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산가족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21
  • 장관급 회담 뭘 다루나

    남북 장관급회담이 15∼18일 중단 6개월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5차 회담에서는 미국 테러 대참사와 관련,남북공동 반테러선언이 우선 추진된다.장관급회담 정례화 문제는 물론 경의선 철도·도로복원 등 기존의 5대 현안들도 집중 협의된다. 북측은 전력 및 식량지원 문제 외에 각종 민간교류 지원문제를 비중있게 거론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최대 관심사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공식의제에서 제외될 전망이나 북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정부는 가시적 성과보다는 지속적인 대화채널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세부적인 현안 협의는 군사당국간 회담,경제협력실무위 등 후속회담으로 넘기겠다는 것이다. ◆반테러 공동선언=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시한사항이다.통일부 당국자는 14일 “북측도 테러지원국의 오명을 씻는다는 차원에서 채택에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북한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국과의 공동선언을 비롯,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테러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거듭 천명했다. ◆경의선 복원=북측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을 이미 합의한 터라 경의선 복원이 남은 과제가 되고 있다.북으로서는 막대한 경제적 이득이 걸려 있어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복원을 위한 군사당국자회담,또는 군사실무협의 등 후속회담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측은 이달말까지 DMZ 이남의 복원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나 북측은 3월 이후 공사를 중단했다. ◆금강산 육로관광=지난 6월 현대아산과 북측 아태평화위가 당국간 회담을 건의키로 한 사안이다.국도 7호선의 DMZ내도로복원 문제가 걸려 있어 경의선 복원과 함께 논의될 공산이 크다. ◆이산가족 문제=상설 면회소 설치 및 서신교환 정례화,추석 선물교환 등이 현안이다.대한적십자사측은 지난달 금강산 임시면회소 설치와 90세 이상 고령자 우선 상봉,추석 선물교환 등을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북측이 난색을 보인 사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협력= 개성공단 특구 지정과 투자보장합의서 등 4대경협합의서 발효가 현안이다.정부는 대북투자 확대와 남북간 경협 제도화를 위해 하루속히 4대 경협합의서에 대한 내부 비준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북지원=북측이 전력 및 식량지원 문제를 공식 제기할지 관심이다.북측은 지난해 12월 4차 장관급회담 때 50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한 뒤 우리의 결단을 촉구해 왔다.정부는북측 전력실태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절충이 쉽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 [기고] 남북장관급회담에 바란다

    지난 3월13일로 예정됐다가 북측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무기 연기된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15∼18일 서울에서 열린다.북·러,북·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북측의 제의로 재개된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은 국제적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담 의제는 경의선 연결문제,이산가족 문제,경협 및 긴장완화 문제 등 다양하다.3박4일 만에 타결짓기에는 의제가 다소 많지만,남북이 호양(互讓)의 정신으로 회담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경의선 연결공사의 조속한 완료는 남북 화해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북한에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와도같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안겨줄 것이라는 점에서 북측이먼저 서둘러야 할 일이다.이산가족 문제와 관련,북측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면회소 설치문제에 진전이 있기를기대한다.더불어 이번 추석에 서신교환과 상봉이 한번 더 이뤄진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4차 장관급회담에서 서명된 경협 관련 4대협정의 발효 문제도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한다.군사실무회담에서 작성된비무장지대내 경의선 통과구간의 지뢰제거작업 관련 합의문서를 서명·발효시키고 국방장관회담 재개 문제도 가닥이 잡혀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우선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바람일 것이다.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도 그렇고,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북·미,북·일 관계 개선의 디딤돌을 놓음으로써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앞당기는 길이 바로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이며,그 첫걸음이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기 때문이다. 사실 남북간 현안에 대한 합의를 서둘러야 할 쪽은 북측이다.북측은 올해도 식량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에너지문제도 마찬가지다.최근 장쩌민(江澤民)중국 주석이 평양을다녀가면서 지원을 약속한 식량 20만t,경유 3만t은 북의 식량난과 에너지난에 비춰볼 때 조족지혈이다.러시아에서도 약속은 많았지만,손에 잡힐 만한 성과를 얻은 것 같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북측이 남한과 미·일의 대북관계 개선론자들의 입지를 키워주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만이 스스로를 돕는길이다.우리는 이번 기회에 이같은 상황을 북측에 확실히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 북한은 경제난 타개를 위한 ‘내부예비’가 고갈된 상황에서 한때 중국과 러시아에 기대를 걸었으나 성과는 별무(別無)였던 것 같다.사회주의 시장이 붕괴됐기 때문에 이제 ‘외부예비’는 미국과 일본 등 서방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그동안 남북관계나 북·일 관계를 북·미 관계에 종속시키는듯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도 이러한 정책판단 때문인 것으로보인다.만약 북측의 지도부가 거기까지 판단할 수 있었다면,이제는 남북관계 개선 없는 북·미,북·일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고 북의 체제 유지를 위한 경제난 해결의 혈로를 여는 지름길은 평양∼서울이라는 냉엄한 현실도 직시해야 할것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차관
