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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자연] 아이슬란드 최대 만년설, 30년 새 이만큼 줄었다

    [안녕? 자연] 아이슬란드 최대 만년설, 30년 새 이만큼 줄었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지구상의 빙하가 얼마나 사라졌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비교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대학 연구진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년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기 위해 드론 장비를 이용한 공중 촬영을 시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2년간 유럽 최대의 빙산인 아이슬란드 남부 바트나이외퀴들(Vatnajökull) 지역을 집중 촬영했다. 고원지방인 바트나이외퀴들에는 곳곳에 많은 활화산이 있으며, 빙원의 녹은 물이 수백 개나 되는 강의 수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된 장비와 헬리콥터를 이용해 바트나이외퀴들의 빙하와 만년설을 촬영했고 촬영 결과를 3D 매핑기술을 이용해 지도화 했다. 이후 이를 1980년대 당시 아이슬란드 국토조사를 통해 촬영된 항공지도 사진과 비교했다. 그 결과 면적이 7700㎢에 달했던 바트나이외퀴들의 만년설은 지난 30년간 평균 20m씩 그 두께가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일부지역은 30년 전에 비해 두께가 100~150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슬란드대학, 아이슬란드기상청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특정 지역에 어떤 물리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이슬란드 남동부의 눈과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우리는 1980년대 사진을 지도화 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더 오래된 항공사진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서 “과학과 예술(사진)이 공통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이러한 활동과 새로운 수단의 개발은 현재 진행중인 기후 변화의 전례없는 규모와 다양성, 복잡성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던디대학 연구진은 최근 같은 기술을 이용해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이탈리아명 몬테 비앙코)의 눈과 얼음이 기후변화로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초봄의 아르헨티나에 쏟아진 테니스 공 만한 ‘우박’

    [여기는 남미] 초봄의 아르헨티나에 쏟아진 테니스 공 만한 ‘우박’

    이상기후가 반복되는 아르헨티나에 테니스공 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정확한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주차된 자동차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근교에 '우박 폭탄'이 떨어진 건 1일 새벽(현지시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힘차게 땅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사진을 보면 우박의 크기는 놀랍울 정도다. 한 남자가 손에 얹고 찍은 사진 속 우박덩어리들은 테니스공처럼 커 보인다. 사람이 무방비로 이런 우박을 맞는다면 부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남자는 "길을 걷다가 이런 우박이 머리 위로 떨어진다면 정말 크게 다치겠다"면서 "앞으로 날씨가 흐릴 때는 머리를 보호할 무언가를 꼭 갖고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박으로 가득한 아파트 발코니의 사진도 충격적이다. 한 여자가 찍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우박이 쌓여 발코니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이 여자는 "발코니에 화분을 놓은 집이 많은데 여기저기에서 깨지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공항도 아수라장이 됐따.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호르헤뉴베리 국제공항, 근교 에세이사에 있는 미니스트로피스타리니 국제공항에선 강풍에 우박이 겹치면서 항공기 주유가 불가능해졌다. 기름을 넣지 못한 항공기들은 줄지어 결항했다. 현지 언론은 "최소한 항공편 17편이 결항,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이제 겨울을 끝내고 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날씨는 극도로 변덕스럽다. 갑자기 더운 날씨가 몰려와 지방 곳곳에서 초봄에 온도가 33도를 웃돌았다. 그러다가 또 갑자기 우박세례가 떨어졌다. 현지 기상서비스 관계자는 "봄에 우박이 내리는 게 비정상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은 분명 예사롭지 않다"면서 이상기후의 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북극곰이 울고 있다… 지금 당장, 음식물 쓰레기부터 줄여라

