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사회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특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입건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중고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고통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945
  • [단독]박영수, 측근 변호사 통해 200억원 수재 약속 혐의

    [단독]박영수, 측근 변호사 통해 200억원 수재 약속 혐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사업 초기에 우리은행을 컨소시엄 대표 금융사로 내세워주는 대가로 측근 변호사를 통해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과 측근 양모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삼성기업영업본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결재 서류와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담당 대표 금융기관으로 본인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우리은행을 내세워주는 조건으로 양 변호사를 통해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도 같은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복수의 대장동 관계자에게 “양 변호사가 200억원가량의 지분 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대장동 일당에게 약속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과 박 전 특검 사이의 관련성을 계속 수사해왔다. 양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강남에서 일하며 2016년 특검보로서 박 전 특검을 보좌하기도 했다. 2014년 9~10월 대장동 개발사업 논의 당시 정영학 회계사와 우리은행 관계자 등은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모여 2~3차례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관계자는 “양 변호사는 민간업자와 실무 업무를 담당하는 등 대장동 컨소시엄 실무를 진두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양 변호사는 그 외에도 대장동 관계자들 가깝게 지내며 사업 관련 법률 컨설팅을 도맡아 해왔다고 한다. 양 변호사는 변호사 비용을 따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박 전 특검과 함께 200억원가량의 대가를 약속받았다는 것이 대장동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는 공범 관계로, 약속받은 대가를 비롯해 대장동 사업 관련 사항을 모두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영학 녹취록’에서 대장동 일당은 양 변호사를 영입한 것을 두고 ‘신의 한수’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오기도 한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전격적 압수수색이 정치권의 50억 클럽 특검 논의를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일체 다른 고려 없이 수사 진행 상황에 맞춰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벚꽃 피는 순으로 터진다? 115조원 부동산 PF ‘째깍째깍’/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벚꽃 피는 순으로 터진다? 115조원 부동산 PF ‘째깍째깍’/논설위원

    전국 30곳 이상 줄줄이 사업 차질‘자금난’ 지방 중소건설사 더 취약규제완화 등 분양시장 활로 모색 금리 인상·경제 위축에 속수무책소비자들도 분양 대금 날릴 수도범정부 차원 모니터링 구축 절실 분양 수익금을 전제로 미리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이상이 생겨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진정 기미를 보이던 부동산 PF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다시 경색 국면에 빠지는 분위기다. 지난 21일 범현대가 3세인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에이치엔아이엔씨가 부동산 PF 위기로 유동성이 막히면서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강원 속초시에 짓고 있는 ‘속초 헤리엇 THE 228’에 대거 미달이 발생한 게 주 원인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수십 곳의 PF 현장이 자금 경색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고, 제2금융권의 PF 익스포저(대출·보증 위험노출액)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이다. PF 경색은 건설 시공사와 시행사, 금융기관에 연쇄적 부실을 가져오고 분양받은 소비자 등에게도 피해를 안겨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PF 위기 실태와 향후 전망, 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 본다.●부동산 PF 연체율 고공행진 지난 2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뒤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부동산 PF 대출 리스크를 지적했다. 미시적 모니터링 강화와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PF가 올해 금융시장 핵심 불안요인으로 지목된 것이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PF 대출 부실은 특히 은행권보다 위기에 취약한 제2금융권과 중소건설사로 전이될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비은행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저 규모는 115조원에 이른다. 5년 전에 비해 카드사 등 여신전문업체는 4.2배, 저축은행은 3.4배, 상호금융은 3.1배 증가했다. 건설업계의 경우 특히 지방의 중소 건설기업들이 취약하다. 한계기업(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다 갚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16.7%로 높아 작은 압박에도 도산할 위험이 크다. 벚꽃 피는 순으로 PF 부실이 터질 것이란 소문이 도는 것도 그런 이유다. 연체율 상승세도 가파르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3.7%에서 작년 말 8.2%로 뛰었고 저축은행은 1.2%에서 2.4%로 급등했다. 한은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으로 금융 전반에 불신이 퍼진 상태라 취약부분에 잠재된 리스크가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중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지만 5대 은행(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2020년 9조 2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4조 6000억원으로 60% 가까이 급증한 상황이라 안심할 형편은 안 된다. ●업체 5곳 중 1곳 “상반기 자금난 악화” 자금 경색이 극심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현장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대한건설협회의 ‘부동산 PF 관련 건설사 애로사항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공에 들어간 PF 사업장 231곳 중 32곳(13.9%)에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자재 수급 차질’(32%)과 함께 ‘PF 미실행 등 자금 조달 어려움’(30%)이 주된 이유였다. 설문에 응한 231곳 중 건설사 자체 시행사업 현장 20곳의 경우 7곳(35%)에서 PF 대출을 거절당해 사업이 중단됐다. 설문에 응하지 않은 업체가 많아 실제 공사 지연·중단 업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급사업의 경우엔 PF 부실이 더 심해 절반가량이 도급공사액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자금 여건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응답 업체 5곳 중 1곳이 올 상반기까지 자금 여건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을 정도다. ●기준 높이는 금융권, 뾰족수 없는 정부 PF 대출 부실 확산이 진정되려면 금리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고금리 환경에선 대출 부실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서다. 문제는 금리 추이의 바로미터인 미국 기준금리가 당분간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얼마 전 SVB 파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물가 인상률이 6%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예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못박았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고금리에 따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1.5% 포인트로 벌어져 미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면 한은도 더이상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은 중도금 대출 승인 조건 중 하나인 초기 분양률을 대폭 높여 PF시장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소 70% 분양률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엔 초기 분양률이 30%만 넘어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출을 실행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정부는 올 들어서만 두 차례 규제완화를 통해 부동산 거래와 분양시장을 정상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장이 살아나면 PF 부실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가 여전히 높은 데다가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이다. PF 리스크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부동산 PF 잠재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진단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PF 부실 예방과 대응을 위해선 범정부 차원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한은 등 금융당국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주무부처가 협업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쪽에선 규제를 완화해 시장을 살리려 하는데 다른 쪽에선 긴축정책을 고수해 엇박자를 내면 백약이 무효일 수 있어서다.●건설사·시행사 재정상황 살펴야 PF 부실로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 건설사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수분양자 등 소비자에게도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다. 분양계약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경우 분양대금의 10%인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 해지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아파트 시세는 떨어져 손실이 가중된다. 공사 지연으로 인해 입주가 늦어지는 것도 골칫거리다. 건설사나 시행사가 부도나 사업이 아예 무산되면 문제가 더 크다. 아파트의 경우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늦게라도 분양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오피스텔 같은 분양형 건축물은 보증 가입이 안 돼 있어 최악의 경우 분양대금을 날릴 수도 있다. 따라서 PF 사업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등을 분양받고자 할 경우 PF 참여 업체들의 면면과 건전성, 예상 분양률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특히 한은의 지적대로 제2금융권과 중소건설사 등은 PF 부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약한 고리로 묶여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인만부동산연구소의 김인만 소장은 SVB 사태 이후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매수 대기자들 모두 긴장하고 금융시장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금리 인하·수수료 면제… ‘상생금융’에 화답

