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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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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죄추정’ 공염불?

    구속영장 발부율이 꾸준히 80%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구속적부심과 보석허가율은 매년 감소추세여서 무죄추정원칙과 불구속 수사·재판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서울고법과 산하 11개 법원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이상민·최재천(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지난해 전국 법원에 청구된 구속영장 6만 2160건 중 5만 1990건이 발부돼 83.6%의 발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85.3%,2006년 87.3%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지난해 청구된 체포·구속적부심 4536건 중 44.4%인 2014건이 받아들여져 2004년 인용률 49.1%,2005년 47.0%에 비해 매년 감소하고 있다. 또 지난해 보석 신청 1만 796건 중 51.0%인 5511건을 허가했는데 2004년 허가율 56.9%,2005년 55.1%에 비해 낮아졌다. 특히 법원별 편차도 심해 구속영장 발부율이 가장 높은 인천지법(89.0%)과 가장 낮은 제주지법(76.9%)은 12.1%포인트나 벌어졌고, 구속적부심 인용률이 82.9%로 전국 최고인 서울동부지법은 전국 평균 45.8%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또 보석허가율 역시 가장 높은 춘천지법(64.6%)과 가장 낮은 서울중앙지법(38.7%)의 격차가 25.9%포인트가량 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프로농구] 서장훈·섀넌 부진털고 득점 릴레이… KCC·전자랜드 첫승

    [프로농구] 서장훈·섀넌 부진털고 득점 릴레이… KCC·전자랜드 첫승

    ‘국보 센터’ 서장훈(KCC)과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전자랜드)이 개막전 부진을 딛고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KCC는 21일 안양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홈팀 KT&G를 92-79로 제쳤다.KCC는 1패 뒤 1승을 낚았고,KT&G는 2연패.19일 홈 개막전에서 2점 1리바운드에 그치며 굴욕을 당했던 서장훈은 18점 7어시스트로 제 모습을 찾았다. 제이슨 로빈슨(24점 9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임재현은 2경기 연속 무득점. KCC가 전반을 50-34로 앞서 낙승을 거둘 분위기였으나 3쿼터 김일두(8점)와 주희정(9점 9어시스트)을 앞세운 KT&G의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KCC는 4쿼터 초반 71-70까지 쫓겼으나 추승균(15점)과 이중원(9점), 서장훈 등이 득점 릴레이를 펼쳐 한숨을 돌렸다. 잠실에선 전자랜드가 박빙의 승부 끝에 삼성을 92-87로 꺾었다. 이틀 전 인천 개막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섀넌은 덩크슛 6개를 포함해 3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쏟아내며 진가를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약 3분을 앞두고 이상민(11점)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82-83으로 역전당했으나 섀넌이 덩크슛을 작렬시켰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모두 림에 꽂아 다시 승기를 잡았다. 또 29초를 남기고 섀넌의 어시스트를 받은 크리스토퍼 무어(14점)가 골밑슛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11시즌 연속 홈 개막전 매진 사례를 이어간 LG는 졸전 끝에 ‘경남 라이벌’ KTF를 63-58로 잡고 2연승,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LG가 19개,KTF는 15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흐름을 타지 못해 역대 한 경기 양팀 최소 득점(110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걱정됐을 정도.LG는 58-58로 연장 분위기가 짙어가던 4쿼터 종료 23초 전 침묵을 지키던 조상현이 첫 득점포로 3점슛을 림에 꽂았고, 오다티 블랭슨(18점 9리바운드)이 자유투 2개를 넣어 간신히 웃었다. SK는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한 방성윤(23점 7리바운드)과 문경은(15점)의 활약에 힘입어 레지 오코사(20점 15리바운드)와 김주성(12점 10리바운드)이 버틴 동부를 83-74로 잡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상민·장훈 ‘굿 스와핑’