    북극곰이 울고 있다… 지금 당장, 음식물 쓰레기부터 줄여라

    플랜 드로다운/폴 호컨 지음/이현수 옮김/글항아리 사이언스/644쪽/3만 6000원 예상하지 못했던 폭염과 혹한, 상상을 초월하는 폭우와 폭설, 그리고 그 이변으로 인한 이재민과 좀처럼 회복할 수 없는 극도의 상실…. 매일같이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과 그로 인한 대규모의 피해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구 멸망의 위기론이 풍성하다. 그런 절박함 속에 세계 각국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연대의 운동에도 함께 나서 보자고 외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실천은 별로 없는 형편이다. 이대로 닥쳐 오는 지구 멸망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 아니면 각자가 뭔가를 해야만 할까. 신간 ‘플랜 드로다운’은 기후변화의 암울한 징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금 바로 각자가 제 위치에서 뭔가를 해보자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미국의 기업가이자 환경운동가인 폴 호컨이 22개국의 세계적인 기후·환경 전문가 70명과 머리를 맞대 도출해 낸 현실적인 대응책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우리는 지구온난화가 왜 일어나는지 이미 알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한다.” ‘사람들은 이미 현실에서 숱하게 겪고 있는 이상 현상의 원인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지적한 이 책은 탄생부터가 예사롭지 않다.저자인 폴 호컨은 20여년 전부터 지구온난화를 막고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무엇을 할지를 전문가들에게 묻곤 했다. 번번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라는 허망한 답변만 되돌려받던 중 22개국 70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드로다운’을 가동하기 시작, 마침내 기후변화를 막을 100가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달했다. 그 대책들을 묶은 게 이 책이다. ‘드로다운’(drawdown)이란 온실가스가 최고조로 달한 뒤 매년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가리킨다. 가장 도드라진 점은 기후온난화의 위험성 지적에 그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을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데 있다. 에너지, 식량, 여성, 건축과 도시, 토지이용, 교통체계, 재료 및 원료 등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지침들을 소개한다. 각 솔루션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 2050년까지 달성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도 추산한다. 그러면서 각 분야에서 탄소 저감에 가장 효과적인 매뉴얼이 무엇인지 소상하게 들려 준다. 이 책에서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역시 화석연료다. 화석연료는 트랙터, 어선, 수송, 가공, 화학 처리, 포장, 냉동, 슈퍼마켓, 부엌에 연료를 공급한다. 그래서 에너지에 관해서 화력발전을 대체하는 기술과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풍력, 지열, 태양광, 파력, 조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가능성이 들어 있다. 저자는 특히 식품과 음식에 큰 방점을 찍고 있다. 농업에서 삼림 벌채, 음식물 쓰레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품 관련 배출에 축산까지 보태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야말로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한다면 2050년까지 70.53Gt(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피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66.11Gt의 배출을 피할 수 있다고 추산한다. 1Gt은 40만개에 달하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에 물을 가득 채웠을 때의 양이다.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비행기와 자동차 등 수송 체계의 대전환도 중요하다. 잘 알려졌듯이 수송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3% 정도를 차지한다. 지금 예상대로라면 도시 대중교통 이용률 감소는 21%까지 향상된다. 하지만 연구진은 2050년까지 이를 40%로 높인다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6.6G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실제로 전기자동차 사용이 2050년까지 총여행 거리의 16%까지 늘어난다면 연료 연소로 인한 10.8G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 “불가항력적인 게 아니라 변화를 이루고, 혁신하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세계로의 초대장”이라고 지구온난화를 정의한 폴 호컨은 이렇게 못박고 있다. “지구온난화 그것은 진보의 의제도, 보수의 의제도 아닌 인간의 의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염병 발생한다면 36시간 만에 8000만명 사망할 것” (보고서)

    “전염병 발생한다면 36시간 만에 8000만명 사망할 것” (보고서)

    끔찍한 전염병에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36시간 만에 전 세계에서 8000만 명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WHO와 세계은행의 공동조직인 세계준비감시위원회(GPMB)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치명적인 전염병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은 매우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위험에 처한 세계’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기술의 발전이나 지구온난화 등의 요인으로 전 세계에서 전염병이 창궐한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제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준비감시위원회는 2011~2018년 전 세계에서 발병한 전염병 사례 1483건 및 수많은 인명피해를 남긴 에볼라 바이러스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 등과 관련한 세계보건기구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1918년 당시 유행한 스페인 독감을 예로 들며 “오늘날 이와 유사한 전염병, 특기 공기를 통해 이동하는 호흡기 관련 전염병이 발생한다면, 36시간 안에 전 세계적으로 800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세계 경제의 5%가 무너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지구온난화로 인해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지카바이러스와 뎅기바이러스의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면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경우 이미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한 후에야 질병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이미 인류는 전염병으로 인한 수많은 피해를 입어왔고, 현재는 과학의 발전과 이상기후 등으로 전염병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지도자들이 이전 보고서를 통해 제시되어 온 많은 권고를 무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는 “거대한 규모의 세계적인 전염병은 매우 치명적인 혼란과 불안을 가져올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특히 빈곤 국가의 보건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이 건강 시스템 강화에 투자하고 기술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비가 오기 전에 지붕을 고쳐야 한다”면서 “지금까지의 전염병 사례들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교훈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온난화가 ‘무슬림의 성지순례’ 위협한다 (MIT 연구)