  • 남북장관회담 오늘 개막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5일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서 개최된다. 오는 18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반테러 공동선언 채택과 경의선 복원,이산가족 문제 등 기존 5개 현안,장관급회담 정례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남측 회담대표단 대변인인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14일 “6개월 만에 재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에집착하지 않고,의연하고 당당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장관급회담은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중심협의체로서 각급 후속회담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실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그동안 여러차례 답방을 촉구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북측의 입장을 지켜보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령성 내각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 5명과 수행원,취재기자 등 북측 일행 27명은 베이징(北京)을 거쳐 15일 오후 3시2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이어 회담장인 올림피아호텔로 이동,양측수석대표간 환담을 가진 뒤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남측 대표단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남북, 테러에 공동대처를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우여곡절 끝에 6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남북 당국간회담은 앞으로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사상최대의 테러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져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미칠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된다.남북관계나 북·미대화 등 한반도와 관련한 움직임이 미국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 미국의 대외정책이 일정부분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좋은 상황에서 남북대화가 재개된다고 볼수 없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어떠한 국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족문제를 다루는 남북 장관급회담이 영향을 받아서는안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때마침 북한이 테러에 반대하고남북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장관급회담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2일 미국의 테러사건과 관련,“유엔회원국으로서 모든 형태의 테러,그리고테러에 대한 어떤 지원도 반대하며 이같은 입장은 변하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13일 “제5차 북남 상급(장관급)회담이 6개월만에 다시 열리게 된것은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려는노력의 결과”라면서 “6·15 북남 공동선언을 이행하기위해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남한 정부도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공동의 ‘반(反)테러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남북 장관급회담에서는 남북 당국이 이러한 정신의 바탕위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을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반도가 어떠한 테러나 전쟁위협으로부터 안전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결과를 얻어내야 할 것이다. 아직 회담 의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경의선 연결,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육로관광, 경협 4대합의서 교환 등이논의될 것이다. 남북의 현안 해결과 더불어 미국의 테러참사에 대한 남북 공동선언을 내놓고 차제에 한반도 평화정착과 화해의 상징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도 마무리지었으면 한다.
  • “對北 지원 구상무역 방식 검토”

    국회는 10일 통일외교통상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25개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대북정책·금강산 관광사업·공적자금 사용문제·언론사 세무조사 등을놓고 여야간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여소야대 개편에 따른 정국운영의 시험대가 될 이번국감은 첫날부터 환경노동위가 회의절차,정무위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출석 문제,문광위가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대립으로 회의가 지연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이빚어졌다.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농림해양수산위의국감 답변을 통해 “현재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정부내에서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전제,“우선 대북지원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보며, 앞으로 구체적인논의가 진행될 경우 지원방식에 대해 구상무역 등 다양한방법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광위의 문화관광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언론사세무조사와 관련,청와대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김성재(金聖在) 전 정책기획수석과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문일현 전중앙일보 기자의 증인채택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구속된 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 사장 등 언론사주 3명과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 위원장 등 여야간 이견이 없는 5명을 증인으로 선정한 뒤 필요하다면 나머지 증인은 채택하자고 맞서진통을 겪었다. 통외통위 국감에서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은 제 5차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그동안 남북간 합의가 되었으나이행이 미진한 사안을 중심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며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동해안 육로 연결,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및 서신교환 제도화 등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강동형 진경호 김성수기자 yunbin@
