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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츠, 쾌적한 실내공기 위한 각종 오염물질 제거 노하우 공개

    ㈜하츠, 쾌적한 실내공기 위한 각종 오염물질 제거 노하우 공개

    최근 짙은 미세먼지가 며칠 째 지속되고 있다. 이렇듯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며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 하지만 실내 오염물질은 실외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0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내공기도 안전하지는 않다. 인간의 호흡이나 청소, 조리 등으로 발생한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산소가 부족한 불균형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내 공기오염물질로부터 안전을 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한 공기질 관리 노하우를 제안한다. 숨을 내쉬고 뱉을 때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는 산소부족 및 공기 불균형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실내 곳곳에 켜켜이 쌓이지 않도록 늘 적정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행 다중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서 권장하고 있는 일 평균 이산화탄소 기준치는 1000ppm으로, 이를 초과할 시 두통,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등 컨디션 변화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녹색식물은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동일한 양의 산소를 배출하여 실내 공기질 관리에 효과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집 안 공기질 관리를 위해 추천하는 식물에는 스투키, 산세베리아, 팔손이나무나 로즈마리 등이 있다. 이산화질소는 난방 기구 사용이나 조리 시 화석 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생성, 호흡을 통해 체내로 유입돼 폐포 깊숙이 도달하여 헤모글로빈의 산소 운반능력을 저하시켜 호흡기와 폐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발생 즉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시에는 주방용 레인지 후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조리 전후로 후드를 켜 두어 공기의 흐름을 형성해 이산화질소가 말끔히 제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화석 연료 연소가 필요하지 않은 전기쿡탑이나 전기레인지를 활용하면 호흡기에 치명적인 이산화질소 배출 자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츠의 ‘IH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3구(IH-362DTL)’는 열 효율 높은 인덕션 2구와 조리 용기 사용에 제약이 없는 하이라이트 1구로 구성된 제품이다. 고강도 세라믹 상판을 적용해 열과 충격에 강하고 청소가 용이한 것은 물론, 자동 전력제어 기능 및 잠금 기능 등을 탑재해 안전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전기선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주방 설치 여건에 따라 전기쿡탑 거치대(CF-DE361)와 결합해 프리스탠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쿡탑 사용 시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는 신개념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을 적용해 조리 시 후드를 켜고 끄는 번거로움과 잔여 유해가스에 대한 염려를 줄였다. 아무리 창문을 꼭꼭 닫고 실내를 밀폐해도 창·문 틈새나 옷에 붙어 외부 미세먼지가 들어오기 마련이며, 음식 조리나 청소 시에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과 함께 건강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먼저 대기오염 지수가 높은 날 야외 활동 후 집으로 들어올 때는 반드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또한 청소 시에는 먼저 물걸레를 사용해 먼지를 닦아내고 마른 걸레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청소기를 작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기 중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바닥에 가라앉아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창문 틈새나 표면에 붙어있는 먼지는 식초를 활용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의 관계자는 “실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기오염물질들은 공기균형을 해쳐 산소의 농도를 낮추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건강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방용 레인지 후드, 전기쿡탑 등을 사용해 유해물질들을 배출 또는 발생 즉시 해결하여 공기 중 적정 산소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조 전기차 ‘e208’ 첫선

    푸조 전기차 ‘e208’ 첫선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 제네바 모터쇼 출격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가 25일(현지시간) ‘뉴 푸조 208’을 공개했다. 208은 소형 해치백 모델로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여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신형 208’은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푸조 관계자는 25일 “뉴 푸조 208에는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플랫폼이 기존 모델보다 30㎏ 가벼워졌고, 파워트레인의 최적화와 롤 저항감소 및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208 라인업에는 순수전기차인 ‘e208’도 포함됐다. e208에는 50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최고 출력 100㎾, 최대토크 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340㎞, 유럽 NEDC 기준으로 최대 4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를 빠르게 재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배터리는 가정용 소켓으로도 16시간 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11㎾ 규격의 월박스(Wall box)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7.4㎾ 충전기를 사용하면 8시간이 걸린다.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 출력으로 30분만 충전해도 80%에 도달한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델도 있다. 가솔린 모델로는 100마력과 130마력의 1.2 퓨어테크 엔진을 장착한 2종이 출시된다. 디젤 모델에는 100마력의 1.5 BlueHDi 엔진이 장착됐다. 또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최신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이 내연기관 모델에도 배기가스 저감 기술이 적용돼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 D 기준을 이미 충족한다.운전석에는 푸조 특유의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주행의 다양한 정보가 상단 디지털 패널에 홀로그램 형태로 보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첨단안전보조시스템은 거의 반자율주행기술 수준이다.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이탈 방지 시스템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파크 어시스트 등이 풍성하게 적용됐다. 뉴 푸조 208은 다음달 7일 개막하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대중 앞에 실제 모습을 드러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그룹사, 송도국제도시 그린시티 조성 앞장

    인천에 본사를 둔 포스코건설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인재창조원 임직원들이 송도국제도시의 저탄소 그린시티 조성에 앞장선다. 이들 회사는 송도 거주 직원 1500여명에게 자전거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이 매일 출퇴근으로 20분 정도 자전거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2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또 자전거 캠페인 외에도 비닐,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 이면지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지구온난화’ 용어 대중화 기후과학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 타계

