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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고교 총격범, 총기 난사 때 ‘우후~’ 감탄사”

    “텍사스 고교 총격범, 총기 난사 때 ‘우후~’ 감탄사”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10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이 총을 쏘며 ‘우~후!’라며 기쁠 때 쓰는 감탄사를 외쳤다는 증언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 총격 당시 교실 벽장에 몸을 숨겨 살아남은 학생 이사벨라 레이먼스의 어머니는 “총격범이 ‘우~후’라고 소리치며 총을 쏴댔다고 딸이 말했다”고 전했다. 파구어티스는 지난 18일 아침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 교실에서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2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가중처벌 살인)로 갤버스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파구어티스의 변호사는 그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폴 변호사는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식의 괴롭힘이 있었던 것 같다. 풋볼 코치한테서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파구어티스는 교내 풋볼팀 활동을 했다. 그러나 폴 변호사는 “진위 여부가 확인된 진술은 아니다”라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현재 파구어티스는 묵비권을 포기하고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총을 쐈다고 시인한 상태다. 그를 만났던 폴 변호사는 “총격 이후에도 무시무시할 정도로 감정이 없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변호인의 ‘괴롭힘’ 주장에 대해 “파구어티스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폴 변호사는 파구어티스의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가족의 정신병력과 관련해서는 암시하는 바가 있어 병력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구어티스는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18세 미만 범죄자에게 사형을 내리지 않는 텍사스주의 법에 따라 사형 선고를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 법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 미성년자가 받는 최고 형량은 40년 복역 후 가석방이 허용되는 종신형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구어티스의 범행 동기가 데이트 거절에 따른 앙심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번 총격 사건의 첫 희생자는 새너 피셔로 미술 교실에서 파구어티스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숨진 피셔의 어머니는 앞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파구어티스가 4개월간 딸을 쫓아다니며 데이트 해 달라고 했지만 딸이 거부했다”면서 “자꾸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교실에서 맞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딸이 교실에서 면박을 주는 바람에 파구어티스가 크게 당황해한 적도 있다고 피셔의 어머니는 전했다. 미국 언론은 지난 3월 메릴랜드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과 비슷하게 데이트 퇴짜를 맞은 뒤 이에 대해 품은 앙심이 끔찍한 총기 참극을 불러온 원인 중 하나가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격범 파구어티스의 가족은 입장문에서 “똑똑하고, 과묵하며, 다정한 아이였다. 우리가 어제 비극을 깜깜히 모르는 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도저히 우리 아이가 그랬을 거라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알게 됐다”면서 희생자 유족을 향해 사죄의 마음을 표했다. 가족 측은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마다 엄마 여읜 소녀 머리 땋아주는 버스 기사

    아침마다 엄마 여읜 소녀 머리 땋아주는 버스 기사

    한 친절한 버스 운전사가 엄마를 일찍 여읜 여학생의 머리를 아침마다 손수 스타일링해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는 10년 동안 미국 유타주 알파인 스쿨 구역을 운전해온 버스 기사 트레이시 딘(47)과 이사벨라 피에리(11)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했다. 딘은 2년전 희귀 뇌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이사벨라의 엄마를 대신해 아이의 머리를 땋아주기 시작했다. 4명의 자녀를 둔 그녀는 “이사벨라가 매일 머리카락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다. 우리 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한가닥으로 머리를 땋아주었고, 빗질하는 방법도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딘의 따뜻한 손길을 받은 이사벨라는 버스에 탈때마다 ‘저 머리 빗었어요! 잘 어울리나요?’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고, 그럴때마다 딘은 ‘그럼, 정말 잘했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딸의 달라진 모습은 아빠도 웃게 만들었다. 아빠 필립 피에리는 “아내가 떠나고 나서 딸 아이 머리 손질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 머리카락을 잡아 당겼다고 딸은 무척 화를 내기도 했다. 하루는 학교에서 돌아온 이사벨라가 정말 아름다웠다. 전보다 더 자신감이 생긴것 같아 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빠는 “우리 딸에게 따뜻함을 베풀어줘서 감사하다. 딘은 정말 멋진 여성”이라며 칭찬했다. 이에 딘은 “이사벨라의 머리를 땋아주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니다. 내 어머니는 인생에 작은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라고 늘 말씀하셨다”며 “난 모든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미소지었다. 사진=A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17 결산] 다이어트에는 남다른 동기가 필요해!

    [2017 결산] 다이어트에는 남다른 동기가 필요해!

