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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최고치 경신/두바이산 19불돌파… 작년비 2.5불 올라

    국제 원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배럴당 19달러를 밑돌던 두바이산 원유의 국제가격이 지난 4일 배럴당 19.08달러로 19달러 선을 넘어섰고 같은 날 오만산도 배럴당 19.58달러를 기록하는등 연일 올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평균인 배럴당 16.56달러 및 17.11달러보다 배럴당 약 2.5달러씩 오른 것이다.이 두 유종은 우리나라의 원유도입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유종이다. 두바이산과 오만산 원유의 국제가격은 지난 1일 배럴당 18.66달러 및 19.16달러에서 2일 18.69달러 및 19.19달러로,3일에는 18.93달러 및 19.43달러로 계속 오르고 있다. 또 미국산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도 지난 1일 배럴당 22.09달러에서 4일 22.53달러로 오르는등 대부분의 원유가격이 이달 들어서만 배럴당 0.5달러 가량 상승했다.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5월중 국내 원유도입 평균가격(본선인도가격)은 지난 4월까지의 배럴당 평균 16.58달러에서 17달러로 배럴당 0.42달러가 올랐다. 이는 현재 국내유가의 기준이 되고있는 배럴당 16.9달러를 넘어선 것이며 최근의 환율 역시 기준치인 7백65원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에 국내 유가의 인상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 리우회담/선진·개도국 이해대립 심화/미 「생물다양성협약」 거부

    ◎브라질등서 집중 비난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는 개막 사흘째인 5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생물다양성협약」 서명에 들어갔으나 미국이 끝내 서명을 거부함으로써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이해대립을 드러냈다. 미국측은 서명작업이 시작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에 대해서도 초안준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한도 삭제등 규제를 완화시킨데 이어 생물다양성협약마저 서명을 거부해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개도국의 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시 개도국과 로열티를 나눠 갖는 것을 포함 ▲천연자원 보호를 위한 국가전략수립 ▲제3세계국가의 천연자원 보호를 위한 선진개발국의 재정지원 의무화등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한편 루이스 프레스턴 세계은행총재는 이날 개발도상국의 환경보호사업을 위해 45억달러를 투입,개도국에 대한 저금리 차관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계정상 99명 뜨거운 연설신청 경쟁/리우회담 이모저모

    ◎「글로벌 포럼」,“자금 달려 중단위기” 호소/일부 환경단체선 “깨진 약속” 냉소적 반응 ○…모두 99명의 세계 각국 정부및 국가 수반이 오는 12∼13일 열릴 정상회담에서 연설을 하겠다고 신청해놓았다고 관리들이 4일 전언. 관리들에 따르면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정상회담의 첫 연설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각국 수뇌당 7분씩으로 할당된 정상회담 연설은 13일 회의 주최국인 브라질의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대통령의 연설로 막을 내린다고. ○…루이스 프레스턴 세계 은행 총재는 리우지구정상회담 이틀째인 4일 연설을 통해 각국이 부담이 되더라도 2년전 프랑스와 독일의 제안으로 설립됐던 환경보호를 위한 차관 공여 기관인 지구환경 기구(GEF)의 예산을 늘려나가자고 촉구. 프레스턴 총재는 GEF가 환경 보호를 위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준비를 하고있다고 설명하면서 『환경 보호를 위한 추가 경비가 절대금액면으로는 많을지 모르나 이에 따라 누릴수 있는 혜택을 고려하면 비교적 적당한 수준』이라고 지적,GEF의 예산을 두배로 증대하자고 제의. 지구정상회담에 참석한 개도국 대표들은 2년전 독일과 프랑스의 제의로 유엔관련기관및 세계 은행이 설립한 GEF의 자금 지출을 선진국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는중. ○…지구정상회담과 동시에 진행중인 민간 환경보호 단체들간의 회의인 글로벌포럼의 주최측은 4일 회의 유지를 위한 자금이 달려 앞으로 48시간내에 필요한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회의를 중단하게될지 모른다고 호소. 글로벌포럼 조직위원회의 워렌 린드머 위원장은 현재 필요한 1천1백60만달러의 예산에서 2백만달러가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48시간동안 필요한 자금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통신및 기타 회의시설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 한편 지구정상회담에 참석중인 각국 대표들과 취재진들은 이번 회의 기간중 무선 전화기 사용에 따른 「신종공해」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지구 인터내셔널의 친구들」이라는 국제환경보호단체는 4일 상오11시부터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참가국들의 서명이 시작되자 「깨진 약속­기후변화협약」이라는 성명서에서 선진국들을 강력 비난. 이 성명서는 세계 최대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구속력 있는 목표들이 희생되고 말았다면서 미국의 압력으로 기후변화협약의 알맹이가 빠진 것을 개탄. ○“선진국이 앞장서야” ○…세계 주요국의 전직 고위정부관리들은 4일 지구환경보존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지도자들의 대화」를 가졌다. 미겔 데 라 마드리드 전멕시코대통령,미셀 로카르 전프랑스총리를 비롯한 전직고위 정부지도자들이 참석한 이 모임에서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일본총리는 연설을 통해 오늘날 지구환경이 파괴된 것은 대부분 선진공업국들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지구환경문제 해결에는 당연히 이들 선진국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악순환의 고리 끊자” ○…유엔개발계획(UNDP)의 윌리엄 드레이퍼3세 총재는 4일 하오 총회 연설에서 『남과 북을 단결시킬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부국들이 남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필요한 추가 재원의 상당액을 떠맡을 의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 그는 이어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빈곤,환경 파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결코 지구를 소생시킬 수 없다고 경고.
  • 「8·15방문」 예정대로 추진/남북적 합의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5일 핵문제를 둘러싸고 조성된 최근의 경색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양측은 이날 90년 11월 8일 접촉 이후 1년7개월만에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회의실에서 열린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에서 『핵문제를 둘러싼 최근의 움직임이 노부모방문단의 전도를 흐리게 할 수 있다』고 한 4일자 연형묵북한총리의 전화통지문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은 어떠한 전제조건도 있을 수 없으며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방문단의 서울­평양동시교환등 일부 사항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나 ▲방문시기 ▲후보명단에 포함시킬 이산가족의 수 ▲가정방문및 성묘 등을 포함하는 상봉방법 등에서는 이견을 보여 오는 12일 다시 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 「지구온난화방지협약」 조인 착수/미,「생물다양성협약」 거부 확인

