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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분쟁에 ‘킬러’ 고용…아들 살해 모의한 비정한 부친 [여기는 동남아]

    경영권 분쟁에 ‘킬러’ 고용…아들 살해 모의한 비정한 부친 [여기는 동남아]

    아들과 사업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겪던 남성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아들과 아내를 살해하려한 혐의가 드러나 경찰에 체포됐다. 태국 방콕에 본사를 둔 대만 사업가 A(68,남) 씨는 사업상 분쟁으로 아들 제임스(29)와 아내, 변호사를 살해하기 위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고 방콕포스트는 24일 전했다. A 씨는 지난 1990년 방콕에 수출용 전자제품 제조회사를 설립했고, 이후 아내와 아들도 회사 이사진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부친 A 씨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을 알아차렸고, 이에 A 씨를 상대로 20여 건의 소송을 제기하고 경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 씨는 아들을 제거하기 위해 회사의 컨설턴트인 B(64,남)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군 출신이었던 B는 살인청부업자인 C(69,남) 씨를 소개했다. C 씨는 과거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가 최근 감형을 받고 풀려났다.  이들의 범행 모의는 제임스의 경찰 신고로 들통이 났다. 제임스는 최근 누군가가 항상 본인을 미행하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가족에게 위험이 생길까 두려워 우선 어머니를 대만으로 귀국시켰다. 이어 방콕 현지 경찰을 찾아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미행당하고 있다고 알린 뒤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또한 부친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알리며, 이로 인해 부친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경찰은 전과가 있던 C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끔찍한 범행 계획을 알게 됐다. C 씨는 “A 씨로부터 아들과 아내, 변호사를 살해하는 데 각각 50만 바트(약 1883만원)씩, 총 150만 바트(약 5650만원)를 받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지난 22일 가족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 A 씨와 조력자 B 씨, 그리고 살인청부업자로 고용된 C 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미 충분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죄질이 나쁘고, 풀려날 경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보석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 “입양 하루 만에 사라져” 英 마을 떠돌던 노령견, 새 가족 만난다 [반려독 반려캣]

    “입양 하루 만에 사라져” 英 마을 떠돌던 노령견, 새 가족 만난다 [반려독 반려캣]

    영국의 한 마을을 떠돌던 나이든 개가 새 가족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2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비영리 유기견 구조단체 ‘로스트독 리커버리 UK 사우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6년 넘게 주인에게서 사라졌던 ‘로즈’라는 이름의 12살 페터데일 테리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구조단체는 웨스트 서식스주 크롤리 다운 마을 근처 도로에서 뛰어다니던 작고 검은 개 한 마리가 교통을 막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모든 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구조단체는 주변에 로즈에 대해 물었고, 현지인들이 이 개와 친하고 때로는 먹이를 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자원 봉사자들은 로즈가 단지 외출이 허용된 개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움직임을 추적하고 조사하기 위해 먹이를 남기고 카메라로 기록했다.이들은 카메라에 로즈가 사흘에 걸쳐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을 몇 차례 포착했으며, 사흘째가 되자 이 개가 구조대와 함께 먹이를 갖고 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알게 됐다. 구조단체는 몇몇 주민으로부터 로즈가 건강 상태가 좋고 먹이와 보살핌을 받고 있어 혼자 살게 둬야 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로즈가 회색 눈썹과 입꼬리를 가진 노령견임이 확인돼 전문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조단체는 로즈의 먹이를 챙겨온 주민들과 상황을 논의한 뒤 구조 작업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9일 개사료를 곁들인 구운 닭고기를 준비하고 개를 포획하기 위한 틀을 설치했다. 사람을 꺼리지 않던 로즈는 그날 오후 8시30분쯤 포획 틀에 잡혔다. 구조단체는 “로즈는 놀라고 겁을 먹었지만 매우 온순하기에 즉시 따뜻하고 안전한 보호시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로즈의 이름이 확인된 건 이 개가 시설로 보내져 인식 칩이 확인된 뒤였다. 로즈는 2017년 3월 한 가정에 입양됐으나,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사라졌다. 잃어버린 개였던 것이다. 로즈는 구조단체에 의해 발견된 곳에서 약 9.6㎞ 떨어진 애셔스트 우드 지역에서 사라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구조단체가 로즈의 등록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했을 때 그 가족은 먼 지역으로 이사를 해서 로즈를 다시 데려갈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구조단체는 “오랫동안 잃어버린 개를 발견한 것에 대한 우리의 기쁨은 슬픔으로 물들었다. 로즈에게는 행복한 재회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로즈는 가족의 사랑을 알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로즈가 가정 집에서 살 수 있는 인내심 등 훈련을 받고 지속적인 수의사 관리와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 단체에 데려갈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일주일 뒤 업데이트 게시물에서 로즈가 영국 에덴브리지의 라스트 찬스 동물 구조(Last Chance Animal Rescue)라는 단체의 보살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가족들이 로즈를 데려가 안전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집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의했다고 덧붙였다. 구조단체는 “모든 잃어버린 개들이 로즈와 같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잃어버린 개들은 우리에게 똑같이 중요하다”며 만일 길 잃은 개를 본다면 지역 구조 단체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를 필요 이상으로 오래 방치하지 마라. 개와 개의 행복 뿐 아니라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 [인터뷰]‘당원권 정지’ 김필여 “하고 싶은 말 많았다”…적극 해명나서