    ‘원조 천재 가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와 ‘슛도사’ 이충희 감독이 지휘하는 오리온스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격돌하며 07∼08시즌 프로농구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이 막을 내린 뒤 프로농구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뉴스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사진 왼쪽·35·삼성)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오른쪽·32·KCC)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는 것이었다. 새 시즌을 맞는 프로농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두 슈퍼스타의 이동은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 KCC)의 라이벌 관계에 새로 불을 댕겼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SK전에 최고 인기 스타인 이상민을 보기 위해 관중 1550명이 찾았다. 삼성의 지난해 시범경기 관중은 50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삼성은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이 1만 2000여명으로, 팬클럽이 12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상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CC도 이상민이 빠져나가며 홍역을 앓았지만 안방인 전주에서 농구 열기가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11일 모비스와의 시범경기가 있었던 전주체육관(약 4800석)에는 3762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역대 시범경기 최고 관중으로 꼽힌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9시즌 만에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특히 삼성-KCC의 경기는 정규리그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관심거리다. 첫 충돌은 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있다. 시즌 경기 가운데 일부를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삼성은 “27일 경기는 물론 이후 삼성-KCC 경기는 다른 팀 경기보다 예매율이 2∼3배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두 팀에 쏠리는 팬들의 관심도 관심이지만 두 팀 모두 팀 컬러가 완전하게 달라졌다는 게 눈길을 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상민과 서장훈이 있다. 삼성은 ‘높이’에서 ‘스피드’로 변신했다. 강혁, 이정석, 이원수, 임휘종에 이상민까지 힘을 보태며 삼성의 가드진은 패기와 노련미가 버무려진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서장훈을 영입한 KCC는 지난시즌 꼴찌에서 올시즌 우승후보로 단숨에 떠올랐다. 서장훈(207㎝)과 새로 선보이는 브랜든 크럼프(205㎝)는 최고의 더블포스트로 평가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돌아온 농구의 계절… 최강 황금세대 뜬다

    돌아온 농구의 계절… 최강 황금세대 뜬다

    07∼08시즌 프로농구가 18일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오리온스의 개막전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외국인선수 선발 제도가 트라이아웃으로 바뀌어 새 얼굴이 대거 등장한다. 또 간판스타인 이상민(삼성)과 서장훈(KCC)이 소속팀을 맞바꿨고 오리온스를 이끌었던 김진 감독은 SK로 둥지를 옮겼다.‘슛도사’ 이충희 감독이 오리온스 지휘봉을 잡아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역대 최강의 ‘황금 세대’ 출현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새로운 10년은 우리의 시대!’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99∼00시즌은 ‘루키 풍년’으로 꼽힌다. 조상현(LG), 조우현, 황성인, 김성철(이상 전자랜드), 강혁(삼성) 등이 배출됐다. 개막을 앞둔 07∼08시즌도 대형 신인들이 수두룩해 주목된다. 새로운 10년을 맞은 프로농구 코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SK 김태술·오리온스 이동준 기대 이번 ‘황금세대’의 선두주자는 SK의 포인트가드 김태술(23·180㎝). 실력 못지않게 곱상한 외모로 연세대 시절부터 소녀 팬들을 끌어모았다. 한국 농구의 대형 포인트가드 6년 주기설(강동희-이상민-김승현)의 맥을 이을 스타로 평가받으며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8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대선배 이상민(삼성)을 상대하며 과감한 돌파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20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뽑아내 “역시 1순위”라는 갈채를 받았다. 이상민이 “누구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를 하는 게 태술이의 장점”이라고 치켜세웠다. 김태술은 “팀이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는데 열심히 해 꼭 플레이오프에 가겠다.”고 자신했다. 전체 2순위였던 오리온스의 포워드 이동준(27·198㎝·미국 이름 다니엘 산드린)도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지 않고도 평균 22점 8리바운드를 뽑아내며 활약을 예고했다. 미국계 혼혈이라 탄력과 힘을 자랑한다. 세기를 조절해야 하는 것은 과제. 연세대 시절 한국 농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이제 ‘명품’으로 조각되고 있는 중이다. 3순위로 밀렸지만 1순위로 뽑혔어도 이상할 게 없었던 KT&G의 포워드 양희종(23·194㎝)은 지난 7월말 아시아선수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 팬들에게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 능력도 준수하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올라운드플레이어다. 양희종은 “친구인 태술이가 좋은 라이벌”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 KT&G 양희종·모비스 함지훈도 주목 신인 드래프트에서 10순위까지 밀렸지만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모비스의 센터 함지훈(23·198㎝)도 신인왕 후보에 합류했다. 한·일프로농구챔피언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도 각각 21점을 낚으며 양동근과 김동우의 공백을 메울 재목으로 떠오른 것. 돌파력이 빼어난 전자랜드의 가드 정영삼(23·187㎝), 기동력을 갖춘 LG의 센터 송창무(25·205㎝), 대학 최고 슈터였던 KTF의 포워드 김영환(23·195㎝)도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문가들이 본 올 시즌 판도

