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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기업 녹색 성장전략 로드맵 제시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과제가 됐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골드만삭스 등 금융기관들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기업 신용도 평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탄소 배출규제가 시장을 지배하는 새로운 법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후 대응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기후 변화의 실체를 알리고 행동을 촉구하는 책들은 많았지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게 현실. 앤드루 호프먼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지은 ‘탄소전략’(트랜스-패트 옮김, 뗀데데로 펴냄)은 이러한 상황에 숨통을 틔운다. 기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온 기업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녹색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 사내 네트워크와 승진 체계를 활용해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공격적으로 전개한 월마트, 신소재·신제품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듀폰과 보잉, 탄소포집·저장과 같은 청정기술 개발에 힘쓴 광산회사 리오틴토에서부터, 내부 배출권 거래제도를 실시했으나 절반의 성공에 그친 셸과 BP, 너무 앞서가는 바람에 실패했던 세계 1위 재보험사 스위스리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선두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담이 망라된다. 2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北, 연안호선원 29일 송환

    北, 연안호선원 29일 송환

    지난달 30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북한에 나포됐던 ‘800 연안호’ 선원 4명과 선박이 29일 송환된다. 나포된 지 30일 만이다. 통일부는 28일 “북한이 오늘 오후 군 통신선을 통해 연안호 선원들과 선박을 내일 오후 5시 동해상에서 우리 측에 인도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동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로 보내온 군 통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정부 관계자는 “해경이 동해상 NLL 부근에서 선원들과 선박을 넘겨받을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선원들은 장전항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씨가 지난 13일 억류 136일 만에 석방된 데 이어 연안호 선원들도 풀려나게 됨에 따라 북한 지역에 억류됐던 우리 국민의 귀환 문제는 일단락되게 됐다. 이날 남북간 이산가족상봉 합의에 이어 연안호 송환을 계기로 현 정부 들어 냉각기를 겪던 남북관계가 해빙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29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인 연안호는 지난달 30일 동해상 NLL을 넘었다가 북한에 예인된 뒤 계속 조사를 받아 왔다. 당시 연안호는 오전 5시쯤 강원 거진항을 출항해 군 레이더 탐지권 밖의 먼 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돌아오던 중 위성항법장치(GPS) 고장으로 항로를 벗어났다. 군 당국은 당시 연안호가 강원 고성군 동북쪽 해상 32㎞ 지점의 NLL을 11.2㎞ 정도 넘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해군은 연안호가 예인되기 1시간30분 전쯤 NLL 북방 해상에서 미확인 선박을 식별했고, 미확인 선박이 우리 측 어선인지 확인하기 위해 어선통신망을 통해 호출했지만 응답을 듣지 못했다. 연안호는 당시 GPS가 고장났고 북한의 경비정이 보인다고 우리측 어업정보통신국에 알렸다. 이어 연안호는 북한군에 의해 예인됐고 우리 군은 고속정을 출동시켜 두 차례의 경고 방송을 하며 연안호를 돌려보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북한군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사건 발생 이후 남북 해사당국 간 통신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연안호와 선원의 송환을 촉구하는 전문을 북한에 전달했지만, 북한은 “해당 기관에서 조사를 한 뒤 결과를 알려 주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통일부는 이날 “늦었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우리측 선박과 선원의 귀환 조치가 이뤄지는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그동안 심려가 많았을 선원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염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늦었지만 가족 품에 돌아가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연안호 선원 송환 배경

    북한이 ‘800 연안호’와 선원 4명의 송환을 결정한 것은 나름대로 명분과 실리를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과 김기남 노동당 비서의 조문 등 남북간 해빙 분위기가 움트는 가운데 남한 선박을 뚜렷한 명분 없이 더이상 억류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北 석방 결정하고도 택일 고심 우리 정부에서는 현 회장의 방북과 김 비서의 방남을 계기로 연안호 송환이 8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한 대북 소식통은 28일 “북한이 내부 결속을 위해 한·미간 연합 훈련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연안호 석방을 미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훈련이 끝난 만큼 북한도 더이상 연안호 억류를 장기화할 명분이 없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중순 연안호 석방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국방위원장이 지난 16일 현 회장 면담 당시 “군부에 (연안호를) 풀어 주라고 지시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방남한 김 비서도 지난 22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연안호 문제는 안전상 절차에 따라 시일이 걸릴 뿐”이라고 말했다. 결국 북한은 연안호 석방을 결정짓고도 시일을 미뤄 왔던 셈이다. 한·미 공동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 주도권 노린듯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한 28일 연안호 석방 소식을 알린 것은 남북간 합의사안에 대한 동력을 이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면서 “큰틀에서 볼 때 북측 특사 조의 방문단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간접적인 의사 소통이 이뤄진 뒤 이산가족상봉에 합의하고 연안호 석방을 발표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략적인 변화보다 전술적인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합의하고 연안호 송환을 전격 통보함으로써 적어도 남북간 인도적인 문제는 전향적으로 풀겠다는 유화적인 자세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했다. 대화가 단절됐던 남북이 서서히 본격적인 대화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공은 우리 정부로 넘어왔다.”고 입을 모았다. ●남북화해 급진전 속단 일러 그렇다고 남북간 화해가 급진전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북한이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 확보 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속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의 비핵화에 무게를 두는 현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현재의 해빙무드는 짧게 끝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가 핵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등에 대해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2년만의 이산가족상봉 반갑지만

