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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19) 정교회 한국대교구 제2대 교구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19) 정교회 한국대교구 제2대 교구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정교회 한국대교구는 다음달 20일 큰 전환점을 맞는다. 은퇴하는 초대 대교구장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의 뒤를 이어 두번째 대교구장에 임명된 암브로시오스 아리스토텔레스 조그라포스(48·그리스) 대주교가 착좌(취임)하는 날이다. 일찌감치 한국 땅에 묻힐 것을 선언한 채 30여년을 정교회 사제로 한국에 살아온 그리스 출신 한국인, 소티리오스 대주교. 그의 뒤를 잇는 한국 정교회의 새 수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다름아닌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간곡한 부름으로 한국에 살게 됐다.‘한국 정교회에 힘이 되어 달라.’는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간청에 한국행을 결심해 한국에 사는, 정교회의 실력자이다. ●소티리오스 대주교 뒤이어 새달 착좌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정교회 한국대교구 성니콜라스 대성당. 최고 수장의 착좌식을 앞두었으니 사제며 신자들이 바쁠 성 싶은데, 성당은 ‘뭔 일 있느냐.’고 되묻기라도 하듯 차분하기만 하다. 찌는 한여름 날씨에 약속 시간을 맞추려 마포경찰서 맞은편 언덕 길을 바삐 올랐더니 온몸이 땀 범벅이다. 땀이 말라갈 무렵 “용인에서 강의를 마치고 막 도착했다.”며 긴 수염의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웃음 띤 얼굴로 기자 앞에 선다. 목부터 발등까지 내려입은 검은 사제복을 보고 있으려니 식었던 땀이 다시 솟을 것만 같다. 길다란 사제복에, 지금은 가평 수도원으로 옮겨 살고 있는 소티리오스 전 대교구장의 모습을 겹쳐 본다. 두 사람이 많이 닮아 있다. 마치 기자의 속내를 훔쳐본 것처럼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전임 대교구장 이야기를 불쑥 꺼낸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토록 많은 것을 이룸은 기적이지요. 소티리오스 대주교가 한국 신자들로부터 ‘영적 아버지’로 통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자신을 버린 고생 끝에 얻은 영예이지요. 같은 사제의 입장에서 존경스러울밖에요.” 한국의 소수종교 사제 대신 좀더 나은 형편의 나라에서 살 수 있었지만 끝까지 어려운 한국 땅을 고집한 선배 대교구장에 대한 공경이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 한국의 정교회를 새로 이끌 이 중년의 대주교는 13년 전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청을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한다. “1995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석사학위 준비를 하던 때였는데 소티리오스 대주교가 한국에서 전화를 하셨어요. 아무 인연이 없던 한국 정교회에 도움이 되어 달라는 청이었으니 당황할밖에요.” 그때만 해도 아시아 땅은 밟아본 적이 없는 그였다.2년여, 크리스마스 철마다 짬을 내 보름 정도씩 한국을 오가면서 한국, 한국인에게 정이 깊어감을 느꼈다. 이상하게도 한국을 알고 가까이해야만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커갔다고 한다. 그의 한국행 역시 정해진 소명이었던 것일까. 사도 바울의 역사와 흔적이 절절하게 담긴 아테네 남쪽의 유명한 지중해 휴양지 에기나 섬 출신. 에기나 섬의 웬만한 이라면 다 아는 대가족의 농민 아들로 태어났다.10남6녀중 여덟째.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시기에 세워진 그 유명한 아페아 신전을 비롯해 사도 바울부터 이어진 그리스도교 교회의 유적들이 널린 곳에서 나고 자랐으니 신앙심이 오죽할까. 어릴 적부터 정교회 사제가 될 생각에 신앙활동을 줄곧 했고 아테네대학교 신학과를 졸업, 사제서품을 받았다. 아테네 서쪽의 항구도시인 니케아-피레아 대교구청서 3년을 산 뒤 이집트 시나이산의 성카테리나 수도원에서 2년간 도서관과 성화갤러리의 관리를 맡았다고 한다. 성카테리나 수도원 도서관은 그리스도교 관련 도서관으로는 로마 바티칸 다음으로 오래되고 각종 성서의 사본이 가장 많이 보관되어 있는 곳. 성화갤러리도 초대교회 때부터 전해온 수천 점의 성화가 들어 있어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지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의 귀중한 성서와 성화들이 가득 들어 있다는 도서관과 갤러리의 모든 관리며 순례객 안내를 맡았으니 정교회의 그를 향한 신뢰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 시절 열쇠 50∼60여개를 항상 몸에 지닌 채 살았다고 한다. “성카테리나 수도원 시절, 오랜 세월 숱한 희생을 딛고 살아 남은 성화며 성서들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마치 극한 산고를 넘긴 어머니의 품에 안긴 갓난아기가 말을 걸어오는 듯한…. 어려운 고비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 그 순간을 떠올립니다.” ●한국행은 정해진 소명 이곳에 묻히겠다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느닷없는 전화 통화에 고민이 적지 않았지만 결국 아테네신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바로 다음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1998년, 거리마다 성탄의 흥청거림이 절정으로 치닫던 크리스마스 이틀 전. 영국 옥스퍼드대학측의 신학과 학과장 제의와 캐나다 대교구의 대주교 추천을 미련없이 물리친 채였다. “영국, 그리스 같은 곳에선 나 아니어도 일할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사제와 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한 한국에서 길을 찾은 것이지요. 물론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영향이 컸고…. 돌이켜 보면 마음은 오래 전에 한국에 쏠렸던 것 같아요.” 소티리오스 대주교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한국 땅에 묻히겠다는 대주교. 그리스도교의 일치와 화해를 위해선 동·서 교회로 갈린 10세기 이전의 그리스도인이 살았던 모습 그대로를 회복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한다. 물론 한국에서 그가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도 교부들의 가르침이며 그리스도교 초기 교회의 말씀들을 온전히 전하기 위함이다. ●“강요 않는 믿음” 제대로 인식됐으면 “정교회는 남의 집 문을 두드려 믿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주교는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정교회를 한국인들에게 잘 알리기 위해 한국인 주교와 대주교 탄생이 필요하다고 한다. 현재 미국과 그리스 등지서 신학교육을 마친 한국인 사제가 7명 있지만 주교 자리엔 단 한명도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청평 수도원 인근에 설립할 정교회 신학교에 쏟는 정성이 각별하다. 용인 한국외국어대 그리스어·발칸어과 교수의 신분도 겸한 사제. 지난 2004년 이 학과가 처음 개설된 이후 줄곧 교수로 재직해 왔다. 신분이 알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교수, 학생들 사이에선 ‘교수님’보다 ‘신부님’ 호칭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용인에서 강의에 열중하지만 금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정교회 서울교구청의 사제로 돌아온다. 최근 대교구장에 임명되면서 ‘신부님’이 학교를 떠날까 걱정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한다. “그리스 피를 받고 태어나 미국 시민권도 갖고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 한국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는 대주교.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가족들이 아무 분란없이 한 지붕 아래 잘 살아가는 한국의 종교세계를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단다. “해가 갈수록 한국의 종교에 깊숙이 빠져들게 됩니다. 샤머니즘이며 소수의 민족종교가 거대 종교와 허물없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허튼 말이 아니다. 학생들과 함께 떠나는 답사며 여행 때 사찰이나 문화공간을 빼놓지 않고 일정에 꼭 넣는다.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 들여다 보기 위해서란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최후의 만찬에 앞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며 섬김의 모습을 직접 보여 주었다는 세족(洗足). 대주교는 성경의 세족이야말로 그리스도교의 진리가 농축된 핵심임을 늘 새기며 산다고 한다. “민족이나 지위, 언어에 차별과 구별을 두지 않는 똑같은 사랑으로 변함없이 봉사, 봉직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1960년 그리스 에기나섬 출생 ●1983년 아테네대학교 신학과 졸업, 사제서품 ●1985년 니케아-피레아 대교구청 봉직 ●1988∼1989년 이집트 시나이산의 성카테리나 수도원 도서관, 성화갤러리 관리, 순례객 안내 담당 ●1991∼1993년 미국 보스턴 홀리크로스 정교회신학교서 학업 계속, 뉴잉글랜드·뉴저지 사목 ●1993∼1996년 프린스턴 신학교서 교회역사 전공, 프린스턴 대학교서 ‘예술의 역사’ 관련 석사학위 ●1998년 아테네신학대서 박사학위,12월23일 한국정교회서 사목 시작 ●2004년∼ 한국외대 그리스·발칸어학과 교수 ●2008년 5월27일 정교회 세계총대주교청 시노드서 대주교 임명 ●2008년 7월20일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착좌 예정
  • 도봉구, 온실가스 줄이기 나섰다

