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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평창평화포럼’ 9~11일 열려,남북 강원도 스마트 공간개발 협력방안 논의

    ‘2020 평창평화포럼’ 9~11일 열려,남북 강원도 스마트 공간개발 협력방안 논의

    세계 평화를 구축하는 사람들의 국제 회의인 ‘2020 평창평화포럼’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ar and Now)’를 슬로건으로 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0 평창평화포럼을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포럼에는 1000여명의 국내외 평화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평창평화포럼은 평화와 국제협력 분야의 세계적인 지도자·석학·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시민사회 중심의 글로벌 포럼으로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되새기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열린다.세계 지도자급의 인사와 평화 전문가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실천계획:종전’을 주제로 분단을 넘어 평화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연사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아태차관보,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구닐라 린드버그 전 2018 평창 국제올림픽조직위(IOC)조정위원장, 이미경 KOICA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포럼 전날인 8일에는 평창피스컵 예선전과 남북평화영화제가 열린다. 포럼 첫날인 9일에는 남·북 강원도 도시간 스마트 협력 방안과 재원 조달,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특별담화(종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평창올림픽 유산과 관광 발전방안, UN 75+ UN 75주년 기념 캠페인(World Biggest Conversation: Shaping our future together)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저녁에는 평창 평화의 밤 행사도 개최 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동해선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한반도 신경제 구상), 올림픽 휴전과 2024 동계유스올림픽(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확산), 국경 없는 새를 통해 본 남북 동해안의 중요성, 원산~갈마와 금강산 남북 공동 관광개발, 시민사회 중심의 평화 실천 네트워크, 고성 유엔평화도시 모색과 통합적(integral) 미래로의 전환, 평창평화의제 2030(평화와 SDG 캠페인), 평화문명 구축과 동아시아 평화정신 구현, 스포츠와 공공외교, 평창에서 개성~금강산~평양까지 평화 길잇기 , 미래를 디자인하는 어스 - 평화로 인도하는 미디어, 개발협력과 모두를 위한 평화행동, DMZ평화지대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 평창올림픽 기록문화유산, 평화 공공외교, 지속가능한 평화협력을 위한 포용적 파트너십(inclusive partnership) 구축, UN 2020 캠페인이 세션별로 열려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마지막 날인 11일에는 2020을 통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주제로 하는 발표에 이어 DMZ 투어, 남북평화영화제가 열리고 폐막 된다. 포럼의 부대행사로는 춘천YMCA, 강원 청소년과 함께 평화 인재양성 프로젝트와 DMZ사진전을 열어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달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평창평화포럼이 열리는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행사가 열리는 알펜시아리조트 프런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객실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예방 활동을 벌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분단 강원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데 이어 2024년에는 청소년동계올림픽까지 열린다”며 “한반도 통일의 밑거름이 되고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되는 글로벌 포럼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교원소청심사위, “서형원 청암대학 총장 면직 처분 취소한다” 결정

    교원소청심사위, “서형원 청암대학 총장 면직 처분 취소한다” 결정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서형원 청암대학 총장의 면직 처분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7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따르면 강병헌 이사장이 지난 5월 서 총장에게 내린 면직 처분은 부당징계인 만큼 이를 취소하라고 학교법인 청암학원에 통보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전날 징계 부당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광주고등법원도 서 총장이 청암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학교법인의 부당한 처분이 인정된다”며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총장 지위가 유지되는게 맞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청암학원이 서 총장에 대해 처리한 의원면직 처분은 무효인 만큼 총장으로서 직무를 집행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서 총장의 지위를 인정하는 판결이 내렸지만 학교법인이 거부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서 총장은 학교법인의 반대에 부딪쳐 정상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 총장실 명패를 떼고, 번호키도 바꿔 총장실 앞 회의실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서 총장은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강병헌 이사장과 김정재 사무처장을 ‘업무 방해죄’로 고소한 상태다. 청암대학 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도 학교측의 부당한 민원을 교육부에 제기한데 이어 조만간 업무방해 혐의로 이사장 등을 고발할 방침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종 코로나 확실한 효과 ‘손 씻기’ 밖에 없어”