    지구온난화가 ‘무슬림의 성지순례’ 위협한다 (MIT 연구)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이상 기후가 자연과 동물, 인간의 먹거리와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의 성지순례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가량인 18억 명이 무슬림으로 추정되며, 최대의 종교행사인 메카 성지순례에는 전 세계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무슬림들이 몰려든다. 메카 성지순례는 수시로 이뤄지는 ‘움라’, 그리고 이슬람력으로 12번째 달이자 마지막 달인 ‘두 알히자’의 8일째 되는 날부터 매년 정기로 치러지는 ‘하지’로 나뉜다. 문제는 음력의 일종인 이슬람력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태양력보다 1년에 10~11일 정도 짧아서, 하지의 시작일이 해마다 그만큼 당겨진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로 평균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가운데, 성지순례가 이뤄지는 메카 역시 이상기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시작된 올해 성지순례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의 기온은 섭씨 50℃를 육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내년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성지순례가 시작되며, 2047~2052년, 2076~2086년에도 올해처럼 가장 더운 시기에 성지순례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활동이 야외에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한여름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날씨는 매우 가혹하다”면서 “날씨가 매우 습하고 더운데다 많은 사람이 붐비는 곳에 있다면,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슬람 사회에서 성지순례는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지순례는 앞으로도 가장 위험한 시기에 열릴 수 있으며,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참가자의 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990년에는 메카 성지순례 기간 도중 1462명이,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던 2015년에는 769명이 사망하고 9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구진은 1990년과 2015년 두 해 모두 해당 지역의 온도와 습도가 최고점에 이르렀으며, 고온의 스트레스가 이러한 사망 기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에 끝난 올해 성지순례에는 지난해보다 약 20만 명 많은 무슬림 184만 명과 사우디인 25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고온으로 인한 더위가 가장 큰 잠재 위험으로 꼽힘에 따라, 올해에는 에어컨이 성치된 텐트 35만동을 설치하는 등 순례객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물리학회지 ‘지구물리학 리뷰 레터스'(Geophysical Review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남도, 가축 폭염피해 예방 위해 영양제 지원

    경남도, 가축 폭염피해 예방 위해 영양제 지원

    경남도가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에 가축 영양제를 지원한다. 도는 7일 가축이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질병에 걸려 폐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 사료첨가제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폭염으로 도내 축산농가에서 닭, 오리, 돼지 등 많은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상 기후에 대비한 축산농가 사료첨가제 지원 사업을 올해 신규 축산시책으로 추진한다.전체 사업비는 8억 7500만원으로 도비 1억 7500만원, 시·군비와 축산농가 자부담 각 3억 5000만원이다.. 사업지원 대상은 이상기후에 민감한 돼지, 닭, 젖소, 한우 등을 사육하는 축산업 허가(등록)를 받은 농가 및 영농법인이다. 사료첨가제는 사육가축 종류에 따라 규산염제나 비타민제로 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단가는 포대 당 3만원(규산염제 20kg, 비타민제 1kg)으로 보조 60%, 자부담 40%이다. 제품은 조달청 등록물품이나 도내 등록된 보조사료 생산업체에서 구입하면 된다. 농가에서 원하면 다른 시·도에서 생산된 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도에 따르면 사료첨가제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결핍영양소인 각종 천연 물질 및 기능성 첨가제로,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사료 효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육질, 육량, 착유량, 산란율 등 생산성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 가축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 모든 가축 종류에 사용한다. 양진윤 도 축산과장은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 가축도 고온 스트레스나 열사병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생산성 저하와 폐사가 우려되기 때문에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영양공급과 축사 냉방장비 가동 등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피해는 한우는 실외 온도가 섭씨 20도 이상 올라가면 사료섭취량이 감소한다. 비육우는 섭씨 30도 이상에서 발육이 정지되고 젖소는 생산성이 떨어져 우유생산량이 20%까지 감소될 수 있다. 또 돼지는 번식 능력과 사료섭취량이 줄어들어 폐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주 숲 밝히는 ‘운문산반딧불이’를 아세요

