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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 이산상봉 일정 확정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6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일정이 확정됐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2진으로 나눠 진행된다.우리측 이산가족과 친척 500명,100명은 방북 하루 전인 19일과 22일 오후 각각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해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위한 신분증을 지급받는다. 이어 20일과 23일 오전 8시30분 버스편으로 속초를 출발,북측 통문을 거쳐 오후 1시쯤 고성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온실가스 방치땐 지구촌 평균 온도 2100년엔 10도 상승

    |덴버(미 콜로라도주) AFP 연합|현재의 온실가스 배출을 그대로 방치하면 21세기 말에는 지구의 평균 온도가 10℃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16일 나왔다. 미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선임연구원인 워런 워싱턴은 미 과학진흥협회(AAAS)연례회의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지구 북반부에서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눈과 빙하의 퇴조로 고위도 지방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겨울철 극지방에서의 기온변화는 대략 8∼10℃ 이상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워런 연구원은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의 비율로 21세기 말까지 증가한다는 가정하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재하지 않고 지금대로 방치할 경우 2100년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정도의 온도상승은 극지방의 빙하를 녹이기에 충분하다. 또 이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전 세계 해안지역을 위협하고 상당 지역을 잠식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지난 97년 교토의정서를 채택,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산화탄소 배출을 오는 2008∼2010년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미국은 경제에 미칠 영향과 개도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제기,의정서 비준을 거부했다.
  • [시론] “고성군은 통일 이뤘습니다”

    금강산 육로시범관광객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날,나의 눈 앞에는 53년 전 6·25의 참담하였던 전쟁과 이전에 방문하였던 서부전선,중부전선의 삼엄한 경계와 대치 풍경,그리고 눈물 바다를 이루었던 이산가족들의 상봉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하늘길,바닷길에 이어 땅길이 열리고 그 열린 땅길로 그간 금기의 땅이었던 북한을 처음 찾는 길이라니 당연히 기쁨과 감격의 방문임에 틀림없는 일이었지만 한편 착잡한 감정 또한 금할 수 없었다.이런저런 생각으로 출발 전날밤인 13일 밤은 그냥 새우고 말았다. 14일 새벽,5시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4시50분 현대 계동사옥 앞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이미 10여대가 넘는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며,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있거나 속속 도착하고 있었다. 각계각층의 남녀 인사들,현대직원들과 가족들,외국 사절들,내외신 기자들 등 400여 명이 넘는 시범관광객들은 각기 배정받은 버스를 탔는데 나 또한 관광공사와 현대아산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7호차를 타게 되었다. 관광 일정은 두 가지였는데 1박2일을 하는 노정과 2박3일의 노정이었으며 나는 2박3일의 그룹에 속하였다.서울에서 4시간여를 달린 끝에 도착한 금강산콘도에서 관광증을 발급받고 통일전망대로 옮겨 육로관광기념식을 가졌다.이어 남측 출입국연락관리사무소(CIQ)에서 통행검사를 마친 후 축포가 터지는 가운데 오색 풍선을 날리며 꽃다발을 건 22대의 버스에 조별로 탑승하였다. 드디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CIQ로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시간 남짓,4시간여를 달려온 시간의 몇분지일이면 올 수 있었던 땅,이곳을 50여년의 세월과,이중삼중의 철조망과,적대감과,총칼이 가로 막았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황당한 느낌마저 들었다. 북한 땅에 들어서자 내 마음 깊숙이에서는 “아아,내 조국의 산하여!”라는 말이 저절로 읊조려졌다.그곳은 그간 방문했던 외국과는 전혀 다른 땅이었다.그대로 이어진 산,그대로 이어진 강이 흐르고,같은 얼굴,같은 말씨,비슷한 마을 풍경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온정각의 문화회관에서 가진 도착 기념식에서 남북의 대표적 인사들,현대아산의 대표들이 단상에 올랐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남북의 고성군수들이 자리를 함께한 장면이었다.사회를 맡은 임백천씨가 두 사람의 군수를 소개하면서 “고성군은 이제 통일을 이루었습니다.”라고 재치있는,그러면서 의미깊은 언급을 하였을 때 장내의 박수 소리는 한층 드높았다.천하 명산이요,경승지인 금강산에 둘러싸인 고성항은 마치 호수처럼 잔잔하였다.멀리 눈에 덮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첩첩 어우러진 기암의 외금강은 그대로 한 폭 그림이었다. 해금강 호텔에 머물며 온정각과 온천장을 오가는 버스 안에서 우리는 가까운 마을의 북한 주민들이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길을 자전거를 끌며,혹은 머리에 짐을 이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이쪽에서 손을 흔들면 아무 반응없이 옆도 안 보고 자기 길만 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갑게 손을 흔들어 답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밥짓는 저녁 연기가 피어오르는 마을은 관광도로 양 옆에 친 철조망만 없다면 그대로 달려가고 싶은 고향마을의 풍경이었다.다음 날,또 그 다음 날,눈이 백설기처럼 층층으로 1m씩 쌓인 구룡연을 오르며,아름다운 삼일포를 조망하며 한결같이 느낀 것은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그 말이 그대로 증명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감이었다.땅길이 열리었으니 이제 마음 길만 열리면 7000만의 여망인 통일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허 영 자
  • 이산상봉 금강산 육로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제6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금강산 육로길이 이용된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14일 낮 북한 조선중앙적십자회로부터 “남측 이산가족들이 새로 열린 동해안 임시도로를 통해 내왕할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는 전화통지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과 23일 우리측 이산가족 500명,100명이 버스를 이용해 상봉장인 금강산에 갈 수 있게 됐다. 홍원상기자 wshong@
  • 문학/책꽂이