    ◎부시/환경정화에 10년간 1조2천억불 투입/한국,아주지역 부의장국 피선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는 개막이틀째인 4일 상오(현지시간) 석유,석탄등 이산화탄소 배출물질의 사용을 규제하게될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조인작업에 들어갔다.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 대통령이 협약안에 서명한 것을 필두로 다음주회담에 참석할 조지 부시대통령을 비롯,전세계 1백20개이상 국가 지도자들이 기후변화협약에 조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후변화협약은 준비회담 과정에서 미국측의 반대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의 배출규제 한도와 시기등에 관한 내용을 삭제함으로써 그린피스등 민간환경보호단체들로부터 실효성이 없다는 비난을 사고있다. 기후변화협약은 서명국가에 대해 ▲가스배출 공장들에 대한 지구온난화 경감조치 부과 ▲기술이전등 국제협력 촉진 ▲기술이전에 필요한 기금 설립 ▲사회 경제환경정책 시행시 기후변화 요인 고려등을 의무화시키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뉴욕 AP 로이터 연합】미행정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자는 이른바 생물다양성협약 서명문제와 관련,기존 협약에 제안된 변화내용이 너무 피상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마지막 서명 설득노력을 끝내 거부했다. 워싱턴의 한 행정부 관리는 4일 기자들에게 브라질이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생물다양성협약에서 미국의 관심사에 역점을 두지 않는 「피상적인 변화」만을 제시해 『미국은 종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4일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담에서 강경입장을 유지할 것이며 미국내 일자리를 위협하는 어떠한 조처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정부는 대기·환경 등을 정화하는데 지난 10년동안 8천억달러를 소비했으며 앞으로 10년에 걸쳐 1조2천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한국이 이번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총회의 아시아지역 부의장국으로 4일 선출됐다.
  • 땅속 미생물로 완전분해/새 고분자플라스틱 개발/공업기술원

    ◎환경오염방지 큰 역할 기대 국립공업기술원연구팀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땅속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분해되는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을 합성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지방산 폴리에스테르계 고분자재료인 폴리에스테라미드(Polyesteramide)와 폴리에스테르틸렌(Polyesterethylene)의 공중합체는 기존의 합성플라스틱과 유사한 물리적·기계적 성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천연고분자처럼 땅에 묻은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완전분해되는 특징을 가진 획기적 재료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플라스틱이 앞으로 실용화될 경우 쓰레기봉투나 포장지등 범용 플라스틱과의 대체효과는 물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8·15 방문단 논의/오늘 남북적십자 접촉

    남북한은 5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적십자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8·15 이산가족 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을 위한 실무문제를 논의한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이산가족 1백명뿐 아니라 예술단과 기자단,지원인원등 나머지 1백40명에 대해서도 이산가족이 포함될 경우 혈육상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가능한 한 많은 수의 이산가족들이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2백명정도의 후보명단을 사전에 교환할 것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환경보호 10계명」제안 눈길/이스라엘/이모저모

