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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활동진흥원 홈피 개편 이벤트 15일까지

    청소년활동진흥원 홈피 개편 이벤트 15일까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이사장 김선동)은 8일 연령이나 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이에 맞춰 홈페이지 개편 기념 이벤트를 이날부터 15일까지 기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kywa0924)을 통해 진행한다. 당첨자 25명에게는 주말 영화관람권(1인 2매)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홈페이지는 이용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 영역과 참여 영역으로 구분해 고객의 이용이 쉽도록 구성했다. 정보소외계층의 정보통신 격차를 해소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의 웹 호환성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개인 정보 보안과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또 각종 청소년 행사나 청소년지도자 연수 프로그램 안내 등을 담은 ‘열린게시판’과 KYWA 주요사업에 대해 궁금증을 물어볼 수 있는 ‘묻고답하기’, 전국에서 진행되는 최신 청소년활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청소년활동 검색’ 등을 첫 화면에 배치, 주요사업 소개 및 공지사항 위주로 구성됐던 이전에 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되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전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YWA는 청소년정책 사업을 수행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2010년 8월 개원했고, 전국 거점지역에 국립청소년수련원 2개소 및 우주활동, 농업생명, 해양환경의 특화된 국립청소년체험센터 3개소 등 5개소의 국립청소년활동시설을 위탁 운영 중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이지웰가족복지재단, ‘부모교육 포럼’ 8일 개최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이 주최하는 ‘부모교육 포럼(부제-건강한 부모, 건강한 사회)’이 강미경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본부 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열려 부모의 역할 및 자녀교육, 부부간 소통방안, 아동 권익 보호 등 부모교육을 주제로 다채로운 토론을 펼친다. ‘부모교육 포럼’은 부모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현재 사회 시스템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를 발굴, 솔루션까지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부모교육 전문가들의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재단 측은 가족 붕괴가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을 우려해 건강한 가족을 만들고,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로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이번 포럼은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 진행되며, 이후 결과보고를 위한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포럼 횟수별로 약 6-7명의 분야별 부모교육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문제의식 공유, 대응방안 발제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부모교육 포럼은 주제별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발굴하고 여론화시키며, 좌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할 뿐 아니라 재단이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성과 맞는 도출 과제가 있을 경우 이를 프로그램화시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손승아 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은 최근 우리 사회의 이슈인 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부모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 건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지난 2011년 5월 설립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가족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가족봉사 지원,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취약가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황영기·김기홍·윤종규 등 KB회장 후보군 9명 확정

    고객 수 3000만명, 총자산 300조원의 KB금융 그룹을 이끌 최고경영자(CEO) ‘입성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일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3차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 9명을 엄선했다. 9명(이하 가나다순)은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이다. 1명은 본인 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기, 김기홍, 윤종규, 김옥찬, 지동현씨는 KB 출신이다. 이철휘, 양승우, 이동걸씨는 외부 출신이다. 회추위는 당초 11명을 선정했으나 2명이 고사 의사를 표명해 9명으로 정했다. 그러나 명단이 공개되고 나서 이철휘 사장도 “추천된 것에 대해서는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번 KB회장 후보는 사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된 셈이다.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탈락했다. 회추위는 KB의 자체 CEO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B등급 이상 평가를 받은 내부 임원과 헤드헌팅사를 비롯한 전문기관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 등 기초 후보군 84명을 놓고 심사했다. 사외이사들이 1~5순위를 각각 적어내 점수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9명을 추려냈다. 이날 회의는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해 8시쯤 끝날 예정이었으나 10시가 다 되어 끝나는 등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이날 압축한 후보들에 대해 곧바로 평판 조회에 들어갈 방침이다. 평판 조회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오는 16일 4차 회의를 열어 상위득점자 4명 안팎을 골라낼 계획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관피아’ 등 외부 인사 불가론을 외치고 있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회추위원들과 만나 “KB금융의 조직 안정과 통합을 위해 내부 출신 인사가 반드시 회장 후보가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외부 인사가 선임되면 강경 투쟁을 벌이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회추위는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 1명을 정해 다음달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 회장 후보는 회추위원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인사]

