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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경영정보 투명화 강력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경영정보 투명화 강력 촉구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강남2,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의 경영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감사에 출석한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을 향해 “현재 대한체육회는 홈페이지 내 ‘회원종목단체 경영공시’ 코너를 통해 각 종목단체의 일반현황, 임원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주요사업 및 성과, 결산서, 회계감사보고서 등 경영정보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나 현재 서울시체육회의 경우 산하 80여 개 종목단체의 경영정보를 알 수 있는 경로가 홈페이지 내에 전혀 없다”라며 ”대표적으로 서울시 태권도협회만 하더라도 해당 협회 홈페이지에서 자료실 경영공시 페이지를 살펴보면 2024년 8월 14일 이후로 1년 2개월 동안 업로드된 게시물이 하나도 없는 등 경영공시가 매우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체육회와 산하 단체들도 대한체육회처럼 각 단체에 대한 경영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에 경영정보 공시 페이지를 신설해 산하 종목단체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서울시체육회 회원 종목단체는 법적으로 비영리단체, 임의단체로서 법률상 경영공시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현재 회원단체 규정 및 각 단체 규약에 따라 자발적으로 경영공시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체육회의 경우 대한체육회와 달리 통합 정보공개 포털이 구축돼 있지 않아 단체별로 홈페이지에서 경영정보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지적을 수용하여 서울시체육회도 통합포털 구축을 통한 경영공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체육회 및 산하 단체는 현재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법적 근거 부재를 이유로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며 “각 단체의 경영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해당 단체들도 좀 더 정직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할 동기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종목단체별 회장단 선거철이 되면 이사회 및 총회 회의 결과, 예산 집행 내역, 외부 평가 및 감사 결과 등이 투명하게 공시되어야 불필요한 잡음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팀 쿡 애플 CEO 내년 초 물러나나

    팀 쿡 애플 CEO 내년 초 물러나나

    애플이 팀 쿡(65)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내년 초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대비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기 CEO는 내년 2월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FT는 논의 내용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애플 이사회와 고위 임원진이 쿡 CEO의 승계를 위한 준비 작업을 최근 강화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50)가 거론된다. 애플이 새 제품군 출시, 인공지능(AI) 분야 경쟁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터너스가 CEO에 오를 경우 하드웨어 부문 출신 임원이 다시 애플을 이끄는 셈이다. 후계자 논의는 애플의 현 실적과는 무관한 것이며 오랫동안 계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 CEO 발표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2월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 프라이데이 등 올해 말 성수기 경영 성과가 포함되는 내년 1월 말 실적 발표 전에 새 CEO를 임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식통들은 연초에 새 CEO를 발표하면 새 경영진이 연례 기조연설, 6월 개발자 콘퍼런스, 9월 아이폰 출시 등 주요 행사를 앞두고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쿡 CEO는 2011년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애플을 이끌어 왔다. 그의 재임 기간 애플의 시가총액은 2011년 약 3500억 달러(약 510조원)에서 현재 4조 달러(5800조원)로 급증했다. 애플은 올해 경영진의 여러 변화를 겪었다. 쿡 CEO의 오랜 측근인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올해 초 자리에서 물러났고, 쿡 CEO의 후계자로 평가받았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 7월 이임을 발표한 뒤 최근 물러났다. 쿡 CEO는 그동안 후임자로 내부 인사를 선호한다며 “회사가 매우 구체적인 승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 왔다.
  • 롯데·HD현대 ‘1호 빅딜’ 임박… 석유화학 구조조정 속도 낸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대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사업재편안을 이달 중 확정한다. 지난 8월 10개 석유화학사가 자율 협약을 맺은 뒤 실제 구조조정안이 구체화되는 첫 사례로, 연말 제출 시한을 앞두고 업계 전반의 재편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6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각각 열어 대산 산업단지 내 석화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내용의 재편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양사는 정부와 세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사회 의결 후 관계 부처에 확정안을 제출하고 발표 시점과 절차를 조율할 계획이다. 정부는 업계 1호 재편 사례가 공식화되는 만큼 세제·공정거래 이슈 등 후속 지원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재편안의 골자는 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 등을 현물로 출자해 HD현대케미칼로 넘기고, HD현대케미칼은 현금 출자를 통해 합작사를 설립해 양사 지분을 비슷한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 HD현대케미칼 지분은 HD현대오일뱅크 60%, 롯데케미칼 40%로 구성돼 있다. 울산과 여수 등 다른 석유화학 단지의 움직임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재편안 제출 기한을 연말로 못 박으면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업들도 서두르는 모습이다. 울산 지역에서는 대한유화·SK지오센트릭·에쓰오일 등 3사가 외부 컨설팅을 바탕으로 재편안을 마련 중이다. 여수에서는 LG화학이 GS칼텍스에 여수 NCC 통합 운영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제안했으나 후속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여천NCC의 통합 아이디어 역시 공동 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간 갈등 해결이 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100억 차세대 사업 좌초·공공기관 관리 부실 추궁

