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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엔티파마, 유럽·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샤넬파마와 ‘제다큐어’ 기술이전 및 생산 계약 체결

    지엔티파마, 유럽·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샤넬파마와 ‘제다큐어’ 기술이전 및 생산 계약 체결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아일랜드 최대 동물의약품 제조사인 샤넬파마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의 글로벌 인허가 및 출시를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샤넬파마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3500여개의 동물의약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샤넬파마는 아일랜드 러프리아(Loughrea)에 있는 최첨단 생산시설에 대규모 자원을 투자해 제다큐어의 미국 및 유럽 인허가를 위한 독자적인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2027년 2분기까지 제다큐어의 생산과 안정성 연구를 완료하게 된다. 지엔티파마는 그동안 제다큐어의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해 왔으며 샤넬의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기술이전 파트너사와 협력해 인허가및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첫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샤넬파마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제다큐어를 독점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승인된 동물의약품 합성신약이다. 시판후 조사를 통해 제다큐어의 장기 복용 약효와 관절염 및 통증 치료 효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반려묘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반려견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수의학적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제다큐어가 글로벌 노령견 의약품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제다큐어의 유럽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서 글로벌 지식재산권 기반도 더욱 견고해졌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제다큐어는 인지기능 저하를 겪는 노령 반려견을 위한 세계 최초의 이중약리작용 신약으로, 임상시험과 4년간 시판 후 조사에서 초중기는 물론 말기 반려견 치매에서도 확연한 증상개선 및 질환치료 효과가 동시에 입증된 안전한 치료제” 라면서 “글로벌 수준의 품질 및 규제 역량을 보유한 샤넬파마와의 협력으로 제다큐어의 글로벌 인허가 및 런칭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샤넬파마의 안젤로 가토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분야에서 혁신적인 약물을 개발한 지엔티파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자사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CDMO 리더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반려동물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다큐어의 국내 시장 규모는 출시 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2030년 매출은 62억원으로 예상된다. 또다른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의약품 시장 규모가 전 세계 시장의 0.5%에 불과한 점으로 미뤄볼 때 제다큐어 글로벌 매출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 최초의 블록버스터 동물의약품 신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능 결과 분석분터 지원 전략까지…금천구, 다음달 ‘정시 설명회’

    수능 결과 분석분터 지원 전략까지…금천구, 다음달 ‘정시 설명회’

    서울 금천구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다음달 11일 금천구청사에서 ‘2026학년도 대학입학 정시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일 치러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실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입학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다. 이를 위해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 오후 6시까지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 200명의 신청을 받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 2026학년도 수능 실채점 분석 ▲ 주요 입시 트렌드 ▲ 대학·계열별 정시모집 지원 전략 ▲ 금천구 학생 맞춤형 지원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2026학년도 수능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 자료집과 모집군별 배치표가 무료로 배포된다. 금천구는 매년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수시 설명회, 정시 설명회, 상시상담, 집중상담, 모의면접 등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시모집 대비 집중상담은 다음달 22~27일 진행한다.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금천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킨텍스에 질적 성장 통한 아시아 MICE 산업 리더 도약 촉구

    남경순 경기도의원, 킨텍스에 질적 성장 통한 아시아 MICE 산업 리더 도약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11월 7일 열린 킨텍스(KINTEX) 행정사무감사에서, 킨텍스가 최근 2년간 380억 원의 순수익을 달성하고 제3전시장 건립 등 외형적 성과를 이룬 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앞으로는 “양적 성장에 머무르지 말고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킨텍스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관으로서,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참가자의 안전과 편의 보장, 콘텐츠의 윤리성 확보, 공익적 가치 실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의원은 킨텍스가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 중 사회적 책임(S)을 강화하고, 전시 콘텐츠 선정 과정에서도 공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발적인 사회공헌을 넘어 윤리 기준에 부합하는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제적 윤리 기준을 반영한 콘텐츠 관리 체계 수립 계획을 요구했다. 또한 남 의원은 “최근 일부 행사에서 논란이 된 출연자 및 콘텐츠 문제는 공공시설의 신뢰도와 이미지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킨텍스가 대관 행사 출연진과 콘텐츠에 대해 법적·도덕적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만화·게임 등 서브컬처 콘텐츠가 대중화되는 만큼,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윤리 검증 절차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또한 킨텍스가 개최한 ‘AGF 2024(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이 이틀간 7만 2천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사례야말로 질 높은 콘텐츠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AGF와 같은 고품질 팬덤 콘텐츠의 유치 확대를 통해 킨텍스가 아시아 MICE 산업의 질적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남경순 의원은 “킨텍스는 경기도의 핵심 공공기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전시센터로서, 눈앞의 수익보다 사회적 책임과 콘텐츠의 질적 성장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며, “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문제와 개선 과제에 대해 이재율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일광학원 임시이사회 정상화··· 교육청 공문 행정으론 해결 불가”

    이소라 서울시의원 “일광학원 임시이사회 정상화··· 교육청 공문 행정으론 해결 불가”