    도봉구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줄이기에 나섰다. 도봉구는 이상기후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탄소마일리지제, 적정온도 감시단 등을 운영,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실천가능한 목표를 각종 포스터와 리플릿으로 만들어 구청, 각 자치센터, 대형 건물 등에 부착해 배포한다. 실천 목표는 ▲실내 온도를 적정 유지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제품 구입 ▲물 아껴 쓰기 ▲쓰레기 재활용 ▲전기 아끼기 ▲급제동 급가속 금지 등으로 정했다.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여름철 실내 온도를 1도 높이면 가구당 연간 231㎏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최선길 구청장이 ‘쿨비즈’ 운동에 앞장선다.넥타이를 풀고 반팔 셔츠를 입어 체감온도를 2도 낮추고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이용한다. 또 직원들의 자전거 출·퇴근도 독려하고 있다. 청사 뒤편에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지하 헬스클럽 샤워장 문을 출근시간 전에 열었다. 샤워장에는 `샤워시간을 1분 줄이면 CO3/8도 7㎏ 줄어듭니다´란 표어를 붙였다. 바로 물을 생산하고 재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전기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민간주도의 에너지 절약과 온난화 방지를 위해 연면적 2000㎡ 이상의 건물에 대해 겨울에 두 차례, 여름에 두 차례 민간 환경단체인 ‘도봉의제21실천단’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건물 10군데를 선정, 명패를 수여한다.또 오는 10월부터 도입되는 ‘탄소마일리지제’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연계해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도와 비교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양만큼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주택은 이산화탄소 10㎏ 감축할 때마다 1포인트 ▲공공기관과 기업은 100㎏ 감축시 1포인트를 제공 ▲공동주택은 1가구 1포인트 ▲학교는 학생 1인당 3포인트를 받는다. 이 포인트로 각종 세제 감면, 복지·문화 및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최선길 구청장은 “구 홈페이지 e-에너지 가계부를 이용하면 누구나 자기가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양이 얼마인지를 알 수 있다.”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 모든 주민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병훈PD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이병훈PD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부족한 드라마 ‘이산’을 오랫동안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이산’의 이병훈 PD가 16일 MBC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6일 77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산’은 그동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왔다. 이병훈 PD는 “여러모로 부족한 드라마 이산을 오랫동안 사랑으로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도 촉박한 제작일정에 쫓기다 보니 허술하게 제작된 부분도 많았고 치밀하지 못하게 드라마가 엮어진 부분도 많았다.”며 “특히 극적인 재미를 강조하다가 고증에 위배되고 때로는 역사를 부분적으로 잘못 전해준 부분도 있었다.”는 마지막 글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끝까지 희망이란 단어로 마무리해주셔서 감사하다. 부푼 마음으로 다음 작품 기다리고 있겠다.”는 답글로 이병훈 PD를 응원했다. 한편 ‘이산’은 정조가 병환에도 화폐 개혁에 힘쓰다 꿈 속에서 송연(한지민 분)과 만나는 장면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사이언스] “2050년 지구온도 6℃ 이상 상승”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 ‘에너지 기술 전망 2008’을 발간했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들이 ‘전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혁명’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2050년까지 4배 성장하고, 중국과 인도의 경우 1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같은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석유 수요가 지금보다 70% 이상 증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0%가량 늘어나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이러한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5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를 섭씨 6도 이상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시나리오 분석을 이용해 이같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속속 도입되는 청정에너지 기술을 어떻게 배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분석했다.또 가장 크게 주목받는 17개 기술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17개 기술에는 에너지 공급자 입장에서 ‘원자력’ ‘해안·해상 풍력’ ‘바이오매스 가스화복합발전과 열병합발전의 결합’ ‘태양광 시스템’ ‘집중형 태양전력’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석탄의 석유화’ ‘차세대 바이오연료’ 등 9가지 기술이 거론됐다.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는 ‘건물과 기기의 에너지 효율’ ‘열펌프’ ‘태양열 난방과 온수’ ‘교통의 에너지 효율’ ‘전기 및 플러그인 차량’ ‘수소 연료전지차’ ‘산업 전동기 시스템’ 등 8가지가 포함됐다. IEA는 이같은 기술을 이용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을 2050년까지 2005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배출량은 2020년과 2030년 사이에 정점에 이른 뒤 점차 감소하도록 설계됐다.
  • 월화드라마 3파전 “이산 왕위 내가 받겠다”

