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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문화 등 민간교류로 출구찾는 남북

    축구·문화 등 민간교류로 출구찾는 남북

    남북 민간 교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북한이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서면서 정부가 민간 차원의 교류를 통해 당국 간 대화의 출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최근 남북 민간 교류 관련 실무 접촉 건수도 증가했고 공동 행사나 사업이 성사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오는 20~26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민간 교류가 활성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8월 25일 판문점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의 핵심 합의 사항인 당국회담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은 고려 정궁(正宮)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속하는 개성 만월대 출토 유물 전시회를 13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과 개성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는 우리 측이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올해 초부터 북측에 꾸준히 제기한 사업으로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회의’도 이달 12일부터 남북 언어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에서 열려 19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편찬회의에선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한 ‘남북 겨레말 동질성 회복을 위한 공동선언’도 채택될 예정이다. 종교계의 남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남측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지난달 29일 개성에서 북측 5대 종단 협의체인 조선종교인협회와 실무 접촉을 갖고 금강산에서 남북종교인평화대회를 개최하는 데 공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북측 조선불교도연맹과 지난 2일 개성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15일 금강산에서 신계사 복원 8주년 기념 법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북측 조선직업총동맹과 이달 28~31일 평양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통일부는 축구·씨름대회, 종교 행사, 학술대회,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남북 공동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측은 민간 차원의 남북 공동 행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거부감도 누그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민간 교류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접촉면도 늘어나고, 그것을 통해 남북 당국 대화의 필요성도 공감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이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남한 정부를 비난하며 당국회담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통민봉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류윈산 방북’ 北 6자회담 테이블로 이끌까

    ‘류윈산 방북’ 北 6자회담 테이블로 이끌까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북·중 간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직접 ‘6자회담 재개’를 언급한 데다 8·25 남북합의 이후 남북관계도 훈풍이 이어지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다만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실천을 유도하고 미국의 냉담한 자세까지 되돌려야 하는 등 과제가 적지않다. 12일 당국 안팎에서는 이번 류 상무위원의 방북이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의 단초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외교적 고립이 심화된 김정은 체제 북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류 상무위원을 ‘친서’까지 들려 ‘특사’로 보낸 것은 북한의 외교적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전후해 예상됐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는 등 중국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류 상무위원은 지난 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접견에서 직접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의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6자회담은 2005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9·19 공동성명’을 도출하기도 했지만 2008년 이후 재개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한을 논의 테이블을 이끌기 위한 ‘탐색적 대화’를 추진했지만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이에 최근 ‘6자회담 무용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중국의 대북 메시지는 6자회담이 여전히 가용한 채널이라는 점을 확인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당사국들은 예정된 정상회담 등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논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북문제가 다시 주요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달 말~다음달 초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는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다만 문제는 북한이 비핵화 ‘실천’을 전제조건으로 한 대화에는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류 상무위원에 6자회담 언급에도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략적 인내’를 내세운 미국은 물론 우리 정부 역시 북한의 신뢰할 만한 비핵화 노력을 6자회담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북한과는 입장 차가 있다. 대신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건설적 대화’에 대한 의지를 반복 표명하고 있어 당사국 간 절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8·25 합의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국 간 회담 제의 시기를 언제로 잡고 있냐’는 질문에 “남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북측 의도를 타진할 수 있는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6자회담 형식 자체에는 거부감이 있지만 최근 잇따라 대화 의지를 밝힌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당국회담으로 남북 긴장 완화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게 탐색적 대화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한·미 정상, 中 협력으로 北 변화 유도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미국 방문 길에 올라 오는 16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지난달 초 중국 방문, 지난달 말 유엔 방문에 이은 연쇄 외교 행보의 정점으로 그 중심 주제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려했던 도발 없이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를 마쳤고, 중국이 공산당 서열 5위 최고위급 인사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을 파견하는 등 북·중 관계의 회복 기운이 여실한 가운데 한·미 두 정상이 만난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범상치 않은 의미가 있다. 사실 지금 한반도 정세는 중대한 변곡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달 말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면 이명박 정부 이래 7년여간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는 비로소 해빙의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가운데 한·중 관계 또한 역대 최상으로 좋다.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70주년 기념식 참석으로 한때 미 조야 일각에서 한국 정부의 중국 경사(傾斜)론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번에 굳건한 한·미 동맹 의지를 재확인함으써 상당 부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소원했던 북·중 관계의 회복도 정세 변곡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당연히 주요 의제는 한반도 안정 및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북한을 국제사회의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이미 박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한다면 국제사회의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의미 있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합의했다. 북·중 관계의 회복을 순기능적 요인으로 판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방북했던 류 상무위원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대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고,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논의한 북핵 대응 방안을 오바마 대통령과 공유하면서 북·미 간 간접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7년간 단절됐던 북핵 대화가 비로소 재개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북핵 해결의 추동력이 극대화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두 정상이 중국의 더욱 적극적인 협력, 북한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북핵 해법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 LG유플러스 “대한적십자사와 이산가족 앨범 무료 제작”

