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사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축사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세수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양주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확산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064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연구성과혁신관 이은영△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김동주 ■소비자경제△대표이사 허정철△편집국장 이용현
  • 혁신기술 공유… 호반의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혁신기술 공유… 호반의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모바일 NFC 태그’ 올링크 대상194개 기업 지원해 최고 경쟁률8개 팀에 총상금 4억원 등 지급기술 테스트베드컨설팅도 지원“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 호반그룹·서울경제진흥원·창업진흥원·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2024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모바일 NFC 태그(Tag)를 이용한 출입·정보 관리 솔루션’을 제안한 ㈜올링크가 대상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각 현장 및 사옥에 출입 시스템과 보안 관리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이처럼 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상생 협력을 이어 간다. 호반그룹은 2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공모전 최종 심사 발표와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정호 호반레저부문 부회장, 송종민 호반산업·대한전선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수상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올해 다섯 번째인 이 공모전을 통해 건설, 제조, 유통 등 그룹의 모든 사업영역과 관련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모두 194개 기업이 온라인 지원했다.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 가운데 최종 8개사가 서류 평가, 현장 실사 및 발표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은 우리와의 협업을 통한 해당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 가능성 여부였다”며 “최종 선정된 8개 업체는 협업을 통해 혁신 가치를 창출하며 신기술 공동 개발과 테스트베드 확보, 판로 개척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대상은 ㈜올링크, 최우수상은 호텔 업무 관리 및 경영 통계 등 스마트호텔 통합 플랫폼을 제시한 ㈜두왓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공동주택 및 리조트 수질 개선과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을 선보인 ㈜지오그리드, 히트 펌프를 활용한 냉난방 에너지 효율 개선 및 바닥 소음 저감 기술을 보유한 ㈜아론에이아이티가 차지했다. 챌린지상에는 ㈜티엘엑스, ㈜뉴로티엑스, 서스테이너블랩㈜, ㈜로닉이 이름을 올렸다. 대상 등 수상 기업들은 약 4억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수상 기업들은 향후 사업화 지원금을 기반으로 호반그룹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술 테스트베드, 공동 개발·실증(PoC) 기회, 투자 유치 및 TIPS 연계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PR 지원, 판로 개척 컨설팅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최해 명실상부한 스타트업의 성장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호반그룹은 “수상 8개사는 순위와 상관없이 호반과 함께 혁신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호반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동력을 확보하고 유망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세계적인 미술관을 돌아보는 테마 여행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과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등 유명 작품들이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며 세기의 걸작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젊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운하의 도시’, ‘풍차와 튤립의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의 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인구 90만명의 도시 암스테르담에는 한해 2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 반고흐 미술관,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담 광장, 렘브란트 하우스 등 암스테르담 인기 명소 상위 5곳 중 3곳이 미술관이다.암스테르담에서는 렘브란트 판레인(1606~1669)의 ‘야경’,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해바라기’, 프란스 할스(1582~1666)의 ‘기분 좋은 술꾼’, 요하네스 페이메이르(1632~1675)의 ‘우유 따르는 여인’ 등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의 세기의 걸작을 만날 수 있다.12세기 후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암스테르담은 17세기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황금시대’를 누렸다. 이로 인해 부유한 상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상업 미술도 크게 번성했다. 이 시기 ‘인간의 영혼을 그리는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해 경쾌한 붓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묘사한 할스, 서민 일상을 사실적으로 화폭에 담은 페르메이르 등 초상화의 거장들이 탄생했다.네덜란드 황금시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네덜란드 회화의 메카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다.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5000여점의 작품과 기록물 등을 소장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중심인 담 광장에서 도보로 20분(1.8㎞) 떨어진 뮤지엄거리에 있다. 담 광장에서 암스테르담 왕궁, 신교회, 마담투소 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운하를 따라 걸어가는 것이 좋다. 국립미술관에서 인기 있는 작품은 2층 중앙홀에 자리잡은 렘브란트의 ‘야경’(1642)이다. 빛과 그림자를 적절히 사용해 인물들의 심오한 감정을 담아냈다. 등장인물들을 동일한 크기로 표현한 기존 군상화(집단 초상화) 방식에서 벗어나 중심인물을 부각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렘브란트가 초상화가로서 내리막길을 걷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렘브란트의 ‘책을 읽는 노인’(1631), ‘기수’(1636), ‘사도 바울의 모습을 한 자화상’(1661), ‘포목상 조합의 이사들’(1662) 등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작품은 페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1658~1660)과 ‘연애편지’(1669), 할스의 ‘이삭 마사 부부의 초상’(1622), ‘기분 좋은 술꾼’(1628~1630), ‘남자의 초상’(1630~1633), ‘하를럼의 성아드리안 시민군의 장교들’(1633) 등이다.#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17세기 황금시대 상업미술 번성‘야경’ 등 5000여점 작품들 소장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소장)를 그린 페이메이르는 생전에 남긴 작품이 35점에 불과하지만 평범한 인물들의 특징을 포착해 고요하고 아름답게 화폭에 담았다. 