    월화드라마 3파전 “이산 왕위 내가 받겠다”

    지난주 방송된 MBC ‘이산’이 32.7%의 시청률로 지난 한주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그 뒤를 이을 새로운 월, 화극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시청률을 늘리기 위한 ‘짜집기 방송’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특집 한편으로 보는 이산’ 마저도 지난주 최고 시청률 3위를 기록하면서 각 방송국에서는 ‘이산’ 마지막회를 피하기 위한 줄다리기 편성을 내놨다. 3파전을 예고하며 월, 화 드라마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드라마에는 저마다의 몇 가지 성공요인이 존재하고 있다. # MBC ‘밤이면 밤마다’, 삼순이 효과 기대할 수 있을까? 우선 가장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밤이면 밤마다’다. 이산의 인기를 등에 업고 동일 채널에서 방송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밤이면 밤마다’는 월, 화 드라마 중 1순위에 뽑힌다. 하지만 ‘밤이면 밤마다’의 히든카드는 그 외에도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김선아, 이동건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출연자가 총 출연한다는 것이다. 김선아는 이미 MBC ‘내이름은 김삼순’으로 브라운관 퀸 자리에 오른바 있으며, 이동건 역시 동생을 잃은 후 첫 번째 복귀작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째는 시청률 제조기라 불리는 제작진의 합류다. ‘밤이면 밤마다’의 극본을 맡은 윤은경 작가는 KBS ‘겨울연가’, ‘여름향기’, ‘눈의 여왕’ 등을 집필하며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출을 맡은 손형석 PD 역시 MBC ‘굳세어라 금순아’ 공동 연출을 맡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독특한 소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극중 이동건은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전문가로 김선아는 열혈애국 노처녀로 등장해 국보를 찾기 위한 에피소드를 실감나게 그린다. # SBS ‘식객’, 출판-영화-방송 삼안타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식객 또한 몇 가지 히든카드로 벌써부터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첫째로 ‘식객’은 이미 원작을 통해 관객에게 인정받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만화뿐 아니라 영화 모두가 성공한 바 있어 이번 드라마 역시 기대해볼 만 하다. 하지만 이미 대중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자칫 식상해 보일 수도 있다는 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하지만 SBS ‘올인’, MBC ‘주몽’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이같은 점을 보완한다. 더욱이 최완규 작가는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통해 이미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셋째는 김래원의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것과 중견 탤런트 최불암은 물론 남상미, 김소연, 권오중 등 출연진이 독보인다. 김래원은 MBC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최고 인기 스타 대열에 합류했으며 김소연 역시 오랜 공백을 뒤로하고 ‘식객’에 출연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 KBS 2TV ‘최강칠우’, 사극 붐 이어갈 수 있을까? 월, 화 드라마의 1인자였던 MBC ‘이산’과 수,목 드라마의 1인자인 SBS ‘일지매’는 사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최강칠우’의 첫 번째 성공요인이 될 수 있다. 트랜드 드라마에 비해 중년의 시청자까지 골고루 섭렵할 수 있다는 게 사극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이산’의 중년 시청자들이 그대로 ‘최강칠우’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는 ‘최강칠우’는 드라마에 불고 있는 영웅 열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것이다. ‘최강칠우’에서 문정혁(에릭)은 타락한 권력층을 처단하는 조선시대 영웅으로 등장해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0대, 2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문정혁이 출연한다는 것과 SBS ‘왕과 나’를 통해 사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구혜선을 비롯해 이언, 유아인, 김별, 전노민, 임하룡 등 개성 있는 연기자들의 출연 또한 ‘최강칠우’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MBC, 올리브나인,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시 탄소배출시장 진출 본격화

