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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2050년 탄소중립 달성하면 최대 206만개 일자리 창출”

    “한국 2050년 탄소중립 달성하면 최대 206만개 일자리 창출”

    한국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숫자 ‘0’이 되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화석연료 수입을 줄이면 최대 약 20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해마다 약 78조원이 투자돼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탄소중립 달성 위한 투자규모 제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 에너지 대전환의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 전망과 영향을 분석한 국내외 연구보고서와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등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공약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의 기간에 얼마를 투자해야 하는지 분석하고 그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주도한 인물은 로버트 폴린 미국 매사추세츠대 교수다. 폴린 교수는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2013년 ‘세계 100대 사상가’로 선정한 경제학자다.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 연구 과정에 참여했다.2030년까지 매년 총 78조원 필요 보고서는 우선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2018년 대비 45%로 설정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2018년 6억 3100만t 수준(세계은행 발표 수치)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억 5000만t으로 감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추정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제시한 향후 4년(2022~2025년) 간 연간 GDP 성장률(2.4%)과 비슷한 수치다. 보고서는 이 두 가지를 전제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건물 단열 성능을 높이고 대중교통을 확충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14조원을 투자해야 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연간 64조원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를 합치면 78조원 규모다.“나무 심고 화석연료 줄이면 일자리 더 늘어” 폴린 교수는 “이렇게 하면 한국 경제는 45%의 배출량 감축을 이루고도 2030년까지 연평균 2.5%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는 한국 경제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생활수준 저하를 감내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한국은행 자료를 근거로 같은 기간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78조원을 투자하면 약 7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조림사업 투자 규모 확대와 화석연료 수입액 감소 영향을 함께 고려하면 일자리 창출 규모는 최대 약 86만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흐름이 유지된다면 2031년부터 2050년까지는 최대 12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에너지 대전환 시대 노동자 고용 보장해야” 이런 고용 창출 효과를 가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고서는 화석연료 보조금과 국방예산의 10%를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투자하고 탄소배출 부담금인 탄소세 도입을 제안했다. 폴린 교수는 “고효율의 재생에너지를 장려하고 화석연료 소비를 막는 규제를 통해 추가적으로 민간 투자를 유인할 수 있다”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기업으로 하여금 총 생산전력 중 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을 높이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폴린 교수는 또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석연료 산업 노동자 실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직에 직면한 모든 노동자가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재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면 충분한 수준의 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하박국의 경고/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하박국의 경고/우석대 명예교수

    작년 2월 미국 텍사스주에 이상 한파가 덮쳤다. 텍사스 오스틴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1년 내내 따뜻한 기후 덕분에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가 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한파 때문에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장이 멈춰 섰다. 한 달 이상 셧다운 상태에 빠졌고, 손실은 4000억원에 달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까지 타격을 입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은 일상이 됐다. 작년 8월 발생한 산불로 서울의 4배가 넘는 면적이 불탔다. 언제 어디에서 불길이 덮쳐 소중한 것들을 앗아갈지 모른다. 사람들은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류의 환경 파괴가 부메랑이 돼 문명을 파괴하고 있다. 지난 200년간 인류는 화석연료의 혜택을 듬뿍 받았다. 공장과 기계를 돌린 덕분에 산업은 발전했고 경제는 성장했다. 그 대가로 지구는 병들고 인간의 욕망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무서운 채권자’가 됐다.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재난들은 선진국과 거대 기업의 탐욕이 초래한 탄소 배출, 환경 파괴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영국 시인 존 던(1572~1631)은 ‘인간은 섬이 아니다’라는 시에서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 그 자체로서 온전한 섬은 아니다. 모든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전체 중 일부다.” 환경 파괴의 재앙 역시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다. 기원전 600년쯤 활동한 ‘구약성서’의 예언자 하박국은 자연보호 사상을 설파했다. 그는 레바논 숲을 마구잡이로 벌목해 건축 재료로 낭비한 바빌로니아인을 질타한다. 바빌로니아인은 동물에게도 잔인했다. 사냥터로 이용하던 레바논에서 무자비한 살육을 저질러 동물들의 씨를 말렸다. 하박국은 자연을 고갈시킨 바빌로니아인을 질타하면서 숲이나 짐승 같은 자연계에도 일정한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바빌로니아는 채권자의 수를 늘리는 어리석은 채무자와 같았다. 언젠가 때가 되면 채권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그에게서 마지막 한 푼까지 모두 빼앗고 만다. 우주 어디에도 도덕적 인과응보가 존재하지 않는 곳은 없다. 자연을 폭력적으로 다룰 때 그 대가는 필연적으로 가해자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무서운 채권자’를 불러내는 ‘어리석은 채무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다.
  • 기업들 “기존 사업 꼬리표 뗀다”… 주총서 신사업 선점 속도전