    서울시교육청이 임시이사회를 구성해 운영 중인 유일한 학교법인 ‘일광학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감사 지적 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데다, 교육청의 관리·감독이 공문 발송에 그치며 실질적 조치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3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일광학원은 임시이사회가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에도 교육청은 수차례 공문만 보냈을 뿐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런 형식적 대응으로는 학교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임시이사회가 이사회의 의결 없이 항소를 제기하고, 변호사 선임비용을 교비회계에서 지출했음에도 교육청은 부당집행 사실을 알고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관리·감독 의지가 결여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연주 교육행정국장이 “다섯 차례 공문을 발송했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공문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촉구’가 아닌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의원은 임시이사회 회의록에 기재된 ‘사문서위조 사건 처벌 불원서 제출’ 내용이 법원 기록과 불일치한다고 지적하며 “교육청이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은 관리·감독 의지 부재의 상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방공무원 파견 요청이 학교 측의 거부로 중단된 점을 두고 “법령상 한계를 이유로 손 놓고 있는 사이, 불투명한 운영과 부당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립학교법상 결산서 제출 및 공시 의무 위반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결산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교법인이 다수 존재하며, 그중 2년 이상 의무를 위반한 법인이 7곳에 달한다”면서 “일광학원은 서울지방국세청에는 공익법인 공시를 이행하면서 교육청에는 결산서를 내지 않았다. 이는 관리·감독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결산서 미제출에 대해 교육청은 제재 수단이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며 “법령 개정이나 제도 개선을 건의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 태만”이라고 질타했으며 “교육청은 한계를 인식하고도 교육부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도 개선을 제안하지 않았다. 사립학교법 개정의 필요성을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광학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던 교비회계 예산서와 결산서가 최근 삭제돼 정보공개의 취지가 훼손됐다”며 “교육청은 사립학교 재정정보를 단년도 공개 후 폐기하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교육청은 법적 한계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교육부와 협의해 강제적 시정조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사학비리는 공문행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교육청이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실질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결산서 보고와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회계 투명성과 교육재정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교육청은 실질적 조치와 법령 개선으로 사립학교 회계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팔달지점 이전식 참석

    남경순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팔달지점 이전식 참석

    경기도의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11월 6일(목) 오전 11시,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팔달지점 이전식에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대를 전했다. 이번 이전식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민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인구 100만 특례시인 수원 내에서 복수 지점을 운영함으로써 균형발전과 도민 체감형 금융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한 취지였다. 새로 이전한 수원팔달지점(팔달구 매산로 135, 2층)은 수원시 팔달구와 권선구를 관할하며 소상공인 신용보증 및 경영컨설팅을 담당한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순 의원을 비롯해 한원찬(수원6) 의원, 김현수 수원특례시 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성기철 경기도 경제기획관,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소상공인, 금융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한 건물이 새로 문을 여는 자리가 아니라, 수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그리고 도민의 희망과 도전이 다시 시작되는 자리”라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수원팔달지점이 도민 곁에서 한 걸음 더 가까이, 더 따뜻한 금융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걸어온 길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도민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며, “팔달구는 수원의 중심이자 도심의 활력과 사람의 온기가 공존하는 곳인 만큼, 이번 이전이 ‘도민 성공지원’의 상징이자 희망을 나누는 금융의 거점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오늘의 감동이 일시적인 축하에 그치지 않고, 도민의 삶을 바꾸는 따뜻한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전을 위해 노력한 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세계와 만나는 길을 열다”…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지원 해법 모색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세계와 만나는 길을 열다”…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지원 해법 모색

