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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통일 한국 핵무기 보유 않을 것” 케리 “한·미훈련-이산상봉 결부 옳지 않아”

    朴대통령 “통일 한국 핵무기 보유 않을 것” 케리 “한·미훈련-이산상봉 결부 옳지 않아”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통일 한국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역내 평화 및 번영 증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상황에 대해 “앞으로의 시기가 매우 중요하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한·미 간 대북공조가 잘 유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케리 장관의 만남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전날 개최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우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시작으로 남북 간 신뢰를 쌓아갈 것을 강조하고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다”며 “북한이 비핵화의 확실한 의지와 실질적 행동을 보여 준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케리 장관에게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고 긴장도 많이 고조되고 있다. 역사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관계를 굳건하게 가져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인 모두가 (한국과의) 굉장히 중요한 동맹이 매우 ‘이센셜’(essential·극히 중요한)하고 중심적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과 케리 장관의 면담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15분까지 예정됐지만 예정 시간을 55분이나 넘겨 오후 7시 10분에 종료됐다. 박 대통령은 케리 장관을 5분여간 배웅하며 청와대 본관 현관에서도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과 케리 장관이 한·일 갈등에 대해 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관측됐지만 청와대는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는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로운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이유로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주의적 이슈를 다른 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합법적으로 이 두 가지를 연계시킬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북한의 변화 이끌 우리의 카드도 필요하다

    북한이 그제 남북 고위당국자 회담에서 키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연기를 요구하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파행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훈련 기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상봉 행사는 오는 20~22일, 23~25일 두 차례로 나뉘어 개최되고, 키리졸브 훈련은 24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북측이 엄포를 실행에 옮긴다면 남측 상봉신청자가 북측 가족들과 만날 2차 상봉행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9월 일방적으로 상봉행사를 무산시킨 북측이 다시 어깃장을 놓기 시작한 것은 이만저만 유감스러운 일이 아니다. 최소한의 인도적 사업만큼은 군사·안보 문제와 분리해 접근하는 열린 자세가 마냥 아쉽다. 어떤 경우에도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을 빚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산가족들의 고통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어렵게 틔워가고 있는 남북 간 신뢰의 싹을 한순간에 짓밟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북은 상봉 행사를 파행시키는 그 어떤 행위도 삼가야 한다. 매년 방어적 목적으로 실시되는 키리졸브 훈련을 구실 삼아 또다시 상봉 행사를 무산시킨다면 이는 대외적 신뢰 상실은 물론 남북 간 대치 격화로 이어질 것이고, 이에 따른 고통을 상당 기간 겪을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정부에도 당부한다. 그제 2·12 회담은 아무런 합의가 없었음에도 남북 간 대화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데 있어서 의미가 작지 않다고 본다. “북측의 의도를 확실하게 알았고, 우리도 북측에 대해 원칙을 확실하게 설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가 밝혔듯 남북이 상대의 주장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 자리였던 셈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특히 “북측이 소위 존엄모독, 언론비방과 중상, 키리졸브에 대해 얼마나 크게 생각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그들의 인식이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와는 별개로 그런 그들의 인식을 우리가 좀 더 소상하게 이해하게 됐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북한 또한 우리 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에 담긴 진심을 보다 확고하게 인식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다.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북측이 먼저 고위급회담을 요청하고, 키리졸브 훈련을 중단하라던 요구를 연기하라는 쪽으로 물러섰다면 우리도 유연성을 발휘해 남북 간 대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미군과 협의해 키리졸브 훈련 일정을 2~3일 단축하거나, 오늘 열릴 2차 회담에서 북측을 설득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남북이 헤쳐가야 할 숱한 도전을 생각할 때 지금은 ‘서로 대화할 만한 상대’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 첫 단추를 꿰는 과정이다. 남북 모두 성심을 다해 대화를 이어나갈 분위기를 만들기 바란다.
  • 첫 전국 교통혼잡지도 나왔다

