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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 떠나잖아요” 김동완♥서윤아, 이별

    “오빠 떠나잖아요” 김동완♥서윤아, 이별

    가수 김동완과 배우 서윤아가 데이트를 즐겼다. 21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남한산성을 찾은 두 사람은 등산을 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등 연인 분위기를 풍겼다.정상 도착 후 두 사람은 컵 하나로 차를 나눠 마시기도 했다. 이에 장영란은 “컵 하나로 둘이?”라고 놀랐고, 한고은은 역시 “난 저거 뽀뽀라고 본다”고 공감했다. 문세윤은 “혹시 저희 모르게 키스를 이미 하고 편안하게 컵 하나로 같이 드시는 거냐. 키스한 적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동완은 “노코멘트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후 김동완은 “우리 그때 밖에서 도토리묵 먹었잖아”라며 촬영이 아닌 때에도 만났음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윤아씨 아는 동생이 공연해서 보고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화통화는 자주 안 한다. 그냥 몇 번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김동완과 함께 차를 마시던 서윤아는 “오빠 그리고 이제 떠나잖아요”라고 언급했다. 알고보니 김동완은 8박 9일 일정으로 일본 스키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다. 이에 김동완은 “영상통화 할래?”라며 자신이 없는 동안 서윤아의 외로움을 달래줄 방법을 찾았다. 두 사람은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도 공유했다. 김동완은 “돈이 많고 적고는 상관 없는데 빚은 없어야 해”라며 “빚이 있다면 공개해 줘야 한다”는 결혼관을 강조했다. 그는 “빚이 있는 사실을 감추고 결혼했다가 파혼한 경우를 몇 번 봤다”며 “빚 있으면 솔직하게 고백 후, 사랑이 오히려 돈독해질 수 있지만 감추면 신뢰감이 무너질 수 있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 노무법인·병원 낀 ‘산재 카르텔’…부정수급 113억원 적발

    노무법인·병원 낀 ‘산재 카르텔’…부정수급 113억원 적발

    노무법인과 병원 등이 연계된 산재보험 ‘카르텔’로 의심되는 불법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브로커 개입과 명의대여 등을 통한 부정수급이 486건, 113억여원에 달했다. 노무법인과 법률사무소 등 11곳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결과에 따라 공인노무사에 대한 징계, 노무법인 설립 인가 취소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지난해 11∼12월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와 지난달 노무법인 점검을 통해 노무법인 등을 통한 산재 카르텔을 적발해 수사 의뢰와 환수 조치 등에 나섰다고 밝혔다. 산재 브로커 개입이 의심되는 일부 노무법인은 의료법을 위반해 진단 비용 대납과 각종 편의 등을 제공하는 수법으로 특정병원에 환자를 소개·유인해 연 100여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이들은 환자가 받을 산재 보상금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챙겼다. 사무장이 산재 보상 전 과정을 처리하고 수수료도 사무장 통장으로 수수한 사례도 확인됐다. 공인노무사법 위반에 해당한다. A씨는 노무법인과 거래하는 병원에서 소음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 이동과 진단 및 검사비 등은 노무법인이 지급했다. A씨는 산재 승인을 받아 보상금 4800만원 중 1500만원을 수임료로 지급했다. B씨는 근골 및 난청 관련 상담과 산재 신청 등을 전담한 사람이 노무사가 아닌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 산재 승인 후 지급한 수수료가 2000만원에 달했다. 신고 사건 883건을 조사한 결과 486건(55%)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 적발액은 약 113억 2500만원이다. 부정수급에 대해서는 부당이득 배액 징수, 장해등급 재결정, 형사고발 등 조치 중이며 부정수급으로 의심된 4900여건은 근로복지공단이 조사한다. 감사결과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질병 추정의 원칙이 불명확해 현장의 혼란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소음성 난청’은 나이별 청력손실 정도가 고려되지 않으면서 산재 신청자 중 93%가 60대 이상이 차지했다. 난청 신청은 2023년 1만 4273건, 1818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각각 6.4배, 5.2배 증가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산재 카르텔과 같은 부조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엄정 대처하겠다”면서 “산재로 고통받는 근로자가 치료와 재활을 통해 직장으로 복귀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재보험 제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날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이사장이 직접 단장을 맡고 7개 권역별 지역 본부장이 팀장을 맡는 ‘부정수급 근절 특별 TF’를 무기한 가동한다고 밝혔다. TF에서는 부정수급 사례가 많은 상병별·지역별·업종별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부처 합동 불법 브로커 및 사무장병원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키로 했다. 부정수급 신고 전화 및 포상금도 확대키로 했다. 산재보험 업무처리의 공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산재보험 운영 개선 추진단(TF)’도 가동한다. 노동계는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극히 일부의 부정수급 사례를 가지고 산재 환자 대부분을 실체 없는 카르텔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 “7명에 새 삶 준 어머니 따라 환자 회복 도울 것”

    “7명에 새 삶 준 어머니 따라 환자 회복 도울 것”

