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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공직자 부패방지대책 골몰(정가 초점)

    ◎신한국당­처벌조항 강화 등 관련법 보완방침/국민회의­비리조사처 신설… 입법시안 마련 여야는 최근 잇따른 고위공직자들의 독직 등 부정비리 사건을 계기로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보완책 마련에 한창이다.신한국당은 22일 현행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법안의 개정작업에 착수했고 야권은 공동으로 부패방지법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국당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새로운 법을 따로 만들지 않고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법을 손질,더욱 엄격하게 보완하는 방향으로 원칙을 정했다』고 보고했다. 이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세미나와 공청회를 통해 학계·시민단체·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구체적인 개정내용을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는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차단하기 위한 선언적 규정과 제도적 장치를 담는 것은 물론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하고 강제규정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재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방안들은 주요 공직자 임명때 도덕성과 청렴성을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비리의 온상인 음성적 로비를 양성화하기 위한 로비스트제 도입,비리개입 소지가 큰 각종 이권사업에 대한 상시 조사체계 강화 등이다. ○…국민회의는 부정부패 방지입법 및 대책위원회(위원장 유재건)에서 정기국회 회기내 제출을 목표로 부정부패방지법 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우선 대통령 직속으로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를 설치하고 그 활동결과는 국회에 반드시 보고토록 하고있다.형사소송법상의 재정신청제도 확대와 탄핵 명문화도 주요 골자다. 또 공직자 범죄의 경우 직무에 위배해 뇌물을 수수한 자에게는 가중처벌토록 했다.공무원 범죄에 대한 내부 고발자 보호조항도 명문화했다.부패방지법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가석방 규정을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되어 있다.부정범죄로 취득한 재산은 물론 몰수토록 했다.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사람도 뇌물을 받은 사람과 똑같은 형량으로 처벌케 했다. 이와 함께 현행 공직자윤리법의 재산등록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몇가지 장치도 마련했다.국세청·관세청 등 민원부서의 등록대상을 6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배우자와 직계존속 재산도 등록토록 했다.공직자윤리위에는 감사원 조사요청권과 고발권을 부여했다. 이밖에 독립적인 공직자 중앙인사위를 설치토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감사원에 금융계좌 추적권을 부여한 감사원법 개정안도 제출키로 했다.
  • 김 대통령/민선이후 「지역이기」만연/「경쟁력 강화」청와대 대화록

    ◎회의 줄이고 서류 폐지­이의근 경북지사/불량·원가 10% 줄이기­김상하 상의회장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보고회의를 주재,정부·기업·국민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경제난 극복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김대통령이 참석자와 가진 대화요지다. ▲김 대통령=부도를 극복하고 회사를 되살린 사례를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김국웅 무등플라스틱사장=지난 84년 불의의 부도가 났으나 직원과 혼연일체가 되어 하루도 쉬지 않고 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특히 직원교육을 열심히 했습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을 활용,근면한 정신을 기르는데 노력했고 기업문화창출을 위해 해외연수·복지후생 등에 신경을 썼습니다.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연구소를 93년 설립,운영중에 있습니다. ▲김 대통령=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학교교육도 중요하지만 공장에서 직접 일하는 사람에 대한 교육도 중요합니다.이것이 경제성장을 높이고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길입니다.기업의 경쟁력높이기운동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상공업계는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목표를 기업의 체질강화와 경쟁력제고에 두고 5대실천과제를 선정,모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참여해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제조업연구개발투자비 늘리기를 통해 생산성 10% 향상,불량률 줄이기,원가 10% 줄이기,수출업계 1사 1브랜드 갖기 등을 통한 수출 10% 늘리기,근로자의 질 높이기 등입니다. ▲김 대통령=모든 면에서 10%를 올리는 노력이 중요합니다.비용절감을 통해 지출을 10% 줄인다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일입니다.그렇게 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단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국민 각자의 각오와 실천과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연숙 여성단체연합회장=여성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음식물쓰레기가 연 10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곧 김장철인데 배추를 절여 반제품으로 공급하면 시간과 유통면에서 유리하며 농촌의 부가가치도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개선방안을 검토해볼 만합니다. ▲김 대통령=음식물쓰레기가 10조원이 넘는데 국가경쟁력을 낮추는 일을 스스로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정치권의 협조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상득 신한국당정책위의장=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여야 이해관계와 당리당략을 떠나 기업이 원하는 것을 법률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입니다.OECD 같은 문제는 국민이나 기업의 이해관계 충돌이 없습니다.그런데도 정치권에서 당리당략 때문에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부끄러운 단면입니다.여권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더라도 이를 무릅쓰고 경제회생에 도움되는 일을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김 대통령=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많은 나라에서 국가이익차원에서 야여가 적극 협조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지난번 영국방문시 메이저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의석수를 물었더니 『우리당이 한석이 많다』고 해서 국회가 어떻게 운영되느냐고 물었더니 『아무 일도 없다』고 합디다.이 얘기를 듣고 놀랐습니다.우리가 좀 배워야 합니다.정상적인 방법으로 정치를 운영해야 합니다.지방자치단체의 비효율성이 문제가 되는데 개선방향을 말해주십시오. ▲이의근 경북지사=민선시대 이후 공직자의 내부의식개혁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경쟁력 10% 올리기를 위해 도내 공직자연수를 실시했고 아침회의를 대폭 줄이고 회의서류 없이 구두·전화보고토록 했으며 정보화마인드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민선이후 집단이기주의가 유행처럼 된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국가전체의 이익이 무엇인가 하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일을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 노동관계법 개정 연내 매듭/고위당정회의

