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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나인브릿지클래식] 박지은 6언더 공동선두… 상큼한 출발

    제주의 따스한 햇살은 누구에게 가장 큰 과실을 안겨줄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1라운드가 열린 29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274야드). 이날 골프장의 푸른 필드 위로는 하루 종일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앉았다. 제주의 거센 바람도 자취를 감춘 코스엔 수많은 관중이 운집,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샷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첫날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선수는 박지은(나이키골프)과 카린 코크(스웨덴).‘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디펜딩챔피언 안시현(엘로드)과 함께 마지막 조로 출발한 박지은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코크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시즌마다 ‘1승 징크스’에 시달려온 박지은은 “퍼팅 감각이 좋아 대부분의 버디 찬스를 성공시켰다.”며 “반드시 우승컵을 안겠다.”고 말했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소렌스탐은 버디 4개에 보기도 3개나 범하며 1언더파 공동 18위. 그러나 안시현은 2번홀(파3)의 더블보기 이후 버디 4개와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로 만회하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를 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국내파의 선두주자 김주미(하이마트)도 4언더파를 치며 안시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13번홀(파3) 홀인원과 18번홀 이글 등을 묶어 4언더파를 올렸다.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김미현(KTF)은 버디 5개 보기 2개, 3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지만 부진 탈출에 나선 박세리(CJ)는 이븐파 공동 3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사랑과 골프는 닮은꼴

    사랑에 빠져본 사람은, 사랑이 자신을 얼마나 구속하는지를 안다.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은, 골프가 얼마나 자신을 구속하는지를 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전화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자유롭지 못할 뿐만 아니라 편집증 환자처럼 전화에 집착한다. 그들은 전화를 단 두 가지로 나눈다. 그녀에게서 걸려오는 전화와 그렇지 않은 전화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는 전화는 전원이 제거되었든지 고장 난 전화다. 골프 라운드를 염원하는 골퍼도 전화를 두 가지로 나눈다. 라운드를 청하는 전화와 그렇지 않은 전화다. 침묵하는 전화를 바라보며, 전화가 고장 났든지 친구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모두 골프를 그만두었다고 의심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불청객처럼 귓속을 파고드는 유행가 가사나 연시와 잠언에 수시로 매료당한다. 귓가에서 살랑대는 유행가나 연시는 사랑에 빠진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감동의 현이 떨리게 한다. 골퍼는 고개를 들지 말아요, 부드럽게 천천히, 한눈팔지 말아요, 저 푸른 초원 위에 등의 유행가 가사를 들으며 이런 종류의 가사가 마치 골프의 도를 깨우치게 하는 귀중한 격언인 양 가슴에 아로새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의 완성을 동경하고, 이별을 두려워한다. 사랑은 결혼으로 완성되기도 하지만,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힘에 의해 파괴되기도 한다. 연인들은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 간다. 도저히 넘지 못할 벽에 부딪쳤을 때 그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못 다한 사랑을 천국에서 이루자고 한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은 영화나 소설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영화나 소설은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을 완성한 연인들의 이야기도, 어쩔 수 없이 이별해야 하지만 눈물로 이별의 아픔을 달래는 모든 연인들의 마음도 대변한다. 골퍼는 싱글 핸디캡 골퍼가 되는 것을 동경하고, 골프와의 이별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이븐파나 언더파를 쉽게 이루는 꿈을 꾸고, 늙고 기력이 쇠해 골프와 멀어져야 하는 소설 속의 주인공 위치에 자신을 대입하며 지레 슬퍼한다. 사랑이란 모든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지 않고 무심히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머리 모양, 사랑을 전하는 눈빛, 음식을 먹거나 미소를 지을 때의 입 모양, 손놀림, 걸음걸이뿐만 아니라 체형과 옷맵시까지 거울에 비춰 보며 자신을 챙긴다. 골퍼도 절대로 거울 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골퍼는 늘 거울 앞에서 자신의 스윙폼을 점검한다. 거울만 만나면, 몸을 뒤틀고 팔을 흔드는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본다. 골프와 사랑은 참 많이 닮았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goodpen02@hotmail.com
  • [삼성월드챔피언십] 박지은 올 6번째 준우승 징크스

