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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선수협, FA 등급제 조건부 수용

    프로야구 선수협, FA 등급제 조건부 수용

    이대호 회장 “샐러리캡 금액 제시해야”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자유계약선수(FA) 등급제’ 등이 담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도 개선안을 조건부로 수용했다. 선수협은 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개선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효 투표수 346표 중 찬성 195표, 반대 151표로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지난달 28일에는 KBO가 같은 날 제안한 개선안을 거절한 바 있다. FA 취득 기간 1년 단축, 최저연봉 인상(2700만원→3000만원), 1군 엔트리 인원 확대(27명 등록·25명 출전→28명 등록·26명 출전), 부상자명단 제도 도입 등 선수들의 권리 향상과 관련된 변화가 담겨 있었지만 FA 등급제,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 도입 등 당장의 이익이 얽혀 있는 사안이 걸림돌이 됐다. 연간 수백억원씩 돈잔치가 벌어졌던 FA 시장은 그동안 거품 논란으로 등급제의 필요성이 부각됐지만 선수협은 FA 제도 변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날 선수협이 FA 등급제를 받아들이면서 신규 FA 선수는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하고 최근 3년간 리그 전체 평균 연봉 및 평균 옵션 금액 순위와 팀 내 연봉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른 보상도 달라지게 됐다. A등급 선수는 기존 보상안(보호선수 20명 외 1명 보상·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보상)과 같지만 B등급은 보호선수 25명·전년도 연봉 100% 보상, C 등급은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 150% 보상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다만 선수협은 샐러리캡에 대해선 유보 입장을 보였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선수협 회장은 “KBO가 정확한 샐러리캡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KBO가 기준점을 제시하면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어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O는 “다음 이사회 때 샐러리캡 금액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정 과정에서 선수협회와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눈치 보는 한전, 전기요금 개편 또 미뤄 소비자 혼란 가중

    눈치 보는 한전, 전기요금 개편 또 미뤄 소비자 혼란 가중

    “요금 인상에 소극적인 정부 의식” 지적도 올해 만료되는 특례할인제도 논의 안 해 전기차 충전·전통시장 할인 대상자 불만 한전은 “최대한 빨리 결정” 해명만 반복한국전력이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전기요금 개편안과 특례할인제도 일몰 등 주요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히 전기요금 개편안의 경우 당초 11월 중 결과를 내놓겠다고 공시까지 했음에도 이사회 안건으로 올리지도 못했다. 한전의 서투른 일 처리 탓에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2일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안은 전기사용 실태조사 및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이 완료된 뒤 마련될 것”이라면서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은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필수사용량 공제 제도의 타당성을 살피기 위한 자체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애경연에 ‘전기요금 개편 방안 연구’를 맡겼다. 개편 방안 최종안은 결과를 보고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필수사용량 공제는 사용량이 월 200㎾h 이하인 저소비층에 월 4000원 한도로 요금을 깎아 주는 제도인데 취지와 다르게 1인 가구 등에 혜택이 쏠린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한전의 설명은 지난 7월 1일 공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당시 이사회 직후 올라온 공시에 따르면 한전은 “전기요금 개편안을 11월 30일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시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뜻이다. 공시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적어도 11월 28일 이사회 전에는 개편안을 확정 짓고 정식 안건으로 삼았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한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법률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요금) 개편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한전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기요금 인상에 소극적인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개편안을 내놓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 연구용역도 의지가 있었더라면 11월 이사회 전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전 사외이사는 “11월 30일로 일정을 못박은 것은 반드시 연내에 개편안을 완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지만 약속을 못 지켰다”며 “28일 이사회에서도 큰 틀에서만 논의가 이뤄져 결과물을 내놓으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에경연의 연구는 내년 1월에나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 이사회에서는 올해 만료되는 특례할인제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몰이 예정된 전기차 충전 할인, 전통시장 할인, 주택용 절전 할인의 대상자들은 이달 이사회까지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적자의 늪에 빠진 한전은 ‘최소한 일몰이 도래한 할인제도는 자동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책 성격이 짙은 특례할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례할인을 연장하려면 한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약관 개정을 위한 정부 전기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한전 측은 “올해 일몰되는 특례요금제의 연장 문제도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이달 이사회 상정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감원,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에 ‘연임 우려’ 전달할 듯