    “어머니가 마지막 순간 그랬듯이 저도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싶어요.” 다음달 간호대학 입학을 앞둔 이현주(19)씨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조미영씨)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심장, 폐, 간, 신장, 각막 등을 기증해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예기치 않은 이별에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씨를 포함한 가족들은 평소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던 조씨의 바람을 들어줬다. 이씨는 “어머니는 ‘어떤 길을 가든 항상 응원할 거야’라고 말하던 자상한 분”이라며 “어머니의 생명을 이어받은 분들이 건강을 회복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본부 사무실에서 ‘제5회 D.F(도너패밀리)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이씨를 포함해 뇌사 장기 기증인의 자녀 14명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2020년 만들어진 이 장학회는 대학생에게 연 1회 최대 200만원, 고등학생과 중학생에게 각각 100만원과 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여식에 참석한 신윤건(21)씨의 아버지 윤재씨는 2012년 장기 기증으로 7명의 환자를 살렸다. 신씨는 “나눔의 소중함을 알려 주신 아버지를 보며 ‘희망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믿음이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2015년 세상을 떠나며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안병철씨의 딸 예원(17)양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이너가 돼 아버지처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 정부 “年 2000명 증원도 모자라… 2035년 의사 2만 7000명 부족”

    정부 “年 2000명 증원도 모자라… 2035년 의사 2만 7000명 부족”

    정부가 ‘한국의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의사단체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의사단체는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의 비교 외에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과 서울대 연구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 수는 (증원을 하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35년까지 1만명이 부족하다”면서 “독일, 프랑스, 일본 등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할 때 2000명 증원도 부족하다. 더는 늦출 수 없기에 내린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증원안을 만들면서 보사연과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 연구팀 등의 보고서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보사연의 ‘전문과목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2021)’에 따르면 의사 1인당 업무량이 2019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2030년 1만 4334명, 2035년엔 2만 7232명의 의사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같은 기관의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및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2020)’에선 의료 이용량 증가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의사 수를 2050년 3만 6000명으로 추정하고 2027~2050년 매년 1500명을 증원해야 의사 부족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 교수 연구팀도 ‘미래사회 준비를 위한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2020)’에서 현행 입학 정원을 유지할 경우 2050년 2만 6000명 이상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해당 연구는 입학 정원을 2021년부터 1500명 늘려도 2043년 3035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 수급 분석 연구는 대부분 나이별·성별 1인당 의료 이용량에 통계청 인구 추계 데이터를 감안해 수요량을 예측한다. 공급량은 의대 정원에 따른 연간 신규 의사 수, 기술 발전에 따른 의사들의 생산성 향상, 연령대별 노동량 등을 반영한다. 연구진이 설정한 변숫값과 미래 가정에 따라 추정치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2만명 또는 그 이상의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관측은 민관 연구기관 모두 대동소이하다. 의사단체들만 애써 외면할 뿐이다.
  • ‘이별 연습’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

    ‘이별 연습’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

    오는 4월초 중국으로 옮겨지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들어간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후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비공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현재 쌍둥이 판다와 교차 방사를 위해 오후 시간에만 방사하던 푸바오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종일 방사할 계획이다. 4월 초 운송 일정이나 항공편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에버랜드는 예정된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푸바오와 사육사, 그리고 고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 등 판다 할아버지들은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의 즐거웠던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을 다시 만들어 주고, 해먹, 벤치 등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스팟을 다채롭게 조성해주고 있다. 매년 봄 푸바오에게 만들어 줬던 유채꽃 화단도 더욱 풍성하게 꾸며 줬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돼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다. 댓글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를 선물한다. 최근 문을 연 판다 가족 테마 갤러리 ‘바오 하우스’에서도 푸바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바오 하우스는 푸바오를 주인공으로 다양한 영상과 사진, 팬아트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사육사들이 푸바오에게 보내는 감동적인 영상 편지, 푸바오 홀로그램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푸바오를 더욱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고객들의 소중한 응원 메시지는 푸바오가 좋아하는 유채꽃 모양의 예쁜 디자인에 담겨 4월초 이동 당일, 에버랜드 거리에 꽃길 형태로 장식될 예정이다.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전하는 마음은 물론, 판다 가족과 사육사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도 27일 출간될 예정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옮겨진다.
  •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3월 3일까지만 관람객 만난다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3월 3일까지만 관람객 만난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3일까지만 푸바오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푸바오는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3월 4일부터 비공개 상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건강 관리를 받게 된다. 또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현재 쌍둥이 판다와 교차 방사를 위해 오후 시간에만 방사하던 푸바오를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판다월드 운영 시간 내내 종일 방사한다. 아울러 공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을 위해 다양한 기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달 25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된다. 팬들은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이곳에 남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댓글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를 전달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났다.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안녕, 토리”…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을 주고 떠났다[김유민의 노견일기]

    “안녕, 토리”…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을 주고 떠났다[김유민의 노견일기]

