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상민
    2025-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76
  • 현대 남녀농구단 방북 9월이후로 늦춰질듯

    현대 남녀농구단의 12일 방북이 일단 무산됐다. 현대 아산 관계자는 7일 “북한측이 6일까지 초청장을 보내오지 않아 오는 1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평양을 방문해 4차례 경기를 치르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이관계자는 “북한측이 금강산관광 재개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있어 이 문제가 해결돼야 농구단의 방북일정이 다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덧붙였다. 한편 북한측이 가까운 시일안에 초청장을 보내 오더라도 남자 국가대표팀과 여자팀의 국내경기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현대 남녀농구단의 방북은 9월중순 이후로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현대소속 국가대표인 이상민추승균 조성원 등은 존스컵 국제대회(8월2∼7일 대만)와 아시아선수권대회(8월 28∼9월 5일 일본 후쿠오카)에 잇따라 출전해야 하며 여자팀도 오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여름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이상민등 실직가장돕기 걷기대회 참가

    프로농구 현대의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등 3명은 4일 경기도 구리시에서 열린 저소득 실직가장돕기 사랑의 걷기대회에 참가했다.가수 안상수씨가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1,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상민 등은 출연료 200만원을 기금으로 전달했다.
  • 남-북한 농구 전력은

    골밑은 북한,외곽은 한국-.현대 남녀농구단이 새달 12일 평양을 방문해 북한 남녀팀과 두차례씩의 경기를 갖기로 확정되자 남북한 농구 전력에 대한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대표팀간의 전력에서는 남녀 모두 한국이 한수 위라는 게 농구인들의 중평. 특히 남자팀은 지난 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마주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6차례 맞붙어 모두 이긴데서 보듯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있다.그러나 이번 평양경기는 한국의 단일팀과 북한의 사실상 대표팀인 ‘우뢰’가 겨룰 가능성이 커 양상이 다를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97년 북한 최강 평양시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우뢰팀은 변우준감독을사령탑으로 이명훈(235㎝) 이영범(183㎝) 조광원(194㎝) 이명재(190㎝) 박경남(181㎝) 박정남(184㎝) 계훈철(192㎝) 오웅찬(188㎝) 박인철 박천종(이상186㎝) 등 북한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지난해 5월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학팀을 초청,127―83으로 이겼고 6월 이탈리아 파브리아노클럽팀과의두차례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현대 남자팀은우뢰의 탄탄한 전력을 의식해 새롭게 현대가족이 된 기아로부터 강동희 김영만 장영재 등 3명을 긴급 차출했지만 여전히 골밑에서 뚜렷하게 밀리고 있다.세계 최장신 이명훈을 막을만한 센터가 없기 때문.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추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명훈은 기술적으로는 뛰어나지 않지만 워낙 키가 커 장영재(197㎝) 김재훈(193㎝) 등으로 짜여진 현대 센터진으로서는 버겁기만 하다.그러나 북한은 골밑에 견주어 외곽 플레이어들의 기량과 스피드에서 현대에 뒤지는 것이 허점.현대의 외곽을 맡을 강동희 김영만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등은 모두 국가대표로 아시아 최고수준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지녔다. 여자팀 역시 북한은 이경숙(202㎝)이 포진한 골밑의 높이에서 앞서고 현대는 전주원 김영옥 권은정 등이 포진한 외곽의 관록과 기량이 돋보인다. 오병남기자
  • 서해긴장 스포츠로 푼다…농구 새달 방북, 축구 협의