    금리 인하·수수료 면제… ‘상생금융’에 화답

    美 연준 금리인상 막바지 전망정부·금융당국의 압박도 작용케뱅, 3.7% 고정금리 전세대출 KB 시작으로 신한·농협 줄인하IBK 취약계층 수수료 전면 면제 ‘이자 장사’, ‘성과급 잔치’로 뭇매를 맞던 은행권이 ‘상생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자 부담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방문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와 수수료 면제 등의 조치로 화답하며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도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의 배경이 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에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선 것도 주효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연 3.70%(대출기간 2년)로 2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며, 주기적으로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와 달리 대출기간 중 금리 변동이 없어 대출금리로 신음하는 전세 세입자들의 숨통을 트여 줄 전망이다. 대출금리 인하는 지난 9일 KB국민은행이 포문을 열었다. 국민은행은 이날 이 원장의 방문과 맞물려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모든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금리는 신규 및 기한 연장 시 최대 0.5% 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 포인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 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24일 ‘상생금융 확대방안’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0.4% 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0.3% 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0.4% 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1.5% 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해 12월 주담대 금리를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에 이르기까지 금리 인하를 이어 가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그룹임원간담회를 열고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취약계층 대상 수수료 면제 등도 눈길을 끈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말부터 올해 말까지 만 65세 이상 노령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면제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로 송금할 때 발생하는 타행 이체 수수료 및 창구를 통한 타행 송금 수수료 등을 내지 않아도 되며 이 같은 수수료 전면 면제는 은행권 중 최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저신용·성실상환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 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이자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시행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1년간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 뱅크런 우려 속 현금 유동성 화두… 안정성 높은 IT·로봇 관련주 주목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사태로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애초 ‘빅스텝’에서 ‘베이비스텝’으로 보폭을 줄인 것이다. 시장이 예상하던 결과였다. 미 정부와 연준의 빠른 조치로 실리콘밸리은행발(發) 뱅크런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불안심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크레디트스위스로 촉발된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는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결정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도이체방크 사태로 불씨가 살아 있는 상태다. 독일 최대 상업은행인 도이체방크 규모를 감안하면 위기 발생 시 유럽 전체가 크게 휘청일 수도 있다. 그런데도 금융불안 사태는 확산보다는 소강상태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은행들의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유동성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인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가동하고 재할인창구를 마련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고용지표는 여전히 견고하고, 주거비 외 서비스 물가의 강세는 금리 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연준은 5월 한 차례 더 0.25% 포인트 인상 후 동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는 기간조정을 지속하며 240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 유동성이 시장의 화두가 된 만큼 반도체, 플랫폼 등 안정성이 높은 IT 관련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반도체는 ‘K칩스법’을 통한 세제 혜택 가능성과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다. 특히 한국 반도체 업체는 글로벌 톱 티어로 업황 반등 시 우선적인 주가 회복이 점쳐진다. 한편 플랫폼은 정부의 AI산업 육성 의지와 챗GPT로 촉발된 검색 기능 향상이 긍정적이다. 더불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른 점도 밸류에이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산업 중에서는 로봇 관련 종목이 유망하다.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기업 인수가 활발한 가운데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제조업체 사이에서 시설 자동화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금리 인상, 은행 위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음식료, 통신 등 경기방어주에도 함께 투자하는 투 트랙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증권사 CEO ‘물갈이 태풍’…증시 불황 속 돌파구 될까

