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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주주총회 참석하는 이부진…‘고개 숙여 인사’

    [포토] 주주총회 참석하는 이부진…‘고개 숙여 인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주총장으로 이동하기 취재진 앞에 잠시 서 있다. 이 사장은 별다른 말 없이 주주총회장으로 향했다. 2019.3.21 연합뉴스
  •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항소심 시작…“재산 명확히 밝혀달라”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항소심 시작…“재산 명확히 밝혀달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이 1년여 만에 시작됐다. 두 사람이 직접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도 15분 만에 마쳤지만, 양측 대리인들은 재산 분할을 놓고 항소심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대웅)의 심리로 26일 오후 열린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이혼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임 전 고문 측 변호인은 “순수하게 법률적으로, 법리적으로만 잘 따져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면서 “재산분할 관련, 사실조회신청과 증인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사장 측 변호인도 “지금 저희도 가장 바라는 것이 법률적으로 필요한 심리와 판단을 받았으면 하는 것”이라면서 “피고 측에서 요청한 증거 관련 의견은 법리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은 2017년 7월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결정을 받았다. 1심은 자녀의 친권자와 양육자로 이 사장을 지정하고 임 전 고문에게는 자녀를 매달 한 차례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권을 인정했다. 임 전 고문은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고, 항소심에서도 이혼과 재산 분할, 양육권과 면접교섭권 등 크게 세 가지를 쟁점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재산 분할 쟁점을 놓고 임 전 고문 측은 삼성그룹 여러 계열사들에 사실조회신청을 하겠다고 재판부에 알렸다. 주식 등 계열사에 속한 재산 형성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는 취지다. 이 사장 측은 “주식 관련해서 저희도 최대한 정리해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은 공개 변론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이 사장 측 변호인은 “진술 내용이나 성격상 민감한 내용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염려된다”며 비공개 심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사자가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 통상적인 일반인이 아니다 보니까 기자들도 많이 온 것 같다”면서 사안별로 공개 여부를 결정해 재판을 적절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당사자들이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 외부에 알리는 것보다는 재판 변론에 집중해 달라”며 이혼 당사자들끼리 언론을 통해 공방전을 벌이는 것을 하지 말아달라고도 당부했다. 다음 재판은 4월 16일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1년 반만에 2심 시작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1년 반만에 2심 시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1년 6개월 만에 시작된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두 사람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사건이 서울고법에 접수된 건 2017년 8월이지만 임 전 고문의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시간이 지연되면서 1년 6개월 만에 첫 재판이 열리게 됐다.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재판엔 당사자 중 임 전 고문만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고문과 이 사장은 소송 끝에 2017년 7월 법원에서 이혼 결정을 받았다. 1심 법원은 자녀의 친권자와 양육자로 이 사장을 지정하고 임 전 고문에게는 자녀를 매달 1차례 만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했다. 임 전 고문이 법원 결정에 불복하면서 항소심에서 다시 다투게 됐다.항소심 사건은 애초 서울고법 가사3부에 배당됐다. 이후 임 전 고문이 당시 재판장인 강민구 부장판사와 삼성가의 연관성을 이유로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면서 재판부가 바뀌었다. 강 부장판사는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에게 안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대법원은 임 전 고문의 재판부 기피 신청을 받아들이며 “기피 신청 대상 법관과 장충기의 관계, 원고(이부진)와 장충기의 지위 및 두 사람 사이의 밀접한 협력관계 등을 비춰 보면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다는 의심을 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법농단 연루 판사, ‘김경수 재판’ 맡아선 안돼”…민주, 여론전 통한 법원 압박 논란