    LG유플러스 “대한적십자사와 이산가족 앨범 무료 제작”

     LG유플러스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이산가족에게 가족앨범을 무료로 제작해 주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시작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LG유플러스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기획했다. 이산가족의 사진앨범을 북측 가족에 전달해 남북한 이산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돕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LG유플러스 아이모리 서비스는 PC웹과 모바일 앱에서 사진인화, 포토북, 액자, 포토달력 등 1000여종 이상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사진 특화 서비스다. 최고급 인화지를 사용한 사진을 저렴하게 인화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완성되는 포토북 기능을 통해 초보자도 손쉽게 포토북을 만들 수 있다.  남측 이산가족으로 선정된 500여명 중 앨범 제작을 원하는 가족은 15일까지 앨범제작 운영사무국(02-335-5527)으로 사진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이산가족 상봉 전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아이모리 앨범을 속초에 마련된 이산가족 숙소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앨범은 남북 이산가족이 서로 나눠가질 수 있도록 동일한 내용으로 2부가 제작된다.  특히 가족사진이 없거나 파일형태로 전달이 어려운 이산가족은 속초 이산가족 숙소 로비에서 사진 스캔 인화 또는 현장 촬영 인화를 신청하면 즉시 사진을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유교책판·이산 기록물’ 인류 유산 됐다

    ‘유교책판·이산 기록물’ 인류 유산 됐다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관련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들 유산의 등재가 확정되면서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책판이다. 국가가 아닌 각 지역의 지식인 집단들이 시대를 달리해 만들었다.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 관리하고 있다. 문학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대인관계 등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 다 유교의 인륜공동체 실현이라는 공통된 내용을 담고 있다. 종류는 유학자의 문집, 성리서, 족보·연보, 예학서, 역사서, 훈몽서, 지리지 등 다양하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138일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 담당 프로듀서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기록물을 총칭한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으로, 전담 인력 1641명이 투입됐고 사연 10만 952건이 접수됐으며 그중 절반을 조금 넘는 5만 3536건이 방송에 소개돼 1만 189건의 상봉이 이뤄졌다. 한편 중국이 제출한 난징대학살 문건도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난징대학살 문건은 일본 군대가 1937년 12월 난징을 점령한 이후 6주간 난징 시민과 무장 해제된 중국 군인들을 학살한 사실과 1945년 이후 전쟁 범죄자의 재판 관련 기록물을 아우른다. 반면 중국이 함께 신청한 1931년부터 1949년까지 생성된 일본군 위안부 자료는 등재에서 제외됐다. 일본은 시베리아에 억류됐던 일본군 포로의 귀환 관련 자료인 ‘마이즈루 항구로의 귀환’과 교토의 사찰인 도지(東寺)에 소장된 고문서 2건을 등재했다. 유네스코는 IAC 제12차 회의를 통해 60여개국이 신청한 88건 중 47건을 새롭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1992년 시작한 사업으로 한 국가를 초월해 세계사와 세계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준 자료, 역사적 시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거나 그 시기를 특별한 방법으로 반영하는 자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설] 北, 인민을 위한다면 핵개발 중단해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그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인민군 2만여명이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에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최신형 무기가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열병식에서 인민중시, 군대중시, 청년중시라는 향후 북한 체제를 이끌어 갈 3대 전략을 제시했다. 25분간의 연설에서 인민이라는 단어를 무려 90여 차례나 언급한 것도 주목된다. ‘인민에 대한 깊은 감사’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해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 다짐’으로 연설을 끝낸 것도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인민제일주의’를 들고나온 것은 장성택과 현영철 처형 등을 통해 권력 상층부에 대한 장악이 끝난 만큼 ‘애민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민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말만 그럴듯할 뿐 인민들을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 북한은 이번 행사에만 연간 예산의 3분의1 수준인, 1조~2조원에 이르는 돈을 투입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양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주민생활이 극도로 피폐한 지경에 처한 상황에서 초호화 열병식을 준비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는 짐작할 수 있다. 막대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 정권이 대대적인 외화 조달을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인민을 위한다고 말로만 떠들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주민들이 당장 배를 곯고 있는데 ‘이밥에 고깃국’은 아니더라도 핵무기나 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헛돈을 쏟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 북한은 핵개발부터 포기하고 개혁개방과 대화의 장에 나와야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면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들이고 개성공단 사업을 비롯한 남북 간 경제협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 노동당이 진정으로 인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원한다면 대결과 고립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매번 떼를 쓰듯 반복하는 무력시위를 통해서는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북한이 예고했던 장거리 로켓 발사나 핵실험 도발은 없었다는 점이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신호다.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이라도 치를 수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하기는 했지만 핵에 대한 언급이나 우리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 없었다는 것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려면 북한은 8·25 합의부터 준수해야 한다. 오는 20~26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후 당국자 회담을 조속히 열어 남북한 간 시급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부터 처리해야 한다. 인민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원한다면 북한이 지금 가야 할 길이다.
  • [뉴스 분석] “인민” 90번 언급… 핵보다 北 민심 달래기

