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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이모저모

    29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국회 본회의장은 지난 5일 국회의장 경선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자민련이 다시 한번 ‘철벽 공조’를 과시한 장(場)이었다. ●표결에는 민주당 119,한나라당 133,자민련 17,무소속 4명 등 재적의원 273명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회의 참석차 외유 중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만 불참했다. 국립의료원에 폐렴으로 입원 중이던 한나라당 김찬우(金燦于)의원과 부산여성단체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던 같은 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도 투표에참가했다. 이 총리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뺀 자민련 의원 15명과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를 가진 뒤 투표에 참여했다. ●임명동의안 가결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이 총리는 집권 중반기를 맞는 국민의 정부가 안정 속의 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130명의 부결표에 대해 이 총리는 국정수행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동의안 가결은 정국 안정과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와 성원이 투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표결에 앞서 김덕규(金德圭)인사청문특위위원장은 경과 보고에서 “이 총리서리의 재산관계,도덕성,국정 수행 능력 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본회의에서는 또‘남북 이산가족의 조속한 상봉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표결이 끝난 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자료 미제출에 대한 제재 방안 도입 등 인사청문회의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한편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마친 뒤 인사를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려 하자 “의장한테절을 해야 잘했다는 얘길 듣지”라며 한 마디해 의석에서 웃음이 터지기도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남북적십자 회담장 이모저모

    29일 속개된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의 분위기는 북측의 태도에 따라 수차례 희비가 엇갈리는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 반전 거듭 박기륜(朴基崙) 남측 수석대표는 오전 회담에 앞서 “잘 될 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최승철 북측 단장도 오전 회담을 마친뒤 “잘 됐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지만,결국 회담을 속개하지 못했다.우리측은 북측에 3∼4차례 회담 재개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북측은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아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예상과 달리 오후에 회담을 열지 못하게 되자,우리 대표단은 남측 취재진에“회담 상황을 장밋빛 처럼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언론이 앞서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 그러나 저녁 8시 북한 TV에서 북측이 우리측 안을 대부분 수용한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분위기는 일시에 반전됐다. ●북은 ‘결속’,남은 ‘매듭’ 오전 회담 전 환담에서 양측 수석대표는 회담이 마무리됐음을 지칭하는 ‘결속’‘매듭’ 등의 용어를각각 구사,눈길을 끌었다. 박 수석대표는 “물 맑고 경치좋은 금강산에 왔는데 (이산가족들에게) 더좋은 소식을 전해주자”며 “오늘 회담을 잘 매듭짓자”고 운을 뗐다.이에최 단장은 “회담 대표들의 얼굴이 더 환해진 것 같다”며 “오늘 회담에서결속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화답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적십자회담 일지

    ■2000.6.15 남북공동선언 3항,8·15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명기. ■6.21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 금강산호텔 개최 제의?6.22 정원식 한적 총재,27∼30일 금강산호텔 개최 제의. ■6.26 남측 대표단,현대 금강호 편으로 강원도 동해항 출발. ■6.27 북,남측 공동취재단 일원인 조선일보 기자 입북거부,1차 적십자회담 개최. ■6.29 2차 적십자회담 개최. ■6.30 합의서 체결 예정.
