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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히고 짜증나도 고향길 깨끗하게/전국 도로 본격 ‘귀성전쟁’

    ◎어제·오늘 43만대 탈서울/대부분 구간 예상밖 원활/서울∼부산 평소보다 1시간 더 소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3천만여명의 민족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귀성차량이 줄을 이었고,철도역 고속버스터미널 공항도 하루종일 귀성객들로 북적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하루동안 23만 4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벗어났다”면서 “14일과 15일에도 각각 20만대 가량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고속도로와 국도는 심한 혼잡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부를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이는 ‘이변’을 나타냈다.일부 구간의 정체도 일시적 현상에 불과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성환활주로∼회덕,남구미∼석적정류장(칠곡휴게소 근처) 구간을 빼곤 차량의 흐름이 원활했다. 중부고속도로도 중부3터널∼곤지암,일죽∼중부휴게소 구간,남이 근처 3㎞ 구간에서만 정체를 빚었을뿐 소통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영동고속도로는 원주∼새말,호남고속도로는 회덕∼벌곡과 양촌∼익산 구간 말고는 정체되는 구간이 없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시간당 1만1천∼1만2천 대 정도씩 시간대별로 고루 분산됐기 때문”이라며 “다른 주말보다 1만∼1만5천 대가 더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벗어났지만 소통은 오히려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6시간,서울∼광주 5시간,서울∼대전 3시간30분 등 평소에 비해 1시간∼1시간30분 밖에 더 걸리지 않았다. 국도 역시 병목현상을 보이거나 차선이 갑자기 줄어드는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좋은 교통 흐름을 보였다. 한편 서울역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38편의 임시열차를 포함,145편의 열차를 통해 8만8천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 농촌구조개선 7조8천억 투입/정부

    ◎내년 농림부문 예산 6.3% 늘려 농림부는 세수부진에도 불구,내년에 농촌구조개선사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당초 계획대로 잔여사업예산 7조8천억원을 전액 반영했다고 밝혔다.또 내년도 농림부문예산은 올해보다 6.3% 늘어난 8조2천68억원이라고 밝혔다. 농림부가 13일 밝힌 ‘내년도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우선 주곡인 쌀의 자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미곡종합처리장 지원예산을 올해보다 49.5% 늘린 1천5백48억원으로 책정했고 지력강화를 위한 토지개량사업도 5백85억원으로 올해보다 20.8% 늘렸다. 특히 경지정리,용수개발,수리시설 개보수 등 생산기반조성을 위한 투자예산을 올해보다 9.4% 많은 2조7천1백1억원,일반경지정리 사업예산은 17.4% 증가한 6천2백9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또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업경영자금 지원규모도 3조8천억원으로 올해보다 5천억원 늘렸으며 축산경영자금도 올해보다 1천억원이 많은 6천2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2백억원을 투자,재해위험이 많은 810개소의 방조제 개·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재해대책융자금도 42.9% 늘린 6백50억원을 책정하는 한편 엘니뇨현상 등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용수개발비로 올해보다 28% 늘린 7백62억원을 배정했다.
  • 불경기속 상품권 ‘불티’ 이변

    ◎백화점들 작년추석 보다 30∼60% 매출 늘어/정육·굴비세트 등 고가품도 인기 여전 부진한 추석경기속에서도 백화점 상품권이 동이나고,갈비.굴비 등의 고가상품이 많이 팔리는 이변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대목경기 침체에 따라 전체 매출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백화점 상품권 판매는 지난해 추석보다 30∼60% 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올 추석특판 행사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동안 2백50억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해 지난해 추석전 같은 기간(9월16일∼21일)의 1백95억원보다 28.2%가 증가했고,신세계는 1일부터 11일까지 1백73억원의 상품권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백11억원보다 55.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 추석 10일전부터 7일간의 매출액 94억원에 비해 57.4% 늘어난 1백48억원을 기록했으며 미도파는 이달초부터 열흘간 지난해보다 32.2% 많은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이 추석선물용 금액별 상품권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6.2%인 1백12억원이 10만원권 으로 상품권 구입고객 4명중 3명이 이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상품권은 올들어 20∼30%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업계에서는 편리성 증대에 따라 선물용 상품권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 선물세트에서도 중.저가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갈비.정육이나 굴비세트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업계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상품권을 제외한 선물세트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갈비.정육,굴비세트가 가장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 본점의 경우 이 기간중 갈비.정육세트 매출이 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굴비세트는 5억원어치가 판매됐다.그 다음은 주류세트 4억원,건강식품 3억6천만원,한과 3억원,청과세트 2억원,옥돔 1억8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는 참굴비세트가 같은 기간중 12억원어치가 팔려나가 선물세트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수삼세트가 1억2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12만8천원짜리 한우갈비 1호세트는 9천만원어치가 판매됐고 8만7천원짜리 문배주 특7호는 7천만원어치가 나갔다.
  • 최신작 영화 퍼레이드/호암아트홀 오늘부터 8개국 미개봉작 상영

    호암아트홀은 13일부터 21일까지 8나라의 미개봉 우수작 9편을 매일 한편씩 상영하는 ‘신작영화 퍼레이드’를 벌인다.상영시각은 상오11시20분부터 하루 다섯차례,관람료는 5천원이다.문의 (02)318­0147. 상영작과 일정은. ▲콜리야(13일)=올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영화상 수상작.체코 작품. ▲변검(14일)=지난해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중국. ▲설득(15일)=제인 오스틴 원작의 영국영화. ▲뽀네뜨(16일)=네살바기가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화제작.프랑스. ▲비성(17일,원제 Cry,the Beloved Country)=클린턴 미국대통령 부부와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이 격찬한 남아공 작품. ▲코카서스의 죄수(18일)=톨스토이 원작을 러시아와 체첸 사태에 도입해 만든 수작.체첸. ▲네바다(19일)=사막을 무대로 자아를 찾아 떠도는 여성의 이야기.미국. ▲프랭키 스타라이트(20일)=운명과 별을 주제로 눈부신 영상과 벌제된 대사가 돋보이는 영국영화. ▲일요일의 이변(21일)=10대 소녀의 성장과정을 세심하게 그린 여감독의 작품.노르웨이.
  • 국내 ‘국제기전’ 잇따라 중국행

