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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배치·복합화·효율화… 3대 전략으로 공간 복지 실현한 중구

    재배치·복합화·효율화… 3대 전략으로 공간 복지 실현한 중구

    주민 70% 사는 동쪽으로 청사 신축 이전충무아트센터 부지로… 8개동 접근 쉬워단순한 이전 아닌 생활 복합 SOC 공급도서관·체육관·어린이집·공공주택 입주 현 구청 자리엔 ‘서울메이커스파크’ 건립인쇄업 등 산업체 입주·청년 주거공간도을지로 일대 순환적 재개발 경쟁력 강화 신당 누리센터 9개 시설·기능 한자리에공공시설 120개 공간 개방 시간 확대·통일서양호 구청장 “주민 위한 도시기능 회복”“내 집 가까이 이사 오는 구청에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까지 더해진다고요?” 1일 서울 중구 청구동에서 만난 강우경(50)씨는 ‘중구청 신축 이전’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렇게 반문하며 “그럼 저희는 선물을 받는 것 같네요”라고 답했다. 중구가 구청사 신축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거주 인구가 12%뿐인 을지로 시내 한복판에서 주민 70%가 사는 중구 동쪽으로 구청을 옮기는 거다. 점찍어 둔 자리는 신당역 앞 충무아트센터 부지다. 중구 동쪽의 8개 동에서 모두 접근이 쉬운 곳이다. 현재 구청이 있는 곳엔 ‘서울메이커스파크’를 건립한다. 지난 9월 14일, ‘중구청 신축 이전 및 서울메이커스파크 조성’ 사업안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가점을 따낸 부분은 단순 청사 이전을 넘어, 다채로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신축 이전될 구청사엔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공공주택, 구민회관, 구의회 등을 함께 짓고, 서울메이커스파크엔 충무아트센터, 청년주택, 창업지원공간 등을 복합화한다. 주민 일상을 풍요롭게 할 생활 SOC를 공급하는 한편, 도심 노른자위 땅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신당역 상권과 을지로 상권도 변화를 맡게 됐다.●젊은 인력 유입 기술·경험 공유 프로 마련 중구민과 소상공인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을지로에서 27년째 인쇄소를 운영해 온 김혁수 대표는 2026년으로 예정된 서울메이커스파크 완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서울메이커스파크에 기대되는 점 3가지를 꼽았다. 저렴한 임대료, 작업환경 개선, 또 인쇄산업의 질적 변화다. 서울메이커스파크에는 인쇄업 등 도심산업체들의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4차산업과 연계된 전문교육도 제공해 이들 업체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또 젊은 인력 유입을 위해 수십년간 쌓아 온 기술과 경험을 청년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만들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쇠퇴해 가는 도심 제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젠트리피케이션 최소화로 현대화 추진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울메이커스파크를 통해 을지로 일대 ‘순환적 재개발’까지 내다보고 있다. 특정 구역이 재개발되는 동안 그곳에서 생업을 잇던 제조업체들이 서울메이커스파크에 임시로 입주해 있다가 정비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후 다른 지역 제조업체들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서 구청장은 “이를 통해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을 최소화하면서 1970년대 모습에서 멈춰 버린 을지로의 현대화와 도심제조업의 경쟁력 강화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서울메이커스파크 사업에 구 예산이 최소한으로 투입된다고 점도 강조했다. 총사업비 4500억원 중 300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투자하고 1500억원은 현 구민회관 매각 비용으로 충당한다. 그는 “구민이 낸 세금은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청소, 건강, 복지, 안전, 교육에만 집중적으로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취임 뒤 줄곧 ‘공간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중구가 ‘공간 빈곤’을 겪는 도시라는 판단에서다. 서울 중심에 있는 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좁은 땅에 인구도 가장 적다. 하지만 사업장(국민연금 가입사업장)은 강남, 서초, 송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상대적으로 많은 경제·교통 인프라를 갖췄지만,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는 절대 부족하다. 땅이 좁고 지대가 높아서 주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 2019년 국토부가 제시한 기초생활SOC 접근성 평가 16개 항목 중 중구는 8개 항목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서 구청장이 공간 복지 실현을 위해 세운 전략은 ‘재배치’, ‘복합화’, ‘효율화’다. 바늘 하나 꽂을 공간 없는 도심에서 주민 공간을 확보하려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임기 4년차에 접어든 지금 그의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재배치는 엇갈린 수요와 공급을 바로잡는 작업이다. 서울메이커스파크를 조성해 구청사와 자리를 바꾸는 일도 여기에 해당한다. 구민 밀착행정이 필요한 곳엔 행정청사를, 도심 제조업 지원이 필요한 곳엔 산업 지원 공간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복합화는 공공시설에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인프라를 더하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신당누리센터’는 신당동주민센터에 도서관·북카페, 영유아 실내놀이터, 공동육아 나눔터, 청소년 진로체험센터, 옥상정원 ‘하늘 누리’, 다목적 강연·모임공간, 공영주차장 등 9개 기능을 복합화했다. 신당누리센터는 주변 주민들 삶을 바꾸고 있다. 7살 아이를 둔 신당동 주민 이보람(34)씨는 신당누리센터를 일주일에 두 번꼴로 찾는다. 복합화 이전엔 서류 발급을 위해 1년에 서너 번 방문하는 게 전부였다. 지금은 아이와 함께 1층 도서관에서 책을 보기도 하고 2층 영유아 실내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한다. 7층 옥상정원으로 올라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이씨는 “신당누리센터에선 이곳저곳 갈 필요 없이 한곳에서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효율화는 기존 공공시설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서 구청장은 공간 효율화를 진행하기 전 공공시설 14곳을 찾아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 의견을 꼼꼼히 듣고 맞춤 전략을 짰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 우선 공공시설 개방 시간을 확대하고 통일했다. 중구의 시설 46곳과 120개 공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365일 개방된다. 핵심은 주민이 동네에 실제 머무는 시간인 평일 저녁과 주말에 문을 여는 거다. 한 공간이 시간과 대상에 따라 다른 기능을 하게 하는 방법도 마련했다. 동주민센터 회의실이 돌발 전시 미술관이 되기도 하고, 동주민센터 뒷마당이 주말 가족들 캠핑공간이 되게 하는 등의 방안이다.●주민들 변화 체감… 작은 힐링공간 찾기도 변화는 주민이 가장 먼저 체감한다. 중구에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담주(44)씨는 지난 8월 리모델링을 마친 청구동주민센터 3층 패밀리 카페 덕분에 요즘 ‘작은 힐링공간’을 찾았다고 말한다. 평일 저녁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모임 장소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소파 테이블과 커피머신을 갖췄고, 가족 단위 방문자를 위해 게임기와 만화책, 캠핑 구역도 마련했다. 때로는 ‘향기 테라피’, ‘동안비결 배우기’ 같은 강좌가 열리기도 한다. 일주일에 6일 텅 비어 있던 청구동 작은도서관 옆 대강당도 주말 초등학생 풋살교실, 농구교실을 열며 변신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 요청에 따라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4개반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 반을 증설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중구에 있지만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민간 시설도 적극 활용한다. 구청이 민간시설을 직접 위탁받아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개방하는 식이다. 지난 8월 말엔 남산 자유총연맹 주차장 70면이 고질적 주차난을 겪던 다산성곽마을 주민에게 개방됐다. 현재 동국대, 하나은행과 협의해 추가 주차 공간 100면 개방을 협의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중구의 세 가지 도심공간 혁신 전략을 통해, 중구의 지도는 이미 바뀌고 있다”며 “공간 복지를 통해 더이상 상업·교통 1번지로서의 중구가 아닌, 12만 3000명 주민을 위한 도시로서 구의 본래기능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 LS그룹, 초등학생 위해 온라인 과학실습 교육

