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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목이 최선의 환경보호다(사설)

    식목은 오늘날 그 의미가 완전히 바뀌었다.나무를 심어 강산을 푸르게 하자는 고전적 순수함속에 있지 않다.이제는 환경림,공해방지림이라고 부를 만큼 보다 구체적이고 행동적인 목적을 갖게 됐다. 대기오염에 따른 산성침전물에 의해 산림이 피해를 입게 된 현상을 처음 인지한 것은 독일이다.최초로 조사가 착수된 1982년 독일의 산림 8%에 피해증후가 나타났고 이어 83년에 34%,84년에 54%의 피해라는 고사현상의 급증을 보게 됐다.이로부터 유럽전역이 최소 30%이상의 피해를 보는 단계로 이어졌다.때문에 유럽국가들은 유럽산림파괴 평가보고서를 해마다 유엔 경제이사회를 통해 출판하고 있다. 이후 식목은 「살아남기 위한 나무심기」로 그 표현까지 절박한 것이 됐다.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 얼마나 나무를 심어야 하느냐를 연구했다.미 오크리지 국립연구소는 매년 화석연료 연소에 의해 방출되는 탄소량의 절반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5억ha(알래스카를 뺀 미국의 전국토 크기)의 산림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까지 내놓았다.물론 이렇게 나무를 심어가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가단위로서가 아니라 산업별로 나무심기를 시작하는 사례까지 나타난 것이 오늘이다.미버지니아주의 전기회사 응용에너지시스템은 1백80MW용량의 석탄을 때는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38만7천t을 흡수하는데 필요한 산림을 계산하여 1천5백만그루 나무심기를 88년부터 하고 있다. 환경규제적 측면에서 세계의 흐름은 이미 몇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산업체나 광역산림 벌채업체들은 그 오염량을 산림조성으로 보상해야 한다,소비국들은 지속적으로 관리된 산림으로부터 생산된 목재만을 사용한다는 국제규제를 만들어야 한다는등의 안들이 그것이다.이런 의견들이 현실화되기엔 아직 시간이 걸릴터이지만 나무의 생산은 그 단위가 1백년씩 된다는 점에서 결국은 나무심기의 규약들이 세계경제의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우리의 식목은 지금 30년정도의 수령으로 녹화단계를 벗어나 있다.따라서이제부터는 육림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하지만 한쪽에서 오염에 의해 시들고 있는 현상도이미 보고 있다.그런가 하면 우리대기오염의 절반은 중국의 영향이다.그들은 2000년무렵 현재의 2배이상에 달하는 산성침전물을 발생시키도록 경제계획을 짜고 있다.이런 상황과 전제들을 감안한다면 우리의 식목일보내기는 결코 느긋할 수가 없는 것이다.임업장비의 기계화,협업경영체제의 지원등 좀더 조직적으로 체계화할 당위가 있고,국민 개개인도 그저 푸른강산이라는 느낌에서 벗어나 지구의 생존문제임을 바르게 인식해야 할 때인 것이다.
  • 지구온난화 방지/국제 「기후협약」 발효

    ◎2천년까지 탄산가스배출량 45% 줄여야/산업구조 개편 불가피 기후변화협약이 21일 정식으로 발효됐다. 이 협약은 화석연료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석탄·석유등 이산화탄소발생량이 많은 에너지 사용을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14일 47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했는데 가입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앞으로 3년안에 화석연료사용을 줄이기 위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화석연료사용을 오는 2000년까지 90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을 장기목표로 하고 있어 화석연료사용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선진국 주장대로 20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년 수준으로 동결하려면 우리나라는 44.9%를 줄여야 한다.우리나라 등 개도국 주장대로 90년 EU(유럽연합)의 1인당 평균 배출량 수준으로 동결하더라도 2000년까지 7.7%,2010년에는 24.4%를 줄여야 한다. 에너지공단은 이같은 배출감소량의 60%를 에너지이용 효율향상으로흡수해야 한다며,에너지 관리대상 품목을 에너지 다소비제품인 유도전동기,대형 에어컨,자판기,개인용 컴퓨터,전기세탁기,보일러 등 14개 품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금은 전기냉장고,조명기기,승용차,전기 냉방기 등 4개 품목 뿐이다.
  • 「기후변화 환경협약」 21일 발효/탄소세도입 “발등의 불”

    ◎에너지연 「협약의 과제와 대응방향」 워크숍/석유 12배럴당 46불씩 내면/2천년 GNP 7.3% 감소 오는 21일부터 발효되는 「기후변화 환경협약」에 따라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탄소세를 걷게 되면 오는 2000년에는 국민총생산(GNP)이 7.3%나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이회성)이 15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기후변화 환경협약의 과제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워크숍에서 이 연구원의 정태용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오는 96년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면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이산화탄소등 온난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으로 동결할 의무를 지게 된다』며 『선진국과 똑같이 석유 1배럴당 최고 46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면 2000년에는 GNP가 7.3%,2010년 5%,2020년 2.7%가 각각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정연구위원은 『현 계획대로 선진국들이 20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으로 동결하려면 탄소세의 도입은 막을 수가 없다』며 『한국에 대한 탄소세 도입압력도 무척 거세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 전문가들도 『선진 각국들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청정 에너지 공급확대 등 이산화탄소의 감소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화석에너지에 대한 탄소세 부과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며 『기후변화협약의 내용이 바뀌지 않는 한 몇년 안에 우리에게도 탄소세 도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발효되는 기후변화 환경협약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석유·석탄 등 화석에너지 소비를 최소로 줄이려는 국제환경 협약이다.가입국들은 온실가스의 배출량,흡수량의 통계 작성·제출과 생태계 보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특히 선진국으로 분류되면 200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으로 축소하는 의무와 함께 개도국에 대한 기술 및 자금지원 등 특별의무까지 지게 된다.
  • 환경설비/첨단기술산업 지정/4월중/공업발전기금 등 지원/상공부