    서해 사태로 촉발된 남북한 긴장 국면이 대화·교류국면으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남북 차관급회담이 21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대 남녀농구단은 다음달 12일 평양을 방문한다.민주노총은 오는 8월10일 평양에서 남북 노동자축구대회를 열기 위해 이달말쯤 베이징에서 북한측과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치적 회담의 성과에 상관없이 농구와 축구 경기가 예정대로 순탄하게 열려 남북간 화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주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현대남녀농구단 선수들도 ‘승패를 떠나 남북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서해 사태에 대한 북한의 불투명한 태도와 연관지어 성급한 기대는금물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농구 “농구가 남북한 화해 무드를 다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코트에서 최선의 기량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다음달 12일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한팀과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인 프로농구 현대 다이냇 선수들은 20일 방북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다소 들뜬 표정으로 각오를 다졌다.그동안 방북일정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역사적인 평양행이 무산되는 게 아닌가 하고 염려했다며“승부를 떠나 인상에 남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빠부대’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상민(李相敏)선수는 “북한에서도 농구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친선경기가 남북한팀이 서로 오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지난 7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연파하는데 수훈갑 역할을 해 북한 농구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신선우(辛善宇)현대감독은 “승부에는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높이의 열세를 기술과스피드로 극복해 현장에서 남북한 사람 모두가 미소를 띨 수 있는 멋진 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감독은 농구공 50개와 티셔츠 100벌을 선물로 준비할 생각이다. 축구 남북노동자축구를 준비 중인 민주노총의 이규재(李奎宰)부위원장 등 우리측 대표단 5명과 연락업무 담당자 3명은 지난 18일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받았다. 민주노총의 북한쪽 대화 상대는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양측은 제3국을 통해 전화나 팩스로 실무협의 일정을 논의 중이다.이달말쯤 민주노총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이진수 직총 부위원장 등 북한측 대표단과 만나 실무협상을 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선수단과 취재단을 포함한방북 인원수,방북 경로,경기 진행방식과 기간 등 세부적인 일정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단위노조 대표 500여개팀은 평양 대회를 위해 예선전을 벌이고 있다.오는 7월17일 결승전에서 남측대표단이 확정된다. 민주노총 정성희(鄭星熙·43)대외협력국장은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는 정치색을 배제한 남북한 노동자간의 순수한 스포츠 교류이기 때문에 최근의 남북긴장사태와 관계없이 일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남 김성수기자 obnbkt@
  • 20개 부실 시내버스회사 ‘사회적 비용’얼마?

    서울시 시내버스 84개 업체중 20개 부실업체에 의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72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개발연구원 이상민(李相旻) 연구원은 11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서울시내버스 구조조정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내버스 구조조정시 정부가 301억7,000만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연구원은 부실업체로 인한 ▲요금과다인상 ▲운행률 감소로 인한 이용자의 통행비용 ▲안전성 저하에 따른 사고비용 ▲공해발생으로 인한 환경비용▲투자자원의 비효율적 이용과 기회비용 ▲잦은 운행위반으로 인한 단속인력 비용 등이 연간 720억4,839만7,551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 농구스타들 참여 음반제작

    한국농구연맹(KBL)은 7일 가람미디어 등과 프로선수 20명이 참가하는 옴니버스식 음반제작 계약을 맺었다. ‘별들의 전쟁’이라는 제목의 이번 음반 제작에는 허재(나래) 강동희 김영만(이상 기아) 이상민(현대) 등 10개구단에서 2명씩이 참가하며 작곡은 인기 댄스그룹 EOS 출신의 고석영씨가 맡는다.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녹음을 마친 뒤 새달 21일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수익금 가운데 10%는 결식아동돕기성금으로 기탁된다.
  • 농구천재 허재 돌아왔다…협회, 3년만에 국가대표팀 전격발탁

    ‘농구천재’ 허재(나래 블루버드)가 3년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농구협회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일본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 12명을 확정했다. 협회는 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프로최강팀 감독인 신선우 현대감독과 유재학 대우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엔트리 12명을 모두 프로선수로 구성했다.특히 지난 96년 음주운전 사고로 ‘대표팀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던 허재를전격 발탁,총력전 태세를 갖췄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3년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허재는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한다”며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길을 열어 준 분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지난 대회에서 28년만에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전열을 재정비한 중국과 홈코트의 이점을 안은 일본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오병남기자 obnbkt@ 남자대표팀 감독=신선우(현대감독) 코치=유재학(대우감독) 선수=강동희 김영만(이상 기아) 허재 정경호(이상 나래)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이상현대) 이은호(대우) 서장훈 현주엽(이상 SK) 박재헌(LG) 조상현(나산)
  • 록 뮤지컬 ‘99모스키토’일그러진 교육실태 코믹 풍자