    대구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엔이 관리하는 탄소배출권 시장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평가위원 3명과 한국품질재단 심사위원 5명이 16∼17일 이틀동안 대구를 방문,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모니터링 실적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현장검증은 UNFCCC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기 위한 사전 단계의 절차다. 유엔 현장검증단은 매립가스 자원화시설과 매립가스 포집량, 자원화사업 현황 등에 대한 데이터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대구시는 현장검증에서 나온 지적사항과 시정조치 사항을 보완한 뒤 온실가스 감축 결과를 UNFCCC에 보고하면 심사를 거쳐 공인된 탄소배출권을 얻을 수 있다. 탄소배출권은 유엔의 주도로 탄생한 에너지 파생상품이다. 조림업체 등 탄소배출권을 보유한 기관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업체나 기관으로부터 기준 이상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양만큼 돈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난방열 보일러 연료로 공급, 연간 5억 1200만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민간사업자인 대구에너지환경㈜은 매립가스를 모아 중질가스로 전환한 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고, 대구시는 대구에너지환경으로부터 매립가스 사용료를 받는 방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 UNFCCC 사무국에 이 시설을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했다. 매립가스를 모아 연료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메탄이 파괴돼 온실가스 감축시설로 인정받은 것이다. 대구시는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이 40만 4000t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합의이행 구체적 계획 세워 南北 대결구도 접고 대화를”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정책이 상호주의에 입각, 강경기조로 바뀌면서 지난 2000년 분단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6·15 남북공동선언문’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각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6·15선언을 주도했던 ‘정상회담파’와 새 정부측의 입장이 상당히 다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15선언 8주년을 맞아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통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10년간 ‘햇볕정책’으로 상징되는 대북 포용정책에서 벗어나 ‘북한도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세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월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남북기본합의서와 그 이후 정상이 합의한 합의문이 있다.”며 “중요한 것은 1991년 체결된 기본합의서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6·15선언,10·4선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남측 새 정부가 지난 두 차례 남북 정상간 합의한 선언을 이행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반발, 결국 당국간 대화가 단절되는 등 남북관계 경색을 불러일으켰다. 이명박 정부가 6·15,10·4선언을 부정함으로써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김하중 통일장관은 지난 4월 통외통위 등에서 “6·15선언뿐 아니라 과거 남북간 합의들 중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공을 북측에 넘겼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도 6·15,10·4 선언에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많다. 김정일 위원장 답방도 그 중 하나”라며 “남북이 현실을 바탕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된 6·15선언이 21세기를 맞아 분단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8년간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가 그 의미와 정신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동원 세종재단 이사장은 “6·15선언은 합의 내용들이 처음으로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져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인적·물적 교류 증가 등 남북관계가 놀라울 정도로 발전됐다.”며 “지난 8년간 교류·협력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6·15선언을 이행하려면 남북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당국간 대화는 꽉 막혀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남북간 모든 합의 내용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세운 뒤 북측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봉조 전 통일연구원장은 “그동안 남북간 합의를 이행하려면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원칙에 맞고 먼저 이행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합의들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대화에 나선다면 남북 정부가 서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호 이화여대 대학원 교수는 “정부는 ‘비핵·개방·3000’을 구체화하고 6·15,10·4선언 이행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채널CGV 08:00 리틀맘 스캔들 10:00 짱구는 못말려 12:00 프린세스 다이어리2 14:10 터미널 16:50 조폭마누라2 19:10 아라한 장풍대작전 ●MBC드라마넷 08:50 우리 결혼했어요 11:25 무한도전 15:10 식신원정대 16:20 스포트라이트 19:10 이산 21:50 명랑 히어로 23:00 우리 결혼했어요 ●애니원 08:30 도라에몽 11:00 신나는 과학 어드벤처 아하 그렇구나 14:00 포켓몬스터AG 18:00 포켓몬스터AG 21:00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22:30 윙스 프렌즈 ●채널 동아 10:00 마법의 미녀 삼총사 12:00 올인 17:00 레이첼 레이의 미니쿡 19:00 도전 꿈을 향해 20:00 손태영의 라이프 매거진 23:30 러브 서바이버 ●한방건강TV 09:00 세계 대체 의학을 찾아서 12:00 한방 건강상담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8:10 TV 시간여행 21:2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01:00 헬로 즐거운 지구촌 ●WOW 한국경제TV 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11:00 이시각 뉴스 13:00 창업정보센터 16:00 부동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8:30 대박타임 22:3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8:00 아시아 건강기행 자연으로 치유한다 09:00 리얼격투, 스트리트 파이터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20:00 세기의 살인마 22:00 히스토리 스페셜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3-1, 과학 3-1 16: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4-1, 과학 4-1 19:00 모여라 딩동댕 23: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01:00 해외다큐멘터리
  • ‘이주와 이산의 서사’ 학술대회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소장 윤우섭)는 13일 오전 9시30분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 및 대회의실에서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 이주와 이산의 서사’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산 금붕어 들어있는 열쇠고리 中서 논란

