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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통일대박’과 ‘허리띠’가 남북화해의 원동력/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연구실장

    [시론] ‘통일대박’과 ‘허리띠’가 남북화해의 원동력/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연구실장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의 첫 단추라고 했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으니 남북관계의 첫 단추는 꿰어진 것이다. 북한은 새해부터 대화 공세에 집중했으나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연초 박 대통령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으나 북한은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해서 “좋은 계절에 마주 않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절했다. 정중한 투였지만 2월 말부터 시작하는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문제 삼는 것은 여전했다. 6일에도 한·미군사훈련 중지를 촉구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의 눈길은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남북 사이에 모처럼 화해의 싹이 돋고 있는 것은 연초부터 남북의 최고지도자가 남북대화를 강조한 것이 그 배경이다.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육성 신년사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중요시했다. 박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며,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경제가 실제로 대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통일대박은 북한이 더 절실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012년 4월 첫 공개연설에서 “다시는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리띠’는 김정은 체제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다. 경제발전, 즉 허리띠를 푸는 것이야말로 3대 세습을 한 김정은 체제가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과제라는 의미다. 작년 말 장성택 처형과 12월 17일 김정일 2주기 추모대회 이후 김정은 체제는 본격 출범했다. 이후 ‘허리띠’로 상징되는 김정은 체제의 경제발전에 대한 필요가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과 맞아떨어졌다. 따라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무사히 치러지면 남북관계는 꾸준히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키리졸브, 독수리 한·미합동훈련이 오는 4월까지 진행되더라도 남북관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한·미양국이 작년과는 달리 B2, B52, F22 등 미국의 첨단 전략무기를 동원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남한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7만 1000여명에 이른다. 지금처럼 한 번 만날 때 남한 측 100명과 북한 측 100명을 합해 총 200명과 그 가족이 만나는 방식으로는 이산가족이 모두 만나기까지는 수십년이 걸린다. 따라서 이산가족 상봉을 늘리기 위해서는 금강산 면회소를 상시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생사확인, 화상상봉, 영상편지교환 같은 방법도 병행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이산가족 상봉을 중단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꾸준히 진행하면 이산가족 문제의 정치적 활용 가치는 사라지게 된다. 이 길이 이산가족 문제라는 분단이 낳은 비극을 인도주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길이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지만 남북관계는 첩첩산중이다. 앞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금강산관광과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공원을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 설악산과 금강산 사이에 DMZ국제평화공원을 만들고, 남쪽으로 평창, 북쪽으로 마식령까지 포함하는 동해안 국제관광지구를 만드는 것이다. 이 경우 산과 바다와 눈이 만나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관광지가 된다. 어떻게 통일대박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남북한 각각의 해답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달 말 존 케리 미국무장관의 한·중 양국방문, 4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북한이 명절로 쇠고 있는 2월 16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을 전후해서 억류하고 있는 재미동포 케네스 배를 석방하면 북·미 사이에 작은 신뢰가 만들어질 수 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다.
  • 키리졸브 ‘벽’ 넘어… 20~25일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2010년 10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남과 북의 이산가족 상봉이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다. 남북은 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는 합의서를 채택했다. 당초 우리 정부가 제의했던 이달 17~22일보다 사흘 늦어진 시기다. 북한은 이날 내부 사정을 이유로 20일부터 시작되는 일정을 제시했다. ‘키리졸브’ 한·미 연합훈련 기간이 이번에 확정된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일부 겹치게 돼 북측의 의도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미 훈련을 이유로 상봉 시기를 3월 이후로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큰 이견 없이 2월 상봉이 합의됐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남북 간 대화 국면도 본격화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측 상봉단의 숙소는 우리 측 요구대로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로 확정됐고 상봉 규모는 지난해 9월 남북 간 교환했던 명단을 대상자로 양측 각각 100명으로 결정됐다. 우리 측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합의가 일방적으로 무산된 데 대한 유감 및 재발 방지를 표명했고, 북측도 재발 방지에 동의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지만 행사 나흘 전 일방적으로 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상봉 정례화와 생사 확인, 서신 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및 납북자 생사 확인 방안을 우리 측이 집중 제기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협의 사안으로 남겨졌다. 정부는 연내 추가 상봉 및 화상 상봉 개최 등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시설점검단은 7일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구본영 칼럼] 햇볕, 선의만 살리고 도그마는 장송하라