    LS그룹, 초등학생 위해 온라인 과학실습 교육

    LS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돌봄 사각지대 발생과 지역 교육격차 심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S드림사이언스 15기는 지난 7월 2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경기 안양, 울산, 충북 청주 등 전국 9개 지역 아동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노트북이 없어 수업 참여가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지역별로 프로그램 기간 노트북을 지원하기도 했다.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Geekble)의 박찬후 대표, 과학 유튜브 ‘코코보라’ 채널의 안하빈, 이보람 크리에이터 등이 출연해 과학 원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아동들에게 과학 특강 및 퀴즈쇼 등을 진행했다. 계열사별로는 LS일렉트릭이 지난 2월 굿네이버스와 함께 저소득 초등학생에 약 2000만원 상당의 책가방 등 신학기 용품을 지원했고 LS니꼬동제련은 지난 3월 울산양육원에 1000만원 규모의 항균동 문손잡이를 기부했으며 LS전선도 4월 동해시 학대피해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지정기탁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 7살 어린이 48% “마스크 쓰는 게 가장 불편”

    7살 어린이 48% “마스크 쓰는 게 가장 불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상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코로나에 따른 우울감인 ‘코로나 블루’를 호소한다. 어린이들에게도 감염병 유행은 시련이다. 축축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한 채 꼼짝 않고 집에 있어야 하니까….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일 7살 어린이 42명에게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어린이의 48%(20명)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불편하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면 마스크가 축축해져서 너무 불편해요”, “수업시간에도 껴야 해서 너무 답답해요”라는 이유다. 야외나 놀이터에 나갈 수 없어서 힘들다고 대답한 어린이는 전체의 29%(12명)였다. 맞벌이 가정이거나 가정돌봄이 여의치 않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긴급돌봄을 받는 어린이들은 “다른 친구들이 등원하지 않아 마음이 좋지 않다”(14%·6명)고 털어놨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김희정 어린이집 교사는 “귀신을 소재로 한 만화영화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귀신들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무섭다며 ‘감염되면 죽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 아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이 가장 불편하다고 꼽은 마스크 착용의 경우 “좋아하는 캐릭터 마스크로 거부감을 줄이는 게 좋다”고 김민설 키즈하버드 어린이집 원감은 조언했다. 폐활량이 적은 아이들의 경우 KF94와 같은 높은 등급의 마스크를 실내에서 지속해서 사용할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어 선진국에서는 영유아가 착용하지 못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흡기저항이 적은 KF80을 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에게 적절한 마스크를 고를 필요가 있다. 이보람(가명) 어린이는 “바이러스에 걸리진 않았지만 밖에 나가지 못해 병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향 칼라풀어린이집 원장은 “보통 아이들은 주말에 야외나 놀이터에 나가 마음껏 뛰어놀았지만 코로나19로 활동량이 크게 줄었다”며 “갑작스런 변화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준비해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어린이들은 코로나 극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코로나19가 없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어린이의 절반이 “가족과 놀러 가고 싶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에는 해외 가족여행이 무산돼 상심이 큰 아동도 있었다. 그는 “의사 선생님이 바이러스를 혼내 주면 좋겠어요”라며 바이러스를 원망하기도 했다. 어린이 5명 중 1명(21%)은 친구와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옛날처럼 친구들과 창문 밖에 보이는 미끄럼틀을 타고 싶어요. 바이러스가 미워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어린이 말에 귀기울이는 꼭지를 시작합니다.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7세 이하 아동의 눈높이로 본 사회 현상을 분석해 전합니다.
  • 남규리가 눈물로 털어놓은 씨야 해체 이유[종합]

    남규리가 눈물로 털어놓은 씨야 해체 이유[종합]

    씨야가 10년 만에 한 무대에 섰다. 그룹 씨야가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에 추억의 재소환됐다. 씨야는 유희열 팀의 추억의 가수로 등장했다. 이날 관객들은 물론 MC들도 깜짝 놀라 씨야를 반겼다. 씨야 멤버였던 남규리와 김연지, 이보람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10년만”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각각 나서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멤버 간 불화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김연지는 “다른 외부적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많았다. 생각보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가 배려라는 이름으로 힘든 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며 “만일 그때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은 “물론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다만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다. 멤버들과 오해가 있었는데 진실로 믿기도 했다”며 “남규리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 나이를 먹으며 제 행동에 후회를 했다. 행여나 남규리가 잘못 될까봐 걱정도 했다. 남규리가 힘든 시간을 버텨 주고 살아 있어 준 것이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남규리는 “그때 당시 어렸다.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고 1위도 했다”며 “행복했지만 사실 움츠러들어 있는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이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그것(탈퇴)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방송에서 완전체로 소환된 씨야는 자신들의 히트곡을 완벽히 재현했다. 씨야는 3인조 알앤비 그룹으로 2006년 2월 1집 ‘더 퍼스트 마인드’(The First Mind)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데뷔했다. ‘여인의 향기’, ‘구두’,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할까요’, ‘얼음인형’, ‘핫걸’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하지만 2009년 4월, 리더 남규리가 소속사를 이탈해 법적 분쟁까지 벌어졌다. 이후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하는 듯 했으나 남규리는 끝내 씨야와 결별을 선언했다. 소속사는 2009년 8월 씨야의 새 멤버 수미를 영입했다. 수미는 씨야 합류 1년 만에 다른 아이돌 그룹으로 이적했다.이후 씨야는 2011년 1월 데뷔 5년 만에 해체했다. 씨야의 발매 앨범인 ‘씨야 어게인’(See Ya Again)은 전 멤버였던 남규리도 참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루왁인간’ 버티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