    [인터뷰]‘당원권 정지’ 김필여 “하고 싶은 말 많았다”…적극 해명나서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안양의 한 아웃렛에서 블라우스를 훔친 혐의로 최근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김필여(58)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이 25일 서울신문과 만나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앞서 그는 11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로 신고돼 경찰 경미범죄심사위원회의 즉결심판 처분을 받았고,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지난 4월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 선고 유예란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김 위원장은 절도 소식이 처음 알려진 당시 상황을 “온 가족이 큰 슬픔에 빠졌던 날”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옷매장에 갔을 무렵 개인적으로 여러 일들이 겹쳐 경황이 없던 터라 여러 의류를 구매하는 과정에 결제되지 않은 블라우스를 입은 채로 집으로 돌아왔다”며 “그로부터 약 4개월 뒤인 올해 2월 경찰 연락을 받은 뒤에야 옷을 결제하지 않고 갖고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옷매장에 갔을 때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에 취임한 지 보름가량이 지난 시점이었고 당협위원장 지원서류 준비로 정신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 해명에 따르면 블라우스 한점을 제외한 정장 세트(정장 상하의·코트 등 세점, 총 72만 7200원)를 구매한 시점은 지난해 10월 30일이다. 정장을 구매한 뒤 의류 사이즈가 맞지 않아 수선을 위해 자신의 연락처와 이름을 알려줬다. 일주일 뒤(11월 5일)에도 같은 매장에 들러 또 다른 옷을 구매하기도 했다. 그는 “훔칠 의도가 있었다면 의류 수선을 맡길 때 이름과 연락처를 안 적었을 거다. 또 일주일 뒤에 재차 방문해 옷을 구매하기도 한 만큼, 당시까지만 해도 결제 안 된 옷을 가져온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건이 불거진 이후 해당 매장 직원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는 “매니저가 규정상 의류가격의 20배를 내야한다며 250만원 송금을 요구했고, 석연치 않았지만 보상은 해야 하겠다 싶어 돈을 부쳤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해명에 나선 이유를 묻자 그는 “절도를 했단 소식이 보도되자 여기저기서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았다. 많이 당황해 급하게 기자회견을 여는 등 수습하려다보니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문제를 방치하는 사이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의혹들이 더욱 왜곡돼가 늦게나마 해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당원권 정지 해제는 내년 1월 16일로 22일이 남았다. 당원권이 회복되는 대로 김 위원장은 지역에서 못다한 숙제를 마치고 싶다고 했다. 그는 “1993년에 처음 안양에 약국을 차리면서 자리잡은 지 30년이 넘었다”며 “약사 출신이 우리 지역에서 무슨 봉사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노인정 등 소외계층이 많은 시설에서 건강 관련 강의를 했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새조선대병원 6700억원대 건립 신중해야”

    “새조선대병원 6700억원대 건립 신중해야”

    조선대병원이 추진 중인 6667억 규모의 새 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병원 건립에 필요한 절차적 하자는 물론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조선대학교 총동창회는 ‘조선대학교 새 병원 건립 졸속 추진을 심각히 우려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대학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사업을 신중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총동창회 측은 “50년 이상 노후한 현 조선대병원을 대체할 새 병원 건립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설계 승인(안) 등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새 병원 건립 계획안을 보면 사업비 6667억원 중 1668억원은 내부조달, 5050억원은 외부 금융을 차입해 추진하기로 돼 있다”며 “이 경우 20여년 간 4848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 실제 사업 규모는 1조원이 넘게 된다”고 했다. 총동창회는 병원 건립과 관련된 세부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특히 설계 승인의 절차적 문제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먼저 밟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새병원 건립 예정 부지는 현재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10층 규모 건물을 지으려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바꿔야 하는데, 병원 측은 변경 신청도 하지 않은 채 설계용역비 224억원을 집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상급종합병원 병상수 증가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어느 정도 협의가 됐는지 알 수 없고 학교부지매입, 대학 내 심의 절차 생략, 수익 창출 혁신안 부재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총동창회는 “학교법인 이사회는 여러 리스크에 대처할 방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김이수 이사장과 이사회는 새병원 건립사업이 대학과 병원의 사활이 걸린 문제임을 인식하고 설계용역 발주 안건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파월이 쏘아올린 ‘국채·증시 과열’… 중앙은행 ‘수습’하고 시장은 ‘환호’

    파월이 쏘아올린 ‘국채·증시 과열’… 중앙은행 ‘수습’하고 시장은 ‘환호’