    [구본영 칼럼] 햇볕, 선의만 살리고 도그마는 장송하라

    요즘 ‘통일 대박론’이 세간의 화두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언급한 ‘대박’이라는 속된 표현이 귀에 거슬린다는 축도 있지만. 하지만 통일에 냉담했던 이들의 가슴에 그 열망의 불씨를 되살렸다면 그 자체는 반길 일일 게다. 어차피 우리네 삶도 박인환의 시구처럼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그러나 당위 아닌 현실에서 통일은 아직 멀어만 보인다. 통일 열차를 앞에서 견인해야 할 정부나 정치권의 누구도 통일로 가는 구체적 로드맵은 내놓지 못한 채 비생산적 논쟁만 무성한 형편 아닌가. ‘신햇볕정책론’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 내의 갑론을박은 그래서 공허하다. 김한길 대표가 신년 회견에서 햇볕정책 수정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은 벌집을 건드린 분위기다. 김 대표로선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체제의 잔혹성이 부각되면서 요동치는 민심을 의식해 빼든 대북 정책 리모델링 카드였을 법하다. 하지만 옛 동교동계와 친노그룹 일각에서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햇볕정책 때문에 북이 핵을 개발했는가”(박지원 의원)라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하긴 민주당의 대북 정책 수정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당시 손학규 대표도 “햇볕정책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운을 뗐다. 참여정부 때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자 노무현 대통령조차 “대북 포용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두 차례 모두 교조적 좌파로부터 십자포화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물론 햇볕정책이 때로는 북한의 호전성을 줄이는 순기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북한 세습체제에 내재된 폭압성을 항구적으로 없애는 백신은 결코 아니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두 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70억 달러로 추정되는 대북 지원을 했다. 그러나 그렇게 햇볕을 쪼인 대가가 북한의 거듭된 핵·미사일 실험과 서해 군사도발 등 대남 협박이었다면 허망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사실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은 처음부터 대북 포용정책을 대체하는 용어로선 정합성이 없다는 지적도 많았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강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란 우화를 원용한 비유는 그럴싸했지만, 비유가 언제나 금과옥조일 순 없는 노릇 아닌가. 햇볕을 쪼여도 옷을 벗긴커녕 민족의 공멸을 부를 핵·미사일이라는 ‘자살 조끼’를 껴입고 있는 특이 체질이 세습정권의 본질이라면 더욱 그렇다. 햇볕일변도론자들은 서독의 동방정책을 예로 들며 아낌없는 대북 지원의 당위성만 강조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반만 맞고 나머지는 틀린 전제에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동독은 북한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동독정권은 적어도 북한처럼 근 70년에 걸친 3대 세습과 우상화 놀음이라는 원죄가 없었다. 그런 만큼 개방에 대한 알레르기도 적었다. 동독정권이 서독의 마르크화를 받고 이산가족의 상호방문을 꾸준히 허용한 배경이다. 역대 서독 정부도 햇볕일변도 정책이 아니라 때로는 상호주의정책을 가미해 동독정권을 압박했다. 경제 지원의 대가로 3만 4000명에 이르는 동독의 정치범을 데려오고, 심지어 원조중단을 지렛대로 동독주민이 서독 TV를 시청하도록 했다. 북한은 어떤가. 개성공단 업그레이드의 대전제인 ‘3통’(통행·통신·통관) 합의조차 결단하지 못하는 처지가 아닌가. 남북 주민의 접촉면을 최소화하는 ‘철조망 개방’을 고집하는 건 ‘지상락원’이라는 세습체제의 허구가 백일하에 드러날까 두려운 탓이다. 북한의 대남 도발로 남측으로부터 경제지원이 끊겼을 때 외려 ‘북한판 시장경제’인 장마당이 번성하고 있는 것도 퍽 역설적이다. 저간의 사정이 이렇다면 대북 포용정책이든 상호주의든 그 자체가 문제일 리는 만무하다. 정작 사망진단서를 끊어야 할 대상은 오로지 햇볕만 쬐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는 도그마나, 정반대로 유연하지 못한 상호주의만 고집하는 경직된 사고일 것이다. kby7@seoul.co.kr
  •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남북 관계 개선 물꼬…‘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첫 단추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남북 관계 개선 물꼬…‘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첫 단추