    ◎“선진국은 한정된 자원 낭비말라” 개도국 선공 ○…제3세계권의 개발도상 국가들은 3일 지구정상회담이 개막되자마자 선진 공업국들을 향해 빈곤국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제한된 지구자원의 낭비를 중단하라고 선제 공격. 개발도상국 모임인 「77 그룹」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파키스탄의 안와르 사이풀라 칸 대표는 세계인구중 상당수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게 돌봐주지 못하면서 지구의 조화로운 환경 운운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주장. ○무어·펠레도 참석 ○…이번 정상회담에는 「지구정상회담」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세계각국에서 정치지도자뿐만 아니라 각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 현재 리우에 도착한 VIP들중에는 회담의 주빈격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물론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과 그로 할렘 브루틀란트 노르웨이 총리,마리오 소아레스 포르투갈 대통령등이 포함. 이밖에도 기업대표들로 구성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회」를 이끈 스위스의 억만장자 스테판 슈미데이니와 축구황제 펠레,영화배우 로저 무어도 참석인사에 끼었으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오는 7일 있을 축하행사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 ○…이스라엘 대표단은 구약성서의 십계명을 섬기는 나라답게 환경보호에 관한 십계명을 제시해 눈길. 우리 마리노프 대표는 『구약시절 유태인들이 인간과 창조주간의 관계에 관한 십계명을 받았듯이 오늘날 인간과 환경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십계명을 제시하겠다』면서 환경보호에 관한 10개항의 원칙을 밝혔는데 이중에는 ▲창조주가 부여한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눈을 돌리고 ▲환경과 자연의 경이로움,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대해 공부할 것등도 명시. ○“회담실패땐 재앙”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모리스 스트롱 사무총장은 3일 각국 대표들에게 이번 회담이 실패하면 재앙에 직면케 될것이라고 경고. 이번 지구정상회담의 조직총책인 모리스 총장은 이날 리오센트로 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45분간 행한 연설을 통해 『만약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과 파괴의 길을 계속 간다면 우리 문명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단언. ○오늘부터 서명 착수 ○…3일 개막된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각국 대표단들의 공식서명작업이 4일부터 시작.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등 가스배출문제에 역점을 두고있는 「기후변화협약」의 경우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대통령의 서명을 시작으로 서명작업에 돌입.
  • 여당의 국정주도 책임(대선정국:8)

    ◎중기육성등 민생법안처리 시급/개원 서둘러 국민여망 부응해야/야 계속 거부면 단독등원 가능성 「3·24총선」이후의 민심은 집권여당이 정책주도의 책임을 지고 민생정책개발을 적극 서두르라는 것이었다. 민자당도 이에 부응,물가 및 국제수지·남북문제·중소기업대책등을 주도적으로 마련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민자당의 정책개발노력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가장 큰 장애물은 야당의 비협조이다.금년 12월 대통령선거만을 의식,사사건건 정쟁을 야기하려는 야당태도탓에 14대 국회 개원마저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정기국회가 폐회된 뒤 국회는 6개월여동안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물론 국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정부가 주도해 각종 정책들을 마련,시행해나갈 수 있다.그러나 정책에 관한 입법이나 국회동의 등 큰 줄기는 국회활동을 통해 잡히게 된다. 따라서 반년이상 국회가 개점휴업상태라는 사실은 민의의 수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더욱이 연말에는 대통령선거 일정이 잡혀있어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 지난 87년 13대 대선의 예를 보더라도 9월중순 개회된 정기국회가 서둘러 예산안만 통과시키고 10월말 문을 닫았다.이제는 국정감사까지 실시되는 터라 실질적 안건심의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6월 개원국회나 그에곧이어 열릴 수 있는 임시국회에서 금년 한해에 처리해야될 법안이나 동의안들이 한꺼번에 심의되어야 한다는 부담이 14대 국회 벽두에 지워진 셈이다.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각종 정책입법을 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은 너무도 당연하다. 민자당이 자체정책개발과 함께 국회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파악한 때문이다.민자당은 소모적 정쟁보다는 차분한 정책개발과 건설적인 토론이 12월 대선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민자당의 정책기조는 7가지로 요약된다. ▲성숙된 민주정치문화의 정착 ▲선진경제의 조기실현 ▲젊고 활기찬 농어촌건설 ▲쾌적한 생활환경과 삶의 질제고 ▲법질서확립과 사회갈등해소 ▲다가오는 통일의 착실한 기반구축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의 부상등이 그것이다. 정치적으로 토론및 타협문화의 정착과 공직사회의 도덕성및 안정을 이룩함으로써 12월 대선등 정부이양기를 무리없이 넘기자는데 정책의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경제부문에 있어서는 최근의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분위기를 바탕으로 선진경제로의 조기진입을 목표로 정책을 개발중이다.특히 경제력집중완화,중소기업육성,세제개편,지역간 균형개발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보살핌으로써 선거때 나타나기 쉬운 빈부대립이나 지역감정등을 해소해나가려하고 있다. 남북이산가족문제,남북경제공동체건설등 통일시대에 대비한 정책개발노력도 가속화하고 있다.교통안전대책·민생치안강화 등 법질서확립과 관련한 정책대안도 각계 여론을 수렴해 마련하고 있다. 민자당이 근래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이다.복지국가문턱에 들어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라는 자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협의하여 곧 「환경보전에 관한 국가선언」을 하도록 하는등 생활환경정화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수도권 쓰레기매립장건설문제,하절기 전력수급문제,총액임금제 문제등도 민자당이 시급히 해결해야될 정책현안이다. 6월 개원국회대책에 있어서 쟁점은 역시 지방자치법개정이다. 6월이내에 법개정이 안된다면 법불이행의 질책이 정부및 여야정당에 모두 쏟아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민자당이 자치법개정안 처리를 서두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는 국민적 공감대를 충분히 얻고 있는 사안인 만큼 야당이 정략적 자세만 버린다면 협상이 이뤄질수 있다는게 민자당의 기대이다.끝내 야당측이 타협을 거부하더라도 일방적 개정안처리에 큰 부담은 없다는 것이 여당의 입장인 듯싶다. 지방자치법 이외에도 농지소유권이전등기의 어려움을 더는 내용인 「농지이전 특별법」과 교직자 처우개선을 위한 「우수교원 확보법」,여성단체들이 적극 추진하는 「성폭력방지 특별법」등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야될 현안은 산적해 있다. 수백만 증권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투자신탁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한은 특별융자 2조9천억원에 대해 국회가 동의해주는 일도 미루기 힘든 현안이다. 이러한 민생현안은 외면한채 대선득표만을 노린 정치공방이 계속될때 유권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는 불문가지이다.국민들은 허황된 정치구호보다 자신과 직접 관련된 각종 정책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리우회의를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5)