    13번홀(파3) 그린을 벗어나는 박지은(나이키골프)의 표정은 어두웠다. 또 한번의 보기.2번홀(파4) 보기를 3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박지은은 이후 4개의 버디를 엮어내며 간신히 타수를 줄였지만 다시 한 타를 까먹으며 이븐파가 된 사실에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 그러나 그를 더욱 옥죄는 상황은 앞 조에서 벌어졌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선 것. 출발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3타나 뒤진 소렌스탐의 상승세에 박지은은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게다가 소렌스탐은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오히려 한 타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박지은에게 남은 승부수는 공격적인 플레이뿐. 하지만 초조함을 동반한 무리한 공략은 오히려 화를 불렀다.17번·18번홀(이상 파4)을 거푸 보기로 마무리한 박지은에겐 준우승의 멍에만 남아 있었다. 박지은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2만 5000달러)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져 준우승에 그쳤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넌코스(파72·6437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15언더파 273타에 그치면서 이날만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인 소렌스탐에 3타차 역전을 허용하고 2위에 머문 것. 이로써 박지은은 올시즌 여섯번째 준우승에 그쳐 시즌 2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2000년 이후 매 시즌 1승 이상을 못 거둔 징크스에서도 탈출하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대회 통산 네번째 정상에 오르며 시즌 여섯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시즌 총상금 207만 858달러가 돼 4년 연속 총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아니! 엘스가 3위

    아시안프로골프(APGA)투어 3년차인 왼손잡이 에드워드 로어(미국)가 세계 랭킹 3위인 어니 엘스(남아공)를 누르고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우승컵을 차지했다. 로어는 1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2·7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를 3타차로 제치고 아시안투어 두번째 우승을 맛봤다. 엘스와 공동 2위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로어는 보기를 3개나 범했으나 버디 4개로 만회,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디펜딩 챔피언 존 댈리(미국)가 돌연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로어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오픈의 패권은 2002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003년 댈리에 이어 3년 연속 외국 선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지난 2000년 프로에 입문한 로어는 2003년 아시안투어 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으며, 이는 최초의 왼손잡이 우승으로 기록됐다. 국내 필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빅이지’ 엘스는 이날 악천후 속에서 고전하며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강한 바람과 함께 간간이 퍼붓는 빗줄기 속에 초반 파세이브 행진을 펼치던 로어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7번(파3)·9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한 뒤 후반 들어서도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보태는 등 난조를 보였다.그러나 11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탄 로어는 15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타씩을 줄이며 우승을 일궈냈다. 반면 첫홀(파4)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엘스는 이후 2번·3번·9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2타를 까먹으며 추락한뒤 11번홀(파5)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추가했지만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16번홀(파3)에서 보기 등 파3홀에서 잇단 부진을 보여 우승권에서 물러났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서는 강욱순(삼성전자)이 이날 이븐파를 쳐 합계 5오버파 293타로 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장익제 모중경 오태근이 나란히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최상호와 박노석은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10위를 달려 ‘톱10’에 턱걸이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금호아시아나 CEO들 ‘골프 경영’