    ●씨앗(김영래 지음) 소설 ‘숲의 왕’으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한 저자의 두번째 장편 생태소설로,미래의 우주와 생명문제를 다뤘다.대기오염과 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지구 사람들은 식물을 가꿀 수 없게 된다.초대형 기업인 세계종자은행이 모든 씨앗의 거래와 유통을 장악했기 때문이다.작품 전편에 걸쳐 명상적 언어와 신화적 상상력이 넘친다.민음사 7500원. ●길모퉁이의 중국식당(허수경 지음) 시인으로 독일에 유학중인 저자의 산문집.몸이 아픈 날 ‘더운 밥과 젓가락’이 나오는 중국식당엘 찾아가면 “문지의 김병익 선생,경숙(소설가 신경숙)이와 함께 홍대 근처 중국집에 앉은 것처럼 편안하다.”고 적은 표제작을 비롯,외국생활의 외로움과 문학적 단상을 그린 148편의 글을 실었다.문학동네 8000원. ●양철북(이산하 지음) 제주 4·3사태를 다룬 장편서사시 ‘한라산’으로 구속되기도 했던 운동권 출신 시인의 자전적 성장소설.문학소년 양철북이 고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법운 스님과의 동반여행을 통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시공사 8000원. ●테레즈 라캥(에밀 졸라 지음,박이문 옮김) 에밀 졸라가 쓴 첫 자연주의 소설.고종 사촌과 결혼한 테레즈 라캥이 외도를 하다 애인 로랑과 공모,병약한 남편 카미유를 죽인 뒤 겪는 정신적 갈등을 그렸다.일부 비평가들의 혹평에 대해 졸라가 “나는 사람의 성격이 아니라 기질을 연구하고자 했다.”고 한 반론은 유명하다.문학동네 8000원.
  • 유가 1달러 오르면 성장률 0.1%P 하락

    설상가상(雪上加霜).우리 경제의 현실이다.국제유가 30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거시지표가 위협받고 있다.여기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의 여파로 11일 하루동안 환율은 급등하고 주가가 떨어지면서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경상수지 적자우려 1월에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간신히 적자를 면했던 무역수지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상무는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재정경제부가 예상한 소비자 물가는 3%,경상수지는 20억∼30억달러 흑자.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산) 22∼24달러를 근거로 한 전망이었기 때문에 30달러시대를 맞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유가는 연평균 27∼28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 시대의 경제흐름은 경상수지 악화→물가상승→수요급감→경기침체→경제성장률 둔화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연구위원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성장률은 0.1%포인트 하락하게 된다.”며 성장률 둔화를 우려했다. 한국은행이 올 성장률을 5.7%에서 5.5%로 0.2%포인트 낮춰잡았지만 실제로는 0.4%포인트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 30달러 시대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고에너지 산업의 재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도 우려된다.정부는 앞으로 성장과 물가라는 두마리 토끼를 좇을 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기로에 서 있다.오문석 상무는 “정부는 물가와 성장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정책조합을 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안한 금융시장 “좋은 뉴스가 하나도 없다.” 금융시장의 반응이다.유가 상승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무디스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이 환율상승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 여파로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이 16.9원이나 급등했다. 이날 환율 1209.2원은 지난해 12월13일 1200원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다.환율은 지난 5일 이후 잇따라 35원이나 올랐다. 그러나 무디스사 전망 변경의 핵심인 북한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전망이 호전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이런 금융여건이 얼마나 오래갈지 관심사다.그때까지 금융여건이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기자 hpark@
  • 부시, 2001년 김대통령을 ‘이사람’ 호칭/對北 현금지원 불만 토로한것?

