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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물고기 권리장전/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물고기 권리장전/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친구와 회를 먹다가 한자어 ‘어’(魚)와 ‘어’(漁)의 차이를 두고 논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동사와 명사의 차이다. ‘魚’는 물고기 자체이고, ‘漁’는 행위를 뜻하는 동사로 구분하면 간단하다. 그래서 “고기 잡는 사람”은 ‘어민’(漁民), “고기를 잡는 선박”은 ‘어선’(漁船), “고기 잡는 배를 정박시키는 곳”은 ‘어항’(漁港)이다. “물고기 종류”는 ‘어류’(魚類), “물고기 시장”은 ‘어시장’(魚市場)이 된다. ‘대어’(大魚)는 큰 물고기인데, 잉어와 붕어, 상어, 오징어 등의 이름에는 ‘魚’가 붙는다. 이들 한자의 공통점은 물수변(?)이다. 명사인 물고기는 물(?)에서 사는 생명체고, ‘漁’에 관한 동사들은 물(?)이 터전이다. 바다에서 이 둘의 관계는 주인과 손님인 셈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주인인 물고기는 수세기 동안 끊임없이 객(인류)으로부터 쫓기는 신세다. 인류는 지구의 점령군인 양 오만하고 일방적이었다. 바다가 감내할 수용력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 결과 바다 생태계 교란과 환경 위협은 임계치를 넘어 자생적 회복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다. 30만년의 짧은 출현으로 현생인류는 지난 40억년간 지구에 생명의 출현과 번성을 가져다준 바다를 괴멸적 상황까지 내몰고 있다. 바다의 터줏대감인 물고기의 집 사정을 살펴 주는 최소한의 공감 능력도 없었다. 그 찰나의 이기와 습관. 그사이에 바다는 스스로를 유지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바다를 기후온난화 혹은 기후변화의 조절자라고 한다. 인간이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의 약 4분의1을 흡수하고 있으니 그럴 만하다. 이산화탄소는 산업혁명 이후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고, 20세기 증가율은 과거 2만년 동안과 비교할 때 전례 없는 수치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점차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바다의 산성화(수소이온(pH) 농도가 8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 때문이다. 바다가 콜라와 같은 탄산수로 변하는 것이다. 바다로 흡수된 이산화탄소가 바닷물과 만나 탄산이 발생하면 해양 산성화가 진행된다. 바다의 pH 농도는 이미 산업혁명 때보다 0.1 정도 떨어진 상태다. 2100년에 pH가 0.4 이상 떨어질 경우 바닷속 미세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 생태계는 파괴되고, 굴과 조개류, 산호초 등은 골격을 만들 수 없게 된다. 바다 물고기의 거주 환경을 지키지 못한 인류의 결과가 어떻게 지구의 기후 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단적인 예다. 이제 바다 주인인 물고기를 중심으로 대화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잠시 물고기를 의인화해 보자. 모든 국가 관계를 이어 주는 국제법에서는 국가의 구성 요건으로 인구, 영토, 정부를 꼽는다. 이때 바다를 국가라는 인격자로 본다면 물은 영토에 속하고 그 속에 사는 물고기는 국민이다. 타국과 교섭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정부가 없을 뿐이다. 물고기 나라가 아쉽게도 인간과 동등한 자격으로 해양환경 훼손 문제를 교섭하고 주장을 할 수 없는 이유다. 무생물의 기업도 갖는 법인격의 권리를 왜 바다 물고기들은 가질 수 없는가. 양자의 생존을 위한 새로운 합의점을 찾을 때다. 미국은 1979년 조류인 팔라아의 소송 제기권을 인정했다. 뉴질랜드 의회는 2017년 대리인을 통해 소송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인격을 왕거누이강에 부여했다. 제주도에서도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권리가 침해받으면 대변인을 통해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생존을 위한 바다 물고기들의 간절한 호소이자 어느덧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논하기 시작한 인간에 대한 타협의 손짓이기도 하다. 바다가 너그럽지 않을 때 그 결과는 지구와 인류의 문제가 된다. 이제는 우리도 새로운 지구의 국가인 물고기들의 권리장전을 공포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2)] 탄소중립 성공의 핵심기술, CCUS/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2)] 탄소중립 성공의 핵심기술, CCUS/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CCUS는 CCS(탄소포집저장)와 CCU(탄소포집이용)를 의미한다. CCS는 화석연료 또는 연소가스에서 이산화탄소(CO2)를 분리, 운송, 저장해 대기로부터 장기간 격리하는 공법이며, CCU는 CO2를 격리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거나 다른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근래에는 두 기술을 함께 지칭하는 CCUS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IPCC ‘1.5℃ 특별보고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CCUS를 포함시켰으며, 유럽연합(EU)의 경우에도 CCS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장기 전략에 포함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US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CCUS의 핵심인 CO2 포집기술에는 연소 전 포집, 연소 중 포집, 연소 후 포집 기술이 있다. ‘연소 전 CO2 포집’은 석탄가스화 과정 또는 천연가스 개질을 통해 연소를 거치지 않고 CO2를 포집하고 수소(H2)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연소 중 포집’은 순 산소 연소를 통해 배기가스에서 수증기를 분리해 CO2를 포집하는 방법이다. ‘연소 후 포집’은 화석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CO2를 흡수제로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기술로서 습식 포집, 건식 포집, 분리막 포집 방법이 있다. CO2 저장 기술은 인공적으로 CO2를 지하 지층에 주입해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CO2 저장 기술은 저장소 탐사 및 선정, 주입설비 기술, 심부 저장 기술, 주입공 시추 기술, 저장 플랜트 기술, 모니터링 기술 등으로 이루어진 종합 기술이다. CO2 저장과 관련해 국내 합동연구단은 국내 이산화탄소 저장 유망구조가 약 7.3억t이며 추가 탐사와 기술개발을 고려하면 최대 11억 6000t까지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CO2를 연간 5500만t씩 저장할 경우(탄소중립 시나리오 A안) 13년에서 최대 21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CCUS에 의한 감축량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경우에는 1030만t으로 2018년 배출량의 1.4%로 비중이 크지 않지만,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5510만t(A안)과 8460만t(B안)으로 2018년 배출량 기준 각각 7.6%와 11.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30 NDC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CCUS 감축량 비중 차이는 CCUS 관련 기술이 아직 개발 중에 있음을 의미하며, CCUS 기술개발에 우리나라 탄소중립의 성공이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CCS 기술과 관련해 미국, EU, 일본 등에 비해 우리나라가 특히 부족한 것은 상업운전 규모의 실증 연구이다. CCU 기술 관련해서는 고부가 신소재 전환과 관련된 원천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과기정통부가 수립 중인 CCUS 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을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이 완성되고 CCUS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 잭커리, 창립 10주년 맞이 할인 프로모션 진행

