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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님 민희진이랑 커넥션?” ‘하이브 문건 폭로’ 민형배 ‘악플 테러’

    “의원님 민희진이랑 커넥션?” ‘하이브 문건 폭로’ 민형배 ‘악플 테러’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노골적으로 품평하는 내용이 담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내부 문건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문건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민희진과 같은 ‘여흥 민씨’” 황당 주장도25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날 민 의원의 인스타그램에는 해당 문건을 공개한 민 의원을 비판하는 악성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들 네티즌은 하이브가 해당 문건에 대해 “커뮤니티에 있는 댓글을 모은 것으로 공식 판단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을 근거로 들며 “의원님, ‘내부 문건’이라는 말이 이해하기 어렵냐”, “커뮤니티 자료를 수집한 보고서에서 악의적인 내용만 골라서 국감에서 저격한 이유가 뭐냐”라고 따져물었다. 민 의원을 향해 “국감에서 호통 쇼 한번 하고 관심 끌어보려는 건 알겠는데 억지도 적당히 하시라”, “그 정도 나이 먹었으면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해 국감에서 질문하시라”며 국회의원의 정당한 권한인 국정감사에서의 질의를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민 의원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사내이사)와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게 아니냐는 근거 없는 주장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같은 ‘여흥 민씨’라서 민희진 편을 들어주는거냐”, “민희진과 무슨 깊은 관계가 있길래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냐”고 따져물었다. “추잡스럽다”, “하이브에 정식으로 사과하시라”, “중국에 뒷돈 받아 하이브 죽이기를 하느냐” 등의 댓글도 달렸다. 민형배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어 전문 공개 안 해”앞서 민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하이브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고위 임원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은 음악평론가 출신으로 현재 하이브 자회사인 위버스 컴퍼니가 발행하는 ‘위버스 매거진’의 강명석 편집장이 작성자로 돼 있다. 문건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좀 놀랍게도 아무도 예쁘지 않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다른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에 대한 노골적인 외모 평가가 담겼다. 민 의원은 “저희가 보기에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싶은 내용들이 있어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성년자 아이돌 멤버들에게까지 이같은 외모 평가와 질 낮은 표현들을 하고 있다”면서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팬과 업계가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문건 중 하나”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으로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 판단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희진 “최소한 객관성이라도 유지해달라” 항의논란이 된 하이브의 내부 문건은 앞서 민 전 대표가 “지나치게 편파적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후 입장문을 통해 “매주 내부 회람되는 ‘업계 동향 리뷰’에는 편파적이고 편향된 내용이 지속돼 어도어는 ‘최소한 객관성이라도 유지하라’고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객관성이 결여된 공신력 없는 개인의 내용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사 임원들에게 배포돼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하이브는 해당 문건이 공개되자 국정감사 도중 입장문을 내고 ‘제보자 색출’을 시사해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이브는 국정감사가 끝나기도 전에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의 모니터링 보고서는 팬덤 및 업계의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취합한 문서로,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일부 자극적인 내용들만 짜깁기해 마치 하이브가 아티스트를 비판한 자료를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국감이 진행중이고, 증인은 이 자리에 나와서 말할 기회가 있음에도 이렇게 대응해서는 안된다”면서 “국내 대표 엔터 기업인 하이브가 국감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등 이렇게 무책임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 국회가 만만하냐”고 호통을 쳤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는데, 회사 내부에서 자유로운 토론 같은 의견 개진이 막혀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한동훈 “특별감찰관은 대선공약…김건희 우려 해소해야” vs 김기현 “내부 다툼 해당 행위”…與 계파 전략 싸움

