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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 선언한 美… 이달부터 테이퍼링 시작

    ‘긴축’ 선언한 美… 이달부터 테이퍼링 시작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부터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돈줄 죄기’에 나선다. 연준이 코로나19로 무제한 양적완화를 천명한 지 20개월 만에 정상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매달 순자산 매입을 (미국)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0.00∼0.25%로 동결해, 20개월간 제로 수준 금리가 유지됐다. 연준은 그간 매달 국채 800억 달러, MBS 400억 달러 등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앞으로는 매월 총 150억 달러씩 8개월간 채권 매입을 줄여 내년 7월부터 채권을 전혀 매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9월 연준 의사록에서 밝혔던 구상과 일치한다. 이에 연준의 돌발 긴축과 같은 불확실성이 감소했고, 이날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나라 코스피도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 시장의 이목은 테이퍼링 이후 금리 인상 단행으로 모이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늘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이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직접적 신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사설] 3.2% 오른 소비자물가, 더이상의 상승 저지해야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2% 올라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휘발유 등 석유류는 27.3%, 빵 6%, 달걀 등 축산물은 13.3%나 올랐다. ‘장바구니물가’를 뜻하는 생활물가는 4.6%,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해 물가의 중장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는 2.8% 오르는 등 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가뜩이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서민 삶이 어려워지는데 ‘소리 없는 도둑’인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영업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재료값은 오르는데 이를 상품값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부는 어제 차관회의를 열어 12일부터 시작되는 유류세 20% 인하를 정유사 직영 주유소, 알뜰 주유소 등이 즉시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넘는 등 국제 유가 상승세가 여전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물류 차질이 계속돼 소비자가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줄이기(테이퍼링) 시작할 계획이라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수입 물가 상승세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까지 물가 상승은 일시적 현상이며 하반기에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적 입장이었다.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한 잘못을 시정하고 앞으로의 물가 상승을 막는 데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우선 소비자들이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믿는 심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당장 다가올 김장철에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비축 물량 공급 등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 불안 심리부터 줄이기 바란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추진되는 각종 소비진작책도 물가 상승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하고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기지 않도록 조율해야 한다. 농축수산물 유통망 개선 등 장기적 관점의 대책 또한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 물가 상승에 일부 외부적 요인이 있지만 이를 탓하기에 앞서 사재기 등 시장 교란행위 차단, 할당관세 탄력적 운용 등 내부 대책을 신속히 펴야 할 때다.
  • 대북 제재는 그대로 두고… 美, 인도적 지원 협력 속도 낸다

    대북 제재는 그대로 두고… 美, 인도적 지원 협력 속도 낸다

    한국과 미국이 대북 지원 물품을 선별하는 등 인도적 지원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 지난 9월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국장급 협의 한 달여 만에 참여 기관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우리 측은 청와대, 통일부 당국자가, 미 측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과의 신뢰구축조치를 포함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대북 견인 방안들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내용에 대해 실무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협의와 달라진 부분은 ‘창의적인 방안’이라는 표현의 추가다. 기존의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서 협의 내용이 확대된 것이다.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의 문을 열기 위한 방안이 집중 모색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직접적인 대면 전달이 어렵다면 비대면,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전달 방식 등이 대안이 된다. 미 국무부도 대북 인도적 협력 전망과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무엇보다 재무부가 협의에 참여했다는 게 눈에 띈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에 대해 완전한 제재 이행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지만 인도적 협력 방안에 대해 제재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장관급 협의에서 논의된 의제를 갖고 실무급에서 보다 구체적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신호”라며 “특히 재무부가 협의에 들어간 것은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와 관련해 어떤 것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 협의를 하는 등 관련 북핵수석대표들과의 접촉점을 늘려 나가고 있다.
  • 美 가파른 물가상승에 긴축 모드로… 테이퍼링 규모 주목