    “사법농단 연루 판사, ‘김경수 재판’ 맡아선 안돼”…민주, 여론전 통한 법원 압박 논란

    靑게시판 ‘부장판사 교체’ 1만여명 동의 차 판사, 양승태 사법부 주요 보직 돌아 법조계 “불공정 우려로 기피는 어려워”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문을 분석하는 설명회를 여는 등 여론전을 통해 법원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를 향한 공정성 시비도 제기하고 있어서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김 지사의 항소심은 지난 14일 서울고법 형사2부에 배당됐다. 형사2부는 서울고법 선거전담 재판부 3곳 중 한 곳으로, 김 지사의 혐의 중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이곳에 배당됐다. 여권에서는 형사2부 재판장인 차문호 부장판사가 사법농단에 연루됐기 때문에 재판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차 부장판사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 판사 인사 불이익 관련 혐의에 관여한 것으로 한 차례 등장한다. 차 부장판사 교체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에 19일 오후까지 1만 1100여명이 동의했다. 판사 출신인 서기호 전 의원도 “차 부장판사는 ‘양승태 키즈’”라면서 “기피·회피 신청 등을 통해 재판부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부장판사는 2007~2008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대법관이던 시절 전속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고, 2012년 양 전 대법원장이 취임한 뒤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장으로 보임돼 3년간 일했다. 법관 기피가 가능한지에 대해선 법조계에서도 해석이 나뉜다. 형사소송법에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기피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결국 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관에게 제척사유가 없는 한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불공정 우려를 이유로 기피신청을 하면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과거 판례에서는 법관이 피고인에 대해 유죄를 확신하거나 예단을 드러냈을 때, 피고인을 심하게 모욕했거나 진술을 강요했을 때 등이 불공정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 그러나 지난달 대법원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와의 이혼 사건 재판부를 바꿔 달라는 기피신청을 받아들여 기존 판례보다는 좀더 적극적으로 기피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대법원은 “우리 사회의 평균적인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다는 의심을 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임 전 고문은 항소심 재판장이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과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기피신청과 보석신청 등에 대해 “정치권에서 나오는 말들로, 변호인단과 상의해서 나온 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임우재 손 들어준 대법원 “이혼소송 2심 재판부 바꿔라”

    임우재 손 들어준 대법원 “이혼소송 2심 재판부 바꿔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4년째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원하던 대로 2심 재판부 판사를 바꿀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이 재판부를 변경해달라는 임 전 고문의 기피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임 전 고문은 이혼소송 2심 재판장인 A부장판사가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특별한 관계라는 이유로 재판부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기피신청 대상 법관과 장충기의 관계, 원고와 장충기의 삼성그룹에서의 지위 및 두 사람 사이의 밀접한 협력관계 등을 앞서 본 법리에 비춰 보면 법관과 사건과의 관계로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다는 의심을 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다”며 “그러한 의심이 단순한 주관적 우려나 추측을 넘어 합리적인 것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임 전 고문은 지난 3월 13일 2심 재판장인 A부장판사와 삼성의 연관성이 우려된다며 서울고법에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지만, 고법은 “기피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A재판장이 장 전 사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추가로 공개되자 임 전 고문이 4월 25일 재판부 기피 신청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대법원에 항고하고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 임 전 고문과 이 사장의 이혼소송은 2014년 제기돼 4년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1심은 이혼을 인정하면서 자녀 친권 및 양육권자를 이 사장으로 지정하는 한편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한남동집, 송혜교 이태원집 공시가격 50% 뛴다

    최태원 한남동집, 송혜교 이태원집 공시가격 50% 뛴다

    재벌가, 연예인 소유의 고가 단독주택이 밀집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동의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세금과 부담금을 걷기 위해 평가하는 집값이다. 실제 집을 사고 파는 시세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22만 가구의 표준단독주택을 뽑아 가격 평가를 마쳤다. 이번 평가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한남동의 공시가격이 껑충 뛰었다. 한남동에 있는 표준주택 112가구 가운데 가격 상승률이 50%가 넘는 곳이 39가구(34.8%)로 조사됐다. 표준단독주택 가운데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오를 것으로 평가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 주택은 올해부터 표준단독주택으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108억원에서 올해 165억원으로 52.7% 오를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와 함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95억 1000만원에서 141억원으로 48.2% 오르고, 최태원 SK 회장이 2016년 사들인 한남동 집은 88억원에서 132억원으로 50.0% 오른다고 공지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집은 83억 5000만원에서 올해는 41.3% 오른 118억원으로 평가됐다. 연예인들의 집도 예외는 아니다. 배우 송혜교·송중기 부부의 이태원동 집은 지난해 53억 4000만원에서 올해 80억 7000만원으로 51.1% 오른다. 개그맨 박명수씨의 이태원동 집은 32억 1000만원에서 50억원으로 55.7% 오를 예정이다. 평가가격은 다음달 7일까지 집주인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표준주택이 아닌 다른 주택의 공시가격은 지방자치단체가 표준주택의 가격을 참고해 산정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獨 메르켈, 8년째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獨 메르켈, 8년째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14년째 무티(엄마) 리더십으로 유럽연합(EU)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앙겔라 메르켈(64) 독일 총리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2004년부터 해마다 영향력이 큰 여성 인사들의 순위를 발표했는데 메르켈 총리는 2006년부터 줄곧 1위를 수성했다가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한 차례 자리를 뺏겼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이끌어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지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3위, 미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가 4위, 다국적 자산관리회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애비게일 존슨 CEO가 5위로 뒤를 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2016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시절 2위에 올랐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아예 100인 명단에서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지난해 19위에서 5계단 떨어진 24위에 올랐다. 국내 인사 중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93위에서 86위로 뛰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삼성 이병철 전 회장 31주기 추모식 참석한 이재현 회장

