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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곤 대물림 해소 위해 기회의 평등 보장되는 포용적 성장을”

    저소득층 →고소득층 이동 2% 뿐 아동수당 도입 양육 부담 줄이고 노년 일자리 창출 활성화 지원을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빨라 부의 불평등이 심각해진다.” ‘21세기 자본’을 쓴 토마 피케티(파리경제대 교수)의 말이다. 쉽게 풀자면 ‘부유한 부모로부터 유산을 받는 것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버는 것보다 낫다’는 의미다. 사교육 격차로 인한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직업 및 소득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루트와는 별개로, 노동 없이 부모의 유산만으로 부동산·금융소득을 얻는 ‘신(新)무위도식’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빈곤의 악순환도 사회적 문제로 불거졌다. 소득 면에서 우리나라의 계층이동성이 아직 선진국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소득격차의 급격한 악화는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근 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열린 화합과 상생 포럼에서 “한국 복지패널 조사 결과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경우는 평균적으로 전체 가구의 2% 수준”이라며 “2012년에서 1년간 저소득층이 제자리에 머물 확률은 77%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A씨의 순자산이 B씨 자산의 2배라면, 성장한 자식들의 순자산은 27.4% 정도 차이가 났다. A씨 아들의 자산이 더 많다는 것이다. 두 아버지의 임금이 2배 차가 난다면 두 아들의 임금 차이도 14.1% 정도로 추정됐다. 이런 부자 간 임금 상관성은 브라질(58%), 미국(37%), 독일(23%), 호주(18%) 등과 비교할 때 낮은 편으로 소득만 볼 때 우리나라의 계층이동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소득 불평등을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우리나라 소득 상위 10%의 전체소득 중 점유율(2012년)은 44.9%로 미국(47.8%)를 제외하면 주요국 중 가장 높다.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지니계수는 2006년을 기점으로 0.3을 넘어선 상태로 미국보다는 낮지만 북유럽 국가들보다는 높은 편이다. 노조가 있는 대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종사하는 근로자 146만명의 월평균 임금은 462만원으로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525만 8000명의 149만 4000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빈곤의 대물림을 해소하기 위해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는 ‘포용적 성장’을 제안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91개국이 실시 중인 아동수당제도를 도입해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며 “일자리는 최상의 계층이동 사다리로 특히 고령자고용촉진법을 개정해 고령 친화적 근로환경을 만들고 노년 일자리창출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구직수당·훈련수당을 결합해 구직자들을 지원하는 실업자 안전망이 필요하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캐디, 학습지교사 등 특고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불균형을 해소하려고 고소득층의 소득세와 상속증여세 세율을 무작정 높인다면 근로 및 자본축적 의욕을 떨어트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세 사각지대에 있는 고소득층의 골동품, 유가증권 등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해 세수를 확충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재정재출을 늘린다면 시장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소득불균형도 완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 [노력이 제값 받는 사회] 서울대 합격률 강남·강북 20배差… “부모 경제력 빼니 1.7배”

    [단독] [노력이 제값 받는 사회] 서울대 합격률 강남·강북 20배差… “부모 경제력 빼니 1.7배”

    대물림 통로로 변질된 ‘교육 사다리’ 교육이 더이상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아니라 세대 간에 경제력을 대물림하는 통로로 이용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말은 이제 새로울 것도 없는 상황이 됐다. 고소득층은 저소득층에 비해 6배가 넘는 교육비를 투입하고 이 격차는 고스란히 학벌 격차로 이어지고, 미래 수입으로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기회 평등’을 제공하던 교육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지난해 10월 국민대통합위원회 계층화합 분과회의에서 교육 분야의 기회 불균형이 심도 있게 논의된 바 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행복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와 본인 간 사회경제적 지위 수준의 상관관계가 0.449였지만 본인과 자식 간에는 0.600으로 강화됐다고 전했다. 교육 수준도 아버지와 본인 간의 상관관계는 0.165였으나 본인과 아들 간에서는 0.398로 높아졌다. 과거 아버지의 학력·자본·지위가 본인에게 전이된 것보다 현재와 미래에 자신의 학력·자본·지위가 자식에게 이어질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교육 분야 기회 불균형의 중심에는 사교육비가 있다. 지난해 통계청은 월평균 소득이 7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42만원 수준으로, 월평균 소득 100만원 이하 가구의 6만 6000원에 비해 6배 이상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소득 1분위(하위 20%)인 가정의 중학교 3학년생이 4년 뒤 4년제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39.8%에 불과했지만, 5분위(상위 20%)인 가정의 경우는 75.2%나 됐다. 상위 9개 대학 및 의대 진학률은 5분위 가정의 경우 10%로 1분위(0.4%) 가정의 25배였다. 대학 시절에도 고소득층 자녀는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버는 대신 취업이나 학업 스펙을 쌓는다. 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재단법인 행복세상의 국가발전 정책토론회(2016년 6월)에서 ‘5분위 가구에서 대학생(4년제) 자녀를 위해 지출하는 교육비가 매월 약 70만원인 반면, 1분위는 40만원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교육 기회의 불균형으로 재능 있는 인적 자원이 사장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유아종단조사에 따르면 8~12개월 사이에 유아의 지능은 가정 배경과 무관하다. 하지만 영국의 한 연구(British cohort study·1970년)에 따르면 높은 지능을 타고 태어나도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면 7~8세부터 인지능력이 낮아진다. 서울대 경제학부 김세직·류근관 교수의 ‘학생 잠재력인가? 부모 경제력인가?(2015년)’ 논문에 따르면 가정 배경을 배제하고 공부 노력과 타고난 잠재력으로만 측정할 때 강남구·강북구 일반고의 서울대 합격률은 각각 0.84%, 0.50%로 그 차이는 1.7배에 불과했다. 반면 2014년 입시에서 양측의 실제 서울대 합격률은 각각 2.07%, 0.11%로 약 20배 차이가 났다. 실제 2015년 서울대 수시 일반고 합격자를 서울 25개구별로 분석한 결과 여전히 강남·서초·송파구가 가장 많았다. 그간 교육은 사회 계층 이동의 통로였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상황이 악화될까 우려한다. 수능 성적, 출신고교 생활기록부 등은 사교육, 선행학습, 특수고 진학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결과적으로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좋은 대학’이 곧 좋은 직장의 전제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인맥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졸자의 약 40%만이 사회적 네트워크(믿고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다)가 있다고 답해 대졸자(약 80%)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대학 입시 제도의 개혁, 공교육 질 향상, 대학 외 선택권 강화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발달계좌(Child Development Account)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18세까지 축적된 자산은 성인기 초기의 귀중한 자산으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아동발달계좌는 모든 국민이 18세가 됐을 때 적금을 찾아 학비, 창업비용 등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부유한 부모는 적립액 전액을 부담하고, 가난한 경우 정부가 매칭을 해 준다. 교육 평준화 정책을 대폭 수정하자는 의견도 제기된다. 자율형 공립고를 도입하고 특성화고도 활성화하되 교육과정과 교원 현황, 예산, 학업성취도, 졸업생 진로와 같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공교육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효율적인 공립학교 지원을 위해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일치시켜 지자체 간에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립대를 취업이 아닌 기초학문 연구를 위한 전당으로 탈바꿈시키고 대학 등록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대학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국가 재정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무서운 중2라고요? 안쓰러운 중2예요