    기업들 “기존 사업 꼬리표 뗀다”… 주총서 신사업 선점 속도전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개막하는 주주총회에서 주요 상장사들은 기존 사업의 꼬리표를 떼고 수소, 블록체인, 전기차,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등 신사업을 정관에 새로 추가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로 새 기회를 찾는다. 최근 태양광 사업을 접으며 스마트폰에 이어 적자 사업을 정리한 LG전자는 오는 24일 주총에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판매 사업, 암호화 자산의 매매·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LG전자는 구글, IBM, 보잉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포함된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헤시그래프’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며 사업화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탑재한 TV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오는 31일 주총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정관에 넣을 크래프톤은 최근 서울옥션블루와 NFT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통신 업계는 ‘탈통신’ 행보를 가속화한다. SK텔레콤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AI 기술 융합·활용을 통한 의료기기,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AI 기반의 의료기기는 자사가 개발한 AI 수의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사업화하려는 것으로, 반려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를 AI가 분석한 뒤 분석 정보를 수의사에게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방식이다. KT도 이번 주총에서 마이데이터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선다. 건설, 정유, 화학, 물류 등의 업종에서는 산업 생태계 변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에 발맞춰 수소나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DL이앤씨는 오는 24일 주총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및 탄소자원화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발전소, 철강, 정유, 시멘트 등 제조업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에 대한 발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라 원천기술을 확보해 해외 사업 기회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수소·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암모니아 발전사업을, 롯데케미칼은 수소탱크와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을 주총에서 승인받을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EV릴레이(전력조절장치) 사업을 물적분할해 다음달 1일 신설법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출범시킨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 주총에서 캐릭터 상품의 제조·판매업을 더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닮은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품을 넘어 패션, 자동차, 게임 등 제이릴라 캐릭터와 어울리는 다양한 사업 분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 동국제강 세계 첫 무용제형 컬러강판 개발…하반기 상업 생산 본격화

    동국제강 세계 첫 무용제형 컬러강판 개발…하반기 상업 생산 본격화

    동국제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용제형 컬러 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컬러 강판의 도료는 수지, 용제, 안료 등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용제가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용제는 석유계 원료로, 컬러 강판을 제조할 때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이 개발한 컬러 강판은 휘발성 용제가 아니라 바이오매스 도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동식물과 미생물 등이 열분해로 만든 친환경 화학 물질인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색상을 구현한 것이 친환경 핵심 기술이다. 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 강판 기술에 UV(자외선) 경화 기술을 더해 기존 컬러 강판 공법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였다. UV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액화천연가스(LNG)가열 공정을 대체한다.동국제강은 3월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산을 위한 연구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품 용도에 따른 물성 테스트를 거쳐 충격과 구부림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특수 표면 처리 방식으로 거울과 같은 선영도를 구현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신기술이 적용된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벽면 등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컬러 강판 시장은 ‘친환경’이 중점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저탄소 공정 및 제품 연구로 친환경 컬러 강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제2 창업… 친환경 미래소재기업 도약”

    “포스코 제2 창업… 친환경 미래소재기업 도약”

    기존 경영 담당 인력 200명 중심친환경인프라·ESG팀 등으로 재편 ‘탄소 배출량 감축’ 과제 지적엔“2030년까지 2조 투자 20% 축소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가능성 검증”주주 주가·배당 불만 해소도 숙제포스코그룹이 2일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키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1968년 3월 설립 이후 54년 만의 그룹 지배구조 변혁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포스코 역사에서 제2의 창업이 시작된 날”이라며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뤄 낸 성공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 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리더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기존 포스코에서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인력 200여명을 중심으로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의 조직으로 재편됐다. 하지만 지주사의 비전인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려면 해결 과제도 많다. 포스코는 철강회사 특징상 탄소 배출량이 많아 저탄소·친환경 시대에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 이와 관련, 포스코그룹은 “철강 부문에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총 20% 절감을 목표로 2조원을 투자한다”며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의 데모 플랜트를 구축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소재지를 두고도 말이 많다. 지난 1월 임시주총에서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소재지를 서울에 두기로 확정했으나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관여로 포스코 측과 지역사회는 내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포항 시민들은 주소만 옮긴 ‘무늬만 이전’이라고 지적하지만 주주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기술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한다. 주주들과의 관계 설정도 과제다. 포스코 주가가 전성기 때의 3분의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나 회사가 과거에 약속한 ‘배당금 30% 수준 유지’ 식언과 관련해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야 한다. 이에 대해 포스코그룹은 “주력 산업인 철강에 친환경 소재라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 북극 따뜻해지니 동아시아 한파오고 온실가스까지 늘어난다