    전국에서 도로 교통이 가장 붐비는 곳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로 조사됐다. 다음은 서울 금천·종로구,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인천 동구 순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국무총리실이 발주한 국가교통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전국 ‘교통혼잡지도’ 제작 시스템을 완성했다. 교통혼잡지도는 도로·구간·행정구역별 통행량·운행 시간 등을 분석, 혼잡 정도를 지수로 나타낸 지도다. 과학적인 통행량 통계를 바탕으로 한 교통혼잡지도 작성은 이번이 최초다. 정부는 일기예보처럼 교통혼잡예보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설 노선 위주의 교통예산 투입에서 도심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한 예산 배정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교통혼잡지도에 사용된 데이터는 지난해 9월 한 달간 운행 중인 자동차에 장착된 H사의 내비게이션(시장 점유율 50% 이상)과 L사의 휴대전화 내비게이션의 이력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뺀 통행정보를 하루 단위로 분석, 혼잡도를 평가한 것이다. 신뢰도는 85%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정밀한 교통혼잡지도가 작성되면 일간·주간 날씨예보처럼 지역·시간·구간별 교통혼잡예보를 실시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특정 구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만 교통혼잡지도에 사용된 기술을 이용하면 요일·시간대·기간별 분석도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상습 지·정체 지역을 미리 파악, 우회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된 교통 관련 예산의 투자 우선순위 결정 등 교통정책 입안 기초 자료로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적인 통행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이기 때문에 교통 인프라 구축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을 막을 수 있고, 과잉 투자도 예방할 수 있다. 교통 관련 예산 투자의 투명성·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정책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 교통 편익 서비스로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통행정보를 분석하면 보다 정확한 혼잡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속보]남북, 이산상봉 예정대로 20∼25일 진행 합의

    [속보]남북, 이산상봉 예정대로 20∼25일 진행 합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탐색 끝낸 남북, 이산상봉·한미훈련 접점 찾을까

    탐색 끝낸 남북, 이산상봉·한미훈련 접점 찾을까

    12일 1차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남북이 14일 다시 담판을 벌이게 됐다. 북한은 13일 낮 12시 고위급 접촉의 ‘속개’를 요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다시 멈춘 남북 관계에서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대내외적으로 ‘명분 쌓기’를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회담 전면에 나섰던 청와대는 앞으로 남북 대화의 전면에 직접 설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2차 면접’을 보게 됐다. 북한의 지목으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직접 카운터파트로 나선 뒤 남북 현안에 대한 시각 차이만을 확인한 상태에서 다시 얻은 기회다. 이번 추가 접촉의 성과가 없다면 결렬 수준으로 끝났던 12일 접촉보다도 남북 관계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측의 의도는 확실히 알았고, 우리도 북한 측에 대해 원칙을 확실히 설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 측이 소위 존엄모독, 언론비방과 중상, 키리졸브에 대해서 얼마나 크게 생각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첫 접촉에서는 정해진 의제가 없다는 전제 아래 서로 ‘총론’을 주고받다가 ‘각론’에서 이견을 보이며 결국 파행됐다. 2차 접촉에서 가장 큰 의제는 앞서 평행선을 달렸던 이산가족 상봉과 ‘키리졸브’ 한·미 군사연습 문제다. 북한으로서는 자신들의 요구를 철회하거나 절충안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남측의 의지가 어느 수위인지, 또 빈틈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상태다. 남북은 이번 키리졸브 기간에 예정된 상봉 행사를 치르고 서로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한다는 합의문을 내놓는 형식으로 결론을 낼 수 있다. 후반기 상봉 행사를 독수리연습까지 끝나는 5월 이후로 미루는 전례 없는 절충안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결론이든지 남북이 서로가 한발씩 물러서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다. 남북이 지난 12일 접촉에서 밤늦게까지 공동보도문 도출을 시도했던 적극성이 다시 한번 필요한 대목이다. 특히 이번 추가 접촉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전망을 다시 가늠하게 될 정부로선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이 먼저 접촉을 제의한 것에서 북한 내부 사정 등 다급함이 읽히기도 한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은 자신들의 중대 제안에 대해 남측이 체면을 세워 주기를 바랐지만, 우리 정부는 일단 원칙대로 대응했다”며 “북한으로선 더는 물러설 곳이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함흥 비료공장 폭발사고 등으로 북한 내 비료와 식량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 지원이 시급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키리졸브의 연기나 축소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것도 한·미에 맞서 대응훈련을 하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내부 상황을 보여 주는 것이란 분석이다. 접촉이 재개되는 이번 시점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시기와도 겹쳐 이번 대화 재개는 미국을 향한 일종의 메시지로도 읽힌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물론 북한이 키리졸브 훈련에 대해 반대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하겠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추가 접촉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이 군사훈련 시기와 일정이 겹치는 날짜로 상봉 행사를 수정 제의했을 때 이를 받지 않았어야 했다”면서 우리 정부가 자충수를 둔 셈이 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남북 관계 진전과 상봉 행사 재개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북의 의도에 넘어간 것이라는 의미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다시 손 내민 北… 이산상봉 14일 분수령

