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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전후 이산상봉 제의”

    정부는 설(2월12일)을 전후해 제4차 남북이산가족 상봉단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다음주 북측에 공식 제의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24일 남북대화 적극 추진,이산가족문제 해결 제도화,남북 경제공동체 기반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올해중점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곧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제의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당국 회담의 조기 개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통일부는 또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발표,“북측이 지난 22일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과 당국간 대화의지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대화를 조속히 재개,그동안의 합의사항들을성실히 이행하자.”고 촉구했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북측에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의하겠다.”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이산가족 문제 등의현안 해결을 위한 대북접촉 제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말했다.또 “이미 합의된 사항 이행을 위해 남북 대화가 재개되도록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관련,조만간 홍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측에 제의할 남북 당국간 회담의 종류와 제의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 양국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참석한 가운데 양자 협의를 갖고 북·미대화 재개 및 남북관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양국은 부시 미 대통령의 다음달 방한이 한반도 정세에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성공적인 방한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미국측은 특히 “조건없이 북한과 대화하려는 자세가 굉장히 진지하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속히 나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anselmus@
  • 美이산상봉단 내년2월 방북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주한인 이산가족 첫 상봉단이 내년2월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미국총본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4일 “지난주 북한측 관계자와 만나 내년 2월 초순께 10명내외를 평양에 보내는 등의 구체적 일정에 관해 합의하고협약안에 서명했으며 북한 당국의 최종 재가만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미주한인들은 개별적으로 북한을 방문,이산가족을 만난 예가 있으나 순수 민간단체가 북한 당국과 합의해 이산가족상봉사업을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총본부 관계자는 “1차 상봉단이 15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호텔 등 상봉장소에서 이산가족을 만나고 1∼2일 정도는 북한내 가족의 집에서 체류할 것”이라며 “상봉가족들이 함께 백두산 등지로 여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에 온 북한 관계자는 이날 공항 출국전 전화통화에서 “한인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내년 봄 진행될 것 같다”고 말해 일정 합의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총본부 관계자는 “자비 부담의 미주한인 상봉은 처음엔 2주마다 10가구정도로 시작되나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나면비행기를 전세내 대규모 방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산상봉 장애 관계법 개정을”

    대한적십자사는 23일 오후 ‘국제인도법상 난민과 이산가족의 보호’를 주제로 국제법학회와 함께 적십자사 강당에서제20회 국제인도법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병웅(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의 주제발표(남북이산가족문제의 현실과과제)를 요약 정리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합의한 6·15 남북공동선언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이산가족문제 해결이다.이산가족문제는 단순히 흩어진 가족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차원을 넘어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 주어야 하는 일이다. 현재 남측의 이산가족은 1세대만 모두 123만여명이며 그중60세 이상인 사람도 70여만명에 이른다.6·15공동선언 이후남북은 그동안 3차례의 방문단 교환과 4차 방문단 교환을 위한 생사확인 과정에서 9,000여명의 생사를 확인했다.방문단교환 외에도 남북적십자사간에는 지난 1∼2월 두 차례의 생사주소확인을 실시해 2,200명의 이산가족에 대한 추가확인이 이루어졌다. 이산 1세대가 점차 고령화되어 사망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모든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을 조속히 실시하고 생사가확인된 이산가족들을 위한 면회소 설치가 절실히 요구된다. 남북은 이산가족 희망자 전원에 대해 상봉사업을 추진해야하며 효과적인 추진방안으로 다음 몇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사업의 순서는 생사확인,서신거래 그리고 상봉절차로이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둘째,생사확인된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는 면회소가 조기에 설치 운영되어야 한다.셋째,면회소가 운영되더라도 우리 고유의 민속절과 같은 시기에는 방문단이 교환되어 고향을 방문하고 성묘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넷째,제3국을 통하여 생사가확인된 사람에 한해서는 통제하지 말고 서신거래 등이 자유로이 행해지도록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다섯째,남북간 우편협정 등이 조기에 합의 실행되어 서신거래가 되도록 하여야한다.여섯째,납북자와 국군포로도 이산가족 범위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일곱째,이산가족 상봉에 장애가 되는 관계법 등이 일부 개정되어야 한다.여덟째,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조기 답방이 실현되어 경의선 연결지점과 금강산 육로 개통으로 면회소가 설치,운영되어야 한다.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몇가지 법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우선 양측은 국가보안법이나 형법을 통해 상대를 불법집단으로 간주하고 있으므로 이산가족이라 하더라도 상봉시 불법집단 사람들과 접촉하는 문제가 제기된다.이런 법률들이 존재하는 한 남북 이산가족 모두 서신왕래나 상봉에 있어서 극도의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으며 더욱이 재결합을시도한다는 것은 신상에 매우 염려되는 바 크다고 할 것이다.따라서 남북은 이런 문제들을 과감히 뛰어넘는 합의를 이뤄내고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북의 재산에 대한 남측의 소유권은 소멸조치하고,중혼가정문제는 특례조항을 두며,북의 가족에게 재산증여조항등을 마련하는 등 현실에 맞게 관련법률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
  • 새달 이산상봉 백지화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4일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이에 따라 남북이 의견 접근을 이뤘던 '다음달 10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도 백지화됐다.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장관급 회담이 합의없이 결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순영(洪淳瑛)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북측과 마지막 전체회의를 가진 뒤 설봉호 편으로 귀환, 오후 서울에 도착했다. 정부는 앞으로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 남북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재개 등 남북간 주요 현안을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jade@
  • [사설] 이산상봉 정례화 인도적 결단을