    금감원,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에 ‘연임 우려’ 전달할 듯

    함영주 하나은행장 사례와 형평성 고려 연임 유력 조용병 자진 사퇴는 없을 듯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결격 사유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 초 함영주 당시 KEB하나은행장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조 회장의 연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참여한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을 접촉해 ‘법률 리스크’(최고경영자 결격 사유)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입장 전달이 ‘관치’가 아닌 감독 당국의 기본 소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금융사의 회장 선임은 이사회와 주주의 권한이지만, 지배구조 우려를 그대로 방관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이는 지난달 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은 위원장은 “민간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의 선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와 이사회가 선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배구조법상 투명한 절차에 따라서 하는지 보는 게 당국의 의무”라고 말했다.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경영진 결격 사유에 해당된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선고는 내년 1월 나올 전망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결격 사유가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것은 직권 남용이 아닌 정당한 감독 행위”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달 중순 최종 후보 1인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의 1심 선고 전에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이어 나가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확정판결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조 회장의 연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들과 만나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던 함 행장의 연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함 행장은 자진 사퇴했다. 금감원은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적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과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사례가 신한금융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금감원의 우려 전달로 인한 자진 사퇴가 재현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의 3연임 과정에서 벌어진 금융 당국과의 갈등을 피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면서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이 금감원의 우려도 여러 의견 중 하나로 검토해서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문화본부 소관 4개 재단 잉여금, 다양한 공공사업 확대로 전환돼야”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은 서울시 문화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본부 소관 4개 재단(세종문화회관, 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잉여금으로 다양한 공공사업을 확대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문화본부 소관 4개 재단의 잉여금은 각 기관별로 연평균 약 40~50여억원이다. 하지만 서울디자인재단의 경우 약 20여억원을 예비비로 사용하고자 주먹구구식의 이사회 의결이라는 형식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 의원은 문화본부 소관 재단들 중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의 사업은 재단 주도의 사업보다는 서울시 주도의 사업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재단 주도의 공공사업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경우 재단에서 실시하는 예술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주재원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재단 자체의 자구노력이 요구되며 수익 사업과는 별개로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공공성이 강화된 프로그램의 확대 시행이 요구된다. 문 의원은 “재단 주도의 공공사업 확대와 잉여금의 의미 있는 활용방법을 생각하면, 결국 잉여금을 재단 주도의 다른 공공사업 확대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더 좋은 양질의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면서 “앞으로 재단들이 잉여금을 재단 주도의 공공사업 확대로 이어갈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성수 “신한금융 회장 선임, 절차 투명성 보는 게 당국 의무”

    은성수 “신한금융 회장 선임, 절차 투명성 보는 게 당국 의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지배구조법에 따라 투명한 절차에 따라서 하고 있는지를 (보는 게) 당국의 의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국에서 신한금융 회장 선임을 두고 법률 리스크를 지적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은 위원장은 다만 “민간 금융기관의 CEO 선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와 이사회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다음달 중 단독후보 추천을 마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은 위원장이 ‘투명한 절차’를 강조한 것이다. 현재로선 조용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지만 채용비리 재판 선고와 금융 당국의 입장이 관건으로 꼽힌다. 이날 조찬에는 주요 은행장들도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책 이후 신탁 판매 규제를 두고 은행권이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오늘은 DLF와 관련한 얘기를 나눌 적절한 장소가 아니었다”면서 “다음달 중 (주요 은행장들과) 만날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플라스틱 티 대신 목재로” 英골프장의 야생동물 보호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이 플라스틱 재질의 ‘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고 영국 BBC가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골프숍에서 오직 나무로 만든 티만을 판매하고 플라스틱 티는 일절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골프 경기에서는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일반적으로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첫 샷을 한다. 그런데 이 티 중의 일부는 땅속에 그대로 박혀 있지 않고 공과 함께 날아가다 덤불 등 티박스 근처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떨어져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부분 이 티를 제대로 찾거나 가져가지 않아 그대로 방치된다.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 이사회는 “플라스틱 티는 새 등 야생동물에게 위험이 된다. 특히 새들이 색깔 있는 티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놓아 인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영국 웨스트워드 호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1864년 생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G 가전신화 조성진 용퇴… 45세 이하 임원 21명 ‘세대교체·女風’

    LG 가전신화 조성진 용퇴… 45세 이하 임원 21명 ‘세대교체·女風’