  • 남북적십자 회담 타결 의미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과 관련,북한이 29일 저녁 TV를 통해 우리측 안을 대부분 수용한다고 전격 보도한 것은 그야말로 뜻밖이다.우리측은 과거 경험상 북측이 이렇게 선뜻 양보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남북은 30일 북한이 보도한 수정안 대로 합의서를 타결할 공산이 크다. [왜 양보했나] 과거와 달리 이번 회담이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을 이행하는첫 회담이라는 점을 강하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두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밑에서 왈가왈부하는 모양새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듯하다.특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친히’ 서명한 합의를 뒤집는 것은 북측으로서는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다고 판단했을 법하다. 28일의 TV 보도에서 8월초를 강력 주장했던 비전향장기수 송환시기를 이날보도에서는 9월초로 수정한 것도 우리 정상을 예우한 태도로 볼 수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5일 평양 정상회담을 끝내고 서울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산가족들이 8·15에 먼저 만난 뒤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이것을 정면으로 거스를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남북의 득실] 북측으로서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시기야 어쨌든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확인받음으로써 체제우위를 선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또 껄끄러운 국군포로 문제가 합의서에 명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일단은 부담을 덜었다. 우리측으로서도 상봉 정례화의 가장 큰 관건인 면회소 설치를 얻어낸 것은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다.이와 함께 이번 합의서에 국군포로 문제를 명기하지는 않더라도 추후 면회소에서 상봉이 계속 이뤄지는 점을 감안,국군포로의송환 또는 가족상봉을 이산가족 범주에 넣어서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북측 TV보도] 배경은 북측이 연일 우리측에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방송에 내보낸 것은 ‘언론플레이’로 볼 수 있다.비전향장기수 송환의 경우 일단 8월초로 보도,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과시한 뒤 9월초로 양보하는 ‘아량’을 꾀했다는 풀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산가족 北 고향 간다”

    남북은 29일 오전 10시부터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8·15에 즈음해 이산가족 상봉단을 교환하고,9월초 비전향 장기수를 북한으로 송환키로 합의하는 등 핵심쟁점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이와함께 이른 시일안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운용한다는데도 원칙적 합의를 이루고 30일 오전 10시 회담을 재개해 이들 3개항을 중심으로 합의서를채택,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합의서가 채택된다면 양측은 이산가족 100명을 포함한 151∼161명 규모의방문단을 8월 15일을 전후해 교환하게 되며 남측은 9월초 북송을 원하는 비전향 장기수 50여명 전원을 북측에 송환하게될 전망이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북측이 비전향장기수 송환시기를 이산가족상봉단 교환 이후인 9월초로 늦추고 면회소 설치문제에 대해서도 진일보한 입장을 보인 것을 긍정 평가한다”면서 “면회소 설치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를 진행하고 30일 합의서 작성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 남측은 상봉단을 교환한 뒤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고 8월중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생사확인과 상봉을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북측에전했다.또 국군포로 송환 혹은 가족 상봉 문제를 새롭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비전향 장기수를 9월초 송환하는 방안과 다음 적십자회담에서 면회소 설치문제를 협의,타결한다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그러나 북측은 차기 적십자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장기수 송환이후 면회소 설치문제를 타결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북측이 ▲8·15에 즈음해 흩어진 가족ㆍ친척방문단 교환 ▲북에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 9월초 송환 ▲적십자회담을 계속해 흩어진 가족ㆍ친척들의 상봉을 위한 면회소 설치 문제 협의·타결 등 3개항의 수정안을 남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도 이날 오후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측의 수정안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통일부장관은 이날 “정부는 8·15 이산가족교환방문이 이뤄진 뒤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비전향 