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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원 1순위 KT… 두산 베테랑 이혜천은 NC로

    김주원 1순위 KT… 두산 베테랑 이혜천은 NC로

    SK의 좌완 유망주 김주원(22)이 전체 1순위로 10구단 KT에 낙점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비공개로 실시했다. 2군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고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11년 도입된 이후 두 번째(격년제)로 열렸다. KT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3라운드에 걸쳐 모두 34명을 지명했다. 롯데만이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둥지를 옮기게 된 34명 중 투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가 9명, 외야수 4명, 포수 1명 등이다. 이번에도 각 구단은 마운드 보강에 힘을 쏟았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쥔 KT는 김주원을 비롯해 이윤학(LG), 김용성(NC) 등 3명을 모두 투수로 뽑았다. 또 3라운드 지명이 끝난 뒤 삼성 투수 이준형 등 5명을 특별 지명해 8명을 대거 영입했다. 부산 개성고 출신 김주원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순위로 SK에 입단한 유망주로 당당한 체구(188㎝, 90㎏)를 자랑한다. 지난해까지 김민식으로 뛰다 최근 개명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꼴찌 한화는 삼성 투수 이동걸을 잡았다. 한화는 “이동걸은 장래성이 있는 선발투수다. 원하던 선수”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3순위 KIA와 4순위 NC는 나란히 두산의 베테랑 투수 김상현과 이혜천을 낚았다. 두 선수가 지명 대상에 오른 것은 뜻밖이다. 5순위 SK는 넥센 내야수 신현철을, 6순위 롯데는 한화 내야수 이여상을 뽑았다. 시행 첫해 1명도 지명하지 않았던 7순위 넥센은 NC 투수 이상민, 8순위 LG는 두산 외야수 임재철을 지목했다. 두산은 9순위로 SK 좌완 허준혁,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은 1라운드 마지막으로 SK 투수 이영욱을 택했다. 김상현, 이혜천, 임재철과 롯데가 2라운드에서 호명한 넥센 심수창 등은 당장 전력감으로 꼽히지만 각 구단은 젊은 유망주를 뽑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9개 구단의 보호선수 40명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열렸다. 지명은 3라운드로 진행됐고 1, 3라운드는 올해 팀 성적의 역순, 2라운드는 성적 순으로 펼쳐졌다. 각 구단은 1라운드에서 잡은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3억원을 보상한다. 2라운드와 3라운드는 각 2억원과 1억원을 지급한다. 각 구단은 지명한 선수를 30일까지 보류선수 명단에 등록해야 하고 지명된 선수가 이적을 거부할 경우 임의탈퇴로 공시돼 두 시즌을 뛸 수 없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두산 이혜천 NC로, 임재철 LG로…2차 드래프트 결과는?

    두산 이혜천 NC로, 임재철 LG로…2차 드래프트 결과는?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이혜천과 외야수 임재철이 각각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로 이적한다. 2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 이혜천은 1라운드 4순위로 NC에, 임재철은 1라운드 8순위로 LG에 지명받았다. SK 사이드암 투수 이영욱도 1라운드 10순위로 삼성에 지명받아 고향인 대구로 돌아가게 됐고, 넥센 투수 심수창 역시 2라운드 15순위로 롯데에 지명, 한화 내야수 이여상 역시 1라운드 6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2차 드래프트는 지난 2011년 신생구단 NC의 선수단 구성과 각 구단별 전력 균형을 위해 도입, 격년제로 실시된다. 구단별 보호선수 40명 명단을 제출하고 여기 포함되지 않은 선수 중 3명을 타 구단이 지명할 수 있다. 지명한 구단은 1라운드는 3억원, 2라운드는 2억원, 3라운드 이상은 1억원의 보상금을 원 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2011년에 이어 두번째 열린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28명이 지명받았다. 최우선순위 지명권을 가진 제10구단 KT가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SK 투수 김주원을 지명했고, 한화가 삼성 투수 이동걸을, KIA는 두산 투수 김상현, NC 이혜천을 지명했다. SK는 넥센 내야수 신현철, 롯데는 이여상을 뽑았고, 넥센이 NC 투수 이상민을, LG는 임재철을 지명했다. 두산은 SK 투수 허준혁, 삼성은 이영욱을 지명해 즉시전력감이 선수들로 1라운드 지명을 마쳤다. 삼성이 두산 투수 서동환을 지명하며 역순위로 시작된 2라운드에서는 두산이 LG 내야수 최영진, LG는 NC 투수 이창호, 넥센은 LG 외야수 강지광, 롯데는 심수창을 지명했다. 이어 SK가 롯데 투수 이정담, NC는 KIA 투수 김성계, KIA는 넥센 외야수 김민우, 한화는 LG 투수 이성진, kt는 LG 이윤학을 뽑았다. 3라운드에서는 KT가 NC 투수 김용성을 지명했고, 한화가 SK 내야수 최윤석, KIA가 SK 투수 김준, NC는 LG 외야수 심재윤, SK 넥센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 롯데는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넥센이 NC 투수 윤영삼, LG는 두산 투수 정혁진, 두산은 롯데 내야수 양종민, 삼성은 NC 내야수 차화준을 지명했다. 이후 KT는 신생구단 혜택으로 삼성 투수 이준형, 넥센 내야수 김사연, 삼성 포수 김동명, 삼성 내야수 김영환, 삼성 외야수 신용숭을 추가 지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브레이킹던PART2(스크린 밤 11시) 르네즈미를 잉태하면서 죽음의 순간까지 닿았던 벨라. 그녀를 살리기 위한 에드워드의 노력으로 마침내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나지만 제이컵이 자신의 딸 르네즈미에게 각인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한편 르네즈미를 뱀파이어에게 위험한 불멸의 아이라고 판단한 볼투리가는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군대를 모으기 시작한다.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tvN 밤 11시) 지난주에는 이수근팀(이수근, 장동민, 유상무)이 파이터팀(김보성, 이상민, 김창렬)을 파산시키며 첫 승을 거뒀다. 이수근팀은 우승상금 100만원을 적립하며 정준하팀(정준하, 레인보우 김재경, 고우리)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과연 2연승에 성공하고 상금 300만원을 획득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바둑TV 오후 6시) 이세돌과 최철한의 대결. 한국 바둑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명이 만났다.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에서 전기우승자 이세돌 9단과 첫 명인 타이틀에 도전하는 최철한 9단이 대결을 벌인다. 이세돌 9단은 이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666 파크 애비뉴(AXN 밤 10시 50분) 핼러윈 파티를 앞둔 드레이크 아파트. 헨리는 시장님 댁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TV 출연까지 하고, 제인은 그런 헨리를 자랑스러워한다. 한편 파티 준비로 바쁜 와중에 게빈은 한 통의 협박 문자를 받고, 불안해진 게빈은 토니에게 올리비아를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파티 도중 올리비아는 한 인물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다큐멘터리 특집(환경TV 오전 11시 30분) 장애인 선진국으로 불리는 영국과 일본의 장애인스포츠 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2012년 런던 패럴림픽의 중심에서 열정을 불태우던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을 통해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2018년 평창 패럴림픽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한 필요 요건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카마키리는 샨도라의 유적을 향해 가던 중 에넬과 마주친다. 에넬은 카마키리에게 5분 동안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않을 테니 마음껏 공격해보라고 한다. 하지만 카마키리는 어떤 공격을 할지라도 지금 상태로는 에넬을 꺾을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와이퍼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서둘러 웨이버에 올라탄다.
  • [주말 인사이드] 나의 타임라인은 한류에 맞춰 있다, 나는 홍콩인이다