    환경설비 산업이 공업발전법상 첨단기술 산업으로 지정된다. 28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환경기술은 선진국을 1백으로 할 때 대기·수질분야는 60∼80%,폐기물 소각은 20∼30%,CFC(일명 프레온가스) 대체물질 개발은 40∼50%,이산화탄소 제거는 20∼30% 수준이다.예컨대 대기·수질분야의 오염방지 시설은 대부분 국내 기술로 제작·설치되나 핵심 기술은 일본 미국 독일에서 들여오고 있다.92년까지 환경기술 도입규모는 모두 1백42건,2백13억원이었다. 상공자원부는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내 환경설비 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4월 중 환경설비 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지정해 공업발전기금을 지원하고 환경 생산설비를 수입할 때 관세감면을 받도록 관세법상 첨단산업으로 지정하는 문제도 재무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 “열대림은 대기오염의 주범”/미 미주리식물원 필립스박사팀 연구

    ◎급속한 산업화로 공기오염 심화되자/음지성 기존수종 소멸되며 Co₂ 내뿜어 동남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등에서 주로 서식하는 열대수목이 공장및 자동차의 배출가스와 같이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지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식물원 올리버 필립스박사팀이 지난45년간 열대수목의 생장기간에 관한 지역별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50년대이후 산업화로 대기중 이산화탄소량이 늘어나 기존 열대림의 수목종 생태계를 뒤바꿈에 따라 이산화탄소량의 생성을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증가시키고 있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같은 필립스박사팀의 주장은 「열대림은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CO2)를 받아들여 대기중의 탄소화합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일반적인 기존 학설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필립스박사는 『지난50년대이후 이산화탄소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느리게 자라고 음지에서 잘자라는 기존 열대수목종은 줄어드는 대신,일조량을 많이필요하고 빨리 자라는 칡에 해당하는 리아너스등의 열대수목종으로 대체되는 경향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기존 열대수목종이 리아너스등 대체되는 열대수목종보다 많기 때문에 이들이 소멸되면서 뿜는 이산화탄소량은 대체수목종이 필요로 하는 탄소량보다 더 많아지게 돼 자연히 이산화탄소량을 증가시키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 온실가스 방출 추가축소 합의/선진국은 9월까지 구체안 제출해야

    ◎정부간협상위원회 【제네바 로이터 연합】 전세계 1백30개국 대표들은 최근 제네바에서 모임을 갖고 지구 온난화 현상을 막기위해 이산화탄소등 온실가스의 방출량을 더욱 축소해야한다는데 합의했다고 회의 참가자들이 18일 밝혔다. 이들 국가대표는 지난 92년 7월 리우 지구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기상변화에 관한 유엔 기초협약」의 이행방안을 논의하기위해 유엔주도로 지난 2주간 열린 정부간 협상위원회(INC)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전세계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방출을 줄이기위한 보고서를 오는 9월21일까지 제출해야하며,당장 조치를 취할 재정능력이 없는 개발도상국들은 3년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 피로는 만병의 근원(최선록 건강칼럼:7)

    ◎신경쇠약·불안·불면증·의욕상실 등 나타나/만성피로는 노화촉진… 충분한 휴식 필수적 사람은 누구나 피로를 자주 느끼고 풀어가는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일생을 살아간다.일부 사람들 중에는 피로 자체를 별로 대수롭지 않은 가벼운 증세로 알고 있으나 그냥 방치하여두면 고치기 힘든 난치병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일반적으로 피로란 신체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과 이산화탄소 등의 피로물질이 그대로 혈관속에 쌓일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통해 온몸을 돌면서 체내의 산화현상을 일으켜 근육을 수축시키고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피로현상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일어나지만 대체로 무리하게 몸을 사용했을때 발생한다.근육을 주로 사용했을 때의 피로를 육체적 피로라 부르고 정신을 지나치게 혹사하여 일어나는 피로를 정신적 피로라 한다.또 눈이 침침하여 일어나는 안정피로는 일종의 신경성 피로에 해당한다. 특히 피로는 그 지속되는 시간에 따라 급성피로와 만성피로로 구분할 수 있다.급성피로는 힘든 노동을 했을 경우반드시 나타나는데 개개인의 저항력이나 영양상태 등 건강과 육체적인 훈련의 정도에 따라 피로가 나타나는 양상과 회복이 각기 다르다.극단적인 피로는 질병을 유발하는 계기가 되며 장년층이나 노인층 등 비교적 나이가 많을수록 그 정도가 심하게 나타난다. 유행성 감기나 편도선염,급성기관지염,설사 등 급성질환을 앓을때 오는 피로는 육체노동으로 오는 피로와 매우 비슷하다. 만성피로는 날이 갈수록 활력이 저하되는 것이 다른 피로와 구별된다.잠시 동안의 휴식은 극히 짧은 순간의 회복을 줄뿐이고 피로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만성피로로 악화,자기가 하는 일에 염증을 느끼고 생활자체가 지긋지긋하게 싫어진다.이러한 만성피로는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어 갑자기 노인으로 변하게 된다. 피로의 대표적인 증상은 신경계통에서 나타나는데 신경쇠약·불안·불면증·의욕상실·권태감·식욕부진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피로의 자가진단요법으로는 「얼굴이 창백하다」「눈꺼풀이 자주 경련을 일으킨다」「어깨가 무겁다」「팔다리가 저리고 아프다」「하품이 자주 나온다」「머리가 무겁고 아프다」등이 증세가 있을때 일단 피로한 것으로 판정내릴 수 있다. 피로회복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식이요법및 운동요법의 병용이 가장 합리적인 치료방법이 된다.점심식사후 30분 정도의 낮잠과 걷기는 좋은 보약이 되고 가벼운 달리기·산책·수영·등산·자전거 타기 등은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피로회복에 좋은 식품은 육류·생선·두부·치즈·우유·계란 등과 비타민C와 섬유질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채소·과일및 쌍화차를 들수 있지만 커피·케이크·단과자·도넛 등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과 지방질 음식은 피해야 한다.
  • “제2의 UR”/국제 환경협약 실태와 그대책은

