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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에 구조 요청자 다수 알고도 .. 소방본부 무전 전파 안했다

    2층에 구조 요청자 다수 알고도 .. 소방본부 무전 전파 안했다

    ‘최다 구조 요청은 2층’ 무전 대신 유선전화 .. 충북소방본부장 직위해제 전술계획 고집 등 진압 역량 부족 제천소방서 관계자 무더기 중징계 요구 29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 늑장 대처로 화를 키운 소방 지휘관들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소방본부 상황실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2층에 구조 요청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무전으로 전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소방합동조사단은 11일 제천체육관에서 제천 화재 조사결과 최종브리핑을 열고 “신속한 초동 대응과 적정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입 및 인명구조 지시를 제대로 내렸어야 하는 현장 지휘관들이 상황 수집과 전달에 소홀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우선 현장 지휘 총책임자인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에 대해 “2층 내부에 구조 요청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도 화재 진압 후 주계단으로 진입하려는 최초의 전술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등 지휘관으로서 전체 상황을 장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일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비상구를 통한 진입이나 유리창 파괴를 통한 내부 진입을 지시하는 않는 등 지휘 역량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 서장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지휘를 맡았던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에 대해서도 “인명구조를 위한 정보 파악과 적정한 활동 지시를 해야 하는데 눈앞에 노출된 위험과 구조 상황에만 집중해, 건물 뒷편의 비상구 존재와 상태를 확인하거나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2층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는데다 구조 지시도 받은 게 없는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해 3층에 매달린 1명을 구조한 뒤, 지하층 인명 검색에 나섰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 상황실은 2층에 구조 요청자들이 많다는 사실조차 무전으로 전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단은 소방본부가 일부 지휘관들에게 유선전화로만 연락해 구조대에 폭 넓은 상황 전파에 실패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소방청은 제천 화재 참사 지휘 책임과 대응 부실, 상황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을 직위해제했다. 또 김익수 소방본부 상황실장,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을 중징계요구했다. 방 관계자는 “2차 조사를 실시해 상황관리, 소방특별조사, 교육훈련, 장비관리 등에 대해 규정위반이나 문제점이 발견되면 관계자 처벌 등 상응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회담 첫마디가 중요… 날씨 얘기로 회담 결과 예측 가능

    남북회담 첫마디가 중요… 날씨 얘기로 회담 결과 예측 가능

    남북 대표 첫 마디, 날씨·고사성어로 열어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회담에 나선 남북 대표들은 서로 간의 첫 마디로 회담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 남북 회담을 경험한 통일부 당국자들은 북한의 첫 반응에 따라 ‘이 회담이 어떻게 흘러가겠구나’를 알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9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2년만의 남북 회담이 열린다. 남북회담에 정통한 통일부의 전직 관료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서 회담장에 나왔는지, 첫 마디를 들으면 알수 있었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이면, 어떤 식으로 든 합의를 이루겠다는 뜻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찔러보기’로 나온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만나면 첫 마디가 ‘날씨’ 얘기로 시작되는 데, 우리측은 대부분 ‘잘 해보자’는 뜻으로 첫 말을 시작하면, 북한은 대개 ‘일 없수다’하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동안의 남북 회담에서 첫 마디는 날씨 얘기가 대부분이었고, 때때로 한시(漢詩) 등도 등장했다. 2013년 7월 개성공단 실무회담 자리에서도 날씨 얘기로 상대방을 탐색했다. 당시 북측 박철수 수석대표는 “현재 내리는 비도 오늘 회담 결과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오늘 회담이 잘 돼서 공업지구 정상화에 큰 기여를 한다면, 그 비가 공업지구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한철 장으로 될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우리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 이런 말이 있다”면서 “지금 상황이 여러 모로 쉽지는 않지만 개성공단이 발전적으로 정상화될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갖고 남북의 대표들이 분발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기대를 해 본다”고 맞받았다. 이날 양측 수석대표는 악수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않는 등 회담 내내 신경전으로 일관했다. 2015년 7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전체회의 때에도 박철수 북측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그동안 가뭄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 비가 내려서 해갈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우리 측은 어떤지 물었다. 이에 남측 이상민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장은 “단비가 내렸다고 하니 정말 반갑다”며 “가뭄 속에 단비였는데 메마른 남북관계도 오늘 회의가 단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남북 간 회담 장인 만큼 한시(漢詩) 등 고사성어가 오가기도 했다. 2015년 12월 남북 당국회담에서 황부기 통일부차관은 서산대사의 한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인용해 “첫 길을 잘 내어서 통일로 가는 큰길을 열자”고 말하자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이 “장벽을 허물어 골을 메우고 대통로를 열어나가자”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회담에서 ‘시작이 별로이면, 결과도 별로’였던 적이 허다하다”며 “북한이 이번에 관계 개선을 하고자 맘을 먹고 나왔다면, 분위기는 생각보다 좋게 흐를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소방당국 “제천 참사 못막아 죄송하다”