할스는 경쾌한 붓 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인물을 묘사했다. 이는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반 고흐의 ‘자화상’(1887)과 ‘밀밭’(1888), 안토니 반다이크의 ‘윌리엄과 메리 스튜어트 초상’(1641), 바르톨로메우스 판데르 헬스트의 ‘로엘로프 비커 대위가 지휘하는 8구역 민병대’(1640~1643) 등도 볼 수 있다. 미술관 2층 끝에 있는 난간에서는 거대한 책장이 있는 웅장한 도서관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 도서관에는 국보급 희귀도서와 자료 50만여점이 소장돼 있다. ⓘ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22.50유로다(2024년 7월 현재).#렘브란트 하우스 화실 등 공간과 200여점 작품도‘하우스 캐비닛’ 고가 골동품 주목 렘브란트의 걸작들이 탄생한 작업실을 보려면 렘브란트 하우스로 가야 한다. 렘브란트 하우스는 그가 20년간 거주했던 5층짜리 저택을 개조한 박물관이다. 담 광장에서 도보로 10분(750m) 정도 걸리는 유대인 거주 지역 요덴브레이 거리에 있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렘브란트의 굴곡진 삶을 돌아볼 수 있다. 그는 1606년 암스테르담 서쪽에 있는 레이던의 방앗간 집 아들로 태어났다. 해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예술가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20대에 미술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부유한 상인들로부터 초상화를 주문받으며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부와 명예를 거머쥔 그는 1634년 사스키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뒤 1639년 대출을 받아 당시 암스테르담 평균 집값의 10배가 넘는 호화주택을 매입했다. 하지만 ‘야경’을 그린 이후 초상화 주문이 줄고, 고가품 수집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 가다 1656년 파산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화실과 거실, 식당, 침실 등 그가 생활하고 작업했던 공간을 볼 수 있다. 공간마다 200여점의 판화, 소묘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주목해서 봐야 할 곳은 ‘하우스 캐비닛’으로 불리는 방으로 그가 수집한 고가의 골동품과 조류 박제, 조각품 등이 전시돼 있다. 렘브란트의 파산을 불러온 수집품들이다. ⓘ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19.5유로다.#반고흐 미술관유화·드로잉 등 700점 이상 보유‘꽃피는 아몬드 나무’ 눈여겨볼 만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5분 거리(350m)에는 반고흐 미술관이 있다. 1973년 문을 연 미술관은 반 고흐의 유화와 드로잉, 스케치 등 작품 700점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반고흐 미술관이다. 반 고흐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삶을 살아간 화가다. 그는 스무 살의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평생 그림 한 점 제대로 팔지 못했지만, 광기가 어린 내면의 본능을 캔버스에 쏟았다. 1853년 네덜란드 남부 그루트쥔데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평생을 이방인처럼 살았다. 평생을 괴롭혀 온 불안과 발작 증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890년 7월 27일 37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젊은 나이에 요절했고 화가로서의 인생을 산 것도 10여년에 불과했다. 5개 층으로 이뤄진 본관 1~2층에는 1882년부터 1890년까지의 회화, 3층에는 데생, 4층에는 그가 수집한 고갱 작품과 그의 화풍에도 영향을 미친 일본 판화 우키요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반고흐의 편지 등은 기획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생 테오가 형과 주고받은 편지를 보관하던 장식장도 있다. 주요 작품은 ‘감자 먹는 사람들’(1885), ‘성경이 있는 정물’(1885), ‘자화상’(1887), ‘노란 집’(1888), ‘주아브 병사’(1888) ‘해바라기’(1889), ‘까마귀 나는 밀밭’(1890) 등이다. 반 고흐가 프랑스 외곽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 방안의 이젤에 놓여 있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 작품인 ‘나무뿌리와 기둥’(1890), 폴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고흐’(1888)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꽃피는 아몬드 나무’(1890)이다. 남프랑스 아를에서 고갱과 불화 끝에 귀를 자르고 인근 생레미 정신병원해 입원했을 당시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조카(동생 테오의 아들)의 탄생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 반고흐 미술관의 탄생에는 고흐의 그림을 모두 상속받은 조카의 공이 컸다. ⓘ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2유로다.#가 볼 곳과 피할 곳‘안네의 집’ 보고 수제 맥주 맛보고홍등가·대마초 파는 커피숍 주의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답게 160여개의 운하가 도심 속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다. 운하를 따라 빼곡하게 늘어선 중세시대 고풍스러운 건물은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한다. 운하 크루즈를 이용하면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운하지구를 돌아볼 수 있다. 또 세계적인 치즈 수출국답게 다양한 치즈도 맛볼 수 있고 하이네켄 맥주의 본고장답게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브루어리가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안네 프랑크의 집이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1929~1945)와 가족들이 독일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곳이다. 규모가 크지 않아 예약이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다. 입장료는 성인 23유로다.반면 피해야 할 곳은 ‘홍등가’다. 해상무역 강국으로 떠오른 17세기 뱃사람들로 인해 형성된 곳이다. 일대는 치안이 좋지 않고 대마초 냄새가 진동하는 곳인 만큼 특히 밤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숍이라고 쓰인 곳은 커피와 대마초를 판매하는 곳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 [여행수첩] ⓘ 항공 : 인천에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까지는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항공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갈 때는 14시간, 올 때는 12시간 걸린다. 공항에서 중앙역까지 직통열차를 이용하면 20분 걸리며 요금은 5.9유로다. ‘NS 철도’ 앱에서 1유로 저렴하다. ⓘ 호텔 :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도 숙박비가 비싼 편이다. 중앙역 인근 구도심 지역 호텔은 1박에 20만~50만원대지만 미술관이 있는 뮤지엄플레인 주변은 10만~30만원대로 약간 저렴한 편이다. ⓘ 교통 : GVB 교통패스를 사면 편리하다. 1일권(24시간) 9유로, 2일권(48시간) 15유로, 3일권(72시간) 21유로다. 1회권(1시간)은 3.4유로다. ⓘ 미술관 : 뮤지엄카드(Museumkaart)를 네덜란드 박물관협회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사면 네덜란드 내 박물관 500여곳을 1년 동안 무제한 입장할 수 있다. 성인 75유로, 18세 이하 39유로다. 각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뮤지엄카드가 있어도 홈페이지에서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 野, 방통위 이상인 탄핵안도 꺼냈다… 與 “헌정질서 파괴” 반발