    미 행정부가 우리 정부의 대북 현금 비밀지원 정보를 당시에 이미 포착했고,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간 불협화음도 일찌감치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2001년 3월 워싱턴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때 부시 대통령이 김 대통령을 ‘이 사람(this man)’이라고 칭하는 등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점도 미측의 이같은 인식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까지 나온다. 지난해 3월 래리 닉시 미 의회조사국(CRS)연구원은 한·미 관계보고서를 작성,“미 중앙정보국(CIA)과 주한 미군사령부는 북한이 현대로부터 98년부터 금강산관광사업 대가 4억달러를 비롯,비밀리에 4억달러의 웃돈을 받아 무기 구입비로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이유로 부시 미 대통령은 김 대통령의 정책중 남북한 철도 연결과 이산가족 상봉 등은 지지하지만 금강산관광사업에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통일연구원의 한 관계자도 “이런 문제들 때문에 한·미간 불신이 생겼을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북지원 당시와최근까지 미측이 우리 정부에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해온 적은 없다는 게 외교부측 설명이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지난 99년 8월 북한의 미그기 구입 및 고농축 우라늄 핵개발을 위한 원심분리기 구입을 위한 현금 출처와 관련,대북 송금을 주시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일부 대북송금이 사실로 드러난 이상 북핵 해법 등과 연계,차기 정부에 대북정책 조정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시론] 새정부 환경위생정책

    최근 정부가 그동안의 하수처리장 우선정비 정책에서 하수관거 주력정비 정책으로 전환한 배경과 향후 동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2002년을 ‘하수관거 특별정비 원년’으로 선언하고 하수관거정비 5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앞으로 지자체의 관거정비사업에 장기적으로 방대한 재정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가재정의 투자효용을 극대화하여야 할 상황에 있다. 이를 계기로 차기정부의 하수도정책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하수관거 주력정비 정책은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하며,차세대 하수관거 정비를 통하여 하수도의 대시민 서비스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합류식 하수도 지역이라도 분뇨정화조(단독정화조가 법정 명칭임) 설치는 면제되어야 하며 기존의 정화조는 폐쇄하고 수세분뇨를 하수도로 직배출하여도 하수 수송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거시스템을 정비하여야 한다.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부엌 싱크대에서 분쇄기(디스포저)로 분쇄하여 하수도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수관거 및 하수처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골목길의 악취나 파리 비산 등의 비위생적 생활환경을 청산할 수 있을 것이고,또 일반쓰레기의 발생량을 상당량(약 20%가량 예상) 줄이면서 가연성 비율과 소각발열량이 높아져 생활쓰레기의 소각처리가 선진국 수준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수도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의 하수도수용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반세기 이상의 운영 실적이 있는 것으로 결코 새로운 문제 제기가 아닌 것이다.디스포저 이용의 하수도시스템은 생활환경위생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하수처리 단계에서 메탄회수 기술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2∼4.2% 정도 삭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한편,하수도는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시설로서 집중호우시는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야 하며,또 갈수기에 대비하여 하수처리수를 수자원화할수 있도록 고도처리하여야 한다.하수처리수를 대용량 중수도에 이용함으로서 상수 수요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댐건설로 인한 환경피해까지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하수처리 부산물로 다량 발생하는 하수슬러지의 자원화 활용 방안에 대하여도 지금까지의 해양투기나 소각처리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획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위생매립지의 복토재 자원으로의 재활용 방안은 지속가능발전성과 지구환경보전 측면에서도 특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대규모 위생매립장을 이용한 메탄발전 기술은 선진국에서 이미 상용화된 것이며,국내에서도 상암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따른 난지도 쓰레기매립지 정화시설로 이미 메탄발전시설이 가동되고 있다.수도권매립지와 같은 대용량 위생매립지는 장기적인 메탄에너지 자원화 시설로 계획하고 하수슬러지를 중심으로 한 유기성오니(슬러지)의 매립자원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유기성오니는 압축강도 등의 물성을 개량하면 토질공학적 면에서 복토재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므로 위생매립지 복토재로 우선 자원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메탄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이 되도록 대형 매립지 자원화 방안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김 응 호
  • 현대상선 2억불 북 송금 파문“통치행위” 정국 회오리

