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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과함께 안문숙, 안문숙이 김범수에 분노한 이유?

    님과함께 안문숙, 안문숙이 김범수에 분노한 이유?

    ‘님과 함께 안문숙 김범수’ 방송인 김범수가 JTBC ‘님과 함께’에서 과거 첫사랑과 10년간 연애 했다고 고백해 화제다. 16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는 세 커플의 합동 홋카이도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범수는 지상렬과 순정파 대결을 벌이던 도중 “내가 처음 사랑했던 여자랑 10년을 사귀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지상렬은 “그러면 최소한 연애기간이 10년인 것이냐. 문숙 누나가 지금 53세니깐 63세까지 책임지는 것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상렬의 말에 김범수는 “당연하다. 내가 사귀기가 어렵지 한번 사귀면 오래 간다”며 “실제로 첫사랑과 2~3년간 키스도 안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이 완전 내 이야기다”고 자랑했다. 이를 듣던 안문숙은 차오르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이를 눈치챈 이상민은 “그건 소설이에요”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님과함께 안문숙, 김범수와 합방에 반응보니 ‘반전이네~’

    님과함께 안문숙, 김범수와 합방에 반응보니 ‘반전이네~’

    16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에서는 안문숙-김범수, 지상렬-박준금, 이상민-사유리 등 세 재혼 부부가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문숙은 “두 커플은 부부니깐 한 방을 쓰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냐”고 난처해했다. 이어 한방에 있게된 두 사람은 어색해하며 안절부절 했다. 이에 김범수는 “그럼 잠깐 누우실래요?”라며 마사지를 해주려 하자 안문숙은 “하지마!”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36점’ 헤인즈, 외국인 두 번째 최다 득점

