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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인구 100만 이상’ 세계 대도시와 나란히…세계대도시협의회 가입

    세종시 ‘인구 100만 이상’ 세계 대도시와 나란히…세계대도시협의회 가입

    이사회에서 새 회원 도시 가입 최종 승인파리·베를린 등 147개 도시 활동대도시 경제 발전·환경보존·삶의 질 등 해결 세종시가 파리·베를린 등 인구 100만명 이상 세계 147개 주요 대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시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 대도시협의회’(World Association of the Major Metropolises) 이사회에서 새 회원 도시로 정식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세계 대도시 경제 발전과 환경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다. 파리·베를린·마드리드·몬트리올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47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 중이다. 인구 100만 이상 또는 수도인 곳만 가입할 수 있다. 시는 세종이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기능 수행을 설명하며, 회원도시 가입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끌어냈다. 앞서 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등 국제회의에서 대한민국 행정수도(Administrative Capital)를 홍보해 왔다. 최민호 시장은 “세계 각국 수도와 협렵해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세종의 모범 사례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 테니스협회장, 대한체육회에 “관리단체 지정 말아달라” 촉구

    테니스협회장, 대한체육회에 “관리단체 지정 말아달라” 촉구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신임 회장이 ‘관리단체 지정을 하지 말아달라’고 대한체육회에 촉구했다. 주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무관계를 해결한 만큼 체육회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테니스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고민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기흥 체육회장과도 소통하며 해결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에서 후보 세 명 가운데 총투표수 166표 중 79표를 받아 당선됐다. 정희균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던 28대 회장직을 연말까지 수행한 뒤 29대 회장 4년 임기까지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하지만 체육회와 갈등을 빚고 있어 인준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주 회장은 앞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6대 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주 회장은 “육군 사관학교 코트 문제로 8년간의 송사와 압류로 협회가 파행에 빠졌다. 내가 이전에 회장일 때 시작된 문제로 책임감과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선거에 나왔다”고 밝혔다. 주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체육회는 지난 5월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를 진행했으며, 6월 30일까지 미디어윌 채무 탕감 공증을 받는 조건으로 관리단체 지정을 보류했다. 테니스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회장이 없는 상태가 이어졌을 뿐 아니라 미디어윌에 46억원에 이르는 채무가 있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체육회에서 임시 협회장이라고 할 수 있는 관리위원장을 파견하는 등 협회 운영을 대신하게 된다. 주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관리단체 지정만 안 된다면 미디어윌은 채무를 모두 탕감하기로 결정했다”며 미디어윌로부터 받은 채무 탕감 공증서를 공개했고 이를 체육회에도 보냈다고 밝혔다. 체육회의 협회 관리단체 지정 여부는 오는 6월 30일 결정된다. 체육회 반대에도 테니스협회가 회장 보궐선거를 강행했다는 점도 체육회와 테니스협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체육회는 보궐선거 중단 요청 공문을 통해 “(체육회) 이사회에서 6월 30일까지 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여부에 대해 조건부 유예 기한을 부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테니스협회가) 선거를 치르는 것은 체육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행위로서, 관리단체 지정 사유만 추가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두환 협회정상화위원회 위원장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가 정상화하는데 2년 이상 걸린다”며 “회장을 선출하면 당장 채무 탕감이 되고, 협회도 바로 정상화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체육회 반대를 무릅쓰고 선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주 회장도 “내가 선거를 주최한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장 핵심인 부채 문체를 해결한 만큼 이 부분은 체육회가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테니스협회로선 주 회장과 미디어윌 주원석 회장이 형제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는만큼 ‘채무 탕감 후 회장 선출’보다는 ‘회장 선출 후 채무 탕감’ 순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채무 탕감 공증에도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이 되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46억원 채무가 유지된다는 뜻이 된다.
  • 주원홍 당선인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시 법적 대응하겠다”

    주원홍 당선인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시 법적 대응하겠다”