    ◎삼성화재배 16∼19일 북경서 8강전 시작/LG배 새달 25일·동양증권배 내년 2월 상해서/주요대국 TV 전국중계… 기업 홍보효과 놀려 ‘국제 기전이 중국으로 가는 까닭은’ 대형 국제 기전을 주최하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잇따라 중국행 열차에 오르고 있다. 먼저 삼성화재배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8강전을 치뤄 중국 대륙에 상륙한다.이어 LG배 세계기왕전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8강이 겨루는 본선 3차전을 치른다.또 지난 1일 국내 1차 예선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도 내년 2월23일 중국 상해에서 4강진출자를 가린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주요 대국을 중국으로 유치하는 것은 중국기사들이 8강에 많이 진출,중국팬들에게 서비스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이 보다는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 익히 알려진대로 중국은 10억이 넘는 인구대국인데다 바둑열기가 높다.국제 기전의 주요 대국은 CCTV로 전국에 중계되고 바둑설명회가 열리는 실내 체육관은 입장료가 비싼데도 불구하고애기가들로 항상 만원이다. 더구나 삼성,LG,동양그룹은 가전,전자,화학,증권 등 계열기업들이 다수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특히 삼성은 북경에 중국 본사가 있을 정도다. 시장이 무궁무진하고 소비자들이 바둑을 좋아하니 바둑을 매개체로 기업을 홍보하기에는 적격인 셈이다.국제기전의 중간 기착지로 중국을 선택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 삼성화재배 8강전은 이창호 9단­히코사카 나오토(언판직인·일본) 9단,유창혁 9단­마 샤오춘(마효춘·중국)9단,김승준 5단­창 하오(상호·중국) 8단,이성재 4단­고바야시 샤토루(소림각·일본) 9단으로 짜여졌다.이 가운데 빅 카드는 유창혁 9단­마 샤오춘 9단의 대국.역대전적에서는 유9단이 1승으로 앞서 있지만 마9단도 이창호 9단을 제외하면 누구와도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대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성재 4단과 고바야시 9단의 대국도 관심거리.관록 등 중량감에서는 이4단이 뒤지지만 신예들의 기세가 워낙 거세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김승준 5단은 조훈현9단을 꺾고 올라온창 하오 8단에게 조금 밀리는 감이 있지만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히코사카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국은 이 9단의 낙승이 예상된다. LG배 8강전은 한국기사들이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창호 9단­마효춘 9단,조훈현 9단­왕입성 9단,유창혁 9단­고바야시 샤토루(소림각) 9단,서봉수 9단­최명훈 5단의 대국으로 짜여져 이변이 없는 한 안방잔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동양증권배 국내 1차 예선에서는 이세돌 초단 등 12명이 승리,2차예선에 진출했다.
  • 엘니뇨 기상재앙 지구촌 강타

    ◎폭우·가뭄 등 이변 속출… 적도해수 온도 상승탓/곡물생산 줄어 국제가 급등… 한국에도 악영향 전세계가 ‘아기 예수’때문에 비상에 걸렸다.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란 뜻의 ‘엘리뇨’가 지구촌 곳곳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대문이다. 미 국립 해양대기국(NOAA),미 국립기상장기전망센터(NWSCP) 등 기상전문센터들이 당초 예측한 엘리뇨 등장 시기는 올해 말.그러나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최고 섭씨7도까지 상승하면서 ‘엘리뇨’의 재앙이 성큼성큼 지구촌을 덮치고 있다. 지난 82년 엘리뇨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은 4일 엘리뇨 현상으로 목화가 제대로 자라지 않고 사탕수수의 질이 떨어지는 등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적도 바로 남쪽에 위치한 파푸아 뉴기니 하이랜드에서는 9개월이상 계속된 한발과 이상 추위로 30만명이상이 아사위기에 처했으며,아프리카 남부 지역도 1백33만t의 곡물수확이 안돼 대량아사위기에 직면했다고 남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조기 경보반이 4일 밝혔다. 이번에 찾아온 엘리뇨는 전세계적으로 1백30억달러(11조7천억원)의 재산피해와 1천300∼2천명의 인명피해를 낸 지난 82·83년의 것보다 더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미 국립 해양대기국은 지난달 “인공위성과 해양관측으로 적도 지역의 해수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예년의 엘니뇨 때보다 더 큰폭의 온도상승이 포착됐다”며 “”엘리뇨가 내년 4∼5울까지 지구촌을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엘리뇨현상은 열대 지방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원래 미대륙에서 호주방향으로 흐르는 해류가 호주에서 미 대륙으로 역류,남북 미대륙에 뜨거운 바닷물이 부딪히면서 생기는 각종 이상기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금문교 주변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황새치·날개다랑어 같은 열대어가 모여들고,먹이를 잃은 남미지역의 갈매기떼가 집단자살을 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지역별 피해는 미국 서해안 지역은 폭풍과 홍수,중서부에서는 하절기 열파,호주에서는 가뭄과 한발,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가뭄이 발생한다.지난 봄부터 전세계는 엘리뇨의 원인으로 보이는 무서운 이상 기후가 발생,많은 피해를 냈다.지난 4월 미 미네소타주와 다코타주의 폭우·폭풍,유럽의 대홍수,파키스탄의 폭우,중국의 폭염 등이 그것이며 북한의 가뭄도 엘니뇨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엘리뇨는 인명피해뿐 아니라 세계 경제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엘리뇨의 영향권에 든 대륙해안의 어업은 말할 것도 없다.미국의 경우 올해 찾아온 엘리뇨로 옥수수수확이 지난해 대비 30%,호주는 소맥이 30%,필리핀은 쌀이 16%,인도네시아는 커피 생산이 20∼5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이들 국가 정부는 98년 경제성장률을 1∼6%정도 낮춰 잡을 정도다.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곡물수확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국제농산물 가격 또한 급상승한다.이밖에 의류 냉장·냉동업계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우리 나라의 한국은행도 지난달 초 엘리뇨로 인한 국제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국제물가가 상승되고 이에따라 경상수지적자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 ◎엘니뇨란/해류 역류현상… 발생원인 불분명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 수온보다 섭씨0.5이상 상승하는 경우를 말한다.이때 미대륙에서 호주방향으로 흐르는 해류가 호주에서 미대륙으로 역류,남북 미대륙에 뜨거운 바닷물이 부딪히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생기는 각종 이상기후까지 일컫는다.해수온도는 섭씨 10도까지 올라갈 때도 많다. 발생시키는 대략 9월∼이듬해 3월.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발생이 잦다.이때 어부들이 출어를 하지않고 가족과 함께 쉴수 있다는 역설적 의미에서 스페인어로 ‘아기예수’, ‘사내아이’란 뜻을 지닌 ‘엘니뇨’(El Nino)로 부르게 됐다.바닷물이 평년 수온보다 섭씨 0.5도 내려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라니냐’(La Nina)라 부른다.라니냐는 ‘여자아이’란 뜻.대서양지역에 허리케인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엘니뇨는 매우 불규칙적으로 발생한다.대략 주기는 2∼8년.1950년 이후 14차례 발생했다.최근 기후시스템의 발달로 1년전 예측이 가능하지만 정확도는 그리 높지 않다.
  • 공공료 연내 추가인상 않기로/올 물가상승 4.5%선 억제/재경원

