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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이 살인강도/가정집 침입 발각되자 흉기 휘둘러

    31일 0시5분쯤 대구시 수성구 파동 581의95 김중원씨(58)집에 대구시경찰청 703전경대 이상윤 상경(23)이 금품을 털러 부엌 창문으로 침입,화장실에서 나오던 김씨의 부인 김점복씨(54)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팔을 찔렀다. 이상경은 이어 부인의 비명소리를 듣고 안방에서 나오던 김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뒤 침입했던 부엌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이상경은 범행후 전경대 내무반에 들어가 범행당시 입고간 체육복을 동료대원의 관물함에 숨겨두고 있다 범인이 머리가 짧고 하늘색 체육복을 입었다는 김씨의 증언에 따라 경찰의 조사끝에 검거됐다.
  • 전국 오늘 태풍 영향권/「커크」 시속 24㎞ 북상

    ◎중·남부 60∼1백50㎜ 호우 예상 초속 37m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커크」는 14일 상오 제주도 남동해상 2백40㎞ 지점(북위 31.5도 동경 1백28.5도)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심기압 9백60헥토파스칼로 반경이 8백㎞인 대형 태풍이다. 13일 하오 4시 현재 제주도 남쪽 약 5백20㎞ 해상(북위 28.6도 동경 1백23.1도)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이날 하오부터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은 13일 자정을 기해 남해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를,동해 남부 전 해상에 파랑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기상청은 『위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태풍 커크는 14일 상오 9시쯤 제주도 남동쪽 2백40㎞까지 진출,강한 바람을 동반한 호우가 중부내륙에까지 내리는 등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을 비롯,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남부지방에는 80∼2백㎜,중부지방에는 60∼1백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 「커크」는 다른 태풍의 경로와는 다른 이상경로를 거쳐 북상 중이어서 정확한 진로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히고 『그러나 남해안 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뒤 14일 밤 대마도 부근 해상을 통과,15일 상오에는 동해 남부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경제전망(홍콩반환 앞으로 1년:4·끝)

    ◎“아주 무역중심 4∼5년은 유지”/첵납콕 신공항 등 SOC 대규모 투자/외국사 진출 증가세… 중 독립보장 관건 홍콩섬의 중심가 센트럴지역서부터 구룡반도와 란타우섬 등 홍콩전역은 새로운 건설공사로 부산하다.제3터널공사,신부두 건설,지하철 연장공사,매립지 확장 등등….특히 94년11월 시작된 첵납콕 신공항건설사업은 국제무역,교통의 중심지로서 홍콩의 미래를 상징한다.란타우섬의 매립지에 건설되는 첵납콕 신공항이 1단계로 완공되는 98년4월 이후면 홍콩은 추가로 연 3천5백만명의 승객과 1백50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전장 3.8㎞의 활주로를 갖게 된다. 2백2억달러 규모의 신공항 건설사업 뿐아니라 8·9·10호 컨테이너 추가건설사업도 세계 1위인 컨테이너 수송능력(연 1천2백80만TEU)을 한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중심지 센트럴에서 신터널­구룡반도­첵납콕까지 이어질 신철도 건설도 한창이다. 