    ◎선진국의 환경기술 통상무기화 “초읽기”/「환경협약」 18개 모두 규제성격/불이행 국가 무차별 무역보복/대체에너지 개발·공해물질 처리시설등 다각적 대책 시급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타결되면서 환경문제가 새로운 무역규제장벽으로 등장,국제교역에 있어서 태풍의 핵으로 대두되고 있다. UR로 자유무역의 물꼬를 튼 선진국들이 자국산업을 보호하거나 통상부문의 우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환경기술,정책등을 수출입규제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GATT를 대신할 세계무역기구(WTO)는 각료회의산하에 무역환경위원회를 신설,환경과 무역문제를 다뤄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각국간에는 각종 환경관련 국제협약체결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더욱이 환경협약은 지구환경보호라는 선언적 의미에서 구속력을 부여하기위해 협약 불이행국 또는 미가입국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변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환경·통상관계전문가들은 환경문제가 제2의 UR로 가시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대책마련을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경과 무역과의 관계◁ UR은 자유무역 즉 무역장벽을 헐어비리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제교역에 있어서 제품의 질과 가격경쟁은 한층 치열해진다. 또 세계각국은 UR로 개방의 물꼬를 텃지만 자국산업보호라는 보호주의 성향은 선진국 후진국 할것 없이 잠재돼 있다. 현재 경제선진국은 제품에 환경처리비용까지 반영하고 있다.그래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환경선진국이기도 하다.반면 후진국은 원가에 환경비용이 포함돼 있지않아 가격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따라서 선진국들은 제품가격 격차로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우월한 환경기술정책을 국제교역에 있어서 무기로 활용하게 된다. 환경파괴는 더욱이 파급효과가 특정국가에 그치지 않고 국경을 넘어 지구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환경은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까지 등장,세계적으로 공감을 사고 있다. ▷국제환경 동향◁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내건 무역규제조치는 제품원료의 사용금지,오염공정의 규제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무차별적이다. 이에따라 환경과 관련된 무역규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규제방식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국제환경협약이다. 현재까지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은 1백5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무역규제조치를 수반하고 있는 협약은 18개나 된다. 주요협약으로는 빈협약 및 몬트리올의정서,바젤협약,기후변화협약등을 꼽을 수있다. 빈협약은 CFC 및 할론등의 가스방출에 따른 오존층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85년 제정된 것으로 협약의 이행을 위해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돼 8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의정서에 따르면 15종류의 CFC,3종류의 할론,사염화탄소등의 대상물질과 관련제품의 교역을 규제하고 있는데 가입국들은 오존층파괴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제를 더욱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FC등 규제물질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로서 자동차와 트럭등의 냉장기구,가정용·상업용 냉장고와 냉방기,의료용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규제물질의 사용제한으로 92년 관련산업의 생산차질이 2조원가량 발생,95년에는 3조6천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CFC등 규제물질을 대신하는 대체물질이 개발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비싼 대체재를 수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약화를 불러와 큰 타격을 입게된다. 바젤협약은 유해폐기물의 국경간 이동으로 인한 환경파괴 및 인류건강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채택된 것이다.가입국들은 폭발성·인화성·중독성 등 13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 동·아연·카드뮴등 47종의 폐기물을 국외로 반출해서는 안되며 자국영토안에서 폐기물발생을 최소화하거나 충분한 처리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이 협약 역시 규제대상 유해폐기물품목을 추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고무·니켈·알루미늄·주석·망간등의 폐기물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재생용 원자재로 연간 50여종의 폐기물을 15억달러 가량 수입하고 있는데 규제대상물질이 구체화되고 추가될 경우 수입비중이 높은 고철·폐지등의 수급에 차질을 빚게돼 제지·철강·석유화학등의 업종이 타격을 입게 된다. 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메탄등의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현상을 막기위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규제목표 및 규제일정이 설정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산화탄소가 석탄·석유등 화석연료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가장 위협적이다. 이미 EC국가들은 이산화탄소발생량을 오는 2천년까지 90년 수준으로 동결하기 위해 석유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세(에너지세)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탄소세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석유에 배럴당 평균 3달러를 징수하기 시작,해마다 1달러씩 인상해 오는 2천년에는 10달러를 받는 것으로 돼있다. 현재 기후변화협약은 우리나라를 비롯,34개국이 가입해 있는데 이 협약은 가입국이 50개국이 넘으면 발효된다. 환경처는 내년 상반기에는 기후변화협약가입국이 50개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EC의 탄소세신설방안과 맞물려 늦어도 95년 상반기에는 화석연료 사용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멸종위기의 정도에 따라 코뿔소·호랑이등 규제대상 동식물의 수출입을 완전금지하거나 제한적으로 규제하는 「야생동식물의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CITES),개발에 따른 생물자원의 멸종을 방지하고 생물종에 대한 지적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생물다양성협약」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빈협약,바젤협약,CITES등 25개 국제환경협약에 가입했거나 가입신청서를 냈다. 환경협약외에도 개별국가가 환경과 관련,일방적인 무역규제를 취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미국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배기가스를 규제하기위해 지난 90년부터 신대기정화법을 시행하고 있다. 일정비율이상 청정연료 자동차구입을 의무화하고 자동차배기가스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이 법은 미국뿐만아니라 수입자동차에도 적용돼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덴마크는 맥주와 음료용기의 재활용을 촉진하기위해 캔류의 수입을 금지하고 대신 병으로 제조된것만 국내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지난달부터 「ISO 1만8천시리즈」로 불리는 「환경경영국제규격」을 마련하고 있다.「환경경영국제규격」은 기업이 경영계획을 수립할때 생산에서부터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미칠 영향등을 파악,경영계획을 종합적으로 짜도록 하고 이행여부를 공개토록 하는 새로운 국제인증제도로 이 「규격」에 미달되면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 이처럼 환경과 관련된 무역규제 즉 「그린라운드」는 대기매물은 많이 나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성안된 것은 없다. 그러나 지구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때 지구환경보호를 명목으로 한 무역규제조치는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비록 개발도상국가들이 선진국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환경제국주의적 발상」·「신보호무역주의」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환경보호론자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의 현실을 감안할때 시기가 문제이지 그린라운드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 무공해차 개발 기아자동차/우리기업에선:6(녹색환경 가꾸자:13)