    무서운 중2라고요? 안쓰러운 중2예요

    ‘규칙적 식사’ 64%로 최저 수면부족은 39% 가장 높아 체벌, 초등생보다 5배 이상↑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학년이 오를수록 교육은 권리가 아닌 의무나 부담으로 다가와요.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닌 해야만 하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건강할 권리나 놀 권리 등 다른 권리들은 무시됩니다.” 1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아동권리 포럼’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토로가 쏟아졌다. 중학교 3학년 박세은양은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꿈을 생각할 시간조차 없다. 꿈이 있어도 돈이 없다면 학원을 가지 못해 학업 성적이 떨어진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와 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5학년 김민영군도 발표에 나서 “밥을 주고 옷을 주고 집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을 받고 존중받는 게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아이들은 학원 강의와 학교 수업 등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중에서도 ‘무서운 중학생’이나 ‘중2병’ 정도로 치부된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권리지수는 다른 연령의 아이들보다도 낮다. 이날 포럼에서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가 발표한 아동권리지수에 따르면 전체 종합지수가 초등학교 4학년이 105.9점, 초등학교 6학년 101.0점, 중학교 2학년은 93.1점이었다. 지수가 100점 미만이면 평균보다 권리 보장이 미미하다는 의미다. 아동권리지수 도출을 위한 실태조사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초등 4·6학년, 중 2학년 등 학생 8915명, 학부모 1만 78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중 2학년 학생들은 권리지수의 모든 면에서 심각할 정도로 낮은 지수를 보였다. 식사 등 생존권에서는 89.1점, 교육 등 발달권 92.5점, 보호권 97.8점, 참여권 93.0점이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 2학년 학생들이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2975명)의 63.7%에 불과했다. 초등 4학년이 69.1%, 초등 6학년이 70.8%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주 3일 이상 활발한 신체활동을 한 경우도 43.7%에 불과했다. 수면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경우는 초등 4학년과 6학년이 각각 15.4%, 20.8%였지만 중 2학년은 2~3배에 가까운 39.3%였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생존권과 연관된 건강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셈이다. 아울러 학교생활 만족도는 초등 4학년은 77.0점, 6학년은 73.6점이었고, 중 2학년은 64.9점에 그쳤다. 체벌 경험 역시 초등 4·6학년은 3.5~3.8%였지만, 중 2학년은 17.8%로 급증했다. 연구를 총괄한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학업 스트레스가 시작되고, 이로 인해 각종 권리가 무시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주관적인 권리인식을 연구한 신원영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원은 “선행 공부가 이뤄지면서 아이들의 학습 흥미는 퇴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태블릿PC로 화상영어를 하고, 공부방과 학원, 숙제 등으로 잠 잘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백년손님’ 이봉주, 부부싸움 포착 ‘장인 앞에서..’ 일촉즉발

    ‘백년손님’ 이봉주, 부부싸움 포착 ‘장인 앞에서..’ 일촉즉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부부싸움을 벌였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SBS ‘백년손님’에서 이봉주는 81번째 생신을 맞이한 장인과 게임을 하는 등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아내 김미순이 깜짝 방문했고, 욕실 청소에다 상다리 휘어지는 생일상까지 척척 차려 아버지를 감동시킨다. 그러던 중 이봉주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로 평화는 깨진다. 이봉주가 야심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잡은 것. 전화 통화를 들은 김미순은 “아버님 생신인데 술 약속 잡겠다는 건가요?”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두 사람의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장인은 끝까지 외출하겠다는 이봉주와 말리는 김미순의 옆에서 눈치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한편 이봉주 부부의 결말은 27일 방송되는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정서적 아동학대도 처벌, 신데렐라법을 아시나요?