장기수는 가능한 한 모두 송환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천년 포럼(이사장 박정수)이 주최한 남북 정상회담 간담회에서 “북측은 남북 정상회담 전 간헐적으로 2∼3명의 비전향장기수를 송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상회담 이후부터는 모두 송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국내에는 83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있으며 이중 40여명이 북으로 가길 원했으나 정상회담 이후 50여명으로 늘었다”면서 “정부는원하는 비전향장기수에 한해 송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남아있는 국군포로는 4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300여명의 명단이 확인된 상태”라면서 “이들이 모두 남한을 방문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상연기자 carlos@
  • 李漢東총리 인준…국회임명동의안 가결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적의원 273명 가운데 272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이 총리 임명동의안은 찬성 139,반대 130,기권 2,무효 1표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 총리는 지난달 23일 임명된 뒤 헌정사상 처음인 인사청문회를거쳐 38일 만에 ‘서리’를 뗐다. 본회의에 앞서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이 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재확인하고 막판 표단속을 벌였다. 표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의에 참석차 출국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만 불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 의회간 교류를 제의하는 내용의 ‘남북이산가족의 조속한 상봉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회 임명동의절차를마친 이 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진경호기자 jade@
  • 금강산 지역 상설 회담장 되나

    금강산이 남북의 상설 회담장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금강산 호텔에나와 있는 북측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북측은 앞으로도 금강산 지역을남북회담 장소로 쓰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북측 관계자는 남측 취재진이 “금강산의 취재 여건이 판문점보다 떨어진다”고 하자 “여러분이 금강산 회담을 취재하는 1진 기자단으로,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금강산 지역에 취재진의 출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가능케한다.따라서 갖가지 남북회담 장소 및 이산가족 면회소로 금강산 지역을 북측이 상정하고 있지 않나 관측된다. 남측 관계자는 “북측 관계자들의 태도로 미뤄 금강산 회담 정례화를 점치기에는 이르다”며 “북측 태도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적십자회담 이모저모

    금강산호텔에 체류중인 남북적십자회담 양측 대표단은 28일 회담이 없었으나 전날 못지 않게 분주했다.대표단은 호텔 안에 마련된 각자의 상황실에 집결,29일의 2차회담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북측 대표단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은 북측도마찬가지”라며 “서로 잘 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차회담 낙관 우리측은 전날 북측이 밝힌 이산가족 상봉 해법이 융통성을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2차회담 전까지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는 분위기였다.대표단은 그러나 전날 회담 내용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던북측이 이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비전향장기수 송환 시기 등 북측 기본 입장을 공개하자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우리측 관계자는 “비공개로 하기로약속했는데…”라며 “북측에 합의사항 준수를 촉구하겠다”고 밝히기도. ■젊어진 북측 대표단 회담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 3명은 모두 30∼40대로,세대교체 경향이 두드러진다.최승철 단장은 49세,리금철 대표는 43세이며,최창훈 대표도30대 후반∼40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회담대표의 세대교체는 98년과 99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남북차관급회담에 72년 남북회담 초창기 멤버였던 전금철 당시 정무원 책임참사,박영수 내각 책임참사가 수석대표로 나왔던 것과 비교된다. 세대교체 배경에 대해 북측 대표단 관계자는 “새로운 회담이니까 새 얼굴이 해야죠”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남쪽에서도 386세대로 교체되는데 북에서도 세대교체해야지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끝내 입북 못해 27일 공동취재단의 일원으로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으나 북측의 입북 거부로 현대 금강호에서 하룻밤을 보낸 조선일보 김인구(43)기자는 이날도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결국 동해항으로 되돌아 왔다.우리 대표단은 이날 북측에 김기자의 입북을 거듭 촉구했으나,북측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