    ◎쟁점은 무엇인가/재원·기술이전 싸고 남북 대립/“국익우선” 내세워 편가르기 양상/이산화탄소 규제놓고 각국 이해 “팽팽” 리우 환경회의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합동전략회의다. 지난72년 채택된 스톡홀름선언이 지구환경에 대한 걱정의 시작이었다.리우회의는 「걱정」에서 「구체적 행동」계획을 마련하는 전환점이다.이 회의를 통해 환경은 동서대립이 사라진 지구의 새로운 이념으로 공식등장한다.전세계가 「지구안보」「환경안보」의 깃발아래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숙의하는 인류역사상 최대규모의 회의다. 환경회의는 몇개의 큰 의제를 갖고 있다. 「리우선언」으로도 불리는 지구헌장은 지구환경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국가·사회의 환경에 대한 의무를 포괄적으로 규정한 나라의 헌법같은 것이다.1백70여개국 정부대표들에 의해 채택될 예정이며 모두 27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령지」는 각국 정부수준에서의 실행의무사항인 실천강령을 담고 있다.재정지원·기술이전문제등 개도국과 선진국간에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는 것이 많아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지구환경에 대한 법률로 보면 된다. 리우환경회의는 한계상황에 도달한 지구를 구할수 있는 마지막기회라는 절박감속에서 열리고 있다.그러나 환경보전의 대의명분아래서도 각국의 국익지상주의,개도국과 선진국의 편가르기가 이회의의 앞날을 밝지 않게 한다. 선진국들과 개도국들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두그룹은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과 해석에서부터 대립한다. 재정지원과 기술이전문제는 「강령지」의 핵심사항이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가장 첨예한 곳도 여기다.선진국들은 이미 존재하는 국제기금재정체계를 유지하면서 선진국의 부담을 약간 늘리는 선에서 재정지원문제를 해결코자 한다.이에대해 개도국은 2000년까지 소요되는 환경자금 1천2백50억달러의 재원을 선진국들이 강제분담하고 신규성·충분성·추가성·비조건성의 4가지전제아래 개도국에 공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경관련 기술지원문제 역시 개도국은 무상양여를 주장하고 선진국은 민간기술에 대해 정부가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니라고 맞선다. 지난4월의 뉴욕준비회의에서 기술이전과 재정지원문제는 두리뭉실하게 처리됐다.이번 회의기간을 통해 마지막까지 초안을 수정하기 위한 협의가 계속된다.그러나 이문제가 지구환경보호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과 기술이 제공되는 방법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술과 자금문제가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로 이원화돼있는 것에 비해 개별협약들은 각국의 이해가 난마처럼 얽혀 다원화돼있다.힘있고 돈많은 미국은 이산화탄소방출량을 줄이자는 기후변화협약서명을 거부하고 있고 생물종다양성협약에도 같은 입장임을 밝힌바 있다. 석유부국들은 기후변화협약에 부정적이다.석유소비를 줄이면 산유국들의 수입이 줄어드는것은 당연하다.이산화탄소 제거기술면에서 앞서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돼있는 EC와 일본은 기후변화협약이 이번회의의 유일한 목적인양 미국을 공격하고 있다. 열대림보유국들은 생물종다양성협약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개발포기에 따른 재정지원을 선진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한국의 입장역시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와 국제적 위상사이에서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각국이 자신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입장이기 때문에 회의는 처음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유엔환경회의는 그러나 인류가 지구를 구하기위해 하나의 자리에서 통일된 행동을 모색하고 있다는데서 의미가 매우 크다.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국익지상주의가 판을 치지만 그래도 지구환경을 인류가 풀어야할 제1의 과제로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 「8·15고향방문」논의/5일 남북적십자접촉

    「8·15이산가족 방문단및 예술단」교환과 관련한 실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이 오는 5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북한적십자회 이성호 위원장대리는 2일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5일 갖자는 우리측 수정제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강영훈대한적십자총재에게 보내왔다.
  • 외언내언