    제주 숲 밝히는 ‘운문산반딧불이’를 아세요

    제주 숲을 밝히는 ‘운문산반딧불이’ 보존이 본격 추진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인간의 간섭으로 서식지 훼손 및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는 반딧불이의 서식지 보존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은 청정지역의 지표종인 운문산반딧불이의 집단 서식지다. 산림과학원은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 운문산반딧불이의 서식지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개체를 증식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시험연구를 진행한다. 운문산반딧불이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경북 청도 운문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크기는 8∼10㎜ 정도로 6월 말~7월 초 짝짓기 시기가 되면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며 한여름 숲을 밝힌다. 생활사 전부를 육상에서만 보내는 곤충으로 물이 있는 습지를 선호하는 다른 반딧불이와 다르게 유충기를 땅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다. 시험림에서는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나 한라산의 평균 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아지고,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등 이상기후로 서식지 훼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불빛은 반딧불이의 짝짓기를 위한 점멸성 발광 기능을 저하시켜 번식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문산반딧불이 암컷은 날개가 없어 서식지가 파괴되면 이동이 불가능해 서식지 보전이 매우 중요하다. 산림과학원은 운문산반딧불이의 개체 증식 및 서식지 보존·확대를 위해 짝짓기와 산란, 유충 부화 등을 시험림에서 관찰하는 한편 알에서 깨어난 유충을 시험림에 방사하는 등 개체 증식을 위한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기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제4회 서울 물순환 시민문화제’ 환영 및 축하

    김기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제4회 서울 물순환 시민문화제’ 환영 및 축하

    김기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은 25일 ‘제4회 서울 물순환 시민문화제(7월 25일~27일)’ 및 ‘제4회 서울 물순환 심포지엄’에 참석해 쾌적하고 건강한 물순환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2019 서울 물순환 시민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 행사 현장을 둘러보고 물순환 박람회에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며 참가업체들을 격려하고 올해 4회째를 맞는 물순환 시민문화제가 이제는 시민 속으로 완전히 뿌리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후 일정으로 ‘서울 물, 함께하는 시민’을 주제로 서울시청 본관 8층에서 열린 ‘제4회 서울 물순환 심포지엄’에 참석해 “현재 세계 도시들은 급속한 도시화와 이상기후 현상에 따라 도시형 홍수의 증가, 지하수위의 하락과 하천의 고갈, 노후 하수관거에 의한 도로함몰, 도시 열섬화 현상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중앙 집중적인 물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기업, 학계와의 거버넌스를 통해 물순환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으로 “오늘 이 자리가 민·관·학이 협력해 국내·외 물순환 정책의 성공사례와 연구성과를 공유하여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것은 비단 집행부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도 함께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라면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물환경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하여 시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회 서울 물순환 시민문화제’는 급격한 도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도시형 홍수와 지하수 고갈 및 열섬현상이 증가하는 등 물순환이 왜곡된 상황에서 건강한 물순환 도시 조성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서울시청, 서울광장 및 덕수궁길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데, 시민이 물순환과 빗물을 주제로 빗물축제(Rain Festival), 물순환 박람회, 국제 물순환 학술토론회, BI+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등 학술과 기술은 물론 신나는 축제까지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기고]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에너지 빈곤’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석유위기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부터다. 영국에서는 겨울철 폐렴으로 인한 고령층의 인명 피해가 크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빈곤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발생한 단전가구 여중생의 촛불화재 사망사건으로 에너지 빈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를 계기로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처음에는 주로 적절한 난방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폭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겨울철 난방서비스뿐만 아니라 여름철 냉방서비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가 2018년 조사한 여름철 에너지빈곤층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521가구 가운데 약 69%가 노인가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더위를 식히기 위한 수단으로 선풍기를 주요 냉방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가 81%에 달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어지러움 혹은 두통을 경험한 응답자도 5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염이 발생했을 때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적절한 냉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정부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냉방용 전기제품 사용으로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것을 대비해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여름철 전기요금 할인 폭을 확대해 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냉방용 ‘에너지바우처’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요금을 할인해 주고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만으로는 냉방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된다고 보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려면 정부는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에 적합한 절전형 냉방기기 보급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 사업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단열이나 창호 공사, 고효율기기 보급 등과 같이 에너지 사용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정책으로 판단된다. 여름철 더위를 대비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정책이 시행되길 기대한다.
  • [사진들] 멕시코 과달라하라 거리에 1.5m 얼음, 차량 통행 막을 정도