    ‘루왁인간’ 버티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

    ‘루왁인간’이 가슴을 꽉 채우는 공감과 감동을 안기며 웰메이드 단막극의 저력을 과시했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연출 라하나, 극본 이보람, 제작 드라마하우스)이 지난 30일, 뜨거운 호평 속에 방송됐다.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의 ‘짠내’ 가득한 일상에 찾아온 특별한 기적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JTBC 드라마 페스타의 한계 없는 도전은 이번에도 통했다.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라하나 PD, 기발한 소재에 공감과 감동을 불어넣으며 원작의 매력을 증폭한 이보람 작가의 시너지도 대단했다. 젊은 신인 연출, 작가의 실력과 진가를 동시에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날 ‘무쓸모(쓸 만한 가치가 없음)’ 만년 부장 정차식의 자리는 위태로워져 갔다. 볼리비아산 원두를 들여오던 중,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로 50톤의 원두를 모조리 날리며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것. 자신보다 두 살 어린 박재룡(유성주 분) 상무에게 보기 좋게 깨지는 것은 물론, 후배들 사이에서 그는 상사들에게 기르는 개처럼 군다며 ‘펫차식’ 혹은 한물간 ‘폐차식’이라 불리는 취급까지 받고 있었다. 지친 퇴근길에 낡고 닳아 다 떨어진 구두 밑창에 대고 “어떻게, 좀 더 버틸 수 있겠어? 버텨, 버텨야지. 너 가장이야”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치는 정차식의 목소리는 뭉클한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 정차식에게 기적이 찾아온다. 볼리비아에서 만났던 세르난도(호세 분)는 커피나무 한 그루를 선물했다. 정차식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고자 박전무를 찾아갔다. 자존심과 체면 따위를 내려놓고, 입안 가득 커피체리를 욱여넣으며 ‘웃픈’ 쇼를 펼치는 정차식. 그날 이후, 그의 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심상치 않은 복통을 느끼던 정차식은 변기에 앉은 채 기절했고, 그의 몸에서는 향기로운 커피 생두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차식은 자신의 대장이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그의 딸 정지현(김미수 분)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빠가 숨겨둔 커피 생두로 커피를 판매했고, 놀랍게도 ‘아빠표’ 커피는 대박 조짐을 터뜨렸다. 더 이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의기소침해 있던 정차식은 딸과 아내의 행복한 미소를 지켜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돈 없고 ‘빽’ 없는 아빠라는 죄책감에 짓눌려 살던 정차식과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창업에 도전하며 삐걱대던 딸 정지현, 부녀(父女)의 관계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커피의 출처를 사실대로 밝힐 수 없던 정차식은 동생 정준식(최덕문 분)을 통해 생두를 전달했고, 어둡고 막막하기만 했던 정지현의 앞날에도 작은 빛이 드는 듯했다. 그런 가운데 정차식은 희망퇴직 대상자라는 통보를 받게 됐다. 인생의 절반이자 청춘의 전부를 바친 회사가 자신을 버리는 듯한 배신과 상실감을 감출 수 없었다. 정지현은 사향 고양이의 학대 문제를 직면하고 루왁커피 판매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못마땅한 아빠의 반응에 정지현은 “돈 없으면 자존심도 없는 줄 알아? 인간으로서 자존심 좀 지키면서 살자!”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 것이라고는 특별한 대장뿐인 정차식이 딸에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커피 생두밖에 없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앞둔 정차식은 검사 일정도 미룬 채 싸구려 모텔로 들어가 커피 생두 생산에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 짜냈다. 하지만 커피체리에 물든 손톱과 다 구겨진 셔츠, 싸구려 모텔방에 남겨진 초라한 자신을 바라보던 정차식은 정신을 차리고 인사과 사무실로 달리기 시작했다. 회사를 떠날 수 없다는 정차식의 절박한 외침에 “그러게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라는 허탈한 반문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정차식은 자신의 대장에 암세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김영석(윤경호 분)과 달리, 정작 자신의 대장에 대한 비밀을 밝히는 정차식의 눈빛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다. 포대 가득 담은 커피 생두를 들고 딸을 찾아갔지만, 정지현은 이미 루왁커피 판매를 중단한 후였다. “그 생두 아빠가 가져오는 거지?”라는 딸의 질문에 “그 고양이는 학대당한다고 생각 안 해. 자기 똥이 돈이 돼서 기뻐해”라는 정차식의 대답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다. 정차식은 딸이 선물한 새 구두를 신고 마지막 출근길에 올랐다. 회사 로비에서 만난 오용달(정종준 분) 회장 앞에 선 그는 “이 회사 지금 이렇게 성장한 거, 혼자 큰 거 아닙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시간, 노력, 눈물이 있었습니다. 전 그걸 압니다. 회장님도 그걸 아셔야 합니다”라는 통쾌한 사이다 발언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회사를 떠났다. 정차식이 커피 생두가 아닌 ‘사금’으로 가득한 변기를 바라보며 “요새 금 시세가 얼마지?”라는 엔딩은 또 다른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으며 그의 인생 2막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외로운 현실 가장이자 위태로운 만년 부장 정차식의 삶을 통해 들여다본 우리네 인생은 평범해서 더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매 순간을 인간답게 살고자 노력했지만, 그 노력에 따른 보상이 뒤따르지만은 않는 현실. 그런 그에게 펼쳐진 작은 기적은 정차식이 쏟아낸 시간과 노력에 대한 선물인 셈이었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더해진 발칙한 상상력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참신한 즐거움을 선사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2019년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한편 2019-2020 JTBC 드라마 페스타의 두 번째 작품 ‘안녕, 드라큘라’(김다예 연출, 하정윤 극본)는 2020년 상반기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금오공대, 법무부, 농촌진흥청