    전문가들은 “어느 시즌보다 우승팀을 예상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외국인 선수가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진 탓이 크다. 자유계약 시절에 비해 외국인 선수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 때문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국내 선수층이 보다 탄탄한 팀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온다. 외국 선수들의 하향 편준화는 기존 국내 선수들과 신인들에게는 좋은 기회 이기도 하다. ●최인선 전 SK 감독 국내 선수 비중을 높이에서 찾는다면 서장훈(207㎝)과 김주성(205㎝)을 보유한 KCC와 동부가 상당히 유리할 것이다. 다만 동부는 팀 조직력을 살리는 포인트가드 부분이 열세인 게 흠이라면 흠이다. 특히 올시즌엔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떨어지는 만큼 벤치 멤버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며 이들의 공헌도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높이와 포인트가드, 선수층 등 3가지 관점에서 KTF, KCC, 동부, SK, LG, 삼성이 상위권이다. ●김유택 Xports 해설위원 SK,KTF,KCC, 삼성,LG, 동부가 상위권 후보다. 어느 팀이나 약한 부분은 있지만 선수 구성에서 SK,KTF가 가장 낫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각 팀들이 오프시즌에 조직력을 얼마나 다졌느냐가 승부의 변수다. 서장훈이 떠나고 이상민을 영입하며 높이에서 스피드로 컬러를 바꾼 삼성, 루키 김태술이 포인트가드를 담당할 SK, 추승균을 제외하고 주전 4명을 모두 바꾼 KCC 등은 선수 구성 외에도 조직력이 경기력을 크게 좌우할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문국현 신당’ 출범

    ‘문국현 신당’ 출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14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조한국당(가칭)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문 전사장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그랬던 것처럼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는 불과 12척의 배가 있었을 뿐이지만 이제는 함대가 되었다.”며 “자신들만을 위해 싸우는 무책임한 구태 정치는 이제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합신당 이계안 의원, 정범구 전 의원, 최열 환경연합 대표, 김영호 전 산자부 장관,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원혜영, 이계안, 문병호, 이상민 의원 등 통합신당 의원 4명은 “문 후보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로펌 탐방] 법무법인 율촌