    野, 방통위 이상인 탄핵안도 꺼냈다… 與 “헌정질서 파괴”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의 친여 성향 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5일 발의하고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직무대행도 탄핵이 가능한지를 두고 헌법학자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헌정 질서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이 직무대행의 탄핵안을 제출하며 “1인 구성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무기명 표결해야 하고 표결하지 못하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민주당은 상임위원 총원 5명인 방통위가 이 직무대행만 남은 1인 체제가 됐음에도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KBS,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KBS·방문진 이사 지원자에 대해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방통위가 MBC 사장을 친여 인사로 교체하려는 것으로 보고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이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 “한 부처의 업무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일”이라며 “이 부위원장까지 탄핵당한다면 제가 임명돼도 1인 방통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직무대행이 탄핵 대상인지에 대해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탄핵 대상이 될 수 없다. 탄핵은 고정된 직책에 대해 법률 위반 여부를 따져 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인데 직무대행은 임시 지위”라고 했다. 반면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직무대행으로서 방통위원장의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에 탄핵 대상이 된다”고 했다. 이 직무대행은 탄핵안 표결 전에 자진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도 민주당이 발의한 자신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방통위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이런 입법 폭주, 일방통행, 헌정 질서 파괴 행위가 마치 군사작전처럼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이 후보자가 MBC 간부 시절에 직원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사찰하는 ‘트로이컷’을 설치했다고 비판했고, 이 후보자는 “사내 보안프로그램이고 경영진도 설치했다”고 답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며 “오늘이라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고위공직자 74명 재산 공개…홍철호 정무수석 255억 신고