    60대 조 부회장 3년 만에 CEO서 물러나 후임에 50대 권봉석 HE사업본부장 발탁 승진자 165명… 부회장 6인→4인 체제로 LG생활건강 심미진 상무 34세 ‘최연소’ 30대 3명 포함해 여성 임원 승진자 8명 “CEO급 5명 추가 교체… 불확실성 대비”한국 가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가전 신화’ 조성진(63) LG전자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3년 만에 물러난다. 후임은 50대로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온 권봉석(56) 사장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구광모(41) LG그룹 회장이 두 번째로 단행한 연말 임원인사에서 ‘안정이냐, 변화냐’를 고민하다 결국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LG그룹 계열사는 일제히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전년의 185명에 비해 줄어든 165명(사장 1명, 부사장 17명, 전무 41명, 상무 106명)뿐이었지만 조 부회장이라는 ‘거목’이 물러나는 등 일부 대표이사급의 변화가 있었다.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1976년 금성사(LG전자 전신)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한 회사에서 4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2016년 말에는 CEO에 오르며 ‘고졸 신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조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남의 뒤만 따라가면 절대 1등이 될 수 없다”면서 “LG전자의 영속을 위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1등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져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조 부회장에 앞서 지난 9월에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용퇴 의사를 밝혀 LG그룹을 이끌던 ‘6인 부회장’ 체제는 ‘4인 부회장’ 체제가 됐다. ㈜LG 권영수(62) 부회장, LG화학 신학철(62)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63) 부회장이 현직을 이어 가게 됐고 차석용(66) LG생활건강 부회장은 15년째 CEO로 유임되며 화장품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LG유플러스 황현식(57) 부사장은 그룹 전체에서 유일한 사장 승진자가 됐다. 1999년 LG텔레콤으로 입사한 황 신임 사장은 이 회사 출신 첫 사장으로 기록된다. 강계웅(56) LG하우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노국래(55)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부사장도 CEO 및 사업본부장급으로 선임됐다. 새롭게 임원이 된 106명 가운데 45세 이하가 21명이다. LG생활건강 헤어&바디케어 마케팅부문장에 선임된 85년생 심미진(34) 상무가 최연소다. 같은 회사의 오휘마케팅부문장인 임이란(38) 상무, LG전자의 시그니처키친 스위트 태스크리더 김수연(39) 수석전문위원이 30대 임원이 됐다. 지난해 7명에 이어 올해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이 탄생하는 등 ‘여성 발탁’이 두 해째 이어졌다. LG그룹 전체 여성 임원수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연말 인사와 별도로 LG 계열사별 외부 인재 영입이 이어지는 중이다. LG생활건강 에이본(AVON) 법인장(부사장)으로 한국코카콜라 이창엽(52) 대표를 영입하는 등 총 14명을 외부에서 수혈했다. LG 측은 “지난해 말 CEO급 11명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에도 5명의 추가 교체가 있었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변화를 꿰뚫어 보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발굴해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새 경영진으로 선임했다”고 자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합참 ‘초대형 방사포’ 발표에도…日 ‘탄도미사일’ 고집

    합참 ‘초대형 방사포’ 발표에도…日 ‘탄도미사일’ 고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 2발을 ‘탄도미사일’로 규정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4시 59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380㎞, 고도는 97㎞로 탐지됐다. 반면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의 영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 낙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와 연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도 ‘탄도미사일’이라고 표현하면서 미국,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연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의 이날 발사체 발사는 우리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을 내린 지 엿새 만이다. 일본 정부와 언론도 한 목소리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앞서 아베 총리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총리 관저에서 관방장관, 외무상, 방위상이 참가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4각료’ 회의를 10분간 개최하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안을 협의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주중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일본 외무성 간부는 기자단에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이날 오후 4시 58분쯤 북한 탄도미사일 2발이 고도 100㎞, 380㎞를 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일본 선박과 항공기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한국 합참의 ‘문자 공지’보다 1분 빠른 오후 5시 3분쯤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항행 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발표와 달리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올해 3번째로 초대형 방사포 발사시험을 했다. 당시 발사체의 최대고도는 90㎞, 최대 비행거리는 370㎞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이번 시험 사격은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안전성이 검증된 만큼 언제든 기습적인 타격으로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혀 초대형 방사포 발사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일본이 지난달 31일과 이날 발사체를 우리 군 분석과 달리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한 것은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 직후 지소미아에 근거한 한일 간 관련 군사정보 공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도 경제대응 중심기관 경제진흥원 내년초 개원

    경남도 경제대응 중심기관 경제진흥원 내년초 개원

    경남도는 경제현안 대응에 중심역할을 담당할 경제전문기관인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을 설립해 내년 7월 개원한다고 29일 밝혔다.경남도 경제진흥원은 도 산하 출연기관으로 비영리재단법인이며 조직은 4팀 4센터로 구성된다. 원장 아래 이사회와 감사를 두고 경영지원팀, 일자리노동정책팀, 소상공인지원팀, 경제기업정책팀을 갖춘다. 일자리노동정책팀에는 청년일자리프렌즈와 일자리종합센터를, 경제기업정책팀에는 기업통합지원센터와 경제동향분석센터가 를 설치된다. 경제진흥원은 지역산업에 맞는 고용 실천전략 수립, 경남형 일자리 모델 발굴, 각종 일자리 사업 수행 및 평가, 구인·구직 알선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등을 담당한다. 또 지역경제 동향 분석과 정책연구, 경제 활성화 시책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업무를 한다. 도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제조업 타격으로 도내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민생경제가 악화되고 있지만 이같은 경제현안에 대응할 전문기관이 없어 경제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제진흥원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부터 8월까지 전문기관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겨 진행했다. 12월 부터 내년 1월까지 행정안전부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을 마칠 계획이다. 도는 경제진흥원이 출범하면 각 기관에 분산돼 있는 민생경제 관련 사업 및 기능을 통합 운영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역경제 관련 통계 조사·분석 및 문제점 진단으로 경제 위기 예측과 선제 대응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창원컨벤션센터 안에 공간을 빌려 경제진흥원 사무실을 마련하고 2022년에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옮길 예정이다. 차석호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경제진흥원이 ‘민생경제 통합지원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새들에게 위험해” , 영국 最古의 골프장 플래스틱 티 전면 금지