    증시 불황 속에 위기를 맞은 중견 증권사들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DB금융투자는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곽봉석 경영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곽 대표이사는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한 뒤 프로젝트금융본부, PF사업부를 두루 거친 기업금융(IB) 분야 전문가다. IBK투자증권도 이날 주총에서 서정학 대표이사를 새로 뽑았다. 서 대표이사는 1989년 기업은행 입행 이후 주요 부서를 거쳐 2021년부터 IBK저축은행장을 역임해 왔다. 그는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이 회사 ‘전략통’으로 꼽히는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을 선임했다. 이 밖에 지난해 549억원의 순손실을 낸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2일 한화자산운용을 이끌어 온 한두희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지난해 324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토스증권은 30일 예정된 주총에서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승연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하나증권은 지난 1월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반면 업계 선두권인 메리츠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은 기존 대표이사 연임으로 안정을 꾀했으며, 중견사인 현대차증권·BNK투자증권·교보증권 등도 연임을 결정했다.
  • 대신증권 ‘3세 경영’ 본격화…양홍석 이사회 의장에 선임

    대신증권 ‘3세 경영’ 본격화…양홍석 이사회 의장에 선임

    양홍석(42)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올랐다. 20년 가까이 의장을 지낸 모친 이어룡 회장이 이사직을 사임하며 이선 후퇴한 결과로 양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가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양 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는 양 부회장의 부친인 양회문 전 회장이 2004년 작고하면서 2005년부터 약 20년간 이 회장이 맡아 왔다. 이 회장은 증권업계 유일한 여성 오너 경영자로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바꿨는데, 이 회장이 올해 만 70세가 되면서 양 부회장에게 자리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 양 부회장은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로 현대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6년 대신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자회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로 승진했다. 이어 대신증권에서 전무와 부사장, 사장을 지내며 경영 수업을 받았으며 2021년부터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 양 부회장이 보유한 대신증권 지분율은 2019년 말까지 7.79%였으나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 24일 기준 10.19%까지 늘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6.07%에 그친다는 점에서 다른 오너 증권사에 비해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일부 있다. 동종업계인 한국금융지주의 김남구 회장의 경우 한국투자증권 지분의 20.70%를 보유하고 있다. 라임 사태 당시 대신증권 사장 자리에 있던 양 부회장은 2021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문책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라임펀드 판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서 제재가 확정되면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 “중러, 북핵문제 양비론은 엉터리 주장…세 대결 국제 여론전서 밀리지 말아야”

    “중러, 북핵문제 양비론은 엉터리 주장…세 대결 국제 여론전서 밀리지 말아야”

    6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한국, 방심하지 않고 진출할 것”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9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북핵 문제에 미국의 책임도 있다는 ‘양비론’을 펼치고 있는데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엉터리 주장”이라며 “북핵, 인권 문제에 대한 잘못된 논리를 정정하고, 세 대결 양상의 국제 여론전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황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북한이 1년 사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10번 쐈는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침묵하는 초유의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사에 따르면 중러는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 때문이고 ▲2018~2020년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했는데 미국이 성의를 보이지 않았고 ▲안보리 결의 이행은 제재와 대화를 균형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세 가지 논리로 여론전을 펴고 있다. 황 대사는 “과거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없을 때도 미사일을 많이 쐈고, 한국 정부가 햇볕정책을 추진할 때도 핵실험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발사 유예)을 3년 정도 유지했다는 건 기술적 측면에서 3년 주기로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으므로 의미 있지 않고, 2018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도 보여 주기식이었다”고 반박했다.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황 대사는 “현재 목표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 관련 ‘공식 회의’를 부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년간 안보리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공식 회의를 중러의 반대로 열지 못했다. 황 대사는 오는 6월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선거에 대해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인 ‘E10’(Elected Ten)의 역할이 더 확대된 만큼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 당국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 주유엔 북한대표부 간 비공식 대화채널인 ‘뉴욕채널’은 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검찰 “이재명, ‘무자본·무자력’ 민간업자에 배당이익 가져가도록 해”