    김대통령 對北 현금지원사실 처음 시인 국가이익 강조… 사실상 수사중단 지시 청와대는 현대상선의 2235억원(2억달러) 대북 송금과 관련,향후 남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사법심사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는 사실상 검찰의 수사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과 야당이 4000억 대북 지원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 이같이 ‘선(線)’을 긋고 나옴으로써 파장이 예상된다. 김대중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이종남 감사원장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감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같이 언급한 것은 그간 대북 현금지원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태도를 바꾼 것이다.그러나 이를 ‘통치행위’ 범위에 넣음으로써 새로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 대통령이 이 감사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기 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다만 김 대통령의 언급과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사전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우선 대북지원이 ‘통치 차원’이냐에 대해서논란이 일 듯하다. 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법을 쓴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국민 여러분에게도 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관점에서 각별한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고 한 대목이 그렇다. 그럼에도 이같은 지원이 6·15 남북정상회담 대가가 아니겠느냐는 의혹이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아울러 민간 기업을 통해 대북 송금을 하도록 한 행위가 도덕적으로 묵인될 수 있느냐 하는 것도 가려져야 할 대목이다. 앞서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도 “현 정부가 털 것은 털고 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통치 행위를 언급한 바 있어 당선자측과 청와대측이 사전에 조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물론 양측은 부인하고 있다.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에 대해서도 노 당선자측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노 당선자측은 김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국민여론 추이를 본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당선자의 한 측근은 “일부에서 추측하듯 신·구 정권간 갈등은 없으며 DJ 당사자만이 풀 수 있는 문제였는데,결자해지한 것”이라면서 “민족적 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벌어진 일인 만큼 국민들을 잘 설득하면 이해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측은 ‘국정원이 현대상선에 대해 송금편의를 제공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현대상선의 대북 송금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도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kdaily.com ◆DJ대북지원 언급 전문 나는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방지하는 것이 국가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해 왔습니다.이는 국민의 생존과 재산에 관한 문제이며 우리 경제의 존립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장차의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남북관계의 특수한 처지는 통치권자인 제게 수많은 어려운 결단을 요구해 왔습니다.저는 우리 국민과 민족 전체의 이익을 최상의 기준으로 삼아왔습니다.개성공단 사업을 비롯한 현대의 철도,통신,관광 등 7대 사업은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사업이기는 하나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상선 주식회사의 일부 자금이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사용된 것이라면 향후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의 장래 이익을 위해서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나의 견해입니다.이 문제로 인해 남북관계의 좌절이나 이미 확보한 사업권의 파기 등 평화와 국익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철도·도로 연결사업,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협력사업에도 차질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관점에서 각별한 이해가 있기를 바랍니다.
  • 金대통령 “현대상선의 대북자금 지원 사법심사 부적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현대상선의 대북자금 지원을 사법심사 대상으로 삼지 않아야 한다며 사실상 검찰 수사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해 야당이 강력 반발,파문이 일고 있다. 김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으로부터 현대상선 대북 지원 감사결과를 보고받고 “현대상선의 일부 자금이 남북경제협력 사업에 사용된 것이라면 향후 남북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국가 장래 이익을 위해 사법심사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 대치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장차의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남북관계의 특수한 처지는 통치권자인 저에게 수많은 결단을 요구해 왔다.”면서 “개성공단 사업 등 현대의 대북 7대 사업은 민간차원이지만 남북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온 게 사실”이라고 사법심사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로 남북관계의 좌절이나 사업권의 파기 등 평화와 국익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돼선 안될 것이며 철도·도로 연결,이산 상봉 등 남북협력 사업도 차질이 있어선 안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관점에서 각별한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초법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하며 “2월 임시국회에서 특검제를 반드시 관철시켜 이번 사건의 국민적 의혹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도 “남북경협자금으로 쓰였다해도 국민적 의혹이 비등해 있어 감사원의 감사나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책임을 묻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은 즉각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했다.노 당선자는 이날 오전 SBS방송 녹화를 위해 집무실을 나서다 기자들의 질문에 “더 알아보고….”라며 언급을 피했고,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노 당선자는 좀 더 사실을 파악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poongynn@
  • [길섶에서] 10m

    군사분계선에 폭 10m의 임시 도로가 뚫린다고 한다.허리 잘린 경의선과 동해선을 잇기 위한 것이지만 민간인들이 절차만 거치면 터벅터벅 걸어서 남북을 오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엊그제 소식이 전해진 아침 신문을 받아 보는 순간 설움이 북받쳤다.실향민 후손의 눈물이었다.아버지 기일(忌日)에 겹쳐지는 설이 감정을 증폭시킨 것 같다. 1949년 7월이라고 했다.26살의 한 젊은이가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둠을 뚫고 남행을 시작했다.한 달여 끝에 임진강을 헤엄쳐 건넜다.그리고 1차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되던 해 이때쯤에 세상을 떠났다.그 가족은 설날 아침이면 울음 바다를 이뤘다.굶주릴지도 모를 북녘 가족이 안타까워 수저를 끝내 떨어뜨리는 아버지의 울먹임이 신호가 됐다. 이번 설에도 아침 상을 앞에 놓고 울먹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예전처럼 소리를 내지는 않더라도 설 아침이면 울음 바다를 이뤘던 아버지들의 한(恨)마저 잊지는 않을 것이다.폭이 10m이면 3개 차선은 만든다.실향민들의 설은 언제쯤일까. 정인학 논설위원
  • [임영숙 칼럼’ 반찬가게, 그리고 ‘밥 한끼’