    [프로농구] ‘36점’ 헤인즈, 외국인 두 번째 최다 득점

    애런 헤인즈(SK)가 역대 외국인 두 번째 개인통산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헤인즈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2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골밑슛에 성공, 개인 통산 6023득점째를 기록했다. 에릭 이버츠의 6022득점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헤인즈는 상대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자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가 상대 선수 셋을 앞에 두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또 3쿼터 종료 직전 골밑을 파고든 뒤 주희정에게 공을 빼줘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게 했다. 전반에만 22점을 넣은 헤인즈는 4쿼터 종료 8분을 남기고 상대 크리스 메시의 5반칙 퇴장을 유도하는 영민함도 뽐냈다. 후반 14점을 추가한 헤인즈는 36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통산 6040점이 된 헤인즈 앞에는 이제 조니 맥도웰(7077점)만 남게 됐다. 통상 외국인이 한 시즌 1000점 안팎을 올리는 것을 감안하면 헤인즈는 이르면 다음 시즌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으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3쿼터를 60-61로 뒤졌던 SK는 4쿼터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85-76으로 제압,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동부에 74-83으로 패배, 6연패에 빠졌다. 5승21패를 기록한 삼성은 승률 1할대 수모를 겪었다. 한편 모비스와 SK에 잇따라 3점 차로 졌던 KT는 홈으로 불러들인 KCC를 78-75, 역시 3점 차로 물리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청예단, 16일 학교폭력 갈등·분쟁조정 심포지엄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생들의 감정이 상하고 심리적 갈등이 지속되면서 학생들 간의 갈등이 학부모 간의 갈등, 학교와의 갈등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3주체 간의 갈등 해결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단편적인 합의 및 문제 해결을 넘어 감정적 갈등해소와 진정한 화해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심층적이고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학교폭력 갈등·분쟁 해결 및 조정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2014 학교폭력 갈등·분쟁조정 심포지엄이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푸른나무 청예단 주최로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학교폭력 현장에 있는 학생, 학교, 행정심판 기관, 법률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와 패널들을 초청, 학생, 학부모, 학교측 3주체들의 갈등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재심, 행심, 소송 등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분쟁 현황과 갈등·분쟁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폭력 갈등·분쟁 해결 및 조정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 이유미 학교폭력SOS지원단 단장이 ‘학교폭력 화해·분쟁조정 현황 및 대안’이란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하는 데 이어 발표 : 이민호 방배유스센터 인권동아리 대표(반포고)가 ‘학생이 바라보는 또래 간 학교폭력 갈등 해결 필요성’을, 오성배 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장이 ‘학교폭력 갈등·분쟁조정의 정책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을, 유현숙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총괄과 서기관이 ‘행정심판사례로 본 학교폭력 갈등·분쟁 현황’을, 이상민 부산시교육청 장학관이 ‘학교 현장에서의 학교폭력 갈등·분쟁조정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을, 김용수 김&이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학교폭력 실제 사례를 통해 본 분쟁조정 실무와 개선방안’을, 김승혜 학교폭력SOS지원단 부장이 ‘학교폭력 화해·분쟁조정 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청예단 학교폭력SOS지원단은 피·가해 측간에 갈등·분쟁이 발생했을 때 학교를 도와 양측이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화해·분쟁조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폭력 사안은 학생, 학부모, 교사 간의 갈등과 분쟁을 발생시키며 법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학교폭력의 예방 및 갈등주체간의 화해와 분쟁조정이 필요하고, 학생, 학부모, 학교 측이 학교폭력 갈등과 분쟁에 대처해 관련학생들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폭력 갈등·분쟁조정 전문기관 및 시스템의 확충과 활성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현장에서의 욕구와 달리 여러 갈등·분쟁 주체간의 해결방안이 미비하며, 갈등·분쟁조정에 관해 중립·객관성을 가진 전문가의 개입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사설] 특권 지키려 ‘관피아법’ 제동 건 국회 법사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엊그제 전체회의를 열고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일명 ‘관피아 방지법’ 처리를 보류했다. 관료들이 민간 단체로 진출해 비리를 저지르는 민관 유착의 적폐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드러남에 따라 마련된 법안에 제동을 건 것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전문위원 심사보고서가 반대한 이유는 이 법안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고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제 열린 심사소위에서는 다행히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김영란법’처럼 이해관계에 얽혀 공전될 가능성도 있다. 법사위 의원들이 반대한 이유는 법안의 속을 들여다보면 명확해진다. 개정안은 공무원과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의 퇴직 후 취업제한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자격증 소지자가 법무·회계·세무법인에 재취업하려 할 때도 재산등록 의무자인 고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도 취업 심사를 받도록 취업제한 규정을 강화했다. 종전 법안에서는 ‘사(士) 자’ 전문직 자격증을 가진 이들에게는 취업제한의 예외를 인정했으나 개정안에서 삭제하자 법사위원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국회 법사위원 16명 가운데 11명은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전직 판검사 출신도 다수 있다. 표면적인 반대 이유는 직업 선택의 자유이지만 사실은 제 식구를 감싸고 밥그릇을 지키려는 직역(職域) 이기주의의 속내가 뻔히 들여다보인다. 오죽하면 이상민 법사위원장조차 “변호사인 내가 봐도 변호사 국회의원들의 이기주의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겠는가. 법사위의 변호사 특권 옹호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변호사들에게 불리한 법안은 보류시키고 유리한 법안은 즉각 통과시켰다. 이기주의에 매몰된 이런 사람들이 국법을 공명정대하게 다뤄야 할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법조인의 전관예우는 관피아 비리보다 더 폐해가 크다. 1년에 수십억원을 벌면서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키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전관예우를 종식시키는 것은 국민적 과제다. 전관예우는 공정한 수사와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 폐단이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음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은 법조계 인사들의 기득권 지키기 영향이 크다. 재조 경력을 쌓은 뒤 정·관계로 진출한 변호사들은 자신들과 후배들의 특권 유지를 위해 결속했다. 그래서 법사위는 ‘변호사 권익옹호위’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법조인이라고 해서 관피아 척결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 2011년 시행된 ‘전관예우 금지법’도 변호사들이 요리조리 빠져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실장급 임용△국립중앙과학관장 김주한◇국장급 전보△통신정책국장 조규조△전파정책국장 전성배 ■법무부 △대검찰청 사무국장 심순 ■국민안전처 ◇소방감△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강태석△인천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정문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김건 ■새만금개발청 △대변인 김완국△계획총괄과장 한정희 ■삼양그룹 ◇승진△삼양바이오팜 대표 부사장 엄태웅<상무>△삼양홀딩스 전략기획실장 송규훈△삼양사 화학연구소장 김도<상무보>△삼양사 관리총괄 최정식△삼양사 곡물팀장 남주헌◇보직 변경△삼양패키징 대표 채완병△삼양사 EMS BU장 정승택△삼양홀딩스 경영진단실장 최영주 ■대한제당 △전무 김근회△상무 정영무 조태호 박인식 이중언 전병주 표지연◇천진채홍사료유한공사△부사장 민경호◇TS우인△전무 김혜열 ■이수그룹 ◇이수△상무보 이영태◇이수화학△상무보 강위삼 장주익◇이수페타시스△상무 김신우△상무보 김종채◇이수건설△상무 김광성△상무보 조병선◇이수시스템△상무보 손원동◇이수창업투자△상무보 김종화◇엑사켐△상무보 박희철◇이수엑사보드△상무보 조규삼 ■LG ◇부사장 승진△사업개발팀장 백상엽△인사팀장 이명관◇부사장 이동△법무/준법지원팀장 권오준(현 LG전자 법무담당)◇전무 승진△경영관리팀장/화학부문 유지영◇전무 이동△시너지팀장 권일근(현 LG전자 HE연구소장)△CSR팀장 조갑호(현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서브원 ◇대표이사 선임 및 사장 승진△이규홍◇상무 신규선임△조재원 신주환 박두환 ■LG이노텍 ◇부사장 승진△전장부품사업부장 정용선◇전무 승진△LED사업부장 허명구◇상무 신규선임△특허담당 김진현△광학솔루션 개발담당 문혁수△PS마케팅담당 손길동△기판소재 사업기획담당 안준홍△전장부품 품질담당 원정준 ■LG디스플레이 ◇사장 승진△CTO 여상덕◇전무 승진△구매그룹장 김동수△품질센터장 이득중△AD 개발그룹장 하용민◇수석연구위원 승진△VD 실장 이경호◇상무 신규선임△파주 패널생산/공정1담당 김성희△AD 기획관리담당 김완섭△TV 기획관리담당 김제봉△생산기술담당 박병후△IT/모바일 개발1담당 박재홍△AD 개발2담당 박정기△회로연구담당 백종상△인사담당 이상백△SCM PI담당 이진규△글로벌 로지스틱스담당 임승민△TV 개발3담당 하광헌 ■LG전자 ◇사장 승진△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부사장 승진△HE사업본부장 권봉석△IVI사업부장 김진용△유럽지역대표 나영배△SW센터장·SW공학연구소장 민경오△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멕시코법인장 이혜웅◇전무 승진△MC연구소 산하 김인경△MC기획관리FD담당 윤부현△MC품질경영그룹장 이병주△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이상규△정도경영FD담당 이시용△스페인법인장 이우경△H&A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재성△이노베이션사업센터 산하 LSR/UX연구소장 이철배△에너지사업센터 솔라영업FD담당 정창석△CTO부문 SIC센터 산하 최고희△레이노사생산법인장 최성열△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최창욱△HE TV ED담당 황정환◇상무 신규선임△H&A유럽/CIS/중국영업FD담당 곽도영△생산기술원 장비영업FD담당 권기석△체코법인장 권창호△라트비아법인장 김동현△MC상품기획2FD담당 김민교△태국법인장 김성재△인도노이다생산법인장 김운태△MC SCM FD담당 김재출△H&A HR FD담당 김창근△COO부문 세탁기생산FD담당 김철융△필리핀법인장 남성우△H&A C&M사업부 모터BD담당 박정현△COO부문 회로구매FD담당 성학봉△H&A 세탁기사업부 청소기BD담당 신석홍△알제리법인장 안우상△MC상품기획1FD담당 우람찬△HE ID사업부 ED담당 우종진△VC영업FD담당 윤병기△COO부문 평택부품개발FD담당 이경준△H&A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시스템에어컨해외영업FD담당 이상민△HE ID사업부 해외영업FD담당 이충환△HE SCM FD담당 전봉환△해외영업본부 마케팅전략FD산하 전은중△COO부문 생산기술FD담당 정병옥△HE TV/모니터사업부 모듈러개발실장 정재철△한국HA마케팅FD담당 정창화△에너지사업센터 솔라연구소장 최영호△인도기획관리FD담당 허영운 ■LG상사 ◇상무 신규선임△프로젝트사업부장 정용훈△IT사업부장 신철호△미국법인장 박진호△HR 담당 김기수 ■LG화학 ◇주요직책 보임△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재료사업부문장 노기수◇전무 승진△ABS사업부장 박종일△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이종택△전력저장전지사업담당 장성훈△법무담당 윤흥렬△정도경영담당 홍영규△재무관리담당 하범종◇상무 신규선임△LG화학 박준성 민경호 홍범희 이건주 서중식 장응진 김영선 심인용 신영준△LG MMA 정태균 ■LG CNS ◇부사장 승진△하이테크사업본부장 김태극◇전무 승진△CHO 노인호◇상무 신규선임△빅데이터사업부문&엔트루컨설팅사업부문장 박용익△IoT부문장 조인행△E&C사업부 경영관리담당 홍상희 ■LG생명과학 ◇부사장 승진△국내사업부문장 추연성◇상무 신규선임△경영전략담당 김무용◇상무 영입△최고재무책임자(CFO) 예정현
  • “과학, 저널리즘과 건강하게 공생해야” 과학기자협 대토론회

