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4000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23
  • 친환경 자동차 대세, 차량 경량화 기술개발 활발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따라 차량 경량화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소재를 대체하기 위한 알루미늄 합금개발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 자동차 차체·엔진·휠 등에 적용되는 알루미늄 합금개발과 관련된 특허 출원 건수는 49건으로 10년 전인 2007년(21건)대비 2.3배 늘었다. 특히 전체 알루미늄 합금 출원(68건) 중 자동차용이 61%를 차지했다. 알루미늄 합금은 주조용 합금이 43%로, 압연(32%)·압출(16%)·단조(5%)·신선(4%) 등 가공용 합금이 57%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동차 부품용 42%, 차체구조용 32%, 엔진용 23%, 휠용 3% 등이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출원인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이 56%, 외국인이 44%를 차지했다. 내국인 중에서는 기업이 73%, 대학·연구소가 27%를, 외국인은 기업이 100%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일본이 60%, 유럽 21%, 북미 18%, 중국 1% 등이다. 알루미늄은 무게가 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동일한 강도를 고려할 때 철강보다 1.5배 두껍게 제작돼야 하고, 비용도 60% 정도 비싼 단점이 있다. 2015년 기준 차량에서 알루미늄 합금 사용률은 10%에서 2020년 1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강구환 금속심사팀장은 “친환경 수요에 발맞춰 차량 경량화를 위한 소재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건 美특별대표 주중 방한…비핵화·남북협력 2차 회의

    비건 美특별대표 주중 방한…비핵화·남북협력 2차 회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번주 후반에 방한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16일 전해졌다.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남북 및 북·미 관계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북핵 문제 및 북한과 관련한 현안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연 지 약 1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한·미는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기로 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해 제재 면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차 워킹그룹 회의에서 양측은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미국의 독자제재 면제를 결정했다. 남북이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착공식 행사만 진행하면 제재에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행사 물자 중에서도 제재 대상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한·미 공조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또 양측은 이산가족 화상상봉, 북한 양묘장 현대화, 남북 간 국제항공로 신설 등 현재 진행 중인 남북 협력사업 중에 대북제재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면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지난 7일 워킹그룹 실무 화상회의에 이어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상황을 평가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북·미 간 실무선의 물밑 접촉은 지속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협상은 실현되지 않고 있다. 현 국면이 길어지면 협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실현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고 내년 1∼2월로 추진되고 있는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구온난화 브레이크 걸 협상 성과 낼까...파리협정 운명과 직결

    지구온난화 브레이크 걸 협상 성과 낼까...파리협정 운명과 직결

    지구의 평균 기온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1도 정도 더워진 상태다. 최근에는 10년마다 0.17도씩 오르는 추세로 기후 전문가들은 2040년이면 산업혁명 전보다 지구 기온이 1.5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 오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협정인 파리협정의 핵심은 금세기말까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시기 대비 1.5~2도 내에 묶자는 것이다. 이 목표가 실패했을 경우 벌어질 상황들은 영국 환경운동가 마크 라이너스가 쓴 ‘6도의 악몽’에 생생하게 예견돼 있다. 그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서 전 지구적인 자연 재앙이 시작되고, 5도가 오르면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지역은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시베리아, 얼음이 녹은 남극 대륙 등으로 협소해진다. 그리고 6도가 되면 인류세는 대멸종에 돌입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진행중인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14일 폐막을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시한인 파리협정의 세부 이행규칙(rule book)을 마련하는 마지막 회의로 197개국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과 개도국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데다 지난해 6월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이번 COP24에 불참한 미국의 부재가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폐막을 앞두고 각국의 이행규칙 협상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채택 등이 실패하면 파리협정 체제의 유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미 CNN과 유엔뉴스 등에 따르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COP24에 대해 “(협상 실패는) 인류의 자멸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면서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 지금 기회를 놓치게 되면 기후변화를 멈출 마지막 가능성을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IPCC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거의 절반 수준인 45%로 감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아울러 현 추세가 계속되면 기온 상승폭이 목표했던 1.5도를 넘어 3도 이상 될 것이라는 경고도 포함돼 있다. 이 보고서는 현재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4개국이 채택을 거부했다. 미국은 지구온난화 문제에 있어서 냉담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 채굴을 오히려 늘리고 있고,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중국이 만들어 낸 사기”라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해왔다. 지난 2일 아르헨티나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톨해 파리협정을 불가역적인 것으로 재확인하고도 ‘파리협정을 탈퇴하고 모든 에너지원을 활용한다’는 미국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한 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었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이 COP24에서 미국을 정면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중국은 파리협정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누리고 있다. 열흘 넘게 각국이 철야 협상 등을 진행하는 데도 폐막을 코 앞에 둔 시점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취임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뒤를 이어 탈퇴를 공언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서 합의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 파리협정 체제가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국제사무 총장은 “심각한 리더십 부재가 총회에서 대규모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미국은 새로운 악의 축

    미국은 새로운 악의 축

    “미국은 새로운 악의 축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저명한 미국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미국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새로운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경제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크루그먼은 전날 트위터에 “새로운 악의 축이 있다: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미국이다”라고 짧게 올렸다. 폭스뉴스는 크루그먼이 이들 세 나라와 쿠웨이트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념비적 연구를 승인하는데 반대한 것을 두고 ‘새로운 악의 축’으로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악의 축’이라는 표현은 2002년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 연설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이란, 이라크,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는 한편 테러집단을 후원함으써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고 있는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서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화씨 2.7도) 상승하면 기후변화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연구한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 채택에 반대했다. 미국은 ‘환영’ 대신 ‘유의’란 표현을 사용했다. 미 국무부는 당시 성명에서 “미국은 과학자들의 노력을 주목하고 평가하지만 그들의 보고서 내용을 승인한다는 의미로 환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IPCC 총회 때 발표됐던 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던 당사국들의 약속이 완전히 궤도를 벗어나 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기온 상승폭이 1.5도보다 크게 높은 3도 이상이 될 것으로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거의 절반 수준인 45% 줄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크루그먼은 이 처럼 기후온난화가 인류 미래에 절박한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선도해야 할 미국이 이를 도외시하고, 세계 기후협약 이행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반인륜적·반세계적인 일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한 것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천항, 태양광 발전으로 선박에 전원 공급

