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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지역주의 타파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진보 정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 것은 우리 정치사의 대이변으로 기록되기에 충분하다. 이 지역은 선거 때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진보 성향의 정당 후보가 70~80%대의 득표를 하며 당선되던 곳이다. 이제 특정 정당의 후보라면 누가 되든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고정 인식은 역사의 유물로 사라지는가. 이 당선자가 특히 돋보이는 것은 그의 정치 이력과 무관치 않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소선거구제로 바뀐 뒤 전남에서 보수정당 후보는 단 한명도 당선된 적이 없다. 이 당선자는 이를 모를 리 없었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후보로 광주 서을에서 출마했다. 1%에 불과한 득표율로 일과성으로 끝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이어졌고, 광주 서을에서 무려 39.7%의 표를 얻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의 의미 있는 패배가 뿌린 씨앗이 이번의 당선으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순천·곡성은 2년 전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율이 2.97%에 불과했던 곳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철옹성과 같은 지역주의를 허물었다. 소지역주의를 극복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가 태어난 곡성의 유권자는 상대 후보의 텃밭인 순천의 6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 그의 당선은 지역주의에 기대어 갈등을 조장하는 작금의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지독스러운 보혁 이념과 지역감정을 떨쳐내야 한다는 당위론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이 당선자의 사례에서 보듯 이제는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확대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벌써부터 보수정당의 지지층이 견고한 대구·경북에서 화답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의 경우 대구에서 야당 후보로 총선과 시장선거에 나와 40%대의 만만찮은 득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정치 혁신을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의식있는’ 정치인이 줄이어 나와야 우리 정치의 미래가 있다. 이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순천에 의대를 유치하겠다는 등의 굵직한 지역발전 공약을 내놓았다. 그가 ‘왕의 남자’란 점에서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을 것이다. 순천과 곡성은 굴지의 공단이 들어선 인근 여수와 광양과 비교해 낙후돼 있다. 정부도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원을 마다할 건 아니다. 선거 결과를 두고 “다른 지역에서 질투할 정도로 이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망국적 지역주의의 폐해가 ‘공약예산’보다 더 크기에 새겨들을 만하다. 이 당선자가 거둔 정치 쇄신이 한 번으로 끝나선 안 되기 때문이다. 지역주의 타파 선거혁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7·30 재보선 후폭풍-지역구도 타파] 이정현 자전거 하나로 곳곳 누벼… “경쟁력·진정성 통했다”

    [7·30 재보선 후폭풍-지역구도 타파] 이정현 자전거 하나로 곳곳 누벼… “경쟁력·진정성 통했다”

    전남 순천·곡성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적군’이나 다름없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될 수 있었을까. 지난 19일 전남 순천을 찾아 7·30 재·보궐선거 민심을 탐방할 때 중앙시장 민심은 이미 이 의원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다. 일부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하면 “무조건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말하는 주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현장 분위기는 확실히 이 의원에게 유리해 보였다. 그럼에도 호남 민심 깊숙하게 박혀 있는 ‘지역감정’ 탓에 이 의원이 당선될 것이라는 판단은 쉽사리 내리지 못했다. 광주시민들이 6·4 지방선거 당일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졌던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몰표를 줬던 기억도 이 의원의 승리를 예상하기 어렵게 했다. 직접 만난 순천시민 중 상당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이 의원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세월호 심판론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에 가려 후순위로 밀려나 있었다. 이 의원의 ‘예산폭탄론’에 유권자들의 마음도 상당히 움직이는 듯했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던 것도 순천시민들에게 호감을 줬다. 순천대 의대 유치도 30~40대 학부모들의 귀에 솔깃한 공약이었다. 조례호수공원에서 만난 젊은 층들도 자전거 하나로 순천 곳곳을 누비는 이 의원을 “경쟁력·진정성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서 후보에 대한 민심은 딱 세 가지였다. “호남은 무조건 2번”이라는 텃밭 표심과 함께 “서 후보는 이미 순천에서 의원을 두 번이나 지냈다”와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감옥에 갔다 온 후보”로 정리됐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원망도 상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새정치연합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조직마저 와해돼 버렸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음에도 공천에서 탈락했으며, 순천 내에 비교적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던 그는 서 후보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조차 이 의원 돕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고향인 곡성에서는 “이 의원 표가 3분의2 이상 나올 것”이라는 한 삼기면민의 판세 예측이 거짓말처럼 적중했다. 실제 개표 결과 이 의원이 70.6%의 몰표를 받았다. 이처럼 이 의원의 경쟁력과 개인기에 야권 조직 붕괴 등의 환경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정치사에 남을 대이변이 연출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52.8% 서갑원 37.3% 개표현황(60.3%)…새정치 지도부 긴장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52.8% 서갑원 37.3% 개표현황(60.3%)…새정치 지도부 긴장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서갑원’ ‘개표현황’ 전남 순천·곡성 재보선 투표율이 51.0%로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전남 순천시곡성군 국회의원 개표 중반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크게 앞서가고 있다. 텃밭인 전남에서 박근혜 정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이정현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뒤지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후폭풍이 닥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재보선 투표 마감 결과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진 평균 투표율 잠정치가 3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 및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총 288만 455명 가운데 94만 8051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 보면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혀온 전남 순천·곡성이 51.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다음은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서울 동작을(46.8%)이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 60.3%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정현 후보 52.8%, 서갑원 후보 37.3%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정현 서갑원 개표현황에 네티즌들은 “이정현 서갑원, 흥미진진”, “이정현 서갑원, 이변인가”, “이정현 서갑원, 차이 뒤집기 어렵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이정현 호남을 뒤집다

