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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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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call프로농구/코리아텐더 “플레이오프 보이네”

    코리아텐더가 KCC의 3연승을 저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코리아텐더는 21일 전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0-76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2연승을 달린 코리아텐더는 공동4위였던 삼성을 5위로 밀어내고 단독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2연승으로 6강 진입을 바라본 KCC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공동6위 SBS와 모비스에 2.5경기차로 뒤처졌다. 코리아텐더는 KCC 정재근(26점·3점슛 3개)의 내외곽포와 추승균(15점)에게 골밑 돌파에 거푸 실점을 허용해 3쿼터 한때 51-58,7점차까지 뒤졌다. 이버츠의 연속 득점으로 겨우 59-62까지 추격한 코리아텐더는 4쿼터 초반에도 정재근,이상민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68-73,5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이때 재간둥이 황진원(15점)이 해결사로 나섰다.전반에 4득점으로 부진하던 황진원은 정낙영(9점),이버츠의 연속골로 2점차까지 추격한 경기 종료 1분38초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집어넣어 73-73,동점을 만들더니 1분4초를 남기고 역전 3점포를 꽂아넣었다. 76-73으로 앞선 코리아텐더는 KCC 전희철의 야투가 빗나가고 종료 38초 전 상대 파울작전으로 정낙영이 자유투를 얻어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곽영완기자 ◇전주 코리아텐더 80-76 KCC
  • Anycall프로농구/이상민 2년연속 ‘왕별’

    서장훈 제치고 올스타 최다득표 페리맨은 외국인선수 1위 올라 이상민(KCC)과 라이언 페리맨(LG)이 02∼03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각각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남부선발(LG KCC 동양 코리아텐더 모비스) 포인트가드인 이상민은 20일 한국농구연맹(KBL)이 인터넷 및 현장 팬투표를 통해 발표한 올스타 투표 집계에서 12만 354표를 얻어 센터 서장훈(삼성·10만 5186표)을 1만 5168표차로 제치고 지난 시즌에 이어 거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민은 또 98∼99시즌 이후 5회 연속 ‘베스트 5’에 뽑혀 강동희(LG)와 이 부문 타이를 이뤘다. 남부선발 센터로 뽑힌 페리맨은 9만8110표를 얻어 외국인선수로는 1위,전체 순위로는 3위에 올랐다. 중부선발(TG 삼성 SBS SK나이츠 SK빅스)의 ‘슈퍼루키’ 김주성(TG)은 전체 4위인 9만 7242표를 얻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고,프로 최고참 허재(TG)는 7만 8872표를 얻어 99∼00시즌 이후 3년만에 다시 올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부선발에서는 이상민과함께 김승현(동양·8만 4922표)이 가드진을 구성하고,마르커스 힉스(동양·7만 3098표) 전희철(KCC·7만 9996표)이 포워드로 뽑혔다. 중부선발 가드에는 허재와 함께 주희정(삼성·6만 6843표)이 선발됐고,포워드에는 문경은(SK 빅스·8만 5285표)이 뽑혔다.베스트 5를 제외한 나머지 7명씩은 10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추가로 선정,22일 발표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발언대]휴대전화 번호변경 단계적 도입을

    최근 이동전화시장의 가장 첨예한 이슈 가운데 하나가 번호이동성 제도의도입 여부다. 번호이동성 제도가 도입되면 이동전화 사업자를 바꾸더라도 자신이 사용하는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다시말해 011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SK텔레콤 가입자가 사업자를 LG텔레콤(019)으로 옮기더라도 번호를 바꾸지 않고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현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면 도입보다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존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원하는 사업자의 서비스를 받는 등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무엇보다 LG텔레콤은 번호이동성 정책이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번호이동성 제도 본연의 목적인 소비자 편익 증진과 경쟁 활성화를 꾀한 국가는 대부분 경쟁 도입과 동시에 번호이동성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선발 지배사업자가 독점적 우위를 누릴 수 있는 ‘번호’라는경쟁제한의 싹을 정책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선·후발 사업자간 경쟁을 활성화시킨 것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상황은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만으로 ‘유효경쟁 환경조성’이란 장밋빛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오히려 이 제도의 전면 도입은 이동전화 시장의 독점화로 치달을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지배적 사업자가 경쟁 우위를 앞세워 더 적극적으로 타사 가입자의 유치활동에 나설 경우 새로운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하기는커녕,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경쟁 환경마저 일시에 붕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한 예로 호주에서는 경쟁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선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번호이동성 도입 이후 다시 증가했으며 기본료도 10∼15% 인상됐다.번호이동성 도입이 경쟁 저해와 소비자 편익을 축소하는 역효과를 낳은 것이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어떤가.경쟁 체제가 도입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사업자간 경쟁력 차이는 더욱 확대돼 가입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지배적사업자가 1988년 이동전화 시장에 진입한 이후 약 10년간 서비스와 수익을 독점한 데 따른 폐해다.또 신세기통신 인수·합병으로 양질의주파수인 800㎒ 독점,과다한 접속료 수익 등 지속적인 혜택을 누려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렇듯 그동안 선·후발 사업자간의 경쟁력 차이로 인한 시장왜곡 등 심각한 국내 여건을 감안치 않고,동시에 전면적으로 번호이동성 제도를 시행한다면 호주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번호이동성 제도의 단계적 도입만이 지배적 사업자로의 가입자 ‘쏠림현상’을 미리 막고,지배적 사업자 중심으로 왜곡된 현 이동전화시장에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민 LG텔레콤 상무
  • 司試 998명·군법무관 25명 합격자 발표