    주원홍(67)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인이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법적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당선됐으나 대한체육회가 반대한 선거여서 인준받지 못한 상태다. 주 당선인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체육회가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잘 해결해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소통해 해결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주 당선인은 앞서 23일 진행된 대한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올 연말까지인 28대 회장의 잔여 임기와 29대 회장의 4년 임기까지 테니스협회를 이끌게 된다. 주 당선인은 경기인 출신으로, 지도자를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6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협회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친동생 정희균(57)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사퇴한 이후 회장 자리가 9개월째 공석 상태이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를 했고, 관리단체 지정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유예한 상태다. 체육회는 테니스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회장 공석인 데다 미디어윌에 46억원의 채무가 있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관리단체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체육회가 임시회장 격인 관리위원장을 파견하는 등 협회 운영을 대신하게 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친정 체제가 되는 셈이다.대한테니스협회는 5월 말 관리단체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 탕감 약속을 받았고, 회장 선거는 원래 지난해 10월 치르려던 것이 대한체육회의 중단 요청 때문에 미뤄진 상황이라며 관리단체 지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 당선인은 이날 “어제 미디어윌의 채무 탕감 공증과 협회 이사회 회의록을 대한체육회에 접수했다”라며 “파행 운영된 협회를 정상화하고, 앞으로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며 시설에도 신경을 써서 한국 테니스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 선거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체육회 중단 요청에도 선거를 강행할 경우 이는 회원종목단체 규약 위반으로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두환 테니스협회정상화위원회장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가 정상화하는데 2년 이상 걸린다”라며 “협회 자체적으로 회장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면 당장 채무 탕감이 되고, 협회도 바로 정상화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반대를 무릅쓰고 선거를 진행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배경에는 주 당선인과 미디어윌 주원석(65) 회장이 형제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다. 테니스협회로서는 ‘채무 탕감 후 회장 선출’보다는 ‘회장 선출 후 채무 탕감’ 순서로 일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무 탕감 공증에도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이 되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경우 46억원 채무는 유지된다는 것이다. 김석찬 제주테니스협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회 자율성과 자주성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대한테니스협회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체육회가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 대기업 되자마자… ‘지정자료 허위 제출’ 조사받는 하이브

    대기업 되자마자… ‘지정자료 허위 제출’ 조사받는 하이브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진입한 하이브가 지정자료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지정자료는 동일인(총수)이 공정위에 제출해야 하는 계열사와 친족, 임원 현황 등의 자료를 뜻한다. 공정위는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하이브가 지정 자료를 허위로 제출했거나 빠트린 자료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다. 동일인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北 “러시아 정당방위” 주장... 파병 명분 쌓기?

    北 “러시아 정당방위” 주장... 파병 명분 쌓기?

    북한이 군부 최고 인사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비난하는 등 노골적인 러시아 옹호에 나섰다. 군사 동맹에 준하는 새 조약 체결로 한층 더 밀착한 양국 관계를 과시하는 한편 ‘자위권’을 앞세워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기 위한 명분 쌓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망솔한 객기는 천벌을 자초하기 마련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미국이 “거치장스러운 가면을 벗어던지고 극악한 반러시아 대결광의 진모를 깡그리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박정천은 북한군 서열 1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 부위원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과 관련해 미국이 자국 원조 무기의 사용 제한을 추가로 완화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어떤 대응을 취한다고 해도 “그것은 정의의 행동이며 철저한 정당방위”라고 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러시아의 ‘자위권’ 강조에 나선 건 향후 북한의 우크라이나 군 병력 파견의 ‘밑작업’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러는 2년 전부터 파병 구상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실제 파병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북러는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이 아닌 도네츠크 등에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북한은 이날 전통적인 사회주의 우호국인 라오스와의 유대관계를 과시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이 교환한 수교 50주년 축전을 나란히 게재했다. 1974년 6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두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이념적 유대를 이어왔다. 특히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만큼 북한이 의장국 주도로 작성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 성명에 입장 반영하고자 외교적 노력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다.
  • “북러 협력,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미·한미일 공조 재확인

    “북러 협력,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미·한미일 공조 재확인

    북러가 사실상 동맹 수준의 관계를 복원하고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한미와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규탄하며 긴밀한 공조를 거듭 다짐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24일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북러가 지난 19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상호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와 강경한 규탄 의사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한국의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 위협에 맞선 어떠한 대응 조치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두 차관은 북한이 불법적인 북러 협력을 과시하며 추가 도발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굳건한 확장억제를 바탕으로 대비태세를 철저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두 차관은 지난 14일에도 전화 통화를 갖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 등과 관련,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하며 공조를 강조했다. 열흘 만에 다시 나눈 통화에서는 지난 18일 가진 한중 외교안보대화 결과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캠벨 부장관은 한중 간 소통을 통한 양국의 외교 강화 노력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미일 북핵대표도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사실상 부활해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북러 간 협력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조구래 외교부 외교정보전략본부장과 정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유선협의를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미일은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지속적인 무기 이전을 포함한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3국 북핵대표는 이어 “이러한 무기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연장시키고,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체결한 북러 간 조약으로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한 데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준수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이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것을 지원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중대한 우려 사항이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3국 북핵대표는 “한미일은 지역 및 세계 안보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상황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교 및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의사를 재확인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미국의 대한민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공약은 철통같다”며 “한미일은 또한 대화의 길이 열려 있음을 재확인하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협상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신동주, 조카 신유열 이사 선임 반대…日 롯데 주총서 경영 복귀 시도