    [로펌 탐방] 법무법인 율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건물에 입주한 법무법인 율촌에는 국내 변호사 102명과 외국 변호사 21명 등 모두 123명이 근무한다. 율촌의 역사는 올해로 꼭 10년째다.1970∼80년대에 설립된 김앤장, 태평양, 세종 등 대형 로펌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은 편이다. 규모로 보면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꼽히지만 율촌은 태평양·광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2위권 로펌으로 진입한 상태다.2위권 로펌의 한 대표변호사는 “실력으로 따지면 율촌은 2위권 로펌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 월간지 아시아 로가 발표한 올해 국내 로펌 평가에서도 율촌의 부상이 확인됐다.6개 평가 분야 가운데 김앤장이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1위는 율촌이 차지한 것이다. 김앤장은 IT 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인수·합병(M&A) 분야를 이끄는 우창록 대표변호사와 강희철 변호사는 지난해 영국의 유력 법률잡지(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에서 올해의 M&A 전문변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펌규모는 국내 6위… 실력은 2위권 율촌의 급부상 비결에 대해 우창록 변호사는 “나는 일류 로펌을 목표로 할 만큼 욕심이 많지 않았는데 마침 실력 있는 변호사들이 찾아와 합류했고, 집중적으로 키운 특정 분야가 시장을 선점해 빠른 성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우창록 대표변호사가 1997년 김앤장에서 함께 일하던 강희철 변호사, 법무법인 우방에서 일하던 윤세리 변호사, 아시아합동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하던 한봉희 변호사 등과 함께 설립했다. 설립 멤버였던 정영철 변호사는 최근 연세대 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율촌의 강점은 조세와 공정거래 분야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엔 IT와 M&A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조세분야는 소순무 변호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소 변호사는 조세법과 관련한 판결을 내릴 때 심층 연구결과를 대법관에게 보고하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팀장 출신이다. 게다가 서울지법 파산부장을 지내 자타가 공인하는 조세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M&A와 조세 분야를 함께 맡고 있다. 공정거래와 금융 분야는 각각 윤세리 변호사와 한봉희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율촌은 기업자문에 비해 송무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송무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우수인재 영입 일류로펌으로 성장 올해 초 박해성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박해식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 이상민·강석훈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영입했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신성택 전 대법관, 김대환 전 서울고등법원장 등이 송무분야를 맡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의 신동규 전 수출입은행장과 오성환 전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이 고문을 맡고 있다. 업계에선 율촌의 우수한 인재 영입 성공을 일류로펌 성장의 배경으로 꼽는다. 신규 변호사 연봉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매년 우수한 연수원생들이 많이 온다. 하지만 우창록 변호사는 “우수한 자원 확보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야 법률시장 개방시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율촌은 매주 목요일 목요 상설강좌와 맞춤형 어학교육, 심화전문강좌, 업무그룹별 내부교육 등으로 구성된 율촌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교육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어 변호사들로부터 호응이 뜨겁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부고]

    ●지용성(대구시의원)용달(자영업)용태(〃)씨 모친상 김기석(경북대 수의학과 교수)임성빈(자영업)씨 빙모상 27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53)657-4600●이능완(전 농림부 교육기획과장)상철(풍국설비 전무)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2●이상민(MBC 외주제작센터 부국장)상화(미국 거주)수미(프리머스녹색 팀장)씨 부친상 김창근(미국 거주)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62●배승춘(전 한전 전남지사장)승철 승수(광주MBC 경영국장)승재(육군본부 대령)승단(동원건설 직원)씨 모친상 27일 조선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62)231-8902●김영춘(동산의원 원장)씨 별세 대직(재미 사업)형직(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장)현옥(연세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신용주(ESD KOREA 상무)씨 빙부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072-2018●이창식(동광저축은행장·전 조흥은행 본부장)씨 모친상 동준(GBM INC 차장)동석(KPMG 팀장)동윤(LG필립스 미주법인 과장)씨 조모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곽재웅(하이스트종합건설 대표)재한(사업)씨 부친상 정강환(사업)김흥국(〃)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63●조명옥(전 교사)재준(신유정약국)화준(KTF재무관리 부문장)광준(미국 거주)씨 부친상 안숙례(서울서초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홍한표(전 LG캐피탈 상무)위규범(아주대 교수)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3010-2294●임희준(거두파크 대표)성춘(무주취옥 〃)씨 모친상 김진오(전북은행 부행장)김준호(전 한전 지소장)씨 빙모상 26일 전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10-9450-0804●정준성(전 인천일보 편집국장)씨 부친상 27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31)249-8465
  • [부고]

