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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내일 위해 손잡은 노사… 공동경영 선언

    KT, 내일 위해 손잡은 노사… 공동경영 선언

    KT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책임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사공동 ESG경영’을 선언했다. KT는 지난 15일 노사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추진 및 ‘넷 제로 2050’(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KT는 2050년까지 기업이 쓰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RE100’ 달성을 위해 6개 지국에 태양광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내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자사 서비스인 ‘AI 빌딩 오퍼레이터’도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연간 약 10%의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SG 중 사회 영역과 관련해서 KT는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 중학생을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이어 간다.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해서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전체 이사 11명 중 8명(73%)으로 확대한다.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 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복 KT 노동조합 위원장은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고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업익 70% 친환경 사업으로”…정유공장 개조하는 현대오일뱅크

    “영업익 70% 친환경 사업으로”…정유공장 개조하는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정유공장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개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에너지·석유화학 관련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하니웰 UOP’과 ‘RE플랫폼 전환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을 의미하는 ‘RE플랫폼’으로 전환을 통해 정유공장이 친환경 화학제품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올해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HP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하니웰 UOP의 ‘하이브리드 COTC’ 기술 도입도 검토 중이다. 석유제품 대신 석유화학제품 원료가 많이 생산되도록 공장을 개조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하니웰 UOP와 신재생 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진출을 공언한 바이오 항공유 등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미래 3대 먹거리로 선정했다. 정유사업 비중을 점차 줄이고 친환경 사업을 늘려 2030년엔 전체 영업이익 중 70%를 3대 사업에서 낸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타트업

    [임정욱의 혁신경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타트업

    최근 동네 마트에 가서 흙대파 한 단을 구입할 일이 있었다. 예전에 불과 3000~4000원 하던 것을 거의 7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대파가 금파가 됐다”는 얘기를 얼핏 듣기는 했지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 이유를 찾아봤다. 그리고 대파 가격 상승 원인 중 하나가 지구온난화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여름 길었던 장마와 겨울 한파, 폭설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가 이제는 우리의 밥상까지 위협하게 됐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나부터도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뭔가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말에 기후변화 문제와 그에 따른 산업의 변화에 대한 좌담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이 토론의 중심 주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넷제로’의 중요성이었다. 넷제로는 지구의 기후에 변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고 흡수를 늘려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이다. ‘탄소중립’과도 비슷한 개념이다. 기후변화는 영국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나 신경쓰는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환경부와 기상청이 지난해 내놓은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한국의 기온 증가율이 세계 평균보다 1.9~2.6배 높다고 한다. 예를 들어 1968~2016년 49년 동안 한국의 주변 해표면 수온은 1.23도 오른 데 비해 세계 평균은 0.47도로 한국의 상승 속도가 2.6배 빠르다. 한국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대파 가격 상승이 아니라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우리 정부도 물론 손을 놓고 있지는 않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까지 한국이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또 최근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탄소배출량 저감에 무관심했던 국내 대기업들도 태도를 바꾸고 있다. 그런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있다. 바로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에서 사업 기회를 발견해 해결책을 만들어 내고 성장하는 기업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문제해결사’ 스타트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기후변화 대응 회사들을 요즘에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럼 구체적으로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은 어떤 분야에 있는가. 우선 에너지 분야다. 청정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기업이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효율적으로 연결돼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스마트그리드 개발 회사 등이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그다음으로는 식품이나 농업 분야다. 음식물 낭비나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회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축산업을 대신할 대체육을 개발하는 회사가 꼽힌다. 또 부족한 농장, 농작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팜 회사들이다. 특히 대체육 회사로 미국의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은 조 단위 가치를 지닌 유니콘으로 성장했고, 한국에서도 지구인컴퍼니 같은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등 내연기관을 대체할 친환경 이동수단을 개발하는 자동차 회사들이나 공유 이동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회사들도 기후테크 기업이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것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자동차, 항공기, 기차, 선박 등이기 때문이다. 주택이나 빌딩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들도 중요하다. 빌딩 건설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단열재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빌딩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대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난방 등에 활용해 넷제로를 실현하는 것이다. 또 흥미로운 영역은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도와주는 스타트업들이다. 독일 베를린의 체인저스라는 회사는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매일매일 개인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도록 도와주고 목표를 달성하면 쌓인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한국에서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조명이 필요하다.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키우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나 투자자가 있어야 한다. 이들이 만든 기술과 제품을 정부와 대기업이 적극 구매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선 필자부터 열심히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찾아볼 생각이다.
  • 바이든·시진핑 드디어 만난다…기후정상회의서 첫 화상대면