    검찰 “이재명, ‘무자본·무자력’ 민간업자에 배당이익 가져가도록 해”

    검찰이 대장동·성남 FC 사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사업의 공익성을 올릴 수 있는 여러 대안을 이 대표가 스스로 포기하면서 공공의 이익이 사실상 ‘무자본’이었던 민간사업자들의 부당이득으로 전환됐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169장 분량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공약 달성을 위한 수단적인 수익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시장의 각종 인허가권을 투입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각종 공익적·정책적 대안을 포기·희생시켰다”고 적었다. 검찰은 이어 “무자본·무자력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업자들이 3억5000만원(7%) 출자금 납입만으로 수천억 원 대로 예상되던 나머지 배당 가능 이익을 전부 가져가도록 했다”면서 “이 대표는 유착 관계에 있던 민간업자들이 자의적으로 제시한 수치를 훨씬 넘어서는 막대한 수익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그 근거로 “이 대표는 개인 SNS, 블로그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을 ‘황금 이권 사업’ 등으로 표현하고, 2018년 1월 29일엔 대장동 개발 이익으로 9000억 원을 언급했다”면서 “이 대표는 대장동의 입지 조건과 30만평 가량의 농지·임야를 주거·상업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 내용 자체, 자신이 승인해 준 인허가의 경제적 의미 등을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자신의 공약인 ‘자주 재원 1조원 마련’ 달성을 위한 수단적인 수익 사업으로 봤고, 이는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임무에 위배한 것이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선 “단체장의 정치적·개인적 동기나 특정인과 대가 관계로 결부돼 공사의 이익에 배치되는 결정을 내려서는 안됐다”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공익적·정책적 대안을 포기·희생했다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환경 측면의 개발 밀도·규모 축소’, ‘1공단 사업비 전가’ 등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포기하면서 택지 분양가 인허가 토지주 권익 증대, 공공·민영 임대아파트 확보 등의 기대 이익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대장동 사업으로 민간업자들이 수천억원대 이익을 독식하는 사업 구조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사회에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은 내용도 공소장에 담겼다. 검찰은 개발 과정에서 사업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부 의견이 수차례 묵살된 정황도 공소장에 기재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2015년 5월 29일 성남도개공에서 사업협약서 승인을 위한 이사회가 열렸는데, 이날 이사회도 사외이사들에게 사전에 아무런 자료 제공을 하지 않고 당일 사업협약서안을 배포해 사외 이사들의 실질적 사전 검토를 배제한 채 이뤄졌다고 한다. 이에 이사회에서 의장이 “수천억원이 왔다갔다 하는 사안인데, 이렇게 하는 것은 이사회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항의했다고 한다. 또 다른 사외이사도 ‘민간사업자에게 부당한 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여부’를 문제 제기했으나, 결국 실질적 심사 없이 형식적 가결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 양홍석 부회장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선임…이어룡 회장 ‘이선후퇴’

    양홍석 부회장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선임…이어룡 회장 ‘이선후퇴’

    양홍석(사진·42)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올랐다. 20년 가까이 의장을 지낸 모친 이어룡 회장이 이사직을 사임하며 이선후퇴한 결과로 양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가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양 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는 양 부회장의 부친인 양회문 전 회장이 2004년 작고하면서 2005년부터 약 20년간 이 회장이 맡아 왔다. 이 회장은 증권업계 유일한 여성 오너 경영자로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바꿨는데, 이 회장이 올해 만 70세가 되면서 양 부회장에게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보인다.양 부회장은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로 현대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6년 대신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자회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로 승진했다. 이어 대신증권에서 전무와 부사장, 사장을 지내며 경영 수업을 받았으며 2021년부터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 양 부회장이 보유한 대신증권 지분율은 2019년 말까지 7.79%였으나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 24일 기준 10.19%까지 늘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6.07%에 그친다는 점에서 다른 오너 증권사에 비해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일부 있다. 동종업계인 한국금융지주의 김남구 회장의 경우 한국투자증권 지분의 20.70%를 보유하고 있다. 라임사태 당시 대신증권 사장 자리에 있던 양 부회장은 2021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문책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라임펀드 판매 금융사 CEO에 대한 제재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서 제재가 확정되면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대표이사 지현철 전 양산부시장 선임...행정관료 출신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대표이사 지현철 전 양산부시장 선임...행정관료 출신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신임 대표이사에 행정관료 출신인 지현철(65) 전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선임됐다.경남FC는 29일 제7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 신임 대표이사는 행정 관료 출신으로 경남도 공보관과 감사관, 양산시 부시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 통합 경남도체육회 2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경남FC는 지 신임 대표이사는 행정 경험과 경남도 체육회를 이끈 체육분야 경험도 있어 조직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돼 공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지 대표이사는 “경남FC 정상화를 끌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K리그1 승격과 재정 안정화를 목표로 팬과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도민 프로축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준국 주유엔대사 간담회 “북핵 관련 중러 양비론은 엉터리, 국제여론전서 밀리지 말아야”