    ■특허청 ◇과장급△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김재문△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성남 인치복◇기술서기관△특허심판원 강구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고속철도건설단장 오세영△호남본부 건설기술처장 하삼호△충청본부 시설처장 양종대△수도권본부 건설총괄처장 박준원△수도권고속철도건설단 궤도부장 천완길 ■국립암센터 ◇연구소△연구소장 이은숙△융합기술연구부장 한지연△이행성임상제1연구부장 박상재△이행성임상제1연구부 폐암연구과장 직무대리 황보빈△이행성임상제1연구부 유방내분비암연구과장 직무대리 강한성◇부속병원△간암센터장 이우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장 윤건호△중개연구단장 김성윤 ■한국예탁결제원 △해외사업부 인도네시아 펀드넷 사업반 선임조사역 이종수 ■에너지경제신문 △회장(발행인 겸임) 송용희△사장(편집인 겸임) 이승범△경영총괄 부사장(에경TV대표 겸임) 정우진 ■YTN △YTN 미래연구소장(해설위원실장 겸임) 김흥규△미디어전략실장 황선욱△디지털사업본부장(YTN플러스 총괄본부장 겸임) 강성웅△마케팅총괄부국장(마케팅기획팀장 겸임) 안재열△감사팀장 이기정△사이언스TV본부장 이홍렬△글로벌뉴스센터장 천상규△총무국 총무팀장 김진호△편성팀장 정동균△웨더본부 기상그래픽팀장 이준호△시청자센터 심의팀 심의위원 이귀영◇보도국△국장 상수종△영상부국장 조성룡△뉴스기획팀장 김정회△전국부장 김주환△문화사회정책부장 최재민△스포츠부장 김상익△편집2부장 박경석△주말뉴스팀장 김태현△그래픽팀장 정지원△뉴스지원팀장 오승엽△영상취재1부장 김대경△영상취재2부장 이문세△편집위원 김장하 박성호 김승환 채문석 정종석△영상위원 조용원◇기술국△국장 전용화△방송인프라팀장 김동후△제작기술1부장 허창재△제작기술2부장 이건선△기술연구소장 임영선△기술위원 정명렬 김영철◇편성제작국△제작1팀장 이종수△제작2팀장 임수근◇YTN PLUS△대표이사 사장 류희림 ■국민일보P&B △이사(공무국장) 배만식
  • [김문이 만난사람] 8년째 이어도연구회 이끄는 고충석 이사장