    ◎태양전지차 이어 충전차 실용단계 지난 해 5월 27일 하오 서울 여의도 광장.마치 비행접시처럼 생긴 자동차 한 대가 미끄러지듯 질주했다.작고 날렵한 몸매의 이 차는 지나가는 사람과 차량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차는 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무공해 태양광 자동차로 대전 엑스포장에 전시하기 직전 시험주행에서 일반의 눈에 띈 것이다. 태양전기를 연료로 한 이 「물매미 차」의 최고 속도는 1백20㎞.그 해 11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세계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해 3천13㎞를 완주,승용차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기아의 태양광 자동차는 환경문제에 대한 자각의 산물이다.알려진 대로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기오염의 주범이다.무연휘발유 등을 사용,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지만 자동차 보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은 악화일로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기오염의 40%가 배기가스 때문이다.지난 90년만 해도 대기오염 물질 중 배기가스의 비율은 33.9%였다.이산화탄소 발생량 5천1백만t 가운데 18.6%인 9백50만t이 자동차에서 나온다. 자동차의 매연으로 도시에서 맑은 공기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공해가 적은 차,공해가 없는 차를 만드는 일은 자동차 업계의 책무이자,환경규제 속에서 자동차 메이커가 살 길이다. 기아는 96년까지 태양광 자동차의 부품을 실용화해 98년에 도시형 차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태양광 차와 함께 지난해 6월에는 한번 충전하면 시속 1백50㎞로 1백40㎞의 거리를 달리는 「세피아」 전기자동차도 개발했다.프라이드와 베스타의 전기자동차에 이은 것으로 이미 실용화 단계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노력은 연료탱크에도 반영됐다.「적은 양의 연료로 멀리 갈 수 있다면 그것 역시 대기오염을 줄이는 길」이라는 생각에서 착안한 것이 플래스틱 연료탱크다.차체중량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것이다.기아는 지난 해부터 승용차형 지프인 「스포티지」의 연료탱크를 플라스틱으로 바꾸었다.플라스틱 탱크는 철제보다 용량이 10∼20% 가량 많지만 무게는 절반 밖에 안 된다. 이 회사의 박재혁 부사장은 『UR 이후 우리에게 닥칠 새로운 통상파고가 바로 환경규제로 지칭되는 그린 라운드』라며 『자동차 업계도 이에 맞춰 무공해 차량 및 관련기술을 개발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90년 9월 「저공해 연료규제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무공해차의 판매비중을 오는 98년에 2%,2003년에는 10%로 잡고 있다』며 『다른 주까지 동참할 움직임이어서 앞으로 무공해차를 개발하지 않고는 미국 등 세계 시장 공략이 힘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전기자동차,알코올자동차,LNG자동차,가솔린·에탄올 혼합연료 자동차 등 무공해 및 저공해 차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또 고성능 전지,충전장치,경량 모터 등 경량화 및 플래스틱 재활용 기술도 한 단계씩 높아지고 있다. 아직은 개발단계이지만 바테리나 태양전기를 연료로 자동차를 몰 날이 멀지 않았다.공해 없는 차를 만드는 일,그것은 자동차 메이커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사는 길이다.
  • 기업이 할 일/환경은 재화… 오염방지 투자를(녹색환경 가꾸자:7)

    「경제성장과 환경파괴」,그동안 경제성장은 환경오염 문제를 수반해왔다. 지난 72년 출간된 바클리와 세클러의 공저 「경제성장과 환경파괴」의 부제는 「해답은 문제가 된다」이다.당시 많은 나라들에 있어 심각한 문제중 하나인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성장은 환경오염 문제를 필연적으로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경제 성장전략을 주장한 책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섬찢할 정도로 맞아떨어진 이 「예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60년대와 70년대 전개된 경제성장의 노력은 우리를 절대빈곤으로부터 벗어나고 신흥공업국으로 부상하게 했지만 이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와 도시화 등 생활관습의 변화는 급격한 환경 파괴와 오염을 낳았다.풍요를 맛본 우리는 그 결과 파괴된 자연으로부터 생존을 위협당하게 된 것이다.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화와 환경오염이 역사를 같이해온만큼 우리나라 환경문제의 상당부분이 기업의 활동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원료를 가공하고 제품을 생산할 때 부산물로 나오는 폐수,매연,산업 폐기물 등이 중요한 오염원이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주원인인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메탄 등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전체의 80% 정도가 공장에서 석탄이나 석유등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그림 참조).오존층을 파괴하는 염화불화탄소(프레온가스)는 냉각제,분무기용 고압가스,전자부품 세척용제로 쓰인다.공장폐수에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가득하다.당연히 환경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기업들은 책임을 면키 어렵다. 생활하수 및 생활쓰레기,난방용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의 배출 등도 중요한 오염원이 돼 소비자들의 책임도 크지만 환경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기업의 역할은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다.기업들은 환경문제를 주요 의사결정 단계에 포함시켜 오염물을 배출전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을 비롯,생산현장에 공해방지시설을 갖추어 생산단계에서 오염원을 줄이는 노력에서 부터 기존 상품의 저공해화,무공해상품의 개발 및 생산,폐기물의 재활용 등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문제에 대한기업의 역할에는 인력확보나 제품의 생산,판매등 기업활동 전 과정이 사회를 떠나서는 성립할 수 없는 사회적 존재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도 전제되어 있다. 그러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선 막대한 설비투자와 가동비용이 든다.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지출은 그 규모가 크고 기업의 이익에 직접적인 몫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설비를 기업에 추가적인 비용이 되는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렇지만 환경문제 해결을 이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수단이 되고있다.더욱이 새로운 사업영역 창출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환경오염 방지산업이 그 좋은 예이다.또 오존층 파괴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할 무렵 듀퐁사가 「수바」등 프레온가스 대체물질을 개발한 것처럼 새로운 분야에로의 진출을 통해 기업은 환경보전에 기여하면서 이윤도 남길 수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문제는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수출 등 대외무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경제성장과 환경을 모두 다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환경을 다른 자원처럼 경제재로 이해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고려하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 가정의 역할/세제 덜쓰기등 작은 일부터 실천(녹색환경 가꾸자:3)

