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산화탄소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76
  • 내년 기후변화 감시소 울릉도에 건립

    이산화탄소 등 우리나라 기후 변화의 원인 물질을 관측·분석하는 ‘기후변화감시소’가 내년 울릉도에 건립된다. 울릉도에 기후변화감시소가 들어서면 서쪽 안면도, 남쪽 제주도 기후변화감시소와 함께 한반도 전역을 아우르는 기후 감시체계가 완성된다. 기상청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경북 울릉군 울릉도 기상대 부지에 울릉도 기후변화감시소를 건립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새 기후변화감시소는 연구동(연면적 749.62㎡)과 연구지원동(362.63㎡)으로 구성된다. 건축비는 약 42억원이 투입된다. 울릉도 감시소는 지난해 11월 설치된 독도 무인관측소와 함께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다양한 기후변화의 원인 물질을 측정하고 감시하게 된다. 독도에 이어 울릉도에 기후변화 관측 시설이 들어서는 이유는 두 곳 모두 세계기상기구(WMO)에서 권고하는 기후변화감시 환경 조건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감시소는 주로 높은 산이나 섬에 자리 잡아야 하며, 공기도 청정한 곳이라야 한다. 울릉도에서 관측한 자료는 WMO가 운영 중인 세계자료센터와 공유해 전 세계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심병숙 기후변화감시센터장은 “완공 후에는 국제 온실가스 관측과 연구 등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한국, 3차 산업혁명의 亞촉매·모델 될 수 있어”

    “한국, 3차 산업혁명의 亞촉매·모델 될 수 있어”

    “한국이 아시아에서 일어날 3차 산업혁명의 촉매제이자 아시아의 맞춤형 모델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66)은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녹색성장을 선언한 첫 번째 아시아 국가로 3차 산업혁명을 향해 발걸음을 뗐다.”면서 “다만 비전이 있지만 실천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렇게 분석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초청으로 방한한 리프킨은 10일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2’에서 연설하고 이명박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최근 ‘3차 산업혁명’(민음사 펴냄)의 한국어판을 낸 그는 대화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며 동시 통역으로 변경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열정적으로 미래의 아시아와 지구촌의 모습을 거침없이 그려 나갔다. 리프킨은 “한국은 조선산업과 정보통신, 자동화, 화학 등의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에 올라 있고 반도국가라는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3차 산업혁명에서 아시아의 리더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이(3차 산업혁명에서) 성과를 낸다면 이를 호주와 필리핀에까지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렇다면 3차 산업혁명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태양열과 풍력 등의 그린에너지와 인터넷 혁명이 결합해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경제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석탄을 활용한 증기기관의 발명과 함께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됐고, 20세기 초 석유와 함께 자동차·라디오·영화 등 중앙 집권적인 대규모 경제 집단이 전면화된 2차 산업혁명이 진행됐다는 것이 리프킨의 분석이다. 새 에너지가 개발되면 커뮤니케이션 혁명(신문, 라디오, TV 등)을 동반하며 경제 대변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21세기는 그린에너지와 인터넷의 발달을 원동력으로 한 경제 대변혁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근면한 노동, 중앙 집권적 권위적 체계, 거대 금융자본, 사적 소유권 등은 사라지거나 중요하지 않게 된다. ●미니발전소 등 5대 인프라 필요 리프킨이 손꼽는 3차 산업혁명을 위한 핵심 축은 5가지다. 첫째, 화석연료의 20%를 그린·재생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 독일 등 유럽이 2007년에 이런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고 있다. 둘째, 대규모 발전소를 미니 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이다. 유럽에 있는 1억 9100만개의 건물이 탄소 배출의 원흉인데 이 건물들을 태양광 등 미니 발전소로 바꿔야 한다. 이렇게 되면 30~40년 동안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셋째, 저장 기술 배터리를 만들어 모든 건물과 인프라에 보급하는 것이다. 넷째는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각 가정에서 발전해 쓰고 남은 전기를 공유하거나 팔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음반이나 CD가 사라지고 음원을 공유하는 이치와 같다. 다섯째는 플러그인 차량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가 3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 필요하다. ●원전 폐기물·우라늄 고갈 탓 한계 화석연료의 대체재로 원자력이 거론되지만 리프킨은 이에 부정적이다. “체르노빌 사태 이후로 원자력은 이미 끝났다. 경제적 관점에서도 말이 안 된다. 전 세계 원전은 상업용 전력의 고작 6%를 담당한다. 기후 변화를 공부하는 학자들은 원자력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수준으로 가려면 전체 에너지의 20%까지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원전 1600기를 건설해야 한다는 말이다. 불가능하다. 또한 원자력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우리가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원전을 가동하기 위해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40%를 냉각수로 사용하는 문제, 2050년으로 예상되는 우라늄 고갈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원전 없는 세상에 독일과 일본, 앞으로 프랑스가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녹색에너지로 전환하려면 큰 비용이 발생해 국가 간 갈등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리프킨은 “1·2차 산업혁명의 인프라가 없는 개발도상국에서는 3차 산업혁명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용도 덜 들고 미래 경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가지 사례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서는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유선전화 설치 단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그는 “아내와 나는 낡은 집을 사서 20년 동안 수리를 하며 살았는데 지금 따져보면 새 집을 짓는 게 훨씬 나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미 사망 선고가 내려진 2차 산업혁명의 단계를 개도국이 거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은유다. 다만 개도국은 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이전과 지식 이전을 받아야 한다. ●이익 나누면 공동 이익은 커져 개인이 이윤을 추구하다 보면 사회와 경제가 무한대로 발전해 나간다는 18세기 애덤 스미스(1723~1790)식의 경제 이론이나 이를 바탕으로 20세기를 풍미한 신자유주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리프킨은 “애덤 스미스에서 벗어나라.”고 담담하게 조언한다. 과거에는 자신의 이익을 나누면 이익이 작아진다고 가르쳤지만 위키피디아 작성과 같이 협업이 익숙한 젊은 세대는 이익을 나누면 공동의 이익이 커짐을 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어느 학자가 흑인 학생과 한국 학생의 성적을 비교한 뒤 왜 한국 학생이 더 뛰어난지를 연구했다. 관찰 결과 흑인 학생들은 교실에서 따로따로 행동하는데 한국 학생들은 같이 식당에 가고 같이 대화하고 같이 숙제했다. 흑인 학생들에게 한국 학생처럼 하도록 했다. 결국 흑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좋아졌다. “가치를 나누면 가치가 증가된다.”고 확신에 찬 얼굴로 그는 말했다. ●화석연료 의존 경제는 성장 못해 2008년 이래 진행되는 유럽의 지속적인 경제 위기와 관련해 리프킨은 “유럽연합의 위기는 미국의 주택 경기 거품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런 위기에서 긴축재정만이 답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에 의지한 낡은 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 경제 성장을 할 수 없고 이것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3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다. 그는 오는 29일 유럽집행회의와 함께 3차 산업혁명의 경제 성장 단계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파, 앞으로 집권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좌파지만 3차 산업혁명이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리프킨은 “인류가 경제 위기와 자원 고갈의 상황에서 시간 내에 2차 산업혁명 단계를 탈출할 수 있느냐, 그리고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느냐에 더 관심이 간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제러미 리프킨은 1945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 출생으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터프츠 대학의 플레처 법과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현재 와튼스쿨 최고 경영자 과정 교수이자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다. 리프킨은 EU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등 세계 지도자들의 경제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역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노동의 종말’ ‘유러피언 드림’ ‘육식의 종말’ ‘소유의 종말’ ‘공감의 시대’ 등이 있다.
  • 자동차 타이어도 ‘연비 전쟁’