    정부는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올해 중에는 더이상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4일 발표한 ‘최근 물가동향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의료보험수가 인상은 물가에 다소 부담을 주겠지만 올해중에는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더이상 올리지 않아 물가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최근 환율상승과 한국은행의 금융권에 대한 2조원의 특별융자,추석 및 대통령선거 등에 따라 물가가 오를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한은 특융 등으로 시중에 돈이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통화채로 자금을 흡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므로 물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율상승에 따라 물가 압력은 있지만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둔화는 물가상승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앞으로 기상이변이나 유가급등과 같은 특수요인이 없는 한 올해 물가는 당초 전망치대로 4.5% 범위에서 안정될 것이라는게 재경원의 전망이다.
  • “1개월내 한·미 합동 자료분석”/함대영 조사반장 문답

    ◎조사과정 동등하게 참여… 갈등 없어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우리측 조사반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은 15일 “16일 한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시작한 뒤 1개월 안에 하와이나 괌 가운데 한 곳에서 한미합동조사반이 다시 만나 사고 원인 등에 관한 분석결과를 비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어떤 조사를 했나. ▲생존자와 조종사들의 진술,관제탑의 상황 등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미 해군으로부터 사고 당시의 비디오테이프,사진 등도 넘겨받았다. ­사고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은 나왔나. ▲아직 말하기가 이르다.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기상도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동시에 조종사의 착시 현상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당시의 강우량과 기상이변에 따라 조종사가 산을 구름으로 생각하고 고도를 낮추었을 가능성도 있다.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에서 기상관측소의 기상레이더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한미간 갈등조짐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자신들이 항공사나 미 연방항공국(FAA)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기관임을 누누이 강조했다.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말했다.사고 조사에서도 우리가 동등하게 참여했다. ­앞으로 사고 조사가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1년정도가 소요될 것이다.우리 정부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보강작업이 필요하면 다시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
  • 4자회담과 주한미군(김호준 정치평론)