    폐지·폐유리병·고철등은 분리수거 대상품목이다. 그래서 대도시 아파트나 주택가주변에는 품목별로 분리수거용기가 갖춰져 있다. 그러나 폐지용기에 고철이 들어가 있는가 하면 유리병이 섞여 있기가 일쑤다.또한 빈 맥주병이나 음료수 깡통에는 담뱃재등 쓰레기가 들어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가정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간단히 없앨 수 있는 악습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 작은 부주의로 분리수거품목을 중간집하장에서 다시 분리해야하고 음료깡통에서 쓰레기를 빼내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한다. 환경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리수거품목을 재활용해 얻은 이득이 7천2백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분리수거품목의 재활용으로 추가매립지를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등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1조2천억원가량의 경제적 절약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에서의 조금만 관심이 녹색환경 지키기를 꽃피울 수 있다. 가정에서 할수 있는 환경보전활동은 비단 쓰레기만이 아니다. 번거롭고 귀찮지만 우리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더 맑은 물을 마실수 있고 더 깨끗한 공기를 들이쉴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가정용 정화조를 1년에 한번씩 청소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정화조 청소율은 50%를 밑돌고 있다. 정화조를 오랜 기간 청소하지 않으면 분뇨가 가득차 자체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하수구등으로 쓸려가 버린다. 그러나 내부청소를 정기적으로 하게 되면 정화과정을 거쳐 분뇨의 오염도는 절반으로 떨어진다. 개수대에 헌 스타킹을 끼워넣어 음식물 찌꺼기를 거르는 것도 하천을 더욱 맑게 한다.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면 물속의 미생물과 왕성한 분해작용을 일으켜 부영양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질소,인등 유기물질이 많은 부영양화현상이 나타나면 적조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그 물은 먹을 수 없게 된다. 샴푸·린스등 합성세제를 덜쓰고 안쓰는 것도 수질정화에 큰 도움을 준다. 합성세제는 물속에서 분해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공기를 차단,수중에서의 광합성 작용을 막기 때문이다. 설거지 하기전 그릇에 묻은폐식용유등을 신문지·휴지등으로 닦아내면 그만큼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다.가정에서 버린 물은 결국 가정으로 돌아온다는 인식이 절실하다. 한강의 경우 오염원별 수질오염 기여율을 보면 축산폐수 산업폐수등은 12%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88%는 생활하수등 모두 인간자체가 오염원으로 되어있다. 연료를 아껴쓰고 자동차를 덜 타는 것도 대기정화에 큰 기여를 한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등은 석탄 석유등 화석연료와 LNG등 청정연료사용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아황산가스농도가 0.094ppm에서 0.054ppm으로 떨어지는데에는 꼬박 10년이 걸렸다.여기에 투자된 돈은 모두 1조원에 이른다. 또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60%를 넘고 있다.이처럼 일반가정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 보다는 국민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말은 환경에도 그대로 통용된다. 환경보전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그린라운드」대책 서둘도록(사설)