    남북이 5일 ‘2월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다. 지난달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 이후 한 달간 남북이 ‘핑퐁 게임’을 벌인 끝에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셈이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사실상 첫 단추를 꿴 것이란 관측이다. 북으로서는 최근 유화 메시지를 내놓은 데 따른 진정성을 대내외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이산가족 상봉이 돌연 무산됐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북한이 이번 실무 접촉에서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패키지로 요구했던 금강산 관광 재개 협의를 전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상봉 자체가 남북 모두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그동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이라고 한 데 대해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는 남측도 이산가족 상봉을 관계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대로 이뤄지면 사회·문화 교류, 인도적 지원 등 남북 관계 회복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의 결실을 맺게 되면 지난해와 달리 상호 군사적 긴장도 관리될 여지가 커진다. 북한 역시 얻는 게 적지 않다. 지난달 1일 신년사, 같은 달 16일 국방위의 ‘중대 제안’ 등 일련의 대화 공세가 위장평화 공세로 의심받던 상황에서 ‘진정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장성택 처형 이후 각인된 공포 통치 이미지를 완화하는 효과도 노려 볼 수 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수용한 만큼 향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협의를 우리 측에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산가족 상봉을 전후로 비료와 쌀 등의 식량 지원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냉각된 북·중 관계를 회복하고 중국의 불신을 경감하기 위해서라도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대화 메시지를 보여야 하는 시급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北, 예상 깬 속전속결 진행… 진정성 각인 노려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北, 예상 깬 속전속결 진행… 진정성 각인 노려

    남북의 5일 실무접촉은 속전속결이었다. 이날 회담은 오전 10시쯤 시작, 오후 2시 22분쯤 종결돼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전체 회의 1차례, 수석대표 회동 3차례, 종결 회의 1차례였다. 남북이 오전 회의에서 서로 기본적인 입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상봉 시기 등에 대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내부사정’을 이유로 당초 우리 정부가 제안했던 ‘2월 17~22일 상봉’보다 사흘 늦은 ‘2월 20~25일’로 상봉 시기를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상봉 행사 기간의 후반부가 ‘키리졸브’ 한·미 군사연습의 시작과 일부 겹칠 수 있는 것과 관련,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한·미 훈련 중에도 우리는 이산가족 상봉을 한다’면서 인도적 측면을 부각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 남측에 다른 것을 좀 더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내려는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6일 정부의 상봉 행사 제안에 “총, 포탄이 오가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마음 편히 할 수 있겠냐”고 했던 것을 떠올리면 북한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이례적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인도적 지원과 금강산 관광 재개, 나아가 북·미 관계 개선의 긍정적 분위기를 이끌어 가려는 전략적 의도가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상봉 행사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내부사정’ 때문에 일정을 미뤘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 측 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명절(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의미)도 있고 해서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남북이 지난해 9월 추석 계기 상봉 행사를 앞두고 무산됐던 전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도 사실상 의견 일치를 본 것은 긍정적이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행사가 북측의 일방적 통보로 무산된 것에 대해 “북한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고 거기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면서 “(재발방지를) 실무선에서는 약속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지역의 적대행위 등이 남북 간 화해 분위기를 해쳐서는 안 된다는 (북한의) 언급은 있었다”면서 “하지만 군사훈련 중단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상호 비방·중상과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내용의 ‘중대 제안’을 다시 한번 주지시킨 것으로 우리 정부에 향후 실질적인 행동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남북이 서로의 주장을 쟁점화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확인하고 이날 회담을 마무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대상자 확정·호텔 등 시설점검 ‘잰걸음’

    정부가 오는 20~25일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대상자를 확인하고 북한의 상봉 장소 및 남측 이산가족 숙소에 대한 시설 점검에 들어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상봉 대상자를 대상으로 다시 행사 참석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최종 명단을 작성한다. 이미 대상자 100명 가운데 1명이 사망했고 다른 3명이 건강상의 이유로 상봉을 포기한 바 있어 앞으로 최종 명단을 교환할 때는 예정보다 인원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는 현대아산 측과의 협의를 거쳐 7일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에 대한 시설 점검에 들어간다. 정부는 2주일 정도면 시설 점검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어 열흘 안팎으로 현지 점검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단 우리 측이 제시한 일정보다 사흘이 늦어진 만큼 준비 시간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사전 준비가 끝나면 남측 이산가족이 20∼22일 북한에 사는 가족을 1차로 먼저 만나고, 이어 북측 이산가족이 23∼25일 2차로 남쪽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각각 상봉 전날인 19일과 22일 강원도 속초 숙소에 집결해 방북교육을 받고 이튿날 오전 8시 30분 출발해 금강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통상 행사 둘째날의 실내 상봉은 과거에는 야외 상봉이었지만,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실내 행사로 대체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공작원 ‘사업특혜’ 유혹에 국가기밀 퍼준 대북사업가