    한동훈 “특별감찰관은 대선공약…김건희 우려 해소해야” vs 김기현 “내부 다툼 해당 행위”…與 계파 전략 싸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특별감찰관 임명은 현재도 유효한 우리 당 대선 공약”이라며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과 지지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어떻게든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박하고 재차 변화와 쇄신을 촉구한 것이다. 당 대표를 지냈던 친윤계 김기현 의원은 “당 대표가 원내대표를 지휘할 권한이 없다”며 “내부 패권 다툼은 해당 행위”라고 한 대표를 저격하는 등 여권 내 계파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친윤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전략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공약을 조건 달아 이행하지 말자는 우리 당 당론이 정해진 적 없다”며 “그러니 국민께 약속한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기본값’”이라고 적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18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에 참석해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과 지지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어떻게든 해소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당당하고 강력하게 싸울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치고 단결하자”고 단합을 촉구하면서 “변화와 쇄신을 방해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자해적 이간질로 알량한 이득을 보려는 소수의 사람도 있다”고 친윤계를 겨냥했다. 한 대표는 “11월 15일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범죄 혐의의 재판 결과가 속속 나온다”라며 “이 대표의 유죄판결이 나와도 국민께서 ‘너희들도 똑같지 않으냐’고 반문하시는 것들에 대해서 당당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마음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정부와 여당이 조금만 더 민심을 따라준다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고 실천한다면 국정 수행 지지율도 드라마틱하게 오를 것”이라고 했다. 앞서 2020년 10월 주호영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을 조건으로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에 임명하라’고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에 요구했다.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모두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로, 공수처 출범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내건 일종의 협상 카드였다. 이후에도 당 차원의 특별한 입장 변화는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당론’이었다는 게 원내지도부 입장이다. 친윤계인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국정감사 이후 관련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총 진행 등에 대해서는 의원님들 뜻을 수렴해서 움직일 것”이라며 “원내대표로서의 저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그저께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다. 그리고 그 이후의 여러 얘기에 대해서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노코멘트”라고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 대표를 겨냥 “당헌·당규 어디에도 당 대표가 원내대표를 지휘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는 당 대표가 하는 것”이라는 전날 한 대표의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그간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조건으로 특별감찰관 추천을 미뤄온 것에 대해 “우리 당 정체성과 관련한 사안이라 특별감찰관 선임 건과 연계한 것”이라며 ‘당론’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특히 “모두가 힘을 모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과 맞서 싸워도 모자랄 판에 저들을 이롭게 하는 내부 패권 다툼은 해당 행위다. 우리 당 대표가 야당 대표로부터 응원 파이팅을 받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을 두고 시각차가 큰 친윤계와 친한(한동훈)계가 국정감사 이후로 예고된 의원총회를 앞두고 전략싸움을 치열하게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친윤계는 한 대표가 민주당이 요구해 온 특별감찰관을 당 지도부와 의논 없이 갑자기 수용하겠다고 해서 불편한 기색이다. 추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시점을 국감 이후로 못 박긴 했지만 친윤계와 친한계가 날짜를 두고 시각차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국감은 사실상 이번 주면 대부분 마무리되지만 공식적으로 국감이 끝나는 날은 운영위가 열리는 11월 1일이다. 친한계는 다음주 초에는 의원총회가 열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친윤계는 공식 국감 종료 일정이 끝나는 11월 둘째 주를 검토하고 있다. 의원총회를 열더라도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원총회에서 안건이 올라오면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표결에 부치기도 한다. 현재로선 특별감찰관에 대한 친윤계와 친한계의 시각차가 큰 만큼 표결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표결 자체가 당 분열을 공식화하는 것이고 특별감찰관 임명이 부결되면 한 대표에게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친한계가 이를 무작정 밀어붙이기 힘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의원총회 전에 특별감찰관과 관련한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오기 위한 두 계파 간의 전략 싸움이 예상된다.
  • “어려울 때 친구가 돼주고 싶어”…이주민 지원에 진심인 이 남자

    “어려울 때 친구가 돼주고 싶어”…이주민 지원에 진심인 이 남자

    법률상담부터 한국어 교육,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까지. 13년 전인 2011년부터 한국에 머무는 이주민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이주민센터 친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땐 16㎡(약 5평) 남짓의 사무실에 책상 2~3개만 놓고 이주민들을 만났다. 규모가 작았던 단체는 ‘이주민을 돕는 곳’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후원 회원이 늘었고, 지금은 상근 근무자 4명, 40명의 자원봉사자, 400여명의 후원회원이 이곳을 돕는다. 윤영환(55)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어려울 때 돕는 게 친구라서, 단체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며 “현장을 뛰면서 이주민들을 만나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자 대림동 인근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성인 대상 한국어 교실에는 예상보다 많은 이주민이 오고 있다. 처음에는 이주배경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열었지만, 대림동 인근에 사는 중국 동포들에게 성인 대상 교실을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개설한 것이다. 센터는 25일 이전보다 넓은 사무실로 이사를 하면서 이주민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후원 회원, 지역의 중국 동포 단체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센터가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휴게실이자 인근 이주민들의 영화관, 요가 교실 등 모두가 함께 만나 네트워크를 만드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말레이시아어나 인도네시아어 등 상대적으로 소수인 이주민들도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25일 독도의 날’…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 무료 개방