    ‘지구온난화’ 용어 대중화 기후과학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 타계

    ‘지구온난화’라는 용어를 대중화한 기후과학의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가 별세했다. 87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뢰커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몇 개월간 투병 생활해오다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그가 재직한 미 컬럼비아대 라몽 도허티 지구관측소가 밝혔다. 고인은 1975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가 확연한 온난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한 논문 ‘기후변화: 우리는 확연한 지구온난화 직전에 있는가?’를 발표해 지구온난화라는 용어가 일반화했다. 브뢰커 교수는 해류가 물과 영양분을 순환시키는 지구시스템인 이른바 ‘해양 컨베이어 벨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이 개념은 북대서양에 있는 차갑고 짠 물이 가라앉아 마치 흡착판처럼 작동해 북미 근처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해류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해류로 발생하는 따뜻한 지표수가 유럽의 기후를 온화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만약 이같은 해류가 없으면 유럽은 평균 기온이 -6도 이하로 떨어지며 깊은 얼음으로 뒤덮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브뢰커 교수는 ‘오션 컨베이어 벨트’는 아주 취약해서 약간의 온도만 상승하더라도 급변할 수 있다며 ‘기후계의 아킬레스건’과 같다고 분석했다.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온난화가 이같은 해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료인 마이클 오펜하이머 미 프린스턴대 교수는 “월리는 독특하고 훌륭하고 전투적이었다”며 “1970년대 기온이 내려가는 것에 속지 않았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례없는 온난화를 정확히 예견했다”고 그를 추모했다. ‘기후과학의 대부’ ‘기후과학의 황제’로 불리는 고인은 1931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1959년부터 컬럼비아대 교수진에 합류해 라몽 도허티 지구관측소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해왔다.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과학훈장’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타일러 환경업적상을 수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품의 성분 변화와 숙성식품/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식품 속 과학] 식품의 성분 변화와 숙성식품/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식품은 미생물에 의해 성분이 변하기도 하지만 식품 그 자체의 효소나 온도, 습도, 햇빛, 공기 흐름 등에 의해서도 변한다. 미생물에 의한 변화로 발효와 부패가 있다면 식품 그 자체의 효소에 의한 변화로는 숙성이 있다. 이런 변화로 같은 재료와 제조·가공·조리방법을 써도 맛이 달라진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고 지역마다 전통식품의 맛이 다른 이유다. 발효는 식욕을 끄는 풍미가 있다. 반면 부패한 식품은 먹기가 거북하다. 부패 식품을 먹었다고 식중독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부패균과 식중독균은 다르기 때문이다. 식중독균이 있으면 부패하지 않아도 식중독에 걸린다. 미생물과 무관하게 식품 그 자체의 효소에 의한 성분 변화로 풍미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숙성이다. 식품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은 식품에 함유된 효소로 아미노산이나 펩타이드로 서서히 분해된다. 그 결과 감칠맛이 증가하고 식감이 연해지며 수분도 증발해 성분이 농축된다. 숙성된 고기와 치즈처럼 맛이 깊어진다. 숙성 과정에서 아미노산과 환원당의 화학 반응, 즉 ‘갈변 반응’이 일어나면 고소한 향이 깊어지는데 이것이 숙성 된장이나 간장이 맛있는 이유다.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위스키나 와인은 오크 성분이 녹아나와 색이나 향이 좋아져 숙성 기간이 길수록 희소가치가 높은 술이 된다. 숙성 중 성분 변화는 기온, 습도 등 환경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조건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하면 변질만 된다. 신선식품도 숙성할 수 있다. 계란도 갓 나온 것보다는 닷새 정도 지나 이산화탄소가 빠진 것이 가공 후 향이나 질감이 부드럽다는 연구가 있다. 과일도 유통경로가 복잡해 단단한 상태에서 출하되므로 구매 후 며칠 두고 먹으면 당도가 높아진다. 천일염도 숙성시켜 간수를 빼면 맛이 부드러워진다. 유통 기한은 영업자가 식품의 안전이나 품질을 보증하는 기한이다. 그래서 법으로 그 기간만 판매하도록 한 것이다. 유통 기한이 지났다고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먹고 남은 음식물 폐기로 인한 국가적·사회적 손실이 35조~40조원이라는 보고도 있다. 소비자도 식품 성분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두고 맛의 변화를 음미해 본다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발견하고 음식물 폐기에 따른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온난화라는데 왜 춥냐고 묻지 마세요

    온난화라는데 왜 춥냐고 묻지 마세요

    날씨는 단기간 공기 상태로 계속 변화과학이라는 창으로 볼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관성’ 있는 사람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구온난화는 “미국 산업을 무너뜨리기 위한 중국의 음모”라거나 “연구비를 타기 위한 과학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중서부에 영하 30~50도의 살인적 한파가 몰아닥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름다운 중서부 지역에 역대 최저기온인 영하 60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사람들은 밖에서 몇 분도 버티기 힘들 정도다. 지구온난화는 어떻게 된 거지. 제발 빨리 돌아와라, 지금 필요하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에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고 지난해 11월에는 13개 연방기관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발표한 기후변화 보고서에 대해 ‘믿을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묵살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일부 사람들도 ‘지구온난화라면서 올겨울은 왜 이리 추워’라며 투덜대기도 합니다. 이는 기후와 날씨(기상)를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공기의 상태를 말합니다. 공기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날씨는 시시각각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기후는 일정 지역이나 전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장기간의 대기현상을 종합한 상태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는 기후와 기상의 차이를 좀더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날씨는 오늘, 내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를 알려주고 기후는 옷장에 어떤 옷을 넣어 놔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도 과학자들이 올겨울 날씨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 나타나는 장기적 차원에서 지구 전체의 기온 변화를 관찰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미국 메릴랜드대 환경과학센터,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응용생태학과, 덴마크 코펜하겐대 자연사박물관 공동연구팀은 이런 장기적 기후변화 추세를 바탕으로 2080년 미국과 캐나다 기후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3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의 5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지역별 기후변화를 예측했습니다. 그 결과 2080년이 되면 현재 위치보다 850㎞ 남쪽 지역 기후가 북상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2080년 워싱턴DC의 기후는 현재 아칸소주나 미시시피주의 기후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 상태로 유지하거나 감소시키지 못하는 이상 이런 기후대 북상 현상은 막을 수 없고 2080년이 되면 현재와는 전혀 다른 기후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과학적 증거와 관측 사실에 비춰볼 때 반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 같은 정치인들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교묘하고 때로는 노골적으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과학저널리스트 데이브 레비턴이 쓴 ‘과학 같은 소리하네’란 책에서는 가장 객관적이라고 인식되는 과학적 사실들을 정치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왜곡시키는지를 상세히 보여 줍니다. 과학적 사실도 그럴진대 다른 형태의 팩트들은 ‘해석의 다양성’이라는 핑계로 얼마나 손쉽게 왜곡될까요. 최근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5·18은 북한군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사람을 불러다 강연을 하도록 한 다음 어처구니없는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edmondy@seoul.co.kr
  • ‘경제 우선’ 보우소나루, 아마존 밀림 개발 강행