    북한 대남 공작원에게 국가기밀을 넘긴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된 대북사업가 강모(55)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국가보안법상 간첩 및 편의 제공 등의 혐의로 사단법인 남북이산가족협회 이사이자 부동산업체 ㈜코리아랜드 회장인 강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북한 정찰총국 공작원에게 국가기밀 및 중요 자료 6건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가 유출한 국가기밀에는 2011년 1월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할 때 사용한 군·경찰 무선 영상 송수신 장비인 ‘카이샷’(KAISHOT)과 관련한 자료도 포함됐다. 강씨는 ‘카이샷에 대한 정보를 보내라’는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장비 제작업자에게 접근해 “북한에 판매하기 위해 우선 김정은 경호부대에 카이샷 20세트를 기증하자”고 제의하고 이 업체 웹하드에 접속해 주파수 정보 등 관련 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설립한 협의체인 남북이산가족협회 이사로 일하면서 국내 거주 이산가족 396명 및 이들의 가족 명단과 이산가족협회 설립자 명부, 정관 등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이 담겨 있는 내부 자료를 공작원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공작원의 요청으로 북한이 건설을 준비 중인 신의주~평양~개성 간 고속도로 설계면을 제작해 주고 ‘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개발계획’ 기본 구상안을 만들어 주는 등 북측에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강씨가 1998년 북한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받아 북한을 3번 방문하고 중국을 자주 오가는 과정에서 ‘대북사업 특혜’를 미끼로 접근한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에게 접근한 공작원은 2010년 ‘흑금성 간첩 사건’에도 등장했던 리모씨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북사업을 미끼로 접근해 해당 인사를 포섭하는 북한 대남 공작 방식을 재확인했다”며 “중국에서 대북사업을 미끼로 하는 대남 공작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기무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남북, 20∼25일 이산가족 상봉 합의(1보)

    남북, 20∼25일 이산가족 상봉 합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예솔, 홍광호에 “마음으로 응원한다” 애정 숨기지 못하고 미소

    강예솔, 홍광호에 “마음으로 응원한다” 애정 숨기지 못하고 미소

    배우 강예솔이 공개연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화제다. 강예솔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아침일일드라마 TV소설 ‘순금의 땅’ 기자간담회에서 연인 홍광호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예솔은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촬영장에서 놀아보겠다”라며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강예솔은 “연인 홍광호와 도움을 서로 주고 받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일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마음으로 응원할 뿐”이라고 답했다. 최근 홍광호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초연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런던에서 열리는 ‘미스 사이공 25주년 뉴프로덕션’의 주역으로 발탁,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로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강예솔은 이에 대해 “’순금의 땅’을 긴 시간 동안 하기 때문에 (홍광호와 멀리 있어)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오히려 잘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강예솔은 “’정도전’과 ‘순금의 땅’에 캐스팅됐다.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돌이켜보면 굉장히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라며 충만한 기쁨을 드러냈다. 계원예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강예솔과 홍광호는 지난 2012년 6월, 열애사실을 공개하고 공개 연인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달 6일 첫 전파를 탄 TV소설 ‘순금의 땅’은 이산가족의 아픔과 애끓는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 조건 달지 말고 이산상봉 응해야