    [뉴스 분석] “인민” 90번 언급… 핵보다 北 민심 달래기

    2만명의 병력과 10만명의 군중을 동원한 사상 최대 규모의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인민’이었다. 25분간의 연설 도입부부터 김 제1위원장은 ‘인민에 대한 깊은 감사’를 언급했다. 연설 도중 무려 90여 차례나 ‘인민’을 언급한 김 제1위원장은 연설 마지막에 “사랑하는 전체 인민들에게 조선노동당을 대표해 깊이 허리 숙여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집권 4년차를 맞아 내부 기반을 공고히 한 김 제1위원장이 ‘인민사랑’을 강조해 애민 지도자상 이미지 구축에 나선 것이다.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수해를 당한 나선시를 두 차례 방문하거나 대규모 사면, 특별격려금을 지급한 것도 모두 인민 중시와 맞물린 행보다.  이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내세운 ‘주체’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내세운 ‘선군’이 모두 외부환경 변화나 극복의 개념인 반면 새로운 통치이념으로 ‘인민’을 내세워 대내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인민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군사 및 청년을 중시하겠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청년 강국으로서의 위용을 강조하고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도 상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인민의 불안감을 떨치려는 것이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그동안 언급했던 ‘경제·핵 병진노선’이라는 용어 대신 ‘경제·국방 병진노선’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열병식 후 열린 군중행진에서 일부는 ‘경제·핵 병진노선’, ‘핵 보유국’ 등을 나타낸 횃불을 들고 행진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중국이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을 파견한 만큼 핵이라는 민감한 단어를 직접 사용해 중국을 자극하는 모습은 피하고 싶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 다만 핵물질마크 배낭이나 KN08 미사일을 공개하며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했다고 언급한 것은 향후 미국과의 핵군축회담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볼 수 있다.  정부도 이번 행사가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보다 큰 규모이지만 적은 수준의 장비가 동원된 것은 대규모 노력동원으로 인한 민심이반을 최소화하고 각종 부대행사 개최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남메시지 역시 “조국통일을 위해 적극적이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언급해 한국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갔다. 향후 이산가족이나 당국 간 회담을 고려한 행위로 볼 수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11일 “주민의 경제생활 개선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두면서 김정은표 통치스타일이 ‘인민’이라고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뉴스 분석] ‘인민’ 90여번 언급… 핵보다 北 민심 달래기