    잭커리, 창립 10주년 맞이 할인 프로모션 진행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휴대용 파워뱅크(Solar Generator) 선두 기업 잭커리(Jackery)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및 쿠팡에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하며,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잭커리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하고, 전세계 150개가 넘는 글로벌 유력 매체 및 기관 추천과 286건의 특허 획득, 21개의 국제상 수상 성과를 올렸다. 이에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 등 전 세계에서 휴대용 파워뱅크 분야를 선도하는 잭커리는 지난 5월 ‘Solar Generator 1000’을 통해 한국 시장으로 정식 진출했다. ‘Solar Generator 1000’은 한 손으로도 들 수 있는 휴대성과 MPPT 태양광 충전 방식을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잭커리의 모든 파워뱅크를 충전할 수 있고, USB 출력포트, DC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설비에도 충전이 가능하다.잭커리 관계자는 “10년동안 잭커리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잭커리는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의 녹색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Explore further with Jackery Solar’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잭커리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10주년 기념 한정 BOX’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는 SNS 이벤트는 잭커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참여자 중 총 5명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한다.
  • 포스코케미칼이 만든 양극재 1㎏ 탄소발자국은 최소 22㎏...업계 첫 정부 인증

    포스코케미칼이 만든 양극재 1㎏ 탄소발자국은 최소 22㎏...업계 첫 정부 인증

    ●배터리업계 첫 양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포스코케미칼이 제조하는 전기차용 양극재 1㎏을 생산하는 전체 과정에서 최소 22㎏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양극재의 탄소발자국을 업계 처음으로 투명하게 공개한 데 의미가 깊다.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25일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면서 조사한 결과다. 회사는 양극재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기는 배터리 업계 처음이라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음극재 인증에 이어 이번에 양극재까지 인증받음으로써 글로벌 환경규제와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유럽연합은 오는 202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한 상태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환경부가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포스코케미칼이 제조하는 양극재 PN6(니켈 함량 60% 이상), PN8(니켈 함량 80% 이상)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환경 전반에 대한 환경영향이 공개됐다.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인 탄소발자국을 보면 PN6 양극재 1㎏을 생산할 때 22.0kg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60KWh 용량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1716㎏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PN8 양극재 1㎏에서는 25.9㎏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전기차 1대에는 2020㎏이 나온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진한다. 저탄소 제품은 공정개선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발자국 값이 환경부가 정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환경성적표지 취득 제품에 한해 인증이 가능하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생산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환경 친화성을 인증받은 녹색제품의 구매율을 현재 1.4%에서 2025년까지 5%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SK에코플랜트, 해상 풍력·태양광·연료전지로 에너지 체인 완성

    SK에코플랜트, 해상 풍력·태양광·연료전지로 에너지 체인 완성

    SK에코플랜트가 해상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밸류체인 전반을 완성하며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글로벌 투자업체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의 해상 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추진 중이던 해상 풍력 사업 ‘바다에너지’ 포트폴리오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바다에너지는 울산시와 전남 등 5개 권역의 2.6GW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 풍력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대표 태양광 전문기업 탑선에 1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도 진행했다. 후발주자로 평가됐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키워 올해 1~9월 기준 국내 수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제조공장 내 130㎾ 규모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수소를 생산 중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대규모 제주도 그린수소 실증사업 참여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속적인 원천기술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톱티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노션, 탄소중립 아이디어에 역대 최대 상금