    신동주, 조카 신유열 이사 선임 반대…日 롯데 주총서 경영 복귀 시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신 전 부회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유열 이사 선임 반대 의결권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가(家) 3세라는 이유만으로 아직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데다가 신동빈 부자의 롯데그룹 사유화가 한 층 더 심해질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 악화로 롯데홀딩스 전체의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되고 있고 자회사들에서 신동빈이 받은 과도한 임원 보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은 경영감시기능이 결여된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전면적인 쇄신이 요구되는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롯데홀딩스 주총에 본인의 이사 선임, 신 회장의 이사 해임 등의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서와 사전 질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 시도는 이번이 10번째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9차례 신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 1.77%를 갖고 있으며, 롯데홀딩스 1대주주(28.14%)인 광윤사의 대표로 있다. 신 회장의 장남 신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 이사 후보로 오른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한 신 전무는 현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다. 지난 4일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약 1억 9504만원에 사들여 지분 0.01%를 확보했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더 오를까

    [김영익의 경제 통찰]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더 오를까

    캐나다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보다 기준금리를 먼저 인하했다. 한국은행(한은)은 언제 금리를 내릴 것인가.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천천히 서두름’의 원칙이 중요하다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너무 빨라도 안 되고 너무 늦어도 안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은은 금리를 결정할 때 경제성장, 물가, 고용, 환율 등 다양한 경제 변수를 고려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가 환율이다.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하면 자금이 유출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이는 수입 물가의 상승을 통해 물가를 다시 밀어올릴 수 있다. 한은의 앞선 금리인하를 반대하는 논리다. 돈이라는 게 눈이 있어서 수익률이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2008년 1월에서 올해 5월까지 한미 10년 국채수익률 차이와 원달러 환율의 관계를 분석해 보면 약한 음의 상관관계(상관계수 -0.14)가 있었다. 한미 금리 차이가 축소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 자금 유출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은 우리 상장주식을 10조 501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19조 9840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2% 포인트 더 높은데도 채권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은 우리 상장채권을 13조 56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5월까지는 순매수 규모가 2조 4690억원으로 축소됐지만, 자금 유입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한은이 연준보다 금리를 먼저 내려도 이러한 추세는 더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시간문제일 뿐 연준도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계 자금의 우리 채권 보유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5월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우리 상장주식을 29.1% 보유하고 있고, 이 중 미국이 39.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은 외국인이 9.8% 가지고 있는데, 외국인 자금 가운데 아시아가 47.0%, 유럽이 29.3%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금리가 아시아나 유럽의 대부분 국가보다 높다.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해도 채권시장에서 자금 유출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한미 금리 차이뿐만 아니라 미 달러지수, 위안, 엔 등 여러 환율과 더불어 경상수지 등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준다. 최근 선진국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가 105 안팎으로 지난해 말보다 4% 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장기 추이를 보면 2022년 10월 113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24%, 대외순부채는 72%로 매우 높다. 이러한 대내외 불균형 확대로 달러 강세가 계속될 확률은 높지 않다. 올해 9월 전후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단기 달러 강세 현상도 누그러질 수 있다. 반면에 일본은행은 국채 매수 규모를 축소하는 등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운용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과 일본의 10년 국채수익률 차이가 줄어들면서 엔화 가치 하락은 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으로 남아 있다. 중국 정책당국이 미국의 대중국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영향을 줄이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할 수 있다. 이 경우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다. 북한 문제도 환율 상승의 요인이다. 한은은 올해 우리 경상수지 흑자가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로 들어온 달러가 해외 직접투자나 증권투자로 거의 다 유출되고 있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여전히 환율 안정 요인이다.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려도 환율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실리콘밸리서 북미 전략 점검한 구광모 “AI 생태계서 도전·도약 빅 스텝 만들어야”

    실리콘밸리서 북미 전략 점검한 구광모 “AI 생태계서 도전·도약 빅 스텝 만들어야”