    ■ 행정안전부 ◇ 서기관(행정) 승진 △ 기획재정담당관실 이형재 △ 법무담당관실 조성덕 △ 혁신기획과 유지영 △ 조직진단과 최영호 △ 사회통합지원과 김갑용 △ 지방인사제도과 채영주 △ 지역공동체과 엄동현 △ 생활공간정책과 김영길 △ 재정정책과 이보람 △ 교부세과 김상영 △ 교부세과 정송이 △ 지방세특례제도과 손병하 △ 지역금융지원과 윤희정 △ 공기업지원과 최영묵 △ 의정담당관실 양현우 △ 상훈담당관실 김성림 △ 운영지원과 임종필 △ 안전사업조정과 정종율 △ 재난관리정책과 이정훈 ◇ 기술서기관(전산) 승진 △ 협업정책과 곽병관 △ 공공서비스혁신과 박경주 △ 전자정부정책과 정준우 △ 정보지원정책과 김경직 △ 차세대지방세입정보화추진단 총괄기획과 김정훈 △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 허무송 ◇ 기술서기관(시설) 승진 △ 지역균형발전과 민경조 △ 자연재난대응과 김형석 △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 박현석 ◇ 기술서기관(공업) 승진 △ 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관리과 이종화 ◇ 기술서기관(방송통신) 승진 △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 안종훈 ■ 금오공대 △ 산업대학원장 최이준 ■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 춘천지검 사무국장 양우덕 △ 대전지검 사무국장 김묵진 △ 전주지검 사무국장 윤권호 ◇고위공무원 전보 △ 서울고검 사무국장 강진구 △ 부산고검 사무국장 김정옥 △ 광주고검 사무국장 이성범 △ 수원고검 사무국장 이정범 △ 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이갑수 △ 서욱북부지검 사무국장 전병렬 △ 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윤득영 △ 인천지검 사무국장 박천흥 △ 광주지검 사무국장 김정호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영호 ◇검찰부이사관 승진 △ 대검찰청 집행과장 장병인 △ 부산고검 총무과장 윤성진 △ 광주고검 총무과장 신범수 △ 부천지청 사무국장 이영철 ◇검찰부이사관 전보 △ 성남지청 사무국장 이연성 △ 대구서부지청 사무국장 박원길 ■ 농촌진흥청 ◇ 고위공무원 승진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조남준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김지강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문홍길 ◇ 과장급 승진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과장 이만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 홍윤표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이충근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양돈과장 조규호 △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 조용민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스마트팜개발과장 이강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초지사료과장 천동원
  • 중학생부터 새터민 여대생까지…“하나된 미래 꿈꿔요”

    중학생부터 새터민 여대생까지…“하나된 미래 꿈꿔요”

    11개 대학 19명 캠프 그리브스 등 견학 토론·기사 작성 등 다양한 강의 이어져 “북한·통일을 직접 느껴 본 유익한 시간”대학 매체 기자들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전쟁과 분단을 상징하는 곳을 찾아 하나되는 미래를 꿈꿨다. 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송광석)가 지난 11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한 ‘제1회 전국 대학생 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 기사 경진대회’에서다.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후원했다. 11개 대학 19명의 대학생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특히 새터민 여대생은 물론 참여를 간청했던 중학생까지 합류해 열기를 뜨겁게 했다. 첫날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 북한 땅을 직접 조망한 대학생들은 지난해 임진각에 문을 연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 들러 분단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이어 통일대교를 넘어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서 1박을 했다. 학생들은 황성기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소장의 특강 ‘통일을 위한 언론과 우리의 역할’과 이윤기 한림성심대 겸임교수의 심리학 강의를 들은 뒤 6~7명씩 조를 나눠 평화연구소 소속 현직 기자들로부터 기사 작성 교육을 받고,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12일에는 2시간에 걸쳐 캠프 그리브스 탄약고와 막사 등에 설치된 작가들의 작품과 정전협정 협상 과정을 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에 참여했던 폴란드와 체코 막사 등을 둘러봤다. 특히 폴란드군이 쓰던 막사에서는 북녘의 전쟁고아 1500명이 1951년부터 1959년까지 폴란드에서 지내다가 상황이 안정된 후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던 역사의 뒷얘기를 담은 사진들을 관람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새터민 이보람(가명 22·숙명여대 1학년)씨는 “오두산과 임진각은 여러 차례 와 봤는데 캠프 그리브스는 처음이다. 올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현직 기자들로부터 기사를 어떻게 작성하고 읽어야 하는지 강의를 듣고 생각하게 된 것이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예린(16·인천 관교여중 3학년)양은 “지난해 우연히 통일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통일에 관심이 생겼다. 북한과 통일을 더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며 “장래희망을 기자로 생각하고 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체험하고 느낀 것을 기사로 작성해 오는 27일까지 통일교육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평화연구소가 심사, 다음달 13일 서울신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글 사진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학생 평화 현장 체험에 새터민 여대생 둘, 16세 여중생도