    [재계 인사이드] 금호아시아나 CEO들 ‘골프 경영’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12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금호아시아나 그룹 내 CEO(최고경영자)들의 골프 실력이 화제다. 박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 애호가로 박찬호,박세리,김미현,박지은,한희원 등 스포츠 스타에게 무료로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그룹 내에 아시아나골프장도 갖고 있다. 그가 이번에 프로골프협회장을 맡은 것은 전임 문홍식 회장이 기업인 출신이 회장을 맡아야 프로골프의 활성화를 꾀하고,국내 골프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며 강권하다시피했기 때문이다.문 전 회장은 박 회장에게 3개월 동안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골프협회 회장을 기업인이 맡은 것은 LG정유 허동수 회장의 부친인 고 허정구(전 삼양통상 회장·1967∼1971년) 초대 회장에 이어 박 회장이 두번째다.2대부터 11대까지는 체육인이 맡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CC를 지난 99년부터 매일우유여자오픈 등 6개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의 장소로 빌려주는 등 골프 발전을 위해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 박 회장이 골프에 관심이 많은 때문인지 계열사 CEO 중에는 싱글 골퍼가 많다.박 회장은 안정적인 싱글 골퍼다.보통 핸디캡 7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핸디캡이 9∼10으로 늘었다.이븐파가 베스트 스코어다. 신훈 금호산업 사장도 싱글골퍼다.박 회장과 비슷한 실력이지만 가끔 언더파도 친다.한국 10대 골프장 심사위원이기도 하다.신 사장(59세)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남수 그룹전략경영본부 사장도 싱글 골퍼로 한때 아시아나CC 사장도 역임했다.반면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골프실력은 90대 중후반이다.이제 갓 초보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스스로 공을 굴리고 다닌다고 표현할 정도다.박찬법 아시아나 사장은 80대 후반의 스코어를 기록한다.그룹 내 골퍼 ‘빅3’에는 못 미치지만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계열사의 경영실적을 보면 골프와 경영과는 큰 연관은 없는 것 같다.”면서 “다만 잘 치든 못 치든 지지 않으려는 의욕은 다들 강한 편”이라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와코비아클래식] 박지은 “오초아 두고 보자”

    [와코비아클래식] 박지은 “오초아 두고 보자”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로 나선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힘이 남은 듯했다.전반 7번·9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아 맹렬히 추격해 온 2위 그룹에 여전히 2타차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10번(파4)·13번(파5)·15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범하며 제동이 걸린 것.특히 13번홀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지만 50㎝짜리 파 퍼트가 컵 가장자리에 부딪히고 튀어나와 두번째 보기를 범했고 15번홀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훌쩍 넘긴 데다 세컨드샷마저 너무 짧아 고개를 떨궜다. 박지은이 뒷걸음치는 사이 리더보드 최상단은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은 채 경기를 마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장악하고 있었다.합계 19언더파 296타.16번홀을 벗어났을 때까지 3타나 뒤진 박지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2타차로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지은이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파72·6197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오초아에 2타차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과 5월 칙필A채리티,그리고 같은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준우승.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6월 LPGA챔피언십 3위 이후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던 박지은으로서는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다시 한번 스퍼트를 할 계기를 잡았다. 그동안 침체에 빠졌던 ‘코리아군단’도 무려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위세를 과시했다. 지난주 웬디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한희원(휠라코리아)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를 차지했고,안시현(엘로드) 김초롱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나란히 공동6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웬디스챔피언십] 한희원 아쉬운 준우승

    한희원(휠라코리아)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으며 2연패에 실패했다. 한희원은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선 뒤 연장 첫홀에서 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번째 연장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웬디 워드(미국)를 물리쳤던 한희원은 이로써 시즌 첫승과 2연패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2001년 하와이안레이디스오픈 이후 우승이 없던 매튜는 생애 두 번째 우승컵과 함께 우승상금 16만 5000달러의 주인이 됐다. ‘골프천재’ 미셸 위(15)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2타차 공동 2위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리던 김미현(KTF)은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미셸 위와 같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올시즌 11번째 톱10. 한편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723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라운드에서는 스튜어트 싱크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생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위 그룹에 무려 5타 나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들어간 싱크는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톰스,크리스 디마르코 등 2위 그룹이 대부분 제자리걸음에 그치면서 손쉽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허석호(이동수골프)는 2오버파 282타로 공동 27위에 그쳤고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7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10오버파 290타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웬디스 챔피언십] 한희원 2연패 눈앞