    “새들에게 위험해” , 영국 最古의 골프장 플래스틱 티 전면 금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이‘플라스틱 재질의 ‘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영국 BBC는 이 골프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골프숍에서 오직 나무로 만든 티만을 판매하고 플라스틱 티는 일절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골프 경기에서는 플레이어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일반적으로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첫 샷을 한다. 그런데 이 티 중의 일부는 땅 속에 그대로 박혀있지 않고 공과 함께 날아가다 덤불 등 티박스 근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떨어져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이 티를 제대로 찾거나 가져가지 않아 그대로 방치된다.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 이사회는 “플라스틱 티는 새 등 야생동물에 위험이 된다. 특히 새들이 색깔 있는 티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놓아 인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영국 웨스트워드 호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1864년 만들어졌으며, 인근에 양떼 목장과 해변이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남3구역 재개발 수정 입찰 가닥

    한남3구역 재개발 수정 입찰 가닥

    정비사업 계약 관련 가이드라인 만들기로 입찰시 건설사 제시 가능 조건 명시 추진 국토부 한남3구역 결정 다른 사업도 적용 사업비 7조원이 걸린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정부가 ‘제동’을 걸자 조합이 기존 입찰 건설사의 수정 제안서를 받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또 정부는 정비사업 계약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과열경쟁으로 몸살을 앓는 정비사업 시공권 입찰 경쟁에서 건설사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을 명확히 규정해 탈법요소를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10여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재입찰’과 ‘위반사항을 제외한 수정 진행’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조합은 전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시공사들의 위반사항을 기존 입찰업체들이 수정하는 방안으로 다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 수렴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28일 합동설명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 정관에 따라 시공사 변경과 같은 중대사안은 의사회나 대의원회의 등을 통해 조합원 의견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어떻게 이 큰 사안을 며칠 만에 결정 내릴 수 있겠나”라며 “이사회에서 정부 지침을 설명했고 합동설명회에서 조합원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고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찰 무효 시 4500억원에 달하는 입찰보증금 처리 여부와 건설사와의 법적 공방에 따른 사업 지연 등을 고려해 정부가 지적한 위반사항을 수정하고 기존 입찰업체가 입찰을 진행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한남3구역 입찰 업체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일단 조합에서 지침이 나오는 대로 담당 부서와 논의해 판단하겠지만 기존안을 보완해 다시 입찰하라고 하면 그동안 들인 노력과 입찰보증금 때문에라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의 실행을 위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정법 132조는 추진위원, 조합 임원 선임, 시공사 선정 등과 관련해 금품·향응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다. 그런데 이 도정법 하위 규정에서 ‘재산상 이익’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그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한남3구역의 경우 조합 사업비 무이자 지원과 확정분양가, 임대주택 제로화 등이 가장 큰 위법 사안으로 국토부와 서울시의 특별조사 대상이었지만, 관행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던 빌트인 가전과 가구, 발코니 확장 등도 이번처럼 도정법 132조를 통해 처벌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남3구역에 대한 국토부의 결정은 다른 정비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면서 “현행법만으로는 구체적 기준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건설사들이 시공권 입찰 시 제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 일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이제 ‘수사의뢰’는 기본이고 ‘소송전’은 선택이 될 만큼 정부 규제가 너무 심하다”고 비난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일대 38만 6395.5㎡에 분양 4940가구, 임대 876가구 등 총 5816가구를 짓는 정비사업이다. 총사업비 7조원,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한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 베트남 총리에 “베트남 축구·박항서 만남처럼 신남방 시너지 내자”

    文, 베트남 총리에 “베트남 축구·박항서 만남처럼 신남방 시너지 내자”