    최근 중국에서 살아있는 금붕어가 들어있는 액세서리가 판매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판매되는 이 열쇠고리는 비닐 팩에 살아있는 금붕어 한 마리를 넣고 고리를 달아 하나당 3위안(약 450원)에 팔리고 있다. 이 열쇠고리를 팔고 있는 한 상인은 “최근 금붕어 열쇠고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면서 “주로 어린아이들이 많이 좋아한다. 많이 팔 때는 하루에 100마리가 넘게 팔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비닐 팩은 물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밀봉되어 있지만 안에 든 영양액이 영양분을 공급해 금붕어가 2개월 가까이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열쇠고리는 난징 뿐 아니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도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을 얼마 앞두고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올림픽 마스코트를 새겨 넣은 열쇠고리까지 나오고 있어 ‘동물학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열쇠고리를 본 한 노인은 “손자가 사달라고 떼를 썼지만 사주지 않았다.”면서 “아이에게 사주면 생명을 경시하게 될 뿐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도 분명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또 “살아있는 생명은 장난감이 아니다.” 면서 “아이들의 눈을 현혹하는 이런 상품은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도 “물고기가 불쌍하다.”, “열쇠고리를 사서 비닐을 찢은 후에 물로 돌려보내고 싶다.”, “동물학대가 분명하다.”등의 의견을 남기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장쑤성 담수수이산(淡水水産)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비닐 속에 든 물이 영양수라고 해도 밀봉되어있기 때문에 1주일 정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며 “이 금붕어들이 2개월 가까이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플랜 B/함혜리 논설위원

    20세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석유가 석탄을 제치고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 됐다는 것이다.1900년 1억 5000만배럴이었던 세계 석유생산량은 2000년 280억배럴로 무려 180배 이상 늘었다. 값싼 석유의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세계의 식량 생산이 늘어나고, 인구가 증가했다. 세계 곡물수확량은 지난 한세기동안 4배로 증가했으며 기차, 자동차, 항공기의 성능 개선으로 사람들의 이동능력은 폭발적으로 향상됐다. 도시화도 빠르게 진행됐다.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문명은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풍요를 인류에 안겨 주었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약점도 낳았다. 화석연료가 한정된 자원인 점과 지나친 사용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을 늘려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는 점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인류에 재앙을 몰고 와 대규모의 환경난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해 국제환경개발연구소는 해수면이 10m 상승할 경우 6억명의 환경난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어디 그뿐인가. 경제발전에 따라 무제한적으로 늘어난 인간의 욕구는 숲과 목초지, 수산자원에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레스터 브라운(지구정책연구소 소장)박사는 “인류는 환경측면에서 전시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인류가 지금껏 누려 온 화석에너지 중심의 체제, 즉 ‘플랜 A’가 인류 문명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석유문명의 대안으로 ‘플랜 B’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돌이킬 수 없는 기후변화 앞에서 곤경에 빠진 지구 생태계와 인류 문명을 구해 줄 희망의 경제는 바로 석탄과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경제가 바로 ‘플랜 B’다. 기후의 안정화, 인구의 안정, 빈곤 퇴치, 지구 생태계 회복이 최우선의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지속가능한 체제로 개조하는 것이다. 4년전 ‘플랜 B’를 처음 제안했던 레스터 박사가 “문명을 구하기 위해 모두 나서자”라는 부제로 ‘플랜 B 3.0’을 펴낸 뒤 세계를 돌며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그만큼 지구 생태계와 문명의 위기가 절박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이산’ 스페셜 시청률 26.7%…비판은 줄이어

    ‘이산’ 스페셜 시청률 26.7%…비판은 줄이어

    MBC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이 지난 10일 방송한 ‘한 편으로 보는 이산’이 26.7%의 높은 시청률에도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에 따르면 10일 방영된 ‘한편으로 보는 이산’은 26.7%의 시청률을 기록, SBS ‘도쿄여우비’(5.8%)를 완전히 따돌리며 월화 드라마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네티즌 ‘TRUEMOTION’은 “이산 스페셜이라고 해 ‘주몽’처럼 출연진들의 인터뷰와 제작과정이 소개될지 알았는데 지금껏 방송했던 것을 짜집기한 것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 네티즌 ‘HSOEE54’는 “시청률이 중요한 건 알겠지만 끝나지도 않은 드라마를 특집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너무하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 = 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운동은 지구살리기 아닌 인류살리기”