    한희원(휠라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2연패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김미현(KTF)은 막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챔피언 한희원은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선두를 달렸다.김미현,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차.이로써 한희원은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첫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올시즌 18개 대회에서 ‘톱10’에 10차례나 이름을 올리고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미현도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라 막판 역전을 노리게 됐다.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때리며 LPGA투어 8개 대회 연속 컷통과를 달성한 ‘골프천재’ 미셸 위(15)는 1타를 더 줄이며 합계 3언더파 123타로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톱10’ 진입 가능성을 살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PGA챔피언십] 탱크 ‘주춤’ 싱은 ‘씽씽’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주춤한 가운데 비제이 싱(피지)은 6년만의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최경주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7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에 그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8위로 뒷걸음질쳤다.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싱과는 8타 차로 벌어져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마스터스에 이어 올시즌 메이저대회 두번째 ‘톱10’ 입상은 아직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로 올라선 싱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저스틴 레너드를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나섰다.1998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승을 거둔 싱은 6년만의 정상 복귀를 눈앞에 뒀으며,2000년 마스터스 이후 19개 메이저대회 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쥘 발판을 마련했다. 싱은 2002년 휴스턴오픈 이후 최근까지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역전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내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탐내고 있는 싱은 그러나 타이거 우즈가 컷을 통과한 뒤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하더라도 1위를 차지하지는 못할 전망.대신 PGA 투어 통산 20승,메이저대회 3승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 가입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 72타에 그쳤지만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싱에 4타 뒤진 공동3위를 달려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특히 엘스는 이번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면 세계랭킹 1위 탈환이 확실시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LPGA 투어] 장정3위·박세리5위 역전 불씨 살려

    장정과 박세리(CJ)가 미국여자골프(LPGA)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역전을 노리게 됐다. 장정은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9타로 선두 카렌 스터플스(영국)에 4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장정은 이날 6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파3홀에서 2개의 보기를 범하는 등 3개의 보기가 아쉬웠다.첫날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대회 2연패이자 다섯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박세리는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선두와 5타 차이로 물러섰다.박세리는 7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파5)에서 만회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추가했다.스터플스와 3라운드를 동반한 박세리는 “스터플스가 자신의 경기에 너무도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 마지막 날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과거 대회 때 여기서 10언더파를 기록한 적도 있고,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박세리는 “마지막날 퍼팅이 말을 제대로 듣는다면 스터플스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박세리와 함께 캐리 웹(호주),로레나 오초아(멕시코),로리 케인(캐나다) 등 7명이 공동 5위권에 포진,마지막날 선두 탈환을 위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전설안은 이븐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강수연(아스트라)과 김영(신세계)이 1타차 공동 19위로 뒤를 이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LPGA 투어] 박세리 ‘부활 샷’

    박세리(CJ)가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박세리는 6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6언더파 65타를 친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에 1타 뒤진 채 US여자오픈 챔피언 멕 말론(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려 대회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 대회 다섯차례 우승은 미키 라이트(미국)가 지난 1957∼61년 시아일랜드오픈에서 달성한 이후 아직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그러나 박세리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불만족스러웠다.아직까지 컨디션이 100%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남은 라운드도 계속 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부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뒀다. 데뷔 첫해인 98년 이 골프장에서 처음 우승을 신고한 이후 여섯차례 출전해 네차례나 정상을 밟은 박세리는 이날도 편안하고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45야드로 길지 않았지만 14개 가운데 10개가 페어웨이에 안착했고,퍼트수도 28개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특히 2번홀(파3)에서 5.4m 거리의 버디 퍼트,7번홀(파5)에서는 6m 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미현(KTF)과 김영(신세계)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송아리(빈폴골프)와 장정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31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지은·희정 공동9위