    바이든·시진핑 드디어 만난다…기후정상회의서 첫 화상대면

    미중 갈등 국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2~23일(현지시간) 마련한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정상이 처음으로 화상 대면에 나선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 베이징에서 화상 방식으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중요 연설을 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새로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는 지난 14∼17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시 주석 참석 여부 등을 논의했다. 중국은 대만과 홍콩, 신장 등 이른바 ‘핵심 이익’을 뺀 나머지 분야에서는 미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천명했다. 시 주석은 지난 1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화상 정상회의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은 전 인류의 공동사업인 만큼 무역장벽의 구실이 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한국에스티엘㈜, ‘마이쉘’ 출시… 자연 닮은 친환경 니트백이 온다

    한국에스티엘㈜, ‘마이쉘’ 출시… 자연 닮은 친환경 니트백이 온다

    한국에스티엘㈜은 지난 19일 자연 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쉘(My Shell)’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스티엘은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와 롯데쇼핑의 합작법인이다. 마이쉘은 ‘일상으로의 여행’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모든 제품을 바다와 자연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제품 디자인은 조개, 파도, 물결 리듬 등에서 착안한 오브제와 디자인을 변형해 여행의 설렘을 녹여내고자 했다. 마이쉘의 브랜드 컬러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모래사장의 베이지, 노을빛 하늘을 표현한 퍼플 총 세 가지로 정했다. 대표 상품은 조개껍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니트 가방으로 조개껍질의 표면을 니트의 주름으로 표현했으며 흰색, 보라색 등 일상에서 ‘여행’의 설렘을 제공할 수 있는 화사한 색감을 선정했다. 또한 마이쉘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정했다. 마이쉘은 제품의 주요 소재로 페트병, 폐원단에서 추출한 ‘리젠(Regen)’ 원사를 사용했다. 리젠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사 1톤당 수령 50년 된 나무 13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은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의 친환경 소재다. 포장지는 100% 사탕수수의 부산물을 활용한 크래프트지 ‘얼스팩’을 채택했다. 얼스팩은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표백하지 않기에 친환경적이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쉘은 이러한 윤리적 생산 가치를 기반으로 니트 제품뿐 아니라 재생 가죽 등 다양한 소재 변화를 꾀하며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스티엘 관계자는 “향후 마이쉘은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확장된 제품라인으로 조개껍데기, 진주를 형상화한 목걸이, 귀걸이 등 주얼리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불어 MZ세대를 겨냥해 자사몰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요새 말 많은 그 놈, 혈전… 당신 심장을 24시간 노려요

    요새 말 많은 그 놈, 혈전… 당신 심장을 24시간 노려요

    심장은 하루 10만번 정도 수축하며 하루 700ℓ의 혈액을 순환시킨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은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심장혈관)이 있는데, 이 혈관이 나이가 들거나 여러 환경적 요인과 함께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 산소 및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의 흐름이 지장을 받게 된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만큼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나타나는 질환을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하는데,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나뉜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혈관이 좁아져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고,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힌 상태다. 협심증이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혈류가 감소해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인 반면 심근경색은 혈전에 의해 갑자기 혈관이 막히는 급성질환이다. 심근경색은 혈관 파열로 혈전(피떡)이 형성되면서 혈관이 폐쇄돼 혈액이 심장으로 공급되지 않아 극심한 흉통을 일으키고 때로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협심증은 글자 그대로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부족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달리기 등 숨찬 운동을 하거나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 가슴이 뻐근하거나 답답한 증세가 특징이다. 휴식할 때는 혈류가 유지되지만 운동할 때는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하는데, 혈류가 요구량을 따라가지 못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것이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힘든 일을 하거나 빨리 걷거나 달릴 때 가슴이 조이거나 뻐근해지는 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상 5분 이내에 통증이 사리지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협심증으로 가슴이 아프면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몇 분 안에 통증이 사라진다. 반면 심근경색은 5~10분 이상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 지체 없이 병원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실내외 온도차 클 때 심근경색 주의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힐 때 발생한다.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진 심장동맥 벽에 늘어붙어 있던 기름 찌꺼기에 염증이 생겨 터지면서 혈액과 만나 혈전을 형성하고, 이 혈전이 혈액의 흐름을 완전히 막아 심장 근육이 괴사되면서 극심한 가슴 통증이 유발된다. 혈액이 급격히 엉키면서 덩어리를 만들어 관상동맥을 완전히 틀어막는 것이다. 호흡곤란과 식은땀, 구토, 의식 상실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혈액순환이 모두 차단되면 산소 공급이 되지 않고 해당 부위의 심장 근육은 모든 활동을 멈추게 된다”며 “동시에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하면서 정상 맥박 신호와 뒤엉켜 정상 맥박이 완전히 소실되는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은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많이 발생한다. 실내외 온도가 차이가 큰 환절기에도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기 쉬워 심장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며, 혈소판이 증가하고 응집력이 높아져 혈전이 형성되고 혈관을 막을 수 있다”며 “낮은 온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높아질 뿐 아니라 심장을 포함한 인체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장 혈관 넓히는 스텐트 치료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원인인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콜레스테롤 증가), 흡연, 운동 부족, 비만 등이다. 따라서 금연과 적당한 운동, 혈압과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관리,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정기 검진을 받으면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증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검사 결과가 비정상으로 나오면 의사와 치료 계획을 상의해야 한다. 협심증 환자는 약물 치료를 우선하되,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이 도움이 된다. 심근경색은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임영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가슴 통증을 느낄 때 진통제나 소화제를 먹고 나서 기다려보다가 시간이 지체되어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심장 손상이 더 심해져 살아 있는 세포가 얼마남지 않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근경색 치료는 막힌 혈관의 위치 및 수, 병원 도착 시간 및 환자 상태에 따라서 심혈관중재술, 약물(혈전용해제) 치료, 응급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 등이 있다. 심혈관중재술은 심장 혈관의 막힌 부위를 가느다란 유도 철선을 통과한 후 풍선 확장을 하고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막힌 혈관 부위를 직접 신속하게 뚫어 주기 때문에 주된 치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시술은 신속하게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차단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 근육이 손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혈류를 재개통해야 한다.●건강한 식습관·운동 필수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야 한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은 흡연, 당뇨병,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이다. 또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가족력, 대사증후군(비만), 경쟁적인 성격,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주의해야 한다. 20~30대 젊은 환자는 흡연이 원인일 경우가 많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다른 질환보다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혈당,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 1주일에 3회 이상 정기적인 유산소운동을 하고 저콜레스테롤 식사 요법을 해야 한다. 짠 음식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음식의 간은 심심하게 해야 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육류나 튀긴 음식 대신 콩과 생선 등을 섭취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더는 못 기다려요”… 세계기후정상회의 앞두고 청소년 운동가의 외침