    남북한 당국이 12일까지로 예정됐던 금강산 장관급회담을13일 하루 더 연장한 것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열의로 받아들여진다.막바지까지도 북한이 남한의비상경계조치 해제를 조건으로 본안에 대한 협의를 거부해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연내 상봉재개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은 미흡하나마 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장관급회담은 장소 문제에서부터 삐끗거리다가 우리측의 양보로 금강산에서 열린 회담이었다.회담 초부터 북한이 비상경계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나서 좋은 결과를 얻기어려운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그러나 남북이 민족의 최우선 과제인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합의한 것은 남북관계가 진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서도 그나마 희망을 갖게한다.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서 재개키로 한 것은 그동안3차례의 상봉과 비교할 때 후퇴한 것이다. 그러나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남북이 이제라도 이산가족들에게만남의 장을 다시 마련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남북은앞으로는 정치나 경제협력,군사적긴장완화 조치 등 현안과는 별도로 이산가족 문제를 다루어 나가기 바란다.경의선철도가 복원되면 그 중간지점이나 아니면 한시적으로 금강산에라도 면회소를 설치하여 서로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들은 죽기 전에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에서대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남북 당국은 다시는 이산가족 문제를 다른 현안과 연계시키거나 볼모로 잡는 비인도적인 행태를 되풀이하지 않기를당부한다.거듭 강조하지만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은 북한에의해 일방적으로 취소된 회담이 재개된 것이고 또 이산가족상봉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연기됐던 합의사항의 뒤늦은 실천에 불과한 것이다.과거의 약속을 팽개치고 새로 시작하는격이다. 서로 주장이 틀리고 사정은 있었겠지만 이왕 되돌아간 마당에 이제부터는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신뢰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이산상봉 이달말 재개”

    남북은 11일 제4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이르면이달 하순,늦어도 다음 달내에 실시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 상봉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잡아 금강산에 남측 방문단이 먼저 방문하는 순차교환 방식으로 재개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6차 장관급회담에 참가중인 남북 대표단은 이날 걸림돌이 됐던 비상경계조치 논란을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양측수석대표 종결발언으로 풀기로 양해하고,12일 새벽까지 막바지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집중 논의한 끝에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12일 오전 제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산가족 상봉 등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작성,발표할 예정이다. 철야로 계속된 이날 협상에서 남북은이산가족 상봉장소와관련,논란을 벌인 끝에 금강산으로 결정했다. 남측은 당초 서울과 평양을 교차 방문토록 할 것을 제의했으나 북측이 뜻을 굽히지 않자 금강산을 수용하는 대신상봉 절차를 보완,교차 방문의 효과를 거두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됐던 남측의 비상경계조치와관련,남북은 12일 3차 전체회의에서 양측 수석대표 종결발언을 통해 풀기로 의견을 모으고 새벽까지 절충을 벌였다. 남북은 아울러 남북간 대화를 이어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7차 장관급회담 개최를 공동보도문에 담기로 합의했다. 다만 시기와 장소를 명시하는 문제를 놓고 철야협상을이어갔다. 김령성 북측 단장은 이날 남북 대표단 공동석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이 토론을 하고 있으니 긍정적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이날 오후부터 급진전을 이뤘음을 시사했다.북측은 이날 오후 실무접촉에서“안전성 문제를 고려해 비상경계조치를 원칙적으로 해제하면 안전할 수 있다”고 이산가족 상봉 재추진과 현안 논의의 분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대표단은 장전항을 떠나 속초를 거쳐 12일 오후쯤 서울로 귀환할 예정이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jade@
  • ‘이산상봉 연기·비상경계’ 논란