    남북한과 미국·중국간 4자회담 개최를 위한 1차 예비회담이 합의문 발표없이 끝났다고 해서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양측은 비록 핵심쟁점인 의제타결에는 실패했지만 본회담의 개최시기 및 장소 등에 잠정 합의하고 9월 중순에 2차 예비회담을 열어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4자회담의 과정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논의 수용은 전향적 변화 이번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는 장외인 미 국무부에서 나온 언급,즉 4자회담에서 주한미군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브리핑이다.미국은 4자회담에서 주한미군문제를 단독의제로 정하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본회담에서 다룰수 있다고 밝혔다.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8일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이 왜 한국에 군대를 파견하고 있느냐는 문제가 신뢰구축을 위한 포괄적 의제로 다루어진다면 이를 논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러한 입장은 주한미군에 대한 논의를 금기시해온 종전의 태도와 구별되는 것이다.사실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면서 주한미군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그처럼 부자연스런 일도 없을 것이다.4자회담이 진정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면 주한미군문제를 당연히 다뤄야 한다.그런 점에서 이번에 미국이 보인 입장은 전향적인 변화라고 생각된다. 문제는 논의의 성격과 내용일 것이다.예컨대 북한이 주한미군 논의를 미북 단독협상의 방편으로 이용하려 든다면 우리로선 이를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또 철수문제만을 논의하려는 기도도 철저히 봉쇄하여 저들이 오판할 수 있는 소지를 배제해야 할 것이다. ○단독협상 기도 배격해야 이번 예비회담에서 북한은 주한미군문제를 본회담 의제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미묘한 자세변화를 보였다.즉 ‘철수’라는 용어를 쓰지않고 주한미군의 ‘지위문제’를 논의하자고 요구한 것이다.한반도문제를 논할 때마다 북한이 미군철수 주장을 빼놓지 않았던 것을 상기한다면 이변이 아닐수 없다. 북한이 주장한 ‘주한미군의 지위문제’가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은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4자회담의 취지상 미군철수를 정면으로요구하기보다는 우선 지위문제라는 어정쩡한 표현을 빌려 의제화한 뒤 철수문제를 계속 쟁점화하려는 것이 북한의 의도일지 모른다.주한미군의 철수보다는 위상(위상)변경에 역점을 두겠다는 전략일 수도 있다.주한미군이 갖고 있는 유엔군의 지위를 소멸시켜 철수논리를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그 속셈이 무엇이든 ‘주한미군의 지위문제’란 일단 미군주둔을 전제로 한 의제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북한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일 수도 있다. 미군 철수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양정권이 바라는 바일지는 두고 볼 일이다.시간이 갈수록 한반도에서 미군을 필요로 하는 쪽은 한국이 아니고 북한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남북한간 경제력 격차와 관련해 설득력을 더해 가고 있다.주한미군이 현재는 ‘남침 저지력’으로서 기능하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남북한 사이의 전쟁 억지력’으로서 북의 체제유지를 위해 필요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저들이 모를리가 없다. 남북한이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미군 주둔의 필요성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동서냉전이 해소된 국제적 시각에서 보면 통하지 않는 측면도 있다.변화된 상황에 맞추어 주한미군의 개념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주한미군에게 한국방위를 뛰어넘는 존재 이유를 부여해야 한다.사실 주한미군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중국과 러시아에게는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견제해주고 일본에게는 북한·중국·러시아 등을 상대로 중요한 외곽방어의 일익을 맡아주고 있다.동북아에도 유럽처럼 가상적을 설정하지 않은 공동안보(Common Security)의 개념이 도입된다면 그 중심축에 주한미군을 놓을수 있을 것이다. ○주둔론 당위성 부각 노력 주한미군에 대한 논의라면 흔히 ‘철수’만을 연상하는데 이젠 ‘주둔론’도 훌륭한 의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눈을 돌려야 한다.지난 수십년간 북한이 고장난 축음기처럼 되뇌고 있는 철수론에 일일이 대꾸하기가 귀찮다고 주한미군에 대한 논의를 회피하거나 배척할 일이 아니다.어떠한 논의건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철수론은 반박하고주둔론을 설득력있게 부각시키는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때다.그 무대로서 4자회담처럼 제격도 없다.주한미군에 관한 국제적 논의는 우리에게도 방위비 분담,SOFA개정,국군작전지휘권문제 등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논설주간〉
  • KAL기 추락 참사­블랙 NTSB위원 문답

    ◎“기체 전자시스템 이상징후 없어”/조종사의 경력상 문제는 발견 못해/정확한 사고 직접원인 더 조사해야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괌 현장조사단 대표인 조지 블랙 위원은 12일 하오 괌 파크호텔에서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1차 현장조사를 마무리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의 경력상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의 구조나 전자시스템의 문제는 없었나. ▲1차 현장조사 결과 전혀 문제가 없었다. ­공항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와 활공각유도장치(GSS),기상이변 등에 대한 조사결과는. ▲여러 조사팀의 자료가 일치한다.사고 원인조사에 중요한 요소다.하지만 아직 어떠한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조종사에 대한 조사 내용은. ▲한국에 파견된 조사팀에 따르면 박용철기장은 지난달 4일 어떤 기종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가냐공항에서 한차례 이착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또 대한항공 연수원의 기록에는 박기장이 항공영어강습을 120시간,관제탑과 교신에 필요한 영어강습도 25∼30시간 이수했다. ­NTSB조사단이 떠나면 현장은 어떻게 되나. ▲일단 사고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거의 다 찾았다.계기,통신기기,컴퓨터장비 등은 정밀조사를 위해 미국으로 가져간다.그러나 NTSB의 통제아래 미해군이 사체수습을 계속하며 잔해는 대한항공에 권한이 넘어간다. ­비행기는 계속 하강하다가 땅에 충돌한 것인가,아니면 기수를 위로 올리다가 충돌한 것인가. ▲비행기록장치(FDR)를 조사해봐야 안다. ­워싱턴의 FDR조사 성과는. ▲FDR조사를 위해서는 잡음제거 등 적절한 수정작업이 필수적이다.현재는 원래 상태대로의 조사만 돼 있는데 공항 레이다에 나타난 자료와 일치한다. ­음성기록장치(CVR)의 내용은. ▲미연방법에 따라 일체 공개할 수 없다. ­전반적인 조사결과는 언제쯤 공개하나. ▲6∼7개월뒤 워싱턴에서 청문회를 열어 공개한다.하지만 최종 결과까지는 1년이상 지나야 한다. ­괌 공항이 일부 조종사들 사이에 ‘블랙 홀’로 불릴 만큼 ‘기피공항’이라는데. ▲그같은 증언이 있다면 참고할 것이다. ­괌 공항이 착륙 접근하는데 결함이 있다면바로잡을 것인가. ▲고려하지 않는다.지금까지 설계부터 운용까지 검토했지만 문제가 없었다.
  • 현장조사 마무리… 원인규명 박차/KAL기 추락 참사­중간점검