    이대로 사그라지나 싶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꿈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듯하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의에 화답함으로써 내일 판문점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지난 일주일간 가타부타 말이 없었던 북한이고 보면 실무 접촉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남북 간 실무 접촉이 개시된다 해도 당초 우리 정부가 제의한 오는 17~22일 이산상봉 행사 개최가 원만하게 성사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북측이 실무 접촉 제의를 받아들이면서도 17일 상봉행사 개최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점이 이런 우려를 갖게 한다. 이산상봉에 응하되 추운 날씨 등을 구실로 상봉 행사를 3월 이후로 늦추자고 역제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달 말로 예정된 키 리졸브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전면 취소하라는 식의 조건을 갖다 붙일지도 모를 일이다. 달랑 전통문 한 장으로 이산상봉을 거부하는 대신 실무 접촉에서 집요하게 이산상봉 문제와 한·미 연합훈련을 연계함으로써 이산상봉 무산의 원인이 한·미 훈련에 있음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남남 갈등을 부추기려는 계산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인 것이다.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3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은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넣을 것”이고 “남북한이 추진 중인 이산가족 상봉 계획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 것도 이런 우려를 낳게 한다. 만에 하나 북이 내일 접촉에서 이런 행태를 보인다면 이는 남북 간 모두에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북한 당국에 당부한다. 정녕 남북 간 대화와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차제에 이런 유의 소아(小兒)적 행태부터 버리기 바란다. 북이 정녕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원하는구나, 정말 북의 행태가 달라졌구나 하는 인식을 남한 사회가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산가족 상봉은 그 자체로 분단이 안겨준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인도적 차원의 소명일뿐더러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나진·선봉 개발을 비롯한 남북 간 협력 확대로 나아갈 첫 관문이다. 이산가족 상봉과 그에 따른 남북 간 신뢰 회복에 담긴 과실을 북한 당국은 과소평가하지 말기 바란다.
  • 남북, 5일 판문점서 이산상봉 접촉

    우리 정부가 이달 17~22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인 3일 북한이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 동의했다. 남북한 당국은 이에 따라 5일 상봉 시기를 협의할 예정이지만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등을 이유로 연기 등을 역제안할 가능성도 있어 이달 중순 상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5일 또는 6일, 남측이 편리한 날짜에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곧바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5일 오전 10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한에 보냈고 북한은 이에 동의했다. 북한은 한·미연합 ‘키 리졸브’ 군사연습 이전인 17~22일에 맞춰 상봉 행사를 열자는 제안에 침묵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해병대의 서북도서 사격훈련 강행에 대한 불만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남북한이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기로 한 만큼 이산가족 상봉의 불씨는 일단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실무접촉에서 정부는 17~22일 상봉 행사를 열자는 뜻을 거듭 전달하고 북한이 이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금강산 호텔 등 상봉 시설 점검, 행사 준비 등에 최소 2주 안팎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상봉 행사는 지난해 추석 때 이미 상봉자 명단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실무 준비를 서두르면 17일에 상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북한의 침묵에는 키 리졸브 연습과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시키려는 북측의 셈법이 반영된 만큼 북한이 날씨 문제는 물론 한·미 연합훈련의 수위 조절, 금강산 관광 재개 카드를 꺼내들며 3월 이후로 상봉시기를 역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날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2월 중순 개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산상봉과 한·미연합훈련을 연계시켜 훈련을 중단시키려는 압박용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보] ‘이산가족 상봉 남북 실무접촉 5일 개최’ 北 제의

    [속보] ‘이산가족 상봉 남북 실무접촉 5일 개최’ 北 제의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 접촉을 5일 또는 6일에 하자고 제의했다. 북한은 3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런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한의 입장 통보는 우리 정부가 이달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지난달 27일 제의한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조속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만큼 5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고 북측에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러나 이날 통지문에서 우리 정부가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일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서는 최소 2주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5일 실무접촉으로 당초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2월 중순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또 북한은 키 리졸브 연습 등 한미 연합군사훈련 뒤로 이산가족 상봉일을 수정 제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산상봉 무산되나… 남북 여론전만 격화

