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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교통질서와 ‘룰’

    빛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정보를 주고받으며 지구촌을 한나절에 돌 날이불과 몇년 앞으로 다가왔다.숙명으로 여겨온 시공의 제약을 과학과 교통의발달이 한 꺼풀씩 벗겨내고 있는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에 몰려 살았다.70년대부터 급격히 이루어진 도시화도 따지고 보면 직장과 학교를 쉽게 오가며 필요한 물건들을 제때 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시였기 때문이었다. 이제 이러한 도시가 우리를 짜증나게 하고 있다.출퇴근때뿐 아니라 하루종일 막히는 교통체증 때문이다.길이 있어도 가지 못하고 차가 있어도 무용지물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성능좋은 차가 생산되고 많은 예산을 들여 도로를 신설하는데도 도시 교통문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대도시의 교통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고대 로마에서도 도시내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일정시간대에는 마차의 통행을 제한했다고 한다. 막대한 세금을 거둬 전체 도시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도로와 주차장을 확충한 미국 LA의 경우도 예나 지금이나 교통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교통은 물리적인 흐름이다.이러한 흐름을 가장 빨리,가장 안전하게 하는방법은 그 구성입자가 모두 동일한 원칙에 의해서 움직여 주는 것이다.하늘을 나는 기러기떼를 보면서 우리는 이러한 진리를 깨닫는다. 복잡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차선과 신호등,제한속도와 건널목,끼어들기와 추월하기 금지 등 여러가지 시설과 질서를 만들어 놓았다.길에있는 모든 사람과 차량이 이들 질서를 지킬 때만이 우리는 최상의 교통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게임에도 ‘룰’이 있듯이 교통도 ‘룰’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신호등의빨간불에서는 당연히 정지해야 하고 푸른 불에서는 가야 한다.무인속도측정기에 적발돼 벌점 부과와 과태료를 내는 게 두려워서라기보다 제한속도를 지키도록 되어 있으면 지켜야 하는 것이다.안전벨트를 매면 대형사고시 화를덜 입는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매라는 것이지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모두가 정해진 ‘룰’대로만 하면 교통질서는 저절로 잡힌다. 교차로에서로 얽힌 차량,전용차선을 위반한 차량,갓길을 달리는 차량,모른척 끼어드는 차량…. 교통시설 확충에 수조원을 쏟아붓는 것보다 이처럼 ‘룰’을 어기는 차량들이 없어질 때 우리의 교통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
  • ‘금융개혁 시계’ 늦춰지나?