    ◎분석 6개월소요 블랙박스 해독이 열쇠/시신 189구 수습… 156구 신원 미확인 2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12일로 발생 일주일째를 맞았다. 현재 사고현장에서의 시신수습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사체의 신원확인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발생◁ 지난 6일 상오 1시42분(현지시간) 승객 231명과 승무원 23명을 싣고 김포공항을 떠난 대한항공 801편 보잉 747­300B기(기장 박용철·44)가 괌 아가냐공항에 착륙하기 불과 몇 분전 공항에서 5㎞ 가량 떨어진 ‘니미츠 힐’ 언덕아래로 추락,폭발했다.비행기의 고도가 규정보다 500피트 가량 낮았던게 직접적인 이유였다.승객 26명과 승무원 2명 등 28명만이 살아남았고 226명이 사망 및 실종됐다. ▷사고원인◁ 사고원인은 조종사의 과실,공항의 관제실수,기체결함,기상이변 등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잠정결론조차 내려져 있지 않는 상태다. 대한항공측은 관제탑 잘실수와 악천후를,괌 공항과 미국 보잉사는 조종사 과실을 주장하는 등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한·미간 첨예한 신경전이 빚어졌다. 미국은 사고 다음날인 7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조사단(대표 조지 블랙 위원)을 현장에 파견,사고원인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왔다. NTSB는 8일 “누군가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일어났다”며 조종사과실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튿날 다각적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NTSB의 조사과정에서 괌 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SS)와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경고장치(MSAW)의 작동중단 사실이 드러났지만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게 현재까지의 결론이다. NTSB는 12일 끝난 1차 현장조사에 이어 미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그러나 사고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자료인 블랙박스의 비행기록(FDR)를 분석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최종 조사결과 발표는 적어도 1년정도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구조 및 시신 수습◁ 미군 당국과 괌당국은 사고발생 50여분후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늑장출동의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생존자들은 미 해군병원과 메모리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생존자중 22명은 한국으로 후송했다.중화상자 4명은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브룩 군병원에 보내졌지만 이 가운데 중국계 미국인 정 그레이스양(10)이 11일 치료도중 숨졌다. 12일 현재 18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현재 비행기동체를 절단해 들어낸 뒤 막바지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시신 신원확인 및 인도◁ 전체 시신 가운데 육안으로 신원을 알 수 있는 시신은 12일 현재 148구이며 나머지 부분 사체로 발굴된 시신들은 X선촬영,지문,치아 등을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신들의 신원이 이 방법으로도 확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유전자감식 등을 통해 최종 확인까지는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신원확인이 끝난 시신들은 괌 정부의 최종 허가를 얻어 국내로 송환된다. 그러나 많은 유족들이 모든 시신들이 발굴될 때까지 개별인도를 거부하겠다고 주장,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시신은 조기 운구를 원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먼저 송환될 예정이다. ▷유족 및 정부의 활동◁ 유가족 4백여명은 퍼시픽스타호텔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사체발굴과 시신인수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사고가 난 6일 외무부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15명을 괌으로,블랙박스 해독요원 5명을 워싱턴으로 보내 속지주의 원칙에 따른 미국측의 사고처리에 동참하고 있다. 건교부 조사단은 NTSB의 10개 현장조사팀 가운데 관제 기상 운항 비행기구조 블랙박스해독 생존자 등 6개팀에 한명씩 참여하고 있다. ▷피해보상◁ 대한항공은 일단 국제운송약관등에 따라 조종사나 항공기관사의 중과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위로금을 포함,승객 1인당 약 1억2천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종사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드러나면 희생자 유가족들은 소송 등을 통해 대한항공측에 무한도의 책임을 물을수 있으며 여기에 관제사의 중과실,기체결함 등도 사고원인에 포함될 경우 괌 공항당국은 물론 사고여객기 제작사인 미 보잉사 등도 연대책임을 면할수 없다.
  • KAL기 추락 참사­저공비행 이유 뭘까

    ◎사고직전 정상비행… 고도관제 ‘침묵’/기압차 의존 고동계 이상 가능성도/블랙박스 해독돼야 원인 밝혀질듯 대한항공 801편은 왜 정상고도보다 500피트 이상이나 낮게 비행했을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일어난지 6일이 지났지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저공비행’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1차 조사결과 ▲조종사의 경력 및 주변환경 ▲관제 실수 ▲기체의 결함 ▲비행기기의 오작동 등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사고 직전까지의 운항은 정상적이었다는 설명이다. NTSB가 10일 발표한 관제체제의 ‘비정상적인 상황’도 사고를 일으킬만한 결정적인 결함으로 볼 수 없다.괌 아가냐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SS)와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사고를 일으켰다기보다는 사고를 막지 못한데 불과하다. 우리측 조사단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협력관도 “아직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때문에 저공비행의 원인에 대한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그중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가장 그럴듯하게 유포되고 있다.조지 블랙 NTSB 조사단장은 지난 9일 “사고당일 폭우가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으며 관제탑에서 추락현장인 니미츠 힐이 보이지 않았다는 기상관측원의 진술이 있었다”고 말해 악천후에 의한 사고가능성을 암시했다. 태평양지역의 열대성 소나기인 스콜은 이상기류를 동반한다.이상기류는 기체를 뒤에서 미는 듯이 후려치는 ‘윈드쉴드(Windshield)’ 현상을 유발,플랩(고도조절용 보조날개)의 하강각도를 순간적으로 변동시키면서 기체의 급강하를 가져왔을수 있다.이 때문에 조종석에서 손쓸 겨를도 없이 지상에 추락했다는 것이다.사고 직후 대한항공측은 급격한 하강기류(마이크로 버스트)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 국가기상서비스(NWS)는 “사고현장에서 8㎞ 가량 떨어진 기상관측소의 분석결과 폭우가 쏟아졌으나 갑작스런 기류 변화나 번개 등 이상 기후현상은 없었다”고 말해 악천후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을 부인했다.NWS는 또 사고 당일 새벽 1시32분(이하 현지시간) 11.2㎞였던 시정이 1시47분 8㎞,1시54분 1.6㎞로 사고 당시 시정이 NTSB가 추정한 480m 가량보다 더 양호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조종사의 실수가능성도 추정할 수 있다.항공기 운항에서 가장 긴장되는 착륙을 앞둔 시점에서 기장과 부기장,기관사 3명이 터무니없이 떨어진 고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상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밖에 고도계 작동의 문제점도 지적된다.산지에 자리잡은 아가냐공항에 착륙하려면 기압 차이로 고도를 파악하는 기압고도계에 주로 의존한다.관제탑에서 현재의 기압을 알려주면 조종사가 이를 전자시스템에 입력,고도를 확인한다.따라서 기압계에 이상이 생기면 고도 확인에 차질이 생긴다. 이같은 의문들은 블랙박스의 비행자료기록장치(FDR)가 해독돼야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 사시 5·6·7회‘고검장시대’/검찰수뇌부 7명 인사 배경과 전망

