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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현안별 對 정부 질문] 부산집회 정치권 반응

    7일 오후 삼성자동차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한 부산지역 대규모 규탄집회에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웠다.여당은 지역감정 심화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면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까지 가세한 데 대해서는 매우 못마땅한 표정이었다.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사태는 정부의 정책혼선 탓이라고 맞받았다. ?여당 민감한 사안인 만큼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야당과 김전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경제논리에 끼어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김전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이 알려지자 “본인이 지은 죄를 전혀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 부산출신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집회에 참석하자 “민심을 더욱 자극하는 꼴”이라고 성토했다. 유재건(柳在乾)부총재는 “부산경제를 살려야 하는 마당에 지역민심을 자극,선동하는 김전대통령의 발언과 야당 의원의 움직임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정세균(丁世均) 제3정조위원장은 “전 정권이 삼성자동차 사업을 허가한 자체가 부산경제를 죽이는 단초가 된 것”이라며 “김전대통령이 본인의 잘못을 호도하기 위해 현 정부에 책임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쪽도 반응이 엇비슷했다.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부산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불안한 지역 정서를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얻으려는 불순한 의도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정부·여당을 공격하면서도 노심초사(勞心焦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전 당직자회의에서 “부산민심 표출은 당연하지만 별다른 불상사 없이 무사히 치러지길 바란다”고 걱정했다. 이상득(李相得) 정책위의장은 “여권 일각에서 삼성자동차 문제가 마치 전정권의 무모한 사업허가로 야기된 듯 말하고 있는데 이는 모르고 한 말이며,자동차 산업은 신고사항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부산 출신 의원들은 집회에 가기는 가지만 끌려가는 기분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안 갔다가는 무슨 꼴을 당할지 아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전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논평이 없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그 지역 전직 대통령으로서 애향심 차원에서 부산경제를 걱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원론적인 분석을 했다.다만 일부 부산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읽고 할 얘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여야지도부 4·19국립묘지 참배행렬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수유동 4·19 국립묘지를 찾아 기념탑에 헌화·분향했다.여야 3당 지도부도 일제히 참배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바친 희생자들의 뜻을 기렸다. 아침 일찍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을 비롯한 전수석비서관과 함께 묘지를 찾은 김대통령은 “4·19 민주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이 이 땅의 민주주의 역사를 이룩하는 데 큰 힘이 됐으며,그들의 정신이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분향을 마친 뒤 희생자 유가족 15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총리도 오전에 열린 ‘제 3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혁명은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불의와 부정에 맞서 궐기했던 민주시민혁명”이라며 “우리가 지금 여러가지 국가적 난제를 안고 있지만,국민적 에너지를 다시 한번 모아 나간다면 반드시 새로운 희망의 천년을 열어나갈 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손세일(孫世一)총무,정동영(鄭東泳)대변인 등 당3역 및 당직자 100여명과 함께 참배했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도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이양희(李良熙)대변인 등 당직자 50여명을 대동하고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이상득(李相得)정책위의장,이부영(李富榮)총무 등 당직자 100여명과 함께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묘역을 둘러봤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4·19혁명 정신은 반독재와 민주주의의 구현에 있었다”면서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모든 국민들의 염원이 국정운영에도 제대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어준선(자)◁ ­금융감독위원회의 역할과 외화수급 조절대책. ­할인어음보험공사 설립 용의. ­축산정책의 근본적 재검토. ▷이상득(한)◁ ­아시아 위기가 세계경제 위기로 확산된 이유. ­IMF 상환금 27억달러를 재연장해 무역금융으로 활용할 용의. ­한·일 어업협정과 관련한 어민 피해 대책은. ▷박정훈(국)◁ ­개발도상국 채무국과의 연대를 통한 외채조정및 탕감 검토 용의. ­외화유출 방지 및 국제투기자본 규제 대책. ­인천국제공항 국제투자자유도시계획 백지화 이유. ▷나오연(한)◁ ­현재 경제위기의 정치권 책임에 대한 총리의 견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재경부 소속 기구로 개편할 용의. ­국채 발행으로 인한 만성적 재정적자 해소 방안. ▷박광태(국)◁ ­현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성과 평가. ­한·중·일 3국간 동북아협력체제 구축에 대한 견해. ­외자유치를 위한 차별화 전략 홍보대책. ▷신영국(한)◁ ­정부의 외채수급 관리 및 경상수지대책. ­구조조정 정책과 경기부양 정책의 우선순위 및 정책 연계방안. ­벤처기업용 펀드 조성에 대한 견해. ▷한영애(국)◁ ­여성경제인 지원특별법의 시행 준비 상황. ­효율적인 실업대책 추진을 위한 종합적인 재검토 용의.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금융구조조정의 완료 대책. ▷정의화(한)◁ ­고금리정책에 대한 정부의 평가 및 향후 경기부양 계획. ­경부고속철도의 대구∼부산간 전철화의 타당성 여부. ­부산·경남의 중소기업 활성화대책. ▷김종학(자)◁ ­심리적 공황상태를 치유하기 위한 정부의 장·단기 경제 전망. ­OECD 가입이 환란의 원이이라는 지적에 대한 견해. ­EMU 출범에 대한 정부의 견해. ▷김찬진(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진정한 햇볕론에 대한 견해. ­재벌정책의 반민주적 행태에 대한 개선 의향. ­외환위기와 관련 강경식 김인호씨의 공소를 취하할 용의. ▷박찬주(국)◁ ­정부정책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방안. ­벤처기업 지원강화 대책. ­외국인의 실질적인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
  • 당권 굳히기냐… 독주 견제냐/한나라 총무경선 전망