    美 PCE 지수 3.6년 만에 하락S&P500도 8주 연속 상승세연준 내부 “금리 인하 천천히”유럽중앙銀도 인하 기대 진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피벗’(정책 전환) 논의를 공식화한 뒤 금융시장에서 국채와 증시가 과열 수준으로 랠리를 펼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시장과의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24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지난 22일 90%에 달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다. 각종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를 1.50% 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37%에 달해 연준이 점도표(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를 통해 제시한 인하폭(0.75% 포인트)을 두 배 앞서 나갔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채와 증시 랠리가 과열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10월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8주 연속 상승했는데, 2017년 이후 최장 기간에 걸친 상승 기록이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10월 5%를 돌파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3.8%대까지 하락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이 같은 시장의 기대를 꺾기 위한 매파적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바로 금리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진화하려 애쓰고 있다. ECB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4.5%에서 동결한 데 이어 대표적인 매파인 요아힘 나겔 독일 연방은행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가 현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했다.
  • 경영권 지킨 조현범, 법정 분쟁 불씨 남겨

    경영권 지킨 조현범, 법정 분쟁 불씨 남겨

    지분 매입 과정서 시세조종 의혹MBK “지배구조 개선 지켜볼 것”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의 ‘형제의 난’이 조 회장의 승리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그러나 조 고문 측과 손을 잡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힌 데다 금융당국도 시세조종 의혹 조사에 들어가기로 한 만큼 추가 분쟁의 불씨는 남아 있다는 평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22일 청약 마감 후 “유의미한 청약이 들어왔으나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MBK파트너스가 밝힌 청약 마감일은 25일이지만 23일부터 휴일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 공개매수가 실패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조 회장에게 반발한 형제들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주당 2만 4000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의 지분은 장남 조 고문 18.93%를 비롯해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0.81%, 차녀 조희원씨 10.61% 등 30.35%다. 그러나 과반에 가까운 우호 지분을 확보하면서 조 회장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조 회장은 지난 22일까지 본인 지분 42.03%에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4.41%, 사촌 형 조현상 효성 부회장과 큰아버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이끄는 효성첨단소재 0.75% 등을 포함해 47.19%의 지분을 확보했다.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hy(한국야쿠르트)의 보유 지분 1.5%까지 합치면 50%에 가까운 수치다. 일단은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추가 분쟁의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MBK파트너스가 조 회장 측의 우호 지분을 늘린 과정을 문제 삼아 법정 공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조 명예회장의 성년후견심판도 변수다.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이 자신의 지분 전량(23.59%)을 차남에게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자 이에 반발한 장녀 조 이사장과 조 고문, 차녀 조씨 등이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이들의 청구를 기각했으나 조 이사장은 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 어수선한 포스코에 화재까지… 또 고로 중단으로 손실 불가피

    어수선한 포스코에 화재까지… 또 고로 중단으로 손실 불가피

    쇳물 생산하는 케이블에서 발생작년 태풍 침수 후 또 용광로 멈춰포스코 “인명 피해 없어… 재가동”최정우 회장 3연임 도전 ‘빨간불’ 성탄 연휴 첫날인 지난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부에 큰불이 나 전체 용광로(고로)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포스코 측은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고 공장을 재가동했다고 밝혔지만,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에 전체 그룹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는 모양새다. 24일 포스코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항제철소 선강지역(코크스·철광석 등으로 쇳물을 생산하는 곳)의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이 투입돼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에 불이 붙을 것을 우려한 포항제철소는 전체 2∼4고로(1고로는 2021년 폐로)를 멈춰 세웠다. 고로 작동이 중단된 것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당시에 이어 두 번째다. 포항제철소는 화재 진압 후 예열을 거쳐 다음날 오전 2시 2고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3고로와 4고로를 차례로 재가동했다. 고로 재개에 따라 쇳물을 받아 철과 제품을 만드는 후속 생산설비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 측은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고, 설비 가동 중단 시간이 짧아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도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포항제철소 측과 가진 긴급 영상회의에서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철강 생산의 핵심 기지로서 일시적인 가동 중단이라도 조선, 자동차 등 수요 산업에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포항제철 침수 사태 여파로 고로 가동이 중단돼 435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입은 바 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화재 이후 화상회의를 주재하거나 현장에 다녀가지 않았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이 침수되기 직전 주말 수해 대책 마련은 외면한 채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매뉴얼상 책임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으로 불 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이런 최 회장은 앞서 포스코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더라도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규정을 바꾸면서 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후보 명단에 자연스럽게 이름을 올리게 돼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개정은 최 회장의 지시 아래 그룹이 지난 3월 신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준비한 데 따른 결과인 만큼 제도 개편을 주장한 최 회장이 3연임 도전 의사가 없다고 거취를 밝히지 않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포석이란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에서는 이번 화재와 지난해 침수 이전에도 인명 사고를 포함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회장 퇴진운동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면서 “이번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은 최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더라도 그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7월 그룹 수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 가자지구 ‘핏빛 성탄’… 이스라엘 공습에 대가족 70여명 몰살