    “신종 코로나 확실한 효과 ‘손 씻기’ 밖에 없어”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6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까지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와 감염 예방수칙을 소개했다. 백 이사장은 “신종코로나 감염은 일단 감기와 감별이 어렵다”면서 “감기가 많이 유행하는 겨울철에 (바이러스 확산이) 와서 감별 진단이 더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허중연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명확히 (예방)효과가 있는 건 ‘손 씻기’밖에 없다”면서 “휴교나 근무 여부에 대한 제안도 중요한데 이번 일에 대응하며 관련 과정을 습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질의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을 감기와 구분할 수 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약한 오한과 근육통, 목 아픔, 기침 등 증상이 온다. 의사가 증상만으로 이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일반 감기 환자를 구분하기 어렵다. 여러 확진자가 초기에 아프다는 생각을 안 하고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과 접촉한다.경증 기간이 일주일간 나타나고 병이 진행하는 것 같다. 경증일 때도 전염력이 있다는 게 문제다. -증상이 심할 때 진단을 받으면, 치료가 더 힘들지 않을까. =신종코로나는 치료제가 없다. 경증일 때도 증상 완화하는 약을 쓰는 것뿐이다. 병이 진행돼 병원에 와도 초기와 치료가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최근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칼레트라’를 쓰기는 한다. 치료제 관련 논란은 아직 많다. 칼레트라는 사스(SARS) 때 써 봤고 실험실 수준 연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의학적인 효과가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램데스비르(에볼라 치료제)도 마찬가지다. 실험실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데이터는 없다. -치료제가 없는데 ‘완치자’가 나왔다. 어떻게 완치가 되나. =자연적으로 나은 것이다.우리 몸에는 (바이러스와 맞서는) 면역시스템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더 바이러스를 잘 전파하는 ‘슈퍼 전파자’가 있나. =답은 아직 모른다.메르스 때도 한 환자가 다수 환자에게 전파 일으킨 사례가 있었고, 이 때문에 전체 환자 수가 많아졌다. 당시 사례분석을 했는데 결론이 명확하게 나지 않았다. 전파 과정은 환자 외에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상황이 많이 좌우한다. 메르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확산했던 건 국내 응급실 의료 환경 때문이라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언제 종결될까. =4월 정점에 오르지 않겠냐는 모델링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지만, 명확한 예측은 어렵다. 전문가들의 예측을 보면 현재로선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발생자와 사망자 추이를 그래프로 그리면 점점 빨리 오르다 정점에 오르면 평평한 선을 이루게 되고 이후 기울기가 감소세로 꺾이는 시점이 발생한다. 그러나 아직은 꺾이지 않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를 축소 발표한다는 의혹이 있다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을 방문한다니 정보가 나올 것 같다.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지역사회 전파’ 단계인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연결고리가 없는 감염자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응하는 것이다. 전문가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인식해 달라. -지역사회 전파 양상은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예방수칙이 있다면. =효과가 있는 건 ‘손 씻기’뿐이다. 마스크는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아직 모른다. 미국에서는 ‘기침 예절’이라고 해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만 착용한다. 우리는 병원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한다. 마스크 앞면은 오염됐다. 마스크 앞면을 만지면 손도 오염된다. 마스크는 끈을 잡아서 다른 사람 손에 안 닿게 버려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0여개 민간기관 진단검사 “경증이면 우선 자가격리가 적절”

    50여개 민간기관 진단검사 “경증이면 우선 자가격리가 적절”

    7일부터 중국에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도 의사의 판단 아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며, 확진자 수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감염학 전문가들은 이날부터 검사를 수행하는 50여개 민간 의료기관에 많은 사람이 몰리며 혼란을 빚고 이곳에서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6일 열린 대한감염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환자들이 검사를 원하며 선별진료소에 몰리고, 이로 인해 발견해야 할 환자는 놓치거나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손장욱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이 자리에서 “의사의 재량권이 있다는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과잉진료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누구나 다 검사해서 (진단) 현장이 마비될 수 있다”고 같은 의견을 냈다. 지금껏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는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가능했지만,정부는 7일부터 50여개 민간 병원에도 이 검사를 할 수 있게 지침을 개정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의료기관에서 하루에 2000여건 정도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의심 환자들이 병원을 찾게 되며, 이런 의료기관이 오히려 바이러스 확산의 ‘발원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 교수는 “텐트, 음압격리실이 하나씩 있는 등 대부분 선별진료소 (시설이) 굉장히 열악하다. 여기서 전파될 가능성도 높다”며 “사스, 신종 플루, 메르스를 겪고 이번에 (신종 코로나를) 또 겪고 있지만 공공 의료체계는 바뀐 게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김성란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장(고대구로병원 감염관리팀장)도 “감염자인 사람과 아닌 사람이 서로 (진료소에서) 접촉하며 감염되는 게 아닐까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바이러스 감염증의 초기 증상이 감기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미미한 것도 진료소 내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신종코로나 감염은 감기랑 감별이 어려운데, 감기가 유행하는 겨울철이라 감별진단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감염 여부가) 궁금해서 왔는데 진료소에서 진짜 환자를 만나 감염될 위험이 있다”면서 “경증이라면 ‘타이레놀’ 먹고 지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바로 진료소를 찾지 말고 자가 격리하며 지내다가 2~3일 뒤에도 계속 나빠지면 그때 검사를 받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단계가 현재 ‘지역사회 전파’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못했다. 김태형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중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역시 “중국에서는 당연히 2, 3차 감염이 있을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우한 지역과) 연관성 없는 사례가 한두 명인데, 더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발의 낭만닥터는 오늘도 동심을 살려냈다