    한·베트남 정상회담 화기애애文 “6만 가구 넘는 양국부부 탄생…양국은 이제 가족, 협력분야 많을 것”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축구팀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만남이 단연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축구팀과 박항서 감독의 만남은 전 세계의 환호를 불러왔다”면서 “베트남의 산업국가 목표와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시너지 효과도 한 차원 더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 거리에서도 박항서 감독 이름이 붙어 있다”면서 “한국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온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올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축구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이른바 ‘박항서 매직’을 가동한데 이어 그해 8월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4강 진출을 일궈내면서 베트남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준우승 소식에 당시 문 대통령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박 감독의 준우승 소식을 전하며 “부임 3개월여 만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렸다”면서 “박 감독님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며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추켜세웠다. 이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한결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박 감독님의 활약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남겼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푹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6만 가구가 넘는 베트남과 한국 부부의 탄생으로 양국은 이제 가족이 됐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은 연 7%가 넘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포럼도 올해 베트남의 국가경쟁력을 지난해보다 무려 열 계단이나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리님의 신년사대로 올 한해 최고의 성취를 이루고 있는 총리님의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님 존함의 뜻이 ‘봄에 오는 찾아오는 복’이라고 들었다.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정겨운 이름”이라면서 “양국의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호혜적인 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이후 교류 확대를 일일이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래 베트남과 한국은 상생발전을 했다. 당시 5억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량이 683억 달러로, 2000만 달러도 되지 않던 투자는 32억 달러로 늘어났다”면서 “인적 교류는 500배가량 늘어나 연간 400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노력해 주신 베트남에 감사드리며 내년 아세안 의장국과 한·아세안, 한·메콩 공동 의장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할 분야도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한·메콩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울에서 총리님을 다시 뵈니 더욱 반갑다. 총리님은 아세안 정상들 가운데 제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신 총리님의 첫 공식 방한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푹 총리는 이에 대해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 대통령이 말씀하셨듯 베트남의 거리에도 박항서 감독의 이름이 붙어있다”면서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전통 특색과 새로운 현대적 관점의 성과를 목격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국은 640억 달러로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 됐고, 한국과 아세안 교역의 40%를 (베트남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양국은 신뢰하고 전략적 단계에서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로 친근한 친구이기도 하다”면서 “베트남은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암학원, 교육부 지침 위반한 채 이사회 강행 말썽

    청암학원, 교육부 지침 위반한 채 이사회 강행 말썽

    학교 발전기금 강요 의혹을 받고 있는 학교법인 청암학원이 교육부 운영 지침을 위반한 채 결국 이사회를 강행해 말썽이 되고 있다. 청암학원은 지난 21일 일부 이사들이 자격 없는 퇴직 이사가 참석한데 대해 항의하고 곧바로 퇴장했는데도 이사회를 진행했다. 청암학원은 이사 자격문제로 지난 4개월 동안 4차례나 이사회가 무산됐다. 청암학원 정관에 따르면 의사정족수와 의결정족수는 이사정수의 과반수가 돼야한다. 청암학원 이사 정수는 8명이지만 현재 재적 이사는 5명이다. 이들 모두 참석해야 회의가 가능하다. 하지만 참석해야 할 이사 1명의 자격이 문제되면서 그동안 이사회가 열리지 못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이사회 운영 관련 유의사항 등 알림’이란 공문을 통해 긴급처리권 운영 기준을 제시했다. 긴급처리권을 행사할 경우 의사정족수·의결정족수를 충족할 때까지 이사회 개최일로부터 역산해 가장 가까운 시점에 임기만료 또는 사임한 구 이사들에게만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정된다고 판례를 들어 통보했다. 이 규정을 보면 지난 5월 사직서를 법인 직원에게 맡겨놨다가 철회 의사를 밝힌 A이사가 참석해야한다. 그런데도 법인측은 A이사에게는 회의 통보도 하지 않고 지난 1월 이미 임기가 끝난 K 전 이사를 계속 참석시키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K 전 이사는 재단측에 우호적인 관계로 알려졌다. 그의 사위 김모씨는 법인 사무국장과 대학 사무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도 K 전 이사가 참석하자 이사 2명이 항의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의사정족수가 미달됐는데도 주요 안건들이 의결됐다. 공석인 청암고 교장·교감 선임, 청암대 K 교수의 의원면직 승인, 청암대 교수 신규채용 승인 등이 포함됐다. 부적합한 이사의 참석 하에 이뤄진 이사회 의결은 무효가 될 수밖에 없다. 민원제기나 각종 평가를 통해 위법성이 밝혀질 경우 학교가 받게 될 피해는 명약관화한 상태다. 예산 절감으로 학생들만 애꿎은 피해를 입는다. 청암학원은 강명운 전 총장의 비리로 대학 인증이 취소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50억원을 받기로 돼 있는 정부지원금중 130억원이 취소된 사례가 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강 전 총장이 대학에 6억 5000여만원의 배임액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8억원도 삭감했다. 전남교육청도 “학교장은 법인 이사회 의결 사항으로 정상적인 회의록이 갖춰져야한다”며 “긴급처리권도 지키지 않은데다 모든 이사들의 서명이 없으면 서류 미비가 돼 교장 추천자를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진주의료원 폐업, 홍준표 직권남용”