    우리 동네에 반찬가게가 생겼을 때 뛸 듯이 기뻤다.일하다가 끼니때를 놓치고 늦게 퇴근할 때의 부담감이 사라지게 됐기 때문이다.그 편리함이란 정말 환상적이었다.게장,콩장,나물 등 온갖 밑반찬에 미역국,시래기 된장국,육개장 등 매일 다른 종류의 국을 끓여 내놓고 갈치조림,고등어 조림에 생선전,잡채,야채 샐러드 등 먹음직스러운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모든 것이 그곳에 있었다. 일찍 퇴근한 날도 “오늘은 무슨 반찬이 나와 있을까” 궁금해 하면서 반찬가게에 들르곤 했다.나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그 가게는 쏠쏠히 장사가 되는 듯했다.인기 있는 반찬은 일찍 품절돼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은 나는 거의 살 수 없었다. 사실 반찬을 만들어 먹기보다 사 먹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더 이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애써 만든 반찬도 식구들이 먹는 양보다는 버리는 양이 더 많을 때가 잦고 음식 재료도 이것저것 사 놓았다가 못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그 값으로 여러가지 반찬을 조금씩 사 먹으면 훨씬 편리하고 경제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몇달이 지난 지금 반찬가게를 찾는 내 발걸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아무리 가정식으로 조리한다지만 집에서 만든 반찬과는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우리집에서는 인공조미료나 설탕을 반찬에 넣는 것을 싫어 하는데 반찬가게로서는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어야 하니 그것들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인공조미료나 설탕이 문제라기보다는 김 빠진 음식에 물린 탓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 같다.소설가 박완서씨는 어느 글에서 이 ‘김’을 아주 적절하게 정의하고 있다.“요컨대 하숙밥이나 눈칫밥은 김이 나간 밥이라는 소리인데 그런 경우의 ‘김’이란 사전적인 의미의 김-즉 음식의 따뜻한 기운이나 음식 본래의 제맛-보다 훨씬 깊은 뜻,그 음식을 만들 때 들인 정성이 녹아 들어 만들어 낸 음식의 기(氣)같은 걸 뜻하는 것”이라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자리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에게 ‘밥 한끼 못해 먹이는’ 안타까움이 어머니와 아내,누이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곤 한다.그들이 오매불망 그리던 아들이나 남편,오라버니들과 만나 호화로운 식당에서 진수성찬에 가까운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도 손수 지은 밥 한끼를 대접하지 못하는 것을 서러워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바로 김 빠진 음식에 대한 안타까움이다.그들에게 ‘손수 지은 밥 한끼’란 육친에 대한 절절한 마음과 사랑의 최소한의 표현인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얼마전 주한 미 상공회의소와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공동초청 경제정책 조찬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지금부터 저와 한 식구”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우리 한국에서는 식사를 같이한다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밥을 같이 먹는다는 뜻에서 가족을 먹을 식자에 입 구자,식구라고도 말합니다.”라고 설명하면서 그렇게 말했다.밥상 공동체에 대한 우리 민족 특유의 정서를 함께 나누자는 뜻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밥상 공동체는 무너져 가고 있는 듯싶다.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식탁에 둘러앉는 날이 일요일을 빼고는 드문 경우가 많다.일요일 모처럼의 가족시간도 외식으로 해결하는 가정이 많아 외식산업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맞벌이 가정,독신 가정의 증가와 함께 반찬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에 이르고 햇반 등 즉석밥 시장 규모도 600억원대를 넘어섰다.그동안 중소 기업 영역이었던 반찬시장에 지난해부터는 대기업이 뛰어들었다.분당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매일 아침 국과 반찬을 배달하는 서비스업도 최근 몇년 사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다. 내일모레는 설이다.민족 대이동이 시작되고 전통적인 밥상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다.그러나 반찬시장과 외식산업의 번창을 보면서 앞으로 명절의 따뜻함,손수 지은 밥 한끼의 정성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염려스럽다. ysi@
  • 남북 MDL통행 합의 의미/경의선 철도연결 사업등 급물살 새달 금강산 이산상봉 육로 가능

    비무장지대(DMZ) 남북관리구역내 군사분계선(MDL) 통행과 관련한 남북 군사 당국간 협상이 27일 타결됐다.유엔사와 북측이 MDL 통과 문제로 갈등을 빚은 지 약 석달만이다. ●의미와 전망 이번 협상 타결은 그동안 MDL 통과 문제 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물꼬’를 틀 전기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의선 철도연결과 개성공단 착공식,금강산 육로관광 등 현 정부의 3대 현안사업이 임기 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또 다음달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제6차 이산가족상봉행사에 남측 이산가족이 금강산 육로를 이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민간인의 MDL 통과문제가 해결된 만큼 추후 남북간 실무 접촉만 거쳐도 현 정부의 3대 현안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최근의 제 9차 장관급회담에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과 관련,‘경의선 철도연결사업 2월 완공'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밖에 지난 2000년 9월 1차 회담 이후 중단된 국방장관 회담도 다음달 차기정권 출범 이후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협상 과정과 북한측 양보 배경 남북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남북관리구역 내에서 지뢰제거작업을 벌여왔으나 지난해 11월 초 북측이 MDL 통과문제와 관련,유엔사측의 개입을 극력 반대하면서 추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북측이 ‘정전협정’을 따르기로 해 사실상 한발 양보한 셈이 됐다.북한측의 양보 배경은 일단 민족공조의 연장선에서 남북간 경협을 풀자는 뜻으로 보인다,나아가 핵문제 등으로 시작된 국제적 고립을 탈출하려는 시도로도 분석된다. 한편 앞으로 민간인이 MDL을 통과할 때는 그동안 판문점에서의 관행처럼 남측이 유엔사의 형식적인 승인을 거쳐 명단 등을 북측에 팩스 등으로 통보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남북赤 합의… 이산면회소 4월 착공