    법무부는 제4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998명과 제16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22일 발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총점 424.5점에 평균 60.64점을 얻은 이미선(李美仙·23·여·서울대 4년)씨에게 돌아갔다.최연소 합격과 최고령 합격도 여성인 안미령(安美伶·21·서울대 3년)씨와 박춘희(朴椿姬·48·부산대 행정대학원졸업)씨가 차지했다.전체 여성합격자 비율도 23.9%(239명)로 지난해 17.5%(173명)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이관된 뒤 처음 시행된 이번 사법시험에서는 2차 합격자 999명중 1명이 최종 면접시험에서 탈락했다.최종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충식 홍지민 기자 chungsik@ ◇제4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김호진 허 백 안미령 신재용 김영주 박 철 김명수 채지훈 정정호 박경덕 송미경 이원호 김세중 이지선 권택곤 김정호 장시영 이신영 김재철 김혜영 박숙란 김지훈 김지정 홍인섭 김기훈 박현준 전안나 송인규 안동규 최수영 정승욱 이유선 조기제 송양근 석경수 서범수 김현종 고 준 정병영 정민호 고종찬 정인경 이희재 김규남 서보형 류주연 김낙형 홍명종 김 중 박세원 정재욱 김재환 박준기 이규철 민병덕 장희정 김병익 강태욱 박재응 정보영 최창희주명훈 김성천 문향란 이보상 오세문 남 현 송인경 이완희 박창우 정 철 한범석 정관주 이원후 정승현 류혜정 김근재 김순길 이정훈 최형원 신성호 강태길 오휴탁 이인철 김은철 장선엽 전재우 신혜성 이동호 신상록 백종석 이동현 서채란 김설이 김형찬 김동기 최윤수 최덕현 김문희 홍미정 장영화 상종우 박복환 최재광 박윤정 김영진 김주완 주성준 한정규 인성복 이창훈 손승현 이경희 진영경 김민선 김완섭 김수련 김인경 정현석 김병조 박성욱 하상제 손승범 이상은 이성범 이승혜 이동현 장성호 이동신 김혜정 신윤정 이진희 장혜영 전상오 조병대 오지원 이주연 권순형 김영재 이영준 윤동환 조명선 박종택 홍완기 박건욱 송상헌 김수환 조준현 장천근 박진영 김혜진 박관우 정영선 정진욱 정보근 이동언 석근배 김희정이영욱 마 훈 이정하 안승훈 김병희 김민성 오기찬 이영진 임선화 진성협 김주섭 안태훈 남현우 김윤관 윤현하 표용형 이영미 심혜진 박완빈 김상만 권순기 장은혜 여치경 손상욱 염옥남 신종선 최영준 이만덕 이미옥 권선영 빈태욱 이순태 김남규 김성준 곽욱섭 성승환 김광복 최희정 신인섭 조석규 구길모 이주헌 최영수 김성우 안성일 류상현 황환민 이종현 황태규 박재문 김형중 김미애 신승용 전승호 김대원 김주철 김응우 이승용 심동영 구준영 이수연 민규남 원신혜 김광재 장윤선 박선일 문현웅 문종철 송병훈 송민화 김계환 박기환 나경광 윤나리 장성원 이 은 이승열 김 석 허 준 우진곤 강선아 배경렬 김연실 이창현김길수 이종건 류수길 손영상 문현정 원창선 길탁균 김희정 김재호 하상일전세영 김방수 이종경 김종필 김영욱 김영준 이동영 이상민 구본덕 김명수기은아 조아라 장석대 문병규 정혜란 황성민 임혜연 안종민 양려원 손계룡김선미 배소영 김종철 정채민 김태준 이헌우 윤영석 김표현 김영찬 김 룡 정광수 강문희 허 현 송미란 김영주 이성범조일권 박정훈 장기태 이상명 서보익 이주관 정명희 김영희 김현진 김영민 노규동 이동필 최우균 진혜원 전용규 유대원 신중권 원중재 이태선 박민선 백갑선 고민지 윤희상 유승원 양우석 고병조 한승철 손범식 조용우 박상현 장상헌 김태희 조철기 이성균 송종선 이동엽 연광석 신정민 문선주 서동용 이상현 정영진 소순진 이민서 유지훈 이수현 윤성웅 조성민 허성환 하민정 김은정 박재형 장혜진 안천식 오영삼 이용균 이수환 권영균 이도행 최병일 김종승 강승호 박민성 박성훈 최희준 유진희 최재혁 이해권 황현정 권현정 김정태 권현유 신성수 김태용 송소영 김재훈 박일규 이정아 장진호 연명흠 임효량 최수진 박석용 배병윤 장윤미 홍완희 양승규 안창현 박미영 강상현 이현주 김성원 이태훈 임채근 이창래 최재용 한소희 김지향 김진규 전병영 유경식 김기풍 김진욱 한정현 김의권 석경희 최민철 한용희 정성무 성정모 박동복 김영오 김종근 김효선 이수연 윤성호 임영빈 배종희 민병권 한원횡 최현석 권성원 문성식 이향열 정도희 최영각 백종현 김성현 김원목 김인중 최효종 김용식 추현욱 장두봉 이명옥 정기호 김세정 우 등 강성운 구미옥 최청호 정현승 박춘희 김병균 조희영 박네라 지성래 조성민 강인원 최정현 이수재 최용석 문석빈 이정희 김병철백승우 김정훈 장석준 김종웅 성기준 임삼빈 진민희 윤준용 정경섭 이동훈강경석 여영찬 정영수 오명은 박라영 유현정 현낙희 김승아 이대원 홍석헌장재완 김범진 이일규 안재훈 김연수 최형철 이승형 이달순 송주연 최재원장달영 정현미 안병한 신승우 민경화 황선익 서창대 최대건 정진욱 박기태김동현 박성민 송현석 김용주 정세영 김민철 정은혜 권용제 권정화 백승주조은희 권준범 김장호 김기수 손정준 김효언 이계준 김원일 변창우 류현희김청미 이형민 최인규 장문석 김성기 김용일 윤현정 민선향 이 웅 안현주 유화진 허건 황보현희 한정일 김성식 정현동 성중탁 현진수 이관우 조건한 남성우 김윤락 오희택 이승훈 장수영 박태영 주소희 이경진 김선주 박명희 김현주 한동영 김소연 유미라 천대웅 이재원 임성준 남경모 장재용 이정배 김진석 임주헌 김종주유현영 양상익 이재한 김진환 조은형 박용진 박희정 이은혜 허정룡 류은아 김지연 김태권 최종혁 박제인 김민우 이행연 권기덕 윤원기 김선우 오성진 이형근 박정난 김순용 남광순 황운서 박승민 최재아 김정우 조영찬 신종환 이선미 전용범 박혜영 최성호 김희명 강동명 고헌주 김동훈 이연주 윤진호 장진욱 김태흥 정동준 박영동 김준래 한정희 김평진 조남택 성 왕 류호중 구창훈 마수열 김성종 심형석 최지윤 장세동 송호철 최연묵 심봉석 하경환 이상훈 황세동 박종열 윤경석 전혜향 라수종 신윤주 김재혁 서여정 김영국 윤화랑 박중욱 박석일 전창우 김상협 신유천 박기원 남호영 정원식 김태석 김태견 김수부 김민아 유헌기 김주희 박성민 정상영 이근창 임수연 이미선 백숙종 김연희 조원준 손유정 박석순 김주인 황인규 윤석범 황현아 이석인 강민정 진준형 이혜영 이경준 이건수 이종준 박순옥 김해경 송방아 최선경 나상훈 남동성 우재욱 신석범 박기완 최태원 박근용 이병록 김성철 김희연 신중광 류태경 정연박 김평수 권우현 이대환 안병준 이정근 채필호 나의엽 서상호 박우영 최유나 손정현 이송헌 김 준 김태현 이지영 김봉균 송은석 박준영 김도경 황정화 김상균 안 석 정영권 윤권철 박재형임성우 심영대 김영심 허수진 조상원 이강길 채희석 최익석 서도희 송창영배대희 김동한 박현섭 나윤주 정지선 박상철 전정숙 박성준 허윤규 임길섭김재호 오태헌 이충명 임유경 정원두 한기문 최준규 최진석 최현정 장홍록정지원 조지은 강경희 이우형 김연호 김건호 최성보 박현규 김철홍 이정훈김주화 안효승 김범진 강애란 정우석 조만래 이경은 서혜진 김선아 배상원최민령 주혜진 류남경 김선희 김도연 최원석 이황희 김 린 김진영 박용식 황재호 김준우 홍성준 원철용 김정환 정유리 차상열 최재훈 이상철 홍은표 이충표 박재우 송상교 이탄희 송오섭 김용민 구태회 장우성 차영갑 홍준용 정희채 이원기 심우섭 김상한 이충일 임화선 이소연 이정원 강상묵 임세진 전규형 조경희 정희엽 정영호 두완수 조정래 이찬규 박진숙 유옥근 황성광 홍득관 조용후 최재준 도용욱 권순범 이경율 이정명 이오령 이재찬 이지영 오윤식 차지원 이종문 이원구 김영진 류 송 안호선 이호산 허이훈 윤치환 이효진 김용희 김원식 손영호 박성민 장지용 이상민 박은정 김규동 이재욱 박영석 박건창 김용태 이숙미 이영범 김태호 김민아 정중호 최인화 임철근 이병선 강선주 유정우 추성엽 이상현 박소현 문지선 박민철 곽 훈 박소연 함영주 곽희두 오상민 박종수 황필규 김병구 오동렬 유지선 최수진 김진량 국원 김보라미 오민웅 김미숙 이수진 백영화 윤정현 이진웅 기노성 진원두 이혜림장철웅 김 홍 이은명 서호원 김현미 안재훈 전재광 안 민 조민우 최준호 최문수 주성훈 박진성 장윤영 형창우 박재순 김준모 문주호 정영훈 윤여준 김정열 이정의 임승택 진동렬 강경호 김병문 김형율 김수경 장석윤 김해성 황현대 조동식 박민정 이준동 정현숙 김화진 강호칠 백수현 전우석 조판제 김동억 박준영 임진석 백경아 박판근 박상훈 유경재 한두영 이종성 황기석 고삼식 백경택 구재천 김종민 권미희 남상숙 강희정 국상우 안재형 정승택 김도형 정치화 박철수 조민영 차혜령 김규봉 우석환 이충훈 김형원 오종열 하성화 송영경 박상수 안성희 송인욱 김수연 정오건 김용걸 장희성 김혜균 최인석 신현호 김태환 신병재 홍석인 이준호 박병주 신봄메 양종렬 최재영 갈우호 이병주 권 정 김준성 이승훈 김종덕 신은영 이제승 안종호 김현진 박성만 김광재 김동희 김지혜 이종규 변상엽 김영남 고경남 고동호 김진수 심종신 신종한 황민호 이종훈 이지형 박영욱 정판희 염경호 정영석 노경환 정한근 손광희 김택선 권성희 장영수 이용만 김선근 이승빈 권신애 김기현 박창식 장윤순 정지은 ◇제1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정의관 이철호 서인호 양창호 박 혁 박영익 도현택 김경호 이재용 정찬묵 이병오 박상혁 신종범 김일훈 송형모 백종원 송기출 정의성 강상만 김진철 김방호 장세훈 김태욱 김백진 송가준
  • Anycall프로농구“내가 大盜”/김승현 경기당 가로채기 2.47선두 ,황성인.트리밍햄’파워’로 맹추격