    인천항에 정박한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하는 사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1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항만형 친환경 전력공급망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내년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1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공사는 여기에 민간 투자와 자체 예산 등 15억원을 합친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0㎾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2.5㎿급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생산되는 연간 600㎿의 전력은 4인 가정 170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다. 태양광 발전 모듈은 인천 내항과 외항의 수위를 조절하는 갑문 도수로의 수면 위에 띄우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해당 전력을 부두에 있는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을 통해 정박 중인 선박에 공급하면 배의 시동을 끌 수 있게 돼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항만에 들어온 배는 정박 중에도 냉동·공조시스템을 가동하는 탓에 벙커C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해 미세먼지·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을 배출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나노입자로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 만든다

    나노입자로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은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를 이용해 용량을 30%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현재 각종 스마트 기기나 전기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이다. 전지 수요 증가로 인해 고용량 배터리 개발이 필요하지만 리튬이온전지로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리튬이온전지 용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탄소전극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음극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연구진은 수 나노미터 크기의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를 이용해 기존 배터리의 용량 한계를 극복해 음극소재로 쓰기 최적화된 구조를 찾아냈다. 사실 격자구조를 가진 이산화티타늄은 격자 사이에 리튬을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을 높이기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음극에 활용하면 용량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 입자가 집합체로 모여 속이 텅 빈 구의 형태를 이룰 때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리튬을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실제로 구 형태로 만들어진 이산화티타늄 나노구조로 리튬이온전지 음극을 만든 다음 포항방사광가속기에서 X선 분광실험을 통해 배터리의 미시구조와 성능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구형태의 이산화티타늄 입자로 음극을 만든 리튬이온전지는 저장성능이 30% 이상 크고 500회 이상 충전과 방전을 되풀이해도 고용량, 고출력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영은 IBS 나노입자연구단 부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나노소재를 이용한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서 나타난 기존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개발된 구조는 이산화티타늄 뿐 아니라 모든 나노입자에 적용가능해 나노입자를 활용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라이온코리아, 그린패키징 공모전서 환경부장관상 수상

    라이온코리아, 그린패키징 공모전서 환경부장관상 수상

    라이프&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온코리아(대표 한상훈)가 세탁세제 ‘이노비트 항균워시’와 ‘이노비트 데오워시’ 제품의 캡(뚜껑)을 기존 3종 재질 조립형태에서 단일재질 구성으로 개선해 ‘제8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업계 최초로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세제포장재를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설계하여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캡의 전체 크기와 두께를 최적화하여 중량을 기존 31g에서 20g으로 35.5% 대폭 줄임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환경부 후원 및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주최로 친환경 포장재 개발 장려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라이온코리아가 그 동안 녹색경영 체제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라며, “가치 지향적 소비문화 트렌드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만큼 라이온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외 환경 이슈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라이온코리아 ‘이노비트 항균워시’와 ‘이노비트 데오워시’는 비트 고유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척력을 업그레이드한 라이온코리아의 프리미엄 세탁세제다. ‘이노비트 항균워시’는 생활 속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고 세탁조에 있는 곰팡이까지 살균하는 세제로, 천연 티트리 오일을 함유해 세탁 후에도 상쾌하고 향긋함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노비트 데오워시’는 소취성분 배합으로 세탁 후에도 상쾌한 그린 플로랄 향을 유지해준다. 두 제품 모두 형광증백제 무첨가 제품으로 온 가족 의류 세탁에 사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원, 완주, 진안, 임실 “취향대로 즐기세요” 겨울축제 개막

    남원, 완주, 진안, 임실 “취향대로 즐기세요” 겨울축제 개막

    전북도내 일선 시·군들이 겨울축제를 잇따라 내놓고 관광객들을 유혹한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 완주, 진안, 임실 등 4개 시·군에서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남원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예촌 앞 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는 ‘동동·동화(冬童·童話)축제’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연날리기, 비석치기, 소망등 달기, 할머니 구연동화, 마술쇼, 떡 굽기, 고구마 삶기, 달고나 만들기 등 어릴적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는 체험행사로 채워졌다. 완주군은 겨울판 와일드푸드축제를 준비했다. ‘로컬윈터푸드 축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다. 짚불에 옥수수 굽기, 수정과 만들기, 장작패기, 겨울음식 퀴즈, 동절기 식생활 체험, 연 날리기와 팽이 돌리기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진안군은 22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마이산 소원빛축제’를 연다. 마이산은 태조 이성계가 신선으로부터 금척을 하사받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설화가 전해내려 오는 곳이다. 소원등 달기, 민화 그리기, 금척무 공연, 금척 보물찾기, 썰매타기, 빙어 낚시, 역고르름 체험 등이 눈길을 끈다. 임실군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스위스 풍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치즈테마파크에서 ‘산타축제’를 개최한다. 성탄절과 치즈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산타복장 댄스경연, 치즈 덩어리 컬링대회, 버블쇼, 칵테일쇼, 마칭밴드 퍼레이드, 치즈요일 만들기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구는 비교적 빨리 형성”…美연구진, 네온 가스로 추정