    2차 금융구조조정이 노조 반발이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노련은 29일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 안건이 통과되면 다음달 1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면충돌 불가피/ 금융노련측은 은행간 합병할때 노조의 동의를 얻을 것을요구하고 있다.은행들을 합병하면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금융노련측의 반발 강도는 어느 때보다 강한 것 같다.따라서 2차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의료대란에 이어 이번에는 정부와 은행원들간의 정면충돌이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도 파업의 강행을 막기 위해 직권중재 요청으로맞설 것이 확실시된다.직권중재가 받아들여지면 합법적인 파업은 할수 없게되지만 역시 충돌을 피할 수는 없다. ■노조 달래기 나선 정부/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은행노조를 어떻게 달랠지방책을 강구중이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 27일 노조가 반대할 경우 은행 합병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 발언도 노조의 반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위원장은 28일에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당정협의에서 금융지주회사법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금융노련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금융노련이 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이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적극적으로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노련측의 대화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제도가 인사·조직상의 마찰적 요인을 최소화하는 방안임을 노조측에 알릴 계획이다.합병이 아니라 한 금융지주회사 밑에서 공존하는 통합체제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구조조정 일정 늦어질 듯/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금융지주회사법안을 일단 예정대로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법안에 대한 대통령 재가를 받은뒤 이달말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상정 시기를 금융노련이 정한 파업예정일인 7월 11일 이후로 연기하는 문제도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노련이 설정한 ‘공격 목표물’을 치워두고 보자는 생각이다. 정부가금융노련의 파업시점을 피해 법안제출 시기를 늦추게 되면 본격적인금융구조조정 논의는 당초보다 한달가량 미뤄진 8월이후로 넘어갈 공산이크다.그리고 의료대란에서 ‘힘으로 밀어부치면 정부가 물러서더라’는 인식을 갖게한 것이 2차 금융구조조정에 좋지 않은 선례로 작용할 것 같다. 손성진기자 sonsj@
  • 여름 특집/ ‘시원상품’ 판촉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유통업체들의 ‘더위 마케팅’도 앞당겨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28일까지 ‘여름창고 대공개’전을 갖고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점에서 25일까지 ‘여름속의 시원한 패션전’을 연데 이어 31일까지 브랜드세일 행사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다음달 6일까지 인기 보석샌들 및 패션 슬리퍼를 정상가의 60% 가격에 특별판매한다.또 수도권 전점에서 ‘명품 선글라스 바캉스 초대전’을 단독으로 개최한다.명품 선글라스를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일산점에서는 ‘여름침구수예 및대자리 대전’을 다음달 2일까지 연다. 재개발사업으로 1층만 영업하게 되는 한화마트 잠실점은 30일까지 ‘2층 굿바이 감사세일’전에 돌입한다.유명수영복,레저·스포츠용품을 요일별로 한정판매하며,올빼미 쇼핑객들을 위해 저녁 8시 이후에는 하나 가격에 두개를판매하는 ‘굿나잇 하나 더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화마트 부천점과 연수점은 ‘나들이 물놀이용품 특집전’과 ‘자동차 여름용품전’을 열고 있다.등나무 왕골 쿠션시트(4개)를 3만6,900원에,노엘 바람방석을 2만9,000원에,마작시트와 에어컨 닥터를 각각 5,900원에 판매한다. LG홈쇼핑의 ‘여름준비 빅찬스’ 특별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 하다.26일부터 사흘간 특정시간대에 여름신상품을 집중탐구한뒤 파격가에 주문받는 ‘반짝 마케팅’에 들어간다.날짜별로 행사 시간대가 다르므로 미리 메모해두는것이 좋다.26일은 오후 1시,27일은 오후 3시,28일은 오후 7시다. *유명 바이어 추천 히트예감상품 모음. 멋쟁이들은 여름을 기다리지 않는다.앞서서 만든다.그리고 디자인한다.거리의 여름은 그래서 매년 다르다.유통업계의 유명 바이어들이 추천하는 올 여름 히트예감 상품을 모아본다. ◆롯데백화점 화장잡화 바이어 장정안(張庭安)과장=크리스탈 타투 올 여름화두도 역시 ‘노출패션’이라고 자신한다.예감상품은 몸에 붙이는 ‘크리스탈 타투’.반짝거리는 크리스탈을 속눈썹용 풀로 피부에 직접 붙이는 패션소품이다.얼굴과 팔다리,목 주위에 그냥 붙이기만 해도 야릇한느낌을 연출한다.지난해 크게 유행했던 판박이형 문신이나 스탬프형 문신으로 먼저 장식한뒤 그 위에 크리스탈 타투를 붙여주면 마치 목걸이나 팔찌,귀걸이를 한 느낌을 준다.보땅도도 세트제품 1만원,부르주아 제품 1만2,000원. ◆신세계백화점 선글라스 바이어 정윤호(鄭允晧)주임=불가리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여름패션의 스테디셀러.부드러운 실루엣과 섬세한 액세서리 장식이돋보이는 불가리 선글라스(품번 812-909)를 히트예감 상품으로 꼽았다.올 여름 패션경향인 ‘화려한 복고풍’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렌즈컬러는엷은 핑크톤을 사용했다.비싼게(40만원) 흠이나 신세계본점 매장에서는 벌써하루 4개이상씩 팔려나가고 있다. ◆삼성플라자 구두 바이어 최홍수(崔弘洙)과장=고세 베다 슬리퍼 9부 및 7부바지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발목이 드러나는 바지에는 샌들이나 슬리퍼가어울린다. 수제화 브랜드 ‘고세’의 베다(통굽) 슬리퍼를 히트예감상품으로꼽은 최 과장은 “보기엔 좀 투박하지만 편안함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스펀지대신 코르크로 통굽을 만들어 발의 피곤함도 훨씬 덜하다는 주장이다.신어봐서 발뒤꿈치가 약간 나와,작은 듯 싶은 게 자신에게딱 맞는 사이즈라고.16만9,000원. ◆갤러리아 패션관 바이어 임강훈(任康訓)대리=DKNY 백포인트 투피스 미국과중국에서 등을 노출하는 ‘복대 패션’이 유행이라는 해외언론 보도가 있었다.그는 복대패션이 올여름 우리나라에도 상륙할 것이라며 DKNY가 신제품으로 출시한 ‘백포인트(Back Point) 나시바지 투피스를 추천했다.뒤에서 끈으로만 여미게 돼있어 등이 완전히 노출된다.자연 브래지어는 할 수가 없다.파격적인 디자인에도 5월말 출시되자마자 매진돼 재주문에 들어갔다.상의 16만5,000원,바지 19만5,000원. ◆현대백화점 여성캐주얼 바이어 김종인(金鐘寅)과장=타임 정장 세계 패션전문가들이 꼽는 올해의 유행컬러는 블루와 핑크.숙녀복 브랜드 ‘타임’이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핑크톤의 캐주얼풍 정장을 발빠르게 내놓았다. 원피스,민소매 블라우스,자킷,스커트로 구성돼 연출이 자유롭고 코디용 바지도 함께 판매해적은 돈으로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다.마와 견을 적절히 사용해 시원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한껏 살렸다는 설명이다.원피스 23만5,000원,자킷 29만5,000원,스커트 14만5,000원,바지 19만5,000원,블라우스 15만5,000원.(제조원 한섬)◆LG홈쇼핑 가정용품 전문 MD(머천다이저) 유미순(柳美順)과장=갑사한실인조이불 전통적인 한실 이불을 여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제품으로 인조원단을 특수 안감처리한 것이 특징이다.가볍고 시원한데다 갑사원단에 자수를 놓아 전통미를 살렸다.핑크와 그린 두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3만9,900원이다.세트로 구입하면 7만7,000원(제조원 동진침장).3개월 무이자 할부도가능하다. ◆CJ39쇼핑 의류전문 MD 이상혁(李祥赫)대리=폴스코트 여름 7종세트 CJ39쇼핑의 인기품목인 폴스코트를 추천했다.폴스코트는 CJ39쇼핑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캐주얼의류 전문브랜드.라운드 티셔츠 5장과 면바지 2장으로 구성된 복합 세트상품으로 흰색 군청색 카키색 베이지색 와인색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코디 고민을 덜어준다.낱장 구입때보다 가격이 훨씬 싸다.6만5,000원(제조원 한국일흥섬유).3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안미현기자 hyun@
  • 농어촌특별세 사업 예산낭비 심각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실시되는 농어촌특별세사업이 극히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농림부와 전라남·북도 및 경상남·북도내 3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어촌특별세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지침·규정이불합리하거나 사업대상지역을 잘못 선정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감사원측은 또 모두 40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관련자 문책 등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 95∼98년 전국면단위 지역 2,229곳에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업 타당성과 용수 소요량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d@
  • 목포대, 피서철 기숙사 개방

    대학교 기숙사가 피서객에게 개방된다. 전남 목포대는 20일 올 여름방학 동안 무안군 청계면 도림리에 있는 기숙사문을 활짝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숙사에는 샤워실 등 최신의 시설을 갖춘 2인1실짜리 방 430개가 있다. 개방기간은 오는 26일부터 8월19일까지 55일동안이다.이용료는 하루 관리비2,500원,한끼 식사 2,000원 등이다. 세면 도구와 이불 등은 이용자가 가져와야 한다. 대학측은 승달산 자락에 위치한 기숙사를 중심으로 반경 6㎞ 안에 톱머리해수욕장,남농기념관,신안해저유물박물관,농업박물관,유달산 등 유명 관광지가산재해 있어 많은 피서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전국 사회기관단체 등 500여곳에 안내 공문을 보냈다. 30명이상 단체이용객에게는 학교버스도 제공한다.문의 (0636)450-2909. 김인룡 생활관장은 “기숙사 개방이 서남권의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목포대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여자배구, 아르헨티나 울렸다

