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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강원 동계AG 24개국 참가 30일부터 열전

    앞으로 10일.36억 아시아인이 한마음으로 펼치는 ‘눈과 얼음의 제전’ 제4회 동계아시안게임이 강원도 일원에서 30일부터 2월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들어간다.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를 모토로 내걸고 설원의 고장 평창,전통의 예향 강릉,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21세기를 1년 앞두고 열리는 첫 아시아권 종합대회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7개 종목(43개 세부종목)에서 24개국 선수단 800여명이 참가해 사상최대가 될 전망이다.▒경기시설 용평 알파인스키장 강릉 실내빙상경기장 등 7개 경기장 공사는총 1,493억원(국비 99억 지방비 304억 민간자본 1,09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모두 끝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11.25㎞ 전구간에 인공눈을 만들 수 있는 제설관로를 완비,국제 스키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등 4계절 전천후 시설로자부심을 갖게 됐다.이 경기장은 바이애슬론 코스 3.75㎞ 사격장 등을 갖춰국제무대 최고수준으로 손색이 없다. 개·폐회식 행사장이자 쇼트트랙 피겨 경기가 열리는 용평 실내빙상장은 연면적 3,820평 규모로 새단장됐다.관람석은 4,000석. 스키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경기를 치르게 되는 용평리조트에는 민자 856억원을 들여 슬로프 3개면을 새로 꾸몄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벌어지는 강릉 실내링크는 연면적 5,180평에 관중 3,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스피드스케이팅을 치르는 춘천빙상장은 1,000명 규모. 동계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리는 프레대회를 통해 미비점을 계속 보완,거의완벽에 가까운 대회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운영계획 조직위는 지원인력으로 조직위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 1,852명을 이미 확보,원만한 대회운영을 자신하고 있다. 총 4,000여명으로 예상되는 각국VIP 선수단 운영요원 보도진 등 참가인원의 안전관리 대책도 마무리됐다.특히 군경 1,870명을 안전요원으로 투입해 이틀에 걸쳐 대테러 모의훈련을 깔끔하게 치렀다. 조직위는 또 TV방영권과 관련 국내 방송사,일본 NHK와 지원협약 및 계약체결을 마쳤으며 중국 CCTV 홍콩 CABLE TV와는 협의중에 있다.보도진 800여명이 몰려 아시아축제를 타전할 메인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는 용평리조트타워콘도에 설치된다.▒행사준비 23일 오전11시에 있을 개촌식을 위해 정부·지역인사 등 각계 400여명을 초청해 놓았고 대관령 눈꽃축제를 포함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한 각종 민속공연 채비도 물샐 틈이 없이 진행중이다.종합 청사진 아래 시나리오를 짜 연습공연까지 마친 상태. 개회식은 30일 오후3시,폐회식은 2월6일 오후6시 용평 실내빙상경기장에서이뤄지며 2차례 연습을 거쳐 마지막 리허설을 남겨 놓고 있다. 그밖에 용평 ‘눈마을’에서 벌어질 선수촌페스티벌,참가국 민속공연 등에쓸 공연물 제작에만 3개월 동안 노력을 기울였다.▒기반조성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횡계 유천간 49.4㎞가 4차선으로 임시개통돼 교통소통이 원활해졌다.횡계∼용평리조트 구간 진입로는 3.6㎞를 확장했고 춘천 실외빙상장 진입로 1.6㎞를 새로 포장했다. 숙박대책을 살펴보면 용평 드래곤밸리호텔 타워콘도 춘천 공무원교육원 강릉 도립전문대학 등 기존시설 재활용에 역점을 뒀으며 아파트 1동(64실)을신축했다.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3개 지역으로 나눠지는 선수촌은 2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손님 맞이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미지 관리.입국에서 출국하는 날까지‘원더풀 코리아’를 심기 위해 한국의 관문 김포와 강릉에 공항영접센터를설치,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기상이변 등 돌발사태에 대비하여 세부계획도 치밀하게 짜여져 있다.송한수 onekor@daehanmail.com
  • 전기설비 평상시에도 철저히 점검을

    최근 엘니뇨,라니냐 현상 등으로 지구촌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어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이같은 자연재해는 평소 철저한 대비책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전기설비는 점차 대형화,고품질화돼가고 있으나 사용자의 부주의나 전기설비의 고장으로 인한 위험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혹한 등 자연재해까지 겹쳐 언제 불시 정전사고가발생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물론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한전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시 정전시에 커다란 피해와 혼란이 예상되는 아파트,병원,대중이용시설 등의 전기사용 고객은 비상발전기 가동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유사시에 대비토록해야 할 것이다.또 불안전한 전기설비의 개·보수와 이중전원의 확보 등을 통해 고장 예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이태헌 [서초구 반포4동]
  • 각부처 새해 설계-金成勳 농림부장관