  • 남북적십자회담 쟁점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이 초반 ‘빡빡하게’ 진행되고 있다.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문제 해법에 대한 입장 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양측 모두 한편으로는 “두 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의 ‘큰 뜻’을 거스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어떻게든 이번 회담에서 합의점을 도출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비전향장기수 송환 비전향장기수 59명 북송에 대한 우리측 입장은 8·15이산가족 교환방문이 먼저 이뤄진 뒤에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그런데 북측은 27일 1차회담에서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이전에 송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우리측을 당황케 했다.우리측은 최악의 경우 북측이 8·15교환방문과 동시에 송환을 주장할 수 있다고는 생각했으나,그 이전으로는 예상치못했다. 송환시기가 문제되는 것은 양측의 ‘명분’때문이다.북측은 비전향장기수를먼저 데려옴으로써 북한 주민들에게 남북교류의 명분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반면 우리 정부는 국군포로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이산가족교환방문이성공적으로 진행된 뒤 송환해야 일부 보수세력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중간점인 8·15교환방문때 송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편이다. 북측이 송환시기를 8·15이전으로 ‘세게’ 치고나온 것도 이같은 타협점을염두에 둔 고도의 전략이란 지적이다.우리로서도 어차피 송환할 바에야 시기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들어 대승적으로 북의 처지를 배려할 가능성이 있다.대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의 약속을 이끌어 냄으로써 실리를 챙기는게 나을 수도 있다. ■상봉 정례화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8·15교환방문 뿐 아니라,생사·주소확인,서신교환소·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상봉의 제도화까지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북측은 27일 “이번 회담은 6·15선언에 명기된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일 뿐 나머지는 후속회담에서나 다룰 문제”라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우리측이 비전향장기수 송환시기를일부 양보할 경우 북측이 이 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8·15교환방문단 규모양측이 각각 이산가족 100명과 지원인력 30명을 파견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취재진의 경우 우리는 30명을,북측은 20명을 주장하고 있다.취재기자 수의 경우 그동안 북측 뜻이 대부분 반영된 점으로 미뤄,이번에도 북측 주장이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산가족상봉 협상 쟁점

    27일의 남북적십자 첫날 회담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상봉 정례화문제에대한 탐색전이었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인 문제를 풀어나가기위한 양측의 입장과 해법을 풀어놓았다. ◆입장차. 양측은 이번 회담이 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할 첫 만남이란 점에서 성과 도출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나 “공동선언의 이행방식에 대한견해차가 있었다”고 입장차를 확인했다. 회담이 하루 걸러 29일로 넘어간 것도 입장차가 크다는 반증이다.남측 수석대표 박기륜(朴基崙) 사무총장은 ‘공동선언의 해석차’를 시인하고 “충분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 이행에 넘어야 할 걸림돌이 있음을 시사했다. ◆쟁점은. 비전향장기수 문제로 요약된다.남측은 방문단 교환 후 남파간첩 등비전향장기수 문제를 논의해 가자는 입장이다.북측은 이산가족방문단 교환과 동시에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방문단의 상봉 장소와 면회소 설치 문제에 대한 시기 및 장소 등도 양측이 의견을 달리한 핵심 쟁점으로 알려져 있다.양측은 서울·평양으로부터 충분한 지침을 받은 뒤 이견차를 좁히겠다는 자세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 문제 논의

    ‘6·15 남북공동선언’의 첫 후속조치인 이산가족 교환방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27일 북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호텔에서시작됐다. 박기륜(朴基崙) 남측 수석대표와 최승철 북측 단장(수석대표) 등 양측 대표단은 회담후 “회담에서 공동선언의 이행방식에 관한 견해차이가 있었다”고밝혔다. 남북 양측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문제를 어떤 순서로 이행할지에 대해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방문단이남과 북의 고향을 방문해 상봉을 진행시키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판문점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상봉을 정례화할 것도 제의했다.모든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도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할 것도 함께 제의했다. 