    환경처 주관으로 범정부차원의 「그린라운드」대책협의회가 정초부터 가동된다.생물다양성협약은 오늘로 발효됐고 기후변화협약은 새해 3월 발효되는등 리우데자네이루 세계환경회의 이후 의외로 빠르게 각종 환경협약들이 각국의 동의를 얻으며 현실화되고 있다.따라서 아직도 사실상 환경문제를 외곽적과제쯤으로 놓아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 대책협의회의 가동을 다행으로 여기며 거는 기대가 크다. 20년전 스톡홀름회의때만 해도 오늘 우리 수준의 관심속에 세계는 있었다.그러나 지난 20년동안 지구는 토양의 오염과 침식만으로도 5천억t의 표토를 잃어버렸고 먹여 살려야할 인구는 16억명이 늘어 났다.이산화탄소의 대기중 농도만 해도 9% 증가하여 유럽은 원목수확량 감소,삼림황폐화에 따른 피해만도 연간 3백억달러의 손실을 확인하고 있다.이렇게 사태가 급격히 구체화되므로 이제 환경의 문제는 본격적인 새차원을 맞고 있다.개념상 경제적 회계체계로부터 생물적 회계체계로 발전의 척도를 바꿔야 한다는 관점에 이르렀다. 그동안 국가경제회계체계는재화 및 용역의 총생산고에서 공장과 설비의 가치하락분을 공제함으로써 국민총생산을 산정했다.그러나 이 회계체계는 침식으로 인한 표토손실,산성비에 의한 삼림파괴,성층권 오존층고갈에 영향을 받는 자연자본의 가치하락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었다.산업의 이익계수만 가치화하면서 오염과 관련된 건강비용이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손실들은 사회에 전가하여 손비계수로 보지도 않았다. 이때문에 그동안 모든 국가는 환경적인 면에 있어 어떤 형태로든 하나의 적자재정을 이끌어 왔다고도 할수 있다.그러나 이 몇년사이 이에 대한 연구들이 실증적으로 이루어 졌다.세계적으로 공인된 대표적 결과들은 대기오염과 산성비가 유럽삼림에 미치는 영향,지구온난화가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소련에 있어 환경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들이다.이들 연구속에는 이미 한국과 일본이 시베리아로 진출함에 따른 삼림의 축소까지 우려의 대상으로 지적돼 있다. 그렇다해도 환경협약들의 급속한 진전이 꼭 지구경제라는 거시적 관심에서만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오염극복용 대체물질의 생산기술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되고 있기도 하고,협약에 의한 각종 규제들이 또다른 무역장벽으로 우선은 쓰이고 있다는 징조도 명백하다.때문에 「그린 라운드」에 대한 대처는 실로 부지런하며 총력적이 되어야 할 당위가 있다.이는 세계적 경제모델의 새로운 구축을 이해하고 쫓아 가는 일일뿐 아니라,우리자신 발전의 실제적 척도의 재정립이기도 하다.환경과 경제의 질은 이제 하나이며 새 국가안보의 개념임을 명심하여 그린라운드대책 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
  • 「기후 환경달력」 나왔다/월별 농사정보·예년날씨 등 소개

    ◎교원대 정용승교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갖가지 환경,날씨관련 생활정보를 담은 「기후환경달력」 94년판이 나왔다. 한국교원대 정용승교수(대기환경전공)가 기획·제작한 이 달력은 월별 농사정보,예년날씨,환경관련 메시지,역사속의 그날 날씨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있다. 이 달력에서 새해 2월24일을 보면 숫자 밑에 『부산 눈 마지막날,서귀포 76년 개나리 개화,쥐불놀이,논둑태우기는 산불을 발생시키며 대기오염과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바람직하지 못함』이라고 작은 글씨로 표기, 그날의 날씨정보,환경 메시지를 담아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보편화되지 못했지만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런 환경달력이 값진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정교수는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환경오염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지금 환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 보급과 생활의 과학화를 돕기위해 환경달력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매년 내용을 수정·보완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연구,새로운 정보를 추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문의는 전화 269­37 27∼9 카렌다월드·명보
  • 쌀 수확량/컴퓨터가 “족집게 예측”

    ◎시스템공학연 오성남박사,「시뮬레이션 모델」개발 성공/토양·기상조건 입력… 식물생장 모의실험/곡물생산량·추곡수매량 결정에 큰 도움 컴퓨터를 이용,쌀의 수확량을 예측하는 첨단농법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지구환경정보연구부 오성남박사가 현재 적용시험중인「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실험) 모델」이 바로 그것. 지금까지 쌀 수확통계때는 날씨·강수량 등이 얼마가 되니까 수확량이 어느 정도가 될것이라는 주먹구구식의 통계적 상관모델에 의존해왔다.이 방법은 단기간및 국지적 예측만 가능하나 기상이변 등이 생기면 오차 발생률이 높은 게 단점이다. 그러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은 식물의 광합성·탄소동화작용등 생리학적 과정을 컴퓨터 코드화한 다음 토양·기온·비료등 환경조건을 입력해 식물의 생장을 모의실험,수확량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수원지역에 지금보다 이산화탄소(CO₂)량이 2배 늘어나는 온난화현상이 발생할 경우 이 방법을 적용하면 벼의 생육기간이 1백50일에서 1백20일로 줄어든다는것을 계산해 내고,강수량은 10% 줄어들어 수확량이 대폭 감소함을 예측할수 있다. 오성남박사는 『모의실험에서 생육기간·수확량 등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추수기 수확량을 미리 예측할수 있어 추곡수매량 결정 등의 농업경제정책의 기초자료로 사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80년대초 미국의 농업부와 환경처가 공동으로 추수기의 밀·콩·옥수수등 주요 곡물의 수확량을 예측하는 한편 다음해 수확량을 어느정도로 할 것인가 등을 결정하는 농업경제정책과 환경보호차원에서 처음 추진된 배경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농업연구소·미시간주립대·텍사스 A&M농과대·하와이주립대·캘리포니아주립대 등이 참여했다. 83년 플로리다대학에서 처음 콩에 적용해본 결과 성공한 뒤 밀·옥수수 등의 부문에서도 잇따라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88년 국제미작연구소·텍사스 A&M농과대·하와이 입스내트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컴퓨터에 의한 쌀의 생리학적 성장예측모델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특히 미국은 이 모델을 적용,쌀수출의 주요 상대국인 태국의 쌀생산량·토지이용률·쌀정책 등의 정보를 입수함으로써 태국의 미곡정책을 꿰뚫어 보는 부수효과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 모습” 통일독일(변화의 현장을 가다:중)