이같은 기간시설의 대대적 확충은 교통과 금융·무역의 국제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킨다.홍콩에는 40여개국에서 5백49개 금융기관과 사무소가 나와 있다.하루 9백10억달러의 외환이 거래되고 3천36억달러 상당의 증권이 상장돼 있다.각각 세계 5위,6위 규모다.금 교역규모도 세계 4위고 대외자산도 5백17억달러로 세계 4위다.중국 귀속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역·금융창구로서의 위치는 오히려 상승세다.반환을 앞두고 한국의 제2금융권,리스회사들을 비롯,외국기업들이 신규진출을 시도하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 우리나라가 단일지역중 홍콩에서 가장 많은 중장기외채를 얻어다 쓰고 있다는 사실과 이같은 비중은 당분간 변치 않을 것이라는 홍콩총영사관 신호주재무관 설명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95년 중장기외채 1백14억달러 가운데 유럽은 31%인 36억달러,홍콩은 27%로 31억달러였다.삼성·대우 등 국내 대기업이 주로 외국돈을 빌려 쓰는 곳도 역시 이곳이다.국내기업 지역본부 16곳과 3백50여개사가 이곳에 진을 치고 있다. 금융중심지로서 홍콩의 장점은 외환거래와 자본의 철저한 자유,회사설립의 자유 등 정부의 최소간섭 등이다.중국정부는 97년7월1일 이후도 이를 지속시킬 것임을 누차 천명해 왔다.홍콩주재 외국기업들도 금융·무역의 중심지로서 홍콩 위치가 최소 4∼5년간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일본무역진흥회(JETRO) 마사루 이노우에 홍콩지사장은 『7백40개 홍콩상주 일본기업 관계자에 대한 최근 예비조사 결과 85% 이상이 주권반환 이후에도 기업환경과 홍콩의 위치가 변하지 않을 것이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JETRO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를 얻었었다.캐피털 차이나그룹의 하종태회장은 『경제제도는 변치 않을 것이며 오히려 중국과 무역관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낙관한다. 기본법에 따라 홍콩은 재정독립,조세권,별도의 관세지역을 보유하게 된다.지금과 변할게 없다고 중국정부는 누누히 강조한다.그러나 불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홍콩 최고의 부동산 재벌이며 친중적인 이가성의 장강실업조차 주식 20%를 외국으로 옮겼으며 대표적 재벌 자딘그룹,허치슨그룹,스와이어그룹들도 모회사를 홍콩서 철수시켰거나 철수를 준비중이다.미래에 닥칠지 모를 위험에 대비하자는 뜻이다. 마사루 이노우에JETRO소장은 『법과 규칙에 의해 굴러가고 있는 홍콩경제에 정실 등 중국특색의 인간적 요소가 개입한다든지 정책적 의지가 반영될 경우 무역과 금융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위치는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홍콩유한공사의 이학인이사도 『중국관리들의 부정부패,경제운영에서의 정실개입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투명성의 확보·유지가 홍콩경제의 사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홍콩의 경제전망은 희망적이다.삼성홍콩유한공사의 이상경부장은 『아시아에서 홍콩을 대신할 금융·무역중심은 없는 상태』라며 『중국무역의 창구격인 홍콩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이란 배경을 업고 당분간 무역과 금융,교통의 중심지로서 자리를 유지할 것이란게 홍콩상주 외국기업 관계자들의 중론』이라고 설명했다.〈본사=이석우 특파원 현지르포〉
  • 1백억짜리 구로동땅 국가 반환소 승소