    이노션, 탄소중립 아이디어에 역대 최대 상금

    이노션이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에 자사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S.O.S(Social Problem Solver)’ 프로그램 사상 최대 상금을 수여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S.O.S 시상식엔 이용우 대표이사와 수상자 17개 팀이 참석했다. S.O.S 프로그램은 예비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광고 경험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고 함께 참여하는 공공기관엔 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공헌활동이다. ‘탄소 중립 이행’을 주제로 환경부와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휴대전화, 노트북의 대기전력 소비를 방지하는 월페이퍼(바탕화면)를 생각해 낸 남연우(홍익대), 김드보라(성균관대), 이지연(세종대), 조혜빈(서울여대)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호초를 배경으로 한 월페이퍼는 기기 충전이 끝난 뒤에도 충전기가 계속 연결돼 있을 경우, 산호초가 색을 잃고 백화현상을 일으킨다.대기전력 소보가 환경오염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줘, 안 쓰는 콘센트 뽑기 생활화를 유도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들의 작품은 앞으로 이노션 캠페인으로 제작된다. 수상팀은 오는 12월부터 이노션 체험형 인턴십에도 참여한다. 이 기간 이노션 임직원에게 광고 노하우를 전수받고 실제 광고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금상을 탄 박준언(중앙대) 씨는 배달 용기 재활용을 위한 설거지 활성화 아이디어로 물에 녹는 종이 세제로 만든 스티커 작품을 제안했다. 같은 상을 탄 박승혁(인천대) 씨 외 3명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하는 기후위기 주제 방탈출 게임 체험존을 설치하는 캠페인을 제안했다. 금상 팀은 각각 500만원, 은상 4개 팀은 각각 200만원, 동상 10개 팀은 50만원씩 상금을 탔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환경오염 문제에 맞선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주제로 12번째 진행된 S.O.S 프로그램에 크리에이티브한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대한 참신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이 과정에서 우수한 예비 마케터를 육성하는 활동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LG전자,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LG전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RA는 미 환경보호청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으로 대기·수질·토양 등 환경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한다.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을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LG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중금속(구리·아연·납·니켈·카드뮴·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에틸벤젠·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대기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글로벌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6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에 국제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체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2030’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질식사고 예방…이산화탄소 감지·경보장치 설치 강화

    질식사고 예방…이산화탄소 감지·경보장치 설치 강화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소화설비가 설치된 방호구역과 소화용기 보관장소에는 이산화탄소 감지·경보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건설 기계·장비 중 사망사고 빈도가 높은 굴착기에 대한 작업 및 안전기준도 정비된다.고용노동부는 18일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로 인한 질식사고 예방과 굴착기 안전기준 신설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 공사장에서 소화설비 이산화탄소 누출로 4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당하는 등 잇따르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방호구역과 비상구가 10m 이상 떨어져 있거나 45㎏ 소화용기를 100개 이상 비치한 보관실은 오는 2024년 10월 18일까지 경보·감지 장치 설치가 의무화된다. 인화성 액체나 가연성 가스를 저장하고 다루는 화학설비에 대한 화염방지기 설치 의무가 강화된다. 그동안은 통기밸브를 설치하면 화염방지기 설치 예외를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화염방지 기능이 있는 통기밸브를 설치해야 예외가 인정된다. 이날부터 굴착기 선회 반경 내 출입이 금지되고, 내년 7월부터 후방카메라 작동 확인과 이탈 방지용 잠금장치 체결 등이 의무화되는 등 굴착기에 대한 안전 기준이 강화된다. 최근 3년간 건설 기계·장비로 인한 사망사고(293명) 중 굴착기 21.5%(63명)를 차지하는 등 굴착기와 근로자의 충돌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벤조피렌·포름아미드·시클로헥실아민 등 8종의 생식독성물질을 관리대상 유해물질에 추가하고 이중 시클로헥실아민을 제외한 7종은 특별관리물질로 지정해 취급일지를 작성·보존토록 했다.
  • [아하! 우주] 금성의 하늘을 날아다닐 NASA 탐사선 ‘에어로봇’ 공개