    가자지구 ‘핏빛 성탄’… 이스라엘 공습에 대가족 70여명 몰살

    성탄을 목전에 두고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에 탱크를 몰고 들어가 포탄을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유엔개발계획(UNDP)의 베테랑 구호 담당 직원인 이삼 알무그라비(56)와 부인 라미아(53), 13~32세인 자녀 5명를 비롯해 대가족 70여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 공습으로 두 가구, 90여명이 스러졌다고도 전했다. UNDP는 성명에서 “이삼 가족의 죽음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유엔과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은 표적이 아니다.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뒤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남아 있는 모든 인질 석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두 정상은 하마스 축출이라는 이스라엘의 목표 달성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한술 더 떠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미국의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미국은 전날 안보리 회의에서 ‘적대행위 중단 촉구’를 빼고 인도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결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위를 완화시킨 뒤에 최종 표결에서 거부권 대신 기권을 택해 이 결의안은 간신히 채택됐다. 이번 전화 협의에서는 또 전쟁의 ‘단계화’(phasing)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인질 석방의 중요성과 민간인 희생의 최소화를 주장해 온 만큼 하마스를 정밀타격하는 ‘저강도 전쟁’ 전환 문제도 의제 중 하나였던 것으로 관측된다.
  • “내 미모에도 노화가”…서태지, 크리스마스 생존 근황

    “내 미모에도 노화가”…서태지, 크리스마스 생존 근황

    가수 서태지가 1년 만에 팬들에게 직접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 크리스마스의 소소한 생존 신고!”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서태지는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성탄절 인사를 전한 뒤 “한 해 동안 건강히 잘 지내고 있었나요? 벌써 1년이 휙 지나갔어요, 나이도 훅 먹고”라며 “아무튼 많이 보고 싶었겠죠?”라고 남겼다. 서태지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1년을 조각 내면 8760시간이라는데 여러분의 시간에도 뜻깊은 순간들이 새겨져 있기를 바란다”면서 “나도 여러분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작년에 내가 쓴 글이 조금 다운돼 있어서 팔로워들에게 괜한 걱정을 하게 한 것 같다. 사실 여러분들이 걱정할 만한 일이 있던 건 아니었다”며 “표현하기는 좀 조심스럽지만 부모님들과 조금 더 가깝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아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담이의 학교가 멀리 이사를 가서 우리도 따라가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나는 거의 이삿짐센터에 집 수리공이 돼 있다”며 “그리고 얼마 전 담이가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주의가 산만하고 장난이 심함’이라고 쓰여 있더라, 사실 나도 초3 때쯤 받은 성적표에 100% 같은 문구가 쓰여 있었던 게 기억나서 담이랑 같이 폭소!”라고 적었다. 이어 “엄마는 한심하다는 듯 째려봄”이라며 아내 이은성의 반응도 언급하기도 했다.서태지는 MBTI 검사 결과도 공개했다. 그는 “갑자기 MBTI가 궁금해서 온 가족이 MZ 세대들만 한다는 MBTI 검사를 해봤는데 사실 처음엔 안 믿었는데 직접 해보니 사람들의 성향을 체계적으로 잘 분류해 놓은 것 같아 신기했다”며 자신은 INTJ라는 성향도 밝혔다. 서태지는 내년 계획에 대해 “올해는 특별한 계획이 없이 지내다 보니 내년엔 더 많은 꿈을 꿔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며 “우리 팔로워들도 세월에 지치지 말고 많을 꿈을 만들고, 이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어서 그 꿈들을 함께 셀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본다”며 “2024년 모두 건강하고 좋은 추억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고 나도 팔로워들과의 추억, 그리고 희망을 마음 가득히 품고 잘 지내겠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 [월드 핫피플] ‘암호화폐의 여왕’ 사상 최대 벌금에도 건재