    백발의 낭만닥터는 오늘도 동심을 살려냈다

    “살릴 수 있을까요?” “일단 한번 뜯어보지 뭐.” 세월이 느껴지는 두툼한 손은 연장을 들어 장난감을 분해하기 시작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은 두꺼운 돋보기 안경 너머로 유심히 장난감을 살펴보곤 다시 몇 번 연장을 들더니 그야말로 ‘뚝딱’. 20여분 만에 수술을 마쳤다.이곳은 인천 주안 지하상가에 있는 ‘키니스(kinis) 장난감 병원’이다. 2011년 공대 교수 출신 김종일(73) 이사장이 은퇴 후 마음이 맞는 후배와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지금은 모두 8명의 박사가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키니스’란 어린이를 의미하는 ‘키즈’(kids)와 노인을 뜻하는 ‘실버’(silver)를 조합해 만들었다. 이름처럼 이곳에 근무하는 의료진은 정년 퇴임한 60~70대 노인들이다.키니스 장난감 병원은 대부분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장난감 진료를 접수하고 장난감을 치료한 뒤 택배로 돌려보내지만, 평일 오후에는 방문 진료도 받는다. 고장 난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한 것들은 저소득층 가정이나 소외계층에게 기증한다. 날마다 스무 개가 넘는 택배 상자에 장난감들이 가득 차 들어오니 지금껏 이 병원을 거쳐간 것들은 10만여 개가 훌쩍 넘는다. 이날 아이의 장난감을 방문 수리한 박유빈(33) 씨는 “아기들 장난감은 고장이 잘 나지만 막상 고칠 곳이 마땅찮은데, 이런 곳이 있어서 아주 좋다”며 “아이가 더 크면 아나바다 본부도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아나바다 본부는 지난해 7월 장난감 병원 바로 앞 작은 공간에 문을 열었다. 기증받아 수리한 장난감을 일부 전시해놓고 센터를 찾은 사람들이 본인의 장난감과 교환해 돌아가며 쓸 수 있도록 했다.김 이사장은 키니스 장난감 병원이 전국 곳곳에 세워지길 바란다. 장난감 대여소는 많지만 수리소는 찾기 어려워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택배가 밀려 온다. 박사들은 다른 지역의 요청을 받고 1년에 12차례 이상은 출장수리도 간다.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와 지자체의 연락이 온다면 우리는 언제든 부품과 비결을 전수할 생각이 있어요. 노인에게 일거리도 주고 자원을 보호하며 선행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있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닐까요?”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에 김도연 선임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에 김도연 선임

    김도연(67)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울산공업학원 제6대 이사장으로 6일 선임됐다. 신임 김도연 이사장은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와 프랑스 블레즈파스칼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울산대 총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포스텍 총장을 역임했다. 울산공업학원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필요한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려고 1969년 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가 설립했다. 울산공업학원은 울산대와 울산과학대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秋·尹 한 달 만에 소통 35분… “한결 풀렸다”

    秋·尹 한 달 만에 소통 35분… “한결 풀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대검찰청을 전격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났다. 지난달 2일 추 장관이 취임한 뒤 두 번째로, 한 달 남짓 이어져 온 극도의 갈등관계를 조금씩 풀어보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다만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한 결정이나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의 수사도 남아 있어 긴장구도는 계속될 전망이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던 서울고검 청사 내 법무부 대변인실의 개소식에 앞서 10시 35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를 찾았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법무부 조남관 검찰국장과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대검 구본선 차장검사와 이정수 기획조정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35분간 대화를 나눴다. 추 장관은 만남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어디 마을에 갔으면 그 마을에 인사하면서 들어오는 게 예의”라고 소개했다. 이어 “권력기관의 개혁을 앞두고 법무·검찰 사이에도 협조할 일이 많고 국가 수사 총역량을 유지하는 원칙에서 기관 간에 잘 협조하라는 대통령의 당부 말씀을 전하면서 서로 소통해 나가자고 했고, (윤 총장도) 굉장히 공감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조 국장은 “(법무부) 장관이 대검에 직접 방문한 역사가 2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거들었다. 대검에서도 분위기가 한결 풀렸다는 반응이 나왔다. 검찰 인사나 ‘검사동일체’ 관련 발언 등 갈등 요인들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이날 서울고검 청사 안에 법무부 대변인실을 마련한 데 대해서도 윤 총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소통하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수사와 관련해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긴장관계는 여전한 형국이다. 추 장관의 ‘분신’ 격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윤 총장과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 지검장은 최근 서울남부지검 다중피해 금융사건의 수사인력을 보강하도록 서울중앙지검 검사들을 파견하라는 윤 총장의 지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최강욱(52)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처리 결과를 두고 윤 총장과 충돌을 빚었다. 이를 두고 이 지검장이 여권 인사들의 연루설이 제기된 신라젠 사건 수사를 두고 윤 총장에 반기를 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중앙지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지검장이 표시한 것”이라면서 “총장 지시 하루 만에 3명을 파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7000억원대 불법 투자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691억원의 불법 투자를 유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대표는 과거 ‘노사모’에서 왕성히 활동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신라젠의 비상장 주식 지분 14%를 갖고 있던 최대주주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청암학원, 광주고법 결정 무시한 채 서형원 총장 복직 ‘거부’ 말썽