    [아하! 우주] 금성의 하늘을 날아다닐 NASA 탐사선 ‘에어로봇’ 공개

    금성은 지구의 이웃 행성이자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크기가 비슷한 형제 행성이다. 하지만 표면 환경은 너무나 다르다. 이산화탄소에 의한 극단적인 온실효과로 표면 온도는 섭씨 460도가 넘고 기압은 지구의 100배에 가까운 극단적인 환경이다. 따라서 화성과 달리 지표에 탐사선이 착륙해도 탐사 시간과 범위가 극도로 짧다. 과학자들이 금성에 대해 알아낸 것은 화성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중 하나가 금성에 고고도 풍선이나 비행성을 띄우는 것이다. 아무리 금성이라도 높은 곳에서는 기온과 기압이 내려가 탐사선은 물론 우주 비행사도 오래 버틸 수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자들은 최근 네바다주 사막에서 금성 풍선 탐사선의 프로토타입인 에어로봇(aerobot)의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름 15m의 헬륨 풍선인 에어로봇은 금성의 고온 고압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로 되어 있다. 참고로 축소 모델이며 풀 스케일 모델은 3배 정도 크기로 개발 중이다.프로토타입인 에어로봇은 지구에서 1㎞ 정도 높이까지 비행했지만, 금성에 보낼 탐사선은 지표에서 52~62㎞ 높이까지 상승해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금성 상층 대기를 직접 탐사한다. 금성의 대기는 압력과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풍선이라도 지구보다 높이 비행하는 데 유리하다. 그리고 이 고도에서는 압력과 온도가 지구와 비슷해 탐사선이 몇 달 이상 생존할 수 있다. 금성 풍선 탐사선의 목표 탐사 기간은 100일 이상으로 두꺼운 금성 구름 위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태양 에너지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동력원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처럼 태양광 패널이 먼지로 더러워질 위험도 없고 태양에서 가까운 만큼 같은 크기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에어로봇의 내부에는 별도의 헬륨 저장용 풍선이 있어 고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실 금성 하늘에 풍선을 띄우려는 시도는 NASA가 최초가 아니다. 이미 구소련 시절 베가 1호와 베가 2호가 작은 풍선을 46시간 정도 띄운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기술적 한계로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었다. NASA의 차세대 금성 풍선 탐사선은 훨씬 많은 정보를 장기간에 걸쳐 수집할 수 있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금성의 구름 위를 비행할 풍선 탐사선이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 日 ‘암모니아+석탄’ 혼용 실험… 2040년 순수 암모니아 발전 목표

    日 ‘암모니아+석탄’ 혼용 실험… 2040년 순수 암모니아 발전 목표

    도쿄·주부전력 세계 첫 상업 실험기존 화전 일부 개조 투자비 적어 車부품사 덴소, CO2 회수해 발전아사히철공, 자체 절감 방식 공유폐기물 에너지 활용 토마토 생산 발전단가 높고 전기료 상승 과제고질적 전력난… 원전 필요성 제기“지금 보는 보일러에서 암모니아를 석탄과 혼합해 연소시키는 겁니다. 그냥 석탄을 사용해 발전했을 때보다 친환경적인데 2040년대에는 순수하게 암모니아만을 연료로 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달 14일 일본 아이치현 헤키난시에 있는 헤키난화력발전소에서 다니가와 가쓰야 소장은 발전회사 제라(JERA)가 시행 중인 ‘암모니아 혼합’ 화력 발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4층 건물 높이의 80m 시설 내부에는 사진 촬영이 허가되지 않는 암모니아 발전의 핵심 기술인 거대한 가스터빈이 있다. 기존 석탄발전 가스터빈을 개조한 이 시설의 주변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더웠는데 가스터빈 내부에서 연소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니가와 소장은 “가스터빈의 내부 온도는 1500도”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3~14일 아이치현의 ‘카본 뉴트럴’(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 현장을 찾았다. 때아닌 태풍과 폭우, 폭설 등 전 세계가 이상기후에 시달리면서 탈탄소가 어느 때보다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1월 새해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발표했다. 일본의 탄소 중립은 2050년까지 발전 시 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을 현재 20%에서 70%로 높이는 게 목표다. 전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0)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만큼 탄소 중립은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일본은 어차피 가야 하는 길이라면 앞장서 가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의 창구로 삼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특히 도요타자동차의 본사가 위치한 일본 최대 제조업 지역이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인 아이치현이 일본의 탄소 중립 롤모델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일본의 탄소 중립 전략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이 각각 출자해 설립한 발전회사 제라다. 제라는 지난해 6월부터 헤키난화력발전소에서 연료 일부에 암모니아를 소량 혼합해 발전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대형 상업용 발전시설에서 이러한 실험을 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1991년 운전을 시작해 아이치현 전력 생산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는 헤키난화력발전소에는 1~5호기의 발전 시설이 있다. 현재 5호기에서 암모니아 혼합 연료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암모니아 발전이 주목받는 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에 비해 액화가 쉬워 폭발 위험성이 적기 때문이다. 또 기존 화력 발전소 시설의 일부 개조만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시설 투자가 적은 게 장점이다. 제라는 내년 말 암모니아 혼합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아가 2028년에는 50% 이상으로 비율을 대폭 늘리고 2040년에는 100% 완전 상용 운전을 하는 걸 최종 목적으로 한다. 한국 정부도 지난 8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3%를 암모니아와 수소 등의 혼합 발전으로 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자동차 산업은 아이치현이 추진하는 또 다른 탄소 중립의 분야다. 여기에는 자동차 부품 회사인 덴소와 아사히철공이 앞장서고 있다. 아이치현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가 설치한 70㎡ 면적의 이산화탄소순환플랜트도 주목된다. 고마가타 가즈야 환경뉴트럴시스템 개발부 차장은 “공장 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메탄과 반응시켜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덴소의 전 제작소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에 엔진 핵심 부품을 제공하는 기업인 아사히철공도 자체 이산화탄소 절감 방식을 개발해 역으로 다른 회사와 공유한다. 이 회사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95%를 차지하는 전력과 가스 사용량을 측정하고 집계하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무라 데쓰야 대표는 “10분마다 제조라인별 제품 1개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기술로 지난해 9월 기준 2013년 대비 22%나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아이치현 탄소 중립의 완결판은 폐기물 에너지의 재활용이다. 도요하시시에 위치한 2016년 설립된 3만 8700㎡ 규모의 ‘이노치오팜 도요하시’는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된 방류수를 활용해 고품질의 방울토마토를 생산한다. 오카도 히로아키 대표는 “미생물로 정화하는 과정에서 유지되는 19도의 방류수를 활용해 연료비만 1년에 1500만엔(약 1억 4700만원)을 줄일 수 있었다”며 “지난 1년간 이산화탄소 1.94㎏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도 방류수 활용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암모니아 발전, 이산화탄소 순환 발전, 방류수 활용 등 탄소 중립 기술의 가장 큰 과제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핵심인 암모니아 발전은 특히 20% 비율로 혼합해 석탄발전을 하면 순수 석탄발전보다 비용이 24%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석탄 화력 발전 단가가 ㎾당 10.4엔(102원)이라면 암모니아 20% 혼합 발전의 경우 12.9엔(약 126원)이다. 다니가와 소장은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현재 일본은 전력난이 심각하다”며 “기존 화력 발전 시설을 이용하면서도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 발전을 서서히 늘려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암모니아 발전으로만 100% 가동할 경우 전기요금 인상을 불러올 수 있어 경제성을 높이는 게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암모니아의 단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발전 단가를 내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발전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원전 가동을 아예 피할 수 없다는 한계론도 있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로 원전을 꺼리게 되면서 고질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일본 전력중앙연구소는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도입해도 대형 원전 30기가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원전은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탈탄소 발전이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원전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크다”며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원전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현행 최장 60년인 원전 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에 착수하기도 했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완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은 쉽지 않다”며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조건하에 이를 활용한 에너지 확보와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 “산업계 반발에도 탄소중립은 가야 할 현실”

