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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툰부대 “삼겹살이 그립다”

    자이툰부대 “삼겹살이 그립다”

    이라크 북부의 사막지대인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 부대원들은 심하게 불어오는 사막의 먼지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삽겹살 속의 기름기가 폐속의 먼지를 씻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돼지고기를 먹고 싶어도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의 종교적 관습 때문에 돼지고기를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아르빌에서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창문을 굳게 닫은 차량이나 막사 안에도 먼지가 파고 들어와 이불을 얼굴에 덮고 자도 먼지 냄새가 날 정도”라면서 “먼지에 특효약으로 알려진 돼지고기를 얘기하는 부대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하지만 이슬람 사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과의 문화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식단에서 돼지고기 메뉴를 철저히 배제하고 소고기나 양고기 등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자이툰 부대원들은 ‘삼겹살과 소주’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는 데 그친다는 것이다. 특히 현지인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자이툰 부대의 ‘금기사항’은 돼지고기뿐 아니라 이라크 여성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도 있다.부대를 찾는 현지 여성들에 대한 검문·검색은 여군이 전담하도록 했다. 이달 말 개원될 예정인 자이툰병원의 산부인과와 소아과 의사로 현지인들을 채용했다. 관계자는 “현지 여성들을 대할 때 아래 위를 훑어보거나 악수를 청하는 일 등을 자제할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면서 “아르빌은 다른 지역보다 이슬람 풍습은 물론,이교도에 대한 태도가 관대하지만 현지인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李부총리, 자진사퇴 요구 일축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11일 “국민경제를 위해 좀 더 일하겠다.”고 밝혀 일부 야당 의원들의 자진사퇴 주문을 일축했다.최근 항간에 나돌고 있는 그의 ‘연말 퇴진설’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장에서는 이 부총리의 ‘거취’가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윤건영 의원은 ‘군유과즉간 삼간이불청즉거(君有過則諫 三諫而不聽則去,임금에게 과실이 있으면 간하되,세번이나 간하여도 듣지 않으면 물러난다)’라는 효경(孝經) 구절을 인용하며 말문을 열었다. 윤 의원은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이 반(反)시장주의적이어서 시장주의자인 이 부총리가 소신있는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부총리가 대통령에게 건의하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으니 과감히 물러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물러날 때가 되면 물러나겠지만 국민경제를 위해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응수해 지금은 물러날 뜻이 전혀 없음을 명백히 했다.한나라당 이종구·엄호성 의원의 “대통령과 독대 못하는 부총리”라는 가시돋친 지적에 대해서도 “독대라는 말은 듣기 거북하다.나름대로 정책협의를 하기 위해 충분한 숫자와 시간을 두고 (대통령과)만남을 갖고 있다.”고 받아쳤다.여당인 열린우리당 정덕구 의원도 이 부총리의 리더십 공격에 가세해 항간의 ‘차기 부총리 도전설’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이 부총리의 연말퇴진 소문으로 시장이 웅성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정치적 공방은 경제불안 요인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시장에서는 이 부총리가 사석에서 주변사람들에게 “연말까지만 같이 일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연말 퇴진설이 돌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호스피스·간염환자 돕기 자선콘서트

    호스피스·간염환자 돕기 자선콘서트

    스산한 가을 바람에 포근한 음악을 이불삼아 자신의 마음도 데우고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훌륭한 연주를 들려주면서 훈훈한 사랑을 전하는 두 자선콘서트를 소개한다. ● 호스피스를 위한 천사콘서트 말기 암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를 위해 국내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모였다.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천사콘서트’는 김수환 추기경의 주관 아래 수익금 전액이 호스피스 단체에 기부된다. 1부는 소프라노 이경애·이수연,테너 임웅균,바리톤 최종우 등 성악가들이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호흡을 맞춘다.2부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인 김덕수의 삼도 농악가락,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과 오케스트라의 재즈 연주가 이어진다.2만∼10만원.(02)762-0551. ● 간염환자 돕기 희망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연세대 교수)이 5개 도시를 돌며 사랑의 선율을 선사한다.이 ‘희망콘서트’는 대한간학회와 다국적 제약기업인 GSK가 강동석을 명예대사로 위촉,2000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자선 음악회.수익금은 간염환자의 치료비로 쓰이게 된다. 특히 올해 공연은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라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으로 꾸며진다.첼리스트 조영창도 협연한다.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의 ‘레전드 8,9,7번’,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등.16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17일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오후 7시),18일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19일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오후 7시30분),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만∼7만원.(02)720-3933.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울진 진~한 ‘송이버섯’

    울진 진~한 ‘송이버섯’

    태곳적 신비의 향과 맛을 간직한 송이(松茸).머리까지 개운해지는 그윽한 향,단 듯한 특유의 감칠맛,졸깃하면서 퍼석거리지 않는 질감.이런 특징을 지닌 송이는 ‘버섯의 왕’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을의 진미’ 송이는 고스란히 자연이 준 선물이다.동물을 복제해 낼 정도로 인간의 과학기술이 발달했다지만 송이는 아직 인공재배를 하지 못한다.대부분의 버섯이 죽은 나무나 이끼 등에 붙어 살지만 송이는 살아 있는 소나무의 작은 뿌리에서 공생한다.소나무의 푸른 정기를 흡입해 자라는 송이는 ‘산중의 영물’로 여겨진다.솔가리를 뚫고 솟아오른 자태는 어찌 보면 상당히 ‘노골적’이다.이런 까닭으로 송이산에는 여성들의 접근이 금기시됐으며 양기에 좋다는 말도 전해온다.위나 장기를 강하게 하고,항암에도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 도움말 울진군 산림과 울진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송이를 먹어야 가을을 실감한다.”는 경북 울진 사람들은 자기 고장의 송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동해와 백두대간,낙동정맥이 만나는 청정지역인 울진은 남한에서 금강송이 가장 울창하다. 이런 까닭으로 울진 송이는 금강송의 실뿌리에서 자라 향기와 맛이 더욱 빼어나다.바닷바람도 적당히 쐬어 표피가 두텁고 단단하며 특유의 향이 진하다.멜라닌 색소가 많아 다른 지역의 송이보다 색깔이 더 짙다. 울진 송이가 인근 봉화나 양양 등지보다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김진업 울진군 산림계장은 “몇년 전만해도 일본이 헬기를 동원,울진 송이를 싹쓸이해가는 바람에 국내에 소개될 물량이 적었던 탓”이라며 “이젠 일본에 중국산과 북한산 송이가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울진도 내수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울진 토박이인 50대 송이 채취꾼 2명을 따라 불영사 계곡 근처의 산에 올랐다.나뭇잎에 연노랑 물이 들기 시작했다.산에선 군인보다 빠르다는 ‘산사람’들을 따라 고개를 몇개 오르내리자 땀이 쭉 흘렀다. 아래쪽은 거북 등딱지처럼 쩍쩍 갈라지고 위쪽은 붉은 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소나무 숲을 지나자 비닐로 엮은 움막이 나왔다.움막에는 이불과 가재도구,TV와 라디오까지 갖췄다.김진모(50·가명)씨는 “송이 채취가 끝나는 10월말까지 산에서 먹고 잡니다.”라고 움막을 설치한 까닭을 말했다. ■ 이렇게 가세요 울진 사람들은 울진이야말로 오지중의 오지라고 믿고 있다.교통편은 자동차뿐.동서울에서 울진까진 5시간은 걸린다.이런 까닭으로 수려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됐다.유기농 재배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한다.내년 여름에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열 정도다. 서울에서 울진을 하루 만에 왔다갔다하기에는 좀 벅차다.울진을 찾았을 때 묵을 수 있는 곳으로 경북 봉화에서 울진으로 넘어가는 36번국도상에 있는 통고산자연휴양림(054-782-9007)을 권할 만하다.금강송 사이의 호젓함을 만끽할 수 있다.울진 시내에서 15㎞정도 들어간 응봉산 자락의 구수곡자연휴양림(054-783-2241)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숲속의 집에서 하루 묵는데 방 크기별로 4만∼6만원.구수곡자영휴양림에서 2㎞만 더 들어가면 국내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054-782-0672)에서 몸을 풀어도 좋다. 둘러볼 만한 곳으로 36번 국도 곁의 불영사와 불영계곡은 가을 단풍이 절경이다.민물고기 전시장과 탁트인 동해의 망양정이 있다.울진을 갈 때 중앙고속도로 풍기IC에서 내려 36번 국도를 탔다면 올 땐 7번 국도를 따라 올라와 동해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울진 북부를 거의 둘러볼 수 있다. 쭉쭉 벋은 금강송 사이로 양탄자를 밟는 듯 솔가리가 푹신한 능선을 따라 고개를 넘자 ‘아들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송이산이 나왔다.김씨에게 산이름을 묻자 “야산인데 무슨 이름이 있겠어요.”라며 퉁놨다.그러면서 얼굴 사진은 절대로 찍지 못하게 했다.얼굴이나 산 이름이 나가면 송이 도둑이 들기 때문이란 설명이다.그도 그럴 것이 요즘 송이 1㎏의 시세가 20만원대.한창 나갈 땐 60만원도 넘었단다.‘숲속의 보석’이다. 김씨가 “저게 송이야.”라고 가르켰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았다.솔가리 속에 파묻힌 송이는 색깔도 비슷해 자세히 봐야 구별이 됐다.채취꾼들이 미리 봐둔 것은 솔가리를 긁어 도톰하게 덮어뒀다.그래야 송이 갓이 빨리 피지 않고 대가 두툼해지는 까닭이란다.송이를 직접 캐보았다.한쪽 끝이 뽀족한 작대기로 송이 뒤쪽을 콕 찔러 들어올리면서 송이 뿌리 부분을 잡고 좌우로 몇번 흔드니 쏙 빠져 나왔다.구멍을 흙으로 다시 덮었다.그러면서 주위를 함부로 밟지 못하게 했다.땅속에서 자라는 어린 송이가 뭉개지기 때문이란다. 조심스레 송이 몇 개를 뽑아 움막으로 돌아와 이들의 방식으로 구웠다.뿌리쪽을 잘게 삐져낸 다음 얇은 겉껍질을 벗겨냈다.송이갓 윗부분을 몇 번 두들겨 갓속에 든 먼지를 털어냈다.송이대를 떼어내고 갓을 그대로 석쇠에 올려 소금을 조금 뿌리고 불에 노릇하게 구웠다.갓살에 물방울이 맺혔다.짭쪼름하면서 감칠맛이 깊었다.송이대는 손으로 세로로 길게 찢어 삼겹살 고기와 함께 익혔다.다른 양념을 전혀 넣지 않았지만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고기에 솔향이 짙었다.이들이 하루에 따는 분량도 대체로 2㎏ 내외.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일찍 가을 송이가 나기 시작해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 시원한 송이칼국수 고소한 송이불고기 송이철이면 울진의 식당 대부분이 송이를 취급한다.하지만 송이는 보관이 어려워 4계절 송이만 다루는 전문점은 없다.울진 사람들은 송이를 사다가 고깃집으로 가져가 고기와 함께 구워먹는다.주물럭으로 먹기도 하고,구워 먹기도 한다.이들은 비싼 1등급보다는 등외품목 ‘퍼드래기’를 1㎏씩 사다가 먹는다.등외품은 1㎏에 4만∼5만원. 현지인들이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는 식당은 울진읍내 산림조합 맞은편 홍두깨손칼국수(054-782-8778).주인 김광일씨가 홍두깨로 칼국수 반죽을 민다.가을에만 송이칼국수를 한다.즉석에서 반죽한 탓인지 칼국수는 찰기가 없고 뚝뚝 끊어지는 반면 송이 향이 진하다.또한 불고기도 하는데 송이 불고기 가격은 정해져 있지않다.들쭉날쭉하는 송이 가격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린다.이외에도 부촌갈비(054-783-2307)는 송이 불고기(1만원)를 전골식으로 내온다.황우촌(054-783-8891) 역시 송이 불고기(8000원)와 양념갈비 송이불고기(1만4000원)를 한다. 서울시내 호텔에서도 자연송이를 내놓고 있다.밀레니엄 서울힐튼 중식당 타이판(317-3237)은 다음달 말까지 송이와 전복볶음(10만 5000원),자연송이와 쇠고기 안심볶음(9만원)을 선보인다.일식당 겐지(317-3240)도 자연송이 소금구이(10만원),자연송이 맑은국(1만5000원),자연송이 주전자찜(3만8000원)을 내놓았다.호텔 리츠칼튼서울 일식당 하나조노(3451-8276)역시 11월 말까지 자연송이 코스(20만원),자연송이 버터구이(15만원),자연송이 덮밥(5만원)을 시판한다.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3705-9240)는 10월 31일까지 송이 코스요리(12만원),송이 주전자 술찜(1만5000원),송이튀김(4만5000원),송이죽(2만5000원)을 준비했다.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오미 마켓 그릴(064-733-1234) 역시 송이 초밥과 버섯 모둠전골을 준비했다. ■ 여기서 사세요 송이 채취에는 법도가 많다.산신제를 지내고 산에 들어가며 까다로운 사람들은 여자들은 송이산에 얼른거리지도 못하게 한다.채취꾼들은 새벽부터 한낮까지만 송이를 캔다.이렇게 캔 송이는 오후부터 산림조합에서 1·2·3등품과 등외,4등급으로 나눈다.1등품은 갓이 퍼지지 않은 길이 8㎝ 이상,2등품은 길이가 6∼8㎝로 갓이 3분의 1가량 퍼진 것,3등품은 갓이 많이 퍼지고 6㎝ 미만인 것이다.그리고 등외품은 모양이 이상하게 생겼거나 부러진 것,벌레 먹은 것이다. 송이 경매는 오후 4시쯤 들어간다.이게 바로 그날의 시세이자 다음날 경매가가 결정될 때까지의 가격이다.경매가는 매일 들쭉날쭉한다.하루 차이에 5만원 이상이 오르내리기도 한다.등급별로는 4만∼5만원의 차이가 난다. 울진 송이를 사려면 북면의 흥부농산(054-783-0414)과 산림조합 인근의 울진농수산(054-782-5592)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택배비는 별도 부담이다.울진을 방문했다면 울진 곳곳에 있는 ‘송이 수집·판매소’에 들러도 된다.경매장인 산림조합(054-782-2249)은 소매는 하지 않지만 가격은 물어볼 수 있다. 귀하디귀한 송이의 손질은 간단하다.기둥 밑부분의 흙을 칼로 살살 긁어 내고 젖은 면포로 겉을 살살 닦는 정도면 충분하다.표면의 누런색 껍질을 모두 벗겨 속의 흰살만 쓴다면 맛과 향이 반감된다.또 조리하기 전에 미리 썰어 두거나 공기 중에 오래 두면 향이 날아가므로 손질하자마자 바로 조리하는 것이 요령이다.
  • 옥색 바다 이불 삼아 진달래꽃 베고 누워/이청준·김영남·김선두 지음