    ◎서울고법,“서류위조 매매 원인무효” 국가가 시가 1백10억원짜리 땅을 송사가 시작된지 32년만에 되찾게 됐다.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이상경 부장판사)는 30일 국가가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대의 땅 1천6백59평의 소유권을 돌려달라』며 등기부상 땅 소유주인 김모씨 등 47명을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등기 항소심에서 『피고는 토지를 반환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제의 땅의 원소유자인 한백규씨(76년 사망)가 당시 관계 공무원과 짜고 농지분배관계 서류를 위조한 점이 인정되므로 피고들이 맺은 토지매매계약은 원인무효』라고 밝혔다. 한씨는 64년 이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한 뒤 김씨 등에게 팔았다.그러나 70년 공문서 위조사실이 드러나 유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국가는 김씨 등을 상대로 재심을 청구해 92년 7월 승소했다.〈박은호 기자〉
  • 살부 김성복피고 2심도 무기선고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9일 존속살해죄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한 김성복피고인(42·전S대교수)에게 원심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치밀한 계획을 세워 잔인하게 아버지를 살해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행』이라고 밝혔다.
  • 「덕산」 박회장 “어이없는 석방”/2심 구속만기일까지 선고 안돼

    ◎변호인측 형소법 활용 재판지연/검찰 “편법방지대책 세워야” 반발 덕산그룹 연쇄부도사건과 관련,구속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덕산그룹 회장 박성섭피고인(47)이 2심 재판의 구속만기일까지 형의 선고를 받을 수 없게 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25일 석방됐다. 이에따라 1심 재판을 받고 있던 지난해 7월 박피고인의 어머니 정애리시씨(71)가 고령 등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결정으로 풀려난데 이어 박피고인도 풀려나 이 사건의 주범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됐다. 형사소송법에는 구속사건의 경우 1심은 구속일로부터 6개월안에,2심은 1심 구속만기일로부터 4개월안에 형을 선고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지난해 3월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등 혐의로 구속된 박씨의 1심 구속 만기일은 지난해 9월27일이며 2심의 구속만기일은 오는 27일이다. 담당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 이상경부장판사는 『박피고인의 2심 구속만기일이 27일로 다가왔으나 4차 재판은 오는 2월7일로 정해져 있어 구속집행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속 만기일을 이틀앞둔 이날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린데 대해 『만기일 하루 이틀전에 결정을 내리는 관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기록이 지난해 11월 중순에 접수돼 지난해 12월22일에야 첫 재판을 여는 등 재판시작이 늦었던데다 지난 10일과 24일의 재판에서도 증인신청 등이 많아 재판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검찰은 『변호인들이 형사소송법의 관련규정을 악용,재판때마다 증인을 신청해 재판을 지연시키는 바람에 피고인이 풀려나게 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고있는 서울고검 송명석검사는 『이 사건은 사안의 방대함과 함께 쟁점도 많지만 피고인측 변호인들이 재판때마다 이미 검찰에서 채택한 증인들을 새로운 증인이라고 신청,재판을 고의로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변호인측에 의한 이같은 편법동원을 막기위해 고의로 재판을 지연할 경우 이에대한 제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피고인과 어머니정씨는 고려시멘트등 각종 사업을 운영하면서 8천여억원을 부도내고 회사자금 1백60억원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9월 1심판결에서 징역 7년과 3년을 각각 선고 받았다.
  • 선거입후보자 방송 출연 막아야하나/「방송위 토론회」 찬반 공방전

    ◎찬성­득표에 영향… 선거전 일정기간 규제 마땅/반대­직업선택권 등 침해… 방송사 자율에 맡겨야 방송연예인 출신 정치인및 선거 입후보자의 방송및 광고출연 제한이 정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주최 「공직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방송광고 및 프로그램 출연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가 12일 하오2시 서울 프레스센터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권성 방송위원회 위원겸 법규특별위원장(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재천 방송위원회 위원(서강대 신방과교수)이 주제발표를 하고 이순재·하순봉(민자당)·배기선(새정치국민회의)·김진영(자민련)의원들과 이상경 변호사,강대영 KBS심의실장등 언론단체·법조계·시민단체 인사 11명이 참석했다. 최근 방송위 법규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초안은 입후보 예정자의 출연제한 대상방송을 드라마등 연예오락프로그램과 광고로 한정하고 규제기간은 선거일 전 1백80일로 하는 방안과 90일로 하는 방안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방송출연이 시청자(유권자)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방송연예인 출신정치인이나 선거입후보자의 방송출연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로 높았다. 배기선·김진영 의원등 야당의원들과 이권영 교수(광주대)는 『출마예상자들의 방송출연은 후보들의 선거운동 공평성에 문제가 있어 당연히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선거전 90일전과 두달전,1백80일전 출연제한을 각각 제시했다. 이상경 변호사도 『인물 본위로 이루어지는 우리 정치풍토와 홍보방법이 한정된 선거운동법으로 볼때 후보자 기회균등 차원에서 출연제한이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방송출연규제가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소지가 있으므로 명확한 볍률적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환 PD연합회회장도 『직업적 방송출연인은 선거운동에서 다른 후보와 출발선이 다르다』고 말하고 『공직자와 달리 연예인은 항상 직업에 복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만큼 일정기간 규제는 직업자유의 침해가 아니라 직업활동의 유보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14대총선때방송드라마에서 「대발이 아버지」역을 맡다 당선됐던 이순재 의원은 『정치적 입장이 없는 사전대본에 의한 연기를 하는 연기자의 드라마·연예·오락프로그램 출연은 득표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신이 13대 총선때도 방송에 고정출연했지만 낙선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출신인 하순봉 의원은 「선거기간」중의 활동만 아니면 방송출연을 허용하고있는 미국·영국등 선진국의 예를 들면서 『우리도 현행 선거법 제2조2항의 「선거기간중에 방송사는 후보자를 연예·오락프로에 출연시켜서는 안된다」는 조항만으로 충분하다』며 새로운 규제안 마련에 반대했다.하씨는 규제가 필요하다면 변호사나 의료인등 전문직업인의 출마전 무료변론이나 무료진료등의 행위도 금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영 실장은 『출연제한및 규제는 개인의 직업선택권뿐 아니라 방송사의 편성권을 침해하는 것과도 연결되므로 방송사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선거운동형평성에 어긋난다면 1개월정도 제한이 적절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이날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5일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개정,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 농부 정년 65세/서울고법판결