    ◎비당권파 “세과시 호기”… 대표주자 물색/당권파선 현경대·이상득 전·현 총무 준비 ‘잔치는 끝났다,원내총무를 노려라’­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실세 총무’자리를 놓고 당내 세대결이 치열하다. 총재단에서 우위를 확보한 당권파는 원내총무까지 장악,실질적인 구심점을 확보한다는 생각이다.반면 비당권파는 당권파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총무직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특히 비당권파는 총재경선이 무산된 터에 총무경선을 세과시의 호기(好機)로 삼는 분위기다.대여(對與) 협상창구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제1야당의 총무 자리를 놓고 당내 세대결이 다시 불을 뿜은 셈이다. 그러나 당내 경선에 앞서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각각 누구를 대표주자로 내세울지,내부 교통정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일찌감치 거론된 3∼4명 말고도 경선 총무를 희망하는 인사들은 늘고 있다.10명에 가깝다.그중에는 출마포기의 반대급부로 상임위원장이나 다른 당직을 노리는 ‘거품’도 있다. 당권파에서는 李相得 현 총무가 출마의지를 다진 가운데 玄敬大 전 총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비당권파에서는 이미 출사의 뜻을 내비친 河舜鳳 의원 말고도 姜在涉 金重緯 朴熺太 邊精一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내 세대결과는 무관하게 여권에 강성(强性)으로 맞설 적임자로 ‘姜三載 카드’도 유력하게 오르내린다.몇몇 다른 인사들도 “나도 있다”며 머리를 디밀고 있다.당내 경선 이전에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내부 조율과정에서부터 우여곡절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 여야 “극비문서는 거의 허구” 동감/정보위 소속 의원 반응

    ◎육하원칙도 무시… 허섭스레기같은 내용/거명 정치인 10여명중 야의원은 3명뿐/“여당 궁지 몰기위해 계획된 문건” 지적도 정국에 회오리바람을 몰고온 안기부 극비문건의 신빙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 19일 국회정보위의 여야의원들은 대부분 회의적 반응이었다.이들은 전날밤 늦게까지 문제의 ‘해외공작원 정보보고’를 자세히 살펴봤다.이를 열람한 후 하나같이 맥빠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회의결과 브리핑을 담당한 한나라당 간사인 김도언 의원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자료다”고 단정했다.같은 당의 한의원은 “6하원칙도 없는 허접 쓰레기 같은 내용”이라고까지 평가절하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도 “대체로 문건내용의 신뢰도가 낮아 보였다”고 언급했다.지난대선때 김대중 후보에 대한 북풍공작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당선후 북측에 원조를 하고 고려연방제를 수용할 것을 제시했다는 내용을 허구적 사례로 들었다. 한총무대행은 “문건에는 최봉구 전 평민당의원이 이 제의를 한 것으로 돼있다”면서 그를 김대통령의 최측근으로묘사한데 대해 쓴웃음을 지었다.“최전의원은 14대공천에 탈락한후 당을 떠난 인물”이라는 얘기였다. 특히 안기부 문건에 거명된 여야 정치인이 10여명에 달하며 그중 한나라당 소속은 정문재 의원을 비롯해 3명이고 나머지는 여당인 국민회의 소속의원인데 대해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신빙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 관계자는 “여당을 궁지에 몰기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문건”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도 “정보가치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저급한 첩보 수준”이라고 못박았다.‘북풍을 불게 해달라’며 3백60만달러를 북측에 제공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야 의원,특히 북한전문가들이 문건의 신빙성을 결정적으로 의심하는 대목이 있다.이중첩자라는 ‘흑금성’의 맹활약상 부분이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흑금성이 김정일과 대면했다는 내용의 신뢰도에 고개를 가로저었다.이 관계자는 “김정일은 지난 94년 방북한 카터 전 미국대통령도 만나주지 않을 정도로 외부인사 접견을 꺼린다”고 귀띔했다.나아가 “김일성 사후 김정일의 대인기피증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요컨대 일개 광고회사 간부출신의 이중첩자를 김정일이 독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설명이었다.그의 성격이나 북한권력의 속성에 비추어 볼 때다. 한 정보관계자는 19일 “이 문건은 안기부내의 일차 첩보자료일 것”이라고 규정했다.검증이 끝난 최종보고서는 따로 있을 것이라는 부연설명이었다.
  • 북풍 문건 불똥 정보위로 번져/안기부 보고 여·야 설전 이모저모