    [주말 인사이드] 나의 타임라인은 한류에 맞춰 있다, 나는 홍콩인이다

    지난달 22일 오후 7시쯤 한국의 명동 격인 홍콩의 침사추이에 위치한 한국 식당 ‘BBQ 7080’은 삽겹살을 구워 먹는 손님들로 발딛을 틈이 없었다. 한참을 기다려 자리를 잡자 한국에서 2001년 흥행한 영화 ‘친구’의 교복 복장을 한 종업원이 “지금 식당 안 모든 테이블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 손님이다”고 말하며 반겼다. 주변을 둘러보니 주로 20~30대 젊은 홍콩 사람들이 한국 스타일로 고기를 구워 먹으며 흘러나오는 한국 노래를 즐기고 있었다. 한국 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주홍콩 총영사관 이헌 부총영사는 “홍콩에 한국 식당이 200개 있는데 50개만 한국인이 주인이고 나머지는 홍콩인이 직접 운영한다”며 “드라마 ‘대장금’ 이후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홍콩인들의 먹거리가 됐으며, 어느 한식당을 가도 홍콩인들이 북적이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역시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쇼핑몰은 임대료가 비싸기로 유명하다. 이 건물에 들어선 한국 음식점 ‘스쿨푸드’는 홍콩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 23일 오후 4시에도 젊은 남녀와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들어차 빈자리가 없었다. 관계자는 “홍콩 업계 투자를 받아 홍콩 현지인들이 식당을 운영한다”고 귀띔했다. 홍콩에 불어닥친 한류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느낀 한류는 드라마와 K팝을 넘어 일상이 돼 있었다. 음식과 영화는 물론, 화장품과 패션, 휴대폰, 한국어, 뮤지컬과 전통문화 등까지 봇물을 이루고 있었다. 길거리에서는 ‘토니모리’와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등 한국 화장품 숍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고 ‘포에버21’ 등 한국 스타일의 옷집도 문전성시였다. 이달 말 홍콩대를 졸업하는 제시카 첸은 “한국의 화장품과 옷, 신발이 좋아 동대문·남대문시장에 들러 물건을 많이 샀다”며 “내친김에 친구들과 함께 한류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인들을 상대로 한류 관련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한류의 열혈 팬인 첸은 홍콩대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한국어를 부전공한 재원이다. 한국어는 드라마와 K팝 등의 영향으로 인기가 치솟아 홍콩대에서 지난해 전공과목으로 격상됐다. 24일 홍콩대 캠퍼스에서 만난 이강순 홍콩대 한국연구주임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늘어나 전공과목으로 바뀔 수 있었다”며 “홍콩대 학생 200여명으로 구성된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총영사관 등과 함께 한국 배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에는 한류 관련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홍콩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침사추이 최대 쇼핑센터인 하버시티 한복판에서는 한류 스타 구혜선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지난해 배우 하정우 그림 전시회에 이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문갤러리 패리스 문 대표는 “드라마·영화 속의 배우에서 벗어나 그들의 실제 모습을 그림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며 “구혜선의 전시 작품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이미 판매되는 등 홍콩인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내년 한·홍콩 교류전 등도 기획 중이다.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에서 이날 개막한 한국 관광사진전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사진전은 유명 홍콩인 5명이 한국을 방문, 단풍과 설경 등을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해 인기를 끌었다. 공사 홍콩지사 이상민 차장은 “설경을 볼 수 없는 홍콩인들이 사진전을 통해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는 정부 건물이 모여있는 애드미럴티의 아시아 소사이어티 밀러시어터에서 한국 여성영화제가 열렸다. 관객들은 임권택 감독의 1985년 영화 ‘길소뜸’을 감상한 뒤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주홍콩 총영사관이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개최하는 ‘한국 문화제’ 프로그램중 하나다. 문화제를 준비한 한재혁 문화홍보관은 “개막공연에 서울예술단의 전통공연과 창작 뮤지컬 ‘플라잉’ 등을 선보였는데 K팝 가수 공연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며 “한류가 대중문화를 넘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자랑은 무엇보다도 편리한 지하철 시스템이다. 26일 지하철 속에서 만난 홍콩 사람들 10명 가운데 9명은 삼성 갤럭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40대 주부 폴리 람은 “요즘 화면이 큰 갤럭시폰으로 최지우, 소지섭 등이 나오는 한국 드라마를 보며 지하철을 타는 게 인생의 낙”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홍콩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권석주(GS건설 상무)은경(계원예술대 교수)석찬(사업)씨 부친상 조용구(영동대 교수)씨 장인상 권석기(홍익대 교수)오식(현대건설 전무)씨 형님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20 ●노광열(넥스티어 과장)복영(KB국민은행 종로중앙지점 부지점장)선영(한국고전번역원 선임행정원)은영(NC백화점 씨씨스카이 매니저)씨 부친상 전상대(자영업)조영훈(이데일리 금융부장 겸 부국장)김재훈(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설윤환(하얏트호텔 팀리더)씨 장인상 채경희(한국암웨이 차장)씨 시부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27-7550 ●배수향(경북도의원)씨 시모상 7일 김천제일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54)420-9491 ●최준호(전남도립옥과미술관장)씨 부친상 6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62)250-4455 ●김성수(보경건설 대표)문수(한일ENG 대표)치수(KB투자증권 자금팀장)씨 모친상 정광운(한국전력공사)씨 장모상 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779-1963 ●권만영(자영업)영철(하늘사랑교회 목사)씨 모친상 김영식(부산교통공사 기획본부장)씨 장모상 7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51)711-1452 ●이상민(워너뮤직코리아 클래식마케팅팀 부장)씨 모친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10분 (02)2072-2022 ●황창하(구룡포 황외과 원장)용하(대웅제약)씨 부친상 최재경(대구지검장)씨 장인상 7일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200-6141 ●이계홍(신일토목 대표)씨 별세 길범(대구지법 판사)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02)3410-6902 ●고영수(삼성카드 회원지역총괄 상무)영진(김치나라 대표)씨 부친상 7일 충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43)840-8444 ●백태현(부산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유재영(SK에너지 석유1공장장)씨 장인상 7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51)610-9672
  • 동영상 보며 채팅도 하세요 ^.^