    “지구는 비교적 빨리 형성”…美연구진, 네온 가스로 추정

    45억 년 전쯤, 우리 지구는 비교적 빠르게 형성돼 맨틀 속에 기체와 물을 함유하게 됐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 지구·행성과학과 연구진은 갓 만들어진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기체와 티끌 입자로 이뤄진 원반 형태의 태양계 성운에서 원시 지구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네온 동위원소를 측정해 추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커티스 윌리엄스 박사는 “우리는 지구 맨틀 속 네온이 어디서 어떻게 얻게 됐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는 지구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어떤 조건에서 형성됐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네온은 물과 이산화탄소, 그리고 질소 같은 기체가 발생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네온은 생명에 필수적인 이런 화합물과 달리 비활성 기체이므로, 화학적이고 생물학적인 작용에 영향받지 않는다. “따라서 네온은 45억 년 뒤에도 어디서 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에 참여한 수조이 무코파디아이 교수는 설명했다.원시 행성계 원반으로도 불리는 태양계 성운에서 지구가 얼마나 빨리 혹은 얼마나 느리게 형성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물이나 다른 기체들이 응축하는 초기 지구에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세 가지 이론이 제시된다. 첫째는 이번 연구처럼 지구가 200만 년에서 500만 년 사이에 비교적 빠르게 형성돼 초기 태양을 둘러싼 태양계 성운에서 가스를 포획했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더욱 긴 기간 동안 먼지 입자들이 미행성체로 응축된 뒤 행성이 됐다는 것이고, 마지막은 지구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형성돼 물과 탄소, 그리고 질소가 풍부한 탄소질의 콘드라이트 운석들에 의해 물과 기체가 전달됐다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계 성운에서 빠르게 형성됐다면 지표면이나 그 근처에 많은 수소 기체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가 상대적으로 늦게 형성돼 콘드라이트 운석들이 더 많이 충돌했다면 수소는 산화 형태인 물이 더 많을 것이다. 즉 연구진은 지구 형성과 기체 전달에 관한 세 이론 중 어느 것이 맞는지 알아내기 위해 지구 형성 시 내부 맨틀에 갇힌 네온 동위원소의 비율을 정확하게 측정하려 한 것이었다. 네온 동위원소는 네온-20과 네온-21, 그리고 네온-22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안정 동위원소이지만, 네온-21은 우라늄의 방사성 붕괴 과정에서 형성된다. 따라서 지구에 있는 네온-20과 네온-22의 양은 행성이 형성된 이후로 안정돼 왔고 영원히 지속할 것이다. 반면 네온-21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늘어난다. 지구 형성을 위한 세 가지 이론은 네온-20과 네온-22의 서로 다른 비율로 예측한다. 연구진은 해저에 있는 침상현무암을 조사하는 것으로 맨틀을 대신했다. 이는 이 유리질 암석이 맨틀에서부터 유출돼 바닷속에서 냉각된 잔재이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침상현무암 속에 있는 작은 거품에서 네온 기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질량 분석기를 사용해 네온 동위원소의 비율을 측정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음 없애고… 식물 키우고… 우리집 ‘만능 일꾼’ 반도체

    소음 없애고… 식물 키우고… 우리집 ‘만능 일꾼’ 반도체

    열전 반도체, 냉장고 냉매 없애 진동 ‘뚝’ LED 파장 이용 무공해 식물생장 도와 스마트폰 센서·자율차 시신경 역할도 요즘 한국 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제품으로 반도체를 꼽을 수 있다. 반도체라고 하면 보통 D램, 낸드 등 메모리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전자제품에 탑재되어 있는 반도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신기한 기능을 가진 반도체들도 제품에 탑재되어 나오고 있다. 반도체는 게르마늄(Ge), 규소(Si) 등 도체와 부도체의 중간 영역에 있는 물질을 말한다. 부도체와 비슷한 상태로 있다가 불순물을 첨가하면 전기 전도도가 늘어나기도 하고, 전류가 일시적으로 흐르거나 방향이 바뀌는 성질이 있다. 이런 물질을 전기회로에 얹어서 필요한 전류적 특성을 얻어낼 수 있게 만든 게 전자장치 반도체다. 얹는 소자에 따라 반도체는 열을 교환하고 빛을 내거나 인식하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변주된다.LG전자는 최근 협탁 형태로 침대 머리맡에 놓고 쓸 수 있는 ‘LG오브제’ 냉장고를 출시했다. 24시간 돌아가는 냉장고가 침대 머리맡에 있으면 소음과 진동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들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소음이 거의 없다. 냉장고 소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컴프레서가 이 냉장고에는 없기 때문이다. 오브제 냉장고에서 컴프레서와 냉매 역할을 대신하는 물체가 바로 반도체다. 제품에는 LG이노텍이 개발한 열전 반도체 모듈이 들어갔다. 모듈은 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냉각·가열을 하거나 온도 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물체 양쪽에 전류를 흘리면 전류와 함께 열이 흘러 양쪽에 온도 차이가 생기는 ‘펠티어 효과’, 반대로 양쪽 끝에 온도차를 주면 전력이 생기는 ‘제벡 효과’를 응용했다. LG이노텍 열전 반도체는 오브제에 앞서 지난해 LG전자 와인셀러 ‘미니’에도 탑재됐다. 열전 반도체로 컴프레서를 대체하면 냉장고 크기와 소음·진동을 대폭 줄일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냉장고 크기는 최대 40%까지 작고 얇게 만들 수 있고, 소음은 19㏈까지 낮출 수 있다”면서 “컴프레서 방식 냉장고 소음이 29㏈, 방송국 스튜디오 내 소음이 20㏈라는 점을 생각하면 소음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전 반도체는 냉매를 압축할 필요가 없어 진동도 없다. 진동은 와인을 산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열전 반도체는 와인셀러에 더욱 적합하기도 하다. 냉장고 외에도 열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은 많다. 차량과 선박 운행 중 엔진 등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폐열을 전기로 변환해 활용하는 폐열발전으로 연비 향상, 유해가스·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광 송·수신기 등 통신용 장비에 열전 반도체를 적용하면 부품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역시 반도체의 일종이다. LED는 고해상도로 촘촘하게 설치하면 영상표시장치가 되지만, 발생하는 빛의 파장에 따라 살균, 식물생장 촉진 등에까지 다양하게 쓰인다.태양광 스펙트럼에서 가시광선보다 짧은 자외선(UV)은 살균 효과를 낸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할 수 있도록 반도체 화합물을 이용해 만든 장치다.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피부미용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UV LED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수은램프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로, 소형 제품이나 좁아서 살균 장치를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화학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순수하게 빛으로만 살균하기 때문에 화학물질 유출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LED에서 나오는 빛은 색깔에 따라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된다. 이를 이용한 식물생장용 LED 제품이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식물생장용 LED는 색깔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가진다. 자외선을 방출하는 식물생장용 LED는 식물이 안토시아닌, 루테인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물성 화학 성분을 많이 함유하도록 돕는다. 자주색 빛을 내는 LED는 식물의 잎을 두껍게 하고 색을 선명하게 해 준다. 파란색 계열 빛과 짙은 빨간 빛의 LED는 날씨나 환경 변화에 상관없이 광합성을 촉진시켜 생육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 녹색 빛은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며, 적황색 파장은 해충의 접근을 막아 준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백색 기반 식물생장용 LED는 폭넓은 파장대의 빛을 내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는다.각종 센서 역시 대부분 반도체 형태다.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이미지센서는 소자에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에 들어가 필름 역할을 한다. 요즘 스마트폰 한 대에 렌즈 여러 개가 적용된 멀티 카메라폰이 유행하는데, 렌즈 여러 개가 들어갈수록 더 작으면서 성능 좋은 이미지센서가 요구된다. 특히 이런 광센서 종류는 자율주행차의 시신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중요도와 수요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력반도체는 기기에 들어가는 여러 장치에 필요한 정격 전력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각 부품에 최소한의 전력을 공급하며 배터리 구동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많이 쓰는데 국내 생산량은 미미해 90% 이상을 수입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과학자들도 놀란 번식력… ’68세’ 세계 최고령 조류, 알 낳았다