    “젝스 키스가 전국구 국회의원 후보에 올랐대”“우리 당은 강타(HOT의 멤버)와 SES도 받았다”“이상민도 뽑혔다는데” 이 황당한 얘기는 연출가 김민기가 오는 5월1일 무대에 올리는 록 뮤지컬‘99모스키토’에 나오는 대사. 선거보조금이 탐난 정당(새머리탁상회의,자기만족연합당,각나라당)이 중학생까지 선거권을 준뒤 청소년 표를 얻으려 아이돌스타와 운동선수를 전국구의원 후보로 모신다.청소년들이 결성한 ‘모스키토’당이 날카로운 공약으로기세를 올리자 정치판이 ‘모스키토’당 와해공작에 나선다는 게 줄거리다. 지난 97년 박광정 연출 이상범 번안으로 초연해 폭발적 반응을 얻었지만 예술감독으로 참가했던 김민기가 “뭔가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 구석”을 느껴 중학생까지 선거권이 허용된다는 틀만 남기고 전부 뜯어 고쳤다. 청소년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기 위해 제작진은 ‘발품’도 많이팔았다.청소년을 직접 만나고 모니터팀의 자문을 계속 받았다.HOT 음반도 모두 분석했고 PC게임방에 가서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익혔다.평일 공연시간을 오후 6시로 정한 것도 중·고·대학생을 배려한 것이다. 기획을 맡은 이양희씨는 “전문가의 의견도 구하고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애들 만나는게 제일 큰 도움이었다”고 전한다.김민기는 “정치 풍자보다는일그러진 교육실태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고 밝힌다.드디어 지난 3월 연습에 돌입한 ‘99모스키토’가 ‘웽 웽’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무대 앞에는 5인조 라이브밴드 ‘노 코멘트’의 경쾌한 연주가 흐르고 있다.반투명막을 처음으로 제거해 드러머(박진완)의 다리 흔드는 모습마저 볼 수 있어 친근하게 다가온다. 김민기는 차분한 미성으로 ‘섬세한 수정’에 열중이다.정태영(조연출)은계속 초시계로 연주시간과 브리지(장과 장 사이)간격을 잰다.2시간 40분이었던 공연시간을 1시간40분으로 줄이려는 작업이다. 풍자무대이다 보니 간간이 폭소도 터져나온다.무대미술을 맡은 남궁호는 갑자기 “밥 시켰어요?”라며 엉뚱한 질문을 해 연습중인 배우와 스태프의 배꼽을 앗아갔다. 황정민(싸이코 교감)은 “수석으로 1학년을 다니다가”를 “1학년으로 수석을 다니다가”로 바꿔 웃음판에 합류했다.김민기도 사이사이 설운도 스텝을보여주거나 ‘감자 먹이는’연기 시범으로 거들었다. 공개 오디션으로 뽑은 방은주(폭탄)는 교실 패싸움을 ‘조직 폭력배’못지않게 실감나게 옮겨 선배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서영희(날라리)의 연기 흡입력도 돋보였다.여기에 ‘지하철 1호선’‘개똥이’‘의형제’ 등에서 호흡을 맞춰온 권형준(사오정) 장현성(786) 이미옥(차민주)의 탄탄한 연기력이 어울리면서 ‘모기 소리’가 밤11시 15분까지 이어졌다. 웃음이 넘치는 무대지만 ‘모스키토의 침’은 매섭다. “안돼!돈 먹고 이권이나 따주는 건 안돼!학연 지연이나 밝히는 것도 절대안돼!돈으로 권력이나 사려는 짓만은 그따위 더러운 정치 놀음만은”이라는노래는 송곳을 품고 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턴 꿈같은 건 다시 꿀수 없게 됐죠”라는 탄식이나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되는 건 단하나 오직 공부뿐…대체 영어,수학이 공부의 전분가?…못 참겠어,인생을 이렇게 허비해?”라는 절규는‘죽은 학교’를 생생하게 고발한다. 마침내 그들은 “…저리 비켜,이젠 우리가 할래”라며 ‘당’을 만들었고‘그들만의 노래’로 도전을 감행한다.8월15일까지.(02)763-8233이종수기자 vielee@
  • [프로농구가 남긴 것](1)기술농구 초강세