    동영상 보며 채팅도 하세요 ^.^

    LG유플러스는 한 화면에서 사진 및 영상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채팅을 즐길 수 있는 비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U+ 쉐어 라이브(Share LIVE)’를 6일 출시했다. U+ 쉐어 라이브는 텍스트와 소용량 이미지 파일 중심의 기존 SNS와 달리, 별도 화면 전환 없이 대용량 동영상과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면서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동영상은 개수 제한 없이 최대 1GB까지 전송해 공유할 수 있으며, 사진은 용량 제한 없이 폴더 형태로 최대 1000장까지 전송할 수 있다. 또 채팅방에는 최대 100명이 함께 참여해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대화를 즐길 수 있다. U+ 쉐어 라이브는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LGU+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U+ 박스(Box)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U+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상민 LGU+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대용량 멀티미디어를 공유하며 이야기하는 비디오 SNS는 타사에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직무감찰담당관 유동주◇서기관 승진△군사시설기획관실 윤용현△감사관실 박봉형△인사기획관실 박병로△계획예산관실 문희영 ■국토교통부 ◇과장급△건축문화경관과장 김정희△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장 정해익△지역발전위원회 오성익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전략연구실장 이창훈△국토자연연구실장 이현우◇승진△연구위원 최희선 명수정△책임전문원 김윤희 ■MBC △글로벌사업국 부국장(국제협력팀장 겸임) 김종민△뉴미디어사업국 부국장 임화민 ■NH농협증권 △대구지점장 정재우△포항지점장 이상민△울산지점장 구성룡 ■알리안츠생명 ◇선임△재무부사장 순레이(Sun Rei) ■코웨이 ◇사장 승진△대표이사 김동현◇부사장 영입△CFO 이재호◇부사장 승진△환경가전사업본부장 김종배◇상무보 승진△유구공장장 김동화△말레이시아 법인장 박재영 ■콜마파마 △대표이사 김신규◇승진△연구소장 전무이사 길영식
  • 난~ 알아요 1990 그 감성

    난~ 알아요 1990 그 감성

    응답하라, 1990! 올가을, 대중문화계의 1990년대 ‘추억앓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영화 ‘건축학 개론’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이어진 복고열풍이 다시 몰아닥칠 조짐이다. 지난해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했다면 tvN의 후속작 ‘응답하라 1994’는 서태지와 아이들, 농구대잔치로 대표되는 1990년대 초·중반 대중문화의 태동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영화계에서도 왕자웨이, ‘라붐’ 등 1990년대의 아이콘으로 상징되는 영화가 줄줄이 재개봉을 하는 등 대중문화의 시곗바늘이 1990년대로 향하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tvN ‘응답하라 1994’는 1회부터 농구스타 이상민의 열성팬인 주인공 성나정(고아라)의 에피소드를 깨알같이 풀어냈다. 당시 연세대의 문경은, 우지원, 고려대의 전희철, 현주엽 등 농구 스타들은 요즘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 같은 세태를 반영해 인기를 끈 농구 드라마가 1994년에 방송된 MBC ‘마지막 승부’였다. ‘응답하라 1994’는 이처럼 대중문화의 황금기였던 1990년대의 문화 상품을 드라마의 소재로 적극 활용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촌에서 대학을 다닌 90년대 학번의 한 남성 시청자는 “한메타자, 서주 우유,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 등 당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소품과 장소가 그대로 나와서 놀랐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신촌의 하숙집을 중심으로 전국 8도에서 상경한 지방 학생들의 서울 적응기를 다루고 있다. 한 20대 여성 시청자는 “90년대 학번은 아니지만 극중 지방에서 서울에 처음 올라온 삼천포(김성균)가 신촌역에 도착해 헤매는 모습을 보며 처음 상경했을 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tvN의 관계자는 “1997편이 2030 젊은 세대의 호응이 다른 연령층으로 확산됐던 것과 달리 1994편은 1, 2회부터 10~40대의 호응을 고르게 얻고 있다”면서 “‘1994’의 첫 방송 이후 3일간 기준 VOD의 매출이 ‘1997’에 비해 10배 이상, 웹하드의 경우 5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가을에는 스크린에서도 90년대 향수가 듬뿍 담긴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가장 먼저 선보인 영화는 소피 마르소가 주연한 ‘라 붐’이다. 이 작품은 당시 중고등학생이던 3040세대들이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영화로 극중 소녀 빅이 짝사랑하던 남자가 씌워 준 헤드폰 너머로 흐르던 영화 주제곡 ‘리얼리티’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비디오테이프나 TV로 방영됐던 이 영화는 지난 24일 처음 정식으로 국내에서 개봉했다. 국내에 홍콩 영화 붐을 일으키며 1990년대의 아이콘으로 불린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도 조만간 관객들을 만난다. 1995년 국내 개봉했던 ‘동사서독’을 재편집한 ‘동사서독 리덕스’가 다음 달 말 3일 전국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에 맞춰 주제곡 마마스 앤드 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이 아직도 귓가에 선한 ‘중경삼림’(1994), 량차오웨이와 장만위의 열연이 빛난 ‘화양연화’(2000) 등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들도 특별 기획전의 형태로 관객들을 만난다.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국 영화들도 있다. 1988년 개봉했던 허진호 감독의 멜로 ‘8월의 크리스마스’도 복고열풍을 타고 리마스터링 버전이 다음 달 6일 재개봉한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오른 심은하의 멜로 연기와 한석규가 부른 OST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또한 1980년대의 향수와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그려 800만 관객을 모았던 ‘친구’는 시즌2가 다음 달 14일 개봉하고 동명의 뮤지컬도 만들어진다. 영화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은 “‘친구’는 기본적으로 복고 감성을 투영한 데다 당시 20대였던 30~40대들의 성장 드라마를 담고 있어 이 작품을 추억으로 간직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속편 제작에 적잖은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처럼 1990년대 복고 열풍이 또다시 부는 이유는 20~40대의 복고 콘텐츠에 대한 소비욕구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화 홍보사 아담스페이스의 김은 대표는 “1990년대 영화는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 명대사가 꼭 떠오를 정도로 요즘 상업영화에서 볼 수 없는 감수성을 갖고 있다. 관객들이 순수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설렘에 빠질 수 있는 계기”라면서 “특히 영화를 수입하거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관계자들 가운데 90년대 중반 학번이 많고 지난해 1990년대 복고 콘텐츠에 대한 시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짚었다. 1990년대는 대중문화의 태동기여서 그 자체로 향수와 판타지를 자극하는 데다 이야기의 소재가 다양하다는 것도 복고 열풍의 이유로 꼽힌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1990년대는 대중문화가 산업적으로 급팽창해 PC통신 등을 매개로 대중의 참여도가 폭발적으로 커진 시점으로 진정한 의미의 대중문화 태동기”라면서 “적극적인 팬 문화 등 그 시대의 상징어들은 현재와도 맥락이 닿아 있어 20대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교재 매출 늘어난 EBS, 소외계층 지원비는 삭감