    옥색 바다 이불 삼아 진달래꽃 베고 누워/이청준·김영남·김선두 지음

    고향은 그리움이다.마치 줄을 끊고 달아난 연처럼 고향길은 끊어지고 정답던 이웃도 떠났지만,고향을 그리는 마음만은 막을 수 없다.그것은 우리 모두의 원형적 심성이기 때문이다.모든 게 정신없이 변해 가는 이 시대,고향은 우리에게 어떤 얼굴로 남아 있을까.소설가 이청준(65),시인 김영남(47),화가 김선두(46).전라남도 장흥이 고향인 세 사람이 ‘옥색 바다 이불 삼아 진달래꽃 베고 누워’(학고재 펴냄)라는 색다른 제목의 책을 출간,자신들만의 고향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장흥은 특별한 관광지도 유적지도 아닌 조그만 바닷가 마을이다.하지만 그곳엔 구수하고 질박한 사투리가 있고,하루의 노동을 이끌어가는 육자배기 가락이 있다.발이 푹푹 빠지는 펄 같은 정(情)이 넘치고,서화와 예술의 깊이를 아는 사람들이 살아간다. 이청준에게 고향은 아픈 상처다.아버지와 손위 형제들을 일찍 여의고 가세마저 기울어 도망치듯 떠난 고향이니 어찌 아픔이 없으랴.쉬이 돌아갈 수도 돌아가고 싶지도 않았던 고향.그러나 마침내 다시 찾은 고향은 그에게 무엇 하나 더하고 덜할 것 없는 ‘관용의 성지’로 다가왔다.붉은 동백꽃이 선혈 낭자하게 울어대는 고향은 그에게 새로운 창작의 샘이다.이청준은 자신이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라는 동화를 쓴 것은 고향의 꽃전설과 유년 시절 몸에 배인 ‘동화 정서’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다. 이청준의 고향 진목리는 너른 바다를 끼고 있는 반면 김영남 시인의 고향 분토리 마을은 산과 산 사이에 장대를 걸치면 하나로 이어질 것 같은 첩첩산중이다.이런 풍토에서 김영남의 상상력은 하늘로 뻗어갔다.“산 너머 저 아득한 곳 하얀 두 줄을/멧비둘기 날아간 긴 여운으로 문질러/이 세상에 없는 그리운 음악 듣겠네”(‘가을 하늘에 해금이 있다’)라는 시 구절은 깊은 산골을 고향으로 둔 그에게 무엇보다 잘 어울린다. 이청준이나 김영남과 달리 김선두에겐 아버지의 모습이 깊이 각인돼 있다.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는 학교를 그만두고 화가가 됐다.어린 김선두에게 크레파스를 쥐어주던 아버지.중학교 무렵 서울로 올라올 때까지 그는 바다와 산의 축복 속에 자랐다.관산 평촌의 고향 마을에 있는 소나무 두 그루를 아버지와 자신의 분신이라고 여긴 그는 호를 이송(二松)이라고 지었다.영화 ‘취화선’에서 주연배우의 대역으로 장승업의 그림을 그렸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김선두의 수묵채색화에서는 구성진 남도 가락이 들려오는 듯하다.고향! 그것은 흠모할 수밖에 없는 이름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혼수용품이 ‘가을 신부’를 유혹한다

    혼수용품이 ‘가을 신부’를 유혹한다

    가을과 함께 결혼시즌이 성큼 다가왔다.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 대부분은 혼수용품 장만에 막막해한다.더욱이 한꺼번에 많은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히 예산을 짜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백화점들은 다양한 혼수용품 기획행사를 마련,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전형식 롯데백화점 가전매입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돼 실용적으로 혼수용품을 장만하는 예비 부부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TV·냉장고 등 패키지 제품보다 브랜드별로 필요한 상품만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알뜰 쇼핑을 하려면 백화점 등에서 실시하는 할인 및 사은품 제공 행사를 적절히 활용하라.”고 조언한다.예비부부들을 위한 알뜰 혼수비법과 결혼특수를 겨냥한 시중 백화점들의 혼수 특별기획행사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30일까지 가전제품부터 가구·예복·예물 등에 이르기까지 혼수관련 상품행사를 다양하게 펼친다. 가전제품 행사는 31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디지털 TV를 세일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삼성 프로젝션 TV와 홈시어터를 패키지로 기획한 상품은 정상가보다 8%,삼성 HD급 29인치 브라운관 TV는 23% 각각 할인 판매한다.특히 LG HD급 50인치 PDP TV를 36% 할인된 700만원에 선보인다.LG 캔버스 TV 행사모델을 구입하면 스카이 HD 셋톱박스,장식장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백화점 사은행사등 이용하면 ‘알뜰’ 또 9월2일까지 청량리점을 제외한 수도권 11개 점에서 유명가구 박람회가 열린다.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찬스다. 박람회는 장롱·침대·서랍장이나 화장대 등 침실가구를 묶어 개별 구매보다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전.메종 침실가구 패키지,에몬스 침실세트,보루네오 침실세트 등 각각 199만원.장롱·식탁·소파·장식장 등을 30∼70% 할인 판매하는 단종모델 기획전,동일 사양의 상품보다 25∼30% 싸게 파는 롯데 단독상품전 등도 마련했다. 예복 행사는 숙녀 예복(9월12일까지)과 신사 예복(9월30일까지)으로 나뉘어 수도권 전점에서 진행된다.숙녀 예복은 쉬즈미스·솔레지아 등 1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가격대는 실속상품이 40만∼70만원,프리미엄급이 50만∼90만원이다.청첩장을 가지고 가면 10∼20%의 할인 혜택을 준다.신사 예복은 갤럭시·로가디스·마에스트로·캠브리지 등의 제품 2벌을 70만∼90만원대에 장만할 수 있다.맞춤 예복의 가격대는 155만∼300만원대이다. ●청첩장 가지고 가면 예복 10~20% 할인 예물을 장만하려면 이달 31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을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삼신다이아몬드 10%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잠실점에서는 9월30일까지 론진시계를 커플로 구매하는 예비부부에게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5일까지 수도권 7개 전점에서 점포별,상품군별로 혼수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미아점은 9월2일까지,목동점은 9월5일까지 각각 ‘혼수가전 박람회’를 연다.삼성전자·LG전자·소니의 김치냉장고,디지털TV 등 유명 가전 브랜드의 혼수 특별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수도권 전점은 27일부터 9월5일까지 갤럭시·마에스트로 등 남성의류 브랜드가 혼수예복 페스티벌,여성의류 브랜드가 혼수모피 초대전을 각각 실시한다.이어 9월1∼5일 혼수 침구 브랜드세일이 펼쳐진다.오는 11월18일까지 ‘가을웨딩 마일리지 페스티벌’을 열고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10만·15만·30만·7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9월5일까지 가구코너에서 노블·조디악·라네즈·하이파·인퍼니처·디앤디·인라텍스 등 10개 브랜드에 대해 갤러리아(비자)카드를 이용해 구매하면 10% 할인혜택을 준다.같은 기간 동안 주방용품·침구수예·수입도자기 등의 브랜드에서 10∼3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세일도 마련했다. ●가구 20여개 품목 최고 50% 싸게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9월9일까지 예비 부부를 위한 ‘가구 박람회’를 연다.한샘인테리어·보루네오·장인 등 3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침대·식탁·소파·책상 등 혼수 종합가구를 20∼30% 할인 판매한다.특히 이 기간 동안 ‘한정상품전’을 열고 20여개 품목에 대해서는 30∼5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삼성플라자는 9월2일까지 ‘가을 혼수 대전’을 열고 가구·침구·보석 등 혼수용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가구 혼수세트는 장롱 10자+화장대+침대세트 170만원,바로크 갤러리 화이트앤틱 식탁세트 12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웨딩 침구는 파라코반 모던 침구세트(퀸사이즈)+이불솜 23만원,아랑주 혼수예단세트를 23만원에 선보인다.보석은 다이아몬드 예물 패키지 2부 커플링 90만원,3종세트(캐럿·5부·2부)를 770만원에 내놓았다. ●구입액의 10% 상품권 증정도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31일까지 혼수 예물·진주초대전과 가구 혼수대전을 마련했다.혼수예물·진주초대전에서는 다이아 커플링세트(여 3부,남 2부) 99만원,반지·펜던트·귀고리 등으로 구성된 진주 풀세트를 99만원에 판매한다.가구 혼수대전에서는 에이스침대 46만원,베누스 물소 통가죽 소파 189만원,엠엔에스 6단서랍 콘솔(캐비닛의 일종)을 45만원에 내놓았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31일까지 혼수용품전을 열고 가구·침구류 등을 20∼50% 할인 판매하는 한편 구입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지하철 1호선 종로권 혼수용품 쇼핑 명소

