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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교토의정서 발효 1주년/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16일로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지 1년을 맞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규정을 명시하는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이후 선진국들은 기후변화협약 체제를 향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교토의정서에서는 38개 감축의무 대상국가에 대해 1차 의무이행기간(2008∼2012년)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럽 선진국들은 지난 92년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된 직후부터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은 지난 2003년도에 이미 교토의정서에서 정하고 있는 의무감축 목표를 달성하거나 거의 접근하고 있다.EU 15개 국가도 2003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1.7% 감축해 목표치인 8% 감축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이미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에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오히려 교토메커니즘, 즉 공동이행제도(JI), 청정개발체제(CDM), 배출권 거래제도와 같이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경제적 장치들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창출 부분이다. 이미 전세계에는 10여개의 온실가스 거래소가 생겼으며 EU지역의 경우 올 1월말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1t당 26유로(약 3만 1000원)에 실제로 거래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의무감축 부과에 미리 대비한 사업들을 부지런히 추진해 오고 있다.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교토의정서 발효 후 1년 동안 국가에너지종합정보DB를 구축하는 등 기후변화협약 체제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교토의정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CDM을 활용하기 위한 기반 구축은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3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비의무감축 대상국 중에는 최초로 유엔으로부터 CDM 운영기구로 지정 받았으며, 올해 2월 CDM 인증원을 공식 개원했다.CDM 운영기구는 CDM 사업의 계획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 타당성을 진단하고, 완료 후에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검증해 주는 국제인증기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일본품질협회 등 12개 기관만이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자료관리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확보해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는 국내업체는 해외 인증기구로부터 승인절차를 밟을 때 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기후변화협약은 우리 경제의 혈액과 같은 에너지의 사용에 제약이 가해지게 된다는 점에서 경제에 큰 부담이지만 동시에 그로부터 파생되는 거대한 시장은 커다란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후변화협약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각성과 노력이 매우 절실하다. ‘서서히 끓어오르는 가마솥 안의 개구리’우화가 주는 메시지처럼 이렇게 체감하지 못하는 큰 변화일수록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해 시작된 기후변화협약, 이로부터 파생된 탄소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둘러싸고 지금 세계는 뛰고 있다.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 [책꽂이]

    ●현대일본을 찾아서1,2(마리우스 잰슨 지음, 김우영 등 옮김, 이산 펴냄) 1600년 이후 일본사에는 사회와 제도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세 번의 역사적 전기가 있었다. 도쿠가와 막부에 의한 중앙집권적ㆍ봉건적 사회질서 수립, 미국 페리 제독의 내항과 함께 시작된 문호개방,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가 그것이다. 이 책은 이같은 결정적인 국면에서 이뤄진 일본사의 계기적인 발전에 주목하며 근대 일본의 형성과정을 재구성한다. 인물에 초점을 맞춰 대하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전개하고 있는 점이 특징. 전 2권 각권 2만 5000원. ●수집:기묘하고 아름다운 강박의 세계(필립 블롬 지음, 이민아 옮김,, 동녘 펴냄) 중세 유골 수집가에서 오늘날의 유명인사 서명 수집가에 이르기까지 수집광의 역사를 소개. 박물학적인 수집의 전성기였던 르네상스와 17세기의 대표적인 수집가로는 용과 결투를 벌였다는 이탈리아 과학자 알드로반디, 자신의 수집장을 ‘연금술 실험실’로 삼았던 프라하의 황제 루돌프 2세, 빼어난 시체 해부기술과 인체복원 기술을 가졌던 프레데리크 로이스 박사, 대영박물관의 토대를 제공한 한스 슬로언 경 등이 꼽힌다.1만 5000원. ●20세기 서양철학의 흐름(크리스티앙 들라캉파뉴 지음, 조현진·유서연 옮김, 이제이북스 펴냄) 전쟁의 참호 속에서 ‘논리철학 논고’를 쓴 비트겐슈타인부터 나치당의 일원이었던 하이데거까지 20세기 주요 철학자들의 학문세계를 다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인 저자는 철학을 현실과 괴리된 추상의 학문이 아니라 시대와 호흡하는 역사의 산물로 파악한다. 그런 만큼 아우슈비츠에 대한 철학의 침묵, 호전적 애국주의에 동참한 하이데거와 같은 철학자들을 가혹하게 비판한다.2만 5000원.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데이비드 베일즈·테드 올랜드 지음, 임경아 옮김, 루비박스 펴냄) 영국의 소설가 앤서니 트롤로프는 규칙적으로 하루에 7페이지씩, 한 주에 정확히 49페이지의 원고를 작성했다고 한다. 이 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아침에 소설 하나를 완성했어도 새 종이 위에 다음 책의 제목을 적고 하루 양을 다 채울 때까지 쉴새 없이 써내려 갔다고 한다. 작업을 그만두면 자신은 더이상 아무런 존재도 아니게 될 것이라는, 존재의 소멸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예술’과 ‘두려움’은 동의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책.9800원. ●그림으로 이해하는 경제사상(홍은주 지음, 개마고원 펴냄) 흔히 접하는 경제 용어들을 알기 쉽게 풀이한 사전 형식의 책. 맨더빌의 ‘유효수요’, 프리드먼의 ‘항상 소득 가설’, 베를런의 ‘현시적 소비’, 토빈의 ‘자산 선택’, 데이비드의 ‘경로의존성’, 애컬로프의 ‘레몬 시장’, 폰 노이만의 ‘미니 맥스의 정리’, 스티글러의 ‘포획설’등 현대적 의미의 경제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한 중상주의 시대부터 최근 이론에 등장하는 개념까지 망라했다.1만원. ●진양혜의 서른아홉 러브레터(진양혜 지음, 미디어윌 펴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서른 아홉해 동안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선배 아나운서 손범수 씨와의 결혼 13년차, 아이엄마 12년차인 그는 아직도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라고 말한다. 아나운서로서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은 오프라 윈프리. 그는 오프라 방송의 진정한 미덕을 휴머니즘에서 찾는다.9800원.
  • 2100년 ‘영원한 凍土’ 10%로