    ◎여­진위 여부 추궁… 엄정한 수사 촉구/야­문서 유출 경위·안기부 책임 따져 북풍조작 의혹을 담은 진위불명의 극비문건 파문이 의정단상으로 번졌다.18일 안기부 업무보고차 열린 국회 정보위는 시종 ‘북풍’으로 밤늦게까지 소용돌이쳤다.여야 정보위원들은 안기부가 회수 조건으로 내보인 문제의 문건을 일일이 열람하며 이종찬 안기부장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상오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식사를 위한 두차례의 정회를 제외하고 13시간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의 초점은 안기부 비밀문건의 진위와 유출 경위에 쏠렸다.하오 9시에 속개된 회의에서 의원들은 안기부로부터 문제의 ‘안기부 해외공작원 정보보고’를 넘겨 받아 대선 세후보와 관련된 내용을 하나씩 짚어가며 이부장을 상대로 진위 파악에 부심했다. 안기부가 공개한 비밀문건은 ‘디브리핑 자료’라는 제목으로 173쪽 분량.당초 2백쪽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 까닭에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고의적으로 안기부가 일부 내용을 삭제한 것 아니냐”는시비가 일기도 했으나 “보도된 자료 일체”라는 이종찬 부장의 설명으로 일단락됐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대해 여야의원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신빙성이 낮다’는 것.회의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한 한나라당 김도언 의원은 “전반적으로 볼 때 자료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데 여야의원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대당 관련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각기 다른 주장을 펴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북풍공작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한나라당은 “내용이 터무니없더라”(이상득 의원)라며 자료 전체를 불신했다.그러나 북풍파문에 가장 공세적인 자민련의 한 의원은 “대선때 후보를 낸 3당이 다 타격을 입을 내용이다.이름이 거론된 (정치권)인사만도 10명이 넘는다.누군지는 모르나 김대중 후보가 일산집으로 불러 밥을 먹은 내용도 많이 나온다”고 확전 의지를 내비쳤다.또 여당의원들은 자료의 진위 여부에 질의의 초점을 맞춰 엄정수사를 촉구한데 비해 한나라당은 유출 경위와 이에 대한 안기부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따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정보위는 이날 안기부가 위원들에게 나눠준 자료 11건을 정보위원장실의 철제금고에 보관하며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다.한나라당 간사인 김도언 의원은 “사안이 방대하고 중요해 일단 문건을 금고에 보관한 뒤 19일 의원들이 다시 내용을 검토해 20일 회의에서 진위여부를 계속 가릴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회의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인물은 ‘비밀문건’에 대북접촉 인물로 지목된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사돈지간인 이부장과 어색하게 조우한 정의원은 하오 신상발언에서 대북접촉설을 전면 부인한 뒤 곧바로 퇴장했다.
  • 여야 “민생현안 우선 처리” 한목소리/임시국회 여야 움직임

    ◎총리인준 의사일정 포함 싸고 신경전 치열/야,북풍 수사 배경·각료 투기의혹 추궁키로 제190회 정기국회가 16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 등 4개 안건을 처리함으로써 그동안의 파행상태를 마감했다.그러나 이날 본회의와,이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총리 임명동의안을 이번 회기의 의사일정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여야의원들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회 본회의◁ 이날 회의는 김종필 총리서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새정부의 각료들이 신임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인사가 끝나자 한나라당 강성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얻어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총리임명동의안 표결때)고함과 삿대질,야유,폭언이 오가는 것을 듣고 보기 민망했다”면서 “사리에 맞건 안맞건 자기 당파의 논리만 펴는 조선시대 당파싸움이 오늘날 의사당에서 종종 환생하고 있다”고 토론문화의 부재에 대한 여야의 반성을 촉구했다. 이어 같은 당 김찬진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의사일정을 보니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총리 임명동의안이 빠져있어 놀랐다”면서 “회기안에 마치지 못한 의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 다시 회기를 정한다는 국회법에 따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수한 국회의장은 “여야가 총리임명동의안에 전혀 상반된 주장을 펴는 상황에서 국민적 여론에 따라 민생·경제현안을 먼저 처리한다는 것은 3당총무가 합의한 사항”이라면서 이해를 구했다. 김의장은 더 이상의 이의제기가 없자 회기를 25일까지로하는 회기결정안과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상임위 이름을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국회 상임위 위원정수에관한 규칙개정안,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고 산회를 선포했다. ▷국민회의·자민련◁ 양당은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예결위 회의장에서 합동의원총회를 가졌다.의총은 한나라당과 전선이 형성된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문제가 4월로 넘겨진 탓인지 두 당 사이의 협조와 이해를 다짐하고,추가경정예산안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40분 만에 끝났다. 박태준 자민련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당장 다음달에 치러지는 재·보선에 필승을 해야 하고,재·보선이 끝나면 지방선거에 대처해야 할 상황”이라고 두 당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박총재는 특히 “자민련에는 사활이 걸린 총리 인준 문제가 뒤로 넘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은 두 당 사이에 금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없을까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두 당은 종전처럼 다양한 대화채널을 이용해 경제문제와 정치현안 등을 (원만하게)처리할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하자”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국회 정상화에 따른 전략 수립에 지도부는 숨가쁘게 움직였다.조순 총재 주재로 열린 1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예결위 구성과 추경심의 방침과는 별도로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한 당론 관철 방안이 논의됐다.지도부는 “총무회담 합의 결과가 총리서리체제를 용인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사법대응 강화’를 통해 ‘JP의 자진사퇴’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특히 지도부는 총무회담에서 합의한 ‘4월중순 이후’ 협의 대상을 ‘계류중인 총리임명 동의안의 투개표 문제’에만 국한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총무 합의문에 동의안 처리 시간을 ‘4월 중순이후’로 정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재투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당론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서청원 사무총장과 이상득 원내총무 등 지도부는 이날 당내 중진들과 부총무단 등과 각각 회동,국회 전략을 숙의했다.추경예산안 등 민생문제는 적극 협조하되 ‘북풍수사’의 정치적 배경과 신임 각료의 투기의혹 등에 대해서는 관련 상임위에서 추궁키로 했다.특히 예산결산특위 구성과 관련,여권의 여야 동수 구성 주장에 맞서 의석비율에 따른 구성을 관철시키기로 했다.
  • 골프 정국 현안 해결 효자 될까