    EBS가 2004년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교재 무상지원사업의 지원금액 및 부수를 올 들어 10% 정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영방송인 EBS가 소외계층에 대한 교재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재 무상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저소득층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EBS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수능교재 및 초중학 교재 무상지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재 무상지원사업의 지원금액이 지난해 80억 2500만원에서 올해 72억 9745만원으로 9.1% 삭감되고 지원부수 역시 119만 6000부에서 13.5% 줄어든 103만 4000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의 연계를 발판 삼아 매년 증가추세다. 2010년 515억 700만원을 시작으로 2011년 519억 9500만원, 2012년 537억 38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010년 대비 4.6% 증가한 539억 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인 고3 학생들은 2012년 기준으로 1인당 19.4부의 EBS 교재를 구입했고 비용은 연간 12만 9000원을 쓰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EBS가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선 소외계층에 대한 교재 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EBS 수능 교재 판매에 따른 수익은 수능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해야 하는데도 다른 프로그램 제작이나 일반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994년 X세대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 복고열풍 다시 한번

    1994년 X세대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 복고열풍 다시 한번

    지난해 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후속편 ‘응답하라 1994’가 오는 18일 밤 9시 케이블채널 tvN에서 첫 방송된다. ‘응답하라 1997’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뭉쳤고 성동일, 이일화 등 기존 출연진에 고아라, 유연석, 정우, 김성균 등 새로운 주연들이 가세했다. 지난 11일 특별판 성격의 0회를 먼저 선보인 드라마는 20부작 예정으로 매주 금, 토요일에 방송된다. 제목 그대로 199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응답하라 1994’는 이전 시리즈처럼 당시의 정서와 추억을 복기한다. 1994년은 김일성이 사망하고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지존파가 붙잡힌 다사다난했던 해다. 서태지와아이들의 3집 앨범 ‘발해를 꿈꾸며’가 발매되고, 박진영이 ‘날 떠나지마’로 데뷔한 해이기도 하다. TV에서는 장동건·심은하 주연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차인표·신애라 주연의 ‘사랑을 그대 품안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X세대는 삐삐와 PC통신에 빠져 들었다. 1975년생인 나정(고아라)은 경남 마산에서 상경한 대학교 새내기다. ‘응답하라 1997’의 시원(정은지)이 H.O.T.와 젝스키스에 빠져 있었듯 나정은 연세대 농구부의 이상민에게 푹 빠져 있다. “대학가믄 상민 오빠랑 연애할끼다”는 나정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연세대에 입학한다. 야구선수 출신인 아빠 동일(성동일)이 ‘서울쌍둥이’의 코치가 되고 나정이 대학에 합격하면서 오빠(정우)와 엄마(이일화)도 서울에 올라와 ‘신촌 하숙’을 운영한다. 하숙집에 연세대 야구부의 에이스 칠봉이(유연석)와 경남 삼천포 출신의 삼천포(김성균), 전남 순천 유지의 막내아들 해태(손호준), 서태지의 열혈 팬 윤진(도희) 등이 모여들면서 스무살 청춘 사이에는 풋풋한 사랑이 싹튼다. 이전 시리즈에 H.O.T의 토니안이 카메오로 출연했던 것처럼 ‘응답하라 1994’도 다양한 카메오를 선보인다. 농구대잔치 우승의 주역이었던 연세대의 문경은과 우지원, 김훈은 ‘독수리 3인방’으로 출연한다.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가 ‘94학번 하숙생’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고 허경영과 홍석천, 김종민 등도 얼굴을 비춘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응답하라 1994’ 0회 특별판, 고아라·나영석·우지원 등 볼거리 기대