    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며 코로나19발 경기 위축에 대응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미국이 지난해 3월 도입한 양적완화 정책을 20개월 만에 끝내고 긴축 행보의 첫발을 뗀다는 의미여서 세계 경제의 변곡점을 예고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9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언급했고, 이후 공개된 FOMC 의사록에는 테이퍼링 개시 시점을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으로 구체화했다. 테이퍼링은 경기 대응을 위해 중앙은행이 매입하던 자산 규모를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것을 뜻한다. 연준은 그간 매달 800억 달러(약 94조원)어치의 미 국채와 40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1200억 달러씩 돈을 시중에 풀었는데, 테이퍼링을 단행할 경우 이 자산 매입 액수가 감소한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려는 것은 경기 회복이 너무 빨라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처방이 없어 장기화했던 금융위기 때와 달리 코로나19발 경기 위축은 백신 접종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졌고 이에 상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통화량 급증이 겹치면서 미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까지 5개월 연속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긴축 기조로 조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연준은 신중하다.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급작스럽게 테이퍼링에 나섰던 2014년에 신흥국 금융시장이 통화가치 폭락, 주식시장 하락, 물가 급등 등의 ‘긴축발작’을 겪었고, 세계경제 불안으로 미국도 경기 회복에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과도하게 빨리 긴축에 나서면 기업의 금리 부담은 커지고 이는 장기적 성장률 저하와 일자리 창출 감소로 이어져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 다만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본래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게 연준의 계획이었다.
  • 성남시, 성남도개공에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방안’ 보고 요구

    성남시, 성남도개공에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방안’ 보고 요구

    경기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에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성남도개공은 성남시가 100% 출자한 지방 공기업으로,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의 50%+1주를 가진 1대 주주다. 시 관계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한 법률 자문 내용을 발표하고 법적, 행정적 조처를 하겠다고 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도록 내일 공문을 보내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배당 중지, 기지급한 부당이득 환수 등과 관련해 성남도개공이 성남의뜰의 과반 주주로서 검토 중인 구체적 조처를 보고받은 뒤 시 차원의 대장동 대응 방안에 참고할 방침이다. 앞서 성남도개공은 1일 홈페이지에 윤정수 사장 명의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관련 공사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를 올려 법률 자문 내용을 토대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는 윤 사장의 ‘대장동 개발사업 대응 방안 보고’ 문서 게시에 대해 시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전날 성남도개공에 공문을 보내 “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법무법인 1곳만의 자문 의견을 대외에 표명하는 것은 맞지 않고, 공사 정관상 이사회의 주요 의결사항으로 볼 수 있는 사항이므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 정의용, 영국 신임 외교장관과 회담...“한반도 문제 지지 당부”

    정의용, 영국 신임 외교장관과 회담...“한반도 문제 지지 당부”

    한 달 새 유엔 안보리 ‘P5’ 외교수장’ 모두 만나중러, 안보리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 제출한국 정부 “北 대화 나와야 제재 완화 검토 가능”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리즈 토러스 영국 신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구축과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달 5일 프랑스 외교장관을 시작으로 한 달 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 외교수장을 모두 만나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기간 중 영국 측 요청으로 토러스 장관과 회담을 했다.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토러스 장관도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정 장관은 또 한영 양국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며, 한영 간 백신 교환을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전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토러스 장관은 한국이 이번 총회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는 공약을 발표한 것을 평가하면서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세계적 현안에 대한 한국과의 지속적 협력을 희망했다. 정 장관은 최근 한 달 동안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외교장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양자 협력, 코로나19 대응 협력, 기후변화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대화에 나온다면 제재 완화도 검토해볼 수 있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은 여전히 완전한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위해서는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 없이 15개 상임, 비상임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비영리 조직 ‘안보리 리포트’는 최근 전망 보고서에서 “안보리가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제재 완화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위드 코로나 타고 반등?… “코스피, 11월도 찬바람”

    위드 코로나 타고 반등?… “코스피, 11월도 찬바람”

    지난달 29일 코스피 3000선이 붕괴되는 등 ‘잔인한 10월’을 보낸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 단계가 시행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공식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증시 조정 국면 탈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0.28%) 오른 2978.9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2억원, 355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이 63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4포인트(0.63%) 오른 998.57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말 소비 시즌과 위드 코로나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려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것”이라며 “다만, 지난달 증시 발목을 잡은 글로벌 악재들이 유효한 만큼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거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의 전력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한달 새 코스피는 3068.82에서 2970.68로 3.2% 하락했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활력도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223조 3225억원으로 전월 267조 1659억원 대비 16.4%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 7538억원으로 지난해 10월(10조 847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내수 경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증시 반등은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2~3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관심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서비스업이 국내 증시에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정책이 개별 종목에는 영향을 줄 수 있어도 전반적인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FOMC나 한은의 결정이 지수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FOMC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등은 이미 예상된 이슈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코스피 2900~3100선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ESG 평가 ‘A등급’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KCGS의 ESG평가는 국내 76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평가에서 사회적책임경영 부문은 A+등급, 환경경영과 지배구조 부문은 A등급을 받는 등 전 부분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전기차 도입 등으로 전체 사업장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 LG엔솔 새돛 올린 권영수 “위기를 기회로”