    “권한 없는 이사회 통해 의결서 조작” 檢 수사·진주권 공공병원 설립 촉구 6년 전 홍준표 경남지사 때 폐업된 진주의료원 부활이 추진되는 가운데 당시 폐업은 홍 전 지사의 직권남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진주의료원강제폐업진상조사위원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최종 보고대회’를 열어 진상조사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위는 폐업 관련 각종 자료와 질의서, 정보공개청구 등을 취합해 조사를 벌인 결과 진주의료원은 홍 전 지사와 공모한 일부 공무원에 의해 불법 폐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불법 폐업을 합법으로 위장하기 위해 권한 없는 이사회를 이용하고 의결서를 조작해 2013년 5월 29일 이뤄진 폐업신고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사위는 대법원도 ‘진주의료원 폐업과 해산은 경남도 조례로 결정할 사항으로 폐업 발표 후 일련의 조치는 당시 홍준표 지사의 폐업 결정에 따른 것이고 이 폐업 결정은 법적 권한이 없는 자에 의해 이뤄졌다’며 위법판결했다고 강조했다. 조사위는 관련 자료와 여러 문서도 폐기됐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이에 따라 신속한 수사와 불법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경남지사에게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도의회에도 당시 거수기가 된 것을 도민에게 사과하고 특별조사위를 구성하거나 행정사무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진상조사위는 이와 관련해 홍 전 지사와 간부 공무원 2명, 기록물 폐기 관련자 등을 28일 창원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홍 지사 재임 당시 경남도는 진주의료원이 강성 귀족노조의 놀이터로 적자가 누적돼 경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며 강제 폐업한 뒤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바꿨다. 진주의료원 재개원 요구에 정부는 지난 11일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진주권에 공공병원 신축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경남도는 정부 지원 방침에 맞춰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공공의료시설 확충 방법과 규모 등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순천경찰, 청암대 보직 비리 의혹 수사 착수

    순천경찰, 청암대 보직 비리 의혹 수사 착수

    순천청암대학 실질적 주인인 강명운 전 총장이 직원들에게 보직을 빌미로 법인 발전기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17년 9월 교비 등 6억 5000만원 배임죄로 법정구속돼 1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지난 3월 나온 강 전 총장은 출소 다음날부터 학내 문제에 개입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는 상태다. 교수협의회는 강 전 총장의 대학 간섭 행동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낸데 이어 지난달에는 교수노조를 결성하기도 했다. 청암대학 교수들은 “사학재단의 전횡적인 학교 지배가 우려된다”며 “강 전 총장의 학교 개입 저지와 부당하게 면직 처리된 서형원 총장의 복직을 지지하는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안이다. 이와중에 청암대 이모 총장 직무대행이 총장 보직 비용으로 올해 말까지 5000만원을 내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 부총장은 지난 4월 중순쯤 강 전 총장과 우호 관계에 있는 사람이 찾아와 총장을 하려면 하는 의미로 2억원을 요구했다 거절하자 1억원을 제시받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장은 우선 5000만원을 내겠다며 지난 4월 30일 3000만원을 법인 발전기금으로 입금했다. 나머지 2000만원은 다음달말까지 보내기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관계자는 “이 부총장이 강요에 의해 법인 발전기금을 내고, 재단 소속의 청암고도 교장이 될려면 수천만원을 내야 한다는 소문이 교직원 사이에 퍼져있다”고 말했다. 법인측은 지난 21일 정족수 미달의 이사회를 개최해 평교사인 C모 교사를 교장으로 의결했다. 실제로 청암고 교직원 이었던 D씨는 “강 전 총장은 직원들에게 금품과 관련해서는 직접 나서지 않고, 3자를 통해 접근한다”며 “나도 다른 사람이 와서 교장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제시했는데 거절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 얼마 정도 생각할 수 있냐고 재차 물어 나는 한푼도 못준다고 되돌려 보낸적이 있다”고 말했다. 법인 발전 기금에 대한 진실 공방이 벌어지자 청암대학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에 대한 음해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게시해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만큼 수사당국이 엄정수사해 주기 바란다”며 “강 전 총장은 학내 문제 개입 등 갑질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 부총장은 “2억은 근거 없는 얘기로 직원을 징계할 경우 변호사 비용이 필요해 법인측에 도움을 주기 위해 3000만원을 낸 것이지 강압으로 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와관련 순천경찰은 “청암대학의 보직 금품 내용이 불거지자 이 부총장을 회유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은 경우 사기죄 아니면 공갈죄가 되는 만큼 내부 의견을 통해 담당 부서를 정해 수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로또 되면 축구 구단 확 사버려” 꿈 이뤄 팬들에게 선물