    “산업계 반발에도 탄소중립은 가야 할 현실”

    “2030년 배출량 46% 감축 목표”“카본 뉴트럴(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에 대한 산업계의 반발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비용 측면에서 민감한 문제니까요. 그럼에도 도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일본 아이치현의 오무라 히데아키 지사는 지난달 13일 나고야시의 현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치현이 일본 전역에서 탄소 중립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도요타자동차 본사가 있는 아이치현은 일본 제조업을 대표하는 지역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어 탄소 중립에 주력한다는 게 모순돼 보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오무라 지사는 “아이치현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에 비해 46% 감소하기로 목표를 상향했다”며 “이런 목표 설정이 가능했던 건 아이치현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산업 중심 지역으로서 확보한 첨단 기술에 환경 보호 기술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무라 지사는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연료전지자동차(FCV)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세금을 면제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섰고 그 결과 지난해 3월 기준 2만 7535대로 일본 전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카(HEV) 제조에 집중하느라 EV 투자가 저조했다는 지적에 대해 오무라 지사는 “도요타는 EV용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2030년까지 EV의 세계 판매 대수를 350만대로 확대하겠다며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도요타와 함께 아이치현, 대학 등 민관이 협력해 탄소 중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SKTI, 포집한 탄소로 연료 만드는 이퓨얼 기업 美‘인피니움’ 전략적 투자

    SKTI, 포집한 탄소로 연료 만드는 이퓨얼 기업 美‘인피니움’ 전략적 투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상쇄 효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SK이노베이션의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이 미국의 이퓨얼 전문 기술기업 ‘인피니움’에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퓨얼은 신재생 등 탄소배출이 없거나 매우 적은 그린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얻을 수 있다. 산업공정 혹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퓨얼을 만들면 탄소를 감축하면서 연료를 얻을 수 있다. 인피니움은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설립된 업체로,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액체화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하는 것으로, 15년간 축적해온 촉매기술을 활용해 이 분야에서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내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첫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액체연료를 대체하기 어려운 항공운송 분야에서 기존 석유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로도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항공연료 중 현재 상용화된 바이오연료는 원료 수급에서 한계가 있지만, 물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이퓨얼은 원료 확보에 걸림돌이 없다. 유럽연합(EU)은 항공유의 이퓨얼 사용을 의무화해 사용 비율을 2030년 0.7%를 시작으로 2050년 28%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 이퓨얼 시장규모는 2030년 하루 13만 배럴에서 2050년 200만 배럴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피니움의 기술로 만든 이퓨얼 기반 연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석유 기반 연료보다 훨씬 적다. 이퓨얼을 만들 때 이산화탄소가 포집, 감축되는 것까지 감안하기 때문이다. 서석원 SKTI 사장은 “이번 인피니움 투자를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에너지 공급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퓨얼의 사업화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질랜드 “소·양 트림에 과세… 온실가스 10% 감축”