    우상과 기념비의 왕국,북한에 또하나의 초대형 조형물이 세워질 모양이다.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0일 평양 보통강변에서 총리 연형묵,군총참모장 최광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해방전쟁(6·25)승리기념비」건설 착공식을 가졌다.정전 40돌인 내년도 제막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는 이 비가 완공되면 북한에서 가장 큰 기념비가 될것으로 알려졌다.◆보통강변의 4만5천평 부지에 세워질 이 전승비는 1만6천여평에 달하는 기념비 건립구역에 높이 15∼20m의 동상들로 중심주제 군상을 세우고 도로 양옆엔 「대전해방전투」「낙동강도하전투」「해방된 남녘땅에서」「1211고지 방위자」「월미도영웅들」등의 이름이 붙은 부주제군상을 수십쌍 건립한다는 것이다.또 인민군의 기상을 형상화한 높이 27m의 기본주제군상과 무게 4백t,길이 15m의 헌시비와 2중처마를 갖춘 대문 등도 들어선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북한의 6·25전승비 착공은 남침 즉,이땅에 수백만명의 사상자와 1천만 이산가족을 남긴 김일성의 반민족적 행위를 정당화하는 역사 왜곡이라는 점을 우선 지적하고 싶다.또 자기들이 쳐내려왔다가 유엔군에게 밀려서 쫓겨난 전쟁을 이겼다고 주장하며 전승비 운운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최근 북한을 다녀온 서방언론들은 식량난으로 산에서 풀을 캐먹는 북한주민들의 참상을 온 세계에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북한주민의 민생고를 가중시킬 이 초대형 기념물 건립이 외부세계에 어떻게 비칠 것인가도 평양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김정일의 『직접적인 발기』에 의해 건립된다는 이 기념비는 바로 김의 현실인식과 통치방식 그리고 남북관계 전개방향을 예시해 주는듯 싶어 암울한 생각이 든다.김의 의식은 아직 6·25동란때의 분단,적대 전쟁의식에서 정지된 상태의 인물임을 새삼 확인해 주고 있다.지금 굳이 무언가 세워야 겠다면 통일을 위한 화해의 기념비가 아닐까.
  • 리우회의를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4)

    ◎산성비와 쓰레기공해/산성비에 삼림·호수가 죽어간다/PH 6.0이하땐 동물플랑크톤 번식 불가/쓰레기매립지,5백년 지나야 토질 회복 하늘에선 「죽음의 비」가 내리고,땅은 쓰레기로 찼다.지구를 방문하는 외계인이 있다면 지구방문스케치를 산성비와 쓰레기에서 시작할지도 모른다. 산성비는 이미 폴란드의 7억5천만평,체코슬로바키아의 12억5천만평에 달하는 삼림을 황무지로 만들었다.스칸디나비아 국가의 호수들은 생태계가 전멸당하는 위기앞에 놓여있다.스웨덴의 4백개,핀란드의 40여개 호수는 90년대이전에 거울처럼 투명했었다.그러나 이제는 새우한마리 살 수 없는 죽음의 호수로 변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상규박사는 산성비를 「대기오염물질로 만들어진 고약한 주스」에 비유하고 있다. 석탄·석유같은 화석연료는 연소시에 이산화탄소와 함께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을 연기와 함께 내보낸다.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은 공기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황산과 질산이 되고 빗물과 함께 내려 산성비를 만든다.순수한 물의 농도는 산성과 알칼리성농도를 말하는 PH단위로 표시할때 7.7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산성이고 이보다 위로 올라가면 알칼리성으로 분류하는데 PH5이하의 비를 산성비로 부르고 있다. 산성비는 호수와 지표수를 산성화시켜 생물이 살 수 없게 만든다.이와 함께 토양속에 있는 금속이온을 녹아나오게 만들어 삼림을 파괴하고 있다. 동물성 플랑크톤은 호수의 PH가 6.0이하에서 번식이 억제되기 시작하고 하루살이와 달팽이는 특히 PH변화에 민감하다.PH가 5.0이하이면 개구리들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또한 산성비의 PH가 3.8이하일 경우 토양중의 알루미늄등 금속성분이 녹아나와 나무에 독으로 작용하고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미국의 연구결과가 있다. 아직 산성비의 피해는 유럽지역과 미국·캐나다에 국한돼있다.그러나 과학자들은 산성비의 피해임을 적극적으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을뿐이며 또한 그 피해는 수십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공업국에도 산성비는 일반화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산성비는 온다.우리나라 비·눈의 산성도는도시지역이 PH4.5정도,섬지역은 5.0정도인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산성비의 피해가 극심한 유럽과 비슷한 수준이나 역사가 길지않아 아직 피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전세계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쓰레기 문제다.어느나라나 쓰레기매립장의 부지를 구하기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매립장폐쇄이후의 후유증을 걱정하고 있기도하다. 쓰레기는 묻는 것과 소각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처리되지만 둘다 후유증이 남기는 마찬가지다.소각하는 방법은 이산화탄소와 유독가스를 남긴다.매립하는 방법 역시 보통의 쓰레기가 매립이후 5백년이후에야 일반토양과 비슷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지구를 매립장화할 뿐이다.더구나 매립방법은 침출수처리문제를 남기고 있다. 일본이나 싱가포르는 70.1%와 63.2%를 각각 소각으로 처리하고 있다.미국은 9%를 소각처리하고 11%를 재활용,우리나라는 매립이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인 1일 발생량은 우리나라가 2.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미국이 1.8,일본·싱가포르가 1.0%수준이다.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쓰레기량의 40%가까이가 연탄재라는 통계가 있어 우리나라 국민의 쓰레기생산량이 세계최고라는데는 문제가 있다는 견해도 만만찮다. 그나마 쓰레기는 직접 그 피해가 자기나라 자기땅에서 구체적이고도 곧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수질과 함께 각국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는 환경분야랄 수 있다.일본은 지난 89년을 쓰레기원년으로 선포하기에 이르렀다.선진국들은 쓰레기발생자에게 엄격한 자기부담원칙을 강조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세계는 쓰레기공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유해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소각방법의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이 문제는 이산화탄소방지기술개발과 함께 가는 것이어서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와 오존층은 사실 눈앞에서 피해가 구체적으로 일어나지 않아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그러나 쓰레기와 산성비는 눈앞에 직접 나타나는 것이고 그 피해도 그만큼 직설적이고 구체적이다.
  • 「최소경비」로 「최대효과」노리는 부시/「리우회담」 임하는 미 입장