    ‘최고의 대도(大盜)는 누구냐.’ 02∼03프로농구 가로채기왕을 둘러싼 다툼이 볼 만하다.상대의 공을 빼앗는 가로채기는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꿔놓는 위력을 지녔다.이 때문에 고비에서의 가로채기는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곤한다. 물론 농구경기에서 상대가 갖고 있는 공을 빼앗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상대의 동작을 꿰뚫어 보고 미세한 허점을 파고드는 센스와 전광석화처럼 재빠른 손놀림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탄생한 6명의 가로채기왕은 모두 경기를 조율하는 포인트가드다. 원년시즌 션 엘리어트(당시 대우)를 비롯해 주희정(현 삼성·당시 나래) 제럴드 워커(당시 SBS) 신기성(삼보) 이상민(현 KCC·당시 현대) 김승현(동양) 등이 차례로 영예를 안았다.국내선수가 4명이나 포함돼 가로채기가 어시스트와 함께 ‘토종의 아성’임을 말해준다. 김승현은 올시즌 19경기에서 평균 2.47개의 가로채기를 해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지난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불리며동양을 창단 이후 첫우승으로 이끈 김승현은 178㎝의 작은 키가 오히려 강점이다.코트 바닥에 붙은 듯한 자세와 100m를 11초7에 주파하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을 느닷없이 낚아챈다.‘뺀질이’이라는 별명에서 연상되는 특유의 재치와 감각도 큰 무기. 이 때문에 각팀의 감독들은 동양과 마주칠 때면 자기팀 선수들에게 “김승현 앞에서는 드리블을 자제하라.”고 주문한다. 김승현은 “팀의 2연속 우승이 가장 큰 목표지만 가로채기왕도 가드로서는당연히 탐낼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의 맞수는 20경기에서 평균 2.57개를 기록중인 SK 나이츠의 게임메이커 황성인과 올라운드 플레이어 리온 트리밍햄. 올시즌을 앞두고 상무에서 복귀한 황성인은 180㎝·80㎏의 다부진 체격에서뿜어져 나오는 순간 파워와 과감성이 주무기.웬만한 선수와의 격렬한 몸싸움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 데다 공을 빼앗으려는 자세가 적극적이어서 방심하다가는 당하기 일쑤다. 올시즌 첫선을 보인 용병 가운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트리밍햄은탄탄한 기본기와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등 7개국 리그에서 뛴 풍부한 경험이 돋보인다.고무공 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칼 보이드(KCC·평균 2개)와 테런스 블랙(LG·평균 1.95개)이 뒤를 쫓고 있다. 박준석기자
  • “아킬레스건 보강하라”프로농구 각팀 5일간 방학...약점보완기회로