    [사진들] 멕시코 과달라하라 거리에 1.5m 얼음, 차량 통행 막을 정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1일(이하 현지시간) 수은주는 섭씨 26도로 예보됐다. 그런데 전날 아침부터 과달라하라의 여섯 근교 지역에 싸라기눈 폭풍이 들이닥쳐 두께 1.5m의 얼음이 길거리에 쌓여 차량이 절반쯤 잠겨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이상 기온이 연출됐다고 영국 BBC 등이 1일 전했다. 강도 범람했고 나무들도 쓰러져 2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주민이 다쳤다는 보고는 없다고 BBC는 전했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북쪽, 500만명의 주민들도 이상기후에 영향을 받았다. 엔리케 알파로 할리스코주 지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후 변화가 실제로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이런 일은 예전에 보지 못한 자연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상에서 새로운 열대성 폭풍이 형성돼 허리케인급으로 성장하겠지만 내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달 30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바바라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 남단에서 남쪽으로 1370㎞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26㎞의 속도로 서북 서진하면서 태평양 해상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NHC는 현재 바바라의 지속가능한 최대 풍속이 시속 65㎞에 이른다며 2일쯤 허리케인급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 폭염 45.9도까지, 여섯 살 소녀 소방호스 물세례 맞고 중태

    프랑스 폭염 45.9도까지, 여섯 살 소녀 소방호스 물세례 맞고 중태

    28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북부 생드니에서 여섯 살 시리아 출신 소녀가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려고 틀어놓은 소방 호스 물세례를 맞고 공중에 솟구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중태에 빠졌다. 남부 프로방스 가르드 근처 작은 도시 Gallargues-le-Montueux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5.9도(화씨 114.6도)까지 치솟아 이 나라 역대 최고기온이 경신된 가운데 이런 변이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AFP통신과 영국 BBC 등이 전했다. 몇 시간 전 빌비에유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5.1도로 치솟았지만 곧바로 이마저 뛰어넘었다. 스페인에서는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둘 나오고 이탈리아에서도 한 명이 희생되는 등 유럽 전역이 찜통 더위에 허덕이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종전 최고기온은 같은 지역에서 2003년 8월 관측된 44.1도였다. 프랑스는 이날 4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로 에로, 가르드, 부슈드론 등 남부지역 4개 도(道·데파르트망)에 적색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으로 이 정도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BFM 방송 등이 전했다. 거의 모든 지역에는 그 다음 단계인 오렌지 경보가 내려졌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학교 4000여곳의 휴교령이 유지됐다. 제한급수는 물론이다. 이번 주에 강과 바다 등에서 무더위를 식히다 목숨을 잃은 사람만 4명으로 집계됐다. 33세 지붕수리공이 지난 27일 서부 렌스의 한 건물에서 일하다 쓰러져 희생됐는데 그늘 속에 들어가도 섭씨 33도를 기록했던 날이었다. 프랑수아 필리프 총리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폭염이 예외적으로 심각하고 조기에 들이닥쳤다”면서 건강에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 최악의 폭염으로 2주 동안 노인 등 무려 1만 5000여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전례가 있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기상학자 에티앙 카피키안은 프랑스 남부 전역이 섭씨 40도 이상 치솟은 기상 지도를 트위터에 올렸다. 프랑스 기상청은 29일에도 프랑스 전역이 37~41도의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연일 수은주가 치솟으면서 대기 질 오염도 심각해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등은 며칠 전부터 오염이 심한 차량의 도심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독일, 폴란드, 체코 등도 모두 역대 6월 최고기온 기록을 연일 경신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16개 도시에서 열파 이상기후가 있었다고 집계했다. 밀라노 중앙역 근처에서 노숙하던 72세 남성이 지난 27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독일에서도 지난 26일 4명이 멱감다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 역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유로파프레스 통신에 따르면, 중부 발라돌리드에서 93세 노인이 일사병으로 쓰러져 숨졌다. 코르도바 외곽의 소도시에서도 17세 청소년이 야외에서 종일 활동한 뒤 수영장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의식을 잃고 숨졌다. 여덟 주에서 섭씨 42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돼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이틀 전 발생해 20년 만의 최악으로 평가받는 산불이 꺼지지 않고 확산해 모두 60㎢가 불에 탔으나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영국에서도 맨체스터 광역시에 있는 이르웰 강에서 12세 소녀가 멱감다 익사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이브리드’가 뜬다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52시간 근무제와 이상기후 현상으로 옷의 경계선이 허물어진 만큼 활용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상품들이 패션업계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과거에는 출근복과 캐주얼, 스포츠룩 등 상황에 맞는 패션의 경계가 뚜렷했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능성을 갖춰 어떤 순간에도 입을 수 있는 의류 상품을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블랙야크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인 ‘ISPO 뮌헨 2019’에서 신개념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적용한 ‘BAC튤림자켓’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허리 밑 파우치에서 자켓을 넣고 빼 입을 수 있어 바깥 환경에 따라 조끼나 자켓으로 착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유니클로의 ‘브라톱’도 ‘팔방미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로 속옷을 착용할 필요가 없고,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 이너웨어부터 패션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알렉산더왕 컬렉션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재해석해 이너웨어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착용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남성용 티셔츠와 탱크톱의 경우 안감에는 통풍 기능이 우수한 에어리즘을 사용하고 겉감은 고급 면 소재로 이중 처리한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도 기존의 포멀 트렌치 코트와 아우터에서 벗어나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에어 코트 및 블루종’을 선보였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할 수 있게 휴대하기 편할 뿐 아니라 색감도 화사해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모임 자리에서도 입을 수 있게 스타일링하기 편하다고 합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최근에는 옷을 선택할 때 유행하는 디자인보다 본인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일상에 얼마나 실용적인지를 더욱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상품이 인기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정진술 서울시의원, ‘2019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 격려

    정진술 서울시의원, ‘2019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 격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정진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마포3)은 지난 16일 서울안전통합상황실(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에서 열린 ‘2019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에 참석하여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서울시의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점검을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돌발성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대형재난의 발생이 빈발하고 있음에 따라 사전 시설점검 및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 적절한 예방과 대응의 필요성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작년 8월 지역별 편차가 큰 집중호우로 인해 은평구 및 강북구 등 10개 자치구에서 침수피해와 인명사고가 있었다”며 올해에는 이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에 침수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방재시설 확충, 수방시설 점검, 각종 모의훈련 등 준비한 풍수해대책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풍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것은 서울시 집행부 뿐 아니라 서울시의회가 추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책무라며, 시의회에서도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개소식을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하며 이상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에 대응하여 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물 및 홍수 경보시스템 등의 최적 운영을 통해 서울시민을 풍수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의 달 선물] 전기 필요 없어… “재난 시 생명줄”

    [가정의 달 선물] 전기 필요 없어… “재난 시 생명줄”

    ‘페르소나’ 라디오는 긴급재난용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자가발전 핸드크랭크가 있어 전기나 건전지 없이도 충전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이 탑재돼 태양 빛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AM·FM 라디오 수신, 방전된 휴대전화 긴급충전, 응급사이렌, 긴급점멸램프, LED라이트, 플레쉬, 온도계 등의 기능을 갖췄다. 페르소나 관계자는 “ 페르소나는 다양한 기능이 내장돼 있어 전 세계에서 쉴 새 없이 터지는 지진, 화산, 태풍, 화재, 이상기후 등의 긴급재난 시 세상과 연결되는 유일한 창구가 돼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경북도, 오는 11월까지 농작물 재해보험 48종 판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하세요.’ 경북도는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가입 기간은 사과, 배, 단감, 떪은감은 3월 22일까지,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버섯재배사 및 버섯은 11월 29일까지이다. 전체 판매 품목은 48종(전국 62종)이다.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도는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과수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방비 5%를 추가 확보해 예산을 56억원으로 늘렸다. 따라서 농가 자부담 비율은 종전 20%에서 15%로 줄어든다. 지난해 경북지역의 농작물재해보험 실적은 4만 7942농가, 4만 8169㏊였다. 이 가운데 1만 3529농가가 자연재해 피해를 입어 모두 1703억원(농가부담 보험료의 427%)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청송지역 농경지 1만 1854㎡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황모(59)씨의 경우 지난해 자부담 1521만원 등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냉해로 인한 피해 보험금 1억 1979만원을 지급받았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올해 봄 따뜻하나 황사 많이 온다…“황사 발원지 강수량 적어”