    남북이 2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다음 달 26일부터 10월1일까지 상호 100명씩 금강산에서 상봉행사를 갖는다. 현 정권에서 첫 이산가족 상봉이며 남북 준당국 간 합의다. 앞으로 남북 당국자 대화로 이어지는 물꼬를 텄고 관계 개선에도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아쉬운 것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지 못한 점이다. 남측은 ‘특수 이산가족’의 범주에 묶어 이산상봉 때마다 10%가량을 할당했던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했지만 북측의 완강한 거부로 실패했다. 다만 합의서 2항에서 “인도주의 문제를 남북관계 발전의 견지에서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절충을 택했다.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비롯해 식량 지원문제 등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현안의 지속적 논의 구조를 도출한 것이다. 북측이 납북자·국군 포로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전체 판을 깰 수 없다는 것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정례화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이산가족 상봉을 남북 관계의 협상카드로 인식하는 북측 태도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면회소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에 첫발을 디딘 것이다.12만 7375명의 상봉 신청자 가운데 이미 4만명이 사망했다. 생존한 신청자 가운데 80대 이상이 38%가 넘는다. 시간이 촉박하다. 국군포로 및 납북자를 포함, 이산가족 상봉자의 수를 대폭 늘리고 정례화하는 것이 진정한 인도주의적 처사다.
  • [서울광장] 남북 정상회담 빠를수록 좋다

    [서울광장] 남북 정상회담 빠를수록 좋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사실상 실패했다. 그는 집권 중반기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는 일을 꺼렸다. 집권 2년차인 2004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상회담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그해 가을 제주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북핵문제가 해결돼야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을 북핵 해결과 연계함으로써 ‘북핵의 덫’에 걸린 것이다. 특검으로 대북 송금을 파헤친 그로서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썩 내키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노 전 대통령은 비공식 라인을 통해 북측과 대화를 시도했던 것 같다. 그의 최측근 안희정씨와 대북사업가 권오홍씨의 접촉설 등이 무성했다. 그는 집권 말기에 가서야 비공식 라인으로는 북측 진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토로하면서 공식 라인을 활용해 대북 접촉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김만복 국가정보원장-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라인이 가동됐고,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2007년 10월4일 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분단 사상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너무 늦었다. 임기를 불과 4개월여 남겨 놓았고, 18대 대선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레임덕의 정점에서 실질적인 합의와 진전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했다. 김 위원장의 측근 중의 측근인 김기남 노동당 비서 일행이 지난 주말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산삼이라도 먹어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김기남 비서는 “(김 위원장의)업무량이 많고, (저희가)보좌를 잘하지 못해서….”라면서 말을 흐렸다고 한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정상회담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이 김 위원장 건강을 걱정하고, 체제 문제를 언급했다는 사실은 정상회담의 여건을 성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 어떠한 수준에서든 남북 간의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와 협력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미 정상회담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남북이 어제 적십자 회담에서 올 추석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규모 등에 합의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의 신호탄이다. 주변 여건과 맞물려 고위급 회담이나 장관급 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남한과의 관계개선이 급한 듯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과 후계체제 구축도 중요한 동기가 될 것이다. 후계체제를 흔들지 않겠다는 약속은 정상 만남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한반도 위기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국내에서는 유엔의 제재가 진행 중이고, 북핵 해결도 되지 않은 터에 정상회담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주장은 이 대통령에게 노 전 대통령의 실패를 되풀이하라는 주문과 다름없다.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신평화구상의 시점을 북한이 핵무기 포기를 ‘결심’할 때로 유연하게 설정한 점은 적절하다고 할 것이다. 지금은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해야 할 때다. 김기남 비서 일행이 ‘특사 조문단’의 명칭을 달고 왔기에 답례 형식의 대북 특사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북 특사는 정상회담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은 노 전 대통령의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정상회담은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이산상봉 새달 26일~10월1일