    [뉴스 분석] ‘인민’ 90여번 언급… 핵보다 北 민심 달래기

    2만명의 병력과 10만명의 군중을 동원한 사상 최대 규모의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인민’이었다. 25분간의 연설 도입부부터 김 제1위원장은 ‘인민에 대한 깊은 감사’를 언급했다. 연설 도중 무려 90여 차례나 ‘인민’을 언급한 김 제1위원장은 연설 마지막에 “사랑하는 전체 인민들에게 조선노동당을 대표해 깊이 허리 숙여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집권 4년차를 맞아 내부 기반을 공고히 한 김 제1위원장이 ‘인민사랑’을 강조해 애민 지도자상 이미지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내세운 ‘주체’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내세운 ‘선군’이 모두 외부환경 변화나 극복의 개념인 반면 새로운 통치이념으로 ‘인민’을 내세워 대내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인민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군사 및 청년을 중시하겠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청년 강국으로서의 위용을 강조하고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도 상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인민의 불안감을 떨치려는 것이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그동안 언급했던 ‘경제·핵 병진노선’이라는 용어 대신 ‘경제·국방 병진노선’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열병식 후 열린 군중행진에서 일부는 ‘경제·핵 병진노선’, ‘핵 보유국’ 등을 나타낸 횃불을 들고 행진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중국이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을 파견한 만큼 핵이라는 민감한 단어를 직접 사용해 중국을 자극하는 모습은 피하고 싶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핵물질마크 배낭이나 KN08 미사일을 공개하며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했다고 언급한 것은 향후 미국과의 핵군축회담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볼 수 있다. 정부도 이번 행사가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보다 큰 규모이지만 적은 수준의 장비가 동원된 것은 대규모 노력동원으로 인한 민심이반을 최소화하고 각종 부대행사 개최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남메시지 역시 “조국통일을 위해 적극적이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언급해 한국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갔다. 향후 이산가족이나 당국 간 회담을 고려한 행위로 볼 수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11일 “주민의 경제생활 개선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두면서 김정은표 통치스타일이 ‘인민’이라고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내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내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내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한 목판인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책판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됐다.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 성리학 서적, 족보·연보, 예학서(禮學書·예법에 관한 책), 역사서, 훈몽서(訓蒙書·어린아이를 위한 책), 지리지 등이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KBS가 지난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생방송한 비디오테이프,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자료를 포함한다. 이번 등재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켰고 2001년에는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 2007년에는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과 조선왕조 의궤, 2009년에는 동의보감을 세계유산에 추가했다. 이어 2011년은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3년은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대체 무엇?”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대체 무엇?”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대체 무엇?” 세계기록유산 등재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한 목판인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책판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됐다.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 성리학 서적, 족보·연보, 예학서(禮學書·예법에 관한 책), 역사서, 훈몽서(訓蒙書·어린아이를 위한 책), 지리지 등이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KBS가 지난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생방송한 비디오테이프,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자료를 포함한다. 이번 등재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켰고 2001년에는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 2007년에는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과 조선왕조 의궤, 2009년에는 동의보감을 세계유산에 추가했다. 이어 2011년은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3년은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무슨 내용 담겼나”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무슨 내용 담겼나”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무슨 내용 담겼나” 세계기록유산 등재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한 목판인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책판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됐다.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 성리학 서적, 족보·연보, 예학서(禮學書·예법에 관한 책), 역사서, 훈몽서(訓蒙書·어린아이를 위한 책), 지리지 등이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KBS가 지난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생방송한 비디오테이프,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자료를 포함한다. 이번 등재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켰고 2001년에는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 2007년에는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과 조선왕조 의궤, 2009년에는 동의보감을 세계유산에 추가했다. 이어 2011년은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3년은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유교책판, 이산가족찾기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되다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 이들 유산의 등재가 확정되면서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책판이다. 국가가 아닌 각 지역의 지식인 집단들이 시대를 달리해 만들었다.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 관리하고 있다. 문학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대인관계 등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 다 유교의 인륜공동체 실현이라는 공통된 내용을 담고 있다. 종류는 유학자의 문집, 성리서, 족보·연보, 예학서, 역사서, 훈몽서, 지리지 등 다양하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138일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 담당 프로듀서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기록물을 총칭한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으로, 전담 인력 1641명이 투입됐고 사연 10만 952건이 접수됐으며 절반을 조금 넘는 5만 3536건이 방송에 소개돼 1만 189건의 상봉이 이뤄졌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2001년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 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과 조선왕조 의궤, 2009년 동의보감, 2011년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3년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이 제출한 난징대학살 문건도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난징대학살 문건은 일본 군대가 1937년 12월 난징을 점령한 이후 6주간 난징 시민과 무장 해제된 중국 군인들을 학살한 사실과 1945년 이후 전쟁 범죄자의 재판 관련 기록물을 아우른다. 반면 중국이 함께 신청한 1931년부터 1949년까지 생성된 일본군 위안부 자료는 등재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은 시베리아에 억류됐던 일본군 포로의 귀환 관련 자료인 ‘마이즈루 항구로의 귀환’과 교토의 사찰인 도지(東寺)에 소장된 고문서 등 2건을 등재했다. 유네스코는 IAC 제12차 회의를 통해 60여개국이 신청한 88건 중 47건을 새롭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1992년 시작한 사업으로 한 국가를 초월해 세계사와 세계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준 자료, 역사적 시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거나 그 시기를 특별한 방법으로 반영하는 자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의미?”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의미?”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의미?” 세계기록유산 등재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한 목판인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책판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됐다.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 성리학 서적, 족보·연보, 예학서(禮學書·예법에 관한 책), 역사서, 훈몽서(訓蒙書·어린아이를 위한 책), 지리지 등이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KBS가 지난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생방송한 비디오테이프,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자료를 포함한다. 이번 등재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켰고 2001년에는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 2007년에는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과 조선왕조 의궤, 2009년에는 동의보감을 세계유산에 추가했다. 이어 2011년은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3년은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의미?”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의미?”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유교책판+KBS 이산가족 생방송 자료 “어떤 의미?” 세계기록유산 등재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한 목판인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책판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됐다.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 성리학 서적, 족보·연보, 예학서(禮學書·예법에 관한 책), 역사서, 훈몽서(訓蒙書·어린아이를 위한 책), 지리지 등이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KBS가 지난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생방송한 비디오테이프,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자료를 포함한다. 이번 등재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켰고 2001년에는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 2007년에는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과 조선왕조 의궤, 2009년에는 동의보감을 세계유산에 추가했다. 이어 2011년은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3년은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南 90명·北 97명… 이산상봉 최종 명단 교환