    ●서형래(전 청와대 정무비서관)형백(자영업)형곤(학원강사)씨 모친상 정하성(평택대 교수)황동수(자영업)최홍준(〃)씨 빙모상 2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590-2352●김성수(정식품 사장)관수(한화S&C 사장)영수(삼성엔지니어링 부장)광수(세아상역 전무)문영(오륜중 교사)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6915●가재학(한화갤러리아 홍보팀장)씨 부친상 20일 경기도 남양주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31)529-4611●서상식(전 진양공업 상무)씨 별세 일순(건국대 화학공학과 교수)영택(삼성물산건설 과장)씨 부친상 하태수(백두산약국 대표)노재영(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92●홍순형(전 부산대 사범대학장)씨 상배 현옥(동의과학대 교수)선옥(남산중 교감)춘식(자영업)수옥씨 모친상 최집렬(잡부산 고문)박정춘(국제신문 사회1부장)박병익(현성유리 대표)씨 빙모상 20일 부산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9●김겸준(이니시스 영업본부장)씨 부친상 20일 부산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1)607-2654●이상걸(예전건축 대표)만걸(LS니코금속)원철(자영업)인걸(울산창업교육원장)홍걸(델타기공소 대표)씨 부친상 이채욱(리치몬트코리아 과장)현주(리치몬트코리아 과장)씨 조부상 19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22일 오전 2시 (052)241-3341●강성민(삼성투자신탁운용 사원)성미(보광훼미리마트 주임)씨 모친상 이상민(뉴욕은행 과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1●허영렬(세무사 실장)용섭(매일신문 편집부국장)씨 부친상 19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3)655-4504●구자익(이노넥스트 대표)자현 자숙(경희대 교수)씨 모친상 이준호(LG화학 상무)한준(연세대 교수)씨 빙모상 최운선(서울시립교향악단)씨 시모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72-2091●최진(한국경제TV 기자)씨 별세 20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860-3591●서용운(TIC 회장)해익(자영업)용술(세계일보 판매관리팀장)씨 모친상 김영호(로얄맨양복점 대표)김문규(그린비 〃)씨 빙모상 2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590-2538●이준호(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씨 빙모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650-2753●노재훈(전 경동보일러 대표)재우(자영업)씨 부친상 김건일(자영업)씨 빙부상 2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1)787-1508●이택순(경찰청장)씨 부친상 20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631
  • 신당 이명박 특검법안 발의

    대통합민주신당은 20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에 대한 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통합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땅 소유 의혹 사건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법안’과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법안’ 등 특검 법안 2건을 발의했다. 이상민 의원과 문병호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검찰 발표에도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소유가 명의신탁이라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또 이 후보 큰형인 상은씨와 재산관리인 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법안 발의 동기를 설명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범여권도 ‘줄서기’ 우왕좌왕

    범여권도 ‘줄서기’ 우왕좌왕

    범여권 정개계편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생존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줄서기가 점입가경이다. 이념·노선과 상관없이 내년 총선 당선에 도움이 될 만한 대선 주자들을 찾아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혼돈 속 범여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 선 386그룹 범여권 의원들의 대선 주자 캠프별 ‘헤쳐모여’움직임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386의원들의 선택이다. 1980년대 학생운동의 ‘상징’인 임종석·우상호·오영식·송영길·김영춘 의원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지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기정 사실처럼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이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범여권 1위인 손 전 지사를 지지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현실’과 손 전 지사가 386 정신을 대변할 수 있느냐는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손 전 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식 이전에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근태·정동영계의 말갈아타기 불출마 선언을 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계보 의원들도 발빠르게 ‘살길’ 찾기에 나섰다. 한때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에게 호감을 보였던 정봉주 의원은 일찌감치 손 전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최규성·이기우 의원도 조만간 손 전 지사 캠프에 들어간다. 문학진 의원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캠프로 말을 갈아탔다. 선병렬·유승희·홍미영 의원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쪽에 서 있다. 정동영계의 핵심이었던 전병헌 의원도 사실상 손 전 지사 캠프쪽으로 기울어 있다.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호감파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은 손 전 지사를 선택했다. ●일부의원들 ‘양다리´ 이해찬 전 총리쪽에는 한병도·서갑원·유기홍 의원 등 친노파 외에 양승조·이상민 의원 등 충청권 의원의 줄서기가 눈에 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쪽에는 김형주·백원우 의원 등 친노파와 함께 이경숙·이미경·장향숙·신명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배기선 의원도 한 전 총리 호감파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강기정·노영민 의원은 두 주자를 모두 지지하면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의 경우 공천과정이 제도화돼 있어 의원은 특정 후보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한다. 총선에 도움이 될 만한 후보에 줄을 서고 있는 우리나라 의원들과 대조적이다. 이번 대선의 경우 범여권 후보가 난립하면서 줄서기 현상이 심화되고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예비 경선이 지나면 큰 세력을 중심으로 다시 줄서기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최종 후보가 결정되기 전까지 합종연횡이 여러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길회 박창규기자 kkirina@seoul.co.kr
  •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피랍자 안타까운 사연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피랍자 안타까운 사연