    조금 특별했던 검은 개 ‘토리’가 12살이 된 해 겨울, 사랑하는 주인 곁에서 눈을 감았다. 토리는 2015년 경기도 양주의 한 폐가에 방치, 짧은 끈에 묶여 지내며 학대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깊었다. 식용견으로 도살되기 직전 구조됐지만 검은 털의 혼종견으로 번번이 입양에 실패하면서 당시 2년 넘게 입양센터에서 가족을 기다렸다. 보호소 직원들은 ‘밤톨’처럼 귀엽고 깜찍하다는 뜻에서 ‘토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학대로 인한 아픈 경험 때문에 남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었지만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에게 입양됐고, 사랑을 받으면서 남성에 대한 공격성도 줄고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 왼쪽 뒷다리 관절이 좋지 않은데도 신나게 뛰어다니고 쓰다듬어 주면 황홀해 하며 배를 드러내고 드러눕곤 했다.그렇게 세월이 흘러 청와대를 떠나 양산에서 가족과 함께하던 토리는 노견이 돼 두 달 전부터 좋아하는 새벽 산책을 함께 못 다니고, 병원에 다니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다가 끝내 마지막 숨을 쉬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 ‘안녕 토리.’라는 글과 함께 토리와 함께했던 사진들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행히 우리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모습으로 떠났다”라고 적었다. 그는 “토리는 화장해서 우리집 밭 옆 나무들 사이에 묻혔다. 토리가 평소 놀던 곳이고, 먼저 떠난 마루가 묻힌 옆자리”라며 “토리를 사랑하며 아껴준 많은 분들께 감사와 함께 대신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토리가 묻힌 자리에는 토리와 문 전 대통령이 함께 찍힌 사진이 담긴 액자와 국화 한 송이가 놓여있었다.양산 매곡 골짜기에서 살기 시작할 때부터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한 풍산개 ‘마루’ 역시 2022년 가족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 문 전 대통령은 마루는 더없이 고마운 친구이자, 가족의 든든한 반려였다고. 마지막 산책을 함께 하고, 숨을 거둘 때 쓰다듬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뒷산 다락을 마음껏 뛰어다녔던 마루는 느릿해진 발걸음으로 마지막 산책길, 여느 때처럼 떨어진 홍시감을 먹었다. 그리고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 앉아 마지막 숨을 쉬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지막 숨을 쉬는 마루를 쓰다듬고, 화장하여 마당 나무 사이에 수목장으로 묻었다. 그리고 고맙고, 또 고맙다고, 다음 생이 있다면 좋은 인연으로 꼭 다시 만나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반려동물과의 이별 준비 ●노견·노묘의 기준 - 보통 소형견을 기준으로 8살 이상이 되면 노견으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노화 시기가 늦춰져 10살 이상을 노견으로 본다. 고양이는 평균 12살이 넘으면 노묘로 간주된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것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보다 세밀한 관심을 가지고 이상 증상을 보이면 수의사를 찾아 확인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노령이 되는 10살이 넘으면 이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반려동물과의 이별 뒤 심한 무기력함,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도 문을 열면 항상 있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고, 실수했을 때 마지못해 혼냈던 기억이 생각나 후회가 밀려온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서 더 슬퍼진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의 저자 세르주 치코티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와 같은,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분석했다.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동물이었기에 느끼는 슬픔이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위약금 70억원, ‘계약사항 위반’ 유무가 핵심

    위약금 70억원, ‘계약사항 위반’ 유무가 핵심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했다. 관심은 거액의 위약금 지급 여부에 모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클린스만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2년 6개월여의 계약기간이 남았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의 경질이기 때문에 클린스만 입장에선 일방적 계약 파기로 볼 수 있다. 당연히 위약금 지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며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인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우선 클린스만과 축구협회의 계약 사항의 법률적 검토를 통해 위약금 지급 의무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 뜻이다. 즉 계약 상 명시된 의무를 클린스만이 위반했다면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건 명백하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성실의무’나 ‘품위유지의무’ 등 다소 추상적인 조항 위반을 근거로 위약금을 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클린스만도 소송 등 법률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끝까지 가기보다는 양측 합의로 종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정 회장은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13일 임원들이 긴급회의 결과 경질을 건의하자 ‘명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명분은 표면적으로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와 관련한 것이지만 실제론 위약금 지급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계약 사항 위반 사실까지 함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 음바페 “PSG 떠나겠다”…이강인과도 이별

    음바페 “PSG 떠나겠다”…이강인과도 이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가 소속 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 “시즌 종료 뒤 떠나겠다”고 통보했다. 2023~24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23)과도 이별이다.15일(현지시간) 르피가로를 비롯한 프랑스 언론들은 음바페가 지난 13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2017년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지난해 6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해 구단과 대립했다. PSG에서 한 시즌을 더 뛰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 이적료 없이 더 좋은 조건에 다른 팀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적료도 못 받고 음바페를 내줄 상황에 놓인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유도해 보기도 했지만, 음바페는 한국 돈으로 약 1조원에 달하는 알힐랄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일시적으로 1군 훈련에서 제외하고 방출 대상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도 했다. 음바페는 PSG 전력의 핵심이다. 그는 지난해 3월 PSG 공식전에서 개인 통산 201골을 기록하며 역대 구단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또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뛰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을 안겼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쳐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득점왕을 차지했다. 음바페의 올 시즌에도 리그1에서 20골을 퍼부으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가 있다. 11골을 기록 중인 2위 위삼 벤 예데르(모나코)와 격차가 크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면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과의 콤비 플레이도 한 시즌 만에 끝난다. 음바페의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다만 양측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동현 “여동생 남친, 내가 오빠인 것 알고 이별 통보”