    南 90명·北 97명… 이산상봉 최종 명단 교환

    남과 북이 8일 이산가족 상봉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와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오후 1시쯤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 남북은 각각 90명, 97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북측에서 생존이 확인된 106명의 가족 중 건강 등의 사유로 상봉을 포기한 16명을 제외한 90명이 재북가족과의 상봉을 희망했다. 이번 상봉행사에서 우리 측 최고령자는 구상연(98), 이석주(98) 두 명이다. 구씨는 딸 2명이 생존해 있고, 이씨는 아들 1명과 손주 1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였다. 이들은 남한에 사는 딸과 동생, 배우자, 아들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산가족들은 상봉 하루 전인 19일에 국내 집결지에 도착해 방북 안내교육을 받고 필요시 건강검진을 받는다. 1차 상봉단은 20~22일, 2차 상봉단은 24~26일 각각 가족을 만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5년 만에 아들 상봉하는 98세 할아버지

     “평생을 눈에 밟혔던 아들인데 이제라도 만나게 되니 여한이 없습니다.”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우리 측 상봉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이석주(98) 할아버지는 65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아들 이동욱(70)씨를 만난다는 기쁨에 눈시울을 적셨다.  강원도 출신인 이 할아버지는 33세이던 1950년 북한군에 징집돼 끌려가던 중 탈출해 서울로 내려왔다. 그는 “영장이 나와서 북한군에 끌려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하늘에서 포격이 시작되고 정신이 없는 통에 빠져나와 무조건 도망쳐 나왔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전쟁통에 정신없이 가족과 떨어진 할아버지는 그 뒤로 다신 북에 있는 가족을 보지 못했다.  그 사이 북에 두고온 아내 한동해씨는 1994년 세상을 떠났고, 3남매인 자식들은 장녀 이금자(72)씨와 장남 이동욱(70)씨만 이번 상봉 절차 중 생존을 확인했다.  이 할아버지는 “군에 끌려갈 때가 아들이 다섯 살배기였다. 아들, 딸 얼굴도 기억이 잘 안나 만나봐야 알 것 같다”며 “무일푼으로 남쪽으로 내려와 먹고살기도 바빴지만 항상 어린 것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살아는 있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이제는 아들도 나이가 많이 들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못 해준 것을 조금이라도 갚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할아버지는 북에서 내려온 뒤 곧바로 전북 진안에 정착해 소작 등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다가 새롭게 가정을 꾸렸다. 그는 현재 거동조차 쉽지 않지만 북에 두고온 아들을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상봉 희망 신청을 한 뒤로는 동네를 돌며 틈틈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아들 이동호(60)씨는 “이산가족 상봉자를 처음 접수할 때부터 계속 신청을 해왔다. 아버지 연세도 있고 해서 이제는 마지막이다는 심정으로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선정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할아버지는 “북에 두고 온 아들이 살아 있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좋다. 어서 빨리 아들과 손자를 만나고 싶다”고 만날 날을 학수고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미 동맹은 亞 안정 핵심 축… 박 대통령 訪美 환영”