    “더는 못 기다려요”… 세계기후정상회의 앞두고 청소년 운동가의 외침

    ‘지구의 날’인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앞서 청소년 기후 운동가인 시예 바스티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니언스퀘어 앞에서 다른 기후운동가들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배출 가능한 이산화탄소 잔여 총량을 시간으로 표시한 ‘기후 시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최로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는 세계 40여개 나라 정상들이 참석해 기후 변화와 관련해 새로운 국제 연대의 틀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뉴욕 UPI 연합뉴스
  • 지구를 위해 1회용 컵 양보해요

    지구를 위해 1회용 컵 양보해요

    “지구를 위해 1회용 컵은 양보하세요.”환경부가 제51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패스트푸드점(2개), 커피전문점(11개)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1회용 컵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을 유인하는 행사를 갖는다.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후행동 중 하나인 1회용품 줄이기를 통해 하루 종이컵 2개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3.5㎏ 저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 개인컵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이디야·롯데리아 등은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확대한다. 또 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 등은 지구의 날을 전후해 기존 개인컵 할인을 최대 3배 이상 적용하고, 엔제리너스는 22일 서울 강남역·수유역·건대역·신림역점 등 4곳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를 갖는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을 계기로 생활 속에서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저탄소생활을 실천하고 ‘1회용품 없는 날’에 대한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저탄소생활 실천에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애플, 2천억 규모 펀드조성…“자동차 20만대 분량 탄소 없앤다”

    애플, 2천억 규모 펀드조성…“자동차 20만대 분량 탄소 없앤다”

    미국 ‘애플’이 탄소 제거를 위해 대규모 ‘복원 펀드’ 조성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애플은 2억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국제보존협회, 골드만삭스와 함께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100만톤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100만톤은 20만대의 승용차에 사용되는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양과 같다. 애플은 해당 기금을 삼림 관련한 프로젝트에 투자해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고 이로 인한 탄소배출권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2030년까지 100% 완전한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만큼 흡수 대책을 세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조 공급망 및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75%를 직접 감축하고, 나머지 25%는 기금을 통해 숲을 살리면서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보존협회는 복원 기금의 공동 투자자이며 골드만삭스는 기금을 관리한다.애플의 리사 잭슨 부사장은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탄소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까지 발생시키는 기금을 조성하겠다”면서 “향후 탄소 제거에 대한 전 세계 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다 큰 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수준 SSD 양산…영화 1편 1초만에 저장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수준 SSD 양산…영화 1편 1초만에 저장