    LG엔솔 새돛 올린 권영수 “위기를 기회로”

    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권영수 체제’로 새 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기술을 향한 걸음은 앞으로 100년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라면서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리콜 사태에서 비롯된 품질 이슈를 거론하며 “주눅 들 필요 없다. 배터리 사업 개척자로서 최다 특허와 대규모 생산능력 등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이런 강점으로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번 인사가 배터리 사업에 대한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 대표이사 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모회사 LG화학은 LG전자가 보유한 화학·전자재료(CEM) 사업부를 통합하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CEM 공장에서 ‘새 출발 선포식’을 열고 LG전자 CEM 사업부가 LG화학 가족이 됐음을 알렸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분리막 코팅 등을 생산하는 CEM 사업부를 525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LG화학은 배터리셀을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화학 기업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SKT 유영상 체제로… “2025년 연매출 22조”

    SKT 유영상 체제로… “2025년 연매출 22조”

    SK텔레콤이 1일 유영상 대표 체제의 포문을 열었다. 2025년까지 연매출을 2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MNO 사업대표를 맡고 있던 유 대표를 회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이 이날 존속법인(SK텔레콤)과 분할법인(SK스퀘어)으로 나뉘게 되면서 유 대표가 SK텔레콤의 수장을 맡았다. 기존에 SK텔레콤의 수장이었던 박정호 대표는 SK스퀘어의 CEO를 맡게 됐다. 유 대표는 2000년 SK텔레콤 입사 이후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 왔으며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하는 등 SK그룹 내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다.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로서 인공지능(AI)·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구독·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 유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공식행사로 이날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면서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AI와 디지털 중심의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비전을 강조했다.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연결기준 18조 6246억원이었던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회사의 근간이 되는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 ‘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 등의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발표해 유 대표와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을 기존 부사장급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 몸집 커진 LG화학… 화학·전자재료 사업부 통합

    몸집 커진 LG화학… 화학·전자재료 사업부 통합

    LG화학이 LG전자가 보유한 화학·전자재료(CEM) 사업부를 통합하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일 충북 청주시 CEM 공장에서 ‘새 출발 선포식’을 열고 LG전자 CEM 사업부가 LG화학 가족이 됐음을 알렸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분리막 코팅 등을 생산하는 CEM 사업부를 525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LG화학은 배터리셀을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화학 기업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장남으로 경영승계 본격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장남으로 경영승계 본격화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내에서 맡았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40)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면서 “당사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과 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 회장은 계열사 6곳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며,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1심 선고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내 선고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친형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이 2000년 별세한 뒤 SK 일가의 맏어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재판 장기화로 인한 오너 리스크가 회사에 부담을 끼친다고 판단해 이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앞으로 오너 3세인 최 총괄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SK네트웍스 지분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최 총괄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입한 뒤 꾸준히 확대해 현재 451만 6298주(1.82%)를 확보했다. 약 250억원 규모다.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최 총괄은 2009년 SKC 전략기획팀에 입사한 뒤 SK㈜를 거쳤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사업총괄’에 올라 경영 전면에 나선 최 총괄은 회사의 인수합병(M&A), 신성장추진본부 투자관리 등을 맡으며 종합상사인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국민대 감사 실시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국민대 감사 실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부실 검증했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씨의 박사학위 수여 과정은 물론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일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과 교원인사 운영, 법인 운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학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시효를 폐지한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문 검증 여부 및 박사학위 수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의 학위 수여 과정과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당국이 연구윤리 검증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점은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면서 “국민대가 아직까지 개정하지 않은 연구검증시효 학칙을 제시한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대가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김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나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 관련 논의 내용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각 대학의 자체 규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 규정을 개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89분 먹통에 1000원 빼준다고”… KT 보상안에 고객들 분통