    과학자들도 놀란 번식력… ’68세’ 세계 최고령 조류, 알 낳았다

    세계 최고령 조류가 무려 68세의 나이에 알을 낳아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즈모도 등 해외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호놀루루 북서쪽에 위치한 미드웨이 환초(Midway Atoll)에 서식하는 레이산 알바트로스 종의 ‘위즈덤’(Wisdom)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조류로 꼽힌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에 따르면 지난 10월 위즈덤이 미드웨이 환초에 있는 자신의 둥지로 돌아와 알을 낳을 준비를 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알을 부화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위즈덤은 1956년 처음으로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됐으며, 현재 나이는 최소 68세로 추정된다. 생후 68년에 알을 낳은 사실 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이 새가 67세였던 지난해에도 건강하게 알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과학자들이 위즈덤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나이가 6세였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위즈덤과 그의 가족을 추적 관찰해 왔다. 일반적으로 알바트로스는 매년 한 개의 알을 낳고 여기서 태어난 새끼 새 한 마리를 키우는데 한 해를 소비한다. 미드웨이야생동물구역 관리자들은 위즈덤이 해마다 계속 같은 번식지로 돌아와 알을 낳고 부화하는 것을 관찰해 왔으며, 이번에 또 다시 알을 낳아 평생 40번째 출산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바트로스는 평생 일부일처제를 이루고 살며, 위즈덤의 짝은 ‘아케아카마이’라는 이름의 알바트로스다. 지난해에는 위즈덤이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간 사이, 남편인 아케아카마이가 혼자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68세에도 알을 낳는 알바트로스의 번식력에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즈덤이 힘든 환경에 적응하며 생활방식을 변화시켰고, 새끼를 키우기 위해 적절한 땅을 찾을 정도로 지능적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덤은 지금까지 40마리가 넘는 새끼를 키워왔으며, 현재 남편인 아케아카마이를 만나기 이전에는 다른 수컷과 한 가족을 이뤘었다.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위즈덤은 우리 관리국이 운영되기 시작한 90년 이래로 관찰된 가장 나이가 많은 새”라면서 “위즈덤은 알바트로스 종의 수명 등 가치가 높은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李 총리 “김정은 답방, 현재로선 어느 쪽의 사인도 없다”

    李 총리 “김정은 답방, 현재로선 어느 쪽의 사인도 없다”

    이낙연(사진) 국무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현재로선 그 어느 쪽의 사인도 감지되고 있지 않다”면서 “가급적 연내 답방으로 해석을 양해했던 것인데 그대로 이행될 것인지는 답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관련 정부 차원의 대응에 대해선 “일본과 비공식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지난 5일 세종시 인근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출입기자단과의 만찬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엔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 이상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수 없다는 데 대해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나 이산가족 상봉, 군사적 긴장 완화 등 논란이 생기지 않는 분야부터 해결하는 게 현명하고 현실적”이라면서 “평화 정착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실감하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북에게도 상당히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이 들어가는 부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는 짧은 기간에 결과가 더 나올 수 있는 부분이고 우리가 갈 길을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북한이 마지막으로 미사일을 쏜 것이 1년하고도 1주일 전일 것”이라면서 “그 사이에 도발이 한 번도 없었는데 없어지면 당연하게 여기지만 사실은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추측성 날짜가 나오는 것을 두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계획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부처는 부처다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결단만 하면 바로 준비돼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엔 “가정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앞서 이 총리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정부가 주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국무조정실·외교부·법무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로 구성된 전담팀(TF)을 꾸려 지난 11월부터 회의를 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왜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사안을 너무 단순히 보는 것 같다”면서 “생각할수록 미리 점검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 차원의 대응에 대해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것들을 일본 측과 비공식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런 예상도 없이 바로 시작하는 것은 안 된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일본에도 비공식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전화를 기다린다고 말한 것도 비공식적으로 얘기를 해보자는 뜻”이라면서 “제 휴대전화로도 해당 사안에 대해 묻는 일본 지도자도 있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내 아이 미세먼지 걱정 덜어주는 중랑