    |도쿄 이춘규특파원|지구 온난화가 지금의 속도로 진행되면 2100년에는 북극권역을 중심으로 한 영구동토(永久凍土)층 면적이 10분의 1정도로 감소, 생태계나 인간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6일 나왔다. 미국 대기연구센터(NCAR) 등의 그룹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동토층이 풀리면 흙안에 고정됐던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에 방출되는 등 온난화를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부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그룹은 기온변화에 의한 동토의 확장이나 축소, 지표의 적설량 등도 예측할 수 있는 기후모델을 개발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북극권역의 토양에 주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의 속도로 증가하면 현재 북미나 러시아 등에 걸쳐 있는 약 1100만㎢의 영구동토층이 2050년에는 거의 반으로 줄고,2100년에는 10분의 1에 해당되는 약 100만㎢가 된다. 아울러 동토층의 얼음이 녹아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담수의 양이 2100년에는 28% 증가, 각 지역의 해류 등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까지 있다고 도쿄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연구그룹에 따르면 동토층의 감소는 순록 등 북극권역의 생물의 생식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건물붕괴나 도로 함몰 등의 피해도 예상된다. 동토층에서 이산화탄소 등이 방출되거나 동토지대에 삼림이 발달, 지면이 흡수하는 열의 양이 증가하면 온난화를 가속시킬 가능성도 예측됐다. 영구동토는 고위도 지역이나 고산지대중에서 여름에도 온도가 섭씨 0도 이하로, 적어도 2년 이상 얼어 있는 땅을 말한다. 캐나다나 미국 알래스카주, 시베리아, 남극 등에 분포한다. 두께는 수∼수백m가 되는 곳도 있다. 지구상 육지면적의 20%정도다. 시베리아에서는 1525m 깊이까지 나타난다.taein@seoul.co.kr
  • 도로변 학교 폐질환 위험

    도로변 학교 폐질환 위험

    차도에 인접한 학교의 학생들이 주택가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보다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돼 있음이 실제 수치로 확인됐다.‘새학교증후군’과 같은 실내공기 문제뿐 아니라 학교 주변의 대기환경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양대 보건대학원 이종태 교수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A초등학교와 B초등학교 학생 각각 27명과 33명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이산화질소 노출농도를 측정한 결과, 각각 평균 39.4ppb와 24.4ppb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A학교는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변에 자리한 반면 B학교는 큰 찻길에서 300m가량 떨어진 주택가에 있다. 이 교수는 초등학생들의 옷에 이산화질소 농도 측정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연평균 이산화질소 노출농도 기준치가 50.0ppb인 점에 미뤄 볼 때 두 학교간 차이 15.0ppb는 상당한 수준이다.ppb(parts per billion·10억분의1)는 환경 속에 존재하는 물질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학생 개인이 아닌,A학교와 B학교 주변 대기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각각 35.3ppb와 29.9ppb로 5.4ppb의 차이를 보였다. 개인노출 농도차보다는 적은 것으로, 뒤집어 말하면 대기속 오염물질이 실제 개인들에게 더욱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이산화질소는 화석원료의 연소나 자동차 배기가스 발생 등으로 생성되는 대표적인 도시 대기오염 물질로 기도·폐 기능 저하 및 장해 등을 유발한다. 저농도에서 오랜 시간 노출되면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위장장해, 치아산식증(이빨이 삭는 것),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산화질소가 자동차 배기가스의 지표물질인 점을 고려하면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먼지나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배기가스 내 다른 물질에도 더 많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학교보건법시행규칙’ 등이 개정되면서 학교 실내오염물질 측정 범위가 확대되고 의무화됐지만 학교주변에 대한 오염 규제나 감시는 미흡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행복의 오솔길(EBS 오후 1시) 한국 고전무용으로 건강을 지키는 61세 김행림 할머니. 젊어서부터 팔과 다리의 심한 통증으로 고생했던 할머니. 하지만 고전무용을 시작하면서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고전무용은 노년층에게 유익한 운동이라는데, 고전무용으로 효과를 본 김행림 할머니의 건강 비밀이 밝혀진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꽈배기처럼 몸을 비트는 것을 사람이 진짜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본다. 경상도에 백두산이 있다고 하는데 동명이산인지 백두산이라는 사람의 묘비인지 알아본다. 또 옥상 위에 설치되어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대관람차가 존재하는지, 창고처럼 생긴 노래방이 있는지 없는지도 살펴본다. ●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20분) 지난 4년간 방글라데시에서 임신이나 출산 중에 사망한 여성은 8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많은 후진국들처럼 방글라데시도 빈곤과 인구 과밀화 현상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보건 문제가 심각하다. 방글라데시는 앞으로 10년간 임산부 사망률을 연 2만명에서 5000명까지 줄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청춘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스키장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겠다는 남자들. 스키장에서 만난 쭉쭉빵빵 여자들과 방팅을 시도한다. 한편 여자방에서는 희진의 주도로 롤링페이퍼를 하게 된다. 그런데 희진의 페이퍼에 기분 나쁜 말을 써놓은 사람이 있다. 희진은 그 글을 쓴 사람을 찾아 복수하려고 하는데…. ●별난여자 별난남자(KBS1 오후 8시25분) 종남의 합격소식에 석현은 괜히 신경이 쓰이고 짜증이 난다. 병두는 CCTV 녹화 테이프를 경찰에 넘겼다는 유정의 말을 듣고 긴장한다. 종남은 인범과 함께 케이홈쇼핑으로 가던 중에 케이가 아니라 웰빙 홈쇼핑이란 걸 알고 기겁하고, 인범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석현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러브레터 무대를 마지막으로 4집 활동을 접는 휘성은 이번 앨범의 히트곡 ‘Good-bye Luv’‘일년이면’을 리믹스해 방송에서 처음 선보인다. 또 폭발적인 가창력의 주인공 BMK와 힙합 가수 리쌍이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그 동안 그들의 히트곡을 총망라하여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 백남준을 떠나보내며