    정부가 설 연휴 동안 북한에 ‘2월 17~22일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답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북의 무응답이 우리 군의 서해 사격훈련과 한·미 군사연습 등 때문이 아니냐는 일부 여론에 따른 남남 갈등을 차단하려는 듯 이번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 메시지를 담은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을 유엔 공식 문건으로 배포하는 등 대외 여론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 제의 일주일째를 맞는 2일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낸 만큼 일단 이번 주초까지는 북한의 반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로서는 상봉 재개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는 의미다. 정부 당국자는 “공이 북으로 넘어간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표현했다. 정부는 시설점검 및 행사 준비 등에 2주일가량의 실무적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 이번 주초까지 북한이 답을 주지 않으면 오는 17~22일 상봉 행사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30일 긴급 브리핑에서 “책임지지 못할 제안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이산가족의 상처를 줄이는 일”이라며 북한을 압박했다. 다음 날인 3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임진각 망향제에서 “(상봉 행사를) 이런 식으로 무산시킨다면 어느 누구도 북의 진정성을 인정하지 못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가 긴급 브리핑에서 이산가족 문제와 더불어 북한 핵문제를 함께 언급한 것은 남북관계에 대한 일련의 책임이 북측에 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이 “북한이 영변의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우라늄 농축 시설도 확충했다”고 말한 보도를 인용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가 북한에 답을 요구하는 사이 북은 국제사회를 상대로 선전전에 착수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국방위 명의 중대제안)에 이어 30일 ‘공개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 문건으로 배포해 국제 여론에 매달렸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野 ‘朴 공약파기’ 전략 vs 與 야권연대는 ‘야합’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슈 중 하나는 ‘천안함 사건’이었다. 투표 2개월여를 앞두고 터진 이 사건에 여지없이 ‘북풍’(北風)이 불었으나 과도한 북풍몰이가 오히려 역풍이 돼 한나라당에 참패의 쓰라림을 안겨 줬다. 올해 6·4 지방선거에서도 이슈 프레임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기초선거는 ‘인물론’보다 정당 간 ‘구도론’에 더 민감해 여야는 벌써부터 이슈 메이킹을 두고 머리를 싸맨 모습이다. 이번에도 ‘정권 심판· 중간 평가론’이나 ‘국정 안정론’ 등 여야의 선거 구호가 어김없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야당에서는 기초노령연금, 4대 중증질환 지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라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대선 공약 가운데 대폭 수정 또는 폐기된 공약들은 야당 공격의 불씨로 계속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문제도 야권에 유리한 이슈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주춤하지만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고 등과 맞물려 얼마든지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는 사안이다. 또 의료영리화 논쟁이 주요 정책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야권연대는 여당에 유리한 이슈다. 야권 주도권 다툼에 따른 ‘어부지리’가 아니더라도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야합 프레임’으로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신당을 가두면서 정치적 명분을 챙길 수도 있는 ‘꽃놀이패’로 보인다. 새해 벽두부터 박 대통령이 강조한 ‘통일은 대박’ 등 대북 이슈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남북 관계의 진전을 이끌어 낼 경우 긍정적 의미의 북풍이 불 수 있지만 남북 관계가 지속적으로 경색될 경우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의료영리화 문제를 제외하고는 이미 낡은 이슈라 표심 결정까지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정치는 생물이란 말처럼 같은 이슈를 두고도 시간이 지나면 여야 득실이 뒤바뀔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총살 방식으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30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장성택이 알몸 상태로 굶주린 사냥개들에 던져지는 방식으로 처형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 그는 총살당했다”(No, no...He was shot to death)고 말했다. 북한 당국자가 장성택의 처형 방식에 대해 서방 언론에 명확히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다. 현 대사는 “장성택은 권력을 남용해 국가경제를 해쳤다. 2009년 460만 유로(약 67억원)를 유용하는 등 정부와 인민에 중대한 죄를 범했다”면서 “당은 장성택의 행동을 과거 몇번이고 용서했지만 이번에는 수용의 한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장성택의 가족, 친척도 처형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조작된 보도이자 적들에 의한 정치 선전”이라며 부인했지만 “장성택의 가족이 살아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장성택)가 처벌받았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이 처벌받았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을 흐렸다. 그는 장성택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그를 개혁주의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멘토 등으로 묘사하지만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현 대사는 장성택을 처형한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에 “나라마다 각자의 법제도가 있다”고 답했고 “북한의 법제도에 ‘노동 캠프(수용소)’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는 “노동 캠프는 없다. 교육 캠프, 아니 교육 장소가 있다”고 답했다. 현 대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북한 적십자사가 남한 적십자사에 제안한 것”이라면서 “시기는 설날 이후로 하자고 했고, 정확한 날짜 등은 양측의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적십자사는 지난 1월 24일, 설 이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전격 제의했으나 2월17∼22일에 개최하자는 1월 27일 남측의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답하지 않고 있다. 또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에 대해 “그는 자신이 저지른 반공화국(북한) 범죄에 따라 선고된 형기(노동교화형 15년)를 반드시 다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 대사는 케네스 배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범죄자가 때때로 사면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가 사면될 수 있을지 모르고 또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첫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여