    김동현 “여동생 남친, 내가 오빠인 것 알고 이별 통보”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여동생의 이별 이유를 알리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1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동현은 “여동생이 아직 결혼을 안 했다. 1986년생인데 내 여동생과 결혼하면 비용을 전부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MC 김구라 “동생 하관이 비슷하냐”고 묻자, 당황한 김동현은 “그건 노코멘트하겠다. 아무래도 가족이다 보니 같은 유전자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체형이 어느 정도는 처음부터 타고났다. 여동생도 완전 서구적이고, 조카를 예뻐한다. 아기를 잘 돌본다는 거다. 또 강아지를 17년간 키웠다. 자기는 밥 안 먹어도 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한다”고 어필했다. 김구라가 가족 예능에 출연시켜 보라고 조언하자 김동현은 “얼굴을 가리고 한번 출연했는데 다신 안 한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오빠가 나인지 몰랐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이 여자친구의 오빠라는 걸 알고 이별 통보를 했다”면서 “‘죽는 거 아니야’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데 저는 절대 폭력을 쓰지 않고 큰 사고만 안 치면 절대로 나서지 않는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체육관에서 합법적인 몸의 대화를 할 수 있다. 저한테 DM 보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오랜만, 잘 지내?” 동창인 척 DM 보내 여친 시험한 ‘의처증 남친’

    “오랜만, 잘 지내?” 동창인 척 DM 보내 여친 시험한 ‘의처증 남친’

    가짜 생일 선물을 보내고, 다른 남자인 척 만남을 요구하는 등 여자친구를 떠본 ‘의처증 남친’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남자친구가 소름 끼치는 속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고민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전 직장에서 만난 7살 연상의 남자친구에게 반한 고민녀는 3번의 고백 끝에 그와 연인이 됐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첫 데이트 날부터 남자친구는 1시간을 지각하더니 계산을 떠밀었다. 그리곤 “화나지 않느냐. 짜증 나지 않느냐”고 떠보기까지 했다. 생일에는 저가의 큐빅 귀걸이를 선물해놓고 고민녀가 “귀에 염증이 생겼다”고 말하자, 남자친구는“그걸 진짜 한 거냐. 알수록 진국인 사람”이라며 그제야 진짜 생일 선물을 건넸다. 그러던 중 100일 기념 약속을 깜빡하고 중요한 미팅을 잡은 고민녀에게 술에 취한 남자친구는 “일부러 정 떼려고 그러냐. 혹시 내 조건이 좋아서 만나는 거냐. 아니면 내가 노안이라 이러는 거냐?”며 피해 의식을 드러냈다. 그 후로 남자친구의 경악스러운 시험은 계속됐다. 어느 날에는 고민녀에게 낯선 남자가 “나 기억 못 하지? 우리 초등학교 동창인데 주말에 만나자”라며 DM을 보내왔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안 된다”고 거절하면서도 이상함을 느꼈는데, 알고 보니 DM을 보낸 이는 남자친구였다. 고민녀가 이를 눈치채자 당황한 남자친구는 “권태기를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다”는 핑계를 대며 심각한 의처증(?) 증세까지 보였다. 이에 이별을 결심한 고민녀를 향해 주우재는 “빨리 안전 이별을 해라”, 한혜진은 “‘나를 사랑해서’라는 착각은 그만해야 한다”, 서장훈 역시 “상식이 통하는 사람과 행복한 연애를 해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이별을 권했다.
  •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두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외국인이 고용보험 증가 견인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두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외국인이 고용보험 증가 견인

    제조업의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두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감소 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 전체 가입자는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35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05만 8000명으로 지난해 1월(1471만 8000명)과 비교해 2.3%(34만 1000여명) 증가했다. 지난 3월(1500만 7000명) 이후 고용보험 가입자는 11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9만 8000명)과 서비스업(23만 5000만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2000명 줄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 대규모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섬유제품과 전자통신 등은 감소했다. 더욱이 고용허가제(E9·H2) 외국인을 제외하면 제조업의 가입자 감소세가 심각하다. 1월 외국인 신규 가입자는 10만 9000명으로 제조업 전체 신규 가입자(9만 8000명)보다 1만 1000명이 많다.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8월 1000명 증가 후 10~11월 각각 3000명 감소했다. 12월에는 2021년 1월(1만 3000명) 이후 35개월 만에 내국인 가입자가 1만명 이상 줄었다. 1월에도 감소세는 계속됐다.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런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34만 1000명) 중 외국인(12만 6000명)을 제외하면 21만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40만 7000명, 여성은 665만 1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6만명, 18만 1000명 늘었다. 나이별로는 29세 이하가 17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40대도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 속에 도소매·정보통신업·사업서비스에서 하락하면서 1만 9000명 줄었다. 40대는 건설업과 도소매, 부동산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11월 2000명, 12월 1만명, 1월 6000명 감소했다. 구직급여는 61만 4000명에게 총 9391억원이 지급됐다.
  • ‘소풍’ 나문희 배우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이번에도 ‘요술봉’ 흔들었다”