    구광모(46) ㈜LG 대표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일정으로 미국 테네시주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찾아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23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번 출장 기간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방문해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가치사슬·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과정) 전반을 살폈다. 특히 구 대표는 반도체 업계의 전설인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 관련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텐스토렌트는 2016년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며 지식재산권(IP) 특허 기술 대여(라이선싱)와 고객 맞춤형 ‘칩렛’(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가 주요 사업 모델이다. 구 대표는 피규어 AI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창업자인 브렛 애드콕 CEO와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미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규어 AI는 2022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이 투자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스스로 판단하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찾아 AI 생태계 전반을 살핀 것은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 대표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 8월 북미 방문에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핀 바 있다. 구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투자 및 사업 개발 현황과 신사업 개발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남부 테네시주를 찾은 구 대표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북미 현장 방문 중 직원들을 만나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 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북러 군사동맹에 美서 ‘韓 핵무장론’ 재점화

    북러 군사동맹에 美서 ‘韓 핵무장론’ 재점화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새 조약을 체결하면서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북핵 위기에 따라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이 언급되는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북러 간 군사협력 복원으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 실무를 담당했던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화상 토론회에서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으며 어쩌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가 확실히 한국을 그런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도 최근 본회의에서 “동맹국인 한국, 일본, 호주와 핵 공유 협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중러의 밀착 행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핵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도 했다. 국내에서도 ‘자체 핵무장’을 포함해 북핵 대응 선택지를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최근 ‘러북 정상회담 결과 평가 및 대한반도 파급 영향’란 이름의 ‘전략보고’에서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 자체 핵무장 또는 잠재적 핵능력 구비 등을 포함해 다양한 대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 전략적 공론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연구원은 “이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시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대놓고 무시하는 방식으로 북한 핵무장을 우회적으로 용인했다”며 “시간이 갈수록 북한의 핵보유국 기정사실화 추세가 강화될 우려가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우후죽순 제기되는 ‘핵무장론’으로 실제 핵확산금지조약(NPT) 등 국제적 비확산 질서가 흔들릴 경우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러 조약으로 아직 어떤 위협의 실체도 확인되지 않았고 안보 지형 역시 구조적으로 바뀐 것은 아닌 만큼 자체 무장론을 제기하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이런 주장들이 오히려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휘발유값 7주 연속 하락세… 서울도 ℓ당 1700원 깨지나

    휘발유값 7주 연속 하락세… 서울도 ℓ당 1700원 깨지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평균 가격이 두 달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4개월여 만에 1700원(이하 1ℓ당)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제 유가 상승과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하락세가 약해지거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6월 16~20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48.7원으로 전주보다 6.0원 내려갔다. 주간 기준 7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1478.0원으로 전주보다 5.7원 낮아졌다. 8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지역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도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1711.5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3일 이후 4개월 20일 동안 1700원 이상이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최근 상승세로 전환했다.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에 영향을 받았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달러 오른 배럴당 84.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일반적으로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다음달부터 유류세 인하폭도 줄어든다. 휘발유 기준 유류세는 현재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올라간다. 경유도 현재 369원에서 407원으로, LPG·부탄 역시 130원에서 142원으로 인상된다.
  • 북러 초밀착에 美서 한국 ‘핵무장론’ 재부상

    북러 초밀착에 美서 한국 ‘핵무장론’ 재부상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관계가 한국이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미국 안보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미 전문가 “韓 핵무장, 미국 도시 북핵인질 되는 것보다 덜 나빠”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 실무를 담당했던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관계 복원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추진할 요인 될 수 있다고 봤다. 후커 전 보좌관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우리는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으며 어쩌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가 확실히 한국을 그런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19일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사실상 되살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북한이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조약 전문에는 북한과 러시아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은 바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유주의 성향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우 선임연구원도 같은 날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실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함께 사는 법 배우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차악(次惡)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면서 “논리적이고 엄연해 보이는 종착점은 북한이 전장용 전술 핵무기를 보유하고, 더 많은 핵물질을 탑재한 (북한의)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도시들을 겨냥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밴도우 선임연구원은 “정책 입안자들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비확산 정책을 저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한일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걱정한다”면서 “한일의 독자 핵무장이 좋지 않을 것이나 미국의 도시들과 사람들을 계속해서 북한 (핵) 역량의 인질로 두는 것은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했다.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미국 핵무기 전진 배치와 한국, 일본, 호주 등과의 핵 공유 협정 논의 등을 촉구했다. 위커 의원은 군사위의 국방수권법안 처리 결과를 보고하면서 “푸틴의 24년 만의 방북은 새로운 (안보) 현실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미국과 동맹, 전 세계 자유 세력에 나쁜 뉴스”라고 했다. 그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 호주와 핵 공유 협정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제 이들 국가도 앞으로 나아가 핵 공유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대통령실 “러시아, 북한에 첨단 무기 줄 것”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한국 안팎에서는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북한이 핵을 무기로 군사적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래식 무기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국제적 역학관계 속에서 한국의 핵무장이 이익보다는 손해가 크다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북한과 러시아의 초밀착을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카드로 꺼내 압박하고 있다.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장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실장은 지난 20일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한 것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유엔 안보리 “28일, 북러 군사협력 문제 다룰 것”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한 데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해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8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북한과 군사협력은 유엔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를 포함해 북한과 관계를 맺는 어떤 나라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결의한 대북 제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조태열, 유엔 공개토의 주재하며 ‘북-러 불법 사이버 활동’ 규탄