    [도쿄 박준석기자]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시드니올림픽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여자배구 최종예선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0(25-20,25-18,25-20)으로 완파하고2승1패를 기록했다.아르헨티나 3패. 한국은 세터 강혜미로부터 장소연(16득점),정선혜(14득점)로 이어지는 빠른콤비 플레이로 아르헨티나를 꺾었다.장소연은 한국이 따낸 5개의 블로킹 가운데 4개를 혼자 잡아냈다. 또 오른쪽 공격수 박미경을 대신해 나온 김미진(4득점)도 고비 때마다 속공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긴장이 풀리지 않은 듯 불안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9-9 동점 이후 빠른 발을 이용한 정선혜의 왼쪽 공격과 장소연의 이동공격이 살아나면서 21-12까지 앞선 채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한국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구민정(12득점)의 왼쪽 공격이불을 뿜어 낙승했고 3세트에서도 정선혜,구민정,장소연의 속공과 이동공격이터지면서 손쉽게 이겼다. 한국은 21일 약체 캐나다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전통의 강호 중국을 3-1(32-30,23-25,25-19,25-19)로 물리치고3연승을 달렸다.중국은 1승2패.
  • 민영화 추진 ‘공기업 3총사’ 뜬다

    ‘공기업 민영화 3인방을 주목하라’ 최근 민영화를 추진중인 포항제철·한국통신·한국전력 등 이른바 공기업 3인방의 주가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금융권 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을 더 이상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내다봤다. 동부증권은 “외국에서도 민영화 이후 공기업의 경영효율이 높아지고 수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면서 “요즘처럼 자금시장이불안한 상태에서 외국인들도 첨단기술주와 우량 공기업에 대해 투자비중을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특히 기관들이 최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와 통화안정채권 등 무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금융권 구조조정을 앞두고 수익보다 안정성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 주식시장에도 이어질 경우 이들 3인방에 투자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공기업의 주가는 연초보다 33.1%가 떨여져 종합주가지수 하락률(22.4%)을크게 넘어섰다. 또 이들 3인방이 공기업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뒷바침하고 있다.3인방의 주가는 향후 민영화 과정에서 외국인 지분한도 폐지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더욱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여름철 건강 이렇게 지키자

    여름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한 여름 단골로 등장하곤 하는 수인성 전염병과레지오넬라 감염증, 식중독이 번질 조짐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집단 감염증세까지 보여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여름철 단골 전염병과 질병의 증상과예방,치료법을 소개한다. ◆수인성 전염병 여름철 대표적인 수인성 전염병이라면 단연 이질과 콜레라장티푸스를 꼽는다.올해 이 전염병들은 예년에 비해 빨리 환자가 생겨났을뿐만 아니라 집단 발생이란 점이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전문가들은이같은 조기발병과 집단성에 대해 엘니뇨현상 등으로 인한 이상고온과 공동집단급식,대량유통에 유념하고 있다. 이들 수인성 전염병은 대부분 고열과 심한 설사가 동반되는데 이질과 콜레라는 유효성 있는 백신이 없어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살모넬라 균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장티푸스는 감염 1∼3주가 지나 고열이나고 설사를 동반한 두통과 복통이 따른다. 수분을 보충하면서 항생제를 쓰는데 2주이상 충분히 치료해야 한다.장출혈패혈증 등 합병증이 없으면 완치가 가능하다.이질균에 의해 발생하는 장염인이질은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속히 발병,1주∼3주정도 앓는다. 장티푸스와 비슷한 증상이지만 피·점액이 섞인 설사와 함께 계속 배변욕을 느끼게된다.콜레라 역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전염성 장염. 수일간의잠복기를 거쳐 쌀 뜨물같은 설사가 심해진다.수인성 전염병은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 균에 오염된 물·음식을 통해 발병하므로 환자·보균자의 격리치료가 중요하다.개인적으로 철저한 위생을 지켜야 하며 급식·조리자의 보균 유무를 철저히 검사해 집단급식과 대량유통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는게 가장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냉방병 보통 실내외 온도차가 10도이상나 체온조절 기능고장으로 인한 것이거나 에어컨의 먼지·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발병한다.증상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감기가 오래가고 코·목구멍이불편하며 기침과 가래가 계속된다. 쉬이 피로하고 관절염 현기증 설사가 생기기도 한다.갱년기·사춘기 여성은생리·정서장애,냉증도 수반한다. 전문가들은 실내외 온도차를 5도이내를 유지하고 에어컨은 가급적 1∼2시간가동뒤 30분정도 정지시키며 실내에 자주 통풍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에어컨 필터를 2주에 한번씩 청소하는게 좋으며 오래 냉방상태에서 근무할때는 혈액순환을 위해 근육운동이 필요하다. ◆식중독 포도상구균이나 바시루스 세레우스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먹은후 수시간내에 발생,2∼3일내에 저절로 낫는 게 특징.고기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에 잘 자라 집단식중독의 흔한 원인이다.계란 우유에 의한 살모넬라 식중독은 심한 설사,발열때문에 장티푸스로 오인되기 쉽다. 젓갈이나 생선회 굴 낙지를 생으로 먹은뒤 일어나는 비브리오 식중독은 간경변증 환자엔 치명적.비브리오 불니휘쿠스란 강한 독성의 세균에 감염되면 온몸에 물집이 생긴뒤 썩어들어가며 치사율이 높다. 물을 항상 끓여먹고 손을 잘 씻으며 의심이 되는 음식은 무조건 버리고,특히굴 낙지 조개등을 날로 먹지말 것을 전문가들을 권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준농림지 3년뒤 폐지… 아파트 1만가구 분양 서두른다