    새누리 이정현 호남을 뒤집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는 기적에 가까운 이변이 일어났다. 한나라당, 신한국당 등 전신을 포함해 새누리당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당선되기는 사실상 처음이어서 지역감정 타파의 기념비적 계기로 평가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치러진 15개 재·보선 선거구 가운데 순천·곡성은 물론 서울 동작을 등 11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텃밭인 호남 3석과 수도권의 경기 수원정 등 4곳밖에 건지지 못했다. 유권자들이 야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158석으로 과반 의석(151석)을 재확보, 여대야소의 ‘의회권력’을 유지하게 됐다. 이 후보가 순천·곡성에서 당선됨에 따라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광주·전남에서 여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탄생하게 됐다. 1996년 총선 전북 군산을 선거에서 신한국당 강현욱 의원이 당선된 이후 여당은 단 한 차례도 호남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전북이 아닌 광주·전남에서 여당 후보의 당선은 대구·경북에서 야당 후보의 당선에 비견되는 것이어서 지역구도 균열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대 승부처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에게 승리했다. 수원병에서는 새누리당의 정치 신인 김용남 후보가 정치 거물인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를 눌렀으며 김포에서도 정치 신인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승리했다. 반면 수원정에서는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가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를 제쳤다. 평택에서는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수원을에서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당선됐다.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 충북 충주에서는 이종배 새누리당 후보, 대전 대덕에서는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당선됐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새정치연합 이개호 후보, 나주·화순에서는 새정치연합 신정훈 후보가, 울산 남구을에서는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새누리당 배덕광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7·30 재보궐 선거]朴의 남자 이정현, 盧의 남자 서갑원 꺾고 ‘파란’

    [7·30 재보궐 선거]朴의 남자 이정현, 盧의 남자 서갑원 꺾고 ‘파란’

    [7·30 재보궐 선거]朴의 남자 이정현, 盧의 남자 서갑원 꺾고 ‘파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뚫고 당선됐다. 7·30 재·보궐선거의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정당들은 1988년 국회의원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호남에서 단 한 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가 중대선거구 제도에서 선출된 게 마지막이었다. 아무리 정권 실세라고 해도 30년 가까이 현 새정치민주연합 계보 정당의 철옹성 지역에 출마한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역구 후보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게다가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정현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 정도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 ‘소지역주의’까지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당선인은 순천에서도 46%의 득표율로 43%에 그친 서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의원은 일각에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새누리당에서는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긴 하지만 당선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척박한’ 땅에 10년 넘게 씨앗을 뿌린 결실이라는 게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이정현 의원은 19대 총선 때도 광주에서 출마해 39.7%를 득표, 희망의 증거를 확보했다. 17대 총선때 광주 서을에 도전해 720표(득표율 1.04%)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의 벽에 ‘바보스럽게’ 재도전한 끝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였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에는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매주 주말 호남으로 내려가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고,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예산 폭탄’을 앞세워 선거 혁명을 외쳤다. 이번 선거운동과정에서도 심상치 않은 민심의 흐름이 나타났다. 일부 사전 여론조사에서 서갑원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면서 지역주의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물러나면서 서울 동작을 출마가 거론됐다. 그러나 동작을에 출마할 경우 재보선에 ‘정권 심판론’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짙어져 선거전략이 헝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반발이 적지 않았다. 결국 호남 출마로 정면돌파를 선택, ‘가시밭길’을 다시 걷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잭 팟’을 터뜨리게 됐다. 이정현 의원은 박 대통령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07년 당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혹독한 시련을 거치면서도 박 대통령 곁을 ‘대변인 격’으로서 지켰다. 당시 전 언론을 상대하느라 휴대전화 배터리를 12개씩 준비하고 다닌 일화는 아직도 회자된다. 이후 ‘창업 공신’이 된 이 의원은 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후 홍보수석으로 말을 갈아탄 뒤 지난 6월 세월호 참사 와중에 사퇴할 때까지 줄곧 권력의 핵심에 위치했다. 이제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 의원은 ‘전국구’ 인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여권 내 입지는 공고해지게 됐다. 자신을 던져 승리를 거머쥔 만큼 이후 당내에서 친박(친 박근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새누리당과 청와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용인술에 따라 임기 중후반기에 안전행정부 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 입각해서 ‘박근혜 정부 지킴이’ 역할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네티즌들은 “7·30 재보궐 선거 이정현 서갑원, 이건 정말 대단하다”, “7·30 재보궐 선거 이정현 서갑원, 역사를 새로 썼네”, “7·30 재보궐 선거 이정현 서갑원,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부인, 암 투병하면서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 도와…이정현 공약 어땠나