    황준국 주유엔대사 간담회 “북핵 관련 중러 양비론은 엉터리, 국제여론전서 밀리지 말아야”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9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북핵 문제에 미국의 책임도 있다는 ‘양비론’을 펼치고 있는데 사실 관계에 맞지 않는 엉터리 주장”이라며 “북핵, 인권 문제에 대한 잘못된 논리를 정정하고, 세 대결 양상의 국제 여론전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황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북한이 1년 사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10번 쐈는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침묵하는 초유의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사에 따르면 중러는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 때문 ▲2018~2020년 의미있는 비핵화 조치를 했는데 미국이 성의를 보이지 않았고 ▲안보리 결의 이행은 제재와 대화를 균형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3가지 논리로 여론전을 펴고 있다.황 대사는 “과거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없을 때도 미사일을 많이 쐈고, 한국 정부가 햇볕정책을 추진할 때도 핵실험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모라토리엄(핵실험·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을 3년 정도 유지했다는 건 기술적 측면에서 3년 주기로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으므로 의미있지 않고, 2018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도 보여주기식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현재도 대화를 거부하는 건 북한 쪽”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황 대사는 “현재 목표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 관련 ‘공식 회의’를 부활하는 것”이라며 “특히 인권 유린과 핵 개발은 동전의 양면처럼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년 간 안보리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비공개회의만 열었을 뿐 중러 반대로 공식회의는 열지 못한 상황이다. 황 대사는 오는 6월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선거에 대해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최근 안보리 기능이 마비됐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일도 많은 법이다. 특히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인 ‘E10’(Elected Ten)의 역할이 몇 배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무부와 주유엔 북한대표부 간 비공식 대화채널인 ‘뉴욕채널’‘은 현재 대화가 전혀 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신약 회사 도약…올해 실적 최대 30% 끌어올린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신약 회사 도약…올해 실적 최대 30% 끌어올린다”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신약의 매출 비중을 40%대로 높이겠다는 구상을 29일 내놨다. 아울러 상반기 내 인수·합병(M&A) 관심 기업을 10여개 정도로 압축하고 오는 3분기부터 재원을 4조~5조원가량 마련해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경영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일차적으로 내년 이중항체 신약 6개와 항암제 등 10개 제품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플랫폼을 다수 확보해 신약전문회사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할 것도 있고 개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국적 회사와 공동 개발하는 제품도 있을 것”이라며 “임상 1상이나 2상에서 기술수출 형태로 협력하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도 6월까지 확보해 mRNA 백신 시장에도 들어가겠다고 제시했다. 전 세계 직판망을 토대로 의약외품 사업에도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올해 전 세계 직판망을 구축한 첫해인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25~3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0월 미국에 램시마SC를 신약으로 허가 신청할 것”이라며 “미국에선 피하주사가 경제성이 높은 만큼 2년 안에 2조원 이상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법인이 2년 안에 3조원 매출을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을 했고 직접 진두지휘해 성과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 회장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오 제조 행정명령과 관련해 “시너지가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피할 이유가 없다”면서 공장 건설과 관련해 미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 3사(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과 관련해서 그는 “합병 준비는 거의 끝났다”며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대로 마일스톤을 제시하겠다. 그러면 합병까지 4개월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M&A 전략과 관련해서는 국내외에서 기존 헬스케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기업을 관찰하는 중이다. 그는 “모든 회사가 가치가 저평가돼있을 때 잉여자산을 가지고 대규모 M&A 시장에 적극적으로 들어갈 준비를 작년부터 했다”며 “현금과 현금성 자산, 개인적으로 가진 주식 등을 통해 4~5조 재원을 마련해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원격진료 사업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를 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솔루션을 내기 쉬워졌고 빅데이터 구축도 용이해졌다”며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자체 확보하는 쪽으로 보강하려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전날 진행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서 회장을 2년 임기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다만 이달 초 서 회장의 복귀 소식이 발표된 이후 지난 27일까지 셀트리온 주가는 10.3%, 셀트리온헬스케어 11.9%, 셀트리온제약 40.7% 등 상승했으나, 막상 그의 복귀 첫날인 28일에는 3사의 시가총액이 2조원 넘게 증발했다. 서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의 상황에서 오너가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복귀했다”면서 “사업이 안정화되면 경영 일선을 떠나겠지만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해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 KT, 박종욱 대표 대행체제로… 비상경영 돌입