    지하철 1호선 종로권 혼수용품 쇼핑 명소

    ‘혼수를 장만하려면 1호선을 타라.’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지하상가에는 광장시장,동대문종합시장 같은 혼수용품 전문매장 못지않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자랑하는 혼수용품 전문점들이 즐비하다. 종로지역 지하상가는 한일,종로4가,신당,동대문,종각,종로5가 등 모두 6곳.이중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곳은 종각,종로5가,동대문지하상가로 각각 39,81,87개의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중간규모의 상가지만 구매자 수는 많은 편이다. 지역적 특성에 맞게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복과 양복 원단 및 공전이 싸기로 유명한 광장시장과 통하는 종로5가 지하상가는 혼수전문 주단가게,양장점,꽃신 등을 파는 장신구 가게가 집결돼 있다. 의류와 이불,그릇 등 생활필수품의 종류가 다양한 동대문 종합시장과 연결된 동대문지하상가는 39개 점포 중 이불과 주단가게가 70% 이상이다.두 곳 모두 값이나 품질면에서 지상에 위치한 대형 전문시장에 뒤지지 않는 혼수용품 쇼핑명소다. 동대문 지하상가에 위치한 해림주단 이승철씨는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지하상가의 임대료가 동대문시장보다 싼 편이어서 가격 경쟁력면에서 오히려 앞선다.”고 자신했다. 종각 지하상가는 유명 외국어학원과 유흥가와 인접해 젊은이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브랜드 의류나 속옷 매장이 많고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깔끔한 ‘백화점형’이라 오가는 신세대들의 발길을 잡는다. 대학생 정미진(25·여)씨는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밖으로 나가면 더울 것 같아 아이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지하상가는 둘째 넷째주 일요일,종각지하상가는 첫째·셋째주 일요일에 쉬지만 종로5가 지하상가는 정기 휴일이 없다.동대문 지하상가는 본격적인 혼수철을 앞두고 비수기인 이달 31일까지 혼수용품을 평소보다 20%정도 싸게 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동대문상가 이불가게-‘신상품 도매가’ 알뜰파 유혹 “안 산다고 화 내지 않으니까 걱정말고 구경하세요.” 동대문지하상가에서 20년째 혼수 이불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금순(46·여)씨는 ‘재래시장은 불친절하다.’는 편견을 버려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입소문이 중요한 혼수용품 가게에서는 구경온 손님도 소중한 고객이기 때문에 절대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동대문지하상가에 모여 있는 혼수전문 이불가게는 모두 12군데.친절에도 경쟁이 붙어 ‘아이쇼핑족’들에게 가격표까지 꼼꼼히 적어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동대문지하상가를 찾았다는 김선애(28·여)씨는 “어머니가 지방에 계셔 혼수이불을 어떻게 구입할지 막막했는데 가게주인이 설명을 상세하게 해줘 고르기 편했다.”고 말했다. 김씨 같은 예비신부들에게 상인들은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벧엘혼수방 윤경주(31)씨는 “시어머니나 본인들이 사용할 이불은 바느질이 촘촘하고 누벼진 순면 같이 좋은 원단을 써야 한다.”면서 “손님용으로 준비하는 1벌은 굳이 비싼 것으로 고를 필요가 없다.”고 충고했다. 계절마다 나오는 신상품을 도매가에 제공하는 이곳에서 혼수용 이불 세트를 마련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60만∼70만원정도.실속을 중시하는 ‘알뜰파’라면 시부모님용 한실 세트(명주솜이불,베개 2개,방석 2개) 20만∼30만원,신혼부부 침대용 커버세트(면·실크) 2벌 각 15만∼25만원,손님용 세트(목화솜이불,베개2개) 1벌 7만∼8만원,여름용 이불 1벌 3만∼4만원정도로 예산을 잡는 게 적당하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종로5가 주단가게-품질·가격·친절 모두 만점 2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5가 지하상가에 위치한 한 혼수전문 주단가게에서 모녀가 원단을 고르고 있었다. 이들이 고른 것은 새색시 한복이 아닌 어머니의 모시한복. 이곳에서 어머니가 맞춰준 한복을 입고 결혼한 두 딸이 ‘보답’ 하러 같은 한복점에 들른 것이다. 어머니 전옥남(59·여)씨는 “우연한 기회에 이곳에서 첫 딸 혼수한복을 했는데,너무 친절하고 솔직해서 단골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포목점 1번지로 통하는 광장시장 바로 아래 위치한 종로5가 지하상가의 주단가게 20여곳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광장시장 못지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 둘째딸 혼수를 장만하러 압구정동에서 이곳까지 왔다는 박숙희(61·여)씨는 “유명 한복점에서 비싸게 주고 맞추나 여기서 맞추나 원단은 같다.”면서 “요즘엔 인터넷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지만 새색시 한복만큼은 직접 와서 만져보고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즘은 수가 많이 놓인 것보다는 깔끔한 자연염색에 깃쪽에 포인트가 들어간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한복이 인기.천연명주로 된 본견 실크 한복은 한벌에 3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금성주단 양순선(55·여)씨는 “인조 원단 한복은 15만원부터 살 수 있고 5만∼10만원이면 하루 대여도 가능하다.”면서 “너무 깎으려 하지 말고 상인들이 권하는 원단이나 스타일을 잘 듣고 사면 후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논술비타민] 인간과 동물

    제시문은 웃음의 유발과 관계된 것이다.각각의 경우 웃게 되는 이유와 그 의미를 분석하고,적절한 예를 통해 그와 같은 웃음의 사회적 기능을 논술하시오.(1700자 안팎으로 쓰시오.) -2004 연세대 논술고사 문제(인문계) (가) 소크라테스:(등장하며)숨결과 혼돈과 대기에 맹세코 나는 아직도 저렇게 무능하고 어리석은 멍텅구리는 본 적이 없어.까마귀 고길 먹었나.한두 마디도 못 외우고 금세 잊어버리니…….어쨌든 저 자를 여기 해가 쬐는 곳으로 불러내자.스트레프시아데스,이불을 가지고 나와! 스트레프시아데스:벼룩 놈들 저항이 만만치 않은데요.(스트레프시아데스,집에서 이불을 들고 등장) (…) 스트레프시아데스:소크라테스 선생! 소크라테스:뭐야? 스트레프시아데스:이자(利子)를 안 낼 방법이 떠올랐어요. 소크라테스:말해봐. 스트레프시아데스:이건 어떻습니까? 소크라테스:뭐가? 스트레프시아데스:테살리아의 무당을 불러서 밤중에 달을 끌어내려요.그러고는 달님을 둥근 투구함에 넣어 두는 거죠.거울처럼. 소크라테스:그게 무슨 소용이야? 스트레프시아데스:무슨 소용이냐고?나 참,달님이 아무 데도 뜨지 않으면 이자를 한 푼도 낼 필요가 없거든요. 소크라테스:왜지? 스트레프시아데스:왜라니,이자는 달로 계산하니까. 소크라테스:근사하군.또 하나 문제를 내지.(…)증인이 없어 불리할 때는 어떻게 상대의 고소를 걷어치우지? 스트레프시아데스:식은 죽 먹기죠. 소크라테스:말해 봐. 스트레프시아데스:이렇게 하는 거예요.내가 불려가기 전,다른 재판을 하고 있는 사이에 달려가서 목을 매지요. 소크라테스:바보 같은 소리. 스트레프시아데스:천만에,그게 아녜요.내가 죽으면 아무도 기소하지 못 한다 이겁니다. 소크라테스:잠꼬대 같은 소리.꺼져!이제 가르치는 것도 진저리난다! (아리스토파네스,(구름)) (나) 가르가멜이 어린애를 낳게 된 상황과 방식은 다음과 같다.만일 여러분이 그것을 믿지 않는다면,항문이 빠져버릴 일이다. 2월 3일 저녁,고드비요(gaudebillaux)를 너무 먹은 나머지 가르가멜의 항문이 빠져버리고 있을 때였다.고드비요란 쿠아로(coiraux)의 기름기 있는 내장 요리를 말한다.쿠아로란 여물통과 프레 기모(prez guimaulx)에서 살찌운 소의 고기를 말한다.프레 기모란 일년에 두 번 풀이 나는 곳을 말한다.이들 중 367,014마리를 잡아,사육제 마지막 날 소금에 절인다.봄이 왔을 때,소금기 있는 고기를 기림으로써 술판을 더 잘 벌이기 위해서이다.(…) 선량한 그랑구지에는 이것을 너무 즐긴 나머지 모든 음식마다 한 국자 가득 청했다.그러면서 출산을 앞둔 아내에게는 이 모든 내장 요리가 그다지 권할 만하지 못한 만큼,조금만 먹으라고 했다.“똥자루를 먹는다는 건,그만큼 똥을 먹고 싶다는 거지.”라고 그는 말했다.그런 충고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열여섯 가마 두 말 여섯 되를 먹었다.오,그 얼마나 사랑스러운 배설물이 그녀 몸 안에서 부풀어 오르고 있었던가!(…) 얼마 후 가르가멜은 숨을 몰아쉬며 울고 소리 지르기 시작하였다.그러자 갑자기 사방에서 산파들이 몰려와 아래에 손을 대보았는데,맛없고 더러운 오물 덩어리가 나온 것을 보고는 어린애인 줄만 알았다.하나 그것은 위에 말한 바와 같이 내장 요리를 너무 많이 먹은 까닭에 여러분이 ‘직장(直腸)’이라 부르는 곧은창자가 늘어나면서 빠져나온 항문이었다.(…) 이 불행한 사건 때문에 자궁의 태반엽이 늘어나 버렸고,그래서 태아는 대신 공정맥(空靜脈) 안에 파고들어 횡경막을 따라 올라가 어깨 근처까지 이르게 되었다.정맥이 두 가닥으로 나뉘는 그 부분에서 왼쪽 길을 택한 태아는 급기야 왼쪽 귀를 통해 나오고야 말았다. 애는 태어나기가 무섭게 보통 애처럼 “앙!앙!” 하고 울지 않고,목청껏 “술!술!술!” 하며 모든 사람에게 한 잔 하라는 듯 부르짖었으니,심지어 뵈스(Beusse)나 비바루아(Bibarois) 지방에서조차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여러분은 이처럼 괴이한 출생을 그다지 믿지 않을 것이다.믿지 않아도 걱정될 건 없지만,선량하고 분별력 있는 사람이라면 들은 말이나 책에서 읽은 말을 믿는 것이 당연하다.그것이 우리의 법규나 신앙이나 이성이나 성서에 어긋나기라도 한단 말인가? 나로서는 성서에서 그런 일에 반대되는 그 무엇도 발견할 수 없다.가령 하느님의 뜻이 그러했다 할진대,여러분은 하느님이 그렇게 하실 리가 없다고 하겠는가? 제발,그런 헛된 생각으로 정신이 흐리멍텅어리둥절해지는(emburelucocquez) 일 없기 바란다.여러분에게 고하노니,하느님에게 불가능이란 없다.그러므로 만일 하느님이 원하기만 하신다면,여자들은 이제부터 그처럼 귀로 애를 낳게 될 것이다. (라블레,(팡타그뤼엘의 아버지인 위대한 가르강튀아의 소름끼치는 이야기)) (다) 언젠가 어느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그림과 소설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놀라운 사실로 받아들여라.” 그의 말에 비춰 보면,우리는 우스개라는,‘웃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달팽이가 거북이 등에 올라타고는 뭐라고 했을까? “이랴!” 거북이가 한 무리의 달팽이 갱들에게 습격을 당해,가지고 있던 것들을 몽땅 털렸다.신고를 받고 나타난 경찰이 악당들의 인상착의를 묻자 거북이는 이렇게 말했다. “글쎄요.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느 날 저녁,한 남자가 누군가 대문을 두드리는 듯한 희미한 소리를 들었다.문을 열었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고,바닥에 달팽이 한 마리만 꼬물거리고 있었다.그는 아무렇지 않게 녀석을 집어서는 정원의 잔디밭 저편으로 멀리 던져 버렸다.일 년 후,그는 대문 두드리는 소리를 다시 듣게 되었다.문을 열자,이번에도 사람은 없고 달팽이 한 마리만이 바닥에 붙은 채 이렇게 씩씩대고 있었다. “이봐요,좀 아까 왜 그런 거지? 제길,이유나 알고 갑시다.” (T.코헨,(조크: 조크에 대한 철학적 사고)) 1.사오정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삼장 선생 집에 일찍 도착한 사오정과 저팔계는 낄낄대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야! 어떤 아빠가 아들이 받아온 성적표를 봤는데 거의 모든 과목 성적이 ‘가’이고 미술 한 과목만 ‘양’이더래.그 성적표를 받아든 아빠가 심각한 표정으로 아들에게 ‘너는 너무 한 과목에만 너무 치중하는구나.’하고 말했대.”“하하하!” 사오정의 말에 저팔계는 박장대소했다.“나도 재미있는 얘기 해줄게.어떤 학생이 ‘삼장법사가 손오공,저팔계,사오정을 만나면서 겪은 모험담을 쓴 책의 이름은 무엇인가?’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날아라 슈퍼보드’라고 대답했대.이 학생이 국어 시간에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의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럿이 힘을 합하면 못할 것이 없다.’라고 대답했대.웃기지?”“하하하! 정말 재미있다.” “뭐가 그리 재미있니?” 삼장 선생이 들어오며 물었다.“재미있는 얘기하며 놀고 있었어요.” “그랬구나.무슨 일인가 했다.많이 웃는 모습을 보니 참 좋구나.웃음은 참 좋은 거란다.오하이오 주립대의 낸시 레커 교수는 ‘웃음은 참으로 좋은 약이다.’라면서 웃음은 힘을 주고 극복할 능력을 주며,상호간에 대화와 마음의 통로를 열어주기도 하고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고 했다.또한 웃음은 분노를 몰아내고 공격성을 없애줄 뿐 아니라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고 말한 것을 본 기억이 있다.하루에 한 번만 신나게 웃어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된다니 웃음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알 수 있다.어쨌거나 오늘 문제를 한번 풀어 보자.공교롭게도 오늘 논제가 웃음에 관한 것이니 그 의미나 효능을 한번 잘 정리해 놓기 바란다.” 사오정과 저팔계는 열심히 답안을 작성하였다. 2.논달 선생 칭찬하다 “모두 잘 썼구나.요즘은 너희들이 일정한 수준에 올라선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삼장 선생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한번 정리해 두기로 하자구나.이 문제는 웃음과 연관된 제시문의 내용을 통하여 각 제시문에 나타난 웃음의 이유와 그 의미를 분석하고 적절한 예를 통하여 웃음의 사회적 기능을 논술하라는 것이다.논제를 잘 읽으면 답안에 포함되어야 내용을 알 수가 있지? 웃게 되는 이유 서술,그 의미 분석,웃음의 사회적 기능을 논술하면 된단다. 서론은 웃음에 관한 정의나 사례 제시,웃음과 관련된 속담 등을 실마리로 하여 웃음의 효능이나 사회적 기능에 관한 문제 제기를 하는 내용으로 꾸미면 좋을 듯하구나.본론에서는 주어진 논제,곧 각 제시문에 나타난 웃음의 이유,그 의미 분석,사회적 기능을 서술해 나가면 된다. 따라서 본론 1에서는 제시문 (가),본론 2에서는 제시문 (나),본론 3에서는 제시문 (다)에 나타난 웃음의 이유와 그 의미 분석을 하고,본론 4에서는 적절한 예를 통해 그와 같은 웃음의 사회적 기능을 논술하는 정도의 구성으로 체계화하면 무난한 답안 작성이 가능할 것이다. 3.삼장 가르쳐주다 “참! 너희들 인간만이 웃을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니?” 갑작스러운 질문에 사오정과 저팔계는 서로를 쳐다보았다.“웃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고 한단다.이 때문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웃는 동물’이라고도 말한 바도 있단다.웃음은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단다.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인간이란 무엇인가?’하는 문제에 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란다.인간과 동물의 대비 분석을 통하여 인간의 본질이나 특성을 잘 정리해 놓으면 다양한 논술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단다. 현대 산업 사회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류에게 편리한 생활과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다.그러나 동시에 고도로 기계화된 산업 사회 체제 속에서 인간은 그 윤리적 삶의 측면에서는 많은 문제를 안게 되었다.인간 소외 현상,사치 향락 풍조의 만연,반성적 지혜의 결여,인구 및 공해 문제 등이 그것이다.그리고 이런 문제는 산업 사회 자체에 대한 회의나,인류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바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즉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것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미래에 대해 올바른 전망을 갖는 것은 이제 시대적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결국 현대를 사는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피할 수 없다. 현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어디서 출발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인간’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의문은 결국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이어진다.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동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정리해 놓아야 한다.인간을 규정하고 특징지을 수 있는 개념이나 현상들을 꼼꼼히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가령 언어의 관점에서 보면 흔히 인간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그런데 어떤 침팬지는 50여 어휘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이 가능했다는 연구 결과 보고가 있단다.오리는 울음소리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인간의 언어는 동물의 언어와 어떻게 다른가 하는 점 등을 세부적으로 정리해 놓지 않으면 ‘인간은 말하는 동물’이라는 특성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단다.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지.이런 점들을 세밀하게 정리해 놓지 않으면 인간의 특성을 서술하는 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느니라.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4.사오정,썰렁해지다 “예,잘 알겠습니다.” 둘은 큰 소리로 대답했다.“수고들 많았다.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가기 전에 저녁 식사라도 하겠느냐?”“아니오.”“그럼 여기가 안이지 밖이냐?” 삼장 선생의 갑작스러운 말에 사오정과 저팔계는 일순 말을 잃고 서로를 쳐다보다가 박장대소했다.“선생님! 썰렁하게 뭐예요! 아이고 추워라! 얼른 가자!” “허허! 이 녀석들이 웃자고 간만에 한 마디했는데,호응을 안해 주는구나.그래 미안하다.앞으로는 썰렁한 얘기 안 하마.허허허!” 다음 주에는 ‘미디어가 폭력이라니?’라는 제목의 강좌가 진행됩니다. 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아버지·계모·주민 “도벽 고친다” 며 3년간 집단폭행