  • 장관급회담장 올림피아호텔 결정

    오는 15∼18일 열리는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장소가 서울평창동 올림피아호텔로 결정됐다. 특1급 대형 호텔을 제쳐두고 특2급인 이 호텔이 회담장소로 결정된 까닭은 대안이없기 때문이다.통일부 관계자는 9일 “지난 6일 북측과 회담 개최에 합의한 뒤 부랴부랴 회담장 물색에 나섰으나 시일이 촉박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장관급회담을 열려면 주 회담장과 부속 회담장,남북 양측의 상황실,프레스센터 등 대형 회의실 외에도 양측 대표단과 경호·지원인력,국내외 취재진 등이 묵을 객실이 150개이상 필요하다. 그러나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각종 남북대화시 단골 행사장소였던 워커힐호텔 뿐 아니라 1차 장관급회담이 열렸던S호텔, L·I·R호텔 등 대형 특급호텔들은 객실 예약이 상당부분 끝난 상태여서 여의치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씨줄날줄] 장관급 회담

    남북 당국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정부가 북한의 대화 제의를 수용,지난 6일 오전 날짜와 장소를 제시하자 북측이 그날 오후곧바로 수락한 것이다.남북 당국간 대화는 지난 3월 중단된이래 반년이 지나도록 소강상태에 있다가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더욱이 이번 회담은 8·15 평양축전파문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사령탑이던 통일부 장관이 교체되는 등 곡절을 겪은 마당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장관급 회담의 재개는 북한이 ‘선 북·미,후 남북’대화라는 기존 입장을 사실상 수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북한이 최근 북·러에 이어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대화 재개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 아닌가 한다.장관급 회담은 정치,경제협력 분야는 물론 문화교류,인도적 문제까지 총괄적으로다룰 수 있다.이처럼 고위급 당국자간 대화 채널이 오랜 기다림 끝에 가동되는 것을 보면 이번 회담에서 뭔가 ‘대어’가 낚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회담이 열리게 되면 무엇보다 6·15 남북 공동선언의 이행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그 중에서도 남북간에 이미 합의한 사항을 먼저 실천하고, 이행 도중에 중단됐던 작업을 재개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그렇다면 경의선 철도연결과 임진강 댐 건설, 이산가족 문제, 개성 공단 조성,금강산 육로 관광,그리고 경협 4대 합의서 교환 및 후속 조치등을 먼저 논의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남북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다.이 문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긴 하지만 ‘답방’을 둘러싸고 국내외적으로구구한 억측과 부질없는 논란이 없지 않은 만큼 차제에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북측이 진일보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았으면 한다.때마침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의 조속한 답방 등 6·15 공동선언 후속조치의 실천을 위해 남북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한다. 8·15 평양축전 방북단의 돌출 행동에 따른 파문으로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뒤따랐다.그러나당시 남북이 민간차원에서지만 학술,문화,사회 단체의 교류에 합의한 만큼 이의 실천도 신의성실의 자세로 이행해야 한다.약속만 무성하고 실천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남북 간에는 오히려 불신의 골만더 깊어질 것이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남북 장관급회담 전망

    남북대화가 오는 15일 장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만 6개월만에 재개된다.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파행을 거듭하던남북관계가 마침내 본궤도 재진입을 눈 앞에 둔 것이다. ■남북간 합의 안팎=정부는 6일 오전 10시 판문점 연락관접촉을 통해 5차 장관급회담 서울 개최를 제의하는 전화통지문을 북에 보냈다.이에 북측은 5시간만인 오후 3시쯤 우리 제의에 전격 동의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내왔다.우리가 제의한 회담 형태와 일시,장소를 모두 수용한것이다.북측이 이처럼 신속히 회담 제의를 수락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로,그만큼 북측의 대화의지를 반영한다는 것이 통일부측 설명이다. ■회담 의제=통일부 당국자는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이 합의했으나 이행되지 않은 사안,그리고 새롭게 논의될사안들에 대해 가닥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의선 복원 ▲이산가족 대책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특구지정 ▲4개 남북경협합의서 발효 등을 기본의제로 하고 상황에 따라 새로운 의제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물론북측이 이들을 모두 의제로 삼는데 동의할지는 불투명하다.이산가족문제 등에는 난색을 표명할 수도 있다.다만 경의선 복원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과 직결돼 있어 북측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8·15 평양축전에서 합의된 민간교류행사에 대한당국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이다.정부는 당초 지난 3월 무산된 5차 장관급회담 때 이를 정식 거론할 방침이었다.정부는 러시아 및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측이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에 적극성을 보이기 시작한 만큼 김 위원장 답방문제를 본격 제기한다는 복안이다. ■회담 전망= 회담대표단 구성과 의제 등은 앞으로 실무접촉을 통해 조율하게 된다. 우리측은 신임 통일부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게 된다. 