    북극 따뜻해지니 동아시아 한파오고 온실가스까지 늘어난다

    입춘이 지나고 경칩을 코 앞에 두고 있지만 낮에도 여전히 바람에 찬 기운이 느껴진다. 최근 몇 년 사이 한반도에는 때늦은 한파나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기후과학자들이 이 같은 동아시아의 이상기후는 북극의 온난화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스텍 환경공학과, 스위스 취리히대 공동연구팀은 북극 온도 변화가 동아시아 한랭 피해와 식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구·환경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대기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지구 평균 기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중위도 많은 국가는 겨울철 이례적인 한랭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여러 관측 결과와 기후모형을 분석한 결과, 북극 바렌츠해와 카라해의 겨울 온난화가 동아시에 기후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북극의 겨울 온난화는 동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한파를 일으켰고 중국 남부 아열대 상록수림에서는 식물 잎 면적이 줄어드는 현상까지 확인됐다. 이렇게 한파를 겪은 뒤 동아시아 지역 식물은 봄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벚꽃을 비롯한 봄꽃 개화시기를 늦추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북극 온난화로 동아시아 지역 식물이 냉해를 입었을 때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생산량을 기준으로 238메가톤(Mt, 1Mt=100만t)ㅇ 덜 흡수됐다. 이는 한국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611Mt의 약 40%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지금보다 더 늘어난 지구 온난화 환경에서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을 보면 지구 온난화로 봄이 점차 일찍 시작되고 초봄 한파 위험도 늘고 있어 냉해 피해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종성 포스텍 교수는 “탄소중립 정책을 만들 때 단순히 배출량 감소 뿐만 아니라 생태계 탄소 흡수량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북극 온난화가 동아시아 기온과 강수를 비롯해 생태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도로공사, 탄소 배출량 50% 줄이는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

    한국도로공사는 기존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 줄일 수 있는 콘크리트 표준배합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저탄소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에 포함되는 시멘트의 50%를 철강 제조 부산물인 고로슬래그(철강 제조 때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분말)로 대체한 제품이다.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시멘트 제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저탄소 콘크리트 표준배합은 2016년부터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영IC 1교 등 10개 교량의 난간 방호벽 등에 시험 시공한 결과를 토대로 개발됐다. 검증 결과 일반콘크리트와 비슷한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제설 염해 저항성 등 내구성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조직이 견고해 제설제 염분의 침투속도를 줄이고 일반 콘크리트 대비 수명은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로슬래그 가격은 시멘트의 70% 수준이라서 경제적으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장대교량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용 저탄소 콘크리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저탄소 콘크리트를 전체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할 경우 시멘트 대체 효과로 연간 약 42만톤의 탄소 배출량 감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기후와 생태위기, 여성 과학자에 주목하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기후와 생태위기, 여성 과학자에 주목하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유니스 푸트라는 여성 과학자가 있었다. 그가 살았던 19세기에는 아마추어 과학자로 분류돼 남편의 서명과 동의 없이는 학회에서 발표도 힘들었다. 1856년 미국과학진흥회(AAAS) 학회에서 남편의 친구이자 학술재단 스미스소니언 협회 총무였던 조지프 헨리가 대신한 발표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기온상승을 일으킨다고 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학회 발표집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다행히 같은 해 미국 예술과학저널에 그의 이름으로 논문이 실렸지만 주목받지 못했고 심지어 유실됐다. 천만다행으로 지질학자 레이먼드 소런슨이 2011년 논문을 발견해 2019년 세상에 알려졌다. 그 논문이 발견되기 전에는 기후변화 원인이 이산화탄소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사람은 기후과학의 아버지로 추앙받아 왔던 아일랜드 물리학자 존 틴들이었다. 1859년 발표된 그의 논문에서는 푸트의 연구 결과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여성 과학자 푸트의 논문이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면 대기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세계 산업을 주도한 미국 사회에 작은 변화의 씨앗을 뿌렸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런 아쉬움을 갖는 데는 이유가 있다. 1962년 출간된 ‘침묵의 봄’이란 책으로 당시 널리 사용되던 살충제 DDT 위험을 알린 여성 과학자 레이철 카슨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42년부터 판매된 DDT는 발진티푸스와 말라리아 퇴치에 기여했다. 하지만 카슨은 내성균 발생, 생물독성과 인체 축적 등으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DDT가 곤충 이외 다른 생명체에 위해하다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던 미국 정부를 움직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침묵의 봄’은 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만든 것도 잘 알려져 있다. 푸트와 카슨의 인류애와 미래 세대를 걱정하는 합리적 관심이 여성이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성별과 관계없이 주류 과학이 간과하는 분야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것이 ‘과학의 여성성’의 역할이라고 말하고 싶다. 과학자는 아니지만 2019년 유엔총회에서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전 세계 젊은 세대를 대표해 기성세대와 산업사회를 향해 제대로 된 분노의 기후위기 연설을 했다. 수많은 명사들이 기후위기를 주장했지만 세상은 왜 한 스웨덴 소녀의 말에 유독 귀를 기울였겠는가. 아픔을 함께하겠다는 선언이 도덕적 직관으로 형성되고, 순수한 과학에 기반해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160여년 전 아이들의 엄마였고 과학자의 부인이었던 37세 여성 과학자에게 미국과 선진 산업 국가들이 좀더 귀 기울였다면 지금의 기후위기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여성 과학자들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 기후위기 대응, 결국 실천의 문제… 지자체가 앞장서야 길 보인다 [탄소중립 세미나]