    이병숙 경기도의원,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100억 차세대 사업 좌초·공공기관 관리 부실 추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11월 13일 열린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차세대 투자 실천 사업 좌초 사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100억 원 규모 사업을 ‘자체사업’이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도와 경제실이 공공기관 지도·감독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숙 의원은 먼저 “경기도는 출연·출자기관 관리에 관해 관련 법과 정관에 따라 도지사가 사무 전반을 지도·감독하도록 돼 있고, 이를 소속 공무원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경기신용보증재단 정관의 ‘도지사의 승인을 얻은 재단 사무에 대한 지도·감독’ 조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경제실장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공공기관 이사회에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사회에서 주요 사업과 예산을 사실상 결정하는 만큼, ‘시간이 되면 참석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책임의식 있는 상시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추진한 ‘차세대 투자 실천 사업’을 집중 추궁했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은 현재 사실상 좌초됐고, 선정 업체와 소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애초 업체 선정 단계부터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병숙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두 차례 입찰 과정에서 한 업체만 참여해 낙찰됐으며, 이 업체는 금융 관련 전산 시스템을 수행한 경험이 거의 없고, 공항·도로·지하차도·터널 운영관리 등 다른 분야 시스템을 주로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업체만 입찰에 들어왔으면, 가격을 조정하거나 재공고하는 등 더 적합한 업체가 참여하도록 유도했어야 한다”고 말한 후, “100억 원 규모 사업을 이런 구조로 추진하도록 방치한 것은 명백한 관리·감독 부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제실장은 “실제 사업 추진은 재단 실무 부서의 자체사업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재단 내부에서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이병숙 의원은 “그렇게 말하려면 왜 도 경제실장이 이사회에 참석하느냐”며 “각종 공공기관 사업을 모두 ‘자체사업’이라고만 할 것이라면, 도의 지도·감독 권한과 이사회 참여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반박했다. 이병숙 의원은 “출연·출자기관의 대형 IT·전산 사업은 한 번 실패하면 예산 손실뿐 아니라 기관 신뢰, 금융 서비스 안정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경제실은 법과 정관이 부여한 지도·감독 권한을 단순한 ‘형식적 보고’로 여기지 말고, 사업 기획·업체 선정·추진 전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유사 사업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道주식회사와 경상원은 공공성과 경제 효율 함께 고민해야할 특별한 조직

    최민 경기도의원, 道주식회사와 경상원은 공공성과 경제 효율 함께 고민해야할 특별한 조직

    -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11월 12일 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기관의 책무는 공공성과 도내 경제의 선순환에 있다”며 지역 맞춤형 설계를 주문했다. 경기도주식회사에는 “외부업체 의존을 줄이고, 도내 기업 발굴·육성에 나서야” 우선 최민 의원은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 중인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용역과 다회용기 민간 확산 지원사업 모두를 관외 업체가 수행하는 점을 짚었다. 그는 “공공 목적의 사업이라면 추진 방식에서도 공공성과 지역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들어온 곳에만 맡기는’ 수동적 입찰 관행을 벗어나 도내 사회적기업·중소업체를 적극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 의원은 탄소 감축 성과 산출이 단순 계산식에 머문 점을 지적하며, “8억 원대 예산이 투입됐는데 톤당 약 180만 원 수준의 감축 비용으로 추정되는 등 비용 대비 효과성 평가가 부재하다’며 LCA(전과정평가) 기반 감축효과 검증, 대체재·운송비·세척라인 비용 등 총비용 관점의 분석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예산 항목 변경 내역을 살펴보며 “이사회 의결을 통한 수시 변경이라 하더라도, 의회·도민이 이해할 수 있는 표준 서식으로 변경 사유·성과연계·대안 검토 내역을 명확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최민 의원은 “공정과 효율만을 앞세운 절차 중심이 아니라, 공공성과 지역성을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도내 기업을 찾고 키우는 노력 자체가 경기도주식회사의 책무”라고 말했다. 경상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통큰세일은 ‘지역화폐’ 중심 페이백으로 전환 주문 한편 최민 의원은 경상원이 상반기에 추진한 통큰세일 396곳 중 약 130곳(약 30%)에서 경품 행사가 진행된 점을 확인하고, “경품 운영 과정에서 제세공과금 부담, 경품·홍보비 과다 등 비효율이 발생했다면 그 재원을 지역화폐 페이백으로 돌려 매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지급 방식으로 인한 민원이 다수 접수된 점을 언급하며, “전통시장 중심인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이 상점가·골목형 상권에는 제약이 많다며, 다음부터는 지역화폐 기반 페이백으로 일원화하고 상권 특성에 맞춰 세부사항을 조정해 달라” 당부했다. 경상원이 “하반기부터는 경품 지원 없이 지역화폐 정산으로 개선하고, 정산 부담도 경상원이 직접 수행하도록 시스템을 전환했다”고 답변한 데 대해, 최민 의원은 “이를 상시 제도화하고, 배달특급·지역축제 등 기존 인프라와 교차 프로모션을 설계해 도민 체감형 매출 증대를 만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경기도주식회사와 경상원이 경영평가 ‘라’ 등급으로 저조한 결과의 원인으로 경영·ESG·내부소통 미흡이 거론된 데 대해서, 최민 의원은 “내부의 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ESG 지표를 조달·계약·인사·성과 전 영역에 녹여 평가지수-성과-예산이 연동되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 최태원, SK아메리카스·SK하이닉스 아메리카 회장 겸임…미국 사업 중심에 직접 선다