    ◎공익위원안 중심 정부안 마련키로/정리해고제 등 내년에 실시될듯/내일 노사관계 개혁추진위 발족 정부와 신한국당은 10일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의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정부안을 마련,올해안에 노동관계법 개정을 매듭짓기로 했다.〈관련기사 3·4면〉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가 도입,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날 상오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수성 총리와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개혁 관련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진념 노동부장관이 밝혔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총리를 위원장,관계부처장관들을 위원으로 하는 노사관계개혁추진위와 실무위를 설치하고 노개위 논의결과를 토대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당초 예정대로 12일 청와대에서 노개위의 노사개혁방안 대통령보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장관은 이날 복수노조 허용,정리해고제 등 미합의부분에 대해 『노개위에서 토의한 내용을 참고로 무엇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느냐는 시각에서 정부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일 청와대사회복지수석은 『노개위의 공익위원안이 대체적 중심이 되어 정부안이 만들어지겠지만 공익위원안에 없는 것도 필요하다면 정부가 추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총리를 비롯해 한승수 경제부총리,박재윤 통상산업·진 노동·김덕용 정무1·오린환 공보처장관,청와대에서 김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이석채 경제·박세일 사회복지수석 등이 참석했다.신한국당에서는 이대표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이 참석했다.
  • 휴일잊은 난상토론 3시간… “정부입안” 기울어/당정회의 이모저모

    ◎“신축성있게”­“연내 개정”… 당·정 시한엔 시각차 휴일 조찬을 겸해 정부·신한국당·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모두 모인 고위당정회의는 유례없는 일이었다.회의일정이 공개된 상태에서 3시간여에 걸쳐 난상토론을 벌인 것도 이례적이다. ○…1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수성총리와 한승수 경제부총리,박재윤 통상산업·진념 노동·김덕용 정무1·오린환공보처장관이,청와대에서 김광일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이석채 경제·박세일 사회복지수석이,신한국당에서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상득 정책위의장,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이 참석했다.조찬메뉴는 배달돼온 청진동 해장국. 이총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한부총리와 박수석 등은 『정부가 더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경제수석은 『원칙에 입각한 입안을 위해 서둘러서는 안된다』며 반론을 제기,한때 팽팽히 맞섰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당초 정부의 노동법 조기개정 강행 움직임에 소극적이던 김청와대비서실장과 이정무수석 등이 『대타협이 바람직하지만지금까지의 작업을 유야무야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피력,「정부입안」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다는 것. 2시간30여분에 걸친 토론에 이어 진장관과 박수석,송태호 총리비서실장,김용진 행조실장 등 4명이 30여분동안 발표문안을 작성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이총리가 「국가발전과 국민 전체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라는 구절을 포함시키라고 강력 지시했다는 후문. ○…이날 회의는 조기개정추진론과 유보론 사이에 극적인 절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이정책위의장은 『경제가 어려운데 노개위 합의만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옳지 않다.정부가 적극 나서 국제규범에도 맞고 경제도 살릴 수 있는 단일안을 적극 만들어내자는 목소리가 우세했다』고 회의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개정안마련의 시한을 둘러싼 협의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정책위의장도 『연내로 못을 박은 것은 아니다』라며 진장관의 「연내 개정안마련」과는 다소 다른 견해를 보여 향후 추진과정이 주목된다.
  • 추곡수매 인상폭 여야 논란