    ‘소풍’ 나문희 배우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이번에도 ‘요술봉’ 흔들었다”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감독이 들이 댄 카메라에 우리 삶을 이야기한다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배우 나문희가 7일 개봉한 영화 ‘소풍’에 대해 밝힌 소회다. 그는 영화 개봉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 나이에 맞는 작품이어서 내면에 있던 것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감 가지고 즐겁게 일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삶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접어든 세 친구가 남해에서 만나 옛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내용을 그렸다. 나문희(83)를 비롯해 김영옥(87)·박근형(84) 등 노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노인들의 실제 삶을 고스란히 옮겼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사실적이다. 예컨대 허리가 좋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이불에 실수해버린 금순(김영옥)을 은심(나문희)이 대야에 옮겨놓고 씻기는 장면이 그렇다. “허리가 아파 일어날 수 없는 현실, 혹시 몰라 기저귀를 차는 그런 모습 등은 자식들이 잘 모를 것 같다”면서 “그 장면은 솔직히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두 번 봐도 어색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요양원에 간 친구가 손발이 묶인 채 존엄을 잃어가는 장면도 이런 사례다. 나문희는 “남편 때문에 실제로 가봤는데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나문희는 지난해 영화를 찍는 동안 남해와 부산에서 묵었는데, 그 사이 남편의 건강이 악화했다. 그리고 영화 촬영이 끝나고 7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나문희는 “남편이 병원에 들어간 이후 점점 몸이 나빠져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이가 많이 보태줘서 이번 영화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가수 임영웅의 찐팬인 김영옥과 함께 콘서트에 갔다가 사연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일산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사연을 보냈던 것을 두고 “호박고구마가 나를 이렇게 먹여 살릴 줄 몰랐다. 꼬마들도 나더러 ‘호박고구마 할머니’라고 거침없이 부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호박고구마’는 2006년 방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온 대사로, 나문희를 대표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나문희는 “그때가 연기 인생 전환점이었다. 나에게 요술봉이 생긴 것 같았다. 그걸 한 번 흔들면 ‘호박고구마’하고 나오더라”면서 “이후 연기할 때마다 요술봉을 흔들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주연으로 함께 등장한 김영옥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동안 시어머니와 며느리, 엄마와 딸로 나왔는데, 이번에 친구로 나오니 아주 좋았다. 찍어보지 않아도 궁합이 맞을 거란 걸 알았다”고 밝혔다. 나문희와 김영옥은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만났다. 김영옥이 ‘마징가Z’, ‘로봇태권브이’ 등 만화영화 소년 역을 했고, 나문희는 배우 소피아 로렌, 메릴린 먼로 등 외화 더빙을 주로 했다. 나문희는 이후 TV 등으로 옮겨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1995년 문영남 작가 ‘바람은 불어도’에서 이북 사투리를 쓰는 80대 할머니로 출연해 조연임에도 K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노희경 작가 데뷔작인 ‘엄마의 치자꽃’(199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1997) 등으로 생활 연기를 이어갔다. 2017년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청룡영화상·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성우뿐 아니라 정극과 코미디 등으로 승승장구하며 ‘전성기가 끊이질 않는다’는 말도 나온다. “아직까지는 그렇지?”라고 손뼉을 치더니 “이 나이라면 한없이 운동하는 게 방법 아니겠느냐. 배우는 시선 처리가 중요해서 일어나면 항상 눈 운동을 하고, 요가 같은 뇌운동도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배우는 눈이 살아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리가 멀쩡해야 연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객들에게 “‘소풍’이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라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한 그는 “나이 든 분들은 부지런히 운동하고, 집에만 계시지 말고 밖에 나와 문화생활도 즐기시라”고 당부했다. 오는 5월부터 영화 ‘점례는 나의 빛’ 촬영을 시작한다. “이번에도 나하고 가까운 배역이니 열심히 할 것”이라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 가수♥개그우먼 ‘공개열애’ 220일 만에…결국 이별했다

    가수♥개그우먼 ‘공개열애’ 220일 만에…결국 이별했다

    가수 신성과 개그우먼 박소영이 220일간의 만남에 마침표를 찍었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01회에서 신성은 그동안 핑크빛 무드를 이어온 박소영과 220일간 만남을 정리했다. 먼저 신성과 박소영의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신성은 박소영에게 “국수를 좋아하니까 오늘은 내가 잔치국수를 만들어주겠다”며 예약해 놓은 파티룸으로 갔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 채소를 볶고 계란 지단을 만들며 잔치국수를 완성했고, 신성표 잔치국수를 맛본 박소영은 “우리 엄마 국수보다 더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식사 후 신성은 박소영을 위한 따뜻한 생강차를 대령하며 “저번에 통화했을 때 내가 했던 얘기, 생각해 봤어?”라고 물었다. 이에 박소영은 “그동안 오빠와 저의 모습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처음엔 기쁘고 행복했다. 그런데 갈수록 부담감이 생겼다. 주위서 결혼도 타이밍이라고 하시는데, 결혼을 생각했던 나이가 하루하루 지나가니까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게 오빠에게 부담감을 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성은 “사실 무명 생활을 오래 겪다 보니까 형편이 넉넉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한 다음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다. 부모님 앞에서는 ‘걱정말라’고 했지만,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소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가 정말 안타까운 건 타이밍인 것 같다”고 한 뒤, “우리 이제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더 행복한 모습으로”라고 이야기하다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신성 역시 눈시울을 붉히더니 박소영을 다독여주면서 “소영이가 우리 가족들에게 큰 행복을 줬다”며 그간의 추억을 회상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 [단독] 남남 돌아서는 커플… 강아지는 누구 품에