    ‘25일 독도의 날’…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 무료 개방

    강원 삼척관광문화재단이 25일 독도의날을 맞아 이사부독도기념관을 무료 개방한다. 앞선 24일에는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영화를 상영했다. 오는 26일에는 독도와 울릉도에 얽힌 역사를 교육하는 토요문화학교가 열린다.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신라시대 우산국(울릉도·독도)을 복속시킨 이사부 장군을 기리기 위해 삼척시가 지난달 정하동에 건립했다. 연면적 3274㎡이고, 이사부관과 독도체험관, 웰컴센터, 라이브러리카페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됐다. 하루 관람 인원은 최대 600명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사부와 독도에 관련된 책자도 무료로 배부한다”며 “독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日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알박그룹, ‘테크놀로지 평택’ 준공···1330억 원 투자

    日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알박그룹, ‘테크놀로지 평택’ 준공···1330억 원 투자

    김동연 지사, 지난해 4월 일본 본사 방문 MOU 체결 일본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알박그룹이 경기도 평택에 테크놀로지센터를 준공했다. 경기도는 반도체 진공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일본 알박(ULVAC)사(社)가 평택시 청북읍에 소재한 경기도 어연한산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에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알박 테크놀로지센터 평택’은 지난해 4월, 김동연 지사가 일본의 알박 본사를 방문해 거둔 결과물이다. 당시 이와시타 세쓰오(岩下節生) 대표이사는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 평택에 1,330억 원을 투자해 테크놀로지센터를 설립하겠다는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4일 준공식에 참석해 “경기도와 알박 간의 오랜 신뢰와 협력이 오늘의 준공식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많은 인재가 이곳에서 협력하고 연구해 세계적 기술을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경기도는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와시타 알박 대표이사는 “경기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알박 그룹 최초의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 테크놀로지센터를 경기도 평택에 설립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1952년 설립된 알박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진공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5년 설립한 한국알박은 2000년부터 평택, 파주 등에 장비 제조 7개소, 장비설계(분당기술개발센터) 등 경기도에 총 1억 1천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 [사설] 특별감찰관 임명, ‘조건’ 저울질 않고 서둘러야

    [사설] 특별감찰관 임명, ‘조건’ 저울질 않고 서둘러야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을 두고 불거진 당정 갈등이 집권여당 내부의 계파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하자 친윤(친윤석열)계인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할 문제라는 추 원내대표의 입장에 당대표의 당무 권한은 ‘원내외 총괄’이라고 반박하면서 권한 다툼이 됐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공무원을 감찰하는 기구다. 박근혜 정부 때 도입됐으나 초대 특별감찰관이 사퇴한 이후 지금까지 8년째 공석이다. 도입의 필요성은 누누이 거론됐으나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야당이 난색을 보이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연계되면서 진척이 되지 못했다. 속내를 뜯어보면 여야 모두 특별감찰관 도입을 말로만 외치면서 추천 조건을 핑계로 세월만 보낸 측면이 컸다. 그러던 것을 김 여사 문제 해법으로 한 대표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대통령실은 여야가 합의해 추천하면 임명하겠다면서도 당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선을 긋고 있다. 지금껏 안 됐던 여야 합의가 갑자기 될 리 없거니와 지금은 그런 여유를 보일 때가 아닌 상황이다. 김 여사 문제가 모든 국정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 어떤 식으로든 해법을 찾지 않고서는 국정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정부 앞에 놓인 대내외 악재들은 위험신호를 보낸 지 오래다.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은 지지부진하고 경제도 역성장을 겨우 면했으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미 대선의 ‘트럼프 리스크’ 등 무엇 하나 녹록한 게 없다. 이럴진대 당정 갈등도 모자라 집권당의 투톱이 권한을 놓고 실랑이하는 모습이 국민 눈에 어찌 비치겠나. 정상적 국정수행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면 지금 그 어떤 일도 주저해서는 안 된다.
  • ‘광운대역 개발’ 오늘 첫삽…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늘린다