    ◎여권­농촌 출신들 중심 “7%는 올려야”/야권­「8∼9% 단일화안」 내고 대여 공세 추곡수매가 인상폭을 둘러싸고 여야의 「농심잡기」가 한창이다. 2년연속 수매가 동결로 농민들의 불만이 쌓여있는데다 내년 대선까지 맞물려 수매가를 고리로한 「대선 전초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8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나란히 여의도에서 열린 「농수산물 대축제」에 참석했다.이에앞서 7일엔 국민회의 김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두 야권총재는 잇따라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 수뇌부들의 「구애」의 발걸음은 바쁘지만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양곡유통위원회가 제시한 「전년대비 2∼4% 인상과 8백80만∼9백만섬 수매」 건의안에 여야 모두 불만스런 표정이다.정부는 『농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수매가를 결정하겠다』는 원칙만 정해 놓았지만 내심 양곡유통위 건의에 기울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야권 단일안」을 도출,대여 선공에 나섰다.이해찬·허남훈 양당 정책위원장은 「추곡수매가 8∼9% 인상」을 확정했다.당초 양당의 10% 인상안에서 실현가능성을 고려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신한국당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이홍구 대표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9일 전국농민단체 협의회와 카톨릭농민회 등 12개 농어민단체와 만나 의견수렴에 들어간다.당내 농촌지역 의원들의 「7%선 인상」주장 속에서 「적어도 5%는 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이날 상오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당정협의에서 신한국당이 5% 안팎의 인상선을 요구했으나 정부측이 난색을 표명,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주민투표법 제정키로/지자체 중요사안 찬반 결정/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7일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결정사항등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투표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내무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민투표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법안은 주요사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의 발의나 지방의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의결,투표권이 있는 주민 5분의1이상의 발의로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하되 대통령선거 등 4대 선거의 90일전부터 30일후까지는 이를 실시할 수 없도록 했다.
  • “추곡수매가 7%이상 인상”/신한국,정부에 요구

    신한국당은 29일 올해 추곡수매가와 관련,지난해 13만2천680원보다 최소한 7% 오른 14만2천원 이상으로 책정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상득정책위의장과 강운태농림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곡수매가와 수매량 논의를 위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당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최근 산지 쌀값이 지난해 정부수매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고 지난 2년간 수매가의 동결로 올해도 수매가 인상에 대한 농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약정수매 시행과 관련,내년초 수매가와 수매량을 예시한뒤 내년 4월 약정체결과 동시에 선도금을 지급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 기업증자 일정액 소득공제 추진/당정

    ◎농지전용 억제·지방공단 지원 확대/재계 “노동법개정 임금안정에 초점” 요청 정부와 신한국당은 기업들의 자본조달을 원활히 해주기 위해 기업들이 증자할 때 증자금액의 일정액을 소득공제해 주는 증자소득공제방안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상득 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9일 낮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초청간담회에서 『기업이 증자나 신규투자를 할때 자기자본 보다는 차입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도록 돼 있는 현행 세제상의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증자소득공제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세법상 차입금은 손비인정이 되지만 자기자본 조달액에 대해서는 현재 별 혜택이 없다. 이의장은 『올해는 농사가 대풍이라고 하지만 쌀 수확량은 자급량 수준인 3천5백만∼3천6백만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동안 공업용지 공급을 위해 농지전용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는 농지훼손을 억제하고 대신 산지개발을 통해 공장용지와 주택용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 및 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단에도 국가공단수준의 지원이 되도록 관련제도를 개편하겠으며 수도권 물류센터 건립에 녹지나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또 『정부가 첨단산업에 대한 수도권내 공장증설 범위를 공장면적의 25%에서 50%로 확대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입법과정에서 이를 더 확대할 생각이며 각종 부담금과 분담금도 현재 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현대·LG·대우 등 10대그룹 기조실장들은 이날 『노동관계법개정은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고 지적,『최근 경제가 어려운 만큼 고비용구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임금과 노사관계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권혁찬 기자〉
  • 신한국/원외위원장 챙기기