     ‘과학이 대중적 파급력을 가지려면 과학저널리즘과의 선린적 협력관계가 조성되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마땅히 과학기술적 정보와 지식이 사회적 판단의 중요한 근거가 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과학기사의 상업성이 전혀 없는 일은 아니어서 우려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지만, 그 심각성은 냉정한 검증을 거쳐 판단해야 한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심재억)가 28일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과학언론의 현실과 미래’(좌장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를 주제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대토론회에서는 언론의 실상에 대한 비판과 가치 재정립을 주문하는 다양한 비판과 요구가 쏟아져 나왔다. 토론회에는 과학계 인사는 물론 언론인과 이석준 미래부 차관, 강대희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서울대의과대학장),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김진호 회장과 이상석 부회장, 강신구 초대 과학기자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과학저널리즘의 존재 가치는 과학과 대중의 왜곡없는 연결, 그리고 과학의 건강한 발전에 있다”면서 “이런 본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과 과학저널리즘의 건강한 공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은정 KBS 기자의 ‘과학저널리즘의 변화와 통찰’, 김양중 한겨레신문 기자와 박건형 서울신문 기자의 ‘언론이 본 과학언론의 현실’ 주제발표에 이어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박영일 이화여대 부총장 등이 ‘현장에서 본 과학언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이주영 연합뉴스 기자와 임소형 SBS 기자, 임소형 한국일보 기자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상천 이사장은 “과학언론은 흥미 위주이거나 지나치게 계몽적이어서 정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으며, 다루는 주제의 쏠림현상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면서 “과학 역시 소통에 무관심할 뿐 아니라 언론과의 융합에 대한 무관심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병원장은 “과학, 특히 의학저널리즘은 의학과 의료소비자 사이에서 ‘게이트 키퍼’로 존재한다”면서 “이런 직분에 충실하게 복무하고, 이를 통해 격조있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의학과 의학저널리즘이 진실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영일 이화여대 부총장은 “영화 ‘제보자’에서 보듯 과학저널리즘과 대중은 일종의 협상게임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과학이 대중적인 파급력을 얻고, 과학저널리즘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자 간에 건강한 협력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길원(협회 부회장) 대토론회 준비위원장은 “언론의 발전과 바른 방향성을 전제로 한 비판은 과학언론이 항상 경청하고 수용해야 할 자양분”이라면서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이 토론회를 정례화해 과학과 과학저널리즘의 바람직한 관계 정립과 과학언론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자협회는 토론회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코리아나호텔에서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겸한 ‘과학언론인의 밤’ 행사를 갖고, 과학언론의 새 출발과 함께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서상기·민병주(이상 새누리당)·이상민(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강성모 KAIST원장, 강대희 서울대의대 학장,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명철 국군 수도병원장 등 내외 귀빈과 과학기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프로농구] 오빠 감독 세 번째 맞대결