    기후위기 대응, 결국 실천의 문제… 지자체가 앞장서야 길 보인다 [탄소중립 세미나]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 혹은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문제가 됐다. 탄소중립은 결국 실천의 문제이고,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는 목표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 공동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 실현, 지자체 역할 모색을 위한 세미나’는 탄소중립을 위해 지자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지금이야 ‘기후위기’라는 용어가 상식처럼 통용되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다. 용어조차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혼재돼 있었던 데다 “기후변화는 허구”라는 음모론도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인식을 바꾼 건 역시 주변 풍경 변화였다. 갈수록 심해지는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을 비롯해, 황사도 모자라 초미세먼지에 고통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탄소중립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정책이 됐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발제한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탄소중립은 국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이 ‘EU 그린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은 연방정부 탄소중립 계획을 통해 전력, 수송, 조달, 건물 부문에서 2030년까지 연방정부 배출량의 65%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도 2020년에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확정했고 지난해 제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도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성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행안부 자료를 보면 2000년부터 2017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평균 약 2%씩 증가했다. 이후 배출권거래제 강화, 재생에너지 보급, 석탄발전 가동제한 등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그간 증가해 오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정점에 도달한 뒤 2년에 걸쳐 약 10%가 감소했다. 이 부소장은 “앞으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자체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건 지자체”라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람직한 지방정부의 사례’를 발표한 정태용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역시 “단기 경기 회복 패키지보다는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기후변화 적응 계획에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민간부문 참여, 이를 위한 투명성과 영향 평가 개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종합 토론에는 박연희 ICLEI 한국사무소장을 좌장으로 이 부소장과 정 교수를 비롯해 천선미 시도지사협의회 분권정책국장, 김학영 시군구청장협의회 정책협력국장, 김광용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선 지자체의 인식 전환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자체는 적극적인 실험에 나서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주면서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는 상호 보완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행안부의 전해철 장관은 개회사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은 매우 도전적인 목표임이 분명하다”면서 “지자체가 탄소중립에 대한 참여 의지와 실천 열기가 뜨거운 건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는 탄소중립이라는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축사를 보낸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문명사적 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도태되고 마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라면서 “이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대표로서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실행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지자체의 연대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노력과 사례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기고] 서울 기후대책 핵심 ‘건물 에너지효율화’/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기고] 서울 기후대책 핵심 ‘건물 에너지효율화’/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지난해 11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회의’라는 기대를 낳았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렸다. 건물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65% 감축, 2040년까지 탄소중립’(65% by 2030/ZERO by 2040)을 주제로 별도 세션이 열렸다. 해당 세션에서는 세계 200여개의 전문가 집단과 산업계가 참여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건물 분야의 선도적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약 40%가 건물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총 CO2 배출량 중 냉ㆍ난방 시스템 등 건물 운영에서 발생하는 비중이 무려 28%이며 건축자재 및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중 역시 11%나 된다. 따라서 기존건물의 탈탄소화를 배제하고는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1.5°C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특히 건물이 많고 밀집돼 있는 서울은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68.7%에 이른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비롯한 녹지공간 확충, 물순환 체계 구축 등 도시의 생태적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시가 지난 1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2~2026)을 발표하면서 향후 5년 내로 단열성능 강화, 리모델링 등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저탄소 건물’을 100만호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내 건물 60만동 가운데 30년 이상 된 건물은 28만동으로 건물 2곳 중 1곳에 달한다. 연세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가 서울의 건물에너지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건물에너지·맵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지난 10년간 서울시의 부동산 시장 연간 거래 비율은 평균 3.9%에 이르고, 비주거 건물 중 3등급 이하의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비율은 62%에 달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거래, 건물 용도변경, 리모델링 등의 시점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3등급 이하의 건물을 2등급 이상으로 성능 개선을 유도할 경우 연간 약 1조 8600억원의 에너지 비용 및 3000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제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의 담론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시기가 왔다. 공공의 건물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새로운 그린 리모델링 시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돼 있는 국민들의 삶과 국가경제에도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백화점도 ‘화려함’ 대신 ‘친환경’…현대百, 100% 재생용지 쇼핑백 도입