    ‘응답하라 1994’ 0회 특별판, 고아라·나영석·우지원 등 볼거리 기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정식 방송을 앞두고 0회를 특별 편성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은 11일 오후 8시 50분 ‘응답하라 1994’ 특별판 0회를 통해 고아라의 ‘대본앓이’ 등 드라마의 다양한 면면을 공개한다. 극 중 고아라가 맡은 경남 마산 출신의 ‘성나정’은 농구선수 이상민의 ‘빠순이’로 와일드한 성격을 지닌 여대생. 그 동안 긴 헤어스타일로 여신 이미지를 간직했던 고아라는 앞머리를 내린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했다. 고아라의 작품에 대한 애정은 촬영장에서 고스란히 포착됐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삼매경에 빠져있는 것. 이미 고아라는 캐스팅이 된 이후 대본을 거의 달달 외우고 드라마 배경지식을 찾아보며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등 제작진 사이에서 연습벌레로 불릴 만큼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캐스팅 전 오디션에 임할 당시 긴 생머리의 고아라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오디션 당시 고아라는 “정말 하고 싶었던 거예요. 망가지는 것. 정말 망가지고 엽기적이고 웃긴 것. 다 내려놓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0회 방송에서는 7인 7색 팔도청춘들의 모습을 비롯해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를 비롯해 1994년 당시 농구계를 주름잡던 문경은, 우지원 등이 까메오로 출연하는 모습을 모아서 보여준다. 또 시대 배경이 물씬 풍겨나는 소품, 패션, 음악 등 1994년 당시를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들의 제작기도 전파를 탄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 해 여름 온 국민을 ‘응칠앓이’에 빠뜨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2탄이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응답하라 1997’의 열풍을 이어 다시 한 번 1990년대를 재조명한다. 누구나 마음 속에서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그 시절’을 통해 우리와 우리 이웃의 따뜻한 가족애와 사랑을 특유의 섬세함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가 지방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서울 사람들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며 또 한번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선사하는 것. 20년 가까이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하숙생들의 서울에 대한 환상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안기면서도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타지에서 살면서 겪는 외로움과 하숙생 친구들과의 우정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로 풋풋했던 감성을 자극하고,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추억을 자극한다. 1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전력 보강 LG·동부·인삼공사 ‘2강’ 모비스·SK 뛰어넘을까

    [프로농구] 전력 보강 LG·동부·인삼공사 ‘2강’ 모비스·SK 뛰어넘을까

    프로농구(KBL)의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 승부조작과 심판 금품 수수 등으로 얼룩졌던 KBL이지만 농구장을 외면하기에는 코트의 열기가 너무 뜨겁다. 공식 개막전인 12일 오후 2시 모비스-삼성(울산)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9일까지 총 270경기(팀당 54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직행 팀이 결정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예측불허의 춘추전국시대가 될 전망이다. ‘만수’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 지난 시즌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채 귀화 혼혈선수 박승리를 영입한 SK는 올해도 양강 체제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뛴 외국인 선수와 모두 재계약한 두 팀은 용병 전력도 안정적이다. 그러나 LG와 동부, KGC인삼공사 등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LG는 오프시즌에서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팀이다. 로드 벤슨을 모비스에 내준 대가로 김시래를 데려왔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문태종도 6억 800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연봉을 안기며 영입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학 최고의 빅맨 김종규(207㎝)를 뽑아 약점인 높이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다. 최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7개 팀 감독이 LG를 다크호스로 지명했을 정도다. 동부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다. 김주성(205㎝)-이승준(204㎝)-허버트 힐(203㎝)의 트리플 타워가 위력적인 데다 대학 최고의 포인트카드 두경민과 삼성에서 가능성을 보인 박병우 등 가드진도 보강됐다. 또 비좁고 낡은 치악체육관에서 새로 지은 원주종합체육관으로 이전해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졌다. 체육관 바로 옆에 숙소가 건립돼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2011~12시즌 우승팀 인삼공사는 괴물 센터 오세근이 복귀한다. 리그 최고의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김태술이 건재하고, 5라운드부터는 박찬희(상무)가 가세한다. 이상범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부상자가 많은 시즌 초반이 걱정이다. 3라운드까지 5할 승률만 하면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여섯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리온스는 올 시즌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전태풍과 전자랜드에서 데려온 이현민의 가드진, 최진수-김동욱의 포워드진은 위력적이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경기당 평균 11.43개)에 오른 외국인 리온 윌리엄스도 기량이 검증됐다. 삼성은 새로 주장 완장을 찬 김승현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군림했던 김승현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평균 2.0득점 2.0어시스트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만 35세로 선수로서는 황혼에 접어든 그는 오프시즌 동안 체중을 5㎏이나 줄이는 등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13승(41패)에 그치며 꼴찌의 수모를 당한 KCC도 전력이 좋아졌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민구를 뽑아 가드진만큼은 어떤 팀도 부럽지 않다. 박경상과 김민구, 강병현, 김효범 등 자원이 넘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타일러 윌커슨(201㎝)과 아터 마족(208㎝) 두 외국인이 골밑을 잘 지켜준다면 해볼 만한 시즌이라는 평가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이현민(이상 이적), 강혁(은퇴) 등 전력 손실이 컸다. 그러나 예비역 정영삼과 박성진이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고 차바위 등이 성장하면 만만치 않은 팀이다. ‘악동’ 찰스 로드가 있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에이스 조성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위 장재석과 김현수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유재학 감독과 함께 대표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전창진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얼마나 잘 키워낼지 주목된다. 새 시즌에는 의미 있는 개인 기록들이 여럿 나올 예정이다. 어시스트 4990개 기록 중인 주희정(SK)은 10개만 더 보태면 KBL 최초로 5000개의 금자탑을 세운다. 역대 2위 이상민(은퇴·3583개)과의 격차가 압도적이라 당분간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다. 가로채기도 1384개(1위)를 기록 중인 주희정은 조만간 1400개 돌파가 유력하다. 블록슛 898개를 기록 중인 김주성(동부)은 사상 최초로 9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4~05시즌부터 모비스를 지휘한 유재학 감독은 처음으로 10시즌 연속 한 팀을 이끈다. 김진 LG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300승에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유재학(425승), 전창진(376승) 감독과 신선우(362승) 전 SK 감독에 이어 네 번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8) 대우건설 THT ‘스타레이크 시티’ 조성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8) 대우건설 THT ‘스타레이크 시티’ 조성