북측은 그동안 수석대표를 맡았던 전금진(全今振) 내각책임참사나 지난 2일 당국간회담을 제의한 림동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남북대화 재개의 전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림동옥 부위원장이 2일 방송통지문을 통해 남북 당국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제의했다.림 부위원장은 “6·15 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북남 당국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제의한다”고 말했다.북한이 당국간 대화재개를 희망한 것을 환영하며 남한의 어수선한 정국에도 불구하고 화해라는 대원칙 아래 조속히 회담을 재개해밀린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바란다. 특히 북한이 그동안 주장해온 ‘선(先) 북·미대화,후(後) 남북대화’에서 남북대화가 우선이라는 필요성을 공감했다는 점에서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했던 대화를 재개하자는 데대해 환영하면서도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음을밝혀두고자 한다.먼저 북한이 대화를 제의한 것은 ‘제의’가 아니고 ‘답변’이다.그동안 남한 당국은 수차례나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제의했고 북한이 응답한 것에 불과하다.남한 당국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8·15 평양 통일대축전’에서 불거진 불협화음과 관련해 남한 당국이 통일부장관 해임안 통과라는 정치적 모험까지도 감수했다는 점을 북한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그만큼 화해와 협력이라는 큰 틀의 햇볕정책 수행의지가 다른정치적인 고려에 앞선다는 뜻이다. 북한이 6개월동안 침묵하다가 느닷없이 대화재개를 밝힌데 대해 오해의 눈길도 적지 않다.남한 정치권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시점에 대화재개 의사를 밝힌 것을 북한은 설명해야 할 것이다.북한 조평통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려는 겨레의 의지는 더욱 커가고 있다”고 표현했지만남북이 약속했던 경의선 연결,금강산 특구지정 및 육로관광,이산가족 상봉 확대,경협 4대합의서 이행 등은 북한당국의외면으로 어느 것 하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만약 북한이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이 단지 남한의 정치상황에 편승할목적으로 대화 제의를 했다면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도움이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통지문에는 중단된 제5차 장관급 회담 재개인지,각급 실무접촉인지도 분명치 않다.‘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남한 당국은 “환영한다”면서도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남한 당국이 왜 ‘국민들의 의견 수렴’을 내세우는지는북한측이 더 잘 알 것이다. 북한은 이제 남한 당국의 답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덧붙여 남북대화 재개를 계기로 ‘신의와 성실’의 원칙을 지키고 대화채널을 정례화하는 데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남북장관급회담 주내 제의

    정부는 오는 6일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열어 남북당국간회담 재개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이르면 이번 주말쯤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측에 남북 장관급회담 재개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3일 “조만간 통일부와 관련 부서 등이 참가하는 관계부처 협의를 갖고 북측의 당국간 대화 개최 제의에 따른 대책을 조율,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리측 입장을 북측에 전달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6·15 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남북간에 논의하는 중심협의체는 장관급회담이고 그아래 경협위원회와 실무협의회가 만들어진 구도는 그대로가는 것이 좋다”고 말해 북측에 장관급회담 재개를 제의할것임을 시사했다. 북측이 장관급회담 재개를 수용할 경우 5차 장관급회담은지난 3월13일 북측의 일방적 연기 이후 6개월여만인 이달중순쯤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장관급회담 재개를 통해 ▲경의선 연결 ▲이산가족문제 해결 ▲개성공단 ▲금강산 육로관광 ▲경협 4대 합의서 등을 다룰 구체적인 관련 회담을 잇따라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장단점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이 당국자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처리와 별개로 조만간 관련부처간 협의를 통해 언제, 누가,어떤 내용을 북측에 제의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제의 정부반응·전망/ 일단 환영... 정치적 해석 경계

    정부는 2일 북측의 대화재개 제의를 환영하면서도 시기의민감성 때문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국회의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자칫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측 반응]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뒤로 줄곧 대화재개를 촉구해온 만큼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그동안 북측에 당국간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해 왔다”며 “환영한다”고 말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정체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를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만 북한의 전격 제의가 국내 상황과 맞물려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북측이 임 장관 해임을 원치 않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남한내보수세력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청와대관계자는 “북측이 남한의 정치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북측 제의가 국내정치와 연계되는 것을 경계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5시 북한의 대화재개 제의가 발표되자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과 통일부를 중심으로 긴밀히 연락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남북대화 전망] 북측은 방송통지문에서 구체적인 회담형식은 밝히지 않았다.