    남북은 추석(10월3일) 직전인 다음달 26일부터 10월1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합의했다. 2007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을 하는 셈이다. 남북 적십자회담 양측 대표단은 28일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금강산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합의서를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남북 준당국간에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앞으로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고 관계가 개선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대표단은 상봉규모를 각각 100명씩 하기로 했다. 남측 이산가족 100명은 다음달 26~28일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 약 200명과 만난다. 다음달 29일부터 10월1일까지 북측 이산가족 100명은 금강산에서 약 450명의 남측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보통 이산가족 1명당 최대 5명까지 가족을 만날 수 있으나 북측은 통상 2명 정도의 가족만 나온다. 남북 대표단은 “단체상봉은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가족별 상봉은 금강산호텔 등 기존 시설에서 각각 한다.”고 합의했다. 그동안 남북관계 경색으로 사실상 방치됐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가 처음 상봉장소로 사용되는 셈이다. 남측은 전날 회의에서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오는 11월 서울과 평양에서의 교환상봉, 내년 설 상봉 등도 합의서에 명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이 “이번 회담은 추석 상봉에 국한돼야 한다.”면서 거부함에 따라 이들 문제는 다음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산가족 문제 등 적십자 인도주의 문제를 남북관계 발전의 견지에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이 제기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비롯해 앞으로 북측이 요청할 가능성이 있는 식량 등 인도적 지원문제도 포함, 남북간 현안들을 계속 협의하면서 관계를 개선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서울로 귀환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금강산 공동취재단
  • 연안호 나포 일지

    ▲7월30일 ‘800연안호’ 강원도 고성군 동북쪽 36㎞ 상의 NLL북방 11.2㎞ 해상서 나포 ▲31일 북, 전통문으로 “연안호 조사결과 따라 처리” 통보 ▲8월1일 북 조선중앙통신, “조선인민군 해군 경비함이 7월30일 동해 우리(북한) 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한 남측 선박 1척을 나포했다.” 보도 ▲7일 이명박 대통령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씨, 연안호 문제에 모든 역할 다하고 있다.” 발표 ▲10~17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방북 ▲13일 북, 유씨 추방형식으로 136일 만에 전격 석방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3일 북 특사조문단, 이 대통령 면담 및 귀환 ▲26~28일 남북 적십자 대표단, 이산가족 상봉 관련 회담 ▲28일 북, 군통신으로 “‘800연안호’ 29일 오후 5시 동해상에서 석방”통보
  • 국군포로·납북자 또 미결로

    국군포로·납북자 또 미결로

    남북은 26일부터 2박3일간 준(準) 당국회담인 적십자회담을 갖고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1년9개월 만에 적십자회담을 갖고 나름의 성과는 거둔 셈이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보다 개선될 수 있는 계기는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사실상 첫 당국간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예견된 상봉 외 합의점 못찾아 단체 상봉의 경우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면회소를 이용하기로 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남측 대표는 회담 첫날부터 단체 상봉 장소로 금강산 면회소를 주장했다. 이는 이산가족 상봉 상시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북측은 처음에는 이를 반대했으나 회담 마지막날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이번 남북 적십자회담의 아쉬움도 적지 않다. 사실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은 이미 예상된 것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중순 북한을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말했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남측 대표단은 오는 11월 서울과 평양에서의 교차상봉, 내년 2월 설을 전후한 상봉, 6·25전쟁 이후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 등을 제의했다. 그러나 결정권이 없는 북측 대표단은 “이번 회담은 추석의 상봉에만 국한해야 한다.”고 주장,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남북 대표들이 추석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도출한 게 향후 당국간 대화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된 부분이지만 정치·군사·경제 등 다른 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다. ●대화 속도내기 쉽지 않을듯 이산가족의 상봉 정례화와 6·25전쟁 이후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 등은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이산가족 상봉과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특수 이산가족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 해결 방식이 아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사실상 첫 남북 당국간의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옥동자를 낳았지만 정부 안팎의 관측은 대체로 당국간 대화가 당장 급물살을 탈 것으로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남북간 대화의 폭과 속도가 양측의 근본 현안인 북핵문제의 진전과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북핵문제가 타결되지 않는 한 남북한 협력이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남북간 대화는 현정은 회장이 북측과 합의한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개성공단 활성화 등에 대한 당국간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추가상봉·납북자 - 국군포로문제 진통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한 남북 대표단이 27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의 명문화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진통을 겪었다. 남북은 회담 이틀째인 이날 남측 수석대표인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북측 단장인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간 수석대표 접촉 등 잇단 만남을 통해 이견을 조율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남북간 쟁점 사안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협의키로 하는 내용을 합의서에 표기할 것인지 여부와, 남측이 첫날 회의에서 제시한 오는 11월 서울과 평양에서의 교환 상봉 및 내년 2월 설 상봉 등 ‘상봉 정례화’의 명문화 부분이다. 우리 대표단은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새로운 형식’으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내용을 합의서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또 향후 상봉을 정례화하기 위한 추가 상봉 일정의 명문화를 요구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남측은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특수 이산가족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식으로 논의하되 이번 추석 상봉만 기존의 특수이산가족 형태로 하자는 반면 북측은 추석 상봉 문제만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그동안 명단을 교환할 때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포함해서 상봉하는 식으로 해결했는데 그런 식은 한계가 있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라며 “과거 정부에서도 해결 논리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합의서에 꼭 들어갈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남측은 그러나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형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논의 취지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추석 기간 전후 상봉에 대해서는 남북이 첫날 회의에서 양측 각각 100명씩 만나는 데 의견 일치를 거둬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단 추석 상봉에 기존 방식대로 납북자와 국군포로 20명을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남측 대표단은 지난 2005년 8월 착공돼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둘러봤다. 면회소는 남측이 이번 단체상봉을 할 장소로 제시한 곳이다. 총 사업비 600억원이 투입된 면회소는 지하 1층에 지상 12층으로 총 객실은 206개이다.남북은 2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합의를 발표하고 회담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입장 차가 커 연락관 접촉을 다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담 자체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통일부는 “정부 측과 현대아산 측이 개성관광 및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금강산 공동취재단▶관련기사 9면
  • 강부자·최불암씨 등 5명 前소속사에 주식반환 피소