    ◎한화갑 총무 “대야협상 위해 필드행” 선언 지난 5년 동안 천덕꾸러기 역할을 톡톡히 했던 골프가 앞으로 정국현안을 푸는 묘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민회의 한화갑 원내총무대행이 원활한 대야협상을 위해 골프를 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총무대행은 지난 13일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가진 총무회담에서 “앞으로 골프를 해야겠다”고 선언,분위기를 잡았다.추경예산안과 김종필총리서리인준의 분리처리 여부를 놓고 무거운 침묵이 감도는 순간이었다. 한총무는 “이제 한주일에 한시간 정도는 연습을 해야겠다”면서 “운동화 신고 걸어만 다녀도 굉장한 운동이 되겠더라”고 관심을 표시했다.협상상대인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와 협상동료인 자민련 구천서 총무 모두 골프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이었다.한총무는 그러면서 “(골프장에 가면)공 줍는 일이라도 하겠다”면서 함께 필드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한총무를 비롯한 김대통령의 측근들은 그동안 골프에 무심 내지는 초연했던 것이 사실이었다.그런 그의 골프 입문은 김대통령의 골프해금 선언에 뒤따른 것이라는데 더욱 눈길을 끈다.골프가 건강유지와 업무수행에 필요하다면 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는 ‘골프 정상화’에 한총무가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 2시간 머리 맞대 가까스로 조율/총무회담 현안 타결 이모저모

    ◎경제 살리기 차원 정쟁 중단 무리없이 합의/총리 인준·헌재 제소 철회 여부 등 난제 남겨 13일 여야 총무회담은 2시간20여분을 넘기는 산고를 겪었다.하오 2시40분쯤 국회의장실에서 시작된 총무회담에서 여야는 밀고 당기는 신경전 끝에 하오 5시 합의문안을 내놨다.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는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살리기에 적극 참여한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총무와 극적인 포옹을 나누었다. 그러나 정국의 최대 쟁점인 ‘김종필 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 사이에 한치의 양보도 없어 결국 유보됐다.이와관련,자민련 구천서 총무는 ▲4월 국회에서의 재투표 실시 ▲헌법재판소 제소 철회 ▲16일 임시국회 개회식때 김총리서리의 본회의 인사 등을 끈질기게 요구했다.그러나 이총무는 “미안하지만 인사도 못받겠다”며 거부했다는 후문이다.또 한나라당에서는 현 각료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강력 요구했으나 여당쪽이 일축했다고 한다. 특히 회담도중인 하오 3시55분쯤 의장실에서 나온 이총무가 의장비서실장실에 들어가 이한동 대표 서청원 사무총장 등과 30여분동안 전화통화를 나누면서 회담장 주변의 긴박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혹시 야당이 여권의 재투표 요구를 수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았다.회담장 주변을 서성이던 여야 부총무단들도 이총무의 전화통화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그러나 이총무가 전화통화를 끝내고 회담장에 들어가면서 재투표 요구 수용 의향을 묻는 기자들에게 “재투표는 백번 말해도 안된다”고 잘라 말해 기존의 마지노선을 재확인했다.이총무는 지도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감사원장 서리의 인준동의안 처리 문제 등 여당의 요구사항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회담 직전 자민련 구총무는 “(지도부에서) 당론은 하나도 변화가 없으니 가서 잘 협의하라고 했다”며 재투표 당론 관철 의지를 드러냈다.그러자 국민회의 한총무는 “나도 1주에 1시간 정도 골프연습을 해야겠다.(총무간 골프회동시) 제가 공 줏어오는 일을 하겠다”라며 조크를 던져 긴장감을 풀었다.
  • 정국 제 길로 돌아오려나/여·야 국회 정상화 의견 접근 배경

    ◎파행 부담 덜고 숨고르기 ‘의기투합’/북풍 등 현안 빅딜 분주한 물밑 교섭 경색정국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총리인준 문제를 고리로한 여야 대치구도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빙을 알리는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12일 대야 메시지가 대표적이다. 김대통령은 야당이 껄끄럽게 여길 수 있는 경제청문회 연기 용의를 표명했다.조세형 총재대행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였다. 시한부 ‘정쟁 중지’도 같은 맥락이다.여권의 제의에 한나라당이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슈는 냉각기를 가진뒤 대타협을 시도하자는 발상이다.역으로 말해 시급한 민생현안들을 우선 처리하자는 얘기다. 총리인준­추경예산안 분리처리는 그 첫 걸음이다.추경안 등 민생현안만으로 일단 국회를 가동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민련 일각의 반발도 없지 않다.총리인준이 장기 미제로 남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 탓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JP가 선총리인준이라는 족쇄를 벗어던졌다.때문에 늦어도내주초까진 국회의 부분 정상화가 이뤄질 참이다. 문제는 이 불씨가 정국정상화로 가는 대타협으로 번지겠느냐는 점이다.총리인준은 물론 경제청문회 시기,북풍 국정조사 등 쟁점의 일괄타결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현재로선 낙관도,비관도 하기 힘들다.‘JP 총리’인준문제는 4·2보선이나 6월 지방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을 앞둔 기세싸움과 무관치 않은 까닭이다. 물론 한나라당측은 아직 양보 기미가 없다.이상득 총무는 12일 “김총리서리체제는 위헌이냐,합헌이냐를 다투는 법적 문제인 만큼 정쟁대상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여권은 일단 대마싸움을 중단하고 ‘봉수’한다면 출구가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경제회생을 위해 다수여론이 정국안정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다.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중진회담에서 대타협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타협을 위한 상당한 정지작업도 있었다는 후문이다.이를테면 청와대 문희상 정무수석 등 여권 핵심인물들이 꾸준히 야권 중진들과 물밑 채널을 가동해 왔다.특히 검찰의 ‘북풍조작’의혹 수사가 한나라당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누누이 설득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JP 인준 재투표를 전제로한 현안 일괄 타결에 응할지는 미지수다.다만 여권 내부에선 지난 임시국회의 총리인준 투표 중단사태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한나라당에 후퇴명분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추예 분리처리 의견 접근/내일 3당 총무회담서 절충키로/여야