    소방당국 “제천 참사 못막아 죄송하다”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 소방당국이 6일 “참사를 막지 못해 송구하다”고 유족들에게 사과했다.제천소방서와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후 3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소방관들이 각자 임무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가동할 수 있는 최대 인력을 동원했어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연소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됐다”고 화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화재 원인이나 대응과 관련, 앞으로 전개되는 조사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유족 20여명이 참석해 소방당국이 화재 당시 초동 대처를 제대로 했는지를 두고 집중 질의했다. 한 유족은 “소방본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출동 지령 시간이 오후 3시 56분으로 돼 있는데 오늘 소방서가 제출한 자료에는 오후 3시 54분으로 돼 있다”며 “도대체 어떤 게 정확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문자가 우리 소방대원에게 온 시간이 오후 3시 54분이어서 그렇게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열렸던 브리핑에 이어 사고 당시 소방당국의 부실한 정보교환 체계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무전기 교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묻는 유족 질문에 소방관계자는 “무전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 유족은 “현장에서 교신도 안 되는 무전기를 오늘도 현장 출동하면서 다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한탄했다. 유일하게 소방상황실과 무선 교신이 가능했던 지휘 차량에 왜 아무도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인력이 현장에 없어 지휘 차량에서 제대로 교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 지휘부의 판단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유족들은 질타했다. 한 유족은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2층으로 진입을 하려다 화염과 짙은 연기 때문에 못했다고 하던데 당시 사신을 보면 전혀 화염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계단 중간까지 올라갔는데 열기 때문에 중간쯤에서 도저히 못 올라갈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후 지하실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해 지하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2층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철수했겠냐는 질문에는 “(만약 그런 사실을 명확히 알았다면) 열기를 진압하고 다시 2층으로 진입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장 지휘가 적절했는지를 묻는 유족들의 질문에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제가 가진 소방 지식으로는 도저히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재석·신동엽 제친 ‘미우새’ 어머니들

    유재석·신동엽 제친 ‘미우새’ 어머니들

    SBS 연예대상 大賞 영예 MBC는 ‘KBS 출신’ 전현무 ‘파업’ KBS, 시상식 첫 무산 프로 방송인도, 예능인도 아닌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어머니들이 올해 SBS 연예대상을 받았다.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의 사회로 진행된 ‘2017 SBS 연예대상’에서 ‘미우새’ 출연자인 이선미(가수 김건모 어머니)·지인숙(개그맨 박수홍 어머니)·이옥진(가수 토니안 어머니)·임여순(가수 이상민 어머니)씨 등이 유재석, 신동엽, 김병만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늘 자식 걱정에 여념이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전 연령대에 걸쳐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샀다. 지씨는 수상소감으로 “나이 먹고도 미운 새끼들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아유, (수상소감이) 생각이 안 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박수홍은 “제가 28년 노력해도 못한 걸 어머니는 한 방에 하셨다”며 축하했다. 이상민은 몸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어머니 임씨를 대신해 “요새 자주 아프셔서 그렇게 나오고 싶어 하던 곳에도 못 나오셨다.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같은 날 마포구 상암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0)가 ‘나 혼자 산다’로 올해 최고의 MBC 예능인이 됐다. 다른 방송국의 아나운서 출신이 연예대상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현무는 “타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5년간 욕도 먹어 가며 열심히 했는데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MBC가 (파업이 끝났으니) ‘꽃길’을 걷기를 응원한다. 제가 있던 고향(KBS)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KBS는 119일째 진행 중인 최장기 파업으로 인해 올해 연예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고 31일 연기대상만 진행했다. KBS 연예대상이 무산된 것은 행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미우새’ 대상, 이선미-지인숙-이옥순-임여순에 돌아간 ‘SBS 연예대상’

    ‘미우새’ 대상, 이선미-지인숙-이옥순-임여순에 돌아간 ‘SBS 연예대상’

    ‘2017 SBS 연예대상’에서 ‘미운 우리 새끼’의 일등공신 ‘모벤저스’ 이선미-지인숙-이옥순-임여순 여사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의 진행으로 올 한 해 SBS의 각종 예능-코미디-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방송인들이 총출동하는 축제, ‘2017 SBS 연예대상’이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올 한 해 SBS 예능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가장 두드러졌다. 스테디셀러 ‘런닝맨’, ‘정글의 법칙’, ‘백년손님’, ‘불타는 청춘’부터 현존 최고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신규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싱글 와이프’와 인기리에 시즌을 마친 ‘K팝스타6’, ‘판타스틱 듀오2’까지 고루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으며 2017년 예능 트렌드를 선도했다. 프로그램은 물론 출연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던 만큼 쟁쟁한 후보들 중 과연 누가 최고의 영예, ‘대상’의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날 대상에는 깜짝 반전이 있었다. 세간에 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인물이 아닌 이선미 여사(김건모 어머니), 지인숙 여사(박수홍 어머니), 이옥순 여사(토니안 어머니), 임여순 여사(이상민 어머니)까지 - ‘미운 우리 새끼’의 어머니 군단, 일명 ‘모벤져스’가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 어머니들이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SBS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 예능’이다. 2016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미우새’는 어머니가 다 큰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다시 쓰는 육아 일기’라는 색다른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4월, ‘K팝스타6’의 뒤를 이어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편성을 옮긴 뒤 ‘미우새’는 최고 시청률을 거듭 경신하며 말 그대로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2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종편-케이블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시청률 3관왕’을 거머쥐며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미우새’ 성공의 일등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네 분의 어머님들이다. 늘 자식 걱정에 여념이 없는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모습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어머니들은 아들 못지않은 끼를 겸비했다. 베테랑 MC 신동엽과 서장훈도 쩔쩔매게 하는 입담과 “쟤가 또 왜 저럴깡”, “쓸데 없는 소리’ 등 어머니들만의 유행어도 있을 정도. 그 덕분에 한자 ‘어머니 모(母)’와 슈퍼 히어로 ‘어벤저스’를 합친 ‘모벤저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철없는 아들과,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는 어머니들이 방송 의식 없이 내뱉는 ‘날 것’ 그대로의 주옥 같은 멘트들은 ‘미우새’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이다. 이선미 여사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상이다. 더욱 유익하고 재밌는 프로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운우리새끼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가슴 졸이고 안타까워했던 우리 어머니들, 우리 미우새를 방문해 주신 게스트 MC들도 감사드린다. 신동엽과 서장훈에게도 감사하다. 살림만 하던 어미를 방송이라는 큰 장으로 이끌어 준 김건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7 SBS 연예대상’의 화려한 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늘(31일) 오후 9시 5분부터는 올 한해 SBS 인기 드라마를 총망라할 ‘2017 SBS 연기대상’이 신동엽, 이보영의 진행으로 생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인아, 드레스 최적화 몸매 “이쯤 되면 시상식 여신”