    남북이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한다. 북한이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 등 한·미 군사훈련 기간에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며 상호 입장 차를 확인했던 12일 접촉이 끝난 지 이틀 만에 남북은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북한이 상봉 행사 등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전달할 수 있어 일주일을 앞둔 상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는 13일 북한이 이날 낮 12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13일 오후 3시 고위급 접촉을 속개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간이 촉박해 ‘14일 오전 10시’로 수정 제의했고, 북측이 이를 받아들여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이어지게 됐다. 남북 수석대표는 1차 접촉과 동일하게 우리 측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선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참석한다. 북한이 이번 접촉을 제의하며 ‘속개’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앞선 1차 접촉의 연장선으로 결론을 내지 못한 의제들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는 의사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장소도 앞선 접촉과 동일하다. 정부 당국자는 추가 접촉의 성격에 대해 “2일차 회담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고위급 접촉의 최대 쟁점은 일정이 겹치는 이산가족 상봉(20~25일)과 24일 시작하는 한·미 군사훈련이었다. 정부는 북한이 먼저 다시 만나자고 제의한 만큼 변화된 입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남북 대화의 불씨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예정대로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속보] 남북, 상대방 비방·중상모략 중단키로

    [속보] 남북, 상대방 비방·중상모략 중단키로

    남북, 이산상봉 예정대로 20∼25일 진행 합의 정부 “남북관계 발전 첫 걸음 의미있게 생각” 남북, 관계발전 적극노력 합의…”관심사 계속 협의” 남북, 상대방 비방·중상모략 중단키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갑다’ 환담으로 시작 13시간 줄다리기…대면 인사도 없이 끝나

    ‘반갑다’ 환담으로 시작 13시간 줄다리기…대면 인사도 없이 끝나

    남북 간 관계 개선의 중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12일의 1차 고위급 접촉은 관계의 실타래만 더욱 꼬이게 했지만 서로 속내를 시원하게 털어놓았다는 의미는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반갑다”는 환담으로 시작한 고위급 접촉은 오후 11시 35분 대면 인사도 없이 연락관 접촉을 통해 마무리됐다.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은 13일 0시쯤 판문점을 통해 철수했다. 오전회의는 서로 입장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취지와 내용 및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말했고, 북측은 상호 비방·중상 중지와 군사훈련 중지 등의 ‘중대제안’을 설명하며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서 대화가 진행됐다. 비핵화 문제도 언급됐지만 북한은 “기본적으로 핵 문제는 남북이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북은 소위 ‘최고존엄’에 대한 우리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았지만, 우리 정부는 “언론을 통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서해5도의 군사적 대체 문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대화가 틀어진 것은 오후회의 때부터였다. 북한은 오는 24일 시작하는 ‘키리졸브’ 한·미 군사연습을 이산가족 상봉 행사 뒤로 연기하자는 우리 측 대표가 예상하지 못한 제의를 했다. 중단을 요구했던 과거에 비해 완화된 입장이었지만 우리 측 대표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우리 측 수석대표였던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당초 이번 접촉의 결과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13일 오전 통일부 대변인을 통해 정부 입장을 전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사실상 결렬로 끝난 것 같았던 고위급 접촉은 북측 대표단이 돌아간 지 12시간여 뒤에 다시 대화를 제안하며 불씨를 살리게 됐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접촉 재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곧 결과 발표…靑 브리핑 준비 中