    [단독] 남남 돌아서는 커플… 강아지는 누구 품에

    날짜 나눠 키우거나 양육비 지급소유권·비용 두고 소송 번지기도현행법선 ‘물건’으로 분류돼 한계당사자 협의 규정한 법안 논의 중 30대 김모씨는 부인과 협의이혼 중 반려견을 누가 키울지를 놓고 다투게 됐다. 김씨는 본인의 제안으로 강아지를 입양했으니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고, 부인은 실제 강아지를 보살핀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맞섰다. 부부는 결국 변호사 중재하에 반려견에 대한 이혼 합의서를 작성 중이다. 반려견은 부인이 맡아 키우되 김씨가 한 달에 한 번 강아지를 만난다는 내용이었다. 단, 반려견 병원비나 장례식 등 목돈이 들어갈 때는 부부가 반반씩 비용을 부담하기로 조건을 걸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부부나 연인이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다 헤어지는 경우 김씨 사례처럼 반려동물 양육자나 양육비에 대한 변호사 법률 상담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는 사람이 늘면서 자녀 양육권 소송처럼 다툼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태연법률사무소의 김태연 변호사는 “4~5년 전만 해도 반려동물에 대한 문의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동물 관련 상담이 하루에 서너 건은 꾸준히 들어온다”며 “이 중 두 건 정도는 연인이나 부부가 이별할 때 반려견을 누가 키울지에 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김진우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도 “결혼했지만 아이가 없는 부부가 많아진 까닭도 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주로 20~30대 연령대로 반려견과 반려묘뿐만 아니라 도마뱀이나 새 등 애완동물에 대한 문의도 있다고 한다. 요즘 MZ의 ‘신(新)법정공방’ 주제가 된 셈이다. 이혼이 아닌 연인 간 헤어지면서 변호사 중재하에 반려동물 소유권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연인 관계였던 남자가 여자에게 강아지를 선물로 줬는데 반려동물 등록은 남자 이름으로 돼 있다거나 동거하면서 함께 키우다가 헤어지는 경우 분쟁이 발생하곤 한다. 문강석 법무법인 청음 변호사는 “일주일 중 5일은 여자가, 2일은 남자가 반려견을 키우기로 하고 남자가 월 10만원씩 양육비 차원으로 돈을 주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소유권 다툼이나 양육비 문제가 소송전으로 번지는 사례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위자료 소송에서 강아지의 양육비·수술비·병원비·미용비를 B씨가 지급하기로 한 점을 인정했다. 이에 B씨가 A씨에게 202만 982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면서 법도 변화된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반려동물의 유기, 학대, 사고가 일어나도 물건에 대한 보상이나 처벌 수준으로 처리되고 있다. 문 변호사는 “반려동물이 사고로 죽더라도 현재는 물건값에 해당하는 분양가 기준으로 배상하고 있다”면서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보면 정신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도 2021년 3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며 별도의 법률에 따라 보호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이혼 시 자녀 양육에 준하는 수준으로 반려동물의 보호자 결정, 비용 부담 등을 당사자 간 협의로 정하는 법안이 발의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 [단독]“반려견 양육비 줘” “일주일 한번 보게 해줘”…MZ의 新법정공방