    현대 다이냇의 2연패와 함께 지난 16일 막을 내린 98∼99프로농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과 조직력을 앞세운 팀들이 힘과 높이를 내세운 팀들을 압도했다는 것.지난 시즌에 이어 챔프전에서 재대결을 펼친 현대와 기아를 비롯해2년만에 4강에 도약한 나래 등 3강은 모두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펼쳤다.‘힘의 농구’를 구사한 팀 가운데에서는 삼성만이 유일하게 4강에 진입했다. 특히 현대는 기술에 스피드와 조직력까지 접목해 골밑파워에 크게 의존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이같은 변신은 정통센터인 제이 웹 대신 올라운드 플레이어 재키 존스를 영입한데다 조니 맥도웰이 국내 농구에빠른 적응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물론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등 젊음과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들이 맡은 역할만을 확실하게 해준 것도 팀 전체의 파괴력을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기아는 기술에서 결코 뒤질것이 없었지만 사령탑이 취약해 조직력에 구멍이 뚫렸고 나래 역시 멤버의 대거 교체로 기술은 좋아졌지만 정상을 노리기에는 응집력이 모자랐다. 이에 견주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던 LG는정규리그 5위로 추락한 뒤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 나래에 완패하며 탈락해 ‘수비농구’의 한계를 드러냈다.지난 시즌 꼴찌 SK는 국내선수 가운데 최고의 높이와 힘을 지닌 서장훈(207㎝) 현주엽(195㎝)을 끌어 들여 상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정규리그 8위에 그쳐 농구가 ‘키싸움’만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줬다.이밖에 개인기가 뛰어난 카를로스 윌리엄스와 스테이스 보스먼이 이끈 대우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것도 기술농구의 강세를 말해주는 한 대목이다. 출범 3년째인 올시즌은 프로가 지향해야 할 기술농구의 새 전기를 마련한한해로 기록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싶다. 오병남기자 obnbkt@
  • 현대-기아 챔피언결정 3차전“골밑 제공권을 장악하라”

    ‘포스트를 장악하라’-.1승씩을 주고 받은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현대 다이냇이 13일 오후 6시2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7전4선승제의 98∼99프로농구챔피언결정 3차전을 갖는다. 챔프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3차전의 관건은 제공권.두팀은 1∼2차전에서 제공권에 따라 웃고 울었다.1차전에서는 현대가 이상민(12리바운드)의재치에 힘입어 리바운드에서 35―23으로 여유있게 앞섰고 결국 8점차로 이겼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기아가 리바운드 34―28의 우위를 확보해 1점차로 승리 했다.관록과 개인기가 돋보이는 기아와 힘과 스피드가 앞선 현대의 총체적전력이 엇비슷해 골밑싸움에서 희비가 갈릴 수 밖에 없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제이슨 윌리포드와 김유택(이상 197㎝)이 발목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해 센터진 가동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기아는 외곽 플레이어의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가세와 철저한 박스 아웃으로 기필코 제공권을 확보하겠다는 태세.특히 봉하민에게 이상민이 골밑으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족쇄를 채우라는특명을 내렸다. 클리프 리드(193㎝)가 현대 재키 존스(201㎝)를 좀더 압박하면 제공권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아벤치의 계산.이에 견주어 현대는 폭발적인 힘을 지닌 조니 맥도웰(193㎝)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격때는 이상민,수비때는 존스가 적극적으로 가세해 리바운드 싸움을 대등하게만 이끌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팀 모두 이길 수 있는 답은 알고 있는 셈”이라며 “어느팀이 집념을 갖고 응집력을 보이느냐가 변수”라고 점쳤다.
  • 기아 막판 극적 뒤집기쇼

    ‘장군멍군’-.기아가 현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7전4선승제의 98∼99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접전을 거듭한 끝에종료 26초전 클리프 리드(26점 11리바운드)가 강동희(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그림같은 속공패스를 역전 결승 덩크슛으로 연결시켜 현대 다이냇에 81―80으로 신승했다.이로써 기아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3차전은 장소를 기아의 안방인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옮겨13일 오후 6시20분에 열린다. 기아는 1차전과는 달리 강동희의 지휘속에 부지런히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어냈고 3쿼터 중반 노장 김유택(6점)을 투입해 제이슨 윌리포드(10점 10리바운드) 리드와 함께 트리플 포스트를 이루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등 임기응변이 돋보였다.김영만(20점)은 3쿼터 중반부터 전날 플레이오프 사상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현대 공격의 핵 이상민(9점 8어시스트)을 밀착마크,연속실책을 유발하는 수훈을세웠다. ◇챔피언결정전 대전 기
  • 김덕수·정원영밴드·트라이빔…사물놀이·재즈 경계 넘나들기