    고위공직자 74명 재산 공개…홍철호 정무수석 255억 신고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새로 임용되거나 퇴직한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신규 임명, 승진, 퇴직 등으로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74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254억 6487만원을 신고한 홍 수석이었다. 그의 재산에는 본인 명의인 경기 김포시 논밭과 임야,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단독주택 등이 포함됐다. 현직자 재산 2위는 이철수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으로, 본인 명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오피스텔, 배우자 명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토지 162㎡ 등 총 80억 3123만원을 신고했다.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60억 2881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퇴직자 중에서는 이관섭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84억 5489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퇴직자 재산 상위 2, 3위에는 서영경 전 금융통화위원(73억 8226만원)과 조윤제 전 금융통화위원(65억 7351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 철강 부진, 전기차 ‘캐즘’에…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43%↓

    철강 부진, 전기차 ‘캐즘’에…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43%↓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 등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투자 시기 조정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2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29.0%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18조5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5460억원으로 29.6%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늘었고, 순이익은 10.2% 감소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2분기 실적이 매출 9조2770억원, 영업이익 418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9.9%, 50.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7% 증가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철강 부문의 2분기 매출은 5조1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4.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930억원)보다 크게 줄었고, 전 분기(40억원)보다 늘어났다. 홍윤식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건설산업 등 수요 산업의 부진과 철강 가격 약세 등 글로벌 긴축 장기화로 철강 분야에서 단시간 내 큰 폭의 시황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중국의 철강 감산 계획 구체화 등 개선될 상황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 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N87·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은 9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은 콘퍼런스콜에서 “회사는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투자 시기 조정 등 세부적인 전술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만,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은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野, 방통위 이상인 탄핵안도 꺼냈다…與 “헌정질서 파괴” 반발

    野, 방통위 이상인 탄핵안도 꺼냈다…與 “헌정질서 파괴”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의 친여 성향 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5일 발의하고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직무대행도 탄핵이 가능한지를 두고 헌법학자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헌정질서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이 직무대행의 탄핵안을 제출하며 “1인 구성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무기명 표결해야 하고 표결하지 못하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민주당은 상임위원 총원 5명인 방통위가 이 직무대행만 남은 1인 체제가 됐음에도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KBS,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KBS·방문진 이사 지원자에 대해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홀로 남은 이 직무대행 주도로 방문진 이사를 선정해 MBC 사장 교체에 나서는 것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이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 “한 부처의 업무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일”이라며 “이 부위원장까지 탄핵당한다면 제가 임명돼도 1인 방통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직무대행이 탄핵 대상인지에 대해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직무대행은 탄핵 대상이 될 수 없다. 탄핵은 고정된 직책에 대해 법률 위반 여부를 따져 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인데 직무대행은 임시 지위”라고 했다. 다만 이 직무대행은 탄핵안 표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도 민주당이 발의한 자신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방통위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이런 입법 폭주, 일방통행, 헌정 질서 파괴 행위가 마치 군사작전처럼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이 후보자가 MBC 간부 시절에 직원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사찰하는 ‘트로이컷’을 설치했다고 비판했고, 이 후보자는 “사내 보안프로그램이고 경영진도 설치했다”고 답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며 “오늘이라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장애인 아들, 그냥 죽게 내버려둬” 트럼프 발언 폭로한 조카

    “장애인 아들, 그냥 죽게 내버려둬” 트럼프 발언 폭로한 조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애를 지닌 아들을 죽게 내버려 두라고 말했다고 그의 조카가 폭로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과 시사주간지 타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카 프레드 C 트럼프 3세(이하 프레드)는 다음 주 출간을 앞둔 저서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 The Trumps and How We Got This Way)에서 삼촌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죽게 내버려 둔 다음 플로리다로 이사하라고 말한 일화를 공개했다. 프레드는 1981년에 43세를 일기로 작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 프레더릭 크라이스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아들이다. 프레드에 따르면 1999년 태어난 그의 아들은 3개월 만에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로 인해 장애가 생겼다. 그는 아들을 치료할 돈이 부족해지자 지원을 부탁하기 위해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통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잠시 생각하더니 한숨을 내쉬며 “잘 모르겠다. 네 아들은 너를 알아보지 못한다. 아마 그냥 죽게 내버려 두고 플로리다로 이사하라”고 말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프레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찾아갔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비롯한 장애아들에 대한 지원과 관련한 일로 백악관을 방문했고, 당시 대통령이던 삼촌을 만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장애아들이 처한 문제에 관심과 걱정을 나타내는 듯 했지만, 어느 순간 “그들이 처한 상황,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아마 그런 사람들은 그냥 죽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고 프레드는 전했다. 프레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우리는 인간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는 비용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삼촌의 발언은 끔찍했다. 듣고 상처받았다”고 토로했다. 프레드는 이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N단어(n-word)’를 사용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N단어는 흑인을 비하하는 ‘니그로(negro)’나 ‘니거(nigger)’를 완곡하게 말하는 표현이다. 프레드는 이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직 20대 시절이던 1970년대 초, 자신의 캐딜락 엘도라도 컨버터블 차량에 흠집을 내자 분노하며 범인으로 추정되는 흑인들을 N단어를 쓰면서 맹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레드는 원래 2017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백악관을 여러 차례 방문할 정도로 트럼프와 가까웠다. 지난 2020년 여동생 메리가 트럼프를 저격하는 책을 냈을 땐 메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메리가 트럼프와 재산 분할 문제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였을 때도 메리와는 거리를 둬왔다. 매체는 “그랬던 그가 이번엔 대선 직전엔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번 책은 트럼프가 흑인이자 인도계인 해리스와 맞붙을 예정인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출간됐기 때문에 폭발력을 지닐 수 있다”고 주목했다.
  • 이젠 스마일 대신 상승 화살표 양희영,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계약