    SK하이닉스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양산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PE8110 E1.S’은 96단 낸드에 기반한 이전 세대 제품인 PE6110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됐다. 이는 4GB 용량의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이다. 또한 최대 용량 제품인 PE8110 8TB(테라바이트)는 2000편의 영화를 하나의 SSD에 담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력 사용량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신제품에 대한 내부 인증을 마쳤고, 5월중 주요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저전력이 강점인 SSD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94% 이상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암모니아 합성’ 新합성촉매 개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암모니아 합성’ 新합성촉매 개발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상가라쥬 샨무감 교수 연구팀은 공기 중 떠다니는 질소를 활용해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암모니아 합성촉매를 개발했다. 기존의 암모니아 합성법과 거의 동일한 합성효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특성까지 지녀, 향후 관련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암모니아는 비료나 수소운반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귀한 화학 원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암모니아를 합성하는데 사용되는 기존 방식인 ‘하버-보슈법’은 인류가 배출하는 전체 이산화탄소의 1~2%를 차지할 만큼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파괴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왔다. 이에, 샨무감 교수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공기 중 질소로부터 암모니아로 합성하는 ‘질소환원반응(NRR)’을 이용한 방식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한 촉매를 이용하여 질소 환원 반응을 일으킬 경우, 공기 중 질소가 액체화되면서 암모니아를 합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하버-보슈법’과 달리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방식보다 암모니아를 합성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낮았던 효율성 문제도 함께 해결해, 관련 연구가 갖고 있던 한계도 극복했다.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샨무감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암모니아 합성 촉매는 합성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가 없고, 여러 합성 준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단 한 번만의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 합성이 가능하다”며 “이는 합성을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고,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기존의 암모니아 합성법과 달리 진정한 친환경적인 접근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BK21 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 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연구결과는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 국제적 저널인‘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온라인판에 지난 2월 20일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바이오산업 기반, 미세조류

    동물 혈청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세포 성장과 기능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어 줄기세포 등 바이오·의약산업의 기반이 되는 세포배양에 사용된다. 특히 소 태아 심장에서 채취한 혈액의 ‘소 태아 혈청’은 활용도가 뛰어나다. 하지만 소를 도축하고 태아를 꺼내 혈청을 채취하는 과정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있다. 또 75만~150만 마리의 소가 혈청을 얻기 위해 사육되는데, 이들이 내뿜는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라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소 태아 혈청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물질이 개발됐다. 국내 연구진은 단백질 및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 스피룰리나에 주목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해양미세조류의 일종인 스피룰리나가 동물 혈청을 대체하면 윤리·환경 문제에서 자유롭고 대량 배양 시 경제성 확보와 상용화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직접 배양한 스피룰리나에서 ‘SACCS’라는 물질을 가공·추출하고 세포배양을 진행했다. 세포배양을 위해서는 영양물질을 혼합한 배지가 필요하다. 혈청은 기본 배지에 10~20% 농도로 첨가되는데, 연구진은 혈청 대신 SACCS를 첨가했다. 그 결과 세포 성장률, 성장 속도 등이 매우 안정적이며 세포 특성에 따라 소 태아 혈청을 최대 90%까지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ACCS는 소 태아 혈청보다 아미노산과 무기질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며, 동물 혈청에서 발견될 수 있는 미지의 오염원이나 독성이 없어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오비맥주, 환경문제 해결에 주목… ESG 경영 강화 나선다

    오비맥주, 환경문제 해결에 주목… ESG 경영 강화 나선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맥주 생산부터 유통, 소비, 캔 분리배출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상생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구매·사회공헌·생산·인사 등 각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협업체를 통해 유기적으로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AB인베브’의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 실천 오비맥주는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선언한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AB인베브는 2025년까지 △스마트농업(Smart Agriculture) △물보급(Water Stewardship) △자원순환(Circular Packaging) △기후변화(Climate Action)의 4개 분야에서 각 목표를 설정,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가고 있다. 특히 AB인베브는 ‘기후변화’ 목표 일환으로 ‘RE100’을 실천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취지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AB인베브는 RE100 실천을 위해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CO2 배출량을 25% 감축할 계획이다. AB인베브가 진출한 모든 국가의 기업들이 RE100에 맞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 버드와이저사의 경우 100% 풍력 발전을 운영하고 있다. 오비맥주도 이러한 기후변화 목표에 동참하고자 한국에서 시행하기 적합한 재생에너지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직접 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을 시작한다.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 시동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23일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아래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 3개 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하며 발전설비 운영사업자에게는 전기사용료와 임대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광주·청주·이천 공장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태양광 지붕(솔라 루프)을 사용할 예정이다. 즉 태양광 발전 설비가 공장의 지붕 역할을 한다. 오비맥주는 2021년 상반기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첫 삽을 떠 연내 3개 공장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약 12GWh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한다는 계획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비수명 30년 동안은 총 343GWh의 전력공급 및 1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 포장상자 ‘100% 재생용지’로 패키지 개혁…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아울러 오비맥주는 패키지 개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카스 500㎖ 병맥주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하고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친환경 마크를 부착했다. 카스 캔맥주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무게도 줄였다. 카스 캔을 박스 단위로 포장하는 필름 두께를 대폭 축소해 연간 96t의 필름을 줄였다. 절감된 필름 96t은 250m 높이의 여의도 63빌딩을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빌딩 전체를 56번 포장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재단법인 환경재단, 알루미늄 제조 기업 노벨리스 코리아와 함께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캔크러시 챌린지(Can Crush Challenge)’ 캠페인을 펼쳤다.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밟거나 구부려서 버리는 것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임을 알리는 취지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즈, 물 관련 공모전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몽골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함께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도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맥주 부산물 활용한 식품 개발에도 나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식품 개발에 나섰다. 푸드 업사이클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맥주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간편대체식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 지난해 오비맥주 이천공장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사업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푸드 업사이클 등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오비맥주의 다양한 시도”라면서 “주류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ESG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부동산 ‘HOT’ 비규제지역, 내 집 마련 가능한 곳 주목