    이정현 부인, 암 투병하면서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 도와…이정현 공약 어땠나

    ‘이정현 부인’ ‘이정현 순천·곡성’ ‘이정현 공약’ 이정현 부인이 암 투병 와중에도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을 돕는 가운데 결국 남편 승리에 힘을 보태며 당선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이정현 의원 당선으로 이정현 공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뚫고 당선됐다. 7·30 재·보궐선거의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정당들은 1988년 국회의원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호남에서 단 한 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가 중대선거구 제도에서 선출된 게 마지막이었다. 아무리 정권 실세라고 해도 30년 가까이 현 새정치민주연합 계보 정당의 철옹성 지역에 출마한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역구 후보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게다가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정현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 정도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 ‘소지역주의’까지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현 당선인은 순천에서도 46%의 득표율로 43%에 그친 서갑원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의원은 일각에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새누리당에서는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긴 하지만 당선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척박한’ 땅에 10년 넘게 씨앗을 뿌린 결실이라는 게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이정현 의원은 19대 총선 때도 광주에서 출마해 39.7%를 득표, 희망의 증거를 확보했다. 17대 총선때 광주 서을에 도전해 720표(득표율 1.04%)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의 벽에 ‘바보스럽게’ 재도전한 끝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였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에는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매주 주말 호남으로 내려가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고,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예산 폭탄’을 앞세워 선거 혁명을 외쳤다. 이번 선거운동과정에서도 심상치 않은 민심의 흐름이 나타났다. 일부 사전 여론조사에서 서갑원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면서 지역주의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물러나면서 서울 동작을 출마가 거론됐다. 그러나 동작을에 출마할 경우 재보선에 ‘정권 심판론’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짙어져 선거전략이 헝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반발이 적지 않았다. 결국 호남 출마로 정면돌파를 선택, ‘가시밭길’을 다시 걷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잭 팟’을 터뜨리게 됐다. 이제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 의원은 ‘전국구’ 인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여권 내 입지는 공고해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곡성] 박근혜 살린 ‘朴의 남자’… 예산 폭탄 내걸고 선거혁명

    30일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깜짝 놀랄 만한 대이변으로 기록될 만하다. 영남을 텃밭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후보가 호남 중에서도 특히 지역색이 강한 전남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 당선인의 승리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온 영호남 지역주의의 붕괴를 부르는 작지만 의미 있는 균열을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이 당선인은 당선 후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이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시민혁명,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49.4%의 득표율로 40.3%를 기록한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9.1%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자신의 고향인 곡성에서 70.6%(1만 1473표)의 몰표를 받으며 23.3%(3792표)에 그친 서 후보를 누른 것은 물론 곡성보다 인구가 6배 이상 많은 서 후보의 고향 순천에서도 서 후보를 따돌렸다. 이 당선인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9.7%를 얻으며 52.4%의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에게 석패했다. 당시에는 “적진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렸다”는 평가 정도에 그쳤다. 그때의 미풍이 이번에는 돌풍에 이어 태풍이 됐다. 이번에 이 당선인이 얻은 지지율은 영호남의 골 깊은 지역주의를 감안할 때 경이로울 정도다. 곡성에서의 70.6%는 새누리당 후보가 호남에서 얻은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과 곡성 주민들이 ‘호남의 여당’인 새정치연합이 아닌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천시민들은 순천이 이렇다 할 대규모 산업단지 하나 없는 소비도시로 전락했다는 점에, 곡성군민들은 곡성이 아직 1980년대의 시골 풍경을 느낄 정도로 낙후돼 있다는 점에 적지 않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 정부 실세인 이 당선인이 순천·곡성 주민들에게 “예산 폭탄을 안겨 주겠다”고 공언하니, 표심이 움직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예산 폭탄’ 발언은 특히 지역감정이 옅은 20~30대에게 강하게 와닿았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이끈 동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당선되면 의원 임기가 다음 총선까지 1년 8개월밖에 안 되는 만큼 일단 한번 뽑아보고 평가해 달라”고 호소한 이 당선인의 선거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감도 이 당선인이 대이변을 연출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당선시킨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한 순천시민들의 반감이 컸다. 서 후보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전력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1992년 14대 총선 때 전북에서 황인성·양창식 민주자유당 의원이 당선됐고 1996년 15대 총선에선 전북 군산에서 강현욱 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전남 지역에서는 여권에서 그동안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내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정현 부인, 암 투병하면서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 도와…朴의 남자 호남에서 귀환