    사물놀이의 대명사인 김덕수와 재즈계 최고의 밴드 ‘정원영 한상원 밴드’‘트라이빔’이 크로스오버 공연을 펼친다.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학전그린소극장.‘정원영 한상원밴드’는 버클리음대 출신의 정원영,한상원과 강호정,이상민,정재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도전적인 음악을 시도하는 실력있는 밴드로 잘 알려져 있다. ‘트라이빔’은 ‘하늘과 땅,인간을 고리로 이어준다’는 뜻으로 한충완,김병찬 등 두명으로 이뤄져 있다.‘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무정형의 스타일’을 음악방향으로 삼고 있으며,한국적인 음악을 찾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사물놀이와 재즈가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음악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흥겨운 한마당이 될 전망.(02)763-8233李順女
  • 프로농구 PO 2회전 현대-나래 맞대결

    ‘농구9단’허재(34·나래)는 또 한번의 신화를 엮어낼 것인가-. 30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98∼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가운데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는 나래 블루버드와 현대 다이냇의 대결.객관적인 전력차가 뚜렷한 기아 엔터프라이즈-삼성 썬더스전과는 달리 ‘이변’이 연출 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 지난시즌 챔프이며 올시즌 정규리그 1위인 현대가 우세하리라는 전망이 많기는 하지만 수직상승세를 탄 나래의 ‘깜짝쇼’를 점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특히 코트 주변에서는 “큰 경기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를 숱하게 펼친 허재가 한건을 할 것만 같다”는 예상이 심심찮게 들린다.기아에서 나래로 이적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허재는 정규리그에서한국농구 사상 첫 두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데 이어 LG와의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도 농익은 플레이로 3연승을 일궈냈다.더구나 강력한 ‘카리스마’로 용병 데릭 존슨과 토니 해리스를 손가락 하나로 통제해 팀 전력을극대화 시켰다.“지난시즌 챔프전에서보여줬던 투혼을 되살려 팀을 반드시결승에 끌어 올리겠다”고 밝혀 현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파랑새의 반란’을 초전에 봉쇄하겠다고 여유를 보이는 현대의 선봉은 ‘신세대 스타’이상민(27)과 ‘탱크’조니 맥도웰 콤비.2년연속 정규리그 국내·외국인 MVP를 동반수상한 이상민과 맥도웰은 현대의 트레이드 마크인 속공을 완벽하게 구사해 상대팀을 주눅들게 만든다.특히 가장 많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이상민은 정규리그에서 ‘터줏대감’강동희(기아)를 밀어내고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지난시즌 챔프전에서팀을 우승으로 이끌고서도 MVP를 허재에 내줬던 아쉬움을 이번 4강전에서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어느 팀이든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며 “어쩌면올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오병남 기자
  • 이상민-맥도웰 MVP 동반2연패/소감