    백화점도 ‘화려함’ 대신 ‘친환경’…현대百, 100% 재생용지 쇼핑백 도입

    현대백화점은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매장에서 제공하는 쇼핑백을 100% 재생 용지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판교점과 더현대서울에 시범 도입하고 4월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매장으로 확대한다.현대백화점은 연간 800만장가량 사용되는 쇼핑백을 모두 친환경으로 교체하면 나무 1만 3200그루를 보호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3298t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을 개발하고자 지난해 2월부터 서울대 산학연구팀, 강원대 제지공학과, 페이퍼 코리아 등 외부 전문기관과 손잡았다. 내구성을 갖추고자 5개월간 신문지와 종이박스 등 폐지 별 성질을 연구해 소재를 개발하고, 무거운 물건을 담아도 찢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시험을 반복했다. 내구성은 강화했지만, 사용 후 재활용이 쉽도록 코팅이나 은박은 추가로 가공하지 않았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환경보호와 자원 재순환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친환경 경영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이후, 인류 위협할 환경 경고 셋

    코로나 이후, 인류 위협할 환경 경고 셋

    도시의 소음, 최근 잦아지는 대형 화재들, 동식물의 생체시계 교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환경 위협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7일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프론티어 2022: 소음, 대형 화재와 불일치’(Frontiers 2022: Noise, Blazes and Mismatche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음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화재, 생물계절(phenology) 교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5차 유엔환경총회 2차 회의(UNEA-5.2)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인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전진용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소음공해 분야 감수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UNEP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기 4년 전인 2016년 초 인수공통감염병 위험과 그로 인한 팬데믹을 경고하는 첫 보고서를 내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2018~2019년에는 유전자편집기술과 질소 오염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취약층 덮친 소음, 年1만명 조기 사망 이번 보고서에서는 소음공해 문제를 가장 앞에 다뤘다. 유럽연합(EU)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꼴로 소음 때문에 신체·정신 건강에 직접적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약 1만 20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 오랜 시간 기준치 이상의 소음에 노출될 경우 만성수면장애, 청각장애, 불안 및 우울증 등 신경정신질환, 심지어 당뇨·심혈관질환 같은 대사장애가 발생한다. 또 곤충,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종의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행동을 교란시켜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게 된다. 전 세계 많은 대도시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도로 주변과 녹지공간이 거의 없는 산업단지 근처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노약자와 저소득층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UNEP는 도시계획을 세울 때 더 많은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소음 감소와 긍정적 음향 경관(사운드 스케이프) 형성을 우선순위로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대형 산불로 14년간 EU 면적 사라져 두 번째 환경 위협 요소는 산불을 포함한 각종 대형 화재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은 6개월간 지속되며 남한 면적보다 넓은 면적의 생태계를 초토화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EU 전체 면적과 비슷한 규모인 약 423만㎢가 화마로 사라졌다. 이 같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역의 약 67%가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산불은 블랙카본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발생시켜 수자원을 오염시킨다. 이뿐 아니라 빙하를 녹게 해 수자원의 부영양화를 일으켜 대규모 녹조가 생기고 땅과 나무에 저장된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 최근 들어 규모가 크고 지속 시간이 긴 강력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씨가 잦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여기에 도시 확장과 농지 개발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과 삼림지역 축소까지 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위성, 레이더, 무인기 등을 이용한 산불 위험지역 원격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생물계절의 교란, 식량자원에 치명적 생물계절은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동식물의 생명주기 현상으로 기온, 강우, 낮과 밤의 길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 역시 기후변화로 기온과 강우 변화 폭이 커지면서 동식물의 자연적 생물계절이 교란된다. 개별 생물체들의 수명주기가 변하고 돌연변이도 쉽게 발생한다. 더군다나 작물과 해양생물의 생물계절 변화는 생산성을 감소시키며 식량 자원 확보라는 차원에서 인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물계절 교란을 막기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생태계 복원력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온난화와 기후변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도시 소음, 산불, 생체시계 교란의 원인이 기후변화, 환경오염,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 담론만 있고 실천은 없는 에너지 기업들