    지난해 우리 농업은 소값 파동과 수해,브루셀라백신 파동,농정조직 개혁 등 적지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올해에도 협동조합 개혁 등 험준한 산이 눈 앞에 놓여 있다.金成勳농림부장관은 15일 대한매일 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인터뷰에서 “협동조합 개혁은 4개 조합 중앙회를 통합하는 방안 외에 이들 조합을 신용,유통 등 기능별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金장관의 새해 농정 설계를 들어본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원년인 지난해의 농정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해는 IMF 한파로 농·축산물 소비가 급감하면서 소값이 한때 148만원까지 떨어지고 젖소송아지가 길거리에 버려지는 아픔이 있었습니다.사상 최악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많은 농민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온국민이 합심단결해 난국을 극복한 덕에 소값도 IMF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쌀농사도 평년작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IMF의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농업이 민생안정의 효자산업이었다고 봅니다.●올해 농업 분야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많은 어려움이예상됩니다.농산물 소비위축으로 당분간 농업경영 여건은 나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반면 농산물 수출경쟁은 보다 치열할 듯 합니다.올해 말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농산물협상도 본격 시작됩니다.●올해 중점을 둘 농정시책은 무엇입니까. 농조 통합 등 지난해의 농정개혁을 내실 있게 다지는 한편 크게 여섯가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우선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농가경제 안정과 유통개혁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주곡자급기반 확충,친환경농업 육성,농산물시장개방 대비 및 남북간 농업협력과 교류 등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농정 전반의 비효율과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농정개혁과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올해 최대의 농정 과제는 농·축협 등 협동조합 개혁이 될 듯 합니다.복안이 있습니까. 협동조합 개혁은 농민의 권익을 극대화하면서 농산물 수급조절 등 협동조합의 고유사업을 효율화,전문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4개 협동조합이 강도높은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2단계인 중앙회 조직개편은 농민이나 협동조합의 동요,금융혼란 가능성을 감안해 국회와 협의,신중히 추진하겠습니다.신용이나 유통 등 조합 기능을 묶는 방안도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올해부터 본격적인 2단계 농촌투융자 계획이 시작되는데 어떤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 1단계 투융자 계획이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에 중점을뒀다면 2단계 투융자 계획은 농가소득 안정에 중점을 둬 개별 농가의 경쟁력과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투융자 규모도 1단계의 6억5,000억원 수준을 유지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올해 추진할 농산물유통개혁 방안은 무엇입니까. 올해엔 유통예산이 지난해 3,096억원에서 5,477억원으로 대폭 늘어 유통개혁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이에 따라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 35만6,000t에서 42만t으로 확대하고,계약재배농가에 대해서는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가격예시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또 변질되기 쉬운 채소류나 우유 등에대해서는 수급불안이 심할 경우 산지폐기 등을 강제하는 유통명령제도도입합니다.●엘니뇨 등 기상이변으로 세계 식량사정이 불안합니다.주곡자급 대책은 무엇입니까. 논 면적 110만㏊는 반드시 유지돼야 합니다.도로나 공공시설 건설을 위해부득이 농지를 전용해야 할 때는 반드시 농림부와 협의토록 할 것입니다.주택이나 공장 등은 가급적 산지나 구릉지를 우선 활용토록 하겠습니다.쌀 농사만으로도 충분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쌀값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할 것입니다.●지난해 농산물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었는데 올해 농산물 수출진흥 방안은 무엇입니까. 지난해는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와 채소 화훼 등의 수출이 10% 이상 늘었습니다.올해에도 정부는 농산물 수출지원총력체제를 가동,농산물 수출을 늘려 나가겠습니다.이를 위해 올해엔 세계의 유명 식품박람회 참가를 늘리고 대형 유통업체의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에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소 브루셀라백신 파동으로 농림부 직원 2명이 중징계를 받는 등 축산정책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파동으로 국민과 양축농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비리 혐의자에대해서는 직위해제와 징계조치를 취했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할경우 상급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물어 비위 소지를 원천 봉쇄하겠습니다.아울러 예방약 검정제도를 국가검정체제에서 업체의 자가검정제도로 전환해 업체간 경쟁을 유도하고,안전하고 우수한 동물약품을 생산하도록 하는 등 전반적인 가축방역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남북한간 농업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만. 남북한 농업교류는 양측간에 거부감이 가장 적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따라 활성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우리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팥이나 녹두 메밀 등 잡곡의 경우 북한과 계약재배를 추진하거나 합작농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종자나 비료 등 부족한 영농자재를지원하고 우리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해외농지를 공동개발하는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 한나라 명분·실리 챙기기

    한나라당이 강온(强穩)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대여(對與) 장외투쟁의 뜻을 고수하면서도 물밑 대화를 적극 모색해 퇴로를 열어두겠다는 속내다.‘국회 529호실 사태를 포함,모든 정치적 문제를 국회내에서 풀어야 한다’는 명분도 바탕에 깔았다. 13일 오전 李會昌총재의 주요당직자회의 모두 발언에서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李총재는 이례적으로 金大中대통령을 추켜 세웠다.李총재는 金대통령이변질된 규제개혁 관련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철회한 것과 관련,“정말칭찬할 일”이라고 평가했다.특정 지역 편중인사 금지 지시에 대해서도 “앞으로 제대로 해 나간다면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여 극한 투쟁의 와중에서 李총재의 발언은 정국 정상화의 단초로 해석될여지를 보였다.최근 잦아진 辛卿植한나라당·鄭均桓국민회의 사무총장간의접촉에서 모종의 ‘빅딜’이 이뤄지지 않았느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날 한나라당이 ‘국회 529호실 사태’와 관련,실무 당직자 3명을 검찰에자진 출두케 함으로써 이러한 추측은 힘을 얻었다.‘모처럼’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마련한 이날 여야간 수석 부총무회담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됐다.李총재의 한 측근은 “대화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므로 이제 공을 저쪽(여권)으로 넘길 때가 됐다”며 “李총재 본인도 대통령과 만나 정국을 풀겠다는생각”이라고 전했다. 李총재가 전날 정계원로와의 오찬 모임에 이어 이날 全斗煥전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협조를 구한 대목도 대화의 물꼬를 마련하기 위한 ‘명분쌓기’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련의 태도 변화를 기존 대여 전략의 전면 수정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辛총장도 “현재 변화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안기부의 정치사찰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안기부장 해임 등 기존 요구 사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부분적인 전술의 변화일 뿐”이라며 ‘물밑 합의설’을 강력 부인했다.오는 15일로 예정된 수원의 대규모 실내 규탄집회도 강행한다는 복안이다.정국 정상화의 군불을 때면서도 명분과실리를 모두 챙기려는 속셈이다.
  • 대통령직속 기후계획위 설치