    부동산 ‘HOT’ 비규제지역, 내 집 마련 가능한 곳 주목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대책으로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규제 지역은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충북 청주 제외)로, 청약과 전매, 대출 규제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또한 공공택지를 제외한 대부분은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됐다.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변경됨에 따라 수요자,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전매제한이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양건설이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986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가 내 집 마련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8가구로 조성되는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는 비조정지역에 들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 특히 재당첨 제한이 없어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며, 평당 800만원대의 분양가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는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와 연결된 대양로 및 영산로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목포대양 산업단지, 목포삽진∙세라믹 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가까운 목포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광역 이동이 쉽다. 죽림JC를 통한 남해고속도로 진입도 어렵지 않아 광양~창원~부산까지의 이동이 매우 수월하다. 여기에 오는 2025년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KTX 임성리역(예정)이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 이마트, 목포농수산물도매시장, 목포농협하나로클럽, 목포중앙병원, 청호시장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항도초등학교, 항도여자중학교, 목포중앙고, 목포가톨릭대학교 등도 위치해 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과 입주민들의 시내 이동을 원활하게 해줄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먼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량과 통풍성이 뛰어나며 넓은 동간 거리, 3~4Bay 설계로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전 가구에는 공기청정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냄새 등 집안의 유해공기 관리가 가능하다. 방문자 확인 및 도어락 원격제어, 방범 제어, 에너지 사용 제어, 가스 감지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 IoT 시스템’도 적용되며 태양광 패널, 실내 전체 LED 조명 설치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자녀들의 연령에 맞춘 4개소의 테마놀이터와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맘스카페, 카셰어링 서비스존 등이 조성된다. 특히 단지 내 약 700m가 넘는 산책로에 벚꽃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어 벚꽃 로드와 메이플가든 등이 꾸며져 입주민들은 단지 안팎으로 힐링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 여건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는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며 현재 대부분의 타입이 마감에 임박했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3년 9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표면에 거미 떼가?…기묘한 무늬 생성 원인 찾았다

    [아하! 우주] 화성 표면에 거미 떼가?…기묘한 무늬 생성 원인 찾았다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의 신비한 거미 다리 같은 지형이 봄철 극지방의 드라이아이스 덩어리 틈에서 증발하는 이산화탄소에 의해 생성된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영국 오픈유니버시티와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 공동연구진은 화성 환경을 재현한 모의실험을 통해 거미 다리같이 생긴 지형인 ‘아라네이폼’(Araneiform)의 생성을 재현함으로써 이 지형이 이산화탄소의 증발에 의해 생성되는 것임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오픈유니버시티의 로런 매커운 박사는 “아라네이폼은 화성정찰위성(MRO) 등에 의해 포착됐고 생성 원리가 이산화탄소 증발에 의한 것이라는 이론이 10년 넘게 받아들여져 왔지만, 지금까지는 순수하게 이론적인 맥락이라는 틀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증발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영국 밀턴케인스에 있는 오픈유니버시티의 화성 모의실험실에서 화성 환경의 기압을 재현했다. 연구진은 드라이아이스 덩어리에 구멍을 내고 여러 크기의 입자 표면 위에 매달았다. 그러고 나서 화성의 대기 상태에 가까워지도록 모의실험실의 기압을 낮췄고 그후 드라이아이스 덩어리를 표면에 닿도록 내렸다. 그러자 이산화탄소가 고체 상태에서 기체로 직접 변해 구멍을 통해 새어 나왔다. 그리고 실험 때마다 드라이아이스 덩어리를 들어올리자 거미 다리 같은 무늬가 남았다.매커운 박사는 이 실험은 화성에서 관측한 거미 패턴이 드라이아이스를 고체에서 기체로 직접 변환함으로써 조각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화성에서는 봄이 되면 태양광이 극지방을 덮고 있는 반투명한 드라이아이스 덩어리 밑의 균열이 있는 바위를 따뜻하게 해 압력을 높인다. 이 압력으로 드라이아이스 덩어리가 갈라지면서 이산화탄소가 증발하고 모래 같이 아주 작은 돌이 공중으로 흩날린다”면서 “그러면 이런 입자 상태의 물질이 나뭇가지나 가느다란 거미 다리와 같은 형태로 가라앉는다”고 설명했다.‘화성에서 온 거미들’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아라네이폼은 화성의 극지방에서 지름이 1㎞나 되지만, 지구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지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화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겨울에는 화성의 극지방에서 생성되는 얼음과 서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매커운 박사는 화성의 표면이 계절마다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과학자들이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기에 이 발견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 발견은 2030년대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도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연구 공동저자인 트리니티칼리지의 지형학자 메리 버크 박사는 “이 혁신적인 연구는 화성의 현재 기후와 날씨가 표면의 동적인 과정뿐만 아니라 미래의 로봇과 인간의 화성 탐사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주제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치솟는 비트코인… 빨라지는 온난화