    삼성 이병철 전 회장 31주기 추모식 참석한 이재현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19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湖巖) 이병철 전 회장의 3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신종균·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은 지난주 미리 선영을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 삼바 후폭풍… “삼성 합병 정당성 검토” 요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를 했다는 금융당국 결론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시민단체 등은 삼성그룹의 승계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고 삼성바이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는 거래정지 중이다. 삼성물산은 15일 전날보다 2.37% 내린 10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 9400원(-5.78%)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물산 주가가 1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5년 7월 합병 이후 처음이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부진 사장이 대표인 호텔신라는 12.96% 급등한 8만 3700원을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바이오의 고의 분식회계는) 2015년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 합병에 있어 불공정한 합병 비율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배후에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있다”면서 “삼성물산 합병 처리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도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를 촉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우재-장자연 통화 의혹’에 朴법무 “필요시 임우재 조사”

    ‘임우재-장자연 통화 의혹’에 朴법무 “필요시 임우재 조사”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배우 고(故) 장자연씨와 생전 수십 차례 통화한 의혹이 불거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면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장자연 사건 관련해 35차례 통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검찰이 임우재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담당 검사를 조사할 예정인가”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그 부분은 확인해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임우재 전 고문도 부를 계획이냐”고 재차 묻자 “필요하다면 부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은 또 “당시에 검찰이 임 전 고문을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다는데, 고의적인 사건 은폐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담당 검사도 조사할 예정이라는데 그렇게 하시겠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고 고의로 (수사를) 안 했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장씨는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검찰은 성 상납 관련 혐의를 받은 이들은 모두 무혐의 처리 하고, 장씨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해 논란을 불렀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장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축소·은폐 또는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다고 보고 지난 7월부터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을 통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 전 고문과 장씨의 통화 사실은 MBC 보도로 불거졌다. MBC는 장씨의 생전 통화기록을 확보한 진상조사단은 장씨가 2008년 ‘임우재’라는 이름과 35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고, 이 번호의 명의는 당시 임 전 고문의 부인이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진상조사단은 수사담당자를 상대로 임 전 고문을 조사하지 않은 배경을 파악하는 한편 임 전 고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전 고문은 장씨는 모임에서 본 적은 있으나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며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MBC는 보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故장자연-임우재 통화 내역 “아내 이부진 명의 휴대폰으로...”

    故장자연-임우재 통화 내역 “아내 이부진 명의 휴대폰으로...”

    故 배우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故 장자연의 통화내역을 확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임 전 고문은 경찰 조사를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MBC ‘뉴스데스크’ 측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 내용을 단독 보도, 故 장자연의 2008년도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이름이 35차례 찍혀있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임 전 고문 이름으로 저장된 전화번호 명의자는 전 부인이자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이었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소송 중이다. 취재진이 이 같은 내용에 관해 묻자 임 전 고문 측은 “故 장자연을 모임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통화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진상조사단은 수사 담당자를 불러 당시 임 전 고문을 소환 조사하지 않은 배경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故 장자연은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09년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가 남긴 유서 일명 ‘장자연 리스트’에는 소속사로부터 연예계 관계자를 비롯한 정·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성 상납을 요구받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수사가 진행됐지만 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와 전 매니저만 기소된 채 무혐의 처분만 내려졌다. 그 결과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고 공소시효를 두 달 남겨둔 지난 4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조사 권고로 재조사가 시작됐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명의 휴대폰으로 고 장자연과 35번 통화”