    이젠 스마일 대신 상승 화살표 양희영,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계약

    메인스폰서가 없어 스마일 무늬를 수놓은 모자를 쓰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를 정복했던 양희영에게 마침내 메인 스폰서가 생겼다. 키움증권은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포함 LPGA 투어 통산 6승에 빛나는 양희영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희영은 앞으로 키움증권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키움증권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다만 2024 파리올림픽에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양희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양희영은 2022년까지 우리금융 로고를 달고 뛰었지만, 부상 여파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자 스스로 재계약을 포기했고, 2년째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과 여자 PGA 챔피언십 모두 메인 스폰서가 없어 스마일 무늬를 모자에 직접 새겨넣고 뛰었다. 이번 계약은 키움증권 측이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양희영이 메인 스폰서가 없다는 사실을 접하고 양희영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양희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키움증권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영은 “든든한 후원사가 생겨 기쁘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과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전신 3도 화상·30회 수술 극복”…호반문화재단, 이지선 교수 초청해 특강

    “전신 3도 화상·30회 수술 극복”…호반문화재단, 이지선 교수 초청해 특강

    호반문화재단, 8월 10일 토크콘서트 개최장애인 보호자 위한 ‘꽤 괜찮은 해피엔딩’8월 4일까지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참가 신청 접수…무료로 진행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예술적 교감을 돕는 특별한 강연을 진행한다. 호반문화재단은 다음달 1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 호반타운 홀에서 ‘이지선 토크콘서트-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빙해 장애인 보호자들에게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지선 교수는 전신 3도의 화상과 30번 이상의 수술, 긴 재활의 시간을 견뎌내고,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 또 가족과 친구의 장애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앞으로 나아가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호반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예술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강 역시 예술공작소의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장애인 보호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더 큰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연이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과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은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호반문화재단은 중견·원로 작가를 위한 ‘호반미술상’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지난 25년간 총 92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해왔다.
  • ‘성추행’ 임옥상 그림 새긴 ‘한성준 기념비’ 철거하라…무용계 반발

    ‘성추행’ 임옥상 그림 새긴 ‘한성준 기념비’ 철거하라…무용계 반발

    성추행죄로 처벌받고 있는 민중미술가 임옥상(74) 화백이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1875∼1941) 선생의 기념비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드러나자 무용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 홍성군은 25일 성명을 내고 “한성준 기념비 건립과 관련해 어떤 행·재정적 지원은 없었다. 사전 협의도 없었고, 군에서 참석도 하지 않았다”며 “기념비가 세워진 곳은 군유지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무용계 전현직 국공립 예술 단체장, 무용협회장, 대학교수, 무형유산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전날 성명을 내고 “비석에 성추행 비위자 임옥상의 그림을 새겨 무용인과 순수 전통 예술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안겼다”며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 무형유산을 지킨 한성준의 예술 정신과 명예를 훼손하고, 그의 예맥을 잇는 예술인을 농락했다”고 홍성군 등에 철거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애주문화재단은 지난 15일 홍성군 갈산면 한성준 선생 묘소에서 탄생 150주년 기념비를 건립했다. 한성준은 홍성 출신으로 당대 최고의 무용가이자 명 고수로 승무, 살풀이 등 100여 종의 전통춤을 집대성해 현대 한국 전통춤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비문은 이 재단 이사장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임진택 상임이사(판소리 명창)가 쓰고 그림은 임씨가 새겨 넣었다. 한성준 선생이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그림이다.1970~80년대 ‘1세대 민중미술가’로 활동한 임씨는 2013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 연구소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했지만 지난 5월 기각됐다. 임씨는 18·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때는 그림 ‘광장에, 서’를 내걸었다. 이 그림은 청와대 본관에 걸렸다가 1심 판결 이후 철거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는 임씨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자 남산에 설치된 ‘기억의 터’ 등 공공장소에 있던 그의 작품 6개를 모두 철거한 바 있다. 홍성군은 “한성준 선생의 명성에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이애주문화재단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재단 측이 기념비 철거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BBC, “양민혁, 손흥민과 한솥밥”…김병지 대표 “이적협상 90~95% 수준”

    BBC, “양민혁, 손흥민과 한솥밥”…김병지 대표 “이적협상 90~95% 수준”

    프로축구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등학생 공격수 양민혁(18)이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과 팀K리그가 맞붙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민혁이 토트넘에 공식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 영입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원 유스팀인 강원제일고 3학년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해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강원 돌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주요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도 처음으로 4~6월 3회 연속 받았다. 지난달에는 정식 프로 계약까지 맺었다. 양민혁 이적설과 관련,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직 진행 중이고, 90~95%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원은 “양민혁의 이적과 관련해 28일이나 29일에 김병지 대표가 직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할 곳”이라고 알린 바 있다.
  • 안 보이더니 ‘35억 건물주’…상장 추진 ‘홍진영 회사’ 실적은