    [프로농구] 오빠 감독 세 번째 맞대결

    연세대 1년 선후배이자 ‘영원한 오빠’ 문경은 SK 감독과 이상민 삼성 감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감독대행 시절까지 포함해 4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문 감독은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초보 사령탑 이 감독은 꼴찌의 수모를 겪고 있다. 6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문 감독은 최근 선수들을 칭찬하고 있다. 지난 23일 연장 접전 끝에 동부를 꺾은 뒤 “세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벙글거렸고, 20일 모비스를 잡았을 때는 김민수를 한껏 치켜세웠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SK는 문 감독의 칭찬 세례 속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 예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최부경이 안면 골절로 빠졌는데도 빈자리가 드러나지 않는다. 선두 모비스와는 1.5경기 차. 반면 이 감독은 24일 LG전 패배로 8연패 수렁에 빠졌고 얼굴도 많이 어두워졌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리오 라이온스를,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김준일을 뽑아 6강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선수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심리치료까지 동원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두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시즌 세 번째로 만난다. 1~2라운드 모두 ‘형’이 여유 있게 이겼다. 이 감독은 배수진을 쳐야 한다. 이날도 지면 2011~12시즌 14연패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인 9연패 수모를 당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동부를 84-69로 따돌려 지난해 2월 5일 이후 동부 원정 5연승을 이어 갔다. 지난 23일 SK에 연장 접전 끝에 패배했던 동부는 2연패로 주저앉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7득점이 최다였던 이재도 삼성전 28득점 폭풍 활약