    KT, 박종욱 대표 대행체제로… 비상경영 돌입

    KT가 결국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구현모 현직 대표이사가 사퇴하고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최근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고 오는 31일 주주총회 이후 예상되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이날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외이사 두 명도 사임해 KT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KT는 28일 “구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일부 사외이사도 최근 일련의 과정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KT 정관에 따른 직제 순서로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이날 KT는 김대유, 유희열 사외이사가 사임했다고도 공시했다. 김 이사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유 이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캠프 출신이다. 이에 따라 KT엔 사내 이사 없이 사외이사만 4명이 남게 되는 상황이다. 이들 중 임기 종료를 앞둔 강충구 이사회 의장과 여은정, 표현명 이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임기 연장안이 승인돼야 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최근 상황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이들의 재선임에 반대한 바 있다. KT는 현 위기 상황을 조기에 정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박 대표 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업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위원회 산하에 두 개의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사업 현안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KT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배구조 개선 TF의 제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 새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 대표 대행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며 특히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선 지배구조로 개선하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T&G, 주총서 행동주의펀드에 완승

    행동주의펀드와 이사회 간 팽팽하게 맞섰던 KT&G 주주총회에서 KT&G가 완승했다. KT&G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이사회 측에 서면서 행동주의펀드는 제시 안건이 줄줄이 부결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KT&G 주총에서 행동주의펀드인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제안한 안건들이 대부분 부결됐다. 주총에 총 34개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을 제시한 이사회 안건과 7867원(안다운용), 1만원(FCP)을 제시한 행동주의펀드 안건을 놓고 투표를 치른 결과 이사회 안건이 출석 기준 68.1%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안다운용과 FCP 안은 각각 찬성률 1.5%와 32.2%를 얻는 데 그쳤다. 사외이사 2명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사외이사 정원을 6명에서 8명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안다운용의 제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자사주 소각 결정 권한을 확대하는 정관 변경과 자사주 취득 등 FCP의 주주제안 안건도 모두 부결됐다. KT&G의 지분 7.08%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이사회 측 제안에 모두 찬성하면서 이사회에 힘을 실었다. 국민연금은 주당 5000원 배당안과 사외이사 정원 유지, 이사회 측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 등의 입장을 밝히고 행동주의펀드의 제안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이어 기업은행(지분 6.93%)과 KT&G 산하 기금 및 재단도 이사회 측에 서면서 판세가 기울었다. 행동주의펀드가 소액주주들을 결집시키지 못한 것도 패인으로 지목된다. 지분율이 62.9%에 달하는 KT&G의 소액주주(외국인 포함)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 안다운용 측에 의결권을 위임한 주식 수는 전체의 1% 수준에 그쳤다. FCP는 KT&G를 상대로 한 주주행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尹 “北 핵개발 상황선 단 1원도 못 줘”