    “아방가르드는 오래 살아야한다. 살아서 승부를 보아야 한다.”라고 입버릇처럼 외치던 백 선생님께서 74세를 일기로 타계하셨다. 한국이 낳은 20세기 최고의 예술가 백남준, 혜안과 용기로 미래적 비전을 제시하는 문화적 ‘비저너리’이자 실험적 아방가르드로서 60년대 해프닝의 주역, 비디오의 창시자가 되었던 그가 10여년의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이다. 세계미술사의 한 장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남준팩’이 된 백남준, 그가 한국 미술계, 한국의 젊은 미술인들에게 남긴 교훈은 적지 않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전통, 아시아 정신의 뿌리를 추적하는 ‘글로컬’한 작품세계로 세계속 한국미술을 일궈내고자 노력하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셨다. 그는 실로 한국을 떠나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아이로니컬하게도 한국성, 아시아성에 대한 강한 집착과 그것을 작품에 녹여내는 미학적, 조형적 탐구 의지가 깔려 있었다. 어려서 고국을 떠나 홍콩, 일본,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하고 국제적인 예술활동으로 세계인이 된 그에게 이주, 이산, 유랑 등 탈식민주의 이슈와 함께 민족, 인종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은 삶, 예술과 분리될 수 없는 의식의 한 층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산(離散) 작가에게 정체성에 대한 관심은 절실하면서도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백남준에 있어 특이한 점은 정체성이라는 화두를 새로운 조형방식과 미학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창안하였다는 점이다. 그에게 있어 새로움의 추구는 예술뿐 아니라 인생의 좌우명으로 그것이 그로 하여금 아방가르드와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아방가르드의 특성 가운데 하나가 시각의 결단력 있는 재조정이라고 규정할 때, 서구적 가치관과 전통미학에 대한 도전으로 극단적 변화를 유도한 백남준이야말로 아방가르드의 선봉에 자리매김된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예술의 사회적 역할, 타자와 주변 문화의 목소리에 대해 주목하면서 비가시적인 것을 가시적이게, 음성 없는 것에 음성을 부여하는 탈식민주의, 후기구조주의 시대에 서구에 대응하는 아시아 효과를 증폭시킨 백남준의 예술은 탈중심주의에 입각한 현대적 정치예술의 목적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백남준은 실로 예술과 사기, 예술과 정치 사이의 ‘위험한 사잇길’에서 유희한다. 이러한 유희가 그의 예술에 힘과 맛을 부여한다. 그는 예술에 하극상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는 ‘하극상론’, 현대미술은 진선미보다 새로움이 앞서야 된다는 ‘신(新) 우선설’,“국수주의도 사대주의와 같은 망국병이다,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외세를 받아들이고 동시에 이기기 위하여는 무엇이든 씹고 소화시켜야 한다.”는 강한 이빨론 등 예술과 사회, 미술과 생활에 대한 진솔하고도 통찰력 있는 경구들로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래서 그를 떠나 보내는 슬픔은 세계적 ‘남준팩’으로서의 존재나 위상에 앞서, 훈훈하고 끈끈한 정을 붙들고 살라온 한국인 백남준에 대한 허탈함과 상실감으로 더욱 깊어진다. 김홍희 쌈지스페이스 관장
  • 폭탄주 마시면 왜 빨리 취할까

    폭탄주 마시면 왜 빨리 취할까

    이번 설 연휴 역시 우리네 오랜 ‘친구’이자 ‘원수’인 술과 함께 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고향 친구·친지들과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정겨운 풍경이다. 하지만 술이 한잔 두잔 이어질수록 머리는 어질어질, 속은 울렁울렁, 하품은 연신 터져나오고, 결국 ‘필름이 끊어지는’ 지경에 이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그 이유는 뭘까. 과학적 원리로 풀어보자. ●과음하면 왜 구토가 나오고 ‘필름’이 끊길까? 술을 마시면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위장에 흡수된 뒤 혈액 속으로 들어간다. 이 알코올은 간으로 운반된 뒤 분해돼 아세트알데히드란 물질로 바뀐다. 그리고 다시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것이 음주를 통한 알코올의 흡수·분해 과정이다. 그런데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은 상당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과음 등을 통해 장시간 몸속에 남아 있게 되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문제’를 일으킨다. 뇌의 기능을 약화시켜 평형 감각을 잃거나 말을 꼬이게 만들고, 졸음이 쏟아지게 한다. 단기기억을 저장하는 ‘해마’를 건드릴 경우 기억을 하지 못하는, 즉 필름이 끊어지는 현상을 유발한다. 구토는 독성 물질을 받아들이지 않기 위한 위장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몸속에 알코올 대사에 필요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술과 담배의 상관관계 애연가들은 술 마실 때 유난히 담배 피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며, 담배 맛도 더 좋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술자리 분위기나 느낌상 그런 것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 알코올에는 지용성 물질(기름에 용해되는 물질)을 잘 녹이는 성질이 있는데,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이 바로 지용성 물질이다. 즉 음주와 동시에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알코올에 용해돼 몸속으로 더 빨리, 보다 쉽게 흡수된다. 게다가 흡수된 니코틴이 몸속에서 니코틴을 인식하는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의해 자극으로 전달돼 계속 흥분을 느끼게 된다. 즉, 술과 담배를 같이 하면 보다 더 취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섞으면’ 빨리 취한다? ‘폭탄주’를 마시면 빨리 취하는 이유는 알코올 농도와 관련이 있다.5도의 맥주 한 잔에 40도의 양주 한 잔을 ‘빠뜨린’ 폭탄주의 알코올 농도는 대략 15도 내외가 된다. 이는 몸이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농도인 12∼14도에 가깝다. 때문에 양주와 맥주를 따로 마시는 것보다 빨리 취하게 된다. 또한 탄산음료를 섞어 마실 때도 흡수 효과는 빨라진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탄산가스가 포함된 탄산음료를 알코올과 함께 마시면 알코올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빨라질 뿐 아니라 흡수속도도 가속화해 더 빨리 취한다고 한다. ●음주 측정기의 원리 ‘껌’,‘박하사탕’,‘구강청정제’‘초콜릿’…. 누구나 한번쯤 음주 단속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사용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음주 측정기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한다면, 다시는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다. 음주 측정기는 날숨 속의 알코올 양을 측정해 간접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재는 기구다. 날숨 속 알코올 성분이 음주 측정기에 붙어있는 백금 전극의 양(+)극에 달라붙으면 전자를 주고 아세트산으로 산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류의 크기를 측정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입안의 알코올 냄새가 아니라, 폐속에 숨은 알코올이다. 술을 마신 뒤 혈액으로 들어간 알코올은 폐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호흡과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입속 알코올 냄새를 없애도 음주 측정기에 길게 숨을 내뱉으면 폐속의 알코올이 고스란히 측정되는 것이다. 일부 구강청정제의 경우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음주 측정기를 속이려다 수치만 더 높게 나오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수도권 대기환경 공동관리

    인천시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경기도와 공동 관리에 나선다. 인천시는 20일 열린 ‘대기환경 개선 용역착수 보고회’를 통해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오염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서울·경기 등 3개 시·도 공동으로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필요한 재원(4조 7354억원)은 국고(2조 3000억원)와 지방비(2조원), 민간 부담(4000억원)으로 마련된다. 이들 시·도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황산화물 등 4개 물질을 관리대상 오염물질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도권 전체 배출허용 총량을 시·도별 배출량에 따라 지역별로 나누는 할당 비율도 마련하게 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납북선원 딸 호소 더는 외면말라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도 생이별한 혈육의 애틋한 정과 사무치는 한(恨)은 당사자가 아니고는 모를 것이다.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인 최우영(36)씨가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편지를 청와대 홈페이지에 띄웠다. 그녀는 “납북 19년째인 아버지가 올해 환갑을 맞는다.”면서 “오는 5월 어버이날엔 아버지 가슴에 카네이션이라도 달아드리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신문광고로 실었다. 납북자의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손수건 달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최씨의 아버지는 1987년 1월15일 서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에 의해 강제납치된 동진호의 어로장 최종석(61)씨다. 당시 선원 12명이 북으로 끌려갔으며,4명은 최근 5년동안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남쪽 가족과 만났다. 최씨 아버지 등 3명은 생존이 확인됐고,5명은 생사조차 모른다. 납북 며칠 후 북한은 이들을 곧 송환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간첩 누명을 씌워 지금까지 억류하고 있다. 가족들은 백방으로 송환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납북자는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을 뿐이다. 납북자는 현재 480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부는 그동안 납북자 문제의 해결을 국가적 책무로 보고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관계를 고려해 외관상 미흡하고 소극적으로 비친 것이 사실이다. 마침 어제 청와대가 남북 장관급 회담 등을 통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번에는 기대를 가져본다. 그러나 청와대의 말대로 생사확인이나 상봉에 그쳐서는 안 된다. 혈육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린다면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국군포로도 마찬가지다. 인간 본연의 염원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바로 국가의 소임이다.
  • 광주 수완지구에 열병합발전소