    남북 고위급 접촉 곧 결과 발표…靑 브리핑 준비 中

    남북 고위급 접촉 곧 결과 발표…靑 브리핑 준비 中 판문점에서 14일 재개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종료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남북간 접촉 결과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열린 1차 접촉 당시 합의 도출에 실패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판문점에서 돌아오는 대로 접촉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10시40분 전체회의, 오전 11시30분∼11시40분 수석대표 접촉을 가진 뒤 낮 12시50분부터 1시15분까지 종료회의를 갖고 접촉을 마무리 했다. 양측은 지난 12일 열린 1차 접촉에서 현격한 견해차를 드러낸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조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보]남북, 비방·중상모략 중단 합의…이산상봉도 예정대로

    [2보]남북, 비방·중상모략 중단 합의…이산상봉도 예정대로

    남북이 서로간의 비방과 중상모략을 중단하는데 합의했다. 14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2차 남북 당국간 고위급 접촉에 참가한 우리측 수석대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은 관계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합의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차장은 “앞으로도 양국의 관심사를 계속 협의할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를 남북 관계 발전의 첫 걸음으로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현안이었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20~25일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장 완벽한 슈퍼카 ‘페라리 캘리포니아 T’ 출시

    가장 완벽한 슈퍼카 ‘페라리 캘리포니아 T’ 출시

    페라리가 업그레이드 스펙의 ‘슈퍼 드림카’ 캘리포니아 T(California T)를 공개했다. 다음 달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페라리 캘리포니아 T는 기존 캘리포니아 모델보다 연비가 25% 늘었고 엔진 마력이 70 이상 향상됐다. 이미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차는 페라리의 상징인 강렬한 붉은색의 스포츠카이며, 최고 속력은 약 322㎞/h, 제로백은 3.6초에 달한다. 3.8ℓ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새롭게 장착한 이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작지만 더욱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연비는 이전 모델보다 25% 향상된 1ℓ당 43.3㎞,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모델보다 8% 감소한 1㎞당 250g 수준이다. 강렬한 레드 컬러와 고급스러운 블루 컬러 2종으로 출시되며, 페라리 특유의 날렵함과 현대감각에 맞는 세련미가 어우러진 디자인이 돋보인다. 서스펜션(차체와 기관을 보호하는 장치, 같은 말로 현가장치) 역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코너링에서의 풀 가속에서 뛰어난 승차감과 속도를 보장하는 페라리 자체 시스템 ‘F1-트랙’(Fa-trac) 역시 진화됐다. 페라리 관계자는 “페라리 캘리포니아 T는 전형적인 우아함과 화려함, 다채로움과 독창성을 지녔다”면서 “1950년대부터 생산한 기존의 캘리포니아 시리즈와는 완벽하게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 페라리의 수석 엔지니어는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장착했다”면서 “캘리포니아 T 모델은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이며, 어떤 차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최고의 엔진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격은 2억 7500만 원 선이며, 정식 판매는 올 하반기로 예상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6년여 만에 이어진 남북대화 끈 살려나가야