    - 정규리그 기자단 투표선정 이상민과 조니 맥도웰(이상 현대)이 최우수선수(MVP) ‘동반 2연패’에 성공했다.또 신기성(나래)은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이상민은 15일 취재기자들의 투표에서 총유효표 67표 가운데 56표를 얻어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맥도웰도 34표를 획득해 최우수 외국인선수가 됐다.이상민과 맥도웰은 지난 시즌에 거푸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경합이 치열했던 신인상에서는 신기성이 37표를 얻어 서장훈(SK)을 9표차로따돌렸다.이밖에 신종석(나래·34표)은 식스맨,봉하민(기아·40표)은 기량발전(MIP)상을 차지했다.이상민 강동희(기아·이상 57표) 맥도웰(56표) 김영만(기아·39표) 서장훈(37표)은 ‘베스트5’로 선정됐다. 한편 정규리그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 MVP 이상민“오빠부대 많은 컴퓨터 가드”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2년 연속 MVP의 영예를 차지한 이상민(27·182㎝)은 가장 많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컴퓨터가드. 현란한 드리블과 송곳같은 패스가 일품이며 조니맥도웰과 함께 펼치는 속공은 상대팀들을 늘 주눅들게 한다.간간이 쏘아 올리는 3점포와 예상을 깬드라이브 인슛도 적중도가 높다.올시즌 34경기에서 평균 36.89분을 뛰며 14. 4득점 4.9리바운드 7.85어시스트(1위) 2.12가로채기(5위)를 기록했다.특히어시스트 부문에서 ‘터줏대감’ 강동희를 제치고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스스로 쉽게 흥분하고 승부욕이 지나친 것이 흠이라고 반성 한다. 폭발적인 인기와는 달리 “현재 사귀는 여자는 없다”며 “평범하고 편안한 여자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속내를 밝혔다.홍익중·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오병남- 신인상 신기성“외곽슛 일품·트리플 대기록” “동료들과 팬들의 성원에 감사할뿐 입니다.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은퇴하는 날까지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따내 슈퍼스타로 가는 등용문을 통과한신기성(24·180㎝)은 스피드와 외곽슛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농구명문 송도중·고와 고려대를 거쳐 입단과 함께 허재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나래의 게임메이커를 당당히 꿰찼다.시즌 초반에는 적응력 부족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으나 2라운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팀을 4위로 끌어 올렸고 정규리그 폐막 하루전인 13일 대우전에서 신인으로서는 세번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시즌 45경기에서 평균 33.81분을 뛰며 12.9득점 3.6리바운드 4.1어시스트(10위) 1.91가로채기(8위)의 성적을 냈다. 오병남- 외국인 MVP 맥도웰 “욕심없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최우수 외국인선수 2연패를 이룬 조니 맥도웰(28·191㎝)은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용병 20명 가운데 골밑 장악력이 가장 뛰어나다. 103㎏의 체중과 보디빌더를 연상케하는 체격을 바탕으로 한 골밑돌파는 “1대1로 막기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올시즌에서는 지난 시즌의제이 웹 대신 영입된 센터 재키 존스가 외곽공격에 치중하는 바람에 골밑을대신 지켜야 하는 부담까지 떠안았지만 이상민과의 절묘한 콤비속공과 한층세련된 플레이로 잘 극복해냈다.특히 무리한 돌파를 자제하고 어시스트에 주력함으로써 상대팀들의 집중수비를 역이용하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올시즌 45경기에서 평균 36.13분동안 뛰면서 24.62득점(4위) 13.53리바운드(2위) 3.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병남
  • 윌리포드 첫 ‘3,000득점’ 리바운드도 ‘1,500’ 위업

    기아가 프로 사상 첫 한 라운드 전승을 올렸다.또 전날 정규리그 2연패를확정지은 현대는 대우에 뒤집기승을 거두고 4개월여 동안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마지막날 경기에서 나산 플라망스를 83―74로 눌렀다.이로써 기아는 5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겨 팀 최다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기아의 윌리포드는 1,500리바운드를 돌파(1,501개),처음으로 ‘3,000득점-1,500리바운드’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로써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나래(4위)―LG(5위)의 1회전(6강전) 승자가 1위 현대와 2회전(5전3선승제)에서 맞붙고 대우(3위)―삼성(6위)의 승자는 2위 기아와 챔피언전(7전4선승제)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정규리그가 폐막됨에 따라 개인타이틀 가운데 통계로 순위를 가리는 9개부문의 주인이 가려졌다.관심을 끈 득점왕은 버나드 블런트(LG)가 차지했고 리바운드에서는 서장훈(SK)이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또 어시스트에서는 이상민(현대),가로채기 제럴드 워커(SBS),슛블록 재키 존스(현대),3점슛 문경은(삼성),자유투성공률 김영만(기아) 등이 타이틀을 따냈다.
  • 현대 정규리그 2연패 원동력