    오는 2008년 입주할 170만평 규모의 광주시 광산구 수완택지지구에 전기와 난방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선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1800억원을 들여 수완·하남2지구에 전기 냉방 난방 온수 등을 동시에 공급하는 집단 에너지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참여업체들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을 추진할 자본금 450억원의 컨소시엄에는 대성그룹이 35%,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4%, 군인공제회가 30%, 광주시가 1% 지분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발전시설과 배관망 공사에 들어가 입주전까지 ▲70㎽/h의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200G㎈/h의 열전용 보일러 ▲60G㎈/h짜리 축열조 등을 짓는다. 열병합발전소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 해마다 연료비 351억원을 절감하고, 청정연료인 천연도시가스를 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4만 6000t씩 줄일 예정이다. 입주민들도 해마다 난방비로 12만원씩을 덜내 전체가구 절감액은 연간 3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관련기업 유치로 110명의 일자리와 10억원의 지방세 수입도 기대된다. 수완(140만평)·하남2(30만평) 지구는 2003년 착공해 2008년 12월 3만 25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열병합발전소는 증기·가스 터빈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모아 난방과 냉방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이용률을 기존 화력발전의 2배 이상인 70∼85%로 높일 수 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미리가본 동해선] 늙은 누이도 들으리 60년만의 기적소리

    [미리가본 동해선] 늙은 누이도 들으리 60년만의 기적소리

    동해선 도로 및 철도복원 공사의 완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2002년9월 온 국민의 관심 속에 동해안 북부 비무장지대에서 작업이 시작된 지 3년4개월 만이다. 끊겼던 도로와 철로가 연결되면 남북교류도 올해부터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선은 1937년 개통됐지만 분단으로 60년 동안 운행이 허락되지 않은 비운의 철로. 남북이 끊어진 길을 서로 잇기로 약속했던 시한에 맞춰서 최근 기자가 찾아간 곳은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의 공사현장. 경의선 도라산역과 더불어 현재 남북으로 이어진 남쪽 최북단 기차역이다. 우렁찬 공사장 기계음이나 덤프트럭의 분주한 움직임은 없었다. 대신 인부들이 차분하게 보도블록을 깔거나 설치가 끝난 부스 등의 비닐 포장을 뜯어 내고 있었다. 한눈에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열차 시험운행에 이어 철도가 정식 개통되면 열차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던가. 섬 아닌 섬나라에서 다시 대륙으로 연결되는 느낌이다. 철길 바로 옆에는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새로 생겼다. 지난 세월 임시 비포장 도로(04년 12월까지) -본도로(04년 12월 이후)-도로확장으로 바뀌어져 온 연결도로의 모습이 마치 통일의 시대로 점차 다가가고 있는 듯하다. 포장된 도로에서는 청소와 주변 조경작업이 한창이다. 새로 지어진 톨게이트의 외벽을 산뜻한 색으로 칠하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도 밝다. 톨게이트로부터 새길을 따라 걷다 보니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새로운 남북출입국관리소(CIQ)다. 금강산을 왕래하는 관광객이나 행사단, 이산가족들이 비좁은 조립식 시설에서 겪었던 그동안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는 공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용하지만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동해선 철도는 해상교통을 대신한 남북간 교역의 대체수단으로, 한반도 종단철도로 동북아 육상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을 찾은 기자도 빌었다. 동해선으로 그동안 막혔던 민족의 뜨거운 피와 겨레의 따뜻한 정이 흐르며 공동번영의 역사가 이어지게 해달라고. 역사의 시계바늘이 다시 새롭게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남북의 부모 형제들이 손을 흔들며 기차와 버스를 타고 오가는 환영(幻影)이 렌즈 이면에 비친다. 카메라를 든 손끝이 떨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동해선이 민족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거꾸로 가는 시계’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모두 동해선을 타고 ‘분단 60년’의 시간을 되돌아가보자. 글 사진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지구 온난화 연구 2題] 숲이 온실가스 공장?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숲이 사실은 상당한 분량의 메탄 가스를 내뿜어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주범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남미대륙에 서식하는 일부 개구리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기후 변화 탓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교토협약을 우회하려는 미국과 호주 등 6개국의 ‘청정개발 및 기후에 관한 파트너십’ 이틀째 회의가 열린 12일 영국 BBC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전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프랭크 케플러 박사팀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산소가 풍부한 삼림에서도 메탄이 많이 내뿜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공기가 따듯하고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도 메탄 방출량은 늘어났다. 연구진은 이런 조건에서의 방출량은 지구 전체의 10∼30%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생화학 교과서에는 메탄 가스가 습지처럼 산소가 희박한 곳에서 박테리아의 활동 결과로 배출된다고 기술돼 있다. 따라서 이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교과서는 다시 쓰여져야 한다고 BBC는 전했다. 뉴질랜드 국립 물·대기 연구소의 데이비드 로 박사는 “숲을 늘리려는 노력이 실제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쇄하지 못한 채 메탄을 방출해 온난화를 도리어 가속시킨다는 주장은 놀랍다.”고 말했다. BBC는 브라질 아마존 숲에서 메탄 가스를 측정한 미국 산림청 조사 결과 이 주장은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켈러는 아마존 숲에서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메탄 방출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생장 여건에서 같은 결론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구촌 곳곳의 이산화탄소나 메탄 방출량을 계산해낼 때 비로소 숲의 역할을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논술 길라잡이] 시사 키워드/대체복무제 논란