    국민회의는 10일 엘니뇨,산성비,지구온난화 등 각종 기상이변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골간으로 한 기후변화협약 발효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국가기후계획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 경남 작년 추곡수매율 86%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농민들의 수매기피로 98년 추곡수매 실적이 계획 수매량을 크게 밑돌고 있는데다 지난 69년이후 가장 낮은 수매율을기록해 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연말까지 도내에서 모두 414만가마(가마당 40㎏,5만2,470원)를 수매키로 했으나 86.3%인 357만 가마를 수매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수매실적은 69년 벼수매가 시작된 이후 해마다 계획 수매량의 100%이상을 유지해 오던 것에 비하면 수매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향후 쌀 수급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매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지난해 태풍 얘니 등 기상이변으로 예년의 경우300평당 672㎏이 생산되던 것이 618㎏으로 8%나 줄어든데다 저등급 판정을우려한 농민들의 수매기피 현상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수매한 벼의 상품성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년의 경우 평균 95.6%가 1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는 86%수준에 그쳤다.창원│李正珪jeong@
  • 국제/대한매일 선정 1998년 10大 뉴스

    ◎아시아 경제의 몰락 아시아 각국이 금융경제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6월 엔화가 폭락하고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 압력이 가중되며 각국이 기업 도산과 실업자 양산의 악순환을 겪었다. 중국과 타이완(臺灣)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국들이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예정이다. 그나마 한국과 태국이 내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와 위안을 주고있다.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테러로 얼룩진 98년에 한가닥 빛과 같은 사건. 수천명의 희생자를 내며 30여년간 지속된 북아일랜드 피의 역사를 마감시키는 낭보였다. 4월 협정체결에 이어 6월 협정에 따른 연합의회가 탄생됐고 세계는 평화협상의 주역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SDLP)당수와 데이비드 트림블 얼스터 통일당(UUP)당수에게 98노벨평화상을 수여,평화를 향한 여정에 힘을 보탰다. ◎러 모라토리엄 선언 8월17일 러시아는 400억달러가 넘는 단기국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루블화 평가절하를 단행,사실상 국가부도를 냈다. 아시아를 도화선으로 타들어오던 금융위기가 러시아에서도 터진 것이다. 국내적으로 환율 폭등,살인적 인플레등에 건강악재까지 겹친 보리스 옐친 정권은 최대 위기에 빠졌고 돈을 물린 국제사회도 곤욕을 치렀다. 특히 루블 환투기를 일삼아온 서방 헤지펀드들이 비틀거리면서 여파가 국제시장으로 확산됐다. ◎피노체트 영국서 체포 런던 병원에서 치료받던 칠레 전 독재자 피노체트(82)가 스페인 사법부의 자국민 살해·고문 혐의 기소에 따라 영국 경찰에 체포된 것이 지난 10월17일. 이때만 해도 피노체트가 스페인행 판결에 처하리라고 내다본 관측통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영국은 면책특권 불인정,스페인 송환 절차 개시등 잇따른 ‘법대로’ 판결로 전세계 인권기구의 갈채를 한몸에 받으며 ‘반인권 독재자에 공소시효 없다’는 새로운 판례를 창출했다. ◎美 이라크 군사공격 미국과 영국이 합동으로 16∼19일 나흘간 4차례에 걸쳐 이라크 군사거점에 미사일 400여발을 퍼부었다. 작전명 ‘사막의 여우’. 이번 군사공격에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유엔 무기사찰을 훼방한 이라크 응징이란 명분을 붙였으나 러·중 및 아랍권의 강한 반발과 탄핵 모면용이라는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대차대조표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내입지를 더 굳힌 반면 클린턴은 하원서 탄핵돼 클린턴 적자로 나타났다. ◎인도 파키스탄 핵실험 인도가 5월 11일,13일 핵실험을 한데 이어 50년 앙숙지간인 파키스탄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 않고 같은 달 28일 보복 핵실험을 강행했다. 국제사회는 핵실험 도미노 불안에 휩싸였고 미 시카고대 핵과학회는 지구종말의 시계를 자정 14분전에서 9분전으로 앞당겼다. 양국은 더이상 핵실험을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서남아 지역은 세계의 핵화약고로 떠올랐다. ◎성추문 클린턴 탄핵 1월 불거진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양과의 성추문. 이 사건으로 인해 클린턴 대통령은 미역사상 연방대배심에 선 최초의 대통령,하원에서 탄핵받은 두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담은 ‘스타보고서’(9월)가 공개돼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이제 세계의 이목은 새해초 열리는상원의 판결결과에 쏠려있다. ◎지구촌 기상이변 지난해까지 극심한 가뭄을 유발했던 엘니뇨가 올해는 라니냐와 바통터치하면서 전 지구촌을 또한번 기상재앙속으로 몰고 갔다. 중국의 양쯔강은 폭우로 올여름 내내 범람하며 최악의 ‘홍수사태’를 만들어냈고 대형 허리케인 ‘미치’가 휩쓸고간 중남미 각국은 수천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각 지역이 초토화됐다. 유럽에선 이상한파로 수백명의 노숙자가 얼어죽었고 동남아에선 극심한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비아그라 열풍 지구촌 뭇 ‘고개숙인 남성’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 최대 히트의약품으로 등극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 전세계로 전파되며 부작용으로 수십명이 사망했지만 여전히 세계 각국이 비아그라 밀수로 몸살을 앓을 만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제조사인 화이저사의 주식폭등으로 대주주인 영국 성공회가 뜻밖의 ‘비아그라 횡재’를 얻는 등 화제도 많이 낳았다. ◎印尼 수하르토 하야 32년간 인도네시아를 철권통치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5월시민시위에 굴복해 물러났다. 경제난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지만 수하르토 일족의 부패한 족벌정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도 안와르부총리가 민주개혁을 요구하자 마하티르총리가 동성애 혐의등 20여개의 죄목을 씌워 그를 구금해 버렸다. 이후 그의 석방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千容宅 국방 해임건의안 처리 이모저모