    ◎28일부터 이 대표 주재 권역별 정책간담/민생건의·애로 청취… 정책반영 기회 마련 신한국당이 원외위원장 「보듬기」에 나섰다.당지도부는 전국 116개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4차례에 걸쳐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권역별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지역구에서는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시달리고 당에서는 「금배지」에 밀리는 「설움」을 당차원에서 쓰다듬기 위한 자리다.지역주민들에게 생색을 낼만한 민생정책을 건의하려고 해도 마땅한 「통로」가 없어 고민하던 원외위원장들의 하소연을 지도부에서 수용,간담회를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이홍구 대표위원이 직접 주재하고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손학규·이강두·정영훈 제1·2·3정조위원장 등 정책팀이 모두 참석한다.특히 이대표는 간담회 직후 원외위원장들과 오찬을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원외의 외로움」은 23일 당무회의에서도 터져나왔다.양경자 위원(서울 도봉갑 위원장)은 『원외들에게도 정책건의의 길을 열어달라』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중앙당 차원의 정책반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자 송천영 대전시 지부장(대전 동을위원장)도 『충청권은 시·도지사뿐 아니라 지방의원까지 야당일색이어서 공정한 협의채널을 가동할 수 있는 곳은 검찰과 경찰,국세청뿐』이라며 원외지구당의 제안사항들이 당정협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대표는 『예산집행과정에 있어서 야당 지자체단체장들은 그 내용을 알고 있으나 우리당 위원장들은 전혀 모르는 사례가 특히 충청과 호남지역에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당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그 첫번째 시도가 이번 권역별 정책간담회인 셈이다.〈박찬구 기자〉
  • 3당 안보·경제문제 “비중”/오늘부터 국회본회의 대표연설

    ◎여­이 대표 직접 초고 손질… 안기부법 개정 제기/야­“OECD 가입 유보”… 정책대안 제시 주력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정당대표 국회 본회의 연설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특히 여야 지도부는 15대국회 첫 정기국회에서의 대표연설에서 안보·경제 등 국정현안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김형오 기조위원장,김철대 변인,이완구 대표비서실장,황인정 전KDI부원장,전성철 대표특보 등으로 연설초안준비소위를 구성,초고를 마련해 지난 17일 한 차례 독회를 마쳤다.마무리 손질은 이대표가 직접 했다. 이홍구 대표는 안보와 경제정책을 제시하는데 전체 연설시간 40분 가운데 30분을 할애할 계획이다. 안보측면에서는 남북문제의 불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안보체제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힘의 우위확보와 국제공조체제 공고화,안보현실에 대한 국민의 이념적·도덕적 재무장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내놓고 안기부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할 방침이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구조개혁의 대상으로 규정,단기·대증적 요법보다 장기·근본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대표연설 기초소위를 구성한 국민회의도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를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기밀 유출 등 안보 난맥상과 경제의 총체적 위기상황을 부각시킬 계획이다.수권정당으로서 대안제시에도 주력,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내년 대선을 겨냥해 「안보의 정치이용」 청산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박상천 원내총무는 20일 『현정권의 안보와 경제무능을 부각시키면서 정권교체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경제의 어려움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못박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정책위의장은 『희망적인 대안제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일만 기자〉 ▷자민련◁ 경제문제에 70%를할애할 예정이다.안보문제는 그동안 안보영수회담을 주도한 것을 감안,10%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따라서 김종필 총재의 연설에는 무역수지 적자를 비롯해 고임금·고물가·고금리 등 경제의 총체적 위기를 조목조목 짚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대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금출처조사 폐지 등 금융실명제 보완책과 기업투자의욕 고취를 위한 세법개정 및 행정규제 완화책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OECD가입 유보 입장도 거듭 밝힐 예정이다.〈백문일 기자〉
  • 98년까지 금리 한자릿수로/오늘 당정 협의