    ◎산림보호 위해 1억5천만불 지원 약속/재원 해결땐 「생물보존협약」도 서명 전망/재선 의식한 부시,「독불장군행동」은 안할듯 리우의 지구촌 환경정상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은 국내산업보호와 함께 환경부담금을 가급적 적게 내면서도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고있다』는 국제적 체면을 유지하는것이라고 할수있다. 부시미대통령이 1일 세계삼림보호를 위해 1억5천만달러의 특별지원금을 새로 더 내겠다고 밝힌 「삼림보존지원계획」에서도 이같은 입장이 잘 나타나있다.부시행정부는 미국의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세계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방지협정의 규제조치대상과 기한을 배제하게함으로써 이 협정을 선언적 차원으로 후퇴시킨데 이어 동식물및 자원보존협약(생물다양성보존협약)은 선진국에 재정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조인을 거부할것임을 이미 밝혔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은 이날 삼림보존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환경연구조사에서 뿐만아니라 환경보호실천에서도 세계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강조한뒤 미국이 세계삼림보호지원금을 두배로 늘리려는 계획에 선진국들이 동참해줄것을 요청했다. 금년10월부터 시작되는 93회계연도에 미국이 계상한 삼림보호지원금은 ▲개발도상국 삼림보존지원 1억5천만달러 ▲1대1의 쌍무적 지원 1억2천만달러 ▲다자간 은행차관 1억8천6백만달러 ▲유엔기구지원 4천만달러 ▲해외민간투자회사지원 2천만달러등 모두 5억1천8백30억달러라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계획을 밝히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삼림보호를 위해 매년 지출되는 13억5천만달러의 지원금을 27억달러로 늘리는데 각국이 동참할것을 강조했는데 이는 환경보호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완화시켜보려는 계산에서 나온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은 이번 리우회담의 간판합의문서 2개가운데 하나인 생물다양성보존협약에 서명하지 않기로한 이유로 구체적인 규정이 미비해 해석의 여지가 넓고 이의 실천을 위한 기금을 어떻게 확보할것인지가 불명확하며 결국은 이것이 선진국들에 재정적 부담만 안겨준다는 점등을 들고 있다. 커티스보렌 미국무부환경담당차관은 미국이 이 협약에 조인할수없는 입장을 재원조달문제로 설명하면서도 『현재는 거부하고있지만 관계국들간에 재원조달장치가 마련되면 미국도 서명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또 일부에선 미국이 조인을 하지않는다고해서 이 협약이 결코 사문화되지는 않을것으로 보고있는데 그 이유는 미국은 협약가입과 관계없이 생물다양성보존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계속 확충해 나간다는 것이다. 부시는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당시 자신은 환경대통령이 될것이라고 공언한 바도 있는데다 11월의 재선고지확보를 위한 환경론자들의 비판무마 필요성등이 이날 삼림보존지원계획을 발표한 배경으로 풀이된다.더욱이 인류역사상 최대규모인 리우정상회의에서 「세계정상중의 정상」이라는 미국대통령의 지도적 이미지를 살리지 못하고 환경문제로 고립된 모습을 보일 경우 가뜩이나 불안한 자신의 재선가도에 큰 흠집을 내게된다는 점을 감안,「독불장군」행태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의 잇단 대북경고성명 왜 나오나