    [단독]“반려견 양육비 줘” “일주일 한번 보게 해줘”…MZ의 新법정공방

    30대 김모씨는 부인과 협의 이혼 중 반려견을 누가 키울지를 놓고 다투게 됐다. 김씨는 본인의 제안으로 강아지를 입양했으니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고, 부인은 실제 강아지를 보살핀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맞섰다. 부부는 결국 변호사 중재하에 반려견에 대한 이혼 합의서를 작성 중이다. 반려견은 부인이 맡아 키우되, 김씨가 한 달에 한 번 강아지를 만난다는 내용이었다. 단, 반려견 병원비나 장례식 등 목돈이 들어갈 때는 부부가 반반씩 비용을 부담키로 조건을 걸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부부나 연인이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다 헤어지는 경우 김씨 사례처럼 반려동물 양육자나 양육비에 대한 변호사 법률 상담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이 늘면서 자녀 양육권 소송처럼 다툼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태연 법률사무소의 김태연 변호사는 “4~5년 전만 해도 반려동물에 대한 문의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하루에 동물 관련 상담이 서너 건은 꾸준히 들어온다”면서 “이 중 두 건 정도는 연인이나 부부가 이별할때 반려견을 누가 키울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진우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도 “결혼해도 아이가 없는 부부가 많아진 까닭도 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주로 20~30대 연령대로 반려견과 반려묘뿐만 아니라 도마뱀이나 새 등의 애완동물에 대한 문의도 있다고 한다. 요즘 MZ의 ‘新 법정 공방’ 주제가 된 셈이다. 이혼이 아닌 연인 간 헤어지는 경우에도 변호사 중재하에 반려동물 소유권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연인 관계였던 남자가 여자에게 강아지를 선물로 줬는데 반려동물 등록은 남자이름으로 돼 있다거나, 동거하면서 함께 키우다가 헤어지는 경우 분쟁이 발생하곤 한다. 문강석 법무법인 청음 변호사는 “일주일 중 5일은 여자가, 2일은 남자가 반려견을 키우기로 하고 남자가 월 10만원씩 양육비 차원으로 돈을 주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소유권 다툼이나 양육비 문제가 소송전으로 번지는 사례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한 이혼 위자료 소송에서 강아지의 양육비·수술비·병원비·미용비를 B씨가 지급하기로 한 점을 인정했다. 이에 B씨가 A씨에게 202만 982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법도 변화된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는 반려동물의 유기, 학대, 사고가 일어나도 물건에 대한 보상이나 처벌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문 변호사는 “반려동물이 사고로 죽더라도 현재는 물건값에 해당하는 분양가 기준으로 배상하고 있다”면서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보면 정신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도 2021년 3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며, 별도의 법률에 따라 보호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이혼 시 자녀 양육에 준하는 수준으로 반려동물의 보호자 결정, 비용 부담 등을 당사자 간 협의로 정하는 법안이 발의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 한동훈-이재명, 양자 대결 ‘동률’…내일 투표 땐 국힘 33%, 민주 35%

    한동훈-이재명, 양자 대결 ‘동률’…내일 투표 땐 국힘 33%, 민주 35%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두달가량 앞두고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차기 대선 후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이었다. 지난달 6~7일 시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포인트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1%포인트 줄었다. 나이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6%·민주당 28%), 70대 이상(국민의힘 64%·민주당 15%)에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54%), 50대(44%), 30대(30%), 18세~29세(34%)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차기 대선주자인 한동훈 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고 가정할 때 후보 적합도는 36%로 같았다. ‘적합 후보 없음’은 26%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한 위원장이 35%, 이 대표가 34%로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이었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대표 40%, 한 위원장 3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7%였다. 지난달 6~7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같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눈물보틀’ 된 빠니보틀…‘태계일주3’ 여행 종지부

    ‘눈물보틀’ 된 빠니보틀…‘태계일주3’ 여행 종지부

    “(‘태계일주3’가)내 게 돼버렸다” ‘마다 사형제’와의 여행의 종지부를 찍은 빠니보틀이 결국 눈물보틀이 돼버렸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이란자 섬의 일출을 끝으로 여행의 막을 내리는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애니메이션 ‘원피스’에서 볼 법한 대형 목선에 탑승한 뒤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다 함께 ‘원피스’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드러낸 4인방은 직접 낚시해서 잡은 거대한 삼치류 물고기를 회 떠 먹고 한국에서 챙겨온 냉커피까지 마시며 유종의 미를 즐겼다. 이란자 섬에 도착한 이들은 스노클링을 하며 맑은 물속에서 거대한 바다거북도 발견했다. 기안84는 “내가 어렸을 때 제일 좋아한 동물이 거북이다. 실제로 보니까 놀라웠다. 영물이었다”고 말했고, 덱스는 “TV에서 보던 거보다 훨씬 귀여웠다. 물속의 골든리트리버라고 명명하겠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행운의 상징이라고 해야 하나. 이거는 뭔가 일이 잘 풀릴 예정인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덱스는 “(그날 본)거북이 수 대로 (‘태계일주’ 팀이)상 탄 거 아니냐”며 MBC 연예대상에서 7관왕을 차지한 행운을 언급했다. 네 사람은 해변에서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은 후 마지막 야영을 했다. 이시언과 빠니보틀, 기안84는 원터치 텐트 안에서, 덱스는 야외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시간은 잠시. 새벽이 되자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쳤고, 텐트 안에서 자던 세 사람은 잠에서 깼다. 덱스는 “잠에서 깼는데 전쟁 난 줄 알았다”고 말했고, 밖으로 달려 나간 기안84는 “어제도 왔으면 되지 날씨 왜 이러는 거야. 잠 좀 자자, 세상아 날 죽여라”라고 고함을 질렀다. 결국 텐트에서 철수한 네 사람은 임시로 스태프들의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이튿날 새벽. 언제 비바람이 몰아쳤나 싶을 정도로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마지막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사형제는 한 사람씩 카메라를 들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이별을 고했다.이시언은 “5, 6년이 지나 생각하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다. 앞으로 못 갈 수도 있지 않나 우리가. 이렇게 늦게라도 합류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싸우면서 지금까지 지냈던 것처럼 잘 지내보자”고 말했다. 합류 전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지쳐 있었던 덱스는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거야. 정말 우리끼리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힐링이자 지친 저에게 마음만큼은 편한 시간이었다. 나는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고 내가 아는 맛만, 아는 것만 경험하려는 사람이다. 같이 하니까 새로운 도전이 두렵지 않고 재밌게 다가왔다. 잘 여행 왔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페루 볼리비아에서부터 인도 마다가스카르까지 세 번의 여행을 무사히 마쳤는데 그동안 여행을 많이 했지만 누군가와 함께 길을 간다는 게 굉장히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라는 걸 세 번의 여행을 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하며 결국 목이 메었다. 기안84는 여행을 마무리하며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모르고 양식 당하는 광어다. 살기 좋지만 살아있는 느낌이 안 들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사람들을 만나 소통해 무한히 감사한다. ‘태계일주3’를 하면서 양식 광어 같았던 내가 어느 정도 자연산이 된 거 같다. 살아있음을 느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좋은 구경 많이 하고 미련 없이 살다가 하늘나라에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3은 전국 가구 기준 6.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 “아이 갖자” 거절당한 남편…성매매 업소 ‘들락날락’한 뒤 가출