    ‘경제 우선’ 보우소나루, 아마존 밀림 개발 강행

    친시장주의 개혁 내세워 파괴 가속화 연방고속道 연장 추진…벌목 불가피 수력발전소 건설로만 3885㎢ 사라져 환경단체·원주민보호단체 거센 반발‘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아마존 열대 우림 개발 사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주장해온 경제 살리기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나 지구 산소의 30%를 생산해 ‘지구의 허파’로 불린 아마존 산림 파괴는 가속화될 예정이라 전 세계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12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다리와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브라질 남북을 종단하는 연방고속도로(BR163)를 최소 500여㎞ 이상 연장해 열대우림 지역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구스타브 베비아누 대통령실 공보비서와 히카르두 살리스 환경부 장관 등이 13일 현장을 방문해 검토 작업에 돌입한다. 당국은 브라질 북부의 마나우스 지역에 전기를 공급해 줄 목적으로 아마존 강 유역의 오릭시미나 지역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고 전했다. 다리는 아마존강 인근의 도시 오비도스가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브라질 정부가 1970년대부터 건설하고 있는 연방고속도로를 브라질 북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접국가 수리남까지 연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동안 규제해왔던 보호구역의 벌목이 불가피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수력발전소 건설로만 3885㎢ 면적의 삼림이 파괴되고, 고속도로 건설로 인접 지역 원주민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친(親)시장주의 개혁을 내세우며 취임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년 임기동안 10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아마존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환경단체와 원주민보호단체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등 남미 8개국에 걸쳐 총 750만㎢에 달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1988년 이래 30년간 독일 국토 면적의 배가 넘는 78만 3000㎢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파괴 속도는 최근 더욱 가속화됐다. 브라질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벌목으로 파괴된 열대 우림의 면적은 충청남도 면적과 비슷한 7900㎢로 전년도 대비 13.7%나 증가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195개국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2015년 체결했던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유지하려면 아마존 개발 규제가 필수적이다. 전임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도 2017년 아마존 지역에 광산 개발 허가 확대안을 냈다가 국내외 비난 속에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도 포기할 정도로 강행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온난화라는데 왜 춥냐고 묻지 마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온난화라는데 왜 춥냐고 묻지 마세요