    친아버지와 계모,같은 마을 주민 등 모두 7명이 어린 남매를 3년 가까이 집단폭행하고 8살짜리 여아가 사망하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12일 정모(36·무직·주거부정)·손모(여·29)씨 부부를 비롯,최모(30·회사원·충주시 이류면)·이모(32·여)씨 부부,그리고 같은 마을 주민인 배모(52·여)·신모(46·여)·최모(47·노동·주거부정)씨 등 모두 7명을 살인 또는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계모 손씨는 정씨가 전처 황모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12)과 딸(8)이 집에 있는 돈과 슈퍼마켓의 과자를 훔치는 등 도벽이 심하자 정씨와 함께 남매를 수시로 폭행했다.또 지난 4월18일 이들 부부와 주민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정씨의 딸이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다음날 집에서 숨지자 최모(30)씨 등 주민 4명은 자신들의 범행이 드러날 경우 처벌을 받을 것을 우려,같은 날 오후 7시쯤 최씨의 승용차에 이불로 싼 시체를 싣고 제천시 백운면 다릿재 부근으로 가 야산에 암매장했다.이들로부터 함께 폭행을 당한 아들은 현재 할머니가 보호하고 있으나 대인기피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연합
  • [아테테 통신]

    ●개·폐회식 남북한 공동입장의 북측 기수로 김성호(58) 전 북한 농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선정됐다.키 185㎝의 김성호는 ‘남녀북남’의 약속에 따라 남측의 여자배구 선수 구민정(31·182㎝)의 큰 키에 맞춰 결정됐다. 입장 대형은 ‘KOREA’의 표지판을 맨 앞에 내세우고,이어 남북한 NOC위원장,선수단장·임원,선수 순으로 정했다.복장은 남자는 파란색,여자는 빨간색 상의에다 바지와 치마는 모두 흰색.한반도기는 왼쪽 가슴에 부착하기로 했다.입장 인원은 북측 50명,남측 120여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남측은 이날 공동 단복 80벌을 전달했다. 한편 사상 첫 올림픽 현장 합동훈련 종목으로는 14일부터 시작될 탁구가 채택됐다.이에 따라 남북한 선수들은 12일 오후 갈라치 올림픽홀에서 우정을 나누는 훈련을 갖는다.남측은 앞서 남녀 각각 두 테이블을 배정받아 합동훈련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아테네의 기온이 한낮에는 섭씨 32∼33도에 달하지만 새벽에는 이상 저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선수들을 감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이불 공수 사태가 벌어졌다. 사이클의 조건행 감독은 10일 주경기장 근처의 대형 할인점에서 이불 두 채를 샀다.조 감독은 “여자 선수들보다 남자 선수들이 더 추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걱정했다.앞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지난 9일 본부 직원에게 총동원령을 내려 담요를 긴급 구매했다. ●안전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그리스 정부가 경기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 리스트를 발표했다. ‘블랙 리스트’에는 총,최루탄,칼,화약 등은 물론 우산,스케이트 보드,1m 이상의 현수막과 빗자루,플라스틱 원반(프리스비),유모차까지 망라됐다.깃발도 202개 참가국의 국기 외에는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남북한 간판 유도선수인 이원희(24)와 계순희(25)가 11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두 선수는 10일 올림픽 선수촌 국기광장 옆 식당 입구에서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만나 서로의 선전을 기원했다.지난해 세계선수권 당시 같은 날(9월13일) 남자 73㎏급과 여자 57㎏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던 이들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오는 16일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그동안 한국 취재진을 피해왔던 계순희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 [재래시장]수원 팔달문 시장

    [재래시장]수원 팔달문 시장

    지난달 22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배기선·김태홍·김태년 의원 등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 시장’을 다녀갔다. 국회에 상정된 ‘재래시장육성 특별법’ 입법을 앞두고 재래시장 활성화 시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팔달문 시장의 현대화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지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팔달문 시장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탄탄한 시장기반을 유지,국회 입법조사활동 대상지로 떠오른 것이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팔달문 시장은 남문상가,영동시장,지동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수원시는 자치단체로는 비교적 빠른 지난 2001년부터 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갤러리아백화점과 신세계 이마트,삼성 테스코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15개소가 수원에 진출하면서 재래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감소하는 등 휘청거리고 있었다. 팔달문시장의 변화는 이런 위기감에서 싹텄다.수원시는 우선 팔달문 시장의 초라한 환경에 ‘메스’를 가했다.영동시장에서 남문상가에 이르는 141m 구간에 ‘아케이드’거리를 조성했다.아케이드는 채광형으로 꾸며져 비좁고 우중충했던 모습을 산뜻하게 변신했으며 냉·난방 시설이 설치돼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 또 영동시장에서 지동시장에 이르는 100m 구간 도로 바닥을 타일로 교체하는 등 초라했던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털어버렸다.이 구간에는 어린이놀이방과 소비자보호센터,관광안내소,다목적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고객지원센터’를 설치,호응을 얻고 있다.시장 건물 외벽을 교체하고 비좁은 중앙통로와 무질서한 간판 등을 정비하는 등 리모델링 작업도 끝냈다. 백화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가 운전자들을 위한 주차공간도 대폭 확충된다.10월에 문을 여는 주차전용 빌딩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에 모두 500여대의 차량의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쇼핑거리·먹을거리 뿐 아니라 볼거리도 풍부해졌다.팔달문과 지동교간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단장해 사진과 미술 전시회,길거리 농구대회,전통무예전,농악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팔달문 재래시장은 시장 현대화 사업과 함께 업종 단일화 등 전문거리 조성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3000여개 점포가 몰려 있는 영동시장은 한복과 이불 등 혼수시장으로 특화를 시도해나가고 있다.이미 100여개 점포가 포목 관련 품목을 취급중이며 향후 타 점포의 업종을 흡수를 통해 전문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패션 1번가 골목은 의류·신발 등 대형 메이커 상품거리로,남문상가와 시민백화점은 의류,피혁류 등 중·저가 잡화류 거리로 재편되고 있다.영동시장 이정관 전무이사는 “시설 현대화만으로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는 없다.”며 “업종 단일화 등 전문성을 갖춘 시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수원 갈비 못잖은 인기 ‘양념순대’ “수원 양념순대 맛보러 오세요.” 수원 팔달문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있다.지동시장내 ‘지동 순대타운’이 그곳.잡채와 선지 등 8가지 재료를 섞어 찐 순대는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어서 수원 양념갈비와 함께 수원의 대표음식으로 통한다. 맛도 맛이지만 값도 저렴해 시장 상인뿐 아니라 쇼핑하러나온 주부,인근 회사원들이 주 고객이다.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 순례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불과 10여m 거리에 위치해 있어 2시간 이상 성곽을 둘러보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타운내 30여곳의 업소에서 판매되는 순대류는 일반 순대인 ‘찰순대’,야채가 주재료인 ‘수원 왕순대’,100% 고구마 당면을 사용하는 ‘수원양념 순대’와 인삼이 들어간 ‘편육’,‘족발’등이다.이곳을 찾은 주부 김희선(36·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씨는 “다른 곳의 순대보다 더 쫄깃하고 맛도 담백해 시장에 올 때마다 순대타운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곳 역시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으로 성공한 케이스에 속한다.시설 노후화와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한때 퇴출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실내 분위기를 깔끔하게 바꾸고 도시가스·환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변신을 꾀했다. 지동시장 최극렬(48)대표는 “시설 현대화를 통해 전체 매출액이 30%가량 늘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및 친절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휴일없는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상인들에 선진경영기법 전수 “팔달문 재래시장이 지역및 서민경제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팔달문 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덕화 수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지난 1990년대 초만 해도 평택 화성 용인 등 경기 남부권의 중심시장으로 우뚝섰지만 최근들어 이 지역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존립 기반이 흔들리게 됐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모두 320억원을 투입,시장 기반시설 확충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등 하드웨어 부문에 역점을 뒀다고 박 과장은 설명했다. ”입주 상인들 사이에 전문화만이 살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장 특화 추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인들의 의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그는 “6개 시장단체를 하나로 통합한 상인연합회를 구성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유통경영시민대학’도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86명이 2개월 과정의 교육을 통해 선진 경영 기법을 배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형 유통점을 넓게 펼쳐 놓은 듯한 재래시장은 살아있는 향토문화의 장이자 지방경제의 뿌리인 만큼 물가안정과 서민생활의 영향을 끼치는 삶의 터전으로 지속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 in] 휴가길 돈 될만한 땅찾기