    [뉴스 뜯어보기] 정서적 아동학대도 처벌, 신데렐라법을 아시나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새엄마에게 미움받던 여자아이, 동화 ‘신데렐라’ 이야기 다 아실 텐데요. 그럼 신데렐라법(Cinderella law)도 혹시 알고 계신가요? 꼭 때리지 않아도 계속 째려본다거나 욕설을 퍼붓거나 투명인간처럼 방치하는 등 자녀에 대한 고의적 무관심과 애정결핍까지 범죄로 간주하는 법입니다. 동화 신데렐라처럼 집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심리적, 감정적으로 학대받는 일을 막기 위해 만든 겁니다. 지난 2일 17시간 동안 테이프로 묶어놓고 때리다 6세 여자아이가 사망하자 불태우고 유골을 방망이로 부순 ‘포천 입양딸 살인사건’을 분노로 지켜봐야 했던 우리가 떠올려봄 직한 법안이기에 소개합니다.  ◆신데렐라법은 왜 만들어졌나 신데렐라법은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2014년 만들어졌습니다. 그 배경에는 가슴 아픈 아동학대 사건이 하나 있었지요. 알콜과 마약에 찌든 엄마 아만다 허친이 고작 네 살인 아들 함자 칸을 굶겨서 죽였습니다. 사망 당시 칸은 너무 말라 고작 9개월 된 아기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더 강력한 아동학대 방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들끓었습니다. 물론 미국에도 아이가 장기 무단결석을 하면 법적으로 부모를 소환하는 법이 있고, 체벌을 포함해 가정 내 처벌을 전면금지하는 나라도 상당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처럼 ‘감정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법적으로 규정화한 것은 이례적이지요. BBC에 따르면 이 법은 기존에 영국에 있던 아동학대법을 ‘심리적 피해’까지 확장한 겁니다. 개정 전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고의로 폭력을 가하거나 고통, 상처를 방치했을 때만 형사적 처벌을 할 수 있게 기소할 수 있었습니다. ‘물리적 상처’만 학대로 본 겁니다. 하지만 2014년 새로 시행된 법에 따라 아동의 육체와 지능, 감정 발달에 고의로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모두 처벌 대상으로 간주하게 됐습니다. 즉 오랜 기간 무시하고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 감정적 발달에 피해를 주는 만큼 법으로 엄히 다스린다는 겁니다. ◆논란은 거기서도 있었다 물론 당시에도 논란은 분분했습니다. “모든 부모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이냐”고 반발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피곤한 아버지의 차가운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우리 아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때 그 복합적인 감정을 잘 구별해 법으로 규제할 수 있겠냐고 의문을 던졌습니다. 물증 없이 단지 아이들이 유일한 증인인 상황에서 그 말을 100% 신뢰할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또 집집마다 다른 양육 방식이나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를 간과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예컨대 아이를 차에 10여 분간 두고 물건을 사거나 혼내기 위해 우는 아이를 잠깐 그대로 두거나 예민한 10대 아들과 잠깐 대화를 거부하는 부모의 양육 및 훈육 방식을 어떻게 법으로 재단하겠냐는 목소리였지요. 사법부의 펜대에 따라 선의의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반대론자들도 적잖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개정안을 밀어붙였습니다. 아이들은 ‘더 많은 수단’으로 보호받는 것이 마땅하며 피해를 걱정하기엔 학대받는 아동이 너무 많다는 취지를 국정연설에서 강조했지요. ◆하지만 한국은?정서학대는 폭력이란 인식낮아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럼 한국은 어떨까요? 이 수치가 대신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국감에서 아동학대로 아이를 죽여도 평균 7년만 살면 나온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9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판결이 확정된 아동학대 사망사건 31건’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가해자들에게 내려진 형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징역 7년형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아동학대 사망 사건 판결 31건 가운데 살인죄가 인정된 건은 단 5건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상해치사(7건), 유기치사(4건), 폭행치사(4건), 학대치사(3건) 등으로 처벌돼 형량이 팍 줄어든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피해 아동의 평균 연령은 고작 5.7세였습니다. 어려도 너무 어립니다. 반항조차 하기 어린 나이입니다. 포천 입양딸 사건에서도 6살 피해자는 테이프로 꽁꽁 묶일 동안에도 비명 한번을 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공포에 떨던 아이들을 해치고는 고작 7년이라네요. 한국의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의 정신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매기게 돼 있습니다. ‘정서적 학대’나 ‘해를 끼치는’ 등의 표현이 추상적이고 애매하다는 지적이 적잖습니다. 형량 자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한국은 최대 3년, 영국은 최대 징역 10년형입니다. 법 적용 자체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우리는 ‘정서 학대’에 대한 인식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영국과 한국의 결정적 차이는 정서적, 심리적 학대를 학대로 인식하는 정도”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정서학대를 심각한 학대 유형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교수는 “실제 판례를 보면 정서 학대로 처벌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중복학대라고 해서 ‘신체+정서’, ‘방임+정서’ 이런 식으로 인지돼야 간신히 처벌될 뿐”이라며 “실증 연구들을 보면 지속적 정서학대가 신체적 학대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계속된 꾸지람, 훈육, 욕설에 노출되면 아이에게 추후 더 큰 외상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도 한국 사회는 정서적 학대가 폭력이고 학대라는 인식 수준이 낮다는 건데요. 그래서 아동보호기관들은 “인식이 바뀌어서 제도를 바꿀 수도 있지만 제도를 바꿔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며 제도적으로 정서 학대도 강한 처벌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 땅에 ‘신데렐라’는 나오지 않기를 육체적인 부모는 아무나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부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동화 속 신데렐라는 계모의 구박을 이겨내고 결국 행복하게 오래오래 삽니다. 하지만 새엄마의 학대를 받았던 신데렐라가 아예 처음부터 이 땅에 존재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영국만큼은 아니어도, 최소한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할 수 있는 엄격하고 단호한 처벌과 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넥타이 매고 달리는 5㎞… 화합 꽃핀 구로