    ◎“상호핵사찰 수용”… 대북 전방위압력/“IAEA사찰론 「핵면죄부」 못준다”/경협·수교 연계… 한·미·일 3각대응/“대화와 도발”… 북의 2중전략 제동걸기 의미도 최근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한반도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한·미·일 3개국 관계자들의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고위급회담 우리측 단장인 정원식 국무총리가 1일 북측 단장인 연형묵 정무원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낸 것을 비롯해 1일 저녁 최창윤 공보처장관이 한·미정치학회주최 학술회의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연설에서 강도 높은 톤으로 북측의 2중적 태도를 성토했고,2일에는 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 대변인이 남북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불성실한 자세를 비난했다. 또 로널드 리먼 미국무부 군축국장은 2일 북한연구소및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최 한반도 군축세미나에서 행한 주제연설을 통해 북한만이 국제적인 화해무드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일·북한수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도 2일 노창희 외무부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은 일·북한수교교섭테이블에서조차 평양쪽을 의식한 발언만을 늘어 놓는다면서 남북관계에 관한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앞서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사령관은 전략핵무기의 재배치와 주한미군병력 감축 보류,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를 시사했고 지난달 말 방한했던 척 카트만 미국무부 한국과장 역시 최근의 남북대화 일시중단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현홍주 주미대사의 지난달 23일 급거귀국도 최근 북측의 공세적 태도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 정부관계자들과 미·일 외교및 안보담당자들의 발언은 한결같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이라크의 예가 증명하듯 불충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북상호사찰이 필수적이며,북한이 지금까지 누차 강조했다시피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면 남북상호사찰을 회피할 하등의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이들은 이와함께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경제협력과 군비축소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전혀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같은 한·미·일 정부관계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북한의 비무장지대를 통한 무장침투조 남파기도,5차례의 전체회의와 3차례의 위원접촉에도 겉돌고 있는 핵통제공동위,북측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휴회된 군사정전위등 북측의 갑작스런 공세적 태도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특히 국무총리가 직접 대북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대북관계에 있어 조심스런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보여왔다.이러한 낙관론은 가깝게는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군사·경제·사회문화등 3개 공동위와 연락사무소의 설치에 합의했고 특히 8·15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을 북측이 아무 전제조건없이 선뜻 수락한 점 등에 고무됐기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이와함께 멀게는 지난해말 소련의 해체로 북한이 최대동맹국을 잃게 됐다는 점,북한이 대일및 대미 관계개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가운데연내 한·중수교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이 이미 남북관계에서 선택권을 상실했다는 분석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북한이 곧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지 않을 수 없는 국내외적 분위기조성이 상당히 진척됐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잇따라 나온 우리 정부관계자들의 성명은 이같은 낙관적인 견해를 수정하려는 시도로 보기에 충분하다. 정총리가 1일 상오 고위급회담 단장자격으로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발표했는 데도 정부대변인 최공보처장관이 그날 저녁 북한이 대화와 도발의 2중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 점,그리고 고위급회담 대변인인 이동복국무총리특별보좌관이 정총리의 대북메시지와 대동소이한 내용의 성명을 거듭 발표했다는 사실은 이제는 더 이상 북한의 지연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정책변화를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1일 정총리의 대북메시지 발표후 곧바로 아세안 6개국,EC 12개국 등 18개국 주한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그간의 남북대화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이 IAEA의 사찰을 받은뒤 남북상호사찰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는 외교공세를 벌일 것에 대비해 사전외교를 펼치는 신속함을 보였다.그동안 느슨해졌던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정도를 다시 높이자는 의도에서다. 한편에서는 한반도 이해당사국들의 급해진 행보를 북한에 대한 일종의 시위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일과성 경고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엇갈린 시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성실한 자세로 나오지 않는한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강경쪽으로 기울것이란 점만은 분명하다.
  • 리우회담 오늘 개막/지구 온난화방지등 논의/1백85국대표 참가

    【리우데자네이루 AP 로이터 연합】 지구 온난화 방지및 천연자원 보호등 범세계적 환경보존 대책을 논의하기위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일명 지구정상회담)가 3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된다. 이 회의에는 전세계 1백여개국 정상들을 비롯,모두 1백85국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특히 이산화탄소 방출규제를 통한 온실효과 방지및 동식물·천연자원 보호 방안등 2가지 의제를 집중 논의하게 된다. 각국 대표단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서쪽으로 40여㎞ 떨어진 리우센트로 컨벤션센터에서 11일까지 토론과 협상과정을 거쳐 각국 정상들이 참가한 가운데 논의결과를 집약하기위한 최종회담을 14일까지 가질 예정이다.
  • 플라스틱 대체재료 개발 한창/각국,“환경오염 막자”연구 몰두

    ◎미선 토양서 녹는 제품 만들어 시판/이도 열가소성제품 대량생산 박차 환경규제에 이어 플라스틱의 사용규제가 국제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를 대신할 대체재료개발연구가 시급하다. 포장용기등 각종 생활용품의 재료에서부터 정밀기계부품과 자동차 구조재에 이르기까지 현대생활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플라스틱.썩거나 녹슬 염려가 없어 폭넓게 쓰여져 오던 플라스틱이 그 썩지않는 장점때문에 이제 사용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직 국제무역에 타격을 입힐만한 본격적인 규제법안은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오는 6월 리우데자네이루의 환경회의등을 기점으로 이러한 규제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90년 국내 플라스틱류의 매출액은 모두 2조1천억원.선진국의 사용규제가 시행될 경우 염화불화탄소(CFC)대체물질개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부담은 또 한가지 늘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의 연간생산량은 1억톤.그중 40%가 폐기물로 버려져 만만치 않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더욱이 매립처리는 한계에 도달하고 있고 소각처리는 이산화탄소와 염화수소발생으로 지구온난화 산성비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이미 플라스틱의 사용규제를 일부 실시하고 있는 유럽등에선 토양중에서 미생물에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이미 미국농무부와 아이오와주립대는 플라스틱에 전분10%를 투입,토양중에서 붕괴되는 플라스틱을 개발,시판중이다.또 이탈리아의 페류지사와 바텔유럽연구소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개발에 성공,대량생산을 위한 마무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이밖에 일본의 시고쿠 공업기술시험연구소는 셀롤로오스와 키토산을 복합화한 새로운 종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개발에 성공한 상태다.
  • 방북신청 첫날부터 쇄도/접수문의도 잇따라