    “지금까지 환경운동가들은 ‘지구를 살리자.’고 주장해 왔지만 이제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금부터는 인간문명을 살리기 위한 전쟁에 나서야 합니다.”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 80% 줄여야” ‘환경운동의 위대한 스승’으로 불리는 레스터 브라운(74) 미국 지구정책연구소장은 9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 카슨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0%를 줄여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은 단순한 제언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만 하는 과제”라며 “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평가한 브라운 소장은 오늘날 널리 쓰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을 30년전에 처음으로 주창했다. 월드워치연구소를 설립한 뒤 26년간 소장직을 맡아 매년 ‘지구환경보고서’ 발간을 주도했으며,50여권 이상의 책을 집필했다.‘에코 이코노미’,‘맬서스를 넘어서’,‘식량대란’ 등 저서들은 전세계 4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스테디셀러다. 브라운 소장은 최근 기존 에너지 위주의 경제를 유지하는 ‘플랜A’를 대체·재활용 에너지 위주의 ‘플랜B’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책 ‘플랜B 3.0’을 펴내고 전세계를 돌면서 강연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현재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대규모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일으키며 전세계적으로 숲을 가꾸는 것이 플랜B 경제를 이룰 수 있는 대원칙”이라며 “각 국가들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가.’라는 지금까지의 고민 대신 ‘어떻게 하면 탄소를 빨리 줄여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린랜드와 히말라야의 만년설이 모두 녹아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기 이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플랜A 고집하면 인류 문명 종말로” 브라운 소장은 “정부가 곡물가나 유가를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나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플랜A를 고집하면 이같은 국가들은 점차 늘어나 결국 인류 문명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며 “조금씩 생활을 변화시키는 수준보다는 전시체제와 같은 방식으로 세계 경제시스템이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전구를 모두 소형형광등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12%가 절감된다는 사실은 시스템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2400개의 화력발전소 중 705개의 필요성이 없어지고,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소장은 10일 기후변화 시민포럼에서 강연을 가진 뒤 한승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등과 한국의 환경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월·화드라마 방송시간 신경전

    월·화드라마 방송시간 신경전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월화 드라마들이 첫방송 날짜를 둘러싼 방송사간 신경전으로 과열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황은 인기드라마 ‘이산’을 하루라도 더 붙잡으려는 MBC의 ‘과욕’과 이를 피하고 보자는 KBS와 SBS의 ‘몸사리기’로 요약된다. 방송사들의 무리한 연장 방송과 시간벌기식 땜질 편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같은 과열경쟁은 월화드라마 시간대 ‘이산’의 독주가 반년 넘게 지속된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방송사들의 월화드라마 신경전은 ‘이산’의 종영날짜가 9일에서 16일로 갑작스레 변경되면서 시작됐다. 본래 MBC ‘이산’은 9일 76회로 종영하고 10일엔 출연진 인터뷰와 에피소드 등을 담은 ‘이산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9일 ‘이명박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의 편성이 잡혔다가 취소되자,MBC는 드라마 1회분을 연장해 16일에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후속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의 첫 회도 16일에서 23일로 미뤄졌다.MBC는 ‘이산’의 최종회를 16일로 편성해 같은날 첫방송하는 SBS ‘식객’을 견제하고, 자사 후속드라마의 제작 시간도 벌어 준 셈이다. 한편 이같은 드라마 종영날짜의 변경은 ‘이산’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KBS와 SBS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KBS는 지난 7일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첫방송 날짜를 9일에서 17일로 갑자기 변경했다. 지난 4일 드라마 제작 발표회때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나 첫 방송을 불과 이틀 앞두고 방영을 연기한 것이다.KBS 측은 “‘국민과의 대화’ 취소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편성이 변경되었다.”고 밝혔지만,‘이산’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어긴 졸속 편성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KBS는 9일 특집 테마드라마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 저지르는 일들’을 긴급 편성했다. 한편 일찌감치 편성 전략을 정한 SBS ‘식객’은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새 드라마 ‘식객’을 ‘이산’ 종영 뒤 내보내기 위해 사전제작된 4부작 ‘도쿄, 여우비’를 월화 시간대에 배치했다가 결국 ‘식객’ 첫회가 ‘이산’ 마지막회와 맞붙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방송사들의 노골적인 견제와 무리한 편성 변경은 시청자들을 볼모로한 자사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최근 드라마의 성패가 1,2회에 결정되는 등 초반승부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방송사들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졌다.”면서 “방송사들이 드라마 완성도보다 초반 기세잡기에만 골몰하는 것은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Local&Metro] 전남 천일염 일본 수출 재개

    전남 서해안의 천일염이 다시 일본으로 수출된다. 전남도는 8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천일염 가공식품에서 나온 이산화황(SO2)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막혔던 대일 수출을 다시 뚫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전남 무안 소재 청수식품에서 만든 천일염에서 인공 첨가물인 이산화황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다며 과학적 분석을 요구, 수출이 중단됐다. 청수식품은 1999년부터 해마다 천일염 100t가량(14억원)을 일본에 수출해 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나무에 넣은 천일염이 높은 온도에서 가열되면서 이산화황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자료를 일본에 보냈고 일본은 자료를 검토한 뒤 “한국의 천일염 제품에 이상이 없다.”는 회신을 보내 왔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5) 전북 부안 변산반도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5) 전북 부안 변산반도