    넥타이 매고 달리는 5㎞… 화합 꽃핀 구로

    늦더위가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이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이 곳곳에 북적이고 있다. 이달 말에는 가을 공기를 힘차게 가르며 구로구 한복판을 달려 보는 건 어떨까. 넥타이만 있으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서울 구로구는 오는 30일 구로디지털단지 G밸리 일대에서 ‘제14회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넥타이마라톤은 직장인과 주민이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5㎞를 달리는 행사다. 코스는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출발해 남구로역, 구로구청 사거리, 대림역, 에이스트윈타워까지 이어진다. 넥타이마라톤은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거듭난 구로구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올해는 정체기에 들어선 구로디지털단지가 2019년 9월 G스퀘어 건립과 함께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아 ‘변화 중심에서 또 다른 도약’을 주제로 삼았다. 대회는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가 주최하고 한국마라톤협회가 진행한다. 행사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팬사인회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심폐소생술 체험,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운동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마라톤에는 넥타이만 매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9일까지 인터넷(http://gurorun.co.kr)으로 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가 구로디지털단지의 발전과 화합, 한 단계 도약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직장인과 주민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구로구, 넥타이 매고 가을 공기를 누비는 ‘넥타이마라톤 대회’ 열어요

    서울 구로구, 넥타이 매고 가을 공기를 누비는 ‘넥타이마라톤 대회’ 열어요

    늦더위가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이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이 곳곳에 북적이고 있다. 이번 달 말에는 가을 공기를 힘차게 가르며 구로구 한복판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 넥타이만 있으면 참가비도 무료다. 서울 구로구는 오는 30일 구로디지털단지 G밸리 일대에서 ‘제14회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넥타이마라톤은 직장인과 주민이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5㎞를 달리는 행사다. 코스는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출발해 남구로역, 구로구청 사거리, 대림역, 에이스트윈타워까지 이어진다. 넥타이마라톤은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거듭난 구로구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올해는 정체기에 들어선 구로디지털단지가 2019년 9월 G스퀘어 건립과 함께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아 ‘변화 중심에서 또 다른 도약’을 주제로 삼았다. 대회는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가 주최하고 한국마라톤협회가 진행한다 행사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팬사인회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심폐소생술 체험,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운동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마라톤에는 넥타이만 매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9일까지 인터넷(http://gurorun.co.kr)으로 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구로디지털단지의 발전과 화합뿐 아니라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직장인과 주민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년손님’ 이봉주 엄마-장인, 홍삼액 타고 흐르는 묘한 긴장감 눈길

    ‘백년손님’ 이봉주 엄마-장인, 홍삼액 타고 흐르는 묘한 긴장감 눈길

    ‘자기야-백년손님’ 이봉주의 엄마와 장인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전파를 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이봉주가 장인과 함께 천안 고향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장인과 함께 천안 어머니 댁으로 향했다. 이봉주 어머니는 먼 길을 온 아들과 바깥 사돈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봉주는 “어머니 여름에 일 많이 하시잖아요”라며 “이거 홍삼인데 열매까지 들어있대. 일만 하시지 말고 이거 좀 챙겨 드셔”라며 홍삼 제품을 선물해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내 이봉주 어머니 댁에서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장인이 사돈댁에서도 내 집인 양 당당하게 홍삼액을 연거푸 들이키는 등 이봉주 어머니의 심기를 건드렸다. 참다 못한 이봉주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요새 우석이 엄마는 왜 이렇게 안 내려오냐”며 반격했고 이를 들은 삼척 장인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에서 이봉주가 선물한 것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바이탈뷰티(VITALBEAUTIE) ‘명작수’다. 홍삼의 유효 성분을 최대한 추출하는 천삼화 기술로 만든 홍삼과 국내 최초 인삼의 붉은 열매인 인삼 열매를 부원료로 함유한 고농축 홍삼 앰플로 면역력 증진, 피로 및 혈액흐름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도 찜통집’ 한 달, 온몸으로 견딘 다섯 살