    베트남 하노이가 개발 열기로 후끈거린다. 도시 곳곳에 타워크레인이 서 있다. 각국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부동산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는 현장이다. 이 중 대우건설이 창조 계획도시를 건설하는 ‘떠이호떠이(THT) 신도시’ 개발 현장을 찾았다. 이 신도시는 정부 지원이 없는 것은 물론 대규모 도시계획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모델로 꼽힌다. 지난달 중순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나가는 간선도로를 따라 북서쪽으로 5㎞ 정도 달렸다. 주변 고층 건물과 신도시 사이에 여의도 면적 3분의2 크기만 한 빈터가 나왔다. 하노이 뚜리엠구역 THT 프로젝트 현장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서 있다. 207만㎡(약 63만평) 규모에 이른다. 주변에는 굴삭기도 여러 대 서 있었다. 택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장물을 말끔히 철거하고 지반 다지기 작업이 끝난 상태다. 2008년 방문했을 때는 채소밭에 쓰러져가는 가옥과 작은 축사, 공장 등이 지저분하게 들어서 있던 곳이다. 지금은 황량한 나대지이지만 올 연말부터는 베트남 최초의 민간 제안형 신도시 조성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모름지기 한국형 신도시 수출 1호를 기록하는 것이다. [태동] 이 사업의 뿌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무오이 공산당 서기장이 대우건설에 신도시 개발계획 참여를 요청하면서 싹을 틔웠다. 제안도 파격적이었다. 대우건설이 민간 제안형 방식으로 새로운 도시를 창조해 보라는 것이었다. 베트남에서는 처음 있는 사업이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민간 제안 방식이 없었을 때였다. 하노이에도 최근 10여년 사이에 여러 개의 신도시가 조성됐지만 개발 방식은 THT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일종의 정부 주도 신도시인 셈이다.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를 하고 공사비 대신 땅을 받아 주택을 짓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런 방식의 사업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업 추진의 핵심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THT사업은 다르다. 대우가 사업투자 허가 승인, 토지보상, 환수, 토지 사용권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야 했다. 기획·개발 총괄사업이다. 백지상태에서 대우가 모든 것을 그리고 그때그때 정부의 승인을 받는 방식이다. 주민 이주대책도 큰 문젯거리였다. 국가 땅이지만 엄연히 주민이 권리를 행사하는 땅이다. 토지 사용권리를 제한하거나 환수할 때는 주민과 협의해야 한다. [위기] 엎친 데 덮쳤다. 외환위기와 대우사태가 터지면서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었다. 결국 우리 정부가 개입했다. 한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2002년 대우를 포함, 5개 업체가 20%의 지분을 갖는 코리아 컨소시엄이 형성됐다. [기회] 이렇게 10년을 끌어온 사업이 2006년 꽃을 피웠다. 마침내 투자허가서가 나오면서 현지 법인 THT개발회사가 설립됐다. 대우건설은 대규모 도시계획의 경험이 없는 베트남 정부 관리들을 교육하고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브레이크가 걸리기도 했다. 2010년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나섰고 지난해 5월 보상을 마쳤다. 300㎡ 정도의 땅이 택지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궁금했다. 현장을 설명하던 이상민 차장은 “국가 땅이기 때문에 ‘알박기’는 아니고 장부가 정리되지 않은 땅”이라고 말했다. 경작자는 있는데 지적이 없거나 불분명한 땅이라서 지적 관계가 정리되면 금방 보상할 수 있는 땅이다.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해 말 1단계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기공식은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과 연계해 치러졌다. 베트남 웅우옌 쑤언 푹 부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연말에는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25억 달러에 이른다. 이 중 1단계 사업에 12억 달러를 투자해 주택단지를 조성해 분양한다. 이권상 THT 신도시개발 회사 법인장은 “재원 마련과 토지 확보, 설계인허가 등 3박자가 갖춰져 연말쯤 착공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시 브랜드는 ‘스타레이크시티’로 정했다. [도전] 베트남에 조성된 10여개의 신도시는 우리나라의 작은 택지지구라고 보면 된다. 아파트 위주로 개발되고 단지 안에 작은 학교·상가들이 들어서는 형태다. 하지만 2019년까지 조성되는 THT는 도시 개념 자체가 다르다. 전체 부지의 40%만 이용한다. 나머지는 녹지·도로 등으로 조성된다. 이용 가능한 땅 가운데 도시 중심부에 해당하는 20%는 기부채납한다. 이곳에는 서울 여의도광장 크기의 도심 광장이 조성되고 건설부 등 8개 부처가 들어온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현재 탕론지역에 있는 청사를 외곽으로 이전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짜놨다. 우리 기업이 베트남 행정타운을 건설하는 것이다. 주택용지는 2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상업·업무시설 용지와 국제학교 등이 들어선다. 신도시 북쪽으로는 새로 조성하는 외교단지가 붙어 있다. 한국대사관도 이곳으로 옮기기 위해 두 필지를 확보했다. 일본·호주 등 많은 국가들이 이곳으로 대사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상업용지에는 최고 수준의 백화점이 건설된다. 도심 호수도 조성된다. 원래 살던 주민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는 땅도 따로 떼어놓았을 정도다. 신도시 입구에는 우정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에는 역사·문화 박물관이 들어서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이 조성한 신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사업 지구와 가까운 시푸차 신도시에서 만난 뜨우옌은 “스타레이크 시티가 조성되면 당연히 이사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빌었다. 글 사진 하노이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응답하라 1994 포스터 공개…1997 영광 재현하나?