    탤런트 최불암, 강부자씨 등 중견배우 4명과 유명 PD가 전 소속사로부터 주식반환소송을 당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연예 매니지먼트업을 하고 있는 T사는 최근 최불암·강부자·정혜선·박정수씨 등 중견배우 4명과 ‘엄마가 뿔났다’ ‘내 남자의 여자’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정을영 PD 상대로 계약금을 대신해 받은 주식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T사는 당초 탤런트 이순재씨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지만 곧 소를 취하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부동산값 상승·변호사업계 불황이 부른 ‘상속의 두얼굴’ ☞창 블라인드에 끼어 숨진 아이들 ☞냄새·모양 똑같은 가짜계란 ‘뚝딱’ ☞‘이산가족 상봉’ 가슴 졸이는 사람들 ☞여자축구 외국인선수 1호 브라질대표 쁘레치냐 ☞[원심 깬 판결] 폭탄주 회식후 귀갓길 사고 업무상재해
  • 민주 정기국회 전격등원

    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에 등원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민주당은 동시에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의 원천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언론악법을 원천 무효화하기 위해 원내외 병행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법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장외투쟁을 이어온 민주당이 국회 등원을 결정함으로써 정기국회 파행 사태는 일단 면하게 됐다. 민주당의 전격 등원 선언은 고 김 전 대통령의 ‘화해와 통합’이라는 유지를 받드는 한편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예산 심의,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등 원내에서 쟁점별로 대여(對與)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미디어법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원내외 갈등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회견에서 “재정파탄의 주범인 부자감세, 지방재정·교육·복지를 위협하는 4대강 사업,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정상화, 신종플루 확산 등에 따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금명간 공식·비공식 회동을 통해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등원 결정이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여야가 빨리 머리를 맞대고 국회 일정을 협의해 성과있는 정기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가슴 졸이는 사람들