    청소년이 뛰어놀 운동장은 줄고,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무대가 더 필요해지는 시대다. 이에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의원별관 제1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주최,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주관한 토론회로, 지난 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 금메달리스트 안재형 회장을 비롯해,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인 추교성 수석부회장, 서울시 체육정책팀 담당 부서, 그 외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60여명 이상의 청중이 참여해 성황리에 추진됐다. 토론회는 서울 소재 유소년 스포츠 꿈나무 양성을 위한 청소년 스포츠 및 문화 교류 지원에 있어 강,남북 간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스포츠 문화 및 도시 간 국제교류 등 향후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본 토론회는 청소년의 스포츠와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히며, 특히 “스포츠와 문화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연결의 매개”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빠르게 디지털 사회 속에서 많은 기화와 도전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시대일수록 스포츠와 문화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성장의 기반이자,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라면서, 스포츠와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로 정책 현장에서 느끼는 실질적 한계와 현장의 목소리로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개회사 이후, 축사에서는 영상축사(▲최기상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와 현장축사(▲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가 이어졌으며, ▲이희훈(문일고등학교) 체육교사의 주제발표 및 좌장인 ▲오인호 이사(태권도 진흥재단)의 진행으로, 총 4명(▲안재형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 ▲추교성 서울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유병철 가천대학교 운동재활융합연구소 수석연구원 ▲서울시 체육정책과 체육정책팀 장중석 팀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희훈 교사(문일고등학교 체육교사)는 이날 발제문에서 ’함께 꾸고 그리는 모두의 꿈 ‘모두의 올림픽’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 청소년 스포츠 문화 교류에 있어 ▲성장의 격차 ▲새로운 글로벌 무대(대회운영, 문화체험, 국제교류, 도시홍보) ▲결승선 너머(선수, 도시, 사회의 기대효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연이어 진행한 토론회 자리에서는 교류 프로그램의 다양화, 기반시설 확충, 지역 특화형 모델 구축, 학교 밖 청소년 참여 확대 등 현실적인 제안들이 제기됐다. 토론자들은 “서울 청소년의 역량은 충분하지만 이를 국제 교류로 연결하는 제도적 장치는 아직 미흡하다”며 “교육·체육·문화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될 때 정책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토론자로 나선 안재형 회장(한국실업탁구연맹)은 국내외 교류 사례를 바탕으로 국제스포츠 교류의 실질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열린 ‘2024 KPC 국제청소년스포츠캠프’를 언급하며 “187개국에서 온 청소년 선수들이 함께 땀 흘리며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충청북도와 중국 후베이성이 2016년부터 이어온 국제스포츠교류 사례를 소개하며 “합숙훈련·친선경기·문화체험 등을 통해 청소년들은 언어 장벽을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은 청소년이 꿈을 깊게 품고 목표를 넓게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출발선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국제 스포츠·문화 교류가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교성 수석부회장(서울특별시 탁구협회)이자, 현재 금천구청 탁구단 감독인 그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추진 중인 ‘서울금천 오픈 국제 유소년 탁구대회’를 언급하며, 본 대회가 후원자 와 지도자의 자비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했으나, 여전히 예산 지원 및 행사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추 수석부회장은 1986, 1988년에는 국가지원이 좋아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을 비추어 “향후 서울시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선수들이 잘 성장해 행정가, 교육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유병철 수석연구원(가천대 운동재활융합연구소, 더팩트 스포츠 전문기자)은 스포츠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상위 5% 이내 선수 외에 일반아이들에게는 국제교류 참가기회가 크게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외국아이들과의 신체활동을 공유하는 경험의 필요성과, 외국인과의 자연스러운 해외 교류로 스포츠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장중석 팀장(서울시 체육정책과 체육정책팀)은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 부족의 현 실태를 인정하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국제스포츠 대회 (서울마라톤,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등 9개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및 국제스포츠교류 사업(서울-북경 스포츠 친선교류, ICG 국제청소년체육대회 참가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스포츠행사 관련 교류뿐만 아니라 스포츠 행정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국제교류까지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은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예산 확대,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관련 조례 제정, ▲교육·문화·체육 분야의 협력체계 정비, ▲서울형 국제교류 모델 개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평가체계 마련 등으로서, 향후 이를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서울시의원이자 한 시민으로서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고]

    ●장우진씨 별세, 정지원(전 한국거래소 이사장·법무법인 세종 고문)·성원(의사)·진화·주화씨 모친상, 황정미·김선희씨 시모상, 문규상(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유용석(의사)씨 장모상 =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02)2258-5940
  • 한국공학한림원 세운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별세

    한국공학한림원 세운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별세

    1995년 국내 최고 권위 공학자들의 싱크탱크인 한국공학한림원을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낸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이 9일 별세했다. 87세. 충남 아산 출신인 고인은 서울사대부고,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워싱턴대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71년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90년에는 서울대 공대 학장, 1998년부터 2002년까지는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그는 박정희 정부 시절 산업인력 고도화 정책 자문을 맡으며 ‘과학기술 인재가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는 신념으로 젊은 세대가 공학자의 길을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썼다. 부인 장성자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남편이 한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국공학한림원을 만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총장은 2005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2008~2011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2012년 한국산업기술대 이사장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씨, 아들 이동주·성주(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씨, 며느리 임미란·이지영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 삼성 이재용, 이사회 복귀 가능성… 노태문 부회장 승진 여부 주목

    삼성 이재용, 이사회 복귀 가능성… 노태문 부회장 승진 여부 주목

    사업지원TF, 사업지원실로 전환초대 실장 박학규 임명 ‘새판 짜기’ 李, 사법리스크 해소·실적도 개선노태문·전영현, 투톱 이어 나갈 듯메모리부장 송재혁·황상준 등 거론MX사업부장엔 최원준 실장 유력 삼성전자가 지난 7일 태스크포스(TF)로 운영해온 사업지원TF를 8년 만에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하고 박학규(61) 사장을 실장으로 임명했다. 비상경영 체제를 종료하고 이재용 회장의 ‘뉴삼성’ 비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 해체 후 8년간 사업지원TF를 이끌었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경영진 인사 폭도 예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경영 평가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이달 중순 내년도 사장단·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이 회장의 이사회 복귀 여부다. 이 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올랐지만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다. 재계에서는 지난 7월 대법원의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가 해소됐고, 최근 실적도 크게 개선된 만큼 이 회장의 이사회 복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실세로 꼽혔던 정 부회장의 용퇴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려진 결단으로 풀이된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 회장의 등기 임원 복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세대교체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한종희 전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 사업) 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노태문 사장은 ‘직무대행’을 떼고,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사업) 부문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DS 부문과 DX 부문의 복수 대표체제를 유지해온 만큼 노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7의 흥행으로 노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주목된다.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이 각각 겸한 메모리사업부장과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자리는 후임에게 넘기고 두 사람은 각 부문 사업 총괄에 집중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차기 메모리사업부장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황상준 D램개발실장이 거론된다. MX사업부장 자리엔 최원준 MX개발실장이 유력하게 꼽힌다. 최근 이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팩토리 설립에 협력하기로 한 만큼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이끄는 송용호 부사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2019년 낸드플래시 기술 강화를 위해 영입된 송 부사장은 지난해 말 신설된 ‘AI센터’의 첫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사업지원실을 이끄는 박 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과 DS, DX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모두 거친 ‘경영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은 최윤호(62) 사장, 경영진단팀장은 주창훈(55) 부사장, 피플팀장은 문희동(54)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 유모차 1살, 팔순 앞둔 러너, 외국인… 7000명이 가을을 달렸다