    청암학원, 광주고법 결정 무시한 채 서형원 총장 복직 ‘거부’ 말썽

    법원이 서형원 청암대 총장의 지위를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학교법인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광주고법은 지난달 17일 서 총장이 청암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학교법인의 부당한 처분이 인정된다”며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총장 지위가 유지되는게 맞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청암학원이 서 총장에 대해 처리한 의원면직 처분은 무효인 만큼 총장으로서 직무를 집행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청암학원은 ‘서형원 총장의 면직처분 효력정지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재항고를 했다. 법인은 재항고와 본안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서 총장의 업무복귀가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강두 총장 직무대행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서 총장은 고등법원으로부터 복직 결정을 받았지만, 학교법인의 반대에 부딪쳐 정상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 판결 후 출근을 한 지난달 28일 학교측은 총장실 명패를 떼고, 번호키도 바꿔 총장실 앞 회의실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서 총장은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일부 교수와 교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업무 자료가 기존 총장실에 있고, 비밀번호가 변경돼 정상적인 일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서 총장은 최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강병헌 이사장과 김정재 사무처장을 ‘업무 방해죄’로 고소했다. 이들은 총장의 내부 전산망 ID를 차단해 게시판 접근 권한을 제한하는 등 업무를 보지 못하게 한 혐의다. 청암대학교 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도 학교측의 부당한 민원을 교육부에 제기한데 이어 조만간 업무방해 혐의로 이사장 등을 고발할 방침이다. 정용태 청암대학 교수노조위원장은 “강병헌 이사장이 업무 복귀 불가 공문을 보낸 것은 총장의 업무를 방해하는 범죄행위다”며 “교육부에 이사장의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요구와 함께 강명운 전 총장의 학사개입 문제도 정식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판교발 정치혁명”… 손잡은 IT·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

    “판교발 정치혁명”… 손잡은 IT·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

    “거미줄처럼 촘촘히 짜인 한국의 규제 환경을 직접 혁파하겠다며 벌써 1000명도 넘는 사람들이 당원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보기술(IT)·벤처·스타트업 기업인을 중심으로 판교발 정치혁명 도모를 주도한 고경곤(57)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은 5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고영하(68) 고벤처포럼회장, 이금룡(69) 도전과나눔 이사장, 구태언(51) 변호사 등과 함께 오는 21대 국회에 불합리한 규제환경에 지친 벤처 관계자들을 입성시키겠다며 지난 4일 발기인 대회를 마치고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1000명씩 총 5000명의 당원을 모집해 창당식을 한다. 3% 표를 얻으면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고, 국회에서 교두보 1석만 확보한다면 다양한 규제 벽을 허물 수 있다는 기대다. 고 회장은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대통령 모두 취임하고 제일 먼저 규제라는 ‘대못을 뽑겠다’고 말했지만 지난 20년간 클라우드·빅데이터·드론·게임·자율주행·블록체인·공유경제 등 신기술은 규제의 벽에 부딪혀 실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대 정당에 의원으로 들어가 봐야 말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만큼 우리가 직접 당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얼리버드챌린지포럼에서 100여 명의 IT·벤처·스타트업 관련자들이 모여 가칭 ‘규제개혁 비례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타다 사태’가 촉발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타다 대표 등이 여객자동차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되고 ‘타다 금지법’이라는 개정안이 나오자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선거법 개정도 한몫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군소정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고 회장은 “인터넷전문가협회 회원이 4만 5000명이고, 회원 기업이 600여 개에 달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칭 ‘규제개혁 비례당’은 지난달 20일 14명이 모여 창당 준비모임을 했다. 모든 활동은 모바일에서만 한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발기인을 모집했고 당명도 공모한다. 페이스북 그룹 개설 7일 만에 1278명이 당원으로 가입을 신청했다. 국회의원 후보는 30~40대 IT 기업인 중에 찾고 있으며, 비례대표 후보는 10번까지 등록하다는 목표다. 고 회장은 “후보는 공개 오디션을 거쳐 뽑을 것이며, 규제 때문에 힘든 사람, 규제 때문에 피해를 본 기업인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뜻을 같이하는 이들은 SNS 활동이나 모바일 앱 제작에 능한 사람들인 만큼 모든 활동을 온라인으로 하는 식으로 비용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스코, 산하 교육재단 출연금 축소에 반발 확산