    다이어트라고 하면 먹는 걸 조절하는 식이요법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운동 또한 중요하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이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게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동기부여다. 실제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뚱뚱했을 때 알게 모르게 상처받은 적이 있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목표를 세웠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게 아니면 건강이 나빠질 대로 나빠져 자칫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의사의 혹독한 경고 이후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는 좀처럼 평범하지 않은 이유로 살을 빼게 된 사람들이 있다. 올 한해 남다른 동기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들을 돌아보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벳시 아얄라(34)는 딸 이사벨라를 낳은 뒤 몸무게가 120㎏까지 불어났고, 산후우울증까지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러던 어느 겨울날 남편의 스마트폰에서 남편의 불륜 사실까지 발견하고 말았다. 17살 때 만난 이후 철석같은 믿음을 갖고 있던 남편이었다. 남편은 직장 동료와 바람을 피우는 것도 모자라 불륜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그녀를 ‘뚱뚱한 소’라고 부르며 조롱하고 있었다. 불륜녀 역시 ‘당신의 아내는 정말 돼지같이 뚱뚱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남편과 낄낄거리고 있었다. 큰 충격 속에 독해질 대로 독해진 아얄라는 늘상 실패만 반복하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인스턴트 음식과 단 음식을 모두 끊고 일주일에 6번씩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운동해 6개월 만에 47㎏을 감량했다. 아얄라는 “남편과는 당연히 이혼했고, 지금은 오히려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 출신의 중학교 교사인 저스틴 웨버(35)는 2년 전만 해도 몸무게가 170㎏이나 나갔지만, 최근 그의 몸무게는 거기서 절반가량 뺀 88㎏을 달성했다. 그의 다이어트는 2년 전 아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시작됐다. 그는 “아들을 처음 팔에 안았을 때 아들이 원하는 아빠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뚱뚱하고 잘 움직이지는 못하는 아빠가 아닌 건강하고 활동적인 아빠가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즉 아들과 함께 뛰어놀고 운동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브리지 출신의 브라이언 볼뒥(38) 역시 남다른 이유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그의 동기부여는 바로 어머니 로즈 볼뒥(68)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3년 전 간 경변으로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하는 어머니를 위해 기증자가 되려 했지만, 살이 너무 쪄서 장기 이식을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그는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1년 안에 몸무게 125㎏에서 약 36㎏을 감량한 88㎏이 돼 어머니에게 간을 나눠줄 수 있었다. 현재 그와 어머니 모두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디애나주 테러호트에 사는 대니(28)와 렉시(26) 리드 부부는 아기를 갖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아내 렉시는 “결혼 뒤 내 몸을 보면서 이 상태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죽을 각오로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부부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외식을 끊고 평소 거들떠보지도 않던 채소와 연어, 닭가슴살 등 음식을 조리해 먹었다. 이에 더해 일주일에 6번씩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그렇게 해서 남편은 127㎏에서 86.6㎏까지, 아내는 220㎏에서 82.5㎏까지 감량했다. 두 사람이 합치면 무려 178㎏을 뺀 셈이다. 중국 산동성 쯔보 환타이현에 사는 공안국 특경대원 뤼청(24)은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골수 기증을 하기 위해 살을 뺐다. 그는 체중이 132㎏에 달했지만, 식사량을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려 5개월 만에 36㎏을 감량했다. 이로써 그는 최근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그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일제히 ‘엄지’를 치켜세웠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뮤지컬이냐 연극이냐… ‘행복한 셰익스피어 ’

    뮤지컬이냐 연극이냐… ‘행복한 셰익스피어 ’

    ‘한 시대를 위한 작가가 아니라 온 시대를 위한 작가’(극작가 벤 존슨), ‘그의 사상과 아름다움은 도처에서 볼 수 있다’(소설가 제인 오스틴), ‘문학적 위력이라는 면에서 성경에 맞먹는 유일한 인물’(문학비평가 헤럴드 블룸)….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01년이 지났어도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왕성하게 소비되고 있다. 권력에 대한 욕망, 사랑과 배신, 질투와 복수 등 인간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터다. 저무는 해와 다가오는 해 앞에서 허한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마음을 채워 보는 건 어떨까.# ‘햄릿~ ’ 英 연출가… 국내 창작극 내년 1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햄릿:얼라이브’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햄릿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국내 작품이다. 햄릿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 숨쉬는 질문을 던지는 데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햄릿의 능동성을 반영하는 뜻에서 영국 연출가 에이드리언 오즈먼드는 제목에 ‘살아 있는’, ‘생기가 넘치는’ 뜻의 영어 단어인 ‘얼라이브’를 붙였다. 원작을 최대한 압축해서 전달하기 위해 ‘사느냐 죽느냐’ 등 주요 대사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등장인물들의 모던한 의상을 비롯해 담배를 태우고 칼 대신 총을 사용하는 등 현대적인 소품도 눈길을 모은다. 무엇보다 햄릿을 연기하는 두 배우 홍광호와 고은성의 색다른 매력 역시 작품의 묘미. ‘믿고 보는’ 홍광호가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하고 묵직하게 전달하는가 하면 아련한 눈빛의 고은성은 모성애로 여심을 자극한다.# ‘준대로 받은대로 ’ 권력자 이중성 고발 국립극단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도 조금은 생소한 ‘준대로 받은대로’를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법치주의를 주장하면서도 부정을 저지르는 권력자의 추악한 일면을 들춰내 쓴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희비극이다. 여행을 떠난 공작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신하 앤젤로가 해묵은 법의 잣대로 엄격한 통치를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앤젤로는 평소 금욕적이고 원칙적인 성격으로 신망이 높으나, 사실 오빠의 사형을 막기 위해 찾아온 수녀 견습생 이사벨라에게 자신과의 잠자리를 수락하면 청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이중적 인물이다. 권력자의 이중성과 법의 불평등을 상징하는 기울어진 회전 무대가 돋보인다. 인물들의 권력과 사회적 위치, 권력자들의 자의적 잣대에 따라 기울기가 계속 달라지고 기울어진 무대를 이용해 다수의 피지배계층이 소수의 지배층을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한여름 밤의 꿈 ’ 자녀와 함께 보세요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한여름 밤의 꿈’은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 작품이다. 원작은 요정들이 사는 마법의 숲을 배경으로 했으나 이번 공연은 기상천외한 마트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음악극이다. 원작이 전하는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내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리차드 3세 ’ 황정민 10년 만의 복귀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해 온 배우 황정민은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다. 복귀작은 내년 2월 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리차드 3세’다. 황정민은 볼품없이 못생긴 얼굴과 움츠러든 왼팔, 곱사등을 가진 신체 불구자이지만 이 콤플렉스를 뛰어넘는 언변과 권모술수, 리더십으로 친족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희대의 악인 리차드 3세를 연기한다. 정웅인이 리차드 3세의 친형인 에드워드 4세를,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김여진은 리차드 3세의 형수인 엘리자베스 왕비 역을 맡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안희정 “文 정부에 할 얘기 있다면 집에서 문 잠그고 하겠다”