    정치인들,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팩트 왜곡과학이라는 창으로 볼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관성’ 있는 사람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구온난화는 “미국 산업을 무너뜨리기 위한 중국의 음모”라거나 “연구비를 타기 위한 과학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중서부에 영하 30~50도의 살인적 한파가 몰아닥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름다운 중서부 지역에 역대 최저기온인 영하 60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사람들은 밖에서 몇 분도 버티기 힘들 정도다. 지구온난화는 어떻게 된 거지. 제발 빨리 돌아와라, 지금 필요하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에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고 지난해 11월에는 13개 연방기관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발표한 기후변화 보고서에 대해 ‘믿을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묵살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일부 사람들도 ‘지구온난화라면서 올겨울은 왜 이리 추워’라며 투덜대기도 합니다. 이는 기후와 날씨(기상)를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공기의 상태를 말합니다. 공기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날씨는 시시각각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기후는 일정 지역이나 전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장기간의 대기현상을 종합한 상태입니다.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는 기후와 기상의 차이를 좀더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날씨는 오늘, 내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를 알려주고 기후는 옷장에 어떤 옷을 넣어 놔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도 과학자들이 올겨울 날씨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 나타나는 장기적 차원에서 지구 전체의 기온 변화를 관찰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미국 메릴랜드대 환경과학센터,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응용생태학과, 덴마크 코펜하겐대 자연사박물관 공동연구팀은 이런 장기적 기후변화 추세를 바탕으로 2080년 미국과 캐나다 기후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3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의 5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지역별 기후변화를 예측했습니다. 그 결과 2080년이 되면 현재 위치보다 850㎞ 남쪽 지역 기후가 북상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2080년 워싱턴DC의 기후는 현재 아칸소주나 미시시피주의 기후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 상태로 유지하거나 감소시키지 못하는 이상 이런 기후대 북상 현상은 막을 수 없고 2080년이 되면 현재와는 전혀 다른 기후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과학적 증거와 관측 사실에 비춰볼 때 반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 같은 정치인들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교묘하고 때로는 노골적으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과학저널리스트 데이브 레비턴이 쓴 ‘과학 같은 소리하네’란 책에서는 가장 객관적이라고 인식되는 과학적 사실들을 정치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왜곡시키는지를 상세히 보여 줍니다. 과학적 사실도 그럴진대 다른 형태의 팩트들은 ‘해석의 다양성’이라는 핑계로 얼마나 손쉽게 왜곡될까요. 최근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5·18은 북한군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사람을 불러다 강연을 하도록 한 다음 어처구니없는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edmondy@seoul.co.kr
  • [열린세상] 지구온난화 극복 ‘제1종 오류’ 방지에 귀 기울여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지구온난화 극복 ‘제1종 오류’ 방지에 귀 기울여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1월 29일자 미국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지구 전역에서 한파와 폭염, 폭우와 폭설, 폭풍 등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938년 영국 공학자인 캘런더가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도를 높여 인류의 존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을 한 이래 많은 과학자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2009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의 흄 교수는 기후변화를 위키드 프로블럼(wicked problem)으로 규정하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사이에 북극 소용돌이가 기후온난화로 약해진 제트기류를 뚫고 남하해 미국 전역에 기록적 한파를 몰고 왔고, 지구 반대편인 호주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 애들레이드의 기온이 섭씨 46도를 넘어섰다. 2018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지구온난화의 위험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다. “온실효과와 지구온난화는 궁극적으로 지구의 기후를 매우 뜨겁고 황산비가 내리는 섭씨 250도의 금성처럼 만들어 버릴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말이다. 이런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고 수많은 노력이 유엔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통제하기 위해 1979년 유럽 국가들이 중심이 돼 체결한 제네바협약,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가 중심이 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를 조직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1988년 수준에서 20% 감축하기로 한 토론토회의, 그리고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선진국의 우선 감축을 강조하는 기후변화협약에 154개국이 서명함으로써 최초로 지구적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공동 노력이 빛을 보게 됐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구체화하기 위해 1997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는 교토의정서를 채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정서 참여국에는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던 미국이 불참했고, 온실가스 다배출국인 중국과 인도는 개도국으로 분류되면서 감축 의무에서 제외됐다. 이런 기후변화에 대한 제도적 결함은 2015년 12월에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당사국 총회에서 극적으로 2020년 이후 적용될 새로운 체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짐으로써 해결됐다. 이러한 신기후 체제하에서는 과거 교토의정서와 달리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이 있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부과되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 20세기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었다면 21세기는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간의 대결로 귀결될 것이다. 양쪽 시각을 서로 조화롭게 포용하는 제3의 길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앞날이 비극적으로 끝나게 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파리협정이라는 옥동자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기후변화는 거짓이고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2017년 6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이는 1981년에 미국 4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로널드 레이건이 환경 위기는 과학적 인과성이 결여된 거짓 주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친기업적 성향의 인물을 환경 분야 각료로 임명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각료들은 거의 대부분 재임 중에 의회의 탄핵을 받아 해임됐다. 트럼프의 이러한 주장을 비웃기라도 하듯 2019년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를 가장 위협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각국 정부는 과감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빌 게이츠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자신의 사재를 털어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구를 보존하고 우리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해 내려면 제2종 오류보다 제1종 오류를 줄이는 데 전력을 투구해야 한다. 다시 말해 기후변화가 환경 위기의 주범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애써 부정하려는 정책적 선택을 정치인들이 못 하도록 전 인류의 운명을 걸고 막아야 한다.
  • [와우! 과학] 모기, 생각보다 귀가 밝다…청력의 놀라운 비밀

    [와우! 과학] 모기, 생각보다 귀가 밝다…청력의 놀라운 비밀

    모기는 여름철 불청객이다. 일본 뇌염이나 말라리아 같은 위험한 질병을 옮기는 것은 물론이고 설령 그런 질병을 옮기지 않더라도 귀에 거슬리는 소리만으로도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독특한 소리를 내는 것과는 반대로 정작 모기 자신은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모기는 피를 빨아먹는 대상의 냄새나 내쉬는 숨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청력은 귀머거리에 가까워서 주변 몇 인치 거리의 소리만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빙햄턴 대학의 론 마일즈와 코넬 대학의 론 호이, 로라 해링턴 교수는 이 가설에 의문을 품고 외부의 소음을 완전히 차단한 실험실에서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 수컷의 청력을 테스트했다. 연구팀은 이 모기가 암컷의 소리에는 반응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암컷 모기 소리를 녹음한 후 다양한 거리에서 들려줬다. 그 결과 수컷 모기는 최대 10m 떨어진 거리에서도 암컷 모기 소리에 반응했다. 그러나 수컷 모기의 소리와 다른 소리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전 연구에서는 암컷 모기의 소리에만 반응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거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가설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기는 더듬이를 이용해서 소리의 진동을 감지하기 때문에 고막을 지닌 포유류처럼 청각이 좋지는 않지만, 모기의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10m도 상당한 거리다. 비록 모기가 먹이를 찾거나 천적을 피하는 데 청력이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짝짓기에 도움이 된다면 최대한 좋은 청력을 지니는 방향으로 진화했을 것이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실렸다. 모기의 귀가 얼마나 밝은지 연구하는 일이 과연 유용성이 있는지 의문을 품을 수도 있지만, 과학자들은 청력을 비롯한 모기의 감각 능력과 행동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과학적 사실을 밝힐 뿐 아니라 해충 구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소리를 이용해서 수컷 모기를 더 효과적으로 잡는 방법을 개발한다면 알을 품은 암컷의 수를 줄여 모기의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다. 어쩌면 귀에 거슬리던 모기 소리가 모기를 잡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지도 모를 일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군포시, 탄소 배출 줄인 가구에 현금 등 보상금 지급