    ‘아킬레스건을 보강하라.’ 02∼03프로농구가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의 ‘방학’에 들어간다.짧은기간이지만 각 구단으로서는 그동안 드러난 허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남은 장기 레이스 운용을 위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대부분의 팀들은 누적된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푸는 데 주력할 계획이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전술 변화와 선수 트레이드를 포함한 일대 쇄신을 단행할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휴식기간 중 팀 전력 보완 여부가 상위권 재진입과 중·하위권 추락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권으로 처진 9위 KCC와 꼴찌 SK 빅스는 이번 휴식기간을 어떻게보내느냐에 따라 분위기 반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가장 분주하다. KCC는 많은 기대를 걸고 영입한 용병 벤 퍼킨스,디미트리스 몽고메리를 일찌감치 퇴출시키고 칼 보이드와 요나 에노사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조직력이완전치 않은 데다 2라운드 중반 전희철마저 부상을 당해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KCC는 이번 휴식기를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해대반격을 시도한다는전략을 세웠다.최근 포인트가드 이상민과 파워포워드 정재근 등이 페이스를되찾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휴식기간 중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토종 중심의 새 전술도 가다듬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용병으로 평가된 조니 맥도웰이 상대적으로 부진해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빅스는 아예 용병 2대2 트레이드까지 염두에 두고 대폭적인 전력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중위권 팀 가운데는 새 용병 토시로 저머니가 아직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못하는 4위 동양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하고서도 5위로 처진 삼성이 눈길을 끈다.동양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리바운드를 늘리는 방안,삼성은 서장훈 이외의 득점루트 개발에 방학의 대부분을 소진할 생각이다. 이에 견줘 단독선두로 나선 TG나 공동 2위 LG,코리아텐더는 다소 느긋한 입장에서 방학 동안 충분한 휴식을 즐기면서 재충전할 방침이다. 김주성-데릭 존슨의 골밑 장악과 허재(김승기)-데이비드 잭슨-양경민으로이어지는 외곽 플레이의 위력을 앞세워 5연승을 구가중인 TG는 체력 보완에 치중할 예정이고,조성원이 부상에서 회복해 외곽의 파괴력이 배가된 LG는조직력 다듬기에 주력할 생각이다. 최강의 ‘용병듀오’ 에릭 이버츠-안드레 페리와 황진원 등 국내선수들의투지로 돌풍을 일으킨 코리아텐더도 정신 자세가 흐뜨러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TG - 코리아텐더 공동선두 ‘점프’

    TG와 코리아텐더가 공동선두그룹에 합류했다. TG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잭슨(27점 8어시스트) 데릭 존슨(14점 15리바운드) 양경민(14점) 김주성(13점 7리바운드) 허재(12점) 등 주전 모두가 고르게 활약한 데 힘입어 85-77로 승리했다. 역시 에릭 이버츠(26점) 황진원(22점) 정락영 진경석(이상 11점) 등 주전 5명이 10점 이상을 뽑은 코리아텐더도 여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87-8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12승6패를 기록하며 동양과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고 전날까지 두 팀과 공동2위를 달리던 삼성은 4위로 추락했다. TG-나이츠전은 TG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초반부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친 끝에 62-61로 1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은 TG는 나이츠의 선제 공격에 잠시 주춤했다. 이한권과 리온 트리밍햄(20점 15리바운드)의 연속 골밑슛과 황성인(29점 9어시스트)의 3점포,이어지는 자밀 헤이우드의 미들슛이 연속 성공한 나이츠는 7분35초를 남기고 70-64로 전세를 뒤집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TG는 양경민이 거푸 3점포를 터뜨려 간단하게 동점을 만든 뒤 잭슨이 골밑슛에 이어 추가 3점포를 퍼부으며 3분55초를 남기고 75-71로 다시 흐름을 되돌렸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허재마저 3점슛으로 가세,종료 1분44초전 80-74로 점수차를 유지한 TG는 1분3초전 나이츠의 황성인에게 3점포를 맞아 또 한 차례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44초전 존슨이 통렬한 덩크슛 한방으로 기세를 꺾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KCC는 안양경기에서 SBS를 79-67로 제압하고 5승13패를 기록했다.KCC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경기에서 추승균(19점) 이상민(17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정재근(15점) 트리오가 모처럼 나란히 제몫을 다해 중위권 도약에 희망을 갖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뒤바뀐 운명’/꼴찌 후보 코리아텐더 승승장구