    응답하라 1994 포스터 공개…1997 영광 재현하나?

    tvN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 2탄 ‘응답하라 1994’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2일 케이블채널 tvN은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포스터 공개와 함께 첫 방송 편성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 등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90년대 패션을 재연해 방송 전부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가운데 서 있는 배우 고아라는 이번 드라마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극중 농구선수 이상민의 열혈 팬으로 등장하는 나정은 역을 맡은 고아라는 촬영을 위해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를 시도했다. 이 드라마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방 출신들이 모인 하숙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추억을 자극한다. 앞서 지난 달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 사진에는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타이니지 도희, B1A4 바로, 손호준, 윤종훈 등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4’는 경남 마산 출신부터 전남 순천, 충북 괴산, 전남 여수 등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청춘들의 서울 상경기로 무궁무진한 사건과 예측불허 스토리로 가득하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응답하라 1994는 다음달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밖에서 배운다] (5) 문화예술진흥원 가족 나들이 오케스트라

    [학교 밖에서 배운다] (5) 문화예술진흥원 가족 나들이 오케스트라

    “자, 어려운 부분입니다. 탁탁, 딱딱딱. 박자 잘 맞추세요.” 주말인 지난 7일 경기 광명시 시민문화회관 지하 1층 연습실. 스틱으로 연습용 드럼 패드를 두드리던 이상민(11·하안북초교 5년)군이 옆자리에 앉은 엄마를 툭 치며 “박자가 틀렸잖아” 하고는 킥킥거린다. 박자를 놓친 엄마 신경희씨가 부끄러운 듯 웃는다. 신씨와 아들 상민군은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함께 드럼을 배우고 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수업이다. “드럼 연습이 처음이라 어렵지만 아주 재밌다”고 한 신씨는 “무엇보다 토요일 오전을 아이와 함께해 더 즐겁다”고 말했다. 아빠와 엄마, 아이들 12명으로 구성된 드럼반은 한 달째 기초 리듬을 배우고 있다. 대부분 드럼 스틱을 잡아본 적이 없는 초보들이다. 이들을 가르치는 윤명준(32·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씨는 “가족반은 처음 가르치는데 아이들이나 성인들로만 구성된 반과 분위기가 아주 다르다”며 “엄마 아빠가 아이들과 장난도 치고 즐겁게 배우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말했다. 신씨와 상민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오케스트라’의 ‘가족 나들이 행복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9일까지 15주 동안 진행되며, 광명시를 비롯해 전국 18개 기관에서 가족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악기를 배우고 마지막 16주차에 오케스트라 합주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배우는 이들은 모두 20가족 47명이다. 엄마는 13명, 아빠는 7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 OST를 비롯해 뽀로로, 태권브이 등 만화영화 OST, 사랑의 인사, 백조의 호수 등 클래식 곡을 배우느라 주말 오전을 바쁘게 보낸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최현우(20·호서대 수학과 2년)씨와 동생 현경(10·하일초교 4년)양은 호른을 배운다. 아빠 최철웅씨는 색소폰을 배우고 엄마 강희경씨는 첼로를 배운다. 가족이 함께 배우다 보니 대화 주제도 바뀐다. 현우씨는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가족들이 오전에 배웠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서 “솔직히 처음엔 온 가족이 함께 배운다는 게 쑥스럽고 내키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주 즐겁다”고 했다. 혼자서 더블베이스를 배우고 있는 지효섭씨는 소문난 ‘연습벌레’다. 자기 키보다 큰 더블베이스를 빌려 매일 40분씩 집에서 혼자 연습을 한다. 한 달 가까이 연습을 하다 보니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 지씨를 가르치는 이준일(36·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씨는 “물집이 생겼다 터지는 것을 세 번 정도 반복해야 익숙해진다”며 웃는다. 지씨는 “딸인 경현이가 다른 교실에서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다”면서 “아이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빠, 엄마가 함께 배우면 학습효과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오히려 반대라는 게 가르치는 이들의 말이다.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김승복(52) 상임지휘자는 “3개월 동안 초보자들을 가르쳐 어떻게 오케스트라 합주를 할지 처음엔 단원 모두가 회의적이었는데 한 달이 지나니 생각이 바뀌었다”며 ”분위기가 아주 좋고 기술도 생각보다 빨리 늘고 있다. 악기를 배우고 합주를 향해 가는 그 과정 자체가 바로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강사들 역시 “색다른 경험”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빠 3명으로 구성된 색소폰반을 이끄는 김설(33·광명오케스트라 단원)씨는 “다른 성인반과 달리 태도가 굉장히 진지하고, 쉬는 시간에도 악기 연주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가족 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16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발표회를 연다. 지금은 미숙하지만 멋진 ‘피날레’를 위해 가족들은 토요일마다 구슬땀을 흘린다. 이들을 지휘할 김 상임지휘자는 “감동적인 과정을 거친 이들의 소리가 모여 어떤 음색을 만들지 벌써부터 설렌다”며 웃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농구스타 이상민 결혼 14년 만에 파경

    농구스타 이상민 결혼 14년 만에 파경

    대표적인 인기 농구스타였던 이상민(41) 서울 삼성썬더스 농구팀 코치가 결혼 14년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뉴시스는 법조계 인사 등을 인용해 “이상민이 지난해 말 부인 A(41)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냈다”면서 “이후 지난 7월에는 부인 A씨가 이상민을 상대로 이혼 등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재판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네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재산분할 문제와 이혼사유 등을 놓고 이상민과 부인이 서로 이견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이혼소송의 경우 이혼조정과는 달리 부부가 재산분할 등과 관련해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진행된다. 이상민은 지난 1999년 A씨와 결혼해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상민은 연세대 선수 시절 준수한 외모와 농구실력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1995년 현대에 입단한 이상민은 KCC를 거치며 국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활약 해왔다. 2007년 서장훈 전 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썬더스에 트레이드된 바 있으며 2010년 시즌 후 선수생활을 은퇴했다가 2년간 미국 연수를 받고 지난해 삼성썬더스 코치로 복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사죄는 없었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없었지만 사죄 역시 없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제68주년 패전기념일인 15일 오전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가해와 반성’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논란을 불러왔다. 아베 총리는 식사를 통해 “역사에 겸허하고 배워야 할 교훈은 깊이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지만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토 총리 이후 역대 총리가 8·15 전몰자 추도식에서 표명해온 ‘가해와 반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매년 총리의 추도식사에 들어 있던,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부전(不戰)의 맹세’도 빠졌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대신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특별보좌관을 보내 자민당 총재 명의하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공물료를 사비로 봉납했다. 하기우다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전쟁에서 희생된 영령들에게 존숭(尊崇)의 뜻을 갖고 애도를 (대신) 표하고 오늘 참배하지 못한 것을 사죄해 달라”는 아베 총리의 전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995년 식민 지배와 침략을 사죄하는 내용의 무라야마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희생자들의 영령에 부응하기 위해 전쟁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평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는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중·참의원 102명이 참배했다. 지난해의 55명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아베 내각 각료로는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과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담당상,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이 참배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신사에는 참배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찾아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은 침략·범죄 국가가 아니다’, ‘야스쿠니 신사를 국가기관으로 만들어 일왕 참배를 실현하자’ 등의 플래카드를 붙인 채 신사 밖에서 성명서를 나눠주는 우익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에 항의 성명을 발표하려던 이종걸·문병호·이상민 민주당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은 우익들의 거센 항의로 신사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인은 물러가라”는 우익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이에 대해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일본의 지도급 정치인들과 일부 각료들이 또다시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여러 형태로 경의를 표한 것은 이들이 여전히 역사에 눈을 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역사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며 “일본 지도자가 어떤 형식, 어떤 신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도 그 실질은 침략 역사를 미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광복 68돌…역사 부정하는 日] 9개국선 ‘위안부 기림’ 열리고 아베는 ‘쇼인신사’에 무릎 꿇고