    “아이 갖자” 거절당한 남편…성매매 업소 ‘들락날락’한 뒤 가출

    함께 가게를 일구며 “아이 갖자”는 말까지 한 남편이 성매매 업소에 들락날락해 갈라지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친구 소개로 남편을 만난 A씨는 일 년 만에 결혼했다. A씨 부부는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도 다녀왔지만, 세금 등의 문제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신혼집은 전세로 얻어 함께 살았다고 한다. 결혼 초기 A씨는 중소기업에, 남편은 떡볶이 대용량 소스를 배달해주는 일을 했다. 이들은 서로의 소득을 합쳐 생활을 이어왔으며 돈을 모아 지방 소도시에 땅과 집을 사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남편은 떡볶이 가게를 개업하게 됐다. A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사업자금을 지원했고, 부부는 함께 떡볶이 가게를 일궜다. A씨 부부 가게는 여고생들의 입소문을 타며 나날이 번창했다. 장사가 잘되자 남편은 “아이를 갖자”고 말했다. 다만 A씨는 가게가 잘돼가는 시점에 아이를 낳으면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몇 년만 더 일하고 낳겠다”고 했다. A씨의 이 대답은 갈등의 불씨가 됐다. A씨 남편은 거래처 사람을 만난다는 핑계로 수시로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고, A씨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크게 다퉈 결국 남편은 가출했다. 현재는 서로의 관계가 완전히 정리된 상태라고 한다. A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재산분할을 제대로 받을 수 있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법률혼 부부처럼 재산분할 청구 가능”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한 정두리 변호사는 “사실혼 기간 양측이 서로 협력해서 형성한 재산이 있다면, 법률혼 부부와 마찬가지로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절차나 내용은 법률혼 부부가 이혼하면서 재산분할을 하는 경우와 대부분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혼은 재산분할 시점을 ‘사실혼이 해소되는 날’로 본다. 즉 A씨의 경우 남편이 이별을 통보하고 가출한 날짜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 된다. 정 변호사는 또 “사실혼 관계에서도 사실혼 배우자 일방이나 제3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사실혼이 파기된 경우, 그 배우자 또는 제3자에게 그에 따른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와 같이 남편이 성매매 업소를 수시로 드나들어 부정행위를 한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며 “만약 남편이 특정인과 외도했고, 그 특정인인 제3자가 남편이 사실혼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안 경우에는 그 제3자에게도 책임을 물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원 송금, 중고 거래 제안…다 그놈 스토킹 짓이었다

    1원 송금, 중고 거래 제안…다 그놈 스토킹 짓이었다

    서울시는 스토킹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사업단’(이하 사업단)을 통해 4개월간 136명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스토킹 추가 피해 14건을 막았다. 시는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사전에 동의한 고위험군 스토킹 피해자를 사업단으로 연계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고자 법률·심리·의료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단은 특히 경찰에 신고한 이후 스토킹이 지속될 땐 재신고를 해야 함에도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해 추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돕고 있다. 일례로 20대 여성 A씨는 연인 관계였던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 A씨가 이별 의사를 밝힌 이후에도 B씨가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스토킹을 지속하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자신의 연락을 모두 차단하자 B씨는 금융 서비스 앱으로 1원씩 송금하며 ‘전화받아’, ‘당장 나와’, ‘지금 안 나오면’, ‘불 질러 버린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 협박했다. A씨가 확인할 때까지 B씨가 송금한 횟수는 120회에 이른다. 사업단은 상담을 통해 A씨에게 경찰에 재신고할 것을 권했고, 경찰은 B씨에 대해 ‘긴급 응급조치’에서 ‘잠정 조치’를 내리며 피해자에 대한 보호 단계를 격상했다. 또 사업단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피해자에게 중고 거래 앱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처럼 위장 접근해 ‘당장 나와라. 죽기 싫으면’ 등의 메시지를 보내 긴급 응급조치를 위반한 가해자를 피해자가 경찰에 재신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는 최근 스토킹 범죄가 감금, 강간, 폭행 등 강력 범죄를 동반함에 따라 1일부터 사업단을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스토킹 피해자 이주비 지원 대상 규모와 긴급 주거시설을 확대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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