    유모차 1살, 팔순 앞둔 러너, 외국인… 7000명이 가을을 달렸다

    올해 유독 외국인 참가자들 많아눈부신 한강 풍경과 단풍에 “와”“마약 퇴치… 밝고 건강한 미래로”러닝크루·초보 러너들 참가 열기윤성빈 전 국대 “에너지 많이 받아”아빠가 끄는 유모차에 탄 1살 아이부터 이제 곧 팔순을 바라보는 70대 러너까지. 여기에 ‘K달리기’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까지 대거 참가하면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는 약 7000명의 참가자가 쏟아 내는 열기로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 대회의 출발선에 하프, 10㎞, 5㎞ 순서로 줄을 섰다. 긴장한 표정으로 몸을 풀던 참가자들은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카운트에 이어 출발 신호가 울려 퍼지자 환호성을 지르며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2011년부터 이어 온 ‘서울신문 마약 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확대한 것으로, 마약류·알코올·도박·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이를 근절하고자 서울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참가자 여러분들이 마약과 도박 등을 없애자는 대회의 취지를 잘 생각하며 달리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마라톤처럼 우리 사회도 마약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밝고 건강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마약 퇴치라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강한 달리기 행사”라고 말했다. 이철훈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장은 “마약 없는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열리는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스에는 ‘마약을 왜 하니? 난 마라탕 먹고 마라톤 뛴다’, ‘마약은 지옥의 지름길. 시작도 하지 말자’와 같은 참가자들의 다짐이 적혀 있었다. 특히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기도 했던 올가을이었지만 이날은 서울의 최저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정도 높은 10.9도를 기록하는 등 유독 선선했다. 청명한 하늘까지 더해져 ‘딱 달리기 좋은 날씨’였던 데다 여의도공원과 한강 등 코스 곳곳에는 절정에 달한 단풍이 러너들을 반겼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 중반쯤 지나자 참가자들은 서강대교 위로 접어들었고 이내 눈부신 한강 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하프 코스와 10㎞ 코스에는 서강대교를 달린 이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가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와”, “이쁘다”, “한강이다, 한강”, “저기 단풍 좀 봐”라고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잠시 달리기는 잊은 채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독 외국인 참가자들이 많았다.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 복장을 하고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 반리무네오카(26)는 “마라톤을 좋아하는데, 한강을 뛰는 이 대회에 참가하려고 일본에서 한국에 왔다”며 “한강을 바라보고 뛰면서 짊어지고 있는 모든 걱정을 잊고 싶다”고 했다. 니시 칸트 싱(45) 주한인도대사관 부대사는 “마음껏 뛰고 싶어서 왔다”며 “조선·해양 분야를 비롯해 인도와 한국의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10㎞ 코스에는 ‘달리기’를 매개로 추억을 쌓으러 온 가족 참가자가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조영식(39)씨는 “평소엔 아내랑 둘이서만 뛰다가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뛴다”고 했다. 21개월 된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아내와 함께 달리던 김태현(30)씨는 “셋이 같이 뛸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러닝크루와 초보 러너들의 열기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달리기 열풍’을 새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웠다. 60명의 러닝크루를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김영근(47)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다 같이 뛰며 성취감을 얻고 있다”고 했다. 직장 동료 30명과 함께 온 전준희(46)씨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이 귀해 참가 신청이 열리자마자 등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열린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를 계기로 달리기에 입문한 이가영(28)씨는 “10㎞를 1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라고 했다. 최고령 참가자인 홍명표(78)씨는 “벌써 20년째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완주가 목표”라면서 “마라톤이 건강의 비결”이라며 미소 지었다. 공원 한쪽에선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를 준비하는 발달센터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유경아(39)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8~15살 아이들 15명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며 “달리기를 통해 아이들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겪는 심한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회 공식 음료로는 ‘파워에이드’가 준비됐다. 파워에이드와의 협업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윤성빈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는 “일주일에 2~3번 러닝만 하다 마라톤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신나는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10㎞ 코스를 완주한 최문수(31)씨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날씨가 가장 좋았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 8년만에 사업지원 TF 접고 상설조직 만든 삼성…인사 관전포인트는?

    8년만에 사업지원 TF 접고 상설조직 만든 삼성…인사 관전포인트는?