때문에 남북대화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향후 남북간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대화재개를제의한 주체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라는 점은당국간 대화가 지난 3월 중단된 장관급 회담이 될 수도 있고,군사당국자(국방장관) 회담이나 적십자회담, 또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 회의가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정부는 5차장관급회담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정부는 장관급회담을 통해 6·15 남북공동선언 합의 이후 이행되지 않았거나 이행이 중단된 5개 사안, 즉 ▲경의선 철도 복구와 ▲이산가족문제 ▲개성공단 특구지정 ▲금강산 육로관광 ▲4대 경제협력 합의서 발효 등을 우선 협의할 계획이다.특히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반면 북측은 이산가족문제 등 부담스러운 의제 때문에 장관급회담 대신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과 관련,경의선철도복원을 위한 군사당국간회담부터 재개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장관급 회담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때는 북측이 원하는형태의 회담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북 대화제의 배경/ '임장관 교체 不願'간접의사. 북한의 남북 당국간 대화제의는 최근 남북관계나 한반도주변정세를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다만 관심은 왜 일요일인 2일을 택했느냐는 점이다.이날은 남북간통상적 연락창구인 판문점 연락관 접촉도 되지 않는 날이다.또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를 하루앞둔 날이기도 하다.‘임 장관 해임을 원치 않는다’는 북측의 간접적 의사표시가 아니냐는 관측이 당연히 제기된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과 대북 전문가들은 두,세가지 배경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남한내 정치상황을 다분히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서항(李瑞恒)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8·15 평양 통일대축전 이후 햇볕정책에 대한비판여론이높아진 남측 상황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고말했다.그는 특히 “임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가 임박하자 더이상 대화제의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들은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북측 제의를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장쩌민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남북대화 재개를 강력히 희망하는 중국측의 의사를 앞서 수용함으로써 회담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 이당국자는 또 북·미대화 재개를 앞둔 사전포석으로도 해석했다.다음달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놓음으로써 미국에 유연한 대북자세를 취하도록 압박하려는 포석이라는 것. 대화제의의 주체가 림동옥 조국평화통일위원회부위원장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한 대북전문가는 “림 부위원장은 70년대부터 남북대화를 조율해온 고위급 인사”라면서 “그만큼 북측의 대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경호기자
  • 북한 풍향계

    ●북한 우표가 미국에서 수집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우표수집 전문업체인 ‘웨스트민스터 스탬프 갤러리’는 최근 북한의 골프기념우표를 125달러에 팔고 있다.조선우표사가 97년 발행한 이 우표는 액면 50전짜리 2장이 인쇄된 수집용 초판으로 오른쪽 아래 부분에 ‘100매 제한 인쇄’라고 적혀있다. 북한은 46년 3월12일 최초의 우표인 ‘무궁화’를 발행한이후 최근까지 모두 4,000여종의 우표를 발행했으며 최근에는 해외판매를 의식,소재를 다양화해 연간 90∼130여종을 국내외에서 팔고 있다. ●북한 선수단이 지난 24∼26일 22개국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연령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수중발레 4개 종목을 휩쓸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보도했다. 북한의 장옥순은 13∼15세,최연미는 16∼18세 1인 경기에서,독고범ㆍ윤희가 13∼15세,황수정ㆍ김분희가 16∼18세 2인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북한 대동강 유람선이 남한 손님들의 주요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전했다. 조선신보 최근호(8·24)에 따르면 지난해 1차 남북이산가족 교환 방문단에 이어 2차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단,노동당 창건 55돌 행사 참관단 등이,올해에도 ‘8·15 민족통일대축전’ 참가대표들이 유람선을 탔다. 대동강 유람선 ‘평양1’호의 리금옥(50·여) 지배인은 “남조선 인민들과 유람선에서 만나는 것은 역사적 6·15 북남공동선언 발표 이후부터”라고 말했다.이어 85년 운항하기시작한 평양1호에는 평양시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연간 20만명 이상의 근로자들과 해외동포,외국인들이 찾고있다고 덧붙였다. 평양1호는 초대형 분수가 설치된 경림동 선착장에서 만경대까지 10여㎞를 운행하며 특별한 경우 서해 남포항까지 왕복한다.해마다 김일성주석의 생일(4·15)을 맞아 운항을 시작하는 배는 길이 70m,폭 11m,높이 4m에 2층으로 돼 있으며 고급 식당과 300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요금은 북한 화폐로성인 3원,15세 이하 1원50전(유치원생 무료)이다. ●내년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60돌(2·16)을 맞아 다음달부터 ‘전국 근로자들의 노래경연’가 열린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주관하는 노래경연은 2단계로 나눠 열리며 1단계 경연은 9월 15∼30일 도및 직할시별로,2단계 경연은 10월 14일부터 1단계 경연에서합격한 종목을 갖고 평양에서 진행된다. 노래경연에는 노동자·농민·사무원·주부·가족·대학생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노래,혁명가요,‘혁명가극’에 나오는 노래 등을 준비하면된다고 중앙TV는 밝혔다.