    [월드 핫피플] ‘암호화폐의 여왕’ 사상 최대 벌금에도 건재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창업자 자오창펑(46)의 유죄 인정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공동 창업자인 ‘암호화폐의 여왕’은 건재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자오창펑이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을 인정하면서 바이낸스가 테러리스트와 마약상뿐 아니라 북한, 이란 등 국제 제재를 받는 국가들을 위한 자금 이체 소굴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사의 위기에도 자오창펑과 바이낸스를 공동 창업한 ‘암호화폐의 여왕’ 허이(37)는 끄떡없다. 지난달 자오창펑이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에서 사임한 뒤 허이는 새로 CEO를 맡은 리차드 텅과 함께 공개 채팅을 주도하며 회사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바이낸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43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지만, 허이는 새로운 이사회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암호화폐의 왕’으로 불리는 자오창펑은 중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였다. 허이는 중국 쓰촨성의 한 마을에서 가난한 교사 부모 밑에서 자라 중국 여행쇼의 텔레비전 진행자로 명성을 얻었다. 허이는 2014년 암호화폐 콘퍼런스에서 자오창펑을 처음 만났으며, 그녀는 자오창펑이 중국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두 사람은 상하이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연인이 됐다. 자오창펑이 2017년 바이낸스를 설립할 때 허이는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합류했다. 허이는 2019년 바이낸스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영화 ‘쿵푸 허슬’을 인용하며 “전쟁은 ‘구름을 뚫는 화살과 수천 명의 군대가 서로 만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피비린내 나는 전투 그리고 영토를 정복하는 것”이라고 썼다.그녀는 암호화폐가 사람들을 전통적인 금융으로부터 해방할 것이란 자오창펑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바이낸스 엔젤스’란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엔젤스는 미국과 중국의 거래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에 대해 사용자에게 조언해 불법과 탈법의 경계를 오갔다. 허이의 마케팅 노력으로 수많은 사용자가 유입되면서 그녀는 자신만의 재산을 쌓았고, 바이낸스의 케이맨 제도 지주회사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이 된 것이다. 2021년 암호화폐 가치가 최고조에 달할 무렵 허이는 자오창펑과 싱가포르 리조트 섬 센토사의 저택에서 함께 살면서 1100만 달러(약 143억원)짜리 요트를 보유했다. 바이낸스는 마케팅을 위해 암호화폐 업계 외부의 임원을 영입했는데, 2022년에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했다. 호날두와 바이낸스는 3년에 걸쳐 약 6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허이는 호날두를 기용한 캠페인의 즉각적인 효과가 없다며 불만을 가졌고 담당 임원은 해고됐는데, 바이낸스 관계자들은 이를 ‘허이의 묘지 프로젝트’라고 불렀다. 허이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회사에서 떠나보낸다는 것이다. 허이는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아바타로 등장하는 메타버스 기반 리얼리티 쇼 ‘빌드 더 블록’도 제작했는데, 유튜브 조회수가 처참한 4400회를 기록하자 프로듀서가 해고됐다. 바이낸스가 올여름 회사 직원 8000명 중 1000명 이상을 해고한 지 몇 주 뒤, 허이는 회사 채팅 플랫폼에서 직원들을 질책했다. 이어 “바이낸스가 또 다른 피와 불의 세례를 통해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직원들을 채찍질했다. 지난달 미국 법무부에서 자오창펑이 유죄를 인정하자 허이는 “새로운 페이지, 계속 건설하자(Keep building)”란 간결한 문구로 결의를 다졌다.
  • 한국 떠난 ‘오뚜기 3세’…뮤지컬·유튜브 대신 경영 뛰어드나

    한국 떠난 ‘오뚜기 3세’…뮤지컬·유튜브 대신 경영 뛰어드나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1)가 4년간 운영해왔던 유튜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함연지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올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앞으로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함연지는 영상에서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라며 “일하는 것도 즐겁고 이런 루틴 있는 생활도 너무 잘 맞아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좀 조용하게 하루를 느끼고 즐기면서 그런 것의 의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했다. 이어 “이제 영상이 안 올라와도 하루하루 여러 군데서 충전 잘 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함연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로,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2019년부터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인지도를 얻었다. 함연지는 오뚜기 지분 1.07%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로, 이번 대외 활동 중단이 경영 수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최근 유학 중인 남편을 따라 미국 LA로 이사하면서 “한식을 해외로 알리는 것에 큰 소명의식을 가졌다”라고 밝혔다.가족경영 강화하는 오뚜기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최근 해외시장 확대를 이유로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경호 부사장은 함연지의 시아버지다. 김경호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액센추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함영준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함영준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바이든-네타냐후 통화 “전쟁 계속”…성탄 앞두고 70여명 대가족 몰살