반면 북측은 ‘8·15 친척방문단’은 금강산지역에서 상봉할 것과 비전향장기수의 송환 문제도 이번 방문단 협의와 함께 진행시켜야 할 것임을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 2차 회담은 28일 하루를 쉰 뒤 29일에 같은 장소에서 속개하기로 했다. 북측 최 단장은 회담에앞서 “6·15선언에 포함된 이산가족 방문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문제 등을 잘 타결해야 한다”고 언급,이산가족 교환방문뿐 아니라 비전향장기수 문제에도 합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남측 공동취재단에 포함돼 현대 금강호편으로 27일 오전 북한 장전항에 도착한 조선일보 김인구(43)기자가 북한 당국의 입북 거부로 하선하지 못하고 정박한 배 안에 계속 체류하고 있다. 북측은 26일부터 ‘조선일보가 평소 북측에 비우호적인 논조를 보여왔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취재단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측은 조선일보 기자가 아니라 공동취재단의 자격으로 방북한 만큼 김 기자의 입북 허용을 북측에 계속 촉구하고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상연 기자
  • 향후 정치일정 어떻게

    당초 남북정상회담 이후 7월 초쯤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던 당정개편이 늦춰지는 기류다. ◆개각 지연 배경. 경제팀의 불협화와 일부 장관의 업무수행 능력이 여전히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개각 가능성은 ‘살아있는 현안’이다. 실제 남북정상회담 전 경제팀의 개편과 일부 사회관련 장관의 경질이 점쳐진 적이 있었다.국무총리서리의 제청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각이 술렁거리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에 앞서 계획이 없다.모두 잘하고 있다”고 서둘러 진화했다. 이후 ‘7월 초 단행’이 유력했다.하지만 그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이는형국이다.현재로는 다음달 21일 임시국회가 끝난 뒤에 본격 검토될 것으로보인다.남궁진(南宮鎭) 청와대정무수석도 “현재는 개각 분위기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정치일정으로 볼 때 그럴 계제가 아니라는 얘기이다. 빡빡한 정치일정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대목이다.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29일 처리되면 다음달 6,7일에는 신임대법관 8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뒤이을 예정이다.이들에 대한 동의안이 10일 국회를통과하면 약사법 개정을 위한 여야간 협의가 기다리고 있다.또 경제·교육부총리와 여성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논의해야 할 판이다. 더욱이 이 기간에는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들이 예고되어 있다.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테고,남북 당국자간 대화도 시작될 공산이 크다.사회 전반이 극도로 꼬인다면 몰라도 적절한 시기와 명분을 찾기가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특히 정부조직법개정을 놓고 여야간 이견이 커 이 법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좀 더 두고봐야한다. ◆개각 시기. 가장 강력한 동인은 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통과다.헌정사상첫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 임명동의를 받는다면 내각의 분위기를 일신할필요가 내재해 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보면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이후 소폭 개각의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신임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분석 역시 집권후반기 인재풀 운용과는 거리가 있다.이렇게 볼때 김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할 집권후반기 당정개편은 8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 구상과 맞물려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네티즌 70% “對北觀 긍정변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네티즌들의 대북관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인터넷 허브사이트인 인티즌(www.intizen.com)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응답자 1만752명 가운데 69.8%가 ‘남북정상회담을 보고 북한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남북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해결’(37.7%)을 꼽았다.이어 ‘통일 방안에 대한 공통성 인정’(17.7%),‘자주적 통일 가능성’(14.9%),‘경협 등 각 분야 교류 활성화’(14.7%) 등의순이었다. 응답자의 91.8%는 “향후 초·중·고교의 북한교육 내용이 북한의 실상을바로 알리는 쪽으로 변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상회담이 통일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38.1%가 ‘크게 기여할 것’,52%가 ‘기여할 것’라고 밝혀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만남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장면에 대해서는 ‘평양 순안공항 도착시 처음 악수하는 장면’(69.7%),‘공동선언문 서명 장면’(11.7%),‘순안공항 환송시 포옹장면’(8%) 등의 순으로 답했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보고 가장 강하게 받은 느낌은 ‘쾌활하다’(39.8%),‘카리스마가 있다’(28.9%),‘합리적이고 예의바르다’(20.8%)를 꼽아 대다수가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작위적’이라고 대답한 네티즌은 10.6%였다. 통일 시기와 관련해서는 ‘10년 이내’(43.0%),‘20년 이내’(29.0%)가 ‘5년 이내’(17.3%)보다 훨씬 많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일부 보수언론 ‘통일 발목잡기’