    이정현 부인, 암 투병하면서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 도와…朴의 남자 호남에서 귀환

    ‘이정현 부인’ ‘이정현 순천·곡성’ 이정현 부인이 암 투병 와중에도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을 돕는 가운데 결국 남편 승리에 힘을 보태며 당선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뚫고 당선됐다. 7·30 재·보궐선거의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정당들은 1988년 국회의원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호남에서 단 한 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가 중대선거구 제도에서 선출된 게 마지막이었다. 아무리 정권 실세라고 해도 30년 가까이 현 새정치민주연합 계보 정당의 철옹성 지역에 출마한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역구 후보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게다가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정현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 정도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 ‘소지역주의’까지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현 당선인은 순천에서도 46%의 득표율로 43%에 그친 서갑원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의원은 일각에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새누리당에서는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긴 하지만 당선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척박한’ 땅에 10년 넘게 씨앗을 뿌린 결실이라는 게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이정현 의원은 19대 총선 때도 광주에서 출마해 39.7%를 득표, 희망의 증거를 확보했다. 17대 총선때 광주 서을에 도전해 720표(득표율 1.04%)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의 벽에 ‘바보스럽게’ 재도전한 끝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였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에는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매주 주말 호남으로 내려가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고,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예산 폭탄’을 앞세워 선거 혁명을 외쳤다. 이번 선거운동과정에서도 심상치 않은 민심의 흐름이 나타났다. 일부 사전 여론조사에서 서갑원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면서 지역주의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물러나면서 서울 동작을 출마가 거론됐다. 그러나 동작을에 출마할 경우 재보선에 ‘정권 심판론’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짙어져 선거전략이 헝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반발이 적지 않았다. 결국 호남 출마로 정면돌파를 선택, ‘가시밭길’을 다시 걷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잭 팟’을 터뜨리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순천·곡성 당선, 부인 유방암 투병에도 선거 운동 ‘눈물의 승리’

    이정현 순천·곡성 당선, 부인 유방암 투병에도 선거 운동 ‘눈물의 승리’

    이정현 순천·곡성 당선, 부인 유방암 투병에도 선거 운동 ‘눈물의 승리’ 이정현 부인이 암 투병 와중에도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을 도와 화제다. 결국 남편 승리에 힘을 보태며 당선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지난 26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호수공원 유세에서는 이정현 후보 부인인 김씨가 함께 했다 . 김씨는 지난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3차례 수술을 받아 외부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유세에 나서 화제가 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뚫고 당선됐다. 7·30 재·보궐선거의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정당들은 1988년 국회의원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호남에서 단 한 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가 중대선거구 제도에서 선출된 게 마지막이었다. 아무리 정권 실세라고 해도 30년 가까이 현 새정치민주연합 계보 정당의 철옹성 지역에 출마한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역구 후보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게다가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정현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 정도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 ‘소지역주의’까지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현 당선인은 순천에서도 46%의 득표율로 43%에 그친 서갑원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의원은 일각에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새누리당에서는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긴 하지만 당선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척박한’ 땅에 10년 넘게 씨앗을 뿌린 결실이라는 게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이정현 의원은 19대 총선 때도 광주에서 출마해 39.7%를 득표, 희망의 증거를 확보했다. 17대 총선때 광주 서을에 도전해 720표(득표율 1.04%)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의 벽에 ‘바보스럽게’ 재도전한 끝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였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에는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매주 주말 호남으로 내려가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고,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예산 폭탄’을 앞세워 선거 혁명을 외쳤다. 네티즌들은 ”이정현 부인 대단하다”, “이정현 역시 진심이 승리를 끌어냈다”, “이정현 너무 멋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부인, 암 투병 와중에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 도와…18년 만에 새누리 호남 당선

    이정현 부인, 암 투병 와중에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 도와…18년 만에 새누리 호남 당선

    ‘이정현 부인’ ‘이정현 순천·곡성’ 이정현 부인이 암 투병 와중에도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을 돕는 가운데 결국 남편 승리에 힘을 보태며 당선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뚫고 당선됐다. 7·30 재·보궐선거의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정당들은 1988년 국회의원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호남에서 단 한 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가 중대선거구 제도에서 선출된 게 마지막이었다. 아무리 정권 실세라고 해도 30년 가까이 현 새정치민주연합 계보 정당의 철옹성 지역에 출마한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역구 후보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게다가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정현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 정도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 ‘소지역주의’까지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현 당선인은 순천에서도 46%의 득표율로 43%에 그친 서갑원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의원은 일각에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새누리당에서는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긴 하지만 당선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척박한’ 땅에 10년 넘게 씨앗을 뿌린 결실이라는 게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이정현 의원은 19대 총선 때도 광주에서 출마해 39.7%를 득표, 희망의 증거를 확보했다. 17대 총선때 광주 서을에 도전해 720표(득표율 1.04%)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의 벽에 ‘바보스럽게’ 재도전한 끝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였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에는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매주 주말 호남으로 내려가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고,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예산 폭탄’을 앞세워 선거 혁명을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메달 따자 바지 벗어 세리모니하는 나이지리아 탁구 선수