    안희정 “文 정부에 할 얘기 있다면 집에서 문 잠그고 하겠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일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면 집에 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4월회 초청강연에서 ‘문재인 정부가 아주 잘하는 분야와 못하는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청중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하면 싸움을 붙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불편해 보이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이야기든 때가 되면 해야 하지만 지금은 같은 당의 같은 팀으로 문 대통령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힘을 모아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지난달 28일 한 강연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대통령이 하겠다는데 네가 왜 문제 제기야’라고 하면 공론의 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가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적폐세력’이라고 공격받은 후 나온 것이다. 당시 안 지사는 “현재 진행되는 것을 보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견 자체를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지지운동으로는 정부를 못 지킨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최근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추돌 사고 대응에 관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최선을 다해 상황을 관리하려고 노력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지사는 이날 중앙집권 방식의 국회와 정부 시스템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하면서 지방분권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1894년 조선을 여행한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 기행문에는 ‘조선 사람은 모두 한양을 향해 걷는다’는 구절이 나온다”며 “2017년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치 분권의 나라로 가야 한다”며 “세월호가 바다에 빠져도 청와대에 보고해야 한다. 이런 중앙집권 체제로는 효과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그러니 민주주의 국가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또 과거사 청산과 관련,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정파적 싸움은 이제 극복해야 한다”며 “그들이 민주주의 역사에서 무엇에 기여했는가 잘 살피고 그것에 따라서 긍정적인 요소들만을 기록하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충남지사 일 외에 다른 생각은 못 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하면서 “민주주의자로서 오늘의 정치와 내일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세 블로거가 27세 뷰티 사업가로, 스웨덴 로벤그립의 사례

    14세 블로거가 27세 뷰티 사업가로, 스웨덴 로벤그립의 사례

    27세에 스웨덴에서 가장 잘나가는 화장품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사벨라 로벤그립은 14세 때 블로그를 시작했다. “스웨덴 사람들, 특히 10대 소녀들은 매우 빠르고 얼리 어답터였다.” 10여년 전 로벤그립 같은 소녀들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나 그걸로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 먹을 때 주류 언론은 코웃음을 쳤다. 로벤그립은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주 자랑스럽다”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감각적인 ‘블론딘벨라(Blondinbella)’란 블로그 이름을 썼던 로벤그립은 노르딕 국가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블로거 중 한 명이 됐으며 지금도 매주 150만명이 그녀의 사이트를 찾는다.영어와 독일어, 최근에는 프랑스어와 아라비아어 판까지 생겼다. 패션과 뷰티, 자신의 벤처 사업, 두 아이를 양육하는 일과 바쁜 회사 일 사이의 균형을 취하는 방법 등을 다룬다.그녀는 “스스로 작가로보다는 기업인으로 보고 있다”며 “여전히 글솜씨는 형편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10대 때부터 사업가 기질을 드러냈다. 블로그에 수십 건의 광고와 후원을 유치한 것이다. 또래들이 파티에 돈을 쓸 때 로벤그립은 벤처 기업들에 투자했다. 2012년 자신의 브랜드 로벤그립 케어 & 컬러(LCC)를 창업했는데 지난해 스웨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뷰티 기업으로 선정됐다. 얼굴크림, 마스카라, 샴푸, 바디로션 등을 생산한다. 노르딕 전체를 넘어 스위스와 에스토니아까지 진출했고 지난해 3500만크로나(약 46억원)의 매출을 신고했다. 로벤그립은 “기업을 세우는 일은 내 야망이었다”며 “다른 이가 꾸며주거나 다른 이의 옷을 입는 일은 힘들었다. 난 모든 것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LCC와 블로그는 여전히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두 벤처는 스톡홀름에 하나뿐인 스투레갤러리안 몰의 위층 사무실을 함께 쓰며 직원 40명을 두고 있다. 블로그 독자들에게 제품과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묻곤 한다. 신발과 의류, 투자업, 개인신용 워크숍 등에도 손을 뻗쳐 올해 전체 매출은 7500만크로나(약 99억원)를 예상하고 있다.그녀도 “최고의 리더가 아니란”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세대의 에스티로더가 되겠다”는 더 큰 비전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최고경영자(CEO) 직무는 경제학자이며 기자인 핑기스 하데니우스에게 맡겼다. 그녀의 공식 직책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지만 여전히 이 브랜드의 ‘얼굴’이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비난도 따른다.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두 아이를 키우느라 요리와 청소 같은 집안일 등은 사람을 사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세계에서도 여성의 지위가 가장 높은 축에 들어가는 스웨덴 여성들 사이에서도 주부가 그래선 안된다고 타박을 주는 이들이 있다. 로벤그립은 “사업과 가정에서의 삶 중에 어느 것을 꼭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스스로 더 행복해지면 더 나은 엄마, 더 나은 동료, 더 나은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이 시대 그레이스 켈리’ 누구?

    [포토] ‘이 시대 그레이스 켈리’ 누구?