    내 아이 미세먼지 걱정 덜어주는 중랑

    서울 중랑구는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33곳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아이들의 실내 활동이 늘어나지만 실내 공기질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중랑구는 지난 10월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지난달부터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측정기 설치에 나섰다. 측정기가 설치되면서 어린이집 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유해 요소를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측정기는 실내 공기가 ‘나쁨’ 이상이면 실시간 알림이 울리고, 구에서는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행동요령을 알려 준다. 중랑구는 유치원 33곳에 공기청정기 설치비 60만원을 지원했으며, 어린이집 231곳의 공기청정기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미세먼지로부터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중장기적 정책을 통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중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북 6개 시·군에서 겨울철 생태체험

    전북지역 주요 생태관광지역에서 겨울을 맞아 특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 남원, 임실, 무주, 진안, 고창군 등에서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은 운곡람사르습지 안의 호암마을에서 운곡습지 생태체험, 생태밥상 만들기, 마을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수군은 뜬봉샘 눈길 도보여행, 수분마을 생태밥상 만들기, 사과파이 만들기, 달빛 차 마시기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진안군은 마이산의 지질 자원을 배우고 숲을 느끼는 자리를 만든다. 남원시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도둑게, 소라게 등 다양한 갑각류를 전시·체험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임실군 성수산에서는 숲 탐방, 나뭇잎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익산시 금마저수지 일대에서는 생태습지 배우기, 미륵사지 답사 등 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 생태관광 홈페이지(www.jb-ecotour.org)를 참고하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단순히 둘러보고 지나가는 관람이 아닌,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며 머무르는 생태관광의 매력을 맛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계 최대 해운사 2050년 내 탄소배출 ‘제로’ 선언, 왜

    세계 최대 해운사 2050년 내 탄소배출 ‘제로’ 선언, 왜

    세계 최대 해운사인 AP 몰러 머스크(이하 머스크)가 2050년까지 자사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덴마크계 회사인 머스크는 전 세계 해상 운송 컨테이너의 20%를 운반한다. 소렌 토프트 최고운영책임자는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는 화석 연료를 포기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한 비용절감 차원이 아니라, 기업으로서 존립 가능성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선박은 전 세계 교역량의 80%를 운반하는데, 현재 휘발유나 디젤보다 싸지만 오염도가 더 높은 벙커유를 사용한다. 벙커유에 있는 황 함유량은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에서 쓰는 디젤보다 최대 2000배나 많다. 전 지구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의 3%는 벙커유에서 나온다. FT는 머스크 측이 선박의 수명이 20~25년 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루빨리 ‘탄소 프리’ 해상운송책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머스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00만t이다. 토프트 책임자는 “회사가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오면서도 2007년 이후 탄소 배출량을 46% 감축했다”면서도 “(탄소 배출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0년 내 큰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스크 측은 2030년까지 엔진 제조업체와 조선업체부터 신기술 공급업체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공급망을 새로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번에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컨테이너선 특성상 대체 에너지 발굴 및 신기술 개발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고 FT는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IoT로 어린이·어르신 ‘안심케어’… 구로, 스마트도시 현실로