    정현호 부회장 용퇴, 첫 실장에 박학규이재용, 사법리스크 털고 실적 개선‘뉴삼성’ 신호탄…이사회 복귀 주목노태문 ‘직무대행’ 떼고 투톱 가능성 삼성전자가 지난 7일 태스크포스(TF)로 운영해온 사업지원TF를 8년 만에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하고 박학규(61) 사장을 실장으로 임명했다. 비상경영 체제를 종료하고 이재용 회장의 ‘뉴삼성’ 비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 해체 후 8년간 사업지원TF를 이끌었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경영진 인사 폭도 예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경영 평가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이달 중순 내년도 사장단·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이 회장의 이사회 복귀 여부다. 이 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올랐지만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다. 재계에서는 지난 7월 대법원의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가 해소됐고, 최근 실적도 크게 개선된 만큼 이 회장의 이사회 복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실세로 꼽혔던 정 부회장의 용퇴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려진 결단으로 풀이된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 회장의 등기 임원 복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세대교체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한종희 전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 사업) 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노태문 사장은 ‘직무대행’을 떼고,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사업) 부문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DS 부문과 DX 부문의 복수 대표체제를 유지해온 만큼 노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7의 흥행으로 노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주목된다.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이 각각 겸한 메모리사업부장과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자리는 후임에게 넘기고 두 사람은 각 부문 사업 총괄에 집중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차기 메모리사업부장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황상준 D램개발실장이 거론된다. MX사업부장 자리엔 최원준 MX개발실장이 유력하게 꼽힌다. 최근 이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팩토리 설립에 협력하기로 한 만큼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이끄는 송용호 부사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2019년 낸드플래시 기술 강화를 위해 영입된 송 부사장은 지난해 말 신설된 ‘AI센터’의 첫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사업지원실을 이끌게 된 박 사장은 충북 청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과 DS, DX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모두 거친 ‘재무통’으로 꼽힌다.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은 최윤호(62) 사장, 경영진단팀장은 주창훈(55) 부사장, 피플팀장은 문희동(54)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 ‘뛰기 좋은 가을 날씨’…유아차부터 70대, 외국인까지 달렸다

    ‘뛰기 좋은 가을 날씨’…유아차부터 70대, 외국인까지 달렸다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단풍 절정 서강대교 건너는 알짜 코스인도·독일·일본…외국인들도 몰려“내년에도 뛰고 싶어요” 아빠가 끄는 유모차에 탄 1살 아이, 이제 곧 팔순을 바라보는 70대 러너까지. 9일 막바지 가을 향기를 맡으며 한강 변을 달린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에는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몰렸다. 영하권 추위가 오락가락하던 올가을 날씨였지만, 이날만큼은 유독 청명한 하늘과 함께 선선한 기온을 보였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대회가 열린 여의도공원 주변은 단풍이 절정에 달해 있었다. 게다가 ‘K-달리기’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까지 대거 참석하면서 약 7000명이 대회 내내 열기를 쏟아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출발선에 모인 참가자들은 하프, 10㎞, 5㎞ 순서로 줄을 섰다. 긴장한 표정으로 몸을 풀던 참가자들은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카운트에 이어 출발 신호가 울려 퍼지자 환호성을 지르며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2011년부터 이어온 ‘서울신문 마약 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확대한 것으로, 마약류·알코올·도박·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이를 근절하고자 서울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11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뛰기 최상의 조건”이라며 “참가자 여러분들이 마약과 도박 등을 없애는 대회의 취지를 잘 생각하시며 달리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마라톤처럼 우리 사회도 마약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밝고 건강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마약 퇴치라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강한 달리기 행사”라고 말했다. 이철훈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장은 “마약 없는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 중반쯤 지나자 서강대교 위로 접어들면서 눈부신 한강의 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하프 코스와 10㎞ 코스에는 서강대교를 달린 이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가 포함돼 있었다. 참가자들은 서강대교에 들어서자 “와”, “이쁘다”, “한강이다, 한강”이라고 환호성을 지르며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독 외국인 참가자들이 많았다. 니시 칸트 싱(45) 주한인도대사관 부대사는 “날이 좋은 날 마음껏 뛰고 싶어서 왔다”며 “조선·해양 분야를 비롯해 인도와 한국의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독일인 펠리시아 케펠러(24)는 “한국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오늘 목표는 ‘survive’(살아남기), ‘have fun’(즐기기)”이라고 했다.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 복장을 하고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 반리무네오카(26)는 “마라톤을 좋아해서 이 대회를 위해 일본에서 한국에 왔다”며 “한강을 바라보고 뛰면서 짊어지고 있는 모든 걱정을 잊고 싶다”고 전했다. 5~10㎞ 코스에는 주말을 맞아 ‘달리기’를 매개로 추억을 쌓으러 온 가족 참가자가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조영식(39)씨는 “평소엔 아내랑 둘이서만 뛰다가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뛴다”며 “술도 끊고 다 같이 건강하게 뛸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21개월된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달리던 김태현(30)씨는 “유아차를 끌고 뛰는 건 처음이라 설렌다”며 “셋이 같이 뛸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과 대회에 참석한 김건호(10)군은 “메달을 받아서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할 예정”이라고 했고, 최고령 참가자인 홍명표(78)씨는 “벌써 20년째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완주가 목표”라며 “마라톤이 건강의 비결”이라며 미소 지었다. 대회에 참가한 러닝크루와 초보 러너들의 열기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달리기 열풍’을 새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웠다. 60명 러닝크루를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김영근(47)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다 같이 뛰며 성취감을 얻고 있다”고 했다. 직장 동료 30명과 함께 온 전준희(46)씨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이 귀해 참가 신청이 열리자마자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라는 전미선(43)씨는 “러닝이 유행하길래 체험해 보고 싶어서 신청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꾸준히 뛰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열린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를 계기로 달리기에 입문한 이가영(28)씨는 “10㎞를 1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라고 했다. 공원 한쪽에선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를 준비하는 발달센터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유경아(39)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8~15살 아이들 15명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며 “달리기를 통해 아이들이 외부자극에 겪는 심한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4대 중독을 퇴치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부스에 설치된 보드에 ‘마약을 왜 하니? 난 마라탕 먹고 마라톤 뛴다.’, ‘마약은 지옥의 지름길. 시작도 하지 말자’와 같은 다짐들을 적었다. 대회 공식 음료로는 ‘파워에이드’가 준비됐다. 파워에이드와의 협업으로 이번 대회를 뛴 윤성빈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는 “일주일에 2~3번 러닝만 하다 마라톤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신나는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10㎞코스를 완주한 최문수(31)씨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날씨가 도운 덕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 김창민 영화감독 별세 “4명에 장기기증”…‘구의역 3번 출구’ 등 연출