    ◎환경보호/독동독 물·공기 되살아나고 있다/3년간 7천억 투입… 민·관·기업 노력 “결실” 통독직후 구동독의 신생 5개 주는 40여년간의 공산정권이 벌려놓은 매연공장과 쓰레기더미로 폐허나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죽었던 구동독의 물과 공기가 되살아 나고 있다.통일이후의 변화상에 대해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 독일관리들도 환경문제에 관해서라면 할말이 많다.연방총리실이 최근 공개한 「독일통일 1천일 보고서」에 따르면 92년 구동독의 대표적 공업지대인 라이프치히­비터펠트­메제르부르크지역의 대기오염도는 89년보다 3분의1가량 낮아졌으며 잘레강과 물데강으로 유입되는 공해방출 물질도 무려 70∼80%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또 10만명의 구동독인에게 환경부문의 새로운 일자리가 주어졌으며 환경관련 산업도 크게 번창하고 있다.이로써 독일은 현재 환경보호장비 제조업체 종사자가 63만여명,수출액이 연간 3백50억 마르크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환경상품 수출국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같이 호전된 구동독지역의 환경오염문제는 정부와 기업,민간단체 등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진데 따른 것이다.먼저 2천5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방출량을 87년 기준으로 25∼30% 줄인다는 기후보전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연방정부는 동·서독지역간의 생활조건을 비슷한 수준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구동독지역의 환경부문 개선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있다.통일조약과 동독지역 발전계획에 따라 연방정부가 90∼92년 벌인 신생 5개주의 환경사업은 1천8백50건에 15억마르크(한화 약 7천억원). 기업들도 91년 독일 산업계가 기후보전노력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서를 내고 환경보호관련사항과 정부의 규제조치를 자발적으로 준수하여 왔다.이와함께 자동차 3중연소촉매장치와 주유시 염화수소방출 방지장치를 실용화한데 이어 대체에너지,연료를 적게 소비하는 자동차 등 환경관련 첨단기술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이었다. 세계 그린피스중 가장 큰 조직을 갖추고 있는 독일 그린피스도 국제적인 연대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국내 환경문제에도 적극 관여,프레온가스 없는 냉장고 보급을역점사업으로 추진하여 왔다.독일이 프로판과 부탄을 냉매로 해서 처음 개발한 냉장고는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일 뿐만아니라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추가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아직 시작단계에서의 긍정적 일면에 지나지 않는다.환경문제는 지구적 차원에서 접근되고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서 인접국의 환경상태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독일은 특히 공해가 심한 동구권국가들과 인접해 있어 큰 골칫거리.독일은 이들 국가들과 EC차원 또는 개별적으로 환경조약을 맺어 경제원조와 연계 시키고 있다.연방환경청의 한스­요하임 헤르만박사는 『동구권국가들의 공해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원조와 함께 이들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과 사회의 민주화가 필히 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원대 질식사고/갈라진 벽틈으로 일산화탄소 누출

    ◎가스 정상치 10배 발생 【성남=윤상돈기자】 경기도 성남시 경원대 강의실 가스유출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성남경찰서는 9일 이 대학교 지하 보일러실에서 연료로 사용한 LNG에서 발생한 불연소된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가 갈라진 강의실 벽틈을 통해 스며든 사실을 밝혀냈다. 검·경은 적외선 분석기로 보일러 가동전후의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량을 비교측정한 결과 가동전보다 일산화탄소는 10배,이산화탄소는 5배이상 각각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검·경은 10일중으로 가스안전공사의 정밀측정을 토대로 보일러 안전관리 여부를 가려 이 대학교 시설관리자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 재미교포가 최신 「담낭 절제기」 개발

    ◎외과의사 정홍일씨,미국특허 획득 “화제”/복부 4㎝절개후 시술… 간편하고 후유증 없어 재미 교포의사가 숟가락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담낭절제 수술에 쓰이는 새 의료기구를 개발,미국 특허를 획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노인전문 외과의원을 운영하는 정홍일박사(49)는 4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 초청연사로 참석, 『담석증환자의 복부에 4㎝ 크기의 구멍 1개만 뚫고 담석을 잘라낼 수 있는 반영구적 담낭절제기를 지난 90년 고안,높은 수술성공률과 함께 수술비를 30%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이 기구는 한개에 1백달러선으로 값이 싼 편이며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구를 이용한 수술법은 특히 「최소 경비로 최대의 질적 진료」를 표방하는 클린턴 행정부의 의료개혁 시책과 맞아 떨어져 미국립보건원(NIH)이 적극보급에 앞장 서고 있다는 것이다.「제4세대 담낭 절제술」로 불리는 이 시술법은 성공률이 97%에 이르고수술받은 환자의 당일 입·퇴원이 가능한 점등 기존 복강경 담낭 절제술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담낭절제에 쓰여 온 치료법은 개복수술과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주종을 이뤘다.하지만 개복수술은 절개부위가 20㎝에 이르며 수술뒤 환자가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또 복강경수술의 경우 절개부위(3∼4㎝)가 보통 4곳이나 되고 복강안의 공간을 넓히는데 쓰이는 이산화탄소가 자칫 중독증을 일으킬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이와달리 이 시술법은 직경 4㎝짜리 구멍 1개만 뚫고 가스 대신 숟가락 모양으로 된 기구를 집어넣어 복강을 넓힌 뒤 담낭을 잘라 내기 때문에 복잡한 기교나 가스중독등의 후유증이 없다는 설명이다. 『아침식사를 하다 문득 이 기구를 고안하게 됐다』는 정박사는 『50명의 임상사례를 분석한 결과 특히 노인이나 병약자에게 적합한 수술법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정박사는 또 『이 시술법의 확대 보급을 위해 상원과 주정부의 지원아래 담낭수술환자의 당일 입·퇴원을 목표로 하는 「담낭수술 연구센터」설립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 북,원자로 6기 가동·개발중/원자력실태를 보면