    여배우 이사벨라 모너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스에서 열린 그레이스 켈리를 기리는 시상식 파티 ‘2017 프린세스 그레이스 어워즈 갈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리케인 휩쓴 푸에르토리코, 댐 붕괴 위기…7만명 대피령

    허리케인 휩쓴 푸에르토리코, 댐 붕괴 위기…7만명 대피령

    초강력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푸에르토리코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댐 붕괴 위기까지 찾아와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85년 만에 찾아온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인 ‘마리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이날 오후 리카르도 로셀로 주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서부 지역 과자타카 댐에 균열이 나타나는 등 붕괴 위험이 있다”면서 “과자타카댐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사는 7만 명의 주민들은 지금 이 방송을 듣는 즉시 대피하기 바란다”고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과자타카 댐 아래쪽 퀘브라딜라스, 산세바스티안, 이사벨라 등 해안 지역 마을은 저지대여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곳곳에서 산산태, 해일 등을 경고하고 있어 주민들의 이주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또다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산사태로 3명이 매몰되고, 홍수로 2명이 익사하는 등 푸에르토리코에서만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푸에르토리코 대부분 지역이 정전 상태여서 허리케인의 피해는 아직 정확한 집계조차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수색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 사망·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는 강풍과 폭우로 전력 인프라 등이 대부분 파괴돼 몇 개월 동안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핵잼 라이프] 미숙아 위해 남는 젖 2t 기부한 ‘모유 여신’

    [핵잼 라이프] 미숙아 위해 남는 젖 2t 기부한 ‘모유 여신’

    미국 오리건주 비버턴 지역에는 ‘모유 수축의 여왕’ 혹은 ‘모유 여신’이라고 불리는 여성이 있다. 그녀는 바로 2년 전부터 막대한 양의 모유를 기부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 엘리자베스 앤더슨 시에라(29)다.시에라는 첫째 딸 이사벨라가 태어난 2015년 2월부터 지금까지 7만 8000온스(약 2211㎏) 이상의 모유를 기부해 왔다. 이는 그녀가 ‘유즙 분비 과잉 증후군’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녀는 보통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에 비해 두 배가량의 모유를 만들어 냈다. 하루에 만들어 낸 가장 많은 양이 168온스(약 4.8㎏)였고, 6개월 전 둘째 딸 소피아를 낳고 나서는 현재 하루에 평균 225온스(약 6.4㎏)를 짜내고 있다. 혹시나 모유 과잉이 갑상선 또는 뇌하수체와 관련해 건강 문제와 직결되지 않는지 걱정돼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또한 2주에 한 번씩 혈액 검사를 받았고, 모유에서 어떤 유해 성분도 검출되지 않아 지역 사회와 모유 은행에 반씩 기부하고 있다. 시에라는 “하루에 단 1온스(약 28g)의 여분이 생겨도 기부하려 했다. 모유 기부는 내게 주어진 재능이자 내가 나눠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소아과 의사이자 수유 전문가인 로리 펠드맨 윈터는 “6개월 된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는 하루에 일반적으로 약 25~30온스(약 0.7~0.85㎏), 즉 1리터 이하의 양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시에라가 만들어 내는 양은 보통 33~40온스(0.9~1.13㎏)로, 유즙 분비 과잉을 가진 엄마들에게서도 보기 힘든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숙아의 삶을 구하는 데 모유만 한 것이 없다”며 “시에라의 헌신은 지극히 관대한 행위다. 그녀의 모유가 집중 치료실에 있는 많은 아기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시에라를 칭찬했다. 사실 시에라는 오랜 혈액 기증자이기도 했다. 임신 뒤 어쩔 수 없이 헌혈을 멈춰야 했던 그녀는 뒤늦게 모유 기부에 대해 알게 됐다. 시에라는 하루에 5번씩 총 4~5시간을 들여 모유 수축을 한다. 여기에 모유를 살균하고 포장하는 과정을 포함하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시에라는 “내 모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기들, 특히 미숙아들이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마치 다른 누군가에게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준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단 하루도 거를 수 없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모유의 여신’ …2년 동안 수백 병 모유 기부한 여성