    ‘코리아군단’이 이틀째에 접어들며 추격의 고삐를 잡았다. 박지은(나이키골프)과 박희정(CJ)이 중위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고,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한걸음 앞으로 나갔다.대회 통산 3번째 우승과 시즌 5승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여전히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정상 정복의 꿈을 잃지 않았다. 박지은과 박희정은 22일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재개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5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이날 오후 11시 45분 현재 공동 9위를 달렸다. 이날만 6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라운드를 마쳐 선두로 나선 카렌 스터플스(미국)와는 5타나 차이가 나지만,전날 이븐파 72타로 30위권 밖에 머물던데 견주면 남은 이틀간의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사정거리까지 올라선 것. 첫홀(파4) 보기,4번홀(파4) 더블보기 등 초반 3타나 까먹어 전날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박지은은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8번홀부터 15번홀까지 무려 6개의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박희정도 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후반 들어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 1라운드에서 20∼30위권으로 처졌던 김미현과 한희원도 각각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17위,합계 2언더파 141타로 공동21위로 뛰어올라 ‘코리아군단’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10위권에 들며 ‘코리아군단’의 체면을 세웠던 강수연(아스트라)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며 이븐파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한희원과 같은 공동21위로 추락했다.유럽 프로대회 첫 원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셸 위(15)는 버디 6개 보기5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 속에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제자리인 공동26위에 머물렀고,박세리(CJ)는 이날도 1타를 더 까먹어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강수연 ‘체면유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코리아군단’에선 강수연이 가장 앞서 나가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데이비스는 21일 오후(이한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겸 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로 개막된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10만달러) 1라운드를 8언더파 64타로 마쳐 이날 오후 11시50분 현재 2타차 단독선두를 달렸다. 4번·5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데이비스는 9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나간 뒤 후반 들어서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만을 범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2위를 유지,대회 통산 3번째 우승과 올시즌 5승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12명이 초청된 ‘코리아군단’에서 강수연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에 랭크됐다.5번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강수연은 8번홀(파3)에서 보기로 흔들렸으나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2언더로 마친 뒤 후반 들어 13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한희원(휠라코리아)이 14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14위를 달렸고,김미현(KTF)과 미셸 위(15)가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기대를 모은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0타로 15번홀까지 마친 송아리(빈폴골프)와 함께 공동 33위,최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세리(CJ)는 1오버파 73타로 마쳐 중위권인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늦깎이 영웅

    브리티시오픈은 2004년 ‘로열트룬의 전투’를 가장 치열했던 싸움으로 기록할 것이다.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어니 엘스(남아공),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황제’ 타이거 우즈는 저마다 ‘클라레 저그’를 향해 호쾌한 샷을 날리기 시작했다.당대의 ‘골프 영웅’들 틈바구니에 낀 ‘중고 신인’ 토드 해밀턴(38)은 비록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왠지 초라해 보였다. 그러나 해밀턴은 알고 있었다.상대는 옆에 있는 골프 영웅들이 아니라 자신의 앞에 펼쳐진 가슴까지 차오르는 러프와 93개의 ‘항아리 벙커’,그리고 거센 바닷바람을 안은 로열트룬이라는 사실을. ‘늦깎이’ 해밀턴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400만파운드)를 제패했다. 해밀턴은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에이셔의 로열트룬링크스(파71·7715야드)에서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 274타를 기록,엘스와 동타를 이룬 뒤 4개홀 연장전에서 1타차 리드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올해에서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해밀턴의 우승으로 브리티시오픈은 지난해 벤 커티스에 이어 2년 연속 무명의 선수가 챔피언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반 미켈슨이 이글 1개와 버디 1개로 기세를 올리고 우즈까지 5번(파3)·6번홀(파5) 연속 버디로 치고 올라오면서 승부는 미궁으로 빠져 들었다.그러나 미켈슨은 13번홀(파4)에서 파퍼트를 놓치고,우즈는 12번(파4)·13번홀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남은 선수는 챔피언조의 해밀턴과 엘스.해밀턴은 14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그러나 엘스는 16번·17번홀(파3) 줄버디로 1타차로 따라 붙었다. 운명의 18번홀(파4).해밀턴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날려버렸고,두번째샷마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왼쪽 러프에 박혀 결국 3온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반면 엘스는 티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 올려놓더니 홀 3m 앞에 공을 붙여 역전승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고 말았다.결국 두 선수는 1번(파4),2번(파4),17번,18번홀에서 치러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해밀턴은 3개홀 연속 파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엘스는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해밀턴은 또다시 1타차 리드를 안고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섰다.이번에도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고,두번째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않았다.반면 엘스는 4.5m 버디 기회.그러나 해밀턴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40야드 밖에서 3번 우드로 공을 굴렸고,홀 90㎝ 옆에 멈춰섰다.재연장전으로 가기 위해 회심의 버디를 노린 엘스의 퍼트는 왼쪽으로 벗어났다.해밀턴은 침착하게 ‘챔피언 파퍼트’를 성공시킨 뒤 천천히 걸어나오는 아내를 꼭 껴안았다.한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16위를 기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PGA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영아 “우승은 다음에”