    현대 다이냇이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거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상민-조니 맥도웰 콤비의 한층 원숙해진 플레이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현대는 초반 이상민 추승균이 방콕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돼 중위권으로 처졌으나 두 선수가 합류한 2차라운드 후반부터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뒤 독주체제를 이어 갔다.이상민-맥도웰 콤비의 속공은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르고 정교해져 나머지 팀들은 시즌 내내 차단책을 찾느라골머리를 앓았다.‘날쌘돌이’ 이상민은 질풍같은 드리블과 송곳같은 패스를 뿌려대며 어시스트 1위를 차지했고 ‘탱크’ 맥도웰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무리한 돌파를 자제하면서 어시스트에 신경쓰는 등 영악해진 플레이를 펼쳐두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농구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의 제이 웹 대신 영입된 센터 재키 존스(201㎝)도 골밑 장악력에서는 뒤졌지만 유연한 드리블과 속공패스,고감도의 3점슛,감각적인 슛블록 등을 구사해 팀 플레이를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큰 몫을 했다.또 공·수에 걸쳐 ‘보배’ 역할을 한 추승균을 비롯해 아쉬울때 한방을 터뜨려준 슈터 조성원,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소화해낸 유도훈 박재현 김재훈 등의탄탄한 뒷멤버도 기복없는 전력의 밑거름이 됐다. 이밖에 서두르지 않고 힘을 비축하면서 안정적으로 장기레이스를 운영한 신선우감독의 용병술,다른 구단과는 달리 무리한 주문을 자제한 채 뒷바라지에만 헌신한 프런트의 성숙한 태도 등도 빼 놓을 수 없는 우승의 원동력. 그러나 현대는 이상민 맥도웰 가운데 한명이라도 봉쇄되면 고전을 면치 못해 공격루트의 다양화가 이뤄져야만 플레이오프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병남
  • 현대 이상민-맥도웰 MVP 토종-용병 후보

    ‘동반 2연패’가 보인다-.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폐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할 토종과 용병이 과연 누구냐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로 나눠 수상자를 가리는 정규리그 MVP는 취재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개인기록과 팀 성적이 고루 반영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우승팀 선수의 몫으로 돌아가는 게 관례.이에 따라 오는 13일 안방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이는 현대 다이냇의 이상민과 조니 맥도웰이 지난 시즌에 이어 거푸 영광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만장일치로 MVP 타이틀을 거머쥔 이상민-맥도웰 콤비는 올시즌에서 한층 세련된 플레이로 팀의 선두 독주를 이끌어 ‘찰떡궁합’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게임메이커 이상민은 ‘날쌘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질풍같은드리블과 송곳같은 패스를 뿌려대며 한경기 평균 7.7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이 부문에서 2연속 정상에 올랐던 강동희(기아·평균 7.31개)를 제치고 처음으로 ‘도움왕’에 등극할 것으로 여겨진다.‘탱크’맥도웰 역시 폭발적인힘을 바탕으로 득점 4위(평균 24.51점) 리바운드 2위(평균 13.35개)에 올라팀의 기둥임을 다시 한번 뽐냈다.올시즌에서는 제이 웹 대신 영입된 센터 재키 존스가 외곽공격에 주력하는 바람에 골밑을 지켜야 하는 부담을 떠맡았지만 강약을 조절하는 원숙미로 잘 극복했다.전문가들도 “한국프로농구에 가장 잘 맞는 용병”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상민은 팀 동료 추승균,맥도웰은 ‘용병 농구천재’ 제이슨 윌리포드(기아)와 만능슈터 카를로스 윌리엄스(대우) 등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마음을졸여야 할 정도는 아닌 듯 싶다. 한편 정규리그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하얏트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 정원영·한상원 밴드 폭넓은 밴드음악에 사회성 메시지 접목