    [부동산 in] 휴가길 돈 될만한 땅찾기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더위를 피하기도 부족한 짧은 휴가이지만 돈 될만한 부동산을 둘러보고 돌아온다면 1석2조의 휴가가 되지 않을까.알찬 여행이 되기 위해선 움직이는 동선을 개발붐이 일고 있는 지역을 거치도록 짜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지도와 개발 뉴스를 챙기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개발지도는 필수 우선 지도를 들고 떠나라.먹고 놀 것만 챙기지 말고 휴가지의 개발지도를 챙겨라.10만원 안팎이면 된다. 개발지도에는 해당 지역의 개략적인 도시계획이 나와 있다.새 길이 뚫리는 방향을 읽을 수 있다.장차 계획 중인 노선도가 그려진 지도도 나왔다.지역 개발과 관련한 신문 보도 내용을 스크랩해 지참하면 금상첨화다. 도시계획이 확정된 지역의 개발지도에는 색깔로 개발 용도를 구분할 수 있다.도시지역은 건축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발이 가능하다.자연녹지는 과거 준농림지를 말한다.개발 가능한 땅이므로 사둘 만하다. 임야의 경우 경사도가 심하거나 강가에 붙어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은 개발 제한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발 품을 팔아야 한다.해당 지역의 믿을만한 중개업자를 사귀었다면 ‘부동산 투자 사다리’ 중간쯤은 올라간 것이나 다름없다. 해당 지역 사정을 가장 잘 꿰고 있는 사람은 해당 지역 중개업자다.중개업자 5명만 내 편으로 만들었다면 지역 정보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서울로 돌아와서도 전화로 얼마든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돈을 들고 가지 않아도 된다.여행길에 들렀다고 말하고,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명함을 내밀면 중개업자가 적극적으로 나온다. 동네 이장을 만나보면 더욱 좋다.이장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개발 가능성 여부,개략적인 땅값을 알 수 있다.구체적인 거래 정보도 들을 수 있다. ●강원·경기 새 길 뚫리는 곳 둘러보자 강원도로 휴가를 떠날 경우 남양주·양평·가평 지도 3권을 들고 가면 이 지역 개발 방향을 어느 정도 짚을 수 있다.지도에는 서울∼춘천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 노선이 나온다.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노선도 그려져 있다. 발을 담그고 있는 계곡과 노선도를 맞춰봐라.만약 가까운 곳으로 경춘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지나거나 경춘선 전철역이 들어선다면 앉아 있는 자리가 투자 유망지다.근처 중소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공급계획을 맞춰봐라.무조건 아파트 청약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도로나 철도가 새로 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동해안으로 떠난다면 돌아올 때는 양양∼홍천∼양평을 잇는 구룡령을 이용해봐라.미시령·한계령에 비해 차로가 넓고 교통량이 적을 뿐 아니라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노선을 읽을 수 있다. 인터체인지가 건설될 만한 곳을 눈여겨 보았다가 마땅한 땅을 고르는 것이 좋다.인터체인지 위치가 확정된 동홍천 근처를 둘러보는 것도 빼놓지 말자. 경기도 양평쪽에선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감을 잡기 어려우면 이미 조성된 전원주택지에 올라서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듯이 부동산 관련 기사에서 많이 나왔던 배산임수형 입지가 어떤 것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진입도로를 어떻게 냈는지,단지를 어떤 식으로 개발하고 텃밭은 어느 정도 마련했는지,눈으로 읽고 머리에 스케치해 담아올 수 있다.주택의 재료를 보면서 목조주택의 장단점을 배우는 계기도 된다. 양평을 거쳐 남양주로 내려오면서 서울∼춘천 고속도로,중앙선 복선전철 구간의 부동산을 밟을 수 있다.남양주 덕소일대는 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파트를 구경할 수 있고,최근 이곳에 분양된 아파트 인기 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구리 토평지구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서 구리∼서울 거리를 재볼 수도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원주에 들러보자.공공기관 이전 예정지로 주목받는 곳이다.이곳저곳에서 포클레인 움직이는 현장,아파트 공사장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문막 인근에는 기업도시 건설 얘기가 나온다. 개발지도를 펴놓고 맞춰보면 택지지구 주변,도로가 새로 뚫리는 주변의 투자 유망지를 찾을 수 있다.시청 이전지역 주변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들러 시황을 들어보거나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확인만 해도 감이 온다. ●충청권,신행정수도 이전 지역 밟아보자 충청 이남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말로만 듣던 신행정수도 이전지역을 둘러봐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잠시 1번 국도로 내려왔다 다시 타면 된다.1시간만 투자하면 대전∼조치원 중간에 있는 연기군 남면·금남면 일대를 지나면서 금강 주변 행정수도 후보지의 투자 맥을 집을 수 있다.아마도 대전∼조치원 신행정수도 예정지 1번 국도 주변이 눈에 금방 들어올 것이다.2·4분기에만 10% 가까이 땅값이 치솟은 뜨거운 부동산 투자 열풍의 진원지인 연기군을 거쳐오는 길이다. 충청 서해안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36번 국도를 따라 공주∼종촌∼조치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1시간 거리인데다 경부·중부고속도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 접근도 쉽다.호남에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공주IC 또는 정안 IC에서 나와 36번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를 타지 말고 내친김에 1번 국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천안·아산지역 부동산 시장을 살피는 것도 알찬 여행길이 될 것이다.아산신도시 개발 열풍이 피부에 와닿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산·평택에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읽을 수 있다.미군기지 이전 효과가 얼마나 큰지는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있는 매물을 보면 알 수 있다.올들어서만 땅값이 10∼20% 올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Top 셀러]끈적이는 밤 ‘열대야 상품’의 유혹

    [Top 셀러]끈적이는 밤 ‘열대야 상품’의 유혹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되고 있다.밤이 돼도 기온이 떨어지기는 커녕 후텁지근한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려 온몸이 끈적거린다.끈적거리는 몸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열대야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즘 백화점과 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열대야를 이기는 ‘열대야 상품’이 대거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종건 신세계 이마트 바이어는 “본격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시작되면서 끈적거리는 몸을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까끌까끌한 느낌을 주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로 만든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들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대자리나 베개,대나무 소재의 카시트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20∼30%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침구·언더웨어·아로마용품 각광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 선보이고 있는 ‘열대야 상품’은 크게 여름철 인테리어 소품과 침구,아로마용품·언더웨어 등으로 나뉜다.여름철 인테리어소품은 단풍자리와 오크자리,대자리,화문석 등이 있다.단풍자리는 단풍나무 소재로 만들어 탄성과 내구성이 좋고,오크자리는 원목 자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대자리는 변형이 없고 끈적끈적거림이 없어 깔고 누으면 온몸이 시원해진다.화문석은 강화에서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 품질 만족도가 높다. 침구는 마나 삼베 제품이 주종.수분 흡수와 발산이 빠르고 열 전도성이 좋아 서늘하다.하지만 피부에 닿는 감촉이 뻣뻣하고 탄력성이 없어 구김이 잘 가는 단점이 있다.이런 단점이 싫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감촉이 느껴지는 인조견이나,오돌토돌하게 가공해 까슬까슬한 느낌을 주는 지지미(순면) 제품이 좋다. 아로마용품은 허브에서 추출한 아로마향을 들이마셔 심신이 편안해져 숙면을 도와준다.스트레스 및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인 라벤더향 보디클렌저·로션,아로마 입욕제·가습기 등이 대표적이다.더위를 쫓아주는 여름 언더웨어는 마 등 천연소재를 사용해 까슬까슬하고 통풍성이 좋아 청량하다. ●왕골 3단 접단자리 3만 9000원 롯데백화점은 마 소재 침구세트(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개 2개) 39만원,지지미 소재 침구세트 43만원,라벤더향 보디클렌저와 로션 각 2만 2000원,마 소재 언더웨어 상·하의세트(남성용) 4만 6000∼5만원,단풍자리 15만∼75만원,화문석을 50만∼80만원에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아로마오일 1만 2000원∼1만 4000원,숙면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캐모마일·로즈마리 허브차를 1만 3000∼1만 5000원에 판매한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천연 수면제로 불리는 장미주스와 오디원액 각각 6만∼9만원,아로마오일 9000원∼3만원,아로마오일 램프세트 2만 9000원,전용 가습기를 8만∼9만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라벤더향 에센셜 오일 2만 8000원,아로마양초 4만 3000원,더운 날씨로 뜨거워진 피부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버베나 쿨스틱을 3만 7000원에 선보였다.애경백화점은 삼베이불 2만 9000원,왕골 3단 접단자리를 3만 900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은 아로마 램프세트 2만 3000∼2만 5000원,대자리를 3만 5000∼12만 8000원에 판다. 이마트는 오크자리 30만∼50만원,참나무나 단풍나무를 압축한 압축자리 10만∼20만원,자동차 대나무·왕골·청대 카시트를 7800원∼3만 1000원에 선보였다.롯데마트는 모시·삼베 침구세트 5만∼9만 9000원,나무자리·대자리를 5만 9000∼55만원에 내놓았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마·삼베 침구세트 2만 9800원,마·삼베 이불을 2만 7500∼4만 3000원에 판매한다. ●모시패드 더블 1만 5000원대 킴스클럽은 침대자리 1만 3000∼1만 7000원,삼베 카펫 3만 9000원,CJ몰은 인조 모시 침구세트 4만 4900∼9만 9000원,대자리 세트 4만 9000원,인터파크는 대자리 1만 9800원,모시패드 더블 1만 5000원을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인조섬유 소재 인테리어 소품 인기 이번 여름철 인테리어 소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인조섬유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이경우 홈플러스 가정용품팀 바이어는 “불황으로 값이 싸면서도 느낌은 마 소재와 같이 까끌까끌한 인조섬유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잔꽃무늬나 화이트,베이지색 계열에 줄 무늬로 포인트를 준 단순한 무늬가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대야 용품을 고르는 요령은 대자리의 경우 겉대로만 만들어진 상품을 고르되,쪽과 쪽 사이에 PVC 이음줄이 단단하고 테두리 마무리가 잘 돼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패드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면제품이 좋고,가능하면 2개를 구입해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Top 셀러]끈적이는 밤 ‘열대야 상품’의 유혹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되고 있다.밤이 돼도 기온이 떨어지기는 커녕 후텁지근한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려 온몸이 끈적거린다.끈적거리는 몸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열대야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즘 백화점과 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열대야를 이기는 ‘열대야 상품’이 대거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종건 신세계 이마트 바이어는 “본격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시작되면서 끈적거리는 몸을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까끌까끌한 느낌을 주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로 만든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들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대자리나 베개,대나무 소재의 카시트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20∼30%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침구·언더웨어·아로마용품 각광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 선보이고 있는 ‘열대야 상품’은 크게 여름철 인테리어 소품과 침구,아로마용품·언더웨어 등으로 나뉜다.여름철 인테리어소품은 단풍자리와 오크자리,대자리,화문석 등이 있다.단풍자리는 단풍나무 소재로 만들어 탄성과 내구성이 좋고,오크자리는 원목 자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대자리는 변형이 없고 끈적끈적거림이 없어 깔고 누으면 온몸이 시원해진다.화문석은 강화에서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 품질 만족도가 높다. 침구는 마나 삼베 제품이 주종.수분 흡수와 발산이 빠르고 열 전도성이 좋아 서늘하다.하지만 피부에 닿는 감촉이 뻣뻣하고 탄력성이 없어 구김이 잘 가는 단점이 있다.이런 단점이 싫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감촉이 느껴지는 인조견이나,오돌토돌하게 가공해 까슬까슬한 느낌을 주는 지지미(순면) 제품이 좋다. 아로마용품은 허브에서 추출한 아로마향을 들이마셔 심신이 편안해져 숙면을 도와준다.스트레스 및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인 라벤더향 보디클렌저·로션,아로마 입욕제·가습기 등이 대표적이다.더위를 쫓아주는 여름 언더웨어는 마 등 천연소재를 사용해 까슬까슬하고 통풍성이 좋아 청량하다. ●왕골 3단 접단자리 3만 9000원 롯데백화점은 마 소재 침구세트(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개 2개) 39만원,지지미 소재 침구세트 43만원,라벤더향 보디클렌저와 로션 각 2만 2000원,마 소재 언더웨어 상·하의세트(남성용) 4만 6000∼5만원,단풍자리 15만∼75만원,화문석을 50만∼80만원에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아로마오일 1만 2000원∼1만 4000원,숙면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캐모마일·로즈마리 허브차를 1만 3000∼1만 5000원에 판매한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천연 수면제로 불리는 장미주스와 오디원액 각각 6만∼9만원,아로마오일 9000원∼3만원,아로마오일 램프세트 2만 9000원,전용 가습기를 8만∼9만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라벤더향 에센셜 오일 2만 8000원,아로마양초 4만 3000원,더운 날씨로 뜨거워진 피부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버베나 쿨스틱을 3만 7000원에 선보였다.애경백화점은 삼베이불 2만 9000원,왕골 3단 접단자리를 3만 900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은 아로마 램프세트 2만 3000∼2만 5000원,대자리를 3만 5000∼12만 8000원에 판다. 이마트는 오크자리 30만∼50만원,참나무나 단풍나무를 압축한 압축자리 10만∼20만원,자동차 대나무·왕골·청대 카시트를 7800원∼3만 1000원에 선보였다.롯데마트는 모시·삼베 침구세트 5만∼9만 9000원,나무자리·대자리를 5만 9000∼55만원에 내놓았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마·삼베 침구세트 2만 9800원,마·삼베 이불을 2만 7500∼4만 3000원에 판매한다. ●모시패드 더블 1만 5000원대 킴스클럽은 침대자리 1만 3000∼1만 7000원,삼베 카펫 3만 9000원,CJ몰은 인조 모시 침구세트 4만 4900∼9만 9000원,대자리 세트 4만 9000원,인터파크는 대자리 1만 9800원,모시패드 더블 1만 5000원을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인조섬유 소재 인테리어 소품 인기 이번 여름철 인테리어 소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인조섬유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이경우 홈플러스 가정용품팀 바이어는 “불황으로 값이 싸면서도 느낌은 마 소재와 같이 까끌까끌한 인조섬유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잔꽃무늬나 화이트,베이지색 계열에 줄 무늬로 포인트를 준 단순한 무늬가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대야 용품을 고르는 요령은 대자리의 경우 겉대로만 만들어진 상품을 고르되,쪽과 쪽 사이에 PVC 이음줄이 단단하고 테두리 마무리가 잘 돼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패드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면제품이 좋고,가능하면 2개를 구입해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살인마 손아귀서 되찾은 새생명