    동메달 따자 바지 벗어 세리모니하는 나이지리아 탁구 선수

    24일 개막된 영연방 올림픽인 커먼웰스 게임(Commonwealth Games)이 한창인 가운데 탁구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나이지리아 탁구 선수가 바지를 벗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다. 2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콜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영연방 경기 대회인 커먼웰스 게임 탁구 남자개인단식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나이지리아 오조 오날라포 선수가 바지를 벗는 세리모니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나이지리아 오조 오날라포 선수가 인도 샤라스 카말 아찬타 선수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지막 승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거머쥔 오조가 스태프들과 부둥켜안는 모습이 이어진다. 잠시 뒤, 승리의 기쁨에 취한 그가 무릎까지 자신의 반바지를 벗은 후 셔츠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그는 파란색 속옷을 내보이며 두 주먹을 불끈 쥔다. 외신들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79위(6월 ITTF세계순위 기준)의 오조 오날라포 선수가 세계랭킹 41위인 인도 샤라스 카말 아찬타 선수를 이기는 이변이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셋째 아들 에드워드 왕자가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3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커먼웰스 게임에는 전세계 71개 영연방 회원국과 자치령 435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사진·영상= NZAUTVSport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동작을, 나경원5 vs 노회찬2… 수원병, 손학규4 vs 김용남2

    동작을, 나경원5 vs 노회찬2… 수원병, 손학규4 vs 김용남2

    7·30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임박한 28일 서울신문은 유명 여론조사 전문가들에게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병, 수원정, 전남 순천·곡성 등 4대 접전지에서 어느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전망하는지를 설문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본부장,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 이근형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서경선 CMC네트웍스 대표 등 10명이 참여했다. 서울 동작을 10명 가운데 5명이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2명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으며, 3명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병일 상무는 “투표율이 높아야 40% 수준일 것이고, 투표자 대부분이 여권 성향의 50~60대 이상일 것이기 때문에 야당 후보가 승리하려면 여론조사에서 적어도 10% 포인트 이상 앞서야 실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나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조재목 대표는 “나 후보는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이근형 대표는 “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로 나 후보를 쫓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역부족인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서경선 대표는 “동작을의 사전투표율이 아주 높았던 건 야권 지지층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노 후보가 야권 단일화로 나 후보 추격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미현 소장은 “과거 동작을에서는 투표율이 높을 때마다 야당이 유리했다”며 “나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은 맞는데, 상황은 노 후보가 유리하다 보니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수원병(팔달) 4명은 손학규 새정치연합 후보, 2명은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은 “도저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미현 소장은 “22년 여당 텃밭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는 팔달에서 김 후보가 정당 지지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고 주말 여론조사에서도 손 후보가 더 높게 나왔으며 김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도 김 후보에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손 후보의 손을 들어 줬다. 조재목 대표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투표장에 나온 사람들은 인지도에 끌리는 측면이 있다”며 손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임상렬 대표는 “지지율 수치상으로는 동작을 두 후보보다 김 후보와 손 후보의 지지율이 더 근접해 있을지 모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지지율의 변동폭은 동작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재·보선은 과거부터 빠짐없이 투표를 해 왔던 분들, 팔달구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주로 투표를 하기 때문에 수원병은 김 후보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수원정(영통) 접전지 4곳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이 “예측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3명이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를, 2명이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의 승리를 각각 전망했다. 이근형 대표와 이병일 상무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너무 조용히 진행된 탓에 동작을보다 이슈화가 안 돼 효과가 미미했다”며 “인물 인지도에서 임 후보가 박 후보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미현 소장은 “수원정의 사전투표율이 8%를 넘었다는 것은 야권 성향 표심이 결집했다는 의미”라며 박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홍형식 소장도 “야권 후보 단일화 효과로 박 후보가 좀 더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순천·곡성 7명이 ‘텃밭 민심’에 무게를 두며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은 “모르겠다”고 답했지만 사실상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의 이변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했다. 이병일 상무는 지난 6·4 광주시장 선거 때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졌던 윤장현 광주시장이 실제 득표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던 사례를 든 뒤 “호남에서의 새정치연합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을 무시할 수 없다”며 서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근형 대표도 “투표소에 들어가서 하는 오래전부터 해 온 행동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경선 대표는 “분명 호남에서 새누리당에 의미 있는 득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서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뒀다. 반면 원성훈 본부장은 “순천·곡성에서는 무소속 후보, 통합진보당이 되기도 해서 이번에도 접전이 될 것 같긴 하지만, 판세를 뒤집을 정도가 되면 호남의 전략투표가 어김없이 나타난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투르드프랑스] 101번째 우승자, 이탈리아 니발리(종합)