    치솟는 비트코인… 빨라지는 온난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4월 7일 오전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7800만원대를 넘어섰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가 온라인상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암호화된 가상화폐로 비트코인을 세상에 내놨을 때만 해도 이 정도가 될 줄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이 때문에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가장 후회되는 일이 뭐냐’고 물으면 ‘10년 전 비트코인을 사 놓지 못한 것’이라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의 탄식과 후회를 만든 비트코인이 머지않은 미래에 전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 중국과학원대학 경제·경영학부, 중국과학원(CAS) 산하 수학·시스템과학원, 칭화대 지구시스템과학과, CAS 데이터예측과학센터,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 통계과학과, 영국 서리대 경영학부 공동연구팀은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한 중국 내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7일자에 발표했다. 비트코인은 우리가 사용하는 돈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만 오가는 가상화폐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어 만든다. 이처럼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을 ‘채굴’이라고 부른다. 실물화폐도 국가가 마음대로 찍어 낼 수 없는 것처럼 비트코인이 처음 만들어질 때 채굴되는 총량을 제한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채굴량은 떨어지고 채굴하기도 점점 어려워진다. 그렇지만 끝 모르고 상승하는 가치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문제는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 전반에 막대한 컴퓨터 연산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양의 전력이 소모된다. 지난달 초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그 어떤 방식보다 거래당 전기 사용이 많아 탄소배출량도 막대해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소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영대학원의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모 인덱스’에 따르면 7일 오전 기준으로 15.47GW(기가와트)의 전력이 소비되고 있다. 연간 전력소비량은 136.84TWh(테라와트시)에 이를 전망이다. 연구팀은 모의 탄소배출 모델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과 운영에 따른 탄소배출 흐름을 추적했다. 그 결과 2024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목적으로 중국에서만 296.59TWh의 에너지가 사용되고, 약 1억 300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탈리아, 체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간 규모 국가들이 만들어 내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현재 가상화폐 산업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바꾸고 블록체인 운영에 따른 배출량을 줄여 나가려면 비트코인 채굴기 각각에 대한 개별 과세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왕 소우양 중국과학원대학 특훈교수는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정책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전 지구적인 온난화 억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열린세상] 볼링공에 부딪친 좁쌀, 대멸종의 주범/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볼링공에 부딪친 좁쌀, 대멸종의 주범/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지난 5억년 동안 지구 생태계는 다섯 차례의 대멸종을 겪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중생대 백악기 말에 공룡을 포함해 생물종 75% 이상이 사라진 것이다. 원인으로는 소행성 충돌이 가장 유력하다. 6600만년 전 지름 12㎞가량의 바윗덩어리가 지구와 초속 18㎞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경쟁 이론이 있다. 대멸종을 전후해 수십만 년 동안 거대 화산이 지속적으로 분출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방출된 온실가스와 황화물이 이미 기후변화와 멸종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대충돌은 촉진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문제의 화산은 인도 서부에 두께 2㎞, 넓이 50만㎢에 이르는 용암 지대를 남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산의 역할은 미미했다. 지난 6일 미국 뉴욕시립대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논문을 보자. 우선 대멸종 시기 이전 수십만 년에 걸쳐 지구온난화가 진행됐다는 사실은 최근 확인됐다. 문제는 데칸 화산에서 대멸종을 유발할 정도로 많은 온실가스가 분출됐는가의 여부였다. 연구팀은 지하에 응결된 마그마 방울에 포함돼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문제의 화산은 분출 초기에 지구 기온을 섭씨 3도 정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멸종 즈음에는 온난화에 그다지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월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도 비슷한 내용이다. 해양생물 화석을 분석한 결과 화산 활동은 점진적으로 지구 온도를 섭씨 2도 정도 높였다. 하지만 대멸종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많은 종이 좀더 시원한 극지방 쪽으로 이동했다가 대충돌 이전에 원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화산 원인설은 힘을 잃었다. 남은 것은 충돌설뿐이다. 하지만 지구의 지름은 1만 2700㎞에 이른다. 지구가 볼링공이라면 소행성은 좁쌀보다 작았다. 이것이 대사건을 일으킨 배경은 따로 있다. 하필이면 지구상에서 최악의 지점에 충돌한 것이다. 지금의 멕시코만, 유카탄반도를 포함하는 얕은 바다였다. 이곳의 기반암이 유황을 대량 포함한 광물인 석고였다는 게 문제다. 게다가 충돌 각도까지 가장 많은 양의 지각을 증발시킬 수 있는 60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깊이 30킬로미터, 폭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충돌구가 생겼다(이곳은 계속 무너져 내려 현재는 폭 200킬로미터, 깊이 수 킬로미터가 됐다). 그곳에 있던 석고는 고압과 고열에 의해 증발해 버렸다. 에어로졸로 변한 황화물은 수증기와 합쳐져 햇빛을 차단했다. 지구 기후 모델에 따르면 1000억t의 황이 대기에 뿌려지면 15년 이상 평균 기온이 섭씨 26도 내려간다.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보수적으로 잡아도 3250억t이 흩뿌려진 것이다. 2019년 9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그렇다. 햇빛이 50%가량 차단되자 광합성을 하는 식물과 플랑크톤이 죽었다.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 먹이사슬 전체가 붕괴했다. 몸무게 25㎏이 넘는 육지의 네 발 동물은 모두 사라졌다. 공룡은 새를 제외하고는 멸종했다. 이렇게 비어 버린 생태적 지위는 살아남은 동식물이 번성해 모두 메웠다. 대멸종 직후인 신생대 제3기 전반에 특히 포유류가 번성했다. 공룡 시대에 10여종에 불과했던 것이 말과 고래, 박쥐와 영장류로 진화한 것이다. 만일 소행성이 태평양이나 대서양의 깊은 바다에 충돌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구의 자전 속도는 초속 465m, 공전 속도는 초속 30㎞다. 소행성이 몇 분만 더 이르거나 늦게 충돌했다면 1억 3000만년 이상 육상을 지배하던 공룡이 멸종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지구에 생명이 탄생한 것은 대략 40억년 전쯤이다. 당시와 동일한 환경을 재현해 놓고 40억년이 지나면 지금과 같은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진화생물학자들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한다. 사람을 뜻하는 호모 속(屬)이 출현한 것은 약 250만년 전, 사피엔스 종이 진화해 최상위 포식자가 된 것은 약 30만년 전이다. 인류가 생태계 최정상을 차지한 것은 어느 모로 보아도 우연에 불과하다. 기후 재앙이나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일으킬 자격은 특히 없다.
  • 삼성전자가 선정한 미래기술 27가지는?