    “임우재, 이부진 명의 휴대폰으로 고 장자연과 35번 통화”

    임우재 측 “통화한 적 없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을 하고 있는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소속사의 접대 강요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고 장자연씨와 30번 이상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MBC가 보도했다.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장씨가 숨지기 전인 2008년 현직에 있던 임 전 고문과 장씨가 35차례 통화를 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화내역을 확보했고, 임 전 고문의 이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임 전 고문은 장씨와 통화할 때 이부진 사장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MBC는 전했다. 그러나 당시 경찰과 검찰은 임 전 고문을 한 단 차례도 불러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은 수사담당자를 상대로 임 전 고문을 조사하지 않은 배경을 파악하는 한편 임 전 고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전 고문은 장씨는 모임에서 본 적은 있으나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며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MBC는 보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호텔신라 매출 ‘5조 시대’ 열리나

    호텔신라 매출 ‘5조 시대’ 열리나

    연간 매출 4조 웃돌 듯… 사상 최대 실적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중국의 보따리상(다이궁) 급증과 해외 사업 확대, 국내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 열풍 등이 맞물리면서 이 사장이 경영을 맡은 지 8년 만에 연매출 5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3400억원과 1137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843억원으로 지난해의 3.3배에 달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3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호텔신라의 매출은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지만, 5조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호텔신라는 매출 4조 115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호텔신라의 매출은 면세업이 약 90%, 호텔과 레저사업부가 나머지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면세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는 중국의 사드 사태 이후 외려 다이궁이 몰리면서 면세 수요가 증가했을뿐더러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풀리면서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성적도 양호하다. 호텔신라는 올해 업계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이 2010년 말 경영을 맡은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 결과라는 평이다. 이 사장은 지금도 싱가포르 창이공항 입찰 등 해외 진출 전략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는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향수·화장품구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비롯해 태국 푸껫,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에도 진출한 상태다. 해외 공항면세점 추가 입찰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호텔사업부도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호캉스 열풍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변이 없는 한 3, 4분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계속돼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9) 디벨로퍼로 변화를 선도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9) 디벨로퍼로 변화를 선도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