    여야가 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분리처리에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말쯤 경색정국 타개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1일 하오 국회의장실에서 3당총무회담을 열고 총리인준-추경안 분리처리 문제와 이를 위한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13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절충키로 했다. 여야는 추경안을 우선 처리한다는데는 원칙적으로 공감했으나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장과 예결위에 김종필 총리서리가 출석,인사말을 해야한다는 자민련측의 조건제시에 한나라당이 반대,타결에 실패했다. 자민련 구천서 총무는 “민생경제 안건을 먼저 처리하되 김총리서리가 정부입장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 이상득총무는 총리서리의 국회출석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그러나 “13일 협상에서는 잘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12일중 자민련측이 분리처리에 응하도록 집중 설득할 뜻을 비쳤다. 여야는 이에 앞서 상오 한나라당이 이한동 대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리인준안과 추경안의 분리처리 입장을 밝힌 반면 자민련측은 한때 김총리 인준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에 따라 여야 협상이 진통을 겪었으나 하오 김총리서리가 분리안을 수용토록 자민련측에 요청함에 따라 대치정국을 풀 계기는 마련됐다.
  • 여·야 평행선 대치/총무회담 절충 실패

    ◎총리인준­추예 별도처리 이견/한나라,북풍사건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여야는 9일 김수한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총리임명 동의안 및 추경예산안 처리,북풍국정조사권 발동,경제청문회 등의 현안을 논의했으나 절충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제190회 임시국회는 개회도 못한채 나흘째 공전됐으며 극적 돌파구가 열리지 않는한 여야 대치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하오 당소속의원 160명 명의로 ‘소위 북풍사건 등 김대중정부의 정치보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 사무처에 단독 제출했으며 국정조사의 범위로 북풍사건뿐 아니라 지난 대선 관련 고소·고발 사건 등도 포함시켰다.한나라당은 또 10일 헌법재판소에 김종필 총리서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을 내기로 함으로써 총리인준 문제가 법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국민회의 한화갑·자민련 구천서 총무는 이날 총무회담에서 총리인준안과는 별도로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안을 분리처리하자고 제안했으나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총리인준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한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못하고 2∼3일 시간을 두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총무회담에서 여야 동수의 중진회담 운영도 제의했지만 회담의 격과 관련,한나라당이 이의를 제기해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김 의장 “여야 합의없는 본회의 불가”/임시국회·의총 이모저모

    ◎정희경 의원 “한나라 자극보다 대화로 해결”/이한동 대표 ‘총리서리는 위헌’ 야 결속 당부 한나라당이 6일 단독소집한 제190회 임시국회는 예상대로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한 여야의 유·무효 시비로 의사진행을 하지 못한 채 겉돌았다.본회의장은 여당의원들의 불참속에 한나라당의원들마저도 1시간 남짓 자리를 지키다 비워 향후의 지리한 대치를 예고했다. ▷국회◁ ○…여야 총무들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절충점을 모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국민회의 한화갑 자민련 구천서 총무는 추경안,선거법상 공직사퇴 시한 연장문제 등의 분리처리를 요구했으나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JP인준동의안 투개표 절차부터 마무리해야 한다”고 거부했다. ○…하오2시 개의시간을 알리는 국회 안내방송이 나가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무언의 시위’를 벌였다.그러나 김수한 국회의장이 한나라당 총무단의 끈질긴 설득에도 “여야간 합의가 되지않은 상황에서 사회를 볼 수 없다”며 본회의장 입장을 거부하는 바람에 본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김의장은 이날 배포한 개회사에서 “국무총리 임명 동의의 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야 대립으로 파행속에 끝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야가 진지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승적 합의를 도출해 내는 큰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상오 별도의 대책회의와 하오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통해 총리 인준안에 대한 재투표가 이뤄지지 않는 한 본회의에 불참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회의에서 자민련 이원범 의원은 “의석에 밀려 국정을 표류시킬 수는 없다”며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원내 과반수를 회복해야 한다”고 정계개편을 공개주장했다.국민회의 김진배 의원도 “한나라당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정부가 일을 못하게 하려는 헌정파괴자들의 집단”이라고 이에 동조했다. 그러나 정희경 의원은 “지도자가 없는 한나라당은 지금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며 “불필요한 자극으로 그들을 결속시키기 보다는 좀더 대화로 문제를 풀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총리인준문제로 여야대치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나라당은 하루속히 추경예산안과 국회법개정 등 시급한 국정현안만이라도 처리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본회의가 무산되자 예결위 회의장으로 옮겨 의원총회를 갖고 전의를 다졌다.이한동 대표는 “총리서리체제는 여권에 의한 헌법유린이며 헌정파괴 상태”라며 “헌정수호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대처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이총무는 “끝까지 단결하면 살 수 있다”며 결속을 당부했다.지도부는 오는 10일 의원회관에서 총리서리 위헌 공청회를 열고 호외당보를 추가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의총직후 당헌정수호비상대책위(위원장 현경대)는 1차회의를 갖고 총리서리 직무정지 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 국회 첫날부터 파행/여야,의사일정 합의 못해 자동유회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요구한 제190회 임시국회는 6일 여야간 의사일정 미합의로 개회식도 갖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날 본회의는 김수한 국회의장이 의사일정 미합의를 이유로 사회를 거부,한나라당의원들만 한때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는 등 공전을 거듭하다 자동유회 됐다. 김의장은 3당총무회담에서 의사일정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한나라당이 소집한 제190회 임시국회는 소집요건을 갖췄으나 여당이 불참하는 상황에서,의장으로서 균형된 입장을 견지하기 위해 개회식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소속의원들을 본회의장에 대기시킨 채 김의장에게 개회식 사회를 요청했으나 김의장이 응하지 않았으며,한나라당은 6일에도 계속 본회의개회를 시도할 예정이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 개회를 국회의장이나 국회의장이 지명하는 부의장이 하도록 하고 있으며,국회의장이 사회를 거부하면 개회가 불가능하다.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과 자민련 구천서총무,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이에 앞서 이날 낮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열어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되다 중단된 투표절차를 매듭짓기 위해 투표함을 개봉,개표를 추진하거나 여권의 추가 표결을 통해 투표를 완료하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오는 10일과 11일 법사위를 단독 소집,김태정 검찰총장의 정치개입혐의와 한승헌 감사원장서리체제의 위법성 여부를 추궁하는 등 대여 공세를 벌일 계획이다.
  • 여권 ‘정계 조기개편론’ 급부상