    IoT로 어린이·어르신 ‘안심케어’… 구로, 스마트도시 현실로

    아이 가방에 달린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해 어린이집에 안전하게 등원했는지 파악한다. 혼자 사는 어르신의 집에 설치된 IoT 기기로 온도와 습도, 방 안에서의 움직임 등을 감지해 만약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스마트도시 구현에 앞장선 서울 구로구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구로구는 올해 IoT 기반 통신 인프라인 로라(LoRa)망을 완전히 구축했다. 구로구 내에서는 어디서든 IoT를 이용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구로구는 로라망 구축이 완성된 이후 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프라가 완전히 조성된 만큼 IoT를 통해 안전, 복지,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구로구는 지난 7월부터 IoT 기술을 접목해 혼자 사는 어르신, 치매 어르신, 어린이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안심케어 서비스 사업을 시범으로 하고 있다.혼자 사는 70대 구로구민 A씨의 집 안에는 IoT 안심단말기가 설치돼 있다. 이 단말기 센서는 방의 온도·습도·조도 및 움직임 데이터를 로라망에 전송하고, 기존 주거패턴과 온도·습도·조도 등을 비교해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A씨의 방 안 정보는 보호자나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온도가 급속하게 낮아지거나 오후 시간대 평소와 달리 움직임이 없는 경우 등에는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IoT 기술을 이런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치매 어르신에게도 적용된다. 혼자 사는 어르신은 집 안에 안심단말기가 설치되지만, 치매 어르신에게는 손목에 안심밴드를 착용하는 방식이다. 집 안으로 들어올 때와 나갈 때 모두 보호자나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알림에 제공된다. 이는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실종되더라도 앱을 통해 신속한 위치정보를 확인해 치매 어르신을 찾는 데 인력, 시간, 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손목시계 형태의 밴드만 착용하면 구내에 구축된 로라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위치 파악이 가능해 112 종합상황실과 U구로통합관제센터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구는 어르신을 돌보는 데 사용하는 IoT 기술을 어린이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목했다. 센서가 부착된 안심 고리 단말기를 아이들의 가방에 달아 등·하원, 통학버스 승하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센서로 부모들은 로라망이 구축된 구로구 내에 한정해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현재 구일, 온새미, 항동 어린이집 등 모두 3곳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위치 확인이나 움직임 감지를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외에도 IoT 기술은 미세먼지에 대응하거나 오래된 건물의 안전성을 진단하는 등 안전과 환경 분야에도 쓰이고 있다. 구는 이동형 측정기 170대를 구민들에게 제공하고 클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구로구 공기 질 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주민들이 측정기를 스마트폰에 꽂고 앱을 활성화하면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등의 양이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이는 로라망에 전송돼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지도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지은 지 20년 넘은 공동주택, 지역의 대형 공사장, 교량 등 21곳에 IoT 센서 100개를 부착해 낡은 건물 붕괴와 균열 등을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설물에 부착된 센서가 대상물의 진동, 기울기, 온도, 습도 등을 수집해 IoT 서버로 전송하면, 전송된 정보를 통해 균열이나 붕괴 등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구는 앞으로 IoT 기술을 더 많은 행정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자동차 접근 시 주행속도 및 횡단보도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위험 경고를 보내는 방식의 ‘스마트 교차로’, 원격 제어와 자동 점멸은 물론 정전·누전 등 이상을 감지하는 ‘스마트 보안등’ 등을 차기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성호 스마트도시 팀장은 “구로구가 스마트 정책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정책들을 계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공짜 에너지는 없다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공짜 에너지는 없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등 서울 중서부 일대에 대규모 통신 대란이 일어났다. 예상치 못한 화재로 경제 활동이 마비되고 일상에 심각한 불편이 초래됐다. 별도의 이중화 대책이 없던 시설물 화재가 예기치 않은 대형 재난으로 발전했다.이날 KT 화재와 함께 대만 국민투표 결과가 우리 눈길을 끌었다. 2025년까지 모든 원전의 폐쇄를 규정한 전기법 조항 폐기에 대해 대만 투표자 59.5%가 찬성한 것이다. 지난해 8월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같은 날 벌어진 두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도 복잡하기만 하다. 전기는 현대 문명을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전기 생산을 위해 인류는 오랜 기간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에 의존해 왔다. 화석연료는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자원 고갈 가능성이 있고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 에너지 소비에서 화석연료가 63%로 가장 많고 천연가스가 24%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 세계는 지하자원을 활용하는 에너지 생산 방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나라들이 발 빠르게 에너지 전환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환경보존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화석연료와 함께 전통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수력은 강수량과 입지조건에 크게 의존하는 단점이 있다. 원자력은 방사능 누출 우려와 폐기물 처리 문제가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풍력, 조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은 환경오염 물질 발생이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자원 고갈 가능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에너지 효율이 화석연료에 비해 높지 않다. 태양광은 호수나 산사면에 넓게 펼쳐진 집전판으로 생태계 파괴와 환경 훼손 문제가 있다. 풍력과 조력은 에너지 효율성 문제와 함께 입지 선정의 제약이 있다. 지열 발전소의 경우 지진 유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렇듯 다양한 제약 조건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은 각 나라의 사회적 여건, 자연 환경, 입지 조건에 따라 다르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등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총 발전량의 90% 이상에 달하고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10~30%가량 차지한다. 반면 호주와 일본에서는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한국도 에너지 정책의 대변환 과정에 있다. 환경과 자연을 보호하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 KT 화재에서 보듯 에너지 수급에서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에너지원의 다양화도 필요하다. 공짜 에너지는 없다. 각각의 에너지원은 크고 작은 위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에너지원마다 내포하고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안전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과학적 예측을 넘어서는 일이 발생 가능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극한의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에 따른 최선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한 번의 정책 시행 효과는 수십년 이어지기 마련이다. 국민적 의견 수렴과 공감에 바탕을 둔 신중한 정책 결정이 필요한 이유이다.
  • 文 “트럼프, 김정은에 우호적…한·미 엇박자 도대체 어떤 근거냐”

    文 “트럼프, 김정은에 우호적…한·미 엇박자 도대체 어떤 근거냐”