    자동차 타이어도 ‘연비 전쟁’

    자동차의 ‘연비 바람’이 타이어업계까지 불고 있다. 차 연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타이어’인 까닭이다. 또 오는 12월부터 타이어의 효율을 표시하는 타이어 에너지효율등급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효율등급제를 앞두고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국내업체와 미셸린 등 수입업체들이 치열한 기술 경쟁을 하고 있다. 회전효율(연비를 높이는 부문)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1~5등급으로 나눠 표시하는 효율등급제는 타이어의 성능을 그대로 드러내는 제도이다. 따라서 성능이나 효율이 안 좋은 타이어는 지금과 달리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고 퇴출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는 시장구조로 변화된다. 전 세계 국가들은 효율등급제를 의무 또는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09년 법안이 통과된 후 올해 11월부터 의무제가 시행되며, 미국도 하반기부터 의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은 2010년 1월부터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타이어는 ‘회전저항’을 줄일수록 지면과의 마찰이 줄어든다. 그만큼 ‘탄력주행’이 가능해 차량주행 때 연료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억제할 수 있다. ‘젖은 노면 제동력’은 회전저항을 줄이면서도 제동 성능은 그대로 유지해 더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하도록 평가하는 것이다. 즉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은 상반된 개념이다. 따라서 이런 고효율과 안전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타이어업계가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월 ‘앙 프랑 에코’가 국내 제품 최초로 회전저항 1등급, 노면 제동력 3등급을 획득했다. 앙 프랑 에코는 회전저항 1등급에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포함, 1등급/3등급 규격의 제품이 총 20여종이나 된다. 금호타이어도 ‘에코 윙-S’를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일부 수입타이어 업계에선 국내의 효율등급제가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만을 측정하고 타이어 수명 등을 제외하는 정책은 소비자의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실제 회전저항을 낮추고자 가격이 비싸고 수명이 짧은 실리카 재질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타이어가 빨리 마모되는 단점이 있다.”면서 “녹색성장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타이어를 얼마나, 몇㎞나 탈 수 있는지가 반드시 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타이어가 자동차 연비와 대기오염 등 환경에 주는 영향은 크다.”면서 “소비자들이 타이어를 고를 때, 정비업체 관계자의 말만 따르지 말고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 목표 초과땐 t당 10만원 과태료