    최태원, SK아메리카스·SK하이닉스 아메리카 회장 겸임…미국 사업 중심에 직접 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미국 법인들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직을 직접 맡으며 북미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SK㈜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 아메리카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의 북미 사업 컨트롤타워로, AI·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사업과 관련한 미국 정부 협력, 멤버사들의 미국 내 투자·사업 지원을 담당한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이 집중되는 서부 지역 핵심 거점으로, AI 혁신 및 미래 기술 발굴·사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최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맡아온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직에서는 물러났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출범한 미국 기반 SSD 전문 기업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에서 사용하는 고용량 기업용 SSD를 주력으로 한다. AI 칩이 연산을 담당한다면, 솔리다임은 생성·처리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 분야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솔리다임 의장으로서 기업용 SSD 중심의 사업 재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며 회사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기업용 SSD 수요가 급증하며 실적 전망이 개선되자, 올해 7월 솔리다임 의장직을 내려놓고 북미 거점 법인인 SK아메리카스와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경영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4년 만 최대 순매도’ 외국인 2.3조 매도 폭탄에 코스피 3.8% 급락

    ‘4년 만 최대 순매도’ 외국인 2.3조 매도 폭탄에 코스피 3.8% 급락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 가까이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간 기준 4년 만에 최대 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해제 선반영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 급락한 4011.5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1일(-3.88%) 이후 3개월 반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41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23% 하락한 89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회복한 종가 900선을 이틀 만에 다시 내줬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45% 하락한 9만 7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8.50%나 급락하며 5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증권, 금융, 자동차, 방산 등 다수 업종의 주가가 우하향하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조선업종은 이날 한미 관세·안보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이후 주가가 우상향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무서운 ‘팔자세’가 지수를 잡아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들은 장 종료 시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 366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2021년 8월 13일(2조 6990억원 순매도) 이후 4년 3개월여 만의 일간 최대 순매도 기록이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소식 이후 ‘뉴스에 팔기’가 본격화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 하락한 2만 287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1.66%와 1.65% 하락했다. 셧다운 해제 이후 재료 소멸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단 분석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기술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가 3.58% 하락했고 테슬라도 6% 이상 급락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속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3.72%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셧다운 종료에도 경제지표로 인한 변동성 확대, 금리 동결 우려, AI 고평가라는 삼중고를 겪었다”면서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AI 고평가 논란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것도 뉴욕증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약 3% 수준으로 여전히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52.1%로 집계됐다. 하루 전만 해도 62.9%에 달했던 것이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다만 이날 외국인들의 폭탄 매도에도 원달러 환율은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4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471.9원에서 출발해 1474.9원으로 뛰어오르며 1480원대 진입까지 넘봤다. 하지만 이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구두개입성 발언에 나서자 1450원대 중반까지 수직낙하했다. 이후 공개된 한미 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 항목이 별도로 담겼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환율은 145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 구현모 전 KT 대표, CEO 공모 불참 “왜곡된 지배구조 아래 심사, 온당치 않다”