    [김문이 만난사람] 8년째 이어도연구회 이끄는 고충석 이사장

    한때는 상상의 섬이라고 했다. 지금도 그럴까. 가슴에 묻어둔 한 많은 섬이다. 눈을 뜨고 쳐다봐도 그렇고 이내 돌아서더라도 하염없이 눈물 맺히는 곳이다.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우리 애기 잘도 잔다/우리 서방 만선 되어 낼 모래면 돌아온다/우리 애기 잘도 잔다~.’ 이어도를 바라보며 제주의 어머니들은 그렇게 노래했다. 그러나 배를 타고 나간 아버지와 아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어머니들은 바닷가로 나가 며칠이고 통곡했다. 이어도 바다를 원망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용왕님께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살아서 돌아오게 해달라고. 이어도에 대한 대중가요도 있다. 양인자씨가 작사하고 김희갑씨가 작곡했다. 노래는 김국환씨가 했다. ‘너를 불러보았다 이어도/그리워서 불렀다 이어도/한라산이 열리면서 바닷속에 숨겨놓은 여인/마라도 남남서쪽 일백사십구 킬로/4미터 물속 아래 숨바꼭질하는 그대/오늘도 안녕하신가.’ 색소폰 연주자 찰리 김도 이 노래를 자주 연주한다. 1984년 4월에도 이어도에 대한 노래가 나왔다. 부부 가수 정태춘, 박은옥씨가 불렀다.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정씨 부부는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평화의 땅이자 무욕의 땅인 이어도를 생각하고 노래를 지었다고 당시 말했다. 이런 노래들은 관념적으로 존재했던 이어도를 분명한 실존적 존재로 대중에게 다가가게 했다. 이청준의 소설 ‘이어도’에 나오는 대목을 잠시 보자. ‘긴긴 세월 동안 섬은 늘 거기 있어 왔다. 그러나 섬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섬을 본 사람은 모두가 섬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도 다시 섬을 떠나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 비록 그곳에 가면 살아서는 되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시사철 먹을거리가 많은 곳으로 여겨지는 섬이다. 또한 이승의 삶에서 먹을거리가 없어 지겹도록 고달플 때면 항상 가고 싶어 하는 저편의 섬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어도는 죽음의 섬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구원의 섬이기도 했다. 요즘 영화 ‘명량’이 화제다. 중심에는 이순신이 있다. 왜 이순신일까. 한 나라가 멸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해상방위를 소홀히 했을 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는 위대한 해양문화의 유산이 있음에도 왜구의 침략과 서쪽 세력이 밀려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모반이나 해외 탈주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뱃사람을 비하하는 의식구조로 해양정신의 몰락을 자초했으며 끝내 망국으로 치달았다. 아마 이순신은 그것을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임진왜란은 결국 그런 해양정신으로 적을 막았다. 하지만 일제 강점 36년을 생각할 때 따지고 보면 우리가 최소한의 해상권을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조선이 망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은 모처럼 국민정신은 활발하기에 가장 좋은 원동력이 될 바다를 가졌건만 이 훌륭한 보배의 가치를 이용하지 못했다. 조선국민은 밖으로 내어뻗을 기운을 부당하게 고폐압축(錮廢壓縮)한 탓으로 그것이 국내에서 자가중독 작용으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중국은 이어도를 포함시키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 달 후였다. 외국 군용기 800대가 진입했고 23개국 56개 항공사가 중국민항에 2만여회의 비행계획을 통보했으며 방공안보를 위해 중국 정찰기와 조기경보기, 전투기 등 51개팀이 87회나 긴급발진하는 등 각종 항공기의 활동상황을 중국군이 완벽하게 감시·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심 하늘 아래에는 바로 우리의 이어도가 있다. 그렇다면 이어도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존재의 이유를 국내외적으로 잘 입증해야 할까. 우선 이어도는 우리 한반도에 매년 불어오는 태풍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막고 태풍의 진로를 상세히 알려준다. 독도가 동해를 굳건히 지키는 맏형이라면 이어도는 남해에 있는 외로운 막내쯤 되겠다. 그다음은?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고충석 이사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이어도는 옛날부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던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생활의 자리이자 피안의 섬으로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숨 쉬어온 역사적 영토입니다. 중국의 이어도 해역 영유권 주장과 그들의 관공선, 어선, 항공기, 군함 등에 의한 침범은 수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미지근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더 높아진다. 독도를 매개로 한 한·일 영유권 문제에는 국회를 비롯해 정부, 사회단체, 학계, 나아가서 국민의 관심이 대단하며 언론도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애국가에서, 날씨예보를 할 때에도 독도는 늘 화면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어도는 어찌 보면 무지나 무시에 가까울 정도로 방치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어도는 중국과 해결하지 못한 해양경계 협상이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도는 수심 4m 아래에 있는 남북 1800m, 동서 1400m 크기의 수중 암초이며 10m 정도의 큰 파도가 쳐야 이어도 정상이 노출된다.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처음 수중 암초를 확인한 후 국제해도에 소코트라 록(Socotra Rock)으로 표기된 바 있다. 이후 1984년 제주대학 팀의 조사에 의해 바닷속 암초 섬의 실체가 확인됐다. 인근 수역은 조기, 민어, 갈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황금어장이며, 중국·동남아 및 유럽으로 항해하는 주 항로가 인근을 통과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뿐만 아니다. 이어도 해역은 3000억 달러를 돌파한 무역대국 한국의 수출입 물량 99%가 통과하는 핵심무역 통로이다. 특히 중동의 원유를 실은 수송선들은 반드시 이 해역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생명선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어도 주변해역의 원유 매장량은 줄잡아 100억~1000억 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도 주변해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협상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도 해역은 중국으로부터 200해리 이내에 위치해 한·중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수역이어서 중국이 틈만 나면 자국 영토라고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어도 종합해양기지 건설과 관련해 중국은 여러 차례의 이의제기와 건설중단을 요구했지요.” 고 이사장은 이어도의 관할권을 둘러싸고 앞으로 한·중 양국의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한다. 지난 3월에 중국 류츠구이 국가해양국장은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있는 이어도는 중국의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하면서 감시선과 항공기로 정기적인 순찰을 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미래 해양자원의 보고이자 한·중·일 해양관할권 논쟁이 예상되는 이어도는 이제 종합적인 학문 데이터의 축적과 함께 법, 제도, 문화, 역사 등 제반 분야에서 우리의 논리를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이어도연구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해양영토문제의 갈등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에 대한 학문적 자료를 구축하고 있으며 2003년 건설된 종합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해 주변 해역 관측자료를 정기적으로 산출,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연구대상은 이어도의 해양자원 발굴 및 관리방법, 법제 연구와 해양수산 정책, 이어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영토관리 및 국내외 홍보 등으로 정리된다. 2010년부터 연구성과를 책으로 묶어 ‘이어도연구 저널’을 펴내는 한편 이어도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문학집, 그리고 세계인들을 위한 영문집도 발간하고 있다. 이어도 관련 국내외 정세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어도연구회는 2011년부터 해마다 세계 석학들을 초빙해 해양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지성의 힘을 모아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크게는 동아시아 해역의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지역의 안정과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탐라인들은 이어도를 항상 섬이라고 불렀으며 이와 관련된 수많은 신화와 전설, 설화가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보더라도 중국에 비해 138㎞나 한국에 가까이 있는 것은 물론 고대 이래 문화적으로도 한국의 영역 내에 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엄연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지구 면적의 71%를 차지하는 해양을 활용하는 것은 국가발전의 필수요소라고 말하는 그는 “태평양으로 향하는 길목에 이어도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를 발판으로 우리의 해양활동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은의 시 ‘이어도’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이어도로 가리 땅이 스스로 넓어진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고충석 이사장은 1950년 제주 우도에서 출생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행정이론과 조직론을 전공해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1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제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1992년 3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 공동대표로 비정부기구(NGO)활동을 했고, 2001년 9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이사장과 제주국제대 총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고슬라비아 노동자 자치 관리제도와 조직권력’ ‘제주,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이어도 해양분쟁과 중국 민족주의’(공저)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공저) 등이 있다.
  • [지금 대전청사에선] 인사 동맥경화 부른 ‘관피아법’

    [지금 대전청사에선] 인사 동맥경화 부른 ‘관피아법’