  • 北 平祝합의 실무협의 제의 배경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평양축전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자고 28일 제의함에 따라 민간부문의 남북교류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다만 향후 추진될 분야별행사에서도 참가자들의 돌출행동이나 정치색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측 제의배경] 실무협의는 평양에서 이미 합의된 사항이다.남북은 지난 21일 발표한 공동보도문 4항에 ‘…축전기간협의한 문제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고 명시했다. 그럼에도 북측이 먼저 제의한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무엇보다 북측은 평양에서의 돌출행동에 대한 남한사회의 비판적 시각을 크게 우려한 듯 하다.통일부 당국자는 29일 “남한내 보수세력의 비난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짙다”고 분석했다. [남측 반응]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측은 29일 논평을 내고 “북측 제의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밝혔다.추진본부측은 국내 여론과 통신사정을 감안,금강산이나 평양보다는 베이징 등 제3의 장소를 협상 장소로 희망하고 있다. 추진본부와 달리평양축전의 후유증을 호되게 치르고 있는정부는 보다 신중한 입장이다.실무협상 제의 자체는 환영하지만 정치적 의도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비무장지대(DMZ)에서의 평화촌 행사나 10월 단군제 등 평양축전에서 합의된 많은 민간행사들이 북한의 통일전술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실무협의 과정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평양축전에서와 같은 돌출행동 가능성이 점쳐질 경우 행사 자체를 엄격히 규제한다는 방침이다.통일부 당국자는 “행사참가자에 대한 방북승인도 보다 엄격해 질 것”이라며 “다만 명확한 승인기준을 마련하기가 쉽지않아 고심중”이라고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평양축전 합의 내용. 8·15 평양 통일대축전에서 남북은 대표단 합의에 따른 공동보도문과 부문별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공동행사 방안을마련했다. 공동보도문에 명시된 합의사항으로는 ▲내년 8·15행사 동시 공동개최 ▲일제만행에 대한 공동조사 ▲독도영유권에 대한 학술토론회 등이 있다.또 각분야별로는 ▲2001 평화촌행사 ▲개천절 단군제 ▲남북여성통일대회 ▲남북청년학생통일대회 ▲남북노동자회의 ▲남북어민대동제 등이 합의됐다. 공식 합의는 못했지만 ▲서울∼백두산 삼지연 직항로 개설▲이산가족 추석선물 교환 ▲김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위한 환경조성 등도 양측이 노력키로 한 부문이다. 이중 가장 먼저 개최될 행사는 10월에 있을 개천절 단군제와 2001 평화촌 행사다.평화촌 행사는 10월 6일부터 닷새간경의선철도 연결지점인 비무장지대(DMZ)의 도라역에서 열릴예정이다.남북을 비롯,분쟁을 겪고 있는 세계 10여개국의 문화예술인 등 연인원 2만명이 참석,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한 토론 및 문화행사 등을 벌인다. 진경호기자
  • 연방제·미군 철수 강령 삭제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 그동안 주장해 온 ‘연방제 통일방안’과 ‘미군 철수’를 강령에서 삭제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장 이종린) 남측본부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양 통일대축전에서 범민련 남북본부는 6·15 공동선언 정신에 맞춰 ‘연방제 통일 방안’ 조항과 ‘범민족대회 관련조항’을 삭제하는 한편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범민련은 “평양 만남에서 강령·규약의 개정을 논의한 것을 냉전 논리나 국가보안법의 잣대로 사법처리하는 것은 6·15선언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6명을 구제하기 위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누가 통일 저해세력인가

    '생각은 자유다!'사상의 자유를 표현한 독일 속담입니다.언론과 사상의 자유,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우리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바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사상의 자유가 없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머리 속에 들어있는 '사상' 때문에 감옥에 가고,죽고,옥고를 치렀습니까? 그러나 요즘엔 '사상' 때문에 국가로부터 핍박을 받는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우파는 우익의 주장을 하고,좌파는 좌파의 논리를 펼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는 다소 어지럽게 보일지라도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를 펼 수 있는 시대가 과거보다는 훨씬 발전한 시대라고믿습니다. 물론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싸움을 하는양상도 있지만, 한쪽이 완전히 눌려 '감정적인 논쟁'마저힘든 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러 평양을 방문했던남쪽 대표단의 행적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문제는 문제인데….그 핵심은 뭘까요? “만경대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 내에 있는 김일성 밀랍상 앞에서 수십 명의참가자들이 큰절을 올리고,몇몇은 엎드려서 크게 울먹였다”“일부 인사들은 김일성 주석을 찬양하는 내용의 '한별을 우러러'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자신이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큰 충격을 받을만한 내용들이긴 합니다.그러나 저는 강정구 교수가 정말'만경대정신'을 흠모한다고 해도 이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어쨌든 사상은 자유입니다.또 누군가 '한별을 우러르건,두별을 우러르건' 개의치 않습니다.'그들이 김일성장군'동상 앞에서 울건 웃건 내 생활이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그들의 자유입니다.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표출하건,표정으로 나타내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행동에는 책임이 따릅니다.우리 국민들을 당혹하게 하는 행동을 했던 방북단 일부의 행동은 실수든,돌출 행동이든,사려깊지 못한 것이었습니다.자신들의 행동이 가져올 파장을 예측하지 못했다면 통일 운동을 그만둬야 합니다.그런 분들은 '반통일세력'은 아니라고 하더라도,적어도'통일저해세력'입니다. 통일을 위해서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신념을 실천해 왔는데 어떻게 보수우익과 같은 비난을 받아야 하냐고요? 사회학자 베버가 창안한 개념 가운데 '행위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것이 있습니다.인간들의 '의도된,합리적인 행위'가 '의도하지 않은,비합리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말입니다. 그들의 '의도'가 어찌됐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오히려 현실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 '결과'입니다. 물론 남쪽에서 정치적·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려는 생각은없었겠지요.그러나 어떤 결과를 가져왔습니까?국민들에게남북 교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지 않습니까.