    2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며 점점 열기가 고조되는 02∼03프로농구 최대의 화제는 코리아텐더와 KCC의 ‘뒤바뀐 운명’이다. 개막 이전 전문가들이 꼴찌 후보로 지목한 코리아텐더는 10승5패로 일약 공동선두를 달리고,강력한 우승후보라던 KCC는 겨우 3승만을 건진 채 12패를당하며 최하위 SK 빅스에 1게임 앞선 9위에 머물고 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같은 결과의 이유는 무엇일까.역시 정신력과 조직력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다. 모기업이 어려운 코리아텐더는 ‘헝그리 투혼’으로 똘똘 뭉친 반면 스타급이 즐비한 KCC는 자만에 빠져 조직력이 와해됐다는 지적이다. 코리아텐더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꽉 짜여진 조직력과 선수 전원이 뛰고 또 뛰는 기동력이 돋보인다.두드러진 스타는 없지만 모두 기복없는플레이를 펼친다. 올시즌 코리아텐더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진원은 지난 시즌 한경기 평균 9.4점에 그쳤으나 올해 15.5점을 넣고 있고,포인트가드 정락영 역시 평균 어시스트 4.87개로 이 부문 8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최강의용병 듀오로 평가받는 에릭 이버츠-안드레 페리도 꾸준한 득점력과강력한 리바운드로 조화를 이루며 상승세를 주도한다. 이에 견줘 이상민 추승균 전희철 등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를 다투는 스타들을 보유한 KCC는 어긋난 톱니바퀴처럼 시너지 효과를 전혀 발휘하지 못한다. 3명의 몸값이 코리아텐더 선수 전원의 몸값과 비슷한 이들 가운데 이상민이 어시스트 2위(평균 6.93개)를 달리며 분투하고 있다.어시스트 이외 부문에서 10걸안에 든 KCC 선수는 전희철이 3점슛 7위(2.25개)에 낀 정도다. 물론 지난 시즌 초반에도 2승10패로 꼴찌에 머물다 10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CC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두팀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주말만 해도 코리아텐더는 SBS,SK 나이츠 등 하위권들과 연전을 펼치지만 KCC는 삼성,TG 등 상위권과 맞붙게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G 뒷심이 승부 갈랐다/프로농구 정규리그서

    LG가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LG는 2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막판 테런스 블랙(17점 7리바운드)과 조우현(21점)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정재근(29점)이 분투한 KCC를 75-71로 꺾고 귀중한 1승을 보탰다. 이로써 LG는 10승5패를 기록하며 코리아텐더,삼성과 더불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공동선두로 도약이냐,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놓느냐’를 놓고 부딪친 이날 경기는 3쿼터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치며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쳤지만 막판 뒷심에서 앞선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4쿼터 초반 칼 보이드(13점 14리바운드)의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와이상민(13점 6어시스트)의 3점포,정재근의 미들슛과 레이업슛이 연거푸 터졌다.59-57 역전. 4쿼터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LG에 53-55로 뒤진 KCC 벤치에 이길 수도 있겠다는 표정이 스쳤다.이기면 이번 시즌 최초의 2연승.단 3승만을 건진 채 12차례나 패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살릴 발판이 될 수도 있었다. KCC의 공세는 계속됐다.정재근의 미들슛에 이어 추승균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3분36초를 남기고 68-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너무 많은 패배에 길들여져 있었을까.KCC의 힘은 여기서 다한 듯했다. LG는 테런스 블랙의 자유투와 레이업슛으로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붙은 뒤1분37초 전 조우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70-68로 전세를 뒤집었다.KCC 벤치에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지만 계속되는 LG의 열화같은 공세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LG는 역시 블랙이 골밑슛을 보탠 데 이어 자유투 2개마저 성공시켜 23초를남기고 74-68로 달아났지만, KCC는 정재근이 16초를 남기고 한 골을 만회하고 12초 전 표명일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을 뿐 반격할 뒷심이 없었다. 곽영완기자
  • 노장 강동희 연일 펄펄

    “강동희가 코트에서 뛰면 코치 한명이 더 뛰는 것과 같다.” 프로농구 LG의 김태환감독은 요즘 표정이 밝다.02∼03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 중반을 넘기고 있는 25일 현재 LG의 성적은 9승5패로 TG,삼성,코리아텐더와 공동선두.그러나 김 감독의 표정이 밝은 이유는 단지 성적에만 있지 않다. 허재(38·TG)에 이어 현역 선수중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 노장 강동희(사진·37)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강동희를 모비스에서 데려올 때만 해도 주변에선 우려를감추지 않았다.그러나 김 감독은 강동희를 믿었고,강동희는 그에 충분히 보답하고 있다. 우선 김 감독이 추구하는 ‘속공 농구’ ‘공격 농구’의 출발점이다.공격과 수비를 리드하며 팀 플레이를 이끄는 눈부신 패스워크로 승리를 견인한다. 그의 어시스트는 전성기 못지 않다.지난 13일 나이츠와의 1차전에서 프로사상 최초로 개인 어시스트 2000개를 돌파한 그의 올시즌 어시스트 순위는이상민(KCC)과 함께 공동 2위.한경기 평균 7개로 동양의 김승현(7.43개)에간발의 차로 뒤져 있을 뿐이다.24일 SK 나이츠전에선 올시즌 가장 많은 15개의 어시스트를 뿌려줬다. 나이츠의 수비를 따돌리고 구석구석에 뿌려댄 날카로운 패스로 조우현 조성원 김재훈의 외곽슛을 이끌어냈고,좁은 공간인 골밑에서도 현란한 드리블과페인트로 어시스트를 만들어 냈다.득점도 13점이나 보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강동희의 신기에 가까운 어시스트는 공을 받은 동료들로 하여금편안하게 3점슛을 쏘아 올리도록 해 승리로 직결되곤 한다.3점슛 부문에서 LG가 한경기 평균 9.07개로 단연 수위를 달리는 큰 이유다. 물론 노련한 경기운영과 동료들을 돕는 플레이가 전부가 아니다.한층 정교해진 외곽슛도 돋보인다.한경기 평균 2개의 3점슛을 터뜨려 이 부문 10위에올라 있다.결정적인 순간 스스로 터뜨리는 한방으로 흐름을 장악하는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는 것이다. “나이는 없다.”며 전성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코트를 누비는 강동희가 있어 LG는 든든하기만 하다. 곽영완기자
  • 프로농구/ KCC “우리 우승후보 맞아?”