    [광복 68돌…역사 부정하는 日] 9개국선 ‘위안부 기림’ 열리고 아베는 ‘쇼인신사’에 무릎 꿇고

    15일이면 한국이 일제 식민 통치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한 지 68년째가 된다. 그러나 반세기를 훌쩍 넘은 지금도 한·일 간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14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9개국 17개 도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지정된 ‘제1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스승이자 제국주의 침략의 이론가였던 요시다 쇼인(1830~1859)을 기리는 ‘쇼인신사’에 참배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4일 정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제1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행동 및 제1087회 정기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정대협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위안부 피해를 공개 증언했던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해 올해부터 14일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제정했다. 이날 세계연대행동은 한국과 일본, 타이완, 캐나다, 미국, 독일 등 9개국 17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는 가운데 아베 총리는 13일 오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야마구치현에 있는 쇼인신사에 참배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신사가 기리는 요시다 쇼인은 정한론과 대동아공영론 등을 주창하며 조선 식민지화를 포함한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에 이론을 제공한 인물이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는 ‘자민당 총재 아베 신조’ 명의로 예물인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료’를 사비로 낼 것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주변국의 입장을 배려해 직접 참배는 삼가고 내각 총리대신 명의가 아닌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료를 내는 대리 참배의 형식을 띠었지만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국 환구망(環球網)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함이 일본의 패전일인 15일에 맞춰 보하이(渤海)만 북부 해역 4곳에서 해상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환구망은 랴오닝함이 함재기 훈련을 위한 출항일을 일본의 패전일인 15일로 잡은 것에 ‘깊은 뜻’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패전일에 맞춰 대대적인 항공모함 훈련과 실탄 훈련을 실시해 우경화의 길을 걷는 일본에 무력시위를 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야스쿠니신사 앞 항의 성명 발표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민주당 이용득 최고위원과 이종걸, 이상민, 문병호 의원 일행은 하네다공항에서 3시간 가까이 입국 목적을 추궁받은 뒤 어렵사리 일본에 입국했다. 민주당 의원과 보좌관 등 6명은 이날 오후 5시 반쯤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지만 일본 당국이 입국 심사를 이례적으로 까다롭게 진행하면서 2시간 반가량 공항에 발이 묶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이종걸 등 민주당 의원 3명, 광복절에 야스쿠니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우경화에 대한 서한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다. 아베 내각의 각료가 온다고 하니 직접 만나서 유감을 확실히 전달하겠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이상민·문병호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과 광복절인 15일 9시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서 성명서 발표를 겸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의원은 독립유공자 후손이다. 이 의원의 조부는 한일강제병합 이후 형제들과 함께 만주로 이주해 신흥무관한교 등 독립기지를 설립한 항일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이고, 작은할아버지는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 선생이다. 이 의원은 13일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에 유감을 표명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기자회견을 열 같은 시간에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 등 아베 내각의 각료 최소 3명이 야스쿠니에 참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유출 사태와 관련, 우리나라에 한국에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하루에 300t씩 바다로 나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나 자료가 없다”면서 “일본은 오염방지에 대한 진상조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정치적 의무이자 이웃 나라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윤리적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야스쿠니 신사를 항의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2005년 3·1절에도 야스쿠니에 있는 북관대첩비 반환을 요구하며 3보1배를 했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방송공정성특위는 ‘공전특위’

    방송공정성특위는 ‘공전특위’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가 29일 새 위원장으로 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선임했지만, ‘공전특위’라는 오명을 벗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개편 과정에서 6개월간 한시 기구로 출범한 뒤 논의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데다 앞으로도 두 달이 채 안 남았기 때문이다. 특위는 출범 초부터 공전을 거듭했다. 여야가 사안마다 사사건건 대립해 논의 진전이 불가능했다.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구성한 뒤 한달여 지난 4월 17일에야 위원장 선임을 마쳤다. 소위 구성도 특위 발족 뒤 넉달 만인 지난 18일에야 완료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을 교체한 것도 전임 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지난 5월 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겸임이 어려워진 때문이다. 이날 전체회의 후 진행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소위 회의도 소위가 구성된 지 12일 만에 처음 열렸다. 위원장 교체가 늦어진 탓에 제대로 된 회의조차 못한 것이다. 회의에서도 여야 입장차가 여전해 결과물 도출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사장 선임 과정에서 자격 제한을 엄격히 하되, 선임은 쉽게 해야 한다”고 말했고,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사장 선임의 결격 사유를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여야 추천 비율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 방송의 보도 제작 편성의 자율성 보장 방안, 방송의 공정성과 투명성 담보 방안 등에 대한 성과를 내놓기로 했지만 휴가철과 국정감사 등을 감안하면 깊이 있는 논의가 쉽지 않다는 게 특위 안팎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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