    [프로농구] 7득점이 최다였던 이재도 삼성전 28득점 폭풍 활약

    이재도(23·KT)가 신내린 득점력을 뽐내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는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 올 시즌 네 번째로 선발 출전, 28득점 2리바운드 4스틸 활약으로 84-60 압승을 이끌었다. 1쿼터에 던진 4개의 슛이 모두 그물을 갈랐고 3점슛만 4개를 집어넣었다. 지난 시즌 7득점, 올 시즌 12경기에서 25점밖에 뽑지 못했던 그는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구원했다. KT는 8연패에서 멈춰서며 2003년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고쳐 쓰는 수모를 면했다. 이재도는 “올 시즌 인터뷰실에 처음 와본다. 일단 연패를 끊어서 좋고 내가 팀에 도움이 돼서 좋다”며 흡족해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재도 수비는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이게 패착이었다”고 뒤늦게 자책했다. 찰스 로드와 전태풍이 나란히 17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퇴출된 마커스 루이스 대신 영입된 에반 브락도 8득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쳐 전창진 감독을 오랜만에 웃음 짓게 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이정석이 11득점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4승9패의 두 팀은 공동 8위. 김민수가 모처럼 24득점으로 되살아난 SK는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전자랜드와의 시즌 첫 대결을 84-73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박상오는 상대가 맹렬히 따라붙던 4쿼터 3점슛 셋을 터뜨려 승리를 지켰고 21득점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4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지만 4쿼터 박상오 수비에 실패하며 속절없는 9연패를 당했다. SK는 9승4패로 동부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는 2.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새정치연 전대준비위 구성… 위원장에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게임의 규칙’을 다루는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대준비위) 구성을 마친 가운데 예비 당권 주자들의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 ‘대권 주자의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예비 주자들이 ‘불출마 대 출마’ 양쪽으로 이견을 드러낸 것이다. 여기에 1차 발표를 마친 지역위원장 선정까지 끝마치면 예비 주자들의 경쟁 구도가 보다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향후 지역위원장이 당 대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선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다 보니 주자들로서는 예민할 수밖에 없다. 잠재적 당권 주자 및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정세균 비대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대권 후보 전대 불출마론을 놓고 “그럼 소는 누가 키우느냐”며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된다는 식의 뺄셈정치를 해선 위기 극복이 어렵다. 덧셈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박지원 비대위원은 “다음에는 반드시 집권을 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대권 후보는 일반적인 당무보다는 대권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권-당권 분리론이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저도 그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리론’을 꺼내 들었다.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문재인 비대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한 채 당권 도전 결단 시점에 대해서만 “연말까지는 시간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전대준비위는 4선의 김성곤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3선의 이상민, 최규성 의원이 부위원장을, 조정식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을 각각 맡는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 범주류 의원들이 적절히 안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특정 계파에 소속돼 있지 않고 이 의원과 최 의원은 각각 비노·중도 성향,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로 분류된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중 213명을 확정, 발표하고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진성준, 한정애 의원이 맞붙은 서울 강서을 등 나머지 지역은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안세준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한명진△조세기획관 안택순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류임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승진△공연예술센터장 유인화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양은△미래성장본부 이사 신현국 ■코트라 ◇처장 승진△중소기업지원전략팀장 김병삼△밀라노엑스포전담반장 이종건△IT사업단장 권중헌△해외투자지원단장 허병희△기업역량강화실장 손수득△타이베이무역관장 양장석△동남권코트라지원단장 서강석△고객미래전략실장 박봉석△오사카무역관장 최장성△실리콘밸리무역관장 나창엽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규△부사장(경영본부장 겸임) 이호진△마케팅본부장 이광수△안전보안실장 나도균 ■한국교통연구원 △연구부원장 오재학△경영부원장 이상민△특임감사 예충열<본부장>△종합교통 황상규△도로교통 유정복△철도교통 최진석△항공교통 김제철△물류연구 정승주<소장>△국가교통DB센터 김찬성△유라시아북한인프라센터 안병민 ■대한주택보증 ◇승진△보증이행처장 오규섭△전북지사장 박인규◇전보 <실·처장>△전략기획실 박종진△영업기획실 이무송△채권관리실 정일조△심사관리처 김철중
  • [프로농구] 영만 장군 ‘동부산성’ 재건 착착