    남과 북은 9일 오전 제6차 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를 열고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군사 당국자간 회담 개최 등남북 현안문제를 놓고절충을 벌였다. 홍순영(洪淳渶) 남측 수석대표와 김령성 북측단장 등 양측 대표단 10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미국의 대테러전쟁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남측의 비상경계조치와북측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연기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북한 방송에 따르면 북측 김 단장은 이날 기조발언에서“남측이 최근 밖에 나가 그 누구를 개혁·개방에로 유도하도록 도와달라고 청탁놀음을 벌였다”면서 “이는 6·15공동선언을 완전히 무시하고 우리의 존엄을 해치며 체제를 건드리는 용납 못할 엄중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기간 한·미 정상회담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으로 회담 전망을 어둡게 했다. 김 단장은 이어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는 북측을 겨냥한것으로 6·15 공동선언의 근본정신에 어긋난다”며 강한유감을표시했다고 이봉조(李鳳朝) 남측 회담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홍순영 남측 수석대표는 “남측의 비상경계 조치는국제적인 터러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북측이 이를 문제삼아 이산가족 방문단 사업을 연기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우리측은 이와 함께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조속재개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자간 회담 개최 ▲군사보장합의서 발효를 통한 경의선 철도·도로의 조속한 연결,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육로개설 ▲개성공단사업 추진 등 민족경제공동체 건설의 토대가 되는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할 것 등을 제의했다. 양측 대표단은 10일 오전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제시한 의제를 중심으로 절충작업을 계속한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jade@
  • “대북 식량지원·이산상봉 연계”

    홍순영(洪淳瑛)통일부장관은 6일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측이 양곡지원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북 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상봉문제는 사실상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4차 남북이산가족 상봉 무산과 관련,“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이 문제를)단호히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6차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면담을 희망한다”면서 “김 위원장과 할 얘기를 마음 속으로 정리해 놓고 있다”고 말해 김 위원장의 답방문제를논의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복지위에서 “산후조리원을 조산원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곧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은 최경원(崔慶元)법무장관이이날 법사위에서 한국인 신모씨에 대한 중국의 사형집행과관련,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난 98년 국내 마약 관련부처협의에서 신씨 등의 사건에 대해 논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한 데 대해 “외교부는 물론 법무부 등 사법당국도이번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사형에까지 이르게 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는 6일 운영·법사·국방·통외통위 등 11개 상임위를 개최,112조5,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소관부처별 심의를 계속했다. 이지운기자 jj@
  • 이산상봉 최우선 협의

    정부는 오는 9∼12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6차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5일 오후 서울 와룡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회담전략을 논의했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 등 회담 대표단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달 무산된 4차 이산가족 상봉을 이번 회담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또 미국의 반테러전쟁 등 국제정세에 대한 남북간 인식차를 조율하고 금강산 당국간회담과 남북경협추진위 2차회의등 연기된 부속회담들의 일정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금강산회담 제의 배경/ 이산상봉 연기 명분살리기