    대학생 평화 현장 체험에 새터민 여대생 둘, 16세 여중생도

    대학 매체 기자들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전쟁과 분단을 상징하는 곳을 찾아 하나되는 미래를 꿈꿨다. 11개 대학 19명의 대학생과 16세 여중생 한 명이 1999년 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이듬해 설립된 통일교육협의회(상임 의장 송광석)가 지난 11일과 12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한 ‘제1회 전국 대학생 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 기사 경진대회’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후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새터민 대학생 둘과 부득불 참여하겠다고 간청한 여중생 한 명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 2㎞ 밖에 떨어지지 않은 북한 땅을 조망하며 분단의 아픔을 실감한 대학생들은 임진각에 지난해 문을 연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 들러 납북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다. 이어 통일대교를 넘어 민간인 통제선 안의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을 찾아 묵었다.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 정전 무렵에 처음 만들어져 50여년 미군 2사단 506 보병대대 등이 주둔하다 1997년 절반 병력은 이라크로 떠나고, 절반은 본국으로 철수해 버려졌다가 2007년 8월 한국정부에 반환된 곳이다. 2014년 경기 파주시에 넘겨져 유스호스텔로 누구나 묵을 수 있는 곳이 됐으며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낯익은 곳이다. 판문점까지 9㎞만 가면 판문점이고 원래 일정은 판문점과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도 둘러보는 것이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차원에서 제외됐다. 특히 캠프 그리브스는 1987년 8월 판문점 도끼 만행으로 유명한데 그 발단이 됐던 미루나무가 이곳 캠프 주변에도 아주 많았다. 일행을 안내한 정훈장교는 미루나무가 성장 속도가 빠르고 키가 크고 잎이 커 공중 정찰 등으로부터 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서 많이 심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은 황성기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소장의 특강 ‘통일을 위한 언론과 우리의 역할’을 듣고 이윤기 한림성심대 겸임교수 겸 사단법인 평화한국 사무총장의 직업 적성 등에 관한 심리학 강의를 들었다. 밤에는 6~7명씩 팀을 나눠 2~3시간 평화연구소 소속 기자 3명으로부터 기사 작성 교육과 함께 취재현장의 경험담을 함께 했다.이튿날에는 2시간에 걸쳐 캠프 그리브스 탄약고와 막사 등에 설치된 작가들의 작품과 정전협정 협상 과정을 감독하던 중립국 감독위원회에 참여했던 폴란드와 체코 막사 등을 둘러봤다. 특히 폴란드군이 쓰던 막사에는 김일성 전 주석이 간청해 북녘의 전쟁고아 1500명이 1951년부터 1959년까지 폴란드로 건너가 지내다 북한 형편이 나아지자 다시 모두 돌아간 사실과 함께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추상미 감독이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로 제작해 개봉했다.대학생 기자들은 이번에 체험하고 느낀 것들을 기사로 작성해 27일까지 통일교육협의회에 제출하면 평화연구소가 심사해 다음달 13일 서울신문사 6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시상한다. 대상 격인 통일부 장관상 한 편에 상금 30만원 등이 주어지며 소속 대학에도 같은 액수의 상금이 주어지는 점이 색다르다. 소속 대학의 매체에 게재되거나 방송되면 가산점이 주어진다. 서민규 통일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젊은이들의 평화와 통일 의지를 북돋기 위해 참가자들을 통일 기자로 위촉하고, 지속적으로 통일에 관한 기사를 쓰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남쪽에 온 새터민 이보람(가명 22·숙명여대 1학년) 씨는 “오두산이나 임진각이나 여러 차례 와봤는데 캠프 그리브스는 처음이다. 올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현직 기자들로부터 기사를 어떻게 작성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강의를 듣고 생각하게 된 것이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남과 북의 갈등을 줄이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사회심리학과 법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린(16·인천 관교여중 3학년) 양은 “지난해 우연히 통일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통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북한과 통일을 조금 더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며 “현재 장래희망을 기자로 마음먹고 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글·사진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강서구, 아동권리옹호관이 들려주는 아동권리·아동학대 예방교육

    서울 강서구는 아동 안전 도시 조성의 선행학습 프로젝트인 ‘아동권리·아동학대예방 교육’과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아동권리·아동학대예방 교육은 구청 공무원과 도서관·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과 26일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강서구 아동권리옹호관(옴부즈퍼슨)인 이보람 변호사가 연사로 나서 아동인권 개념, 권리주체자와 의무이행자, 아동학대 예방법 등 아동보호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강연한다.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은 주민 15명 이상이 신청하면 전문 강사가 동 주민센터를 찾아 아동학대 이상 징후 발견법, 학대아동 발견 때 대응 요령 등을 알려주는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성장하기 위해선 주변 사람들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피해 아동을 발견하면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과 아동권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복면가왕’ 노래요정 지니, 경쟁 가수 무대 본 뒤 “기습 포옹”

    ‘복면가왕’ 노래요정 지니, 경쟁 가수 무대 본 뒤 “기습 포옹”

    오늘(4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나이팅게일’ 씨야 이보람의 4연승을 저지하고 당당히 가왕석을 차지한 ‘노래요정 지니’의 첫 번째 방어전이 공개된다. 방송 이후 새로운 가왕 ‘노래요정 지니’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 이례적인 화제성에 더해 지난번 공개된 박효신 ‘숨’과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무대가 꾸준히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제작진은 가왕 ‘노래요정 지니’의 첫 번째 방어전 무대가 지난번 무대와는 또 다른 레전드 무대가 될 것으로 전했다. “역대급 커버”라는 찬사와 더불어 네티즌들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는 ‘노래요정 지니’가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무대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실력파 가왕 ‘노래요정 지니’마저 푹 빠지게 한 복면 가수가 등장해 화제다. 한 복면 가수의 무대를 지켜본 ‘노래요정 지니’는 즉흥적으로 포옹을 제안했다. ‘노래요정 지니’가 경쟁자에게 포옹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복면가왕’은 미국판의 대성공 및 성공적인 유럽 진출로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한 ‘복면가왕’은 독일 외에도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에서도 제작 예정이며, 유럽 외에도 호주, 멕시코에서도 제작이 확정돼,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노래요정 지니’에 대적할 실력자들의 무대와 화제의 가왕 ‘노래요정 지니’가 연승에 성공할지 오늘(4일) 오후 5시 MBC ‘복면가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6살 유튜브 스타/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6살 유튜브 스타/전경하 논설위원