    ‘KCC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02∼03프로농구 초반 최대의 화제는 KCC의 연패 행진.SBS와의 개막전 승리이후 내리 7패.SK 빅스와 함께 공동 꼴찌로 개막 이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팀으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성적이다. 특급가드 이상민을 비롯해 추승균 전희철 등 연봉 2억원 이상의 스타들이 즐비한 데다 지난 시즌 막판 위력을 발휘한 ‘토털 바스켓’이 더욱 무르익었으리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부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구단 자체 분석으로는 용병들의 기량 미달과 이로 인한 조직력 와해.KCC는 지난 7월 용병 트라이 아웃에서 포워드 벤 퍼킨스와 센터 디미트리스 몽고메리를 선택했지만 이들은 시즌 초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곧바로 퇴출됐다.퍼킨스는 5경기 만에 칼 보이드로 교체했고 몽고메리도 7경기만에 요나 에노사와 바꿨다.특히 지난 00∼01시즌 신세기(현 SK 빅스)에서 안정된 골밑 플레이를 펼쳐 포스트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KCC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영입한 에노사는 이상민-추승균-전희철 삼각편대의 화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용병교체의 ‘약발’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오히려 더 심각한 후유증만 앓고 있다. 에노사가 처음 출장한 10일 동양전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날 에노사는 턱없이 낮은 점프로 다잡은 리바운드를 놓치기 일쑤였고 손쉬운 골밑 득점도 번번이 실패했다. 에노사에 대한 신뢰를 잃은 선수들은 골밑으로 공을 넣지 못해 외곽에서만 슛을 던져야 했다.KCC의 장점으로 꼽힌 조직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그러나 신선우 감독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적어도 2라운드 중반 이후에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바람몰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 감독의 장담.신 감독은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국가대표 주전들의 피로 누적과 용병들의 부실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지만 이들이 제 컨디션을 찾기만 한다면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나이츠, KCC꺾고 첫승

    SK 나이츠가 강력한 우승후보 KCC를 연패에 빠트렸고 코리아텐더는 지난 시즌 챔피언 동양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나이츠는 30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의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황성인(25점 5어시스트 3가로채기)의 적절한 게임리드와 용병 듀오리온 트리밍햄(25점 7리바운드)-퀸튼 브룩스(17점 6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91-85로 승리,개막전 패배를 딛고 첫승을 거뒀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KCC는 이상민(29점 8리바운드 5가로채기) 추승균(17점 3점슛 3개) 전희철(15점 3점슛 3개)이 외곽에서 분전했지만 용병 디미트리스 몽고메리(9점 10리바운드) 벤 퍼킨스(8점 4리바운드)가 극도로 부진,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시소게임 끝에 마지막 4쿼터를 71-69로 다소 앞선 가운데 맞은 나이츠는 쿼터 초반 트리밍햄과 브룩스,황성인의 연속 내·외곽 슛이 적중하며 5분56초를 남기고 84-73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예고했다. 두 용병의 부진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진데다 외곽슛마저 불발,득점기회를 살리지못한 KCC는 이상민의 빠른 돌파와 뒤늦게 터진 퍼킨스의 연속 두차례 덩크슛,추승균의 골밑슛으로 11.6초를 남기고 85-88로 따라붙었다.하지만 막판 황성인과 박준용에게 거푸 자유투 2개씩을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코리아텐더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동양을 81-72로 격파하고 2승1패로 공동 선두그룹에 합류했고 나란히 2연패 탈출을 목표로 격돌한 SBS와 SK 빅스의 안양경기에서는 SBS가 87-77로 승리,첫승을 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반갑다,프로농구야”” 26일 개막전…5개월여 대장정 돌입

    반가운 농구가 돌아온다. 02∼03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 동양-서울 삼성의 대구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9일까지 5개월여간 펼쳐진다.올스타전은 내년 1월 25,26일 열리며,플레이오프는 내년 4월2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20년만에 정상에 복귀한 후폭풍을 타고 어느 때보다 큰 열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시즌에는 스타급들이 대거 유니폼을 바꿔 입은 점과 지역수비 허용,용병 출전 제한 등 일부 규정의 변경도 묘미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의 초점은 물론 어느 팀이 정상에 오를 것이냐는 점.전문가들조차 점치기 어렵지만 일단 선수 변화를 최소화한 전주 KCC와 지난 시즌 챔프 동양,‘슈퍼루키’ 김주성(205㎝)이 가세한 원주 TG 등이 이른바 ‘빅3’로 꼽힌다. 양희승을 안양 SBS에 넘기고 전희철을 데려온 KCC는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인 ‘컴퓨터 가드’ 이상민이 건재하고 추승균과 정재근 등 토종 포워드진이 막강한 데다 용병들도 수준급이어서 특유의 ‘토털 바스켓’ 위력을 뽐낼 것으로 여겨진다. 동양은 센터 라이언 페리맨을 창원 LG,전희철을 KCC로 트레이드했지만 팀의 기둥 마르커스 힉스와 김승현 김병철 등이 버티고 있는 데다 새 용병 AJ 롤린스(2m)도 제몫을 해 2연패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G는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팀.김주성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은 데다 노장 허재(37)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다.”며 투혼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위력을 과시한 김주성과 데릭 존슨(205.4㎝)으로 구성된 트윈타워는 파워와 높이 면에서 최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토종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변수. 나머지 7개팀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어느 시즌보다 격렬한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그야말로 종이 한장 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골리앗’ 서장훈을 영입한 삼성,강동희가 가세해 포인트가드 부재라는 아킬레스 건을 만회한 LG,선수 교체가 거의 없는 인천 SK,용병이 돋보이는 코리아텐더 등을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올 저력을 지닌 팀으로 꼽는다. 특히 코리아텐더는 열악한 팀 재정 등으로 아직은 관심권 밖에 머물고 있지만 안드레 페리(197.4㎝),에릭 이버츠(197.7㎝) 두 용병의 공격력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다 전형수를 축으로 한 토종들의 외곽 플레이도 한결 깔끔해져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새 사령탑을 맞은 SBS와 울산 모비스,서장훈을 놓쳐 전력누수가 심한 서울SK 등은 중위권에서 밀려나지 않는 데 힘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 남북 남자 나란히 8강리그에