    북한이 18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측의 비상경계태세 강화조치를 맹비난하며 남북대화의 일정과 장소를 변경할 것을 요구해 와 그 진의와 향후 남북관계 추이가 주목된다. 북은 A4용지 2장 분량의 장문(長文)의 전통문에서 4차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한 이유로 남측의 비상경계태세 강화를들며 남측을 강력히 비난했다.“남측이 북한군 동향을 놓고 대책을 논의한 다음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조치를 취한 것 자체가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위반한 행위”라는 것이다. “남측이 전력공백을 메운다는 미명하에 미국의 많은 공군 무력까지 끌어들인 것은 분명 적대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언론까지 동원해 사실을 전도하는 행위는 신의없는행동”이라고도 했다. 북한은 그러나 향후 회담의 금강산 개최를 주장하면서도‘남한의 안전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등 ‘변화’의 징후도 내보였다.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북측 나름의 명분을 살리면서도 회담개최의 장애물은 제거하려는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통일부 당국자도 “북측의태도가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대화의 의지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만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북측의 진의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이다.관건은 회담 개최장소로,오는 28일 6차 장관급회담 때까지 정부와 북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포럼] 상식 벗어난 북한 상대하기

    “부처는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는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요,둘째는 강하게 대하는 것이요,셋째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대하는 것이다.누군가 물었다.그 세가지 방법으로도 다룰 수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죽여 버린다.살생은 나쁜 것이지만 이 세가지 방법으로도 다스려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다시는 그와 함께 말하지 않고 가르치거나 훈계하지도 않는다.그렇게 된다면 어찌 죽이는 것과 같지 않겠느냐.”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국내가 어수선하다. 지금쯤이산가족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려야 할 텐데 준비된 눈물마저 거부당하고 있다.이산가족들의 아픔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정부는 정부대로,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북한의 어이없는 결정의 속내를 짚어보며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정부는북한에 최선을 다해 한다고 하는데도 이런 식으로 나오니기가 막힐 것이다.그러잖아도 국내의 비판세력들이 틈만 있으면 공격해대는 와중에 북한마저 이렇게 나오니 ‘안팎 곱사등이’ 형국이다.모처럼 야당의 협조로 순조롭게 추진되던 대북 쌀지원 문제도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정부·여당은 이산가족 상봉 연기와 쌀지원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 시기가 늦춰지면 늦춰졌지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다.또 일부 정치권과 국민여론이 인도적 지원에 나서는 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북한은 왜 이리도 우리를 속상하게 하는가.또 어렵게 쌓아온신뢰를 쉽게 무너뜨리려 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 기조는옳다.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이다.부족하지만 그동안쌓아온 ‘신뢰’와 ‘평화’는 돈으로 계량할 수 없는 한반도의 자산이다.햇볕정책의 효과는 국민들이 전쟁보다는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할 수 있게 했고,북한이 두렵거나 기피할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 했으며, 외국인들이 한반도가전쟁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데 일조를 했다.하지만 북한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할지는 미지수다.포용정책은 우리의 처지에서 포용정책이지 북한의 처지에서는그 의미가 다를 것이다.이산가족이나 식량지원 문제는 남쪽에서 볼 때 인도적인 사안이지만 북쪽에서 볼 때는 정치적인 사안이다.문제는 정부당국이나 국민들이 북한을 잘 모르거나 북한의 처지에서 생각해보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행동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했다고 해서 쌀지원 문제를 협상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남북관계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다듬어야 한다.정부당국은 부드럽게 대하고 나눠주면 북한이 고마워서우리가 원하는 대로 따라 올 것이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북한의 상식과 우리의 상식이 다른 데도 우리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았는지도 짚어봐야 할 것이다.상선의 영해침범이니 이산상봉 연기니 하는 행동을 남쪽에서는 ‘돌출행동’이라고 우왕좌왕하면서 심지어 국론분열까지 감수해야 한다.북한전문가들도 북한의 의도나 속셈이 뭔지를 분석하지만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북한일 뿐이다.북한은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대북정책 당국자들이 북한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남한의 고위층이나 정치권에 성과를 보고하고 과시하는 데정책 추진의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닌가.그렇기 때문에 북한 나름의 ‘행동 양식’을 무조건 돌출 행동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아닌가.‘뭔가 보여주기’ 위해 남북관계를 서두르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일이다. 북한을 잘 상대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전혀 없을 것 같지는 않다.대북관계를 일일이 사안별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포용정책의 확고한 기조위에서 인내와 실천이라는 장기적전략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인도적인 지원과 교류는 묵묵히실천하고 당국간 대화나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되 그 성과에 대해서는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한다.침묵이나 무관심도 최대의 전략이 될 수 있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北서 이산상봉 성의보이면 남북회담 금강산개최 검토