    서울 강북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이 25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이번 개발이 ‘첫 삽’을 뜬 것은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이후 15년 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지 광장에서 열리는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신설하고 강북권 신경제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착공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사업 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최익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은 광운대 역세권개발 등으로 이 지역 15만 6581㎡를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신경제거점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3032가구 주거단지, 5성급 호텔을 포함한 업무·상업시설, 도서관·체육센터 공공용지 등이 조성된다. 주택 건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전체 시설 준공을 목표로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사업에 4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이곳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균형발전형 사업협상 신설을 통해 광운대역 개발과 같은 사례가 강북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은 공공·민간사업자가 협상 시 대규모 개발계획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공에 기여하도록 하는 기존 사전협상 개발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용적률 인센티브가 확대되고, 협상 기간도 기존 6개월 내에서 3개월 내로 절반가량 단축된다. 서울시는 균형발전형 사업협상 대상지로 동북·서북권 내 지역 활성화가 필요한 8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대지면적 5000㎡ 이상 부지 중에서 지역 불균형 해소, 자립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 울릉, 오늘 ‘독도의 날’ 첫 공식 행사 연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울릉군은 이날 도동소공원 특설무대에서 ‘2024 울릉군민의 날&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치른다고 24일 밝혔다. 울릉군이 조례로 독도의 날을 제정한 후 맞는 첫 공식 행사다.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지난 5월 대한제국 영토 수호 정신을 계승하고자 독도를 부속 섬으로 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조례를 만들어 독도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민간단체에서는 2000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연다. 강원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이사부독도기념관은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날 무료로 개방한다. 관람객에게 독도 관련 책자도 무료로 배부한다. 또 강원 영월군 호야지리박물관은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영토 독도를 증명하는 한국·일본·서양의 지도 특별전’을 24~25일 개최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한제국 고종황제 칙령 41호에서 독도 관할권을 명백히 게재한 사실에 근거해 조례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다”며 “울릉주민과 함께 독도 수호 최선봉에 서고, 전 세계가 주목할 날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 손병두 전 거래소 이사장, 토스인사이트 대표 선임

    손병두 전 거래소 이사장, 토스인사이트 대표 선임

    손병두(60)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핀테크 기업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로 자리를 옮겼다. 토스의 금융경영연구소인 토스인사이트는 24일 손 전 이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흐름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손 신임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을 맡았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핀테크 정책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업 구조조정 등을 주도했다. 2020년 12월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해 올해 2월까지 재직했고 퇴임 후 한국거래소 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 용산 “北 인권 문제는 집권여당 정체성 문제”

    용산 “北 인권 문제는 집권여당 정체성 문제”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북한 인권 문제는 당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를 향해서는 “집권여당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이후 여권 내부 충돌과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4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마치 가벼운 사안인 것처럼 하면 안 된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헌법적 가치이자 국민의힘 정체성과도 직접 연관된 문제”라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은 분명히 추진해야 하지만 북한 인권 문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이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건 데 대해 당대표 권한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는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아무리 급해도 원칙이 있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도 추 원내대표와 사전에 논의를 했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는 원내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다만 한 대표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하자 이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어제는 그런 이야기를 안 했는데 오늘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면담 자리에서 “일부 ‘여사 라인’이 호가호위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대통령실 직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공직자인 만큼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근거도 없이 ‘한남동 라인’이라고 하는 것은 명예훼손 혹은 모욕의 여지가 있다”며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편가르기하는 데 너무 맥이 빠진다”고 말했다.
  • 따로 가는 투톱, 갈라지는 한동훈號