    바이든-네타냐후 통화 “전쟁 계속”…성탄 앞두고 70여명 대가족 몰살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이 2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축출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세상 사람들의 바람과는 영 딴판인 통화를 나눈 셈이다. 성탄절을 앞둔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에 유엔 직원을 포함한 대가족 70여명이 몰살하는 피비린내가 여전하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전화 협의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 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긴 대화”를 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이스라엘인 1200명가량을 살해한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축출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이스라엘의 방침을 미국이 여전히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도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22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결의 채택 과정에서 미국이 보인 입장에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결의안 문안 협의 과정에서 초안에 담겼던 ‘적대행위 중단 촉구’ 내용에 계속 반대해 이 내용을 빼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채택됐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전화 협의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작전의 목표와 ‘단계화(phasing)’를 논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전쟁의 ‘단계화’ 논의가 있었다는 것은 결국 ‘저강도 전쟁’으로의 전환 문제가 통화의 의제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 사망자가 가자지구 당국 발표 기준 2만명을 넘긴 가운데,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에 저강도 전쟁으로의 전환을 촉구해 왔다. 무고한 민간인 희생이 큰 무차별 폭격을 자제하고, 외과수술식으로 하마스를 정밀타격하는 한편 투입 병력도 줄일 것을 미국은 이스라엘 측에 권고해 왔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민간인들이 전투가 계속되는 지역으로부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어 “두 정상은 남아있는 모든 인질 석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두 사람은 직접, 그리고 각자의 국가 안보팀을 통해 정기적인 협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가자시티 인근의 폭격으로 UNDP의 베테랑 구호 담당 직원인 이삼 알무그라비(56)와 그의 아내 라미아(53), 13∼32세인 자녀 5명, 이들의 대가족까지 70여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대가족 사망자가 76명이라고 전했으며, AP 통신은 이날 두 가구가 공습을 받아 한 대가족을 포함한 90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완전히 통제한다는 목표 아래 자발리아 마을 등지에서 탱크를 몰고 포탄을 쏟아붓고 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탱크 5대를 파괴했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이 쐈다가 불발된 미사일 2기를 재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 통제 작전을 거의 완수했으며 지상 작전의 남부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이사 지역에 있는 하마스 건물에서 무장대원 수십명을 유인한 뒤 폭격을 가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한 주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 200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붙잡힌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700명이다.
  •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에 박인자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에 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 수상자로 박인자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박 이사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무용인상’에서 대상을 받은 박 위원장은 2012~2022년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으로서 무용예술인들의 직업전환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 및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으로 대한민국 발레 대중화를 위해 발레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무용의 불모지인 제주를 문화예술의 허브로 선도하고 있다. 올해 제정된 ‘Diaghilev Award’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Dance Appreciate Award’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John Dewey Award Barrier-free’는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원장·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이 받았다.‘2023년을 빛낸 무용예술가상’은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로상’은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부회장, ‘감사패’는 김길리 대한민국발레축제 제주지회장, ‘IOTPD Award’는 배경술 댄스앤드림 대표, ‘2023년을 빛낸 안무가상’은 권혁 시나브로가슴에 대표, ‘2023년을 빛낸 무용수상’은 서정숙 서울교방 장금도춤연구위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와 무용가 김혜경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같은 번호 복권 2장 10만 달러씩 당첨 “한 장은 쌍둥이형에게”

    같은 번호 복권 2장 10만 달러씩 당첨 “한 장은 쌍둥이형에게”

    미국의 중년 남성이 판매 직원의 실수로 같은 번호의 복권 2장을 사게 됐는데 한 장에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그는 한 장을 쌍둥이형에게 양보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UPI 통신과 지역언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도(州都) 롤리의 교외도시 가너에 사는 티모시 에머릭이 주인공. 그는 지난주 자신이 일하는 창고형 대형마트 ‘비제이스’(BJs)에서 뜻하지 않게 2장의 복권을 사게 됐다. 판매 직원이 실수로 동일한 번호의 복권을 2장 인쇄했는데, 그 손님이 사지 않겠다고 해 자신이 3달러씩 주고 구입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13일 추첨 결과, 에머릭이 구입한 노스캐롤라이나 교육복권이 10만 달러씩에 당첨되는 행운이 찾아왔다. 같은 번호의 복권 2장을 갖고 있는 에머릭은 20만 달러를 손에 쥐게 됐다. 하지만 에머릭은 “복권 한 장의 당첨금은 모두 쌍둥이형에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복권에 당첨되면 꼭 형하고 나눠 갖겠다고 말하곤 했다”면서 “형은 충분히 상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에머릭은 “내가 필요로 할 때마다 형은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어줬다”며 “만일 형이 복권에 당첨됐더라도 나와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주에서 살다가 형과 가까이 살고 싶어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이사해 이런 행운까지 거머쥐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방송 WRAL는 에머릭이 지난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복권국에서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했다며 연방정부·주정부 세금을 제한 10만 달러 당첨금의 실수령액은 7만 1251달러(9300만원)라고 전했다. 에머릭은 본인 몫의 복권 당첨금은 대출금을 갚고 공과금을 내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복권 번호 6개 숫자 중 하나가 달라 당첨금이 적었는데 파워볼 1등 당첨금은 5억 400만 달러(6567억원)였다.
  • 안보리,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가자 인도적 지원 확대 결의 미·러 기권