    남북한은 22일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적십자회담 3차 접촉을 갖고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4월에 착공하고,다음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치르는 것 등 5개 조항에 합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한은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에 상봉장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센터 형태의 면회소를 착공 1년 내에 완공하기로 했다.또 다음달 10일에 각 10명으로 구성된 남북 공동의 건설추진단 첫 회의를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남북한은 또 6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다음달 20일부터 엿새 동안 금강산에서 실시하기로 하되,각 100명의 남북 이산가족들이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기존 방식을 따르기로 했다.양측은 면회소 완공 이전이라도 상봉을 지속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이두걸기자 douzirl@
  • 남북 적십자회담 타결 의미 이산가족 교류 정례화 ‘디딤돌’

    제3차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22일 극적으로 타결돼 5개월여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게 됐다.동시에 이산가족 면회소도 규모 문제는 남았지만 건설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접촉의 최대 난제는 면회소 규모.지난 2차 접촉에서 이미 시각차를 확인한 양측은 6차 이산가족 상봉을 다음달에 실시한다는 데는 일찌감치 합의했지만,규모 문제를 놓고 이날 오전 수석대표 접촉만 세차례나 갖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남북한은 이날 오전 비공식 전체회의를 열고 면회소 규모에 대해 다시 절충작업에 들어갔다.남측은 여전히 ‘1000명 수용 가능한 2300평 규모’로 배수진을 쳤고,북측 역시 2만 2000평을 고집했다.그러나 북측 단장인 이금철 북적 중앙위 상무위원이 비공식 접촉을 제의,양측은 두 차례에 걸쳐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았다. 계속된 줄다리기 끝에 북측이 남측 제안을 받아들이되 구체적인 것은 쌍방 건설전문가들이 확정하는 안을 수용하면서 한때 결렬 직전까지 갔던 접촉이 합의 쪽으로 급선회했다. 북측이 회의 내내 대규모 면회소 설치에 집착한 속내는 금강산 관광이 활성화될 경우 면회소를 관광 인프라로 이용하려는 복안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남측은 이번 접촉에서 파국 직전에서 북측의 양보를 이끌어내면서 그동안의 ‘퍼주기 논란’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이산가족 교류를 정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6·25 전쟁 당시 실종자의 생사·주소 확인 문제는 다음 접촉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두게 됐다.북측이 막판에 한발 뒤로 물러선 것은 최근 핵위기 여파로 신호대기 상태인 남북 교류·협력을 어떻게든 진전시켜야 할 필요성 때문이란 관측이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이두걸기자 douzirl@
  • 남북적십자회담 안팎/면회소 규모 이견 못좁혀

    남북은 21일 금강산 해금강 호텔에서 열린 적십자회담 3차 실무접촉에서 한때 2월 말 각 100명 규모로 제6차 이산상봉 행사를 치르는 데는 의견을 모았으나 면회소 규모를 놓고 대립,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남북은 이날 잇따라 열린 1차 전체회의와 개별 실무접촉 등에서 대립각을 세웠다.남측 수석대표인 이병웅(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는 “북측이 (현재 남북 각 100명인) 상봉규모를 늘린다면 면회소 규모를 10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2300여평까지 확대하고,구체적인 평수는 2월 중순 건설추진단을 구성해 협의해 가자.”고 제안했다.그러나 북측은 면회소를 일종의 ‘통일 종합센터’로 이용하겠다며 2만여평을 고집하고,착공시기도 3월로 하자며 맞섰다. 양측은 이어진 수석대표 접촉에서 의견조율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더구나 남측은 이날 밤 만찬이 끝난 후 다시 회담을 재개하려 했지만 북측이 “원래 염두에 둔 규모는 2만 2000평이다.”라며 도리어 숫자를 높여 부르는 바람에 지난 2차 회담 때 1만 5000여평까지 의견차가좁혀져 한때 회담 결과를 낙관하던 남측 관계자들을 당혹케 했다. 전체 회의에 앞서 양측은 날씨와 숫자 이야기로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이 남측 수석대표는 “어제는 대한이었지만 그 다음에는 입춘이 온다.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이 온다는 이치인데,이번 접촉에서 통일의 새봄을 앞당기는 마음으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금철 북한적십자사 중앙위 상무위원은 “3이란 숫자는 길조를 나타낸다.우리나라를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하고,절도 세 번 한다.이번이 세 번째 접촉인데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화답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이두걸기자 douzirl@
  • 치과의사 환각제 질식사

    19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모 오피스텔 주차장에 세워둔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치과의사 원모(4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여모(35)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여씨는 “약속시간에 늦은 원씨가 전화도 받지 않아 찾아보니 숨져 있었다.”면서 “차 안에는 산소통과 질소통,비닐봉지 등이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유족들은 “두뇌가 비상했던 원씨가 1년 전부터 영적인 세계를 추구한다며 이상한 가스를 들이마셨다.”고 밝혔다.경찰은 원씨가 산소와 질소를 배합해 마시다 이산화질소를 과도하게 흡입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산화질소는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인체에 유해하다. 박지연기자 anne02@
  • 이런 책 어때요