    삼성전자가 선정한 미래기술 27가지는?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지원할 과학기술 분야 27개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 13개, 소재 분야 7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7개 등이며 총 464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우선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13개가 선정됐으며, 과제 성공시 세계 최초이거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들이 포함됐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류경석 교수는 머신러닝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학습 모델의 공통점을 세계 최초로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도전한다. 이를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다양한 학습 모델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포스텍 화학과 황승준 교수는 왕관 모양과 같이 생긴 ‘크라운 에테르’라고 불리는 분자를 화학 촉매에 사용해 물질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지구온난화 원인인 이산화탄소 분해 등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소재 분야에서는 DNA 염기서열 해독, 양자 광원 등의 분야에서 7개 과제를 지원한다. 서강대 화학과 조규봉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Y염색체 DNA 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남성 불임 등 Y염색체 관련 난임 질환 연구와 유전자 맞춤형 의료 분야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자통신용 광원 기술을 개발하는 디지스트(DGIST) 신물질과학전공 조창희 교수도 이번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현재 극저온에서만 구동하는 양자통신용 광원을 상온에서 구현하기 위해 진행중인 연구다. ICT 분야에서는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연구 분야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와 성별 등에 대한 편향, 사실관계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사회규범을 준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개발이 기대된다. 충북대 전산학부 김기웅 교수는 심전도, 뇌전도 등 생체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환자 상태 관찰 등 의료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1조 5000억원을 출연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이번 선정 과제까지 667개 연구를 지원해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태양열 제련소’ 신재생 에너지 기반 제조업의 미래 될까?