    안보리,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가자 인도적 지원 확대 결의 미·러 기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결의를 일주일 논의 끝에 채택했다.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13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권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린다는 국제기구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안보리 이사국들은 지난주부터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주일 넘게 치열한 막후 협상을 벌여왔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작성을 주도한 결의안 초안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향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에 인도주의·재건 조정관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임명된 조정관은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운송을 용이하게 하고 조율·모니터링하며 분쟁 당사자로부터 들여오는 물품이 아닌지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앞선 UAE 초안에는 적대행위 중단과 구호품 운송에 대한 독점적 감시 권한을 유엔 기구에 맡기는 내용이 담겼으나, 미국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이날 제출된 최종안에서는 빠졌다. UAE 제출안 의결에 앞서 러시아가 ‘적대행위의 지속 가능한 중단(cessation)’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이 이뤄졌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않았다. 안보리 결의에는 15개 중 9개국 이상 이사국의 찬성이 필요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하지 않아야 한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입장을 옹호해 온 미국은 앞서 안보리에서 제기된 두 차례 휴전 촉구 결의안이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해 지난 10월 18일과 12월 9일 두 차례 결의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유엔총회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후 안보리 역할에 대한 압박이 거세졌고, 특히 가자지구의 민간인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데 아랍권의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이 또다시 거부하지 않을 만한 수준의 결의안을 만들기 위한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됐고, 표결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가자지구 남부 주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44%가 굶주림이 심각하다고 답했고, 50%는 저녁을 먹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든다고 답했다. 현재는 육로를 통한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은 이스라엘의 감시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주의적 물품 전달이 필요량의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WFP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필요를 충족하기에 “불충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 “지난 닷새간 미국 행정부가 이 결의안의 핵심을 비워 이렇게 허약한 문구로 내놓으려 애썼다”면서 “무방비 상태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와 안보리의 뜻을 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다스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안보리 결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환영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가 “공격을 끝내고 지원(물품의) 도착을 보장하며 팔레스타인 주민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조치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 [속보]‘배터리 아저씨’ 자택 압수수색

    [속보]‘배터리 아저씨’ 자택 압수수색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이른바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22일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박 작가·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박 작가는 금양[001570] 기업설명(IR) 이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당시 콩고 리튬 현지 자원 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선 소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선 소장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금양 주식 8만 3837주를 매수해 7억 5576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 박만순 단국대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취임

    박만순 단국대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취임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은 ‘최고경영자과정 23대 총동문회장’으로 박만순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의회장이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총동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어 깊은 책임감과 동시에 무한한 기대와 열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23대 총동문회의 비전은 동문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함께 손을 맞잡고, 지난 성취를 경험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회원들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동문 간 지속적인 교류 촉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총동문회장은 충청남도 볼링협회 회장과 전 충청남도 체육회 이사, 충청남도교육청 학교체육 진흥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남도 회장과 충청남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 도봉서원 중건 ‘탄력’… “2025년 착공 목표”

    도봉서원 중건 ‘탄력’… “2025년 착공 목표”

    서울 도봉구는 서울시로부터 도봉서원 중건 기본 설계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봉서원 중건 기본설계는 다자가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해 유구(옛 건축의 구조·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 보존·중건 배치를 확정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구는 기본 설계가 끝나는 대로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 심의 상정할 예정이며, 승인을 받으면 2025년 실시 설계·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예산이 확보된 만큼 구 또한 설계비 예산을 편성해 도봉서원 중건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실무 협의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영국사 유구 보존 및 도봉서원 중건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6일 제1차 회의를 했다. 실무 협의체는 대한불교조계종, 사단법인 도봉서원, 도봉구,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도봉문화원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 각 단체는 영국사 유구 보존과 도봉서원 중건에 대한 실무 방향을 논의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0년 넘게 지연된 도봉서원 중건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유교와 불교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는 상생 활용 방안으로 도봉서원이 우리 구의 문화유산으로서 더 빛날 수 있도록 중건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문신 조광조의 학문과 행적을 기리기 위해 1573년 건립된 도봉서원과 각석군(글자 등을 새긴 돌무더기)은 2009년 서울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도봉구 문화유산이다. 구는 2011년 노후한 도봉서원을 복원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발굴 과정에서 도봉서원이 지어지기 이전에 존재한 사찰 영국사 터임을 증명하는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 이에 따라 영국사와 도봉서원 터를 두고 불교와 유교 간 활용 방안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구는 이견을 좁히고자 관련 단체와 협의했고 지난 2월 사단법인 도봉서원 이사회에서 주요 불교 유물 발굴지를 제외한 곳에 서원을 중건하는 상생 활용 방안을 결의했다. 올해 7월에는 대한불교조계종에서도 영국사의 유구를 보존하고 도봉서원을 중건하는 상생 활용 방안을 협의하기로 화답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구는 전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 ‘2023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