    尹 “北 핵개발 상황선 단 1원도 못 줘”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통일부는 앞으로 북한 퍼주기는 중단하고 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는 단돈 1원도 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생방송으로 공개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이번에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으로 출간·공개한다”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현재 진행 중인 유엔인권이사회를 계기로 북한 인권 실상이 국제사회에 널리 공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북한 인권 실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가르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북한 인권의 실상 공개는 국가안보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가의 정당성이 어디에 있는가 보여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인권·정치·경제 등 사회적 실상을 다양한 루트로 조사해 국내외에 알리는 것이 안보와 통일의 핵심적 로드맵”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에 1원도 줄 수 없다는 발언에 인도주의적 지원도 포함되는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인도주의적 지원에 관해 통일부에서 여러 번 원칙을 밝혔고 그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의 전술핵탄두 공개에 대응한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단건을 의미하기보다 그동안의 흐름을 보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대한전선은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호반그룹 편입 2주년을 맞아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호반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대한전선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송 부회장은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그룹의 재무회계와 경영부문을 두루 거친 재무 및 관리 분야 전문 경영인이다. 그룹의 자금 운영, 리스크 관리 등을 바탕으로 수주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호반그룹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반건설 재경 담당 임원을 거쳐 2012년 인수한 KBC광주방송 전무로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호반건설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전문 경영인으로 호반건설의 성장과 사업다각화에 기여해 왔다. 2022년부터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한전선의 인수 후 통합과정을 주도해왔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추후에 진행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의 김준석 전무(그룹 전략기획실장)도 대한전선 경영전략부문장을 겸직한다. 김 전무는 2010년부터 호반그룹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맡아 리솜리조트, 대아청과, 삼성금거래소, 서서울CC 등의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그룹의 사업다각화를 책임져왔다. 2021년 송 부회장과 함께 대한전선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호반그룹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의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그룹 편입 등으로 경영 상황 및 사업 환경이 안정된 만큼 그룹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견인하는 등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케이블 산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형균 대표이사 사장은 임기 만료 시점인 오는 5월 17일자로 사임한다. 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을 인수한 후 2021년 5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대한전선의 경영 정상화와 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 대한전선 대표이사로 내정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프로필 ▲1964년생 ▲1986년 조선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2010년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상무) ▲2012년 KBC 광주방송(전무) ▲2018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2022년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 “신변위험” 셀트리온 차남 실종소동…서정진 ‘경영 복귀’

    “신변위험” 셀트리온 차남 실종소동…서정진 ‘경영 복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헬스케어 이사가 실종됐다가 2시간 만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건은 단순실종으로 종결됐지만 정서적 불안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서 이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서이사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 이사의 가족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데 신변 위험이 우려된다”고 신고했으며, 서울 마포서는 관할인 인천 연수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서준석 이사는 사건 접수 2시간여만인 같은 날 오후 3시 24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 호텔에서 119에 전화를 걸어 “위험하다”고 알렸다. 서 이사는 당시 정서적 불안 증상을 보이며 병원 치료를 희망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범죄 관련) 특이사항이 없고, 실종자 신원이 확인돼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서준석 이사는 2017년 셀트리온에 과장으로 입사해 2019년 미등기임원 이사직에 올랐으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퇴진 후인 지난 2021년부터 셀트리온 헬스케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도 역임 중이다. 인하대 박사 출신인 서 이사는 셀트리온 운영지원업무도 맡고 있다. 서 이사와 그의 형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제품개발부문장) 모두 현재 셀트리온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그룹 내 상장 계열사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 후 그룹 지배구조가 단순화되고 서 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되면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 부사장이 서 회장이 맡았던 그룹 대부분 계열사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은 만큼 승계가 장남으로 굳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다시 복귀하는 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의 창업주 서정진 명예회장은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서정진 명예회장을 그룹 상장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이사회 승인을 거쳐 서 명예회장은 현재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인 장남 서진석씨,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인 차남 서준석씨와 공동 의장이 된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돌아온다고 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현 경영진의 한시적 경영 복귀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복귀 후 그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 주요 제품 미국 진출, 유망한 기업 인수(M&A) 등 그룹의 주요 사안 전반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에서도 주주들의 관심이 이 분야에 쏠릴 전망이다.
  • 강석훈, 산은 노조 출근 저지에 외부서 ‘부산행’ 의결

    강석훈, 산은 노조 출근 저지에 외부서 ‘부산행’ 의결

    강석훈 KDB산업은행(산은) 회장과 노조 사이에 본사 부산 이전을 놓고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2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강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경영협의회를 열고 산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이전기관 지정안 마련 관련 당행 의견’을 의결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당초 강 회장 등 산은 경영진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사에서 경영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히자 외부에서 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했다. 산은 노조는 회의가 예정된 이날 오전부터 본사 곳곳을 가로막고 경영협의회에 참석하려는 경영진의 출근을 저지했으나 외부에서 열린 기습 회의까지 막지는 못했다. 노조는 ‘날치기 통과’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지방 이전 대상 기관 여부를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발위)가 밝힌 ‘산은의 지방 이전 관련 절차 안내’에 따르면 산은 회장은 내부 노사 협의를 거쳐 이전 규모·범위·시기 등 지방 이전 기관 방침을 수립해야 한다. 노조는 직원들과의 협의 없이 이전 계획안을 의결한 만큼 의결된 지정 방안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강 회장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노조가 제안한 노사 공동 이전 타당성 검토 태스크포스(TF) 수락’, ‘노사 협의 없이 이전 공공기관 지정 방안 제출 금지’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날 의결로 산은 이전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산은이 낸 ‘이전기관 지정안 마련 관련 의견’을 바탕으로 ‘이전기관 지정안’을 만들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후 국토부 검토와 균발위 심의·의결을 거쳐 국토부 장관이 승인·고시하면 이전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앞서 강 회장은 “올해 1분기 안에 지방 이전 대상 기관에 지정되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말한 바 있다. 노조는 28일 금융위 정문에서 ‘위법, 졸속 산업은행 이전방안 날치기 제출 원천 무효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안건 폐기를 촉구할 계획이다. 강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하기 위한 집회 신고도 마친 상태다. 김현준 노조위원장은 “정당하지 않고 인정할 수 없는 회의”라면서 “이렇게 중요한 안건을 이사회가 아닌 경영협의회에서 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 본사 부산 이전을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 CEO 리스크에… KT, 경영 불확실성 커진다