    “옷 벗은 뒤 마땅한 출구가 안 보이니까 나가는(명예퇴직) 간부가 없어요. 빈자리가 나야 후배들이 승진을 하는데… 속수무책입니다.” 정부 외청 소속 간부 A씨는 세월로 침몰 사고 이후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기준을 강화한 ‘관피아법’이 시행되면서 공직사회에 ‘인사 동맥경화’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실제 A씨가 속한 조직은 4월 이후 국·과장 승진이 이뤄지지 못할 정도로 유례없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청사 B기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해 4~9월에는 국장 2명, 과장 12명이 승진했지만 올해는 국장 2명, 과장 2명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승진이 막히면서 기관마다 지난해 선발한 5급 승진대상자 중 보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승진 대상자 선발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인사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연말 ‘인사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각 부처마다 자율적으로 명퇴를 운영하는데 올해는 1956~58년생이 대상이다. 문제는 명퇴의 전제조건이 되는 퇴직 후 자리 보장이 안 되기에 종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C기관의 경우 올해 명퇴 대상인 과장급만 15명으로, 예년 같으면 ‘승진 잔치’를 준비해야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공무원연금 개정 논의도 보직 간부보다 고참 사무관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한 관계자는 “현직의 수혈이 안 되면서 먼저 자리를 잡은 이들은 거꾸로 임기가 늘어나는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기업들도 관피아법 유탄을 맞아 혼란을 겪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상임이사인 기획혁신본부장의 ‘공석’이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김영우 본부장이 부이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곧바로 국토교통부 출신이 내정됐으나, 관피아 논란에 휩싸이면서 임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획혁신본부장은 철도공단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야 할 핵심 자리다. 상임이사 자리는 본래 기관장이 임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국토부 눈치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철도비리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임명 부담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공단 관계자는 “더 이상 비워 둘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임명할 방침이지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감사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인 코레일은 희비가 엇갈렸다. 관피아 논란 속에 첫 내부 출신의 선임을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갑자기 ‘정치인 내정설’이 퍼지면서 철도인 출신은 아무도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감사는 10월 중순쯤 선임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지웰가족복지재단, ‘찾아가는 가족학교’ 프로그램 실시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은 ‘찾아가는 가족학교’ 프로그램을 10월 중 두 차례 진행한다. 10월 20일 인천도시공사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녀 진로 지도교육’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10월 말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 그곳 직원들에게 ‘행복한 직장, 행복한 가정’을 테마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가족학교는 재단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가족교육 사업 중 하나로 건강한 가족과 직장문화 형성을 위해 사전에 신청한 기업 및 단체에 분야별 전문 강사를 파견해 가족과 직장생활 관련 주제로 무료 강연을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처음 교육을 시작한 이래 매년 15회씩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가족관계’, ‘직장생활’, ‘자녀사랑’, ‘가족경제’, ‘가족건강’ 등 5개 카테고리 내에서 임직원 교육이 필요한 기업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강연을 진행하며, 각 기업별로 주제에 가장 적합한 강사를 파견하는 맞춤형 단체 교육을 지향한다. 참행복교육원 이병준 대표,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 등 8명의 전문강사를 배치해 강의의 질을 높여 구성했고, 강연은 약 2시간 내외로 임팩트 있게 진행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에서는 교육장소 섭외와 50명 이상의 수강생을 모집한 후, 이지웰가족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재단 측과 일정 등을 협의하면 된다.  재단의 손승아 사무국장은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가족학교를 비롯해 THE가족 소통/문화 캠프, 온라인 가족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가족학교는 특히 기업 및 단체에서 선호도가 높아 내년에야 교육이 가능할 정도로 신청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지난 2011년 설립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가족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가족봉사 지원,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취약가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우주체험센터, 천체관측프로그램 전문연수

    우주체험센터, 천체관측프로그램 전문연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 산하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29, 30일 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우주로의 접근’을 주제로 ‘찾아가는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전문연수에서는 △눈의 구조와 렌즈 △굴절로 빛 모으기 △천체망원경 다루기 △태양의 가시광 관측 등 4가지 주제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들 강의는 천체망원경의 원리와 조작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우주과학 기초 프로그램이다. 선산청소년수련관은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복합망원경, 태양필터 등 천체관측 기자재를 갖추고 있으며 보유중인 기자재를 활용해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전문연수를 신청했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청소년에게 천문우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6차례 교사, 청소년지도사 등을 대상으로 우주과학을 주제로 한 전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선산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지도자들의 과학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련관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이 위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국내 최초 우주과학 체험시설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박대통령 방미] 中 눈치보기?… ‘한국, 中 경도는 오해’ 발언자료 통째 취소 논란

    [박대통령 방미] 中 눈치보기?… ‘한국, 中 경도는 오해’ 발언자료 통째 취소 논란

    “한국이 중국에 경도됐다는 견해가 있는 걸로 아는데 이는 한·미 동맹의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오해다. ” 제69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후 코리아소사이어티·미국외교협회(CFR) 등 미국 내 주요 외교·정치 관련 7개 연구기관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실제 간담회에서는 이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사전 배포한 자료의 일부분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는 있어도 발언 내용 자체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대신 청와대는 간담회 뒤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이 “국제적으로 여러 도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동북아 정세의 유동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북핵 문제 등 도전과제에 대해 창의적인 대응과 다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전 배포된 연설내용과 비교해서 발언 수위가 한층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 균형외교에 대해 미국 내에서 번지는 ‘중국 경도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문구를 넣었다가 반대로 중국이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외교 소식통은 “실제 상황에서 연설자가 순간적인 판단에 따라 발언할 내용을 추가하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데 박 대통령이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이 같은 발언을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즉 박 대통령이 중국 경도론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려 했다가 결과적으로 중국과의 관계에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 것을 우려해 즉석에서 발언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은 사전 배포된 연설문에서 한·중 관계에 대해 “우리는 중국의 부상이 국제규범에 따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아래 대중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우리 대외관계의 근간이자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실제 간담회 현장에서 이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박 대통령의 실제 발언은 다르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4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의 현장 발언을 두 문장으로만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토머스 허버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정책에 대해 “박 대통령이 통일이 기회라며 통일에 대해 낙관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국 외교정책협회 도널드 자고리아 선임 부회장은 “북핵 문제에 대한 좀 더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드레스덴 구상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선 한·미가 협력하는 것이 창의적 접근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뉴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빈농 아들로 태어나 230만여㎡ 농장 일군 김용복 영동농장 명예회장