물론 일부 언론이 이를 필요 이상으로 과대포장해서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경향은 있습니다.그러나 방북단일부의 행동은 분명한 사실(fact)입니다. 북한에서도 이런 상황을 유도하려고 계획한 집단이 있다면 그들도 역시 통일 저해세력입니다.자신들의 행위가 ‘인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려는 남쪽 ‘동포'들의 ‘더운 피'를 식혔다면 반성해야 합니다. 통일은 물질적 기반과 함께,정신적 준비도 필요합니다.극좌나 극우는 얼마되지 않습니다.목소리는 크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대다수 국민들은 이산가족들이 반세기만에 만나는 장면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방북단 일부의 어이없는 행동에 분노합니다.그리고 결국 통일을 이뤄갈 사람들은 ‘많은 국민들,평범한 사람들'입니다.현실에 발을디디지 않은 관념적 과격성은 통일운동을 후퇴시킵니다.자신들의 노선이 과연 통일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지 성찰해야 합니다.일부의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생각은 자유지만,행동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전영우 사회팀 기자
  • [대한광장] 정치 포르노

    방북단 중 일부가 볼썽사나운 짓을 한 모양이다.어떤 이는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고썼다 한다.본인이 김일성 찬양과 아무 관계없다고 하니,그래,이 부분은 이해해주고 넘어가 주자.어떤 이는 방명록에‘훌륭한 장군님’이라 적었다고 한다.이것도 외교적 언사로 이해해 주고 넘어가자. 하지만 어떤 이는 거기서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부르고,김일성 밀랍 인형 앞에서 눈물을 적셨다고 한다.어떻게 독재자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그 밀랍 인형 앞에서 눈물을흘릴 수 있을까? 이것은 사이비 종교의 신도에게나 어울리는 태도다.사상과 감정은 자유라고 하나,증상이 이 정도면‘정치 포르노’,일종의 음부 노출증이라 할 수 있다. 더 짜증나는 것은 이들의 무책임한 태도다.이들의 돌출행동이 그러잖아도 방문단 내부에서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킨 모양이다.듣자하니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고 한다.단체로갔으면 단체로 행동해야 한다.그게 상식이고,예의고, 원칙이다. 그런데 이들은 “우리가 언제 국가보안법 무서워서 통일운동 못하냐”며 막무가내로 행동했다 한다.누가 자기들이 국가보안법으로 끌려가는 게 걱정이 돼서 말리나? 그 피해가자기들만이 아니라,고스란히 남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말리지.보라,결국 자기들이 튀긴 흙탕물을 방문단이,통일운동전체가,나아가 통일을 바라는 모든 국민이 뒤집어 쓰지 않았는가. 이 기회에 진보진영은 통일운동 일각의 이 시대착오적 흐름과 선을 그어야 한다.아울러 뚜렷한 이유없이 이산가족상봉에 미적거리고,쓸데없이 장소문제를 걸어 민간단체의교류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드는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통일은 정권의 이해를 넘어서는 민족적 과제다.남북의 어느 정권도 통일의 대의를 정권유지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남의 일각에 반통일 세력이 있다면,북에는 반통일적 경향이 분명히 존재한다.‘통일’에 모든 것을 건 듯이 말하는북한이 정작 남북교류에 소극적인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외세의 개입없는 자주적 통일을 주장하며 사사건건 미국을문제삼아 민족 내부의 교류마저 미국과 연계시키는 것도 비난받아마땅한 일이다. 짜증나는 포르노는 또 있다. 이런 가십거리를 신문 1면에대문짝만 하게 걸어놓고 보수층의 본능을 자극하는 ‘반공옐로 페이퍼들’의 행태다. 국민정신을 해치는 이 저급한 반공 음란물 유포도 이제 자제되어야 한다.왜 이렇게 철딱서니가 없는가.몇년 전에 임수경이 북을 방문했을 때에도 그들이 당장이라도 나라가 무너질 듯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국민들은 공포에 떨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어떤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대한민국 안 무너진다.그들의 행동은빈축을 살 일이지 여론몰이로 마녀사냥을 하거나 법으로 단죄할 일이 아니다. 우리 시민사회도 그동안 많이 성숙했다.이 정도는 사상의자유시장에 맡겨도 된다.그래야 그런 ‘삑사리’가 저절로퇴출이 되는 것이다.쓸데없이 이런 목소리들을 억압하니까,그게 황당하게 엉뚱한 장소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다. 김포공항에서 어느 우익단체 회원이 방북단을 환영나온 어느 여학생에게 폭행을 가했다.이것은 그저 한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우리사회에 내재된 이념폭력의 포텐셜(잠재력)이 터져나온 것이다.북에 가서 ‘장군님 만세’ 부르는좌익 음란물도 짜증나지만,멀쩡한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여론몰이로 마녀사냥을 하는 이념 깡패질,우익 폭력물도짜증난다. 도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한줌도 안되는 이 몰지각한 사람들이 서로 원수처럼 싸우는 것을 소위 ‘남남갈등’이라 부르며 관람해줘야 하는가.도대체 대한민국에는 이들밖에 안사는가? 이들이 대한민국을 전세라도 냈는가? 이런 분들 하고 한 동포 하려니 정말 짜증난다. 제발 우리,상식 좀 갖고 삽시다. 진중권 문화비평가
  • “北대표단 내년 8·15때 답방”

    [평양 공동취재단·진경호 기자] ‘평양 8·15 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한 남북 대표단은 21일 내년 8·15행사 남북 동시 개최 등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11시 평양 고려호텔에서 발표한 보도문에서 “남과 북,해외동포들은 평양에서 진행한 2001년민족통일대축전의 성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8·15 광복절 57돌에는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행사를 개최하며,서울행사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또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는 공동행사를 추진하고 ▲독도 영유권을 확고하게 지키기 위한 공동행사와 학술토론회를 개최하는 데도 합의했다. 남북은 ▲6·15 남북공동선언 적극 실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 실현 ▲민간급 협력과 교류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양측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남북대표단은 그러나 우리측이 제의한 남북 이산가족 추석선물교환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jade@
  • 北, 답방 명기 막판까지 거부