    ◎절묘한 찬·반 동수… 이변은 없었다/긴장감속 표단속 총력… 여권서 2∼4票 이탈/여·야 “결과에 만족”… 千 장관 “새출발 하겠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이 표결처리되기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그러나 부결된 결과에는 여야 모두 불만이 없었다. 여야는 표결에 앞서 해임건의안 처리를 앞두고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결속을 다졌다.千장관은 표결이 끝난 뒤 여당 지도부와 국회의장을 방문,감사의 뜻을 표하고 “심기일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千장관의 해임 건의안 표결은 향후 정국 파장에 대한 여야의 우려와 기대감을 반영하듯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朴浚圭 국회의장의 사회로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千장관 해임 건의안’표결에는 272명이 투표를 했다.결과는 찬성 135표,반대 135표,기권 1,무효 1표로 부결됐다.가결에 필요한 재적과반수 150표에는 15표가 모자랐다.승자도 패자도 없는 결과였다. 한나라당은 소속의원 131명이 투표에 참석,2∼4명의 여권의 이탈표를 끌어모았다고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수의 이탈표가 있었지만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의미를 부여할 숫자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千장관은 해임건의안이 부결되자 “엄한 질책으로 알고 무거운 마음으로 새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의원회관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千장관은 본회의가 끝난 뒤 국민회의 원내총무실에 들러 “반성하는 의미에서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韓和甲 총무에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자민련 朴泰俊 총재실를 찾아 “국민의 준엄한 질책으로 생각하고 군기를 세우고 새출발을 하겠다”고 인사한 뒤 朴의장을 찾았다.千장관은 朴의장에게 “비장한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거듭 다짐.이에 朴의장은 “뜻밖의 일을 당해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千장관은 표결에 앞서 자민련 당사를 찾아 朴총재와 밀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국민회의는 표결에 앞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부총재단회의를 연데 이어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를 열고 막판 표 점검을 했다.趙대행은 “장관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는 것 아니냐”면서 결과를 낙관했다.자민련도 예정에 없던 오찬을 겸한 의총을 갖고 부결키로 당론을 모았다.朴泰俊 총재는 소속 의원들에게 “어려운 가운데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金龍煥 부총재도 “내년에 중요한 정치일정이 있는 만큼 오해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통해 내부 이탈표 단속에 주력했다. 朴熺太 총무는 지난 8월 국회의장 선거 당시 당내 반란표를 의식한 듯 “고정간첩은 철새가 되어 날아갔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표결 직후 李會昌 총재는 총무단에게 표결 결과를 보고받고 “당이 단합해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며 “대통령이 국회의 뜻을 받아들여 국방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千 국방 해임안 표결’ 여야 자체 결속 무게

    ◎국민:부결 자신감속 자민련과의 공조에 촉각/자민:군 기강해이 불만 의원들 표결 불참 유도/한나라:와병의원 이외 총동원령·여 이탈표 기대 여야는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처리를 하루 앞둔 20일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표점검을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변이 없는 한 해임건의안이 부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양당 공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표결처리를 관철시킨데 만족하지 않고,결과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민회의는=千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산술적으로 ‘재적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한나라당 의원수는 137명에 불과하고,여당이 158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결이냐’‘부결이냐’보다는 여당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본회의에 앞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소속 의원 전원이 오찬 겸 의원총회를 갖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오히려 자민련이 부담감을더 느끼고 있다.한나라당이 자민련 소속 의원들의 이탈표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이에 따라 이탈표를 막기 위해 나이키 미사일 오발사건 등 일련의 국방사건에 대해 ‘책임론’을 제기한 소속 의원들의 표결 불참을 유도하고 있다.여수 앞바다에 나타난 북한 간첩선의 격침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힘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은=해임 건의안의 표결 처리를 관철시킨 데 그치지 않고 두 여당간 틈새 벌리기와 당내 결속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노리고 있다. 소속 의원 가운데 와병중인 崔炯佑·鄭在文·諸廷坵 의원,구속중인 李信行 의원을 뺀 나머지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외유중인 朴柱千·李允盛·洪準杓 의원 등은 일정을 조정,표결에 참여토록 했다.지도부는 현실적으로 해임안 가결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표차를 최대한 좁혀 공동 여당의 정국 운영에 부담을 안긴다는 계산이다.특히 내각제 논란으로 국민회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내 이탈표를 주시하고 있다.여권내 일부 보수성향 의원의 ‘소신’에도 기대를 건다. 그러나 ‘함정’이 없지 않다.당내 비주류의 ‘숨은’ 반란표가 쏟아져 나온다면 해임 건의안이 뼈아픈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 포철 올 사상최대 흑자/당기순이익 1조… 매출 11조 넘어