    김창민 영화감독 별세 “4명에 장기기증”…‘구의역 3번 출구’ 등 연출

    영화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한 김창민 감독이 40세의 나이로 지난 7일 오후 1시쯤 세상을 떠났다. 김 감독은 장기기증으로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김 감독의 여동생은 고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월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두레자연고를 졸업한 뒤 2013년 영화 ‘용의자’의 소품 담당으로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 굵직한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일했다. 2016년 단편영화 ‘그 누구의 딸’로 메가폰을 잡은 고인은 성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딸이 주위의 시선을 피해 이사를 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같은 해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구의역 3번 출구’는 조정 기간 6개월이 지난 뒤 구의역 3번 출구에서 만난 부부가 법원에서 합의 이혼을 한 뒤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과정을 담은 단편영화다. 빈소에는 유작이 된 단편영화 ‘회신’의 시나리오가 놓였다. 고인이 다니던 교회의 박용규 목사는 “본인이 힘들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누구에게든 자신의 100%를 줬던, 정의로운 친구”라고 추모했다. 빈소는 한양대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 ‘새벽 3시 출근’ 日총리, 워라밸 포기 부작용 고백…“남편 놀림 받아”

    ‘새벽 3시 출근’ 日총리, 워라밸 포기 부작용 고백…“남편 놀림 받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워라밸 포기’의 부작용을 고백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에 “숙소에서 나가면 운전기사나 경호원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어 공식 행사가 없는 주말에는 숙소나 회의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 고민은 야간이나 주말에 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탓에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실패해 남편에게 웃음거리가 된다는 점”이라면서 “원래 염색은 직접 했지만 서툴러서 색이 얼룩덜룩해졌다. 연내 국회 답변이 없는 날에는 어떻게든 미용실에 가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전 3시 1분에 아카사카 숙소를 출발해 3시 4분 공저(공관)에 도착했다. 이어 비서관들과 함께 약 3시간 동안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답변 준비 회의를 진행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일정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과욕이 앞서 함께 일하는 직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다카이치 정부가 과로사 등을 막기 위한 노동시간 상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계와 야당의 반발도 거세졌다. 제3야당 국민민주당 신바 가즈야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총리가 3시부터라면 직원들은 1시 반, 2시부터 대기해야 한다“며 ”체력이 버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 구로이와 다카히로 의원은 ”오전 3시에 공저에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며 ”위기관리 관점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공저에 사는 것이 어떠한가“라고 제안했다. 다카이치가 새벽 3시에 출근한 이유는?다카이치 총리는 새벽 3시에 출근하는 이유와 관련해 “6일 밤까지 예산위원회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은 데다 숙소에는 구형 팩스밖에 없어서 부득이하게 일찍 공관에 출근했다”면서 “도와준 비서관과 경호원, 운전기사 등에게 폐를 끼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온 뒤 여러 일정이 마무리되면 되도록 빨리 이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일하는 직원에 대한 배려 부족과 과로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의식한 발언이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워라밸 포기’는 이미 예고됐었다. 앞서 지난달 4일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워라밸’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다.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다카이치 총리가 ‘워라밸’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지 언론은 역대 총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처음 참석하는 날 대부분 일찍 출근했지만, 새벽 3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의욕을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최고 지도자로서 배려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면서 “국회에서는 총리의 건강을 우려하는 견해도 나왔다”고 전했다.
  • [포착] “내 머리카락이”…‘새벽 3시 출근’ 日총리, 워라밸 포기 부작용 고백