    북·미 정상회담 전 金위원장 답방 부담 트럼프와 ‘평화’ 공감대로 우려 사라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세 번째 기내간담회는 1일(현지시간) 오후 공군 1호기가 아르헨티나를 이륙한 뒤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9명의 기자로부터 40분간 선 채로 질문을 받았다.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한·미 간 엇박자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내 문제는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간담회 중 국내 현안 질문이 나왔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나.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에서 만날 계획이 있나. -연내 답방 가능성은 열려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비핵화 대화에 아주 긍정적 역할을 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하면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우호적 생각을 갖고 있고, 좋아하며, 김 위원장과 함께 남은 합의를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뤄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다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 가지 우려를 덜어냈다. 혹시 북·미 정상회담이나 고위급회담 전 답방이 이뤄지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염려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으로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 (남북)철도는 국제 제재의 틀 속에서 할 수밖에 없다. 사전조사도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실제 착공한다면 제재에 저촉 소지가 있다. 그래서 미국, 유엔 안보리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다만 착공이 아니라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는 ‘착수식’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미국과 협의하려 한다. (김 위원장과 착공식에서 만날) 구상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답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추가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 조치 필요성을 언급하거나 중재안을 제안했나. 제재 완화와 종전선언 중 어떤 쪽에 무게를 두고 있나. -우리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원칙적 합의만 이룬 것이기에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더 큰 타임테이블을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한·미는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진도를 낸다면 상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건데, 반드시 제재 완화나 해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한·미 군사훈련 연기나 축소, 인도적 지원, 스포츠·예술단 교류, 비정치적 교류 등도 있을 수 있다. 정치적 선언으로서 종전선언도 생각할 수 있다. 포괄적으로 이해해 달라. →미국에서 남북 관계 진전, 경협 등과 관련해 속도조절을 요청한 적이 있는가. -한·미 간 불협화음이 있다든지, 도대체 어떤 근거로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고 통화하면서 상당한 신뢰와 우의가 구축됐다. 지금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한반도에 핵·미사일 위협이 없어지고 평화가 실현됐다. 항구적 평화로 만들어 내는 일에 상당한 진전을 얻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인식이다. 그렇게 극적인, 역사적인 변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결단 덕분이라고 감사드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역할이 매우 컸고, 앞으로도 계속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미 간 다른 입장은 전혀 없다. 불협화음은 근거 없는 추측이다. →경제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내년에 좋아질 거라고 확신하는 분야는. -외교 문제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 내년 초, 가급적 조기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비핵화에서 획기적 진전이 이뤄지는 것, 남북 관계가 발맞춰 발전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순방 중 국내에서 관심이 큰 사안을 짧게 질문드리겠다. -제가 말씀드렸다. 순방이나 외교 관련 질문은 뭐든 해 달라. →김 위원장이 방문하면 남북이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고 전해 주셨다. 두 가지가 상충되는데. -싱가포르 합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대신 미국은 안전을 보장해 주기로 한 것 아닌가.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는 북한이 ‘비핵화를 제대로 하면’ 안전 보장이라든지, 비핵화 이후 경제발전을 위한 도움이라든지 해줄 수 있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70년 만에 이뤄진 엄청난 역사적인 사변이듯 북 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답방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 세계에 보내는 평화적 메시지, 비핵화 의지, 남북 관계 발전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본다. 더 알찬 내용이 담기면 좋지만, 우선 답방 자체가 이뤄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 →답방 시 경호나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 -북한에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이 경호라든지 안전 문제 아닐까. 철저하게 보장해야 한다. 경호나 안전 보장을 위해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이 있다면 국민이 양해해 주셔야 한다. 국론 분열이 있을 수는 없다.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진다면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 아닌가. 보수·진보가 따로 있고 여야가 따로 있겠나.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아르헨티나 출국 전 SNS에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다’고 하신 걸 최근 국내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라고 이해했는데. -외교 문제로 가 달라. 아까 미국과 엇박자, 불협화음 이야기를 하셔서 부연하자면 지금까지 이뤄진 하나하나가 미국이나 유엔 안보리와 협의 없이 이뤄지는 건 없다. 이산가족 상봉 자체는 제재 위반이 아니다. 그러나 과거 금강산에 지어 주고 온 이산가족 면회소를 개·보수하려면 물자가 들어가야 하니까, 저촉될 소지가 없는지 미국이나 유엔 안보리와 협의한다. 상봉 기간 발전기를 가동하면 기름이 들어가는데, 쓰고 남으면 가지고 돌아온다. 그래도 미국 등과 협의를 거친다.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사무실 개·보수도 마찬가지다. 많은 대화 속에서 이뤄지고, 한·미 간 워킹그룹을 만들어서 계속 실무협의를 하기 때문에 불협화음은 전혀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제대로 한다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는데, 제재 완화의 조건은 무엇인가. -북한이 핵 실험장과 미사일 실험장을 폐기하고, 미국의 참관이 이뤄지고, 다음 단계로 영변 핵단지가 폐기되고 이런 식으로 해 나가면 어느 시점인지는 모르지만,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가 됐다라고 볼 수 있다. 그게 언제인지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말했다. 협상에서 판단할 문제고, 결국 미국의 판단에 달려 있다. 우리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전하고, 교착상태에 빠질 때 중재 역할을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북·미 간 풀어야 할 문제다. 지금까지 대단히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불과 몇 달 만에 이뤄졌다. 초기 진전이 워낙 빠르다 보니 요즘 한두 달 정체 때문에 교착에 빠진 것 아닌가 걱정이 되는 것인데, 잘 이뤄지리라고 본다. 결정적 고비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본다. 오클랜드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트럼프, 김정은에 우호적…한·미 엇박자 사실무근”