    구현모 전 KT 대표, CEO 공모 불참 “왜곡된 지배구조 아래 심사, 온당치 않다”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거론되던 구현모 전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섭 현 대표의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KT는 최근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구 전 대표는 14일 입장문에서 “현재의 왜곡된 지배 구조에서는 다시 심사받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며 공모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3년 전 연임 과정에서 발생한 외압과 경영 공백 사태를 언급하며 이사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구 전 대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T CEO로 재임했으며, 연임 과정에서 정치권 압력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 당시 KT 대표 선임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이 지인을 통해 사퇴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3년 전 KT에서 벌어진 일들은 우리나라 기업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정관에 따라 추천된 대표이사 후보를 외부에서 개입해 사퇴시키고, 사외이사들까지 사퇴하도록 하여 6개월 동안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없는 기형적 경영 공백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주총에서 내년도 임기 만료 예정 이사들이 임기 만료된 4명 전원을 재추천·선임하도록 한 결정과, 정관에 맞지 않는 인사권 관련 규정 신설 등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도 문제 삼았다. 그는 “KT의 지배 구조가 왜곡된 결과로 구성된 이사회로부터 다시 심사받는 것은 3년 전 사태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온당한 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구 전 대표는 “KT 내부에는 충분히 역량 있는 후보들이 많다. 내부 인재가 선택될 때 지배 구조도 비로소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의 열정을 끌어내지 못하는 CEO는 아무리 똑똑해도 성공할 수 없다”며 “구성원을 존중하고 내부 인재의 역량을 믿으며 조직을 건강하게 이끌 수 있는 대표가 선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으며, 위원회는 사외이사 8인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모에서 내부·외부 후보를 대상으로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후보 공모는 16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통신업계에서는 윤경림 전 KT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김재홍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 벤츠, 2027년까지 신차 40여종 출시…서울에 아시아 제조·구매 허브 설립

    벤츠, 2027년까지 신차 40여종 출시…서울에 아시아 제조·구매 허브 설립

    메르세데스-벤츠가 2027년까지 40종이 넘는 신차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차 출시 전략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그룹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전동화 기반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한국 소비자에 선보이기 위한 역사상 가장 큰 기술·제품 출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어제 저희의 핵심 파트너인 LG와 삼성 경영진을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략적 목표는 각 분야 최고의 파트너들과 세계적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 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에 아시아 제조·구매 허브를 설립하겠다”고 한국과의 공급망 협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벤츠는 LG전자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LG디스플레이와는 차량용 P-OLED, LG에너지솔루션과는 배터리, LG이노텍과 자율주행 센싱 등에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과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며, 삼성전자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은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칼레니우스 CEO는 전날 회동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묻는 말에는 “3~4년 뒤에 나올 것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이는 비밀”이라고 답변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앞서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개관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이자 벤츠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미래를 상징하는 차량 4종을 함께 공개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 MBUX하이퍼스크린,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 등 디자인과 가치,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메르세데스-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했다. 또한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콘셉트 AMG GT XX는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 기반의 4도어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포뮬러1(F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근 24시간 동안 5479㎞를 주행하는 등 총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밖에 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의 리무진 전시용 자동차 모델로 넉넉한 공간감과 안락함을 극대화했다고 벤츠코리아는 소개했다. 한편 칼레니우스 CEO는 벤츠가 직접 차량 재고를 관리하고 딜러와 함께하는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벤츠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판매 방식으로, 앞서 도입된 12개국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 美 최장기 셧다운 끝났지만… 10월 물가·고용 지표 공개 못할 듯

    美 최장기 셧다운 끝났지만… 10월 물가·고용 지표 공개 못할 듯

    역대 최장인 43일간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12일(현지시간) 해제됐다. 셧다운 기간 미국인들은 항공기 결항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 폐쇄로 불편을 겪었고, 저소득층 식품보조 프로그램 수혜자들은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등 셧다운을 야기한 핵심 쟁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아 미 정치권은 연말연시 더 크게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에 서명하고 “연방 정부가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원은 임시 예산안을 찬성 222대 반대 209로 가결시켰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서명하면서 셧다운을 풀기 위한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이날 통과한 임시 예산안은 보훈부와 농무부, 의회 운영 등 양당이 합의한 일부 기관에 대한 연간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 기관은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 여부는 다음달 상원에서 표결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셧다운 기간 해고한 공무원들은 전원 복직한다. 연방정부 업무는 13일부터 즉시 재개될 예정이지만 장기간 지속된 셧다운 탓에 일부 기관은 며칠 더 소요될 전망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셧다운 기간 통계 수집 한계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영원히 공개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는 등 후유증도 여전하다. CPI와 고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판단하는 주요 경제지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으로 1조 5000억 달러(약 2200조원)의 국가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美 사상 최장 셧다운 공식 해제…후유증은 여전