    [논술 길라잡이] 시사 키워드/대체복무제 논란

    지난 6일 안모(20)씨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기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해 12월2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정부와 국회에 대체복무제 도입을 권고한 이후 나온 첫 형사처벌이었다. ●병역거부 실태 우리나라에서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한 최초의 사례는 1939년 여호와의 증인 신자 38명이 병역법위반으로 체포되면서 나왔다. 이런 젊은이들은 한해 평균 600∼700명이다. 대부분 특정종교의 신도들로 현행 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이로 인한 수감자는 1100여명이라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앙골라, 싱가포르 등 7개국에 70여명이 같은 이유로 수감된 것에 비하면 많은 숫자다. 이와 관련, 현재 국회에는 대체복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종교·양심상의 이유로 집총이 수반되는 병역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징역대신 보충역인 사회복지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다. 근무기간은 현역병 근무기간의 1.5배인 36개월로 이 기간동안 현 공익근무요원들의 업무나 소방업무 등을 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는 것이 양심”,“인권보다 국가가 우선”이라는 등 인권위 권고에 비판적인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사법부, 헌재판단은? 서울남부지법에서 2004년 5월21일 종교적 병역 거부자 3명에 대해 처음으로 무죄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대법원은 그해 7월 “양심의 자유가 국방의 의무에 우선할 수 없다.”며 이들에게 유죄를 확정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도 그해 8월27일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병역 거부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병역법 제88조 1항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양심의 자유냐, 병역의무냐? 대체복무제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것은 헌법과 병역법 관련 조항이다. 헌법 제19조에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되어 있다. 반면 병역법 제88조는 정당한 사유없이 입영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유엔인권위원회는 1997년 종교적 병역 거부자를 어떠한 정치·종교적 이유로도 차별해선 안 된다고 결의했다. 정부는 ‘병역의무 우선’이라는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대체복무제 도입을 국가인권위에서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라는 안씨를 구속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는 현행 병역법말고도 무시할 수 없는 국민정서가 깔려 있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외를 두면 모든 국민이 병역의무를 진다는 개병주의 원칙이 무너지고 병력자원 확보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반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이같은 논리를 반박한다. 양심의 자유는 법에 우선하는 최우선적인 인권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개인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을 국가가 안보논리를 내세우며 무조건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대체복무제는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다. 개인의 양심의 자유도 존중하고 국방의무도 지키는 절충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정부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한 대체복무와 관련,“올해 민·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정책공동체를 만들어 연구한 뒤, 시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주목됐다. ●외국은? 현재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를 실시하는 나라는 80여개국. 이 가운데 법적으로 대체 복무제를 도입한 나라는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타이완 이스라엘 등 30여곳이다. 대체복무는 사회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대체복무제 도입에 대한 찬반논란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우선 국가입법이나 정책은 그 시대상황과 사회적 여건, 국민정서의 결집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병역제도도 마찬가지다. 병역법 개정안이 나온 것이나 국방부에서 감군방안을 발표한 것은 그러한 사례다.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나 금강산 관광 등도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점에서 인권위 권고안은 사법부의 판단과 별개로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않다 할 수 있다. 대체복무제 도입에 긍정적이라면 도입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부 사회지도층 자식들의 불법적인 병역면제나 비리사건으로 인해 군복무 판정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이 팽배한 현실에서 대체복무제가 도입될 경우, 불신만 조장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양심적 병역거부’라는 표현과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라는 표현 중 어느 것이 더 객관적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포인트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가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대체복무제를 둘러싼 논란을 짚어본다.
  • 儒林(512)-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2)

    儒林(512)-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2)

    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2) 율곡이 스승 퇴계를 뵙자마자 올린 헌시는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시에 나오는 수사(洙泗)는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 곡부를 가로지르는 수수(洙水)와 사수(泗水)의 두 강줄기를 말하고 있음이다. 따라서 ‘시냇물은 수사에서 나뉜 가닥’이란 구절은 퇴계의 학문이 공자의 도를 이어 받고 있음을 은유하는 표현이었으며 또한 ‘무이산(武夷山)’은 중국 복건성과 강소성에 걸쳐 있는 산으로 송나라 때의 대성리학자였던 주자가 살았던 산이었다. 주자는 이곳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짓고 제자를 받아들여 강학을 펼쳤었다. 중국의 명차 우롱차(烏龍茶)의 원산지이기도 한 무이산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손꼽힐 만큼 중국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명산인데, 주자는 바로 이곳에서 주자학을 성립하였던 것이다. 특히 주자는 무이산을 사랑하여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란 유명한 시를 남긴다. 이 시에서 ‘구곡에 다다르니 눈앞이 확연히 트이는데/상마(桑麻)에 맺힌 이슬 평천(平川)을 바라보네/뱃사공 다시금 무릉도원 가는 길을 찾지만/이곳이 바로 인간세계의 별천지라네.’라고 노래함으로써 무이산이 자신의 이상향임을 드러내 보였던 것이다. 따라서 율곡이 서당 앞을 흐르는 냇물을 ‘수수와 사수’에 비유하고, 서당 뒤의 산을 무이산으로 비유하였던 것은 퇴계가 바로 공자와 주자의 유림을 이어받은 유가의 종지(宗旨)임을 찬양하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그뿐인가. 율곡은 자신을 ‘거친 물결(狂瀾)’이라고 의미심장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 무렵 율곡이 자신을 미친 물결처럼 광분하고 있다고 스스로 자조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난데없이 찾아온 젊은 청년 율곡을 받아들인 퇴계의 마음은 어떠하였음일까. 이미 퇴계는 ‘해동공자’라고 불릴 만큼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 그러한 퇴계가 23세의 청년 율곡을 알고 있기나 하였음일까. 율곡이 훗날 9번이나 장원급제하여 ‘구도장원’이라고 불릴 만큼 천재였지만 아직은 이름 없는 백면서생. 이미 한성시에서 장원으로 급제하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세상에 첫 얼굴을 내민 등장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퇴계는 이미 율곡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훗날 퇴계가 자신의 제자였던 조목(趙穆)에게 보낸 편지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일전에 서울에 사는 선비 이이(李珥)가 성산으로부터 나를 찾아왔었네. 비 때문에 사흘을 머물고 떠났는데, 그 사람이 밝고, 쾌활하며, 기억하고 본 것이 많고, 자못 우리 학문에 뜻이 있으니 ‘후생이 두려울 만하다’는 옛 성현의 말씀이 참으로 나를 속이지 않았네. 일찍이 나는 그가 ‘아름답게 문장을 꾸미는 시문(詞華)’을 너무 좋아한다고 들었기에 이를 억제하고자 일부러 시를 짓게 하지는 않았었네. 떠나는 날 아침 눈이 내렸기에 시험 삼아 음영(吟詠)을 하게 하였더니 즉석에서 몇 수를 읊었다네. 시는 그 사람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볼 만하여 지금 여기에 동봉하니, 읽은 후에 다시 돌려보내주었으면 좋겠네. 학문이 날로 새로워지길 기원하며 이만 줄이네.”
  • 儒林(511)-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1)

    儒林(511)-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1)