    정부가 수도권의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위해 준농림지에서의 대단위 아파트건설을 사실상 금지키로 한 가운데 주택업체들이 준농림지에서의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규제가 강화되기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두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고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업체들도 오히려 준농림지 아파트의 희소성을 내세워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용인과 광주,일산 등 수도권 주변 준농림지에서 현재 분양 중이거나분양을 준비중인 아파트는 무려 1만여가구에 달한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가 준농림지를 사실상 폐지키로 한 만큼 앞으로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렇게 되면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희소성이 있어 분양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량줄고 가격은 오른다/ 3년후에는 준농림지제도가 없어진다.또 그때까지는 용적률을 100% 이하로 대폭 규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크게 줄어들고 사업승인도 받기어려워지게 된다. 사업승인을 받더라도 용적률이 낮아지는 만큼 분양가도 다소 오를 것으로보인다.다만 주거환경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게 주택업체의 전망이다. 용인 동성상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준농림지제도 폐지방침으로 준농림지의 땅값은 떨어지겠지만 앞으로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다소 오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죽전쪽 준농림지 아파트는 분양권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런 곳에 청약하라/ 현재 용인과 광주 일산 등 수도권 일대 준농림지에서아파트를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물량은 대략 1만여가구에 달한다. 용인과 광주일대가 5,951가구,일산과 파주일대가 3,778가구이다. 이 가운데 비교적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용인에서는 신봉리나 상현리쪽보다는 개발이 덜된 죽전쪽을 꼽을수 있다. 또 광주에서는 오포면 일대가 인기지역으로 꼽히지만 이외의 지역도 준농림지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입지여건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할수 있다. 일산과 파주는 용인 난개발이불거지면서 최근 주택업체들이 대체지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덕이동과 가좌동은 규제강화 얘기가 나오기 이전부터 용적률이 규제돼 100%안팎의 쾌적한 아파트들이 주로 분양되고 있다. 준농림지제도가 폐지되면 더이상 아파트가 들어서기 어려워 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아파트의 발전가능성은 높다고 할수 있다. 주택전문가들은 “준농림지 아파트가 줄어들어 희소성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 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준농림지 아파트를 고를때는 택지지구 등 개발지 주변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국회법 개정안 제출 이후

    자민련이 1일 민주당과 공동발의로 국회법 개정안을 냈다.개정안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고 이에 맞춰 ▲의사일정 변경 ▲의안발의 요건 ▲국무위원 출석요구 ▲의원석방 동의 ▲긴급현안질문 요구 등도의원 2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총재에 재선출된 직후 “자민련을 위한 교섭단체 구성요건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으나 자민련은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다.오히려 “이총재의 재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논평을 냈다.이날 아침 주요당직자 회의에서도 이총재 발언을 성토하는당직자는 아무도 없었다.개정안 통과를 위해 불필요하게 한나라당과 충돌할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자민련은 개정안 통과를 낙관하는 모습이다.민주당과 의석을 합치면 136석. 1석만 보태면 과반수(총의석 273석)가 된다.민주당 입당을 앞두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나 자민련에 우호적인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의 도움이 있다면 산술적으로는 법안통과가 가능하다. 그러나 장애는 있다.한나라당 반대로 법안이 아예 운영위에서 통과되지 못해 본회의에 상정조차 못할 경우다. 이럴 경우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정할 수는 있다.민주당과의 공조가 시작된자민련으로선 이만섭(李萬燮)의원을 국회의장으로 밀고 의장 직권으로 개정안을 상정해 표결처리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물론 이는 정국 경색이불 보듯 뻔한 최악의 수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설치작가 ‘이불’ 개인전

    “나의 사이보그들이 불완전한 몸을 갖고 있는 것은 테크놀로지의 완벽성이라는 신화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서다.내 사이보그들은 서양미술사에서 선호하는 여성의 이미지 이를테면 ‘피에타’,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마네의 ‘올랭피아’ 등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의 원형을 드러낸다” 설치작가 이불(36)은 파리시립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한스 오브리스트와의 한인터뷰에서 사이보그 조각작업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한 적이 있다.이 사이보그에 괴물적 신체성을 탐구한 몬스터 작업을 결합한 것이 ‘사이몬스터’.그리고 여인의 몸을 빌려 인간욕망의 허구성을 표현한 것이 ‘플렉서스(Plexus,신경망)’다.이불의 최근 10여년간 작업을 규정하는 단어가 바로 몬스터-사이보그-사이몬스터-플렉서스다.이불은 이 일련의 개념어 아래 ‘몸’에 관한 설치작업을 벌여왔다. 그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6월 20일까지.전시의하이라이트는 거대하면서도 정교하게 세공된 가상괴물이 천정에 매달려 있는‘사이몬스터’와 수많은 인공 장식품이 여인의 갈라진 가슴에서 석류알 처럼 터져 나오는 작품 ‘플렉서스’.‘사이몬스터’는 승리와 성취의 기쁨을 그 자체로 간직하지 못하고 이내 허탈과 슬픔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인간의 심리를 담아냈다.전시장에는 2개의 사이몬스터가 아름다운 주검처럼 천장에 매달려 있다. 마치 신의 저주라도 받은 듯 얼굴을 잃어버린 채 매달려 있는 사이몬스터에는 고대신화를 현재와 미래의 예술로 포용·승화시키려는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다.가히 신화적 차원에 육박하는 상상력의 돌올함,그것이야말로 이불의 오늘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사이보그는 실리콘으로만들었지만 사이몬스터는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했다. ‘플렉서스’는 수천개의 구슬과 시퀸(반짝이)으로 연결된 인공 장식품들이여인의 몸 안에서 쏟아져나오는 기괴한 분위기의 작품이다.이 여인의 인체에는 머리가 없다.이성의 자제력을 상실한 인간의 허영심을 작가는 그렇게 형상화한 것이다. 관상식물에서 힌트를 얻은 작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아마릴리스’가 그것이다.우산살처럼 퍼져 나간 꽃차례가 얼핏보면 사이몬스터를 닮았다.그러나아마릴리스는 고전이나 전원시에서는 양치는 소녀 또는 시골처녀란 뜻으로흔히 쓰인다.다중의 시각이 요구되는 작품이다.‘도자기 사이보그’도 주목할 만한 작품.1,500도의 가마에서 구워낸 이 백자 사이보그는 팔과 다리가잘려나간 섬뜩한 모습을 하고 있다.이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작업스케일과 창조성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불의 작업은 그로테스크한 바로크예술의 특성을 재현한다.그래서 전시의 제목도 ‘Futuristic Baroque(미래의 바로크)’로 했다. 작가는 설치작품 외에 드로잉 작품 28점을 내놓았다.이를 통해 하나의 아이디어가 숙성돼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백남준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불.그는 올해도 숨가쁜 전시일정을 소화해내야 한다. 파리 퐁피두 센터,상하이 비엔날레,오스트리아 루드비히 미술관,독일 ZKM,체코 프라하 국립미술관,영국 글래스고우 현대아트센터,미국 미니애폴리스 워커아트센터 전시 등이 기다리고 있다.(02)735-8449. 김종면기자 jmkim@
  • 단말기 보조금 폐지 파장