    美 사상 최장 셧다운 공식 해제…후유증은 여전

    역대 최장인 43일간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12일(현지시간) 해제됐다. 셧다운 기간 미국인들은 항공기 결항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 폐쇄로 불편을 겪었고, 저소득층 식품보조 프로그램 수혜자들은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등 셧다운을 야기한 핵심 쟁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아 미 정치권은 연말연시 더 크게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에 서명하고 “연방 정부가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원은 임시 예산안을 찬성 222대 반대 209로 가결시켰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서명하면서 셧다운을 풀기 위한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이날 통과한 임시 예산안은 보훈부와 농무부, 의회 운영 등 양당이 합의한 일부 기관에 대한 연간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 기관은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 여부는 다음달 상원에서 표결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셧다운 기간 해고한 공무원들은 전원 복직한다. 연방정부 업무는 13일부터 즉시 재개될 예정이지만 장기간 지속된 셧다운 탓에 일부 기관은 며칠 더 소요될 전망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셧다운 기간 통계 수집 한계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영원히 공개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는 등 후유증도 여전하다. CPI와 고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판단하는 주요 경제지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으로 1조 5000억 달러(약 2200조원)의 국가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국세청, 태광산업 특별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태광산업 특별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섬유·석유화학 기업 태광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태광산업 본사에 직원을 보내 서류를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사전 예고 없이 진행하는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태광 측 관계자는 “당초 주요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예정돼 있었고, 이번 조사는 정기적인 절차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태광그룹 각 계열사는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투명·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최근 뷰티 산업 분야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애경산업 주식 833만 628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분율은 31.6%가 된다. 이와 함께 자사주 처분 방안을 두고 주목받고 있다. 태광산업은 자사주 처분과 관련해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달 중 최종 결정을 목표로 재검토하겠다고 공시했다. 태광산업은 지난 6월 자사주 전량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의결했다가 2대 주주인 트러스트자산운용의 반발에 부딪혔다. 지난달 20일부터는 금융당국도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에 관한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 재계에서는 국세청이 태광산업의 인수합병(M&A) 자금 조달과 오너 일가의 부동산 거래, 계열사 간 자금 흐름 등이 서로 맞물려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 관련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낙하산 인사 결단코 용납 못 한다”…CEO 선임 참여 요구한 KT 노조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KT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CEO 선임 절차에 노조 참여를 선언했다. KT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차기 CEO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고 통신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노조는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된 외풍 문제를 언급하며 “CEO 선임 절차는 누가 봐도 투명해야 하며 낙하산 인사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는 정치권과 외부 세력의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지난 4일 KT 이사회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곧바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발생한 KT 서버 침해와 무단 소액결제 사고로 인해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정권이 바뀔 때 수장이 교체되면서 2002년 민영화 이후 KT의 CEO 수난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영화 이후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채운 CEO는 황창규 전 회장이 유일하다. KT 노조는 또 “최근의 네트워크 보안 해킹 사태 등 일련의 문제는 KT의 근간인 통신 본연의 기술력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등한시된 결과”라며 통신 전문가가 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기 CEO는 고객과 업계 이해관계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의 연속성과 구성원의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KT 노조는 CEO 선임 절차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KT 노조는 “CEO 선임에 있어 정치와 단절하는 민주적 선례를 정착하고 KT를 정치권의 제물이 아닌 KT에게 돌려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원칙이 훼손되고 과거의 낙하산 인사나 불투명한 결정이 재현되면 전 조합원의 뜻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천피 향한 불장에 찬물… LS, 정부·개미에 ‘중복상장 선전포고’

    오천피 향한 불장에 찬물… LS, 정부·개미에 ‘중복상장 선전포고’