    지난해 11월18일 연쇄살인 피의자 유영철이 저지른 혜화동 살인·방화사건 당시 노파·파출부와 함께 희생될 뻔한 갓난아기가 경찰의 침착한 대응으로 생명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 김모(86)씨의 유족들은 28일 “현장에서 이불더미에 깔려 질식사 직전이었던 아기를 감식차 출동한 경찰이 발견해 살렸다.”고 밝혔다. 당시 서울 동대문경찰서 감식반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의 며느리 오모(63·여)씨는 “손자가 없어졌다.”며 오열하고 있었다.살인·방화의 아수라장에서 아기 울음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그러나 출동한 경찰이 샅샅이 뒤지기를 30여분,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70㎝ 높이로 쌓여 있던 피투성이 이불더미를 한겹씩 벗기자 생후 2개월된 아기가 코에 그을음을 잔뜩 묻힌 채 눈을 깜빡이고 있었다.아기는 즉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아기를 치료했던 의사는 “아기가 2∼3분만 늦게 도착했어도 되돌릴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영철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이 아기까지 해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영철은 경찰조사에서는 “파출부가 안고 있던 아기는 아들 생각이 나서 차마 죽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을 감식한 경찰은 유영철이 아기를 살해할 의사가 명백했다고 말했다.동대문서 과학수사반 권호영(42)반장은 “10㎝ 두께의 이불이 7∼8겹 쌓여있었고 아기는 이불 밑에 깔려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다.”면서 “유영철도 현장검증에서 ‘두꺼운 이불을 덮어놓으면 질식해 죽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살해 의도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아기는 4개월간 입원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아 8월 말 첫 돌을 맞는다.김씨 유족들은 돌잔치에 아기를 발견한 권 반장을 초대했다.오씨는 “참담한 현장에서 정신없던 와중에 경찰이 성의껏 찾아줘서 손자를 살릴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 정장,패드와 차렵,화장품,굴비,간장,전자레인지,언더웨어(속옷),베개,양말,쌀통….참숯 제품이 ‘화두’로 등장했다.물질의 부패를 막아주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며,음이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신경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덕택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참숯 관련 제품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참숯 상품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생활용품·식품·가전제품·화장품·의류 등의 부문에서 90여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이한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가정용품 과장은 “숯은 항균,악취 제거기능이 탁월해 탈취제 및 제습제,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며 “여름 장마철 끝에는 눅눅해진 집안 환경을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참숯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참숯 정장은 정장의 어깨 패드와 바지 사이에 참숯을 넣어 땀냄새 등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했다.참숯을 갈아 솜에 섞어 만든 차렵·패드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먼지가 나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살균력이 있어 진드기 및 세균방지 기능이 있으며,원적외선이 나와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화장품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피부 노폐물을 없애준다고. 참숯 굴비는 참숯을 넣어 염장을 하고 포장할 때도 숯을 깔아 비린내를 없애주고,숯으로 걸러낸 간장은 간장내 잡균의 번식을 막아줘 잡스런 맛이 없고 깔금한 맛이 난다. 참숯 전자레인지는 레인지 안에 참숯으로 코팅해 항균·탈취·살균·소독작용 기능을 첨가했다.참숯 언더웨어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질환에 좋다. 참숯을 잘게 부수어 만든 베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숙면을 도와준다.양말은 무좀이나 땀냄새를 없애준다.쌀통은 참숯이 냄새를 없애고 습기조절 기능이 있는 만큼 쌀벌레 퇴치효과가 있다.참숯팩은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습진 치료에 효과적이다. 강미라 CJ몰 생활용품 바이어는 “참숯을 어항속에 넣어두면 물때가 끼지 않고 물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며 “특히 새집증후군이 염려되는 새로 지은 집 곳곳에 놓아두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참숯 나무자리 10만∼80만원,양말 4500원,굴비(10마리) 30만∼50만원,세안제를 49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참숯 미백화장품 2만 6000원,패드 2만 9000원,참숯을 먹여 키운 흑돼지 2400원,냄새제거제 2600원,양조간장을 73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미아·목동점은 천연 염색 참숯 리플패드 15만원,리플차렵 22만∼25만원,탈취제 3100∼4400원,제습제를 140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참숯 양조간장 4200원,탈취제를 4280∼4700에 판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참숯 전자레인지 10만∼30만원,참숯 베개를 2만 5000원에 출시했다. 삼성플라자는 참숯 정장 59만 5000원,패드 및 차렵 2만 9000∼7만 9000원,베개를 3만 5000원에 선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참숯 브래지어 2만 7000원,위생 팬티 6500원선, 일반 팬티 7000원선,양말 2980∼3980원,참숯 맥반석 메모리폼 베개를 1만 9900원에 판매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녹차와 숯 3300원,탈취제 2580∼3850원,참숯 크린싱 크림 8800원,폼클렌징 7800원,참숯 팩 7800원,참숯 양조간장을 3900원에 내놓았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참숯 쌀 2만 5500∼4만 9000원,냉장고·화장실·거실·공부방·쌀통·장롱에 넣어두면 습기제거 및 탈취의 효과가 있는 건강 참숯 2520원,숯분재를 3만 8300∼5만 2600원에 출시했다. CJ몰은 참숯 바구니·벽걸이·상자 등을 1만 9900∼2만 9900원에 내놓았다.인터파크는 참숯 메모리폼 베개세트 6만 4900원,쌀통 16만 6000원,참숯 아로마향 탈취세트 9900원,지압 깔창 9000원,팬티를 3만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눈길 끄는 참숯전문 사이버 쇼핑몰 참숯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여럿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참나라·참숯사랑·실버카트·에브웰·숯천사 등.참나라는 참숯 상품과 인테리어 제품뿐 아니라 대나무숯 제품도 판매한다. 참숯사랑은 참숯 패드·이불·미용용품·참숯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고 실버카트는 생활 참숯과 식용 숯가루,아토피용 숯비누 등을 주로 판다.에브웰은 숯불용 참숯과 공기정화용·장식용 참숯 제품을,숯천사는 숯가루와 베개,방석 등을 전문 판매한다.
  •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 정장,패드와 차렵,화장품,굴비,간장,전자레인지,언더웨어(속옷),베개,양말,쌀통….참숯 제품이 ‘화두’로 등장했다.물질의 부패를 막아주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며,음이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신경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덕택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참숯 관련 제품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참숯 상품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생활용품·식품·가전제품·화장품·의류 등의 부문에서 90여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이한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가정용품 과장은 “숯은 항균,악취 제거기능이 탁월해 탈취제 및 제습제,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며 “여름 장마철 끝에는 눅눅해진 집안 환경을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참숯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참숯 정장은 정장의 어깨 패드와 바지 사이에 참숯을 넣어 땀냄새 등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했다.참숯을 갈아 솜에 섞어 만든 차렵·패드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먼지가 나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살균력이 있어 진드기 및 세균방지 기능이 있으며,원적외선이 나와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화장품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피부 노폐물을 없애준다고. 참숯 굴비는 참숯을 넣어 염장을 하고 포장할 때도 숯을 깔아 비린내를 없애주고,숯으로 걸러낸 간장은 간장내 잡균의 번식을 막아줘 잡스런 맛이 없고 깔금한 맛이 난다. 참숯 전자레인지는 레인지 안에 참숯으로 코팅해 항균·탈취·살균·소독작용 기능을 첨가했다.참숯 언더웨어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질환에 좋다. 참숯을 잘게 부수어 만든 베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숙면을 도와준다.양말은 무좀이나 땀냄새를 없애준다.쌀통은 참숯이 냄새를 없애고 습기조절 기능이 있는 만큼 쌀벌레 퇴치효과가 있다.참숯팩은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습진 치료에 효과적이다. 강미라 CJ몰 생활용품 바이어는 “참숯을 어항속에 넣어두면 물때가 끼지 않고 물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며 “특히 새집증후군이 염려되는 새로 지은 집 곳곳에 놓아두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참숯 나무자리 10만∼80만원,양말 4500원,굴비(10마리) 30만∼50만원,세안제를 49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참숯 미백화장품 2만 6000원,패드 2만 9000원,참숯을 먹여 키운 흑돼지 2400원,냄새제거제 2600원,양조간장을 73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미아·목동점은 천연 염색 참숯 리플패드 15만원,리플차렵 22만∼25만원,탈취제 3100∼4400원,제습제를 140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참숯 양조간장 4200원,탈취제를 4280∼4700에 판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참숯 전자레인지 10만∼30만원,참숯 베개를 2만 5000원에 출시했다. 삼성플라자는 참숯 정장 59만 5000원,패드 및 차렵 2만 9000∼7만 9000원,베개를 3만 5000원에 선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참숯 브래지어 2만 7000원,위생 팬티 6500원선, 일반 팬티 7000원선,양말 2980∼3980원,참숯 맥반석 메모리폼 베개를 1만 9900원에 판매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녹차와 숯 3300원,탈취제 2580∼3850원,참숯 크린싱 크림 8800원,폼클렌징 7800원,참숯 팩 7800원,참숯 양조간장을 3900원에 내놓았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참숯 쌀 2만 5500∼4만 9000원,냉장고·화장실·거실·공부방·쌀통·장롱에 넣어두면 습기제거 및 탈취의 효과가 있는 건강 참숯 2520원,숯분재를 3만 8300∼5만 2600원에 출시했다. CJ몰은 참숯 바구니·벽걸이·상자 등을 1만 9900∼2만 9900원에 내놓았다.인터파크는 참숯 메모리폼 베개세트 6만 4900원,쌀통 16만 6000원,참숯 아로마향 탈취세트 9900원,지압 깔창 9000원,팬티를 3만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눈길 끄는 참숯전문 사이버 쇼핑몰 참숯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여럿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참나라·참숯사랑·실버카트·에브웰·숯천사 등.참나라는 참숯 상품과 인테리어 제품뿐 아니라 대나무숯 제품도 판매한다. 참숯사랑은 참숯 패드·이불·미용용품·참숯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고 실버카트는 생활 참숯과 식용 숯가루,아토피용 숯비누 등을 주로 판다.에브웰은 숯불용 참숯과 공기정화용·장식용 참숯 제품을,숯천사는 숯가루와 베개,방석 등을 전문 판매한다.
  • [깔깔깔]

    ●꼬마의 간절한 소망 한 꼬마가 잠자리에 들어서 5분쯤 지나자 다급하게 아빠를 불렀다. “아빠∼ 아빠!” 아이의 목소리에 옆방에서 잠을 자던 아빠가 놀라 달려왔다. “왜? 무슨 일이야?” “나…목말라!” 아이의 말에 아빠는 기운이 빠진 듯 말했다. “좀 전에 물 마셨잖아! 잠자기 전에 물 많이 마시면 나중에 이불에 오줌 쌀지도 모르니까 그냥 자렴.” 아빠는 아들에게 굿나이트 뽀뽀를 해 주고선 불을 끄고 나갔다.또 5분쯤 지나자 아들이 아빠를 불렀다. “아빠 진짜 목말라요! 물 좀 갖다줘∼잉!” 그러자 화가 난 아빠가 말했다. “아빠가 좀 전에 말했잖아! 한번만 더 아빠 부르면 그땐 맞는다!” 그러자 아들이 다시 아빠를 부르며 말했다. “아빠∼ 그러면 이따가 때리러 올 때 물 한 컵만 갖다 주면 안돼요?”
  • 물장구 첨벙첨벙-계곡의 모든 것