    ◎의석 과반확보후 쟁점사항 일괄처리/시기는 북풍수사·야 반발 봐가며 결정 정치권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분위기다.여권은 5일까지만해도 김종필 총리임명동의안 처리에 따른 국회파행사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했다.야당도 총리인준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의 분리처리를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여권이 내밀 협상카드의 수준을 점치고 있었다.그런데 하루만에 분위기가 돌변했다.타협보다는 정계개편을 통한 근본적 현안해결의 기미가 더욱 짙어졌다.이른바 북풍 및 용공 조작설이 원인이 됐음은 물론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이날 국회에서 가진 합동의원총회에서는 국민회의 김진배·자민련 이원범 의원 등이 나서 즉각적인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강도높게 제기했다. 한나라당도 총력수비전에 들어갔다.이상득 총무는 이날 ‘이제 총리인준과 예산의 분리처리는 말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총리인준과 추경을 분리했을 경우 정계개편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서둘러입장을 바꾸게 만든 배경이 됐다. 이제 여야 모두가 정계개편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셈이다.여권은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정계개편론의 부상에 고심하는 눈치다.여권은 그동안 ‘의원 빼내오기 등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그러나 자발적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여러차례 표명해왔다. 그러나 당내 분위기는 이제 정계개편을 앞당겨 여권이 과반수를 확보한 다음 총리인준안과 추경안 등을 일괄처리해야한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문제는 조기개편에는 적지 않은 부작용이 따른다는 점이다.안정적인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인위적 개입이 뒤따를 수 밖에 없는데다 지금당장 정계개편에 착수한다고 해도 국회파행사태의 장기화를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정계개편의 시기와 방법은 ‘북풍’에 대한 수사강도와 야당이 반발정도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 임시국회 또 파행 예고/오늘 소집

    ◎여야 재투표·개표 싸고 격돌 우려/한나라당 총리인준·추예 분리처리 시사 국회는 6일 한나라당의 단독 소집요구에 따라 제190회 임시국회를 개회할 예정이나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투표를 둘러싼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지난 2일 실시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투표의 개표를 추진할 방침인 반면,여권은 이를 변칙투표로 규정하고 재투표를 요구하며 개표를 저지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는 이날 하오 당 소속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간담회에서 “정치싸움은 싸움대로 하되 예산은 예산대로 다루겠다”며 “여권의 태도를 봐가며 우리당의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혀,총리인준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을 분리 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여야는 6일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3당 원내총무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 등을 협의키로 했으나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과 자민련 구천서 총무대행은 5일 여야가 사전에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은채 야권이 단독으로 개회하려 한다면 임시국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는 그러나 이날 열린 국회의원·당무위원연석회의에서 임시국회에서 충돌을 일으키기 보다는 한나라당과의 협상을 통해 원만한 사전정리를 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총리인준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수 밖에 없다”고 말해 상임위원장 배분 등 정치적 현안을 일괄처리하는 방향으로 한나라당과 협상을 벌일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총리서리 임명은 위헌이란 점을 재확인하고 법적,정치적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총리서리가 사퇴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여권이 계속 재투표를 고집할 경우 총리서리 직무집행 가처분신청 및 헌법소원과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헌법재판소에 내는 문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총리인준 개표문제 논란 예상/여야 내일 임시국회 개회

    김종필 총리 서리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여야는 서리체제의 적법성 여부와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의 개표문제를 둘러싸고 강경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4일 “대화로 여야간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총무대행은 이날 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와 만나 한나라당의 요구로 6일 개회되는 제190회 임시국회에 여당측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임명동의안에 대한 지난 2일의 국회 본회의 투표가 ‘불법 암호투표’로 진행돼 원천무효인 만큼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함으로써 임시국회가 제대로 운영될지는 불투명하다. 김총리서리는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재표결하지 않는 한 총리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따. 김총리서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 개개인의 인격과 권위를 존중해 자유투표를 할 경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김총리서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총리서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권한쟁의 심판청구)제기 등 법적,정치적 투쟁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 투표함 속 201표 유·무효 공방