    ◎통폐합 금융기관에 세제혜택 정부와 신한국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 국내 금융산업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8년까지 금리를 한자리수로 낮추고 금융기관이 통폐합할 때는 각종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14일 전경련회관에서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당정회의를 갖고 OECD가입에 따른 다각적인 보완대책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 금리 연 10%선 인하 유도/경제 당정회의

    ◎금융­토지비용 대폭 완화 정부와 신한국당은 우리 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금융·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임금인상 자제분위기를 민간기업에도 확대키로 했다. 당정은 8일 팔레스호텔에서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금리·고지가·고임금·고물류비용·고물가 등 5고현상을 해소하고 「경쟁력 10% 높이기」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 당정은 국내 금리를 최단시간내 최소한 1∼2%P 인하하고 금리수준을 10%대로 정착하기 위해 한은 지불준비율을 현행 7.5%에서 6∼5.5%선까지 인하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또 개발제한구역과 자연녹지지역내 물류센터 건립을 허용하고 물동량이 많은 고속도로구간에 대해 화물차 전용차선제를 실시하는 등 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와함께 소비성유동자금을 사회간접자본(SOC)부문으로 유도하기 위해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10년이상 장기채권을 발행할 방침이다.당정은 특히 고위직 공무원과 국영기업체에 이어 민간기업체 임직원에 대해서도 봉급인상을 자제하거나 동결토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당정은 저축증대를 위해 비과세통장 가입범위를 확대,현행 1가구 1통장에서 「소득원이 있는 자」에 대해 1인당 1통장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 이명박 의원 “버린 카드”/냉담한 반응 보이는 신한국

    ◎“본인 믿고 옹호했다 당 망신” 배신감/검찰조사 혐의 드러나면 출당 고려 신한국당이 이명박 의원에게 고개를 돌린 듯 하다.24일 회견에서 이의원은 전비서관 김유찬씨의 해외도피에 개입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여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2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강삼재 사무총장이 전날 이의원의 회견내용을 간략히 보고했을 뿐이다. 실제 신한국당의 기류는 냉담한 차원을 넘어 강한 배신감마저 느껴진다.한마디로 이의원의 말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김씨출국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믿지않는 기색이다.신한국당이 이처럼 이의원을 불신하면서 일정거리를 두려 하는 데는 그의 말을 믿고 옹호했다가 「망신」을 당한 경험말고도 사건이후 이의원이 취한태도가 크게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이의원은 김씨출국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 23일 당 고위인사를 만났다.이 자리에서 이의원은 자진탈당을 권유받고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전해진다.나아가 자신에 대한 당의태도를 원망하면서 「나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등 거의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고 한다.당의 한 관계자는 『이의원 본인이 일을 그르치고도 마치 희생양이나 되는 듯이 생각하는 듯 하다』고 전했다.이후 24일엔 친형인 이상득 정책위의장이 이의원을 만나 자제를 당부했고 이의원은 하오회견에서 김씨출국 개입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탈당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과정에서 당은 한때 검토하던 이의원 출당조치를 거두고 일단 검찰수사를 관망하는 쪽으로 선회했다.한 관계자는 『선거비용 초과에 따른 처벌은 감수하더라도 김씨를 도피시켰다는 도덕적 비난만은 면하고 싶은 게 이의원의 생각인 듯 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마당에 막다른 상황에 놓인 이의원의 격앙된 감정을 굳이 돋울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검찰수사로 진실이 가려질 때까지 관망하면서 이의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기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다.다만 이의원이 혐의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거취를 정하지 않을 때는 출당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이다.이홍구 대표위원은 25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의원 스스로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규제완화 기본법」 제정 추진/신한국

    ◎「영향평가제」 도입 국민참여 보장 신한국당은 22일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실질적인 규제완화와 규제개혁을 위한 「규제완화기본법」을 제정하고 각종 불필요한 규제의 효율적인 철폐와 정비를 위해 「규제영향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오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규제완화추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규제완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손학규 이강두 정영훈 제1·2·3정조위원장 등 당내 정책팀과 국토개발연구원,경제행정규제 개혁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전경련 경제연구소 관련자와 변호사,회계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신한국당은 새로 제정될 「규제완화기본법」을 통해 기존의 규제완화 체계와 방식을 재정리하고 각 부처에 산재한 규제완화 기관을 통합 운영키로 했다.이와관련 법적 집행력이 있는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상설운영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특히 피부에 와닿는 규제개혁을 위해 「규제영향평가제도」를 도입,규제개혁 과정에서 국민들의 사전 참여와 사후 점검을 적극 보장키로 했다.
  • 경제회생 묘수 찾기/신한국 「경제통」 7인 간담회 안팎