    피랍자들의 숨겨진 사연들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서명희(29·여·분당 서울대병원 간호사)씨는 교회 전도사 이성현(33)씨와 올해 초 결혼한 새내기 주부로 낙후된 지역 어린이들의 삶을 안타까워해 세번째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납치됐다. 서씨의 아버지 서정배(57)씨는 “큰딸은 틈틈이 인도, 르완다 같은 곳으로 여러 차례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면서 “그곳의 아이들이 너무 비참하게 생활하는 모습에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미용 공부를 하고 있는 동생도 함께 봉사활동에 데려 간 것 같다.”면서 “딸은 다녀오면 일본에 가서 (외국 간호사 자격) 시험을 본다며 시험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빨리 돌아와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간호학과를 졸업한 이주연(27·여)씨도 간호사로 일하며 봉사활동에 자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오빠 이상민(30)씨는 “이번 봉사활동은 일하던 병원을 그만두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전에 몇 달간 마음먹고 준비하면서 갔다.”고 전했다. 자녀를 둔 피랍자도 2명이나 있다. 청년회 담임목사 배형규(42)씨는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가장이며, 김윤영(35·여)씨도 초등학교 2학년 딸과 유치원 아들을 둔 주부다. 심성민(29)씨는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농업관련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중 농촌사역을 위해 이번 선교에 나섰다가 납치됐다. 성남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미군공여지 특별법 국회통과 무산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3일 경기도 제2청과 국회 정성호 의원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건교부가 기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규제를 존치한다는 입장을 고수, 법사위 통과가 좌절됐고 따라서 본회의 상정도 무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북부 등 공여구역 보유 일선 지자체가 반환미군기지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하려던 특별법은 보류돼 국회에 무기한 계류되게 됐다.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상민·선병렬·이상경 의원은 수정안에 동의했으나 다수 의원은 반대했다. 법안의 대표발의자인 정성호 의원은 “정부가 5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미군기지 주민들을 차별, 홀대하는 것은 정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제2청 한배수 특별대책지역과장은 “특별법 개정안 보류는 공여지 주변 개발을 준비 중인 지자체에 큰 실망을 안겨준 결과”라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상정이 좌절된 개정안은 공여구역 개발과 관련해 민간참여 확대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학·공장 신·증설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아 지난달 21일 국회 행자위를 통과, 법사위에 넘겨졌었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장정일·이성원 ‘무릎’… 오현민 거상장사에

    7개월 만에 재개된 민속씨름대회 둘째날 파란이 속출했다. 28일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린 당진장사씨름대회 거상(옛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리틀 이만기’ 장정일(현대삼호)과 ‘오뚝이’ 이성원(구미시체육회). 둘은 지난해 열린 6차례 대회(태백·금강 통합 포함)에서 각 두번씩 꽃가마에 오를 정도로 팽팽한 라이벌이었다. 이날도 자연스레 둘이 결승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장정일이 먼저 나가떨어졌다.16강 단판 승부에서 이상민(울산동구청)을 들어올리다 잡채기를 당해 무릎을 꿇었다. 16강을 무사히 통과한 이성원은 역시 단판 승부였던 8강전에서 오현민(증평군청)에게 안다리 걸기를 시도하며 상대방과 동시에 모래판에 쓰러졌으나 샅바를 놓치며 손이 먼저 바닥에 닿아 눈물을 뿌렸다. 결국 황소 트로피는 결승전(5판다선승제)에서 윤원철(구미시청)을 3-0으로 제압한 31세의 오현민이 가져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소주 딱 한잔도 음주운전 처벌?