    “89분 먹통에 1000원 빼준다고”… KT 보상안에 고객들 분통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89분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350억~4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내놨다. 개인 무선통신 가입자는 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개인당 약 1000원, 통신 장애로 ‘점심 장사’에 차질이 있었던 소상공인은 평균 7000~8000원 수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이용자 피해 산정 없이 보상 규모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각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상 규모와 재발 방지책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만의 신속한 발표로 조기 봉합에 나선 것이다. KT는 당시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89분이었지만 개인·기업 고객들 대상으로는 실제 피해 규모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상당으로 피해액을 더 넓게 상정했다.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만큼 불편을 겪었다고 상정해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여러 회선을 지닌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총 보상 대상은 약 3500만 회선 규모다. 이 중 소상공인은 40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월 사용 요금에서 공제되며 12월에 발송되는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별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KT는 똑같은 액수를 일괄 보상하는 방안을 택했다. 개개인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괄적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결제시스템 마비로 점심 손님을 특별히 더 많이 놓친 음식점주나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피해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상황이 이러하자 불만을 표출하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KT 무선망을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재택근무 중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 중요한 업무처리가 지연됐는데 1000원이면 너무 적은 보상액”이라고 불평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갑자기 QR체크인이 안 돼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카드 결제 먹통이라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는데 보상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박현진 전무는 “과거와 해외 사례를 고려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에서는 기존의 낡은 약관 규정에 대해서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야 보상금이 나오는데 KT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관과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제기관과 타 통신사와 논의해 선진화된 약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혁신 태스크포스(TF)를 내부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해 사람이 일으키는 실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현장작업 단계별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유영상 체제’ 포문 연 SKT…2025년까지 연매출 22조원 목표

    ‘유영상 체제’ 포문 연 SKT…2025년까지 연매출 22조원 목표

    SK텔레콤이 1일 유영상 대표 체제의 포문을 열었다. 2025년까지 연매출을 2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MNO 사업대표를 맡고 있던 유 대표를 회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이 이날 존속법인(SK텔레콤)과 분할법인(SK스퀘어)으로 나뉘게 되면서 유 대표가 SK텔레콤의 수장을 맡았다. 기존에 SK텔레콤의 수장이었던 박정호 대표는 SK스퀘어의 CEO를 맡게 됐다. 유 대표는 2000년 SK텔레콤 입사 이후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 왔으며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하는 등 SK그룹 내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다.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로서 인공지능(AI)·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구독·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유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공식행사로 이날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면서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AI와 디지털 중심의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비전을 강조했다.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연결기준 18조 6246억원이었던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회사의 근간이 되는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 ‘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 등의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발표해 유 대표와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을 기존 부사장급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 “개인은 1000원·소상공인은 8000원”…KT 보상안 발표에도 ‘불만’

    “개인은 1000원·소상공인은 8000원”…KT 보상안 발표에도 ‘불만’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89분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350억~4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내놨다. 개인 무선통신 가입자는 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개인당 약 1000원, 통신 장애로 ‘점심 장사’에 차질이 있었던 소상공인은 평균 7000~8000원 수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이용자 피해 산정 없이 보상 규모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각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상 규모와 재발 방지책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만의 신속한 발표로 조기 봉합에 나선 것이다. KT는 당시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89분이었지만 개인·기업 고객들 대상으로는 실제 피해 규모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상당으로 피해액을 더 넓게 상정했다.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만큼 불편을 겪었다고 상정해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여러 회선을 지닌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총 보상 대상은 약 3500만 회선 규모다. 이 중 소상공인은 40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월 사용 요금에서 공제되며 12월에 발송되는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자별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KT는 똑같은 액수를 일괄 보상하는 방안을 택했다. 개개인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괄적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결제시스템 마비로 점심 손님을 특별히 더 많이 놓친 음식점주나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피해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러하자 불만을 표출하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KT 무선망을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재택근무 중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 중요한 업무처리가 지연됐는데 1000원이면 너무 적은 보상액”이라고 불평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갑자기 QR체크인이 안 돼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카드 결제 먹통이라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는데 보상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박현진 전무는 “과거와 해외 사례를 고려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KT에서는 기존의 낡은 약관 규정에 대해서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야 보상금이 나오는데 KT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관과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제기관과 타 통신사와 논의해 선진화된 약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혁신 태스크포스(TF)를 내부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해 사람이 일으키는 실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현장작업 단계별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정·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국민대 감사한다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정·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국민대 감사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부실 검증했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씨의 박사학위 수여 과정은 물론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일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과 교원인사 운영, 법인 운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연구부정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학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시효를 폐지한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문 검증 여부 및 박사학위 수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의 학위 수여 과정과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국민대가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지만 국민대가 주식을 매입할 시기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 관련 논의 내용이 없다는 의혹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각 대학의 자체 규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의 연구윤리 실태조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결과를 공개해 대학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내 모든 직책서 사임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내 모든 직책서 사임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최신원(사진·69)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내에서 맡았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40)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면서 “당사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과 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 회장은 계열사 6곳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며,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1심 선고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내 선고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친형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이 2000년 별세한 뒤 SK 일가의 맏어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재판 장기화로 인한 오너 리스크가 회사에 부담을 끼친다고 판단해 이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앞으로 오너 3세인 최 총괄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SK네트웍스 지분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최 총괄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입한 뒤 꾸준히 확대해 현재 451만 6298주(1.82%)를 확보했다. 약 250억원 규모다.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최 총괄은 2009년 SKC 전략기획팀에 입사한 뒤 SK㈜를 거쳤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사업총괄’에 올라 경영 전면에 나선 최 총괄은 회사의 인수합병(M&A), 신성장추진본부 투자관리 등을 맡으며 종합상사인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 LG엔솔 ‘권영수 체제’로 새출발… LG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 통합