    朴대통령 첫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여

    올해 대통령의 설 ‘휘호’는 없다. 청와대 식구들 간의 세배나 새해 인사도 없을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후 첫 설 연휴 기간 ‘별다른’ 일정을 만들지 않았다. 청와대 관저에서의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이 앞으로 며칠간 주요 일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인 내달 2일 62번째 생일을 맞지만 “조용한 연휴를 보낼 것 같다”는 게 29일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박 대통령은 내달 5일부터 시작하는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대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일정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오전 내내 여러 부처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세부 방안 마련에 가장 고심할 것이라고도 한다. 청와대는 또한 우리 정부가 먼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어떻게 될지 주시하고 있다. 설을 쇠지 않는 북한이 갑자기 관련 회담에 응해 온다면 이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부터 일본의 역사 왜곡 움직임 등 국내외 현안도 적지 않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과 청와대 대변인 등 밀려 있는 인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인사는 예상보다 늦어질 듯한 기류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160여명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The Nut Job): 땅콩 도둑들’을 관람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박 대통령이 취임 후 내세운 4대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 융성’을 위해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만든 행사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시행된다. 새 정부가 마련한 첫 문화 관련 국민참여 행사인 만큼 박 대통령은 어떤 행사에 참석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넛잡을 선정한 것은 국내 자본과 기술이 담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보여 주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영화관람 전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수출까지 돼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우리 문화예술인들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기고] 북한 중대제안 진의가 궁금하다/박수근 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북한 중대제안 진의가 궁금하다/박수근 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은 신년사에 이어 16일 국방위원회가 ‘중대제안’을 통해 상호비방을 중지하자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기자회견을 내보내고, 지난 24일 오전 김정은 특명의 공개서한을 발표한 뒤 오후에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해 이산가족상봉을 전격 제의하는 등 연일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고 김정은은 특수전부대 훈련을 잇달아 참관했다. 북측이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한 것은 환영할 일이나 평화 공세 이후에 도발한 사례가 많아 중대제안의 진의가 궁금하다. 첫째,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 때문일 것이다. 장성택 숙청의 명분을 살리려면 인민생활 수준을 향상해 내부를 안정시켜야 하는데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간 중국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삐걱거리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북·중관계에 틈이 생긴 상황에서 친중파 개혁지향적 인사로 알려진 장성택을 중국에 대한 매국행위로 처형했다는 것은 북·중관계의 일정부분 단절을 각오하지 않고는 어려워 중국의 대북지원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16일 장성택 처형사태 이후 북한 정세와 관련해 “급변사태를 포함한 모든 사태에 대비해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의 북한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선택폭은 제한적이다.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다. 둘째, 북한은 부인하지만 위장평화 공세다. 북한체제를 들여다보면 저의를 알 수 있다. 노동당 일당 독재체제로 3대 세습에 의한 수령 유일사상이라는 정해진 목표를 향해 일관성 있게 가고 있다. 김정은 신년사는 모두 노동당 규약대로 한반도를 공산국가화하겠다는 목표 관철을 위한 용어 일색이다.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국가 생존을 위한 동맹이다. 북한은 주한미군을 적화통일의 걸림돌로 간주한다. 정전협정 60년이 지난 오늘까지 주한미군 철수 요구는 북한의 변함없는 전략이다.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군사훈련과 연계시켜 거절했다가 역으로 상봉을 제의해 왔는데 협상 과정에서 무엇을 요구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북한 조평통과 국방위에서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한반도에서 한·미군사훈련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해놓고 현재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북한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자신들은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명분을 쌓아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아보려는 계산도 있을 수 있다. 또 장성택 사태에 따른 내부 불안 요소를 무마할 목적으로 도발 명분을 축적했다가 여론을 흔들어 놓고 기습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우리의 대북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체제의 대내외 역량과 북한만의 특수한 상황 및 내부 정황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북한 실체에 접근해야 한다. 국가정보기관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북한의 대남 군사적 도발 가능성뿐 아니라 대화 공세에도 대비하는 안보·대화의 병행 대비태세가 필요하다.
  • 한·미 군사훈련前 이산상봉 불투명… 北 사흘째 침묵