    안 보이더니 ‘35억 건물주’…상장 추진 ‘홍진영 회사’ 실적은

    가수 홍진영이 성동구에 있는 지상 5층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화장품 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기업의 규모와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기업 아이엠포텐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목표는 2026년 하반기 상장이다. 뷰티 사업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는 아이엠포텐은 홍진영 1인 기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뷰티 부문에선 지난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와 2018년 첫선을 보인 ‘홍샷’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시크블랑코’는 홈쇼핑 첫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엔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5월 열린 ‘2024 코스모뷰티박람회’를 통해 유럽 및 중동 지역 진출도 추진 중이다. 연예 매니지먼트 부문에선 트롯 가수 조아서가 소속돼 있으며 향후 가수와 배우를 영입 및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공개된 기업 정보를 보면 아이엠포텐의 직원 수는 지난 4일 기준 4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자본금은 22억 5000만원이며 연간 매출액은 6억 688만원이다. 영업손실은 7억 3798만원으로 전년(3억 4734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공개된 정보로 드러난 기업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만 놓고 보면 상장 성공 가능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규모나 실적으로 봤을 때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두고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려면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면서 지분의 25% 이상이거나 ▲자기자본이 500억원 이상이면서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주식분산 요건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이 50억원 이상이거나 ▲시총 10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경영성과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 지역 사회와 동반… 아동·청소년에 희망을

    지역 사회와 동반… 아동·청소년에 희망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든든한 국민건강보험’을 슬로건 삼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목표다. 특히 공을 들이는 활동은 아동·청소년 대상 나눔·지원 사업이다. 지난 4월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 선포식을 열고 나눔·지원 활동의 닻을 올렸다. 24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국 178개 공단 지사가 지역 아동복지 시설과 결연을 하고 공단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만 1세 미만 보호아동을 지속해 후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아동이 있는 시설에는 매월 양육지원금을 기부한다. 이때 시설과 아동 개인 계좌 양쪽을 지원해 현재의 양육뿐만 아니라 자립 보조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출산을 앞뒀거나 육아 중인 전국의 저소득 취약계층 1만 9000여 세대에 매년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발달장애 치료비, 진료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방문 학습 지원과 생활 환경, 건강 상태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하늘반창고 작은공부방’도 100곳을 개설해 1만명 이상의 아이와 함께 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센터를 돌봄·학습 공간으로 개편하고 독서와 취미활동, 방학 특강 등 학습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행복 나누며 함께 성장 ‘ESG 금융’ 선도

    행복 나누며 함께 성장 ‘ESG 금융’ 선도

    하나증권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ESG채권을 발행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3월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 증권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 하나증권이 5년 뒤 계약 상대에게 채권을 판매하는 내용인데 정해진 ESG 조건을 충족하면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에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수익성을 위해서라도 하나증권은 2029년까지 직접 금융배출량을 줄이거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의 투자금을 줄여야 한다. 정한 목표가 달성되면 가산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성공한다면 총 42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매년 3500여개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증권은 2021년 홍콩 HSBC와 아시아 최초 ESG 금리통화교환을 체결해 글로벌 ESG 채권 발행을 준비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진행했다. 먼저 식수난을 겪는 방글라데시에 2022년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했다. 2022년엔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2월 하나증권은 고객과 함께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착한투자’ 기부 동행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하나증권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기부하는 식이다. 한편 지난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조 일동은 대전에 있는 행복한집 무료 급식소에서 8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급식소 운영을 담당하는 대전 자원봉사연합회에는 쌀을 기부했다. 이는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내용을 주제로 활동하는 하나증권의 현장 중심 사회공헌 캠페인 커넥트(CONNECT)의 일환이다.
  • 인명사고 ‘제로’ 향한 침수 예방 사업 확대

    인명사고 ‘제로’ 향한 침수 예방 사업 확대

    도시 침수 인명사고 ‘제로’를 향한 한국환경공단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6일 기록적 폭우가 내린 전북 군산을 방문해 도시 침수 대응 사업을 점검한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전을 위해 침수 대응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하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하수관을 정비하고 저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침수 예방 사업을 하고 있다. 하수관로 시설기준을 최소 설계빈도 5~10년에서 30년 이상으로 강화해 통수 능력을 확대하고 관로 교체가 어려운 지역에는 빗물을 지하에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도 설치한다. 대용량 펌프 교체와 펌프장 추가 증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194곳 중점 관리지역 중 53곳에서 사업을 완료했다. 군산은 금암지역 등에서 하수관로(1.1㎞) 정비와 펌프장 신설 등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고 현재 산북지역 등에서 하수관로(3.4㎞)와 펌프장, 유수지(1만톤), 방류 관로(2.4㎞) 설치 등 2단계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군산에는 6일간 589㎜의 폭우가 내렸지만 사업이 이뤄진 지역은 침수 피해가 없었다. 지난 7월 10일에는 1968년 기상청 관측 이후 최대인 시간당 131.7㎜의 물 폭탄이 쏟아졌지만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 고교 오픈스쿨 등 지역인재 육성 통한 상생