    데뷔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양영아(26)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양영아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엔나의 스쿼크릭골프장(파72·645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를 차지했다. 양영아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만 범했지만 모이라 던(33)의 슈퍼샷에 눌려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던은 이날 무려 8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뿜어내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양영아를 따돌리고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1995년 LPGA에 데뷔한 던은 그동안 준우승 3차례에 불과했고,2001년 기록했던 32위(33만 5000달러)가 가장 좋은 상금랭킹이었을 정도로 무명인 선수. 두 선수는 15번홀(파3)까지 치열한 각축을 벌였지만 양영아는 이후 1타도 줄이지 못한 반면 던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첫날 선두권에 올라 2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박희정(24·CJ)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이지연(23),전설안(23)과 함께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29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최경주 최종라운드 중반 공동 18위

    메이저 대회 사상 초유의 혼전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진 가운데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막판 톱10 진입을 향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최경주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서부해안 에이셔의 로열트룬링크스(파71·7715야드)에서 속개된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중반까지 다소 부진한 가운데 막판 반전을 꾀하고 있다.13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까먹어 합계 이븐파 공동 18위. 1라운드에서 이글을 낚은 4번홀(파4)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6번홀(파5)에서 한타를 줄였지만 후반 첫홀인 10번과 13번(이상 파4)홀에서 보기를 범해 뒤로 물러섰다.그러나 최경주는 이후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를 앞세워 톱10 진입의 희망을 잃지 않았다. 상위권은 매홀마다 선두가 바뀌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거듭됐다. 19일 새벽 0시30분 현재까지는 올시즌 메이저 2관왕을 노리는 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과 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어니 엘스(남아공),그리고 3라운드 선두 토드 해밀턴(미국)이 나란히 합계 9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미켈슨은 9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1개로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3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챔피언조의 엘스와 해밀턴도 9번홀까지 각각 2타와 1타씩을 줄이는데 그쳐 미켈슨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2라운드 선두 토마 르베(프랑스)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도 여전히 추격권에 포진,혼전에 불을 붙였다. 10번홀까지 마친 르베는 4번홀(파5) 이글에도 불구하고 8번홀(파3) 보기로 1타 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7언더파로 4위를 유지했고,10번홀까지 치른 우즈는 5번(파3)·6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합계 6언더파로 단독 5위에 나섰다.구센은 9번홀까지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공동 6위가 됐다. 이밖에 홈코스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나란히 합계 4언더파로 공동 8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US여자오픈] 미셸 위 ‘천재 샷’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5)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험난한 코스 앞에서 박세리(CJ)와 박지은(나이키 골프) 등 ‘코리아 군단’이 줄줄이 오버파 스코어를 내며 부진했지만 미셸 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미셸 위가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하들리의 오처즈골프장(파71·6473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로 선전,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미셸 위는 선두에 6타차로 뒤져 우승은 버거워 보이지만 지난 4월 나비스코챔피언십 4위에 이어 메이저대회 두번째 ‘톱10’에 청신호를 켰다.더구나 내로라하는 프로들이 모두 참가한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로는 유일하게 이날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미셸 위는 전반 2타를 잃어 위기를 맞았지만 1라운드 이글에 이어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았던 9번홀(파5)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1타를 줄여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이후 3개의 버디를 뽑아내 맹렬한 기세로 선두권을 위협했다. 특히 ‘무덤’으로 불리는 16번홀(파4)에서 빨랫줄 같은 롱 드라이브샷을 폭발시킨 뒤 8번 아이언으로 홀 2m 거리에 공을 떨궈 그림 같은 버디를 낚은 것은 이날 플레이의 압권이었다.하지만 18번홀(파4)에서 욕심을 낸 드라이브샷이 러프에 떨어졌고,두번째 샷도 갤러리들 속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2타를 까먹어 아쉬움을 남겼다. 미셸 위가 3일 연속 대담하고 정교한 샷을 뽐내자 “미국골프협회(USGA)가 예선을 면제시키면서까지 그를 특별 초청한 것은 US여자오픈의 권위를 떨어뜨린 것”이라는 비판 여론도 쏙 들어갔다.수십대의 TV 카메라는 오직 미셸 위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첫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돌풍을 일으켰던 무명의 아마추어 브리타니 린시컴(18·미국)이 이틀 만에 합계 6오버파까지 추락하자 미셸 위의 천재성은 더욱 빛났다.한편 ‘필리핀의 희망’ 제니퍼 로살레스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6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지난 5월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데뷔 5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던 로살레스는 2개월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넘보게 됐다.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언더파를 쳐내며 합계 4언더파 209타로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노장 멕 말론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추격,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븐파 71타를 친 김미현(KTF)은 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국내파 선수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았다.안시현(엘로드)은 합계 3오버파 216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고,박세리는 합계 4오버파 217타로 장정과 함께 공동 27위에 그쳤다.박지은은 58위(9오버파)까지 떨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US여자오픈] 맨발 투혼 다시한번