    ◎서열 중시… 7회 김진세 검사장 탈락 이변/주내 검사장 인사… 12·13회 경쟁 치열할듯 9일 단행된 고검장급 승진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시 7회 3명의 ‘희비 쌍곡선’이다. 비어있는 고검장 자리 4개 가운데 3자리는 예상대로 사법시험 6회 출신의 최환 공영규 송정호 검사장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1자리를 놓고 사시 7회인 심재윤 김진세 검사장이 다투었으나 김검사장이 누락됐다.같은 7회인 원정일 검사장은 하루 앞서 8일 법무부 차관에 임명됐었다. 최검사장 등 사시 6회 3명이 승진한 것은 동기인 김상수 검사장이 지난 인사에서 이미 고검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예상됐던 터였다. 5회인 이원성 주광일 고등 검사장이 6회 후배들을 추격을 뿌리치고 검찰내 요직인 대검차장과 서울고검장에 전보 발령된 것은 서열을 중시하는 관례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7회 3명의 검사장들로서는 고검장 2자리를 놓고 다툴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그러나 탈락자가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히는 검찰국장 출신의 김진세 검사장이라는 점에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6회의 선두주자였던 최검사장도 고검장으로 승진했지만 ‘서울 사수’를 하지 못한데 대해 서운해 했다는 후문이다. 8일 단행된 인사에서 원정일 검사장이 법무차관에 기용된 것은 원차관의 출신고와 김종구 신임 법무부장관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차관은 법무부 검찰국에서의 평검사 시절은 물론 교정국장과 보호국장으로 근무할 때도 김장관으로부터 각별한 신뢰를 받았다. 심 검사장의 고검장 승진은 한보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장으로 전격 기용된 뒤 검찰의 명예를 되살린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주 중반쯤 검사장급을 포함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차기 검사장 자리를 노리는 사시 12·13회들의 막바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 3개 스포츠신문 편집국장·연재만화가 기소

    ◎법조계서도 ‘지나치다’ 비판/성인대상 스포츠지에 미성년자보호법 적용 무리/대중문화 몰이해… 언론자유에 중대위협 검찰이 스포츠서울 등 국내 3개 스포츠신문 편집국장과 만화가·소설가를 미성년자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대거 사법처리한데 대해 법조계안에서도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중매체인 스포츠신문의 소설과 만화를 미성년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처벌대상으로 삼은 것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이다.더구나 작가의 이름이 적시된 작품의 일부 대목을 문제 삼아 신문제작 책임자인 편집국장을 기소한 것은 언론·출판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의견도 많다. 검찰은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는 만화와 소설의 음란·폭력성이 지나쳐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석연 변호사는 “미성년자 보호법의 제정 취지는 불량만화를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배포하는 것을 막자는 것인데 스포츠지는 대중 커뮤니케이션을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전제,“단순히 미성년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성인에게는 수용가능한 내용을 빼고 제작·판매하라고 강요한다면 헌법상의 출판의 자유를 침해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변호사는 이어 “검찰이 청소년의 풍기문란을 막기 위한 근원적인 처방은 내리지 않고 법규정의 문리적 해석에만 매달려 사법처리한 것은 근시안적인 처분이며,선진국의 입장에서 보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영화 변호사도 “청소년들에게 직접 유통되는 단계를 문제삼지 않고 신문 제작자들에게 곧바로 형사책임을 지도록 한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성인물은 없어져야 한다는 검찰의 논리는 출판의 자유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재야 법조계 인사들은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검찰 판단의 타당성 여부와 언론·출판의 자유에 대한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무역적자 100억불 육박/7월말 현재 99억불

    ◎반짝흑자 한달만에 적자로/수출 호조… 4분기부터 흑자기조 기대 무역수지가 한달만에 적자로 바뀌었다. 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7월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수출은 작년 동월대비 19.7% 증가한 1백18억4천8백만달러,수입은 0.6% 감소한 1백26억5천4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지난 6월 무려 2년6개월만에 4천4백만달러의 반짝 흑자를 낸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불과 한달만에 적자로 반전됐다.이로써 올해 1∼7월중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99억4천8백만달러로 불어났다. 통산부는 “7월중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된 것은 주요수출업체의 여름휴가가 7월하순에 집중됐기 때문이며 7.8월의 수출실적은 6월 수출실적보다 적은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7월중 수출증가율 19.7%는 작년 1월 27.8% 증가율을 기록한 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아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수출증가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작년 7월의 수출부진에 따른 상대적 영향도 있지만 원화환율 절하로 가격경쟁력이 개선되고 물가.임금등 생산요소가격이 안정된데다 세계적으로도 교역물량이 증가하는 등 대내외적인 수출여건이 호전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최근 16메가D램의 수출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14억9천6백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월보다 36.6%나 증가,지난 5월(8.7%)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이외의 품목도 자동차(22.7%),철강(33.9%),석유화학(29.7%) 등 주력품목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18.1% 증가했다. 통산부 김상렬 무역정책심의관은 “7월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긴 했으나누적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지않았고 4·4분기부터는 이변이 없는 한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올해 무역수지 억제 목표선인 1백4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지구촌 곳곳 기상이변/아시아·미 폭염… 중 서안 200명 사망