    [프로농구] 영만 장군 ‘동부산성’ 재건 착착

    프로농구 동부의 초보 사령탑 김영만(42) 감독이 잘나가고 있다. 동부는 6일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삼성에 60-5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빅맨 윤호영이 14득점 9리바운드, 가드 박지현이 7득점 10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달 24일 SK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8승3패가 된 동부는 어느덧 오리온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는 한 경기뿐. 김 감독은 “몇년 만의 연승 가도인지 모르겠다. 1000일은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는 2012년 1월 16연승을 내달린 적이 있다. 역시 초보 이상민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이 26점 18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3연승에서 멈춰섰다. 높이와 외곽포가 비슷한 두 팀의 접전이 4쿼터 막판 20초까지 이어졌다. 종료 5분여 전부터 이어진 2점 차 그대로였다. 삼성은 남은 시간을 모두 흘려보내고 버저가 울리기 직전 차재영의 3점슛 시도가 데이비드 사이먼의 손에 차단되며 고개 숙였다. LG는 창원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를 86-65로 눌렀다.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5승6패로 KCC와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시래가 17득점 3리바운드, 김종규가 전반에만 3개의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10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합쳤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과 선수단 전원이 머리를 짧게 깎고 나섰지만 7연패 늪에 빠지며 2010년 1~2월의 13연패 악몽을 떠올렸다. 정병국의 19득점 분전이 아까웠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펄펄 난 양동근… 신바람 모비스

    [프로농구] 펄펄 난 양동근… 신바람 모비스

    양동근(모비스)이 시즌 최다(22) 득점으로 팀을 공동 선두에 올려놓았다. 양동근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어시스트 1스틸 활약으로 80-72 승리를 이끌었다. 5연승을 질주한 모비스는 8승(2패)째를 거둬 전날 SK에 67-79로 완패한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전자랜드 상대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1라운드 여덟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 전자랜드는 이날에야 시즌 첫 홈경기를 치렀다. 9094명이 찾아 인천 연고 역대 최다 관중은 물론 시즌 최다 관중을 경신했다. 홈팬들은 인천아시안게임 남녀농구가 열린 경기장 기운을 받길 기원했지만 5연패를 곱씹었다. 51-59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차바위의 3점포 두 방씩을 엮어 종료 6분 30여초를 남기고 63-61로 전세를 뒤집었다. 3분 51초를 남기고 테렌스 레더의 자유투 하나로 64-68을 만든 전자랜드는 레더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슛을 주고받아 66-70까지 쫓아갔다. 이때 양동근이 3점포를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동근은 “1라운드에 부진했던 건 체력 저하도, 동기 부족도 아니었다. 그저 못했을 뿐”이라며 2라운드 분발을 다짐했다. 삼성은 전주 원정에서 KCC를 78-75로 제쳤다. 이상민 감독과 팀은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창원에서 KT를 61-56으로 뿌리치고 홈 2연승, 시즌 4승(6패)째를 올렸다. KT는 6연패 나락으로 떨어졌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오! 삼성 ‘라이온스’

    [프로농구] 오! 삼성 ‘라이온스’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이 46점을 합작, 삼성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드래프트 ‘사실상 1순위’ 라이온스는 10월의 마지막 밤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지난 정규시즌 1위 LG에 맞서 28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80-75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김준일은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 시즌 드래프트 1위 김종규(LG·9득점 8리바운드)에게도 판정승을 거뒀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이상민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덩달아 팀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홈경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중학교 때 포인트가드로 활약해 볼 핸들링이 좋은 라이온스는 시종 골밑과 외곽을 누비며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고 김준일은 루키답지 않은 골밑 돌파로 팀이 리바운드에서 33-29 우위를 지키게 했다. 이상민 감독은 “둘 다 KBL 에서는 신인”이라며 “1라운드를 3승6패로 마쳤지만 둘이 어느 정도 적응했기 때문에 2라운드부터 더 좋아질 것”이라고 희망에 부풀었다. LG는 문태종이 결장한 데다 데이본 제퍼슨이 22득점 5리바운드, 김시래가 11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전반을 30점으로 마쳤을 정도로 공격이 뻑뻑했던 것이 뼈아팠다. 2위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T를 85-59로 제압, 4연승과 함께 2013년 1월 31일 이후 KT 상대 10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시즌 처음으로 5연패에 빠진 팀이 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프로농구] 리오 라이온스 모처럼 이름값!