    “로또 되면 축구 구단 확 사버려” 꿈 이뤄 팬들에게 선물

    8년 전 유로밀리언스 복권에 당첨돼 1억 6100만 파운드(약 2442억 8800만원)를 챙긴 축구 팬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클럽 지분을 사들여 팬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인 크리스(62)와 함께 횡재를 한 뒤 꾸준히 구단 운영에 투자를 했던 콜린 위어(71)로 최근 글래스고 연고의 스코티시 챔피언십 패트릭 티스틀의 지분 55%와 홈 구장 부지 소유권을 인수했는데 서포터들이 만들고 있는 팬 그룹에 늦어도 내년 3월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넘기기로 했다고 BBC가 21일 전했다. 이런 방식은 마더웰 구단의 웰소사이어티 모델을 좇은 것이다. 위어는 지분을 인수하는 데 250만 파운드를 썼고, 600만 파운드는 새로운 훈련 구장 부지를 사들이기 위해 따로 챙겨뒀다. 처음에는 해외 컨소시엄에 가담해 공격적 인수에 참여하려 했지만 지난 8월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며 포기했던 그였다. 현재 과도 이사회를 “경륜 있는 기업인과 팬을 뒤섞어” 꾸리는 중이며 패트릭 티스틸(PT)FC 신탁과 티스틀 포 에버(for Ever) 조직이 지분을 인수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퍼힐 개발회사로부터는 남쪽 테라스와 관중석을 매입했는데 10년 뒤에는 이를 티스틀 구단에 넘길 계획이다. 위어는 “티스틀 포 에버란 팬으로서 최고의 이상은 늘 마음 속에 있었다”며 “이런 일을 기대했던 누구보다 내겐 빨리 일어났다. 서너달 여유를 두고 더 잘 준비한 뒤 팬들에게 넘길 것이다. 팬들은 제대로 해달라고 했고, 나 역시 새로운 결사체가 잘 굴러가도록 만들고 싶다. 또 부드럽게 소유권이 넘어오게 해야 한다. 내 영역에서는 주로 재정적 문제지만 팬들이 동전 한 닢 내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중에는 유스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한 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출신으로 아쇼카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기업가 가란 길, PTFC 신탁재단의 앨런 콜드웰 부회장, 시청 공무원, 은행가 앤드루 바이런, 2010년 구단 이사회에 합류한 이언 도드, 언론인 출신 존 펜맨 등이 새로 이사가 된다고 소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남도, 대학 찾아가 취업·창업 상담 토크쇼

    경남도, 대학 찾아가 취업·창업 상담 토크쇼

    경남도는 하반기 채용을 앞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도내 대학을 직접 찾아가 취업 관련 토크쇼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25일 경상대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창원대학교, 3일 경남대학교, 4일 인제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교를 차례로 찾아가 ‘경남청년, 무엇이든 물어보장’이라는 주제로 릴레이 토크쇼를 진행한다.청년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경남도의 청년정책들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에 대한 상담과 조언 등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본 행사와 부대 행사로 나누어, 본 행사에는 국내 유명 창업가와 유명 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함께 참여해 강연을 한다. 부대행사에는 국내 유명 셰프와 유튜버가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남도, 청년온나, 경남도 일자리프렌즈, 케이티앤지(KT&G), 농협은행, 경남은행이 현장에서 16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청년 푸드트럭 창업가들이 갖가지 먹거리를 선보인다. 창업 멘토로 김병관 국회의원(전 웹젠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국가개발원 인재개발원장(삼성전자 첫 고졸 임원), 유정수 글로우 서울 대표 등이 나서 창업에 대한 조언과 경험을 들려준다. 경남은행, 농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센트랄, 엘지(L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유명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관련 유익한 정보를 알려준다. 부대행사에는 ‘냉장고를 부탁해’로 널리 알려진 이원일 셰프, 정지선 셰프와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고퇴경, 강백수 시인이 참여해 상담과 조언을 한다. 이원일, 정지선 셰프는 행사 참여 청년 푸드트럭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업 상담을 하고 주요 레시피도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장 부스에서 적성 찾기, 고민 상담, AI면접 체험, 면접정장 입어보고 인생사진 촬영, 같은 대학 출신 공무원과 대화, 작은 취업 박람회, 청년정책 만들기 등 청년정책을 체험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월 2~4일 3개 대학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경남도는 청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도내 많은 청년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어 하반기 채용을 통해 취업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원안위, 월성1호기 영구정지 또 결론 못내려

    원안위, 월성1호기 영구정지 또 결론 못내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월성1호기 영구정지안’을 두고 재차 논의를 진행했지만 또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국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감사 결과를 보고 영구정지안을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처리 입장을 고수한 쪽과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원안위는 22일 회의 직후 “한수원이 월성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해 신청한 안을 심의하였으나 위원들간 이견이 큰 상황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해 추후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월성1호기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조기 폐쇄 결정을 내렸고, 올해 2월에는 원안위에 영구 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한수원 측은 월성 1호기를 예정대로 2022년 11월까지 운전 후 정지하면 가동을 중단했을 때보다 연간 300억원 가량이 더 들어간다며 영구정치 신청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이러한 한수원의 경제성 평가가 타당하지 않다면서 한수원 감사를 의결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병령 위원은 “만일 감사원 감사에서 한수원 이사회가 경제성이 없다고 한 걸 번복하면 어떻게 할 건“라고 반문하며 처리를 유보해야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경우 위원도 “만일 재가동이 다시 결정되면 어떻게 될지, 그 가능성을 알아야 판단에 도움이 될 듯하다”고지적했다. 이 위원은 또 “(2022년까지 3년 더) 가동기간이 남아있는데 장기적인 정지를 해도 되는지 안전성 부분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진상현 위원은 “원안위에선 안전성만 판단하면 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토 결과에 따라서 안전성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추후 논의에서 월성1호기의 운명이 결정되는 가운데 운영변경 허가안이 의결되면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 영구 정지 원전이 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직위 해제된 건국대 총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취하