    조태열, 유엔 공개토의 주재하며 ‘북-러 불법 사이버 활동’ 규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한 첫 고위급 대면 공개토의를 열고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문제를 포함한 세계적인 사이버 위협 이슈를 다뤘다. 63개 유엔 회원국과 유럽연합(EU)은 공동성명을 내고 “안보리가 끊임없이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 회의는 6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한국의 대표행사 차원에서 치러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직접 뉴욕을 찾아 회의를 주재했고, 유엔 수장인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회의에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을 포함해 약 70개국이 참여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디지털 수단을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체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핵무기 비확산 체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이버 안보가 국제평화와 현실 세계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하고 안보리 차원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의 40%가 불법적인 사이버 수단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고도 했다. 린다 토무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러시아 정보당국이 유럽 각국의 정당을 표적으로 사이버 활동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정보 수집 차원이 아닌 각국 인프라나 병원에 심각한 피해를 준 랜섬웨어 공격자들에게 은신처까지 제공해왔다고 했다. 한미일 등 유엔 회원국 63개국과 유럽연합(EU)은 회의에 앞서 사이버안보와 관련된 안보리 역할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이 공동성명에 중국과 러시아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조 장관은 회의 전 북러 협정과 관련한 질문에 “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 어떤 직간접적 지원·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상임이사국(러시아) 스스로 채택에 동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한 것을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픈AI 수익성 비판한 수츠케버, 결국 ‘안전한 AI’ 개발사 차렸다

    오픈AI 수익성 비판한 수츠케버, 결국 ‘안전한 AI’ 개발사 차렸다

    인공지능(AI) 개발 논쟁에서 ‘두머’(파멸론자)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일리야 수츠케버(38)가 ‘안전한 AI’를 개발하는 회사를 세웠다. 생성형 AI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지만 사업 방향에 회의감을 갖고 회사를 그만둔 지 한 달 만이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안전한 초지능’(SSI)이란 회사명의 계정으로 엑스(X·옛 트위터)에 SSI 연구소 설립 소식을 알리며 “안전한 초지능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술적 도전”이라면서 “우리의 사명(使命)이자 회사 이름이며, 모든 제품의 로드맵”이라고 썼다. 또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두 단기적인 상업적 압력으로부터 분리돼 있다”고 강조했다. SSI는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회사의 투자자와 투자받은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츠케버의 행보와 언급을 미뤄 상업적 압력에서 벗어나 인간의 인지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기계 지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AI 산업에서 신화적 인물로 여겨지는 그의 엑스 게시물에는 “왕이 돌아왔다”란 환영과 “어떤 게 안전한지 누가 판단할 수 있나”란 비판이 함께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수츠케버는 “첫 번째 제품으로 안전한 초지능을 내놓을 때까지 다른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경쟁적인 외부 압력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된다는 점이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이스라엘과 캐나다에서 공부한 수츠케버는 구글 연구소에서 일했으며, 2015년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수석과학자로서 챗GPT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는 올트먼 CEO 축출을 주도했다. 당시 올트먼 CEO가 AI의 공익성보다 수익성에 몰두하자 이에 반발하면서 이사회와 함께 해임을 결정하고 임시 대표를 맡았다. 올트먼 사태는 닷새 만에 끝났지만, AI 발전 속도를 두고 올트먼 CEO을 중심으로 한 부머(개발론자)와 수츠케버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축이 된 두머로 진영이 양분돼 논쟁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4일 오픈AI를 떠난 수츠케버는 새 회사 설립에 대해 올트먼도 알고 있으며, 그와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블룸버그에 털어놓았다. 그는 “AI의 안전이란 원자력 안전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 해고 사태 이후 회사를 떠난 전 오픈AI 직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오픈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AI의 안전 문제를 무시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츠케버는 AI의 안전이 철학적 문제란 지적에 “수년간 안전 문제를 고민했으며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가치를 토대로 운영하겠다”며 “초지능은 자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거대 데이터 센터와 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한항공, 20년 노력으로 몽골의 황무지를 숲으로 만들어......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사회적 책임 이행