    설인아, 드레스 최적화 몸매 “이쯤 되면 시상식 여신”

    배우 설인아가 ‘시상식 여신’으로 등극했다.설인아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7 MBC 방송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MBC에서 ‘섹션TV 연예통신’ MC를 맡고 있는 설인아는 쇼˙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저를 믿고 MC를 맡겨주신 섹션TV에 영광을 돌린다”며 “예쁜 말 써주시는 작가님과 PD님, 제 옆을 항상 든든히 지켜주시는 이상민 선배님, 박슬기 선배님 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설인아는 레드카펫 등장부터 순백의 드레스 자태로 화제에 올랐다. 설인아의 이름은 시상식 내내, 다음날인 30일 오후까지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설인아는 지난 1월 열린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누드톤 드레스 자태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빼어난 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인 설인아는 지난달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학창시절, 교복을 엄마가 여자 옷으로 사줬는데 안 맞아서 남자 교복으로 다시 샀다. 숨을 못 쉬겠더라”며 몸매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설인아는 2015년 KBS2 ‘프로듀사’로 데뷔했으며 올해 JTBC ‘힘쎈여자 도봉순’, KBS2 ‘학교2017’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7 MBC 연예대상’ 전현무, 대상..유재석 “눈빛에 욕망이 가득해”

    ‘2017 MBC 연예대상’ 전현무, 대상..유재석 “눈빛에 욕망이 가득해”

    ‘2017 MBC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거머쥐었다.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김희철, 양세형, 한혜진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 후보에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라디오스타’ 김구라, ‘복면가왕’ 김성주, ‘나 혼자 산다’ 박나래 등이 오른 가운데 시상자로 유재석이 섰다. 유재석은 “제 이름 나오면 너무 놀랄 것 같다. 막상 올라오니까 혹시라도 내 이름이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이 올라온다. 저도 사람인가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방금 전현무와 눈이 마주쳤는데 눈빛에 욕망이 가득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0 또한 유재석은 MBC 총파업을 언급하면서 “MBC 예능이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며 2018년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고, “내년에는 더 많은 예능인들이 축제를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대상으로 전현무의 이름이 호명됐고 전현무는 “저희 ‘나 혼자 산다’가 상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대상에 대한 기대를 더 안하게 됐다. 타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5년 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 잘 짜여진 몰래카메라처럼 믿겨지지 않고 꿈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현무는 MBC 파업이 끝난 상황을 언급하며 “더불어 제가 있었던 고향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 이하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전현무(나 혼자 산다) -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나 혼자 산다’ - 최우수상 쇼 시트콤 부문: 김국진(라디오스타, 섹션TV 연예통신) -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박나래(나 혼자 산다) 박명수(무한도전, 세모방) - 최우수상 라디오 부문: 박준형, 정경미(두시만세) - 우수상 쇼 시트콤 부문: 박한별(보그맘) 김현철(복면가왕) -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한혜진(나 혼자 산다) 양세형(무한도전) 헨리(나 혼자 산다, 세모방) - 우수상 라디오 부문: 이루마(골든디스크) 서경석(여성시대) - 신인상 쇼 시트콤 부문: 설인아(섹션TV 연예통신) 카이(복면가왕) - 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한채영(오지의 마법사) 이시언(나 혼자 산다) - 신인상 라디오 부문: 정유미(FM데이트) 문천식(지금은 라디오시대) - MC상: 이상민, 이재은(섹션TV 연예통신) - 베스트팀워크상: ‘오지의 마법사’ - PD상: ‘복면가왕’ - 올해의 작가상: 이경하(나 혼자 산다) - 인기상: 한은정, 피오(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 베스트 커플상: 박나래, 기안84(나 혼자 산다) - 특별상 시트콤 부문: 양동근(보그맘) - 특별상 버라이어티 부문: 윤정수(오지의 마법사) - 특별상 뮤직쇼 부문: 소향(복면가왕) - 올해의 작가상 라디오 부문: 이윤용(두시만세) - 공로상 라디오 부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임신혁 - 특별상 라디오 부문: 양지운 성우, 박윤경 리포터 - 올해의 작가상 시사교양 부문: 장은정(PD수첩) - 특별상 시사교양 부문: 이재은 아나운서(생방송 오늘 저녁) - 공로상: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라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인아 ‘2017 MBC 연예대상’ 신인상..드레스만 입으면 ‘검색어 올킬’

    설인아 ‘2017 MBC 연예대상’ 신인상..드레스만 입으면 ‘검색어 올킬’