    환경 담론만 있고 실천은 없는 에너지 기업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렇지만 친환경이 아니면서도 환경친화적으로 보이기 위해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 일명 ‘그린워싱’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실가스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환경대학원, 북동아시아연구센터, 교토대 국제환경대학원 공동연구팀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관련 담론과 기업 행동 및 투자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2월 1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65년 이후 연간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 이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계 4대 에너지 기업인 BP, 셰브론, 엑손모빌, 셸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업 활동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4대 기업의 연간보고서에서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비즈니스 전략, 재무 데이터, 키워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최근 10년 동안 에너지 재벌들의 연간보고서에는 친환경에 대한 논의가 늘었다. 특히 BP와 셸은 ‘기후’, ‘저탄소’, ‘전환’과 같은 키워드와 담론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전략에서도 탈탄소, 청정에너지 비전을 제시했지만 구체적 실천 방안보다는 선언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재무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도 이들 4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두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미미하고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그레고리 트렌처 교토대 교수(에너지정책)는 “기후변화를 막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205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이 ‘0’에 도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대형 에너지 기업에서도 환경 분야에 대한 담론과 투자, 사업모델 개발 같은 실천이 일치하지 않아 탄소배출 제로에 도달하는 시기가 늦춰지거나 어렵게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제2의 금성? 뜨거운 지구형 외계 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제2의 금성? 뜨거운 지구형 외계 행성 포착

    지구는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온도를 지닌 행성이다. 하지만 지구의 이웃이자 가장 유사한 크기를 지닌 금성의 경우 섭씨 464도의 높은 표면 온도와 지구의 90배가 넘는 고압 환경으로 어떤 생명체도 생존할 수 없다. 과학자들은 지구 같은 행성이 우주에 드물지 않은 것처럼 금성 같은 행성 역시 여럿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금성처럼 뜨거운 지구형 행성의 후보는 포착했다. GJ 3929는 지구에서 51.6 광년 떨어진 적색왜성으로 태양 질량의 1/3 정도인 작고 어두운 별이다. 나사의 행성 사냥꾼인 TESS는 이 별에서 외계 행성의 신호를 포착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요나스 켐머 (Jonas Kemmer)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CARMENES 분광기라는 장치를 이용해서 외계 행성 GJ 3929 b를 상세히 분석했다. GJ 3929 b는 지구 지름의 1.15배, 지구 질량의 1.21배인 외계 행성으로 밀도 역시 지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금성처럼 지구와 매우 흡사한 크기를 지녔지만, 금성과 달리 약간 큰 셈이다. 하지만 별에서의 거리가 태양 – 지구 거리의 2.6% 혹은 390만km에 불과해 표면 온도는 섭씨 300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공전 주기도 2.61일로 매우 짧다. 만약 GJ 3929 b가 금성과 비슷한 대기를 지니고 있다면 표면 온도는 금성보다 더 높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 관측 기술로는 대기 구성까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연구팀은 현재 관측을 준비 중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지구에서 51.6광년으로 대기를 지닌 지구형 외계 행성 가운데는 가까울 뿐 아니라 별 앞을 지날 때 대기에 흡수되는 스펙트럼을 관측하기에 적합한 위치이기 때문이다. 설령 대기 구성이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금성이 아니라 산소와 질소가 풍부한 지구와 유사하다고 해도 GJ 3929 b는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뜨거운 위치에 있다. 하지만 지구형 외계 행성의 대기 구성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귀중한 연구 목표가 될 수 있다. 금성과 지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 중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물질의 양에 따라 표면 온도는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다. 앞으로 GJ 3929 b를 포함해 지구형 외계 행성의 관측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면…큐리오시티, 화성 하늘 흘러가는 구름 포착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면…큐리오시티, 화성 하늘 흘러가는 구름 포착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흥미로운 구름 이미지를 촬영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의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러 이미지를 가공해 만들어진 이 영상은 현재 탐사 지역인 샤프산을 배경으로 하고있으며, 다소 기묘한 모습이지만 하늘을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이 확인된다. 다만 이처럼 화질이 아쉽게 보이는 이유는 화성 대기의 특징과 더불어 큐리오시티의 카메라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 아닌 화성의 풍경과 암석을 촬영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JPL은 "화성 구름은 대기에서 매우 희미하기 때문에 이를 보기위해서 특별한 이미징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여러 이미지를 촬영해 정적인 배경을 빼면 구름이나 그림자와 같이 이미지 내에서 움직이는 다른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구름은 약 80㎞ 상공에 높게 떠 있어 이산화탄소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화성 하늘에 구름이라고 하면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로 느껴지지만, 화성에도 대기가 있고 수증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름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화성이 지구와 비슷한 구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두 행성의 대기가 같은 것은 아니다. 화성의 대기권 농도는 지구보다 100배 정도 옅으며 주요 구성 성분도 다르다. 지구의 대기권에는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그리고 약간의 이산화탄소 등이 있는 반면 화성은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다. 또한 화성의 이 구름도 매일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끔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한편 올해로 10년 째 화성을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는 소형차만한 크기로 하루 200여m 움직이며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미역문화·생산도 일등인데… 종주국 자리 못 찾는 한국