    포항제철이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감산에도 불구,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포철 관계자는 13일 “11월 말 현재 당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변이 없는 한 원화를 기준으로 한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연말까지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포철은 조강생산량에서도 연말까지 2,556만t을 넘어서 신일본제철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철은 지난해 2,643만t의 철강을 생산,9조7,181억원의 매출과 7,2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포철은 그러나 세계 철강시장의 구조적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조강 생산목표를 올해보다 적은 2,433만t으로 잡아 수급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뭉칫돈’ 대이동/연말 자금시장 ‘지각변동’ 예고

    ◎만기 돌아오는 신종적립신탁 10조 기지개/폭발증시에 개인투자자 예탁금 급속유입/유동자금 분양시장 몰려 일부 과열양상도 증시가 폭발하면서 연말 자금의 대이동이 시작됐다.자금이동 속도를 빠르게 할 변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은행권에는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오는 10조원대의 대규모 자금이 있다.금리하락 여파로 최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는 등 부동산쪽으로의 자금이동도 감지되고 있다. ●주식시장 눈치보는 10조원 신종적립신탁은 지난해 12월15일 은행권에 도입됐다.당시 은행들은 외환위기 여파로 회사채 수익률이 연 20∼30%까지 치솟자 실적배당상품인 신종적립신탁의 수익률도 20% 안팎을 제시하며 시중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난해 12월 말 이 상품의 잔액은 17조1,367억원.정부는 처음에는 가입 이후 6개월이 지나 해약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가 너무 과열되자 1년 이상으로 늦췄다.따라서 17조1,367억원 중 6개월만에 해약한 가입자들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10조원 이상은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올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금융시장부 관계자는 “은행권이 만기 이후에 연 11% 안팎의 수익률을 제시하며 재예치를 권유하는 안내문을 가입자들에게 보내는 등 뭉칫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기예금 금리가 연 9.5% 수준이어서 신종적립신탁에의 투자자금이 은행의 다른 상품으로 수평이동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최대 변수”라고 설명했다.은행과 종금사들이 투신사(수익증권)에 맡겨놓은 기관자금의 향방도 관심이다. ●고객예탁금 급증 “4∼5년동안 연락을 끊었던 친구나 친지들의 전화가 요즘 자주 옵니다.돈을 싸가지고 갈테니 무조건 주식을 사달라는 내용입니다” S증권 시황분석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의 말이다. 주가상승이 본격화한 지난 10월 이후 무려 2조5,000억여원의 돈이 증시로 쏟아져 들어왔다.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에만 9,000억여원이 증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전문가들은 이중 상당부분이 개인투자자 자본으로 보고 있다.L증권의 黃모씨는 “명예퇴직금을 주식에 투자해 한몫을 잡으려거나 IMF 초기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개인고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도 꿈틀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보수적인 자금들의 부동산시장 유입도 활발해지고 있다.증시 투자가 늦었다고 판단한 자금들이 수도권 중심의 신규 분양시장으로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 과열양상까지 빚고 있다. 현대건설이 평촌신도시 귀인마을에 건설하는 11개동,926가구의 조합아파트는 10일 접수 1시간만에 청약접수가 끝났다.지난해 12월 이후 조합주택이 청약접수 1시간만에 끝나기는 처음이다.또 서울권과 인접한 한강조망 택지개발지구로 그동안 관심을 모은 구리 토평지구에서도 지난 8일 첫 분양에 나선 SK건설 및 신일건업의 아파트 492가구가 첫날 1순위에서 1,128명이 몰려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마감됐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유동자금이 주택건설시장에 몰리고 있는 단적인 예로 지난 5,6월 1∼3%에 불과하던 신규 아파트 신청률이 최근들어 70% 이상으로 높아진 것을 들고 있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정·재계 간담 대화록