    ◎흑연감속·가스냉각로등 구형 주종/연료사용 5개월후 플루토늄 추출 제네바회담에서 미국측이 북한이 보유한 기존원자로를 경수로로 교체해 지원해주기로 합의함에 따라 경수로형 원자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북한의 보유 원자로는 흑연감속로 2기(5천㎾의 영변발전소 1호기­86년부터 운전중,5만㎾의 영변2호기­96년 가동예정)와 북한이 독자설계한 가스냉각로인 태천1호기(20만㎾­96년 완공)및 구소련이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총발전량 65만㎾의 가압경수로형의 신포 1·2·3호기등이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시설이 낙후되었으며 군사적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연구용을 표방한 영변의 흑연감속로를 가압경수로형으로 바꿔주는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천연우라늄을 연료로 쓰는 흑연감속로는 흑연을 감속재로,이산화탄소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 미국등에서 개발했으나 군사적 목적의 이용효과가 떨어져 현재는 폐기처분한 상태이나 북한은 이를 채택,사용하고 있다.이 스타일은 우라늄235를 연료로 장전한후 조사하면 5개월정도 이후에는 순도가 95%에 달하는 플루토늄239를 추출할 수 있다.플루토늄239는 바로 원자폭탄의 원료다.북한은 사용후 핵연료를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할 연구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이렇게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북한의 상황을 우려,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는 조건으로 경수로형으로 전환해준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에는 가동중인 9기의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8기가 경수로형이다.가압경수로형은 우라늄235의 함유율이 2∼4%인 저농축우라늄을 연료로 쓰며 냉각재와 핵분열연쇄반응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중성자의 속도를 늦춰주는 감속재로 일반물을 쓴다.가압경수로형의 건설비용은 1기당 1조5천억원정도며 공기는 70개월정도가 소요된다. 우리나라는 지금 약75%의 원전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이라 할 노심 설계기술등만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제네바회담 결과에 대해 국내의 원자력전문가들은 『체르노빌사고이후 국제원자력기구가 불가리아등 동구권의 노후된 위험한 원자로를 교체해 주는데 동유럽국가들의 취약한 경제 사정을 고려해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자금을 지원해준 경우가 있다』며 『북한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의지가 확실할 경우 국제원자력기구가 재정을 지원하고 남한의 원자력기술로 북한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맡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힌다.
  • 샛별의 황진이(외언내언)

    초저녁이면 서쪽 하늘에서,새벽에는 동쪽 하늘에서 유난히 반짝이는 「샛별」이 금성이다.서양에서는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란 이름으로,동양에서는 계명성 태백성 명성이란 이름으로 불렸다.동서고금의 많은 시인들은 유난히 빛나는 샛별을 두고 시를 읊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밝혀진 금성은 시적이고 낭만적인 것은 아니다.크기는 지구와 비슷하나 표면이 두꺼운 구름에 뒤덮여있으며 대기온도는 납을 녹일수 있는 정도인 섭씨 4백80도나 된다.거기에다 물과 달이 없으며 대기의 97%가 이산화탄소로 되어있는 삭막한 땅덩어리다. 금성이 신비의 베일을 하나씩 벗기 시작한 것은 1990년 미국의 금성탐색선 마젤란호가 표면사진을 지구에 보내면서부터. 용암으로 일그러진 금성표면에는 높이 3천3백m의 대륙이 있고 높은 산이 있고 평원이 있으며 하천의 혼적도 있다.특히 화산이 많아 표면의 80%가 화산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NASA(미항공우주국)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금성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높이 8㎞의 매트몬스산은 무시무시한 형상을 하고 있다.「비너스」나 「샛별」이란 이름과는 동떨어진 「마의 산」을 연상케 한다. 신비에 싸여있던 금성이 샅샅이 밝혀져 한장의 지도에 그 모습이 담기게 되었지만 사람들은 금성에 대한 꿈과 낭만을 버리려 하질 않는다.세계천문연맹에서는 금성표면에 널려있는 분화구에 훌륭한 여류 예술가나 여류명사들의 이름을 붙이는 작업을 펴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부여된 이름중에는 시·그림·글씨·학문에 뛰어났던 신사임당과 천재시인이자 명기였던 황진이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조선시대의 가장 뛰어난 두 여류 예술인이 삭막한 금성의 분화구를 지키게 된 것이다. 「샛별이 등대란다/길을 찾아라」(윤극영의 반달)라는 노래를 더 실감나게 해줄것 같다.
  • “파괴적 해양개발막자”한목소리/오늘∼16일 서울서 해양법 연차대회

    ◎해양환경·정책·자원 이용 등 현안 논의 무한한 자원의 보고 해양을 활용키 위해 21세기에는 「약탈적」이용 보다는 환경을 고려한 지속적인 개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16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릴 제27차 해양법 연차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러시아등의 세계 저명 해양정책및 법학자 2백여명이 참석한다.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와 미국 하와이대학 해양법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1세기 해양의 역할」을 주제로 설정,해양환경과 정책·신해양산업·해양광물자원 및 연안역 이용등 다양한 해양관련 현안을 다룬다. 한국해양연구소의 홍승용 해양산업연구부장은 「한국의 해양정책」이란 발표자료에서 『지난8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해상사고에 따른 유류오염사고가 2천5백여건에 이르며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공업및 주거용폐수가 매일 1천8백만t이나 된다』면서 『21세기 국가 해양력 증대를 위해 폐수배출기준 마련이 시급하며 현재 11개 부처에서 수행되는 해양정책을 통합,해양산업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 록히드사의 게리 놀란드는 「21세기 해양부문 우선과제」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고형 폐기물인 RDP(Refuse Derived Fuel)를 이용한 해상수소에너지 생산과정을 소개하고 해양오염에 대한 원거리 감지능력을 키우기 위해 초고속자료처리 정보망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해상수소에너지는 환경공해가 없는 새로운 수송연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RDP에서 나온 뜨거운 이산화탄소를 바닷물을 이용해 냉각시킨 뒤 이를 해양상층에 보내 수산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이산화탄소의 대기중 발산을 막아 지구의 온실효과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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