    유튜브 ‘보람튜브’의 주인공 이보람(6)양의 가족회사 보람패밀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5층 건물을 95억원에 샀다는 소식이 장안의 화제다. 이 건물은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에서 학동 사거리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대지면적이 258.3㎡이니 3.3㎡당 1억 2000만원이다. 보람튜브는 여러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일상생활과 상황극을 올린 ‘보람튜브 브이로그’(구독자 약 1752만명)와 장난감 체험을 담은 ‘보람튜브 토이리뷰’(구독자 약 1361만명)가 인기다. 보람패밀리는 2016년 10월 유아들을 위한 채널을 만들겠다며 창립했다. 홈페이지에서 광고안내, PD나 연기자 등 직원 채용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다. 보람튜브는 세계적으로도 인기라 한국어는 물론 영어, 아랍어, 일본어 등으로도 댓글이 달린다. 1인 방송 제작자가 아니라 유튜버(유튜브 동영상 제작자)를 지원·관리하는 기획사인 MCN(Multi Channel Networks)이다. 유튜브 동영상은 조회 한 번에 약 1원의 수입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람양이 아빠 몰래 떡볶이를 먹거나 짜장컵라면 먹는 동영상, 라면 끓여 먹는 동영상은 모두 조회수가 3억건이 넘는다. 세 동영상에서만 최소 9억원의 수입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산업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서 노영희 변호사는 “미국 유튜버 분석 사이트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튜브(토이리뷰)는 한 달에 1억 2000만원에서 많으면 19억원을 번다”고 밝혔다. ‘보람튜브 브이로그’의 월 광고 수익은 17억 8000만원 정도인데, 둘을 합하면 최대 37억원이다. 주식회사이지만 어린이의 동영상을 올려 돈을 벌었다는 점에서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 9월 보람튜브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보람양이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쳐 뽑기를 하는 상황 등 자극적인 행동을 연출해 돈을 벌었다는 이유에서다. 보람양은 물론 어린 시청자들에게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유튜브는 구독자가 1000명이 넘고 동영상 시청 시간이 1년에 4000시간을 넘으면 광고를 넣을 수 있다. 광고수익이 발생하면 유튜브가 45%, 유튜버가 55%를 갖는다. 국내의 경우 구독자 10만명이면 월 280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이 넘는 채널은 2017년 기준 1275개다. 유튜브의 성공은 검색해서 찾아보는 사용자 덕분에 가능하다. 궁금증을 해결하는 플랫폼이 네이버에서, 나이가 어릴수록 유튜브로 바뀌고 있다. 그다음 검색 플랫폼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lark3@seoul.co.kr
  • 보람튜브, “아빠지갑 돈 훔치는 상황 연출” 논란

    보람튜브, “아빠지갑 돈 훔치는 상황 연출” 논란

    인기 유튜버 채널 ‘보람튜브’를 운영 중인 이보람양의 가족회사 보람 패밀리가 최근 95억 원 상당의 강남빌딩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보람패밀리는 유튜브에서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튜브 브이로그’ 두 채널을 운영 중이다. 장난감 리뷰를 담은 ‘보람튜브 토이리뷰’는 현재 약 13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람 양과 가족의 일상이 담긴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약 17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튜브 토이리뷰’의 예상 월수입은 최소 6200만원, 최대 9억9800만원이다. 또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2억5900만원에서 41억2400만원의 월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보람튜브는 과거 아동학대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17년 ‘보람튜브’를 비롯해 아동 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해당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보람튜브는 보람양에게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게 하거나,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해당 유아뿐만 아니라 영상의 주 시청자층인 유아와 어린이에게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보람튜브는 문제가 된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23일 한 매체는 보람튜브의 가족회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5층 빌딩을 95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람튜브 측이 해당 빌딩을 어떠한 용도로 사들인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부고] 김동욱(전자신문 사진부 차장)씨 모친상

    △이순희씨 별세, 김동욱(전자신문 사진부 차장)·김경욱·김병철씨 모친상, 이보람(서울 강서구청 정보통신과 주무관)씨 시모상 = 22일 오전 4시께, 경북 영천영락원 장례식장 특실 101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54-338-9775
  • ‘불타는 얼음’ 속 수소 안정적 저장 가능해졌다

    ‘불타는 얼음’ 속 수소 안정적 저장 가능해졌다

    바닷속에서 미생물이 퇴적되고 그 위에 메탄이 물과 함께 얼어 붙어 만들어지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청정에너지원이다. 일반적으로 가스 형태로 존재하는 메탄이 가스하이드레이트에서는 물 분자 속에 갇혀 고체형태로 존재한다. 이 때문에 가스하이드레이트는 그 자체로 청정에너지원이 되기도 하지만 청정에너지 저장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또다른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가스하이드레이트 안에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국 콜로라도광업대 공동연구팀은 낮은 압력 조건에서도 가스하이드레이트 내부에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물리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물리화학C’ 최신호에 실렸다. 수소는 공기보다 가볍고 끓는 점이 영하 250도 정도로 극저온이기 때문에 저장이 쉽지 않다. 실제로 가스하이드레이트 안에 수소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1000기압이라는 초고압이 가해져야 한다. 저장을 용이하게 만드는 촉진제라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면 100기압 정도에서도 가스하이드레이트 내 저장이 가능하지만 수소보다는 촉진제가 먼저 저장돼 수소 저장량을 줄인다는 문제가 있다.연구팀은 ‘준안전성’이라는 원리를 활용해 5기압 정도의 낮은 기압상태에서도 수소와 질소 가스를 하이드레이트에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0기압으로 올리면 수소 저장량이 촉진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가스 저장량이 6.2배 정도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보람 포스텍 연구교수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에너지원 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같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수소 같은 가스를 저장해 쉽게 에너지를 추출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조정석 ♥’ 거미에 대한 조정석 母의 반응

    ‘조정석 ♥’ 거미에 대한 조정석 母의 반응

    조정석, 거미 커플의 결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조정석 어머니가 거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패널들이 조정석, 거미 커플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인 정선희는 “친구였던 두 사람이 사랑을 키울 수 있었던 게 조정석의 다재다능함 덕분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백은영 TV조선 문화연예부 기자는 “조정석의 꿈이 클래식 기타리스트였다고 하더라. 음대 진학을 위해 대학 진학을 3수까지 했다. 조정석은 실제 연주 뿐만 아니라 작곡까지 직접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는 “거미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축가를 부르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축가를 작곡해 줄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 이상형에 조정석이 맞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는 “2년 전에 조정석 어머니를 만나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조정석 어머니는 거미의 칭찬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이국적인 외모에 적응이 안 됐는데 보면 볼수록 예쁘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애교가 많아서 연락도 자주 한다더라.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어머니에게 ‘꼭 보라’고 문자를 한다더라”고 말했다. 한편, 조정석과 거미는 5년 열애 끝에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룹 씨야 해체 7년 만에...멤버 김연지-이보람 2인조로 돌아온다

    그룹 씨야 해체 7년 만에...멤버 김연지-이보람 2인조로 돌아온다

    그룹 씨야(Seeya) 김연지와 이보람이 해체 후 7년 만에 뭉쳤다.19일 그룹 씨야의 멤버 김연지와 이보람이 듀엣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소속사 엘리스타 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활동을 하던 김연지와 이보람이 듀엣 앨범을 낸다”라며 “싱글 ‘화장을 하고’가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씨야 해체 후 각자 앨범 활동을 해왔다. 소속사 측은 “‘화장을 하고’를 비롯해 또 다른 곡도 준비 중에 있다”며 “향후 방송, 공연, 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인조 여성 R&B 그룹 씨야는 지난 2006년 데뷔,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구두’, ‘여인의 향기’, ‘미친 사랑의 노래’, ‘Promise U’, ‘미워요’, ‘사랑의 인사’ 등 발표하는 곡마다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9년, 멤버 남규리가 팀을 이탈하면서 소속사와 공방을 벌이다 결국 팀을 탈퇴했다. 남규리가 떠난 자리에 새 멤버 수미가 들어왔지만 합류 1년 만에 다른 그룹으로 옮겨갔다. 2인조로 활동하던 씨야는 결국 데뷔 5년 만인 2011년 공식해체했다. 사진=엘리스타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씨야 이보람, “씨야 해체 이후 5년 만” 눈물 흘린 이유는?