    ◎金 대통령­“오늘 대합의 경제 전환점 될것”/李建熙 회장­모든것 바꿀 각오로 개혁 힘쓰겠다/鄭夢憲 회장­자동차계열사 2∼3년내 현대서 분리/朴泰俊 총재­정치권 구조조정 법적지원 완결 노력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는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오후 4시40분부터 7시45분까지 이어졌다. 오후 6시40분쯤부터는 만찬시간이었다. 다음은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간담회 대화 주요내용. ●金 대통령 기업구조조정에 있어 주력기업 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추는데 부족한 점이 있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5대그룹의 비중으로 볼 때 국난극복의 선두에 서줘야 합니다. 주주는 주식에 대한 배당을 받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고 경영능력이나 적성이 없는 사람이 경영을 해선 안됩니다. 정부가 어떤 기업을 편애하거나 차별하진 않겠습니다. 다만,개혁과 국제경쟁에서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국민을 위해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金宇中 대우회장 IMF체제 1년이 지나면서 국민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에 대비한 구조조정계획을 금감위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겠습니다. ●李健熙 삼성회장 정상회담에서 삼성과 현대를 직접 거론하면서 세일즈외 교를 펴준데 대해 감사합니다. 93년부터 주장해온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는 정신으로 개혁에 힘쓰겠습니다. ●鄭夢憲 현대공동회장 경제난 타개를 위해 5대재벌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자동차계열사를 통폐합,2∼3년내 현대에서 분리할 계획입니다. ●具本茂 LG회장 회장실을 폐지하고 불공정거래를 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반도체 경영주체 문제의 해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孫吉丞 SK회장 핵심사업체에도 외국자본을 유치하겠습니다. 외국자본이 계열분리를 원하면 정부에서 협력해서 조치해주길 바랍니다. 브랜드만 공유하고 각 사별로 독자경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물의를 빚었던 SK증권은 JP모건과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柳時烈 제일은행장 과거 금융권은 기업구조조정에 피동적·보수적 태도였습니다. 이제 기업의 경영부실때 은행도 퇴출된다는 시장경제논리가 현실화 돼 금융인 자세도 많이변화했습니다. ●裴贊柄 상업은행장 기업과 약정 체결후 구조조정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朴泰俊 자민련총재 국가적 현안인 구조조정을 하는데 정치권이 분위기 조성에 미흡했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구조조정의 법적 지원을 완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의 흑자도산를 막기 위해 조사,심사분석을 강화해야 합니다. ●趙世衡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 정치권은 (합의문 이행에) 지장이 없도록 법적 뒷받침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난 1월 5대그룹과 대통령이 5개 사항에 합의했지만 그동안 큰 진전이 없어 일말의 불안감을 가졌습니다. 기업 당사자가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5대그룹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채권은행에 제출돼 있습니다. 현재 (5대그룹과 채권단의 의견이)맞지 않은 부분은 조정중에 있습니다(이후 5대그룹 구조조정 추진 합의문의 전문 5개항과 실천 20개 항목을 낭독한 뒤 孫炳斗 전경련 상근 부회장과 구체적 안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됨).●孫炳斗 전경련상근부회장 (5대그룹의) 기존 채무에 대해 가산금리를 부과한다는데 문제가 생길 소지는 없습니까. ●李금감위원장 문제가 없습니다. ●孫부회장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이 먼저 이뤄지면 외자유치가 더욱 쉬워집니다. ●李금감위원장 외자유치의 가시적 효과가 있을 때에만 채권단과의 합의로 출자전환될 것입니다. ●孫부회장 퇴출기업의 부채를 모기업이 가져가면 소액주주의 소송 등 반발이 우려됩니다. 또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기업의 영업비밀이 외부로 새나갈 우려도 큽니다. ●李금감위원장 지나친 기밀유지는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국민이 모를 수 있습니다. (기업이) 걱정하지 않도록 채권은행이 최대한 비밀유지를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합의문을 원안대로 체결함). ●金대통령 오늘 대합의를 도출한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를 위해 전환점을 끊은 날입니다. 국민은 이제 모든 것을 신뢰하고 앞날에 희망을 가질 것입니다. ‘개혁이 잘되겠느냐’고 반신반의해온 국제사회의 분위기도 달라질 것입니다.20개 항목의 경제개혁은 경쟁력 제고의 결정적 조건입니다. 이제 국민들이 합의문 이행을 주시하면서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용기있게 결단해준 기업에 감사하고,심혈을 다해서 개혁해야 합니다. 채권자인 은행은 채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해서 두번다시 금융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의 정부는 이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 한 주도 없는 정부가 은행을 지배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 라니냐 재해대책 세우도록(사설)

    올 겨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90년대 들어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릴 전망이라고 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평균기온은 따뜻한 겨울이 지속된 지난 10년간의 평균기온 보다 섭씨 1.5도 이하 떨어지고 12월 중순 이후 폭설과 폭풍이 몰아치는 등 악천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미국 해양대기청과 영국 기상청도 한반도 지역의 겨울 저온현상을 예보하고 있다.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적 기상재해에 대한 대비책을 당국이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 같다. 동태평양의 해수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에 따른 한파(寒波)는 이미 유럽을 강타해 130명이 넘는 동사자가 속출했다.기상재해의 무서움을 우리도 이미 체험했다.엘니뇨의 영향으로 지난 봄엔 한여름 폭염같은 이상고온과 병충해·우박·백화현상 등을 겪었고 여름엔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잃었다. 따라서 올 겨울의 라니냐 재해 대책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다.우선 제설(除雪)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불과 몇 ㎝의 눈이 내려도 우리 도시들은 마비되는 경우가 많다.지자체들이 제설차량·염화칼슘 등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데다 훈련부족으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탓이다.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바로 제설작업에 나서야 함에도 늑장을 부리다가 사태를 악화시키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이미 예보된 올 겨울 폭설마저 그런 식으로 대처해서는 안될 것이다. 폭설은 도시기능 마비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붕괴·정전 사고 등도 초래할 수 있다.그럴 경우 농작물을 시설재배하거나 가축을 사육하는 농축산 가족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농림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할 것이다. 유난히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내려면 불조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화재 발생건수가 해마다 거의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올 겨울 들어서도 벌써 부산 냉동창고 화재,서울 광장시장 화재 등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혹한이 예상되는 올 겨울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소방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 기상예보 체제도 강화해야 한다.기상자료 수집을 철저히 하고 면밀한 분석으로 빠르고 정확한 기상예보를 하는 것 이 무엇보다 효과적인 기상재해 예방대책이기 때문이다.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길바닥에 내몰린 노숙자들을 추위와 굶주림에서 보호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겠다. 아무리 예측하기 힘든 기상재해라 하더라도 사전준비와 체계적인 구난(救難)체제를 갖춘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별똥별 잔치(外言內言)