    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이상경 부장판사)는 25일 교통사고로 숨진 강길용(당시 59세·농부)씨의 유족들이 사고차량 보험사인 해동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농촌노동자의 정년은 65세』라며 『피고는 원고들에게 4천6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농촌노동자의 정년을 60세로 인정해오던 판례를 깬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국 농가의 평균연령이 55.8세이고 농업경영주 가운데 60세 이상이 40%에 이르는 등 농촌지역 노동력이 날로 고령화되고 있는 점이 통계로 나와있다』며 『이같은 점에 비춰 강씨가 사망하지 않았다면 65세까지는 농사를 지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쟁의중 사측에 욕설/노조간부 해고 정당/서울고법 판결

    위반정도에 관계없이 정해진 사규등을 어긴 근로자에 대한 회사측의 해고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이상경 부장판사)는 25일 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 인천 남구지부 전 지부장 전모씨(인천시 남구 용현5동)가 인천시 남구 의료보험조합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피고가 91년 12월 원고를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전씨는 91년 5월 파업기간중 대표이사 등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같은해 12월 파면되자 재량권남용이라며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었다.
  • 복직 근로자/“일자리 안줘도 무방”/“임금 줬다면 불법아니다”

    ◎서울고법 판결/회사측 근로선택권 인정 해고무효판결을 받은 근로자에게 회사측이 일자리를 주지않고 임금만을 지급했더라도 이를 불법행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26일 해고무효소송에서 승소한 삼익악기 근로자 문모씨(인천시 석남1동)등 3명이 복직거부로 인한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이유없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동부의 원직복직명령을 받은 근로자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근로자에게는 노무제공의무와 함께 임금청구권만 인정되고 근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인지 여부는 회사측에 있다』며 『해고무효판결을 받은 회사측이 일을 시키든 안 시키든 매달 임금을 지불했다면 근로자의 취업청구권과 취업에 따른 이익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문씨 등은 91년 6월 불법파업을 하다 해고당한뒤 노사가 「불법파업에 가담한 근로자들에 대해 책임을 묻지않겠다」고 합의,이를 근거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해고무효확정판결을 받았으나 회사측이 임금을 지급하면서도 발령을 내지않자 소송을 냈었다.
  • 동학혁명/남북 문단 비교 분석

    ◎민족문학작가회의 27일 동학 1백돌 기념 심포지엄/송기숙 「녹두장군」·박태원 「갑오…」 대상/역사적 진실과 문학적 성과 함께 점검 남북문단 비교분석 동학농민혁명은 남북의 문학작품속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1백년전 「반외세」 「반봉건」의 기치아래 민중의 힘을 모았던 동학농민은 그 역사적 평가작업의 부진만큼이나 남북 문학에 있어서도 뚜렷한 방향성을 지니지 못했던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지난 2월 완가된 송기숙씨의 「녹두장군」(창작과비평사간)과 월북작가 박태원(1906∼1986)이 지난 86년 북한 문예출판사에서 펴낸 「갑오농민전쟁」은 모두 접근방법과 사관측면에서 남북한 문단의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민족문학작가회의(작가회의」가 오는 27일 하오6시 여성백인회관 강당에서 여는 「동학 백주년기념 남북한 문예작품 비교 심포지엄」은 남북 문단의 동학농민혁명의 성과를 비교해볼 수 있는 자리로 문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남과 북이 그려낸 동학농민혁명」이란 테마로 문학평론가 이상경씨(한신대 국문과강사)가 「녹두장군」과 「갑오농민전쟁」등 남북 두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는데 이어 송기숙씨가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형상화」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문학평론가 권순긍·이이화·최원식·이영호씨가 각각 토론에 나설 예정. 지금까지 완간된 동학농민혁명소재의 텍스트중 남과 북의 대표작을 비교분석하는 셈인데 이같은 비교평가 자리로는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13년간에 걸친 작업끝에 총12권으로 완간된 「녹두장군」의 경우 전봉준 개인 중심의 영웅주의적 사관에서 벗어나 당대 민중들의 삶의 실상을 총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전12권중 동학혁명발달당시의 사회 경제적 배경이 7권불량이나 차지해 이 믿하적 사실의 근원적 물음에 충실한 역사소설이란 호평을 받고있다. 한편 「갑오농민전쟁은 1930년대 대표적 모더니스트였던 박태원이 해방후 월북,남로당계열로 몰려 작품활동이 금지당했다가 복귀한후 69세인 77년부터 타계직전까지 10년에 걸쳐 완성시킨 것으로 북한 현대문학사에서 최고의 역사소설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모더니즘적 리얼리즘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그의 사회풍경묘사가 잘 드러나고 있는데 당대의 사회풍경을 섬세한 문체의 리얼리즘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날 발제에 나서는 이상경씨는 두 작품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들이 얼마만큼 역사소설이라는 본래의 장르와 민족사적 의미에 충실했는가를 비교해 물을 계획이다.이와함께 토론자들도 지금까지의 두 작품의 공과실에 대한 찬반논쟁을 통해 동학전쟁의 역사적 진실과 문학적 형상화를 점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고법·지법원장 4명 이동/고법부장급 11명도 인사