    고교 오픈스쿨 등 지역인재 육성 통한 상생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상생’. 울산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과의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24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19년부터 취업 정보를 얻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스쿨(고등학생)을 운영하고, 대학생 대상 취업 멘토링데이도 진행하고 있다. 오픈스쿨은 울산의 10개 공공기관과 함께 기관별 실무중심 과정을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체험과 견학 기회를 줘 공공기관 취업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모두 10회 운영해 2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취업 준비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혁신 뉴프론티어’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 3월 취업 멘토링데이에는 울산대 학생 80명이 참여해 공공기관 조직문화, 취업 준비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공단은 올해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료 50%를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연간 100만명 이상의 청년이 응시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예방 접종과 주거환경 개선을 도와 지난 1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농어촌 ESG 실천 인정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우영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사회·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 모빌리티 혁신 박차… 안전 책임진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 박차… 안전 책임진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10년 만에 5000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며 교통 안전, 국민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차와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종합 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1981년 설립 이래 자동차 검사를 시작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철도, 항공에 이르기까지 교통안전과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공단의 역할 등에 힘입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 5000명 수준에서 2023년 2551명으로 줄었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나선 공단은 신규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2022년 드론 사용사업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같은 해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엔 국내 최초 모빌리티지원센터로 지정돼 기업 지원 정책 마련, 모빌리티 규제실증특례(규제샌드박스) 운영,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이끌었다. 미래 모빌리티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자율주행차, UAM 상용화에 맞춰 첨단장치 오작동, 배터리 화재,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위변조 등 새로운 유형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체계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첨단 자동차 검사소 확대,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지속적인 철도·항공 안전관리로 국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중국의 길이 이상하다