    포스코, 산하 교육재단 출연금 축소에 반발 확산

    포스코의 포스코교육재단에 대한 출연금 대폭 축소로 인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5일 포스코교육재단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2년 385억원 수준이던 포스코교육재단 출연금을 계속 줄이고 있다. 2019년에는 180억원을 냈고 2020년에는 120억원, 2021년에는 70억원 출연할 예정이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수입 대부분을 포스코 출연금에 의존해 왔다. 이처럼 포스코 출연금이 대폭 줄어들자 재정 자립화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과 학교통합, 부지매각, 특별수당 축소, 운동부 폐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재단 산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등록금 인상이나 일반고 전환도 고려 대상이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재단 소속 교직원은 지난해 11월 내부 설명회 때 대부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한 포항제철초등학교 교사는 “박태준 초대 재단 이사장은 교육이 미래라고 생각해 학교를 세웠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재정자립화라고 하니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포항제철고 교사는 “그동안 자긍심을 갖고 근무했는데 이렇게 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순이익이 수조 원에 이르는 회사가 재단에 낼 200억원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 역시 교육 질 하락을 우려하며 불만을 내놓고 있다. 한 포항제철초등학교 학부모는 “재단 출연금이 줄어 영어 원어민 수업도 못 할 형편이라는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돈다”며 “더 큰 문제는 지금까지 학교나 재단 측은 학부모에게 이렇다 할 설명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포항 정치권도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포스코가 경영합리화를 명분으로 교육재단 투자를 대폭 삭감하는 것은 포스코 설립이념을 저버리는 단견 내지 무책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교육재단 설립 시 제출한 재산출연 각서 취지를 성실히 이어가는 것이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박희정 포항시의원은 앞서 지난 4일 시의회에서 열린 26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코는 1995년 포항공대(포스텍)와 초·중·고등학교를 각각 다른 재단으로 분리할 때 도교육청에 운영비 부족액을 매년 출연하겠다는 각서를 냈고 각서는 도교육청에 보관돼 있다”며 “이 자료대로라면 포스코의 재정 자립화 추진은 도교육청과 한 약속을 종이짝 취급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교육재단은 “재정자립화는 장기적 차원에서 교육재단의 독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의 초석을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검토한 사안”이라며 “1995년 출연 약속 때와 비교해 교육의 공공성이 강화돼 공사립 격차가 사라지고 초·중 의무교육을 넘어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추진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 8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감소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0.9% 줄어든 64조 3668억원,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1조 98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포스코는 시황 악화에도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9%포인트 감소한 65.4%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7조 9782억원으로 1조 5534억원이 줄었고, 자금시재는 지난해보다 1조 7857억원 증가한 12조 4634억원을 기록하며 유동적 대응을 강화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원순 “신종코로나 中눈치보기? 우정 확실히 해야 국가 이익”

    박원순 “신종코로나 中눈치보기? 우정 확실히 해야 국가 이익”

    “자유한국당, 총선에서 이기려는 정치적 주장박근혜 정부, 감염병 문제의식 없어 사태 키워”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라는 자유한국당의 지적에 대해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생방송에 출연해 전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언급하며 “총선에서 이기려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전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마스크 해외 반출에 우리 국민이 분개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부가 후베이성만 입국 금지 대상지로 지정한 것은 “중국 눈치 보기”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중국이 우리나라의 제1 무역 파트너인데 이럴 때 우정을 확실히 만들어놔야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제1야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이걸 생각 안 하는 것은 국가 이익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잘 피드백 해야 하는데 지금은 잘 되고 있다”라면서 “박근혜 정부 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경험했는데 그때는 도통 통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 감염병에 관한 문제의식이 없는 정부라 사태를 키웠다. 중앙정부가 오늘날처럼 해야 했는데 그걸 제대로 안 해서 (메르스가) 확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구청장 출신 총선 대거 출마…여의도 입성할까

    서울 전직 구청장들이 오는 4월 총선에 대거 출마한다. 지역에서 오랜 시간 쌓아 온 아성을 바탕으로 국회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4일 현재 서울에 도전장을 낸 전직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2명이다. 민주당 소속 전직 구청장들은 공천을 따내기 위해 같은 당 현역 의원들의 벽부터 넘어야 한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은 강동을에서 3선의 심재권 의원과 맞붙는다. 이 전 구청장은 30대에 지역 구의원을 시작으로 서울시의원에 이어 강동구청장을 3연임했다.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재선 구청장)은 성북갑에 출마, 3선의 유승희 의원과 승부를 펼친다. 김 전 구청장은 구청장 퇴임 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민정비서관을 지냈다.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재선 구청장)은 은평을에서 초선의 강병원 의원과 경쟁한다. 김 전 구청장은 구청장 퇴임 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자치발전비서관을 지냈다.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재선 구청장)은 금천구에 출마, 초선의 이훈 의원과 대결한다. 차 전 구청장은 구청장에서 물러난 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재선 구청장)은 관악을에서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관악을은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현역이다. 한국당에선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창식 전 중구청장(재선 구청장)이 도전장을 내고 지상욱 새로운보수당 수석대변인(초선)과 대결한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송파갑 예비후보로 등록, 현 박인숙 한국당 의원(재선)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20대 국회에 입성한 서울 지역 전직 구청장으로는 박성중(한국당) 전 서초구청장, 김성환(민주당) 전 노원구청장 등 2명이 있다. 전직 구청장의 출마를 두고 반응은 엇갈린다. 한 전직 지자체장은 “구청장 출신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이 각인돼 있어 지명도가 높고 지역을 잘 알아 바닥 민심을 얻는 데 유리하다”고 평했다. 반면 전직 구청장 출신의 한 의원은 “구청장으로 있으면서 미이행한 공약이 무엇인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주민도 많다”며 약점도 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세스코, 서울·제주 신라면세점 대규모 방역작업 실시