    남북이산가족찾기 방북신청접수 첫날인 1일 창구가 마련된 대한적십자사와 이북5도청 등에는 아침부터 고향을 찾으려는 이산가족들이 줄을 이어 크게 붐볐다. 서울 중구 남산동3가 대한적십자사 본사 1층 창구에는 상오10시부터 신청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하오1시쯤에 이미 남북간에 합의된 방문단 규모인 1백명을 넘어섰으며 이북5도청과 1천만이산가족 재회추진위원회에도 하오가 되면서 신청자수가 모두 1백명선을 웃돌았다. 적십자사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접수방법과 지참물,접수창구의 위치등을 묻는 전화가 잇따랐다. 대한적십자사 부녀봉사회 영등포지부 소속 권오선씨(45)는 『접수 마감일까지 회원들이 5명씩 돌아가며 업무를 돕게된다』면서 『첫날부터 신청자가 많아 기쁘지만 이들이 모두 고향에 갈 수 없어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 「지구온난화」방지 구체협약 마련/내일개막 리우회담 뭘 다루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기준 논의/유독성폐기물·오염방지기술 이전 거론 유엔환경개발회의라는 공식명칭보다 지구촌 환경정상회담으로 더 잘 알려진 회담이 3일 상오(현지시각)브라질의 리우데 자네이루시에 있는 리우센트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오는 14일까지 12일동안의 마라톤 회의에 들어간다. 이번 회담은 전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 최고지도자들이 참석,지구를 살리기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있어 규모면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이다. 의제가 갖는 중요한 의미 때문에 후세의 역사가들은 이번 회담이 냉전의 종식을 기념하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지구의 자원 파괴에 대항,세계 각국이 연합전선을 형성해 「환경전쟁」을 개시하는 무대라고 평가할지도 모른다.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는 ▲대기 ▲해양 ▲삼림 ▲멸종 위기생물 ▲수자원등의 보호 ▲유독·유해 폐기물 처리이지만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빈곤 ▲인구성장 ▲세계경제구조의 재편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큰 장애요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천문학적 액수의 돈이 드는 것으로 환경보호노력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연간 1천2백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어떻든 브라질 정부는 이번 회담을 그들의 카니벌처럼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다른 것은 몰라도 리우시 중심가에서 40㎞ 떨어진 리우센트로 컨벤션 센터만은 현재 단장을 모두 완료,참석자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정부 차원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와는 별도로 다수의 민간단체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대규모 집회인 글로벌 포럼도 리우시 과나바라만 해변의 플라멩코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모은다. 이 집회에는 그린피스와 세계야생동물보호연맹,YMCA,바하이를 비롯,세계 1백64개국에서 5천여 환경관련 단체와 1만2천명의 회원들이 참석,정부차원의 환경 노력에 대한 비판과 그들이 주장하는 대안들을 외칠 것으로 보인다. 리우 환경정상회담에서는 리우 선언과 이른바 의제 21호를 비롯한 여러 합의문이 채택될 예정인데 채택될 합의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리우선언=청정한 환경 개발을 위한 여러 원칙들을 규정.당초지구헌장으로 명명됐으나 나중에 명칭이 바뀌어졌다.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것이 약점이다. ▲의제 21호=9백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문서로 환경을 보호하며 경제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지침을 설정.법적인 구속력은 없다.유독성 폐기물과 「오염방지기술」의 이전 문제,제3세계에 대한 자금 지원등 중요한 문제가 언급돼 있다. ▲기온통제협약=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는 협약.이번회담의 간판격인 합의문서이다.그러나 부시 미행정부의 압력으로 규제조치의 대상과 기한등이 제외되는등 취지가 많이 퇴색해 있다. ▲삼림에 관한 선언=세계 삼림자원 보호에 관한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역시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말레이시아는 협상과정에서 열대 목재의 판매를 규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문구의 삽입을 극력 반대했다. ▲생물종족 보존에 관한 합의안=멸종위기에 놓인 식물과 동물,자원의 보존에 관한 문서.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이 문서에 조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해 이번회의에서 채택되더라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 북에 상호 핵사찰 강력 촉구/정 총리,전화통화

    ◎“이행않으면 관계진전 어려워”/대북경협 전면 보류 검토/고위전략회의 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일 남북 상호 핵사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강경한 입장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북측 수석대표인 연형묵총리에게 전달했다. 정총리는 이 전통문에서 『북측에 대한 핵무기개발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사찰과 별도로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측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전제,『북측은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지지 않는한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성실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핵문제해결을 위한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정총리는 또 남북 쌍방이 핵사찰규정을 채택키로 합의한 시한인 5월말을 아무런 성과없이 넘김으로써 7천만겨레의 기대를 저버린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남북 상호사찰은 「비핵화공동선언」제4항에 따라 남북 모두가 성실히 이행할 의무가 있는 것이며 한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한필수적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에앞서 정총리 주재로 최호중통일원장관,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이상옥외무부장관,최세창국방부장관,이상연안기부장,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보좌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대화관련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남북핵통제공동위가 공전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이 남북상호사찰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미일과의 기존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정도를 높이고 대우의 남포공단 합작투자등 경제협력을 전면 보류하는등 대북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는 그러나 지난달초 서울에서 열린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8·15를 전후한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은 당초 아무런 전제조건을 달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오늘 대북성명 발표 이와관련,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2일 북한의 남북상호사찰수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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