    정부와 민주당은 15일 40만t 규모의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인도적 차원에서 추진하되 시기는 국민의사를 존중해 결정하기로 했다.북측이 일방적으로 연기한 제4차 이산가족 상봉과 사실상 연계하기로 한 것이다. 당정은 이날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과 민주당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북정책 관련회의를 갖고 이같이 방침을 마련했다.정부는 다만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에 성의있는 자세를 보일 경우 19일 2차 남북당국간회담을 북측 요구대로 금강산에서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이산상봉 일방연기

    북한은 12일 오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따른 남측의 비상경계태세 강화를 이유로 16일로 예정됐던 4차 이산가족 상봉계획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남조선에 조성된 사태를 고려해 제4차 이산가족 친척방문단 교환과 우리측 태권도 시범단의 서울 파견을 당분간 미루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대변인 담화에서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남측이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태세를 내려 삼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와 내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으며 우리측 당사자(방문단)들도 남조선에 마음놓고 가기가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러나 “북남간 대화나 협상을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제6차 장관급회담(28일)과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회의(23일),금강산 당국간회담(19일)은 예정대로 실시하되 장소를 금강산으로 할 것”을요구했다. 북측은 이어 대한적십자사와 대한태권도협회에 각각 전통문을 보내 북측의 방침을 공식적으로 전해왔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후 남북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 이름으로 전화통지문을 북에 보내 강력한 유감의 뜻과 함께 예정대로 이산가족 상봉 등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군의 조치는 외부의 테러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당연한 임무”라고 강조한 뒤 “군의 대테러 경계태세 강화를 이유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사업 등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테러에 대비한 우리의 경계조치들은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구실이 될 수 없다”면서 “이산가족방문단 교환과 태권도시범단 파견일정을 계획대로 진행,남북관계가 원활히 진전되도록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분야 장관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북측에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라”고홍순영 통일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남북은 이미 지난 9일 이산가족 최종 명단을 교환한 데 이어 일정 협의까지 마친 상태이다. 정부는 북한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제4차 이산가족방문단교환을 일방적으로 보류한 데 대해 40만t 규모의 대북식량지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강동형 진경호기자 yunbin@
  • [사설] 어이없는 北의 이산상봉 연기

    북한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제4차 이산가족 상봉을돌연 연기한 것은 어렵게 쌓아온 남북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조선이 철통 같은안보태세를 역설하고 있는가 하면 군부세력들은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공포가 하늘을 겨누고 아차하면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는 지역에 민간인들을 보내는 것은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이산가족 상봉 연기 이유를 밝히고있다.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북한에 묻지 않을 수 없다.우리는 북한의 남북관계 인식이 여기에밖에 미치지 못하는가 하는 안타까움과 함께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대(對)테러 전쟁은 앞으로 세계 질서를 바꿀지도 모르는 지구촌 최대의 사건이다.그러한 국제상황에서 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것은 한반도의 안전을 위해 국가가 취해야 할 당연한 조치다.북한을 위협하기 위해군의 출동준비 태세를 강화한 것이 아닌 줄은 북한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 아닌가.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을 연기하고 싶다면 다른 이유를 댈 것이지 굳이 이런 이해하기 어려운 핑계를 댈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지난 일까지 따지고 싶지는 않지만 북한은 제2차 이산가족 상봉 때도 일방적으로일정을 연기했고,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도 회담이 열리는당일에야 불참을 통고하는 등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했다. 이러고서야 어떻게 신뢰가 쌓이겠는가. 이산가족 상봉은 당국간 회담과는 달리 인도적 차원에서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민족의 과제다.이제 죽음을 앞둔 나이에 그리운 가족들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던 이산가족들을 또 울게 해서야 되겠는가.남한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추첨에 떨어진 할아버지 2명이 고향을 그리며 자살하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다.북한이 그나마 이산가족 상봉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고 밝힌 데 대해 주목하며,하루빨리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북한의 돌출 행동은 지금 남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북 쌀지원 논의나 경의선 연결 등 경제협력 분위기에도 일정부분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북측에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라”고 지시했고 정부 부처들도 필요한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북한은 무엇이 남북의 화해와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 진정한 신뢰회복에 나서야 할 것이다.우리 정부나 국민들도 북한의 어이없는 ‘몽니’에 속이 상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해와 평화’라는 남북관계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일부 대북 강경론자들도 이를 빌미로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폄하하거나 ‘남북갈등’이나 ‘남남갈등’을 부추기지 말기를 당부한다.
  • 北 이산상봉 보류 배경