    세스코, 서울·제주 신라면세점 대규모 방역작업 실시

    종합위생환경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사장 전찬혁)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임시 휴업중인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에 지난 3일 대대적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규모 방역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객실에 껌 붙이고 “스위트룸 내놔”…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단독] 객실에 껌 붙이고 “스위트룸 내놔”…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비스·판매직 갑질 피해 경험률 83.6%폭력에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응답 25%‘실적 달성’ 때문에 갑질 제대로 대응 못해 ‘갑질’이 사회적인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서비스·판매직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무 기간 동안 소비자에 의한 갑질 피해경험률이 83.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1~2명을 제외한 대다수 서비스직 노동자가 갑질 피해를 경험한다는 의미다. 지난 1년 동안 갑질을 당했다고 밝힌 비율도 68.2%나 돼 ‘갑질 사회’라는 무수히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갑질 행태가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소비자 갑질 폭력에 대한 피해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9월 서비스·판매직 종사자 중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갑질 피해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1년 동안 갑질 피해를 입은 노동자의 평균 피해 건수는 13.7회로 최소 1개월에 1회 이상 소비자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규모가 클수록 오히려 갑질 피해는 더 많았다. 모욕이나 고함에 대한 대응(복수응답)은 ‘개인적으로 대응했다’(43%), ‘그대로 받아들였다’(37.5%)는 응답이 ‘회사 응대 매뉴얼에 따랐다’(29.1%), ‘회사 대처방법에 따랐다’(23.8%)는 응답보다 많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성적인 신체접촉이나 성희롱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응답도 22.5%나 됐다. 폭력 등 물리적인 신체접촉에는 같은 대답이 25.2%였다. 성적인 신체접촉이나 성희롱 뒤 회사를 그만둔 인원은 9.1%로 10명 중 1명 꼴이었다. 폭력을 당한 뒤 직장을 그만둔 인원도 6.8%나 됐다. 사업장에 ‘소비자 갑질 대응 매뉴얼’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1.3%에 불과했다. 지난해 7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으로 상사의 갑질은 어느 정도 법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지만, 소비자 갑질은 여전히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회사가 ‘서비스·판매직 노동자를 적절히 보호하고 있다’는 응답은 42.0%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43.2%)보다 적었다. 회사가 갑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갑질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연구팀은 판매, 숙박, 공연, 자동차, 미용, 승무원, 전화상담 등 12개 분야의 24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들의 인터뷰 내용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실태가 녹아있다. 무응답 4명을 제외한 11명은 과거에 비해 ‘갑질이 증가했다’고 말했고, 8명은 ‘갑질이 줄었다’, 1명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아래는 서비스·판매직 노동자들이 밝힌 주요 갑질 피해 내용이다. ●“속옷·팬티 사와라. 왜 안 사주냐” “아무래도 여직원들은 성희롱이나 성적인 신체접촉에 대한 게 더 많죠. 남자 손님이 속옷만 입고 나온다거나 객실에 음식을 가지고 들어가면 문을 닫아버린다거나, 객실 방문을 잠그고 ‘커피나 한 잔 하고 가라‘고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직업 특성상 치료를 위해 신체 접촉을 하는데 ‘시원한데 거기 좀 더 기쁘게 해줘봐’라고 했습니다. 하인 부르듯 하고 심지어 자기 속옷, 팬티 같은 것을 사달라고 합니다. ‘왜 안 사주냐’고 물건을 막 집어던지기까지 했죠.” “전화 상담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잠이 안와서 그러는데 잘 자요 한 마디만 해 달라’는 분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해줄 수 밖에 없어요. 욕설이 아니니까 먼저 못 끊잖아요. 성인 채널에 대해서 ‘어떤 게 더 진해?’라고 물어보고, 여직원이 당황하면 ‘왜 그것도 모르냐’고 유도한 적도 있어요.” “대표이사 사장실에 그 여자 고객 2명이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서 ‘내 돈 내놓으라’고 그랬어요. 1시간도 안 돼 회사에 소문이 다 퍼져서 제가 스타가 됐어요.” “항상 똥을 모아서 건물의 폐쇄회로(CC)TV 없는 곳에 던지는 여성 고객이 있었어요. 잡긴 잡았는데 경찰도 경범죄 말고는 처벌이 불가능다고 해요. 그 뒤로 주차요금 500원 때문에 팀장, 사장 오라고 하고 욕하고…대학교수인데 당연히 내야 할 주차요금 1500원을 못 내겠대요.” “욕하면 전화를 끊을 수 있다는 걸 아니까 욕만 빼고 다 얘기하는 거에요. 2시간 동안. ‘너 내가 하는 말 제대로 안 들었잖아’라고 하면서. 욕과 폭언을 하는 사람만 괴로운 건 아니잖아요.” ●물건 헤질 때까지 쓰고 1년 뒤에 “바꿔달라” “체크인을 한 객실 벽이나 안 보이는 곳에 씹던 껌을 붙여놓고 직원들에게 ‘내가 얼마를 내고 이 객실에 예약했는데’라며 호텔에 못 있겠다고 하는 거에요. 고의인 걸 알면서도 ‘죄송하다’고 하면서 객실을 1단계 업그레이드 해드린다고 하면 12배 가격의 객실을 요구해요. ‘안 주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다’고 해요. 총지배인도 너무 시달리니까 ‘말 안 나오게 그냥 줘’라고 했어요.”“파손수리를 하면 세차를 시켜드리거든요. 검정색 차량은 아무리 깨끗한 걸레로 닦아도 미세한 스크래치가 나요. 그런데 ‘너희들에게 오기 전에는 기스가 하나도 없었다’며 광택비 50만원을 내놓으라고 했어요. 욕이란 욕은 다하면서. 카페에 글 올리고 본사에 전화하면 똑바로 못 한다고 더 욕먹으니 현장에서 끝내는 거죠. 그냥 60만원 현찰로 줬죠.” “손님이 음식에 못이 나왔다고 하는 거에요. 그걸 씹어서 이빨이 깨졌다고 하는데 치료비를 20만원 달라고 한 거에요. 사실 음식에서 머리카락, 벌레 같은 이물은 나올 수 있어도 못은 나오기 어렵거든요. 본사에 연락했더니 ‘돈 드리지 말고 보험처리하라’고 해서 말했더니 무조건 20만원 달라고 하더라고요. 본사 직원이 직접 온다고 하니까 그냥 돈도 안 받고 보험도 필요없다고 하고 갔어요.” “물건을 사가서 다 가지고 놀고 그 물건이 헤질 때쯤 가져와요. 단종이 됐을 정도로 1년 뒤에도 오고. 한 달에 1번씩 그래요. 안 해주면 소리 지르고 막 물건 던지고 해서 그냥 해드려요. 회사는 안 도와줘요. 그냥 방패막이로 삼는 느낌이 들어요.” “음료가 잘못 나간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즉시 사과해 환불을 하고 음료도 무료로 제공해 드렸어요. ‘내가 이런 걸 많이 겪어봤는데 다른 곳은 기본적으로 케익을 주는데 너희는 왜 안줘’라고 요구하면서 계산대에서 30분을 언성을 높이고 카드도 던졌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케익을 줄 권한이 없어서 계속 사과하고요. 다음날 점장님이 손님과 전화를 했는데 3시간을 또 요구해서 결국 매장 전화선을 뽑았어요.“ ●뜨거운 음료 시키고 “왜 차가운 걸 안 주냐” “고객이 망원경에 달린 몰래카메라로 공연을 촬영해서 조용히 메모리만 회수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 분이 도망가는 거에요. 경찰에 잡혔는데 쫓아온 제가 더 잘못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걸로 합의했는데 그 이후에 계속 오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막을 방법이 없어요.” “뜨거운 걸 주문해놓고 ‘왜 뜨거운 걸 줬냐. 차가운 건 왜 안 주냐’고 말합니다. ‘커피값만 XX 비싸고 서비스는 X판이네’라는 식으로 인터넷에 그대로 남겨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저희 회사 고객서비스팀이 다 퇴사했어요.” “갑자기 저한테 ‘이 물건 살 테니까 안아달라’는 거에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분이 손을 이렇게 벌리시더니 10초 정도 서로 정적이 흘렀어요. 아 장난이 아니구나. 무섭고 식은 땀이 나는데 그분은 계속 안아달라는 거에요. 심지어 맨정신에 점심시간이었어요. 포기를 안 하는 거에요. 그래서 악수해준다고 하니까 갑자기 다른 손도 달라고 하면서 끈적거리게 만지고 주먹도 쳐달라고 했어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육부, 명지학원 임원 전원 자격박탈, 파산 위기 책임… 임시이사 파견 예정