    ◎여 “회기 넘기면 무효” 야 “진행된 투표 휴효”/백지투표는 “불법” “기권의미” 해석도 각각 2일 하오 김종필 국무총리지명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국회본회의장에서 충돌을 벌인 여야는 이날 이뤄진 표결의 유·무효 등을 놓고 적법성 논쟁도 벌였다. 이날 투표를 마친 의원 197명의 표가 유효한지를 두고 여야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했다.여당측은 “회기를 넘기면 투표행위 자체가 자동무효”라고 주장했다.자민련측은 “의원들 호명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이상득 총무는 “자정을 넘기도록 의장이 투표종결을 선언하지 않으면 계류된다는 설과 자동적으로 종료한뒤 개표 결의안을 내는 두가지 설이 있다”면서 이미 진행된 투표가 어떻든 유효하다고 합법성을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밤 10시 김수한 의장은 3당 총무회담을 소집한뒤 11시까지 투표를 마친뒤 국회를 다시 소집해 개표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사실상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함께 여당측 일각에서는 김수한 의장이 투표개시 후 40분만에 일시정회를 선언한 것과 관련,“투표행위중 정회하면 자동적으로 무효가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국회 사무처에서도 이에대한 명확한 유권해석을 하지 못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또 한나라당 의원들의 임명동의안 투표가 불법공개라고 주장하며 무효를 선언했다.여당측은 8대 국회때인 72년 7월31 백두진 국회의장 사퇴권고결의안 투표때도 일부 의원이 기표소에 들어가는 척 하다가 나와서 백지투표한 것에 대해 재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는 선례를 들었다.이에따라 박광태 의원 등 여측 감표위원 4명은 재투표를 실시하도록 공식요구했다. 이에대해 법사위원장인 한나라당 변정일 의원은 “기표소에 들어가 가를 찍든 부를 찍든 자율에 맡긴 정상적 투표”라면서 “유·무효 논란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변의원은 “설혹 백지투표를 했더라도 기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총리 인준안 표결 무산 이모저모

    ◎‘백지’ 논란에 투표 중단… 결국 폐회/여,투표함 육탄장악… 정회소동·단상 점거/청와대,김 실장·문 정무 국회 보내 상황 파악 김종필 국무총리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2일 열린 189회 임시국회 본회의는 여야 의원들의 충돌로 정회를 거치며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은뒤 자정을 넘겨 폐회됐다. ○한때 순조롭게 진행 ▷본회의◁ ○…김지명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시작된 것은 하오 3시42분.김수한 의장이 임시국회 회기를 이날까지로 선포한뒤 곧바로 김지명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했다.정호영 의사국장의 호명에 따라 여야 의원들이 투표용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국민회의 남궁진·유선호 의원,자민련 구천서·이긍규 의원 등 여측과 한나라당 김문수·이재오 의원 등 한나라당 부총무단은 각각 눈에 불을 켜고 투표감시에 들어갔다. 투표시작뒤 10분만에 여야의원의 충돌이 발생하자 김의장은 몇차례에 걸쳐 “본회의가 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된다”면서 “질서를 유지해달라”고 호소했으나 장내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자 4시5분 장내정리를위한 일시 정회를 선포했다.정회가 선포되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정상적으로 투표했는데 이게 뭐냐”고 반발했으며,여당측 의석에서는 “잘했어”라는 고함이 터져나왔다.김의장은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를 불러 순조로운 투·개표가 이뤄지도록 협조를 당부한뒤 곧바로 투표재개를 지시했다.이에따라 대부분의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한 201명이 투표를 했으나 여당측의 저지로 투표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이날 밤 늦게까지 대치를 계속했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하오 10시15분부터 30여분동안 국회의장실에서 김수한 의장의 주재로 절충점을 모색했으나 서로간의 이견을 재확인했다.여야 총무간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속에 회담이 결렬되자 김의장은 3당 총무들에게 “투표종료선언을 하겠다”고 통보한뒤 본회의장으로 직행,“의원들은 11시까지 투표를 마쳐달라”고 말해 이날 투표과정에 하자가 없었음을 시사했다.회담직후 박총무는 의장실을 나서면서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를 속인게 아냐”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한나라당 이총무는 “여당측이 오늘 투표가 무효라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김의장이 최종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김의장은 본회의장으로 들어섰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이 단상을 점거,결국 개표는 이뤄지지못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김의장은 기자들에게 “이유가 어떻든 국회와 정치권이 송구스러울 뿐”이라며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데 대해 의장으로서 미안한 감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원천무효·재투표 주장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표결를 백지투표로 간주,원천무효를 선언한 채 ‘재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정동영 대변인은 “수십명의 한나라당의원들이 기표소를 거치지도 않고 곧바로 명패와 투표용지를 투입했다”며 “이는 겉으로 국민의 눈을 현혹시킨 조직적인 백지투표에 틀림없다”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감표위원으로 참여했던 국민회의 박광태 자민련 김범명 의원 등 4인은 보도자료를 통해“한나라당 원내총무단에서 백지투표를 지시했다”며 자신들이 불법투표 의원으로 적발했다는 명단을 공개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섰다. 청와대측도 움직이기 시작했다.김중권 비서실장과 문희상 정무수석도 여야대치가 지속되던 하오 6시45분쯤 국회를 찾았다.김실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고 문수석과 박상천 총무와 3인 회동을 통해 입장을 정리,곧바로 의원회관에 대기중인 김종필 명예총재를 향후 대책을 숙의했다. ○투개표 저지행위 규탄 ▷한나라당◁ ○…여당측의 저지로 투표상황이 중단되자 “고의적인 투·개표 저지 행위”라며 정상표결을 촉구했다.한나라당은 특히 하오 9시 현재 투표수가 한나라당 155명,국민회의 40명,비교섭단체 6명 등 모두 201명이지만 자민련 소속 의원들은 한명도 투표하지 않았다는 국회 집계를 들어 “자민련이 처음부터 투표의사없이 투·개표행위를 저지하려 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투표에 불참한 한나라당 의원은 전체 161명 가운데 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김수한 국회의장과 와병중인 최형우 의원,‘JP총리지지파’인 김종호 박세직 이신행 의원 등이 투표를 하지 않았고 ASEM준비위 참석때문에 뒤늦게 본회의장에 도착했다가 자민련 의원들의 제지를 받은 이홍구 고문도 투표를 하지 못했다. ◎총리인준 무산 과정 ▲국민회의 하오 1시10분,자민련 1시30분,한나라당 1시40분 의원총회. ▲하오 3시20분 김수한 국회의장 본회의 개의선언. ▲하오 3시23분 김종필 총리인준동의안 상정. ▲하오 3시25분 5분자유발언. ▲하오 3시42분 김의장 투표선언.정호영 의사국장 호명시작. ▲하오 3시50분 자민련의원들 의사진행 봉쇄 시작. ▲하오 3시55분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의원 한나라당 투표행위 제지시작. ▲하오 4시5분 김의장 정회 선언. ▲하오 4시8분 속개 선언. ▲하오 6시45분 김중권 비서실장 국회방문. ▲하오 10시15분 3당총무 절충(국회 의장실),김의장 하오 11시 투표 종료선언 방침 통보. ▲하오 11시 김의장 여당의원들에 밀려 하단 후 오세응 부의장 의장석 착석. ▲하오 12시 자동폐회.
  • 총리인준 표결 양측 전략·정국 전망