    ◎중부유럽 200년만의 홍수로 큰 피해/우리나라도 열흘째 35도 안팎 찜통더위 【홍콩·로스앤젤레스·브뤼셀 외신 종합】 지구촌의 기상이변으로 중국등 아시아와 미국에서는 무더위로 많은 사람들이 숨지고 유럽에서는 대홍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북부 서안에서는 지난주 50여년만의 기록적인 더위로 2백명 이상이 숨졌다고 홍콩의 틴틴일보가 29일 보도했다. 서안에서는 최근 낮 기온이 평균 35도 이상을 기록했고 일부지역에서는 40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천진과 북경등 다른 도시들도 지난 43년 이래 최악의 혹서에 시달리고 있으며 천진에서는 지난 13일 50여명이 숨졌다. 중국·한국 등 아시아의 폭염은 아시아지역이 고기압권에 들어 북극으로 부터의 찬공기 유입이 차단되며 고온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기상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미국 중서부에서도 연일 계속되고 있는 혹서로 28일 현재 최소한 4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응급치료를 받았다. 중서부지역에 국한됐던 이같은 더위는 28일 동부까지 확산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섭씨 32도를 웃돌았으며 많은 지역에서는 38도가 넘는 기온에 습도마저 높아져 전국이 가마솥을 방불케 했다. 유럽에서는 2백년만의 대홍수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오데르강둑의 일부가 28일 다시 무너져 저지대가 침수됐다.그러나 오데르강의 무너진 제방은 다시 복구됐다. 기상전문가들은 또 지난 80년대 초반 세계의 광범위한 지역을 강타했던 이른바 엘니뇨현상이 금년에 또다시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을 가져와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상한다. ◎열대야 현상도 계속 우리나라도 장마전선이 물러간 지난 20일부터 열흘째 전국의 낮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9.4도,서울은 38.4도까지 치솟았던 94년에 이어 3년만에 찾아온 찜통더위다.예년보다 평균기온이 3∼4도 가량 높은데다 열대야현상도 수르러들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 ‘4인연대’ 걸림돌 만난 이회창 캠프

    ◎“지지율 급상승… 대세 영향 없다”/“주자합의 대의원 지지와 별개” 판단/“될사람 선택”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 지지율이 급상승한다고 평가하던 이회창 후보 진영은 20일 하오 ‘4인연대’라는 돌출변수등장에 긴장하면서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막판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후보측은 1차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하며 설혹 2차까지 가더라도 경선주자간 연대가 곧바로 대의원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 핵심측근은 “2차투표에서 후보의 대의원 장악율은 50%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4인연대’의 파괴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이후보 경선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도 “이미 50%이상을 확고히 굳힌 우리로서는 경선주자간 연대가 대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보측은 ‘4인연대’가 막판 김심의 표출일 가능성을 점치며 관망파나 지지대의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당초 이날 이후보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차 투표에서 무난히 50%를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18일 43.8%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19일에는 50.5%로 무려 하룻사이에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무응답자의 가중치를 계산하면 52%를 웃도는 수치다. 이후보측은 이에 따라 21일 전당대회 대의원 득표율이 최고 5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대의원 1만2천430명 가운데 6천8백표 안팎 수준이다. 이후보측은 또 2위인 김덕룡 후보와 3위인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경선 막판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부동층 대의원이 “어차피 될 사람을 밀어 사표를 줄이자”는 심리로 대세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부동층이 2∼3일 사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후보측은 “이미 60%의 대의원들이 이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 수치면 전당대회장에서 표를 몰아 주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후보와 참모들이 전당대회 하루전인 이날 대의원이나 위원장들을 골고루 접촉하면서 “연말 본선에서 여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굳이 2차투표까지 갈 필요없이 1위에게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단 여론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이후보측은 최근 며칠사이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로 알려진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이회창 대세쪽으로 기울고 있는 현상에도 고무된 분위기였다.김심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은 개별적인 선택으로 해석되지만 ‘YS직계’의 합류는 1차투표에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이 이회창쪽으로 기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인연대’가 2차투표에서 2위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극적인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후보측은 ‘1차투표 과반수’라는 목표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위원장과 참모들에게 심야 총동원령을 내렸다.특히 “대의원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합종연횡에 의해 여당 후보가 된다면 당내 후유증이 심각한 것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이후보도 핵심 측근들과 순회조를 만들어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들의 숙소를 직접 순회하며 ‘1위 굳히기’에 주력했다.
  • 북 폐쇄빗장속 ‘억지개방’ 조짐

    ◎식량·경제·에너지 3란해결 노린 고육책/외부사조 유입 막으려 사상통제 더 강화 □북한의 잇단 개방사례 ★나진·선봉 개방 ★주요항구 개방확대 ★국경지대 자유시장 개설 ★한국기업 대북투자 ★한국기업인 왕래 ★한국상품 유입 ★한국 항구와의 항로개설 ★한적 구호품 배급 ★한적요원 왕래 ★구호품의 국적선 수송 ★유엔요원 전국토접근 ★KEDO바지선 영해통과 왕래 ★ 〃 관련 다수 기술자 상주 ★ 〃 관련 한국관리 상주 ★ 〃 관련 은행출장소 설치 ★ 〃 직통전화가설 ★미국의 임시연락사무소 설치 ★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남한의 풍족한 생활상의 전파와 외부사조의 유입에 의한 체제붕괴를 막기 위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그동안 빗장을 단단히 걸었던 북한이 조심스럽게 틈새를 열기 시작했다.체제붕괴 위기로 몰고 가고 있는 식량난을 비롯,경제·에너지난 등 이른바 3난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마지못해 조금씩 개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진­선봉지구에 한해 제한적으로 개방을 실험중인 북한이 올들어 문호를 조금이라도 열어놓았거나 싫어도 열어 놓을수 밖에 없는 분야는 식량지원,경제난 타개 및 경수로건설과 관련된 것들이다.그 대표적인 것은 지난 6월부터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설치된 자유시장,경수로 건설과 관련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기자재수송 바지선의 영해통과 운항·1백여명의 근로자 신포지구 파견,신포사무소장으로서의 한국관리 상주및 은행출장소 설치 허용,주요항구의 추가개방추진과 한국항구와의 항로개설,식량지원과 관련한 유엔요원의 전 국토접근 허용,한국기업들의 대북투자와 한국기업인의 잦은 왕래,한국산이 명기된 구호품의 배급 및 한적 요원·국적선의 북한 왕래 허용,실종미군의 유해발굴과 관련한 미국의 임시연락사무소 설치 및 구호식량을 실은 미국선박의 입항,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등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자유시장 개설과 경수로건설에 따른 다수의 한국 근로자 상주와 기자재수송 바지선의 영해통과 운항,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등이다.중국측과 공동으로 운영되는 국경의 자유시장은 자본주의국가에서 볼 수있는 완전한 시장형태는 아니지만 물물교환을 기본으로 하고 화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경제도입 차원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심각한 에너지 난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신포지역에 건설될 경수로와 관련해서 보이고 있는 북한의 수용자세는 다소 파격적이다.1백여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신포지역에 상주하며 건설에 참여하는 것과 바지선의 영해통과 등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이다.남북한 간에 그동안 고향방문단 교환과 통일축구 등을 통한 대규모 왕래가 있었으나 북한의 주요시설물 건설에 우리 근로자가 다수 참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기자재 수송선인 바지선 2척은 이미 북한 영해를 통과해 신포지역의 양화항에 물자를 하역하고 지난 20일 울산항으로 돌아왔다.시험운항을 위해 지난 15일 울산항을 출항한 대한통운 소속 코렉스챔프호와 챔프B호는 지난 16일 상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포격전 등 돌발상황이 있었으나 별탈없이 예정대로 16일 하오 5시 동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수역에 접어들었었다. 1천8백여명에 이르는 일본인처 가운데 수백명의 일본 고향방문도 관심을 끌고 있다.북한은 17일 중앙방송을 통해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일본인처들의 고향방문에 따른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한 접촉을 일본에 제의했다.이는 특별한 이변이 없은 한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은 식량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못해 부분적인 개방을 하면서도 외부사조의 유입을 막기 위해 사상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특히 한국인을 비롯,외국인들이 머무르게 될 지역과 항구 등에 대해선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말 것과 사회주의를 고수할 것 등을 특별교육하는 등 주민들의 사상무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후보별 지지도 출신지와 정비례/합동연설회 전반부 판세 분석