    ◎국제수지 개선·과소비 억제 등 논의/이 대표 논의사항 종합… 청와대 보고 경제회생의 묘책을 찾기 위한 신한국당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7일 상오 이홍구대표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당내 내로라하는 경제통들을 한자리에 모아 「7인 간담회」를 가졌다.정책사령탑인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강경식 서상목 최병렬 황병태의원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대표가 직접 골랐다는 이들 네의원은 공교롭게도 최근 의원세미나 등에서 단기적인 경제대응책을 주장한 「강경파」들에 속한다. 한 측근은 이에 대해 『당내 경제회생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튀는」제안이나 돌출발언을 해온 의원들만 따로 불러 목소리를 걸러내기 위한 자리』라고 전했다.조만간 마련될 당차원의 경제후속책에 대한 효율적인 당정협의를 위해 당내 「힘의 분산」을 미리 막자는 의도인 셈이다. 간담회 주제는 ▲고비용­저효율구조 개선 ▲국제수지 개선책 ▲저축증대와 과소비 억제방안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대기업정책 방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추진문제 등 6개 분야였다. 구체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재원 마련차원에서 분리과세되는 장기국채 발행 ▲한시적 임금동결 ▲통화운영기조를 총통화량 중심에서 금리중심으로 전환 ▲단기적 환율의 적정관리를 통한 수출경쟁력 유지 ▲해외투자시 자기자본 비율완화 ▲은행지준율인하 등 참석의원들의 평소 지론이 차례로 도마에 올라 현실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직후 『당이 일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보다 당정협의를 거쳐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대표는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제들을 포함,다양한 경제대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통화운영 금리중심으로/신한국 경제회생책

    ◎종합과세 제외 SOC채권 검토 신한국당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홍구 대표위원 주재로 이상득 정책위의장,이강두 제2정조위원장,강경식 서상목 최병렬 황병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보완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개선과 국제수지 개선,과소비 억제 등을 위해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시적 임금동결 ▲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무기명 사회간접자본(SOC)장기채권 발행 ▲총통화량중심에서 금리중심으로 통화운영기조의 전환 ▲해외투자시 자기자본 비율의 완화 ▲은행지준율 인하 등 획기적인 조치들을 제시했다. 한편 이대표는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당에서 마련중인 경제회생대책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당정회의/“경제 살리기” 열띤 토론(정가 초점)

    ◎“경제정책 당정 한목소리 내야” 강조­한 부총리/“OECD 가입 득·실 적극홍보 하자”­이 대표 10일 열린 고위당정회의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3시간동안의 「도시락 회의」는 종전처럼 당이 일방적으로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정부측도 「할말은 한」 자리였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공동인식 아래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주고 받는」식의 새로운 의사소통 관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최근 경제관련 당정협의 과정에서 드러난 당의 「실책」을 강한 톤으로 꼬집었다. 한부총리는 『최근 9·3경제대책에 대한 당정간담회 내용이 바깥으로 너무 많이 새나갔다.일부 의원들의 과도한 언론플레이는 정부정책집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국민경제는 실험대상이 아니며 특히 금융정책에 대해서는 정부도 생각이 있으니 맡겨달라』면서 『생산적이지도 않고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우려가 있으니 당정이 한목소리를 내는데 상호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부총리의 지적은 최근 당정관계에서 당측 목소리가 지나치게 「일방통행식」으로 흐르려는 움직임에 대해 제동을 걸고 당정간 균형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도로 받아들여진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당도 중심을 잡고 혼선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친정식구」인 한부총리의 충고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또다른 주요 논제였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문제는 정부측이 당의 요구를 적극 수용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가입때 입을 손해만 나오는데 가입하지 않았을때 우리가 치를 대가도 설명해야 한다』면서 『가입과 미가입시 단기·중장기 효과와 손익을 충분히 비교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정부측에 촉구했다. 뒤이어 이 정책위의장도 『국민적 이해가 미흡하다.정부가 적극 나서 홍보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가입의 득실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한 부총리도 『OECD가입은 폐쇄로 가느냐 개방으로 가느냐라는 선택의 문제』라고 적극 공감했다. 당정은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폭로성 발언에대해 당정이 신속하고 긴밀하게 대응할 것과 ▲장관이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끌려다니지 말고 소신있게 답변할 것 등 정기국회 전략도 논의했다.
  • 새해예산 71조7천억선 합의/예산 고위당정회의