    별에 얽힌 일화는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지난 82년 태양계의 9개 행성이 집결하는 우주현상이 일어났을때 일부 예언자들은 전염병 창궐, 기상이변, 대지진등 지구 최후의 날로 예상되는 경고와 예언을 남발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나서 ‘천체현상과 천재(天災)사이에는 전혀 인과관계가 없다’는 설득전을 벌이기도 했다. 인도에서도 힌두교도들이 아그니(火神)에게 예배하는 의식을 준비하는가 하면 겁에 질린 캘커타 시민들은 교외의 사원으로 몰려들었다고 당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별은 사람의 탄생과 죽음을 예고하여 동방박사는 동쪽의 별을 보고 예수 강탄(降誕)을 알아냈는가 하면 영웅의 죽음을 ‘큰별이 졌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27세에 요절한 시인 李箱은 일찍이 ‘내게는 별이 천문학의 대상이 될수 없으며’ ‘그것은 다만 향기도 촉감도 없는 절대 권태의,도달할 수 없는 영원한 피안’일 뿐이라고 쓰고 있다. 실제로 현대인들에게 별은 더이상 낭만이나 신비의 존재는 아니지만 당시의 그로서는 우주는 얼마든지 유영할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을 상상할수 없었을 것이다. 18일 새벽 4시경 사자자리 근처에서 시간당 약 2,000개에서 1만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관이 연출되리라고 한다. 이 별똥별 소나기는 일종의 유성우(流星雨)로 33년마다 지구를 찾아오는 템펠 터틀이라는 혜성때문이라는 것이다. 유성우란 문자 그대로 혜성이 태양과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우주공간에 떠돌던 수많은 먼지나 부스러기들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장렬한 산화로 빛을 내는 현상이다. 지난 66년에는 1초당 40개 이상의 별똥별이 쏟아져 내리면서 ‘하늘이 온통 불붙는 듯하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우주개발의 초창기여서 별다른 영향이 없었지만 요즘은 우주공간에 비싼 돈을 들인 위성들이 떠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유성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논의가 분분한 모양이다. 이제 별을 보고 노래하던 때는 지났다. 우주 쓰레기,우주 먼지로 인해 우리는 우주환경을 걱정하는 첨단과학시대에 살고 있다. 우주 저편으로 번져갈 별똥별 쇼는 아마도 이 시대의 새로운 슈퍼 불꽃놀이가 될것이다.
  • 美 신임 하원의장에 리빙스턴 의원 확실시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첵임을 지고 사임한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후임으로 보브 리빙스턴 하원 세출위원장이 확실시 된다고 9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리빙스턴 의원은 이미 100명이상의 지지를 얻은 상태이며 이변이 없는한 과반수인 112명의 지지를 얻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 정책위원장은 90명 정도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밝히고 있으나 당의 단합을 위해 사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쌀 작황 예상과 기상변수/朴建昇 기자·경제과학팀(오늘의 눈)

    올해 쌀 생산량 최종 집계가 나오면서 농림부의 ‘성급한 판단’이 새삼스럽게 도마위에 올랐다. 농림부는 지난 9월29일 이른바 ‘9·15작황’이란 조사를 토대로 3년 연속 풍작을 예견했다. 집중호우와 이상기후에도 불구,8월 하순 이후 날씨가 좋아 올해 수확량이 평년보다 108만섬이 많은 3,564만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었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열흘동안만 기상이변이 없으면 목표치 달성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 봄과 여름에 발생한 게릴라성 폭우와 병충해로 농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뒤인 30일 상황은 전혀 딴 판으로 변했다. 농림부가 작황을 낙관적으로 예측하자 마자 태풍 ‘얘니’가 갑작스럽게 한반도에 북상,남부 곡창지대를 휩쓸었다. 예기치 못한 불청객으로 전남을 비롯한 경남·전북지역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30∼40%가 쓰러져 버린 것이다. 때문에 올해 최종 수확량은 ‘9·15작황’ 발표 때의 예상치보다 24만섬 줄었고 1등급 비율은 사상 최악의 수준인 85%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5년간의 평균 1등급 비율이 92%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결국 농민들은 올해 ‘쭉정이 농사’를 지은 셈이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 6일 최종 집계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수확량이 평년작을 웃도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풍작이란 말은 제발 쓰지 말아달라”고 기자들에게 주문했다. 평년작을 웃돌았다면 분명히 풍년이었을텐데 굳이 풍년이란 표현을 꺼린 속내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관계자는 “‘9·15작황’ 발표는 해마다 해 온 관례이므로 태풍이 온다 해서 그만 둘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어쨌든 작황예보가 성급했다는 따가운 시각이 있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 조급함 때문에…”라는 국민의 질책을 의식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하늘의 뜻을 인간이 일일히 헤아릴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신중한 판단은 필요한 법이다. 땅 한 평에 낟알이 몇개 붙어 있는지를 근거로 작황을 성급하게 예단함으로써 농민을 웃기고 울리는 그런 섣부른 짓은그만 둬야 할 것이다.
  • “美 세계경제 활성화에 모든 노력”/중간선거 民主黨 승리 이후