    온실가스 배출 목표 초과땐 t당 10만원 과태료

    오는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실시됨에 따라 산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산업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할당위원회를 구성해 ▲배출 허용 총량 ▲배출권 거래제 적용 부문과 업종 ▲부문별·업종별·업체별 배출권 할당기준 등을 5년 단위로 수립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할당위원회에는 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법 제정으로 인해 2009년에 수립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인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 달성을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6개월 안에 시행령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법안은 지난해 4월 정부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된 뒤 산업계 반발을 수용, 1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배출권 거래를 통해 감축의무를 달성하는 제도다.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배출을 많이 한 업체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업체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배출권을 사는 것이다. 업체별 감축목표를 정해 지키지 못하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리던 목표관리제에 비해 온실가스 감축을 많이 한 기업은 감축한 만큼의 ‘잉여 배출권’을 팔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관리업체 중 CO2 연 12만 5000t 이상 배출업체와 2만 5000t 이상 사업장,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업체가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로 지정된다. 대상 사업장은 700여개로 집계됐다. 할당 대상업체로 지정되면 목표관리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출량이 초과되면 t 당 10만원 범위 내에서 배출권 평균 시장가격의 3배 이하 과징금이 부과된다. 역으로 온실가스 감축설비 사업 등에 금융·세제 지원 혹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하지만 산업계 보호를 위해 국제경쟁력에 민감한 업종의 경우 무역집약도와 생산비용을 고려해 100% 무상할당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법에 마련돼 있다. 2020년까지는 95% 이상 업체가 무상할당 업체가 될 수 있어 본격적인 배출권 거래는 2021년 이후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축구장 크기 ‘녹색 지붕’ 조성

    축구장 크기 ‘녹색 지붕’ 조성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지붕에 도심을 식히는 초록 지붕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1일 국제규격 축구장 크기인 1만 1250㎡에 이르는 옥상녹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 지붕의 절반에 해당하며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건물 지붕에 사계절 초화류인 세덤과 잔디를 심어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얻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세덤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적응된 다육질 두꺼운 잎을 지닌 식물로 건조한 기후에 강한 특성을 지녔다. DDP 주변은 두산타워·밀리오레 등 고층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지붕에 색상별 식재를 도입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옥상 모습을 연출한다. 시에서는 내년 7월 DDP가 완공되고 나면 최근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명장면이라는 소리를 듣는 옥상 지붕 위 풀밭 장면을 재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경섭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초록 지붕을 조성하면 태양광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메마른 도심에 청량제 구실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공정률 95%… 에너지 자급형 명품 생태체험관 만들 것”

    “공정률 95%… 에너지 자급형 명품 생태체험관 만들 것”

    세계 최고의 명품 생태 연구·체험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부는 사업비 3370억원을 투입해 충남 서천에 연면적 5만 8000㎡ 규모의 국립생태원을 건립 중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 건립추진단장은 29일 “연구센터, 멸종위기종센터와 생태체험관 건축·토목 부문은 현재 95%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생태체험관 내 동물(229종 7871개체)과 식물(4660종)의 반입과 식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 절약형 건축 시스템 도입과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생태원은 연말까지 개장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단장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변화에 자연 생태계가 발휘하는 기능을 접목시킨 건물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종 복원과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그 서식처를 복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물의 설계와 시공은 탄소 수지 측면을 고려했다.”며 “지열·태양열·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생태체험관 온실 등에 소요되는 총에너지의 50% 정도를 대체하게 된다.”고 밝혔다. 야외 공간은 미관 다듬기 중심의 기존 조경방식을 탈피해 탄소 흡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는 숲의 형태로 조성하고 있다. 생태원에 조성되는 숲은 전통 마을의 생태적 정보를 근간으로 설계됐다. 연못이나 소하천 주변은 산지 숲보다 훨씬 더 큰 이산화탄소 흡수 기능을 발휘하는 버드나무숲을 배치해 흡수 기능을 높였다. 평가 프로그램을 적용해 분석해본 결과 각종 시설 운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간 약 870t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기존 숲과 새로 조성되는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 기능이 745t으로 추산돼 대부분 배출량을 상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탄소배출 제로(Zero) 실현은 어렵지만 국내 전체 이산화탄소 발생량 대비 흡수량 비율(탄소수지)이 12%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획기적일 것”이라며 “개원과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람객 유치(연간 73만명)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국립생태원을 법인체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상황이라 체계가 잡힐 때까지 국립생물자원관처럼 환경부 소속 기관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실고기 등 未발견 300여종 比섬에 살고 있었다