    남북한 남자농구가 9년만에 국제무대에서 마주친다.한국은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B조 예선에서 일본을 79-62로 꺾고 2연승,조 1위로 8강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직력 난조로 1·2쿼터를 뒤졌으나 후반들어 포인트가드 이상민을 축으로 한 속공이 살아나고 ‘맏형’문경은(26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역전승 했다.북한은 C조 예선에서 개인기가 좋은 필리핀에 63-89로 완패했다. 북한은 조 2위로 8강리그에 합류,B조 1위인 한국과 3일 오후 3시 맞붙게 됐다.
  • [대한광장] ‘히딩크 귀화론’의 사회학

    최근 인터넷상에서 히딩크 감독을 귀화시키자는 우스갯소리가 나돌았다.네티즌들은 그의 이름과 비슷한 우리식 ‘희동구’란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고 한발 더 나아가 정부는 그에게 명예국적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모두가 우리를 미소짓게 만드는 흐뭇한 이야기임에 틀림없다.우리나라의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에게 우리 국민 특유의 깊은 애정과 관심에서 나온 발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소위 ‘히딩크 감독 귀화설’은 우리가 평상시 강하게 가지고 있는 ‘내 집단’ 의식의 발로가 아닌가 싶다.주지하다시피 우리 국민들은 강한 민족의식을 갖고 있다.여기에서의 민족개념은 혈통과 언어,역사적 전통과 같은 문화적 동질성을 중심으로 민족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히딩크 감독이 ‘우리편’이라는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를 ‘우리’라는 연결망(network) 속으로 끌어들여야 한다.하지만 이는 우리와 남을 가르는 경직된 이분법적 사고로 이어져 진정한 의미의 민족주의가 아닌 부족주의와 연고주의를 생산하기 쉽다.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려면 그동안 우리 사회에 깊숙이 배태되어있는 ‘제한된 신뢰(bounded trust)’의 속성을 극복해야 한다.여기서 제한된 신뢰란 신뢰가 미치는 반경이 자기 가족,친척,친구,회사,국가 등과 같이 연결망 내부인들에게만 제한돼 있는 배타적 신뢰를 의미한다.이 연결망 내부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한의 신뢰와 끈끈한 정을 보여준다.그리고 우리는 이를 한국인들의 특유한 정의 문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연결망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가? 우리 사회 전반에서 소외받는 마이너리티들은 반드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만이 아니다.여기에는 장애인이나 외국인들도 포함된다.이들도 우리 연결망 내부에 일원이 될 수 있는 열린 시스템을 갖출 때 진정한 의미의 사회통합이 가능하다. 자!그렇다면 시내 곳곳에서 벌어졌던 월드컵 응원전을 보자. 응원전에서 발견되는 모습은 위에 언급한 제한된 신뢰가 철저히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다.붉은악마를 포함한 시민 응원단의 구성은 너무나 다양하다.여기에는 지연과 학연이 발붙일 곳이 없고 모두가 붉은 상의를 입고 하나 된 축제를 즐긴다.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즈먼이 이야기한 ‘군중 속의 고독’과는 차원이 다른 분위기이다.월드컵을 하나의 축제로 인식하고 이를 마음껏 즐김으로써 국민 모두가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이는 향후 우리 사회에 값어치로 따질 수 없는 무형의 사회적 자본이 될 것이다. IMF 이후 우리 사회에 불거진 갈등을 치유하는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경험을 국민모두가 나누어 가졌다는 학습효과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값어치를 갖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우리 사회에 던져 준 화두는 ‘우리 함께하자.’였다.과거 우리들의 모습이 비슷한 배경을 가진 자들만의 분열된 뭉침이었다면,향후의 모습은 그 분열된 뭉침들이 하나의 큰 원안으로 수렴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마이너리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존의 ‘우리’라는 경계선의 외연을 넓혀야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가 외면하는 3D업종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그들도 우리에게 고마운 또다른 히딩크이기 때문이다. 이상민/ 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 사회학 박사
  • 中 탈북자연행·한국언론인 폭행 기협·언론노조 항의성명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최근 중국 공안요원들이 베이징 주재 한국영사관에 진입해 탈북자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상민 연합뉴스 특파원을 폭행하고 이 장면을 담은 방송사의 화면 송출을 막은 것과 관련,18일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기협과 언론노조는 “중국은 주권을 침해하면서 폭력을 동반해 ‘보호대상’인 탈북자를 연행,‘비인도적 국가’로 낙인찍혔을 뿐 아니라 외국 언론기관 종사자에 대한 폭행과 송출 봉쇄로 민주사회의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는 ‘반민주적 국가’임을 확인시켰다.”며 공개 사과와 관계자 처벌을 요구했다. 기협과 언론노조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며 이 성명을 IFJ(국제기자연맹)와 IPI(국제언론인협회)등 국제언론단체에도 보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나이츠 KCC 돌풍 잠재워

    1점차의 방빅의 승부.그러나 양팀 합산 역대 최소 득점의졸전. SK 나이츠가 4일 잠실 홈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서 졸전 끝에 KCC를 59-58로 꺾었다. 이로써 나이츠는 3승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통산 두번째 챔피언을 노리게 됐으나 이날 양팀이 기록한득점 합산은 역대 플레이오프와 정규시즌을 통털어 최소점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경기에서 양팀 합산 최소 점수는 이번시즌 초반인 지난해 12월 2일 SBS(63)-삼보(56)전에서 나온 119점이고 플레이오프 최소 점수는 97∼98시즌 기아(79)-대우(62)전에서 기록된 141점이다. 어쨌든 나이츠는 오는 7일부터 동양과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양팀 모두 져서는 안되는 최후의 일전인 만큼 안전한 공격 위주의 지공과 거친 수비로 나선데다 슛 불발마저 잦아초반부터 큰 점수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1쿼터 점수는 17-9.앞서 나간 KCC는 양희승(11점)과 추승균(17점)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며 그런대로득점을 올렸지만 나이츠는 골밑이 봉쇄된데다 외곽슛마저적중률이 떨어져 점수차를 벌려줬다. 2쿼터는 나이츠의 외곽포와 KCC의 골밑 슛이 맞서 박진감이 흐른 가운데 KCC가 35-31로 앞섰지만 후반전 들어 양팀의 슛난조는 도를 넘어 좀처럼 볼이 림을 통과하는 장면을보기 힘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종료 1분여전.전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45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를 맞은 KCC는 초반재키 존스(9점 16리바운드)와 추승균이 골밑돌파와 이상민(9점) 정재근(7점)의 자유투로 막판까지 54-5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나이츠는 44초를 남기고 조상현(16점)의 자유투로1점을 보탠뒤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석주일(7점)이 정중앙에서 3점포를 작렬시켜 55-54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10초전 임재현(13점)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57-54로 벌렸다. KCC는 9초전 추승균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태 따라 붙었지만8초전 다시 추승균의 파울로 석주일에게 자유투를 내줬고석주일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재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KCC는 종료직전 양희승이골밑에서 슛을 성공시켰지만 동시에 종료 부저가 울려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이츠 대반격 ‘승부 원점’