    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1) 율곡이 퇴계를 만나기 위해서 계상서당을 찾았을 때에는 마침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 봄비는 율곡이 머무를 때까지 줄곧 계속되어 율곡은 꼼짝없이 봄비에 갇혀 2박 3일을 보낸 셈이었다. 더구나 율곡이 떠날 무렵 아침에는 흰눈까지 내렸다. 따라서 율곡이 계당에 머물러 있을 때는 봄은 왔으나 봄 같지 않은 ‘불사춘(不似春)’의 봄날이었다. 이 무렵 퇴계는 자신이 태어난 온계(溫溪)의 동북쪽 초당골에 단칸 서당을 짓고 이를 계상서당이라 이름하고 그곳에서 학문에 정진하며 찾아오는 제자들을 맞고 있었다. 이 온계의 속명은 토계(兎溪). 이곳에 머물러 살기 시작하였던 것은 퇴계 나이 51세 때부터였는데, 이때부터 퇴계는 토계의 ‘토’를 물러갈 퇴(退)로 고친 후 자기의 호를 ‘퇴계’라 정하였던 것이다.‘퇴’는 ‘물러선다’는 뜻이니, 이후부터 벼슬에서 물러선다 하여 ‘퇴거계상(退居溪上)’의 뜻으로 자신의 자호를 정하였던 것이다. 계상서당을 짓고 나서 마침내 청년시절부터 갖고 있었던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자 퇴계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자신의 심정을 술회하고 있다. “…옛집 새로 옮겨 이 물가에 지으니/그대 허술한 집 찾아와서 어찌 견디느냐고 묻는구나. 도깨비와 지네는 누가 발이 더 많은지 알 수 없고/오리와 학의 다리를 어찌 비교할 수 있을 것인가. 만권 책의 훈기를 내가 경모하니/한바가지 물로 사는 삶에도 진실한 기쁨을 느끼네. 스물여섯해 전 마음먹었던 것을 오늘 되새겨보매/근심은 동해물로 밀려와 측량할 길이 없구나.” 이 시를 통해 퇴계가 20대의 청년시절에 이미 만권의 책을 읽으며 ‘한 바가지의 물로 사는 청빈한 삶을 꿈꾸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기야 퇴계는 19살 때부터 이미 ‘산림 숲 속 초당에서 만권의 책을 홀로 읽으며 다름없는 한 생각에 10년이 넘었도다.(獨愛林廬萬卷書一般心事十年餘)’와 같은 시를 짓지 않았던가. 마침내 ‘사나운 말처럼 이리저리 뛰면서 가시밭의 거친들’에서 학문의 길을 잃고 방황하던 율곡은 계상서당에 이르러 퇴계를 만나자 스승으로서의 예를 갖춰 삼배를 올린 후 사제지간의 연을 맺는다. 이때 퇴계는 58세의 노인이었고, 율곡은 23세의 청년이었다. 인사를 올리고난 후 율곡은 스승 퇴계에게 시 한수를 헌사(獻詞)한다. 그 아름다운 헌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냇물은 수사(洙泗)에서 나뉜 가닥이고 산봉우리는 무이산(武夷山)처럼 빼어났습니다. 살아가는 살림은 천여 권의 경전이고 거처하는 방편은 두어 칸의 집뿐입니다. 뵙고 싶었던 회포를 푸니 마음은 환히 갠 달 같고 웃음 섞인 말씀을 듣고 나니 거친 물결을 멈추게 합니다. 저로서는 도를 듣고자 온 것이지 반나절의 한가로움을 훔치려는 것은 아니라오. (溪分洙泗派 峰秀武夷山 活計經千卷 行藏屋數間 襟懷開霽月 談笑止狂瀾 小子求聞道 非偸半日閒)”
  • [녹색공간] 새해에 읽는 교토의정서/박은경 환경과문화연구소장

    새해다.2006년이라는 숫자가 어색하기는 하나 오늘은 분명 2006년의 둘째 날이다. 인간사회가 일년이라는 ‘공동규정’을 설정하여 일의 순서와 계획을 세우며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간이 다른 생태계의 생물보다 문명창조에 숙달된 종이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 보는 걸 보니 한 해가 가고 다른 한 해가 오는 기점의 의미가 큰 모양이다. 실로 인간사회에 수없이 많은 공동 규정이 있지만 21세기의 세계화 물결 속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당사국 회의의 결정사항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절대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탄산가스를 비롯한 여러 가스가 지구 40∼50㎞ 상공에 집중된 띠를 이루어 지구가 온실 속에 들어앉은 꼴이 되었다. 이들 탄산가스 외에 메탄, 이산화질소, 프레온가스 등을 ‘온실가스’라 부른다. 지구는 가뭄과 홍수는 말할 것도 없고 해수면 상승, 온난화 등으로 엄청난 천재지변을 겪게 되었다. 지난해 8월 미국 남부를 엄습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그 위력이 커졌다는 보고를 접하다 보니 작년에 일어난 지구상의 수많은 천재지변들도 결국 인재라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기후이변을 개탄한 세계인들이 1992년 리우 환경개발회의에서 기후변화 협약을 채결하였고,1997년 교토에서 의정서를 채택하였다. 교토의정서는 비준한 국가들이 2008∼2012년 탄산가스의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평균 5.2% 감량하자는 국제적 약속이다.7년이 지나도록 발효될 기미를 보이지 않던 교토의정서는 온실가스 배출 3위국인 러시아가 비준함으로써 작년 2월 드디어 발효되었다. 교토 의정서에 가입한 156개 국가들의 당사국 회의가 매년 열리는데 지난해에는 제 11차 회의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2월초 두 주간 열렸다.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국가간 온실가스 감축의무, 청정 에너지 개발 등으로 국가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졌다. 결국 미국은 마지막 순간에 탈퇴하였지만, 장장 10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끝에 회의 마지막 날인 12월10일 새벽 6시가 넘어서 교토의정서의 이행과정에 대한 극적인 협의를 이루었다는 외신보도는 환경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합의는 교토의정서의 제 1차 기간인 2008∼2012년 36개 의무당사국인 선진국가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기간을 2012년 이후까지도 적용하여 교토의정서가 명실상부한 국제법으로 작용하는 순간이었다. 제외되었던 선진 36개 외의 국가들도 적극적인 감축이행에 돌입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이기는 하나 그동안 개도국이라는 입장이 반영되어서 1차 감축이행기간인 2008∼2012년에는 감축이행이 강요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11차 당사국 회의의 결정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에너지 사용량이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90년 1.52t,1995년 2.23t,2005년 3.3t으로 급증하면서 2010년에는 세계 5위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2000년 수준으로 줄이려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3% 하락할 것이라는 보고서는 우리를 전율케 한다. 따라서 전지구적 규제가 되어 버린 교토의정서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2만달러 시대 진입은 현실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정부는 인식하기 바란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화석연료 외의 대체에너지 개발정책을 강화하여야 하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교토의정서에 대한 인식을 각인시켜 에너지 절약과 함께 검약한 소비생활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난 연말 서해안 지역을 뒤덮은 ‘눈 폭탄’ 세례도 기후이변의 한 예이다. 지속적으로 내린 눈의 피해가 3000억원을 넘는 현실에서 이제 흰 눈이 더 이상 감미롭고 아름다운 자연현상이 아닌 자연재해가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박은경 환경과문화연구소장
  • 하루 1200명 방북 남북교역 年10억弗