    남북정상회담이 열린지 보름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일부 보수언론들이다시 반통일·분단고착화로 상징되는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긴장완화와 통일분위기 조성으로 위기감과 함께 정체성 분열을 겪은 이 신문들은 연일 자사 지면을 통해 ‘통일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이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신문은 조선일보. 정상회담 개최 5일전인 지난 8일 조선일보는 ‘남북문제는 냉엄한 비즈니스다’라는 사설을 통해 현 정부를 마치 ‘정교한 두뇌력’도 없고 감성만 과잉돼 있는 듯이 묘사했다가 다음날 한국일보 칼럼에서 호된 비판을 받았다. 또 12일자 사설에서는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된 것을 두고 마치 ‘그러면 그렇지 잘 될 턱이 있나’하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정상회담 연기가 남측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한 북측의 불만 때문이라는 당국의 설명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정보를 흘려주지 않고서야 어떻게 예측보도를 할 수 있었겠느냐”며 책임을 정부당국으로 돌렸다. 남북정상이 처음 만난 당일에도 조선일보는 엉뚱한 ‘오보’로 딴죽을 걸었다.13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북한 군악대가 연주한 ‘용진가’는 독립군이부르던 노래인데도 제국주의를 쳐부수는 노래라고 당일 두 곳에서나 거듭 보도했다. 오는 8·15를 전후해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조선일보는 ‘이산문제의 함정’(20일자)이라는 사설을 통해 지난 85년 이후 이산가족 교환방문이 계속되지 못한 것과 연관지어 “자칫하면 (이번 교환방문이) 본질을 간과한 채 ‘전시적 행사’로 끝날 우려가 있다”며 매사를 실패한선례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고 있다. 노동당 규약개정이나 주적(主敵)논쟁과 관련해서는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23일자 ‘노동당 규약과 보안법’ 제하의 사설에서 조선일보는 “북한이 아무리 1인지배 국가이지만 김 위원장이 ‘공감’했다고 해서 노동당 규약이 당장 바뀌지 않는다”고 단언하고 보안법 개폐문제를 북한의 노동당 규약개정과 연계시켰다.이와 관련,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정상회담 이후 보안법 개폐에 대한 반대논리가 궁색해지자 ‘노동당 규약 개정 선약’을 통해 보안법 개폐 저지를 위한 명분쌓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적 논쟁’ 역시 이미 90년대중반에 한번 제기됐던 것임에도 ‘안보’를 이유로 논의 자체를 가로막고 나섰다.조선일보는 정상회담을 전후하여 일관된 ‘반통일’적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북측의 노동당 규약 개정 약속’사실을 첫 보도해 청와대의 출입금지 조치를 당한 중앙일보는 “국민의 ‘알권리’와 6·15선언에 대한 국민적합의 뒷받침을 위한 보도였다”고 연일 주장했다. 청와대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약속’을 비보도를 전제로 언론사 사장들에게 설명했으나 중앙일보에 기사가 실리자,‘비보도 약속’을 어긴 것으로 간주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그러나 박인규 경향신문 매거진X부장은 26일자 칼럼에서 “두 지도자간의 잠정적 합의를 섣불리 공개함으로써 분단 55년만에 어렵사리 이룩한 남북간의 신뢰를 깰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셈”이라며 중앙일보의 처사를비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국제사면위, 보안법 개폐 촉구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국제사무국은 27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인권기준에 맞도록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거나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사상 초유의 남북한 정상간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장기수문제해결,남북한 경협 및 분야별 교류 등 긴장 완화조치에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공존을 위해서는 표현과 결사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특히 지난해 10월과 11월 유엔 인권위원회가 “남한이 비준한국제인권조약(ICCPR)에 맞게 긴급히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 국가보안법 7조(찬양·고무 등)와 불고지죄 조항인 10조를 문제 조항으로 꼽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자유총연맹 ‘민족화해 대토론’