    배우 설인아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과거 시상식에서 드레스 자태 하나만으로 주목 받은 설인아는 이날도 역시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로 화제에 올랐다.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MC를 맡고 있는 설인아는 쇼˙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설인아는 “저를 믿고 MC를 맡겨주신 섹션TV에 영광을 돌린다”며 “예쁜 말 써주시는 작가님과 PD님, 제 옆을 항상 든든히 지켜주시는 이상민 선배님, 박슬기 선배님 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알고 더 노력해서 예쁜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설인아는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상민, 이재은과 함께 메인 MC로 맹활약하며 깔끔한 진행과 출중한 리포팅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5년 KBS2 ‘프로듀사’로 데뷔 한 설인아는 올 한해 JTBC ‘힘쎈여자 도봉순’, KBS2 ‘학교2017’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인배우로서 입지를 다듬어왔다. 뿐만 아니라 KBS2 추석 특집 파일럿 ‘혼자 왔어요’와 KBS2 ‘안녕하세요’ 등 다양한 예능에서 ‘솔직담백’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으며 화장품, 통신사, 여행사, 자동차 등 다수의 CF에도 출연해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열린 ‘서울가요대상’ MC를 맡았던 설인아는 누드톤 드레스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천 참사 원인 꼭 규명” 이 총리 합동분향소 조문

    “제천 참사 원인 꼭 규명” 이 총리 합동분향소 조문

    24일 충북 제천 화재참사 현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런 인명사고가 잇따라 국정을 책임지는 저로서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혹이 남지 않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제천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한 이 총리는 화재 상황 및 피해수습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제천시와 관계된 모든 기관들은 장의 절차를 최대한 예를 갖춰 모셔 주시기 바란다”며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데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방관들 상처 받지 않도록 하라” 화재 원인에 대해서 이 총리는 “조사가 시작됐기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도리”라며 “언론 등에서 여러 진단이 나오지만 당국은 좀더 책임 있게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원인 조사와 문책과는 별도로 목숨 걸고 진화와 구조를 위해 노력한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선 정당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에게 “어떤 판단이 옳았느냐 하는 건 여러 통로로 규명이 될 것”이라며 “소방관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관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장례식장 돌며 유족들 위로 이 총리는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방명록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밀히 점검하고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제천서울병원에서 장례식장 내 4곳의 빈소를 돌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부상자 병실에서는 중학생 손자와 함께 15명을 구한 이상화(71)씨를 만났다. 이 총리는 이어 명지병원, 제일장례식장도 방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총리 “제천 화재, 뼈아픈 교훈…재발 않도록 철저한 조사”

    이총리 “제천 화재, 뼈아픈 교훈…재발 않도록 철저한 조사”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더 세밀하게 살펴 확실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천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화재 상황 및 피해수습 대책에 대해 보고받으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 총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명복을 빈다”면서 “졸지에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들께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될까 하지만 저의 위로의 마음이나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천시와 관계기관은 장의 절차를 최대한 예를 갖춰 성의를 다해 모셔달라. 유가족 한분 한분의 상처받은 마음을 잘 헤아리시고 유가족들께 도움이나마 드릴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화재 원인은 조사가 시작됐기에 그것에 대해서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도리다. 다만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 의혹이 남지 않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이 총리는 특히 “언론 등에서 여러 가지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은 언론의 역할이고 당국은 좀 더 책임 있게 원인을 규명하고 그것이 정부의 잘못이건, 민간의 잘못이건 규명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소방관들에 대해서는 ‘정당한 평가’를 부탁했다. 그는 “원인조사나 문책과 별도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진화와 구조를 위해 노력한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서는 정당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복합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방문해서도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에게 “누구나 최선을 다해 했지만, 판단이 옳았냐 하는 것은 여러 가지 규명이 될 것이다. 그것과 별개로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한 일선 소방관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관리를 유가족과 (마찬가지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밀히 점검하고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조문했다. 그는 조문 후 제천서울병원으로 옮겨 장례식장 내 4곳의 빈소를 돌며 유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사 중 불붙은 스티로폼 차에 떨어져”…여탕 출입문 작동안해