    남북의 고위당국자가 어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얼굴을 마주했다.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실무대화 등과 달리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의 당국자끼리 대화를 갖는 것은 2007년 12월 10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후 6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오랜 단절이었고, 그만큼 많은 상처를 안고 시작하는 대화다. 북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그 사이 두 차례씩 있었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북의 만행으로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로 치닫기도 했다. 남측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병사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는가 하면 때를 가리지 않는 북의 도발 위협에 우리 군이 비상경계에 돌입한 적도 여러 번이다. 남북관계가 후퇴와 경색을 거듭하는 시간들이었다. 이제 판이 바뀌었다. 북은 김정은 체제 3년차에 들어섰고, 남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2년째를 맞는다. 그런 점에서 어제의 대화는 6년여 만의 대화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 5년의 공백기를 지나 남북의 새 권력체제가 나누는 첫 대화로 보는 게 적확할 것이다. 지난 1년 수싸움을 거듭한 남북한 당국이 이른바 간 보기를 끝내고 박근혜 정부가 주창한 한반도신뢰프로세스에 담긴 퍼즐 조각들을 조심스레 하나씩 제자리에 맞춰 넣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어제 회담도 참모를 앞세운 박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대화로 봐야 할 것이다. 어제 회담에서 오간 논의 내용이 발표된 것 외에 더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는 당장 알 길이 없다. 회담을 통해 자신들의 ‘중대조치’에 담긴 진정성을 설득하려 했을 수도 있고, 향후 남북 간 관계 개선에 맞춰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실리가 무엇인지를 가늠하려 했을 수도 있다. 미국과의 마찰음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 대신 우리 정부를 통해 미국과의 북핵 대화에 뭔가 물꼬를 터보려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중요한 것은 북측의 대화 의지다. 이번 회담을 북측이 먼저 제의한 점, 그리고 회담 대표에 반드시 청와대 인사, 즉 박 대통령에게 직보할 수 있는 인사를 포함해 달라고 요청한 점, 회담 자체를 비밀리에 하자는 요구를 우리가 거부했음에도 이에 응한 점 등은 그래서 고무적이다. 의도가 무엇이든 적어도 북측이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뜻이며, 따라서 향후 회담의 전도 또한 어둡지 않음을 보여주는 일이다. 박 대통령은 다음 주 재개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첫단추’라고 표현했다. 우리 음식은 밥과 국, 여러 반찬을 한꺼번에 올려놓고 먹어야 제맛이라는 ‘밥상론’도 제기했다. 이산상봉 이후 다방면의 남북 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이 메시지를 북은 잘 헤아려야 한다. 어제의 대화가 새로운 남북관계를 여는 첫 회담이 되도록 남북한 당국은 상생 공영의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 오바마 4월말 방한할 듯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의 방한이다. 한·미는 12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당국 간 고위급 대화 결과를 협의할 방침이어서 이번 접촉 내용은 대북 기조 및 대응 방침 조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 합의 및 7년 만의 고위급 접촉과 케리 장관의 방한이 맞물려 북한의 태도가 한·미 양국의 협의 사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북한이 케리 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고위급 접촉을 전격 제안한 데다 방한 하루 전 남북 당국자 간 대화에 나섬으로써 미국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한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방한 후 곧바로 청와대로 향해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도 이번 고위급 접촉 결과를 토대로 북한 정세 및 북핵 대응 방안, 전례없이 갈등하고 있는 한·일 관계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이 이번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 국면으로 전환할 경우 이에 대한 한·미 간 조율도 이뤄질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고위급 접촉이 이뤄진 12일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만 1년이 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한·미 간 북핵 기조를 재확인하고 케리 장관을 통해 대북 메시지가 명시적으로 제시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말 방한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 방한 가능성에 대해 “미측과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대한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우려할 만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이 우리 측에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구체적으로 통보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NHK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4월 말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양국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산상봉 대가 ‘중대 제안’ 기싸움… 회의·정회 반복 마라톤회담