    러프로 둘러싸인 페어웨이,솥뚜껑처럼 비스듬한 그린,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무명 아마추어 선수의 돌풍까지.그러나 최고 권위의 메이저 왕관을 향한 한국낭자들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하들리의 오처즈골프장(파71·6473야드)에서 2일 열린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박세리(CJ)를 선봉으로 5명의 한국 선수들이 선두권을 위협했다.박세리는 폭우 때문에 이틀에 걸쳐 끝난 1라운드 결과 1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전반에 버디없이 2개의 보기를 범해 하위권으로 밀리는 듯했던 박세리는 10번(파3) 12번(파4) 13번(파5)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언더파 스코어 대열에 합류,6년만에 정상 복귀 의지를 다졌다. 시즌 두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노리는 박지은(나이키골프)과 ‘천재 소녀’ 미셸 위(15),한희원(휠라코리아),김영(신세계) 등 4명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박지은은 13번홀(파5)에서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떨구는 기염을 토했다.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미셸 위는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5번 우드로 친 두번째샷을 홀 2.7m 거리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잡아내 갤러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처음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무명의 아마추어 브리타니 린시컴(18·미국)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라는 놀라운 스코어를 기록하며 깜짝 선두에 나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박세리, 웨그먼스로체스터 4위

    박세리(CJ)가 25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20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킴 사이키에 3타 뒤진 채 공동 4위를 달렸다.김초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김미현(KTF) 박희정(CJ) 장정 김영(신세계) 이지연 등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 [PGA US오픈 3R]구센 굳셌다

    ‘시네콕힐스의 악명’은 3일째가 되자 더욱 기승을 부렸다. 콘크리트처럼 딱딱한 페어웨이에 안착한 공보다 한참을 벗어난 공이 더 많았고,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단 3명.유리알 같은 그린이 삐딱하게 기울어진 10번홀(파4)에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무려 8타 만에 홀아웃했고,타이거 우즈도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줄줄이 고개를 떨꿨지만 레티프 구센(남아공)만은 예외였다.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은 정확한 드라이버샷과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3년 만에 생애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게 됐다. 구센은 20일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0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구센은 3년 전 이 대회 마지막날 18번홀에서 60㎝ 퍼트를 놓쳐 18번홀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지만 끝내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구센이 두번째 영광을 차지할지는 4라운드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세계 2위이자 같은 남아공 출신으로 절친한 친구인 어니 엘스가 필 미켈슨과 함께 2타차 공동 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올해 마스터스에서 1타차로 눈물을 삼킨 엘스는 이븐파 70타로 잘 버텨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구센과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무관의 제왕’이란 꼬리표를 뗀 미켈슨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선두를 내줬지만 누구도 이루지 못한 한해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두 남아공 선수 사이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미켈슨은 이날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길이가 189야드에 불과하지만 앞 바람도 뒤 바람도 아닌 옆 바람을 맞으며 티샷을 해야 하는 이 홀에서는 무려 27개의 보기와 3개의 더블보기가 쏟아졌다.크림전쟁 당시의 러시아 요새처럼 설계됐다고 해서 ‘리댄 홀’이라 불리는 7번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미켈슨뿐만 아니라 우승권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최대 과제다. 우즈는 3오버파를 기록,합계 4오버파 214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러 메이저 8연속 무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선두 구센과는 무려 9타차.전날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최경주는 6오버파로 부진,합계 10오버파 220타로 66명 가운데 공동 59위에 그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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