    [김문이 만난사람] 빈농 아들로 태어나 230만여㎡ 농장 일군 김용복 영동농장 명예회장

    아무리 큰 거목도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모진 비바람을 견디고 이겨낸다. 어떤 시련도 묵묵히 참아낸다. 캄캄한 어둠 앞에 있더라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대사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하며 새 아침을 기다린다.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그렇게 크고 자란다. 거목처럼 외롭게 살아온 한 사람의 처절한 외침을 들어본다. “저에게는 세 가지 굶주림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가난해서 배를 곯았던 굶주림, 두 번째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사랑마저 새어머니에게 빼앗겨 가족 사랑에 대한 굶주림, 마지막이 배움에 대한 굶주림이 그것입니다. 저는 육신의 배고픔과 사랑의 굶주림, 그리고 배움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세 가지 굶주림을 넘치도록 채웠습니다.” 그랬다. 운외창천(雲外蒼天)이다. 구름 너머에는 항상 파란 하늘이 빛나고 있음을 기다렸다. 태어나면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실패를 겪었음에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결국 구름 걷히고 파란 하늘을 만났다. 시골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땅에 배추밭을 일군 신화를 만들어 냈고, 전남 강진의 척박한 땅에 여의도 면적에 가까운 기름진 농장을 가꾼 주인이 됐다. 그리고 지금은 장학회와 농촌문화재단을 만들어 숨은 일꾼들을 발굴해 도움을 주는 기부 실천자로 살아가고 있다. 김용복(81) 영동농장 명예회장이 주인공이다. 강진 농장의 실질적 운영은 아들에게 맡기고 현재 사재를 몽땅 털어 설립한 장학재단과 복지문화재단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그가 살아온 대강의 이력을 살펴보면 이렇다. 세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했다. 먹고살기 위해 미군부대 하우스 보이로 출발해 야간 대학을 나왔다. 그러다 베트남전 때 미국 빈넬 회사에 보급행정 기능공으로 지원해 5년간 번 돈으로 땅을 사며 재산가가 된다. 그렇지만 첫 사업으로 시작한 회사에서 연탄가스 중독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회사를 정리하고 파산한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훌쩍 떠난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사막에 배추를 심어 ‘녹색혁명의 기수’라는 칭호를 얻었고 ‘석탄 산업 훈장’을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 면목동 사무실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 팔순의 나이지만 또렷한 말투에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저는 척박한 사막에 씨를 뿌려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부합니다. 작으나마 오늘의 성공이 있기까지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 사회, 우리 국가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성과를 사회에 돌림으로써 제가 입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실패를 거친 그에게 어쩌면 돈의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돈은 분뇨와 같아서 한 사람이 너무 오래 가지고 있으면 부패하고 구린내가 난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면 향내가 나고 비료가 돼 죽어가는 생명도 살린다”는 표현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그러면서 “생을 마감하고 저세상으로 갔을 때 하느님께서 ‘용복아 너는 이승에서 무엇을 하다가 왔느냐’고 물으면 ‘예 저는 흙농사, 사람농사, 그리고 사랑농사를 짓다가 왔습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용복 장학재단’ ‘한사랑 농촌문화재단’ 등 다양한 장학과 후원의 일들을 펼치면서 현직 판사, 대학교수, 의학 박사 등 사회 인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낮은 곳에서 자신의 소임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돌아보면 실수투성이의 삶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우리의 후배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리의 아들 딸들, 우리 후배들이 헤쳐나가야 할 장구한 미래에 저의 경험과 그 경험에서 얻는 소박한 생각들이 작은 거름이나마 되기를 바랄 뿐이지요.” 그는 질곡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두 가지 꿈을 항상 떠올렸다. 첫째, 가난한 학생들을 도와 그들이 성장해서 국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장학사업이다. 두 번째, 건실한 농부였지만 땅이 없어서 항상 소작농의 서러움 속에서 힘겹게 살았던 아버지를 위해 논과 밭을 사들여 실컷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효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1933년 음력 5월 5남매 중 막내로 강진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재산이라야 논 두 마지기(400평)가 전부일 만큼 가난한 농부였다. 어머니는 1936년에 세상을 떠났고 7살 위의 형은 1948년 여순사건 때 총살을 당했다. 아버지는 1950년 3남매의 자녀가 있는 여인과 재혼을 했다. 가뜩이나 가난한 집안에 식구가 더 늘어 집안 형편은 말이 아니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등록금을 넉 달씩이나 내지 못해 학교에서 쫓겨났다. 눈물, 콧물이 범벅인 채 책가방 하나 달랑 들고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다. 부산역 대합실에서 노숙을 하며 배고파 울고, 외로워서 울고, 서러워서 울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미군 병사를 우연히 만났다. 