    올해 하루 평균 1200명의 남한 사람이 북한 땅을 찾았다. 또 10억달러어치의 상거래가 휴전선을 넘어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1년 내내 말많고 탈많은 남북관계였지만, 교류는 이처럼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남북 왕래인원(금강산 관광객 제외)은 11월 말 현재 8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1년간 2만 6534명보다 무려 3배 넘게 불어난 수치다. 이 중에는 개성 시범관광객 1634명과 10월 평양 아리랑축전 참석자 1272명도 포함돼 있다. 금강산 관광객을 합하면 하루 평균 왕래자가 1200명 꼴이다. 금강산 관광객은 11월 말 현재 28만 4502명으로,12월까지 3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인원이 지난해 880명에서 올해 1136명으로 29.1% 늘었고 차량은 85대에서 161대로 89.4% 증가했다. 남북교역량은 이달 들어 10억달러를 돌파했고 교역업체 수는 503개로, 교역품목은 760개로 늘었다. 개성공단에서 들여오는 물자는 10월 말까지 1000만달러 어치를 넘어섰다. 이산가족들은 대면 상봉과 화상 상봉을 통해 3151명이 만남의 기쁨을 누렸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병학씨 첫 시집 ‘천산에 올라’ 천산에 올라

    고려인 최초 강제 이주지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시골마을 ‘우슈토베’에 한글학교가 들어선 건 1991년이다. 이듬해 전남 신안군 출신의 한국인 청년이 교사를 하겠다며 그곳으로 건너갔다. 한두해, 길어야 서너해를 기약했던 청년은 그러나 고려천산한글학교장, 알마타국립대 한국어과 강사, 카자흐스탄 한글신문 ‘고려일보’기자 등을 지내며 지금까지 ‘자발적 이주’를 지속해오고 있다. 김병학(40). 소설가 윤후명의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하얀 배’의 실제 모델로 13년째 카자흐스탄에 머물고 있는 그가 첫 시집 ‘천산에 올라’(화남)를 펴냈다.2002년 재외동포재단 주최 문예작품 공모에 ‘사마르칸트의 시’로 입선한 경력이 있는 그는 김지하·김준태 시인의 추천으로 국내 문단에 데뷔 시집을 상재했다. ‘우리들 선배 고려인들은/뼈를 깎아 쟁기를 만들고/피땀으로 거름을 이겨/버려진 자의 땅 우슈토베를/서럽도록 푸른 논밭으로 일구었다’(‘우슈토베에서’중)에서 명징하게 드러나듯 이번 시집은 1937년 가을, 러시아 연해주에 살던 동포들이 스탈린의 박해로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 당해야 했던 쓰라린 민족사를 형상화하고 있다. ‘오늘은 이렇게 달려왔지만/내일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나그네로 떠도는 자 저마다/발자국만 남긴 채 외로이/홀로 먼 길을 걷느니’(‘길’중)에서는 외지를 떠도는 디아스포라(이산자)의 처연한 운명이 절절하게 묻어나고,‘어머니, 시베리아가 나를 부릅니다/시베리아의 자작나무 숲이 나를 부르고/그 너머 북극을 둘러싼 눈 덮인 산맥이 나를 부릅니다’(‘시베리아여!바다여!’중)에서는 광막한 시베리아 벌판의 아련한 향수가 느껴진다. 시인 김준태는 “오늘날 한국시 풍토에서 잃어버린 아름답고 광활한 대자연의 목소리를 전해주고 있다.”고 평했다.6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삼성 아산 탕정 1단지 75만평으로 확장 승인

    충남도는 29일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일대 13만 5634평의 삼성전자 탕정1단지 확장 실시설계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6월부터 LCD 등을 생산하고 있는 1단지는 모두 75만평 규모로 확대됐다. 탕정단지의 전체 면적도 140만평 규모로 늘었다. 2단지 64만여평은 지난 5월 실시설계 승인이 나 보상작업이 진행 중이다.1·2단지는 2009년까지 모두 1조 8450억원을 들여 기반공사를 마무리한다. 생산이 본격화되는 2015년에는 탕정단지의 연간 생산효과가 20조원에 달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탕정단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정밀유리 등이 입주,LCD를 만들고 있다. 삼성코닝은 지난 해 국내 78%, 세계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5