    국내 이동전화 시장 활성화의 ‘일등공신’이면서도 과열경쟁의 대명사로지적받아온 휴대폰 보조금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이에 따라 국내 이동전화시장은 서비스 질과 통화료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쟁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하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훨씬 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값 다 줘야 한다/ 앞으로는 휴대폰 기기에 관한한,무상이나 할인 등 혜택은 완전히 사라진다.신규 가입 때 제값을 다 내고 사야하는 것은 물론이고,가입기간이나 통화량 등에 따라 적립되는 보너스점수(마일리지)를 통한 무상교체도 없어진다. 김동선(金東善) 정보통신부 차관은 “업체들의 편법을 막기 위해 어떠한 형태의 보조금 지급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개선될 듯/ 이동통신 5개사가 9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지급해온 휴대폰 보조금은 6조6,000억여원.올들어 업체들의 단말기 교체서비스 경쟁이불붙으면서 부품 수입액도 올 1∼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나 증가한 1조2,540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보조금 폐지를 통해 올해 부품 수입액이 당초 전망치보다 4,200억원줄어 4,8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업계,내심 바라던 일/ 이번 조치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지만 서비스사업자들도 지속적으로 이를요구해왔다.올 1·4분기에만 업체별로 최소 1,000억원을 보조금으로 지출한업계는 내심 외부의 힘에 의해 시장이 안정되기를 기대해 왔다.업계는 앞으로 치열해질 서비스나 통화료 인하 경쟁에 대비,다양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들어갔다. ◆휴대폰 제조업체 충격/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올 것이 왔다면서도 큰 우려에휩싸였다. 국내 공급량이 연초 예상했던 1,300만대보다 크게 축소되는 등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고 있다.LG정보통신 관계자는 “모델의 다양화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등 대책을 마련중이지만 시장의 대폭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비자들 권익 보장돼야/ 정통부는 아직 구체적인 소비자 보호대책은 세우지 못했다.다만 업체별로 5만원 안팎인 가입비는 대폭 축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앞으로 5개 사업자들이 통화료 인하나 통화품질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중음악을 알면 株價가 보인다

    대중음악을 알면 주가가 보인다? 가요나 팝 등 대중문화가 증시 흐름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독특한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鄭東熙) 애널리스트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첨단주 폭락은 올초 복고풍 음악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예견된 것이며,시장의 중심은 이미 전통 가치주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미국에서 이달들어 첨단주→전통주로의 회귀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이달 둘째주 미국 ‘전통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액은 40억달러로 최근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첨단주 펀드’ 유입액은 9,200억달러에 그쳤다. ?분위기가 주가를 만든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경제 펀더멘틀의 변화보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먼저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즉 지난해 10월부터 불기 시작한 테크노주 열풍은 새 밀레니엄에 대한 들뜬 분위기때문이며,최근의 첨단주 폭락은 골드만삭스의 투자분석가 애비 코언 등 전문가들의 잇따른 거품 경고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실제 지난해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미국이든,한국이든 펀더멘틀의 기조는 거의 변한 게없는데도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음악이 먼저 분위기를 포착한다 그렇다면 사회적 분위기를 가장 먼저 간파하는 것은 무엇일까.대중의 민감한 정서에 부합해야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음악이 선두에 있다고 할 만하다.실제 지난해말 테크노주 열풍이불기 전에 세계적으로 이미 테크노 뮤직이 유행했던 사실에서 이같은 가설은설득력을 얻는다. 그런데 대중음악의 흐름이 올들어 복고풍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올초 ‘웨스트라이프’란 그룹은 70년대 그룹 ‘아바’의 노래 ‘아이 해브 어 드림’을 리바이벌,영국 대중가요 차트에서 4주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복고풍 노래들이 가요순위에 대거 진입했다.우리나라에서도 올초 가수 조성모가 과거 ‘시인과 촌장’이 불렀던 ‘가시나무’ 등 옛날 노래 11곡을 리메이크,출시 40일만에 15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또 일부 핸드폰 광고의 경우 복고풍 음악과 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같은 흐름을 증시와 연관 짓는다면,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은 가치주쪽으로기울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론 퓨전 최근 국내외 음악차트를 보면 복고풍 리듬과 현대음악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샤크라’란 그룹이 ‘한(恨)’이란 노래를 내놓았는데,이는 인도 전통음악에 현대음악을 가미한 ‘크로스 오버’라 할 수 있다.정 애널리스트는 “요즘의 대중음악 추세로 볼 때향후 주식시장은 성장주냐,가치주냐의 양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가치주와 첨단주의 장점이 혼합된 성장·가치주가 대세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한광장] 봄이 왔는데