중학교 때 배운 영어를 떠올려 ‘나는 촌놈이며 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배가 고프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미군은 범일동 소재 미군부대로 데려가 하우스보이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충격적인 멸시를 받는다. 서울 등지에서 피란 내려와 일하는 어른들한테 ‘전라도 놈이지 너는, 물에 빠진 놈 건져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지 않느냐’는 말을 들었던 것이다. 이때 그는 ‘평생 칭찬받는 전라도 사람, 모범적인 전라도 사람이 반드시 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에서 3년 동안 하우스보이를 하면서 모은 돈을 가지고 고향에 돌아왔다. 그러나 3남매를 데리고 온 새엄마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겨 찬밥신세가 됐다. 다시 고향을 떠나 광주로 갔다. 전남도청 앞을 걷다가 미군 지프차를 발견하고 다가가 ‘부산에서 하우스보이로 3년 동안 일하면서 영어와 운전기술을 배웠다’라고 말했더니 차에 타라는 대답과 함께 육군보병학교 상무대 군사고문단에서 수송부 통역원으로 취직돼 13개월 동안 근무하다가 9·28 서울수복 후 서울로 왔다. 서울에서는 영등포에 있는 미군 45공병단 수송부 트럭운전수로 일하다가 육군 운전병으로 자원입대해 1958년 만기제대했다. 이듬해 결혼한 그는 미 빈넬회사 서울지사장 운전수로 취직했으며 1960년 건국대 야간대학을 다니며 주경야독을 했다. 6년 뒤 베트남 파견 기술자 모집에 응시해 캄란만에서 일을 했다. 그는 비록 고향을 떠났지만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받은 첫 월급 350달러를 강진군수에게 보내 고향의 불우한 환경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 이후에는 월급의 80%를 부인에게 보냈다. 1973년 베트남에서 귀국한 그는 서울 창동에 국제수출 포장공업사를 창업했다. 그러나 공장에서 숙식하던 직원 5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2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문을 닫아야 했다. 할 수 없이 고향으로 다시 내려간 그는 실뱀장어를 양식하는 일에 손을 댔지만 실패하고 경기도 성남에서 한 그릇에 150원하는 설렁탕 장사를 했다. 그러던 1979년 2월 친지인 전 사우디아라비아 노무관의 도움으로 리야드 남쪽의 한 농장으로 가게 됐다. 달랑 삽 4자루를 들고 사막에 도전했던 것. 이때 다들 불가능하게 여겼던 배추와 무 재배를 시작했다. 때마침 주변에 있는 경남기업 아파트 건설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사막에서 배추를 재배하는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라면 하나로 두 끼니를 때우면서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사막에서 악전고투를 겪으며 500㎏을 첫 수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는 15만명의 한국 일꾼들에게 김치를 제공하게 됐고 어느 정도 돈을 모은 그는 두 번째 꿈인 한국에서 큰 농장주가 되기를 실현해나간다. 여러 친지에게 버림받은 땅을 구입해 차근차근 농경지를 조성했다. 1982년 강진군 신전면과 도암면 일대의 미완성 간척지를 매입한 뒤 70만평의 현대식 벼농사 농장을 가꾸며 오늘에 이르게 됐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남기는 일은 사진에 맡기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자신 안에 일어나는 일,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사물에 대한 느낌은 삶의 기록으로, 인생의 참모습으로 영원히 남기고 간직해야 할 일입니다” 그에게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그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이 이미 시작한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발굴이다. 가난해서 공부를 못한 ‘그때의 일’을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매년 선발해 지금까지 160여명이 혜택을 봤다. 2004년에는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농업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들을 돕고 있다. 또 하나 마지막으로 할 일은 남아 있는 부동산을 처분해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덕은 고독의 단계를 거치면서 더욱 견고해집니다. 또한 덕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용복 회장은 1933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미군부대 하우스보이로 인생을 출발했다. 나중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한 미군 제7사단 행정도서관 관장 보좌관(1960~1963년), 주한 미8군 사령부 교육처장 보좌관(1963~1965년), 주베트남 미 빈넬회사(미 국방성 기술용역회사) 보급 행정감독관(1965~1968년) 등을 지냈다. 이후 국제 수출포장 공업사 대표(1970~1972년), 사우디아라비아 영동농장대표(1979~1989년), 건국대 총동문회 건국장학회장, 건국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영동농장 회장, 재단법인 용복장학회 설립자, 재단법인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설립이사장, 도산아카데미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막에 승부를 걸고’ ‘그때 처절했던 실패가 오늘 이 성공을 주었다’ ‘흙농사, 사람농사, 그리고 사랑농사’ ‘끝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 등을 비롯 중국어판 자서전을 출간했다. 석탑산업훈장(1982년), 내무부장관 표창(1983년), 페스탈로치상(1995년), 도산경영상(2009년), 농업기업부문 인간상록수(2012년) 등을 수상했다.
  •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대상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대상