    물장구 첨벙첨벙-계곡의 모든 것

    이번 여름은 물 좋고 숲 좋은 계곡으로 떠나 보자. 전국에는 아직도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태곳적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계곡들이 많다.‘계곡 휴가’에서 꼭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첫째가 ‘쓰레기’.자신이 먹고 마신 쓰레기는 전부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아름다운 자연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중요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둘째가 기후의 변화.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물가에서 야영을 할 때는 일기예보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계곡물은 작은 빗줄기에도 수량이 급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특히 산꼭대기에서 쏟아진 폭우를 하류 쪽에서 모르고 있다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다.휴대폰이 잘 안 터지는 지역이 있으니 라디오를 가져가 그날그날 날씨를 확인하는 게 좋다.셋째,자녀를 동반할 경우엔 경치 좋은 곳보다 처음부터 평탄하고 얕은 곳을 골라 물놀이를 즐기는 게 좋다.각종 구급약,간단한 비상식량은 필수 준비물이다. (1) 경기 가평 ●익근리계곡 명지산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익근리 계곡은 군립공원 내에 있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이 없다.적당한 크기의 둥글넓적한 바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다 바닥의 모래알이 들여다 보이는 계곡 물로 풍덩 빠져들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명지산군립공원은 입장료는 대인 1000원,소인 500원.주차료는 하루 1000원.입구에 식당과 민박이 많다. ●명지계곡 가평천 상류인 북면종합매표소에서부터 화천군 사내면과 경계를 이루는 도마치고개 정상에 도달하기까지 30㎞나 계곡이 계속된다. 가평천의 상류인 여기를 통칭 명지계곡이라 부른다.명지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려면 도로변에 무수히 간판을 내건 유원지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저마다 물놀이하기 좋고 경치가 수려한 곳을 차지해 피서객을 유혹한다.명동골유원지(582-1991),대관령유원지(581-8877) 등의 쉼터와 민박집을 겸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조무락골 비교적 덜 알려져 1급수의 깨끗한 물과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숲이 우거지고 늘 새들이 조잘(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계곡이 깊고 험하다고 해서 ‘조무동’이라고도 불린다.용수목 조무락골 입구인 38교에서 동쪽으로 들어서면 계곡이 시작된다.6㎞정도 길이의 계곡에는 야생화인 금강초롱,얼래지,금낭화를 비롯해 메기,꺽지,쉬리,통가리 등을 볼 수 있고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이도 흔하다. 조무락골 아래 있는 명지산과 애기봉 사이로 흐르는 물이 백둔리 계곡,익근리 계곡,명지계곡 등 크고 작은 계곡들을 만들었고 이들은 가평천으로 합쳐져 흐른다. ■ 숙식 조무락골 입구에 있는 훼미리 하우스 (031-582-6891),자연휴양림(582-8696),조무락골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조무락 (582-6060)은 숲과 계곡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집이다.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춘천 가는 46번 경춘국도→대성리,청평→가평 시내→75번국도→가평천을 따라 명지계곡,명지,익근리계곡→38교에서 우회전→조무락골. ■ 가평지역 먹을거리 잣으로 국수와 국물을 만드는 명지쉼터가든(031-582-9462)의 잣국수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5000원.다익장 유원지(585-0876)의 잣백숙은 주인이 키우는 토종닭에 잣을 듬뿍 넣고 각종 한약재를 첨가해 국물이 시원하다.3∼4인 기준으로 4만원.25년째 청국장을 만들고 있는 지영옥 할머니가 운영하는 산수녹원(581-3232)의 토속청국장은 지금도 가평지역에 나는 콩으로 담근다.5000원. 시골마당 (585-2309)의 국수호박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별미.운악식당(585-1176)의 두부전골은 주인이 직접 키운 콩으로 매일 두부를 만들어 담백하다.1인분 6000원.달팽이집 (584-2074)의 올갱이 요리는 주인이 북한강에서 직접 잡은 것을 쓴다.국은 5000원,무침 1만원. ■ 들를 만한 곳 명지산군립공원 매표소 근처에 있는 명지 숯가마(031-582-6801)는 이열치열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숯가마 5개,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3000원.가족끼리 고기를 가지고 가면 구워먹을 수 있게 숯불을 피워 준다.숯불값 3000원.미역국과 밥도 판매한다,3000원. (2) 경기 기타 ●양평 중원계곡 중원계곡은 용문산 동쪽 자락에 솟은 중원산 동쪽 기슭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깊은 맑은 골짜기다.주변 산세가 깊고 수림이 울창해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홍수 때도 물빛이 탁해지지 않는다. 조그만 중원폭포가 있고 그 위로 기암절벽과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아름답다. ■ 찾아가는 길 6번국도를 타고 홍천방향으로 가다가 용문휴게소→용문에서 나오지 말고 1.5 ㎞ 더 직진→용문사 이정표로 나오면 좌회전→용문사방향→작은다리 건너서 바로 우회전. ■ 숙식 꽃피는산골(031-771-3300),중원계곡민박(773-4232).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양평중앙식당(773-3422)은 산채비빕밥이 유명하다.6000원. 정안가든(774-6620)은 간장게장과 아구찜이 좋다.간장게장 2만원,아구찜 3만 5000원. 푸른농원(773-3884)의 송어회도 먹음직스럽다.2인분에 2만 5000원. ●화천 광덕계곡 광덕계곡은 백운산과 광덕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작은 폭포,작은 소가 아름답다. 광덕산에서 발원하여 북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사내천의 상류지역으로 길따라 전개되는 암반과 기암절벽,맑은 물의 조화가 아름답다.변암계곡과 이어지는 길이 6㎞ 남짓한 광덕계곡은 옥녀탕을 비롯한 명소와 곳곳에 휴식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근처에 백운계곡,산정호수 등이 있다.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47번 국도로 광릉내-포천일동-포천이동-광덕계곡. ■ 숙식 약수터(033-441-4903),옹달샘(441-6616),광덕 그린농원(441-2617)은 식당을 겸하고 있다. (3) 강원 ●인제 미산계곡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개인산 자락을 따라 형성된 계곡 주위에는 가문비나무 등 숲이 우거지고 큰 여울이 많다.어름치,쉬리,버들치 등 1급 어종들이 모여 사는 생태의 보고다.홍천군 율전에서 흘러온 물줄기와 미산계곡이 만나는 양지말 합수지점은 모래톱과 자갈밭이 넓어 가족이 놀기 좋다. ■ 찾아가는 길 홍천∼인제 44번 국도를 타고 가다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451번 지방도→상남면→상남 슈퍼 앞에서 446번 지방도로 우회전→미산계곡 ■ 숙식 미산자락 펜션(033-463-7661),냉장계곡 쉼터(461-4136),미산계곡 황토방(463-2764)에선 참나무 찜질도 할 수 있다.미산민박식당(463-6921)은 두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두부 1모에 4000원,손두부백반 5000원. ●영월 내리계곡 영월군 하동면 내리에 있는 계곡으로 그리 넓지는 않으나 물이 투명할 정도로 맑고 깨끗해서 몸을 담그기가 민망할 정도다.계곡물이 잔잔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튜브를 가지고 물놀이 하기 좋다.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면 지척에서 들리는 물 흐르는 소리가 밤새 마음속에 때까지도 말끔히 씻어준다. ■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원주,제천방향→신림IC(지방도88)→주천→영월→고씨동굴→하동-김삿갓휴게소→칠룡교를 건너-와룡초등학교 내리분교를 지나면 내리계곡. ■ 숙식 계곡에 야영을 해도 좋고 민박집은 박종호씨(033-378-4340),박춘영씨(378-4340),과수원 산동네(378-4346).청산회관(374-3030) 곤드레밥 6000원,장릉보리밥집(374-3986)은 각종 나물에 된장을 섞어 보리밥과 비벼먹는데 꿀맛이다.5000원.고씨굴 고향식당(372-9117)의 칡국수도 유명하다.4000원. (4) 충청 ●괴산 갈론계곡 정말 한적한 곳에서 쉬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편의점,음식점은 물론 주차장도 없다.모든 것을 직접 챙겨가야 한다. ■ 찾아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증평IC에서 510번 지방도→34번 국도→증평을 지나 괴산 읍내 탑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문경 방면이다.칠성면으로 가다가 칠성파출소앞 삼거리에서 우회전→ 칠성초등학교를 지나 수력발전소 가는 525번 지방도→수력발전소→다리를 건너지 말고 왼쪽 길→갈론마을. 새로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괴산IC→34번 국도를 타고 괴산→괴산수력발전소 표지를 보고 좌회전. ■ 숙식 마을에는 3∼4곳의 민박집이 있으며 민박집에서는 된장과 산나물로 지은 백반(4000원)을 맛볼 수 있다.강명하씨(043-832-5618),강완수씨(832-5614). ●영동 물한계곡 국내 최대 원시림중 하나로 꼽히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이다. 바깥엔 7월 땡볕이 온 세상을 태울 듯 내리쬐지만 햇살 한 줄기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아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계곡 일대는 새와 물고기의 천국이다. 계곡을 덮고 있는 숲엔 후투티,꾀꼬리,덤불해오라기,소쩍새,노랑할미새 등 수십 종의 새들이 둥지를 틀고 살아간다.물속에도 쉬리,돌고기,갈겨니 등이 어우러져 산다. ■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황간IC→ 49번 도로→매곡→상촌면 방향으로 30분 정도 달리면 상촌초등학교→물한계곡 이정표가 나타난다. ■ 숙식 밤골민박집(043-745-6333),호도나무민박집(744-3675),진수암민박집(744-1350) 등이 있다.황간읍의 안성식당(742-4203)의 올갱이국이 유명하다.5000원.선희식당(745-9450)은 어죽이 맛있다.4000원.금강식당(742-6467)은 잉어와 오골계로 끓여낸 용봉탕이 진국. 5만원. (5) 경상 ●함양 화림동계곡 해발 1508m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남강의 상류)이 서상,서하를 거쳐 흐르며 계곡에 기이한 바위와 담·소를 만들고 ‘농월정’에 이르러 맑고 푸른 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이루고 있다.정자와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졌다. ■ 찾아가는 길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지곡IC→안의→농월정이나 서상IC→26번국도→거연정을 먼저 돌아볼 수도 있다 ■ 숙식 동원가든(055-962-4400),군자가든(962-9525),새들촌모텔(964-0939).농월정 부근 거창식당(962-4498)의 메기찜 3만원.안의갈비탕(962-2848)의 갈비찜과 탕은 별미다.찜은 2만 5000원,탕은 6000원나그네식당(963-3977)의 어탕국수는 시원하고 담백하다.3000원.어탕에 밥을 말아 먹는 어탕밥은 4000원. ●봉화 고선계곡 산이 많은 봉화지역은 경북의 ‘삼수갑산(三水甲山)’이다. 준봉들이 즐비한 봉화에서도 가장 깊은 오지가 소천면이고,소천면에서도 가장 외진 골짜기가 고선계곡이다. ■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 서제천IC(5번 국도)→영주(36번 국도)→봉화→현동(31,35번 국도 병행구간)→고선리 마을 입구 ■ 숙식 박창덕씨(054-672-7367),이완교씨(672-7365), 정인승씨(672-6821),김은천씨(672-7362).대풍정식음소(673-2567)의 산채비빔밥은 구수한 된장찌개에 산나물 반찬이 맛있다,5000원.송이토종닭백숙 5만원.고선리 명산랜드(673-9966)는 여관·식당·사우나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휴게소로 송이불고기,민물고기 매운탕 등이 3만∼4만원선.사우나는 5000원. (6) 전라 ●순창 강천사계곡 강천산은 ‘호남의 금강’으로 불릴 만큼 아름답다. 깎아놓은 듯한 바위산의 벼랑과 벼랑을 잇는 구름다리에 인공적인 높이 40m,폭 15m의 폭포 또한 볼거리다. ■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정읍IC→29번국도→21번국도→93번 지방도→강천산 주차장,호남·영남권에선 88고속도로 순창IC→24번국도→793번 지방도→강천산 주차장.주차장 이용료는 2500원(입장료 1000원 별도) ■ 숙식 강천각(063-652-9920),구룡파크장(652-6767) 등이 있다.일행이 많을 경우 콘도형 객실 강천산 휴양농원(652-2552)도 괜찮다.충장로식당(063-652-5388)의 백반은 맛깔스러운데 6000원으로 저렴한 편. ●진안 백운동계곡 영호남을 가로지르며 남해로 흘러드는 섬진강은 푸르고 맑다.전북의 고원지대인 진안을 흐르는 백운동계곡은 섬진강의 최상류다. ■ 찾아가는 길 대전 통영간고속도로의 장수IC로 나와 장계에서 26번 국도→천천면→진안→30번 국도→마이산도립공원을 돌아 마령→운교리→백운초등학교 좌회전→백운동계곡 ■ 숙식 관광농원(063-432-4589),유병한(432-5003).진안관(433-2629)의 애저찜은 3인분에 4만원.18가지 반찬의 국태가든(433-5587) 산채백반은 8000원.금복회관(4632-0651)한정식은 25가지 반찬이 나온다.4인기준에 4만원부터 8만원,애저찜은 4만원.동몽원(433-9618)의 된장삼겹살은 8000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물장구 첨벙첨벙-계곡의 모든 것