    ‘복면가왕’ 씨야 이보람, “씨야 해체 이후 5년 만” 눈물 흘린 이유는?

    ‘복면가왕’ 씨야 이보람 출연이 화제다.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3대 가왕 ‘청개구리왕자’에게 대항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시크릿가든과 분수소녀는 빅마마의 ‘Break away’로 대결했다. 승자는 시크릿가든. 분수소녀는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이보람은 “오랜만에 방송이어서 한 곡 더 못 보여 드린 게 아쉽긴 하다”며 “씨야 해체 이후 5년 만이다. 음반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무산되면서 공백기간이 오래됐다. 소극장에서 무대에 섰고, 올해 솔로 음반 내고 음원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씨야라는 팀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멤버가 3명이었는데 예쁜 애, 노래 잘하는 애 말고 나머지 한명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 인기가 저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에 위축이 되더라”고 짚었다.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보인 이보람은 “씨야가 방송에 많이 나올 때는 나보다 엄마가 음악프로 많이 봤는데 해체 후 저 때문인지 방송을 안 보시더라”며 “올해 초에 ‘우리 딸이 저런 데 한번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는 들어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좋다. 방송을 보면서 울고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고마워했다. 이보람은 이어 “‘넌 솔로로 안돼’ ‘약해’라는 말을 많이 들어 위축된 상태로 있었는데 가면을 쓴 상태로 노래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좋은 평가도 해줘서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은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고 바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립잡지’ 소수의 취향, 공감의 시작

    ‘독립잡지’ 소수의 취향, 공감의 시작

    “누가 무엇을 만들지 아무도 모르는 게 이 세계의 매력이자 가능성이다.”(헬로인디북스 이보람 대표)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자기만의 채널을 가질 수 있다. 진입 조건 따위는 없고 콘텐츠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까.”(계간 홀로 이진송 편집장) ●한 해 100여종 뜨고 지고… 작지만 큰 이야기들 가능성과 매력으로 뭉친 ‘이것’이란 무엇일까. 주류 매체들이 폐·휴간을 거듭하는 가운데 활기를 띄는 독립잡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 해 100여종의 독립잡지들이 뜨고 진다. 책과 독자가 만나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장소, 독립출판 서점도 전국 95곳으로 집계된다. 2009년부터 매년 열려 온 독립출판물 전시 및 판매 행사인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참가자가 첫 회 900여명에서 지난해 1만 3000여명으로 폭증했다. 이보람 헬로인디북스 대표는 “대중을 상대로 하는 기성출판물과 소수의 개성과 콘텐츠를 엮은 독립출판물이 함께 출판 문화를 더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개인의 목소리로 발아한 독립잡지는 극소수의 취향을 겨냥한다. 하지만 기존 출판 지형의 질서에서 벗어난 독립잡지의 주제들은 ‘소수지만 보편적이고, 작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모두 아우른다. 개인의 목소리가 모자이크처럼 짜여져 결국 ‘우리’와 ‘시대’를 담는 셈이다. ●혼자놀기·N포 세대 등 ‘개인’ 너머 ‘시대’ 담아 혼자 놀기, 덕질을 장려하는 ‘더 쿠’, 일상의 맛을 돋워 줄 취미를 소개하는 ‘쏘-스’, 여성들을 향한 도색 잡지를 표방하는 ‘젖은 잡지’, 콘크리트 아파트가 고향인 세대를 위한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등 톡톡 튀는 잡지들도 많다. 동시에 젊은층이 한껏 공감할 주제의 잡지들도 포진해 있다. N포세대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월간 잉여’, 연애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는 ‘계간 홀로’, 미혼 혹은 비혼 여성들의 삶을 주목하는 ‘노처녀에게 건네는 농’, 살아가며 부딪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탐구하는 ‘현실탐구단 보고서’, 이별 후 좌절을 겪을 ‘구 여친’들을 위한 ‘9여친북스’ 등이다. ●비용·관심사 한계에 부침 심해… 독자와 소통도 관건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이끄는 홍대 독립출판 서점 유어마인드의 이로 대표는 “‘이런 힘든 시대에 어떻게 이런 사소한 얘기를 할 수 있나’ 싶겠지만 집단을 의식하지 않는 개인들의 목소리가 각자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시대적으로 자연스레 의미를 갖는다”며 “특정 지형을 의식하거나 전략을 따지지 않고 발화되는 이야기들이라 더 재미있고 의미가 있다”고 했다. 독립잡지는 자발적인 출판물인 만큼 부침이 심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3호까지 펴내는 게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용도 문제지만 제작자의 관심사가 바뀌며 폐간하는 일도 잦다. 어쩌면 상업적인 성공이 중요하지 않다는 데서 독립잡지의 가능성과 한계가 함께 잉태되는지도 모른다. 올해 16년째로 최장수 독립잡지로 꼽히는 ‘싱클레어’의 수석에디터 강지웅씨는 최근 독립잡지 출간과 독립출판물 서점이 함께 늘어나는 데 대해 “독립잡지는 제작자들의 관심, 기호, 생각, 주장이 소수일지언정 호응하는 독자들과 만나는 과정이 관건이다. 상업적인 성공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시도가 더 과감하게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고]