    올해 봄 따뜻하나 황사 많이 온다…“황사 발원지 강수량 적어”

    올해 봄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황사가 자주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2019년 3~5월 기상 전망을 통해 “올해 봄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가운데 5월에는 적을 것”이라면서 “황사는 평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년 월 평균 기온은 3월 5.5∼6.3도, 4월 11.8∼12.6도, 5월 17∼17.4도다. 평년 월 강수량은 3월 47.3∼59.8㎜, 4월 56.1∼89.8㎜, 5월 77.9∼114.4㎜다. 3, 4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4월은 일시적인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을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계절은 봄철이며 특히 4월에 가장 크다”고 전했다.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의 5.4일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몽골 및 내몽골 고원지역의 눈 역시 대부분 녹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때문에 봄철에 황사 발원지는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지면 상태로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봄철 기온 상승은 올해뿐만 아니라 기온 추이 분석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꾸준하게 나타나는 경향이다. 기상청은 “3, 4, 5월 모든 월에서 기온 증가 경향이 높게 나타난다”며 “특히 3, 5월은 기온 상승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이번 봄에는 이상기후인 ‘엘니뇨’ 현상이 약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10∼16일 열대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6도 높은 상태”라며 이렇게 내다봤다. 여기에 북서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한반도로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기가 들어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미국산 농축산물에 상계관세 부과해야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미국산 농축산물에 상계관세 부과해야

    지난해 말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농업인 초청 간담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한 소년 농부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대통령에게 햅쌀을 선물했다. 대통령은 농민의 헌신은 마땅히 보상받아야 한다는 말로 농민을 위로하고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재천명했다. 하지만 농업 현장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해 하반기부터 농축산물 가격 하락이 심상치 않다. 겨울철 대표 작물인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33% 떨어졌고 무 가격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농업에서 비중이 가장 큰 돼지고기 가격도 폭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년 대비 20%대의 하락으로 양돈 농가는 마리당 7만원의 손실을 입으며 출하하는 상황이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소농을 시작으로 잇단 파산이 예견된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 변동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대외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여름 배추 가격 폭등은 여름철 폭염이 주원인이었고, 최근 배추 가격 폭락은 여름철 이후 배추 재배가 늘고 중국산 김치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산 배추 수요가 감소한 데 기인한다. 기후변화에 기인한 농업의 불확실성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의 4차 산업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 폭락은 미·중 무역 마찰에 기인한 바가 크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미국에 맞대응해 미국산 농축산물에 고율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돼지고기를 필두로 미국산 농축산물의 대중국 수출은 급감했다.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농가 손실 보전과 보호를 위해 120억 달러의 긴급 예산을 편성하고 2억 달러의 수출시장 확대 자금을 조성했다.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2억 9000만 달러의 정부 보조를 받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총공급 증가량의 40%를 미국산 돼지고기가 차지했으니, 국내 돈가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증가다.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정부는 ‘상계관세 부과’라는 합당한 대안을 갖고 있다. 상계관세는 외국의 공급자가 공급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또는 장려금을 지급받아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물품이 수입됨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보조금 범위 내에서 해당 물품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공정 경쟁을 도모하고 관련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제도다. 최근 급증하는 미국산 농축산물이 여기에 해당한다. 결국 정부는 자국 농민 보호를 위해 응당 취해야 하는 적법한 조치를 포기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과 중국의 위세에 눌려 정부는 공정 경쟁과 자국 산업 보호 의무를 포기하고 중국산 김치 수입량 증가에 무대책으로 일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라 처지가 그렇게 궁색하다면 적어도 농가에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게 정부가 할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한다.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정부는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한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국내 농축산업의 피해에 대해 사실상 방관자로 손을 놓고 있는 정부의 모습은 서글픈 대조를 이룬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전 정부의 농정,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좋고 현 정부의 4차 산업화도 좋다. 하지만 이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인 농축산 농가는 농정에서 대통령이 천명한 평등과 공정과 정의가 어디 있는지 되묻고 있다.
  • 고산에 완주곶감 직거래 장터 개설