    이번 여름은 물 좋고 숲 좋은 계곡으로 떠나 보자. 전국에는 아직도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태곳적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계곡들이 많다.‘계곡 휴가’에서 꼭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첫째가 ‘쓰레기’.자신이 먹고 마신 쓰레기는 전부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아름다운 자연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중요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둘째가 기후의 변화.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물가에서 야영을 할 때는 일기예보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계곡물은 작은 빗줄기에도 수량이 급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특히 산꼭대기에서 쏟아진 폭우를 하류 쪽에서 모르고 있다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다.휴대폰이 잘 안 터지는 지역이 있으니 라디오를 가져가 그날그날 날씨를 확인하는 게 좋다.셋째,자녀를 동반할 경우엔 경치 좋은 곳보다 처음부터 평탄하고 얕은 곳을 골라 물놀이를 즐기는 게 좋다.각종 구급약,간단한 비상식량은 필수 준비물이다. (1) 경기 가평 ●익근리계곡 명지산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익근리 계곡은 군립공원 내에 있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이 없다.적당한 크기의 둥글넓적한 바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다 바닥의 모래알이 들여다 보이는 계곡 물로 풍덩 빠져들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명지산군립공원은 입장료는 대인 1000원,소인 500원.주차료는 하루 1000원.입구에 식당과 민박이 많다. ●명지계곡 가평천 상류인 북면종합매표소에서부터 화천군 사내면과 경계를 이루는 도마치고개 정상에 도달하기까지 30㎞나 계곡이 계속된다. 가평천의 상류인 여기를 통칭 명지계곡이라 부른다.명지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려면 도로변에 무수히 간판을 내건 유원지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저마다 물놀이하기 좋고 경치가 수려한 곳을 차지해 피서객을 유혹한다.명동골유원지(582-1991),대관령유원지(581-8877) 등의 쉼터와 민박집을 겸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조무락골 비교적 덜 알려져 1급수의 깨끗한 물과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숲이 우거지고 늘 새들이 조잘(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계곡이 깊고 험하다고 해서 ‘조무동’이라고도 불린다.용수목 조무락골 입구인 38교에서 동쪽으로 들어서면 계곡이 시작된다.6㎞정도 길이의 계곡에는 야생화인 금강초롱,얼래지,금낭화를 비롯해 메기,꺽지,쉬리,통가리 등을 볼 수 있고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이도 흔하다. 조무락골 아래 있는 명지산과 애기봉 사이로 흐르는 물이 백둔리 계곡,익근리 계곡,명지계곡 등 크고 작은 계곡들을 만들었고 이들은 가평천으로 합쳐져 흐른다. ■ 숙식 조무락골 입구에 있는 훼미리 하우스 (031-582-6891),자연휴양림(582-8696),조무락골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조무락 (582-6060)은 숲과 계곡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집이다.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춘천 가는 46번 경춘국도→대성리,청평→가평 시내→75번국도→가평천을 따라 명지계곡,명지,익근리계곡→38교에서 우회전→조무락골. ■ 가평지역 먹을거리 잣으로 국수와 국물을 만드는 명지쉼터가든(031-582-9462)의 잣국수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5000원.다익장 유원지(585-0876)의 잣백숙은 주인이 키우는 토종닭에 잣을 듬뿍 넣고 각종 한약재를 첨가해 국물이 시원하다.3∼4인 기준으로 4만원.25년째 청국장을 만들고 있는 지영옥 할머니가 운영하는 산수녹원(581-3232)의 토속청국장은 지금도 가평지역에 나는 콩으로 담근다.5000원. 시골마당 (585-2309)의 국수호박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별미.운악식당(585-1176)의 두부전골은 주인이 직접 키운 콩으로 매일 두부를 만들어 담백하다.1인분 6000원.달팽이집 (584-2074)의 올갱이 요리는 주인이 북한강에서 직접 잡은 것을 쓴다.국은 5000원,무침 1만원. ■ 들를 만한 곳 명지산군립공원 매표소 근처에 있는 명지 숯가마(031-582-6801)는 이열치열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숯가마 5개,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3000원.가족끼리 고기를 가지고 가면 구워먹을 수 있게 숯불을 피워 준다.숯불값 3000원.미역국과 밥도 판매한다,3000원. (2) 경기 기타 ●양평 중원계곡 중원계곡은 용문산 동쪽 자락에 솟은 중원산 동쪽 기슭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깊은 맑은 골짜기다.주변 산세가 깊고 수림이 울창해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홍수 때도 물빛이 탁해지지 않는다. 조그만 중원폭포가 있고 그 위로 기암절벽과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아름답다. ■ 찾아가는 길 6번국도를 타고 홍천방향으로 가다가 용문휴게소→용문에서 나오지 말고 1.5 ㎞ 더 직진→용문사 이정표로 나오면 좌회전→용문사방향→작은다리 건너서 바로 우회전. ■ 숙식 꽃피는산골(031-771-3300),중원계곡민박(773-4232).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양평중앙식당(773-3422)은 산채비빕밥이 유명하다.6000원. 정안가든(774-6620)은 간장게장과 아구찜이 좋다.간장게장 2만원,아구찜 3만 5000원. 푸른농원(773-3884)의 송어회도 먹음직스럽다.2인분에 2만 5000원. ●화천 광덕계곡 광덕계곡은 백운산과 광덕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작은 폭포,작은 소가 아름답다. 광덕산에서 발원하여 북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사내천의 상류지역으로 길따라 전개되는 암반과 기암절벽,맑은 물의 조화가 아름답다.변암계곡과 이어지는 길이 6㎞ 남짓한 광덕계곡은 옥녀탕을 비롯한 명소와 곳곳에 휴식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근처에 백운계곡,산정호수 등이 있다.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47번 국도로 광릉내-포천일동-포천이동-광덕계곡. ■ 숙식 약수터(033-441-4903),옹달샘(441-6616),광덕 그린농원(441-2617)은 식당을 겸하고 있다. (3) 강원 ●인제 미산계곡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개인산 자락을 따라 형성된 계곡 주위에는 가문비나무 등 숲이 우거지고 큰 여울이 많다.어름치,쉬리,버들치 등 1급 어종들이 모여 사는 생태의 보고다.홍천군 율전에서 흘러온 물줄기와 미산계곡이 만나는 양지말 합수지점은 모래톱과 자갈밭이 넓어 가족이 놀기 좋다. ■ 찾아가는 길 홍천∼인제 44번 국도를 타고 가다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451번 지방도→상남면→상남 슈퍼 앞에서 446번 지방도로 우회전→미산계곡 ■ 숙식 미산자락 펜션(033-463-7661),냉장계곡 쉼터(461-4136),미산계곡 황토방(463-2764)에선 참나무 찜질도 할 수 있다.미산민박식당(463-6921)은 두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두부 1모에 4000원,손두부백반 5000원. ●영월 내리계곡 영월군 하동면 내리에 있는 계곡으로 그리 넓지는 않으나 물이 투명할 정도로 맑고 깨끗해서 몸을 담그기가 민망할 정도다.계곡물이 잔잔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튜브를 가지고 물놀이 하기 좋다.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면 지척에서 들리는 물 흐르는 소리가 밤새 마음속에 때까지도 말끔히 씻어준다. ■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원주,제천방향→신림IC(지방도88)→주천→영월→고씨동굴→하동-김삿갓휴게소→칠룡교를 건너-와룡초등학교 내리분교를 지나면 내리계곡. ■ 숙식 계곡에 야영을 해도 좋고 민박집은 박종호씨(033-378-4340),박춘영씨(378-4340),과수원 산동네(378-4346).청산회관(374-3030) 곤드레밥 6000원,장릉보리밥집(374-3986)은 각종 나물에 된장을 섞어 보리밥과 비벼먹는데 꿀맛이다.5000원.고씨굴 고향식당(372-9117)의 칡국수도 유명하다.4000원. (4) 충청 ●괴산 갈론계곡 정말 한적한 곳에서 쉬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편의점,음식점은 물론 주차장도 없다.모든 것을 직접 챙겨가야 한다. ■ 찾아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증평IC에서 510번 지방도→34번 국도→증평을 지나 괴산 읍내 탑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문경 방면이다.칠성면으로 가다가 칠성파출소앞 삼거리에서 우회전→ 칠성초등학교를 지나 수력발전소 가는 525번 지방도→수력발전소→다리를 건너지 말고 왼쪽 길→갈론마을. 새로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괴산IC→34번 국도를 타고 괴산→괴산수력발전소 표지를 보고 좌회전. ■ 숙식 마을에는 3∼4곳의 민박집이 있으며 민박집에서는 된장과 산나물로 지은 백반(4000원)을 맛볼 수 있다.강명하씨(043-832-5618),강완수씨(832-5614). ●영동 물한계곡 국내 최대 원시림중 하나로 꼽히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이다. 바깥엔 7월 땡볕이 온 세상을 태울 듯 내리쬐지만 햇살 한 줄기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아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계곡 일대는 새와 물고기의 천국이다. 계곡을 덮고 있는 숲엔 후투티,꾀꼬리,덤불해오라기,소쩍새,노랑할미새 등 수십 종의 새들이 둥지를 틀고 살아간다.물속에도 쉬리,돌고기,갈겨니 등이 어우러져 산다. ■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황간IC→ 49번 도로→매곡→상촌면 방향으로 30분 정도 달리면 상촌초등학교→물한계곡 이정표가 나타난다. ■ 숙식 밤골민박집(043-745-6333),호도나무민박집(744-3675),진수암민박집(744-1350) 등이 있다.황간읍의 안성식당(742-4203)의 올갱이국이 유명하다.5000원.선희식당(745-9450)은 어죽이 맛있다.4000원.금강식당(742-6467)은 잉어와 오골계로 끓여낸 용봉탕이 진국. 5만원. (5) 경상 ●함양 화림동계곡 해발 1508m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남강의 상류)이 서상,서하를 거쳐 흐르며 계곡에 기이한 바위와 담·소를 만들고 ‘농월정’에 이르러 맑고 푸른 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이루고 있다.정자와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졌다. ■ 찾아가는 길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지곡IC→안의→농월정이나 서상IC→26번국도→거연정을 먼저 돌아볼 수도 있다 ■ 숙식 동원가든(055-962-4400),군자가든(962-9525),새들촌모텔(964-0939).농월정 부근 거창식당(962-4498)의 메기찜 3만원.안의갈비탕(962-2848)의 갈비찜과 탕은 별미다.찜은 2만 5000원,탕은 6000원나그네식당(963-3977)의 어탕국수는 시원하고 담백하다.3000원.어탕에 밥을 말아 먹는 어탕밥은 4000원. ●봉화 고선계곡 산이 많은 봉화지역은 경북의 ‘삼수갑산(三水甲山)’이다. 준봉들이 즐비한 봉화에서도 가장 깊은 오지가 소천면이고,소천면에서도 가장 외진 골짜기가 고선계곡이다. ■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 서제천IC(5번 국도)→영주(36번 국도)→봉화→현동(31,35번 국도 병행구간)→고선리 마을 입구 ■ 숙식 박창덕씨(054-672-7367),이완교씨(672-7365), 정인승씨(672-6821),김은천씨(672-7362).대풍정식음소(673-2567)의 산채비빔밥은 구수한 된장찌개에 산나물 반찬이 맛있다,5000원.송이토종닭백숙 5만원.고선리 명산랜드(673-9966)는 여관·식당·사우나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휴게소로 송이불고기,민물고기 매운탕 등이 3만∼4만원선.사우나는 5000원. (6) 전라 ●순창 강천사계곡 강천산은 ‘호남의 금강’으로 불릴 만큼 아름답다. 깎아놓은 듯한 바위산의 벼랑과 벼랑을 잇는 구름다리에 인공적인 높이 40m,폭 15m의 폭포 또한 볼거리다. ■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정읍IC→29번국도→21번국도→93번 지방도→강천산 주차장,호남·영남권에선 88고속도로 순창IC→24번국도→793번 지방도→강천산 주차장.주차장 이용료는 2500원(입장료 1000원 별도) ■ 숙식 강천각(063-652-9920),구룡파크장(652-6767) 등이 있다.일행이 많을 경우 콘도형 객실 강천산 휴양농원(652-2552)도 괜찮다.충장로식당(063-652-5388)의 백반은 맛깔스러운데 6000원으로 저렴한 편. ●진안 백운동계곡 영호남을 가로지르며 남해로 흘러드는 섬진강은 푸르고 맑다.전북의 고원지대인 진안을 흐르는 백운동계곡은 섬진강의 최상류다. ■ 찾아가는 길 대전 통영간고속도로의 장수IC로 나와 장계에서 26번 국도→천천면→진안→30번 국도→마이산도립공원을 돌아 마령→운교리→백운초등학교 좌회전→백운동계곡 ■ 숙식 관광농원(063-432-4589),유병한(432-5003).진안관(433-2629)의 애저찜은 3인분에 4만원.18가지 반찬의 국태가든(433-5587) 산채백반은 8000원.금복회관(4632-0651)한정식은 25가지 반찬이 나온다.4인기준에 4만원부터 8만원,애저찜은 4만원.동몽원(433-9618)의 된장삼겹살은 8000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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