    ‘40도 찜통집’ 한 달, 온몸으로 견딘 다섯 살

    컨테이너집 10년째 사는 가족 전기료 부담돼 에어컨 못 틀어 “아침에 해가 매일매일 뜨니까 땀이 계속 나요. 여름이 없어지고 빨리 시원해졌으면 좋겠어요.” 25일 오후 2시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한 배밭 앞에 발길이 멈췄을 때 다섯 살배기 미소(가명)가 초록색 페인트로 칠해진 컨테이너 안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미소가 태어나기 5년 전부터, 그러니까 미소의 엄마·아빠가 10년째 집으로 쓰고 있는, 미소에겐 다른 집이라곤 경험해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을 컨테이너였다. 기상청은 이날 낮 나주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를 거라고 했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컨테이너 안의 온도는 40도를 넘는 게 분명했다. 미소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1시간 동안 땀이 비 오듯 흘렀다. 찜질방이 따로 없었다. 1994년 이후 22년 만에 찾아왔다는 최악의 폭염을 미소는 이 집에서 온몸으로 견뎌 냈다. “미소가 열사병에 걸릴까 걱정된다며 3년 전에 자기가 쓰던 에어컨을 한 친척이 줬어요. 에어컨을 트니 아이고 살겠다 싶었죠. 그런데 전기료 폭탄을 맞았어요. 2만원 나오던 게 10만원 나오더라고요. 그 뒤론 에어컨 틀 엄두를 못 냈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너무 더워 매일 한 시간 정도씩 틀었는데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입니다.” 미소 아버지 윤모(50)씨는 연신 땀을 닦아 내는 기자를 보며 미안한 듯 띄엄띄엄 말을 이어 갔다. 원래 컨테이너집에는 지붕이 없었다고 했다. 나무판을 펼쳐 널고 구멍난 부분은 비닐로 덮은 채 10년을 지냈다고 했다. 지난 1일 한 독지가가 플라스틱 지붕을 얹어 준 덕에 한결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가 오면 창문 틈 사이로 물이 샌다고 했다. 그가 벌목 일을 하며 버는 돈은 월 140만원 정도. 3인 가구 최저생계비(143만원)를 간신히 충족한다. 윤씨는 “미소는 덥다고 말하는 대신 물가에 놀러 가자고 조르는 편”이라며 “이 무더운 집에서 크게 아프지 않고 명랑하게 자라 주는 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소도 컨테이너 밖 개방된 공간에서 샤워를 할 때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천막과 스티로폼으로 얼기설기 만든 재래식 화장실에 갈 때는 ‘무섭다’고 말했다. 주거 빈곤에 처한 아이들이 올해는 폭염으로 유난히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미소처럼 컨테이너에 사는 아이들뿐 아니라 지하 단칸방, 옥탑방에 사는 경우도 더위에 취약하다. 열악한 주거 환경은 아이들의 신체 발육과 정신 건강에 막대한 해를 끼친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인구주택총조사 자료(2010년)를 토대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12세 미만 아동 1086만 2616명 중 128만 9335명(11.9%)이 주거 빈곤 아동으로 분류된다. 주거 빈곤은 국토교통부의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옥탑방, 지하방, 컨테이너방 등에 거주하는 것을 뜻한다. 최저주거기준에 따르면 3인 가구는 36㎡(약 11평) 이상의 공간에 침실이나 거실로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공간과 별도의 부엌을 갖추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주거 빈곤 아동들은 폭염에 따른 온열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천식, 결핵, 뇌수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주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책임연구원은 “아동에게 학습 공간이기도 한 집은 인지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주거 빈곤 아이들이 일반 아이보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13 총선에서 주요 정당들이 청년과 노인을 위한 주거정책 공약은 많이 내놨지만 아동 주거정책 공약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컨테이너 등 극히 열악한 주거 환경에 사는 아동부터 임대아파트나 주거 급여를 제공하는 등 복지가 시행돼야 한다”며 “지난 12일부터 최소한의 주거 여건을 보장하는 주거기본법이 시행됐지만 사실상 구속력이 없는 만큼 구속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나주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미소양을 돕고 싶으신 분은 아래 계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미소 아동 지원계좌 농협 / 301-0081-6148-11 /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문의전화 061-274-0041
  • 5년·10년 계획 세워봤지만… 뒤로 달려가버린 한국 마라톤

    5년·10년 계획 세워봤지만… 뒤로 달려가버린 한국 마라톤

    “80년전 손기정 기록보다 못해” “황영조·이봉주 ‘맥’ 어디갔나”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님의 기록이 2시간29분19초였다. 정말 ‘할 말 없음’ 아닌가요.” 한 누리꾼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리우올림픽 마지막 날 남자 마라톤에서 한국 선수들이 작성한 초라한 기록에 개탄하며 한 카페 게시판에 이 같은 글을 남겼다. 손명준(22·삼성전자)은 2시간36분21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이날 참가한 155명, 완주한 140명 가운데 131위에 그쳤다. 심종섭(25·한국전력)은 2시간42분42초로 138위였다. 공교롭게도 바로 뒤 139위는 올림픽 출전이란 목표를 위해 캄보디아 귀화를 선택한 일본 코미디언 다키자키 구니아키(39)여서 그의 부진이 더욱 도드라졌다. 남수단 난민으로 벨기에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요나스 킨데(36·난민올림픽팀)가 2시간24분08초로 90위인 것과도 비교된다. 심지어 지난 13일 남자 1만m를 27분08초92에 뛰어 5위를 차지했던 갈렌 럽(미국)은 이날 마라톤에도 참가하는 괴력을 보이며 2시간10분05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명준은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았다. 10㎞ 지점부터 꼬이니까 내 기록(2시간12분34초)에도 훨씬 못 미쳤다”며 “하지만 이게 핑계는 되지 않는다”고 고개를 숙였다. 심종섭은 “열심히 훈련했는데 경기 전부터 뒤꿈치가 안 좋았다”며 “비까지 오니 몸이 많이 무거웠다”고 아쉬워했다. 그의 최고 기록은 2시간13분28초였다. 인터넷 여론은 들끓었다.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로 이어온 한국 마라톤의 명맥을 뒤로 돌려도 이렇게 뒤로 돌릴 수 있느냐는 질타였다. 동호회 회원도 이 정도 기록은 낸다며 4년 동안 전담 코치 밑에서 훈련한 이들이 이러는 게 말이 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반면 기초종목 육상이, 마라톤이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한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뒤늦게 웬 호들갑이냐고 지적하는 이도 없지 않았다. 선수들을 비난하지 말고 시스템을 뜯어고치자는 지적이다. 하지만 과거 피지배 민족의 울분을 달래주고, 민족의 혼을 하나로 떨쳐 보이던 마라톤이 이렇게 국민들 사기를 떨어뜨리는 존재로 전락한 것에 분을 삭이지 못하는 이도 있다. 당연히 제 풀에 주저앉는 신세대의 성정 탓이라고 지청구하는 이도 있다. 기자는 육상 전문가 서넛의 의견을 들을까 하다가 그만뒀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빠듯한 살림에 5개년, 10개년 계획을 짜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사람의 머리로 내놓을 만한 대책은 다 해봤다. 그런데도 이번 대회에 15명이 출전해 한 명도 결선에 오르지 못하는 등 한국 육상은 뒷걸음질하고만 있다. 분명한 것은 질타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시스템 혁신처럼 거창하지만 막연한 구호로도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답답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대회 및 표어대회’ 10월 개최