    ‘이산가족 상봉’ 가슴 졸이는 사람들

    이틀째 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적십자회담 결과를 가슴 졸이며 지켜 보는 사람들이 있다. 반세기 넘게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 못한 8만여명의 이산가족이다. 올 추석에는 헤어졌던 부모 형제와 가슴벅찬 상봉을 기대하는 이산가족 세사람이 27일 털어 놓은 사연은 구구절절하다. ■99세 어머니 살아계실는지 5년 전 협심증으로 수술을 받은 김교영(82)씨는 지난 2월 주치의의 재수술 권유를 뿌리쳤다. 수술대에 누워 있으면 북에 있는 어머니와 동생들을 보러갈 수 없을 것 같아서다. 김씨는 사흘째 서울 명동의 대한적십자사를 찾고 있다. 함남 여흥이 고향인 김씨는 1950년 7월 남으로 내려 왔다. 전쟁 물자를 수송하고 원호사업을 하던 김씨는 ‘남으로 내려 가라.’는 지시를 받고 평양행 밤기차를 탔다. 어머니 앞으로 ‘중앙위원회에서 오라니 급히 떠납니다. 몸 건강하십시오.’라는 편지만 남겼다. 김씨는 “어머니 손목 한번 못 잡아 보고 떠나 왔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 하동에 파견된 김씨는 다리가 끊어진 섬진강 사이로 군량미를 실어 나르는 임무를 받았다. 쌀 가마니를 메고 가슴턱까지 차오르는 강을 밤새 오가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전쟁이 끝나면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북을 갈라 놓은 38선은 고향 가는 길을 막았다. 서울에서 결혼한 뒤 3남매를 키웠지만 가슴은 늘 허전하다. 그는 “내년이면 100살인 어머니, 아직도 살아 계실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 뱃속 셋째 두고 왔는데 강원 이천에 살던 김영식(76)씨는 47년 전, 새벽 같이 명태잡이에 나섰다. 26살의 아내는 따뜻한 밥과 김치 보시기, 간장 종지로 아침상을 차려 냈고 사립문까지 걸어 나와 김씨를 배웅했다. 4살짜리 아들 현일이, 두돌 지난 딸 경자는 자고 있었다. 아내의 뱃속에는 일곱달 뒤 태어날 아이도 있었다. 그날 따라 그물에 고기가 가득 딸려 나왔다. 고기 낚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배가 남으로 가는 줄도 몰랐다. 배는 결국 남측 경비정에 끌려 가고 말았다. 고깃배는 간첩선으로, 김씨를 포함한 선원 6명은 간첩으로 오인받았다. 26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김씨는 “경자는 포대기랑 기저귀를 남이 절대 못 만지게 하는 야무진 계집애였는데 지금은 애 엄마가 돼 있겠지.”라며 애끊는 부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를 만나면 남은 생애 여왕처럼 받들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금강산서 10리 가면 집인데 문상봉(84)씨는 남파 공작원들을 배로 실어 나르는 안내원이었다. 1960년 여름, 간첩으로 체포되기 전까지 문씨는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아내와 두 딸 정애, 정옥이의 얼굴은 옥살이를 하는 28년 동안 가물가물해졌다. 문씨는 9년 전 집에 돌아갈 기회도 있었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사항으로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북으로 송환될 때였다. 그는 “짐도 다 싸뒀는데 그 뒤로 소식이 없었다.”며 실망에 찬 어투로 말했다. 그런 문씨가 가족 상봉의 희망을 다시 품게 된 까닭은 2005년 금강산 관광 때문이었다. 문씨가 살던 강원 고성은 금강산 밑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다. 10리만 가면 살던 집과 아이들이 뛰어놀던 마당이 보일 거라 말하는 문씨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내일 이산가족 등록 신청을 하러 가는데 사진 한 장이 필요하다.”면서 장롱에서 낡은 앨범을 꺼냈다.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을 가위질하는 그의 손이 한참 동안 떨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박지빈 “키도 연기력도 하정우 선배처럼 크겠죠” (인터뷰)

    박지빈 “키도 연기력도 하정우 선배처럼 크겠죠” (인터뷰)

    출중한 아역배우들 사이에서 박지빈은 단연 눈에 띈다. 15살, 중학생이라는 나이에 어울리게 장난기 넘치는 미소 속 성인배우 못지않은 신중함이 엿보인다. 영화 ‘안녕 형아’와 드라마 ‘이산’ ‘꽃보다 남자’ 등 다양한 연기 경력을 갖춘 박지빈의 또 다른 장기는 목소리 연기다. 스페인 애니메이션 ‘마법의 세계 녹터나’에서 주인공 소년 팀의 한국어 목소리를 연기한 박지빈을 서울 명동 롯데 에비뉴엘에서 만났다. ◇ 팀, 너 외롭니? 나도 때론 그래 27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마법의 세계 녹터나’의 한국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박지빈은 호기심 많은 주인공 소년 팀과 꼭 닮았다. “팀은 독특한 아이에요. 그래서 고아원의 외톨이죠. 소위 말하는 ‘왕따’는 아니지만 저도 친구들과의 대화에 잘 공감하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어린 나이부터 배우의 길을 걸어서일까. 외관보다 속내가 먼저 커버린, 그래서 또래보다 훨씬 조숙한 박지빈은 팀의 외로움을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극중 팀이 사랑하는 단 하나의 별 애드하라가 있는 것처럼 저에겐 연기라는 길이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팀과 저는 서로 통하는 거죠.” ◇ 조숙하기 때문에, 나는 연예계 마당발 학교보다는 촬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박지빈에게는 특별한 친구들이 많다. “기자님들 저한테 항상 똑같은 것만 물어보시잖아요. ‘꽃남’ 형들하고 친한지 동방신기 형들하고 친한지.” 장난스럽게 공격해오는 박지빈. 얼마 전 그의 미니홈피는 동방신기, SS501, ‘꽃남’ 출연진 등 화려한 스타들과 함께한 사진으로 화제에 올랐던 바 있다. 그런 질문도 싫지만은 않은지 넓은 인맥을 조근조근 일러준다. “특히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형, 최강창민 형이랑 친해요. 재중 형은 ‘너랑 얘기하면 동생이 아니라 친구랑 있는 것 같다.’면서 애늙은이라고 놀리기도 하구요.” ◇ 내 꿈은 ‘추격자’ 하정우 같은 배우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모습의 박지빈을 만나 수 있을까.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접어든 박지빈은 당분간 학교 생활에 충실하려 한다고 답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드라마든 영화든 목소리 연기든, 중요한 건 ‘마법의 세계 녹터나’처럼 내게 꼭 맞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거죠.”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 속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 싶다는 박지빈의 꿈은 하정우 같은 배우가 되는 것이란다. “다른 작품들도 훌륭하지만 ‘추격자’에서 하정우 선배는 소름끼치도록 실감나는 연기를 하시잖아요. 그런 배우가 되는 것이 바로 제 목표에요.” 연기력도 키도 꼭 하정우처럼 크고 싶다는 박지빈의 꿈은 멀지 않은 미래의 현실이 될 것이다. ‘마법의 세계 녹터나’의 팀이 두려움을 극복하듯, 박지빈도 일련의 과정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북 100명씩 추석 전후 상봉