    분양 사기 사건을 저지르고 분양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갚지 않아 파산 위기에 몰린 학교법인 명지학원에 대해 교육부가 임원진 전원의 자격을 박탈했다. 교육부는 3일 “명지학원 임원들은 재정을 부실하게 관리해 채무가 발생했지만 재정 건전성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법령과 절차에 따라 임원 취임을 승인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세용 이사장과 유병진 명지대 총장 등 명지학원 이사 10명과 감사 2명의 임원 자격이 박탈됐다. 명지학원은 명지대와 명지전문대, 명지초·중·고등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명지학원은 관선이사 체제로 전환되며 교육부가 임시이사 후보 20명을 추천하면 사학분쟁위원회가 10명을 명지학원에 파견할 예정이다. 명지학원은 ‘실버타운 분양 사기’ 사건을 저질러 분양 피해자들에게 19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파산 위기에 놓였다. 앞서 명지학원은 2004년 용인캠퍼스 내의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을 분양·임대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명지학원 측은 분양 당시 골프장 건설 허가를 신청하지 않다가 2007년이 돼서야 경기 용인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을 했고 용인시로부터 거부당했다. 이에 분양 피해자들은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192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명지학원이 배상금을 주지 않자 채권자들은 2018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 신청을 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광훈, 경찰 출석 “종교단체 모금 조사하는 나라가 어딨나”

    전광훈, 경찰 출석 “종교단체 모금 조사하는 나라가 어딨나”