    상법 개정 이후 첫 중복상장 시도소액주주 반대 서명 운동 불붙어하루 만에 1000명 가까이 모여LS그룹이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면서 중복상장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주가지수 사상 첫 4200 돌파라는 주식시장 활황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 사례는 ‘주주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이후 첫 대기업발 중복상장 시도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전격 청구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소액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LS 중복상장은 미래 훔치기” 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액트는 지난 10일부터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탄원서의 전자서명을 받고 있다. 액트는 하루 만에 소액주주 853명(지분 0.75%, 약 478억원 규모)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액트는 LS그룹의 중복상장을 ‘미래 훔치기’라고 규정했다. 에식스솔루션즈가 전기차와 변압기 등의 핵심 부품인 권선(捲線)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액트는 “기존 LS 주주들은 미래 성장성이 제거된 주식만 들고 있어야 하느냐”면서 “에식스솔루션즈의 잠재적 투자자들에게는 ‘글로벌 1위, 2조원 이상 가치’ 등을 미끼로 홍보하면서 기존 LS 주주들에게는 ‘핵심 사업이 아니라 문제없다’는 식의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LS, 이미 10개 계열사 상장했는데LS전선 등 ‘마구잡이 상장’ 거론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 우려 커져LS의 뜻대로 상장이 이뤄질 경우 대기업의 ‘계열사 마구잡이 상장’ 사태가 재현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K엔무브, SK플라즈마, HD현대사이트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올해 IPO가 예상됐던 대기업 계열사는 모두 중복상장 자제 분위기에 따라 IPO를 철회하거나 보류한 상황이다. 중복상장은 모회사가 상장된 상황에서 자회사를 또다시 상장하는 것으로, 한국 주식 저평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와 여당도 중복상장을 반대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물적 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을 해서 내가 가진 주식이 분명히 알맹이 통통한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된다”며 중복상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3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도 중복상장 규제를 핵심 과제로 두고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중복상장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개정 상법이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한 것은 관행처럼 굳어졌던 중복상장을 이제 그만 좀 하라는 뜻”이라면서 “자금이 필요하면 모회사가 증자를 해서 자회사에 주면 된다”고 말했다. LS “물적분할 후 중복상장 아냐주주에게 더 큰 이익 갈 것” 해명거래소 “더 엄격하게 심사할 것”이에 대해 LS그룹은 과거 문제가 됐던 ‘물적분할 후 중복상장’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LS 관계자는 “중복상장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나스닥에 상장된 해외 기업을 인수한 후 재상장하는 것이어서 이전사례와 차이가 있다”면서 “기존 주주들의 주식이 디스카운트 될 수는 있지만 IPO 후 설비투자가 이뤄지면 더 큰 이익이 주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중복상장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번에 조 단위 금액이 들어가는 장비 사업 분야에서 IPO 외에 투자금을 확보할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채무를 지면 이자를 내야 해 주주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줄어들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LS전선 등 그룹 내 비상장 자회사들의 상장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LS자산으로 에식스솔루션즈 성장 대규모 투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하더라도 그동안 에식스솔루션즈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LS그룹의 자산이 쓰였다는 점에서 개정 상법이 명시한 ‘주주 충실 의무’에 반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LS그룹은 2008년 미국 기업이던 에식스솔루션즈를 인수하며 투자금 대부분을 차입금으로 충당했다. 이후 이를 갚는 과정에서 LS전선을 LS전선과 LS아이앤디(LS I&D)로 분할했고 그룹의 주요 자산이었던 옛 LS군포공장 부지는 에식스솔루션즈를 자회사로 두는 LS아이앤디에 속하게 했다. LS아이앤디는 이를 매각해 차입금을 갚았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영업이익으로 갚아야 할 차입금을 LS그룹의 자산을 투입해 단기간에 해결한 셈이다. ●자사주 활용 교환사채 발행도 잇따라 LS그룹은 이미 10개 계열사가 중복상장돼 있고 에식스솔루션즈 외에도 LS전선, LS MnM, LS엠트론, LS EV 코리아, LS파워솔루션, LS이링크 등이 상장 후보에 올라 있다. 또 3차 상법 개정안이 막으려는 ‘오너 일가의 자사주 활용’에서도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5월 대한항공에 650억원(38만 7365주) 규모의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를 발행했고, 9월엔 계열 지주사인 INVENI(옛 예스코홀딩스)가 468억원(67만 1000주)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자사주가 소각이 아닌 교환사채 발행 형태로 시장에 나오면 기존 주식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교환사채는 주주총회가 아닌 이사회의 결정으로 발행할 수 있어 오너 일가가 이사진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는 오너의 입맛에 따라 활용될 수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에식스솔루션즈를 중복상장 사례로 보고 심사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이 원칙이나 거래소는 에식스솔루션즈가 외국 기업인 점 등을 고려해 65영업일 후인 2월 10일까지로 기한을 정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복상장 이유 때문에 IPO의 예비상장심사를 좀더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1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경북도문화관광공사의 전반적인 조직 운영, 관광정책 추진의 실효성, 민간투자 관리, 재정운영 투명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민간업체에 매각된 상가가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쇼핑센터 유치 등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POST-APEC을 대비하여 보문관광단지 내 미관을 저해하는 방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공중화장실, 주차장 확충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사 인사운영의 공정성 확보와 조직 안정화를 위한 인사 시스템의 명확한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아시아권에 편중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재편이 필요하며,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대구 등 경북 인접 지역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미래지향적 관광지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 경영평가가 계속해서 해마다 등급이 낮은 것을 지적하며, 공기업으로서 윤리경영, 지역상생·협력 등 경영관리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문화관광해설사 처우 개선과 청년층 참여 확대를 요구하며, APEC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인력 확보와 체계적인 전문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직원들의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징계 현황을 지적하며, 복무 관리를 통한 내부 기강 확립이 필요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윤리의식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2020년 이후 계속해서 영업이익률이 급감하고 있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2025년 기준 유보자금이 1000억원 정도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사회 구성의 불공정성과 자문위원회의 전문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결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기 중 10대 공약으로 제시된 골프장 매각과 관련해 내부검토를 통한 명확한 입장 정리를 촉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동해중부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대 효과가 주로 부산, 울산, 강릉 지역에 집중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포항·영덕·울진 등 환동해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철도 연계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경북관광스타트업 지원사업이 이미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기업이 선정되는 것은 사업의 목적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하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규 창업기업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의 취지에 맞는 선정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임직원 국외 선진지 견학이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경북의 실정에 맞는 중소도시 견학을 통한 우수사례 발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공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복합시설지구로 용도변경되면서 민간기업의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이익이 특정 업체에 과도하게 돌아가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기여 비율이 개발이익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만큼, 공익 환원 방안을 검토하여 공사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북관광협회 부지를 관광객 유입을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골프장의 경우 야간 조명 보강, 식당 서비스 개선 등 이용환경 전반의 정비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영철학을 재정립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며 “공익성과 효율성을 조화시켜 경북 관광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업무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KT노조 “CEO 선임절차에 참여하겠다…낙하산 인사 용납 못해”