    “공사 중 불붙은 스티로폼 차에 떨어져”…여탕 출입문 작동안해

    1층 천장 열선 설치 중 부주의 실화 가능성외벽·외장재 사이 공기 유입 ‘굴뚝효과’지난 21일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의 참사 경위가 경찰 조사로 점차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22일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발화 지점이 1층 천장인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천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점에서 ‘부주의’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우선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오후 3시 53분쯤 건물 1층 주차장 배관열선 설치 작업 중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불꽃이 옮겨붙은 천장 스티로폼이 차량으로 떨어지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보인다. 불은 주차장에 있던 차량 16대를 태우고 건물 외벽의 드라이비트(가연성 단열재의 일종)를 타고 순식간에 건물 옥상까지 번졌다는 게 소방당국의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전, 전기 합선, 공사 부주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한 주민은 “화재 전날 2층에 있는 여탕 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아 소란이 일었고 목욕을 마치고 밖으로 나올 때도 1층 천장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용접 같은 것을 하는 걸 봤다”며 “오랫동안 배관 누수공사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층에서 발화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무섭게 위층으로 옮겨붙었다. 외벽의 외장재가 가연성에 인화성이 큰 접착제로 시공된 데다 외벽과 외장재 사이에 난 틈으로 공기가 쉽게 유입돼 ‘굴뚝 효과’를 낳았다. 외벽은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드라이비트’로 화재에 취약하다. 목격자들은 “1층에서 ‘펑’ 소리가 나면서 치솟은 불길이 2층 간판으로 번진 뒤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건물 위쪽으로 번졌다”고 입을 모았다. 화염과 연기는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 출입구를 통해 눈깜짝할 사이에 상층부로 번졌다. 건물 안에 있던 이용객 상당수는 화재를 알리는 비상벨을 듣고도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스프링클러도 작동이 안 됐다. 스프링클러는 화재가 발생하면 알람 밸브의 압력이 떨어지면서 배관이 열리는데, 알람 밸브가 잠겨 먹통이 됐다. 이 건물은 지난달 말 사설기관 소방점검에서 1층 스프링클러 헤드와 가지배관 이음매 누수, 열감지기와 연기감지기 단선과 오작동, 소화기 미비치 등을 지적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점검 결과를 소방서에 제출하면 소방서가 건물주에게 시정 조치를 지시하는데 아직 점검 결과가 소방서에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가 났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량들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견인차를 불러 차를 치우는 등 시간을 허비했다”며 “강풍 때문에 신속한 고가 사다리차 투입도 실패했다”고 밝혔다. 2층 유리창을 깨서 주민들을 구조해야 하는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불이 워낙 강해 접근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방당국이 초동 대처를 잘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화재로 고3 딸을 잃은 김모(42)씨는 “건물 2층에 있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달려와 2층 유리창을 깨라고 소리쳤지만 무슨 이유인지 소방관들이 엉뚱한 데 시간을 허비했다”며 “서둘러 유리창을 깼으면 우리 딸은 살았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구조를 기다리던 이용객들은 시커먼 연기를 마시고 하나둘 쓰러졌다. 1층 불을 어느 정도 잡은 오후 4시 30분쯤 사다리를 걸친 뒤 2층 유리창을 깨고 건물 내부로 진입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오후 5시쯤 1명으로 발표되던 사망자는 시시각각 늘어나 삽시간에 29명으로 불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2층 여자 목욕탕이었다. 목욕탕 슬라이딩 도어 앞에서 11명이 발견되는 등 2층에서 모두 2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슬라이딩 도어는 파손된 상태였다. 평소에도 이 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많다. 한 주민은 “지난달 10일 목욕탕에 왔을 때 여탕 출입문 버튼이 작동이 안 돼 안내데스크에 있던 남자 직원이 올라와 열어 줬다”고 회고했다. 미로 같은 목욕탕 구조도 피해를 키웠다. 현장을 목격한 최모(64)씨는 “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옷을 입고 있어서 바로 탈출했지만 목욕탕에 있던 여자들은 나오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사망자는 6층 헬스장 2명, 6~7층 사이 계단 2명, 7층 헬스장 4명, 8층 레스토랑 1명 등 상층부에서도 발생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구출안하고 뭐했냐”는 비난에 소방공무원이 올린 글

    “구출안하고 뭐했냐”는 비난에 소방공무원이 올린 글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 참사와 관련, 유족을 중심으로 안일한 초기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이일 충북도소방본부장은 22일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 현장 상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러 건물 유리창 깨는 것을 늦춘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소방본부장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오후 3시 54분 후에 스포츠타운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 이미 불이 번지고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분출되는 상황이었다”면서 “불법 주차 차량까지 있어서 굴절 사다리차의 접근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본부장은 “주차장에 있는 15대의 차량에 옮겨붙은 불로 현장 주변의 불길이 거셌다. 인근 LPG 탱크 폭발 방지를 위해 그쪽 화재 진화를 먼저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고가 사다리차 작동 지연과 관련해서는 “고장난 것이 아니다. 균형을 맞추고 전개하는 과정에서 지연되면서 고장 났다는 오해를 산 것”이라고 반박했다. 도 소속의 한 소방 공무원이 쓴 글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이 공무원은 “소방 공무원 몇백명이 가서 사람들 구출 안 하고 뭐했냐, 초기 대응이 잘못돼 일을 키웠다는 몇몇 댓글을 보고 맘이 아파서 글을 쓴다”며 광역시 소속 소방본부가 아닌 도 소속 소방본부가 얼마나 열악한 여건에 처해있는지 설명했다. 대형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지만 턱 없이 부족한 소방공무원 숫자는 이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경방 대원(불을 끄는 대원)이 소방 차량 1대에 3~4명이 타야 하지만, 1명밖에 타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운 좋게 인원에 여유가 있으면 경방 요원 2명이 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진압용 큰 수관의 압력을 경방요원 혼자 버틸 수 없어 작은 수관을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소방공무원이 본 제천화재에 대하여 글 전문. 서두에 앞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안전에도 빈부격차는 존재한다. 우선 이번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를 보다가 맘아픈 댓글들을 보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소방공무원 몇백명이 가서 사람들 구출 안하고 뭐했냐, 초기대응이 잘못되어서 일을 키웠다 등등 이런 몇몇 댓글들을 보고 맘이 아파서 글을씁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광역시 소속 소방본부가 아닌 도 소속 소방입니다. 특별시, 광역시 소속 소방과 도소속 소방의 가장 눈에 띄는 큰차이는 뭔지 아십니까? 바로 소방공무원 숫자 입니다.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을때는 소방공무원이 1명이든 10명이든 아무런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건사고는 광역시나 도나 어디든지 날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시, 광역시 와는 다르게 도소속 소방은 인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저는 충청북도 소속이 아니고 다른 도 본부 소속이라서 충북 소방의 정확한 인원을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 자료등을 통해서 나온 수를 보니 제가 소속되어 있는 소방이랑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인원이 부족하면 소방공무원이 힘들다? 물론 인원이 부족하면 출동나가랴, 업무하랴, 소방검사 다니랴, 힘들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도록 힘든 것도 아니며 그냥 할만한 정도의 수준입니다. 인원이 부족하면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받습니다. 차량 대비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저런 큰화재에 모든차량이 투입되어야 마땅하지만 차를 끌고갈 사람이 없어 끌고가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불끄는 대원, 즉 경방요원은 펌프차에 4명은 타야 법정인력기준에 충족 될뿐만아니라, 화재진압을 원할히 수행할수 있습니다. 특별시, 광역시 소방은 펌프차에 최소 3~4명의 경방요원이 펌프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소속은 어떨까요? 네, 1명 탑니다. 운좋게 인원에 여유가 있으면 경방요원 2명이 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경우는 잘 없으며 보통 1명 탑니다. 어떤곳은 1명도 못타고 기관요원(운전요원)혼자서 운전하고가서 불을 꺼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있는 센터는 차가 13대인데 사람이 10명입니다. 1명이 차 3대, 차 2대씩 맡고있는건 일도 아닙니다. 대형화재가 일어나면 전 인원, 전 장비가 다 출동해야 하지만 일부분 밖에 출동을 하지 못합니다.인명피해가 없다면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공기호흡기등의 장비를 가지고 가서 옆에서 도와주기라도 한다지만, 오늘과 같은 화재현장에서는 경방요원 혼자서 진압임무를 수행해야 됩니다. 혼자서는 65mm수관(큰수관)으로 진압을 할수가 없으며 40mm수관(작은수관)으로 진압해야됩니다. 65mm수관을 혼자서는 그압력을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건장한 성인 3명, 최소 2명은 있어야 압력을 조금 낮추어서 그압을 견딜수가 있습니다. 40mm 수관으로 혼자서 진압이 가능할까요.. 구조대도 마찬가지로 법정기준에는 한팀에 최소 6~8명은 있어야 됩니다. 하지만 도소속에 있는 구조대는 한팀에 끽해야 3~4명입니다. 2인1조로 움직인다고 하여도 2조정도가 수색하는게 다입니다. 소방이 능력이 없다기 보다는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소방공무원들이 국가직을 외칠때 자기자신 좋으라고만 외치는줄 아시는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희의 이익을 위하여 국가직에 목소리를 내는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모든 소방공무원들이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국민 여러분을 위해서 더욱더 국가직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것입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천 화재 유족들 “유리 안 깨 피해 커”…소방당국 “늑장 대응 아니다”