    니발리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3천664㎞에 걸쳐 진행된 투르 드 프랑스 대장정을 89시간 59분 6초에 달리며 대회 개인 종합 우승자를 상징하는 노란 상의(옐로 저지)를 몸에 걸쳤다. 이탈리아 선수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종합 우승한 것은 1998년 마르코 판타니 이후 처음이다. 니발리는 대회 첫째 날과 9일째를 제외하고 종합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이 대회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총 21개의 구간 중에서 네 차례(2구간, 10구간, 13구간, 18구간)에 걸쳐 구간 우승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인 영국의 크리스토퍼 프룸(29·팀 스카이)과 2007·2008년 우승자인 스페인의 알베르토 콘타도르(32·틴코프-삭소)가 경기 중 충돌로 부상을 당해 기권을 선언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니발리는 이들이 중도 탈락하기 이전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꾸준한 기량을 뿜어왔다. 2위는 니발리보다 7분 37초 늦게 결승점을 통과한 프랑스의 장 크리스토프 페로드(37·AG2R 라 몽디알), 3위는 니발리와 8분 15초 차이로 들어온 프랑스의 티보 피노(24·FDJ.FR)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상위 3명 중 두 명을 자국 선수로 채우게 됐다. 1984년에는 프랑스의 로랑 피뇽과 베르나르 이노가 나란히 1, 2위에 오른 바 있다. 피노는 90시간 7분 21초로 25세 이하 젊은 선수 중 최고 기록자를 상징하는 하얀 상의(화이트 저지)도 입었다. 피노와 동갑인 슬로바키아의 피터 사간(24·캐논데일)은 총 431점의 스프린트 포인트를 쌓아 최고의 스프린터를 상징하는 녹색 상의(그린 저지)를 차지했다. ’산악 왕’을 상징하는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 폴카닷 저지)는 폴란드의 라팔 마이카(25·틴코프-삭소)에게 돌아갔다. 단체 우승은 총 270시간 27분 2초를 기록한 프랑스의 AG2R 라 몽디알이 차지했다. 마지막 구간인 21구간의 우승자는 독일의 마르셀 키텔(26·자이언트-시마노)이다. 키텔은 프랑스 에브리에서 파리 샹젤리제로 이어지는 137.5㎞ 거리의 21구간을 3시간 20분 50초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 대회에서는 198명의 참가자 중 164명이 완주했다. 영국 리즈에서 시작한 이들의 레이스는 벨기에를 잠시 거친 뒤 프랑스의 동부 줄기를 타고 남부로 내려와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을 오르내린 다음 파리 샹젤리제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164등으로 들어온 선수는 중국인 최초의 투르 드 프랑스 참가자인 지청(27·자이언트-시마노)이다. 지청은 왼쪽 무릎 부상을 입고도 이 대회를 완주함으로써 스페인 도로일주 대회 ‘부엘타 아 에스파냐’(2012년), 이탈리아 도로일주 대회 ‘지로 디 이탈리아’(2013년)에 이어 3대 ‘그랜드 투어’를 모두 완주하는 꿈을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30 재·보선 D-2] 순천· 곡성

    [7·30 재·보선 D-2] 순천· 곡성

    전남 순천·곡성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이변 후보지다. 야당 텃밭인 이곳에서 새누리당 이정현(왼쪽)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오른쪽)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MBC와 KBS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서 후보를 4.7% 포인트 앞섰다. 물론 ‘당선 가능성’ 질문에서는 서 후보가 14.4% 포인트 앞섰기 때문에 야당 성향의 숨은 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는 2012년 총선 때 광주에서 4~5% 포인트 앞서다가 실제 득표에서는 낙선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관측도 있다. 서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 후보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나 많지만, 곡성은 이 후보에게 몰표를 던지는 분위기인 반면 순천 표심은 갈라져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에서 곡성의 투표율이 18.91%로 순천의 12.52%보다 높은 점도 예사롭지 않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27일 순천을 찾은 것도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현 정권 실세인 이 후보는 이날 순천 유세에서 “온몸을 던져 예산을 끌어오겠다”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광주·전남에서 새누리당(전신 포함) 후보가 당선되는 역사가 쓰일지 주목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투르 드 프랑스 막바지 니발리 정상이 보인다