    서울 종로에도 노랗게 피어 색을 자아내는 개나리가 피어 있고,몰락하듯 지고 있는 목련의 하얀 꽃잎과 자목련 꽃망울이 꽃자리를 바꾸고 있다.바람이불면,꽃자리에 새 잎 돋기 시작한 벚나무들도 남은 꽃잎을 화사히 뿌리고 있다.봄이 왔다.온 산에 불지피듯 달아오르기 시작한 진달래와 철쭉을 보면 산천의 봄은 완연하다. 이렇게 봄은 왔건만,거리를 스치는 사람에게도 분명 봄 냄새는 배어 있건만봄의 따뜻함을 느낄 수가 없다. 눈을 뜨고 다니기가 어렵고 숨쉬기가 거북하여 거리를 나다닐 수 없게 하던 황사현상도 물러난 듯하고,거리마다 틀어대던 선거판의 몰지각한 확성기 소리도 이젠 사라져 그 탓도 아닌 것 같은데따뜻한 봄의 온기를 느낄 수가 없다. 꺼지지 않던 불길 때문에 논밭을 잃고 생계의 터전마저 앗긴 이들은 아직도허탈한데, 그 와중을 찾아다니며 ‘소중한 한표’를 구걸하던 사람들은 지금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백두대간 허리춤을 태운 화마(火魔)의 상흔이처연히 남아있는데….“애인과 함께 마음껏 돈도 써보고 남들처럼 번듯하게살고 싶어” 열달 새 9명을 살해한 녀석들의 잔인함도 꿈길까지 찾아와 어른거린다.명문여대를 졸업한 고학력의 20대 젊은 여성들이 외국인 및 교포남성들과 어울려 마약을 복용하고 환각의 레이브(RAVE) 파티에서 뒤엉킨 채 뒹굴고 있다고 한다.이 몸서리쳐지는 현실을 함께 살아가는 일이 하도 막막하고서글퍼 봄이 왔는데도 봄을 느낄 수 없는가 보다. 예전에는 겸양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민족이 우리였다.어느 날인가 겸양의 미덕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면서 잘난 척 나대는 사람들이 판을치기 시작한 것도 우리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일까? 사람을 가르치고 이끌어야 할 나라의 스승들이 본분을 망각한 채 정치판으로 떼지어 몰려다니고 있다.이웃의 가난을 위해,그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 종교인들이 민주화운동이라는 훈장(?)을 달고 권력의 핵심에서 정책을 논하고 있다. 수십년간 이 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몸담아 왔다는 정치인들이 패싸움하면서소란을 떨고 있다.이런 패거리싸움에서 밀린 이가 골방에 틀어박혀 헛된 궁리에 시간을 축내고 있다. 국민의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모르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국안정 운운하며 이합집산을 모의중이다.이 나라 국민을,철든 이 나라 국민을 또 속이려 하고 있다.참으로 가관이다.하여 삼천리 강산에 봄이 왔는데도그 봄이 설기만 한가? 2,600여년 전 인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라는 큰 스승이 살아 계셨다.제자들과 함께 기원정사에서 지내시던 어느 날 “용모가 아리땁다는 이유로 자기자신은 귀하게 여기면서 다른 이를 천하게 여기는 자가 있다면 그는 훌륭한사람이 아니다.재담이나 교묘한 화술이 있다고 해서 자기자신을 귀히 여기면서 남을 천히 여기는 자가 있다면 그를 훌륭한 사람이라 할 수가 없다….계율을 잘 지킨다는 이유로,학문을 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기자신을 귀하게여기고 남을 천시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훌륭한 사람이 결코 아니다(中阿含經)”라고 말씀하셨다. 겸허함을 모르고 교만해 하는 이들에게 ‘계율을 잘 지킨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업수이 여겨서는 안된다’시던 서릿발같은 말씀,이 준엄한 말씀을 알아듣는 이는 지금 몇이나 될까? 풋중 시절 “허물없는 내가 남의 허물을 내 허물과 같이 아파하는 이 있으니 이를 부처님이라 한다.남의 허물을 보면서 나의 허물을 깨닫는 이들이 있으니 이름하여 수행자라 한다.수행자는 그대가 막 출발하려는 길을 같이 가야 할 사람들이다.단지 허물을 짓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의 허물을 용서할 줄모르는 천치보다 더 어리석은 이들이 이 곳에 숨어 있으니 경계하라”고 생명의 말씀을 주시던 스승,어느 해 추운 겨울을 끝으로 자리를 뜨신 내 마음의 스승은 지금 어디쯤에 계신가? 봄이 왔는데… [一 徹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 독자의 소리/ 파손된 공중전화 보며 시민의식 의심

    동네 앞 조그만 슈퍼 앞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엔 벌써 몇달째 고장난 채방치되어 있는 전화가 있다.고장이 난지도 꽤 오래된 것같은데 여전히 사용이 불가능하다. 비단 이곳 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공중전화 가운데 사용이불가능한 공중전화를 발견하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뿐만 아니라 전화부스 내엔 담배꽁초며 침을 뱉은 흔적,퀴퀴한 냄새 등 위생상태도 엉망인데다가 부스의 유리가 파손된 곳도 적잖이 볼 수가 있다. 관리하시는 분들의 소홀함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의 실종된 시민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자기물건은 애지중지하면서 대중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은 아무래도 좋다는식의 생각은 곤란하다.민주시민 의식의 척도는 바로 공공시설을 사용하는 자세가 아닐까. 유광렬[대전 중구 문화1동]
  • 증시대폭락/ 당분간 약세예상… 외국인 동향 관건