    제천 화재 유족들 “유리 안 깨 피해 커”…소방당국 “늑장 대응 아니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 참사의 유족들이 소방당국의 안일한 초기 대응이 화를 키웠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이일 충북도소방본부장은 22일 제천시청에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초기 현장 상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부러 (건물) 유리창 깨는 것을 늦춘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소방본부장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오후 3시 54분 후에 스포츠타운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며 “이미 불이 번지고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분출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 주차 차량까지 있어서 굴절 사다리차의 접근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본부장은 “주차장에 있는 15대의 차량에 옮겨붙은 불로 (현장 주변의) 불길이 거셌다”며 “인근 LPG 탱크 폭발 방지를 위해 그쪽 화재 진화를 먼저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가 사다리차 작동 지연과 관련해서는 “고장난 것이 아니다”라며 “균형을 맞추고 전개하는 과정에서 지연되면서 고장 났다는 오해를 산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날 9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화재 현장, 20명 숨진 여성 사우나 출입문 불량…비상계단 창고로 사용

    제천 화재 현장, 20명 숨진 여성 사우나 출입문 불량…비상계단 창고로 사용

    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건물 2층 사우나에서만 2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사고 이후 2층 사우나 출입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민 A씨는 22일 “지난달 10일 이 목욕탕을 사용했을 때 2층 여탕 출입문 버튼이 조작되지 않아서 안내 데스크에서 정장을 입은 남자가 올라와 문을 열어주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당시 A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2층 사우나 출입문의 버튼식 자동문을 수차례 눌렀지만, 문이 열리지 않는 장면이 나온다. 불이 난 스포츠센터에서 장기 근무했던 B씨도 “평소에도 버튼식 자동문은 손톱만 한 크기의 붉은 색을 정확하게 누르지 않으면 열리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상황에서 출입문이 열리는 부분을 정확하게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출입문이 안 열려 대피하지 못해 많은 사망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평소 이곳을 이용하던 C씨는 “평소 비상계단으로 통하는 길목에 철제 선반을 설치해 목욕 바구니 등을 쌓아 놓는 등 창고로 썼다”며 “비상구 구실을 못해 손님들이 대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도 브리핑을 통해 “2층 방화문 안쪽에 유리문으로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데, (출입문을 열지 못해) 그 안쪽에서 사망자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곳에 사망자가 몰려 있었던 것은 1층에서 올라온 연기를 피해 나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출입문 작동 불량 주장을 뒷받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아내, 지문 없어질 정도로 발버둥쳤는데…유리창 왜 안깼나”