    따로 가는 투톱, 갈라지는 한동훈號

    여당의 특별감찰관 추천 강행을 예고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당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특별감찰관 추천은)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원내 사안”이라고 제동을 건 추경호 원내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 ‘투톱’이 정면충돌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당대표가 하는 것”이라며 “당대표는 원내 업무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국가정보원 대공 수사권 정상화에도 앞장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어서 당대표를 뽑는 전국 규모 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외부 일정으로 자리에 없었다. 전날 한 대표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고 특별감찰관 추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추 원내대표는 ‘원내 사안’이라고 맞받았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후보 3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문재인 정부 이후 8년째 공석이다. 전날 국민의힘 현역 의원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엔 친한(친한동훈)계가 추 원내대표를 압박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국민의힘 당헌 제57조(의원총회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재적 의원 10분의1 이상의 요구 또는 최고위의 요청이 있을 때 원내대표가 소집해야 한다)를 근거로 친한계 11명이 의원총회 소집 요구 글을 올린 것이다. 배현진 의원은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원천 반대하나”라고 썼고, 박정훈 의원은 “의총을 열어 충분한 설명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를 다 마치고 의원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지만 한 대표는 조속한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대표 측은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는 기존의 의원총회 관례와 달리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한 공개 표결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대표의 ‘추경호 공개 저격’은 추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의 ‘오더’(지시)를 받는다는 친한계의 불만이 누적된 결과다. 한 대표는 취임 초에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를 둘러싸고 추 원내대표와 충돌한 바 있고, 최근 친한계는 ‘윤한 면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추 원내대표를 따로 대통령실에 부른 것을 두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친한계의 핵심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가 몇 번이나 한 대표의 말을 공허한 메아리로 만들었다”며 “원내대표는 당대표 밑”이라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특별감찰관의 경우 추 원내대표와 미리 상의했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특별감찰관 임명과 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연계는 우리 당론으로, 당론을 변경하기 전에 원내대표와 사전에 상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 교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그야말로 독선이고 독단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권영세 의원도 “내용이 아무리 옳더라도 계파적인 방식으로 풀어 나가는 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고 국회 사안”이라며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특별감찰관 추천을 둘러싼 투톱 갈등까지 폭발하면서 여당 내 ‘내전’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올리겠다고 예고한 다음달 14일까지 여권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尹 “살상무기 지원, 유연하게 검토”

    尹 “살상무기 지원, 유연하게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활동 여하에 따라 살상무기 직접 공급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지난 22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 둔 데 이어 윤 대통령이 직접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북한군 참전으로 지난 2년 8개월간 유럽 지역에 국한됐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 안보 문제로 비화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북한군 파병을 공식 확인한 뒤 북한군의 전선 이동 상황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성명 발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도 지상군을 파병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특수군을 파병하면 우리도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지켜 왔다”면서도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유엔 헌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대한민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러북 군사협력 진전 여하에 따라 국제사회와 함께 단계별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1년 만으로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올해 수교 35주년을 맞은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방산뿐만 아니라 에너지, 교통·인프라, 첨단 산업, 과학기술,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늘려 가기로 했다. 또 양국 정상은 2022년 체결된 사상 최대 규모(약 61조원)의 양국 무기 계약을 원활히 이행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K-9 자주포 2차, 지난 4월 천무 2차 계약에 이어 연내 K-2 전차 2차 계약(9조 6480억원) 타결을 추진한다. 두다 대통령은 25일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업체를 방문한다. 이날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본회의에서 397명 전원 만장일치로 북한과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을 비준했다. 지난 6월 24년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합의한 이 조약에는 ‘쌍방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았다. 양국이 자국 의회 동의 등 비준 절차를 마치고 비준서를 교환하면 조약에 효력이 생긴다. 미국과 나토가 신중한 확인 끝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발표하자 군사·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군 참전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까지 주목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본다”면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면 분명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데 배치된다면 그들은 정당한 사냥감이자 표적”이라고 강조했다. 미 외교안보 매체 포린폴리시는 북한군 파병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국제화를 의미하며 한반도와 전 세계에 무서운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군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을 약화해 러시아 전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북한의 파병 숫자는 제한적이겠지만 사실상 루비콘강을 건넜다”면서 한국 정부로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약 2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서부 쿠르스크주로 이동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위성 정보와 감청, 러시아군 내부 정보원 등을 토대로 북한군의 이동을 파악했다.
  • 尹 “우크라 살상무기 직접 지원, 북한군 활동 따라 유연 검토”