    ***2003년 세상보기 세상 좀 알고삽시다/진중권·김병준 등 지음 하이비전 펴냄 요즘은 10년이 아니라 1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그만큼 세상은 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간다.때문에 현대인들에게는 특히 세상의 흐름을 읽고,앞서 살아가는 지혜가 요구된다.이 책은 국내의 지식인 29명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정보통신·과학 등 6개 분야별로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문제들을 진단한 시사문화교양서다.한국정치는 증오를 먹고 사는 정치요,공공성이 결여된 정치였다.한국정치가 고쳐나가야 할 점은 한 둘이 아니다.책은 그 한 예로 1인2표에 의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정당투표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9800원. ***지허스님의 차(茶) 지허스님 지음 김영사 펴냄 한국의 차는 백제시대 불교 전래에 맞춰 들어와 전라도 일대에 퍼진 이래 오늘날 문화 명품으로 자리잡았다.한국 전통차는 야생 차나무에서 난 잎을 일일이 손으로 비비고 덖어 만든 것으로,데쳐서 말린 일본 차와는 완전히 다르다.근대 선승 10인 가운데 하나인 선암사 주지 지허스님은 50여년 동안 다각(茶角:절에서 차밭을 가꾸고 차를 만들며 다례를 올리는 등 차에 관한 일체의 일을 하는 사람)일을 맡아온 다인.‘선다일여(禪茶一如)’라는 차와 선의 진정한 관계,선암사에서 전통차 다맥이 살아남게 된 사연 등을 들려준다.1만 2900원. ***너무나 인간적인 거장 미켈란젤로 로제마리 슈더 지음 전영애 등 옮김 / 한길아트 펴냄 16세기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 시대의 이탈리아 반도는 권력암투와 전쟁으로 얼룩져 있었다.미켈란젤로의 고향 피렌체에서는 전제군주와 부패한 성직자들에 맞서 싸운 사보나롤라가 공화국을 세웠지만 그는 곧 화형당하고 공화국은 붕괴한다.이런 시대 배경 아래서 미켈란젤로는 아버지를 비롯해 형제들을 전적으로 부양해야 했으며,그의 예술작업은 예술품의 주된 주문자인 교회가 정해놓은 규칙과 권력자의 뜻에 구애될 수밖에 없었다.혹독한 삶의 조건에서도 꿋꿋하게 제 길을 걸어간 한 예술가의 모습을 소설 형식으로 그렸다.전2권 각권 1만 8000원. ***만화의 역사 로저 새빈 지음 김한영 옮김 / 글논그림밭 펴냄 예술계에서는 만화를 ‘쓰레기 아이콘’으로 격하하곤 한다.그러나 만화는 어엿한 ‘대중문화의 꽃’이다.이 책은 만화라는 매체가,아이들을 위한 만화신문에서 1960년대와 70년대 반체제 만화인 ‘코믹스(comix)’운동을 거쳐 오늘날 그래픽 소설로 발전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룬다.유럽에서 대중을 위한 그림이 생산된 것은 인쇄술의 발명 덕분.만화전단을 만드는 인쇄소 망이 출현했고,1820년대에는 이른바 ‘풍자산업’이 런던에 기반을 두고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지점을 운영했다.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만화의 역사를 살핀다.4만 5000원. ***자살 토머스 브로니시 지음 이재원 옮김 / 이끌리오 펴냄 고대 그리스의 견유학파와 스토아학파는 자살을 받아들인 반면 에피쿠로스 학파는 자살을 인정하지 않았다.플라톤은 기본적으로는 자살을 반대했지만,‘파이돈’에서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이나 피할 수 없는 치욕을 당한 사람의 경우에는 자살을 인정했다.이와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 윤리학’에서 자살이 공동체에 대해서는 부당한 행위이지만 스스로에게 부당한 행위는 아니라고 설명한다.점점 중요한 사회적 코드가 되어가는 자살.그것은 무기력한 도피인가,인간만의 특권인가.이 책은 자살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소개한 자살학 입문서다.1만원. ***수소혁명 제러미 리프킨 지음 이진수 옮김 / 민음사 펴냄 미국 워튼스쿨 교수인 저자는 전작 ‘소유의 종말’을 통해 ‘소유의 시대’는 가고 ‘시간과 체험의 상품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이 책에서는 석유 시대의 종말과 혁명적인 수소 에너지 시대의 도래를 예언한다.산업시대 초기에 석탄과 증기기관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마련했듯이 미래에는 수소 에너지가 기존의 경제·정치·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란 설명이다.수소는 우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원소 가운데 가장 흔하기 때문에 ‘영구 연료’가 될 수 있으며,이산화탄소 같은 공해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1만 4000원.
  • [2003 아파트투자 유망지] ⑤ 고양시 가좌지구