    북한이 갑작스레 이산가족 상봉을 보류한 배경에 관심이쏠리고 있다.북한은 1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담화에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따른 남측의 경비태세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다.그러나 남측의 경비태세는 지난달 11일 미국의 테러참사가 발생하면서 강화된 것으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특히 북측도 “미국의 참사가 남북관계에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며 9월15일 5차 장관급회담에 응하는 등 남북대화에 적극 임해왔다.때문에 북측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는 다른 이유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아프간 공습 이후 국제정세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남북관계의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정부 당국자도“미국의 테러전쟁은 러시아와 일본 등 동북아의 역학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당분간 국제정세를 관망하면서 대외전략을 새로 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강성학(姜聲鶴) 고려대 교수도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어떤 상황으로 이어질지를 지켜보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반면 북측이 조평통 담화에서 밝힌 대로 자신들을 의식한남측의 안보태세 강화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자신들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는 2차 경협추진위나금강산 당국간 회담 등에 대해 장소만 바꿔 예정대로 갖겠다고 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촉박한 상봉 준비일정에 따른 시간벌기용이라는 시각도 있다.한 북한 전문가는 “방북단을 맞을 재북 이산가족을 교육시킬 시간이 부족해 갑작스레 보류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시각들을 종합할 때 북측의 갑작스러운 이산가족상봉 보류조치는 ▲국제정세의 변화 가능성 ▲촉박한 상봉일정에 대한 부담 ▲대남관계 주도권 확보 등을 감안한 다목적용 호흡 조절로 풀이된다. 진경호기자 jade@. ■남북관계 당분간 먹구름. 12일 북한의 제4차 이산가족 상봉 연기선언으로 순항하던남북관계에 암운이 드리워졌다.정부는 대북 쌀지원 방침의전면 재검토까지 시사하며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다. 통일부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북한의 의도를 계산하느라 분주했다.아울러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 이름으로 대북 전화통지문을 보내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합의사항의 순조로운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전화통지문에서 “중요한 합의사항인 이산가족 상봉이 연기된다면 남북장관급회담과 경협추진위 등이 개최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산가족 상봉이 향후 회담 등 남북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는 쌀지원 문제도 포함돼 있다.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식량지원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계획된 식량지원 방침을 철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는 최악의 경우 지난 3월 부시 미행정부 출범 이후반년간 지속됐던 경색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의 고리를 풀지 않는 한 우리 정부도 별다른 대안이없다”고 말했다.정부는 다만 북측이 남북 당국간 회담 일정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겨놓은 점을감안,이날 보낸 대북 통지문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살펴가며 대응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방침이다.당분간 이산가족 상봉을 둘러싼 남북 당국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산상봉 일정 어떻게 짜였나