    “숨진 아내, 지문 없어질 정도로 발버둥쳤는데…유리창 왜 안깼나”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서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사건 현장 주변에서 “불이 난 지 1시간 넘게 건물 안에 갇혔던 사람이 외부와 전화 통화를 했으나 결국 구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화재는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7분여 뒤인 오후 4시였다. 그러나 소방·구조 인력이 현장에 도착한 지 30∼40분 뒤에야 2층 여성 사우나에 진입했다. 이때는 이미 20명이 화마에 휩싸여 숨진 뒤였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는 1층의 차량이 불타고, 주변의 LP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는 데다 연기 등으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2층의 유리를 깨고 현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20명이 숨진 2층 사우나의 유리를 출동직후 곧바로 깼으면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했을 것이라고 현장을 지켰던 목격자들은 안타까워했다. 유족 류모(59)씨는 “숨진 아내의 시신을 확인해 보니 지문이 사라져 있었다. 아마 사우나 안에서 유리창을 깨려고 애를 쓰면서 손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씨는 “사우나 안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유리창을 깨기 위해서 필사의 몸부림을 하고 있을 때 밖에서는 물만 뿌리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굴절 소방차와 고가 사다리 소방차로 고층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한 과정도 논란이 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는 한 때 굴절 소방차가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방당국은 기계 고장이 아니라 사고 현장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굴절 소방차를 설치하는 데 30분가량의 시간이 지체됐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소방당국이 고층에서 구조한 사람은 1명에 불과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고층으로 피신했다가 목숨을 건진 사람은 모두 5명이다. 굴절 소방차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간 업체의 스카이 차가 출동해 8층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3명을 구조했다. 만일 이 업체가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면 인명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간 업체가 구조한 뒤 뒤늦게 굴절 소방차가 8층에 있던 1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또 다른 1명은 고층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소방서가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려 목숨을 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대참사] “2층 女목욕탕 연기 덜 빠지고 복잡해 구조 늦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없어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있근에 있는 제천서울병원과 제천명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대피 도중 화상을 입거나 유독가스를 마신 사람들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 외에도 건물 주변에 있었던 인근 주민들도 상당수가 유독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들은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들은 제천서울병원에 13명, 제천명지명원 6명, 세종장례식장 4명, 보궁장례식장 2명, 제일장례식장에 4명 이송됐다. 이상민 충북제천소방서장은 20시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건물 2층에서 발견됐다”면서 “2층은 여자 목욕탕으로 연기가 덜 빠진 상황에서 건물 구조가 복잡해 구조에 지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서장은 “2층부터 7층까지 전체 건물 수색을 2번에 걸쳐 했는데 아직도 남아 구조대원들이 교차 확인하고 있다”면서 혹시나 최종적으로 확인 계속 할 예정이지만 중간 잔해물과 연기 등이 남아 있어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2층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견된 원인에 대해 “사우나 시설이기 때문에 입구 등이 많이 막혀져있다”면서 “추정이지만 연기에 의해 질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총 494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사망자 수색 등을 벌였다. 또 소방차 12대 등 총 44대의 차량이 투입됐다. 제천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삼공사 3점슛 13개로 SK 격파 6연승, 어느새 승차 3경기

    인삼공사 3점슛 13개로 SK 격파 6연승, 어느새 승차 3경기

    KGC인삼공사가 3점슛 13개로 선두 SK를 격파하고 6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인삼공사는 19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SK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3점포를 앞세워 86-74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내달린 인삼공사는 14승10패로 4위를 지켰고, SK(17승7패)와의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인삼공사는 3점슛 31개를 던져 13개를 집어넣었다. 큐제이 피터슨이 5개, 양희종과 전성현이 3개씩을 터뜨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0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 팀은 2쿼터까지 38-38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3쿼터 초반 5분 인삼공사가 16-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전성현과 양희종, 피터슨이 잇따라 쏘아올린 3점슛이 기폭제가 돼 3쿼터 종료 5분21초를 남기고 54-44로 달아났다. SK가 김민수의 3점과 애런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추격했지만 인삼공사가 61-56으로 앞선 채 쿼터를 끝낸 뒤 4쿼터 초반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사이먼의 득점, 전성현의 3점까지 더해져 5분35초를 남기고 73-6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헤인즈는 역대 다섯 번째로 한국농구연맹(KBL) 통산 8900득점을 넘었다. 경기를 마치며 통산 득점은 8910점으로 서장훈(1만 3231득점), 김주성(1만 124득점), 추승균(1만 19득점), 문경은(9347득점)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은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전자랜드를 98-91로 물리쳐 전자랜드를 4연패로 몰아넣으며 인천 원정 6연승을 기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뒤 4연패 뒤 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이상민 삼성 감독은 라틀리프의 부상이 생각보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며 얼굴이 어두웠지만 팀은 라틀리프 없는 데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쿼터 막판 연속 속공에 성공하며 48-43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서 문태영의 득점으로 77-68로 달아난 삼성은 4쿼터에서는 김태술의 3점슛과 마키스 커밍스의 득점으로 7분 20초를 남기고 84-69로 달아났다. 상대 브랜던 브라운이 3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려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브라운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전자랜드에 경기 종료 4분8초를 남기고 88-8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칼 홀의 2점에 이어 김동욱이 3점슛을 꽂아넣은 뒤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커밍스가 27점, 홀이 23점을 넣은 것을 비롯해 문태영(15점), 김태술(13점), 김동욱(10점), 이관희(10점) 등 코트에 나온 10명 가운데 득점에 성공한 6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한 것이 승인이었다. 전자랜드는 19개의 턴오버로 자멸했고, 삼성은 14개의 스틸로 상대의 혼을 빼놓았다. 김태술이 4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매서운 손맛을 보여준 것도 빼놓을 수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제시, 남다른 고충 “가슴이 너무 크다” 악성 댓글에..

    ‘미운우리새끼’ 제시, 남다른 고충 “가슴이 너무 크다” 악성 댓글에..