    ◎힘실린 클린턴 “연금 재원도 확충”… 지도력 회복 노려/共和黨 “탄핵조사 곧 종결”… 性추문 망령서 풀려날듯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의 중간선거가 집권 민주당의 사실상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세계 경제에 일단 청신호를 밝혔다.선거 결과가 드러나면서 뉴욕의 다우존스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미국 경제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1.45%나 올랐다.선거기간 동안 ‘성추문’의 망령에 휘말려 레임덕현상 조짐까지 직면해야 했던 클린턴 대통령도 선거 결과에 고무되어 세계경제 활성화를 다짐하고 나섰다. ○…클린턴 대통령은 선거가 마무리된 4일 중간선거 승리를 전기로 노후연금제도 재원확충과 세계경제의 활성화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에서 경제참모들과 회의를 마친 뒤 “미국은 세계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한다”면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방지를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한편 선거 결과와 관련,영국이나 프랑스는 환영을 뜻을 표한데 반해 일본은 환영하면서도 목소리가 작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특히 일본에서는 날로 급증하고 있는 무역흑자와 관련,미국의 경제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눈에 띠었다. ○…클린턴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올 1월부터 괴롭혀온 성추문 망령을 완전히 떨쳐 버리게 됐다. 미국 공화당은 중간선거 패배를 계기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조속히 마무리짓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신문은 공화당이 선거에서 패배한 것과 관련, 뒤로 크게 물러서 클린턴의 탄핵절차를 형식적인 모양만 갖춰 조속히 끝내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에서는 중간선거 결과가 호재로 작용,주가가 급등했다.오전장 거래 2시간만에 다우존스 평균지수는 1.45%(126포인트)나 올라 8,832.15포인트를 기록.유럽의 주가도 미국 증시에 힘입어 동반상승.영국의 지수는 119.0포인트나 오르는 등 파리,밀라노,암스테르담,스위스에서도 주가가 모두 상승기류를 탔다. ○…이번 선거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아시아계가 퇴조를 보인 반면 멕시코·중남미계(히스패닉)가 크게 약진.96년 민주당 선거자금 불법제공 파문에 휘말려 큰 곤욕을 치르면서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것.아시아계로는 오리건주에서 타이완계의 데이비드 우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게 고작.반면 히스패닉계는 연방 하원 의원에 24명이 출마해 22명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이밖에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격전지에 갖가지 이변을 연출 ‘소수민족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라니냐 기승… 기상이변 속출/세계 기상기구·기후기구 보고서 발표

    ◎허리케인 9월이후 중남미 강타… 피해 최악/올해 중국·호주·인도네시아 대홍수의 주범 【제네바 AFP 연합】 ‘라니냐’가 지구촌에 기상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은 라니냐현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세계기후기구(WWO)도 때맞춰 전세계에서 물난리를 일으키고 있는 대규모 홍수와 잦은 허리케인 발생이 라니냐 탓이라고 분석했다. 5월부터 태평양 열대지역의 해면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라니냐는 10월 들어서는 남아메리카 서부 해안에서 날짜변경선 서쪽까지 확산,지구촌 기상 흐름을 뒤흔들고 있다. 라니냐는 태평양상의 열대지방 해수면온도가 이상적으로 올라가 지구상에 가뭄 등을 유발하는 엘니뇨와 반대되는 현상으로 갖가지 기상 재해를 불러온다. 7월에는 중국을 비롯,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에서 라니냐현상으로 집중호우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사상 최악의 대홍수사태를 빚었다.특히 중국은 10월말까지 100일이 넘게 계속된 양쯔강 범람 등 최악의 대홍수사태를겪었다. 라니냐의 기상 재앙은 대서양에서 극에 달했다.9월 이후 중남미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허리케인은 라니냐 때문이라고 세계기상기구는 분석했다. 9월24일에는 금세기 들어 사상 처음으로 중남미의 대서양에 4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발달해 미국과 중남미 각국을 무차별 강타했다. 최근에는 세기의 허리케인 ‘미치’로 니카라과에서 산중턱이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로 1,5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중남미 일대에서 2,000여명 이상이 희생되는 최악의 사태를 빚었다. 세계기후기구는 “최근 20여년간 라니냐는 기상현상에 영향을 끼치지 안했으나 올해부터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상현상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부시 2세 父子대통령 ‘꿈’/차기대선 지지율 조사

    ◎‘공화 후보감’ 1위… 고어와 맞대결땐 압승 예상 2000년 미국의 차기 대선은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맏아들인 조지 부시 2세의 대결이 될 것 같다.특히 이들이 맞붙는다면 부시 2세를 지지하겠다는 이가 많아 미국 헌정 사상 첫 부자(父子)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 CNN방송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국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새로운 부통령상을 선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57%의 지지율을 얻어 일찌감치 후보 1순위로 자리매김했다. 부시 2세는 39%의 지지율로 공화당내에서 1위를 했다.특히 고어 부통령과 맞붙을 경우 57%의 지지율을 보여 39%인 고어 부통령을 제치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시 2세는 내달 3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텍사스 주지사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하다. 한편 보브 돌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돌은 부시 2세에 이어 17%의 지지를 확보,눈길을 끌었다.돌 전 의원은 최근 “엘리자베스가 다음 선거에 출마,대통령이 된다면 기꺼이 첫 ‘퍼스트 젠틀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밝혀 그녀의 후보경선 출마를 시사했다.
  • JP 꼼꼼한 ‘국정 챙기기’/잇단 비로 농작물 등 피해 우려

    ◎기상이변 대비 정책마련 지시/신품종 개발 주문 등 세밀함도 金鍾泌 국무총리의 ‘국정 챙기기’가 세세한 부분까지 이어지고 있다.金총리는 14일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근본적 정책을 마련하라고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다.지난달 말 태풍 ‘얘니’에 이어 최근 잇단 비로 농산물 작황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다. 金총리는 이날 文勝義 기상청장에게 발송한 지시문을 통해“단기 기상예보 및 국지적 기상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3개월 이상의 장기 예보 능력을 향상시킬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金총리는 또 金成勳 농림부장관과 金剛權 농촌진흥청장에게“장기간의 가뭄이나 저온현상에 잘 견디는 신품종과 농업용수를 개발하고,배수개선사업 재점검,재해대비용 시설확충 등의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金총리는 金正吉 행자부장관에게는“재해예방 및 복구를 위해 사전 대비책을 더욱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전 내각에 긴장감을 갖도록주문한 것에 맞춰 金총리의 ‘내각 챙기기’도 더욱 꼼꼼해지고 밀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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