    *전문가 진단. 그동안 수급불균형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의존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설상가상(雪上加霜)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여파에 휩쓸려드는 모습이다.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종합주가지수 800선이 17일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향후 주가는 일단 약세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위한 수요증가를 기대할 만한 여건은 아닌 것같다.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3조원을 비롯해 은행의 단위형증권신탁,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현재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빠져나가며 환매압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올 1·4분기에 거래소시장에서 6조원,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그나마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주식시장의 약세는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요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이는 곧 투자대상국에서의 자금회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총선 이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모건스탠리(MSCI)지수의 한국비중 축소,노사문제 등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아직살아있어 장기적으로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향후 장세의 관건은 주가급락후의 반등세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800을 넘지 못할 경우 한동안 약세장이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클 때에는 위험관리에 주력해야한다.우선은 7∼10% 안팎의 손절매에 능숙해야 하고,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는 심정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회의속에서 자라고,낙관속에서 성숙해,행복감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증시격언을 음미하면서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외국투자자 움직임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손절매’ 현상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내놓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전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펀드별로 색다른 대응을 보일 것으로보인다.헤지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연·기금 등 대형 펀드는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나 연초와 같이 활발하게 매수세에 가담하지는 않을 것이란분석이다. 또 미국에서 IT기업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의 고평가를 뜻하기때문에 단기 매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난해와 올해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특수 전망,무디스사의 은행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한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나아가 외국인들이 최근 집중매입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식은 섣불리 팔 수 없어 급격한 매도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이 지난해 140억달러에 이어 올해 130억달러,내년에 110억달러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순유입액은 77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한,미 양국경제 차이점.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내 증시는 심리적 충격의 초기단계로 미국과 한국 경제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고 비교해 보며 증시상황을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경우 첨단기술주의 성장에 힘입어 10년째 호황을 누리다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성장이 막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주가폭락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일부 나스닥종목의 거품해소 현상이기도 하지만증시붕괴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미국은 올해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주가폭락을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보수적으로 봐 미국 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높은 수준이라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나스닥지수는 2,900선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뒤 현재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처럼 과열이나 인플레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총선 전후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5조4,000억원 줄고 재정집행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물가는올들어 현재 0.9%상승에 그쳐 앞으로 임금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수출과수입의 동반 증가세로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내다봤으며 성장도 6%대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은 지난해와 올 1·4분기 수익이 늘고 부채비율이 낮아져 경영활동과 내재가치가 좋아졌으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은행들도 대우 손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10% 유지에 지장이 없으며,정부출자 은행의 경우 추가 감자나 매물출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공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박선화기자 psh@. *”美증시 바닥왔다” 분석 우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증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연 5일째 하락,87년 10월 셋째주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상시키면서 세계증시를 내려앉혔다.나스닥이 한주간 25%,다우존스가 7.2%가 떨어졌다.이 기간 미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4조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세번 이상’과열을 경고하면서 보여준 ‘늑대소년’효과인 ‘그린스펀 효과’마저 통하지 않는 듯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과연 미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가 주시하는 단 한가지 답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 월가의 주가가 ‘붉은 색’을 보이면서 나온 첫마디는 로버트 셀러가 최근펴낸 저서에서 언급한 ‘비이성적인 풍요’가 제자리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과열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라면 폭락으로 전해지는 공황(Panic)의 우려는 아니란 분석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미 경제는 오랫동안 잘 가꿔져 왔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절대없다”고 한 단언은 접어두고라도,현실에 발을 둔 월가의 분석은 우려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증시분석가 찰스 페인은“엄청나게 떨어졌다.이번 주에 다시 팔자고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미 언론 여기 저기에 직언하고 있다.그는곧바로 월요일장이 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3,000에서 3,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심리의 거울인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는설명이다.그는 지난주 3,321.29였던 나스닥지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반등의 전망이 90% 이상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 idea.com의 가브리엘은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금 첨단주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매수주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지수가 호황평가시 내렸던 예상이익보다 6.7%나높고 1년전보다 평균 27%가 높은 것은 과열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hay@. *美신경제 한계론 급부상. 웹메토드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 벤처의 하나.신종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 회사 300여 임직원들은 자고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자사 주가에 고무돼 날밤 새워 일했다.그러나 지난 두주간 미증시 첨단기술주에 몰아친‘살육바람’은 이 기업 주가총액중 8,400만달러를 앉은 자리에서 날려버리고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를 3분의 2로 깎아내렸다. 한때 영원한 팽창을 거듭할듯 했던 닷컴(.com) 기업들이 무차별 주가하락에직면하면서 미국 신경제의 재편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기술력 하나를 무기로 증시에서 수십,수백배씩 몸집을 불려온 닷컴 기업들이 신경제 팽창의 견인차였던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때문에 첨단기술주 붕괴는 자연스레 신경제 한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난 것들이 수두룩하다.야후(Yahoo),아마존컴(Amazon.com) 등 거물급들의 주가가 50∼60%씩 빠졌고 이토이즈(EToys),아이빌리지(IVillage),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유력 전자상거래업체들이몇주만에 순자산을 10분의 1이상 까먹었다. 증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첨단기업들은 지난 한해 1,500억달러를R&D(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이같은 첨단투자는 신경제 주요혈관의 하나였다.주가폭락이 설비투자 급감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가 몰락할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그래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미국경제 팽창의 또다른 축이었던 소비는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만만찮다.메릴린치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가붕괴가 소비의 급속한 위축을 가져와 경기침체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자에서 나스닥 폭락이 오히려 경제체질 개선에 득이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 업계의 거품을 걷어내는 단계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인수합병,도산 등 경쟁력 없는 인터넷 기업의 정리가끝나고 나면 신경제의 기술혁명은 한참 더 계속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변은 있다” 화제의 당선자들