    [데스크 시각] 중국의 길이 이상하다

    얼마 전 중국을 다녀왔다. 때마침 베이징에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열려 의미가 남달랐다. 특파원 시절 거주한 한인 밀집지역 왕징의 대형 쇼핑몰을 방문했다. 2020~2022년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시기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푸드코트는 식당이 줄폐업한 상태였다. 스무 곳 가까이 경쟁하던 이곳에서 살아남은 업소는 겨우 3~4곳뿐이었다. 기자가 즐겨 찾던 한식당 두 곳도 모두 사라져 더 씁쓸했다. 고급 의류를 판매하던 자리에는 ‘임박 쇼핑몰’이 들어섰다. 임박 쇼핑몰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모아 떨이로 판매하는 곳이다. 요즘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세를 키우는 업종이다. 지하철역과 인접한 대로변 상가에도 비어 있는 공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시 전역이 다 이런 건 아니었다. 서울의 홍대입구와 이태원을 합쳐 놓은 듯한 싼리툰 쇼핑가는 여전히 빠르게 세를 불려 가고 있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거대 규모 명품 매장도 속속 들어섰다. 인근 지역 상가도 하나둘 쇼핑몰로 탈바꿈해 젊은이들을 불러 모았다. 도심과 외곽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베이징에서는 최고가 대비 50~60% 수준의 아파트 급매물이 나와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아마도 집주인이 ‘영끌’해서 샀다가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견디지 못해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베이징 아파트를 팔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었다. 한국인에게도 부담스럽던 아파트 월세도 최고가 대비 30% 이상 내려갔다. 이 지역 경제를 사람에 비유하자면 중병에서 막 벗어났지만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 같았다. 중국에서 정치 관련 언급은 금기시돼 있다. 그러나 사석에서 ‘지금 문제가 많다’라고 토로하는 목소리가 종종 새어 나왔다. 작년까지도 보지 못한 현상이다. 바닥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 라오바이싱(老百姓·일반서민)의 불만이 커진 가장 큰 이유는 경제 문제 때문일 것이다. 근본 원인은 바로 부동산 시장 추락에 있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건설 및 부동산 관련 산업이 책임지는 ‘콘크리트 경제’다. 지방정부가 신규 택지를 개발하면 부동산 업체가 이를 공급받아 최신 주거 단지로 개발한다. 주민들이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가전제품과 가구, 자동차를 바꾼다. 이를 통해 제조업 경기도 살아나 경제를 선순환시킨다. 그런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동산 가격 급등이 빈부 격차를 키워 사회주의 이상과 멀어지게 만든다는 판단에 따라 2020년부터 시장 규제에 나섰다. “주택은 거주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내세워 ‘공동부유’(같이 잘살자) 기조를 강화했다. 취지는 좋았지만 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한 부작용이 상당했다. 헝다와 비구이위안 등 대형 부동산 개발사들이 하나둘 나가떨어지자 중국인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택 구매를 미루고 저축에만 매달렸다. 이런 상황이 국내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를 악순환시키고 있다. 지난 15~18일 열린 3중전회의 최대 관전 요소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어느 정도 규모로 제시될 것인가’였다. 원래 3중전회가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는 자리는 아니다. 그러나 지금 중국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긴급 처방전’이 나올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아직 기운을 차리지 못한 병자에게 수액주사 정도는 놔줄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3중전회 폐막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300개 이상 개혁 조치가 제안됐다”고 자평했지만, 부동산 침체와 소비 둔화 관련 구체안은 내놓지 않았다. 미국과의 대결 구도 심화에 맞춰 기술 자립 등 거대담론에만 매달릴 뿐 주민들의 고통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중국이 ‘잘못된 길로 간다’고 할 수는 없으나 분명 ‘이상한 길로 들어섰다’는 불안감은 지울 수 없다. 류지영 국제부 차장
  •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에 앞장선 이유는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에 앞장선 이유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당선 확률이 높아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자동차에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자유무역으로 세계경제 질서를 주도했던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그에 대한 답을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회사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의 견해에서 찾을 수 있다. 달리오는 저서 ‘변화하는 세계 질서’(2021)에서 제국의 흥망성쇠 과정을 7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에서는 한 국가가 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설정한다. 2단계 가서는 평화와 번영 속에 경제가 높은 성장을 한다. 이 단계에서 부채는 늘지만 자원은 생산성이 높은 곳에 투자된다. 3단계에 가서는 부채가 대폭 증가하고 경제성장과 자산가격 상승으로 그 나라의 부(富)가 큰 폭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4단계에 접어들면 부채에 의한 성장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자산가격의 거품이 붕괴되고 경제성장률도 크게 떨어진다. 이에 대응해 정책 당국은 대규모로 돈을 찍어내 신용공급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5단계에 접어든다. 6단계에 가서는 통화정책으로 경기 부양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경제주체 간 갈등이 심화하고 혁명이나 내전이 일어난다. 7단계에 가서는 부채 재조정이나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으로 새로운 질서를 모색한다. 현재 미국은 어느 단계에 있을까?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미국은 민주주의에 기반한 인권과 법치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했다(1단계). 1990년대에는 미국 경제가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호황을 누렸다(2단계). 특히 1996~2000년에는 정보통신 혁명으로 노동생산성이 그 이전보다 2배 정도 늘면서 미국 경제가 고성장과 저물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 기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4.3%로 매우 높았는데 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은 1.7%에 그쳤다. 이를 일부 경제학자들이 ‘신경제’ 혹은 ‘골디락스 경제’라 극찬하는 가운데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등 미국의 부가 대폭 증가했다(3단계).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채가 큰 폭으로 늘었다(4단계). 미국의 민간과 정부를 포함한 총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9년 234.2%에서 2000년 289.5%로 증가했다. 2020년 2분기에는 일시적으로 그 비중이 400%를 넘었다. 그러나 2000년 정보통신 혁명의 거품이 붕괴했고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로 미국 경제는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대규모로 돈을 풀어 대응했다(5단계). 한 나라의 실물경제(명목 GDP)에 비해 통화(M2)가 얼마나 풀렸는지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가 마셜 케이(=M2/명목 GDP)다. 2000년 0.47이었던 마셜 케이가 2010년 0.57, 2020년에는 0.87로 급증했다. 돈을 풀어 경제위기를 극복한 셈이다.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돈을 많이 푼 결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졌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부의 불균형이 확대됐다. 무엇보다도 국민 사이에 가치의 격차가 커졌다(6단계). 지난 46대 대통령 선거에 불만을 품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건은 미국 패권주의의 상징인 자유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사당을 ‘자유의 성체’라 했다. 그런 의사당에서 깨진 유리창은 미국 민주주의 후퇴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치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최근 ‘트럼프 피격’ 사건도 크게 보면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달리오는 지난달 칼럼에서 미국에서 내전이 발생할 확률이 50%를 넘어서고 있다는 극단적 진단까지 내놓았다. 세계 패권을 이끌었던 법치 기반의 자유 민주주의가 미국 내에서 무너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 GDP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30.1%에서 2021년에는 24.3%로 줄었다. 미국의 패권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문제가 발생하고 미국 중심의 자유무역주의 후퇴는 가속화할 것이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