    [월드피플+] ‘모유의 여신’ …2년 동안 수백 병 모유 기부한 여성

    미국 오리건주 비버턴 지역에는 ‘모유 수축의 여왕’ 혹은 ‘모유 여신’이라고 불리는 여성이 있다. 그녀는 바로 2년 전부터 막대한 양의 모유를 기부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 엘리자베스 앤더슨 시에라(29)다. 앤더슨 시에라는 첫째 딸 이사벨라가 태어난 후, 2015년 2월부터 지금까지 7만8000온스(약 2211㎏), 609갤런(약 2305ℓ)이상의 모유를 기부해왔다. 이는 그녀가 ‘유즙 분비 과잉 증훈군’이라는 재능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녀는 보통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에 비해 두 배 가량의 모유를 만들어냈다. 하루에 만들어낸 가장 많은 양이 168온스(약 4.8㎏)였고, 6개월 전 둘째 딸 소피아를 낳고 나서는 현재 하루에 평균 225온스(약 6.4㎏)를 짜내고 있다. 혹시나 모유 과잉이 갑상선 또는 뇌하수체와 관련해 건강 문제와 직결되지 않는지 걱정돼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또한 2주에 한 번씩 혈액 검사를 받았고, 모유에서 어떤 유해 성분도 검출되지 않아 지역 사회와 모유 은행에 반씩 기부하고 있다. 앤더슨은 “하루에 단 1온스(약 28g)의 여분이 생겨도 기부하려 했다. 모든 사람들이 지역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유 기부는 내게 주어진 재능이자 내가 나눠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소아과 의사이자 수유 전문가인 로리 펠드맨 윈터는 “6개월된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는 하루에 일반적으로 약 25~30온스(약 0.7~0.85㎏), 1리터 이하의 양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앤더슨이 만들어내는 양은 보통 33~40온스(0.9~1.13㎏)를 생산하는 유즙 분비 과잉을 가진 엄마들에게도 보기 힘든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숙아의 삶을 구하는데 모유만한 것이 없다”며 “앤더슨의 헌신은 지극히 관대한 행위다. 그녀의 모유가 집중 치료실에 있는 많은 아기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앤더슨을 칭찬했다. 사실 앤더슨은 오랜 혈액기증자이기도 했다. 임신을 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헌혈을 멈춰야했던 그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또다른 일이 없을까 조사한 끝에 모유 기부에 대해 알게 됐다. 기부자가 되는 것이 좋다는 앤더슨은 하루에 5번씩 총 4~5시간을 들여 모유수축을 한다. 여기에 모유를 살균하고 포장하는 과정을 포함하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앤더슨은 “자신의 모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기들, 특히 미숙아들이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마치 다른 누군가에게 두번째 삶의 기회를 준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단 하루도 거를 수 없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서라도 내가 좋아하는 기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엔비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복종 강요 시진핑에 공포감… 홍콩 계속 옥죈다면 이민 갈 것”

    “복종 강요 시진핑에 공포감… 홍콩 계속 옥죈다면 이민 갈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공산당의 적폐였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해 나아가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못지않은 권력과 권위를 누릴 수 있는 것도 대중적인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 홍콩 대학생들은 시 주석을 어떻게 볼까. 서울신문은 지난 28일 홍콩대 학생 5명을 면접과 서면질의 방식으로 인터뷰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학생들은 시 주석에게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5명 모두 “중국 정부가 지금처럼 홍콩을 옥죈다면 이민 갈 것”이라고 밝혔다.●시진핑 합법적 통치자로 인정 못해 법학을 공부하는 존 웡은 2014년 우산혁명에 적극 가담했고 지금은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정치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웡은 “시 주석은 강압적인 통치자”라고 말했다. 그는 “민의에 기초하지 않은 중화인민공화국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시진핑을 홍콩의 합법적인 통치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웡은 특히 “민족은 상상 속의 개념일 뿐”이라면서 “지역, 언어, 문화, 이데올로기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중국인과 홍콩인을 중화민족이라는 틀로 묶는 것보다는 분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사회과학부에 다니는 이사벨라는 5명 중 유일하게 “나의 국적은 중국이고, 중국인으로서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주석에 대한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았다. 이사벨라는 “시 주석은 홍콩 정치에서 홍콩 주민들을 주변부로 밀어내고 있다”면서 “이 상태대로라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끝나는 2047년 이전에 홍콩 주민 대부분이 이민을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독립국 여건 안 돼 일국양제 유지를 시 주석과 중국에 대한 입장은 같았으나 해법은 달랐다. 웡은 “중국 공산당의 붉은 파도 속에 홍콩이 수몰되기 전에 홍콩이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사벨라는 “현실적으로 독립국이 될 힘과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홍콩 독립을 반대했다. 이사벨라는 “중국과 홍콩은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일국양제를 튼튼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민주파의 노선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5명 가운데 2명은 독립파를 지지했고, 3명은 민주파를 지지했다. 행정장관을 배출해 온 친중파(건제파·建制派)를 지지한 학생은 없었다. ●내륙인 이주로 부동산 폭등 경제학도인 카르멘 루는 반중국 정서의 원인을 경제에서 찾았다. 루는 “현재 홍콩의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폭등과 양극화 심화에 따른 사회분열”이라면서 “홍콩 사람들은 지니계수가 폭동 직전 수준인 0.539까지 치솟은 원인을 중국의 ‘착취’ 때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륙인이 대거 홍콩으로 이주해 와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으며,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하는 강주아오 대교 등 대형 토목공사도 홍콩의 사회자원을 중국으로 이전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루는 자신을 “혈연으로 따지면 한족(漢族)이지만, 신분으로 따지면 홍콩인”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시 주석이 홍콩인에게 애국과 복종을 강요할수록 홍콩 사람들은 중국에서 더 멀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반감이 이유 없이 생긴 게 아니라 홍콩인의 의식과 문화를 억지로 지우려는 중국의 정책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융허브 원한다면 흡수 말길 사회과학부 학생 샌디 렁은 “페이스북과 구글조차 허용하지 않는 중국은 검열 국가”라면서 “홍콩 사람들도 자기 검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5명 모두 얼굴과 실명이 공개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들은 “예전 같으면 안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렁은 “홍콩의 자치권은 조만간 소멸할 것”이라면서 “홍콩이 금융허브와 문화 융합의 용광로로 남기 위해서는 시 주석의 정책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광둥성 소도시 전락 前 독립 예술학부생 티파니 통은 “중국의 역사를 사랑하지만, 현재 중국의 모습은 혐오스럽다”고 말했다. 통은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새치기를 하는가 하면 아기가 먹는 분유까지 가짜를 만드는 중국의 일그러진 모습은 결국 중국의 정치 체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은 “지금의 홍콩 흡수 정책이 계속되면 홍콩은 광둥성의 남루한 소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남편·불륜녀 조롱 받고 47kg 뺀 여성…‘희망 전도사’ 되다