    미역문화·생산도 일등인데… 종주국 자리 못 찾는 한국

    미역인문학/김남일 지음/휴먼앤북스/408쪽/2만원한국에선 전통적으로 산모가 아기를 낳은 뒤에 미역국을 먹었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습속도 여전하다. 이에 대한 역사적 근거가 8세기 당나라에서 발간된 ‘초학기’에 나온다. “고려 사람들은 새끼를 낳은 고래가 미역을 뜯어 먹은 뒤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 이 책은 산모가 미역을 먹는 것을 해산으로 인한 부기를 빼고 손실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절반만 유효한 해석이다.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삼칠일, 그러니까 21일 동안 삼신할머니에게 미역을 바치는 일종의 제의적·상징적 의미가 담긴 문화유산이란 것까지 파악해야 완전한 답이 된다. ‘미역인문학’은 이처럼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한국인의 DNA에 깊이 각인된 미역을 해양문화사 측면에서 조명한 책이다. 미역 문화의 탄생부터 문학 속의 미역, 생태학적 위치, 미역 유통으로 본 ‘미역길’(켈프 로드, Kelp Road) 등 미역과 관련된 다양한 담론을 펼치고 있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미역을 먹는 민족이다. 일본이나 중국, 하와이 등에서도 미역을 먹지만 상식하는 곳은 우리와 일본뿐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해조류 소비량의 45%가 김인 것에 견줘 한국에선 75%가 미역이다. 역사적 연원도 깊다. ‘초학기’에서는 “고려 사람들”이 미역을 먹었다고 했지만, 삼국유사 ‘연오랑세오녀’ 편에 따르면 우린 이미 신라 이전부터 미역을 먹고 있었다. 미역 문화의 역사성이나 활용도 등에서 우리가 압도적이란 것을 알려 주는 대목이다. 저자는 이런 여러 이유를 들어 우리나라를 ‘미역 문화의 종주국’으로 표현하고 있다. 미역은 건강 음식에 대한 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내추럴 슈퍼푸드’의 반열에까지 올랐다. 한데 우리가 미역 종주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를 반추할 만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2월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전망대’라는 사이트에 랜싯8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국의 남해안 사진을 올렸다. 해조류 양식장 규모가 얼마나 큰지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이런 소개글도 덧붙였다. “한국 산모들이 빠른 회복을 위해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있고, 한국인의 생일 음식으로 보편화돼 있다. 스시를 위한 노리(nori·김의 일본어)는 세계 1위의 수출량을 차지하고 있다. 해조류 양식은 친환경적이며, 해조류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매우 정확한 인식이다. 그러나 NASA의 인식이 세계의 인식으로까지 확대되지 못한 게 현실이다. 더구나 김을 ‘노리’라고 표현한 것에서 보듯 우리가 해산물 표기에서 여전히 일본의 영향력을 따라잡지 못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톳은 히지키, 미역은 여전히 와카메로 통한다. 저자는 “미역 문화의 발상지로서 와카메가 아닌 미역(miyeok)으로 표기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며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어업’은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전통 해조류 식문화와 어촌공동체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각각 등재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책에 나오는 동남해안의 미역에 대한 조사는 광범위한 것에 견줘 서남해안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것이 아쉽다. 추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보강되길 기대한다.
  • 인천시 탄소포인트제, CO2 1만 5767t 줄였다