    남북 100명씩 추석 전후 상봉

    남북은 26일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갖고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이 상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 대표가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협의한 것은 1년 9개월 만이다. 올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은 2007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에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 다음달 27~29일에는 남측 상봉단이, 10월6~8일에는 북측 상봉단이 각각 100명씩 금강산에서 상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오는 11월에는 서울과 평양에서 교환 상봉을 하고 내년 2월 설에도 상봉할 것을 제의했다. 반면 북측 대표단 단장인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10월3~5일에는 남측 상봉단, 10월6~8일에는 북측 상봉단이 각각 100명씩 만나는 안을 제시했다. 남북 대표단은 남측 상봉단의 일정만 이견을 보인 셈이다. 상봉 장소에 대해 남측은 단체상봉은 금강산 면회소에서, 개별상봉은 금강산호텔에서 각각 할 것을 제안했다. 북측은 단체·개별상봉 모두 종전에 사용했던 금강산호텔이나 금강산 온정각에서 할 것을 제의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다. 3대 원칙은 ▲이산가족 교류사업은 정치적 사안에도 영향받지 않고 추진돼야 하는 인도적 존중 원칙 ▲전면적 생사확인과 상시 상봉, 영상편지 교환, 고향방문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원칙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상호협력의 원칙이다. 남북은 이날 첫 전체회의를 통해 교환된 입장을 토대로 27일 실무 대표 접촉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석상봉 일정 등을 논의한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열린세상] 4대강 사업이 해양개발로 이어지길/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4대강 사업이 해양개발로 이어지길/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요즘처럼 하천이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하천관리는 기후변화에 따라증대되고 있는 홍수위험의 경감과 생활수준의 향상이 가져다주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의 필요성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고할수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물 부족에 대비한 수자원의 확보와 홍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이산치수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를 복원하여 국민복지에 기여하리라 생각된다. 우리는 삼면이 바다이면서도 너무 육지 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비가 내리면 계곡을 따라하천으로 흘러 바다로 가는 것이 자 연의 섭리이듯 바다를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개발하며 보존하는 것은 우리시대의 소명이다.  화석연료의 고갈 및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가파른 고유가 행진과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의 관점에서 청정 해양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바다의 해저자원은 인류의 최고, 최후의 보고이다. 우리나라는 다행스럽게도 세계적으로 우수한 해양자원개발의 적지이다.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5월31일을 정부는‘바다의 날’로 정하고 14년째 다양한 행사를 열어 왔다. 그러나 지구표면의 약 70% 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은 날로 커져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육지면적의 4.5배에 달하는 광대한 해양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해양국가로서, 우리는 신 성장 동력을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바다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힌바있다.  도약하는 해양 국가로서 환태평양권 물류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풍부한 육상·해상 관광자원을 활용한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 육성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관련 공기업들이 연계하여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추진해봄 직하다. 서해안은 조석간만의 차가 5~9m로 세계적으로 큰 지역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조수의 흐름에서 얻어질 수 있는 청정에너지의 잠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제작비용과 저렴한 유지관리비용이 소요되는 고효율의 차세대 조력발전 기술개발이 선결되어야 한다. 해양과 해안 개발을 통한 성장 동력은 친환경적인 국토관리와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자원의 효율적 보존을 염두에 두고 추진될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는 전 세계배출량의 1.7%로 세계 9위에 해당한다. 녹색자원개발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어야 한다. 해양은 녹색성장의 핵심이다. 바다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의 개발과 조력, 파력발전 등 청정에너지 개발,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식량자원의 개발은 풍요로운 미래를 담보할수있는원동력이다.  우리나라는 해양관광을 위한 자연적·지리적 여건은 양호한 편이나 공간 및 기반시설의 조성은 낙후되어 있다. 체계적 정책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된다.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4대강 사업을 추진하듯이 해안·해양의 환경과 기능을 고도화하여 바다가 경제, 관광, 문화의 복합적 인간 교류의 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개발해야 한다.  하천의 맑은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야 바다의 생태계가 건강해지는 것도, 산과 강 및 바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과 같은 자연의 섭리이다. 녹색성장과 환경보호라는 복합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한 차원 높은 4차원의 청정에너지, 문화관광 자원의 보고인 바다로 연결되어야 한다. 균형 잡힌 해양개발과 보존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때 하늘과 땅, 하천 그리고 바다가 건강하게 조화되어 삶의 질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 남북관계 완만한 해빙 모드로