    남편·불륜녀 조롱 받고 47kg 뺀 여성…‘희망 전도사’ 되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벳시 아얄라(34)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2013년 딸 이사벨라를 낳은 뒤 몸은 120kg까지 불어났고, 산후우울증까지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러던 어느 겨울날 남편의 스마트폰에서 남편의 불륜 사실까지 발견하고 말았다. 17살 때 만난 이후 철썩같은 믿음을 갖고 있던 남편이었다. 그는 직장 동료와 바람을 피우는 것도 모자라 불륜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뚱뚱한 소’라고 부르며 조롱하고 있었다. 불륜녀 역시 ‘당신의 아내는 정말 돼지같이 뚱뚱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남편과 낄낄거리고 있었다. 모든 게 절망적이었다. 호주뉴스닷컴은 7일(현지시간) 정신적으로 절망과 황폐를 겪어야 했던 아얄라의 놀라운 변화 및 근황을 소개했다. 아얄라는 “남편과는 당연히 이혼했고, 지금은 오히려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개월 사이에 47kg의 살을 뺐다. 늘상 실패만 반복하던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은 큰 충격 속에서 독해질대로 독해진 아얄라를 이겨내지 못했다. 인스턴트 음식과 단 음식을 모두 끊고 일주일에 여섯번씩 체육관을 찾아 운동한 결과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은 물론,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좋아하지 않았던 통통한 아이여서 늘 놀림을 받곤 했다”면서 “먹는 것만을 자기 위안으로 삼았고, 그럴 수록 더욱 자신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과거의 자신을 돌아봤다. 늘 부정적이고, 소극적이던 삶의 태도 또한 적극적이면서 긍정적인 면모로 바뀌었다. 아얄라는 “남편의 불륜이 내 삶의 전환점이 됐다. 그동안 늘상 실패했던 다이어트를 성공하게 했다”면서 “그가 준 최초의 충격이 아니었다면 나는 늘 살아왔던대로만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얄라는 현재 허벌라이프의 웰빙코치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식이요법, 운동요법, 심리요법을 병행하는 조언을 건네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7만명 이상에게 용기과 격려를 건네는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유명인사가 됐다. TV 토크쇼에 나가면서 희망 전도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물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고된 운동이 끝나면 눈물을 터트리곤 했다”면서도 “내 자신은 물론 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딸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얄라는 어떤 종류라도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라고 조언했다. 자신도 처음에는 살이 잘 빠지지 않았다고. 그는 "운동을 삶의 일부로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美·필리핀 합동군사훈련 남중국해 밖에서 첫 실시

    미군과 필리핀군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발리카탄’(어깨를 나란히)이 사상 처음으로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 밖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훈련은 그동안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실시됐으나 올해는 친중 성향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실시되지 않으며 훈련의 성격도 테러와 재난대응 훈련으로 변경됐다. ●참가 병력 작년의 절반 수준 9일 중국 신랑군사망에 따르면 8일부터 시작된 올해 훈련에는 미군 2600여명, 필리핀군 2800여명, 호주군 80여명, 일본군 20여명이 참가해 12일간 실시된다. 참가병력이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종전까지는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마주 보는 수비크만, 팔라완, 삼발레스 등 필리핀 북서부 지역에서 훈련이 실시됐다. 그러나 올해는 비사야스, 누에바에시하, 이사벨라 등 남중국해와 반대편에 있는 필리핀 북동부와 중부 지역에서 주로 열린다. 예전과 달리 실탄 훈련도 생략됐다. 대신 5개 학교 개보수, 지역의료 봉사활동이 포함됐다. ●두테르테 “분쟁 발생 원하지 않아” 두테르테 대통령은 “훈련 덕분에 지역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작전 해역 변경을 지시했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부 장관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을 적대시하기를 원하는 않는다는 점을 들며 “인도주의와 재난·테러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합동 훈련 취소를 공언했던 두테르테 대통령이 훈련을 유지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도 여전히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AFP통신은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질 것을 대비해 합동 군사훈련이라는 보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월드피플+] 의수 기부받아 바이올린 연주 꿈 이룬 장애소녀