    경기 고양 가좌지구는 일산신도시와 파주 교하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올해 3204가구가 분양된다.당초 지난해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땅 매입이 차질을 빚어 올 상반기로 지연됐다. ●어떻게 개발되나 가좌지구는 일산신도시 서북쪽 끝자락에 위치,파주 교하지구와 운정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고양시가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준도시 취락지구로 지정,택지개발지구에 버금가는 기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또 일산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모두 16만 9000여평으로 아파트 6400여가구가 들어선다.초등학교 2곳,중·고교 1개씩이 건립되며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공원도 조성된다. 주변이 농지로 둘러싸여 환경도 쾌적하다.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탄현역까지 차로 5분 걸린다.자유로 이산포IC와 바로 연결되는데다 내년 일산대교가 건설되면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餠쳬?3200여가구 분양 대우와 벽산건설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건설은 이달 안에 28∼51평형 1210가구를 분양한다.28,32평형이 전체 90%를 차지한다.평당 분양가는 600만원선이다.벽산건설도 24∼55평형 1994가구를 다음달에 내놓는다. 현재 벽산블루밍 451가구와 청원골드빌 331가구가 입주를 끝마쳤다. ●청약전망 가좌지구는 고양 대화동·탄현동 전 지역와 풍동·일산2지구와 달리 비투기지역으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다만 고양시가 아파트 투기과열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3개월이상 거주해야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지구면적이 20만평 이하로 고양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된다.이에 따라 고양시 실수요자라면 적극 청약할 만하다.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상황에서 이만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 드물기 때문이다.특히 아파트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가좌지구는 입지조건이 뛰어나 고양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라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대거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설 선물도 맞춤시대

    ‘어떤 선물을 해야 하나.’ 오는 31일 시작되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용 기획상품을 쏟아내고 있다.부모님이나 친지어른,중고생 자녀,대학생 조카 등 대상에 따라 선물 내용이 달라진다. ●부모님·은사 등 중장년층 명절때면 가장 먼저 챙겨야하는 분들이 부모님과 친척 어른,은사 등이다.가장 무난한 것은 인삼·꿀·영지버섯 등 건강식품이나 한과·곶감 등 전통식품.여성이라면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화장품,외출용 생활한복,안마기나 찜질기 등 건강용품이 괜찮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한우불갈비세트(4.5㎏,43만원),목장한우세트(7㎏,63만원),굴비세트(15만∼100만원) 등 15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곶감 산지로 유명한 산청 곶감 명품세트는 15만∼20만원,상주 곶감 명품세트는 22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북 마이산 고랭지에서 재배한 10년근 장생 더덕세트(50만∼120만원)와 장생 도라지 파우치(21만원),한산 소곡주(8만 4000원),양구 뽕잎유과세트(12만원) 등을 판매한다.에스티로터 아이크림세트(36만원),헤라설화수전통세트(20만원) 등도 기획상품. 현대백화점은 효도선물로 명품건강세트(24만 5000원),한방차세트(6만∼10만원),홍삼건강세트(4만 5000∼28만원) 등을 내놓았다. 볏짚을 먹여키운 한우를 원하는 부위·가격대로 맞춘 한우세트는 25만∼50만원대,특선 국내산 참굴비세트는 80만∼100만원대,영국 홍차세트는 30만원 등에 판다.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청년층 소형가전이나 패션잡화·화장품이 좋은 선물이다.입학·입사 등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를 넣어 준비하는 것도 좋다. 신세계는 여성 사회초년생을 위해 에뜨로 헤어액세서리(6만 1000원),샤넬코코향수(9만원),비너스 브라·팬티 세트(7만 5000원) 등을 준비했다.또 남성용으로는 루이까또즈 지갑·벨트세트(15만 5000원),아쿠아스큐텀 넥타이(6만 9000원) 등을 내놓았다. 현대는 삼성 PDA폰(64만 5500원),코닥 디지털카메라(26만 8000원),레노마 넥타이(5만 9000원),영국산 크레이톤 목욕용품세트(6만원대) 등을 준비했다. 롯데는 MCM 핸드백(25만 9000원),파코라반 지갑·벨트세트(7만 2000원),필립스면도기(35만 9000원),린든리브즈 목욕용품세트(10만 3000원) 등을 선보였다. ●초중고생 등 청소년층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청소년들에게는 의류나 가방·시계 등 패션잡화가 무난하다. 졸업이나 입학이 겹쳤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 컴퓨터,플레이스테이션2 등 고가가전을 선물하는 것이 괜찮다.초등학생이라면 귀여운 캐릭터 가방이나 문구 세트상품이 간편하다. 현대는 스와치 시계(11만∼16만원),소다 구두(남성용 16만 8000∼17만 8000원,여성용 15만7000∼16만7000원),LG MP3·CD플레이어(15만 9000원) 등을 추천했다.해리포터 책가방(3만원),해리포터 동전지갑(5800∼6800원),어린왕자 손목시계(4만 8500∼9만 5000원) 등은 초등학생을 위한 선물. 롯데는 플레이스테이션2(28만 6000원),폴로보이즈 바지(8만 7000원),휠라키즈 아동가방(5만 2000원) 등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위해 스트레스 릴리프 아로마세트(7만 9000원),소니 워크맨(24만 8000원)을 준비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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