     “시각장애인이나 가족들이 안내견 소모품 등을 손쉽게 구매하도록 시각 및 음성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는 등 접근성이 확보된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전화 서비스를 통한 구매 도우미 제도도 실시하겠습니다.”  여성가족부와 KT가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여성 ICT(정보통신기술) 희망창업공모전’ 시상식에서 이명희, 선명지, 류현주씨 등 3명이 ‘안내견 및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창업 아이디어로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및 창업지원금 5500만원을 받았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273건이 접수됐다. 그중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1평의 기적·현미성), 우수상 1건(so good 감성문화 플랫폼·김정주), 장려상 10건 등 총 13건이 선정됐다. 상금과 창업지원금으로 최우수상 3300만원, 우수상 2200만원 등 총 1억 2000만원이 지원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이하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교육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창업 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 권용현 차관은 “이번 행사가 경력 단절 여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조경제로 꽃피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그램을 고급화?다양화해 경력 단절 여성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권 차관과 신규식 KT G&E부문장, 이길주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창의생명과학탐사캠프’ 10월 9~12일 김제서

    ‘창의생명과학탐사캠프’ 10월 9~12일 김제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 산하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창의생명과학탐사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초파리 침샘 및 염색체 관찰과 DNA 추출, 종자활력 검사, 식물병해충 진단,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에너지바 만들기, 현미경 관찰, LED식물공장 시뮬레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청소년은 누구나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까지 접수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의는 김제체험센터 (063) 540-5653, 5651.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이번 캠프는 생명과학체험 뿐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융합형 과학 인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지평선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평선 축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가족애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북 김제 벽골제 맞은편에 자리 잡은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지난해 7월 개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목사·장로 10명 중 8명 “개신교 임원선거 깨끗하지 못해”

    한국 개신교 목사·장로 10명 중 8명은 총회 임원선거가 깨끗하지 못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정선거에 대한 처벌을 우선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오는 22일부터 일제히 시작되는 장로교단 총회에 앞서 지난 7, 8월 인터넷을 통해 실시, 최근 공개한 ‘총회 임원선거 인식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 목사 81명, 장로 13명 등 총 9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0.9%가 총회 임원선거가 깨끗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깨끗하다는 의견은 19.1%에 불과했다. 그에 따른 총회 임원선거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39.4%가 ‘부정선거 적발 시 처벌강화’를 꼽아 가장 많았고, 다음은 ‘후보검증 강화’(37.2%), ‘입후보 기준 강화’(24.4%), ‘부정선거 감시활동 강화’(23.4%)순으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전체 응답자 중 73.4%는 현재 교단들이 운영하는 임원선거 규칙이 미흡하다고 답한 반면 잘 마련돼 있다는 응답은 26.6%에 그쳤다. 각 교단 총회 임원선거 규칙에 대한 보완점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4.6%가 ‘불법선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제시’를 든 것을 비롯해 ‘당선무효 조항 및 무효 시 대책마련’(37.2%), ‘선관위의 중립성 보장’(26.5%) 순으로 응답해 선거법 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중 34%는 총회 대의원을 지냈으며 18%는 참관 또는 봉사 등의 목적으로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기윤실은 “교단과 교계의 각종 선거에서 크고 작은 사건과 파행이 끊이지 않는 원인을 선거규칙의 모호함 때문으로 본다”면서 “‘교단선거법 개정안’을 개발해 이를 입법화하기 위한 교단선거법 개정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차기 수장 후보와 林 대응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해임되면서 후임 회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KB금융 안팎에서 여러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외부 출신 회장과 행장의 알력 다툼 끝에 KB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이번만은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고 내부 출신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KB금융은 일단 임시 대표이사를 선임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오늘 임시이사회 “관피아 출신 배제”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에 착수한다. 차기 회장 선임은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이뤄지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맡는다. 차기 회장으로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이 배제되고 전·현직 KB금융 고위직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현직 중에선 KB금융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윤웅원 KB금융 부사장과 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인 박지우 부행장이 거론된다. KB 출신으로는 윤종규 전 지주 부사장을 비롯해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김기홍 전 부행장,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 등이 후보군에 꼽힌다. 금융인 출신 후보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우리은행장 출신인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윤웅원 부사장이 임시 대표이사로 KB 이사회는 차기 회장 선출 때까지 윤웅원 부사장을 임시 대표이사로 선임해 경영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부사장은 사내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법원의 승인을 거쳐 임시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KB 긴급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되면서 ‘회장직’을 잃게 된 임 전 회장은 “계속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진행하며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이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일 대학생 모여 22~25일 청소년문화를 논한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이사장 김선동)은 한·일 대학생 토론회를 양국 대학생 15명씩 총 3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한·일 청소년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주제로 22~25일 나흘간 서울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등지에서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토론과 함께 ‘한·일 청소년의 역할’이라는 특강을 듣고, 서울 인사동과 광화문 일대에서 한국 문화체험도 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12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일본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청소년을 위한 한·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토론회와 함께 양국 청소년지도자 간 ‘양국 자원봉사 체계 및 운영현황’과 ‘국립시설 청소년 자원봉사 관리시스템’,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 등을 주제로 상호교환 세미나도 연다. 김선동 KYWA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들이 양국의 청소년활동을 이해하고, 자국으로 돌아가 청소년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활발히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토품달’ 28일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서 만나요