    서울시의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대회 및 표어대회’ 10월 개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학교안전사고예방,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체육교육,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선생님들과 학생, 부모가 여의도 국회광장에서 하나가 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송재형 의원(교육위원회, 강동2)이 총재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과 (사)스포츠봉사단(회장 황영조), 한국안전방송(회장 이병걸)이 주최하고 한국학교체육지도자협의회(회장 안재협), 대한교조 서울지부장(조성은 고려중)이 주관 하는 ‘제5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표어대회’가 오는 10월 2일(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대회는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이라는 슬로건으로 사제동행 행사를 통해 사제 간 신뢰와 책임을 공유하는 한편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체육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애국가, 무궁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3대 상징인 ‘태극기’의 역사적 시대적 가치를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태극기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이 사제동행 걷기대회와 함께 동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가적 의전이나 상징성을 갖는 권위적 의미의 태극기 아닌 국민적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태극기를 문화로 재조명하여 청소년들에게 국가관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한다. 이번 ‘태극기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은 1882년 태극기가 사용된 이후 100여년간의 태극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국민소통과 국민교감의 상징물인 태극기를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자부심을 갖게 할 예정이다.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여의도 국회 광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윤중로를 따라 63빌딩까지 걸은 후 국회광장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약 6km코스로써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 약 5,000여명이 참가하며, 걷기대회 뿐만 아니라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을 위한 표어대회가 동시 진행된다. 또한 경찰의장대 및 학생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식전행사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김선동 국회의원, 설훈 국회의원, 유성엽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가나다순)과 유범진(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이 공동대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또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마라토너가 이끄는 스포츠봉사단에서는 문성길,이봉주,심권호, 임오경, 임춘애 등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본 대회에 동참하여 청소년들에게 강한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걷기대회 참가자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표어대회시상에는 국회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장상,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 교육부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총재상 등이 수여된다. 사제동행 건강 걷기대회와 ‘태극기 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경기도 등 17개 시도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전의식 함양고취를 위해 순회 전시 될 예정이다. 아울러 본 대회에 참석하는 초․중․고등학생은 표어대회 및 걷기캠페인 대회에 참가하여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면 봉사활동 확인서 4시간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제동행 건강걷기 표어대회는 국회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국회안전대한민국리더스, 서울시교육청, 한국시민자원봉사자회(이사장 이규석), 머니투데이 더리더, mbn방송, kns뉴스통신 등이 후원한다. 이번 의미 깊은 행사에 뜻을 같이 하는 기관이나, 기업, 체육, 연예인들과도 함께 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사무국 김웅겸 과장(02-736-1136)에 문의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세대 76% “돈·인맥 있어야 성공” 5060세대 38% “열정과 노력이 우선”

    2030세대 76% “돈·인맥 있어야 성공” 5060세대 38% “열정과 노력이 우선”

    ‘계층 사다리’ 사라진 현실 반영 “학벌이 성공요건” 10%도 안 돼 5060세대는 우리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열정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2030세대는 ‘경제력’과 ‘인맥’을 꼽았다. 또 5060세대는 ‘경제적으로 자식이 나보다 더 잘살 것’이라고 전망한 경우가 많았지만 2030세대는 자식이 더 힘들 것으로 예측하는 경향이 컸다. 1970~80년대 고도성장기에 젊음을 보낸 5060세대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 저성장·고령화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2030세대의 사회 인식은 이렇듯 크게 달랐다. 전문가들은 이런 인식 차를 줄이기 위해 부, 가난의 대물림을 완충시키는 ‘계층의 사다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신문이 창간 11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20, 30대는 54.3%가 ‘경제력’을 꼽았고 50대 이상은 37.7%가 ‘열정과 노력’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2030세대의 경우 ‘인맥’을 꼽은 경우가 21.5%로 두 번째로 많아 경제력과 인맥을 답한 경우를 합하면 무려 75.8%나 됐다. 50대 이상은 ‘경제력’을 꼽은 경우가 29.1%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학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0대 이상만 10%를 간신히 넘겨 모든 세대가 그다지 중요하게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자녀와 비교해 경제환경을 묻는 질문에 50대 이상은 ‘부모보다 더 잘살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절반을 넘겨 가장 많았다. 부모가 광복 및 전후 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또 50대는 45.1%, 60대 이상은 55.6%가 ‘자녀가 나보다 잘살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20대와 30대의 경우 ‘자신이 부모보다 잘산다’는 응답이 각각 8.9%, 14.0%에 불과했고 ‘자녀가 나보다 더 잘살 것’이라는 응답 역시 14.6%, 24.7%에 그쳤다. 청년실업률(15~29세)이 10%를 넘고 전·월세가 급등하는 상황, 고령화 저성장 시대가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 전망이 젊은 세대를 압도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40대는 ‘끼인 세대’의 전형적 특성을 보였다. 성공 요소를 묻는 질문에 2030세대와 같이 ‘경제력’(51.7%)을 가장 많이 택했지만 두 번째로는 5060세대와 같이 ‘열정과 노력’(23.8%)을 선택했다. 또 경제환경 질문 중 ‘부모보다 더 잘살고 있다’고 답한 비율과 ‘자녀가 더 잘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각각 24.9%, 38.1%로 양쪽 세대의 중간이었다. 우리 사회의 불공평한 분야(복수 응답)를 골라 달라는 질문에는 세대별 고민이 드러났다. 취업 준비 중인 20대는 ‘고용’이라고 답한 경우가 47.8%로 가장 많았고 월급쟁이가 많은 30, 40대는 ‘납세’를 고른 비율이 각각 50.1%, 47.3%에 달했다. 퇴직 시점인 50대는 고용(36.6%), 납세(36.5%)라는 응답이 높았고 저임금 노인 일자리로 고생하는 60대 이상은 근로조건(24.4%)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5060세대는 교육과 노력으로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계층 이동이 가능했지만 2030세대는 미래의 계층 이동 가능성마저 낮은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조사 결과”라며 “지금은 연령이 높을수록 사회안전망이 두꺼운데 어릴 때부터 안전망을 작동시켜 계층과 상관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올바로 발휘할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성황] 불볕더위 뚫은 달리기… 더 뜨거워진 우리 사이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성황] 불볕더위 뚫은 달리기… 더 뜨거워진 우리 사이