    전북 완주 곶감을 시중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완주군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곶감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직거래장터가 이달 23일부터 2월4일까지 고산 미소시장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면의 곶감 생산자연합회 조합원들이 곶감, 감말랭이도 함께 판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소포장인 1만 원짜리부터 고급 선물용까지 다양하며 씨 없는 동상면의 고종시와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두레시 곶감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완주 감은 기후와 토질이 좋아 당도가 높고 식감과 맛이 좋다. 조선 시대 궁중 진상품이었던 동상 곶감은 500여 농가가 연간 1300t을 생산, 200여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18년은 한파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이상한’ 한 해

    2018년은 한파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이상한’ 한 해

    2018년은 겨울과 여름철 기온 변동이 큰 한 해였으며 크고 태풍 2개가 한반도를 지나가는 등 이상기후가 계속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년 기상특성’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월 23일~2월 13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걱정할 정도로 강한 한파가 발생해 전국 최고기온이 0.6도에 머무는 등 1973년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설치된 이후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2018년이 시작됐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기류가 자주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아 급격한 계절변화가 나타났었다. 또 평년 32일 정도 이어진 여름철 장마 기간이 14~21일에 불과해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짧은 장마기간을 기록했다.장마가 빨리 끝나면서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돼 폭염일수가 31.4일(평년 9.8일), 열대야일수 17.7일(평년 5.1일)로 이례적인 폭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기사엉은 밝혔다. 이는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1위, 최고, 최저기온은 2위,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최다 1위에 해당된다. 특히 8월 1일에는 강원도 홍천 낮 최고기온이 41도를 기록해 관측 사상 최고로 나타났으며 서울도 39.6도로 나타나 1907년 10월 1일 근대 기상관측 이후 111년만에 극값을 기록했다. 8월 26~31일에는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강한 국지성 호우와 함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또 10월에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때이른 추위가 찾아왔지만 10월 5~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와 남해안을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가 10월 전국 강수량이 164.2㎜를 기록해 1973년 이후 10월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규모 56조원 훌쩍 넘어

    올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규모 56조원 훌쩍 넘어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가 원인이 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규모가 큰 10건의 재해의 경제적 피해를 추산해보면 최소 56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소재 NGO ‘크리스천 에이드’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비용 추산: 기후변화의 한 해’라는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동안 폭염과 가뭄, 홍수, 태풍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가장 심각한 자연재해 10건의 경우 손실액이 건수별 평균 10억 달러 이상이며 특히 심각한 4건은 각각 70억 달러(약 7조 8400억원) 이상 피해를 입혔다. 올해는 산업회 이전 대비 평균 기온이 1도 정도 상승했으며 기상관측 사상 네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특히 2015년 이후 최근 4년 동안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경제적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재난은 미국과 중미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9월)와 마이클(10월)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70억 달러, 허리케인 마이클은 150억 달러 정도의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가뭄으로 인해 콩과 옥수수 수확이 줄어 60억 달러 수준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고, 일본을 덮친 태풍과 홍수로 최소 230명이 사망하고 70억 달러 수준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9월 일본 열도를 관통해 지나간 태풍 제비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은 헐리우드 주요 지역을 불태우는 등 최소 85명이 사망하고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자연재해와 관련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이상기후 빈도를 높이거나 위력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높은 기온과 강수량 감소가 화재 가능성을 높이고 해수 온도 상승이 태풍이나 허리케인 같은 열대성 저기압의 강도를 높이게 되는 것이다. 크리스천 에이드측은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의 경제적 손실에 초점을 맞췄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으며 가뭄이나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은 점진적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만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대기과학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목격한 비정상적 홍수와 가뭄, 폭염, 산불, 태풍은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극단적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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