    변산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 자리잡은 반도(半島)이자, 이 반도에 솟은 의상봉(509m), 관음봉(424m) 등의 산봉우리들이 이루는 산역을 일컫기도 한다. 변산반도를 대표할 만한 식물은 변산바람꽃이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식물로서 이곳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변산반도에서 처음 채집되어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에 ‘변산’이란 이름도 얻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이 식물은 2월 중순부터 매우 일찍 꽃이 피기 때문에 학자들 눈에 띄지 않다가 1993년에야 비로소 발견되었다. 지리산 이북의 깊은 산에 자라는 너도바람꽃과 비슷하지만 꽃이 더욱 크고 아름다우며 꽃잎의 모양도 다르다. 일본에 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으나, 꽃잎의 모양이 아주 달라서 확연히 구분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마이산, 여수 등 남부지방에 주로 자라지만, 동해안을 따라서 경주, 설악산, 서해안을 따라서 풍도, 안양 등지의 산기슭까지 올라와 자란다.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변산반도는 바닷가 식물과 산지 식물이 모두 풍부하다는 식물학적 특징을 보인다. 또한 이곳 식물들 중에는 남쪽에서 이곳까지 올라와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많다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바닷가 식물로는 갯기름나물, 갯까치수염, 갯메꽃, 갯방풍, 갯쇠보리, 갯완두, 갯장구채, 갯질경이, 나문재, 도깨비고비, 모래지치, 반디지치, 벌노랑이, 사철쑥, 순비기나무, 초종용, 칠면초, 통보리사초, 퉁퉁마디, 해국, 해당화, 해홍나물 등이 자라고 있는데, 이맘때에는 갯까치수염, 갯메꽃, 갯방풍, 갯완두, 모래지치, 초종용 등이 꽃을 피운다. 산 속에 사는 식물 중에서 중요한 것으로는 변산바람꽃 외에도 노랑붓꽃, 때죽나무, 미선나무, 방울비짜루, 백작약, 보춘화, 붉노랑상사화, 산딸나무, 장딸기, 정금나무 등을 꼽을 수 있다.4월에 꽃이 피는 노랑붓꽃과 미선나무는 국내에서도 분포지가 몇 곳밖에 없는 특산식물들로서 두 식물 모두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미선나무군락은 천연기념물 370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남쪽에서 올라와 자라는 식물로는 개족도리, 계요등, 꽝꽝나무, 나도밤나무, 나도히초미, 도깨비고비, 마삭줄, 보춘화, 뻐꾹나리, 사람주나무, 상산, 새끼노루귀, 새비나무, 쇠고비, 실거리나무, 예덕나무, 정금나무, 좀가지풀, 층꽃나무, 팥꽃나무, 큰천남성, 합다리나무, 호자덩굴, 후박나무 등이 있다. 변산 일대가 분포의 북방한계선이 되는 남방계식물들도 있는데, 천연기념물 124호로 지정된 중계리 꽝꽝나무군락,123호인 격포 후박나무군락,122호인 도청리 호랑가시나무군락 등은 분포의 북방한계선이라는 점이 인정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변산반도의 바닷가에서 이맘때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 가운데 하나가 갯메꽃이다.5∼6월에 나팔꽃처럼 생긴 예쁜 꽃을 피우며, 진초록으로서 윤기가 반질반질하게 흐르는 둥근 잎도 보기 좋다. 땅 위는 물론이고 모래땅 속에서도 길게 뻗은 줄기가 있어서 강한 해풍에도 끄덕하지 않는다. 전국 어느 해안에서나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래땅에 살고 있는 갯방풍도 이맘때 만날 수 있다. 바람에 날려 온 모래에 줄기는 물론이고 꽃까지 파묻혀 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그 모습이 독특하다. 땅 속 깊이 박혀 있는 뿌리가 중풍을 예방하는 약으로 쓰이므로 ‘바닷가(갯)에 사는 중풍(풍)을 막는(방,防) 식물’이라는 데서 우리말이름이 붙여졌다. 이런 약효 때문에 수난을 당해 점점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초종용은 더욱 보기 어렵다. 바닷가 모래땅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사는 식물이지만, 여간해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데, 멸종속도가 빠른 것은 각종 개발에 의해 생육지 자체가 사라지는 탓이 크지만 이 식물의 생태적 습성도 한몫을 한다. 약으로 쓰기 위한 채취 때문에 사라지는 갯방풍, 해수욕장과 항구의 확장을 위해 모래땅을 매립함으로써 살 곳을 잃어 가는 초종용에서 볼 수 있듯이 변산반도의 많은 바닷가 식물들이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바닷가 일부 지역만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기본적인 보호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처지여서 안타까운 상황이다. 해마다 갯방풍과 초종용의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해수욕장 만들기가 그렇게도 어려운 일일까? 동북아식물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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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北, 인도주의 문제 적극 협력을”