    “탄소 배출 줄이고 현금 받아 가세요.” 경기도 군포시가 지난 2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노력한 가구에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 에너지 사용을 줄인 1500여 가구에 1082만여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여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에 동참 에너지를 절약하면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등으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2017년 2445가구, 2018년 2696가구가 참여했다. 이 중에서 전기나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보상을 받는 세대는 1589가구로 집계됐다. 탄소포인트제’는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과 학교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서면으로 연중 신청 가능하다. 에너지 항목별 절감률에 따라 연 2회(6월, 12월) 보상한다. 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부터 11개 행정동을 돌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안내문도 각 가정에 배포했다. 이와 함께 군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올해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하츠, 실내 공기질 관리 아이템 ‘할인 프로모션’ 실시

    ㈜하츠, 실내 공기질 관리 아이템 ‘할인 프로모션’ 실시

    연일 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하는 가운데,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환기청정기 ‘비채’, 전열교환기용 DIY 환기필터 등 실내 공기질 관리 아이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하츠몰’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지난해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비채’를 약 2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구매 고객에게는 2만7천원 상당의 황사 필터 3매를 증정한다. 하츠는 또한 ‘비채’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실속 이벤트도 마련했다. ‘비채’ 6단계 필터 가운데 유해가스와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복합 필터를 구매할 경우 약 11% 할인된 3만9천9백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착순 100인에게는 황사 필터 1매를 추가로 제공한다. 하츠의 ‘비채’는 실외의 신선한 산소를 흡입하는 환기 전용 팬 모터와 깨끗하게 걸러진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중앙 팬 모터, 총 2개의 모터를 장착해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고성능 6단계 청정시스템을 채택해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오염물질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라돈 등 각종 가스상 오염물질을 말끔히 제거해준다. 또한 전열교환기용 DIY 환기 필터도 약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열교환기용 DIY 환기 필터는 집안에 설치된 환기 시스템의 필터 사이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가구에 설치된 환기 시스템의 크기에 맞춰 필터를 자유자재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 관계자는 “대기 질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밀폐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고, 이로 인한 유해 공기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며 “실내 공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하츠의 혁신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 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츠의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하츠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달 탐사선 식물 재배 실패는 배터리 용량 부족 때문”

    “중국 달 탐사선 식물 재배 실패는 배터리 용량 부족 때문”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토마토·면화 등 식물을 재배하는 중국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 것은 적정 환경 유지를 위한 배터리 용량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O)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과학자는 “극한의 온도 환경을 보이는 달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식물이 들어있는 알루미늄 용기 내에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프로젝트팀은) 태양 전지를 통한 전력 공급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태양전지의 용량 부족으로 실패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어 4호에 실을 수 있는 장비 무게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추가 배터리를 탐사선에 실을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런 사실을 예측하지 못하고, 추가 배터리를 탑재하지 못한 것은 오류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는 달 표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생육 실험을 진행했지만, 달의 극한 환경에 실패로 끝났다.지난 15일 국영 중국중앙(CC)TV는 창어 4호가 지구에서 가져간 식물 씨앗 중 면화씨의 싹이 튼 장면을 보도했다. 대기가 없는 달 표면은 낮 온도가 100℃를 넘고 밤 온도는 -100℃ 이하로 떨어지는 등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엄청나게 커 식물이 자라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식물 생육 실험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특수 용기 안에서 이뤄졌다. 창어 4호가 싣고 간 높이 18㎝, 지름 16㎝의 원통형 알루미늄 합금 용기에는 면화 외에도 토마토, 샐러드용 갓류 식물 크레스(cress) 씨앗도 있었다. 또 누에와 초파리 알도 함께 보내 부화된 누에와 초파리가 식물이 배출하는 산소를 통해 호흡하고, 식물이 필요로 하는 이산화탄소와 거름으로 쓰일 배설물을 공급하는 작은 생태계가 작동하는지 알아보려 한 것이다.지구 밖에서의 식물 생육 실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니아(zinnia) 꽃을 피우는 것은 성공한 적 있다. 다만 지구 외 다른 행성 또는 위성에서는 식물 재배를 시도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과학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용기 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줄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의 용량 부족으로 인류의 첫 달 표면 식물 생육 실험은 실패하게 된 것이다. 이 실험이 성공했다면 달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수 있는 첫 걸음이 됐을 것으로 과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 달 탐사선이 가져간 면화씨 싹 틔워…100일간 식물 생육 실험 

    중국 달 탐사선이 가져간 면화씨 싹 틔워…100일간 식물 생육 실험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가져간 식물 씨앗이 달 표면에서 싹을 틔우는 데 성공했다. 국영 중국중앙(CC)TV는 15일 창어 4호가 지구에서 가져간 식물 씨앗의 생육 실험을 실시, 면화씨를 발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창어 4호는 탐사로봇 ‘위투(옥토끼)’ 2호를 활용, 달 뒷면의 지질 구조와 자원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위투 내부에는 지구에서 가져간 식물의 씨앗을 통한 식물 생육 실험도 이뤄졌다. 달은 낮 온도가 100 ℃를 넘고 밤 온도는 -100℃ 이하로 떨어지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엄청나게 커 식물이 자라기 어렵다. 이 때문에 생육 실험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특수 용기 안에서 이뤄진다. 이날 CCTV가 방송한 화면에는 면화씨에서 녹색 싹이 나오는 모습이 찍혔다.높이 18㎝, 지름 16㎝의 원통형 알루미늄 합금 용기에는 면화 외에 토마토와 샐러드용 갓류 식물인 크레스(cress) 종자도 들어있다. 이 씨앗들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동안 용기에 함께 들어있는 누에 알이 부화를 거쳐 나방으로 성장하게 된다. 누에는 토마토와 크레스가 배출하는 산소를 소비하게 되며 대신 이들 식물이 필요로 하는 이산화탄소와 거름으로 쓰일 배설물을 공급한다.식물 생육 실험은 10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 밖에서의 식물 생육 실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니아(zinnia) 꽃을 피우는 것은 성공한 적 있다. 그러나 지구 외 다른 행성 또는 위성에서는 식물 재배를 시도한 적이 없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화 ‘마션‘ 실험, 실제로 중국 달에서 토마토 재배 나서...누에 부화도