    尹 “우크라 살상무기 직접 지원, 북한군 활동 따라 유연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살상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그런 부분에서도 더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러북 협력에 기해서 북한이 특수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다면 우리가 단계별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또 한반도 안보에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놓고 시행해나갈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며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다”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로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두 정상은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규범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연대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폴란드는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입각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두 정상은 경제통상을 넘어 방산, 에너지, 첨단산업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속했고, 이번 회담에서 그 후속 조치들이 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점검했다”며 “아울러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 안보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하다”며 “양국은 지금까지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 방산 당국 간 정례협의체를 가동하고 상호 안보와 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에너지 안보와 첨단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생산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 과학기술과 관련, 앞서 양국이 체결한 양해 각서들의 착실한 이행을 독려하고 정부와 민간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은 청정에너지, 배터리, 미래차, 자율로봇과 생명공학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미래세대 간 활발한 인적, 문화적 교류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에도 양국 정상이 깊이 공감했다”며 “올해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들과 양국 간 직항노선 증편이 관광과 인적 교류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는 1953년부터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 스위스, 스웨덴과 함께 한반도 정전체제 감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상황으로 인한 긴장 고조를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긴장 완화와 평화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일관되게 우크라이나를 정치적으로, 인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한국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이어 “회담에서 윤 대통령께 폴란드가 가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장의 상황과 러시아의 침공 상황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두다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과 방산 관련 협력을 더 뜨겁게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과의 군사·방산 협력에 대해 폴란드의 군 통수권자로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지난 35년간 폴란드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국산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 이러한 한국산 무기가 폴란드에서도 생산되길 기대하고, 폴란드에서 생산된 한국산 무기가 폴란드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로도 수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의 원전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퐁트누프 원전은 폴란드 개인 기업이 주도하는 계획으로 폴란드 정부가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대통령으로서 정치적, 심정적인 지지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 국감 출석한 정몽규 “이임생, 쇼크받아 입원…우울증 생겨”

    국감 출석한 정몽규 “이임생, 쇼크받아 입원…우울증 생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해 “정신적 쇼크를 받아 입원한 뒤 퇴원했다”면서 “사의를 표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등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도 증인 출석을 요청받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임생 쇼크” 주장에 “국회가 부당한 질의했나” 질타정 회장은 “이 이사가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가 있었던) 지난달 24일 이후 쇼크를 받아 입원한 뒤 지난주에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쇼크를 받아 우울증이 생겼다고 했다. 마음이 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슨 일로 쇼크를 받았는가”라는 전재수 문체위원장의 질문에 정 회장은 “평생 받아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문체위 현안 질의가 쇼크를 받을 정도로 부당한 질의를 했거나 강요를 했다는 뜻은 아니지 않나”라며 “현안 질의에서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니 쇼크를 받았다는 게 국민들의 시각”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정 회장은 “아니다. 국회에서 질문을 받은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이사는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도중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최종 결정에 대한 위임을 한 것으로 해달라며 회유한 정황이 드러나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문체위 “현안 질의 후 女 대표팀 감독은 공정하게 선발”문체위 위원들은 최근 협회가 신상우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을 절차에 맞게 진행했다는 점을 들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재차 질타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감독과 신 감독의 선임 과정을 비교하는 표를 제시하며 “홍 감독 선임 당시에는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한 반면 현안 질의를 거친 뒤 감독 선임의 공정성이 회복됐다”면서 “홍 감독 때도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안 한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민 의원에 따르면 홍 감독 선임 당시에는 전략강화위원장이 공석이었으며 위원이 5명에 그쳐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신 감독 선임 당시에는 위원장이 참석하고 위원 7명으로 정족수를 채웠다. 또 홍 감독은 이른바 ‘빵집 회동’을 거쳐 감독직을 맡게 됐지만, 신 감독은 규정에 따른 면접을 거쳤다. 정 회장은 “(홍 감독은) 전강위가 5개월 동안 후보를 못 찾고 있었고, 9월 A매치를 앞두고 한달 여 남은 상황에서 진행됐다”면서 “(신 감독 선임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4연임 여부에는 “다각도로 검토하겠다” 답변만정 회장의 4연임 여부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 회장의 4선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1년동안 축구협회 회장을 했는데 회장을 계속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회장직에 다시 도전할 생각은 없나”고 질문했고, 이에 정 회장은 “임기가 내년 1월까지 남아있어 임기를 잘 마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배 의원이 “많은 축구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정확하게 말씀을 해달라”고 재차 질문했고, 정 회장은 “다각도로 판단해서 검토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협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협회는 지난 2일 중간 발표를 통해 “협회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달 말에 하기로 했던 감사 최종 발표가 늦춰질 듯하다”면서 “정몽규 회장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끝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북한 인권 문제, 국민의힘 정체성”