    남측 대표단은 21일 잇따른 파문으로 남한 여론이 악화된상태에서 ‘빈손’으로 돌아갈 경우 비난여론이 더욱 고조될 것을 우려,출발 시각을 늦춰가며 ‘공동보도문’ 채택에 진력,5개항의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공동보도문에는 내년 광복절에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공동행사를 동시에 개최하고,특히 북측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남측 대표단이 막판까지 채택에 주력한 대목으로,실천여부는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좌우될 전망이다. 그러나 ▲백두산 항로개설을 위한 당국간 회담개최 건의▲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서울답방을 위한 환경조성 등의 내용은 줄다리기 끝에 제외됐다. ◆20일 심야 회의에도 불구,합의에 실패한 남북 대표단은 21일 아침 고려호텔에서 협의를 계속했다.최대 쟁점은 ▲이산가족 추석 선물교환 ▲내년 광복절 공동행사 동시개최 문제였다.북측은 동시개최에 동의하면서도 북측 대표단의 서울 방문을 명기하지 말자고 주장했다.이에 우리측은 “올해에도 지켜지지 않았는데 이를 약속하지 못한다면 어떻게공동행사가 될 수 있느냐”며 거세게 항의,‘동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이산가족 추석 선물교환에 대해선 북측이 “적십자사간에 논의할 사항”이라며 완강히 거부,채택에 실패했다. 논의지연으로 서울행 아시아나 전세기는 오전 11시에서 낮12시10분,오후 1시10분으로 두차례나 출발이 지연됐다. ◆남북이 이날 각각 발표한 공동보도문은 그러나 세부 항목에서 다른 부분이 발견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북측 조선중앙통신이 낮 12시30분 발표한 공동보도문 제2항에 “외세의 간섭과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며…”라는 대목이 포함돼 있다.이는 북측의 통일방안에서 애용되는 문구로 북측 발표문에만 포함된 배경와 관련,양측 대표단이 합의한 사항인지 아니면 우리측이 임의로 삭제했는지 등이 가려져야 할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 박강수 배재대총장 평양방문 소회

    평양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측 대표단 가운데 박강수 배재대 총장,박완신 관동대 교수(북한학과),김근식 아태평화재단 연구위원 등 3명이 20일 공동취재단을통해 방북기를 보내왔다.이중 ‘통일의 언덕을 보이게 하자’는 제목의 박 총장 방북기를 요약,소개한다. 평양의 인상은 잔디와 꽃밭,가로수가 많은 전원도시 같았으며,높은 아파트와 장엄한 빌딩들이 보라는 듯 서 있는 거대도시였다. 눈에 잘 띄는 빌딩이나 아파트의 입구나 벽에는 어김없이그들의 지도자를 높이 찬양하는 격문으로 현란했다.심지어“수령님,우리는 행복합니다”라는 글귀도 보였다. 쌀이 모자라고 전기가 부족한데도 행복을 느낀다는 그 절규의 뜻은 무엇일까? 이번 방북은 민화협과 7대 종단 대표들,그리고 통일연대가함께 하는 큰 자리였다.도착 후 우리들은 허둥대기도 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가 통일을 위한 민간외교관이 되자는 묵시적인 약속 그것이었다. 사실 하루의 일정도 잘 숙지하지 못한 채 버스에 실려 숱한 곳을 방문하다 보면 이질적인 북한 사회의 굴레에 자신도모르게 휘말릴 수도 있다. 예컨대 어느 장소마다 참관이 끝나면 소감을 쓰도록 안내원이 은근히 유도한다.명소나 절경을 감상하고 난 후 그들 지도자를 찬양하는 전시관 내지 조각품들을 보게 되는데 그 규모와 크기에 놀라움과 높은 예술성을 느끼게 된다.이 때 무심한 착각이 내가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란 것을 잠시 잊어버리게 한다.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훈련이 필요했다. 조선혁명박물관,전승혁명사적관,만경대혁명학원,천리마동산 등의 이름이 으시시하지만 막상 가 보면 딴판이다. 선입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 수 있다.그것은 이번 우리 방북대표단을 보는 시각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방문에는 세 가지의 큰 의미가 있다.첫째,남과 북의민간인들간에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둘째,북한 사회를 민간인들이 직접 보았다는 것이다.남의 글이나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북한사회를 직접 보고 느낄 수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을 너무 몰랐다.막연하게 못 사는 땅으로만 생각했다.그런데 그 심장부 평양이 보기에 매우 건강하다는 사실이다.오히려 교만과 나태하기 짝이 없는 남한사회의 반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셋째,민간 외교관의 구실이다.이번 방북단이 약간의 취약점은 있었으나 다수는 본분에 충실하였을 뿐 아니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이산가족 중 고령자의 우선 만남이성사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다.남북 대학간 상호 방문과 교류의 물꼬를 튼 것은 수확이다. 7일간의 북한 여행을 마치면서 눈을 감고 생각한다.우리가탄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열렬히 손을 흔들어주는 북한 주민들의 깊은 속마음을 정녕 모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뜻을 알게 되는 그날 통일의 언덕은 보일 것이라고 믿는다.그것은 남과 북이 자주 왕래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 여야 화해기류 ‘주춤’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에 비견되던 가파른 대치 정국이 조금씩 풀릴 것인가.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한나라당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같은 기대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16일 충북 청주의 민주당 ‘국정홍보대회’에서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의 이회창(李會昌) 총재 비난 발언이 적잖은 걸림돌로 등장했다. ◆민주당=한나라당의 대여 규탄대회에 맞불을 놓기 위해 계획했던 장외집회 일정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등 신속하게유화 제스쳐를 취하고 나왔다.16일 열린 ‘국정홍보대회’도 당초에는 대야 공격이 아닌 ‘국정 알리기’에 초점을맞췄다.그러나 안동선 최고위원이 이날 대회에서 “독립운동한 사람은 3대에 걸쳐 죽을 고생을 하는데,이회창씨가 부끄러워서 어제 광복절 행사에 못 나왔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남북이산가족 만날 때 다 우는데 돌하르방과 이회창한 X만 안울고 버티고 있었다”고 이 총재를 원색 비난,화해무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나라당=영수회담을 수용하면서도 서울 시국대강연회는예정대로 강행하는 등 강경 기류의 우세 속에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더욱이 이날 안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발끈하는 모습이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저녁 “도저히 용서할 수없는 발언인 만큼 대통령의 사과와 안동선씨의 최고위원직사퇴를 공식으로 요구한다”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영수회담 수용을 재고할 수 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17일 서울집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상당수의 당원을 동원하기로 했다. 강동형 김상연 홍원상기자 yunb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