    뉴질랜드 “소·양 트림에 과세… 온실가스 10% 감축”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2025년부터 소와 양에서 발생하는 트림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농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주도하는 국가임을 의미한다”며 “우리 농축산 수출품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뉴질랜드의 농축산업 농가는 목축을 통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료첨가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축산농가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농장 내 삼림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렇게 될 경우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17년 수준 대비 10% 감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세계 최대 낙농 수출국인 뉴질랜드는 농축산업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되새김질을 하는 소나 양은 대량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하지만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뉴질랜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서 제외돼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역행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인구 500만명인 뉴질랜드에서는 1000만 마리의 소와 젖소, 2600만 마리의 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71억Co₂환산t으로, 지구 전체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에 달한다. 아던 정부는 농축산업 단체 등과 함께 구성한 ‘헤 와카 에케 노아(He Waka Eke Noa·우리 모두 함께 있다는 뉴질랜드 마오리 원주민족 속담) 1차산업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십’의 제안이 수용됐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농민 단체와 정치권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우파 성향인 ‘액트(Act) 뉴질랜드’ 정당은 정부의 이번 방안이 오히려 축산부문을 다른 국가로 이전시켜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 뉴질랜드 “메탄가스 줄여라”… 소·양 등 트림에 세금

    뉴질랜드 “메탄가스 줄여라”… 소·양 등 트림에 세금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2025년부터 소와 양에서 발생하는 트림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세계에서 처음 도입되는 이 제도는 뉴질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농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주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농축산 수출품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마련된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뉴질랜드의 농축산업 농가는 목축을 통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료첨가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축산농가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농장 내 삼림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 경우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17년 수준 대비 10%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세계 최대 낙농 수출국인 뉴질랜드는 농축산업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되새김질을 하는 소나 양은 대량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하지만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뉴질랜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서 제외돼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역행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인구 500만명의 뉴질랜드에는 1000만 마리의 소와 젖소, 2600만 마리의 양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71억Co₂환산t으로 지구 전체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에 달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농축산업 단체 등과 함께 구성한 ‘헤 와카 에카 노아(He Waka Eke Noa,우리 모두 함께 있다는 마오리족 속담) 일차산업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십’의 제안이 수용됐다고 밝혔지만 일부 농민 단체와 정치권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우파성향인 액트(ACT)당은 정부의 이번 방안이 오히려 축산부문을 다른 국가로 이전시켜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 창원 공장서 소방설비 이산화탄소 누출…1명 사명, 3명 부상

    창원 공장서 소방설비 이산화탄소 누출…1명 사명, 3명 부상

    경남 창원 한 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로 1명이 다치고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자동차 부품공장 변전실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명은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변전실을 별도 관리하는 외부 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해당 공장 소속 직원으로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4명 중 2명은 전날인 6일 발생한 화재경보기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날 변전실에 들어갔다가 천장에서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새어 나온 이산화탄소 가스를 맞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쓰러진 사람들을 구하려고 변전실에 들어간 2명도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소화약제가 의도치 않게 방출되면 실내 산소농도가 저하된다. 이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증강현실, 메타버스 그리고 생태/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증강현실, 메타버스 그리고 생태/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메타버스는 우주, 세계란 뜻의 유니버스와 초월한다는 메타를 합친 단어다. 현실 세계를 초월한다는 뜻이다.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대표적 기술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있다. 현실과는 아예 다른 세상으로 초대하는 VR이 현실을 부각시키기 위해 무언가 추가하는 AR보다 대단한 기술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작은 힌트 하나 추가하는 것만으로 세상의 숨은 가치를 깨닫게 해 주는 AR이 최첨단 기술이고 깊은 철학을 담고 있다. AR로 이루고 싶은 큰 바람이 하나 있다. 세상 모든 것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그물망과 그물망 사이 빈 공간 그물코도 떨림으로 연결돼 있는 생태를 뚜렷하게 보여 주는 꿈이다. 예쁜 장미꽃에 꿀벌이 없어 허전할 때 AR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꿀벌이 어느새 장미꽃 옆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다. 발자국만 남아 있는 바위에서는 공룡이 나타나 발자국 주인이 렙터였음을 알려 준다. 현실의 눈을 가리고 신비로운 환상세계로 초대하는 VR과는 달리 현실에 굳건하게 서서 마음으로만 볼 수 있었던 상상 속 진실을 실제로 감각할 수 있게 AR은 도와준다. 사실 AR은 메타버스 이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다.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동하게 만드는 국회의원 금배지, 자신감과 행복까지 줄 것 같은 명품백도 모두 AR이다. 이런 AR은 몸에서 사라지면 원래대로 돌아가 환상이 깨어지지만 다른 종류도 있다. AR이 사라져도 증강된 현실에서 얻은 참된 깨달음은 지식과 경험으로 영원히 남는다.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서포터스가 힘들게 뛰는 선수에게는 AR이었음이 팬데믹으로 텅 빈 경기장을 경험하고 알게 됐다. 고난 속에서 움켜쥔 십자가, 치열하게 구도하는 화두 모두 AR이다. 선생님도 AR 역할을 하는데 학생에게 단순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 너머 삶의 지혜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돈도 AR의 좋은 예이다. 특정 물건을 사고 싶다는 마음,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은 돈을 통해 드러난다. 가치로운 사물, 세상의 질서, 심지어 가치 기준까지 우리에게 보여 주는 돈은 분명 AR 장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연결돼 있는 세상의 그물망과 그물코 생태를 보여 주는 것도 허황된 꿈만은 아닌 듯하다. AR이 모든 것이 연결된 생태를 보여 주니 기후위기를 제대로 겪고 있는 인류에게는 더할 수 없이 기쁜 소식이다. 에너지와 연관한 모든 활동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탄소중립으로 수치화하는 정책으로 만들어야만 기후변화 위기극복이라고 믿는 인류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R앱 한번 썼을 뿐인데 온 세상 생명과 상호 배려하는 마음이 연결된 길, 생태를 보여 줄 수 있으니 신묘한 과학기술임이 틀림없다.
  • 아프리카서 TV 포장 박스로 작품 전시회 연 LG전자…“환경을 위한 혁신”