    자동차에서 건설 경영인으로 변신 대성공HDC그룹,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이끌어FIFA평의회 위원으로 국제축구계에도 우뚝  정몽규(56) HDC그룹 회장의 부친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다. 1974년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이자 그의 애칭이 된 ‘포니(PONY)’를 개발하고 1976년 수출에 나선 정 명예회장은 한국 자동차 신화의 주인공이다. 보성고와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1967년 미국 포드사와의 합작을 이끌어 내며 현대자동차의 초대 사장에 취임한 뒤 32년 동안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써 나갔다. 그의 장남이자 외아들인 정 회장은 1996년 당시 34살의 세계 최연소 나이로 완성차업체(현대자동차)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자동차에 올인했던 부자는 1999년 현대차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큰형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장자인 아들 정몽구 현대차 회장(현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자동차 기업을 넘겨 주기 위해 정세영 명예회장에게 자동차에서 손을 떼라고 통보했다. 형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지만 정 명예회장은 한마디 반박도 하지않고 아들 정몽규 회장과 함께 낯선 건설 분야인 현대산업개발로 넘어왔다. 자동차를 만들던 사람들이 건설을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주변의 우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1999년 4월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본사와 150곳의 현장을 일일이 발로 뛰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70% 이상인 주택사업을 50%선으로 낮추는 대신 토목,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등 신규 사업을 확대했다. 단순 시공 수준이 아닌 어려운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들어 활로를 모색하며 현대산업개발을 건설업계 ‘톱5’ 반열에 올려놨다. 현대산업개발의 고급 브랜드로 꼽히는 2004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정 회장의 첫 작품이다. 정 회장은 2001년 현대아파트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며 현대그룹으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선언했다. 잘나가던 회사에 위기도 찾아왔다. 2013년 현대산업개발은 장기적으로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147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정 회장은 “실적악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보수를 회사에 반납하겠다”며 ‘무보수 경영’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신규사업용지를 매입하고 우수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우량자산에 재투자해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은 실적 갱신을 이어 오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5조원대 매출과 2년 연속 매출액(5조 3590억원·전년대비 12.8%증가)과 영업이익(6460억원·전년대비 24.9% 증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이는 2016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갈아치운 수치다. 현대산업개발은 면세점 사업 진출, 사업 다각화 등 신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정 회장은 2015년 1월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을 통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건설업만 해오던 현대산업개발이 과연 자력으로 면세점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 회장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현대가’의 영원한 라이벌인 ‘삼성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손 잡고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해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월 신규면세점중 최초로 영업이익을 올린 후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4조 11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 3004억원과 영업이익 1137억원을 거두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분할을 거치는 지주사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해 HDC그룹으로 정식 출범했다. 지주사인 HDC는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부문을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업부문, PC콘크리트사업부문, 호텔 및 콘도사업부문을 맡는다. HDC그룹을 부동산 개발과 기획·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게 정 회장의 목표다. 정 회장은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시절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러다가 1993년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울산 현대 사택에서 살았던 시절 이웃이었던 차범근 전 울산현대 축구단 감독과 인연을 시작으로 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4년 울산현대 축구단의 구단주로 시작해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1997년~1999년)를 거쳐 2000년 1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는 등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2011년 1월부터는 곽정환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의 뒤를 이어 연맹 수장을 맡았으며 2013년에 제 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전 집행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당선돼 집행부에 입성했다. 국제축구연맹 평의회는 세계 축구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조직이다. 지난 7월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하는 데 쓰였다. 하지만 현대가의 사람인데다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이기 때문에 축구판을 현대가에서 독식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정 회장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씨의 1남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성두 전 대한화재보험 사장의 딸인 김나영(53)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뒀다. 정 회장의 큰 누나 정숙영(60)씨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장남 노경수(65)씨와 혼인했다. 노씨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국제정치 전문가다. 정 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49)씨는 섬유생산업체 김석성 전 전방 회장의 1남 4녀중 막내인 김종엽(50)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부진 사장, 중국관광객 유치 직접 나섰다...씨트립과 회동