    ‘옐로 저지’를 걸치는 일만 남았다. 이탈리아의 빈첸초 니발리(30·아스타나)가 도로일주 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 2014’ 20구간 레이스가 끝난 27일 중간합계 86시간37분52초로 종합 선두를 지켰다. 그는 28일 에브리~파리 샹젤리제로 이어지는 마지막 21구간(137.5㎞)을 완주하기만 하면 첫 대회 종합 우승의 꿈을 이룬다. 니발리와 2위인 프랑스의 장크리스토프 페로(37·AG2R 라 몽디알) 간 격차는 7분52초. 따라서 니발리는 이변이 없는 한 옐로 저지를 걸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선수로는 1998년 마르코 판타니 이후 16년 만이다. 니발리는 이번 대회 첫째 날과 아흐레째를 제외하고 종합 선두를 놓치지 않았으며 구간 우승도 네 차례(2·10·13·18구간)나 달성했다. 대회 최고 성적이 3위였던 니발리가 종합 우승을 하면 에디 메르크(벨기에)와 베르나르 이노, 자크 앙크틸(이상 프랑스), 알베르토 콘타도르(스페인), 펠리체 지몬디(이탈리아)에 이어 투르 드 프랑스와 지로 이탈리아, 부엘타 아 에스파냐 등 3대 그랜드 투어를 모두 우승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된다. 한편 현재 3위는 티보 피노(24·FDJ.FR)로 그가 페로와 함께 2, 3위를 나눠 가지면 프랑스는 1984년 로랑 피뇽과 베르나르 이노 이후 30년 만에 자국 선수 둘이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게 된다. 피노는 86시간46분16초를 기록, 25세 이하 젊은 선수 중 최고를 뜻하는 흰색 상의(화이트 저지)를 입고 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7·30 재·보선 격전지를 가다] 충남 서산·태안

    [7·30 재·보선 격전지를 가다] 충남 서산·태안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안면도를 연결하는 ‘서산 AB지구 방조제’는 태안읍민들에게 분통의 대상임을 24일 현지에서 느낄 수 있었다. 1995년 완공 이후 관광객들이 태안읍을 거치지 않고도 안면도로 갈 수 있게 되면서 태안읍 상권이 무너져 내린 까닭이었다. 태안읍내에서 도장·열쇠집을 운영하는 이병구(60)씨는 “AB지구가 뚫리면서 태안읍은 외딴섬이 돼 버렸고, 장사를 해도 뭐든 박리다매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안면도와 보령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놓이게 되면 태안 경제는 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읍과 안면읍 간의 ‘소지역주의’ 현상은 예사롭지 않았다. 지역민들은 “태안군수 선거 때마다 후보가 태안읍 출신이냐, 안면읍 출신이냐가 선택의 기준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선거는 ‘새 얼굴’ 김제식 새누리당, ‘젊은 피’ 조한기 새정치민주연합, ‘높은 인지도’ 박태권 무소속 후보 간의 3파전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태안읍에서는 같은 지역 출신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공천 탈락에 대한 아쉬움이 그의 탈락을 명분 삼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박 후보를 향한 지지로 옮겨 가는 분위기가 컸다. 조 후보의 고향인 안면읍에서는 조 후보를 향한 지역 표심이 움직이고 있었다. 안면읍 수산시장에서 해물식당을 운영하는 정모(49·여)씨는 “동네 사람들이 조한기가 이곳 창기리 출신이라면서 꼭 찍으라 하고, 안희정(충남지사)이 아는 사람도 전부 조한기를 찍어야 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안면읍 인구가 9700여명인 반면, 태안읍 인구는 2만 6000여명에 이르다 보니 인지도 높은 무소속 후보의 이변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인구 16만 6000여명의 서산에서는 세대별로 지지 후보가 뚜렷하게 갈렸다. 40대 이상은 보수 성향의 김 후보와 박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30대 이하에서는 야당 표심이 두드러졌다. 서산 읍내동에서 만난 최다혜(25·여)씨는 “새정치연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을 잘해서 20~30대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조한기씨를 잘 아는 것은 아닌데 새누리당을 싫어해서 2번을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산·태안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태극낭자들 ‘한국 명예를 걸고’

    태극낭자들 ‘한국 명예를 걸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코리안 시스터스가 단체로 태극기를 머리에 꽂는다. 지난해 28개 대회에서 무려 11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올해는 일부 교포 선수와 박인비(KB금융)의 우승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이들의 반전 기회다. 무대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메릴랜드 케이브스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설 선수는 지난 3월 31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된 박인비와 유소연(하나금융), 최나연(SK텔레콤), 김인경(하나금융)까지 모두 4명이다. 사흘 동안 포볼 방식의 경기를 치러 2개 조 상위 2팀, 각 조 3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정된 와일드카드 1팀 등 모두 5개 팀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일본·스웨덴·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고, 미국은 태국·스페인·타이완과 A조에 편성됐다. 이변이 없는 이상 한국은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이 가장 큰 적수다. 올 시즌 3승의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비롯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알렉시스 톰프슨 등 고른 기량이 강점이다. 한편 호주팀에는 교포 선수인 이민지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목표는 우승… 믿음의 야구 보여 드릴게요”