     외국인 드래프트 ‘사실상 1순위’ 리오 라이온스(27·삼성)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라이온스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벌인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29득점 13리바운드로 77-67 승리에 앞장섰다. 라이온스가 지난 7경기에서의 평균 17.6득점 10리바운드 를 훨씬 웃도는 활약을 펼쳤고 이정석도 19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4연패에 허덕이던 팀과 이상민 감독은 시즌 2승(6패)째를 거두며 공동 꼴찌였던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9위가 됐다.  반면 KT는 전창진 감독이 2쿼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얻고 시즌 첫 감독 퇴장 수모를 안았다. 팀은 4연패 나락에 떨어졌다.  키스 클랜턴이 왼쪽 발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삼성은 라이온스 혼자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어 24-10으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삼성은 줄곧 10점 안팎의 우위를 지켰고, 3쿼터까지 44-62로 뒤진 KT는 4쿼터에만 각각 8점과 9점을 넣은 마커스 루이스와 전태풍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은 70-62까지 쫓긴 경기 종료 1분11초 전 이정석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KT는 송영진(17득점)과 루이스(17득점)가 분전했으나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SK는 전주 원정에서 KCC를 83-71로 제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7경기 중 김선형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4경기에서 모두 이겼던 SK는 김선형이 3점슛 3개 등 11득점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으로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5승(3패)째를 달린 SK는 한 계단 오른 단독 3위로 모비스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모범수 458명 가석방… 교정 유공자 99명 포상

    법무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69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윤경식 교정본부장, 성광문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은 교정작품 전시회, 국화 품평회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렸다. 김학성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진외택 포항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모두 99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날 모범수형자 458명이 가석방됐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이 기업인 가석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이번 가석방은 일반 수형자만 대상이 됐다고 법무부 측은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제도가 새롭게 태어나려는 수형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엄정히 법을 적용하면서도 수형자 인권보호에도 세심히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장관은 기념사에서 “여러 사람의 지혜로 나라의 이익을 넓히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와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상을 확립해 교정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황찬현 감사원장의 정치적 행보?

    “감사원장의 정치적 행보?” 황찬현 감사원장이 28일 이상민(새정치민주연합·대전 유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지역구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했다.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의 수장인 감사원장이 특정 의원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방문한 것은 감사원 사상 처음이다. 정길영 제1사무차장, 강경원 기획조정실장, 왕정홍 감사위원 등 주요 간부 15명이 동행했다. 황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을 떠나 대덕 특구 및 대전 지역에 머물면서 정부통합전산센터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을 둘러봤다. 이 의원이 일정 일부에서 함께 움직였고, 이날 저녁 황 원장과 감사원 간부들, 이 의원 등은 유성의 한 고급 한정식집에서 반주를 겸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한 뒤 밤늦게 헤어졌다. 감사원장은 감사원 필요에 따라 더러 사회적 현안이 생긴 곳 등을 현장 방문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감사원 자체 수요와 계획에 따라 담당 국장, 비서실장 등 4~5명 선의 최소 인원이 움직이는 게 관례다. 이 때문에 이번 황 원장 방문과 감사원 주요 간부들의 대동을 ‘정치적 행보’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감사원을 감사하는 국회 법사위원회의 지도자 격인 위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위원장의 체면을 세워 주면서 타협한 셈이다. “감사원 감사 때문에 연구를 못 하겠다. 국회에서 해결해 달라”는 것이 공공 출연연구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대덕특구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대표적 민원이다. 이 의원 측이 “감사원의 연구현장 이해 부족으로 과학기술인들을 힘들게 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연구원들의 고충과 애로를 청취해 감사에 적극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을 보여 준다. 이 의원 측 입장에선 지역 토박이의 지지층은 두터운 데 비해 상대적으로 과학기술인들의 지지도는 낮은 상황에서 다음 선거를 앞두고 대덕특구 지역에 더 많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설명도 있다. 감사원 내부에선 감사원과 감사원장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국회에서 감사원장의 조직 장악력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날 선 국회의원들의 예봉을 의식한 처사라는 평도 나온다. 또 “왜 관례처럼 담당 국장 지휘 아래 현장 조사를 토대로 사무총장에게 보고하고, 대책을 세우는 등 조직을 활용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다. 한 감사원 간부는 “국가 예산이 줄줄 새는 방산 비리의 해결과 규제개혁이 감사원의 ‘발등의 불’이 되고 있고, 국가 예·결산을 앞둔 상황에서 주요 간부들을 다 끌고 법사위원장의 지역구 방문이 과연 시급했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프로농구] 초보감독 대결, 김영만이 웃었다