    CEO 리스크에… KT, 경영 불확실성 커진다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며, 3개월 이상 논란을 일으켜 온 KT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다시 백지화됐다. 지난해 말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KT의 경영 상황은 이제 한 치 앞을 계획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KT는 윤 사장이 사퇴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윤 사장의 사퇴를 발표하면서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4월부터 리더십 공백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주총 이후 대표이사는 물론 사내이사 자리도 공석인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상법에 따르면 공백이 된 대표이사직은 구현모 현 대표가 대신해야 한다. 하지만 윤 사장과 함께 정치권의 비난을 받아 온 구 대표가 대행 역할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 따라서 정관에 따라 직제상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 대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끝나는 강충구·여은정·표현명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 의안에 재선임의 건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최근 대표 선임 과정에서 현 이사진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주주들이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재선임되지 못하면 김대유·유희열·김용헌 사외이사만 남게 된다. 상법상 이사 3명으로도 이사회 정족수를 채울 수 있지만, 정당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사외이사 3명 연임이 무산되면 KT가 임시 주총을 통해 이사진을 충원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조합원 99%가 소속된 ‘KT노조’는 현 이사진의 전원 사퇴와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소수 노조인 ‘KT새노조’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외이사 전원 사퇴 및 비대위 구성은 자칫 KT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경계했다. KT는 구 대표 체제에서 수립된 ‘디지코’(디지털플랫폼) 전략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새 경영진이 진용을 꾸릴 때까지는 대규모 신규 투자나 새로운 사업 계획을 내놓기 어렵다. 통상대로라면 지난해 말 이뤄졌어야 할 임원인사도 이미 3개월 이상 늦춰져, 후속 인사도 멈춰 있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KT의 기업가치는 45%나 증가해, 지난 8월엔 2013년 6월 이후 9년여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 선임과 관련해 잡음이 계속되면서 주가가 요동쳐, 시총은 7조원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재계 12위에 5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KT가 대표 선임 절차를 네 번이나 진행해야 하는 상황은 기업 신뢰도를 떨어뜨려 해외 투자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KT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43%나 된다.
  • 광주·전남 ‘싱크탱크’ 광주전남연구원, 8년만에 결국 재분리

    재분리 여부를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치열했던 광주전남연구원이 결국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으로 갈라섰다. 지난 2015년 민선 6기들어 광주·전남 상생협력 1호 사업으로 통합된지 8년만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7일 연구원 분리 여부를 묻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어 19명의 이사 중 17명이 찬성함에 따라 연구원 분리를 의결했다. 이사회는 시도 기획조정실장 등 당연직 5명, 선임직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원 정관상 재분리가 결정되기 위해선 재적 이사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분리 의결에 따라 연구원 설립·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는 새로운 연구원 법인을 만들게 되며, 전남도는 명칭을 바꿔 기본 법인을 승계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연구원 발전적 분리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연구 등으로 장점을 극대화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현재의 광주전남연구원 체제로는 대도시 행정에 초점을 맞추는 광주와 중소도시 및 농어촌 중심의 정책을 펼쳐가는 전남의 정책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신설되는 연구원을 광주의 미래를 선도할 시정 핵심 연구기관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분리되는 연구원과 협의해 지역특화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분리는 됐지만 지속 가능한 상생연구 방안을 마련해 시도 상생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민선 6기 당시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으로 통합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강기정 시장이 분리 의견을 내놓으면서 재분리 논란이 점화됐다. 분리에 반대하는 측은 인구소멸 등 공동의 위기에 직면했으면서도 시도가 따로 대응하는 것은 정치적 퇴행이며 ‘초광역 협력’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한다면 객관적이고 면밀한 진단을 통해 주어진 여건하에서 해결방안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반면 재분리에 찬성하는 쪽은 민선 8기 들어 생활 환경이나 산업구조가 다른 광주와 전남의 정책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광주와 전남의 이해관계가 얽힌 군공항 이전이나 나주SRF 등 현안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점 그리고 2015년 통합 이후 실질적 통합과제 건수가 적다는 점 등도 이유로 꼽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