    직위 해제된 건국대 총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취하

    ‘의전원 정치 쟁점화 논란’으로 지난 1일부로 직위해제가처분 신청 취하로 학교 징계위원회서 최종 결정지역 정치인들을 만나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충주에서만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가 직위 해제된 민상기(64) 건국대 총장이 법원에 냈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서울동부지법은 민 총장 측 변호인이 22일 직위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 총장은 직위해제 상태로 건국대 재단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게 됐다. 건국대 이사회는 지난달 회의를 열어 민 총장의 직위해제를 의결했다. 민 총장은 11월 1일부로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사회는 민 총장이 건국대 의전원의 충주 복귀 방침 등을 구성원들과 논의 없이 마음대로 특정 정당에 문서로 전달해 학교의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판단했다. 민 총장은 지난 9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의전원 설립 취지에 맞게 충주 글로컬캠퍼스(건국대 충주병원 포함)에서 수업과 실습이 모두 이뤄지도록 하고 의전원을 6년제 의과대학으로 변경하는 절차도 밟을 예정”이라며 관련 계획 등이 담긴 총장 명의 문서를 전달했다. 건국대는 1985년 충주 글로컬캠퍼스에 의과대를 설치했다가 2005년 의전원으로 전환하고 나서 서울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민주당 충주지역위는 지난 8월부터 “의전원을 충주로 복귀하도록 해 달라”고 촉구해 왔다. 당시 건국대 측은 “학생에게 다양한 임상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내원 환자가 많은 건국대병원이 의전원의 주요 강의 장소로 자리잡았다”며 “대학과 병원 소재지가 다른 타 의과대학·의전원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민 총장 측은 지난 1일 “의전원의 충주 이전은 학교 교수들의 회의와 이사장의 지시를 받은 사안”이라며 직위해제 조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아울러 징계위원회에 재단 이사들이 포함돼 징계 대상인 총장에 불리하므로 징계위원 일부가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지난 18일 양측 변호인을 불러 징계위원을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합의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이를 수용해 징계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치료비 대신 아기 시신 볼모 삼은 병원에 오토바이 택시 ‘떼법’ 써 장례

    치료비 대신 아기 시신 볼모 삼은 병원에 오토바이 택시 ‘떼법’ 써 장례

    가난한 부모가 치료비를 내지 못하자 병원은 생후 6개월 된 아이 시신을 내주지 않았다.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장례는 곧바로 치러야 하는데 답답한 노릇이었다. 소식을 들은 아이 삼촌의 동료들인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들이 우르르 몰려가 항의하자 병원은 도리 없이 시신을 내줬다. 인도네시아 파당의 M 드자밀 병원에서 벌어진 일이다. 수술대에 올랐지만 지난 19일 아침에 세상을 떠난 알리프 푸트르의 시신을 인도하라고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들이 항의하자 보안요원들도 압도적인 기세에 눌려 순순히 영안실에 있던 푸트르의 시신을 내줬다. 아이 부모가 내지 못한 치료는 . 항의 시위를 기획한 와르디안샤는 “가족들이 2500만 루피아(약 209만원)를 지불하지 못해 아이 장례를 치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행동에 옮겼다”면서 “처음엔 경비들도 우리를 막아서려 했지만 우리 수가 너무 많아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병원에 떼로 몰려가 아이 시신을 되찾는 과정을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당연히 이런 행동이 올바른 것인가 비판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한켠에서는 이런 일이 하도 많아 심드렁해 하는 이들도 있었다. 조코 위도도 정부는 보편적 복지 프로그램을 전국에 걸쳐 시행하고 있지만 기금 부족 때문에 많은 가난한 가정이 등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 엄마인 드위 수리야는 눈물이 글썽인 채로 장례식 도중 알리프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 복지 프로그램에 막 가입하려던 차였다고 설명한 뒤 “병원은 우리 보고 당장 치료비를 지급하라고 했다. 정부의 절차는 시간만 질질 끌었다. 해서 운전자들이 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완력으로 알리프를 끌고 나왔다. 불쌍한 알리프는 영안실에서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뒤늦게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유시르완 유수프 원장은 병원 이사회가 수술비를 부담할 것이라며 “병원 간부에게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했을 때에야 가정 형편을 알게 됐다. 우리는 공공병원으로서 돈이 있는지를 따져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오토바이를 몰고 떼로 몰려와 항의한 행동은 무례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병원 운영 규칙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무시됐다. 무람한 일이다. 만약 시신 때문에 다른 질환에 감염이라도 되면 어떡하느냐? 누가 책임 질 것이냐”고 되물었다. 시위를 조직한 알피안드리는 “병원이 좋은 평판을 얻도록 하기 위한 일이었는데 동료들을 대표해 잘못했음을 사과 드린다. 우리는 절차를 몰랐고, 시간이 너무 걸려서 우선 행동에 옮긴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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