    ●김종호(현대건설 부사장)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63 ●이영준(전 부산대 교수)이성호(에이스트로닉스 대표)김두섭(한양대 교수)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6시 (02)3010-2236 ●이득춘(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씨 모친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63)250-2441 ●주기중(중앙일보 시사매거진 포토디렉터)씨 장인상 2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1)787-1500 ●윤재영(전 무등일보 기자)수영(완도유치원 근무)씨 부친상 나원균(나원메디칼 대표)최상철(목우건설 대표)박찬준(한전원자력연료 근무)씨 장인상 이보람(광주일보 기자)씨 시부상 29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62)227-4382 ●신규영(삼공사 회장)규섭(캐나다 거주·사업)씨 모친상 김기웅(한국경제신문 사장)이존명(전 동서산업 사장)장윤식(가톨릭의대 교수)이봉철(미국 거주·사업)씨 장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30분 (02)3010-2000 ●권영심(명지전문대 교수)영미(한성대 교수)영국(안국물류 대표)씨 모친상 장영보(전 씨앤앰 대표)이현규(트루이스 대표)씨 장모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227-7550 ●백태용(부천대 교수)운용(학원 원장)승용(사업)영숙(산업은행 홍보팀장)씨 부친상 전상귀(법무법인 현재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김홍자(성남 미금초 교사)윤경희(필탑학원 원장)정주미씨 시부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227-7550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계절의 여왕’ 끝자락에 ‘꽃의 여왕’ 만나볼까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계절의 여왕’ 끝자락에 ‘꽃의 여왕’ 만나볼까

    “오월의 장미향에 흠뻑 취해 보세요.”  ‘꽃의 여왕’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계절이다. 도심에서 1000만 송이의 장미와 마주할 수 있는 축제가 조만간 시작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 조선대 장미원엔 각양각색의 장미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한가운데 장미를 만끽할 기회다. 사랑, 열정, 순수, 질투 등 수많은 꽃말을 간직한 수백종의 장미가 관람객을 유혹한다. 동서고금을 통해 사랑의 전령사로 각인된 꽃 중의 꽃이다. 장미를 연인처럼 사랑한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 얽힌 전설과 숱한 시인들이 그 아름다움을 찬양한 꽃. 만발한 장미숲을 거닐며 지친 심신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받는 조선대 장미원에서는 오는 19~21일 장미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다. 한때는 동구가 밤 행사 때 쏘아 올리는 폭죽 등을 지원했으나 독자적인 축제로 자리잡으면서 지금은 중단했다. 동구는 그러나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 등에 대한 교통정리, 거리 청소를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조선대 정문에 들어서자 진초록 가시덩굴에서 빠끔히 꽃잎을 드러낸 형형색색의 장미가 늦봄 햇살에 눈부시다. 장미향이 코끝을 스친다. 꽃 천지다. 가지마다 부풀어 오르는 빨강, 하양, 노랑, 보라, 핑크색 장미들이 환하게 펼쳐진다. 산책로 양편으로 심어진 무더기 장미와 분수대에서 치솟는 물줄기가 청량함을 선사한다. 축제 시작 이전이지만 남녀노소가 몰려와 휴대전화 카메라에 추억을 담느라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장미숲에 갇혀 발길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꽃터널로 빠져든다. 덩굴장미를 엮어 만든 각종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만개하진 않았으나 개화시기가 빠른 장미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다. 나머지 앙증맞은 꽃봉오리들도 금세 벌어질 태세다.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장미 터널을 거닐며 무르익은 봄의 향취에 젖어든다. 평지에 조성된 장미정원은 아장아장 걷는 꼬마부터 노인들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보람(36·광주 서구 화정동)씨는 “부모님과 인근 식당에서 점심 후 산책을 겸해 왔는데 갓 피어난 싱싱한 꽃들이 너무 아름답다”며 “활짝 피면 가족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주연(22·여)씨는 “친구들과 매년 장미원에 놀러 나온다”며 “올봄 잦은 비로 장미나무가 건강하게 자랐고, 꽃들도 화려해 종일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이공대와 운동장 사이에 조성된 장미원은 총면적 8299㎡, 227종 1만 7994그루의 장미가 심어졌다. ‘모던 로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스, 주황과 크림황색이 조화된 로라, 루스티카나, 자뎅 드 프랑스, 잉카, 프린세스 드 모나코, 핑크 라 세빌리아나 등 유럽종과 맛쯔리, 소슌 등 일본종 등 덩굴류와 나무류가 망라됐다. 분수대와 파고라 4동, 한식담장, 데크블록, 조명시설 등이 갖춰진 만큼 휴식과 야간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 장미원은 2003년 의과대 동문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통해 조성됐다. 이어 2008년 지역은행의 기부금과 교직원, 학생 등의 뜻이 보태져 현재의 장미원으로 확장됐다. 매년 5월 축제 기간 평균 10만여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는다. 조선대 장미원은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졌다. 최근엔 외지인들의 발길도 크게 늘면서 광주 도심의 대표적 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일이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행사 주간과 겹치는 데다 장미원이 최근 문을 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도 이웃하고 있어 외지 방문객 수가 늘 것으로 동구는 전망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조선대는 축제 기간 다양한 놀이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첫날인 19일 오후 5~6시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장식이 열린다. 학생들이 펼치는 북춤을 비롯해 캉캉춤, 밸리댄스, 왈츠, 난타공연, 태권도시범단공연, 7080무대 등이 이어진다. 20일 오후 6시~7시 30분 대학 해오름관에서는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들의 창작 공연인 ‘백악의 사계’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20일 오전 10시~오후 6시 교정에서는 명소방문 이벤트가 열리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 장미원~박물관~장황남 정보통신박물관~김보현·실비아 올드 아트갤러리~미술관~의과대학 1호관~시민체력증진센터를 돌아보는 ‘골드로즈 미션’과 ‘로즈 미션’ 이벤트도 있다.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는 ‘프린지 공연’도 20일 오전과 21일 오후에 열린다. 장미원 끝자락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공연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각종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하루 10개 팀 정도가 참여한다. 각 팀은 축제 기간 치어리딩 공연, 기타연주&노래, 마술, 클래식악기 연주, 밴드공연(가요&팝), 팬 플루트 연주, 어쿠스틱 가요연주 등을 펼친다. 축제 기간 밤낮으로 노래와 춤, 공연과 꽃향기가 어우러진다.  장미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KTX 송정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남광주역에서 내려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시내버스는 순환 01, 금남55, 금호 36, 문흥 80, 봉선27, 일곡28번 등이 대학 정문을 경유한다. 조선대 관계자는 “올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미원의 1차 개화시기는 10~31일, 2차 개화는 6월 10일로 잡았다”며 “인공적인 개화시기 조절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장미가 시차를 두고 잇따라 만발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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