    文대통령 “트럼프, 김정은에 우호적…한·미 엇박자 사실무근”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기내간담회는 1일(현지시간) 오후 공군 1호기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이륙하고서 30여분이 흐른 뒤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9명의 기자로부터 40분간 선 채로 질문을 받았다. 특히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되는 한·미 간 엇박자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내 문제는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간담회 도중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등에 대한 질문들이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답변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나.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에서 만날 계획이 있나. -가능성은 열려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미 대화에 아주 긍정적 역할을 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하면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우호적 생각을 갖고 있고, 좋아하며, 김 위원장과 함께 (6·12 북·미 정상회담의) 남은 합의를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바라는 바를 이뤄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 지켜보도록 하자. 다만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려를 덜어냈다. 혹시 북·미 정상회담이나 고위급회담 전 답방이 이뤄지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염려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으로 우려는 사라졌다. 철도 연결은 국제 제재의 틀 속에서 할 수밖에 없다. 사전조사 연구도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실제 착공을 한다면 국제 제재에 저촉 소지가 있다. 그래서 미국, 유엔 안보리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다만 착공이 아니라 어떤 일을 시작하는 착수식이란 의미에서는 (세리머니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미국과 충분히 협의하려 한다. (김 위원장과 착공식에서 만날) 구상은 하지 않는다. 우선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추가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 조치 필요성을 언급하거나 중재안을 제안했나. 제재 완화와 종전선언 중 어떤 쪽에 무게를 두고 있나. -우리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원칙적 합의만 이룬 것이기에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더 큰 타임테이블을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한·미는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진도를 낸다면 국제사회도 상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건데, 반드시 제재 완화나 해소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한·미 군사훈련 연기나 축소, 인도적 지원, 스포츠·예술교류, 비정치적 교류도 있을 수 있다. 정치적 선언으로서 종전선언도 생각할 수 있다. 포괄적으로 이해해 달라. 미국에서 남북 관계 진전, 경협이나 남북 협력사업 등과 관련해 속도조절을 요청한 적이 있는가. -한·미 간 불협화음이 있다든지, 어떤 근거로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고 통화하면서 상당한 신뢰와 우의가 구축됐다. 지금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한반도에 핵·미사일 위협이 없어지고 평화가 실현됐다. 그리고 항구적 평화로 만들어 내는 일에 상당한 진전을 얻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공통 인식이다. 그렇게 극적, 역사적 변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결단 덕분이라고 감사드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역할이 매우 컸고, 앞으로도 계속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미 간 다른 입장은 없다. 불협화음은 근거 없는 추측성 이야기다. 경제분야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내년에 지표상 좋아질 거라고 확신하는 분야는. -외교 문제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 내년 초, 가급적 조기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비핵화에서 획기적 진전이 이뤄지는 것, 남북 관계가 함께 발맞춰 발전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국내 문제 질문을) 짧게 드리겠다. -제가 말씀드렸다. 외교에 집중해 달라. 순방이나 외교 관련 질문은 뭐든 해 달라. 한·일 관계는 어떻게 복원할 생각인지. -과거사 문제에 있어 불편한 대목이 있다. 그 문제가 완전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과거사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여러 협력 관계가 손상받아선 안 된다.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현명하게 처리해 가면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해 나가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 평화프로세스에서도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다. 투트랙으로 협력 관계를 협의해야 한다. 일본 정부도 공감하고 있으리라 본다. 김 위원장이 방문하면 남북이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고 전해 주셨다. 두 가지가 상충되는데. -싱가포르 합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대신 미국은 안전을 보장해 주기로 한 것 아닌가.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는 북한이 ‘비핵화를 제대로 하면’ 원하는 안전 보장이라든지, 비핵화가 이후 경제발전을 위한 도움이라든지 해줄 수 있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70년 만에 이뤄진 엄청난 역사적인 사변이듯 북 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답방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 세계에 보내는 평화적 메시지, 비핵화 의지, 남북 관계 발전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본다. 물론 내용적으로도 더 알찬 내용이 담기면 좋다. 그걸 떠나서 답방 자체가 이뤄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 보수층을 떠올리면 답방 시 경호나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  -북한에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이 경호라든지 안전 문제 아닐까. 철저하게 보장해야 한다. 경호나 안전 보장을 위해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이 있다면 국민이 양해해 주셔야 한다.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이 있을 수는 없다.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진다면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 아닌가. 보수·진보가 따로 있고 여야가 따로 있겠나.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아르헨티나 출국 전 SNS에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다’고 하신 걸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비위 등) 국내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라고 이해했는데.  -외교 문제로 가 달라. 곤란하신가. -남북 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도 정의로운 나라에 포함된다. 아까 미국과 엇박자, 불협화음 이야기를 하셔서 부연하자면 지금까지 이뤄진 하나하나가 미국이나 유엔 안보리와 협의 없이 이뤄지는 건 없다. 예를 들면 이산가족 상봉 자체는 제재 위반이 아니다. 그러나 상봉 행사를 위해 과거 금강산에 지어주고 온 이산가족 면회소를 개·보수하려면 물자가 들어가야 하니까, 제재에 저촉될 소지가 없는지 미국이나 유엔 안보리와 충분히 협의한다. 상봉 기간 발전기를 가동하면 기름이 들어가는데, 쓰고 남으면 가지고 돌아온다. 그래도 일단 미국 등과 협의를 거친다.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사무실 개·보수도 마찬가지다. 그런 과정이 수없이 많은 대화 속에서 이뤄지고, 한·미 간 워킹그룹을 만들어서 계속 실무협의를 하기 때문에 불협화음은 전혀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으셔도 된다. 오클랜드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지구 ‘열병’에 시달렸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지구 ‘열병’에 시달렸다

    WMO, ‘2018 전지구기후특성’ 잠정보고서 발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이 지구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기상기구(WMO)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 지구기후특성에 대한 잠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10월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1도 가량 높아 역대 4번째로 더운 한 해로 나타났다. 특히 전 지구 평균기온이 높았던 1위부터 20위까지가 최근 22년 사이에 모두 나타났으며 1~4위까지가 2015, 2016, 2017, 2018년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북극 해빙 면적도 올해 내내 평년보다 적은 상태를 보였으며 지난 1~2월에도 상당히 적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북극 해빙 면적이 가장 클 때는 3월, 가장 적을 때는 9월인데 각각 역대 세 번째, 여섯 번째로 적은 면적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의 핵심 변화 요인은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같은 온실가스이다. 2017년 온실가스 농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WMO는 밝혔다. 실제로 2017년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이산화탄소는 146% 증가했고 메탄은 257%, 이산화질소는 122% 늘어났다. 2018년도 온실가스 농도는 2019년 후반에 집계돼 발표되지만 올해도 미국 하와이 마우나 로아, 아프리카 탄자니아 케이프 그림의 온실가스 실시간 관측농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 평균기온은 14.8도로 평년(1981~2010년) 기온인 14.1도보다 0.7,도 높아졌으며 이는 역대 여섯번째로 높은 기온에 해당한다. 1~10월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6년으로 평년보다 1.2도가 높은 15.3도였다. WMO 페트리 탈라스 사무총장은 “온실가스 농도는 다시 기록적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현재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세기말까지 지구 평균 온도는 3~5도까지 상승해 절망적 상황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고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망설여서는 안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지구 온난화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자신의 트윗에 “올 겨울은 무척 추울 것, 기후온난화는 무슨”이라는 글을 올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