    실고기 등 未발견 300여종 比섬에 살고 있었다

    미국의 과학전문 스미스소니언 닷컴은 20일(현지시간) 지난해 지구의 날 이후 1년간 인류가 새롭게 알게 된 지구와 환경에 관한 사실 10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닷컴이 뽑은 사안은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임을 자처하지만 아직도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22일은 제42회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미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이 자원보호와 환경생태계 보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주창하면서 제정됐다.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종’이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현대 생태학이 탄생한 후 한 세기가 넘었지만 해마다 수많은 종의 동식물이 새로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 과학아카데미는 필리핀 루손섬에서 바다 굼벵이, 팽창하는 상어, 실고기 등 새로운 생물 300여종을 찾아냈다. 베트남에서 발견된 환각 도마뱀, 호주의 돌고래 등도 주목받았다. 학계에서는 8700만종의 생물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인류가 찾아낸 것은 10%도 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지구 온난화가 식량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꼽혔다. 과학자와 경제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작물 생산량이 줄면서 식량 부족이 심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은 이미 이 같은 가정이 현실화됐다는 점을 확신시켰다. 연구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옥수수 생산량 감소를 과학적으로 설명했고, 이런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연가스의 허상’도 논란을 낳았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천연가스가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에 비해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게 낮다는 주장을 펴 왔다. 특히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는 셰일가스로 불리며 막대한 매장량으로 채굴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셰일가스의 매장량은 앞으로 200년 이상 쓸 수 있고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하지만 셰일가스는 메탄 함유량이 높아 오히려 석탄이나 석유보다 지구 온난화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새로 밝혀지고 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25배나 더 강력한 온실효과를 만들어 낸다. ‘해상 풍력발전의 친환경성’도 꼽았다. 바람이 안정적인 해상 풍력발전은 지상 풍력발전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풍력발전기가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네덜란드 연구진은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지역에서 오히려 생물 다양성이 확보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바다는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해양 연례보고서는 해수면 온도상승, 남획, 산성화 등으로 수많은 해양생물이 멸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미스소니언 닷컴은 이 밖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발견된 거대한 야생생태계’ ‘꿀벌사회를 무너뜨린 살충제’ ‘지구온난화 부른 육류 섭취’ ‘박쥐를 병들게 한 진균류’ 등을 10대 뉴스에 포함시켰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울산 앞바다에 온실가스 150년간 저장할 지층 찾았다

    울산 앞바다에 온실가스 150년간 저장할 지층 찾았다

    울산 앞바다 60㎞ 지점에 온실가스 50억t을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이 발견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다 밑 지하 800~3000m의 암석층은 국내 이산화탄소 연간 감축 목표량인 3200만t을 150년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이곳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CCS) 방식이 궤도에 오르면 2050년 8400개까지 늘어날 세계 CCS플랜트 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발전소 등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해저 지중 저장소 선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확인된 곳은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 주변 해역 대륙붕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50억t가량을 영구 격리할 수 있다. 강성길 한국해양연구원 CCS연구단장은 “사암층 등 입자의 크기가 큰 다공성 암석층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식”이라며 “10~30%를 차지하는 입자 틈새에 이산화탄소를 메워 암반 사이의 물과 반응시키면 광물(칼슘)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해저 지중에 저장하려면 일정한 지질 요건을 갖춰야 한다. 예컨대 이산화탄소 주입이 용이한 일정 수준 이상의 압력이나 공극률(암석 전체에서 빈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확보해야 한다. 또 주입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지 않도록 덮개 역할을 하는 진흙 성분의 퇴적층이 상부에 존재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이미 1460억t 규모의 이산화탄소 지하 저장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4년 시추를 거쳐 2015년까지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대상지를 확정·고시할 계획”이라며 “2016년부터 CCS와 연계한 100만t급 실증사업을 거쳐 2020년 이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CCS플랜트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누리게 된다. CCS플랜트의 개당 가격은 1조 5000억~2조원 이다. 국토부는 CCS와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2030년까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선 연간 5억 9000만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이 중 2억 2000만t이 발전소나 제철소에서 나온다. 포스코 단일 사업체에서만 7200만t이 나온다. 이산화탄소 포집에 활용될 CCS 방식은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함께 주요 온실가스 감축 수단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미국은 2016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5~1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 최초 원자로 ‘트리가 마크-2’ 50년