    이산상봉 대가 ‘중대 제안’ 기싸움… 회의·정회 반복 마라톤회담

    12일 남북 간 고위급 접촉은 14시간 넘게 자정을 훌쩍 넘어서까지 진행됐다. 관계 개선을 놓고 전개된 남북 간 주도권 경쟁이 이번 접촉에서도 어김없이 재연된 모습이다. 남북은 양측 최고지도자의 의중을 합의 결과에 반영하고 공동 보도문을 최종 도출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접촉에 대해 “상호 관심사를 경청했다”고 했지만 7년 만에 열린 고위 당국 간 만남답게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양측은 폭 1m 30㎝가량의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마주앉아 ‘탐색전’으로 오전 회의를 시작했다. 특히 과거 남북회담을 진두지휘했던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과 차세대 대남 협상가로 불리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 등의 노련한 북한 측 대표단은 자신들의 의제를 수용시키기 위해 우리 대표단을 상대로 압박의 수위를 높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전 회의가 탐색전이었다면 오후 회의부터는 서로 의제를 내놓고 본격적인 장기전에 들어갔다. 일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추진과 관련해 행사의 차질 없는 추진을 원하는 우리 측 요구에 북한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미 군사연습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던 상봉 행사는 날씨 등의 악조건이 아니라면 성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대가로 ‘중대 제안’ 등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상호 군사훈련 중단과 비방·중상 중지 등 큰 틀의 요구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앞서 지난 8일 이번 접촉을 제안하면서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핵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가능하다는 기본 입장과 더불어 인도적 지원의 전향적 확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 제안의 수용에 대해서는 어느 범위까지 가능한지를 놓고 남북이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 5년과 현 정부 1년 이후 사실상 첫 만남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예상됐다”면서 “구체적인 합의를 기대하기보다 다음 접촉을 약속하는 정도로 합의해도 최선”이라고 말했다. 모두 5시간 넘는 정회 동안 우리 정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고한 뒤 최종 지침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정회가 수차례 있었던 것은 그만큼 남북이 최종 합의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받아주지 못하니 정회를 해서라도 하나의 양보라도 받아내려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북한이 신경질이 나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지만 이제는 김 제1위원장의 압박 때문에 (자신들의 의제를) 관철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선호 北 유엔대사 교체될 듯

    신선호 北 유엔대사 교체될 듯

    신선호(65)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5년 6개월 동안 북한대표부를 맡아 온 신 대사는 외무성 부상 직책으로 이동해 평양으로 들어가고 후임엔 미국통인 자성남(59) 외무성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외교가의 소식통은 11일(현지시간) “신 대사가 평양의 본부로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아주 이른 시일 내에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체는 신 대사가 그동안 유엔 대사로 6년 가까이 일해 왔다는 점에서 일종의 ‘정기 인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미국 사정을 잘 아는 자 국장은 유엔 근무 시절 재미동포 이산가족 상봉, 북·미 간 교류 등을 성사시켜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유엔 외교가에서는 자 국장이 새 대사로 오면 북·미 간 접촉 창구인 뉴욕채널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공동보도문 없이 종료

    남북 고위급 접촉 공동보도문 없이 종료

    남북이 12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접촉을 했지만 합의된 공동보도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 5분에 시작된 당국 간 접촉은 전체회의-정회-수석대표 접촉-정회 등을 반복한 후 자정을 훌쩍 넘기며 밤샘 마라톤협상이 이어졌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은 정회를 반복하며 서울과 평양의 수뇌부로부터 받은 훈령과 지침을 토대로 접촉을 이어 갔다. 남북은 오는 20~25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점을 이날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이 상호 관심사가 다르다”고 전해 남북 간 의제에도 상당한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접촉은 양측이 서로 제기한 의제를 설명하고 상대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돼 상호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북한이 이번 고위급 접촉을 비공개할 것으로 요구했던 만큼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남북이 지난 주말 동안 서해 군(軍) 통신선을 통해 사전에 의제를 조율했고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제의한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 등에 대한 전향적인 수용 등의 획기적인 협상 카드를 제시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고위급 접촉이 시작된 지 1시간 20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북남 고위급 접촉이 판문점에서 진행된다”고 전해 북한 내부의 관심을 반영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LG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뜬다