    [고든 정의 TECH+] ‘태양열 제련소’ 신재생 에너지 기반 제조업의 미래 될까?

    현재 태양 에너지 분야의 대세는 태양광 에너지입니다. 태양 전지를 이용해서 태양광을 직접 전기로 바꾸기 때문에 복잡한 에너지 전환 장치나 보일러, 터빈 등이 필요 없고 건물의 지붕이나 벽면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최근 기술 발전과 대량 생산으로 인해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양 에너지를 거울로 모아서 뜨거운 고압 증기를 만든 후 터빈을 돌리는 태양열 발전 기술 역시 많은 발전을 이룩했으나 최근 태양광 발전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입니다. 열에너지를 전기로 바꾸기 위해 복잡한 발전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과 열에너지의 전기 에너지 전환 효율이 30%를 넘기 힘들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열에너지에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투자한 태양열에너지 스타트업인 헬리오젠(Heliogen)도 그 중 하나입니다. 헬리오젠은 2019년에 여러 개의 거울을 이용해 태양 에너지를 모아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온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백 개 이상의 거울을 이용해 태양 에너지를 한곳에 모으는 집중식 태양열 발전(concentrated solar power, CSP) 자체는 오래된 기술이지만, 현재 상업 발전을 하는 태양열 발전소는 대부분 섭씨 500~600도의 온도를 사용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물을 끓여 뜨거운 수증기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데다 너무 온도를 높이면 집열 시스템에 과부하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헬리오젠의 목표는 전통적인 태양열 발전이 아닙니다. 이 회사의 목표는 고온 태양열 시스템을 이용해서 철강이나 시멘트 제조업 같은 굴뚝 산업에 친환경 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산업 제조 공정에 필요한 열은 대부분 화석 연료에서 나왔습니다. 따라서 철강, 시멘트, 유리 등 여러 가지 산업 제품 제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관련 분야 기업들은 친환경 열에너지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헬리오젠의 태양 에너지 집중 시스템은 단지 많은 거울을 사용할 뿐 아니라 이 거울들을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으로 정교하게 컨트롤해 기존의 태양열 집중 시스템보다 더 높은 고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첫 번째 기업은 호주의 거대 광산 업체인 리오 틴토(Rio Tinto)입니다. 리오 틴토는 2022년까지 캘리포니아에 있는 붕소 광산과 제련소에 헬리오젠의 고온 태양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태양열 제련소는 시간당 최대 1만5876㎏의 고온 수증기를 만들 수 있으며 밤에도 열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이용해서 고온 수증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는 천연가스 보일러를 이용해서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태양열 시스템이 도입되면 5000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것과 같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오 틴토는 세계 2위의 광산 업체로 연간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리오 틴토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45% 줄이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태양열 제련소 도입도 그중 하나로 일단 소규모 시스템을 도입해 경제성과 신뢰성을 검증한 후 더 대규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리오 틴토의 태양열 제련소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더 많은 기업들이 태양열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물론 태양열 시스템은 위치와 기후 조건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참신하고 의미 있는 시도임에 분명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이광호 서울시의원, 7호선 상동역 변전소 사고 후속조치 실태 현장 방문

    이광호 서울시의원, 7호선 상동역 변전소 사고 후속조치 실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해 7월 교통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며 서울시 교통 관련 현장을 찾아다니며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콜택시 차고지를 방문하여 열악한 차고지를 개선토록 하였고, 올 2월에는 서울교통공사 충정로 센타를 방문하여 3D 기반의 역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실태와 구동 상태를 확인하고 관련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이광호의원은 오늘 서울교통공사가 위탁 관리중인 부천 상동역을 방문하였다. 상동역에서는 지난 3월9일 역사 내 변전실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점검중 직원 감전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 의원은 사고가 있었던 변전실 내 에너지저장장치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안전조사처장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현재까지 조치한 사항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으며 변전실 내 설치된 각종 전기 시설과 소화시설을 둘러보고 화재 등 비상 상황시 대처 방법 등을 확인했다. 이광호 의원은 “변전실 내 화재시 가스자동소화장치의 가스가 이산화탄소로 직원이나 승객들이 흡입시 질식의 우려가 있다”며 “친환경 소재로 교체가 요구된다”고 언급하였고 “서울교통공사가 만성적자로 힘들지만 안전과 관련된 예산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위험시설 출입시에는 절차를 준수하고 안전에 관하여는 2중, 3중으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을 강조하며 “사고 처리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의 현장위주 의정활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것이며 특히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곳은 반드시 방문하여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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