    대법원은 19일 대구고등법원장에 최공웅서울가정법원장(54·고시14회)을 승진발령하는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차관급)이상 법관 15명에 대한 승진및 전보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청주지방법원장에 안석태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54·고시16회),광주지방법원장에 안문태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2·사시2회)가 승진됐으며 서울가정법원장에는 정지형광주지방법원장(53·고시16회)이 전보발령됐다. 이밖에 승진및 전보된 법관은 다음과 같다. ◇승진▲대전고법부장 조용무▲대구〃 송기홍▲부산〃 안성회·김목민·이흥복 ◇전보▲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이건웅▲서울고법부장 홍일표·이상경·고현철▲부산지법 수석부장직무대리 김시승▲부산고법부장 조무제
  • 대낮 30대주부 소사/넥타이에 목매인채 카펫에 덮여

    ◎경찰,타살여부 수사 23일 상오 11시3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3동 596 이상경씨(42·포목상)집에서 이씨의 부인 조일순씨(38)가 화장실 문고리에 넥타이로 목이 매인채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2층에 세든 김금순씨(47·여)가 발견했다. 김씨는 『1층 거실에서 연기가 나 들어가보니 화장실문 옆에 곤색 넥타이로 목이 매인 조씨가 쓰러져 있었고 그 위에 불붙은 카페트가 덮여 조씨의 상반신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조씨의 집은 안방 장롱서랍이 열려있고 옷가지등이 방안에 어지럽게 흩어져있었다. 또 거실과 안방에는 조씨의 지갑에서 나온 5백만원짜리 약속어음등 2장의 약속어음과 불에 타다남은 약속어음 조각들이 발견됐다. 그러나 부엌 식탁위에 놓인 현금및 당좌수표등 8백여만원이 들어있는 조씨의 지갑과 안방에 있던 반지등 귀금속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경찰은 숨진 조씨가 사채놀이등을 해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과 숨진 조씨의 사체주변에서 불에 탄 약속어음뭉치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일단 금전관계에 따른 타살일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타살여부를 정확히 가리기위해 조씨의 사체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 삐삐로 증권정보 재공받는다/서울이동 22일부터 가동

    ◎종목별 추가·거래량 자동안내/사전등록… 30분주기 3번 서비스 이동중에도 무선호출기 삐삐로 주식시세를 알거나 집안의 이상유무를 알수 있게 되었다. 수도권지역 무선호출 제2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대표 정의진)은 「삐삐증권정보서비스」등 3종의 부가 서비스를 개발,오는 22일부터 가입자들에게 무료 서비스한다. 삐삐증권서비스는 서울이동통신이 대우증권과 공동 개발한것으로 대우증권이 제공하는 그때그때의 주식정보를 전파에 실어 발사,무선호출수신기에 표시해 주는 것으로 종합주가지수,총거래량,종목별 현재가,거래량등을 알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전화정보서비스와 달리 이동중에도 손쉽게 정보를 알수 있는것이 특징으로 직장일 등으로 바쁜 사람들은 객장을 찾거나 전화음성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신속 정확하게 시황을 알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원하는 정보항목을 사전에 전화로 등록해야하는데 당분간은 용량관계로 한번 등록하면 3가지 정보를 원하는 주기(30∼60분)에 따라 3회까지 제공 받을수 있다. 서울이동통신은이밖에 집안에 도둑이 들었거나 화재등 이상이 생겼을 때 무선호출기에 부착된 이상경보시스템(케어폰)이 자동 감지,경보음이 울리게 하는 「이상경보서비스」와 전화가 아닌 PC로도 직접호출이 가능한 「삐삐PC호출서비스」도 개발,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상경보서비스는 비상경보시스템 전문회사인 에이펙스사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위급 상황을 알려주는 기존의 보안시스템에 무선호출기능을 부가한것으로 특히 집안에 노인이나 병약자,환자등이 손목에 비상버튼을 착용하고 위급시 누르면 이동시에도 연락을 받을 수 있다.
  • 유치원원장 자격 완화/전문대 졸업한 5년이상 경영자 포함