    북한이 25일 남북적십자 회담 제의를 수용했다. 또 이날 북측은 남북간 주요 통신채널이었던 판문점의 남북 직통전화 5회선을 9개월 만에 복구했다.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유화적인 제스처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 육로통행 제한조치인 ‘12·1조치’와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라 최악으로 치달았던 남북관계가 바닥을 치고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들이다. ●北, 국제 대북제재 돌파구 활용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을 한다.’는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가 합의한 5개항에 포함된 내용이다. 따라서 북측이 적십자회담 제의를 거부할 명분은 없었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일 제의한 남북적십자회담에 대해 북측은 24일까지 응답이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6일 남북적십자회담을 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봤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방한한 특사조문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23일 귀환한 뒤 북측이 적십자회담 수용의사를 밝힌 게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산가족상봉뿐 아니라 남북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 비서는 서울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다 잘됐다.”면서 “좋은 기분으로 간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북측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강경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지난 21일 조문단 파견을 전후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여 왔다. 지난 20일에는 통지문을 통해 ‘12·1조치’를 전면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남북적십자회담을 수용한 것이다.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북측이 북·미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전 대통령 조문정국에서 형성된 남북 간의 대화 및 교류협력의 분위기가 북측의 남북적십자회담 수용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라며 “남북 적십자회담 이후 고위급의 당국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방면 교류협력 이어질듯” 양 교수는 “고위 당국간 회담을 전후해서 민간인의 방북 및 인도적 지원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괄적 이산가족인 국군포로나 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측이 남북 적십자회담을 수용한 것은 앞으로도 남북간 합의된 사안에는 적극적으로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이려는 뜻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수능 코앞인데 휴교하라니… “
  • 삼성-LG ‘적과의 동침’

    삼성-LG ‘적과의 동침’