    한·미 군사훈련前 이산상봉 불투명… 北 사흘째 침묵

    정부의 새달 ‘17~22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제의에 대해 북한이 사흘째 답변을 주지 않으면서 지난해 추석 때 상봉이 무산됐던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남북 간 실무접촉은 물론, 상봉 행사 일정도 사실상 우리 정부의 원안대로 추진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은 29일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채널 업무 마감 때까지 상봉 행사와 관련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부가 이날 오전 “북한이 불투명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는 통지문을 보냈지만 이에 대한 답변도 함흥차사였다. 정부는 앞서 지난 24일 북한이 상봉 시기 결정 권한을 우리 측에 위임했던 만큼 어떤 식으로든 답변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무참히 깨진 셈이다. 북한의 이 같은 무응답은 키 리졸브 한·미 군사연습 등 우리 측 훈련 활동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도 “군사적 적대행위는 북남관계의 근본적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상봉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미 군사연습 직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다면 이는 바꿔 말해 북한이 자신들이 반대했던 군사연습을 용인하는 꼴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우리는 키 리졸브를 염두에 두지 않고 상봉 시기를 정했다고 하지만 북한은 이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는 받지 않고, 남측의 중요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 해결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키 리졸브 훈련 등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에 북한 내부에서 불만이 제기돼 답변이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이 끝난 이후 협상을 진전해 나가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정부 당국자는 “설 연휴 이후 답변이 와서 실무접촉이나 협의 일정이 잡힐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새달 상봉”에 北 침묵…29일 실무접촉 못할 듯

    북한이 다음달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는 우리 제안에 28일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상봉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29일 열자고 제의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사실상 무산돼 상봉행사 등 향후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북한이 29일 오전에 상봉 재개 의사에 호응하더라도 같은 날 오후에 실무접촉을 갖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6시 10분쯤 북한 판문점 연락관이 우리 측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전달할 내용이 없다”고 언급한 뒤 철수했다고 밝혔다. 당초 북한이 이날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근무 연장을 제의했기 때문에 늦게라도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북한 측이 이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내부적으로는 북한의 이날 ‘무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기류다. 북측이 먼저 판문점 연락관 근무를 연장하자고 한 것은 어떤 방향으로든지 답변을 준비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처음에는 (답변을) 준비했다가 (북 내부적으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는 추측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 27일 우리 해병대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중지를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냈지만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의 요구를 거절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북측이 어제 오후 국방위 서기실 명의의 전통문을 서해지구 군 통신망을 통해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보내왔다”면서 “북측은 우리 측의 정당한 해상사격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엄중한 후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오후 백령도와 연평도 해상에서 K9 자주포, 전차포, 벌컨포 등을 동원한 해상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12월부터 서부전선 일대에서 대량으로 살포하던 대남 전단을 2주 전부터 발견하지 못해 북한이 제안한 상호비방 중지와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금강산 숙소 문제 이번엔 합의점 찾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 재개 과정에서 숙소 문제를 놓고 지난해처럼 남북이 이견을 보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추석 계기 상봉 협상에서 남북이 합의한 상봉 장소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였다. 이번에도 의견 차이는 없어 보인다. 과거에도 이산가족면회소에서는 첫날 단체 상봉을 하고 이튿날 개별 상봉과 공동 중식, 야외 상봉, 개별 석식, 마지막 날 개별 조식, 작별 상봉, 개별 중식을 한 후 오후 1시쯤 귀환했다. 문제는 숙소다. 지난해 추석 계기 상봉을 앞두고 정부는 과거 상봉행사 때처럼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에서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현대아산 직원 숙소나 2007년 10월 이후 사용되지 않은 선상 호텔인 해금강호텔을 숙소로 제시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시 중국 관광객이 이미 금강산호텔 등을 예약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북한의 설명이었지만, 사실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정부는 27일 “이산가족 상봉에 나오는 분들이 대부분 다 연로하신 분들이고, 특히 동절기에 행사를 치르는 만큼 이런 난방에 문제가 없는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이 숙소로 정해져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금강산호텔·외금강호텔이 아닌 다른 장소를 제시했는데, 현지 시설이 열악하면 상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 당국자는 “시설이 좋지 않은 곳에 상봉자들을 머물게 할 수는 없다”면서 “(북한이 다른 숙소를 제시하더라도) 그렇게 안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상봉 장소와 숙소에 대한 시설 점검에는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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