    ◎교육부 입법예고 앞으로는 교육경력이나 교육행정경력이 없어도 유치원을 5년이상경영한 사람이면 유치원원장이 될 수 있다. 교육부는 18일 유치원원장 자격기준을 오는 99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완화시키는 내용을 골자로한 「교원자격 검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문대학 이상의 졸업자로서 유치원 운영경력이 5년이상이고 교육부장관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에서 6개 과목이상의 유아교육과목을 이수하면 유치원장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 해외취업근로자/기업에서 자율모집/직업안정소 승인제 폐지

    ◎관리업무 지방노동관서로 일원화/노동부 개정안 노동부는 6일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외취업근로자를 모집하도록「해외취업희망자 등록 및 알선규정」을 개정,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 기업은 해외취업근로자 모집때 중앙직업안정소에 사전승인받거나 사후보고없이 자체적으로 해외취업근로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앙직업안정소에 등록된 해외취업희망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방노동관서와 중앙직업안정소로 각각 나뉘어져 있던 모집신고 및 모집지도감독을 지방노동관서로 일원화하고 중앙직업안정소는 구인접수 및 취업알선업무만 취급토록 했다. 또 중앙직업안정소에 등록하는 해외취업희망 근로자의 등록자격을 취업희망직종에 대한 2년이상 경험자에서 1년이상경험자로 낮춰 등록자원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밖에 해외취업등록 유효기간을 접수일로부터 만1년에서 6개월로 단축,이미 취업정착한 근로자를 알선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 “박준규의원 투기” 폭로/피소총선후보 벌금낮춰(조약돌)

    ○…대구고법 형사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12일 14대 국회의원 선거 합동유세장에서 박준규의원(전국회의장)이 관계공무원에게 압력을 넣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취득했다는 내용을 폭로,1심에서 벌금 1백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서훈피고인(51)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서피고인이 폭로한 내용은 진실이 아닐지라도 박씨가 공직자 신분으로서 지나치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점등에 비추어 1심 형량은 무겁다』고 판시,국회의원 선거법 위반죄를 적용해 벌금 80만원을 선고.
  • 농기계 5년간 반값 공급/최고 1백만원 무상보조/당정확정

    ◎예산 2천2백억 국고·지방비 충당 올해부터 일반농가는 농기계구입시 구입가격 2백만원 한도내에서 정부로부터 구입비의 50%를 보조받아 반값으로 공급받게 된다. 또 이미 20%의 정부보조를 받고 있는 기계화전업농(5정보 이상 경작)은 94년부터 매해 10%씩 보조를 늘려받아 96년까지 50% 보조를 받게 돼 농기계를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상공회의소에서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와 김종호민자당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경제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차별 농기계 반값공급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당정이 이날 김영삼대통령의 대선공약 세부추진방안으로 마련한 농기계 반값공급은 금년 1월1일부터 소급적용하되 97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고 98년이후 계속 실시여부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위탁영농회사,기계화영농단등 이미 보조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농기계 공동이용조직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50% 보조지원을 계속키로 했다. 당정의 이번 조치로 금년도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은 2천2백억원이상경감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추가재원은 국고와 지방비에서 50%씩 충당된다.
  • 패륜동생 살해 30대 항소심서 집유선고

    【대구】 대구고법 형사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7일 패륜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김해홍피고인(31·무직·남구 이천1동 454의61)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평소 가족들에게 자주 폭행등 행패를 부려왔는데 이를 참아 왔으며 사건당일에도 피해자가 피고인과 어머니에게 구타를 하는데 격분,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과 범행후 스스로 자수한 점을 정상참작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4개 지방은행장 인사 내정/대구은 홍희흠전무

    대구·광주·전북·제주 등 4개 지방은행장의 연쇄인사가 조만간 실시된다. 대구은행은 오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4월초 인사파문으로 퇴임한 이상경행장 후임에 홍희흠외환은행 전무를 선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 임기가 끝나는 송병순광주은행장은 중임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있다. 전북은행도 다음달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고광직행장을 퇴임시키고 명예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로 예정된 제주은행의 주총에서는 박병식행장이 중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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