    ‘토품달’ 28일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서 만나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 산하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28일 ‘달과 토성의 숨바꼭질’이라는 주제로 ‘2014년 3차 보들 별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오에 달이 토성을 가리는 엄폐현상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달에 의한 토성 엄폐현상은 토성이 달의 공전궤도에 놓임으로써 달 뒤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천문현상이다. 일식을 ‘해를 품은 달’이라고 표현한다면, 토성 엄폐현상은 ‘토성을 품은 달’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가상 천문대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달과 토성이 만들어내는 이번 엄폐현상은 28일 낮 12시부터 토성이 달 뒤로 숨기 시작해 1분 뒤에는 달 뒤로 완전히 사라진다. 이후 오후 1시 7분부터 달 뒤를 통과한 토성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오후 1시 8분 완전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달과 토성의 숨바꼭질은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집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토성 엄폐현상을 관찰하고 싶다면 오전 11시 59분 전까지 천체망원경을 달에 맞춘 후 달의 중심부 하단을 관찰하면 된다(서울 기준 방위/고도: +129°13′19″/+19°26′13″). 토성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을 포착하고 싶다면 오후 1시 7분 달의 우측 중앙을 관찰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토성 엄폐현상 관측활동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외계행성 연구에 대한 강연도 진행된다. 보들 별잔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홈페이지(www.nys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국내 최초 우주과학 체험시설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제농업생명센터, 19~21일 과학 체험기회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 산하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2014 전라북도 상상놀이 과학축전’에 참가, ‘농업과학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광학실체현미경, 위상차현미경, 광학해부현미경, 새싹화분 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현미경을 통해 또 하나의 우주인 마이크로 세계의 신비를 직접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김양식 국립김제청소년체험센터 원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생명과학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이 행사를 통해 전북의 과학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북 과학축전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행복한 전북의 미래’를 주제로 전북도청 일원(야외공연장, 대강당 주변)에서 열린다. 한편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지평선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평선 축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가족애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북 김제 벽골제 맞은편에 자리 잡은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지난해 7월 개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전국 5곳 학교밖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

    인천 남구, 경기 의정부시, 경북 영천시, 전남 여수시, 충남 홍성군 등 전국 5개 지역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전용공간이 각각 수십평 규모로 마련된다. 내년 초 여성가족부에 ‘학교밖청소년지원과’(가칭)가 설치되고 5월말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전국에 신설돼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초기부터 상담, 교육, 취업, 자립에 관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여가부와 렛츠런재단(이사장 현명관·한국마사회장)은 17일 오후 3시 인천시 남구 청소년상담복지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상호 협력하는 한편 인천 남구 학교 밖 청소년 열린 전용공간 개소식도 갖는다. 렛츠런재단이 4억원을 지원한 5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에서는 동아리 모임, 친구 초청 파티 등을 할 수 있고 검정고시반 운영, 1대1 멘토링, 직업체험 인턴십, 자격증 취득반 운영, 문화예술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여가부는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재 28만 명이고 매년 6만~7만 명씩 발생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소외되지 않고 계속 꿈과 소질을 키워나가며 미래 우리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학업복귀(검정고시·복교 등)나 사회진입(직업체험·취업연계 등)을 하도록 돕는 두드림(청소년 자립)·해밀(학업 복귀) 프로그램이 전국 54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양성평등교육원, 산업정책연과 업무협약 체결

    양성평등교육원, 산업정책연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17일 산업정책연구원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외 양성평등 관련 교육 및 연구 ▲국내외 여성권리 증진 및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행 양평원 원장은 “양성평등 교육 및 연구는 우리사회와 국제사회의 양성평등과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이는 양성평등교육의 확대를 통해 이루어 질 수 있기에 이를 위해 본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앞으로의 상호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윤철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국가경쟁력 창출을 위해 양성평등한 사회는 국제적 큰 이슈이며, 여성 리더십이 발휘하는 힘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방대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의 양성평등 교육은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대표기관인 양평원과의 업무협약은 향후 양성평등 관련 교육 및 연구 사업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 향상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국제금장총회(IGE 2014)’ 10월 한국서 열려

    ‘국제금장총회(IGE 2014)’ 10월 한국서 열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도전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오는 10월 한국에 모인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국제금장총회(International Gold Event 2014 Korea)’가 오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변화된 포상제를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고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한국사무국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이 16일 밝혔다. 국제금장총회는 세계 38개국의 금장 청소년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연수 프로그램으로, 국제위원회 의장인 영국 에드워드 왕자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까지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은 한국 최초 금장 포상 청소년인 김민주(중앙대·20)씨와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한 이승준(전북 익산 신광요양원·24)씨, 금장 포상 청소년에서 이제는 포상활동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강한솔(사단법인 아름다운청소년들·25)씨 등 7명이 대표로 참여한다. 국제금장총회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국제포상협회가 국가별 20∼35세 금장 포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리더십연수 프로그램으로, 3년마다 대륙별로 개최하며 올해 한국에서 열린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1956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군 에딘버러 공과 교육학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142개 국가에서 800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14∼25세 청소년이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탐험활동 4가지 활동영역에서 일정기간 동안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국제적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2008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도입한 한국에서는 6년 동안 1만 8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포상 활동에 참여했으며 7월말 현재 금장 포상을 받은 청소년은 12명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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