    한국 최초 원자로 ‘트리가 마크-2’ 50년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진후해일(쓰나미)로 멈춰 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체르노빌과 스리마일 사고 이후 수십년 만에 원자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됐다. 발전 단가가 낮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극히 적다는 장점 속에서 원전의 무서움은 한동안 잊혀져 왔다. 1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는 여전히 죽음의 땅이고, 주변국들은 바다와 대기로 새어나온 방사성물질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사고가 수습되기까지는 최소한 10년에서 최대 40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후쿠시마 사건 이후 원전을 사용하는 수많은 나라들이 앞다퉈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수천억원을 들여 안전장치와 대책을 보완하겠다며 계획을 발표하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런 와중에 국내 원자력계에 악재가 터졌다. 지난 2월 고리 1호기에서 벌어졌던 정전사고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국 역시 원전 안전성과 폐쇄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세계 5위 원전대국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과 터키 등으로의 수출을 앞두고 있고, 전력량의 3분의1 이상을 원전에서 공급받고 있는 한국이 당분간 원전 운영을 줄이거나 건설 계획을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원전 업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지난달 30일 대전 원자력연구원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오늘날 원전 강국의 기틀을 쌓은 국내 최초 원자로 ‘트리가 마크-2’(TRIGA Mark-Ⅱ) 가동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원전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술은 각 나라의 핵심 국방기술로 분류된다. 원자력 발전에서 얻어진 부산물은 핵무기의 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과 마주한 휴전 상황에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는 것이 당연시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원전 기술 자립을 이루기까지 최초 원자로 트리가 마크-2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트리가 마크-2가 한국에 건너온 것은 1958년이다. 미국 제너럴 아토믹사에서 원자로 도입이 가능했던 것은 전기 생산이 아닌 과학연구를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트리가 마크-2는 1959년 7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현 한국전력 중앙연수원 부지에서 착공됐다. 본격적인 가동은 1962년 3월 19일에 시작됐다. 준공 당시에는 출력 100㎾로 설계됐지만, 동위원소 사용 수요가 늘고 기초과학 연구를 위한 사용이 늘면서 1969년 250㎾로 출력을 높였다. 트리가 마크-2는 1995년 1월 가동이 정지될 때까지 33년간 총 출력량 3735㎿h, 총 운전시간 3만 6535시간을 기록했다. 1972년 인근에 준공된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3’와 함께 국내 원자로 연구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동위원소 생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리가 마크-2는 국내에서 생산된 연구용 원자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1995년 원자력연에서 가동을 시작해 현재도 운영 중인 하나로를 비롯해 2009년 수출된 요르단연구용원자로(JRTR) 역시 트리가 마크-2에서 확보된 원자로 설계 기술과 원자로 재료, 운영 연구 결과를 통해 얻어진 것이다. 특히 한국전력에서 원전 운영을 맡을 산업종사자 1339명, 서울대·한양대·제주대·조선대 등 원자력공학 전공 학생 1719명이 트리가 마크-2를 통해 실습 경력을 쌓았다. 이 밖에 질환 진단용 방사성 동위원소 ‘I-131’, ‘Au-198’, ‘Fe-55’를 비롯해 산업용 방사성 추적자 ‘Na-24’, ‘Br-82’, 생명과학 연구용 방사선 동위원소 ‘P-32’, ‘S-35’ 등 10여개 핵종이 트리가 마크-2에서 생산되면서 암 치료와 질병 진단 연구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중성자빔 실험장치를 이용한 각종 물질의 성질 연구, 라디오그래피 기술 개발, 중성자 방사화 분석 등 중성자 연구개발에도 이바지했다. 트리가 마크-2는 1995년 가동을 멈추면서도 한국 원전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1996년부터 폐로 과정과 제염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제염 관련 기술 실증과 함께 각종 데이터도 얻었다. 이는 향후 고리1호기나 월성1호기 등 국내 노후 원전 처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황금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외 원자로 폐로사업 진출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원자력연은 국내 첫 원자로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원자로 본체 원형을 보존하려 했지만, 지속적인 방사선 안전 관리의 어려움에 따라 내부 구조물을 제거한 후 모형을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물산, 英친환경 발전 50억弗 사업 참여