    아프리카서 TV 포장 박스로 작품 전시회 연 LG전자…“환경을 위한 혁신”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아프리카에서 올레드 TV 포장 박스를 재활용한 예술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니케 미술관(Nike Art Gallery)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활용 전시(전시명: LG Waste to Wealth)를 열고 올레드 TV 포장 박스로 만든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아프리카 기후변화 대응 비정부기구인 ‘솔루션(Solution)17’ 및 현지의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했다.작가들은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포장 박스를 활용한 작품을 소개했다. 총 20여개의 올레드 TV 포장 박스가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나 콜라주(종이를 찢어 붙이는 미술 기법)의 도구, 장식품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됐다. 전시는 연말까지 진행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는 한편 고객들에게 올레드 TV가 제품 자체뿐 아니라 포장 박스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만들어졌음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원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올레드를 포함한 TV 전 제품의 포장 박스에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올레드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TV 사업에서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 ▲재생원료 사용 비중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화면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특성상 동급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 자원효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출시한 65형 ‘올레드 에보’를 생산하는 데 드는 플라스틱의 양은 같은 화면 크기의 LCD TV의 40% 수준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또한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QNED 등 일부 LCD TV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올해는 올레드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TV에서만 연간 3,000t 가량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올해부터 올레드 에보에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 제품 무게를 대폭 줄이고 제품 운송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운송 컨테이너(40피트 기준)에 65형 올레드 에보를 싣는 경우 한 번에 150대가량을 운반할 수 있는데, 지난해 동급 모델을 운반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컨테이너의 중량이 2.3t가량 줄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연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장은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동식물 멸종만큼이나 심각한 미생물 생물다양성 감소

    [달콤한 사이언스] 동식물 멸종만큼이나 심각한 미생물 생물다양성 감소

    지구 온난화와 각종 환경 오염으로 인해 불과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는 동식물들도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지구 전체 생태계를 떠받치고 있는 미생물들까지도 사라져 없어지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생물들이 없어지게 되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환경시스템과학과, 체코 체코미생물연구소 환경미생물학실험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 환경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토양 안팎에 살고 있는 미생물들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10월 4일자에 실렸다. 미생물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생존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지구적 생물다양성 감소를 막고 대량 멸종에 대응하기 위해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법들이 논의됐지만 정작 미생물의 다양성 감소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연구팀은 토양의 표면과 토양 속 미생물과 관련한 80개의 기존 연구 결과들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메타 분석은 기존에 유사하거나 같은 주제의 연구들을 정량적으로 재분석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 방법론이다. 분석 결과, 각 지역별로 자생하는 토양 미생물은 식물 성장을 평균 64% 이상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양 미생물의 다양성이 떨어지거나 멸종할 경우는 식물의 성장이 억제되면서 생태계 전체가 위협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걸쳐 토양 미생물의 종류와 현황에 대한 연구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지구상 식물 재배에 활용되는 토지 대부분은 식량농업과 산림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토양 미생물의 생물다양성을 보호하지 않을 경우 식량자원 부족은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톰 크라우더 ETH 교수(생태학·생물다양성)는 “이번 연구 결과는 농업 및 산림 분야의 이해관계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과학자들은 지구 차원의 미생물 멸종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라는 것”이라며 “생물다양성 확보를 이야기할 때 우리 눈에 보이는 동식물 뿐만 아니라 미생물까지 포함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중고차 운전자의 미래/소설가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중고차 운전자의 미래/소설가