    [프로농구] 초보감독 대결, 김영만이 웃었다

    김영만 동부 감독이 이상민 삼성 감독과의 ‘초보 사령탑’ 맞대결에서 웃었다. 동부는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1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주성(16득점)과 앤서니 리처드슨(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1-57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13승41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꼴찌의 수모를 안은 동부는 올 시즌 김영만 감독대행을 정식 사령탑에 앉혀 새로 출발한 팀이다. 삼성도 코치 경험만 있는 이상민 감독을 새 수장으로 선임해 ‘명가 재건’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승부로 두 팀의 분위기는 크게 엇갈렸다. 동부가 시즌 4승(3패)째를 올려 5할 승률을 넘어선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1승6패로 KGC인삼공사와 공동 꼴찌로 추락했다. 1쿼터를 20-10으로 앞선 동부는 2쿼터에서도 노장 김주성이 활약해 전반을 37-25로 마쳤다. 3쿼터에서는 허웅의 골밑 돌파와 두경민의 외곽포로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4쿼터 전면 압박수비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SK가 연장 접전 끝에 LG를 77-69로 제압했다. 애런 헤인즈가 32득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선형도 13득점 4어시스트 4가로채기로 활약했다. 64-64로 맞선 채 연장에 돌입한 SK는 박상오와 헤인즈, 김선형이 릴레이 득점을 성공해 값진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는 홈인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전자랜드를 불러들여 72-48 완승을 거두고 단독 2위(6승2패)로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충효의 고장’ 충청, 존속살해사건 전국 1위 오명

    충효를 중시하는 양반의 고장인 충청도에서 의외로 존속살해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열린 대전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대전·세종·충남 등 대전지검 관할 지역에서 자식이 부모를 살해한 존속살해사건이 9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4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반면 전국의 존속살해사건은 2011년 78건, 2012년 77건에 이어 지난해 53건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전·세종·충남의 발생 건수는 인구가 3배쯤 많은 서울의 8건과 비교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강종원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실장은 “이 같은 사건은 예절을 중시하는 충청인의 기질과 무관하고 급작스러운 지역 사회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지난 2월 충남이 전국 최고의 자살률을 보이는 것과 관련한 심리사회적 부검(심리부검) 보고회에서 “체면을 중시하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충청인의 이른바 ‘양반문화’도 한몫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충청도 기질보다 개발붐이 급격히 일어나면서 돈과 관련된 존속살해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이 활기를 띠는 경기 의정부지검 관할에서 발생한 존속살해사건이 8건에 이르는 것도 이 같은 설명을 뒷받침한다. 대전은 세종시 건설로 발전이 가속화되고 충남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등이 급격히 조성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 가족 간 소송이 벌어지는 등 재산 문제를 둘러싼 부모·자식 간 갈등이 적잖이 일어나고 있다.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흉악 범죄가 왜 대전지검 관할에서만 늘고 있는지 이유를 찾아내 지역 사회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프로농구] 고비마다 정병국

    [프로농구] 고비마다 정병국

    정병국(전자랜드)이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정병국은 2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프로농구 첫 월요일 경기에서 삼성이 쫓아올 때마다 그물을 갈라 17득점 5스틸 1어시스트로 85-79 승리를 이끌었다. 3승(1패)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선두 오리온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오는 23일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병국은 1쿼터 5득점, 2쿼터와 3쿼터 2득점씩으로 숨을 고르다 4쿼터 8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준일의 드라이브인슛과 스틸로 연속 5득점, 키스 클랜턴의 미들슛으로 삼성이 67-64까지 쫓아온 상태에서 터뜨린 3점슛이 값졌다. 종료 4분 52초를 남기고 삼성 이정석의 연속 3득점이 터졌을 때도 정병국은 또다시 3점슛을 터뜨려 삼성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정병국은 또 삼성이 이정석과 클랜턴의 득점으로 79-79 동점을 만들자 이번에는 2점슛으로 삼성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36초를 남기고는 이현호가 왼쪽 측면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다. 유재학 전자랜드 감독은 “벤치에 앉아 있다가 코트에 들어가 1초 만에 슛을 쏴야 하는 선수”라고 했고 정병국은 “요즘 감각이 좋아 자신 있게 쏘는 편이다. 감독님도 늘 자신 있게 쏘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이현호는 정병국에 대해 “슛감각을 타고났다. 연습도 별로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떤 뒤 “볼터치는 현역 프로농구 선수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1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클랜턴이 21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최근 홈 5연패, 전자랜드 상대 5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아깝게 역전에 실패한 이상민 삼성 감독은 “팀을 처음 맡았을 때는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랐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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