    영화 ‘마션‘ 실험, 실제로 중국 달에서 토마토 재배 나서...누에 부화도

    창어 4호, 누에도 키워…중계 방송도 예정화성에 혼자 남겨진 우주비행사가 온실을 만들어 토마토 등을 키우며 수개월간 생존하는 영화 ‘마션’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달 뒤편에 착륙한 중국 탐사선이 이 영화처럼 달에서 토마토 등을 기르는 실험에 들어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달에서 식물을 키우는 실험에 곧 착수한다고 15일 보도했다. 창어 4호는 지난 3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100일간 진행될 이 실험에서는 창어 4호가 달에 가져간 높이 18㎝, 지름 16㎝의 원통형 알루미늄 합금 용기에서 토마토와 샐러드용 갓류 식물인 크레스(cress)가 재배된다. 이들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사이 용기에 함께 넣어진 누에 알은 부화를 거쳐 나방으로 성장하게 된다. 누에는 토마토와 크레스가 배출하는 산소를 소비하게 되며, 대신 이들 식물이 필요로 하는 이산화탄소와 거름으로 쓰일 배설물을 공급한다. 연구팀은 밀폐 용기 내 온도가 1∼30℃를 유지하게 하고,태양광 외에 물과 영양분을 공급해 이들 식물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 우주개발을 총괄하는 중국국가항천국은 ‘달 표면의 마이크로 생태계 순환’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과정을 영상으로 중계해 지구에서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밀폐 용기의 무게는 3㎏에 불과하지만, 그 제작에는 1000만 위안(약 17억원)이 들어갔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가격만 60만 위안(약 1억원)에 달한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실험이 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16년 지구에서 3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니아(zinnia)의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다른 행성에서 식물을 재배하지는 못했다. 이 실험을 총괄하는 셰겅신은 “성공한다면 이는 중국이 우주개발에서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인간이 우주에서 살 수 있는 기초를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낮 온도가 섭씨 100도를 넘고 밤 온도는 영하 100도 이하로 떨어지는 달 표면에서 식물을 재배하기는 쉽지 않은 실험이 될 전망이다. 태양에서 오는 방사선과 낮은 중력도 식물 재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우주는 신의 작품 아니다” 마지막도 단호했던 호킹

    “우주는 신의 작품 아니다” 마지막도 단호했던 호킹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스티븐 호킹 지음/배지은 옮김/까치/300쪽/1만 7000원“사람들은 인간과 같은 외모의 신을 머릿속에 그리고 인간과 신이 사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지를 감안하면, 그리고 그 안의 인간의 삶이 얼마나 하찮고 우연적인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은 상당히 믿기 어렵다.”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이론 물리학자’로 불린 스티븐 호킹은 신의 존재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나는 우주가 과학의 법칙에 따라서 무(無)에서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3월 76세로 타계한 스티븐 호킹의 유작 ‘스티븐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은 이렇게 매정하기 짝이 없다.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단호할 줄이야.●호킹의 유작… 첫 장부터 神을 부정하다 그의 유작은 흥미로운 주제지만 쉽게 답하기 어려웠던 주제, 그래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10개의 주제에 관한 답을 담았다. ▲신은 존재하는가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우주에는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가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블랙홀 안에는 무엇이 존재하는가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우리는 우주를 식민지로 만들어야 하는가 ▲인공지능은 우리를 능가할 것인가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원서는 지난해 10월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이라는 제목으로 나왔고, 이번에 한국어 번역본으로 출간됐다. 호킹이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다가올 디스토피아를 예고한다고 알려지며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됐다. 실제로 책은 첫 장에서 신을 부정하며 시작한다. 그의 주장에 (인간의 형상을 한) 신을 믿는 이들은 이렇게 반박할지 모른다. “우주가 138억년 전 빅뱅에서 출발했다면, 빅뱅 이전은 무엇이 있으며, 빅뱅은 또 누가 한 일인가?” 호킹은 여기에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들어 반박한다. 원자 수준을 지나 더 작은 수준의 아원자까지 들어가면 입자들은 사실상 아무렇게나 생기고 가끔 없어지고 다른 곳에서 생기기도 한다. 블랙홀에서는 시간까지 휘는데, 블랙홀에 시간을 넣고 거꾸로 돌아가면 결과적으로 하나의 점에 이른다는 것. 결국 빅뱅 직전, 무한히 작으면서 밀도가 높은 블랙홀에는 신이 존재할 시간조차 없다고 강조한다. ●“AI와 함께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우주의 기원을 살핀 호킹은 이후 역사와 크기를 설명하며 다른 별에 사는 외계인과의 접촉이 어렵고, 우주가 여러 역사를 가지지만 시간여행을 막는 쪽으로 흐르는 ‘연대기 보호 가설’에 따라 시간여행 역시 어렵다고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어 인류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우리가 가야 할 미래까지 짚어낸다. 인류가 지금처럼 지낸다면, 기후변화로 바다의 수온이 오르고 빙하가 녹으면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돼 지구 기후가 금성처럼 섭씨 250도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여기에 인간의 지능을 넘어선 인공지능(AI)이 인류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핵전쟁, 운석 충돌, 200만년 이후 지구 붕괴 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언젠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호킹은 우리가 준비한다면 미래가 아주 어둡지는 않다며,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 놓는다. 우리가 협력하면 인류가 저지를 수 있는 위험은 충분히 막아낼 수 있으며, AI 역시 제대로 된 제어장치를 마련해 놓으면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은 어찌 보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1492년 이전의 유럽과 비슷하다”면서 다른 별로 탐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명확한 대답… 철학책에 가까운 과학책 호킹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양자역학을 비롯한 어려운 과학 이론에 관한 설명은 될 수 있으면 간결하게 줄였다. 적절한 비유와 논리적 전개 덕분에 의외로 술술 읽힌다. 주제 자체가 워낙 광대해 과학책이라기보다 철학책에 가깝다는 생각도 든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가장 쉬우면서 명확한 답을 내놓은 까닭에, 벽두지만 가히 ‘올해 최고의 과학책’으로 꼽을 만하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아주 특별한 삶을 살았고, 물리학 법칙과 머릿속 생각만을 이용해 우주를 여행했던 호킹은 자신의 생애를 압축하고, 과학자로서 그의 태도를 보여 주는 동시에, 인류의 갈 길을 가리키는 자신의 유언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므로 발을 내려다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바라보자. 눈으로 보는 것을 이해하려 하고 우주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품도록 노력하자. 상상력을 가지자. 삶이 아무리 어려워도, 세상에는 해낼 수 있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일이 언제나 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상상력을 가두지 말자.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트럼프, 새 환경보호청장 석탄 로비스트 지명 논란