    앞으로는 음주운전 적발기준이 혈중 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될 전망이다. 음주운전으로 상해나 사망 등 대인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 개정안을 25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혈중 알코올농도 0.03%는 일반인이 소주 한잔 마시고 음주측정을 해도 적발되는 수준이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혈중 알코올농도 적발기준을 강화하고 처벌기준도 현재 2년 이하 징역,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시키자는 안이다. 현재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이나 상해의 경우 특가법상 과실치사상죄를 적용, 최고 5년의 금고형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돼있다. 이번 개정안은 ‘음주운전치사상죄’를 신설, 음주운전 상해는 10년 이하 징역, 사망은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했다.이 의원측은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무고한 일반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일본도 2001년 ‘위험운전치사상죄’를 도입, 그 이후 음주운전사고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 중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2002년 10.8%에서 2003년 13.0%,2004년 11.4%,2005년 12.4%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일반 교통사고의 운전자와 피해자 치사율은 2.9%인데 비해 음주운전사고는 3.4% 이상으로 높다.2005년 교통사고 사망자 6376명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910명으로 전체의 14.3%나 차지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프로농구]‘국보 센터’ 서장훈 KCC 입단

    “등번호 7번을 선택한 것은 (이)상민이 형에 대한 예의입니다.” ‘국보 센터’ 서장훈(33)이 이상민(35·삼성) 이적 파동으로 미뤄졌던 프로농구 KCC 입단식을 서울 서초동 KCC 사옥에서 12일 치렀다. 서장훈은 이날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이후 SK와 삼성을 거치며 줄곧 11번을 달았지만 KCC로 둥지를 옮긴 뒤 이상민과 번호가 겹치자 이를 양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상민의 삼성 이적이라는 돌발 변수에도 11번 대신 7번을 골랐다. 최근 이상민과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는 서장훈은 “상민이 형이 뜻하지 않게 팀을 옮기게 돼 그 누구보다 가슴이 아프다. 그동안 입장 표명을 하기도 곤란했고,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면서 “등번호 11번이 아닌 7번을 고른 것은 가장 친한 동료이자 선배인 형에 대한 예의”라고 토로했다. 또 “KCC로 옮긴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가 상민이 형,(추)승균이와 멋지게 농구를 하고 싶어서였다.”면서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됐고, 어차피 농구 선수인 이상 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프로에서 10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우승 횟수(2회) 등을 따져보면 여러가지로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4년은 대학 신입생 때 마음으로 돌아가 그야말로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상민 침통한 표정으로 삼성 입단식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새롭게 농구를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이제 조금 나아졌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하지만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10년 동안 뿌리를 내렸던 프로농구 KC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의 입단식은 너무도 침울했다. 이상민은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삼성 입단식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KCC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좋은 구단에 왔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삼성 구단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 살짝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서 어두운 그림자는 좀처럼 떠날 줄 몰랐다. 현장을 찾은 팬들의 표정에도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이상민은 KCC로부터 보호 선수 제외 통보를 받고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힘들어 했다.”고 하며 한동안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대해선 “은퇴는 없다.”고 일축했다. 서장훈(33)의 KCC행으로 유탄을 맞고 팀을 옮기는 모양새가 된 이상민은 “장훈이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자기 때문에 내가 희생양이 됐다며 나보다 더 힘들어 했다.”면서 “하지만 장훈이 때문은 아니다. 처음에 장훈이가 온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인연은 대학 때까지인 것 같아 안타깝다. 서로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현행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제도로 ‘제2의 이상민’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하나하나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선수를 위해, 팬을 위해 룰이 좀 개정됐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오빠 따라 삼성팬 할래요”

    ‘친구 따라 강남 가고,(이)상민 따라 삼성 간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33)을 KCC로 보낸 프로농구 삼성은 결국 ‘전국구 스타’ 이상민(35)을 보상 선수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이상민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14억 1000만원 대신 이상민과 4억 7000만원을 선택한 것에 대해 “농구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노련함이나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은 아직도 최고”라면서 “현재 삼성 가드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30일 설명했다. 또 “연세대 졸업반 당시 이상민은 삼성 입단을 원했으나 주변 역학 관계로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상민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전날 KCC가 이상민을 보호 선수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강력하게 성토했던 KCC 팬들은 30일 `이제 더이상 KCC를 응원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로 구단 홈페이지를 도배했다. 반면 삼성 홈페이지에는 ‘상민 형을 따라 이제 삼성 팬이 되겠다.’는 격려성 글이 봇물을 이뤘다. 프로 출범 10년 동안 줄곧 KCC에서 뛰며 최고 스타로 군림해온 이상민도 자신의 이적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길 KCC 단장은 “보호선수 제외 사실을 전달하자 이상민이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면서 “위로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구단에 배신감이 들어서인지 이상민은 대화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성훈 삼성 사무국장은 “이상민을 만나봤더니 상당히 혼란스러워 보였다.”면서도 “자신은 ‘프로’라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또 “이상민을 트레이드 카드로 결코 활용하지 않겠다. 삼성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이라면서 3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상민, 삼성 유니폼 입을까