    대한항공, 20년 노력으로 몽골의 황무지를 숲으로 만들어......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사회적 책임 이행

    대한항공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20년째 나무심기와 가지치기 등 숲 가꾸기 노력을 하고 있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150km 떨어진 바가노르의 황무지가 푸른 숲으로 변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ESG 경영은 이와 같은 나무심기 봉사활동에서부터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신형기 도입,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지속가능 항공유 사용,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다양한 부문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경영, ‘수송보국’ 창립 이념에 따른 사회적 책임 이행,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체계 강화를 핵심가치로 ESG경영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것. 대한항공은 ESG 경영을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회사의 성장전략으로 삼아 ESG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예정이다. ■ 20년의 노력으로 일궈낸 몽골의 ‘대한항공 숲’ 몽골의 ‘대한항공 숲’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바가노르구(區) 지역에 조성 중인 방사림(防沙林). 2004년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이 대한항공 신입사원 10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 첫 삽을 뜬 이래 지금까지 20년 동안 조성해온 결과 여의도 공원 2배 크기인 44㏊ 면적의 푸른 숲으로 변모된 곳이다. 길이 2㎞, 폭 222m로 마을과 탄광 사이를 병풍처럼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 숲’에는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비타민 나무), 버드나무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12개 수종의 나무 총 12만 5,3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2019년에는 자동 급수 시설인 점적관수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나무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그 결과 나무 생장률은 95%를 기록했고, 가장 높이 자란 나무는 12m에 달한다. ‘대한항공 숲’은 탄광에서 불어오는 분진과 먼지를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바가노르구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척박한 주변과 달리 푸른 나무로 가득한 이곳에는 각종 곤충과 종달새, 뻐꾸기, 제비, 토끼, 여우 등 동물이 모여들며 생태계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부터 2주에 걸쳐 대한항공 신입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총 112명을 현지에 파견해 나무심기 및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현지 봉사활동을 재개해 의미를 더했다. ■ 신형 비행기로 탄소 배출 저감 ‘박차’ … SAF 도입 노력도 대한항공은 구형 항공기는 퇴역시키고 이 자리에 연료효율이 높은 항공기로 기단을 구성하겠다는 중장기기재 운영 계획을 갖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에어버스사와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A350 33대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친환경 기종인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대비해 기재를 선점한다는 의미를 담기도 한 A350 계열의 항공기는 동체의 50%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구성돼 유사한 동급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25% 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21neo 50대,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143대 신형기를 도입, 신기재 운항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은 지속가능 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도입하고 이를 사용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폐식용유, 농업 부산물, 폐기물 등의 원료로 만든 SAF는 기존 항공유와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산업에서 SAF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국내 정유사와 국내 생산·사용 기반 조성 및 시장 조사, 연구개발 측면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급유 운항을 완료 했으며, 2022년 1월부터는 국적 항공사 최초로 정기 노선인 파리-인천 구간에 지속가능 항공유를 사용하여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에서 SAF를 공급받는 협력을 맺기도 했다. ■ 대한항공, 다양한 부문에서 ESG 경영 노력중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다. 해외 낙후지역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구호물자 수송 화물전세기 무상 지원하는 등 해외 긴급 구호활동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1사1촌 농촌 일손돕기 및 의료지원 사회공헌 활동에서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환경 보호 활동, 필리핀 발렌수엘라 지역 주거 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나가고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통합적인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서 ESG 관련 주요 현안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이사회 및 ESG 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ESG사무국’을 설치해 다양한 ESG 현안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대한항공의 노력은 외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지난해 실시한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2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 日 “푸틴, 대북 제재 재검토 주장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日 “푸틴, 대북 제재 재검토 주장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북한과 러시아가 ‘한쪽이 공격당하면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둘러싼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의 관점에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계획 포기를 요구하는 국제사회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대북 제재 재검토를 주장한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해 북한 핵·미사일 계획의 완전한 포기를 요구해 나갈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협정에 대해 기존 국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과 러시아가 협력 관계를 격상해 서구에 함께 대항하는 자세를 분명히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 한미일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일이 안보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대만 대립이라는 남방 리스크(위험)에 대비하고 북방(북한과 러시아)과 군사 충돌도 막기 위해 억지력 향상이 불가피해졌다”며 “한일 방위 협력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고 밝혔다.
  • [포착] “오늘은 내가 운전사!”…푸틴, 김정은 태우고 드라이브(영상)