    삼성물산, 英친환경 발전 50억弗 사업 참여

    삼성물산이 영국에서 50억 달러(약 5조 6875억원) 규모의 친환경 저탄소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친환경 플랜트 분야의 선진국인 영국에서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며 중동, 아시아 시장 위주의 협소한 가스·발전플랜트 건설에서 탈피해 사업 영역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영역 다각화 성공” 삼성물산은 28일 영국의 ‘2 Co’에너지사와 영국 요크셔 햇필드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및 이산화탄소 포집·처리시설(CCS)을 건설하는 ‘돈 밸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돈 밸리 프로젝트는 영국 요크셔 햇필드 탄광 근처에 900㎿ 규모의 복합발전·처리시설 등을 건설해 운영·관리하는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합발전 등을 전략 추진 분야로 선정해 전문 인력과 기술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위주의 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변화를 꾀했다는 점과 개발·운영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도 성과”라고 자평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프로젝트 지분 15%를 인수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향후 운영 수익 및 배당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돈 밸리 프로젝트는 2016년 말 상업운전이 목표이며 삼성물산이 완공 후 20년간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CO2 는 북해 원유발굴 활용 삼성물산은 우선 프로젝트의 개발과 자금 조달, 기본설계(FEED)의 검증 업무를 맡는다. 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에 대한 EPC(설계·구매·시공)를 수행한다. 41억 달러(약 4조 6637억원)로 예상되는 EPC 계약은 올해 말 맺을 예정이다. IGCC는 석탄을 합성가스로 만들어 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가스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파이프라인으로 북해 유전에 주입, 남은 원유를 발굴하는 데 사용한다. 사업비의 약 30%는 유럽연합(EU)과 영국 정부의 펀드로 충당한다. 이미 EU에서 1억 8000만 유로를 지원받았다. 나머지는 유럽투자은행(EIB) 및 국내외 수출신용기관(ECA)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시장 위상 확보 기대 저탄소 발전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고부가가치 분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돈 밸리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 업체의 참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연주 부회장은 “개발과 설계, 구매, 운영, 투자 등 건설 산업 전 단계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플레이어의 위상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는 논의 공익적 환경가치를 높일 때다/방상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이제는 논의 공익적 환경가치를 높일 때다/방상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는 논과 농업기술 덕택에 1960년대 말에 이르러서야 그 참담하였던 보릿고개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만큼 논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논은 쌀을 생산하는 기능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쌀 생산 외에도 일정량의 물을 담아놓는 그릇 역할을 하여 홍수를 조절하거나 지하수 등의 수자원을 함양한다. 벼 재배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신 산소를 배출하며, 철새와 같은 야생생물에게는 서식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논이 제공하는 공익적 환경가치는 화폐가치로 추정하였을 때 쌀 생산총액 가치에 거의 버금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는 쌀 과잉생산 및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인하여 매년 전체 논 면적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친환경 논과 휴경 논 면적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국내에서 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정책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논의 공익적 환경가치를 제고한 논 관리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최근 국내의 친환경 논에서는 뜻밖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당초 친환경 논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하여 살충제와 제초제 등의 화학물질 살포를 거의 금지하여 왔다. 그 결과 매화마름, 긴꼬리투구새우, 금개구리와 같은 멸종위기종들이 상당수의 친환경 논에서 서식하고 있음이 발견되고 있다. 즉, 친환경 논이 오염이 없는 청정상태의 논으로 회복되면서 과거에 이곳을 터전으로 삼았던 멸종위기종들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는 해당 친환경 논이 멸종위기종이 서식할 정도로 청정하므로 여기에서 생산된 쌀이 다른 지역의 쌀보다 훨씬 더 청정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스페인 델타 에브로(Delta Ebro)의 유기농업은 관행농업보다 생산비는 20% 정도 더 들었으나 생산된 쌀의 판매가가 200% 더 비싸서 농민들에게 이득이 된 바 있다. 따라서 각 지역의 친환경 논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또는 희귀종을 대상으로 생산된 쌀에 대한 생태브랜드화를 모색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진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현행 친환경농업 정책은 주로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 외에도 친환경농업을 통한 수질 오염 저감 및 생물다양성 증진 등의 긍정적 환경효과에 대한 육성 및 지원으로도 확대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량을 일정 비율로 저감한 농민이나 논에 녹비식물을 심어서 화학비료의 사용을 저감한 농민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 그것이다. 물론 인센티브는 농민의 환경 오염 부하 저감량에 따라서 차등하여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논의 농민에게 멸종위기종의 서식에 따른 보호행위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논에 전통적인 둠벙을 조성하여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게 하거나, 인공구조물 형태의 수로와 어도를 생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생태형으로 복원하는 농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최근 일본에서 태동 중인, 친환경농업보다 진일보된 농업 형태인 생물다양성농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이미 화학비료와 농약을 50% 이상 저감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효과가 높은 영농활동을 실시하는 농민에게 환경보전형 직접지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태계보전형 논 정비사업을 실시하면서 논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의 보호를 위하여 농지나 논에 어도를 설치하거나 생태형 수로 등의 생태복원시설들을 설치하였다. 따라서 친환경 논과 휴경 논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의 현 상황에서 이제는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 외에도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 저감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회복 및 증진, 지구온난화의 방지, 환경오염의 저감 등의 공익적 환경가치를 제고한 논 관리정책을 모색하고 도입할 때이다.
  • 진도 조류발전단지 가시화

    전남 진도군 조도면 장죽수도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潮流) 발전 단지가 들어선다. 27일 전남도와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레네테크(대표 박종선)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 해역에서 시범 운영된 110㎾급 발전기에 대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사용전 검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수중에 설치된 발전기에서 한국전력의 송배전망에 연결된 발전설비가 전기적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로, 향후 생산된 전기를 한전의 계통망에 공급·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이다 레네테크는 지난해 4월 장죽수도 해역 수심 39m의 바닥에 900t짜리 콘크리크 구조물과 대칭형 터빈로터를 설치한 ‘자중착저식’ 방법으로 110㎾급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시험 생산해 오고 있다. 레네테크는 이번 한전의 ‘조류발전 인증’에 따라 이 해역 일대에 1조 1000여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인 200㎿급 조류발전단지 건설에 나선다.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해양 구조물 생산 공장 착공 등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인 수중 터빈과 구조물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와 해양플랜트회사 등이 참여한다. 시험 가동 1년 만에 이같이 인증절차를 마친 것은 조류의 세기와 강도가 전기 생산에 충분한 효율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이 해역은 순간 최대 유속이 초당 3.5m로, 하루 중 민물과 썰물이 바뀌는 160분 가량의 ‘정조기’(물 흐름 정지기)를 제외하고는 상시 전력 생산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송재수 기술 상무는 “터빈을 설치할 때 자체 개발한 수중 지지대를 활용할 경우 현재 초당 3.5m의 유속을 40%가량 높일 수 있다.”며 “200㎿의 상용화 단지가 구축되면 18만 가구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친환경적인 조류 발전으로 이 정도의 전기가 생산되면 소나무 6600만 그루(이산화탄소 연간 33만t 감축)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S2·노트 모바일 세계 첫 친환경 인증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가 영국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가 모바일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영국의 비영리 환경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 발자국 인증은 제품 제조와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CO2)이 적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탄소 발자국이란 단어는 지구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상징화한 것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산화탄소 배출 줄면 ‘뚱보’ 줄어든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우리 몸을 뚱뚱하게 만든다? 최근 덴마크 연구팀이 이산화탄소와 비만의 관계를 파헤친 새로운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팀은 덴마크에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명백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증가량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6명의 남성을 동일한 환경적 조건이 주어진 실험실에 있게 한 뒤, 이중 일부 실험실 내의 이산화탄소량을 고의로 증가시켰다. 7시간 뒤 6명의 남성에게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음식을 섭취하게 하자, 이산화탄소량을 증가시킨 실험실의 남성은 다른 실험실 남성보다 평균 6칼로리의 음식을 더 먹었다. 연구팀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 공기로 인해 혈액이 산성화 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나면 수면과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오렉신(Orexin)이라는 호르몬이 영향을 받게 되고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음식 섭취량이 늘어 결국 비만이 야기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상의 많은 동물들의 몸집이 점차 커지고 몸무게가 늘었으며, 미국에서 비만환자가 급증한 1986~2010년은 동부 연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 연구결과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교의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은 방 안의 실험자가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한 것은 그다지 놀라울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면 체내에서 이를 배출하기 위해 호흡을 더 많이 한다. 이때 부족해진 칼로리를 채우기 위해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기후변화와 비만환자의 관계가 과학적으로 연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많은 학자들은 비만인구가 줄어들수록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 속도가 늦춰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지구상에서 평균체중 이상의 사람들이 각각 10㎏을 감량한다면, 매년 지구는 4만9560메트릭톤(M/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유영옥 경기대 교수·인간안보학회장