    석탄 로비스트 출신 반(反)환경론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 신임 청장에 지명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난해 3.4% 늘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EPA 신임 청장에 앤드루 휠러 청장대행을 지명했다. 휠러 지명자는 부청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7월 스콧 프루잇 전 청장이 혈세 낭비와 부정청탁 논란으로 사임한 뒤 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의 인준요청서를 상원에 보냈다. 휠러 지명자는 석탄 로비스트 출신으로 석탄업체 머레이에너지를 위해 일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공화당 제임스 인호프 의원이 환경위원회 소속 시절 그의 보좌관을 지냈다. 미 환경단체들은 그를 반환경론자로 꼽고 있어 상원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2017년 10월 그가 부청장에 지명되자 업계는 적임자라며 환영했으나, 환경단체들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이들의 친구”라며 혹평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그에 대해 “환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의 청장대행 시절 환경보호청은 발전소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완화를 추진했고, 자동차 배출가스 및 효율 규정 강화 계획을 중단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뒤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도입한 각종 환경 관련 규제를 잇따라 백지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쳐 비판을 받고 있다. 프루잇 전 청장은 의회 승인 없이 집무실 안에 방음 전화부스를 설치하는 등 세금을 사적 용도로 불법 사용하고, 가까운 직원의 임금을 편법 인상했다는 폭로로 곤욕을 치르다 스스로 사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우유 대신 두유·아몬드·귀리·코코넛 우유 먹으면 이런 장점도

    우유 대신 두유·아몬드·귀리·코코넛 우유 먹으면 이런 장점도

    최근 우유 대용품으로 비건(Vegan·순수 채식주의자) 밀크가 인기다. 콩으로 만든 두유는 오래전부터 우유의 대용품으로 먹어왔지만 아몬드나 캐슈넛 등 다른 견과류로 만든 넛 밀크나 곡물인 귀리(오트)로 만든 우유, 코코넛으로 만든 우유도 관심을 끌고 있다.비건 밀크를 먹는 이들은 다양하다. 유당(젖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인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에서부터 공장형 축산업에 반대하거나 채식주의를 이유로 우유를 안 먹는 사람 등이 있다. 중요한 건 우유 대신 비건 밀크를 섭취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연구 결과 한 잔의 우유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온실가스는 비건 밀크를 만드는 데 드는 온실가스의 3배나 된다고 BBC가 전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통한 식품의 환경 영향 감소’(Poore and Nemecek·2018) 논문에 따르면 매일 한 잔의 우유를 만들려면 1년에 650㎡의 땅이 필요한데 이는 테니스 코트를 두 개 합친 것과 비슷하다. 같은 양의 귀리 우유를 생산할 때보다 10배나 더 필요하다. 비건 밀크 안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몬드 우유는 두유나 귀리 우유보다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한 잔의 아몬드 우유를 만들려면 74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이건 평소 우리가 한 번 샤워할 때 쓰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쌀 우유 한 잔에 드는 물의 양도 54리터로 꽤 많은 물이 들어간다. 물론 아몬드 우유와 쌀 우유 모두 보통 우유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물보단 적은 물이 사용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아몬드 우유가 가장 적고 귀리 우유, 두유, 쌀 우유 순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는 지구복사에너지 일부를 흡수한 뒤 다시 지표면으로 보내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기체를 말한다. 그러나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은 지구온난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조셉 푸어 옥스포드대 박사는 “인간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4분의 1은 식품을 생산하는 데서 온다”고 설명했다. 애드리안 카밀레리 호주 시드니 과학기술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식품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라며 “우유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30배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롤스로이스, 세계서 가장 빠른 전기비행기 개발하는 이유