    한국자유총연맹(총재 楊淳稙)은 27일 서울 장충동 자유센터 평화홀에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월간 자유공론’ 지령 400호를 맞아 마련된 토론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6·15 남북공동선언’의 민족사적 의미를 진단하고,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단국대 정용석(鄭鎔碩),중앙대 이상만(李相晩)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섰으며이택휘(李澤徽)서울교대 총장,송영대(宋榮大)전 통일원 차관,동국대 강성윤(姜聲允)·명지대 윤덕희(尹德熙)교수,조동영(趙東瀯)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 사무총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이산의 恨’ 풀도록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오늘 북녘땅 금강산호텔에서열린다.지난 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 이후 15년만에 남북적십자당국이 처음갖는 공식모임이다.이번 금강산회담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사이에 합의된 내용에 따라 8·15 광복절에 즈음하여 흩어진가족,친척방문단을 교환하는 세부절차와 이산가족 만남의 정례화등 후속조치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분단이후 반세기동안 우리민족의 가장 큰 비극과고통으로 이어져왔던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하는 만큼 회담성과에 대한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이번 회담은 남북공동선언의 첫 가시적 성과로 인식되기 때문에 무엇보다이산가족과 관계되는 인도적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85년의 경우처럼 일회성 이벤트행사가 돼서는 안될 것이며지속적 상봉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친척방문단 교환외에도 주소 및 생사확인,우편물 교환,상봉면회소 설치등이산가족의 지속적 만남을제도화하는 획기적 성과를 이뤄내야 할 것이다.이산가족상봉은 올해 못하면내년으로 미룰 수 있는 한가한 문제가 아니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인도적 과제다. 정상회담 이후 고령인 이산 1세들은 세상을 뜨기전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보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어 이들의 눈물겨운 고통만은 반드시 해결해 줘야 할 것이다.남북정상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합의한 것도 이들의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결과로 이해된다.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진정한 신뢰와 화해·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도 생산적 회담성과를 이뤄내는데에 양측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당부한다.따라서 이번 금강산회담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것을 얻으려는 조급함을 버리고 실천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이산가족의 인도적 문제외에 상대를 자극하거나 또 다른 쟁점을 유발하는 태도는 피차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북한이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비전향장기수 문제도인도주의와 이산가족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군포로와 납북자송환문제도같은 차원에서 협의·해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또 이처럼 예민한 문제는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적십자총재가 참여하는 본회담을 재개,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은 역사적인 6·15정상회담 성과를 실천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겠다. 남북의 정상이 어려운 여건에서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 평화적 통일지향(指向)정신을 되살려 반세기동안 쌓인‘이산의 한(恨)’을 풀어주는 역사적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
  • 남북 적십자회담 오늘 개막

    27일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교환방문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은 회담장소가 판문점이 아닌 북한의 금강산 지역이라는 점에서 회담 및 취재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 ◆회담 어떻게=대표단과 취재진 등 15명은 27일 오전 7시30분쯤 금강산 관광선 편으로 북한 장전항에 도착한다.세관 수속 등 입북 절차를 거친 뒤 회담장 및 숙소로 이용할 금강산호텔에 여장을 푼다.이어 호텔 안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의 상황실과 연락을 주고받을 직통전화 5회선을 개통시킨다. 대표단은 북측 대표단과 함께 금강산호텔에서 3박4일 동안 숙식을 함께하면서 회담을 하기 때문에 좀더 긴밀한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첫 회담은 27일 오후 2시로 잡혀 있다.우리 대표단은 하루 1회씩 금강산 관광선을 이용해 회담과 관련한 행낭(우편물)을 서울과 주고받을 수 있다. ◆취재는=공동취재단이 6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신속·정확한 취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문 취재기자 2명,사진기자 1명,방송 취재기자 1명카메라기자 2명 등으로 실제 취재할 수 있는 기자수는 3명에 불과하다.방송은 SNG(위성생중계 장비)를 갖고 가지 못했기 때문에 현지 생방송이 불가능하다.