    ◎여 “설득”­야 “결속” 총력체제/통과땐 여­정국주도 야­계파간 갈등 증폭/유회된면 서리체제 출범… 긴장 고조될듯 2일의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 여야는 일요일인 1일 ‘반드시 통과’와 ‘기필코 부결’을 관철시키기위해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는 총무단회의와 긴급간부회의를 잇따라 소집,표결대책 등을 논의하는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막판 설득에 안간힘을 쏟았다.상오 국회에서 열린 총무단 회의에서는 한나라당이 백지투표 등 ‘변칙’을 시도할 경우,투표를 중단시키기로 하는 등 적극 대처키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실질적인 무기명 투표가 이뤄질 것에도 대비,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향을 최종 점검했다. 자민련의 움직임은 더욱 절박했다.소속의원 전원이 지연,학연,상임위,경력 등을 온갖 연고를 동원해 밤 늦도록 한나라당 의원 설득에 진력했다.한 중진의원은 “최소한 한나라당 의원 20명의 동조만 얻으면 인준안이 무사히 통과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집권경험이 있는 재선급 이상 중진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자민련은 부총재급 의원들을 조장으로해 소속의원들을 기표소조,투표함조,명패함조 등 3개조로 편성해 본회의장에 투입,한나라당의 변칙투표를 적극 저지하기로 했다. 여권은 다만 실질적인 무기명 투표가 이뤄지고,그 결과 인준안이 부결될때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의해 인준안이 부결되면 이에 승복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과 김종필 총리지명자의 공개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킨다는 강경 전략을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어떤 표결방식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최종 결정만 남은 분위기다. 1일 총무단을 비롯한 지도부의 방침은 명패만 명패함에 넣고 투표용지를 아예 투표함에 넣지 않는 ‘기권’쪽으로 기울고 있다.투표용지를 백지상태로 투표함에 넣는 백지투표도 함께 검토했으나 유·무효 시비에 휩싸여 사태의 본질이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여당에서 ‘기권’을 문제삼아 물리력을 동원하면 즉시 본회의장을 빠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상득 원내총무는 “명패만 넣고 투표용지를 넣지 않아 기권처리되더라도 무기명투표원칙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도부는 ‘기권투표’를 전제로 소속 의원들의 행동지침이나 본회의장 인원배치 전략도 이미 다 수립한 상태다.지도부는 그러나 백지투표에 대해서도 지난 88년 12월 강영훈 총리출범당시 현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민당과 통일민주당이 ‘백지투표’를 실시,유효성이 인정된 전례를 들어 유효한 카드로 남겨놓고 있다는 후문이다.막판 당내 의견수렴과정에서 ‘내부결속력’에 대한 확신이 설 경우 여당쪽이 요구하는 ‘무기명비밀투표’를 전격 수용하는 방안도 ‘제3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표결 전망◁ 정국의 향방을 가를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총리 인준동의안 처리결과는 3갈래로 생각할 수 있다.김총리 인준안이 통과되면 여당의 정국주도력이 높아지는 반면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부결된다면 집권 초기의 정부·여당은 큰 타격을 입고 내각제개헌은 사실상 물건너가리라 예상된다.지금으로서는 한나라당의 ‘기권전략’과 여당의 물리적 저지로 본회의가 유회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있다.이때 여권은 김총리서리체제를 가동할 것이며 여야간 긴장의 파고는 거세질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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