    [고든 정의 TECH+] 롤스로이스, 세계서 가장 빠른 전기비행기 개발하는 이유

    최근 영국 롤스로이스가 202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롤스로이스가 웬 전기 비행기를?’라는 반응이 대부분이겠지만, 여기에는 당연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롤스로이스는 고급 승용차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자동차 부분은 오래전 분리됐고 현재 주력 사업은 항공기 엔진 부분입니다. 그리고 자동차 부분과 마찬가지로 항공 부분 역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에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롤스로이스 역시 차세대 친환경 항공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가 다른 협력사와 함께 영국 글로스터셔 공항 인근에서 개발 및 제작에 들어간 이 전기 비행기는 전기 비행기 개발 프로젝트인 액셀(Accelerating the Electrification of Flight·ACCEL)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되는 것으로 750kW급 전기 모터와 배터리셀 6000개를 이용해서 최고 시속 480km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속도는 현재 상용 항공기와 비교해서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2017년 지멘스가 세운 전기 비행기 속도 기록인 시속 338km보다 빠른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롤스로이스와 지멘스가 경쟁 관계 같지만, 사실 롤스로이스, 지멘스, 에어버스 3사는 전기 비행기 상용화를 위해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입니다. 역시 2020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에어버스 E-Fan X가 그 첫 작품으로 롤스로이스는 2MW급 전기 터보팬 엔진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다만 E-Fan X는 4개의 엔진 가운데 한 개만 전기 팬으로 교체한 기술 실증기로 완전한 전기 비행기가 아니라 전기 비행기 개발 플랫폼입니다. 전기 터보팬 기술이 중대형 항공기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좋은지 검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무튼 이런 대형 제조사들이 힘을 합쳐 전기 비행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배경은 전기 자동차와 비슷하게 기술 발전과 환경 규제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의 급격히 발전하면서 배터리는 나날이 용량은 늘어나고 가격은 내려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무거운 납 배터리가 주종을 이뤘던 시절에는 대중화가 힘들었던 전기 버스나 전기 자동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기 비행기도 꿈이 아닌 시대가 됐습니다. 이에 더해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는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항공기 업계까지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항공 부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75%, 산화질소 배출 90%, 소음 공해 6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트 엔진을 개량하고 초경량 소재로 항공기를 가볍게 만드는 것 이외에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유럽 내 여러 기업이 전기 비행기 및 친환경 바이오/합성 연료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연히 여기서 미래 주도권을 잡으려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롤스로이스가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에서도 별도의 전기 비행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롤스로이스가 프로펠러기 시절부터 알아주는 비행기 엔진 명가였다는 사실입니다. 수퍼 마린, 스핏파이어 같은 2차 대전 명작 전투기가 롤스로이스 멀린(Merlin) V12 수냉식 엔진을 사용했으며 P-51 머스탱 역시 시원치 않은 성능을 보였던 엔진을 멀린 엔진으로 교체한 이후 역사상 가장 뛰어난 프로펠러 전투기로 거듭난 역사가 있습니다. 그런 롤스로이스가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최강의 프로펠러 비행기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그 차제로 흥미롭습니다. 다만 아무리 배터리 기술이 발전했다고는 해도 아직은 기존의 화석 연료 대비 상당히 무거운 게 사실입니다. 전기차와 달리 하늘을 날기 위해 가능한 가볍게 만들어야 하는 항공기를 전기 비행기나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로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에어버스 컨소시엄은 20MW급 대형 전기 터보팬을 사용하는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2020년대에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지만, 경제성 및 친환경성 모두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전기 비행기가 전기차처럼 시대의 화두가 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외부 유전자 넣었더니 식물 생산량이 놀라울 정도로 ‘쑥’

    외부 유전자 넣었더니 식물 생산량이 놀라울 정도로 ‘쑥’

    연구진, 아프리카 및 동남아 등 개도국에 무상제공 예정 미국 과학자들이 식물의 대사경로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이식해 광합성 효율을 높임으로써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 미국 농무부 글로벌체인지 및 광합성연구단, 일리노이대 유전생물학연구소, 곡물과학과, 식물학과 공동연구팀은 담뱃잎에 광호흡의 효율성 저하를 막아주는 유전자를 주입해 작물 생산량을 40% 가까이 높이는데 성공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4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광합성 효율을 높여 지속 가능한 식량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광합성효율향상(RIPE) 프로젝트 일부로 진행됐다. 지난 세기 과학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작물 생산성은 산술급수적으로만 증가해 기아에 시달릴 것이라는 영국의 통계경제학자 멜서스의 예언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만들었다. 실제로 살충제나 비료 사용량을 늘리고 관개시설을 개선하는 등의 방법으로 작물 생산성을 예상 밖으로 높일 수 있어 ‘제2의 녹색혁명’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도 이제 한계에 부딪쳐 최근에 과학자들은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생산량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식물은 햇빛, 이산화탄소, 물을 이용해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최종산물을 만들어 낸다. 그렇지만 광합성 과정에 결함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식물은 광호흡으로 결함을 해결하지만 이 과정에서 에너지 투입이 커 생산량은 감소하게 된다. 실제로 일부 작물에서는 광호흡으로 인해 생산량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가까이 줄어들기도 한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이 쉬운 담배를 이용해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식물 본연의 광호흡 대사경로 대신 루비스코 산화 부산물이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주입해 온실과 야외에서 재배, 관찰했다. 루비스코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고정해 광합성에 사용되도록 하는 효소로 루비스코가 산소와 반응하면 쓸모없는 부산물이 만들어지고 식물체는 광호흡으로 이 부산물을 유용한 분자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루비스코 유전자가 주입된 식물은 온실과 야외 환경에서 모두 더 빠르고 크게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담배 생산량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오르트 일리노이대 식물학과 교수는 “광호흡은 식물이 성장하고 생산량을 늘리는데 사용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소모해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린다”며 “이번 연구는 유전자 이식을 통해 비효율적인 광호흡을 거치지 않도록 만들어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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