    [포착] “내 머리카락이”…‘새벽 3시 출근’ 日총리, 워라밸 포기 부작용 고백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워라밸 포기’의 부작용을 고백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에 “숙소에서 나가면 운전기사나 경호원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어 공식 행사가 없는 주말에는 숙소나 회의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 고민은 야간이나 주말에 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탓에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실패해 남편에게 웃음거리가 된다는 점”이라면서 “원래 염색은 직접 했지만 서툴러서 색이 얼룩덜룩해졌다. 연내 국회 답변이 없는 날에는 어떻게든 미용실에 가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전 3시 1분에 아카사카 숙소를 출발해 3시 4분 공저(공관)에 도착했다. 이어 비서관들과 함께 약 3시간 동안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답변 준비 회의를 진행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일정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과욕이 앞서 함께 일하는 직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다카이치 정부가 과로사 등을 막기 위한 노동시간 상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계와 야당의 반발도 거세졌다. 제3야당 국민민주당 신바 가즈야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총리가 3시부터라면 직원들은 1시 반, 2시부터 대기해야 한다“며 ”체력이 버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 구로이와 다카히로 의원은 ”오전 3시에 공저에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며 ”위기관리 관점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공저에 사는 것이 어떠한가“라고 제안했다. 다카이치가 새벽 3시에 출근한 이유는?다카이치 총리는 새벽 3시에 출근하는 이유와 관련해 “6일 밤까지 예산위원회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은 데다 숙소에는 구형 팩스밖에 없어서 부득이하게 일찍 공관에 출근했다”면서 “도와준 비서관과 경호원, 운전기사 등에게 폐를 끼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온 뒤 여러 일정이 마무리되면 되도록 빨리 이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일하는 직원에 대한 배려 부족과 과로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의식한 발언이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워라밸 포기’는 이미 예고됐었다. 앞서 지난달 4일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워라밸’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다.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다카이치 총리가 ‘워라밸’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지 언론은 역대 총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처음 참석하는 날 대부분 일찍 출근했지만, 새벽 3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의욕을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최고 지도자로서 배려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면서 “국회에서는 총리의 건강을 우려하는 견해도 나왔다”고 전했다.
  • “월세 55만원 지하 산다”…‘흑백요리사’ 윤남노, ‘수입 40억·한남동 이사’ 해명

    “월세 55만원 지하 산다”…‘흑백요리사’ 윤남노, ‘수입 40억·한남동 이사’ 해명

    셰프 윤남노(35)가 자신을 둘러싼 ‘수입 40억 원설’과 ‘한남동 고급빌라 이사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윤남노는 최근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윤남노의 새 자취방은 이사 전에 비해 넓고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었다. 윤남노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이사 소감을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한남동의 한강 전망 고급빌라로 이사 갔다는 소문이 돈다. 40억 원을 벌었다는 소문도 있다”며 윤남노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윤남노는 “제가 40억 원을 벌었다고 소문이 났는데 절대 아니다”라며 “만약 40억 원을 벌었다면 이런 집에 살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동네도 예전과 똑같고 심지어 여기도 지하다. 관리비 포함 월세 55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집은 곰팡이가 있을 정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물론 지하지만 훨씬 쾌적해져서 이사한 것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윤남노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별명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현재 서울 중구와 성동구에 양식당 세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E채널 ‘세트포유’ 등에 출연 중이다. 한편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흑백요리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셰프 안성재(모수 서울 오너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흑백요리사’ 시즌2는 오는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세계 미녀들 앞에서 “죄송하다” 눈물 흘린 남자…무슨 일

    세계 미녀들 앞에서 “죄송하다” 눈물 흘린 남자…무슨 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4회 미스 유니버스 본선 대회를 앞두고 예비 행사 도중 참가자들이 주최 측의 폭언에 반발해 집단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콕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예비 행사 중, 나와트 이차라그리실 미스 유니버스 태국 담당 이사가 참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다. 그는 “참가자들이 조직위원회의 요청을 따르지 않는다”며 특히 미스 멕시코 파티마 보쉬를 지목해 질책했다. 조직위가 참가자들에게 대회 홍보용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라고 요청했으나, 보쉬가 “멕시코 담당자와 상의해야 한다”고 답하자 나와트는 이를 협조 거부로 받아들였다. 나와트는 “만약 당신이 멕시코 책임자의 말을 따르겠다면 당신은 ‘멍청이(dummy)’”라고 말했고, 보쉬가 항의하려 하자 “내 얘기 안 끝났다. 들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보쉬는 “나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당신은 여성으로서 나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맞섰다. 이후 나와트가 보안 요원을 불러 보쉬를 퇴장시키려 하자, 지난해 우승자인 미스 덴마크 빅토리아 키에르 테일비히를 비롯한 여러 참가자들이 보쉬를 뒤따라 행사장을 떠났다. 나와트는 “여기서 나가면 나머지 참가자만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하며 문을 닫도록 지시했다. 이 장면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주최 측의 무례한 언행에 대한 비난이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긴급 성명을 내고 나와트에 대한 권한 박탈 및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와트는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누구에게도 상처 주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사과했다. 다음날인 5일 개막식은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나와트는 무대에 올라 “압박감이 컸다는 걸 이해해달라. 여러분 모두를 존중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 비대면 진료 제도화 앞두고…약사·시민단체 반발, 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앞두고…약사·시민단체 반발, 왜?