    대통령실 “북한 인권 문제, 국민의힘 정체성”

    한동훈 대표 향해 “여당 대표 정체성 가져야”대통령실 직원 불만 고조···“명예훼손·모욕”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북한 인권 문제는 당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를 향해서는 “집권여당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이후 여권 내부 충돌과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마치 가벼운 사안인 것처럼 하면 안 된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헌법적 가치이자, 국민의힘 정체성과도 직접 연관된 문제”라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은 분명히 추진해야 하지만, 북한 인권 문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이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건데 대해 당대표 권한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는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아무리 급해도 원칙이 있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도 추 원내대표와 사전에 논의를 했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는 원내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다만 한 대표가 이날 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하자, 이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어제는 그런 이야기를 안 했는데, 오늘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한 것은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면담 자리에서 “일부 ‘여사 라인’이 호가호위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대통령실 직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공직자인 만큼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근거도 없이 ‘한남동 라인’이라고 하는 것은 명예훼손 혹은 모욕의 여지가 있다”며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들 편가르기를 하는 데 너무 맥빠진다”고 말했다.
  • 국감 막바지 불출석 증인 동행명령 발부 잇달아…김태영 대표·설민신 교수·최재혁 비서관 등

    국감 막바지 불출석 증인 동행명령 발부 잇달아…김태영 대표·설민신 교수·최재혁 비서관 등

    여야는 24일 진행된 국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 여사 의혹 관련 국감 증인들이 불출석하자 무더기로 야당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여당이 반발하기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종합 감사에서 야당은 ‘김 여사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SGI서울보증 상근감사 임명 과정과 김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을 전략 공천하는 대가로 김씨를 (서울보증보험) 낙하산으로 내리꽂았다는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며 “금융권에 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을 연봉 3억 6000만원이 되는 상임 감사 자리에 깜깜이식으로 임명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삼부토건 건은 감시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았고, 동해 석유가스전에 대해선 감시 시스템에서 걸러졌다”며 “안 잡은 거냐. 못 잡은 거냐”고 비판했다. 김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이 불출석하며 상임위 곳곳에서 동행명령장이 쏟아지기도 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종합감사에 불출석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참여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민주당 주도로 발부했다. 김태영 21그램 대표, 이재선 원탑종합건설 대표,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 등이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동행명령장 발부 요건은 여야 간 합의된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을 때 아니냐”고 말했다. 여당 반발에도 야당 단독으로 동행명령장 발부가 의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다. 교육위원회는 증인으로 채택했던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와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여당 의원들은 안건 상정 때 회의장을 떠나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설 교수를, 교수 부정 채용 의혹 논란과 관련해 김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려는 의도로 지방행 일정을 잡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김 여사 ‘황제 관람’ 준비 의혹을 받고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병원 입원을 이유로 불출석한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방송기획관인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게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과 국회 직원들은 최 비서관이 요통·방사통 물리치료를 이유로 입원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베드로병원을 찾아 침대에 누워있는 최 비서관에게 직접 동행명령장을 전달했으나, 최 비서관은 출석을 거부했다. 이 의원이 최 비서관에게 “그럼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하자. 최 비서관은 “심장이 뛰어서 답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후 “지난 14일 입원한 증인이 열흘이 지난 오늘에야 시술받는 등 고의로 국회 증언을 회피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 與 ‘특별감찰관’ 내홍으로 따로가는 투톱, 갈라지는 한동훈號