    인천시가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해 지난해 1만 5767t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소나무 1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인 5만 3272가구에 가구 평균 9000원, 아파트 단지 최대 240만원 등 총 4억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서구 청라우미린아파트가 24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남동구 담방마을아파트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총 480만원을 받았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이 과거 2년 평균 대비 5% 이상 줄었을 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가정·상가 등은 개별로, 150가구 이상 아파트는 단지별로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10만 5572가구와 354개 아파트 단지가 가입했다. 인천시 가구 가입률은 3년 평균 8% 정도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전체 117만 가구 중 9.5%인 11만 944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가구는 세대주나 세대원이, 아파트 단지는 관리사무소장이나 입주자 대표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 풀무원, 2022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풀무원, 2022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풀무원이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푸드경제신문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애서 대상에 풀무원, 최우수상에는 동원F&B와 태경그룹 등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창간 12주년을 맞은 푸드경제신문이 산업계의 메가 트렌드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한 것이다. 대상(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는 (주)풀무원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상은 (주)동원F&B와 태경그룹이 차지했고, (주)남이섬, (주)김정문알로에, (주)진행워터웨이, 한국파파존스(주)가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aT(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수상 기업 선정은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ESG 경영대상 추천 접수를 마감했고, 남익현(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심사위원장과 ESG 전문가와 교수, 변호사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2차례에 걸쳐 예비심사(1월26일)와 본심사(2월9일)를 통해 최종 수상 기업과 단체를 결정했다. 남익현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였다. 첫째는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세 분야에서 기업의 노력과 객관적인 성과를 골고루 평가했고, 둘째는 ESG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도 평가요소로 삼았다. 셋째는 기업이 가진 특성과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공동체 문제 해결, 환경보호, 사회공헌’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주)풀무원은 로하스(LOHAS) 기업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을 통해 사회적 환경가치를 추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풀무원은 순식품성 식품, 동물복지 식품 등으로 기후변화 완화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왔으며, 온실가스 절감활동 및 제품 포장 최소화 등 생명의 존엄성과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동원F&B는 라벨프리 및 포장재 경량화 추진으로 플라스틱 감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원F&B를 이끄는 김재옥 대표는 2021년 3분기 빅데이터 비교분석 결과 ‘식품업체 대표 ESG경영 관심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태경그룹은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힘든 신소재를 개발하고 수백만 그루의 나무와 맞먹는 공기정화(탄소포집) 기능을 동시에 수행, 친환경 성장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태경그룹은 2025년까지 친환경 신소재 33개 개발 비전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주)김정문알로에는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공유가치 창출 및 후원,봉사, 기부를 통해 ESG경영을 실천한 점에서, (주)남이섬은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접목을 통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온 부단 노력으로, (주)진행워터웨이는 25년 전문 물기업으로 우리나의 물을 가정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제품을 연구개발한 공로로, 한국파파존스(주)는 천연펄프와 재생용지를 활용해 박스를 제작하고 식물성 소재인 콩기름 인쇄로 박스 재활용을 쉽게 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펼쳐,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은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했다. 
  • [아하! 우주] 화성 도착 1주년…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의 타향살이

    [아하! 우주] 화성 도착 1주년…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의 타향살이

    화성의 고대 호수 바닥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18일(현지시간)부로 화성 착륙 1주년을 맞았다. 퍼서비어런스는 NASA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로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이다.   발사에서 화성 착륙까지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020년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한 퍼서비어런스는 이듬해인 2021년 2월 18일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했다.착륙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이날 퍼서비어런스는 착륙선에 실려 약 140㎞ 상공에서 화성 대기에 진입해 엄혹한 대기를 뚫고 착륙하는 ‘공포의 7분’을 견뎌냈다. 탐사 로버의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 과정은 비행 중 가장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린다. 퍼서비어런스의 1년 성과퍼서비어런스는 크게 두 가지 주요 임무를 가지고 있는데,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과 인류 최초의 화성 샘플 반환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착륙 이후 4개월 간 장비와 시스템 점검을 마쳤으며 6월부터 본연의 과학 임무에 집중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화성암에 구멍을 뚫어 시료를 채취해 분필 크기의 티타늄 용기에 담은 것이 대표적으로 빠르면 2031년 NASA와 유럽우주국(ESA)의 공동 작업으로 지구로 가져온다. 특히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바닥에서 조사한 일부 암석에서 탄소 함유 유기화학 물질을 발견하기도 했다. 또한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에서 로켓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산소를 추출하는 시험을 성공하기도 했다.임무 중 대중의 관심을 가장 끈 것은 사상 최초로 지구 밖 행성에서 소형 헬기인 인저뉴어티를 띄우는 동력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퍼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한 인저뉴어티는 지난해 4월 19일 역사상 최초로 40초 동안 3m까지 상승했다가 착륙해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이후 줄기차게 화성에서의 비행을 이어간 인저뉴어티는 지금까지 총 19차례나 비행에 성공하며 타행성에서 헬기 탐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탐사로보로 평가받고 있는 퍼서비어런스는 각종 센서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고성능 장비가 장착됐으며, 카메라는 19대가 달렸다.  
  • GS칼텍스 식물성 엔진오일 국내 첫 출시

    GS칼텍스 식물성 엔진오일 국내 첫 출시

    16일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식물성 엔진오일 ‘킥스 바이오원’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야자, 코코넛, 콩, 유채씨를 원료로 한 친환경 윤활기유로 만들어졌다. GS칼텍스와 미국 바이오 연료 개발 업체 ‘노비’가 개발한 이 윤활기유는 1㎏을 생산할 때 총 0.51㎏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일으킨다. GS칼텍스는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를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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