    MB “北, 인도주의 문제 적극 협력을”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북한도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국군포로와 이산가족 문제, 납북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남북이)함께 추진해야 할 교류와 협력 사업에 대해 남북간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대통령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국민과 함께’‘한마음 한 뜻으로’‘힘을 모으고’와 같은 표현을 여러차례 사용하면서 민심과의 거리를 좁히고 국민과 한 뜻이 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과거 국가적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단합된 힘으로 이를 극복한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아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1970년대 석유위기와 90년대 금융위기 사례를 들면서 “정부와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사랑하는 일에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 오직 우리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쇠고기 파동에 따른 여론 악화를 염두에 둔 듯 ‘소통의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 최우선으로 정책을 펴나가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보훈병원을 찾아 입원중인 6·25참전용사 등을 위문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지켜준 덕에 나라가 이만큼 됐다. 보훈가족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춘생(96세)씨를 만나 쾌유를 빌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단독]교원소청심사委 ‘편파결정’ 논란

    [단독]교원소청심사委 ‘편파결정’ 논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이화여대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해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청구’를 제기했던 이성형(49) 전 교수(정치외교학과)에게 최근 소청심사위가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5일 확인됐다.(서울신문 3월5일자 9면,6일자 11면 참조) 이 전 교수는 “중립기구인 소청심사위가 어떻게 학교측 손을 들어줬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 2월 이대는 비정년 교원도 계약 만료 전 재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사립학교교직원법을 따르는 대신 이 전 교수에게 신규 임용 심사를 적용해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바 있다. 이 전 교수는 같은 달 20일 절차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학교측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위원회는 지난달 19일 기각결정을 내렸다. 소청심사위 ‘결정서’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 전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립학교 교원 임용계약은 사법상 고용계약으로 학교측의 재임용 심사 의무 불이행에 문제가 없으며 ▲사직서 제출은 이 전 교수가 자발적으로 재임용 심의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기각사유로 들었다. 이 전 교수의 변호인인 송병춘(법무법인 이산) 변호사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고 반박했다. 송 변호사는 “학교측이 비정년 교원의 경우에도 재임용심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전 교수에게 설명하지 않은 채 사직서를 쓰도록 했다.”면서 “이는 기망으로 대법원도 기망에 의한 계약은 무효로 판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직서 제출 또한 의원면직이 아닌 착오에 의한 것이므로, 이 경우 제출을 취소할 수 있도록 민법(107조,109조,110조)이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변호사는 “소청심사위원들이 민법만 제대로 알았어도 이 같은 결정은 절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기각결정을 내려놓고 사유를 짜맞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교수 또한 “처음엔 비정년 교원은 재임용 심사대상이 아니라고 하던 학교측이 소청심사청구 사실과 언론보도 등이 있은 후부터는 재임용 심사대상은 맞지만 본인이 심사 청구를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향후 법정투쟁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전 교수측은 다음주초 소청심사결과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현재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전국교수노동조합·학술단체협의회·이대 정치외교학과·정치학계 대표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신문광고와 1인시위 등을 통해 구체적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기고] 현충일 아침에 생각한다/김양 국가보훈처장

    [기고] 현충일 아침에 생각한다/김양 국가보훈처장

    호국·보훈의 달 6월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무엇을 딛고 이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었나를 생각해 보는 달이다. 우리에게는 불과 1세기 전만 해도 외세의 침략으로 불안에 떨었던 때가 있었으며,6·25전쟁으로 더할 수 없는 아픔을 겪었던 때가 있었다.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만주의 거친 벌판이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이름 없는 산기슭에서 장렬히 산화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자유와 번영 속에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국민 모두가 흘린 땀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모든 현상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이러한 과정에서 사회적 부작용, 즉 도덕성의 상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는 급격한 서구화에 따른 정신적 빈곤 속에서 이기주의 만연과 세대, 계층간 갈등의 벽이 높아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배금주의 풍조와 사회적 통합 해이의 결과라고 할 것이다.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국가보훈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국가보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충분하지 못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애국지사나 호국용사들의 위상이 바로 서지 않고는 국민의 가치관과 사회정의가 바로 설 수 없음은 너무 자명한 이치다. 이분들이 국권회복과 국가수호의 주인공으로서 응당히 평가받고,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영예로운 것으로 존경 받을 때 국가안보가 튼튼해지고 우리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다. 선진국들이 하나같이 확고한 보훈의식과 발달된 보훈제도를 갖추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로 광복의 기쁨을 안은 지 63년,6·25전쟁 발발 58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다. 나라없는 설움과 전쟁의 참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가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되어가고 있다.58세의 초로가 6·25전쟁 발발 당시 겨우 태어났다. 민족의 비극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세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6·25를 단지 ‘역사’로만 객관화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많은 이산가족과,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전쟁의 상흔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상군경과 유가족들이 많이 있다. 그동안 많은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국가발전 수준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국가보훈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약해지고 국민들의 호국·보훈의식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정신이 없는 민족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는 세계의 역사 속에서 보아왔다. 그리고 한 민족이 생명력을 잃지 않고 민족정신을 유지하고 계승할 수 있는 것은 국가라는 삶의 터전이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생존은 곧 나의 생존이며, 그 무엇도 이 생존의 가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보훈정신을 잊지 않는 국민만이 새로운 시대가 주는 자유와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음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현충일 53주년을 맞는다. 전에는 현충일이면 국민들이 경건하게 머리 숙여 호국영령들께 묵념도 함께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틀만 연휴가 되면 필리핀이나 호주로 골프여행을 계획하고 행락 일정을 세우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현충일에는 국립묘지나 가까운 현충탑을 찾아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가져보자. 주위의 보훈가족을 찾아보고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면 더욱 좋겠다. 김양 국가보훈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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