    ◎올 보다 13.9% 증액/SOC 확충·중기 경쟁력 강화 중점 정부와 신한국당은 9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3.8∼13.9% 늘어난 71조7천억원 안팎 규모로 조정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같은 방침은 당초 「14%선 증액,72조원」 규모의 예산편성을 주장한 신한국당이 정부측의 긴축재정 방침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당정은 이날 상오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심정구 예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최종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정책위의장은 당정회의에 이어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당정이 합의한 예산안 증액 규모를 보고한뒤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긴축재정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고비용 구조타개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교육,농어촌구조개선사업 등의 차질없는 추진 ▲복지·환경·문화부문 투자 강화를 위해 모두 7천5백92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추가계상키로 했다. 당정은 특히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양여금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주세의 지방양여율을 현행 80%에서 1백%로 상향 조정,4천1백억원 안팎의 재원을 지방으로 추가 양여키로 했다. 당정은 긴축예산 편성을 위해 2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임금을 동결하고 정부의 경직성경비와 경상경비를 대폭 삭감한다는데도 의견일치를 보았다. 당정이 이날 최종 결정한 추가 반영 분야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단체」의 사회교육 홍보활동 지원 ▲영농·영어·양축자금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출연 ▲낙동강 수질개선 ▲근로자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지원 ▲노령수당 지급대상 범위 확대 ▲여성발전기금 출연 등 모두 15개 항목이다.
  • 노령수당 지급 65세로 확대

    ◎당정 내년부터 1인 월3만5천원으로 인상 정부와 신한국당은 노인에 대한 복지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노령수당 지급대상을 현행 70살 이상에서 65살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노령수당 지급단가도 1명당 월 3만원에서 내년에는 3만5천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김정국 예산실장은 8일 『정부는 당초 노령수당 지급대상을 현행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당정협의 과정에서 대상을 65살로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제기됨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이에 따른 재원조정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노령수당은 생활보호 대상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생계보조비와는 별도로 지급된다.올해의 경우 70살 이상인 노령수당 지급 대상자는 17만4천명이다. 한편 당정은 9일 상오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상득 신한국당 정책위의장과 한승수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령수당 지급대상 확대를 포함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기 위한 최종 당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방위비의 경우 대통령 지시에 따라 12%선에서 증액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시화호에 10만평 규모 수상도시/신한국당,경제회생대책 추진

    ◎고속도 화물 전용차선제 실시/SOC참여 민간에 헤택 부여 신한국당은 경제회생대책의 하나로 시화호에 10만평 규모의 수상도시를 건설하고 평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화물트럭도 함께 이용케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참여한 민간기업에 대해 「인센티브제도」를 부여,민간유치를 대폭 확충하고 고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개발부담금의 폭을 크게 낮추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균등한 조건에서 토지를 이용토록 하는 등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7일 정부가 발표한 「9·3 경제대책」이 실질적인 경제회생에 미흡하다고 판단,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당차원의 경제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회생안을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하는 오는 16일 직후 보고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부터 사업별로 전문적인 검토작업에 착수,다음주 초 당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이날 『시화호 바닥에서 파낸 흙으로 인공섬을 만들면 물의 흐름이 원활해져 오염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거기다 수상도시를 건설해 호텔 등 관광사업을 유치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장은 『고속도로 화물트럭 전용차선제를 도입,평일에 한해 화물트럭들이 현행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고질적인 고물류비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한국당은 SOC부문의 민자유치 확대를 위해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세제혜택 ▲현행 1조원 이상 규모에 한해 적용하는 외자도입 조달 허용 방침을 1조원 미만 중소규모에까지 확대 적용 ▲정부 간섭의 최대한 배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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