    與 ‘특별감찰관’ 내홍으로 따로가는 투톱, 갈라지는 한동훈號

    尹·韓 충돌, 여당 내 분열로 확전친한계 단톡방서 의총 개최 압박秋 “국정감사 끝난 뒤 의총 열 것”여당의 특별감찰관 추천 강행을 예고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당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특별감찰관 추천은)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원내 사안”이라고 제동 건 추경호 원내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 ‘투톱’이 정면충돌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하는 것”이라며 “당 대표는 원내 업무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국가정보원 대공 수사권 정상화에도 앞장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어서 당 대표를 뽑는 전국 규모 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외부 일정으로 자리에 없었다. 전날 한 대표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고 특별감찰관 추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추 원내대표는 ‘원내 사안’이라고 맞받았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후보 3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문재인 정부 이후 8년째 공석이다. 전날 국민의힘 현역 의원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엔 친한(친한동훈)계가 추 원내대표를 압박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국민의힘 당헌 제57조(의원총회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재적의원 10분의 1 이상의 요구 또는 최고위의 요청이 있을 때 원내대표가 소집하여야 한다)를 근거로 친한계 11명이 의원총회 소집 요구 글을 올린 것이다. 배현진 의원은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원천 반대하나”라고 썼고, 박정훈 의원은 “의총을 열어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를 다 마치고 의원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지만 한 대표는 조속한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대표 측은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는 기존의 의원총회 관례와 달리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한 공개 표결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대표의 ‘추경호 공개 저격’은 추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의 ‘오더’(지시)를 받는다는 친한계의 불만이 누적된 결과다. 한 대표는 취임 초에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를 둘러싸고 추 원내대표와 충돌한 바 있고, 최근 친한계는 ‘윤한 면담’ 이후 윤 대통령이 추 원내대표를 따로 대통령실에 부른 것을 두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친한계의 핵심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가 몇번이나 한 대표의 말을 공허한 메아리로 만들었다”며 “원내대표는 당 대표 밑”이라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특별감찰관의 경우 추 원내대표와 미리 상의했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 출연에서 “특별감찰관 임명과 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연계는 우리 당론으로, 당론을 변경하기 전에 원내대표와 사전에 상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교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그야말로 독선이고 독단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권영세 의원도 “내용이 아무리 옳더라도 계파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고 국회 사안”이라며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 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특별감찰관 추천을 둘러싼 투톱 갈등까지 폭발하면서 여당 내 ‘내전’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올리겠다고 예고한 다음달 14일까지 여권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GS칼텍스재단,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

    GS칼텍스재단,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

    GS칼텍스재단이 24일 예울마루에서 위험에 처한 이웃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시민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행을 수행한 청소년에게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여수·순천·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거나 사고 예방에 기여한 이들,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된다. 의인부문에 선정된 이의훈씨는 지난 5월 31일 여수 모사금 해수욕장에서 20대 남녀 2명이 돌풍으로 파도에 휩쓸린 현장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명 튜브로 조난자들을 조치한 후 출동한 해양경찰과 함께 구조했다. 선행부문에 선정된 중학교 1학년 이사라 양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어머니의 부재에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와 언어장애와 암으로 일생 생활이 어려운 40대 아버지를 간병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GS칼텍스재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분들과 가족 간 사랑과 효행의 가치를 실천한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고 그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2006년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사업을 본격화했으며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예울마루 시설 조성과 운영에 약 1500억 원을 지원했다.
  • 尹 “北 러시아 파병, 결코 좌시않을 것…단계별로 필요 조치”

    尹 “北 러시아 파병, 결코 좌시않을 것…단계별로 필요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유엔 헌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가진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로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정상은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규범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연대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는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입각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전쟁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하루빨리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 방안을 함께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행정감사 출석해야”…증인 채택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행정감사 출석해야”…증인 채택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TBS 편파 방송 문제로 증인 출석을 요청한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가 24일 오후 개의된 제326회 임시회 폐회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 외에 TBS 사태와 관련해 이강택 전 대표이사, 송지연 노조지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이들 5인은 오는 11월 5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홍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하는 경우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TBS는 전임 박원순 시장 재임 시기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정치적 편향성 및 불공정성에 대한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이 의원은 시정질문과 시의회 차원의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TBS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지적,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중립성 확보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그러나 TBS 편향 방송에 대해 뚜렷한 시정·개선안이 제시되지 못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의결했고, 2024년 6월부터 서울시의 출연금 지원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에 대한 행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안 의결을 주도한 이 의원은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는 현재 TBS를 위기로 몰아넣은 원흉”이라며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증인으로 출석해서 편파 가짜뉴스 진행으로 서울 시민에게 극심한 고통을 준 만행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하고, TBS를 망가뜨려 피해를 준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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