    [포착] “오늘은 내가 운전사!”…푸틴, 김정은 태우고 드라이브(영상)

    전 세계의 관심 속에서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아우루스를 선물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산 최고급 세단으로, 주로 푸틴 대통령의 전용 또는 외국 정상의 의전 차량으로 사용돼왔다.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 모델은 러시아 현지에서 4000~8000만 루블, 한화로 약 6억~13억 원에 판매된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새벽 북한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과 이동할 때 아우루스를 함께 탑승했다. 외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아우루스 앞에서 서로에게 먼저 타라고 양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푸틴 대통령은 19일 저녁 북한을 떠나기 전 김 위원장에게 아우루스 한 대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아우루스를 선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번째 아우루스의 번호판에는 ‘7 27 1953’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이는 한국전쟁 정전 협정을 맺은 1953년 7월 23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기념해 왔다.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에는 대미 항전 전승절 행사가 열리며, 대대적인 열병식을 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해왔다. 이런 배경 탓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에게 ‘미국을 이겨라’라는 의미를 담은 번호판을 차량에 달아 선물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오늘은 내가 드라이버!” 푸틴, 직접 운전도 나서 평소 운전하는 모습을 자주 공개해 온 푸틴은 이날도 김 위원장을 조수석에 태우고 직접 아우루스에 탑승해 운전했다.러시아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운전석에 앉은 푸틴 대통령과 조수석에 앉은 김 위원장이 경호팀과 보안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짧은 거리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다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우루스 운전석에 앉은 푸틴 대통령의 표정이 어두웠다”면서 “평소 직접 운전해서 다니지 않는 푸틴이 운전석에서 잠시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모퉁이를 돌아오는 길에는 푸틴 대통령이 아닌 김 위원장이 운전대를 잡았다. 두 사람은 차에 내리면서 만족한 듯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자동차 선물, 대북 제재 위반?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두 번째로 아우루스를 선물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일 가능성이 크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에는 사치 품목에 대한 북한 수출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 운송수단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 금지 조항에도 위반될 수 있다.그러나 북한과 러시아는 보란 듯이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으며 양국 관계를 과시해 왔다.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연해주에서 생산된 방탄복과 자폭 드론 5대, 수직 이륙 기능을 갖춘 정찰용 드론 1대 등을 선물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28년 만에 동맹관계를 전격 복원했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금수관 영빈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북러동맹 복원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한미동맹처럼 북한과 러시아가 상대방의 유사시 군사적으로 돕겠다는 뜻이 된다. 푸틴 대통령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사설] 북러 ‘동맹 복원’, 동북아를 화약고 만들 셈인가

    [사설] 북러 ‘동맹 복원’, 동북아를 화약고 만들 셈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기존 조약을 격상시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 협정에는 북러가 침공당할 경우 상호 지원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동맹 수준의 최상위 협정을 맺은 것이다. 푸틴과 김정은은 모두 “최강의 북러 동맹이 됐다”고 밝혔다.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체결한 ‘조소 상호원조조약’이 28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이 조약은 소련이 1990년 한국과 수교하고 더 연장하지 않는다고 6년 뒤 발표하면서 사실상 폐기됐다. 이뿐만 아니다. 푸틴은 군사기술 협력의 진전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러는 포탄 등 재래식 무기와 위성 기술을 주고받는 저차원의 군사협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 전쟁이 장기화하면 러시아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북한의 존재 가치는 상승하고 북러의 밀착은 갈수록 고도화할 것이다. 러시아가 보유한 핵·미사일 기술은 물론 김정은이 갖고 싶어하는 핵추진 잠수함의 핵심 기술인 소형 원자로 이전도 시야에 들어온 것이다. 이들 러시아 첨단 기술이 북한으로 넘어가면 동북아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두 불량국가의 밀착은 전 세계에 위협이다. 푸틴은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용인을 시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인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대열에서 이탈한다면 우리에겐 중대한 도전이다. 푸틴은 서방의 우크라 전쟁 개입에 대해 전술핵을 쓸 수 있다고 협박 중이다. 이번 협정 이후 북한의 대남 전술핵 위협도 노골화할 가능성이 높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대러시아 지원을 저지하겠다고 했지만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 11월 미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미북이 접근할 공산도 크다. “선을 넘지 말라”는 우리의 경고를 완전히 무시한 러시아에 대해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 한미 양국의 핵 협력 진전도 절실하다. 미국의 핵우산 강화를 목표로 한미가 핵협의그룹(NCG)을 가동 중이지만 우리 국민이 느끼는 대미 신뢰는 약하다. 북러의 현실적 위협에 대해 ‘이에는 이’ 식의 대응도 불사해야 한다. 핵무장의 전 단계인 핵 잠재 능력을 보유하고 지렛대로 써야 한다. 북핵을 인정하고 대북 제재 우회로까지 제공한다는 러시아가 존재하는 한 핵 대칭력 확보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다.
  • 북러 “침략당할 시 상호 지원”