    프로농구 KCC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기둥인 이상민(35)을 보호 선수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서장훈(33)을 KCC로 보낸 삼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서장훈, 임재현(30), 추승균(33) 등 3명을 보호 선수로 지정한 명단을 KCC로부터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은 FA 규정에 따라 이들을 제외한 이상민 등 나머지 KCC 선수 가운데 1명을 보상 선수로 선택할 수 있다.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으면 서장훈의 지난 시즌 연봉 4억 7000만원의 300%인 14억 1000만원을 받아도 된다. 삼성은 30일까지 보상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삼성의 선택에 따라서 97∼98시즌 프로 데뷔 이후 10시즌 내내 KCC에서 뛰어온 이상민이 유니폼을 바꿔 입을 수도 있다. KCC의 연고지인 전주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상민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KCC 구단 홈페이지에는 항의성 글이 거푸 올라오고 있다.고심 끝에 이상민을 내놓은 KCC는 삼성이 현금을 원하기를 바라고 있다. 삼성도 부담스럽다. 이상민이 매력적인 카드이긴 하나 KCC에서 붙박이로 활약하며 조만간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 이상민이 06∼07시즌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점도 걸린다. 삼성은 현금으로 보상받는 대신 내년 신인 트래프트 우선 순위 선발권을 달라고 협상을 했으나 팀의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는 KCC가 이를 거부해 삼성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장훈, 연봉보다 우승 가능성 택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33)이 프로농구 KCC에 새 둥지를 틀며 명가 재건에 앞장서게 됐다. KCC는 27일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서장훈을 계약 기간 4년, 연봉 4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장훈은 연세대 시절 실업팀을 상대로 농구대잔치 우승을 함께 일궜던 2년 선배 이상민(35)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러브콜을 던진 구단 가운데 대학 은사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가 가장 많은 연봉 5억 6000만원(기간 4년)을, 디펜딩챔피언 모비스가 4억 5000만원(기간 4년)을 베팅했으나, 서장훈은 가장 적은 액수를 부른 허재 감독의 KCC를 택했다. 이번 이적을 끝으로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하는 서장훈은 06∼07시즌 꼴찌였던 KCC가 이적 첫 시즌 성적 부담이 없는 한편, 이른 시일 내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장훈은 “농구 인생이 오래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을 멋지게 해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대학 새내기 때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등번호(11번)가 겹치는 문제는 서장훈이 양보해 앞으로 7번을 달기로 했다. 지난 시즌 팀 사상 최다 연패에 허덕이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KCC는 또 가드 임재현(30)을 기간 5년, 연봉 2억 8100만원에 영입하는 등 전력을 대폭 끌어올려 다음 시즌 태풍을 예고했다. KCC는 앞으로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 고액 연봉자인 이상민(2억원), 추승균(3억 5000만원)과 서장훈, 임재현 등의 연봉을 합치면 12억 3100만원이 되기 때문이다. 샐러리캡(17억원)을 고려할 때 나머지 살림은 4억 6900만원으로 꾸려야 한다.6월 연봉 협상을 통해 기존 선수의 연봉을 깎거나 1∼2명은 방출해야 할 처지다. 삼성이 KCC에 보상 선수를 요구할지도 주목된다.KCC는 서장훈을 포함해 3명을 보호 선수로 묶을 수 있다. 나머지는 삼성의 요구가 있으면 반드시 이적시켜야 하고, 요구가 없으면 14억 10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LG에서 FA로 풀린 포워드 박훈근(33)은 3년간 연봉 1억 5000만원에 삼성으로 옮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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