    [월드피플+] 의수 기부받아 바이올린 연주 꿈 이룬 장애소녀

    악기를 연주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10살 소녀의 오랜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기부받은 인공팔로 바이올린 활을 켤 수 있게 된 이사벨라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이사벨라는 왼쪽 손 없이 팔뚝의 일부만 갖고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한 손으로만 모든 일을 해왔던 이사벨라는 자신의 오빠들보다도 먼저 신발끈 묶는 법을 배울 정도로 장애 극복에 적극적이었다. 이는 딸에게 항상 “할 수 없다”가 아니라 “‘아직(yet)’ 할 수 없다”라고 말하도록 가르친 엄마 안드레아 카브레라의 영향이 컸다. 차츰 홀로서기에 익숙해진 이사벨라는 지난해 할머니의 기타 연주에 매료된 후, 처음으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잠시 절망에 빠졌지만 장애는 그녀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바로 자신의 작은 팔에 적합한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한편, 딸의 열정을 지지해온 엄마 카브레라 역시 한편으론 겁이 났다. “나는 딸에게 ‘넌 아무것도 할수 없어’라고 단 한 번도 말한적이 없다. 그러나 두려워했던 일이 일어났고, 하나님이 길을 찾도록 도와줄거라 믿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기적을 믿는 엄마의 소원을 하늘이 들어주었을까? 주변의 이웃들이 모녀에게 호의를 베풀기 시작했다. 바이올린 가게 기술자는 이사벨라가 오른쪽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이올린 현을 뒤바꿔줬고, 음악 선생님 앰버 힉스는 바이올린의 현을 뜯어 소리내는 법을 가르쳤다. 가장 큰 공헌을 한 이는 교장선생님 매튜 볼드윈이다. 볼드윈은 이사벨라를 위해 철물점에서 용품을 사들여 의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폴리염화(PVC)파이프와 패킹용 고무, 고리모양의 나사를 결합해 만든 보철은 이상적이지 않았고,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그는 모교인 조지 메이슨 대학에 도움을 요청했고, 생명공학과 학생들이 선배의 프로젝트에 동조하면서 3D 기술을 이용한 인공팔 ‘바이오암(VioArm)’이 탄생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무게 340g이 채 못되는 바이오암은 이사벨라를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한 제품이다. 이를 착용한 이사벨라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축복받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사벨라는 이제서야 제대로된 바이올린 연습을 시작해 노련한 음악가에 도전 중이다. 엄마는 “친구들 앞에서 창피해하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자신감을 가지고 연주하면 된다. 그것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이라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든 연주하지 않든 우리는 이미 노력한 바를 얻었다”고 딸을 격려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6살 부터 옷팔아 ‘꼬마 재벌’된 10살 소녀 화제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창 초등학교에 다닐 10살 소녀가 사업가로 성공해 백만장자가 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더 선 등 해외언론은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지 4년 만에 ‘꼬마 백만장자’된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이미 6살 때 부터 각종 어린이 미인대회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기스타가 된 화제의 소녀는 이사벨라 바렛.     긴 금발과 파란색의 눈동자,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렛은 6살이었던 2013년 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의류와 쥬얼리, 화장품 라인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런칭한 것. 이후 사업은 날개를 달아 지금은 3개의 회사를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렛은 과거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날 바라본다는 것에 매우 놀라며, 이것은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런웨이를 걸으며 모든 조명이 나를 비추는 상황이 매우 즐거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성공 덕에 바렛은 자신의 명의로 된 빌딩과 하루에도 수 십 켤레의 신발과 옷을 사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여론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현지 언론은 “높은 하이힐과 짙은 메이크업, 각종 쇼핑백을 든 바렛은 여전히 초등학생”이라고 비판의 날을 거두지 않는 것. 그러나 바렛은 이같은 비판에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특히 어린나이에 큰 돈을 벌었지만 소녀의 꿈은 의외로 소박하다. 바렛은 "6살 나이에 100만 달러를 벌었지만 내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면서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편과 불륜녀에게 ‘뚱녀’로 놀림 받던 女, 47kg 감량

    출산 뒤 남편과 직장 동료의 불륜을 알게 된 아내. 그것만으로도 충격 그 자체다. 남편은 불륜녀와 함께 뚱뚱한 아내의 몸을 낄낄대며 비웃고 조롱하고 있음 또한 알게 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독한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47kg을 감량해 현재는 자신감 넘치는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나쁜 남편과 이혼했음은 물론이다.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사는 베시 아얄라(34)는 17세 때부터 14년간 함께 살아온 남편과 2014년 이혼해 현재는 딸 하나를 둔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13세 때부터 비만으로 고민했다는 베시는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돼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했고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하지만 당시 전 남편은 베시의 체형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대했기에 베시로서는 믿음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대학 시절 이미 몸무게 95kg에 도달했다는 베시는 2013년 딸 이사벨라를 출산한 뒤 더욱 증가해 118.8kg이 됐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베시는 식생활을 바꿔 4개월간 무려 27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기약하고 있던 그 순간, 믿었던 남편의 배신과 불륜 사실을 접했다.남편이 불륜 상대와 메시지를 교환한 페이스북을 우연히 보게 됐다는 그녀는 그들이 자신의 비만 체형을 뒤에서 비웃어왔던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자신의 비만 체형을 지적한 경우가 전혀 없었다는 남편이 불륜 상대와 함께 자신을 ‘뚱녀’나 ‘돼지’로 취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사벨라를 출산하고 산후 우울증과 불안증이 있었던 베시는 남편의 배신에 몹시 충격을 받으면서도 비만 생활에서 탈피할 것을 결심했다. 여동생과 줌바댄스 등 주 3일 댄스 레슨을 받았고, 체육관도 일주일에 6번이나 다니며 체형 관리에 매진했다. 식생활도 고당분에서 고단백 다이어트로 바꿨다. 현재 47kg을 감량해 72kg이 됐다는 베시는 “몸과 마음이 매우 행복하며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했다”면서 “딸 이사벨라가 자랑스러워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헤어진 남편과도 현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용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나쁜 일은 내가 아니라 남편이 한 것이지만, 이제서야 겨우 남편과 내 감정 등 여러 가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확연히 눈에 띄게 체중 감량에 성공한 베시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멋진 변신이다”, “잘했다, 너무 예쁘다” 등 칭찬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변한다. 외모로만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은 마음이 좁은 것”이라면서 베시의 전 남편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페이스타임’ 때문에 딸 잃은 부부, 애플 상대 소송