    ◆ “동대문갑 유권자에 진심으로,정말 감사드립니다”. 민주당 김희선(金希宣)후보가 두번의 도전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15대 당시자민련 노승우(盧承禹)후보에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 뛰어왔다. 김 후보의 당선에는 남편 방국진씨(59·한국원자력산업회의 사무총장)의 외조를 빼놓을 수 없다.함께 선거전을 치른 것은 물론 지난 4년간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는 설명이다.김 당선자는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공약으로 표방했던 만큼 서민정치 전문가로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털어놓는다.김 당선자는 이 지역구에 강한 열의를 보여왔다는 평이다.지난 15대 당시에도 전국구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다음 기회에 다시 지역구 후보로 뛰겠다고 말했었다.이번 16대 공천 과정에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이 지역에 여러 명의 후보가 거론됐었다.지난 4년간 표밭을 다져와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높은점수를 받았다.여성 배려 원칙도 공천에 도움이 됐다. 김 당선자는 “이번선거전를 치르면서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지수를 절감했다”면서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이유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으며,여성 의원으로서 뒤지지않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경기 군포)후보는 먼길을 돌아 어렵사리 ‘국회입성’에 성공한 케이스다.어렵게 ‘민주화운동’을 벌여오면서 동료들이 ‘배지’를 달때도 그는 ‘무관’으로 지냈다.그러다보니 그의 당선을 당사자보다 유권자들이나 지인들이 더 반기는 듯 하다.특히 지역기반이 튼튼한 데다흠없는 것으로 평가받던 민주당 유선호(柳宣浩)후보를 제쳤다는 점에서 그의당선은 돋보인다는 지적이다. 김후보는 “저의 승리는 군포시민의 승리다”고 당선의 영광을 지역민에게돌렸다.“보잘것 없이 오로지 대의에 대한 순명을 유일한 가치로 알고 살아왔고 좌절과 실패도 겪었다”며 당선 소회를 밝혔다. 김후보는 “앞으로 환경문제와 문화관광문제에 힘쓰고 군포시를 균형있게발전시켜 교육·문화정보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후보가 당선되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2년전에 군포에 자리잡았을때 ‘철새정치인’이라는 공격도 많이 받았다.그렇지만 양지를 택하지 않고 소신있게 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과 부지런히 지역바닥을 다진 성의가 결국 지역민심을 바꿨다.지난 94년 통합 민주당시절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밑에서 수석부대변인도 지내기도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 민주당 정범구(鄭範九)후보는 당세가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경기 일산갑에서 무난히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정 당선자는 KBS TV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정연한 논리로 인기를 모은인사로 민주당이 그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차세대 정치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일찍부터 정치에 관심을 보여왔다. 정 당선자는 ‘준비된 정치인’답게 예비 선량으로서의 포부를 당당하게 밝혔다.정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깨끗한 선거,새로운정치문화를 염원하는 일산 유권자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선거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등 일종의 정치실험을 시도해 실제로 유권자들에게 받아들여졌다”면서 “새 정치문화를 갈망하는 많은 시민들의 염원을 결집해 국민이 소외되지 않는 정치,비전을 제시하는 정치,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모습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춘기에 있는 일산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서도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겠다”면서 “일산 시민들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인권변호사 출신인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후보가 국정원장을 지낸 여권의 거물 정치인 이종찬(李鍾贊)후보를 따돌렸다. 이 후보는 당초 언론 문건사태와 국정원 직원의 정치 개입 논란으로 당선이불투명한 상황이었다.그러나 막상 개표함이 열리면서 차세대 지도자를 꿈꾸던 이 후보가 무명에 가까운 정 후보에게 무너지자 이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아연실색하는 분위기였다. 정 후보는 지난 98년 ‘북풍사건’ 피의자들의 변호인을 맡는 등 한나라당법률자문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이회창(李會昌)총재의 신임도 두터워 막판 선거 과정에서 심야 독대를 통해 격려를 받기도 했다.특히 이 후보가 총선시민연대의 집중 낙선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면서 참신성을 앞세운 정후보의 차별화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정치 1번지인 종로 유권자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정 후보는 이어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현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선명 야당으로 거듭나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전북 남원 李康來당선자. 전북 남원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강래(李康來)후보는 “빠른 시일 안에민주당에 재입당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국민의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등 요직을 거쳤다.그러나 민주당 내 주요 인사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정치적 고난을 겪기도 했다.지난해에는 구로을 보궐선거 후보로 내정됐다가 교체됐고,이번 총선에서는 조찬형(趙贊衡)후보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당선자는 공천 탈락 뒤 “김 대통령 주위에 벽을 쌓는 세력이 있다”고당 일각을 비판한 뒤 무소속 출마라는 선택을 했다.당에서는 그를 ‘샌님’으로만 인식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에도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이 당선자는 선거전 초반 인지도가 떨어져 고전했으나 공식 선거전에 들어선 후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유권자들의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사 출신인 이 당선자는 “지금까지 해온 일 가운데 국가전략과 관련된 일이 많으니 앞으로도 민주당에들어가 국가의 장기 전략과 비전을 세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오늘의 눈] 科技연구비 배정제도 보완을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연구지원을 전담하는 한국과학재단이 화학분야 우수연구센터(SRC)에 대한 연구비 배정의 불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박모교수는 올해 신규 연구센터 1차 선정이불공정하게 진행돼 결과적으로 자신이 주축이 된 팀이 심사에서 탈락했다며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과학재단측은 사업공고시의 원칙과 평가계획에따라 공정하게 평가를 했다며 평가위원의 부적절한 구성,응모 규정에 대한자의적 해석 등을 지적하며 1차 평가를 취소하라는 박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9년간 약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문제이니 만큼 이 사태를 보는 시각도 다양하다.‘자기가 떨어졌다고 아우성치는 것이다’‘공공연한 비밀을 새삼스럽게 들춰냈다’‘곪은 것이 터져 나왔다’등등.박교수가 재직중인 학교에서는 ‘학교를 먼저 생각하는 대승적인 자세가 아쉽다’며 학과장직 사퇴를 종용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시시콜콜하게 원인을 따질 문제가 아닌듯 싶다.우리나라 과학기술의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근원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우리나라는 현재 GNP 3% 정도의 연구비를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있고 정부는 연차적으로 이를 5%까지 늘릴 계획이다.이러한 연구비의 투자는 올바른과학정책과 공명정대한 분배가 선행돼야 그 실효를 거둘 수 있음은 두말할나위가 없다.아무리 좋은 과학정책이 수립됐다 할지라도 우수한 연구자에 연구비가 배정되지 않는다면 그 연구비는 귀중한 세금의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의 연구비 분배는 공정성이 결여됐다는인식이 팽배해 있다.선정기관이나 평가위원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연구비 지원은 꿈도 꾸지 말라는 극단적인 말도 서슴지 않는다.근래에는 연구비 배정의 불공정성의 정도는 그 위험 수위를 넘어 성실하고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상실케 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연구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이 시급하다. 함 혜 리경제과학팀차장
  • 총선후 구조조정 ‘M&A’ 증시 최대 테마로

    총선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M&A(기업인수·합병)가 증시의 최대 테마로 부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10일 “장기적인 정치일정과 레임덕 현상을 고려할 때 총선이후부터 올 연말까지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 있는 최적기이기 때문에 M&A 열풍이 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음은 동원증권이 제시한 분야별 M&A 전망. ■은행 올 7월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되는 데다 내년부터 원금보장액이 2,000만원으로 축소된다.공적자금 회수차원에서도 국내은행들의 합병 움직임이불가피하다. ■증권 최근 증권사에 외국환업무와 기업연금 업무가 허용됐다.이런 조치들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간 진입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특히 증권업은 중개수수료 인하경쟁과 사이버거래비중 확대로 대형화를 통한 전문화만이 생존 방법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대우·일은증권 매각 과정이 M&A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자동차 대우차 매각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재편을 가져올 것이다.세계 자동차산업 재편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공기업 민영화 정치적 논리로 미뤄졌던 공기업 민영화가 본격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한국전력의 통신망 자회사인 파워콤에 대한 정부지분 66%가 6월말까지 예정대로 매각되고,포항제철 등 다른 공기업의 민영화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통신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기업결합으로 탄생한 거대한 사업군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존 PCS 업체끼리의 제휴 및 결합이 불가피하다.차세대 통신망인 IMT-2000 사업권 획득과 관련해서도 업계의 재편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다. ■인터넷 새롬기술과 네이버의 합병에서 보듯 인터넷 사업환경은 단순 포털사이트 운영에서 실질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인터넷 콘텐츠 사업으로 급속하게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차별화된 콘텐츠 및 커뮤니티를 보유한 업체를 중심으로 인터넷업체 콘텐츠업체 통신업체 네트워크업체 B2B업체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의 인수·합병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관악구, 365일 쓰레기 논스톱 처리

    서울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7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365 논스톱 민원처리제’ 시행에 들어갔다. 관악구는 지금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주민들이불편을 겪어야 했던 점을 감안,청소과에 ‘365 논스톱 민원처리 상황실’을설치하고 생활쓰레기는 물론 재활용품과 대형쓰레기도 함께 수거하기로 했다. ‘365 논스톱 민원처리반’에는 민원상담요원 2명과 현장민원처리기동반이배치돼 각종 생활쓰레기 불편민원을 접수·처리하고 재활용품 및 대형폐기물처리, 정화조 청소관련 상담 등 청소분야 업무를 신속하게 해결하게 된다.이와 함께 비산먼지 발생,대기 및 수질오염 배출업소 신고 등 환경분야 업무도신고 즉시 처리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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