    이부진 사장, 중국관광객 유치 직접 나섰다...씨트립과 회동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중국을 찾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호텔신라는 이 사장이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하 씨트립 본사에서 량젠장 씨트립 창립자와 쑨제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방한 중국 관광객 확대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씨트립은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홍콩 등 중국 내 17개 중심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호텔, 항공권, 여행 상품, 비즈니스 투어, 레스토랑 예약, 각종 정보 등 종합적인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만남은 중국의 황금 연휴인 중추절(9월 22∼24일)과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앞서 이 사장은 2015년에도 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자 씨트립을 공식 방문하고 방한 활성화를 논의했다.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을 비롯해 홍콩 첵랍콕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면세점 사업자로 자리잡으면서 중국 관련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은 2015년부터 씨트립과 제휴를 맺고 씨트립 홈페이지의 ‘글로벌 쇼핑’ 코너에 지역별 신라면세점과 매장 방문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7) 유통의 역사를 이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7) 유통의 역사를 이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병철 회장의 막내 이명희 회장, 신세계를 재계 11위 그룹으로 정용진 이마트-스타필드, 정유경 백화점-면세점 ‘분리경영’ 골목상권 침해논란, 지역상인 반발무마가 해결과제로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의 3남 5녀중 막내로 태어난 이명희(75) 신세계그룹 회장은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애지중지한 딸이었다.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정재은(79) 신세계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한 뒤 줄곧 집에서 살림만 하던 전업주부였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1979년 ㈜신세계 영업사업본부 이사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신세계그룹을 물려받았다. 1991년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선언할 당시만 해도 신세계는 백화점 2개점(본점·영등포점)과 조선호텔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신세계그룹을 26년만인 지난해에 39개 계열사, 총자산 약 32조원, 매출 약 24조원의 재계 11위 그룹으로 키웠다. 아버지의 경영 DNA를 그대로 이어 받은 이 회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기업인이 되었고 신세계그룹을 ‘대한민국 유통의 역사’로 키워냈다. 이 회장은 평소 “다소 빠르다 싶더라도 우리가 먼저 차별화 해야 한다”, “모험도 좋고, 흉내도 내고,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그래야 앞서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최초의 대형마트 이마트의 탄생과 성공신화는 이렇게 시작됐고 2006년에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월마트코리아 16개 점포를 전격 인수해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이마트는 국내 157개 점포(트레이더스 14개점 포함)와 8개 물류센터를 갖춘 대한민국 1등 할인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약 15조 8700억원 규모다. 2009년에는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대한민국 백화점의 역사를 새로 썼다.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역사를 연 것도 신세계였다. 지난 2007년 사이먼그룹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열었다. 현재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점을 비롯해 파주점, 부산점, 시흥점까지 4개점을 운영중이다. 2016년에는 지친 도시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인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를 탄생시켰다. 이후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까지 선보였고 안성, 청라, 창원 등에도 스타필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7시간씩 근무한다. 근로시간이 줄어들더라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해온 임금인상 역시 그대로 진행한다. 유연근무제도 시행한다. 업무특성에 따라 오전 8시와 10시에 출근해 각각 오후 4시, 6시에 퇴근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재작년부터 주식 맞교환 등 지분정리를 통해 아들 정용진(50)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이마트와 스타필드를, 딸 정유경(46)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에게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맡겨 분리경영을 본격화했다. 2018년 8월 현재 이 회장은 신세계 18.2%, 이마트 18.2%, 정 부회장은 이마트 9.8%, 광주신세계 52.1%,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 9.8%, 신세계인터내셔날 19.3%를 소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입사한 후 15년 간 경영수업을 받은 후 2009년 12월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경복고를 나온 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다니다 유학을 떠나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복고 동기동창이다. 정 부회장은 2003년 배우 고현정씨와 이혼한 뒤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38)씨와 재혼했다. 부인 한 씨는 2013년 이란성 쌍둥이를 낳아 정 부회장은 2남 2녀를 둔 다둥이 아빠다. 정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경영스타일을 지녔다. 유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유통업계에서 개성있는 트렌드세터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코엑스몰에 오픈한 만물 잡화점 ‘삐에로쑈핑’이 트렌드를 반영한 잡화점으로 손꼽힌다. ‘삐에로 쑈핑’은 ‘FUN&CRAZY 를 콘셉트로,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을 표방하는 만물상 잡화점이다. 4만여가지 다양한 상품을 빈틈 없이 진열해 보물찾기하듯 소비자가 매장 곳곳을 구석구석 탐험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삐에로 쑈핑은 일본의 잡화점 ‘돈키호테’를 그대로 모방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지난해 5월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열린 문화 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침체된 코엑스몰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또 온라인사업 1조원 이상 투자 유치를 통해 온라인사업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향후 e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은 서울예술고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 비주얼디자인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1년반만에 미국으로 건너 가 1995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 그래픽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배우자는 문성욱(46)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으로 두 사람은 경기초등학교 동창 사이다. 2001년 결혼한 뒤 두 딸을 뒀다. 정 총괄사장은 오빠와 달리 공식석상에 선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본인의 색깔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명희 회장 옆을 조용히 지키며 해외 출장길도 수시로 동행하는 등 어머니 곁에서 경영수업을 착실하게 받아왔다. 1996년 신세계조선호텔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그룹경영에 뛰어 든 뒤 2009년 신세계백화점으로 옮겼다. 정 총괄사장은 지난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과 부산 센텀시티몰의 신축을 끝냈고, 본점에 서울시내 면세점 명동점을 품는 등 백화점의 외형 확장·내적 성장을 위한 6대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해 연착륙시켰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해 매출 1조를 돌파하며 흑자 전환시켰다. 특히 정 총괄사장은 지난 6월 인천공항 제 1터미널의 DF1과 DF5구역 면세사업권 입찰경쟁에서 고종사촌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꺾고 연간 8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매장을 확보했다. ‘유통 공룡’으로 큰 신세계 그룹은 노브랜드 전문매장, 헬스뷰티(H&B) 숍, 편의점 등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종들이 모두 소규모 점포인 만큼 골목상권 침해논란이 거세다. 복합쇼핑몰 건립을 두고 지역상인들도 반발하고 있어 이를 해소시킬 방안을 찾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3) 이부진, 이서현 사장의 ‘자매경영’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3) 이부진, 이서현 사장의 ‘자매경영’