    가족·동호인·연인·친구 등 1만명 참가 공무원준비생 시험 앞두고 마음 다잡고 한달간 학생들과 매일 운동장 뛴 교사도 친밀감 다지고 유권자 의식 쌓는 기회 때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온 지난 21일 오전 9시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5월의 푸르름 속을 달렸다. 참가자 중에는 200여명의 외국인도 있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인사혁신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하프마라톤대회가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며 동호인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기량에 맞춰 하프(21㎞), 10㎞, 5㎞ 등 코스를 선택했다. 하프코스는 평화의 광장에서 시작해 하늘공원~상암IC~난지물재생센터~창릉천교를 왕복하는 코스였다. 10㎞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코스였으며 5㎞는 평화의 광장~하늘공원~서울시립미술관 난지스튜디오를 왕복하도록 짜였다. 이수훈(34)씨가 1시간 16분 41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을, 오순미(44)씨가 1시간 31분 23초로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0㎞에서는 남자부 백광영(31)씨가 35분 14초, 여자부 최인옥(52)씨가 49분 29초로 우승했다. 참가자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었다. 오전 8시 20분부터 댄스팀 ‘가넷’이 시연하는 스트레칭을 함께 했다. 부모와 5㎞ 코스에 나선 박정현(12)군은 “엄마, 아빠와 함께 뛰니까 신난다”며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전 9시 하프코스의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분홍, 노랑, 하늘색 등 화려한 색깔의 폭죽이 하늘을 수놓았다. 때맞춰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의 연주도 울려 퍼졌다. 5분 뒤 10㎞ 코스 참가자도 출발했다. 오전 9시 15분에는 5㎞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내달렸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 셀카봉을 들고 나온 연인 등 경쟁보다는 축제 분위기였다. 서울 노원구 을지초등학교 권수란(42·여) 교사는 6학년 학생 19명과 참가했다. 그는 “대회 한 달 전부터 학생들과 아침마다 학교 운동장 15바퀴를 뛰거나 걸었다”면서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 친밀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2011년부터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 코스는 우승자를 뽑지 않았지만 약 2500명의 출전자 중 김현진(26)씨가 17분 55초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김씨는 “점점 나태해지는 것 같아 마음을 다잡으려고 참가했는데 소방관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를 완주한 직장인 이재명(36)씨는 “아마추어 무에타이 선수라서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10등 안에도 못 들었다”며 “나보다 연로하신 분들이 잘 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손혜원(마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SK텔레콤, GS칼텍스, 롯데건설, 한화생명, 하나금융그룹, 써코니, 한국화이자, 끌레드벨, 유한양행, 감로수, 스켈리도가 협찬 및 협력을 했다. 문상부 상임위원은 “마라톤을 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듯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유권자가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책이나 공약, 후보자의 자질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때 민주주의가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시민들은 물을 뿜는 살수차 주변에 모여 야외 샤워를 하며 열기를 식혔다.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 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개최…‘달리기로 더위 날려요!’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개최…‘달리기로 더위 날려요!’

    서울신문사가 매년 주최하는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2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모여든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 10㎞, 5㎞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폭염주의보’ 속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뙤약볕 속에도 불구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각각의 코스를 완주했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21km) 남자부에는 이수훈(34)씨, 여자부에는 오순미(44)씨가 각각 1시간 16분 41초와 1시간 31분 2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0km 남자부에는 백광영(31)씨가 35분 14초, 여자부에는 최인옥(52)씨가 49분 2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줬다. 마라토너 이봉주씨는 5㎞ 코스에 직접 참가해 가볍게 3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참가자들과 인사를 건네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마라톤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이 대회는 GS칼텍스, SK텔레콤, 롯데건설, 한화생명, 하나금융그룹, 써코니, 한국화이자, 끌레드벨, 유한양행, 감로소, 스켈리도가 협찬 및 협력을 하고 인사혁신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사진 안주영 기자jya@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영상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박나래, 제대로 ‘미(美)친’ 바이럴 영상 “약빨았나” 폭소