    LG엔솔 ‘권영수 체제’로 새출발… LG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 통합

    국내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권영수 체제’로 새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기술을 향한 걸음은 앞으로 100년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라면서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리콜 사태에서 비롯된 품질 이슈를 거론하며 “주눅 들 필요 없다. 배터리 사업 개척자로서 최다 특허와 대규모 생산능력 등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이런 강점으로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번 인사가 배터리 사업에 대한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 대표이사 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모회사 LG화학은 LG전자가 보유한 화학·전자재료(CEM) 사업부를 통합하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CEM 공장에서 ‘새 출발 선포식’을 열고 LG전자 CEM 사업부가 LG화학 가족이 됐음을 알렸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분리막 코팅 등을 생산하는 CEM 사업부를 525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LG화학은 배터리셀을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화학 기업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국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청기행)은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시 한국전력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투자 계획이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한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국회 상대 소송 제기한 김도현 활동가 하지만 시위 약 두 시간 뒤 한전은 이사회에서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김도현(16) 활동가는 31일 “위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며 “상실감과 좌절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 활동가는 지난해 9월부터 청기행에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기행은 2018년 8월 청소년 모임에서 시작해 2019년 3월부터 세계 청소년 기후 운동 연대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과 학교 수업에 빠지는 ‘결석시위’를 하고 있다. 청기행 소속 19명은 지난해 3월 정치권이 기후변화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위헌확인소송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활동가는 “미래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는 당위성이 행동을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대신 걷기 주도한 성지현 활동가 성지현(15) 그리너이스클리너(GIC) 활동가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앞장서 알리고 있다. 3년 전 기후위기 다큐멘터리를 보고 활동을 결심한 그는 교내 환경동아리를 통해 학교에서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를 생활화하자는 ‘워크 앤 롤 데이’를 주도했다. 세계 청소년과 연대하는 GIC를 조직해 70여명의 세계 활동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사를 게시하고 시위에 나서면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성 활동가는 청소년이 겪는 ‘기후 우울증’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발리 비닐사용 금지법’ 이끈 멜라티·이사벨 해외에서도 청소년 기후행동가의 활동은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사는 멜라티(17)·이사벨(15) 위즌 자매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BPB·비닐봉지야 안녕)이라는 환경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아름다운 섬 발리를 뒤덮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그중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뜻을 관철하려고 단식투쟁에 나섰고 결국 2019년 1월부터 발리섬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 ●중국 최초 청소년 기후 활동가 하우이 어우 하우이 어우(18)는 중국 최초의 청소년 기후활동가다. 하우이 어우는 2019년 5월 말 중국 남부의 도시 구이린 시청 앞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요구하는 결석시위를 벌였다. 공안 당국은 불법시위라며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했고 하우이 어우는 이 일로 학교 출입을 금지당했다. 하우이 어우는 굴하지 않고 구이린 시청 주변에 나무를 심으며 저항했다. 또 상하이 등 중국 전국을 돌며 활동을 이어 갔다. 활동 근거지를 스위스로 옮긴 하우이 어우는 여전히 매주 금요일 결석시위를 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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