    KT노조 “CEO 선임절차에 참여하겠다…낙하산 인사 용납 못해”

    차기 대표 선임 돌입한 KT 이사회민영화 이후 반복되는 CEO 수난사“통신 전문·구성원 화합 리더 돼야”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KT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CEO 선임 절차에 노조 참여를 선언했다. KT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차기 CEO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고 통신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노조는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된 외풍 문제를 언급하며 “CEO 선임 절차는 누가 봐도 투명해야 하며 낙하산 인사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는 정치권과 외부 세력의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지난 4일 KT 이사회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곧바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발생한 KT 서버 침해와 무단 소액결제 사고로 인해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정권이 바뀔 때 수장이 교체되면서 2002년 민영화 이후 KT의 CEO 수난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영화 이후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채운 CEO는 황창규 전 회장이 유일하다. KT 노조는 또 “최근의 네트워크 보안 해킹 사태 등 일련의 문제는 KT의 근간인 통신 본연의 기술력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등한시된 결과”라며 통신 전문가가 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기 CEO는 고객과 업계 이해관계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의 연속성과 구성원의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KT 노조는 CEO 선임 절차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KT 노조는 “CEO 선임에 있어 정치와 단절하는 민주적 선례를 정착하고 KT를 정치권의 제물이 아닌 KT에게 돌려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원칙이 훼손되고 과거의 낙하산 인사나 불투명한 결정이 재현되면 전 조합원의 뜻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략결혼 옛말? 평범한 며느리·사위 맞는 재벌가 ‘이유’ 있었다

    정략결혼 옛말? 평범한 며느리·사위 맞는 재벌가 ‘이유’ 있었다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가 재계나 일반인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과거 정·관계 중심의 ‘정략결혼’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81곳 중 혼맥 분류가 가능한 380명을 조사한 결과 정·관계 혼맥 비중이 오너 2세 24.1%에서 오너 3세 14.1%, 오너 4~5세 6.9%로 감소했다. 오너 2세 가운데 정·관계와 사돈을 맺은 기업은 HD현대, LS, SK가 대표적이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고(故) 김동조 전 외무장관 딸인 김영명씨와 결혼했고,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고 이재전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의 딸인 이현주씨와 결혼했다. 정·관계 혼맥 비중이 줄어드는 데 반해 기업 간 혼맥 비중은 증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집안 간 혼맥 비중은 오너 2세 34.5%에서 오너 3세 47.9%, 오너 4~5세는 46.5%로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총수 집안과 재벌가가 아닌 일반인 집안과의 결혼 사례도 오너 2세 29.3%에서 오너 3세 23.3%, 오너 4~5세 37.2%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는 지난해 10월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와 혼인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국적)는 2022년 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누나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의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는 사내 연애를 통해 만난 일반인 정모씨와 지난 2019년 결혼했고, 셀트리온 서준석 이사도 지난 2020년 일반인 여성과 혼인했다. 2000년 이전 재계의 정·관계 혼맥 비중은 24.2%(58명)였으나, 2000년 이후에는 7.4%(9명)로 3분의 2가량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재계 간 혼맥은 39.2%(94명)에서 48.0%(58명)로 8.8% 포인트 증가했고, 일반인과의 혼맥도 24.6%(59명)에서 31.4%(38명)로 6.8% 포인트 늘었다. CEO스코어는 이런 변화에 대해 “과거에는 정·관계와 혼맥을 맺으면 사업에 보탬이 됐지만 최근에는 더 큰 감시와 규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간 혼맥 관계를 보면 LS그룹이 현대차, OCI, BGF, 삼표, 사조, 범 동국제강(KISCO홀딩스) 등 가장 많은 대기업과 사돈을 맺었다. 이어 LG와 GS가 각각 4개 그룹과 연결됐다. LG는 DL, 삼성, GS, 두산과 혼맥을 형성했고, GS는 LG, 삼표, 중앙, 태광과 이어졌다. 특히 GS는 범GS 계열로 확장하면 금호석유화학, 세아와도 연결된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GH 행정감사서 조직운영 개선과 법무대응 시스템 정비 촉구