    [기고]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유영옥 경기대 교수·인간안보학회장

    원자력 에너지의 사용 여부를 놓고 우리 사회 일각에서 반대가 급증하고 있다. 전·현직 국회의원 33명이 ‘탈핵’을 주장하는 모임을 결성하는가 하면, 일부 시민단체들과 합세해 오는 26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핵안보정상회의’를 반대하는 집회를 소집하기도 했다. 이러한 양상은 곧 이어 치르게 될 총선을 배경으로 더욱 과열될 조짐이다. 원자력 에너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주요 선진국들은 원전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면서 원전 포기와 같은 극단적 대응에 신중한 견해를 밝혀 오고 있다. 그것은 지난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내재적 위험성에도 원전이 지닌 친환경 녹색에너지로서의 매력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원자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의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에너지에 비해 100의1에 불과한 청정 에너지원이다. 이는 마땅한 대체에너지가 준비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는 인류가 포기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주요 자원의 96.4%를 수입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부족 국가이다. 이러한 자원 빈국이 1978년 고리 1호기 이후 30여년 만에 세계 6번째 원전 수출국으로 부상한 것은 대단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뿐만 아니라 흥망성쇠를 좌우할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원전 1기를 수출하면 연간 2만 7450명의 고용 증가와 약 4700억원의 부속 기자재를 다루는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실업과 중소기업의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시점에서 반갑기 그지없는 통계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에너지가 외교적 무기가 된 지 오래인 국제정치 무대에서 자원 빈국으로서의 설움을 딛고 안정적 에너지 수급 담보로 경제 발전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는 중대한 기회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전력 생산의 31%를 원전으로부터 얻는 대표적 원자력 국가 중 하나이다. 지난 30여년간 소비자물가가 240% 인상되는 동안, 전기 요금이 불과 18.5% 정도밖에 인상되지 않은 것은 바로 1kwh당 생산단가가 석유 188원, 수력 134원, LNG 127원, 태양광 567원, 풍력 107원에 비해 39원으로 현저하게 저렴한 원자력 발전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1인당 전력소비량이나 전력소비 증가율 면에서 타국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도 일부 종교계마저 정부의 원전정책을 놓고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현실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우리는 인류적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원자력 에너지가 ‘선거용 여론몰이’로 가볍게 다루어질 문제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세계 각국의 정상 58명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수장 1만여명이 모든 일정을 제치고 한자리에 모여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자 하는 자체가 그것을 증명해 준다. 원전이야말로 고유가와 에너지 안보 위협에 대비할 가장 현실적인 방책임을 다시 한 번 자각해야 한다.
  • 현대기아차 美친환경車 1위 공인

    현대기아차 美친환경車 1위 공인

    현대기아차가 미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최고 연비 브랜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고유가 시대에 가장 알맞은 브랜드,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인정받은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자동차 기술, 이산화탄소 배출, 연비 동향 보고서’에서 2010년형 모델(쏘나타, 아반떼 등) 기준 기업평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부문에서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를 제치고 최우수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미 환경보호청은 매년 각 자동차업체의 연식별 모델에 대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형 모델 기준으로 27.0mpg(마일/갤런·11.5㎞/ℓ)의 기업 평균연비를 기록해 25.4mpg(10.8㎞/ℓ)을 기록한 토요타를 제치고 최고 연비 기업으로 올라섰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마일당 329g과 330g을 기록해 각각 350g과 357g을 배출한 토요타와 혼다 등을 제쳤다. 아울러 2011년형 모델의 예상 판매량을 기반으로 한 2011년형 모델 기준 예측치 결과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7.5mpg, 27.2mpg(11.7㎞/ℓ, 11.6㎞/ℓ)의 연비를 기록해 현대기아차의 연비 경쟁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엔진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직접분사 시스템(GDi) ▲흡기 밸브를 엔진 회전 속도에 따라 높이를 제어함으로써 흡입 공기량을 최적화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엔진의 다운사이징을 주도하고 있다. 또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켜 강도를 높인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하는 등 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높이고,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친환경차 개발, 엔진 다운사이징, 차체 경량화 등 고연비 차량 개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등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에너지 절약 시민에 23억 환원