    정부가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원격의료) 법제화를 추진하자 약사·시민단체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영리 기업 중심 법제화는 의료 공공성을 훼손하고 개인정보 유출,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며 ‘공공 플랫폼’ 중심의 제도화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7일 성명을 내고 “비대면 진료는 ‘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본래 도입 취지보다 ‘영리 플랫폼 산업 육성’에 치우쳐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영리 플랫폼 중심의 비대면 진료 의료법 개정을 중단하고 공공플랫폼 구축 등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됐다. 지난해 의정 갈등을 계기로 한층 완화된 시범사업이 운영되다가 전공의 복귀로 비상진료체계가 종료되면서 다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회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총 7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시범사업 평가 제대로 안해”“약국간 불필요한 경쟁 조장”무상의료운동본부(본부)도 “지난 5년간 수행한 시범사업에 대한 진지한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가 일부를 공개하긴 했으나 사회적 문제가 되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통계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비대면 진료가 의료 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보다는 탈모·다이어트·여드름 등 비급여 처방 창구로 주로 활용되는데, 이런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섣불리 제도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의료계 직역 단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적절한 행위량 규제가 없다면 과잉 진료와 이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당연한 결과”라며 “영리 플랫폼은 이를 가속할 것이므로, 공적 플랫폼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플랫폼이 특정 의약품의 명칭을 나열하며 지정 처방을 유도하거나 약국에 ‘조제 확실’ 문구를 노출해 약국간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긴다”며 “일부 플랫폼은 의약품 도매업체까지 인수해 약국의 의약품 구매·재고 관리까지 예속시키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충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지난 4일 본부가 공동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공공 플랫폼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정부 재원에만 의존하는 공공 모델로는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민간·공공·전문가가 의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간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민간 플랫폼을 막기보다는) 신고와 인증제로 관리하고 취약계층 진료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보고 의무를 부과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사회주택 매입확약만으론 부족... 보증보험 가입 종합대책 마련하라”

    최기찬 서울시의원 “사회주택 매입확약만으론 부족... 보증보험 가입 종합대책 마련하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서울시의회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보증금 미반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매입확약’을 넘어 실질적인 보증보험 가입이 이뤄져야 한다”며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천구 독산동(㈜아이부키, 16세대)에 있는 사회주택을 비롯해,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총 14개 사업장 186세대로, 이중 대부분의 사업장이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이중 성북구 장위동(㈜두꺼비하우징)과 마포구 성산동(㈜안테나) 2개 사업장에서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는 피해 입주민에 보증금을 선지급하고 건물을 매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방공기업법 위반 ‘배임’여부 논란 끝에 서울시·행안부 유권해석을 거쳐, 10월 말 이사회에서 나머지 12개 사업장에 대한 매입확약을 의결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2025년 8월 기준 토지지원리츠 사회주택 12개 사업장은 매입확약이 가능한데도 5개만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며 “매입확약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보증보험 가입의 핵심 장애물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부채비율 요건”이라며 “사회주택은 토지가 SH공사 소유, 건물만 민간사업자 소유라 주택가격 산정 시 토지가 제외되는데 토지 기여분이 큰 우리나라에서 건물만 가격을 산정하면 주택가격이 급락해 부채비율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주택은 감가상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데 임대보증금은 5% 범위에서 오르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부채비율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보증사고 시 공사가 토지와 주택 모두의 소유자가 되므로, HUG는 공사에 구상권을 청구해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며 “부채비율 산정 기준에 대해 HUG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금천구 사회주택 입주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안정적 주거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와 SH공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6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초로 ‘사회주택 보증금 미반환’ 문제와 ‘매입확약’ 쟁점을 제기해, ‘피해자 구제대책’ 실행을 이끌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의 ‘사회주택 지우기’ 정책을 꼬집으며 단체장 따라 바뀌는 주택정책의 일관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최근 보증금미반환 문제가 된 오 시장표 ‘청년안심주택’의 경우 ‘서울주택진흥기금’을 활용해 신규사업 토지비 융자지원과 건설자금 이차보전 한도를 확대하는 등 ‘민간’ 사업자에 대한 재정을 전폭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전임 시장의 ‘서울시 사회주택’에 대해서는 사실상 폐지하는 방침을 밝혔다.
  • KT, 3분기 실적 선방했지만…‘해킹 후폭풍’은 4분기에 반영

    KT, 3분기 실적 선방했지만…‘해킹 후폭풍’은 4분기에 반영

    KT 3분기 실적발표 KT가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다만 최근 불거진 해킹 사태 관련 비용은 4분기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다. 7일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조 1267억원으로 7.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453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분양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4.7% 증가했고, 5G 가입자는 전체의 80.7%를 차지했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해킹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이 포함되지 않았다. KT는 4분기부터 고객 유심(USIM) 무상 교체 비용과 정부 과징금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KT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이며,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관 합동 조사단은 지난 6일 중간 조사 결과를 통해 KT가 지난해 ‘BPF도어(BPFDoor)’라는 악성코드에 서버 43대가 감염된 사실을 자체 파악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관리 부실로 불법 펨토셀을 통한 결제 인증정보 탈취가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단은 “KT의 은폐 정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예고했다. KT는 해킹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 초소형 기지국 신규 개통을 제한하고 불법 기기 접속을 차단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결제 유형별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시스템(FDS)도 강화해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한편 KT는 3분기부터 AI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월에는 독자 모델 ‘믿:음 K 2.0’을 공개했고,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SOTA K’와 메타 오픈소스를 활용한 ‘Llama K’를 연이어 선보였다. 또 AI·클라우드 기반의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 김영섭 대표의 사퇴 이후 CEO 교체 절차도 진행 중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을 시작으로 연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민 KT CFO(전무)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보보호 체계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통신 본업과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성장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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