    ◎절대강자 없이 혼전… 후보연대 중요성 더욱 부각 11일 부산지역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경선주자들의 합동유세 전반부가 사실상 매듭됐다고 할 수 있다.12일 제주지역 합동연설회가 있긴 하나 대의원 수가 166명 밖에 되지않아 대세의 영향권 밖에 있다.따라서 경기 강원 충북 대구·경북 광주·전남을 거쳐 이날 부동층이 두터운 부산지역 연설회를 고비로 초반 판세를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후보별 합동연설회 전반부 판세는 어느 누구도 대세를 완전 장악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회창 후보가 비교적 고른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승부를 가를 만한 수준은 아니다.여론조사기관에 따라 지지도가 약간씩 다르나 과반에 훨씬 못미치는 광주·전남지역의 38.9% 지지도가 가장 높은 수치이다.충북의 18.9%∼대구·경북의 33% 사이를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주자들도 마찬가지다.TV토론 이후 꾸준한 상승세의 이인제 후보도 경기에서 35.5%로 수위를 차지했을 뿐,10∼20%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물론 예상밖의 선전이긴 하지만,아직 확실한2위 자리를 굳히진 못하고 있는 상태다.오히려 조직을 갖고 있는 당내파 후보들의 ‘역풍’을 받으면서 주춤거리는 형세다 이처럼 어느 주자도 대세를 장악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후보별 지지도가 비교적 ‘지역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여론조사결과를 보면 경기지역은 이인제 후보와 이한동 후보의 수위다툼을 벌였고,대구·경북은 이수성 후보의 선전,광주·전남은 김덕룡 후보의 약진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공통점은 각 후보가 평소 이들 지역에 대해 자신의 연고권을 주장해온 곳이라는 점이다.이는 종반전으로 접어들수록 후보간 연대에 보다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의 반증이기도 하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로써 합동유세가 절반이 끝났지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않고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즉 ‘바람’과 세몰이를 통한 조직장악력이 이변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풀이다. 결국 이같은 후보군의 한계는 합동연설회를 특징없는 ‘말의 성찬’과 세과시의 무대로 전락시킨 점이 없지 않다는지적이다.여타 후보중 이인제 후보가 약간 상승효과를 얻었으나 모두 대동소이했다는 평가가 그것이다. 후보경선 캠프의 한 관계자는 “연설회를 서너차례 거치면서 이제 7명의 후보 모두가 잘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면서 후보간 연설능력이 ‘평준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이제 더이상 연설회가 승부의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후반부에 들어서면 지역연설회보다는 후보간 연대움직임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그런 징후들이 감지된다. 특히 전반부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중대한 선택을 해야할 후보들이 적지않다.이들의 연대는 후반부 합동연설회의 하이라이트인 19일 서울지역 연설회 전후에 드러나리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 적도 엘니뇨현상… 기상이변 속출/인근해역수온 예년보다 2도 상승

    【도쿄·마닐라 AP 교도 연합】 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현재 적도를 중심으로 진행중에 있다고 일본기상청이 10일 밝혔다. 일본기상청은 적도부근 해역의 수온이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올라가 현재 섭씨 28.1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6월 평균기온보다 섭씨 2도가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금세기 최악의 엘니뇨 현상이 발생했던 1983년에도 적도부근 해역의 수온이 예년 평균수온에 비해 섭씨 2도가 높았었다고 일본기상청은 말했다. 엘니뇨현상이 발생하면 남아메리카의 서부해안을 따라 해수표면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며 그 결과로 냉수대에 있는 플랑크톤이 줄면서 어획고가 크게 떨어지게 되며 건조한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게 된다. 한편 필리핀 과학자들은 장기간의 가뭄을 초래하는 엘니뇨 현상이 이미 필리핀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강수량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필리핀 대기천체국의 시프리아노 페라리스 국장이 10일 밝혔다. 그는 이 3개월동안 단 세차례만 열대성 폭풍이 필리핀에 몰아첬는데 이 기간에는 매월 세차레의 폭풍이 몰아치는게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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