    ‘페이스타임’ 때문에 딸 잃은 부부, 애플 상대 소송

    2년 전 교통사고로 어린 딸을 잃은 부부가 애플의 페이스타임(무료 화상통화 기능)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며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IT전문매체인 테크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2014년 12월 24일 제임스 모디셋과 그의 아내 베서니는 각각 6세, 5세이던 딸 이사벨라와 모리아를 태우고 가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였던 가렛 빌헬름(22)은 제임스-베서니 부부의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모리아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고의 배경에는 애플의 페이스타임이 있었다. 가해자가 운전 중 아이폰 6플러스의 페이스타임을 이용해 영상통화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것. 사고 후 경찰들은 페이스타임이 여전히 켜져 있는 상태의 스마트폰을 현장에서 발견했다. 빌헬름은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딸을 잃은 부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딸을 죽게 한 진짜 원인이 운전 중에도 활성화되는 애플의 페이스타임 기능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폰4 이상 사용자들은 음성통화 중 페이스타임 버튼을 활성화하면 상대방과 바로 페이스타임을 연결하거나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의 경우 바로 페이스타임 통화가 가능하다. 피해자 가족은 애플이 2008년, 주행 중 운전자가 아이폰을 조작할 수 없게끔 만드는 특허를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 중 페이스타임을 경고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치한 애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등장하는 특허는 GPS 기능을 이용해 아이폰 소지자가 일정 속도 이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을 할 수 없도록 핸드폰이 ‘잠기는’(Lock out) 기능을 담고 있는데, 해당 기능이 운전하지 않는 사람, 즉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나 버스같은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승객에게도 적용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 애플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해당 재판을 맡은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개봉작> ‘블루 벨벳’ 티저 예고편 공개

    <재개봉작> ‘블루 벨벳’ 티저 예고편 공개

    데이빗 린치 감독의 문제적 걸작 ‘블루 벨벳’이 오는 29일 재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블루 벨벳’은 어느 날 잘린 귀를 발견하고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대학생 ‘제프리’(카일 맥라클란)와 용의자로 지목된 매력적인 여가수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프랭크’(데니스 호퍼)를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 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블루 벨벳’에서 손꼽히는 명장면과 함께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로버트 다이머리)으로 회자되는 OST ‘In Dreams’ 곡이 흘러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모든 사건의 시작인 ‘잘린 귀’를 발견하는 제프리(카일 맥라클란)의 모습과 도로시의 붉은 입술과 푸른색의 아이 메이크업을 한 모습, 또 어두운 도로 위에 선명한 노란색 차선과 함께 프랭크(데니스 호퍼)의 강렬한 눈빛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블루 벨벳’은 사랑과 관능, 억눌린 욕망이 뒤엉킨 잔혹한 로맨스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제59회 아카데미 감독상, 제44회 골든글러브 각본상 노미네이트 되었고, 제12회 LA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제21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을 받으며 데이빗 린치를 거장의 반열로 올린 작품이다. 영화 ‘블루 벨벳’은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2016년 12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20분. 사진 영상=유로커뮤니케이션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재개봉작> ‘블루 벨벳’ 티저 예고편 공개

    <재개봉작> ‘블루 벨벳’ 티저 예고편 공개

    데이빗 린치 감독의 문제적 걸작 ‘블루 벨벳’이 오는 29일 재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블루 벨벳’은 어느 날 잘린 귀를 발견하고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대학생 ‘제프리’(카일 맥라클란)와 용의자로 지목된 매력적인 여가수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프랭크’(데니스 호퍼)를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 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블루 벨벳’에서 손꼽히는 명장면과 함께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로버트 다이머리)으로 회자되는 OST ‘In Dreams’ 곡이 흘러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모든 사건의 시작인 ‘잘린 귀’를 발견하는 제프리(카일 맥라클란)의 모습과 도로시의 붉은 입술과 푸른색의 아이 메이크업을 한 모습, 또 어두운 도로 위에 선명한 노란색 차선과 함께 프랭크(데니스 호퍼)의 강렬한 눈빛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블루 벨벳’은 사랑과 관능, 억눌린 욕망이 뒤엉킨 잔혹한 로맨스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제59회 아카데미 감독상, 제44회 골든글러브 각본상 노미네이트 되었고, 제12회 LA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제21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을 받으며 데이빗 린치를 거장의 반열로 올린 작품이다. 영화 ‘블루 벨벳’은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2016년 12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20분. 사진 영상=유로커뮤니케이션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니콜 키드먼, 딸 이사벨라 크루즈와 15년 만의 재회 ‘과거 가족사진 보니..’

    니콜 키드먼, 딸 이사벨라 크루즈와 15년 만의 재회 ‘과거 가족사진 보니..’

    톰 크루즈의 전 부인 니콜 키드먼이 이혼 후 한 번도 만나지 못 했던 자신의 입양 딸 이사벨라 크루즈와 최근 상봉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라이프’는 “니콜 키드먼과 이사벨라 크루즈의 재회”라는 제목으로 15년 만에 재회한 모녀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니콜 키드먼은 지난 2001년 톰 크루즈와 이혼한 이후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자신의 딸 이사벨라와 상봉했다. 한 측근은 두 모녀의 상봉에 대해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특히 니콜 키드먼에게는”이라고 전했다. 이어 “니콜 키드먼은 딸을 보고 눈물을 흘렸고, 이사벨라 크루즈 역시 그런 엄마를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니콜 키드먼은 이사벨라 크루즈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다리를 항상 놓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지난 1990년 결혼한 이후 결혼 11년 만인 2001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생활 동안 이사벨라와 코너를 입양한 바 있다. 니콜 키드먼은 톰 크루즈와 이혼 사유에 대해 두 사람 사이에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계속 실패했고 유산을 아픔을 겪는 등 이후 우울증으로 이어져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혼 당시 톰 크루즈는 변호사를 고용해 이사벨라 크루즈와 코너 크루즈에 대한 친권을 얻는데 성공해 두 자녀를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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