    박상돈 천안시장 ‘2023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2023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됐다. 22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사장 박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오세훈 서울시장(광역시) 박상돈 천안시장(30만 이상 대도시), 이완섭 서산시장(중소도시), 송인헌 괴산군수(군수), 임택 광주 동구청장(구청장)) 등 5명을 선정했다. 올해로 12회째 맞은‘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지역발전과 자치행정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자치단체장을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 직접 추천해 투표로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지방자치단체장상이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지방자치학회 학계 전문가 50여명의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결정했다. 최종 수상자는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과 기획(행정)부서장, 팀장 등 1300여명의 공무원 투표로 선정됐다. 박 시장은 민선 7·8기 출범 이후, 천안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 리더십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오랜 지역 현안을 해결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올해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독립기념관에서 전국 최초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시는 지난 3월 100년을 책임질 미래산업 발굴을 위한 미래모빌리티 첨단국가산업단지에도 선정됐다. 박 시장은 ‘열린시장실’, ‘라이브 소통방송 돈워리’ 등 시민과의 적극적 소통과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신뢰받는 소통행정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주제로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농식품부, 각 부처, 지자체, 전문지원기관(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수행한 정책 및 관련 연구의 성과, 농어촌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편, 올 한 해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관련 기관 담당자에 대한 농식품부 장관 표창 수여도 이뤄졌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개회사에서 “다가오는 2024년은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에 대한 참여 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정책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농식품부 김광회 사무관, 농산어촌교육협동조합 김태양 이사장, 여성가족부 김혜경 주사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나현수 정책연구원, 지역문화활력소 고래실 박누리 국장, 부경대학교 박인호 교수, 한국농어촌공사 박한서 대리, 농촌진흥청 백은석 농촌지도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송경빈 수석, 세화마을협동조합 양군모 마을PD, 지역활성화센터 오형은 대표이사, 충청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 윤소영 팀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상규 전문연구원,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 보롬왓 이종인 대표, 농업회사법인 서당골(주) 이호성 사무국장,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임소희 지방농촌지도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조경익 본부장, 농촌진흥청 채혜성 연구사, 국립농업과학원 황유진 연구사,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황종윤 센터장이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부에서는 삶의질향상위원회의 전문지원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삶의 질 향상 정책의 성과와 이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권인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정책연구센터 조사연구팀장은‘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KREI 활동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삶의 질 향상 시행계획 점검·평가 및 농어촌서비스기준 이행실태 점검, 농어촌 영향평가 등 올 한 해 추진한 정책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향후 과제로 지난 20년간의 추진한 정책 성찰 및 미래 농어촌 비전을 고려한 제5차(2025-2029) 삶의질향상 기본계획 수립, 정책 평가와 주민체감도 간 틈을 좁혀나가기 위한 관련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이상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사회연구실장은‘어촌 삶의 질 향상 사업 성과와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어촌분야의 삶의 질 만족도 조사, 어업인 안전실태 조사, 도서지역 생활서비스 기준 점검·분석 등 어촌지역 삶의 질 향상 사업성과 및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어촌 삶의 질 사업 추진 방향을 단계별·생애주기별로 추진하는 안을 제시하였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어촌지역의 삶의 질을 적극 포함할 수 있도록 정책논의 거버넌스에서 어촌에 대한 고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 현장의 삶의 질 향상 우수사례로 제주 세화마을(양군모 세화마을협동조합 마을PD)과 순천 문성마을(이호성 서당골 사무국장)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세화마을의 양군모 마을PD는 세화마을협동조합이 설립된 배경과 현재 마을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발표했다. 순천 문성마을의 이호성 사무국장은 소득을 기반으로 한 채움과 나눔의 문화복지를 창출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소개했다.2부에서는 내년에 종료되는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성과를 점검하고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특별주제 토론이 진행됐다. 올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 종합 평가에 관여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였으며, 농식품부의 이상만 농촌정책국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용렬 농촌환경연구본부장(좌장)과 한이철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이 함께 내년에 진행될 제5차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쟁점과 이슈를 주제로 토론했다. 보건·복지 부문의 김동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제4차 기본계획의 정책과제는 성과지표를 달성하고 있지만, 농어업인의 실질적인 성과 체감을 위한 개선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교육·문화 부문의 장세길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세부 과제는 제4차 기본계획과의 목표 부합성이 높았으나, 일부 사업이 본 전략 부문의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고, 제5차 기본계획에서는 성과지표의 재설정과 사회·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주생활기반 부문의 김용욱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구 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으면서 필수적 사회서비스가 확대 제공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의 개선이 필요하고, 제5차 기본계획에서는 귀농·귀촌, 빈집 활용 등과 연계해 공공임대주택 사업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경제·일자리 부문의 이순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4차 계획의 경우 농업 창업 중심으로 정책이 구성되어 있어 농업 외 농어촌에서 필요한 경제활동 기회 확대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제5차 기본계획에서는 창업과 일자리 정책이 고르게 계획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이철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은 제4차 계획의 평가를 종합하면서 향후 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 센터장은 새로운 삶의 질 정책의 목표는 도시가 가질 수 없는 농촌다움, 농촌성을 부각하는 정주여건과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강조하는 방향이 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정부 지원과 더불어 농어촌 마을 공동체가 주축이 되어 소득을 창출하고, 그러한 기반 위에서 다양한 사회서비스들이 순환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사례가 많아지기 위해서는 내년에 시행되는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 농촌공간계획법 등 관련 법을 적극 연계 활용해 제5차 삶의 질 향상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김용렬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제5차 삶의질향상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하고 미래 지향적 계획으로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주기를 당부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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