    박나래, 제대로 ‘미(美)친’ 바이럴 영상 “약빨았나” 폭소

    자칭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가 직업 정신을 제대로 살린 바이럴 영상이 화제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발냄새 팅커벨 박나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영상에서 광고 모델로 등장한 박나래는 ‘분장 전문 개그우먼’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다양한 코믹 분장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나래는 각각 전 국가대표 ‘이봉주’를 연상시키는 마라톤 선수, 덮수룩한 모습의 야구선수, 노란 츄리닝을 입은 액션 소녀로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더운 날씨에 바람이 통하지 않는 뜨거운 운동화 때문에 겪는 고충을 다소 오버스러운 액션으로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열을 식히기 위해 입김을 불던 신발에서 불길이 치솟거나, 하늘로 던져버린 신발이 폭죽처럼 터지는 등 엽기적인 장면들이 네티즌의 시선을 끌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웃긴다”, “약을 드럼통으로 빨았나”, “그 와중에 신발 예쁘다”, “이 언니 광고계 블루칩 등극”, “역시 믿고 보는 박나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네파 워킹화 ‘프리워크’ _박나래 바이럴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이틀만에 30만 뷰 이상을 돌파하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분장요정’ 박나래의 역대급 패러디…김상중부터 유시진, 잭블랙까지

    ‘분장요정’ 박나래의 역대급 패러디…김상중부터 유시진, 잭블랙까지

    ‘분장요정’ 개그우먼 박나래가 출연한 ‘셀프 위로’ 영상이 공개 이틀만에 조회수 10만 건을 돌파했다. ‘셀프 위로’ 영상은 SK텔레콤 기업 브랜드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 중 하나로 지난 18일 공개됐다. 영상 속 박나래는 힘든 일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도착한 문자 메시지를 열자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박나래가 자기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특히 탕웨이, 김상중, 잭블랙, ‘신세계’ 정청,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마라토너 이봉주에 이르기까지 박나래 특유의 익살스러운 분장과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끈다.  박나래의 ‘셀프 위로’ 영상은 SK텔레콤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www.sktconnect.com)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사고]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5월의 아름다운 월드컵공원과 한강코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본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참가자에게는 스켈리도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또한 국민마라토너인 이봉주 선수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일 시 : 5월 21일(토) 오전 9시 출발 ■장 소 :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종목 및 참가비 : 하프코스 10㎞(3만 5천원), 5㎞(2만 5천원) ■인 원 : 선착순 1만명 모집 ■기념품 : 스켈리도 상하 기능성 의류 ■지급품 : 공식기념품,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 및 기록측정용 칩 (하프, 10㎞) ■참가신청 : 홈페이지 접수(marathon.seoul.co.kr) ■문 의 :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3) ■주 최 : 서울신문 ■협 찬 : GS칼텍스 ■후 원 : 인사혁신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KTX광명역 통일전국마라톤대회 개최

    KTX광명역 통일전국마라톤대회 개최

    KTX광명역 통일전국마라톤대회가 3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꿈꾸는 KTX광명역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마라톤대회에는 5㎞ 2337명, 10㎞ 917명, 하프 316명 등 전국에서 모두 3570명이 참가했다. 대회전에는 보스턴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와 광명시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이용식씨의 팬 싸인회가 진행됐고, 난타팀과 신인걸그룹 블루미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고]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봄을 달린다

    [사고]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봄을 달린다

    서울신문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5월의 아름다운 월드컵공원과 한강코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본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참가자에게는 스켈리도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또한 국민마라토너인 이봉주 선수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 21일(토) 오전 9시 출발 ■장소 :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종목 및 참가비 : 하프코스 10㎞(3만 5천원), 5㎞(2만 5천원) ■인원 : 선착순 1만명 모집 ■기념품 : 스켈리도 상하 기능성 의류 ■지급품 : 공식기념품,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 및 기록측정용 칩 (하프, 10㎞) ■참가신청 : 홈페이지 접수(marathon.seoul.co.kr) ■문의 :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3) ■주최 : 서울신문 ■후원 : 인사혁신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아동학대 조사 공적기관이 해야”

    “아이가 잘못했을 때 공개적으로 지적하거나 비난하고 창피를 주면 아이는 자신에게 부정적인 낙인을 찍어버려요. 아이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도와야 아이는 자기 조절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어요.” 어디까지가 정서적 학대인지, 또 어디까지가 훈육인지 학대와 훈육의 경계에 선 부모들에게 신혜원 서경대 아동학과 교수는 이렇게 조언했다. 방임과 폭언 등 명백한 정서적 학대는 신경 회로 발달에 영향을 미쳐 자녀의 뇌에 평생 상처를 남기지만, 권위적인 훈육은 마음에 생채기를 남긴다. 이렇게 어린 시절 부모와 불안정한 관계를 맺은 아이는 부모를 신뢰하지 않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도 부정적 감정을 느껴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신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4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아동 양육과 부모 인식 개선 대토론회’에서 바람직한 양육 방법으로 ‘민주적 훈육’을 소개했다. 아이에게 일방적 강요나 지시를 하는 게 아니라 질문이나 힌트를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훈육 방식이다. 아동보호 체계를 강화하려면 현행 민간 중심의 아동보호서비스 체계를 재편해 아동 학대 사례에 대한 신고 조사를 공적기관이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는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조사와 서비스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동 학대는 가족 내 다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통합적이고 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 기관이 모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자원을 갖출 수는 없으니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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