    “목표는 우승… 믿음의 야구 보여 드릴게요”

    “10년 전만 해도 여자 선수들이 야구 유니폼을 입고 지하철이나 버스에 타면 수군대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지금은 많지는 않지만 팬들도 생기고 여자 야구 선수들을 흥미롭게 봐 주시는 거 같아요. 계속 지켜봐 주세요. 코리아팀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21일 전화통화 너머로 들리는 곽대이(31) 선수의 목소리는 수줍었지만 당찼다. 여자야구 클럽팀(동호인이 모여 조직하고 운영하는 팀) ‘블랙퍼스’의 감독이자 포수인 곽 선수는 다음달 22일 국제대회를 위해 특별히 소집된 ‘코리아팀’의 포수로 경기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리는 ‘제1회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출전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했던 곽 선수는 경북체육회 실업팀에서 뛰다 팀 해체와 함께 소프트볼을 그만뒀다. 대학교 3학년 겨우 스물두 살의 나이였다. 지쳐 있던 곽 선수를 다시 일깨운 건 우연히 보게 된 여자 야구 클럽팀 경기였다. 곽 선수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동호인으로서 운동을 순수하게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면서 “2004년 10월 ‘비밀리에’라는 팀에 들어가 외야수로 활동하다 2010년 블랙퍼스에 오면서 포수 포지션을 맡게됐다”고 소개했다. 블랙퍼스는 2012년, 2013년 가을에 열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연속 2회 우승팀.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위해 곽 선수 등 여자야구 클럽팀의 에이스들을 한데 모아 ‘코리아팀’을 구성했다. 국제대회 출전을 앞둔 그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에서 미국, 호주, 인도 등 7개국 8개팀(한국 2팀), 150여명의 여자 야구인들과 겨룰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 했다. 곽씨는 “중상위권은 물론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면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다. 믿음의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벌은 여자야구 기반이 잘 닦인 ‘절대 강자’ 일본. 지난 2012년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여자야구월드컵에서 일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신흥 강국 호주도 견제 대상이다.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는 LG전자가 한국여자야구연맹, 국제야구연맹 등과 함께 여성야구인의 경기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은 22일부터 4일간 조별 리그, 순위 결정전 등 모두 16경기를 치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우승 예약…매킬로이, 브리티시 3R 단독 선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결정적인 순간 두 번의 이글 퍼트로 선두를 지켜 생애 첫 브리티시오픈 정상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다. 매킬로이는 20일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312야드)에서 열린 제143회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인 리키 파울러(미국)를 6타 차로 앞서 나갔다. 역대 브리티시오픈에서 6타 차를 따라잡고 우승한 기록은 아직 없어 이변이 없는 한 매킬로이가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매킬로이가 클라레저그를 들어 올릴 경우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이후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신고하게 된다. 또 2000년 대회 챔피언인 우즈 이후 14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의 완벽한 승리를 장식한다. 이날 2위에 4타 앞선 선두로 출발했던 매킬로이가 지지부진한 사이 파울러가 10번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12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14번홀(파4) 버디로 다시 파울러를 제쳤고 16번홀과 18번홀(이상 파5)에서 ‘징검다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우즈는 이날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트리플 보기, 더블보기, 보기를 골고루 하나씩 쏟아내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英 미니 토네이도의 위력 ‘건초 빨아들이는 자석(?)’

    英 미니 토네이도의 위력 ‘건초 빨아들이는 자석(?)’

    19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웨스트 요크셔(West Yorkshire)에서 촬영된 미니 토네이도 영상을 전했다. 최근 영국의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 요크셔에서 목격된 이 토네이도는 영국 날씨의 기묘함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일 것이다. 영상에는 건초들이 작은 회오리바람에 빨려 들어가면서 원을 그리며 날고 있는데,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마치 거대 건초 솜사탕을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이 놀라운 영상은 24살의 구급차 운전대원 제이크 필더에 의해 목격됐다. 그는 허더즈필드로 가던 중 특이한 기상 현상을 보게 되었고 곧 카메라로 촬영했다. 허더즈필드는 “우리가 그곳을 운전하며 지나가고 있을 때, 돌개바람과 함께 건초조각들이 날고 있었다. 정말 놀라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기이한 현상은 영국의 기상 이변이 있고 난 후에 일어났다. 지난 17일 영국 남부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날씨를 보였고, 다음날인 18일에는 올해 중 가장 뜨거운 날씨를 기록했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사진 영상=xxx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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