    북러 “침략당할 시 상호 지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특히 한쪽이 외부의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하도록 명시했다. 위험한 군사 밀착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확대 및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오늘 서명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우려했던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맺은 ‘조소 동맹조약’에 포함된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부활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무력 개입 가능성을 열어 뒀다. 북러가 2000년 체결하며 침략 위험이 있을 시 지체 없이 서로 접촉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러 공동선언’보다는 수위가 높아졌다. 푸틴 대통령은 새 협정을 토대로 북러가 군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고 군사기술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북러 간 군사 밀착 공고화 방침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과 러시아의 기술 지원 등을 단독 회담에서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 나라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을 확고히 지키며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양국 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약’, ‘중대한 사변’이라며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회담 이후 9개월 만에 새로운 조약을 맺게 된 데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도 ‘획기적’ 협정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세 차례나 ‘동맹’이라고 표현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수준’이라고만 언급하는 차이를 보였다.두 정상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거듭 서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하면서 러시아의 모든 정책을 변함없이 무조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세 악화에 대해 북한 탓을 하는 것은 용납 불가”라며 “북한은 자체 방위력 강화와 국가 안보, 주권 수호를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두둔했다. 또 “(서방 등의) 협박의 말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동기에 따른 제재에 맞설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 주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도 “동북아 역내 전체의 안보를 위협할 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성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다만 “러시아는 한반도 무력 충돌 재발 위협을 제거하고 장기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한러 관계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북러는 앞으로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 가기로 했다. 두만강 국경 교량 건설을 위한 협정과 보건·의학·의료교육·과학 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이날 1시간 30분 남짓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는 러시아의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비롯해 국방, 에너지, 교통, 철도, 우주, 보건 등 분야를 망라한 대표 인사 13명이 배석했다. 북한 배석자의 2배가 넘는다. 북한에서는 경제관료 출신인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윤정호 대외경제상 겸 북러경제공동위원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임천일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등 정치·군사·경제 관련 대표 당국자 6명이 김 위원장과 배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담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다음 북러 정상회담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9개월 만에 ‘셔틀외교’ 모양새를 갖춘 두 정상 간 재회가 다음 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지역만 두 차례 찾고 아직 크렘린이 있는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은 없다.
  •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관저에서 지내다 서울대공원으로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관저에서 지내다 서울대공원으로

    생후 8개월 되면 최대 몸무게 90~100kg“건강 위해 수개월 후 외부기관으로 이동해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선물 받은 국견 알라바이 두마리가 한국에 들어왔다. 대통령실은 알라바이를 한남동 관저에서 키우고, 향후 동물원에서 키우면서 대중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19일 “알라바이 두마리가 지난 18일 밤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오늘 오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에서 한국 정부에 공식 인계돼 대통령 관저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첫번째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 부부에게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알라바이를 선물 받았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 화물 항공기를 타고 현지에서 동행한 전문 사육사와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사육사는 일주일가량 서울에 머물며 한국 사육사에게 사육 방법 등을 전해줄 예정이다. 알라바이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검역본부 소속 검역관과 수의사에게 서류 심사, 임상 검사를 받고 강아지 등록번호를 부여한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생후 40일 가량 된 알라바이의 현지 이름은 ‘알라바이(암컷)’와 ‘가라바시(수컷)’다. 알라바이는 ‘여러 색이 섞여 있다’는 뜻이며, 가라바시는 ‘검은색 머리’라는 뜻이다. 알라바이 두마리가 대통령 관저로 오면서 기존에 반려견 6마리, 반려묘 5마리에서 13마리로 늘었다. 알라바이는 현지 사육사 등의 제안에 따라 일정 기간은 다른 동물들과 떨어져 지낸다. 알라바이는 생후 8개월 정도가 되면 최대 몸무게 90~100kg, 체고(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는 70~80㎝까지 성장한다. 생후 5~6개월이 지나면 야외에서 생활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에 따라 이후 성장 상황을 보며 외부 시설에 거처를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과천 서울대공원이 알라바이 전담 사육 기관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알라바이의 건강을 위해 수개월 후 최적의 조건을 갖춘 외부 기관으로 이동하는 게 불가피하다”며 “추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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