    횡단보도 앞에서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복잡한 기분에 잠기곤 했다. 담배를 끊은 사람이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사람을 바라볼 때의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저들은 백해무익하다는 ‘중독’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과 나도 딱 한 모금만 피워 봤으면 좋겠다는 부러운 마음이 엇갈리는 상태 말이다. 25년 동안 별 탈 없이 무사고 운전을 하다가 재작년에 차를 없앴다. 어느 날 문득 말만 앞세우고 사는 구태의연한 삶이 지겨워 단출하게 살기로 작정했다. 필요 없는 책, 옷, 가구 등속을 모두 버렸다. 10년 넘게 타고 다니던 차도 없앴다. 물건에는 별로 애착이 없는 편이라고 믿었는데 차를 없애고 나서는 예상보다 상실감이 컸다. 그러나 확장된 신체의 단단한 외피처럼 느껴지던 자동차를 벗어나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다 보니 모르고 지나치던 외진 골목, 노점상, (대부분 노인이나 학생인) 버스 승객들을 새롭게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다. 물론 불친절한 버스 기사와 말다툼하는 경험도 했다. 버스의 출입문 위에 ‘버스를 이용 중인 당신은 오늘 하루 이산화탄소를 4.5㎏ 줄이고 30년생 나무를 0.7그루 심었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포스터를 발견할 때, 내용의 진위를 의심하면서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미미한 힘을 보태고 있다는 자부심을 얻기도 했다. 얼마 전부터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타던 차를 폐차시키고 전기차로 바꿀 거라는 선배 말에 그 차 내게 넘기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 것이다. 선배의 새 차가 출고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내 마음은 탄소중립에서 탄소중심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했다. 지금이라도 필요 없다고 말할까. 어차피 폐차시키면 그것도 쓰레기인데, 언젠가 여유가 생겨 전기차를 살 때까지만 중고차를 타면 되지 않을까. 마침내 선배가 14년 동안 타던 차를 자동차등록소에서 받아 오고야 만다. 최근에 DMZ 영화제에서 상영 중인 ‘꿈을 뒤덮은 먼지’를 봤다. 인도네시아의 한 바닷가 마을이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광산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찍은 다큐멘터리다. 흰 모래와 푸른 바다로 유명한 관광지였던 마을은 흙이 벌겋게 드러난 산으로 둘러싸인 먼지 구덩이로 변했다. 해마다 수백 건의 산사태로 수백 명의 주민이 사망했으며, 같은 이유로 필리핀은 니켈 채굴을 중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어부였으나 이제는 광산에서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폴라의 딸은 공부를 열심히 해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는 학교는 오래전에 문을 닫았다. 일론 머스크가 인도네시아와 5조원 상당의 니켈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마무리 자막을 보면서 폴라의 딸이 의사가 될 가능성과 내 형편에 값비싼 전기차를 마련할 가능성을 잠시 저울질해 보았다. 화석 기록으로 보면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생물종의 멸종은 과거 매년 1종꼴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지구상에서 매년 46.7종이 멸종했다. 이러한 속도로 진행되는 멸종은 생명의 그물망 체제에서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인간에게도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닥칠 것이다. 하지만 멸종은 인류의 안락사가 아니고, 인간이라고 모두 같은 인간은 아니다. 기후와 환경 문제는 모두에게 동시에 밀어닥치는 위기가 아닐 것이다. 짐작하건대 덤프트럭 운전자의 미래와 중고차 운전자의 미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차 운전자의 미래는 같은 속도로 오지 않을 것이다.
  • 포스코그룹, 연 4만톤 ‘블루 수소’ 생산 추진

    포스코그룹, 연 4만톤 ‘블루 수소’ 생산 추진

    ●어프로티움과 MOU…블루 수소 사업 본격화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수소 생산 기업인 어프로티움(옛 덕양)과 청정 수소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그룹이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 수소 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건설, 어프로티움과 ‘청정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어프로티움과의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은 CCU(탄소포집 및 활용)를 활용한 국내 청정수소 생산의 시금석이자 기존 LNG 발전에 수소를 혼합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첫 수소 혼소 발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김 어프로티움 대표는 “3사가 MOU를 기점으로 상호 논의를 진전시키고 실제 사업으로까지 연결된다면 국내 청정수소 공급 및 사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기업이자 액화 이산화탄소 생산?판매 기업이다. 3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도권에서 CCU 기반의 블루수소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2026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천연가스 개질 및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설치한 뒤 연간 4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전량 회수해 반도체 공정가스, 드라이아이스 등 산업용 원료로 다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사의 역할도 정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를 만드는 원료인 천연가스를 조달하고, 생산된 청정수소의 생산?판매를 담당한다. 또 국내 발전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혼소발전기술을 도입하고 연간 95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청정수소 생산설비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어프로티움은 수소생산설비 운영?관리 기술 지원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판매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포스코그룹과 어프로티움은 연내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2023년 설비투자를 위한 부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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