    정치성향 행사에서 헌금 모금한 혐의 조사서울 도심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했다가 고발당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해 12월 12일에 이어 50여일 만에 2번째로 조사를 받는 것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전 목사를 불러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취재진에게 “종교단체에 헌금을 하거나 종교단체에서 모금하는 것을 불법 모금이라고 몰고 가서 이렇게 조사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빼고 지구촌에 어느 나라가 있느냐”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전 목사는 이어 “청교도영성훈련원이 30년 전부터 해 온 헌금제도를 기부금 모금이라고 하는데 용어를 자꾸 혼동시키지 말라”며 기부금이 아닌 교회 헌금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4월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데 대해서는 “조사를 해서 나중에 판결을 받아봐야 알 것 아니냐”며 “지금 김용민(평화나무 이사장)씨가 내가 하는 모든 말 하나하나를 다 고발하는데 김용민이 고발하는 건 다 조사를 해놓는거냐. 무슨 선거법 위반이냐”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집회 등과 관련해 정치 성향을 띠는 행사에서 관계기관 등록 없이 헌금을 모금한 혐의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에 의해 고발당했다. 종교 단체가 예배 시간에 신도들에게 헌금을 모집해 종교활동에 쓰는 것은 문제 되지 않지만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라는 이름의 정치 집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을 관계기관 등록 없이 모금한 행위는 기부금품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이 단체의 주장이다.경찰은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검토한 뒤 전 목사의 위법 여부를 수사해왔다. 전 목사가 총괄대표를 맡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관련 계좌로 모금한 후원금 중 일부는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을 임차하는 데 쓰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전 목사를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전 목사가 당일 오전 갑자기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 목사는 불출석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연말이라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로서 바빴다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경찰과 다 합의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2월 12일 처음으로 소환된 전 목사를 상대로 개천절 당시 범보수 단체가 연 집회에서 발생한 불법·폭력 행위를 주도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10여 가지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윤석열 ‘후보’ 유감/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윤석열 ‘후보’ 유감/황성기 논설위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10.1%) 대표를 제치고 2위(10.8%)에 올랐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정치권은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보수 진영 간판 주자로 이낙연(같은 조사 32.2%) 전 총리에 이어 늘 2위를 해오던 황 대표는 “자유우파가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런 인재들이 많이 나오기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내심 복잡한 심경일 것이다.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여권도 도긴개긴이다. 윤 총장이 대선 후보군에 포함된 것은 올해 1월 17일 나온 한국갤럽의 조사가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주관식으로 물어봐 추려낸 상위 10명을 다음 조사에서 객관식으로 질의해 왔다. 1월 조사도 같은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든 조사를 공표할 것을 권고해 한국갤럽이 부랴부랴 결과를 내놨다.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군에 든 것은 윤 총장이 첫 사례다. 윤 총장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 3%, 부산·울산·경남에서 3%의 지지율을 보였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무당층 15.8%, 새로운보수당 지지층에서 28.9%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살아 있는 권력’에 수사의 칼날을 들이대는 윤 총장 모습이 큰 점수를 얻어 보수 통합에 애를 먹는 황 대표를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윤 총장은 1월 17일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검찰 관련 부서를 통해 “형사법 집행을 총괄하는 공직자이고, 정치를 할 생각이 없으니 조사 대상에서 빼달라”라고 한국갤럽에 요청했다고 한다. 한국갤럽은 대선 후보군으로부터 제외 요청이 들어오면 객관식 질문에서는 빼왔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유엔 총장 시절 그랬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대선에 나갈 생각이 없다는 본인 요청으로 제외했다. 하지만 ‘누가 대통령으로 적합하냐’는 주관식 질의에서는 특정인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 이름이 자주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사사건건 충돌했던 이회창 전 총리가 지지율 바닥에서 출발해 대선 후보까지 오른 전례가 있다. 윤 총장 임기는 2021년 7월 24일까지, 2022년 3월 20대 대선까지는 2년여 남았다. 야당에서 ‘필승 후보’를 내지 못하면 ‘윤석열 대망론’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수사에 여념 없을 윤 총장이다. 검찰 수장이 여론조사에 오르내리는 것은 볼썽사납다. 항간의 ‘정치검찰’ 오해를 불식하려면 윤 총장이 직접 조사 제외를 요구하는 게 옳다. marry04@seoul.co.kr
  • 박희병·김정한·박정자·조동우 ‘3·1문화상’

    박희병·김정한·박정자·조동우 ‘3·1문화상’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1회 수상자로 박희병 서울대 교수, 김정한 고등과학원 교수, 박정자 연극배우, 조동우 포항공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 휘장 및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박희병 교수(인문·사회과학부문)는 이인상의 회화와 서예 작품을 문학과 역사, 사상, 예술을 아우르는 시각으로 분석해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을 저술했다. 김정한 교수(자연과학부문)는 조합론과 전산수학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자 배우(예술상)는 200여 편의 연극을 온전히 자신의 시선으로 재창조해 세상의 보편적 이치와 인간의 다양한 가치를 일깨웠다. 조동우 교수(기술·공학상)는 세계 최초로 조직 특이적 바이오 잉크를 개발하고 3D 조직·장기 프린팅 기술에 적용해 실제 생체 조직의 구성 성분 및 미세 환경 재현에 성공한 공로다. 3·1문화상은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현 대한유화주식회사)가 1960년 첫 시상을 한 이후 1966년부터는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 맡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는 이순규 회장이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지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 [서울포토] 언론인 출신 4人 더불어민주당 입당

    [서울포토] 언론인 출신 4人 더불어민주당 입당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왼쪽 세번째 부터),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박성준 전 JTBC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이 입당 축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입당’ 고민정…언론인 출신 4인 기자회견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입당’ 고민정…언론인 출신 4인 기자회견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고 전 대변인,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박성준 전 JTBC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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