따라서 ENG 카메라로 찍은 필름을 쾌속선에 실어 동해항으로 보내 영상을 쏘아 올리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남북적십자회담 홍일점 수행원 黃貞珠 韓赤과장. “평등과 인권이라는 적십자 정신에 여성의 이미지가 잘맞는 만큼 이산가족 상봉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어요”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27∼30일) 참가차 26일 서울을 떠난 대표단 9명 가운데 홍일점 수행원으로 황정주(黃貞珠·36) 대한적십자사 과장이 끼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딱딱한 남북회담 이미지에 여성이 등장한 것은 신선한 느낌을 준다.동료들은 황 과장이 88년 입사 이후 10년 이상 이산가족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가라는 점을 들어 “여성이라기보다는 실력으로 뽑혔다”고 입을 모았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도 “황 과장 때문에 회담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겠다”고기대를 감추지 않았다.검은색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 입고 방북길에 나선 황과장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지자 “마치 탤런트가 된 기분”이라며 수줍게 웃었다.서강대 정외과 84학번이며,두 아들(6살,2살)을 둔 주부다. 김상연기자
  • 이산가족 방문단 새달3일 선정

    대한적십자사는 8·15 이산가족 방문단을 다음달 3일 컴퓨터로 뽑는다.정부당국자는 25일 “남북 적십자사 첫 회담이 끝난 직후 북한 방문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지난주 인선위원회에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70세 이상의 고령자와 북한에 직계 가족이 있는 이산가족 1세대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등 여러 기준을 컴퓨터에 입력해 추첨형식으로 선발한다. 이 당국자는 “방문단 인원의 3∼4배수인 300∼400명을 추려 북측에 통보한뒤 북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생사 여부와 상봉 가능성을 확인해 최종 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7일부터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에 참가할 박기륜(朴基崙)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등 남측 대표단과 취재진 등 15명은 26일 오후 금강산 관광선 편으로 동해항을 출발한다. 회담 대표단은 27일 오전 북한 장전항에 도착,북측과 이산가족 상봉단의 규모와 방문지,상봉 정례화 등을 협의한다.북측이 24일 통보해온 대표단은 조선적십자회의 중앙위원회 최승철 상무위원(단장),이금철 상무위원과 최창훈부서기장 등 3명이다. 북측은 이날 취재 기자 등 남측 대표단 전원에게 백학림 인민보안상 명의의신변안전보장각서도 보냈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발언대] 이산가족 상봉 많이 이뤄졌으면

    온 국민들의 관심속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6·15공동선언’이 발표됐다.이후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각 부문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남북 이산가족들의 상봉문제 역시 그 하나다.요즘 통일부에는 기족상봉신청을 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 하루 평균 300∼400명이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8·15를 전후하여 100여명 가량 이산가족의 상봉을 추진한다는언론의 보도를 접했다.우리가족도 이산가족이다.살아있다면 일흔쯤 됐을 외삼촌과 상봉하기 위해 신청해놓은 터이지만 이런 상태로 올해 일흔 넷인 어머니께서 생전에 동생을 만날 수 있을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현재 통일부나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신청을 한 가족들 가운데 고령자,부모형제 등 순으로 상봉인원을 확정할 것이라고 한다.이렇게 된다면일반 이산가족들의 만남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다.한달에 이 정도 규모로 한번정도 상봉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상봉신청 접수된 이산가족들의 만남이이루어지려면 십수년이 걸려도 어렵다고 생각한다.1,000만 이산가족의 상봉욕구를 풀어주기에는 너무나 멀다. 따라서 보다 많은 이산가족들의 궁금증과 회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먼저모든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여부부터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확인된 가족 가운데 경조사가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상봉하도록 주선했으면 한다.남과 북의 흩어진 가족들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여 한민족 한핏줄임을 확인한다면 그 상봉효과는 더욱 진하고클 것이다. 다음으로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들은 먼저 서신부터 교환한 후 판문점 등일정한 장소에서 상봉을 추진했으면 한다.마지막으로 서로 사는 곳을 방문하여 이산의 회한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추진해 나간다면 보다 많은 이산가족이 고루 혜택을 입을 수 있음은 물론 통일에의 분위기도 확산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동균[부산시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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