    서울시는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도보다 줄이거나 표준사용량에 비해 적게 사용하는 시민과 단체에 23억원을 환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대상은 2009년부터 시에서 운영 중인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다. 지난달 말 현재 가정회원 47만 9000가구와 단체회원 2만 8000여곳이 가입돼 있다. 에너지를 연간 10% 절감하면 10만원을 지급받았던 가정회원은 앞으로 10%를 절감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표준사용량 미만을 사용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미 에너지를 10% 이상 절감해 추가 절감이 쉽지 않은 가정을 위해 만든 조치다. 인센티브 보상품도 친환경 제품과 교통카드 충전권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및 농산물 센터 상품권,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등 사용처를 다양화한다. 에너지 절약 우수 가정을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마을 방문, 신재생에너지 시설 견학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는 또 에너지를 5% 이상 절감한 단체에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시민단체·전문가 등 시민평가단이 참여해 주민참여도, 절감률, 절감사례 등을 종합평가한다. 시는 기존 학교, 아파트, 일반 건물로 한정됐던 단체의 종류에 마을공동체, 소규모 음식점, 주유소 등을 추가했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해 이산화탄소를 3억 1297만t 감축했다. 1000만 시민 모두가 전기 사용량을 10%만 줄여도 원전 1기를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면서 “5월과 11월 우수단체를 표창해 절감 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원자바오 마지막 업무보고… “작년 정부 미진했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가 5일 개막됐다. 이번 전인대를 마지막으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중심의 4세대 지도부가 물러나고 오는 10월 열리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제5세대 지도부로 권력 이양이 이뤄진다. 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임기 중 마지막 정부 업무를 보고했다. 정치개혁 등 그동안 파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던 그의 개성을 감안할 때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으로 예정된 내외신 기자 회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 총리는 업무 보고 중에서도 지난해 업무를 돌이켜 보며 정부의 미진한 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 업무를 돌이켜 보면 여전히 부족하고 미진한 점이 많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및 물가안정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토지의 강제 징수, 생산안전, 식품·의약품 안전, 수입배분 등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고, 이와 관련된 국민들의 지적도 매섭다.”면서 “정부의 서비스 수준이 여전히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청렴성 문제도 많은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경제성장의 둔화 압력이 커지고 있고, 물가수준이 여전히 높은 데다 (부동산 거품 제거를 위한) 부동산 시장 조정도 여전히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중소형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고, 일부 업종의 경우 과잉중복 투자로 인한 잉여 현상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 증가율도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했다. 개막식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공산당 지도부와 전국의 지역별 대표 등 2924명이 참석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중국 지도부가 이번 양회(兩會·전인대·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활발한 소통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 주석을 포함한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은 지난 4일 일제히 정협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 주석은 보건·사회복지·의료 분야 패널 토론에 참석해 사회복지 개선, 의료보험 개혁 강화, 사회안정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일석삼조’ 서울 시내버스 운전교육

    서울시는 올해 시내버스 운전자 3000명에게 친환경 경제운전 교육을 실시해 연료 낭비를 유발하는 급제동·급출발·급가속을 줄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량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차지해 절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2014년까지 시내버스 운전자 1만 6500명 전원이 체험 교육을 수료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별로 연비가 낮은 운전자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매주 2회씩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경제운전(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받도록 했다. 체험 교육은 이론부터 실제 주행을 통한 평소 운행 패턴 분석과 습관 교정 훈련까지 모두 포함된다. 매회 40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시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시내버스 운전자 3109명에게 친환경 경제운전 체험교육을 실시한 결과 교육을 받기 전보다 연비가 27.7% 향상됐다. 평균 연료소모량은 26.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6.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010년 시내버스 운전자 1534명에게 처음 경제운전 체험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정흥순 시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장은 “경제운전 교육은 에너지 비용 및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교통사고 발생률도 낮추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노원구, 소각 폐열로 지역난방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경기 의정부시의 소각 폐열을 재활용해 노원구의 지역난방으로 공급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5일 의정부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 간에 소각 폐열을 지역난방으로 재활용하는 첫 사례다. 서울시는 의정부시 장암동 자원회수시설 소각 폐열 가운데 연간 6만Gcal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6만Gcal는 85㎡(25.7평) 공동주택 6000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맺은 덕분에 연간 12억원, 15년간 180억원의 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다 의정부시는 발전 소각열 중 손실됐던 90%를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10억원, 2027년까지 150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다.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크다. 두 자치단체는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660만 노멀큐빅 미터(N㎥)를 절감할 수 있고 1만 452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는 소나무 4353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서울시는 앞으로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별내에너지 열병합발전소의 발전 폐열과 부천 소재 GS파워의 발전 폐열 이용 협약도 맺어 지역난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