    가수 제시가 남다른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1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의 12년 지기 가수 제시(30·호현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시와 이상민은 스트레스 해소방을 찾아, 그릇과 컵 등을 던져 깨부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상민은 제시에게 “옛날에 기분 나쁘게 했던 것을 얘기해봐라”라면서 “나쁜 기억을 버리면서 그릇을 던져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돈돈돈...부채”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그러자 제시는 “이놈의 악플(악성댓글)들”이라며 “다시 미국 가래요. 싫어”라고 외쳤다. 이어 “(악성댓글 중에)가슴이 너무 크대요”라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한편 제시는 지난해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가슴성형 수술 사실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제시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악플을 보게 된다. 댓글이 다 가슴 성형수술이 티 난다는 내용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감춰야 할 이유가 없다”라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리플더블, 정규시간과 연장 구분해 집계해야 하지 않나

    트리플더블, 정규시간과 연장 구분해 집계해야 하지 않나

    애런 헤인즈(SK)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2015~16시즌 한 차례에 그치더니 이번 시즌 22경기 만에, 벌써 네 번째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 2차 연장까지 43분52초를 뛰어 23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리그 통산으로는 역대 118호다. 시즌별로 2000~01시즌이 21차례로 가장 많았다. 한 번도 없었던 시즌도 세 차례(2008~09, 2012~13, 2013~14)였다. 개인 통산으론 앨버트 화이트(동부)가 10회로 가장 많았고, 리온 데릭스(SBS)와 주희정(삼성),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가 8회, 현주엽(LG)과 조니 맥도웰(모비스)이 7회, 신기성(전자랜드)과 마르커스 힉스(오리온스), 버나드 블런트(LG)가 4회로 뒤를 이었다. 이상민(삼성)과 강동희(LG), 김주성(동부), 김승현(삼성), 존 와센버그(SK)가 3회로 공동 10위를, 허재(TG삼보)와 대릴 프루(LG), 아티머스 맼클래리(오리온스), 마이클 크레익(삼성)이 2회로 공동 15위로 뒤를 이었다. 헤인즈의 네 차례 트리플더블은 화이트(8회), 데릭스(7회), 윌리엄스(6회)에 이어 힉스와 나란히 단일 시즌 4위 기록이다. 이제 3라운드 중반임을 감안하면 화이트와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규시간 안에 달성하는 것과 연장에서 달성하는 기록의 질적 차이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KBL은 구분하지 않는다. 헤인즈는 두 차례 연장에서, 그것도 지난달 12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2차 연장에서 작성했다. 한 시즌 최다 1위 화이트는 여덟 차례 가운데 연장에서 딱 한번 해냈고, 데릭스와 윌리엄스, 힉스 모두 정규시간 안에 작성해 네 차례 가운데 절반을 연장에서 작성한 헤인즈보다 윗길일 수밖에 없다. 헤인즈를 빼놓고 유일하게 올 시즌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오세근(KGC인삼공사)은 정규시간 안에 작성했다. 아무래도 연장을 치러 같은 기록을 낸 선수보다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경기력 저하 탓에 연장 승부가 늘어 덩달아 트리플더블도 늘어난다”는 일부 팬들의 지적을 새겨들었으면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민주당 의원 20여명 출마 저울질…서울 박원순·박영선·민병두 도전…부산·충청 현역 봇물, 경쟁 치열

    민주당 의원 20여명 출마 저울질…서울 박원순·박영선·민병두 도전…부산·충청 현역 봇물,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6월 13일)를 6개월 앞둔 현재 여야 정치인이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70%대에 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50%대 안팎을 오가는 유례없는 당 지지율로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아 20여명의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다만 민주당으로서는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버리고 단체장으로 당선되면 그만큼 의석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자칫 원내 1당 지위를 잃게 된다는 게 고민이다. 하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직을 뺏길 수 있는 데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여소야대의 뼈저린 현실을 경험한 민주당으로서는 앞으로 남은 2년간 국회를 운영하는 게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힘들게 차지한 경남·부산 등의 지역에서 의석을 잃는 것도 문제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10일 “야당 의원을 만나 보면 여당의 높은 지지율 때문에 출마를 포기한 이가 많아 여당이 지방선거에 유리한 구도”라면서 “현역 의원이 시도지사가 되는 게 문제이긴 한데 지금처럼 높은 지지율이라면 보궐선거도 승산이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천을 놓고 벌써부터 분위기가 과열됐다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침체할 대로 침체된 분위기다. 제1야당인 한국당의 지지율이 10%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보수야당에 유리한 경북·경남지사와 대구시장 외에 수도권에는 현역 의원이 도전하려는 움직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수도권을 마냥 포기할 순 없어 외부 인재 영입도 고려 중이다. 시도지사 후보 현역 의원을 보면 민주당 현역 의원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지역은 서울이다. 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중진인 박영선, 민병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3선의 우상호, 이인영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둘 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주자로서 출마하게 된다면 논의 후 한 명의 후보로 좁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전현희 의원도 출마를 고민 중이다. 서울시장이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는 현재까지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당에서는 김병준 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영입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경기지사로는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고 일찌감치 경기지사에 뜻을 둔 이재명 성남시장과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재선의 전해철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장으로는 유정복 시장이 한국당 후보로 재선을 준비하는 가운데 인천에 지역구를 둔 재선의 민주당 박남춘, 윤관석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부산시장도 민주당 현역 의원의 출마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 초선인 최인호, 박재호 의원이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지난 총선 때 부산에서 힘겹게 5석을 얻은 민주당으로서는 부산 지역구 한 곳을 잃게 된다는 어려움이 있어 청와대 비서진 후보 차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청 지역은 현역 의원의 출마 의사가 봇물이 터지듯 하는 곳이다. 대전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4선의 이상민, 재선의 박범계 의원이, 야당에서는 재선의 한국당 이장우, 정용기 의원 등이 거론된다. 또 충북지사에는 이시종 지사와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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