    “한·미 동맹은 亞 안정 핵심 축… 박 대통령 訪美 환영”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 축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돼 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 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되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60년 넘게 동북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민주적 통일 한국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민주) 의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60여년 만에 1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이 거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방미가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의 지속적 핵 위협은 물론, 동해 문제 등 동북아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보병으로 참여했던 나로서는 잿더미와 같았던 가난했던 나라가 지금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지도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강건하게 유지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방미는 양국의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국은 상호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 내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통일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통일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11회에서는 대북정책을 비롯해 남북교류협력, 북한이탈주민 지원, 통일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는 통일부 소속 공무원을 소개한다. 통일부의 역할과 업무를 살펴보고 새내기 공무원에게 공직 적응기와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 봤다. 통일부는 중앙행정기관으로 대북정책을 총괄·조정하고 중장기 통일정책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아울러 남북장관급회담을 비롯한 경제·군사·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남북회담을 총괄하고 개성공단 사업을 비롯한 남북 경제협력 사업도 담당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추진도 통일부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다. 통일부는 오는 20~26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 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북측과 교환하고 이산 상봉을 위한 금강산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통일부는 북한인권과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북한정보 수집 및 분석, 국민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 남북 간 출입관리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 1969년 국토통일원으로 시작한 통일부는 이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남북회담본부, 남북출입사무소 등 소속기관이 늘어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통일부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직 5급 공무원시험 행정직군 혹은 7, 9급 공무원시험 행정직군에서 최종 합격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5급 민간경력공개채용, 7급 지방인재육성 등 경력채용과 함께 북한학 석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채용을 통해서도 공무원을 선발한다. 통일부에서 일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국가직 공무원 공개채용에서 일반행정직에 응시해야 한다. 5, 7, 9급을 막론하고 우선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의 과정을 거친 이후 부처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통일부는 국방부, 행정자치부 등과 함께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고 서울에 남아 있는 부처이기 때문에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급 국가직 시험에 합격해 올해 공직에 입문한 김은애(29·여) 주무관은 “2년이라는 수험 기간 동안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관리였다”며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공부방법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맞는 학습법을 선택하고 이에 맞춘 체력관리는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어 “공무원은 직렬도 다양하고 맡고 있는 업무 역시 부처마다 큰 차이가 있다”며 “단순히 선발인원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적성이나 성향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김 주무관은 현재 통일부 통일정책실 통일문화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통일정책실은 통일정책 수립, 통일기반 조성, 이산가족 상봉 사업 및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 주무관이 근무하는 통일문화과는 통일방송 운영, 민간단체와의 협업, 박람회 개최 등 통일문화 확산과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를 맡고 있다. 김 주무관은 통일문화과의 주간업무보고와 직원들의 출장관리 등 서무 업무도 맡고 있다. 그는 출근과 동시에 북한 관련 언론보도를 스크랩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동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주간업무나 통일문화주간 및 통일박람회 관련 회의를 준비하고 행사 협조를 위해 민간단체와 수시로 전화를 주고받는다. 최근에는 통일문화주간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다고 한다. 통일문화주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통일 문화예술축제가 진행되고 백두대간 사진전 등이 열린다. 그는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면서 “사진전 등 작은 업무를 맡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되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60년 넘게 동북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민주적 통일 한국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민주) 의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60여년 만에 1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이 거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방미가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의 지속적 핵 위협은 물론, 동해 문제 등 동북아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보병으로 참여했던 나로서는 잿더미와 같았던 가난했던 나라가 지금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지도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강건하게 유지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방미는 양국의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국은 상호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 내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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