    밴드 음악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다는 평을 받는 ‘정원영·한상원 밴드’가 신세대 뮤지션인 ‘패닉’의 이적(25)을 새식구로 맞아 본격적인 활동에나섰다. 이적의 영입은 그동안 보컬을 맡아온 유진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활동을중단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구사해온 이적과 재즈,블루스,록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성숙한 음악을 추구해온 ‘정원영·한상원 밴드’의 음악적 색깔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결합은 다소 뜻밖이다. 하지만 양쪽 모두 이유는 간단하다.그동안 서로의 공연에 찬조출연하면서통하는 점을 느꼈고,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는 것이다.“지난 연말 패닉 활동을 중단하고 5월중 솔로앨범을 내기 위해 준비 중인데 마침 자리가 났다길래 두말않고 참여했어요” 지난해 1월 결성된 정원영·한상원 밴드는 음악적 스펙트럼의 폭이 넓다.10대부터 30대까지 구성원의 연령층도 다양할뿐더러 개성도 강하다.60년생 동갑인 정원영(건반) 한상원(기타)은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64년생인 강호정(건반)은 독일 베를린 공대 유학파이다.이상민(드럼)과 정재일(베이스)은 올해 각각 스물살과 열일곱살로 서울재즈아카데미 1기생이다.둘다 강사인 한상원의 눈에 띄어 전격 스카웃됐다.“밴드의 색깔은 드럼과 베이스에서 나오는데 아주 잘한다”고 한상원은 칭찬한다. 이들은 요즘 서울 홍익대 앞 피카소거리 한모퉁이의 지하 연습실에서 밤늦게까지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오는 13·14일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있을 콘서트를 위해서다.지난해 6월이후 오랜만에 갖는 공연인데다 새 멤버와 처음호흡을 맞추게 돼 연습의 강도가 한층 높다.“이적은 밴드를 안해봤는데도많이 해본 사람처럼 호흡이 잘 맞는다”(한상원) “팀 멤버들이 자유로운 성격이어서 너무 편하다”(이적).이들은 분위기를 이같이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신곡 3∼4곡과 외국곡 7곡 등 20여곡의 노래와 연주를 들려준다.펑키 리듬의 ‘서울 소울 소울’,감미로운 리듬 앤 블루스 풍의 ‘다시 시작해’,발라드곡 ‘물망초’ 등이 목록에 올라있다.밴드 버전으로 편곡된 패닉의 곡도 선보인다.공연중 밴드의 새이름을 공모한다.이번 공연이 끝나면 첫앨범이 나오는 8월말까지는 당분간 활동을 중단할 계획.탄탄한기량과 카리스마로 폭발적인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이들의 라이브 무대가 기대된다.(080)626-5264李順女 coral@
  • 31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토종·용병 누가 셀까

    ‘별들의 전쟁’-.98∼99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31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중부선발(나래 삼성 SBS 대우 SK)과 남부선발(기아 현대 동양 나산 LG)로나뉘어 겨루는 이번 올스타전은 경제난을 감안해 축하행사 등이 대폭 축소돼 화려함은 덜하겠지만 흥미면에서는 오히려 예년을 웃돌 듯.프로출범 이후처음으로 2·3쿼터에서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기 때문이다.또 스타 사인회를 비롯해 치어리더 경연,남사당패 공연,행운의 3점슛,덩크슛 대회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농구기자들이 뽑은 ‘베스트5’는 중부선발팀이 허재(나래) 제럴드 워커(SBS) 문경은(삼성) 카를로스 윌리엄스(대우) 서장훈(SK),남부선발팀은 강동희김영만 제이슨 윌리포드(이상 기아) 이상민(현대) 버나드 블런트(LG) 등이다. 한편 입장권은 주택은행 전국지점과 전화(707-1133,700-3114) 인터넷(www.proticket.co.kr) 등을 통해 예매된다.
  • 현대 독주냐-기아 상승세냐

    강동희의 기아냐,이상민의 현대냐-.98∼99프로농구 우승후보인 원년챔프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 다이냇이 21일 대전에서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전적 1승1패인 두팀의 이번 대결은 상위권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한판.삼성 대우와 함께 공동3위(15승10패)를 달리는 기아가 이기면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가며 선두 진입을 노릴 수 있는 탄력을 받게 된다.1위(17승7패)를 질주하는 현대 역시 승리할 경우 19일 대우에 덜미를 잡힌 충격에서벗어나 다시 독주 태세를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은 백중세라며 “정신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전망했다.특히 국내 포인트가드의 양대산맥인 강동희와 이상민이 어떤 자세로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강동희와 이상민이 맞붙는 것은 올 시즌 두번째.현대가 이긴 1차전에는 두선수 모두 대표팀에 차출돼 출장하지 못했고 2차전에서 첫 대결을 벌여 강동희가 판정승했다.강동희는 29득점 7어시스트로 팀의 2점차 승리를 이끌었고이상민은 23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실책을 8개나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내줬다.오병남 obnbkt@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