    김종배 경기도의원, GH 행정감사서 조직운영 개선과 법무대응 시스템 정비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 시흥4)은 11월 11일 열린 2025년 경기도시주택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 운영의 비효율, 조직진단 반영 부족, 대형 소송 대응 미비 등 공사의 핵심 구조 문제를 지적하며 경영 체계의 근본적 혁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종배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정원(814명)과 현원(781명)이 3년간 일치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직급별 불균형, 전문직 초과, 채용 지연 등의 현실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배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정관 제41조에 따라 이사회 의결만으로 정원 조정이 가능함에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라 즉시 조직 현실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종배 의원은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시행된 조직 진단 용역 결과가 경영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이유”와 “진단만 반복되고 실행은 없는 조직 개편은 무의미하고, 경영 비전과 일치하는 일관된 조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경영 비전과 목표에 부합하는 흔들리지 않는 조직 골격을 마련하겠다”며 “연말 전 조직 개편에 지적 사항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종배 의원은 “경기주택공사가 피고로 있는 우발 부채성 소송 16건, 총소송 규모 2,456억 원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며, 특히 삼성전자와의 1,400억 원 규모 소송과 CJ라이브시티 컬처밸리 사업 관련 5,160억 원 규모 소송에 대한 법무 역량 강화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소송대리인 교체는 어려우나, 판결 결과에 따라 항소 시에 대형 로펌 선임을 포함해 철저히 대비하고, 법무 기능 강화를 조직개편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종배 의원은 “조직은 사람과 시스템으로 움직이기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조직 현실에 눈감지 말고, 진단을 반영하고 위험을 예측하며 철저히 대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사설] ‘교도소 담장 위’ 걷는 기업인들… 이래선 경제 혁신 난망

    [사설] ‘교도소 담장 위’ 걷는 기업인들… 이래선 경제 혁신 난망

    한국의 과도한 경제형벌 체계가 기업활동을 옥죄며 경제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수치로 확인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그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관련 법률 346개에서 형사처벌 대상 위반행위가 무려 8403개나 된다. 이 중 90% 이상이 법인과 개인을 동시에 처벌하는 양벌규정을 두고 있으며, 징역·벌금·과징금·징벌적 손해배상 등 4중 처벌을 적용하는 규정도 94개나 된다.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심정”이라는 기업인들의 하소연이 조금도 과장이 아닌 것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 대응책을 논의하면 담합 조사 대상이 되고, 손님 편의를 위해 점포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무허가 증축으로 처벌을 받는 식이다. 친족이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해 기업집단 자료를 일부 누락해도, 서류 제출 기한을 놓쳐도 처벌받을 수 있다. 엄벌을 앞세워 경제질서와 공정경쟁을 손쉽게 확보하려는 행정 편의주의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과잉처벌 구조는 기업들로 하여금 위축된 경영을 하게 만들고, 혁신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처벌을 우려한 기업들이 투명한 소통 대신 폐쇄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경영하고, 업계 내 건전한 정보 공유나 협력마저 경계하게 된다. 법무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법을 어기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형사범으로 내몰리는 일도 다반사다. 처벌을 피하느라 기업의 성장을 의도적으로 중단시키는 퇴행마저 빚어진다. 자산총액 2조원을 기준으로 이사회 등 지배구조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사업 일부를 매각해서라도 자산을 1조 9999억원에 맞추려는 것이다. 웃지 못할 일이다. 주요국들은 담합이나 시장지배력 남용 같은 중대한 위반에만 형사처벌을 적용하고, 대부분의 행정 위반은 행정제재로 처리해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언제까지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라고 할 수는 없다. 엄벌주의에 기댄 경제형벌 체계와 기업의 역동성을 해치는 과잉규제를 과감히 뜯어고쳐야 한다.
  • 정용진, G마켓·알리  합작법인 이끈다

    정용진, G마켓·알리  합작법인 이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출범한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합작법인(JV)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이사회를 이끈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을 선임한 후 최근 첫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이 초대 의장을 맡았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둔다. 정 회장이 의장을 맡은 배경에 대해 신세계 측은 “알리바바그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G마켓을 재도약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네이버 등에 밀린 상황에서 시장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등기이사로 책임 경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 구성원은 5명이며 장승환 G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날 이마트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 4008억원으로 1.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103억원으로 194.4% 늘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 5939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각각 1.7%, 7.6%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늦었던 점과 소비쿠폰 사용 제외 등의 요인에도 실적은 어느 정도 선방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 ▲‘고래잇 페스타’ 등의 대규모 할인 행사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공간 재단장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처음으로 분기 기준 총매출이 1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6% 증가한 395억원을 달성하며 수익 개선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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