    연초 미하엘 슈마허의 1000만달러 선행으로 훈훈하게 시작한 을유년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허탈감을 안겨준 채 저물어간다.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희로애락이 버무려진 순간들을 되새겨 보며 건강하고 알찬 희망의 병술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 1월 1)5일‘카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1000만달러(약 100억원)를 선뜻 내놨다. 쓰나미 돕기와 관련한 개인 기부액으로는 단연 최고액. 그는 91년 F1에 정식 데뷔한 뒤 94년 역대 최연소 챔프에 올랐으며 95년에 이어 2000∼2004년 5연패를 달성했다. 미하엘 슈마허의 국적은? 2)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범재 박사팀이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세계최초의 인간형 로봇(NBH-1: Network Based Humanoid)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걸을 수 있고 얼굴 및 음성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 로봇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남자는 ’마루‘, 여자는 ’OO‘라고 확정했다. 빈칸에 맞는 이름은? 3)지난 1997년 10월15일 발사한 탐사선이 14일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착륙했다. 이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을 모선 ’카시니’에 전송한 뒤 수명을 마쳤다. 자료 분석이 완료되면 수십억년 전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킨 화학 성분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진 이 탐사선은? ▶ 2월 1) 임권택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사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이 상이 1982년 제정된 이래 아시아권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99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조만간 크랭크인할 100번째 영화의 제목은? 2)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141개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가 16일 공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제정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1차이행 대상국에서는 빠졌다. 산업 피해를 이유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은 어느 나라? 3)‘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이 고려대를 중퇴하고 28일 국내 프로축구팀에 전격 입단했다. 올 K리그 성적은 19경기 출전, 최연소 해트트릭 포함 12골 3도움.A매치 데뷔전인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프로축구 23년 사상 첫 투표인단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뽑힌 박주영이 소속된 팀은? ▶ 3월 1) 2일 국회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진통끝에 통과시켰다.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 등은 6월15일 이 ‘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11월24일 헌재는 ‘각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연도는? 2) 16일 일본의 한 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 안을 가결했다. 정부는 영유권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독도 방문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내·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했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설정한 ‘한·일 우정의 해’를 무색하게 만든 폭거를 저지른 일본 현은? 3)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영입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22일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의 전폭 지원 약속을 부임 수락 배경으로 밝혔다. 올해는 음악고문으로, 2008년까지는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그는 누구? ▶ 4월 1) 27년 동안 로마 가톨릭을 지도해왔던 교황 바오로 2세가 2일 8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 최고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60억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애쓴 정신적 지도자였다. 신임 265대 교황으로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독일 출신의 교황이 탄생하기는 11세기 이후 처음. 새 교황의 즉위명은? 2) 식목일인 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 관동팔경의 하나인 ‘천년고찰‘이 거의 전소되고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다.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 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세운(671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인 이 ’천년고찰‘ 은? 3)찰스 영국 왕세자가 9일(현지 시간) 그의 첫사랑과 35년 만에 마침내 결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35년간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고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평민 신분이었던 신부는‘콘월 공작부인’이란 공식 직함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두번째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됐다. 신부 이름은? ▶ 5월 1) 4명의 한국 원정대가 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북극점에 당당히 섰다. 원정대장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남·북극에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포함한 지구 3극점 도달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떨친 주인공은? 2) 10일(현지시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복원한 3300년전 이집트 소년 왕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 복원작업에는 이집트, 프랑스와 미국 유물 복원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소년 왕의 사망 원인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다리 부상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9살에 왕에 올라 19살에 사망한 이 왕은? 3) 제일기획은 17일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한 무용수를 애니콜의 새 광고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6월에 인기가수 이효리와 그가 열연한 모습이 방송을 탔다. 북한 사람이 한국 CF모델로 출연하기는 처음.2002년 서울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얼굴을 비춘 뒤 인기를 끌었던 이 무용수 이름은? ▶ 6월 1)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대표팀은 9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12월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G조에 속한 한국은 토고 스위스 프랑스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의 예선 첫 상대국은 어느 나라? 2) 19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 서 야간 근무를 하던 김모일병이 내무실로 들어와 취침 중이던 동료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 소대장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군은 선임들의 잦은 언어 폭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GP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3) 22일 ’아시아의 별’박지성이 영국 프로축구 명문구단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연봉은 약 36억 8000만원. 영국 진출 25경기 133일 만인 12월21 일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와 정교한 패스 등으로 팀내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성이 소속한 구단은? ▶ 7월 1) NASA의 혜성충돌 실험이 우주공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성공했다.1월13일 발사된 탐사선은 4일 템펠1 혜성 궤도에 도착한 뒤 충돌임무를 완수했다. 충돌 장면과 혜성 파편 및 내부를 촬영한 자료들은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이 실험으로 태양계의 생성비밀 등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 임무를 담당했던 이 탐사선의 이름은? 2) 6일 영국 런던이 IOC총회에서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하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한 도시가 3차례 대회를 치르기는 처음.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몇 회째가 되나? 3) 30일 오후 4시15분쯤 공중파 TV 생방송 프로에서 인디밴드‘카우치’ 멤버 2명이 성기를 노출한 채 춤을 추는 장면이 4초가량 전파를 탔다.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셈.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이들은 ‘성기노출’을 사전에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는? ▶ 8월 1) 최대 시속 240㎞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했다. 직접 영향권에 든 루이지애나와 미시피피 등에서 피해가 컸다.12월 현재 공식 피해액은 1250억달러, 사망자 1306명, 실종자 6644명.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이 허리케인의 이름은? 2) 29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와 민족문제연구소는‘친일인명사전’수록예정자 1차 명단 3090명(중복자 포함 3700명 내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매국, 관료, 경찰, 종교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됐다. 을사늑약 직후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널리 알려진 언론인도 추후 행적 때문에 명단에 끼어 시선을 끌었다. 이 언론인은? 3)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가 됐다. 이 훈련기는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10월‘서울 에어쇼 2005’와 11월 ‘두바이 에어쇼 2005’에도 참가,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 훈련기 이름은? ▶ 9월 1) 축구협회는 13일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을 발표했다. 후임자는 유로2004와 1994 미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각각 4강과 8강까지 끌어올린 명장. 지휘봉을 잡고 치른 강호들과 대결에서 2승1무(이란전 2-0 승리, 스웨덴전 2-2 무승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2-0 승리)로 선전했다.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어게인 2002´ 기대를 한껏 높인 이 감독은? 2) 남북한 등 6개국은 19일 베이징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핵 포기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정상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그 후 대북 금융제재 등이 현안으로 돌출하면서 공동성명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회담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북한 외에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은? 3)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재선출,3선에 성공한 전 뉴욕대 교수.10월7일에는 노벨평화상을 IAEA와 공동수상했다.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미국과 많은 갈등을 빚은 그는 누구? ▶ 10월 1) 1일 수도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의 물길이 47년 만에 다시 열렸다. 복원 공사기간은 2년 3개월. 개통 58일째인 11월27일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 도심의 휴식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5.84㎞의 복원 구간에 설치한 다리는 모두 몇 개? 2)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 늘씬한 키와 미모를 겸비한 16살 미셸위가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나이키와 소니로부터 연간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셸위의 한국 이름은? 3) 12일 천정배 법무장관이 건국이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란 내용의 칼럼을 쓴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구속 수사하려는 검찰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한 것.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되 유감을 표하며 취임 6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은 누구? ▶ 11월 1) 2일 19년간 끌어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로 매듭을 지었다.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정부 특별 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 원의 폐기물 반입 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광역자치단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라의 천년 고도로도 유명한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2) 제13차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2∼1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의장국인 한국은 건국후 최대규모 외교행사였던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APEC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할 때 입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은? 3) 23일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쌀 시장 완전개방을 미루는 대신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외국 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골자. 농민단체들은 근본적인 농업 회생책을 촉구했다. 쌀 시장 완전개방은 몇 년동안 연기하게 되었나? ▶ 12월 1) 지난 10월28일 서울 용산에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수가 16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는 유물은 15만점. 이중150여점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총 1만 10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했다.1층 복도에 안치된 국보 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어느 시대 작품? 2) 교수신문이 19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사회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 끊임없는 정쟁 등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자성어는 무엇? 3)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모 과학지에 실린 황교수의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었다는 것. 이로써 황교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황교수의 조작된 논문이 실린 과학잡지 이름은? 정답 [1월] 1. 독일 2. 아라 3. 호이겐스 [2월] 1. 천년학 2. 미국 3.FC서울 [3월] 1.2007년 2. 시마네 3. 정명훈 [4월] 1. 베네딕토16세 2. 낙산사 3. 카밀라 [5월] 1. 박영석 2. 투탕카멘 3. 조명애 [6월] 1. 토고 2.Guard Post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월] 1. 딥임팩트 2.30회 3.MBC [8월] 1. 카트리나 2. 장지연 3.T-50 [9월] 1. 아드보카트 2.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3. 엘바라데이 [10월] 1.22개 2. 위성미 3. 김종빈 [11월] 1. 경주 2. 두루마기 3.10년 [12월] 1. 고려 2. 상화하택(上火下澤) 3.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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