    2년여를 끌어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교차구매가 이뤄졌다. 세계 정상을 다투는 두 업체 간의 교차구매로 일본, 타이완 등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차구매는 이종(異種)업체가 아닌 경쟁업체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장원기 삼성전자 LCD부문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 교차구매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22인치 와이드 모니터 패널을,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17인치 와이드 모니터 패널을 월 4만장씩 각각 구매한다. 지금까지 각사가 생산하지 않는 크기의 LCD패널은 타이완 업체에서 공급받았다. 금액으로는 연간 최소 1056억원으로, 양사가 수입하는 모니터용 LCD 패널의 10%에 이른다. 이번 교차구매는 또 LCD 장비·부품소재에서도 교차구매를 촉진하는 등 연 8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양사의 LCD 패널 교차구매는 2007년 5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출범 뒤 논의가 시작된 지 2년여 만에 성사됐다. 같은 업종의 경쟁업체 간 협상이라 쉽지 않았다. 모티터용 패널과 함께 논의되던 TV용 패널 교차구매는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양사의 기술차이로 앞으로도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만대, LG전자는 1500만대의 모니터를 만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교차구매 물량은 양사 모니터 생산량의 2~3%에 불과하다. 또 협상과정에서 지경부의 중재노력 등 정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LCD 패널 교차구매는 일본, 타이완 등의 경쟁업체의 수입물량 감소는 물론 세계 1·2위 국내업체 간의 협력이라는 ‘상징적 타격’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기업 간 협력이 활발하다. LG전자는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와 공동으로 설계한 디지털 TV용 수신용 시스템칩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도 현대자동차와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고 있고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 개발을 위해 기술협력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LG화학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와 가스로 달리는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아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현대자동차와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간 협력에 대해 “개발비용 등 선행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다른 기업과의 협력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외국업체보다는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상봉 규모 늘려 이산가족의 한 덜어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년 만에 재개될 듯하다.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나 정부의 의지나 일련의 북측 행보로 볼 때 10월3일 추석에 맞춰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꽉 막혀 있던 남북 관계를 감안하면 남북 이산가족들이 2년 만에 재회의 기쁨을 맛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새삼 흥분되는 일이다.다만 이산가족 상봉이 오랜 가뭄 끝에 찾아온 단비인 까닭에 상봉 규모를 늘리고, 면회 상설화까지도 성사됐으면 하는 바람이 적지 않다. 이산가족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북측 가족과의 상봉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산가족은 8만 7000여명에 이른다. 1988년 첫 남북이산가족 상봉 이후 12만 7000여명의 상봉 신청자 가운데 4만명이 이미 세상을 떴다. 사망자 수도 2004년 3570명, 2007년 4304명, 2008년 5626명으로 매년 10%포인트 이상 크게 늘고 있다. 70대 이상이 76%를 차지할 정도로 상봉 신청자 대다수가 고령인 까닭이다. 이산가족 상봉이 활발했던 2000년대 중반 매년 3000여명 정도가 북측 가족을 만났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처럼 가뭄에 콩 나듯, 명절에 잔칫상 내듯 상봉행사를 가져서는 신청자 대다수의 한을 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88년 이후 21년간 재회한 이산가족은 남북을 합쳐 2만 117명에 불과하다. 남북은 앞서 2007년 10·4 정상회담을 통해 금강산에 면회소를 짓고 이산가족들이 수시로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후 북측이 합의를 깨지만 않았어도 지난해 사망한 실향민의 상당수가 북측 가족을 만났을 것이다. 당장 상봉 상시화 합의가 어렵다면 상봉 규모를 늘리고, 다음 상봉 일정이라도 잡아야 한다. 납북자 및 국군포로 상봉도 확대해야 함은 물론이다. 북측의 전향적 자세를 당부한다.
  • 오늘부터 남북적십자회담

    남북적십자 회담이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이 2년 만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은 지난해 11월13일 단절한 판문점 남북 당국 간 직통전화 채널(적십자 채널)을 복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5일 “북한 조선적십자사는 오전에 개통된 판문점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남북적십자 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발표했다. 북측은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일 제의한 남북적십자 회담과 관련, “귀측의 뜻에 동의하며 회담 장소는 금강산호텔에서 하자.”고 밝혔다. 남북적십자 회담에서는 올해 추석을 전후해서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문제를 주로 논의한다. 남측 대표는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북측 대표는 최성익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적십자회담 의제와 관련, “일단 우리는 이산가족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으로 얘기를 했다.”면서도 “적십자 차원에서 협의 가능한 남북 간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된 ‘800 연안호’ 선원 석방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천 대변인은 “북측은 오늘 오전 9시47분 판문점 직통전화 채널로 보내온 통지문에서 ‘북측 판문점 적십자 연락대표들이 정상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통지해 왔다.”며 “이로써 남북적십자 간에 직통전화 연락채널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우리 정부가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공동 제안국에 참여한 것을 이유로 판문점 남북 직통전화 채널을 차단했다. 남북 당국 간 각종 통지문 교환 등에 사용되는 판문점 직통전화 채널은 9개월여 만에 정상화된 셈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李대통령, 김정일 구두메시지 받아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방문한 북한 사절단을 면담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이 대통령이 북한 관계자를 접견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북측 조문단 면담을 계기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진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북한에 억류 중인 ‘800 연안호’ 선원들은 이르면 24일 석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30분간 김 비서 등 북한 조문단 일행을 접견했다.”며 “북한 조문단은 남북협력의 진전에 관한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 받고 우리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대북원칙을 설명한 뒤 이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이 어떤 문제든 진정성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한 조문단은 “면담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며 “남과 북이 협력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늘 면담은 진지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북측 조문단장인 김 비서도 이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숙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로 돌아온 뒤 기자들에게 “다 잘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좋은 기분으로 (북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북한 핵과 북한에 억류 중인 ‘800 연안호’ 선원의 귀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구두 메시지 외에 김 위원장의 친서는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했다. 현 장관과 김 부장은 이산가족 상봉과 ‘800 연안호’ 선원 석방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조문단은 당초 22일 오후 2시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강력히 희망해 이 대통령 예방을 마친 뒤 23일 낮 12시10분쯤 고려항공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떠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귀환한 북한의 특사 조문단이 이 대통령을 면담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문제를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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