    ‘삼성가 3세’ 자매지만 다른 경영스타일로 승부수‘리틀 이건희’ 이부진, 공격 경영으로 성과 일궈내‘정중동’ 이서현, 침체에 빠진 패션업계에서 부각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43)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만큼 ‘삼성가 3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외모는 차분해 보이지만 경영 스타일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성격과 외모를 빼닮아 ‘리틀 이건희’로 불리는 언니 이부진 사장은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을 발휘하는 반면 이서현 사장은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부진 사장은 대원외고, 연세대 아동학과 출신으로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한 이후 2001년 기획부장을 시작으로 호텔신라에 몸담고 있다. 2005년 상무, 2009년 전무로 승진했고 2010년 사장에 올라 호텔신라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2013년 한국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첫 해외매장인 싱가포르 창이공항 화장품·향수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후 2014년 마카오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해 지난해 홍콩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액세서리 매장 운영권을 획득하는 등 호텔신라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라이벌인 현대가와의 합작은 이 사장의 승부사 기질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2016년 호텔신라는 신규면세점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서울시내에 마땅한 부지가 없을 뿐더러 호텔신라의 당시 국내면세시장 점유율이 30%가 넘어 독과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부진 사장은 현대산업개발과 손잡음으로써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소했다. 면세점 경쟁에 함께 뛰어 든 사촌지간인 신세계와 등을 돌렸다. 업계는 당시 삼성과 현대가의 ‘정략결혼’을 ‘신의 한수’로 평가했다. 이렇게 탄생한 ‘HDC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월 신규면세점중 최초로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4조 11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 3004억원과 영업이익 1137억원을 거두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포브스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에서 93위(2017년 11월), 포춘지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비미국지역 여성 기업인)’ 50인중 40위(2017년 9월)에 선정됐다.이부진 사장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 병치레를 많이 해 이 회장이 가장 많이 챙긴 딸이다. 이 사장이 2001년 호텔신라 부장으로 입사했을 때 이 회장은 호텔신라에 두 달 가까이 직접 숙박하면서 딸에게 힘을 실어줬을 정도다. 이렇게 애지중지한 딸이었기 때문에 삼성에스원 평사원이었던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결혼하려는 딸의 고집을 이 회장이 꺾지 못했다. 이 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이 사장의 결혼사진은 ‘이부진이 아버지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는 딸’이라는 사실을 대변해준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쓴 채 1999년에 결혼한 이 사장은 15년 뒤인 2014년 임 전 고문과 이혼소송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서울가정법원은 자녀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이 갖고, 이 사장은 임 전 고문에게 86억 1031만 원 재산을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임 전 고문이 항소해 소송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동생 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에서 패션디자인 길을 걷고 있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한 후 2005년 상무, 2010년 전무, 2011년 부사장을 거쳐 2014년 경영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하면서 같은 해 12월 패션부문장 사장에 선임됐다. 패션과 광고,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 정통한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섬세한 판단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이 사장은 삼성물산에 속한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4개 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내는 패션부문에 메스를 가했다. 2016년부터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부 브랜드를 철수하고 상품군별로 세분화됐던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 브랜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이서현 사장이 불러온 가장 큰 변화는 신사복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던 사업구조를 캐주얼과 여성복으로 확대시킨 점이다. 2003년 인수 당시 매출 100억원대 브랜드였던 ‘구호’는 2016년부터 1000억원대 브랜드 반열에 올렸다. 삼성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인 ‘빈폴’은 골프와 키즈, 액세서리,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서브라인을 확장해 매출을 6000억원대에까지 늘리는 등 국내 최고의 캐주얼 브랜드로 키웠다. 이서현 사장은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편은 아니다. 평소 외부에 드러나는 활동을 삼간다. 1남 3녀의 엄마 역할을 하는 데 열과 성을 쏟을 정도로 가정적이다. 오빠 이재용 부회장과 언니 이부진 사장과 비교해 외부에 덜 노출되는 이유다. 이 사장은 2000년 동아일보 사주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김재열(50)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사장)과 결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청운중 동창인 김 사장은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장(2014),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2011~2016) 등을 역임하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위원,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 위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 등을 맡아 삼성의 브랜드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잘나가는 亞공항엔 신라·롯데 면세점