    LG그룹 전 계열사의 사업장 지붕이 올해 안에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한다. 이 지붕 발전소들이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22.8GW로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전 가구(7580가구)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LG그룹은 다음 달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LG전자,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태양광 모듈 설치가 가능한 19개 국내 사업장 지붕에 총 19㎿급의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미 가동 중인 LG전자의 창원·구미 사업장과 LG화학 오창 사업장을 포함하면 LG그룹이 운영하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규모는 23개 사업장에 총 27.4㎿로 늘어난다. 이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 국내 최대 규모다. 태양광 발전소 시공은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서브원이 맡는다. 서브원은 이날 한국중부발전과 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파주·구미·울산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 공급돼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설치하는 시설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22.8GW다. 서울 노원구 상계10동(7685가구),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7637가구), 부산 북구 만덕3동(7619가구) 등 7600여 가구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모두 7만여개의 태양광 모듈이 사용되고, 설치 면적은 축구장 32개 크기와 맞먹는 23만 1000㎡에 달한다. 화력발전으로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연간 1만여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LG 관계자는 “국가적인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北, 접촉 주체 청와대 직접 지목… 남북관계 중대 분수령

    북한은 지난 8일 오후 5시 서해 군통신 채널을 통해 고위급 접촉을 전격 제의했다. 우리 정부가 남북 간 접촉을 공식 발표한 건 사흘 뒤인 11일 오후 5시로 만 72시간 동안 남북은 비밀 협의를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정부는 이번 당국 간 회담의 공식 명칭을 ‘고위급 접촉’으로 규정했다. 이는 합의 도출의 정치적 부담이 있는 공식 회담보다는 격(格)을 낮추되 2, 3차 등 후속 대화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이번 고위급 접촉 제안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확인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주장해 온 국방위원회 ‘중대 제안’ 등의 수용을 압박하는 등 큰 틀에서 남북관계를 풀어가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특히 북한이 고위급 접촉 주체로 ‘청와대’를 지목한 건 남북 간 현안에 대한 청와대 의중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상호 합의가 필요한 의제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으로 대표되는 청와대가 대북 접촉의 전면에 나선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남북 간 접촉이 향후 남북관계의 개선이냐, 악화냐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북한이 오는 24일 시작되는 키리졸브 등 한·미 군사훈련을 이번 접촉의 주요 의제로 삼아 담판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돼 결렬될 경우 그 책임을 청와대로 전가시킬 수 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이 남북 간 현안 전반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된다는 점에서 탐색전 양상이 크다. 그러나 북한이 국방위 간부와 인민군 대좌를 대표단에 포함한 것에서는 군사적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북한의 핵심 관심사인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조치 해제도 논의될 여지가 있다. 아울러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13일 방한에 앞서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대화 의지를 부각시키고,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방중 환경을 우호적으로 조성하는 대외적 성격도 짙다는 평가다. 우리 측은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향후 정례화 방안을 주요 의제로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핵 해결이 관계 개선의 전제라는 점을 분명히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접촉을 통해 남북이 ‘의제 보따리’는 풀어 놓되, 구체적인 합의보다는 2차 접촉 등 후속 대화를 합의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상호간 뿌리 깊은 이견만 재확인된다면 관계 냉각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이 한·미 훈련 중단 등 요구 사항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앞으로 대결 국면으로 가는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며 “자칫 이산가족 상봉을 틀어버리는 상황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북 12일 7년 만에 고위급 접촉

    남북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접촉을 갖는다. 현 정부 출범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권력 승계 이후 남북 고위급 당국자 간 첫 접촉인 만큼 향후 남북관계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 고위급 접촉 혹은 회담 개최는 2007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이번 고위급 접촉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뤄져 북한의 의도도 주목된다. 통일부는 12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측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수석대표로 홍용표 통일비서관, 배광복 통일부 회담기획부장, 손재락 총리실 정책관 등이 나선다. 북측은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이고 국방위원회 서기실 정책부장인 리선권 대좌, 전종수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과 김성혜 부장 등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북한은 지난 8일 서해 군(軍) 통신선을 통해 ‘포괄적으로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자’는 내용의 국방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내 왔다. 남북은 이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후속 협의를 진행했고 이날 고위급 접촉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이번 고위급 접촉 의제를 사전 조율하지 않고, 양측이 제기하는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진행을 점검하고 향후 정례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에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에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잇달아 열어 박 사장을 제5대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삼성과 LG의 담당 사장이 교대로 3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기남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1년 만에 물러나면서 박동건 사장이 남은 1년 임기를 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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