    SK 나이츠가 1차전 패배를 앙갚음하며 승부의 균형을 되잡았다. 나이츠는 29일 잠실에서 5전3선승제로 벌어진 KCC와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고비마다 터진 임재현(3점슛 6개 포함 28점)의 외곽슛과 서장훈(29점 11리바운드)의 착실한 골밑 슛을 앞세워 94-83으로 승리,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이로써 1승1패의 균형을 이룬 양팀은 오는 31일 오후3시 KCC의 홈인 전주 실내체육관에서3차전을 갖는다.1차전에서 나이츠가 KCC를 쫓는 입장이었다면 2차전은 KCC가 일찌감치 달아난 나이츠를 시종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서부터 갈렸다.뜻밖에 홈에서 당한1차전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코트에 나선 나이츠는 초반부터 임재현 김종학(11점)의 외곽포가 적중하고 골밑 공략이 주효,잇단 실책과 슛 난조를 보인 KCC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손쉽게 리드를 잡아 30-16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KCC는 내·외곽포가 림을 스치거나 퉁겨나가는 등 여전한 슛 난조 속에 잦은 실책으로 공격권을 뺏기며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못했다.반면 나이츠는 신들린 듯한 외곽포를 발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 60-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의 반격은 3쿼터 들어 살아났다.재런 콥(11점)의 골밑슛으로 반격에 나선 KCC는 추승균(10점)과 재키 존스(14점) 양희승(15점) 이상민(9점 9어시스트) 등 모든 공격력을총동원,4분여를 남기고 57-65로 8점차까지 좁히는 저력을발휘한 끝에 62-73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역시 KCC의 추격은 계속됐다.콥의 3점포로 추격을재개한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존스의 3점슛이 적중하며 70-76으로 따라붙어 나이츠를 위기로 몰아넣었다.하지만 나이츠는 3분여를 남기고 터진 임재현의 3점포로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서장훈의 연속 골밑 슛과 이세범의중거리 슛을 거푸 쏟아부으며 1분50초를 남기고 88-74로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CC 외곽포 ‘펑펑’

    KCC가 적지에서 먼저 웃었다. KCC는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상민(1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게임리딩과 추승균(21점) 양희승(18점 3점슛 4개)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SK 나이츠를 81-74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KCC는 6위 SBS와의 6강 플레이오프2연승을 포함,플레이오프 3연승 가도를 질주했고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나이츠는 홈에서의 첫 경기를 내줘 험로를예고했다.2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2쿼터 막판 37-38로 1점 뒤진 상황에서 재키 존스(13점 19리바운드)와 양희승의 연속 3점포가 적중하는 등 10득점을 올려 47-38로 앞선채 3쿼터에들어선 KCC는 기세를 살려 이상민의 골밑 득점과 양희승의3점포를 보태 3쿼터 초반 52-39,13점차까지 달아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순식간에 무더기 점수를 내준 나이츠도 서장훈(20점 8리바운드)과 임재현(19점)이 나란히 4점씩을 올리며 5분여를남기고 52-47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KCC의 집중력은 4분30여초를 남기고부터 다시 불이 붙었다.정재근(11점)의 3점슛 성공으로 나이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KCC는 추승균과 양희승의 득점이 계속 이어지며 확실히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양희승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2개의 3점슛을 잇따라 적중시키며 67-47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는 승리 굳히기에 돌입한 KCC를 조상현(18점 3점슛3개)을 앞세운 나이츠가 끈질기게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조상현은 특히 4쿼터 들어서만 3점포 2개를 포함해 13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의 선봉에 나서 종료 2분여전 74-79,5점차까지 따라붙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KCC는 양희승 정재근 추승균 등이 고비마다 착실히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CC 연승 4강행 “붙어보자 나이츠”

    KCC가 4강에 진출했다. KCC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1∼02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SBS를 94-80으로 꺾고 2연승했다. 정규리그 3위 KCC는 27일 잠실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2위 SK 나이츠를 상대로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KCC는 지난해 현대 시절 6강 플레이오프에서 나이츠에 2연패를 당해 탈락했었다. KCC는 제공권을 장악하며 초반부터 SBS를 리드,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센터 재키 존스가 20득점과 함께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이상민(15점 9어시스트)도 빠른 경기 조율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제런 콥(19점)도 거들었다. 1차전에서 퍼넬 페리를 막지 못해 고생했던 KCC는 초반부터 페리를 묶고 이상민,정재근,추승균이 빠른 템포의 속공으로 SBS를 압박했다.그러나 SBS도 1차전 패전의 빌미가 됐던 외곽포를 어느정도 손을 본 듯 3점포로 응수했다. KCC가 달아나면 SBS가 따라붙는 양상은 3쿼터까지 지속됐고 점수차는 4∼7점에 그쳐 KCC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흐름이이어졌다. 3쿼터 중반 페리에게 연속 7점을 내줘 51-50으로 쫓겼지만콥의 3점슛에 이어 존스가 자유투,골밑슛,3점슛 등으로 57-53으로 달아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KCC는 4쿼터 초반 양희승의 3점슛과 존스의 골밑슛으로 67-57로 도망갔다. SBS 교체 투입된 신동한의 3점포를 앞세워 막판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KCC는 종료 3분전 80-68까지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용병 센터 리온 데릭스가 고작 4분 출장에 그친 SBS는 제공권에서 열세를 보여 완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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