    신라 홍콩 첵랍콕 매장 전면 개장 롯데 베트남 나트랑점 오픈 코앞 두 업체 대만 공항 입찰도 나설듯 인천공항 고배…해외서 활로 찾아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사업장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면세 공룡’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국제무대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해외 매장을 새롭게 문여는가 하면 사업권 입찰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쟁이 점차 격화되는데다 후발 주자들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오자 새로운 시장 발굴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의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이 지난해 12월 소프트 개장 이후 6개월 동안의 정비를 마치고 28일(현지시간) 전면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매장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 사장, 앨리스 우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최고 매니저, 프레드 람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을 모두 운영하게 됐다. 특히 ‘공항면세점의 꽃’이라고 불리는 화장품·향수 매장을 세곳에서 운영해 주력 사업자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첵랍콕국제공항점은 임시 개장 직후인 올해 1분기에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곧바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전체 해외 매출은 7000억원 규모로, 올해는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첵랍콕국제공항점은 3300㎡(약 1000평) 규모로 ‘설화수’, ‘후’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200여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신 터미널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달 초 문열 예정이었으나, 공항 개장 자체가 지연되면서 덩달아 연기돼 수일 내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나트랑국제공항점은 롯데가 해외에서 여는 7번째 매장이다. 약 1811㎡(약 540평) 규모로 화장품,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 측은 나트랑국제공항점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나트랑,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시내 면세점 추가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업체는 다음달 2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면세점은 C구역(2만 7400㎡)과 D구역(3만4000㎡)으로 나눠 입찰이 진행되며, 사업권 운영 기간은 12년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허가 대가로 3억 뒷돈… 서울 중구청 공무원 줄구속

    임우재 뇌물 공여 의혹은 무혐의 서울 중구청 공무원들이 건설 인허가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뇌물 공여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중구청 도심재생과장(5급)을 지낸 최모씨와 같은 과 팀장(6급)이었던 임모씨, 건축과 주무관(7급) 전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구청 건축과 전 과장 한모씨와 전 팀장 박모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으며, 설계·감리업체 대표 9명 등도 뇌물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최씨 등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신축·증축·용도변경 등 인허가를 해 주는 대가로 건축 설계·감리업체 대표들로부터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2000만원, 임씨는 1억 4000만원, 전씨는 1억 2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번 사건은 서울시가 지난해 4월 “중구청 도심재생과 팀장 임씨가 임 전 고문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며 경찰에 임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구 장충동에 한옥 호텔 건립을 추진하면서 당시 남편이었던 임 전 고문을 통해 돈을 건넨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임씨의 통장에 2013년 10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수백만원씩 수백 차례에 나눠 입금된 7억 5000만원이 의혹의 핵심이었다. 임씨는 “임 전 고문과 친분이 있는데 호의로 빌린 돈”이라고 주장했고, 임 전 고문도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임 전 고문이 임씨를 돕기 위해 거짓 진술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임 전 고문의 뇌물 공여 의혹에 대해선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부진과 이혼 소송’ 임우재, 대법원에 2심 재판부 교체 요구

    ‘이부진과 이혼 소송’ 임우재, 대법원에 2심 재판부 교체 요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를 교체해달라는 내용의 항고이유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임 전 고문 측은 이날 이혼소송 2심 재판장인 A부장판사가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특별한 관계라는 이유로 재판부를 변경해달라는 항고이유서를 대법원 3부에 제출했다. 임 전 고문은 A부장판사가 장 전 사장에게 가족 안부를 묻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등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 전 고문은 지난달 13일에도 재판장인 A부장판사와 삼성의 연관성이 우려된다며 서울고법에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지만, 고법은 “기피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A재판장이 장 전 사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추가로 공개되자 임 전 고문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대법원에 항고하고 항고이유서를 제출한 것이다. 추가 메시지에서 A부장판사는 장 전 사장에게 친동생의 인사와 관련된 문자 메시지를 보내 “그동안 진 신세 가슴에 새깁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문자 메시지에 따른 A부장판사와 장 전 사장의 사적인 관계가 재판부 기피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따져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임 전 고문과 이 사장의 이혼소송은 2014년 제기돼 4년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1심은 이혼을 인정하면서 자녀 친권 및 양육권자를 이 사장으로 지정하는 한편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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