    오는 16∼18일 이뤄질 제4차 이산가족 상봉 일정이 11일확정됐다.단체 1회,개별 2회 등 세차례의 공식상봉과 만찬·중식 및 작별상봉 등을 합쳐 대략 5∼6회의 상봉이 이뤄질 전망이다.남북 적십자사측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방문 첫날인 16일 남북 방문단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과 평양 고려호텔에 각각 여장을 푼 뒤 점심식사에 이어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의 시간을 갖는다.이어평양 만수대 예술극장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각각 적십자사 주최 환영만찬을 갖는다. 17일에는 오전과 오후 모두 5시간30분 동안 개별상봉의시간을 보낸다.점심식사도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평양교예단 공연과 창덕궁을 관람하는 일정도 마련됐다.마지막날인 18일에는 오전 각각 석별의 아쉬움을 달랠 작별상봉 시간을 가진 뒤 남측은 오전 9시30분,북측은 오전 11시30분각각 귀환길에 오른다. 취재단 및 적십자사 직원 등을 포함해 남측의 평양 방문단은 151명,북측은 145명으로 구성됐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산상봉 후보자 분석·면면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북측이 26일 대한적십자사에 보낸 후보자 200명은 컴퓨터 추첨으로 새로 선발한 우리측과 달리 지난 2,3차 상봉때 탈락한 인사들로 짜여져 있다.2차 방문단 탈락자가 34명,3차 방문단 탈락자가 166명이다. ◆북측 후보자 분석=연령별로 80대가 5명(2.5%),70대가 94명(47%),60대가 101명(50.5%)이다.성별로는 남자 172명(86%),여자 28명(14%)이다.최고령자는 충남 당진 출신의 한인기씨(83)로,아들 정구씨(56·서울 구로구)와 딸 정자씨(60·인천시 남구)를 찾는다. 남한 거주 형제·자매를 찾는다는 후보자가 166명,부모나배우자를 찾는다는 사람이 각각 12명이다. 출신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30명),경북(30명),충북(21명)등이 뒤를 이었다. ◆남측 후보자 분석=고령자 우선 원칙을 적용한 결과 북측과 달리 80세 이상이 66명(3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70대 96명(48%),60대 38명(19%)이다.성별로는 남자가 136명(68%),여자가 64명(32%)이다. 출신지역별로는 황해도 출신이 54명으로 가장 많고 평안남도(34명),함경남도(21명)가 뒤를 이었다. ◆후보자 면면=북측 방문단 후보자 명단에는 김민하(金玟河·67)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형인 김성하(金成河·74) 김일성 종합대 철학부교수가 포함돼 있다.그는 지난 3차 상봉때도 후보명단에 들었다 탈락했다.북한의 영재학교인 평양제1고등중학교 교장 배재인씨(65)도 형 재진(68),고모 배현순씨를 찾는다.박태원(朴泰源·75)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의동생이자 박태종(朴泰淙·56) 전주지검장의 형인 박태윤씨(69)도 북측 명단에 포함됐다. 공훈예술가 황영준 화백(82)도 3차때 떨어졌으나 다시 후보에 올라 딸 혜숙(54·대전시 대덕구)·명숙씨(53·충북청주시) 등 가족들과의 해후를 고대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4차 이산상봉 후보 명단 교환

    남북 적십자사는 2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다음달16∼18일로 예정된 제4차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 교환에 앞서 상봉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 가족의 생사와 주소 확인을 위해 통보된 북측 후보자200명은 지난 2, 3차 방문단에 참가하지 못한 북측 이산가족 250명 가운데 선정됐다.북측 방문단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83세의 한인기씨(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 출신)이며,유명 인사로는 배재인(65)평양 제1고등중학교 교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민주평통 김민하(金珉河)수석부의장의 맏형 김성하씨(74)도 어머니 박명란씨(100)와 김 부의장 등 가족 10명을 찾는 내용으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북측이 통보해온 후보자명단을 확인하려면 대한적십자사(02-3705-3656∼9)로 문의하면 된다. 진경호기자 jade@
  • 한적, 이산상봉단 후보 300명 선발

    대한적십자사는 21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이산가족 방문단후보자 300명을 선정,개별 통지했다. 한적은 후보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방북의사를 확인한 뒤 다음주 200명으로 추린 명단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최종 방북자 100명은 북측 가족의 생사 및 주소 확인등을 거쳐 연령과 직계가족 여부를 기준으로 다음달 초 선발하게 된다. 이날 선정작업은 신청자 10만3,700여명에 대해 80세이상 7점,70대 4점,60대 3점의 가중치를 부과해 컴퓨터추첨을 한 결과 ▲80세 이상 117명 ▲70대 126명 ▲60대 57명이 각각 포함됐다. 남자 206명,여자 94명으로 구성된 상봉단 후보자의 출신지분포는 황해 79명,평남 49명,함남 39명 등 순이다. 진경호기자 jade@
  • 北적십자 위원회,4차 이산상봉자 선정원칙 통지

    북한의 조선적십자위원회는 다음달 16일 4차 이산가족 상봉때 서울을 방문할 북측 방문단을 지난 2∼3차 이산가족상봉 때의 신청자 가운데 탈락한 인사들로 구성하겠다는 뜻을 20일 우리측에 전해왔다.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측을 방문할 인원 100명은 지난 2∼3차교환때 생사·주소가 확인된 250여명 가운데 선정할 방침”이라며 “남측도 평양을 방문할 후보자 200명 명단을 조속히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진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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